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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미국은 남북 철도 현장 조사에 융통성 발휘해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기 위해 워싱턴에 갔다. 미국이 제안한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에 참석한다. 비핵화와 대북 제재 이행을 점검하는 워킹그룹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현장조사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현장조사는 10월 말~11월 초로 예정됐으나 미국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미뤄지고 있다. 조사에 사용되는 장비 가운데 북한으로 반입이 금지된 품목이 포함돼 있어 미국이 우리의 제재 면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들의 독자 제재 대상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워싱턴 방문 때에는 일시적으로 제재를 풀었다. 제재란 게 피제재 대상을 벌주기 위한 것이지만 필요하면 푸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철도 현장조사는 제재가 풀릴 때를 대비한 선행 작업이다. 대대적인 장비와 물자, 현금이 들어가 북한에 철도를 새로 깔거나 보수하는 것이 아닌데도 미국이 조사조차 못 하게 막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에 미국이 금지한 장비가 들어가긴 하지만 조사만 끝나면 회수하는 것이다. 비핵화 전까지 북한을 단단히 옥죄어 보다 빠른 양보를 받아 내겠다는 미국의 의도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일방적인 압박만으로는 북한을 굴복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대북 제재 역사가 증명해 준다. 미국은 철도 현장조사가 가능하도록 제재 면제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인도적 지원에 대한 견제도 풀어야 한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자금 확보가 어려워 대북 인도적 사업이 쉽지 않다고 한다. 통일부는 지난해 9월 WFP 등을 경유한 800만 달러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으나 미국 눈치를 보느라 집행조차 못하고 있다.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와는 관계가 없는데도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착수한 것을 “좋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북·미 교섭이 좋은 결실을 거두려면 미국이 남북과 북·미의 선순환 구조를 이해하고, 제재 지상주의로부터 빠져나오는 게 중요하다.
  • ‘포트나이트’ 지스타 공습… 국내 게임계 “한판 붙자” 도전장

