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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유지군 주둔하면 레바논 공격 중단”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의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휴전이 이뤄지기 전 헤즈볼라에 최대한 타격을 입히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평화유지군이 레바논 남부에 주둔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일 밝혔다. 적어도 당분간은 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민간인이 죽을 때마다 실패로 여기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휴전 합의가 수주일이 아닌 수일 안에는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타결되더라도 국경지대의 교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이스라엘군은 48시간 공습중단 시한이 만료되지 않은 1일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에 대대적인 지상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지상공격 확대는 국제평화유지군이 파견되기 전 레바논 국경 18마일 북쪽의 리타니강 지역까지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군산항 옛 영화 되찾는다

    군산항 옛 영화 되찾는다

    107년 역사의 군산항이 옛 영화를 되찾는다. 전북도는 2일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경제를 주도했던 군산항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중·장기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산항을 전국 8대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6대 중점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군산항을 식품산업 전용터미널로 육성하고 첨단부품소재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해 서해안의 거점항구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6대 사업은 ▲준설사업 집중관리로 접근성 제고 ▲정기항로 개설과 물류네트워크 구축 ▲7∼9부두 건설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동서연안도로 연결 ▲군산항 살리기 전담부서 설치 등이다. 군산항 바닥에는 매년 40㎝나 토사가 쌓여 이를 준설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해마다 20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수심을 깊게 해 5만t급 이상 대형화물선도 자유롭게 입항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정기외항선이 운항하도록 손실액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동남아, 미주항로를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군산항의 기능 확대를 위해 절실한 7,8,9부두 건설사업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11년까지 7부두를 건설해 연간 하역량을 3200만t으로 늘리고 이후에도 항만시설을 계속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선사는 물론 화주와 운송취급인에게도 인센티브를 줘 충청권 물동량까지 확보키로 했다. 인센티브는 전남 광양항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해망동∼구도심∼군장대교를 연결하는 3.2㎞의 도로를 건설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군산항은 지난 1899년 5월1일 개항해 1930∼1940년대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는 중요 항구였으나 이후 부산, 인천, 울산, 마산항 등에 밀려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 개항 107년이나 됐지만 1979년에야 현대식 1부두를 건설했고 2000년까지 5부두를 만들어 하역능력을 18선석 1278만t으로 늘렸다. 최근까지 자동차전용부두, 양곡부두 등 6부두까지 건설했지만 연간 하역능력이 1591만t에 지나지 않는다. 군산지방해양청 최인석 계장은 “군산항은 금강하구언에 자리잡고 있어 매년 토사를 준설해야 하고 배후가 약해 물동량이 적은 약점이 있다.”면서 “군장국가공단, 자유무역지역, 새만금지구 등이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항만시설 확충계획을 수립중인 만큼 군산항이 서해안의 거점항구로 옛 영화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4) 서비스업 위주의 성장

