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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위구르 방문 여행객 휴대전화에 ‘감시 앱’ 설치하는 중국

    신장위구르 방문 여행객 휴대전화에 ‘감시 앱’ 설치하는 중국

    중국 당국이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상인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불법 감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개인 정보를 빼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00만명의 위구르족 이슬람교도가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이들 소수민족의 분리·독립운동 움직임을 빌미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오랜 기간 인권탄압을 받아온 곳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은 2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 지역 곳곳에 안면인식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설치를 강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상인들의 휴대전화에까지 감시 앱을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3개국 언론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공동취재했다고 설명했다. 공동취재에 따르면 중국 국경 경비대원들은 인접국 키르기스스탄에서 이케슈탐 국경을 통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로 넘어오는 검문소에서 관광객·상인들에게 휴대전화의 잠금장치를 해제해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경비대원들은 수거한 기기를 별도의 공간에 가져갔다가 얼마 후 여행객들에게 되돌려준다. 이 과정에서 관광객·상인들이 제출한 휴대전화에는 벌이 꿀을 채집한다는 뜻의 ‘펑차이’(蜂采)라는 앱이 깔린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이 앱을 조사한 결과 이 앱은 중국 당국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이메일과 문자, 연락처 등 수많은 정보를 안드로이드폰에서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이 검색하는 정보는 이슬람 극단주의나 다양한 무기 사용법, 라마단 금식,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서적은 말할 것도 없고 ‘언홀리 그레이브’라는 일본 밴드의 음악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로버트 그린의 저서 ‘인생을 승리로 이끄는 33가지 전략’까지 검색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을 때 대부분의 경우 펑차이가 삭제됐지만 일부 여행객들의 기기에는 여전히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휴대전화에서 빼낸 정보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얼마나 오랫동안 저장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독일에서 이 앱을 분석했더니 휴대전화 내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확인됐다. 가디언은 특히 해당 정보들을 조합하면 중국 당국이 특정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펑차이는 안드로이드 기기에만 설치됐지만 관광객들은 중국 국경비대원들이 아이폰 기기도 수거해갔다고 전했다. 아이폰은 앱이 아닌 리더기를 통해 정보를 스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가디언은 실제로 검문소를 거쳐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방문한 한 관광객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광객은 휴대전화 제출 과정에서 중국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면서 “(여행사는) 이 앱이 깔릴 것이라고 매우 확신했다. 우리는 이것이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워낙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감시가 만연해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데 대한 염려는 없었다”며 “(감시 앱 설치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이런 상황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단체들은 중국 당국의 감시 앱 설치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야 왕 휴먼라이츠워치(HRW) 중국담당 선임연구원은 “신장자치구 주민들, 특히 투르크계 무슬림들이 24시간 내내 다차원적으로 감시받고 있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보도는 대규모의 불법적 감시가 외국인들에게도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가디언은 이에 대해 중국 당국에 문의했지만,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매해 1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방문한다. 내·외국인 전부를 포함한 수치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 민족 주민들은 무슬림이다. 중국은 그동안 이 지역이 이슬람 무장단체와 분리독립주의자들로부터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테러 활동을 명분으로 위구르자치구를 대대적으로 감시해 왔다. 최근 2년 동안 감시 수준은 대폭 강화돼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들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도로 곳곳에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무장 경찰 검문소를 세워 사상 재교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상 재교육 센터에서는 무슬림들이 불법 구금돼 사회주의 가치관을 교육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나이키의 디자인 도용 막아낸 중남미 원주민 부족의 사연

    나이키의 디자인 도용 막아낸 중남미 원주민 부족의 사연

    중미의 원주민 부족이 다국적 기업의 횡포를 막아내 화제다. 파나마의 '가나' 부족 원주민들이 다국적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의 운동화 판매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이미 생산한 운동화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선 답을 듣지 못해 원주민들은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법정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게 부족의 입장이다. 사건은 나이키가 푸에르토리코에서 한정 판매하겠다며 '에어포스1 로우' 스페셜 버전을 제작하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된 건 스페셜 버전에 입힌 무늬였다. 나이키는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색상과 도형을 모티브로 사용했다. 문제는 이런 무늬가 원주민 부족 '가나'가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 패턴 '몰라'와 매우 유사했다는 점. '몰라'는 파나마에선 지적재산으로 등록까지 마친 가나 부족의 전통 디자인이다. 가나 부족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나이키는 일단 '에어포스1 로우' 스페셜 버전의 판매를 보류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에어포스1 로우' 스페셜 버전은 지난달 6일 판매 개시될 예정이었다. 이렇게 표절에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이제 원주민 부족 가나는 이미 생산한 운동화의 처분을 놓고 나이키와 실랑이를 버리고 있다. 회사가 운동화를 어떻게 처분할 예정인지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족 가나 측의 변호사 아텐시오 로페스는 "몰라의 디자인을 넣어 만든 운동화를 폐기할 예정인지 아니면 이미 아무도 모르게 누군가에 선물로 나눠주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로페스는 "전량 폐기하는 게 아니라면 나이키는 부족에게 디자인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다국적기업이 중남미 원주민의 디자인이나 패턴을 무단으로 도용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며 "지금까진 원주민들이 참아왔지만 이젠 더 이상 도둑질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가나 부족은 대대로 파나마에 사는 7개 원주민 부족 중 하나다. 부족은 전통 디자인 패턴인 '몰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車 수입 늘고 수출 부진… 자동차업계 돌파구 절실