    ‘포트나이트’ 지스타 공습… 국내 게임계 “한판 붙자” 도전장

    “‘포트나이트’가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영어 버전으로 게임을 해왔어요. 친구들에게 ‘포트나이트’를 열심히 알렸지만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요즘은 친구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고등학교 2학년 이준혁(17)군은 15일 친구들과 함께 부산 벡스코(BEXCO)를 찾았다. 이날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8’에서 미국 게임사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만나기 위해서다. 이군과 친구들은 이날 전시가 시작되자마자 에픽게임즈 부스를 찾아 게임 체험존에 줄을 섰다. 이군은 “‘배틀로얄’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보다 쉽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스타 2018을 계기로 포트나이트가 한국에 많이 알려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로 이날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은 ‘포트나이트 한국 상륙작전’이라 할 만했다.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히트작 ‘포트나이트’는 지스타를 앞둔 지난 8일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스타에서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신고식을 펼쳤다. 에픽게임즈는 한국에서의 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해 외국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에픽게임즈가 지난해 출시한 3인칭 슈팅(TPS)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개인 간 대결(PVP)을 그린 ‘배틀로얄’ 모드는 출시 5개월 만에 동시접속자 수 340만명을 기록하며 배틀그라운드가 세웠던 기록(320만명)을 갈아 치웠다. 이달 초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8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1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배틀그라운드’가 선점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생소한 게임이었다. 총 100부스 규모의 에픽게임즈 부스는 ‘포트나이트 놀이공원’을 보는 듯했다. 관람객들은 게임을 시작할 때 탑승하는 파란색의 ‘배틀버스’ 앞에서 사진을 찍고, 게임에 등장하는 ‘라마’ 모양의 로데오를 타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시연 공간에서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닌텐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기기로 함께 게임을 즐기며 포트나이트의 강점인 ‘멀티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었다.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유명 게임방송 진행자와 프로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게임 대결과 게임에 등장하는 댄스 공연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지스타’를 계기로 전 세계 2억명이 즐기는 포트나이트를 한국에 제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포트나이트의 습격에 국내 게임업계도 방어에 나섰다. 특히 포트나이트라는 ‘맞수’를 만난 배틀그라운드가 전열을 정비했다. 지스타에서는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와 유통사인 카카오게임즈가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모바일 e스포츠 대회 등 풍성한 이벤트로 배틀그라운드의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트나이트는 한국에 처음 출시되는 게임이라 가장 주목을 받고 있지만 배틀그라운드도 기존의 이용자들이 여전하다”면서 “두 게임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흥행 신작이 없어 실적 부진에 빠졌던 국내 게임업계는 넥슨과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모처럼 신작을 들고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넥슨은 올해 참가한 게임사 중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에서 신작 14종을 공개했다. 1996년 출시해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바람의나라’를 모바일에서 되살린 ‘바람의나라:연’을 비롯해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등 인기 온라인게임들을 모바일로 옮겨와 선보였다. 넥슨의 야심작인 대형 모바일 MMORPG ‘트라하’도 베일을 벗었다. 넷마블도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모바일 최초의 배틀로얄 MMORPG인 ‘A3:스틸 얼라이브’가 처음으로 공개돼 주목받았다. 중국과 대만, 일본, 베트남 등의 게임업계 관계자들도 지스타를 찾아 한국 게임사들의 신작을 살펴봤다. 특히 중국에서는 2년 가까이 한국 게임의 판호(유통 허가권)가 발급되지 않아 한국 게임의 출시가 원천 차단된 상황임에도 텐센트와 알리바바게임즈 등 중국 게임사 및 게임 유통사 관계자들이 한국 게임사들의 부스를 유심히 둘러봤다. 한 중국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의 게임 교류가 오랫동안 이어져 와서 한국의 게임 신작에 대한 중국 업계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면서 “한국 게임의 트렌드와 신작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8의 전장은 게임을 넘어 클라우드로 확장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게임사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대거 지스타를 찾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인 ‘토스트’를 앞세웠다. 토스트의 서비스 중 하나로 이날 처음 공개된 게임 플랫폼 ‘게임베이스 2.0’은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게임센터 등 글로벌 마켓의 표준 인증 및 결제, 운영, 분석 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게임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상품 ‘게임팟’을 내놓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텐센트의 ‘텐센트 클라우드’, SK㈜ C&C의 ‘클라우드제트(Z)’ 등도 국내 게임업계와의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게임 이용자가 폭증했을 때 서버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매출 분석과 소비패턴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게임 운영에 필수”라면서 “대형 게임사를 넘어 중소 및 인디개발사들 사이에서도 점차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요즘 거리에 나가면 심심찮게 외제차를 볼 수 있다. ‘BMW 520d’의 또 다른 이름이 ‘강남소나타’일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올해 판매된 차량 6대 가운데 1대가 수입차일 정도다. 업계에선 대대적인 할인과 마케팅 공세,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 과시욕구가 커지는 소비트렌드를 이유로 꼽는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사랑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연말 출시를 앞둔 수입 신차들을 15일 살펴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비즈니스 4도어 쿠페’ 폭스바겐코리아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는 프리미엄 세단인 아테온을 다음달 야심 차게 내놓는다. 신형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에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최신 안전 기술까지 모두 결합시킨 비즈니스 4도어 쿠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은 기존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던 천편일률적인 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폭스바겐의 기대작”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아테온은 폭스바겐이 도입한 MQB 플랫폼(규격화한 가로배치 엔진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을 이용하기 쉬워졌다. 2840㎜의 롱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뿐만 아니라 각각 1870㎜, 1450㎜(2.0TDI, 190마력, 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또 전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과 결합돼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아테온은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대 1557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최신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과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베스트셀링 모델’ 벤츠코리아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연말 지난 10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 ‘더 뉴 C-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클래스는 ‘베이비 S클래스’라고 불릴 정도로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웅장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작은 차체인데도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녀 인기가 높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데도 일반적인 C-클래스 세단 부품 수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개에 달하는 부품을 바꿨다. 또 새로운 전장 설계(일렉트로닉스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약 80%의 부품을 교체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도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개선했다. 차량 주변을 확인하는 레이더의 스캔 범위는 전방 250m, 측면 40m, 후방 80m이며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인식할 수 있고, 전방 90m까지는 입체적으로 인식이 가능하다. 선택 사양으로 멀티컨투어 시트 패키지도 새로 추가되었다. 이 패키지의 측면 지지, 요추 지지 기능은 전동식으로 개별 조절할 수 있다. 요추 부분의 마사지 기능을 작동시키면 맥박이 뛰듯 혹은 파도가 치는 듯 한 모션으로 공기주머니가 팽창하고 수축한다.‘2세대로 풀체인지’ BMW코리아 뉴 X4 BMW 코리아는 신차도 별도의 출시 행사 없이 공개한다. BMW 뉴 X4 모델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SAC)로 역동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춰 4년 만에 2세대로 진화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을 더 날렵하게 다듬고, 주행보조와 커넥티드 신기술을 추가했다. 새로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충돌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도 장착했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81㎜, 37㎜, 54㎜ 늘어나 4752㎜, 1918㎜, 2864㎜이며, 전고는 3㎜가 줄어든 1621㎜로 완성돼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 더 가벼워졌다.‘하이브리드로 진화’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풀 사이즈 세단 ‘아발론’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에서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 왔으나 저조한 판매량을 극복하고자 신형 아발론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차체 강성을 높여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에서의 주행 안정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결합해 218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동시에 경쾌한 고속 주행감과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16.6㎞/ℓ를 실현했다.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정 부위 등에 흡·차음재를 넣어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 4점식 엔진 마운트도 최적으로 배치, 엔진 진동을 줄였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작동할 경우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하고 과도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 기술도 적용됐다.
  • 이마트, 이번엔 제철 먹거리 파격 할인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전 품목 40%↓ “소비자들에게 더 싸게, 더 많은 혜택” 해외 직소싱 상품은 2주간 대거 선봬 지난 1일~11일 매출 전년比 11% 증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연중 최저가 할인행사 ‘블랙이오’를 진행중인 이마트는 3차 행사로 15일부터 일주일간 신선 제철 먹거리, 시즌 상품 및 해외 직소싱 상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딸기 1팩(국내산·500g)에 9900원(정상가 1만 900원)에 판매하며, 당도선별 밀감은 1박스(국내산·3㎏)에 8000원, 2박스 구입 시 33% 할인된 1만 2000원에 판다. 슈퍼푸드로 인기가 높은 아보카도와 비타민C가 풍부한 메로골드 자몽(미국산), 햇호두(미국산), 밤(국내산), 밤고구마(국내산) 등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한우, 삼겹살에 이어 3차 행사에서는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전 품목 40% 할인(신세계 포인트 회원) 행사를 진행한다. 또 단독 기획상품인 ‘블랙이오 핫팩 대용량 기획세트(40매)와 데이즈 성인·아동 부츠, 방한 슬리퍼, 내복 등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다양한 ‘블랙이오 해외 직소싱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현재 60개국 1000여개 업체로부터 1만 5000여개 품목의 상품을 직소싱하고 있다.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5.5ℓ)의 뒤를 이을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에어프라이어’(5ℓ)를 신규 출시하고 행사가 8만 48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이마트는 블랙이오 행사가 진행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이마트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매출은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블랙이오 행사를 통해 11월 한 달 내내 소비자들에게 더 싸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양제철소, 컨사인먼트 창고 새단장