    [인디아 리포트] (14) 서비스업 위주의 성장

    |뉴델리·뭄바이 전경하특파원|경제는 성장했는데 전체 일자리는 정체되는 ‘고용없는 성장’이 인도 경제에서 감지되고 있다. 고용창출이 많은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이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제조업에서는 부분적이나마 자동화가 진행되고 농업에서 유휴인력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도 정부는 제조업을 키우기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중이며 지난 2월28일 발표된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예산안에서는 인도를 ‘제조업의 세계적 허브’로 키우겠다는 발표까지 했다. 인도 정부는 섬유·식품가공·석유화학·가죽·자동차 등 5개 산업분야를 고용증진 부문으로 지정,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간 8%대 경제성장률, 외국인직접투자(FDI) 60억달러의 경제성장 효과를 보다 많은 국민들이 느끼려면 고용창출이 필수적이다. 지난 2004년 정권 교체는 경제가 성장할수록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 일반 국민들의 정서가 만들어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도의 신용정보회사인 CRISIL은 최근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의 일자리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냈다. 인도에서는 정확한 통계를 제 시간에 얻기가 힘들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S&P의 인도 파트너인 CRISIL 분석에 따르면 1999년보다 2003년 고용이 공공분야에서 4.3%, 민간분야에서 3.5%씩 줄어들었다. 지하경제를 제외한 숫자이긴 하지만 제조업과 광업에서 줄어든 고용을 도소매·금융·사회서비스업이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업률이 정부통계상으로도 9%대에 육박하고 인구는 10억명이 넘다 보니 불필요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다.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널드에는 어디나 도어맨이 있고, 고층빌딩에는 엘리베이터맨이 있다. 카스트 내에서도 직업별로 자신이 할 일만 하는 관행이 철저, 외국인들이 보기에 서비스정신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다. 인도 정부는 ‘모든 손님은 신이다.’라는 구호 아래 서비스업, 나아가 관광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효춘 뭄바이 무역관장은 “인도 경제의 경쟁력은 보이지 않는데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은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점쳐지는 금융업이나 법률서비스업 등이 제조업처럼 성과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IT에 이어 생명공학관련 산업은 많은 선진국들이 인도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매년 3000명씩 배출되는 생명공학 박사들과 이들의 싼 인건비로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인도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웠고 이를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익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부터 발효된 지식재산권 보호 법률로 자체 신약 개발에 전념하면서 인도 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 제약업체 람박시의 경우 지난 3월 루마니아 제약회사를 사들였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인도 제약산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0%씩 성장, 지금은 100억달러 규모이며 2010년쯤에는 25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금융업은 후발주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민영은행은 지난 1999년에 도입됐고 보험시장은 지난 2001년 외국인 투자자에게 부분적으로 개방됐다. 인도 금융기관들은 중국이나 우리나라에 비해서도 부실채권 비율이 낮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갖고 있다. 최대 민영은행인 ICICI은행 지점은 일주일에 6일, 하루 12시간 영업(오전8시∼오후8시)으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사람들에게 주택담보대출직불카드 공세를 대대적으로 펴고 있다. 법률서비스업은 영국 식민지였다는 점과 말하기를 좋아하고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기록에 집착하는 인도인의 특징이 결합돼 앞으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인도간에 추진되고 있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체결되면 국제분쟁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 법률서비스가 인도인 변호사들에게로 넘어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lark3@seoul.co.kr ■ 올 26억弗 농촌 투자… 제조업과 연계 |뉴델리 전경하특파원|인도 정부는 앞으로 제조업이 인도 경제성장의 엔진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쇼카 자 재무부 차관은 “지금도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이 제조업에서 나온다.”며 “단지 서비스업이 너무 빠른 성장을 해 서비스업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 차관은 “농업에 대한 많은 투자가 농촌지역의 발전, 제조업 부양, 농촌에 대한 투자 증대 등의 선순환구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촌 지역에 많은 공장을 세우면 수입이 늘고 수요가 많아지는 등 농업과 제조업의 발전이 상호보완적 성격을 갖는다는 지적이다. 인도 정부는 ‘국가농촌고용보장계획’을 실시,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26억 5000만달러의 예산을 농촌 지역의 고용창출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제조업 발전의 걸림돌 중 하나는 도로, 전기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부족이다. 그는 “외국 기업들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보다 더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SOC 부족이 더 두드러지는 것”이라며 “건설붐이 일어나면서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어 3∼4년 정도가 지나면 현재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 부분은 외국인 투자도 적극 유치,5년 안에 공급부족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C 부족에도 인도가 계속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는 까닭에 대해서는 “경제성장에 대한 믿음”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현재의 불편함을 참거나, 젊은 층들이 미래의 예상되는 소득에 맞춰 소비를 하는 것 등이 그 예다. 인도의 경제발전은 카스트를 없애는 힘도 가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하위직 카스트를 위한 고용할당제가 있다. 그러나 자 차관은 “경제가 성장하면 카스트 구분이 점점 더 모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인건비 싸 매년 50% 성장… 여성에 인기 |방갈로르(인도) 전경하 특파원|인도 정보기술(IT) 트라이앵글의 한 곳인 방갈로르에서 만난 판칼 파텔 ADS솔루션 사장은 “의료기록은 정확성이 생명이다. 정확도가 96%에 미치지 못하면 돈을 받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객이 끊긴다.”고 강조했다.ADS솔루션은 의사들이 말로 지시한 내용들을 빠르면 12시간, 늦어도 일주일안에 디지털 파일로 바꿔서 미국으로 보내주는 작업을 맡는다. 방갈로르에만 의료기록업체가 50개가 있다. 의료기록은 미국에서 40년전에 생긴 산업이다. 의료관련 소송이 많다 보니 의사와 병원 스스로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류가 필요했고 보험사들도 진료비 지급에 앞서 의료기록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인도의 인건비가 싸 미국은 매년 15%씩 성장하는 반면 인도는 50%씩 성장하고 있다. 파텔 사장은 “의사들이 바빠 기록서를 다시 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의료기록사 교육에 많은 노력을 들인다.”고 설명했다. 의료기록사가 되기 위해 2∼3개월의 교육을 거치는데 늘 교육생이 끊이지 않는다.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보수는 기록의 정확성과 일한 양에 따라 주어진다. 쉼표를 놓치면 0.25%, 의료용어를 잘못 쓰면 1%, 환자 이름을 잘못 쓰면 0.5% 등의 감점이 적용된다. 자체적으로 98.5%를 넘어야만 의료기록사 자격을 얻는다. 새로운 의료기술이 계속 도입된다는 점에서 의료기록사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의사들이 쓰는 속어도 알아야 한다. 미국에서 일하는 다양한 인종의 의사들이 쓰는 억양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파텔 사장은 “멕시코 억양이 가장 알아듣기 어려운데 반복청취를 하면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 고려대 제3캠퍼스 추진

    고려대가 인천 송도신도시 또는 안산 시화지구에 대규모 제3 캠퍼스를 건립한다. 또 충남 연기군에 있는 제2 캠퍼스(서창캠퍼스)도 행정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대대적으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고려대 고위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송도신도시 20만평, 시화지구 50만평 규모의 제3 캠퍼스 조성 제안서를 인천 경제자유구역청과 건설교통부에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고 1일 밝혔다.학교측은 “두 군데 중 한 곳에 산학협력을 위한 제3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해 이사회를 거칠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제3 캠퍼스를 강의동 등 학부 시설보다는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로 조성, 활용할 계획이다. 이 캠퍼스를 바이오·메디컬 등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시설로 활용하고, 기업의 투자를 통해 연구센터를 건립, 학생들이 방문 교육을 받는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고려대는 연기군 조치원의 제2 캠퍼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초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과 MOU를 맺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행정도시 건립 예정지와 서창캠퍼스가 불과 8㎞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연계 발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새광고] 고객에 ‘보험이 가야할 길’ 환기