    車 수입 늘고 수출 부진… 자동차업계 돌파구 절실

    차량 수출 작년 245만대… 6년 새 22.7%↓내수 판매도 2년 새 4만 7000여대 급감작년 수입차 32만 3607대… 6년 새 2배로해외시장 장악 전략모델 없어 수출 고전“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 확대 등 부양책을”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대대적 구조조정임원 20% 감원… 희망퇴직 5개월 앞당겨1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26% 감소 여파국내 자동차산업이 심상치 않다. 수출 물량은 해가 갈수록 급격하게 줄어들고, 내수 판매마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입차는 국산차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정부 차원의 자동차산업 부양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7개사의 지난해 수출량은 244만 9651대로 집계됐다. 2012년 317만 634대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22.7%나 급감했다. 수출 규모는 2012년 436억 2880만 달러(약 50조 9366억원)에서 지난해 377억 1790만 8000달러(약 44조 356억원)로 13.5%가 줄었다. 내수 판매량도 2016년 160만 154대를 기록한 이후 2017년 156만 202대, 지난해 155만 2346대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산차의 수출과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장 큰 원인으로 ‘경기 침체’를 꼽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자동차 내수 진작책을 내주길 기대했다. 한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책이 승용차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화물차로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차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점도 국내 자동차산업을 위기에 빠지게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집계한 통관 기준으로 2012년 15만 4407대였던 수입차 물량은 지난해 32만 3607대로 6년 만에 2배 이상(109.6%) 급증했다. 머지않아 연 40만대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돈을 더 들여서라도 국산차보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우수한 수입차를 사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외시장 고객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전략 모델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어 수출 실적이 수직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싼타페, 팰리세이드가 북미 시장에서, 유럽에서 인기 있는 해치백 모델인 ‘i30’가 유럽 시장에서 각각 ‘가성비’를 앞세워 선전하고 있지만, 이제 가성비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 공략에 실패했다는 점도 국내 자동차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게 된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대신 신흥시장인 터키와 인도 공략에 힘을 주고 있지만 아직은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임원 20% 이상 감원과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만도는 이날 “녹록지 않은 자동차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상 연말에 시행하던 희망퇴직을 5개월 앞당겨 7월에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만도의 정몽원 공동대표이사는 지난달 24일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 담화문을 임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이후 공동대표이사인 송범석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1일자로 대거 사퇴했다. 만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25.9% 감소해 3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강릉愛 물들다] 예향과 젊음의 어울림… 글로벌 명품 도시로 이끌림