    포스코 광양자재지원섹션이 최근 ‘광양제철소 컨사인먼트 자재 창고 통합 및 재배치’ 작업을 마치고 5S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광양제철소는 보관자재류에 대해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수준을 항목별로 진단해 일정 수준에 도달한 경우 인증서를 발급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온 컨사인먼트 자재 창고는 공급사가 일정 수준 이상 재고를 상시 보관함으로써 필요한 물건을 언제든지 신속히 납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앙 창고에 설치한 위탁 창고다. 그동안 광양제철소는 공장 증설에도 중앙 창고 규모는 변동이 없어 저장 공간이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광양자재지원섹션은 2곳으로 분산 운영되던 자재 창고를 통합하고 적치대를 설치해 저장 공간을 늘리는 등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펼쳤다. 광양제철소는 수천개에 달하는 제품들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재 관련 정보와 이미지를 시각화해 각 적치대에 부착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완료한 창고 통합과 재배치 작업을 통해 광양제철소는 자재 배송 시간을 대폭 줄였으며 더 많은 품목을 보관할 수 있게 됐다. 광양자재지원섹션은 앞으로도 사용 부서 요구에 맞는 컨사인먼트 자재를 발굴하고 중앙 창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관가 블로그] 때아닌 ‘대국민 오디션’ 열풍 휩싸인 행안부

    [관가 블로그] 때아닌 ‘대국민 오디션’ 열풍 휩싸인 행안부

    이달만 ‘국민투표형 정책’ 4건 진행 “참여 국민 모집 어려움” 볼멘소리 ‘결과 왜곡’ 없게 투표자 모으기 골몰행정안전부가 때아닌 ‘대국민 오디션’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대대적으로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정책 행사를 선보이는 것인데요. 행안부가 이달에 진행하는 ‘대국민 투표형 정책’만 4건입니다. 국민 참여 정책 콘퍼런스,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정부혁신 최우수사례 선정 등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14일 “국민이 직접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면 정책 홍보도 되고 국민 참여율도 높아져 일거양득”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국민 투표에 참여할 국민을 모으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일선 공무원들의 볼멘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대국민 투표형 정책의 관건은 많은 투표자를 모으는 것입니다. 참여 인원이 너무 적으면 ‘결과의 왜곡’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우수한 정책을 선보인 지자체를 가려내는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가 그러합니다. 특정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한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정부혁신 담당과들은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방법을 짜내고 있습니다. 전문성 있는 용역업체에 행사를 맡기는가 하면, 고육지책으로 참여자에게 기프티콘을 주는 유인책을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TV 오디션의 대국민 투표는 프로그램을 보고 직접 참여하면 그만이지만, 정부가 진행하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은 일일이 공무원이 홍보에 나서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관련 정책을 진행할 때마다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행안부는 각각의 부서들이 개별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나 ‘광화문 1번가’ 같은 대표성 있는 플랫폼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려고 행안부는 내년에 국민 참여 포털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국민이 한 곳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정책행사의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입니다. 공무원들이 여기에 거는 기대도 상당한데요. 과연 내년엔 공무원들이 ‘투표자 모으기’ 대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 금천구 관악산도시자연공원, 새로운 모습으로 주민에게

    서울 금천구의 관악산도시자연공원이 보수정비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관악산도시자연공원에는 금천체육공원, 감로천생태공원 등 주민휴식을 위한 공간이 조성돼 있지만, 시설이 낡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금천구는 서울시로부터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대적인 공원시설 보수정비 사업을 벌였고, 지난 9일 정비 작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금천체육공원 내 농구장, 배드민턴장을 우레탄과 굵은 모래로 포장하고,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그늘막 5개소를 정비했다. 또 이팝나무 등 9종의 5843그루를 심기도 했다. 시흥2동 벽산아파트 뒷산에는 친환경 목재 갑판 재질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했다. 배남현 금천구 공원녹지과장은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주민 맞춤형 친화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소중한 생태자원이자 주민휴식공간, 체력단련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美민주, 트럼프에 85개 ‘소환 대포’… 힐러리는 대권 도전 군불

    美민주, 트럼프에 85개 ‘소환 대포’… 힐러리는 대권 도전 군불

    2020년 대선승리 위해 탄핵카드 ‘만지작’ WSJ “건보 내걸고 힐러리 4.0시대 열 것”미국 11·6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칼을 겨누고 있다. 내년 1월 3일 차기 의회 임기가 시작되는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된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대통령을 국회에 소환하려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과 가족의 사업 거래, 세금 납부 및 환급,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스캔들, 백악관 행정 및 해임권 남용 등 전방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최고위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민주당이 타깃으로 잡고 있는 주제는 적어도 85가지 이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관련 자료의 제출을 압박하고, 대통령 본인의 국회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소환 대포’를 준비하고 있다”는 민주당 소식통의 표현을 빌려 전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는 최소 85가지 이상의 조사 명단에는 CNN·WP 등 언론에 대한 압박,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성추문을 막기 위한 합의금, 백악관 참모들의 이메일, 행정부 장관들의 여행 및 사무실 비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의 위상을 되찾자마자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게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2020년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의혹과 문제점을 단번에 써먹지 않고, 곶감 빼먹듯 차례차례 일 년 내내 최대한 부각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중간선거 캠페인 기간 중에는 민주당이 선거 전략상 언급을 피했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가 탄핵 추진 움직임에 불을 붙일 가능성도 높다. 하원 정보위원회 차기 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주당 애덤 쉬프 의원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위의 자료 제공 및 소환 요구에 저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이 같은 힘 겨루기는 대통령과 의회, 그리고 연방대법원의 힘의 균형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보수화된 연방대법원이 민주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2016년 대선에서 패배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런 상황 속에서 2020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낸 마크 펜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진영에서 75% 지지를 받고 있고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미완의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펜은 차기 대선에서 힐러리 전 장관이 더 진보적인 건강보험 공약 등을 내걸고 ‘힐러리 4.0’ 시대를 보여 줄 것으로 분석했다. 클린턴 전 장관 본인도 최근 정보기술(IT)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아, 출마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트럼프에 칼 겨누는 민주당