    동양생명은 최근 대대적으로 광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두 가지 주제의 멀티 광고를 내보내 주목을 끌고 있다. 드라마 ‘주몽’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혜진을 모델로 내세우며 미래에 보험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암이 정복된다면’과 ‘정년이 달라진다면’이라는 두 가지 가설을 통해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슈를 던져 고객의 경각심을 일깨운다.‘세상보다 빠르게 수호천사는 진화합니다.’라는 회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광고이다. 기존 보험 광고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느낌으로 주목을 받는다.
  • 中, 인삼까지 넘보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대대적인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개발과 함께 인삼도 중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삼으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31일 보도했다. 중국 지린(吉林)성 정부는 백두산 일대에서 생산됐던 인삼의 유구한 역사를 내세우며 향후 3∼5년 안에 ‘장백산 인삼’을 세계 최고급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린성은 현재 백두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장백산 인삼’이라는 품질증명 상표로 통일시키고 인삼 재배 및 생산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실시중이다. 왕민(王珉) 지린성 성장은 “장백산인삼의 품질 규격화와 함께 인삼 가공제품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장백산 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인삼재배를 지린성의 핵심산업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푸쑹(撫松), 징위(靖宇), 창바이 등 3개 현에서 생산되는 ‘장백산 인삼’이 고산 청정지대에서만 재배돼 농약 함유량이 한국 고려인삼의 60∼70분의1에 불과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측은 ‘장백산 인삼’의 역사가 중의약 약재로 인삼이 사용됐다는 기록이 나오는 17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인삼이 중국의 고유 브랜드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변방정권’이던 발해가 705년 당 중종부터 926년 당 명종에 이르기까지 220년 동안 당나라에 94차례 조공을 오면서 산삼을 주요 공물로 보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87년 제36회 세계발명박람회에서 푸쑹의 ‘장백산 홍삼’이 유레카 금상을 수상, 세계 인삼 역사상 처음 상을 받았고 지린성에 세계 첫 인삼박물관까지 설립됐다는 기록도 내세우고 있다. jj@seoul.co.kr
  • ‘민선4기 한달’ 광역단체장 빛과 그림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민선4기 체제가 출범한 지 한달을 맞이했다. 대부분의 단체장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화두로 삼아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는 뜻도 펼쳐보기 전에 폭우로 지역이 큰 피해나 복구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등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허 시장은 30년 이상 모범적인 경영을 해온 46개 기업을 ‘향토기업’으로 선정했고, 동부산 테마마크 유치를 위해 지난 22일 미국 영화제작사인 MGM사를 다녀 오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공약인 KTX부산역의 지하화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이 난관에 봉착한 데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 이를 어떻게 풀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 ‘경제살리기’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구경제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희망경제 비상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위도 발족시켰다. 특히 경제국의 국·과장들을 모두 40대의 실력파들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어 화제가 됐다. ●박광태 광주시장 과학기술교류센터·디지털융합 부품센터 기공식, 삼성화재 콜센터투자 유치협약, 광가입자망 서비스 개통식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달렸다. 취임 보름여 만에 투자 유치를 위한 미주 출장도 다녀왔다. 그러나 지역국회의원들이나 민주당 중앙당과의 불협화음 등은 앞으로 시정을 펼치는 데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선거 후유증과 조직을 추스르는데 힘을 쏟았다.5개 구와 엑스포과학공원 등 산하 사업소 순방을 마쳤다.5일간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열린 호주를 방문,2008년 대전에서의 개최를 약속받았다. 중앙부처를 방문, 지하철 건설부채 국고지원 등을 요청하고 10월 대덕특구 외국인 투자지정을 약속받았다. 당초 우려했던 보복성 인사는 없었다. ●박맹우 울산시장 초선 단체장 못지않게 바쁘게 보냈다. 취임초부터 공장용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다 사업비 부담 때문에 벽에 부딪쳐 있던 1300억원 규모의 북구 모듈화단지 조성사업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민선 3기 때부터 경제분야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온 경제정책과 통상교류담당(계장), 농수산과 축산담당과 수산행정담당 등을 과장으로 승진시키고, 경제정책과장을 총무과장으로 영전시키는 등 인사를 통한 사기에도 신경을 썼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전국에서 유일하게 3선 고지에 올랐지만 폭우로 1조 5000억원 이상의 수해가 나 부담을 안게 됐다.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며 도정 목표를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2014 동계올림픽 유치 공식 후보도시인 평창지역이 폭우 피해를 입어 당장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도 부담이다.‘강원도 세상’을 구현하면서 강원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약속이 시작부터 수해로 난관에 봉착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김관용 경북지사 ‘새 경북 건설’을 위한 ▲부자 경북 ▲행복 경북 ▲새로운 차원의 지방외교 ▲일 중심의 도정 혁신 ▲경제 활성과 도청 이전 등 5대 성장엔진 가동을 위해 뛰었다. 이를 위해 조직과 인사, 재정 등 행정의 틀을 개편하고 혁신하는 작업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 폭우로 한 때 긴장했지만 비교적 잘 대처했다는 평가다. ●김태호 경남지사 지난 2년간 준비했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달을 보냈다. 최대 역점시책인 남해안시대 특별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008람사총회’ 개최 준비 및 공공기관 개별이전 작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인사와 관련 일부 직원들의 불만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 느슨한 공직분위기를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 토론문화가 활성화됐다.17년째 표류 중인 장항국가산업단지 착수를 정부에 촉구하고 아산에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합작회사 S-LCD가 19억달러를 투자하는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선거법에 걸렸던 혐의도 허위사실 유포부분이 제외돼 처벌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비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정우택 충북지사 격식파괴가 돋보인다. 실·국장들에게 불필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자신의 대외행사 참석도 줄여 부지사나 실·국장들을 대신 참석토록 하고 실질적 업무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전 지사가 중용했던 인물을 핵심 참모로 써 조직의 안정을 다졌다. 경제통상국 기능을 키우고 노화욱 전 하이닉스반도체 상무를 정무부지사로 영입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단양 등의 폭우피해를 입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바쁜 한달이었다. 취임식 현장에서 ‘대 중국 시장개척단’을 출범시켰고, 취임식이 끝나자 마자 전북의 해상 관문인 군산항으로 달려가 자동차 수출 선박에 승선, 군산항 살리기와 대 중국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와 비전을 선포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전북의 새 성장동력으로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와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안도 마련했다. ●박준영 전남지사 전남 전지역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고속교통망 구축, 친환경생명산업 육성, 노인복지정책인 ‘9988행복프로젝트’,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반 조성, 서남해안관관레저도시 등 4대 신도시건설, 섬 관광개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동북아 불류중심지 육성 등 7대 핵심사업 추스르기에 올인했다. 이들 사업을 위해 취임 초부터 중앙정부를 수차례 방문하고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김태환 제주도지사 도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로 도민 사회에 잠재돼 있는 갈등과 지방선거 후유증 해소에 주력했다.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국제자유도시를 향한 도민통합 대토론회’ 등 모두 3차례의 도민 토론회를 갖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했다. 내부적으로는 특별자치의 성패를 책임진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1박2일의 워크숍을 통해 도민 욕구에 부응하는 시책 발굴 등을 주문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儒林(658)-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4)