    [강릉愛 물들다] 예향과 젊음의 어울림… 글로벌 명품 도시로 이끌림

    바다와 호수, 숲이 어우러진 ‘예향(藝鄕)의 도시’ 강원 강릉시가 세계 속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업그레이드된 교통망과 면면히 이어져 온 고유의 문화·예술을 발판으로 젊고 활력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전도 ‘뜨거운 열정과 도전, 세계 속의 감동 강릉’으로 정했다. 강릉시는 2일 천혜의 자연과 잘 보존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고품격 글로벌 도시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아름다운 강릉의 이미지에 매력 있는 테마를 접목하면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동계올림픽 이후 2단계 개발사업 박차 강릉의 자연조건은 어느 도시보다 뛰어나다. 서쪽으로는 해발 800~1000m의 백두대간을 병풍처럼 두르고 동쪽으로는 동해를 낀 강릉은 유서 깊은 고도로 잘 알려져 있다. 바다가 있는 해양성 기후로 겨울철에는 포근하고 한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해 사람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정평 난 곳이기도 하다. 험준한 백두대간의 영향으로 개발에는 다소 뒤졌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이 좋아져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로 줄면서 힐링도시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빼어난 산세와 소나무 군락지, 바다, 호수가 잘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대대로 걸출한 학자들과 문인들이 많이 배출됐다. 율곡 이이를 비롯해 신사임당, 허균, 허난설헌, 김시습 등 정치와 문학을 넘나들며 수많은 인재들이 태어났다. 인구 22만 중소 규모의 소박한 고장이지만 지금도 뛰어난 문인들과 행정가, 정치인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다가 모래톱으로 막혀 자연스레 형성된 석호 경포호수는 풍광이 뛰어나 수많은 문인들이 찾아 작품을 남기며 강릉을 격조 높은 문학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지금도 호수 주변에는 경포대와 방해정, 해운정 등 수많은 정자들이 잘 보존돼 옛 선비들이 얼마나 호수와 바다를 넘나들며 자연을 만끽하고 노래했을지 짐작하게 한다. 자연이 빼어나고 선비들이 자주 찾으며 자연스레 선교장 등 한옥마을이 생겨나 지금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릉시는 이처럼 빼어난 자연자원에 매력 있는 테마를 접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동계올림픽이 새로운 동력원이 됐다. 동계올림픽특별법의 올림픽특구 2단계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경포권, 문화권, 남부권의 3개 권역에 테마가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경포권에는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오죽헌 앞 경포 저류지를 제2경포호수로 만들어 지금의 경포호수와 오갈 수 있도록 돛단배를 띄우고 강릉역에서 올림픽경기장을 거쳐 경포해변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트램(노면 전차) 연계 방안도 구상 중이다.●“세계인들이 찾는 강릉으로” 남부권인 옥계 금진지구에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모델로 해안단구 지형을 활용해 최고급 관광타운이 조성된다. 인기를 끄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정동항까지 연장하고 해양레저스포츠를 접목해 특화하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월화거리와 전통시장의 상설 버스킹 공연, 남대천 월화교 스카이워크를 비롯한 도심 랜드마크형 시설 건립으로 시 중심부의 관광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단오제와 커피축제 등 알려진 행사에 젊은이들이 참가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당장 올 단오제부터 젊은이들이 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여름 피서철 반짝 관광에 그치던 해변관광객들도 테마와 주제가 있는 사계절 관광이 가능하도록 관광 패러다임도 바꿀 계획이다. 날씨와 기온에 영향받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편씩 오가는 KTX가 놓이는 등 교통 인프라가 변했고 관광객들의 패턴도 계절에 국한돼 있지 않은 만큼 관광 인프라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줄 방침이다. 각종 교통 인프라를 이용해 남북화해와 평화시대에 동해안 거점 북방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도 마련했다. 속초·고성으로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IC 일대에 북방물류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북방경제를 선점하고 물류 관련 기관과 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철길과 고속도로, 항만을 통해 전국의 물류가 강릉으로 모인 뒤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영동권 대표도시로 제2혁신도시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강릉을 비롯한 영동 동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고 산업화정책 혜택에서 소외돼 왔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은 자연, 문화 등 많은 자원을 간직한 살기 좋은 고장”이라며 “이들 자원을 글로벌화하고 청정 기업을 끌어들여 세계인들이 찾는 명품 강릉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스달 연대기’ 닉쿤, 등장과 동시에 반전..왜?

    ‘아스달 연대기’ 닉쿤, 등장과 동시에 반전..왜?

    2PM 닉쿤이 ‘아스달 연대기’에 등장했다. 닉쿤이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극 ‘아스달 연대기’ 9회에서 뇌안탈 로띱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닉쿤은 푸른 눈동자를 비롯해 파격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은섬)와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는 등 긴장감을 조성해 한층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극중 뇌안탈은 사람보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졌지만 과거 대대적인 사냥으로 이미 멸망한 것으로 알려진 종족이다. 하지만 뇌안탈 닉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커다란 지각 대변동이 시작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 23일 쿠키 영상에서 내레이션으로 존재감을 떨친 주인공 역시 닉쿤으로 밝혀졌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낯선 뇌안탈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닉쿤은 이미 태국과 중국 등지에서 연기자로 활동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둬왔다. 지난해 태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BROTHER OF THE YEAR)’를 통해 스크린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 작품은 현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올초 국내에도 개봉했다. 또 중국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 영화 ‘치자나무 꽃 핀다’ 등에 출연하는 등 아시아 각지를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포토] ‘특급전사’ 김수현, “충성!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포토] ‘특급전사’ 김수현, “충성!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배우 김수현이 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입대한 김수현은 어린 시절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 당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건강관리로 현역으로 입대해 최전방 부대인 1사단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 특히 김수현은 부대 내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돼 모범적인 생활로 군복무를 마쳤다. 2019.7.1 뉴스1
  • [종합] 김수현,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