    트럼프에 칼 겨누는 민주당

    미국 11·6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칼을 겨누고 있다. 내년 1월 3일 차기 의회 임기가 시작되는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된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대통령을 국회에 소환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과 가족의 사업 거래, 세금 납부 및 환급,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스캔들, 백악관 행정 및 해임권 남용 등 전방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최고위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민주당이 타깃으로 잡고 있는 주제는 적어도 85가지 이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관련 자료의 제출을 압박하고, 대통령 본인의 국회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소환 대포’를 준비하고 있다”는 민주당 소식통의 표현을 빌려 전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는 최소 85가지 이상의 조사 명단에는 CNN·WP 등 언론에 대한 압박,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성추문을 막기 위한 합의금, 백악관 참모들의 이메일, 행정부 장관들의 여행 및 사무실 비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의 위상을 되찾자마자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게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2020년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의혹과 문제점을 단번에 써먹지 않고, 곶감 빼먹듯 차례차례 일 년 내내 최대한 부각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중간선거 캠페인 기간 중에는 민주당이 선거 전략상 언급을 피했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가 탄핵 추진 움직임에 불을 붙일 가능성도 높다. 하원 정보위원회 차기 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주당 애덤 쉬프 의원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위의 자료 제공 및 소환 요구에 저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이 같은 힘 겨루기는 대통령과의회, 그리고 연방대법원의 힘의 균형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보수화된 연방대법원이 민주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2016년 대선에서 패배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런 상황 속에서 2020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낸 마크 펜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진영에서 75% 지지를 받고 있고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미완의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펜은 차기 대선에서 힐러리 전 장관이 더 진보적인 건강보험 공약 등을 내걸고 ‘힐러리 4.0’ 시대를 보여 줄 것으로 분석했다. 클린턴 전 장관 본인도 최근 정보기술(IT)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아, 출마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평생 이웃 돕다가 극빈층 전락…“사회활동가도 입에 풀칠은 해야죠”

    한평생 이웃 돕다가 극빈층 전락…“사회활동가도 입에 풀칠은 해야죠”

    사회는 진보하고 있지만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삶은 더욱 곤궁해지고 있다. 단체 활동을 자선사업이나 봉사활동 정도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도 그대로다.2016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활동가들을 돕기 위한 ‘풀빵 나눔사업’을 진행해 온 전태일재단은 지난달 31일까지 사회활동가 33명으로부터 활동지원기금 지원서를 받았다. 전태일 열사는 버스비를 아껴 자신보다 더 가난한 어린 ‘시다’들에게 풀빵을 사줬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도봉구 창동 자택까지 2시간 30분씩 걸어다니며 버스비를 아낀 전태일의 정신을 계승하는 게 바로 ‘풀빵 나눔사업’이다. 13일은 전태일 열사 분신 48주기다. 재단에 지원을 요청한 활동가들은 대부분 일정한 급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청소년단체 활동가는 지원서에 “열악한 재정 탓에 교통비 명목으로 8만원을 받고, 홍보물 디자인을 만들어 가끔 수입을 얻는다”고 적었다. 인권단체 활동가는 “따로 임금은 없다. 가끔 받는 강의료로 활동비를 충당한다”고 밝혔다.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청년이었다. 특히 이주민, 장애인, 청소년, 빈곤단체 활동가들은 노동조합 소속 활동가보다 경제적으로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활동가들에게는 적어도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가 지급되지만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무급으로 활동하기 일쑤였다. 한석호 전태일 50주기 사업 위원장은 “그동안 노조 조합원의 임금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사회활동가들의 삶을 함께 걱정해 주지 못했다”면서 “생계조차 보장해 주지 못하는 진보 운동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0년대 사회운동이 활발해졌을 때부터 기반을 닦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노조를 비롯해 시민사회가 함께 나서 활동가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태일재단이 지원하는 활동가는 15명이다. 20명이었던 지난해보다 규모가 줄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지원금이 부족한 상황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를 본 지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200만원으로 2명을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 지원금이 1인당 100만원에 불과하지만, 활동가들에겐 가뭄 속 단비와 같다. 사회활동가 지원은 추천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 장애인 단체의 30년차 활동가에 대한 추천서에는 “다른 사람의 활동비를 챙겨 주려고 동분서주하면서 정작 자신은 강의료만으로 버팁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재단은 2020년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풀빵기금을 대대적으로 모아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 자녀의 장학금과 사회활동가 지원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글 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5대 그룹 CEO 평균 58세…연말 ‘세대교체’ 바람 불까