    儒林(658)-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4)

    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4) 그러나 퇴계의 강력한 추천으로 시독관(侍讀官)에서 오늘날 국립대 총장격인 성균관의 대사성으로 임명되었으나 고봉은 사사건건 당시 복잡하게 얽힌 정치상황 속에서 실권을 잡은 대신들과 충돌하는 일이 빈번했다. 고봉은 이른바 트러블메이커였던 것이다. 이러한 고봉의 반골(反骨)정신은 그의 집안내력이기도 하였다. 고봉의 집안은 대대로 절개를 지켜왔던 기골(氣骨)의 가문이었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난 고봉의 고조부인 건(虔)은 대사헌을 역임하였으나 단종이 폐위되자 관직을 버리고 야인생활을 하던 절의파였다. 그는 세조가 다섯 번 찾았으나 끝내 절개를 버리지 않았다. 또한 숙부 기준(奇遵)은 기묘사화 때 조광조와 함께 죽임을 당한 사림파의 거두였던 것이다. 그의 부친 진(進)은 아우가 죽자 집을 광주로 옮기고 벼슬도 사양한 채 학문에만 힘을 썼던 은둔거사였다. 고봉이 어려서부터 학문에 열중하여 약관에 이미 성리학에 일가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이러한 가문의 기질 때문이었던 것이다. 고봉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32살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에 올랐으나 항상 자신의 정치이념을 사림파의 거두였던 숙부 준의 정신을 본받아 부패하고 낡은 정치를 개혁하려 하였다. 그는 병조좌랑, 이조정랑의 요직을 거쳐 마침내 퇴계의 추천으로 성균관 대사성에까지 이르렀으나 그의 관직생활은 파란의 연속이었다. 신진사류의 영수로 지목되어 훈구파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당대 최고의 권신이었던 영의정 이준경과의 충돌 때문에 해직당하기도 했었는데, 이는 고봉이 강직한 성품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려는 강골정신의 결과였던 것이다. 고봉은 임금 앞에서도 당당하였다. 경연 등을 통해 국가 기강쇄신과 민생보호를 역설하였으며, 특히 훈구파를 중심으로 한 간신들의 횡포를 비판하였다. 왕도정치의 확립을 도모하는 선봉장으로 언로를 넓게 열 것과 민심에 따를 것을 직언하였다. 특히 고봉이 부르짖었던 왕도정치는 기묘사화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조광조와 숙부 기준의 개혁정신을 이어받은 것이었다. 따라서 고봉이 퇴계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자신의 ‘거친 성정’ 때문에 자신의 ‘지난날 처신이 일반적인 기준에 맞지 않고’ 자신의 의견이 (임금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미련 없이 벼슬에서 떠나버린 사실에 대해서 ‘제가 비록 못났지만 마음속으로 늘 이것을 걱정했던 까닭에 벼슬에 나온 이후로는 감히 제 몸을 보존하겠다는 생각을 접은 지가 오래입니다.’라고 변명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봉 스스로가 변명하고 있는 ‘일반적인 기준에 맞지 않는 처신’ 바로 그것은 이른바 김개(金鎧)에 대한 탄핵사건이었다. 고봉이 퇴계로부터 강력한 추천을 받아 성균관 대사성으로 오를 무렵 그는 오래 전부터의 숙원이었던 기묘사화로 억울하게 죽은 조광조와 숙부였던 기준 등을 추증(追贈)하고 그들을 성인군자로 복권시킬 것을 선조에게 건의한다. 그러나 이때 김개는 이를 정면에 나서서 반대하였던 것이다. 그러자 고봉은 이에 대해 상소문을 올리고 홀연히 낙향하여 고향인 광주에서 낭인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 英 “정자가 부족해”

    “조국이 당신의 정자를 필요로 한다.” 영국이 대대적인 정자기증 운동을 펼쳐야 할 형편이다. 최근 정자은행의 ‘비축량’이 급감, 수천쌍의 불임부부들이 출산의 희망을 접어야 할 처지에 놓인 까닭이다. 불임시술 지원단체들은 ‘국가적 위기’를 경고하며 관련법의 신속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영국 전역의 정자 기증자가 한 달 평균 10∼12명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 추세라면 불임부부 한 쌍이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최장 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불임 클리닉들은 지금의 ‘정자 위기’가 정부의 섣부른 법률 개정 때문에 빚어졌다고 비난한다. 노동당 정부가 최근 법률을 바꿔 시험관 아기가 성인이 된 뒤 ‘생물학적 아버지’와 만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정자 실명제’도 기증을 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는 게 관련단체들의 주장이다. 영국 불임시술 네트워크의 클레어 브라운 의장은 “신원 공개를 꺼리는 기증자들의 정자 샘플 수만병이 폐기될 처지”라고 전한 뒤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 사립 시술병원의 ‘정자 사재기’도 문제가 되고 있다. 기증자 모집 광고에 예산을 투입할 여유가 있는 일부 병원들이 기증자를 싹쓸이함으로써 서민층 불임부부들이 주로 찾는 건강보험 클리닉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기관인 인간생식태생학관리국(HFEA)의 앨런 퍼세이는 “정자를 모으고 있는 시술병원들은 모두 사립시설”이라고 말했다. 정자 확보가 어려워지자 정자은행들은 미국과 덴마크에서 냉동정자를 수입하고 있다. 인공수정을 위해 해외로 나가거나 인터넷으로 정자를 구입하는 불임부부들도 늘었다. 인터넷 정자제공 알선업체를 운영하는 요한 곤살레스는 “법률 개정 뒤 문의자가 3배 가까이 늘었다.”고 귀띔했다. 영국 보건부는 그러나 관련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보건부 대변인은 “건강보험 클리닉들도 사립 시술병원들의 성공적인 모집 캠페인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문경길(상)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문경길(상)