    5대 그룹 CEO 평균 58세…연말 ‘세대교체’ 바람 불까

    LG화학 66세 ‘최고’…현대차 변화 조짐 삼성·SK·롯데는 조직 안정에 무게둘 듯연말 임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주요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대 그룹 계열사 CEO 가운데 60대가 40%에 육박해 일부는 올 연말 인사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일부 그룹의 총수가 교체된 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재계와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 122명(오너 일가 제외)의 평균 연령은 58.1세로 집계됐다. 이 중 46명(37.7%)이 60대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이 60.9세로 가장 많고 현대차·롯데 59.3세, 삼성 57.4세, SK 55.8세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나이가 많은 CEO는 최근 경영 일선 퇴진을 선언한 LG화학 박진수(66) 부회장이고, 가장 젊은 CEO는 롯데 계열의 현대정보기술 김경엽(48) 대표다. 재계에서는 LG와 현대차의 변화가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6개 계열사 CEO가 모두 60대인 LG그룹의 경우 정기 임원 인사 이전에 박진수 LG화학 대표가 물러나면서 40대 젊은 총수인 구광모 회장이 어떤 판단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데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그룹 경영체제의 ‘새 판’을 짠다는 취지에서 파격적인 인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과 SK, 롯데는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60대 임원 대다수가 물러난 데다 남아 있는 60대 CEO 5명 중 2명은 임기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SK도 2016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주요 계열사 CEO들을 교체해 올해는 인사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롯데도 신동빈 회장이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황에서 세대교체보다는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씨줄날줄] BTS의 티셔츠/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BTS의 티셔츠/박현갑 논설위원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만큼 한·일 관계를 잘 설명하는 표현은 없다. 36년간의 일제강점기에 따른 역사 해석과 영토 갈등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핵심이다. 지난주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방송 출연 무산 소식은 다시 한번 한·일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지난 8일 오후 일본의 민영 방송인 TV아사히는 방탄소년단의 멤머 지민이 입었던 티셔츠를 문제 삼아 방탄소년단의 자사 음악 프로그램 출연을 방송 하루 전 취소했다. 일본 방송사가 문제 삼은 티셔츠는 지난해 유튜브 다큐멘터리 촬영 때 지민이 입은 티셔츠다. 애국심과 우리 역사, 해방, 대한민국 등의 영어 단어와 함께 광복절과 원폭 투하 사진이 담겨 있다. 2년 전 팬이 지민에게 선물한 옷으로 ‘광복 티셔츠’였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일본 내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이 티셔츠를 ‘원폭 티셔츠’라고 부르며 방탄소년단이 ‘반일’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더니 방송 취소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같은 방송사가 지난해 12월 22일 방송한 ‘엠스테 슈퍼 라이브 2017’(MUSIC STATION SUPER LIVE 2017)에는 BTS가 출연했던 터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번 출연 취소는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반한 감정 불 지피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일본 정부 등은 강하게 반발했다. 해외 매체들은 한·일 관계에서 이 문제를 접근했다. 미 대중문화 전문지 빌보드는 “티셔츠 이상의 문제로, 이번 사태는 배상 판결로 인해 고조된 양국의 긴장관계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미 CNN이나 영국 BBC는 “원폭 티셔츠에 화난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해마다 7월이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한다. 하지만 영국은 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 독일 베를린에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의 대학살로 유명을 달리한 유대인들을 기리는 홀로코스트 추모 광장이 조성돼 있다. 일본도 아픈 과거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반복하지 않겠다는 미래지향적인 인식을 해야 한다. 일본으로선 20만명이 넘는 자국민이 원폭으로 목숨을 잃은 과거사가 고통스러울 수 있다.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은 촉구하되 상대국의 상처를 칼로 후비는 듯한 인상을 줄 필요는 없다. 그런 점에서 티셔츠 제작 업체가 지난 8일 ‘광복절 티셔츠’ 판매창에 ‘원폭티’ ‘방탄티’ 등의 태그를 걸고 홍보에 나섰던 것은 아쉽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병역거부, 병역기피/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병역거부, 병역기피/손성진 논설고문

    병영 생활이 지금보다 더 힘들었을 때 병역에 대한 거부감은 훨씬 컸다. 전쟁 중과 직후에 병역 기피자가 특히 많았다. 1958년에 기피자가 7만여명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1970년에는 기피 공직자 2220여명이 해직됐다. 일반인들이 병역을 면탈하려고 신체를 스스로 해치는 일도 흔했다. 손가락을 작두로 자른 사람도 있었고, 한 장정은 항문에 양잿물을 발라 치질이 걸린 것처럼 가장했다가 구속됐다(경향신문 1955년 3월 17일자). 심지어 자신을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람도 있었다. 기피자 검문을 피하려고 헌병이나 장교 복장으로 활보하다 잡히기도 했다.뇌물을 동원한 병역비리는 말할 것도 없이 많았다. 전쟁 중인 1953년 1월에는 경기도의 어느 현직 판사와 의사가 짜고 한 면(面)의 징집 대상자 12명의 호적 연령을 늘려 주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특히 유학생 등 외국 체류자가 문제였다. 정부는 친권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초강경책으로 대응했다. 친권자 중 공직자는 해고하고 사기업체 종사자에게는 융자를 금지했다. 대통령의 특명에도 병역비리가 줄지 않자 대검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여야 중진급을 포함한 국회의원, 은행장, 재계·학계·종교계의 특권층 거물들이 수사를 받았다. 이들은 일단 자녀를 귀국시킨 후 허위 진단서 등 갖은 수단으로 다시 해외로 내보낸 사실이 밝혀졌다(동아일보 1972년 7월 15일자). 종교적 이유에 의한 집총 거부가 처음으로 표면화된 것은 1955년 무렵이었다. 병역을 거부한 통일교도 4명에게 징역과 벌금형이 선고됐다(경향신문 1955년 10월 5일자). 여호와의 증인 문제는 1957년 불거졌다. 정부는 위생병으로 복무시키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국민 감정이 수용할 리 없었다. 이듬해 군법회의가 병역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 7명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무기를 사용한 독립운동마저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동아일보 1958년 12월 5일자). 서울지법의 한 판사는 군대를 살인단체로 규정한 신도에게 “망상에 사로잡힌 광신자”라고 엄하게 꾸짖었다. 병역을 기피한 신도가 자수했는데 그는 “부산 앞바다 간첩선 사건 등 북괴의 만행을 보고 총을 들지 않는 것만이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 아님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호와의 증인 영동 지역 신도들은 병역 이행 결의대회를 연 적도 있다. 이들은 “청년 신도들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교리를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병역 의무를 자진 이행토록 촉구하겠다”고 결의했다(경향신문 1974년 12월 16일자).
  • ‘디지털 전환’에 사활 건 은행·금융지주