    상주 옛길은 경북선(김천∼영주) 철로를 건너 문경시 모전동으로 들어선다. 곧바로 문경 시외버스정류장 앞에서 충북 보은군으로 통하는 국도 3호선과 만난다. 이어 공설운동장을 지나 1㎞쯤 거슬러 오르면 공평동 표석골 마을에 다다른다. 표석골은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당교(唐橋) 전투에서 승리한 뒤 전승기념비를 세웠다는 데서 유래됐다. 그러나 그때의 표석은 찾아 볼 수 없다. ●유곡 찰방역의 ‘둔전’ 공평·유곡들 이곳에서 문경새재로 가는 길은 올해 초 왕복 4차로로 넓혀져 시원스럽게 나 있다. 길 양쪽으로는 공평·유곡들이 온통 푸르름을 자랑하며 결실을 준비하고 있다. 이 들판은 유곡찰방 소속 1300여 역졸들의 군량을 충당하던 둔전(屯田)이었다. 둔전 북쪽 끝자락에는 장승백이 마을이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을 앞 도로 중앙에는 ‘장승백이’ 표석이 세워져 있다. 그러나 현재 장승은 없다. 63년전 이 마을로 시집왔다는 이분남(78) 할머니는 “마을 앞 길가에 조상대대로 세워졌던 장승은 올해 길이 확장되면서 사라졌다.”며 서운해한 뒤 “빨리 다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시대의 장승은 세워진 위치에 따라 그 역할이 달랐다고 한다. 동행한 안태현(40·민속학 전공) 문경새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길가의 것은 이정표 또는 경계 등의 구실을 했고, 마을 입구의 것은 주로 주민들의 신앙의 대상이었으나 전염병이나 역병 등을 물리치는 주술적 역할도 겸했다.”고 설명했다. 장승백이 마을을 벗어나 국도 3호선을 따라 곧장 가면 유곡동에 도착한다. 영남역지상의 유곡 찰방역이 있던 곳이다. 유곡역은 고려시대 개경을 중심으로 한 역도체계에서 상주도의 으뜸역이었다. 이 역은 덕통·낙동·구미·지보·소계역 등 지금의 문경을 비롯한 상주·의성·예천·안동·구미·군위·청송 등지의 19개 역을 관할했다. 이곳에는 역리 1238명과 노비 67명 등 모두 1305명이 소속됐었다. 상등마 2마리와 중등마 5마리가 배치됐다. 특히 유곡 찰방역의 규모는 문헌상 조선시대 찰방역 가운데 가장 자세히 남아 있다. 영남역지에는 유곡 찰방역의 경우 찰방이 역무를 총괄하는 행정 관서인 동헌 6칸을 비롯해 찰방이 잠을 자는 침소인 내동헌 및 사환고 각 4칸, 마구간인 마단 5칸, 천교정·내삼문·문루·형사청·사령청 각 6칸, 역리들이 실무를 보는 곳인 작청 10칸, 진휼창 20칸 등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상주도의 으뜸역 유곡 찰방역 안 학예사는 “찰방역 전체에 대한 상세 기록은 유곡 찰방역이 유일한 정도”라며 “따라서 복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곡동 한복판을 지나는 옛길변에는 관찰사 박문수, 어사 박이도 등 관리 15명의 선정비 또는 불망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마을 아낙들이 빨래판으로 쓰거나 버려진 것들을 이곳에 모아 정비했다고 한 주민은 귀띔했다. 유곡역을 벗어난 옛길은 3번 국도 왼쪽 아래로 잠시 비켜난 뒤 불정동 원골에서 다시 만난다. 원골은 고려시대 원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원골로 불린다. 원골 앞을 지난 길손은 영강 상류지점의 견탄(犬灘)을 건너야 했다. 옛날 견탄 여울에는 개 모양을 한 큰 바위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견탄을 건넌 옛길은 대성광업소 직원 사택촌으로 잘 알려진 호계면 견탄 3리 입구에서 영강과 나란히 1㎞쯤 상류 불정마을 건너편까지 강변쪽으로 난다. ●한양길 최대 험로 토끼벼랑 이곳에서 수풀을 헤치고 산허리를 올라서면 관갑천 잔도(串甲遷 棧道)가 나온다. 일명 토끼벼랑(兎遷)으로 옛길상의 험로로 가장 악명(?) 높은 곳이다. 잔도는 강가의 험한 벼랑부분의 암반을 파서 낸 길을 말한다. 또한 토끼벼랑은 이곳에서 길을 잃은 고려의 태조 왕건이 토끼가 달아나면서 벼랑길을 열어 주어 진군했다는 데서 연유했다. 역시 동행한 엄원식(38) 문경시 학예사는 “토끼벼랑은 동래에서 한양으로 가는 옛길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라며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험난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과연 잔도 400여m 전 구간은 전율을 느낄 만큼 위험하다. 폭이 1m 내외로 좁고 위쪽은 깎은 듯한 절벽이, 아래쪽은 70도 이상 경사진 낭떠러지이다. 마침 장마철인 관계로 길마저 미끄러워 다리를 후들거리게 한다. 잔도 끝부분은 바윗길로 표면은 금세 길손이 짚고 간 듯 반질거린다. 불현듯 얼마나 많은 길손들이 지나다녔으면 이처럼 반질반질해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잔도를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오면 고모산성이 자리하고 있다.1500여년전에 축조된 이 산성은 신라와 고구려의 접전지로, 둘레가 1.6㎞에 이른다. 산성은 막바지 복원공사가 한창이며, 탐방로도 말끔히 정비돼 있다. 산성 초입에서 몇 발짝 옮기면 돌고개가 나온다. 달리 ‘꿀떡고개’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과거객들에게 꿀떡을 팔았던 곳이라 해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인근 마성면 오천리 새터 주민들은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꿀떡을 사 먹으며 과거에 붙게 해 달라고 기원했던 곳”이라고 들려줬다. 돌고개 옆 옛길가의 주막거리가 정겹다. 문경시가 올해 초 복원한 것이다. 주막은 2동의 초가와 헛간, 창고 등 옛 양식대로 지어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막에는 주모가 없어 목을 축이거나 요기를 면할 수는 없다. 옛길은 돌고개를 넘어 눈앞에 펼쳐지는 문경새재로 향한다. 글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길손들의 쉼터 ‘주막’ 주막은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옛 풍물 중 하나이다. 선조들의 삶의 애환과 체취가 오롯이 묻어 있는 곳이어서 못내 아쉽다. 주막은 17세기를 전후해 국가 관할인 원(院·역의 기능을 보조하여 숙식을 제공하던 곳)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후 사상(私商)의 발달과 함께 본격화됐다. 주막집·탄막(炭幕)·주사(酒肆)·주가(酒家)·주포(酒鋪)·봉놋방이라고도 했다. 주막은 개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했던 일반 여관으로 민초들이 단골고객이었다. 관리나 거상(巨商)들이 주로 출입했던 고급여관인 보행객주(步行客主)와는 구분됐다. 주막 또는 주막촌은 주로 시골장터와 삼거리 길목, 나루터 등 길손의 통행이 잦은 곳에 자리잡았다. 옛길에는 평균 4㎞ 간격으로 100여곳의 주막촌이 분포했다. 그러나 팔조령 등 험로지역에는 1∼2㎞ 간격으로 자리했다. 주막은 대개 한두 개의 침실과 술청을 갖춘 작은 건물로 형성됐으며, 식당·주점·여관 기능을 함께 했다. 또 상거래 장소이자 팔도의 소식과 문물을 교류하는 문화적 기능도 겸비했다. 메뉴로는 국밥이나 국수가 전부였고, 술도 탁주가 주종이었다. 방값은 음식 등을 사 먹고 잠을 자는 곳이라 별도로 받지 않았다. 대신 많게는 10여명씩 혼숙을 해야 했다. 잠자리는 선착순으로 아랫목·구석·마루를 차지했지만, 지위와 권세가 낮으면 순서와 상관없이 구석이나 마루로 밀려나야 했다. 주막은 경우에 따라서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하층민이 주로 이용한 주막은 도박꾼과 강도들로 득실댔다. 때문에 죄인 색출의 요지이기도 했다. 일부 주막의 주모들은 자신이 직접 몸을 팔거나 들병이(술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술을 파는 장수)를 고용한 윤락업도 병행했다. 주막의 바깥 주인인 ‘식주인’은 관아의 끄나풀로 손님들의 동향을 정탐해 밀고하기도 했다고 한다. 주막은 보행에 의존하던 길손들의 문화가 70년대 이후 교통수단으로 대체되면서 급격히 사라졌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북, 산하위원회 통폐합 추진