    ‘디지털 전환’에 사활 건 은행·금융지주

    ‘디지털 경쟁력이 생사 좌우한다’ 인식 국민銀 “2조 투자 4000명 인재 육성” 기업銀, 최근 전직원 코딩 교육 의무화시중은행과 금융지주들이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대적인 투자와 인재 영입에 이어 “디지털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전 직원에게 코딩 교육을 의무화한 은행도 있다.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 있을 만큼 중요하다는 인식이 금융권에 퍼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사들의 ‘디지털 전환 선포식’이 잇따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2025년까지 2조원을 투자하고 4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달 30일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은행들은 디지털 시대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기 위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내부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지고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퍼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들이 올해 핵심 경영 전략을 디지털 전환으로 삼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얼마나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마다 전략은 각양각색이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의무화했다. 디지털 관련 부서가 아닌 영업·리스크 부서 직원들도 디지털 마인드를 확립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업은행은 올해 ‘디지털 코어 뱅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미래에는 정보기술(IT) 직원과 업무 직원이 구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신입 직원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KB금융과 우리은행은 디지털 인재 영입·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KB금융은 AI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에이스 인재’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디지털생태계(Ecosystem)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우리은행도 올해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 외부 전문가인 황원철 전 하나금융투자 상무를 영입했다. 지난 6월에는 기존 영업지원부문 소속이었던 디지털금융그룹을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국내 부문에 전진 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했다. 신한금융의 디지털 키워드는 ‘전략적 협업’이다. 신한금융은 미국 아마존, 일본 미즈호그룹 등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고려대와 협약을 맺고 디지털금융공학 석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NH농협금융은 ‘24시간 365일 잠들지 않는 은행’을 만드는 게 목표다. 또 NH농협은행의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농협생명, NH투자증권 등 계열사의 비대면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인증 체계를 만들어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알리바바, 광군제 하루 27조 넘게 팔았다

    알리바바, 광군제 하루 27조 넘게 팔았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최대 할인전인 ‘광군제’를 연 11일, 16시간 만에 27조 원의 매출을 기록해 신기록을 작성했다. 알리바바는 ‘11.11’ 10주년인 이날 행사가 시작된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 49분까지 거래액이 지난해 24시간 동안의 거래액인 1682억 위안(약 27조 3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중국 국내외의 많은 소비자는 이날 오전 0시를 기다렸다가 T몰을 포함한 알리바바의 여러 사이트로 몰려들어 전자제품과 수입 화장품, 항공권 등을 앞다퉈 사들였다. 중국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 웨이신(위챗)과 웨이보에 자신의 쇼핑 리스트를 공유하면서 쇼핑데이를 즐겼다. 중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11.11’은 중국의 소비자 지출의 척도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판매 호조는 중국 소비자 심리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보인다. ‘11.11’ 행사는 중국 업계와 언론, 소비자들 사이에서 ‘솽스이’(쌍 11)라고 불리는데 초기에는 애인이 없는 ‘솔로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로 알려졌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따라 매출을 올리기 위한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생각하다 난징대 학생들이 ‘밸런타인데이’에 대항해 재미 삼아 만든 ‘솔로의 날’과 같은 11월 11일로 정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광군’은 잎이나 다른 가지가 없는 앙상한 가지, 즉 결혼하지 않았거나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이날에 맞춰 24시간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첫해에는 거래 규모가 5200만 위안(약 85억원)에 불과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는 올해 ‘11.11’을 앞두고 거래 규모가 320억 달러(36조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벤트 시작 초반 기준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샤오미와 애플, 중국에서 헤어드라이어로 특히 유명한 다이슨이었다. 판매 시작 30분 안에 나이키, 유니클로, 아디다스, P&G, 샤오미, 애플 등은 매출이 1억 위안을 돌파했다. 불과 1초 만에 맥(MAC) 립스틱 한정판 3700개가 동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판 블랙프라이데이, 2분 만에 100억 위안 팔아