    전북도가 도 산하 각종 위원회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현재 설치·운영 중인 위원회는 100개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단 한번도 소집되지 않은 위원회가 10개, 두번 이하 소집된 위원회가 11개에 이른다.21개 위원회는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임의기구다. 도는 유명무실한 위원회는 모두 폐지하고 조례로 설치된 위원회도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모두 통폐합할 방침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자갈로 기술고문 ‘퇴장’

    브라질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기네스북에 세계 최다 월드컵 우승 참여자로 등재된 마리오 자갈로(74)가 26일(현지시간) 국가대표팀 기술고문에서 공식 사퇴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이날 “자갈로가 더 이상 대표팀의 기술고문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갈로 고문의 퇴장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년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의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갈로는 1958년과 1962년 월드컵에서 선수로 우승컵을 획득했고,1970년 수석코치,1994년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1998년 월드컵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났고 2002년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A매치 통산 100승을 채운 뒤 은퇴했다. 자갈로를 제외하고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는 독일 프란츠 베켄바워가 유일하다.상파울루 연합뉴스
  • [Leisure+α] 한화리조트 새로워졌어요

    한화리조트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더욱 깨끗하고 새로워졌다. 설악, 용인, 백암 등 노후한 시설로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리조트 객실의 인테리어를 특급 호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화장실과 벽지, 바닥재 교체뿐 아니라 에어컨,TV, 냉장고, 침구류를 전면 바꾸었다.
  • 국민·신한·우리 ‘은행 빅3’ 카드마케팅 사활 건다