    1이 4개가 겹쳐 광군제(독신자의 날)로 불리는 슈앙스이(11월 11일) 행사가 시작된 지 불과 2분 5초 만에 100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지난해 100억 위안을 버는 데 3분 1초 걸렸던 시간은 1분 이상 단축한 것. 중국에서는 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해 알리바바 그룹이 이끄는 대대적인 쇼핑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톈마오(天苗), 타오바오(淘宝), 징둥(京东), 쑤닝(苏宁) 등 대표적인 온라인 업체와 18만여 곳의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따라서 이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부른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날 자정을 기준으로 시작된 슈앙스이 행사가 시작된 지 4분 20초 만에 191억 위안의 판매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판매금액은 지난 2012년 실시했던 슈앙스이 기간의 총 판매액과 같다. 이들의 판매 수익금은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한 항저우 일대의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해당 집계 금액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또, 12분 14초 만에 362억 위안을 기록, 2013년 슈앙스이 행사 수익규모를 넘어섰다. 26분 03초 만에 500억 위안, 35분 17초 만에 571억 위안, 1시간 만에 672억 6천만 위안, 1시간 47분 만에 1천억 위안어치의 물건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판매 성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점 등이 동시에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슈앙스이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브랜드의 수는 무려 18만 곳에 달한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 슈앙스이가 처음 개최됐을 당시 27곳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올해 슈앙스이 행사에 대해 ‘쇼핑 올림픽’이라고 지칭될 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 71개 브랜드가 진행한 예약 판매 실적만 이미 1억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 브랜드 참여도 올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 세계 75개국 1만9000개의 브랜드가 슈앙스이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했다. 알리바바 측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 소비자를 위해서 올해 첫 국제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 해외 창고 확보와 전용 항공기, 소형 항공기 등 19대의 항공기를 투입했으며 행사가 시작된 이후 러시아제 항공기 2대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올해 슈앙스이 행사 기간 중 몰리는 택배 물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리바바 측은 지난 10월쯤 물류 배송 직원 300만 명을 추가 고용했다. 또, 이들이 탑승할 택배 차량 20만 대와 물류 지점 20만 곳 등을 예약, 활용해 배송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몰린 주문 탓에 소비자들로부터 배송 지연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배송된 택배 건수는 13억 8000만 건으로 이 가운데 슈앙스이 기간 동안 발송된 택배 물량의 수는 8억 1200만 건에 달했다. 국가우정국 측은 올해 슈앙스이 기간 중 택배 물량은 18억 7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알리바바 측은 지난 2013년 총 판매액 350억 위안을 기록한 이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71억 위안, 912억 위안, 1207억 위안, 1682억 위안 등 가파른 성장을 달성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금융당국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에…카드업계 찬바람

    금융당국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에…카드업계 찬바람

    금융당국이 조만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방안을 확정·발표 할 예정인 가운데, 카드업계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카드는 인력감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력감축은 강제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투트랙(two-track)방식으로 유연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현대카드는 강조했다. 희망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임기만료 등 자연적으로 퇴사하는 인원은 신규충원하지 않는 두 방식을 병행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아니지만, 추가로 인력을 뽑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년간 현대카드의 자연 퇴사 인원이 4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인력 감축 규모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단기적 구조조정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인원을 꾸준히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카드 수수료 인하 수준이 총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카드 업계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수수료를 낮추게 되면 카드업계는 마케팅비를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계획 전환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여기에 결제지급수단 변화 등 금융시장 격변기에 직면한 카드업계가 수수료 인하까지 추진되면 매출하락과 영업손실 등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KB국민·신한카드, 현대카드가 먼저 인력감축을 시작했지만, 다른 곳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일단 카드사들은 일단 인위적인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10월 노사합의를 거쳐 비정규직 180여명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현재 100여명 신규채용 공채를 진행 중이다. 롯데·삼성·BC카드도 당분간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자연적 구조조정 형태로 지속적인 인력 감축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룬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가 고용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퇴직자들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인력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직 美 베테랑 해병대원, 왜 총기난사범이 됐나

    전직 美 베테랑 해병대원, 왜 총기난사범이 됐나

    테러혐의점 발견 안 돼현지언론 PTSD에 무게지인 “그럴 사람 아냐” 충격미국 해병대 기관총 사수였던 20대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의 술집에서 총기를 난사해 시민과 경찰 등 12명을 살해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테러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 외신은 범인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았은 것으로 추정했다. 8일(현시지간) CNN 등에 따르면 전역한 해병대원인 이언 데이비드 롱(29)이 이날 오후 11시 20분쯤 LA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오크스의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권총 30여발을 난사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롱은 바에 들어와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총을 쐈다. 총격 당시 바에서는 대학생들의 컨트리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사망자 상당수가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롱의 총에 맞아 숨졌다. 롱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제3해병연대 제2전투대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 해병대는 그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약 5년간 복무했으며, 2011년 상병 계급을 달았다고 밝혔다. 마지막 임지는 하와이였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사격 인스트럭터(강사)로 일했다는 기록도 있다. 롱은 기관총 사수였다. 컴뱃액션리본과 해병대 굿컨덕트메달 등 몇 개의 상을 받았다. 군에서 절도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기록이 있으며 불명예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롱은 2009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결혼했지만, 2011년부터 별거했다. 2013년 4월 벤투라 카운티에서 최종 이혼했다. 자녀는 없었다. 이후 롱은 범죄 현장에서 약 5마일(8㎞) 떨어진 주택가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했다. 롱의 이웃은 AP통신에 “롱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해 심하게 걱정한 적이 많다”면서 ”아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까봐 안절부절못했다”고 밝혔다. 이웃은 또 “6개월 전쯤에 롱의 집안에서 뭔가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려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면서 “뭘 집어 던지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그가 무척 화가 난 상태였지만 구금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AP는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롱이 PTSD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롱의 지인의 “롱은 평소 범행을 저지른 바에 자주 출입했다”면서 “롱은 지역 사회의 일원이었다. 이번 범행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은 “그는 평소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군복무를 했고 더 많은 사람을 도우려고 대학에서 학위도 받았다. 나는 내 친구들 중에서 그가 최고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퇴직을 앞둔 경찰관이 현장에 최초로 도착, 롱과 총격을 벌이다가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숨진 고속도로순찰대 론 헬러스는 총격 발생 직후 출동해 롱에게 총을 쐈다. 그러나 롱이 쏜 총 여러 발을 맞았다. 헬러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지 경찰은 “헬러스가 영웅적으로 대처한 덕분에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고 애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격에 관해 충분히 보고받았다. 경찰이 보여준 위대한 용기에 감사드린다. 모든 희생자와 유족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빈다”고 적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스포츠클럽 가입 주민이 늘기를 원하는가?/이지운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스포츠클럽 가입 주민이 늘기를 원하는가?/이지운 체육부장