    국민·신한·우리 ‘은행 빅3’ 카드마케팅 사활 건다

    지난 12일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그룹 원효성 부행장이 모델 10여명과 함께 서울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으로 들어섰다. 은행과 패션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신용카드를 디자인한다는 사실에 카드업계는 놀라워했다. 더욱이 그동안 카드 마케팅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던 국민은행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더 블랙’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를 바라보는 국민은행의 시각이 바뀐 것 같다.”면서 “국민은행이 특히 마케팅을 강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드 잡아야 진정한 리딩뱅크 국내 은행업을 ‘과점(寡占)’하고 있는 국민, 신한, 우리은행이 하반기 영업 경쟁의 승부처로 신용카드를 꼽고 있다. 이들은 최대 카드사인 LG카드가 은행권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카드 고객을 확보하지 않고는 진정한 ‘리딩뱅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신용카드는 고객들의 씀씀이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어 은행의 ‘교차판매(크로스셀링)’에서 가장 유용한 수단이다. 매출액 기준 카드시장 점유율 17.3%를 차지하고, 회원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국민은행의 KB카드는 현재 규모만으로도 은행계·전업계를 통틀어 LG카드에 이어 2위를 자랑한다.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은행 고객(2500만명) 덕택에 손쉽게 몸집을 불릴 수 있었다. 하지만 생존의 위기를 느끼고 있는 전업 카드사들이 카드 사태 이후 마케팅을 강화하고, 경쟁 은행들도 카드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자 국민은행도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국민은행은 오는 8월 ‘앙드레 김 카드’ 출시를 신호탄으로 카드 상품을 대대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포인트 적립을 차별화하고,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캐시백’ 서비스도 곧 도입한다. ●지점 평가에서 카드 배점 대폭 확대 신한금융지주는 카드시장 제패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지주사 내 독립회사로 운영되고 있는 신한카드는 전업계와 은행계의 강점을 두루 갖췄다. 조흥은행 카드 부문을 흡수한 데 이어 금융권의 최대 매물인 LG카드의 새 주인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와 LG카드가 합쳐지면 카드시장은 신한카드 독주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 추진과는 별도로 신한은행을 통한 고객 확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은 옛 조흥은행의 선전을 기대한다. 신한지주는 계열사인 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카드의 금융서비스를 통합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실시하기 시작한 ‘신한 탑스클럽’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어느 한 회사의 우수고객으로 선정되면 모든 그룹사에서 우수고객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우리은행의 우리카드는 KB카드나 신한카드에 비해 갈 길이 멀다. 시장점유율이 5.4%에 그쳐 유독 카드 부문에서 제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반대로 LG카드 인수의 꿈을 접은 우리은행은 올해를 ‘메이저카드 도전을 위한 원년’으로 정했다. 카드 고객군을 새롭게 구분하고, 연회비 100만원짜리 인피니트카드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특히 하반기 영업점 평가지표(KPI)에서 신용카드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KPI에선 신용카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필수 점수’가 아닌 ‘보너스 점수’였지만 하반기부터 필수 점수로 바뀌었다. 과거에는 신용카드 실적이 없어도 불이익을 받지 않았지만 이젠 반드시 목표 실적을 채워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KPI 배점 변경은 직원들의 영업력을 특정 분야에 집중시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면서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분야에 KPI 비중을 많이 둬 대출 시장을 석권했듯이 하반기에는 직원들이 카드 영업에 매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유효고객의 38%만이 우리카드를 쓰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카드 신규회원 모집에 ‘올인’하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우리은행의 판단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프간평화축제 테러위험 정부, 방문자제 촉구 담화문

    정부는 오는 8월5∼7일 아프가니스탄에서 국내 민간단체 주도로 열리는 ‘2006 아프간 평화축제’와 관련, 행사 취소와 국민들의 아프간 방문 자제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25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은 미군이 오는 8월 아프간 남부지역 치안 유지권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이양을 앞두고 대대적인 알 카에다·탈레반 소탕작전을 벌임에 따라 우리 파병부대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들 세력의 테러 위협도 고조되고 있다며 행사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평화축제 행사에는 우리 국민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행사를 위해 이미 500여명이 출국, 이란 등 제3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중이다. 추가로 국내에서 1000여명, 미국에서 400여명이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피서길에 복구 참여하세요

    “수해 복구현장과 동해에서 보람과 휴식을…”. 강원도가 집중호우 피해로 피서철 관광경기마저 위축되자 ‘수해복구와 관광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자.’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25일 도에 따르면 해수욕장 입장객이 지난해의 30%수준에 불과하고, 지난 주말 콘도와 호텔 등 주요 숙박업소 예약률이 54%에 그치며, 이달말에서 새달초 예약률도 예년에 크게 못 미치는 7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수해복구와 더불어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한 단기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국민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새달 17일까지 ‘여름휴가 3일 중 1일은 수해복구에 자원봉사하고 2일은 마음껏 휴가를 즐기자.’는 의미로 ‘여름휴가 3·1·2’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100대 기업, 대학 등 240여개 기관단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주요 포털사이트와 전국 9곳의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KTX내 TV화면 자막홍보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름휴가 3·1·2’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 가족, 학생 등에 대해 수해복구 봉사활동 지역을 알선하고, 내년 여름철에 이들을 마을별로 초청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단풍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9∼11월 다른 시·도에서 주관하는 관광전 등에 적극 참여, 강원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8월 중 부산권 초등학교 교사와 운영위원회,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 팸 투어를 실시키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레바논사태 최상 시나리오는?

    레바논사태 최상 시나리오는?

    지난 1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레바논 내 희생자가 380명을 넘어섰고, 내전의 상처를 딛고 재건을 본격화하던 레바논은 50년 전 상황으로 돌아갔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진보 일간 인디펜던트는 5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레바논 사태의 5가지 시나리오를 제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내다봤다. 우선, 국제 여론이 더욱 악화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를 설득, 이스라엘군이 퇴각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교전 전 어정쩡한 휴전상태로 되돌아가게 되고, 승리를 자축한 헤즈볼라는 무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둘째, 이스라엘이 승산 없는 전쟁을 시작했음을 깨닫고 외교적 해법을 찾는 경우다. 미국은 유럽의 지원을 받아 레바논 국경에 완충 병력을 보내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감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22년간 이스라엘 점령에서 레바논을 ‘해방시켰다.’고 믿는 헤즈볼라는 이란과 시리아의 압력이 없는 한 쉽사리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다. 셋째, 이스라엘이 게릴라 전술의 덫에 빠지는 경우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점령에도 살아남았고, 공격 이후에는 병력을 더 많이 모집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후원자이자 부시 대통령이 ‘테러의 축’으로 보고 있는 이란과 하마스가 나서면 로켓 공격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게릴라전이 확산되면 국제적 비난 속에 적어도 ‘양심의 깃발’만 세울 수 있을 뿐이다. 넷째,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먼저 치면 교전을 원치 않는 시리아는 질 것이고, 유약한 레바논 정부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 종교가 뒤섞인 레바논이 정부마저 사라지면 극심한 무정부 상태에 빠지게 되고, 시리아가 다시 막후 통치를 할 수 있다. 레바논 남부는 온갖 무장세력이 들끓는 ‘테러 천국’이 될 것이다. 다섯째,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레바논 침공에 나서면 국제 무기상과 전쟁을 원하는 헤즈볼라만 좋게 된다.1982년 이스라엘 침공이 재연되지 말란 법도 없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헤즈볼라를 완전 무장해제할 수는 없고 피해자에서 침략자로 전락하는 이스라엘은 국제적 비난의 수렁에 빠질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인도 전통의 건강법으로 수천년 역사를 지닌 마사지 ‘아유르베다’. 아유르베다의 핵심원리는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일치시키는 것으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심이며, 환자에 따라 맞춤 의술을 행한다. 인도인들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아유르베다를 경험하기 위해 인도까지 찾아온다고 한다. ●사이언스 매거진 N(EBS 오후 11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현대인들은 각종 질환에 고통 받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다. 환경성 어린이 질병 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토피와 소아천식에 이어 새로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린이 생활공간 오염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관점을 제시한다. ●101번째 프러포즈(SBS 오후 9시55분) 회사로 들어가던 수정을 만난 달재는 다시 수정을 잡겠다며 큰소리 친다. 한편 시험 전날 달재는 수정의 집 앞에서 수정을 기다리지만, 수정은 나가지 않은 채 밤을 새운다. 새벽 운동을 나가던 수정은 밤새 자신을 기다린 달재를 보고는 깜짝 놀라지만, 이내 달재의 마음을 포기시키려 한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주몽과 소서노는 금와왕에게 고산국에서 부여가 대대손손 쓸 수 있는 소금산을 찾았으니 옥저와 전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한다. 주몽의 말에 금와는 기뻐하며 연회를 열 것이라 하고, 대소와 영포는 참담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한편 상단에 돌아가야겠다는 소서노에게 주몽은 어머니를 뵙고 가자고 한다. ●포도밭 그 사나이(KBS2 오후 9시55분) 택기와의 오해가 풀리고 동이 터서야 경찰서에서 풀려난 지현은 신제품 발표회장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도둑 맞았던 자신의 옷이 실장의 이름으로 선보이자 항의해 보지만 결국 직장에서 쫓겨난다. 한편 지현의 집에서는 당숙 할아버지가 땅 만평을 준다고 했다며 지현에게 시골로 내려가라고….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수해지역에서 가장 발생하기 쉬운 질환인 수인성전염병은 접촉성 피부염, 음식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 등 종류가 다양하다. 장마철 수인성전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정신을 깨우고, 몸안의 독소를 없애 준다는 단식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단식의 효과와 올바른 방법도 소개한다.
  • 연구중심병원 11월2곳 선정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혁신형 연구중심 병원을 선정,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혁신형 연구중심병원은 진료에만 치중해온 기존 병원의 축적된 임상 지식과 정보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술 및 약제를 개발하는 등 의료기술 혁신을 꾀하는 새로운 개념의 병원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D앤더슨 암센터 등이 대표적인 연구중심 병원으로 꼽힌다. 올해는 11월쯤 2곳을 선정하게 된다. 이어 2008년에는 4곳,2009년에는 6곳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중심 병원으로 선정되면 연간 최대 40억원씩,5년간 2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관련 설명회를 열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과 신청 방법, 평가 방식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 종합병원 268곳 가운데 14.6%인 39곳만이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는 등 진료 편중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며, 이에 따라 연구·개발 실적도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복지부는 연구중심 병원 육성계획은 관련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병원을 중심으로 상호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다양한 기술 개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구중심 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대형 병원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기존의 틀을 깨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임상 의사의 진료 부담을 줄여주고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병원 스스로의 노력이 평가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40대 여성이 성형미인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

    “얼굴은 말할 것도 없고 전신을 젊고 예쁘게 뜯어고치고 싶습니다.젊은 남자와 결혼해 살려면 그만한 투자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중국 대륙에 한 40대 여성이 연하남과 결혼하기 위해 얼굴·다리 등 10여 군데를 뜯어고쳐 성형 미인이 되려고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시에 살고 있는 황링(黃陵·여·40)씨는 17년 연하인 남자친구(23)와 결혼하기 위해 병원에 들러 보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가지고 싶어 온 몸을 뜯어고치는 성형계획을 제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신문신보(新聞晨報)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 황씨는 3년전 10여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전 남편과 헤어진 이혼녀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그러던중 지난 2004년 같은 일을 하던 17년 연하의 23살짜리 젊은 남자와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다.만나자마자,두 사람은 서로 이상형을 만난 것처럼 한 눈에 반했다. 17년 연하남·연상녀 커플이라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 없이 두 사람은 만나면 만날 수록 더욱 더 서로에게 빠져들게 됐고,마침내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하지만 황씨는 40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어 보이기는 했으나,그래도 젊은 남자친구와 함께 서 있으면 세월의 흔적을 지울 수 없다. 이 때문에 황씨는 성형미인을 떠올리게 됐고 대대적으로 신체 성형 공사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17살 연하남과 같이 생활하려면 아무래도 젊어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황씨는 “물론 남자친구는 17년이라는 나이차를 인정하고 지금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아무래도 부담스러워 성형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제출한 성형계획안은 ▲얼굴 박피 ▲온 몸의 점 빼기 ▲턱 깎기 ▲아기를 낳은 표시 지우기 등 복부 살빼기 ▲팔·다리 지방흡입술 등 모두 10여개 항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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