    영국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종합순위 36위를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는 근대 스포츠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긴 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는 마음이 조급해졌다. 엘리트 스포츠에 사활을 걸었고, ‘UK 스포츠’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내용은 간단하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좀더 큰 종목과 선수들에게 재정을 집중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전략에는 ‘타협 불가’(No compromise)라는 대원칙이 붙었다. 타협 문제가 거론된 것은 생활체육 관장 기관인 ‘스포츠 잉글랜드’와 엘리트 체육 책임 기관인 ‘UK 스포츠’ 간의 통합 논의가 정치권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영국은 2012년까지 조직 통합 결정을 보류했다. 호주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이후 스포츠위원회를 창설하고 법, 제도를 정비한다. 연방정부뿐 아니라 주마다 엘리트 스포츠 육성기구를 갖추기 시작했고, 메달을 다시 조금씩 늘려 나가는 등 성과를 냈다. 1992년 이후에는 아예 ‘슈퍼 세븐’을 도입했다. 수영, 조정 등 7개 종목 엘리트에 자원을 더욱 집중하는 내용이다. 이때 호주의 1인당 GDP는 2만 달러대였다. 3만 달러 시대에도 엘리트 육성 정책은 강화된다. 수백 명의 체육 엘리트에게 수천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책도 내놓았다. 4만 달러를 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수 선수 투자 범위를 세계 3위권, 10위권으로 확대해 나갔다. 호주는 이 과정에서 국가 위상도 높아졌다고 흐뭇해하고 있다. 호주는 스포츠의 가치를 국가 GDP의 2%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생활체육으로 하자면 독일만 한 나라도 없다. 1912년, 1920년 ‘신체훈련제국위원회’를 만들어 ‘제국놀이터법’을 만들었을 정도다. 그런 독일도 엘리트 체육에 손을 놓은 적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엘리트 선수의 성공이 생활체육에 자극제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엘리트 체육의 성공은 체육 전반의 발전과 확산에 촉매 역할을 한다’는 것이 독일연방정부 스포츠 정책의 첫 번째 구호다. 아시아 스포츠의 최강 일본이 1990년대부터 중국, 한국에 밀리게 된 것은 1980년대 엘리트 체육에 소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절치부심 2011년 새로운 스포츠기본법을 새로 내놓았다. 1961년 스포츠진흥법 제정 이후 50년 만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것으로, 역시 엘리트 체육을 크게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한국 스포츠의 성적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1998년 방콕대회 이후 20년 만에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앞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총메달 수 21개로 1984년 LA대회의 19개 이래 메달 수가 가장 적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몰락’에 가까운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체육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공들이고 있는 생활체육 육성 방안을 반대하지 않는다. 도리어 크게 환영한다. 우리도 그럴 때가 됐다. 그렇다고 엘리트 체육에 소홀할 필요는 없다. 스켈레톤 윤성민 선수를 생활체육을 통해 길러 낼 수는 없는 일이다. 분야별로 다양한 윤성민이 탄생해야 비인기 종목에도 사람이 찾아오고 인기 종목도 더욱 불붙는 법이다. ‘스포츠클럽에 가입하는 지역 주민이 늘기를 원하는가? 엘리트 출신 유명 지도자를 영입하라.’ 이것이 스포츠 강국들이 여러 실험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는 엘리트 선수가 존재해야 가능한 일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성적표를 받아들고 ‘생활체육 강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조정 현상’이라는 변명을 듣지 않기 바란다. jj@seoul.co.kr
  • ‘게엄문건’ 수사결과에 “국가전복·쿠데타 모의라더니 허위공문서 작성”

    ‘게엄문건’ 수사결과에 “국가전복·쿠데타 모의라더니 허위공문서 작성”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계엄문건’ 관련 중간수사결과와 관련해 “국가전복, 내란음모 쿠데타 모의사건이라더니 수사결과는 허위공문서 작성”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 관련 합동수사단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어제 수사결과는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관련자 3명을 불구속 기소한 게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검찰과 합수단이 대대적으로 동원돼 밝혀낸 결과가 고작 허위공문서 작성”이라며 “국방부 하극상만 부추기고 애꿎은 군만 벌집 쑤시듯 한 결과가 허위작성이라니, 군 인권센터와 청와대, 민주당 3각 커넥션이 만든 허위내란 음모야말로 심각한 국기문란 중 국기문란”이라고 비난했다. 또 “한국당은 이미 지난 7월 군인권센터라는 시민단체를 문건 유출과 군 기밀문건 무분별 공개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기무사 문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 발표된만큼 군인권센터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 수사결과도 신속하게 발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계엄 검토 문건 작성과 정치 개입 등으로 ‘적폐’로 몰렸던 기무사는 지난 9월 ‘국군안보지원사령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부대 구성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도 있었다. 계엄령 검토 문건 수사는 지난 7월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수사단 구성을 지시하면서 본격화됐다. 104일동안의 수사에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으면서 수사가 더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합수단은 결국 지난달 1일 그의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수배 요청을 했다. 군 관계자는 노컷뉴스를 통해 “검열단이 각 부대의 문서수발대장과 전산망 등을 샅샅히 뒤졌지만 실제 계엄실행 의도를 확인할 만한 문건이나 보고서, 메시시 등을 확인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전 사령관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특수단이 17일 해체되면 수사는 사실상 멈추게 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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