    [종합] 김수현,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

    김수현 제대 소식과 함께 그가 걸그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수현이 1사단 수색대대에서 만기 전역하고 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에서 전역 인사를 했다. 이날 “위안이 된 걸그룹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병사들은 신곡 업데이트를 빠짐없이 다 보고 있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김수현은 “아침마다 뮤직비디오를 빠짐없이 날마다 봤다”고 덧붙였다. 또 김수현은 군대 있을 때 가장 시간이 가지 않았던 순간을 묻자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이다. 2주 정도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앞서 어린 시절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 당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을 받아 1급 판정을 받고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또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사단 수색대대로 지원해 본격적인 군 복무를 시작했다. 1사단 수색대대는 군사분계선(MDL)과 남방한계선(SBL) 사이에서 수색과 매복 작전 등 최전방 지역의 위험성 높은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체력과 정신력 등이 뛰어난 0.1%만 있다는 1사단 수색대대에서도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의 사유로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진급을 할 정도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뉴스1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트럼프가 ‘만남’ 제안한 29일, 비건·北인사 한밤 판문점 극비 회동

    트럼프, 靑 만찬 직전 “北서 연락 받았다” 비건, 만찬 참석 않고 밤10시 숙소 돌아와 최선희·김창선 아닌 제3의 북측 인사 만나 실무진 간 경호·의전·동선 긴급 조율한 듯 “일찍 온 비건, 28일 이미 北접촉했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 회동을 깜짝 제안한 29일 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만찬에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 중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비건 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 등 3명이 나타나지 않았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숙소인 서울시내 한 호텔을 떠났다가 밤 10시 5분쯤 호텔로 돌아왔다. 그는 ‘북측과 대화를 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짧게 말했다. 만찬을 마치고 같은 숙소에 여장을 푼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행렬과 비교해 비건 대표는 20여분 늦게 도착했다. 북미 간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30일 “해당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지만 부정하지는 않았다. 비건 특별대표는 대미 정무 담당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나 의전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제1부상이나 김 부장은 30일 북미 정상 회동을 준비하는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비건 특별대표가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를 통해 이 두 사람과 통화하며 실무 조율에 관여했을 가능성은 있다. 또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27일 실무진만 이끌고 먼저 한국에 입국했기 때문에 이튿날인 28일에 북한 인사를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전 조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회동을 제안하고 5시간여 후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북미는 실무접촉을 통해 경호, 의전, 동선 등에 대해 마지막 점검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경비구역(JSA) 출입과 관련한 행정절차는 이미 끝낸 상태였다.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는 “본래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었던 오울렛 초소(OP) 출입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끝냈다”며 “오울렛 초소에서 25m 떨어진 판문점도 JSA 경비대대가 관할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협의나 허가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생가 복원,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

    홍성룡 서울시의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생가 복원,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생가를 찾아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으라면 대다수 국민들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꼽고 있다”라고, 밝히고,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떠받들고 있으면서도 두 분이 태어나신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생가로 추정하는 부근의 길가에 조그만 표지석 하나만 놓여 있다”면서, “영웅을 모시는 우리의 존경심과 눈높이가 고작 이 정도인가 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홍 의원에 의하면, 세종실록에 세종대왕은 태조 6년 한양의 준수방 잠저에서 태어났다고 기록돼 있다. 한양의 준수방은 지금의 통인동 지역으로, 서울시는 지난 1986년 세종대왕 생가터라며 통인시장으로 가는 대로변에 표지판을 세웠다. 이순신 장군 생가터 표지는 두 개가 설치되어 있다. 명보아트홀 앞에 있는 표지석은 1985년 서울시가 세웠다. 많은 사람들에게 표지석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실제 생가터가 아닌 대로변에 설치했다. 또 다른 하나는 중구 인현동 1가 31-2번지에 위치해 있는데 역사학자들과 역사 관련 단체가 고증한 결과 가장 적합하다고 추정된 곳에다가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의원은 “을지로 일대를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오래된 음식점은 생활유산으로 보존한다는데,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우리의 영웅이 태어나신 생가를 찾고 보존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라고 지적하고,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탄신일 축제가 서울보다는 능과 사당이 있는 여주와 아산에서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어 생일잔치를 태어난 곳이 아닌 무덤에서 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홍 의원은 “특히, 이순신 장군 생가터가 있는 을지로 일대가 재개발되고 나면, 영원히 이순신 장군 생가를 찾을 수도 복원할 수도 없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이 이순신 장군 생가를 찾고 보존할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끝으로, “두 분이 살아온 삶과 업적은 이미 전 세계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 공원 등으로 개발하여 주변 관광지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로 개발하자”라고 역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전→협상→휴전’ 트럼프-시진핑, G20 이틀간의 극적 담판

    ‘설전→협상→휴전’ 트럼프-시진핑, G20 이틀간의 극적 담판

    세계경제를 이끄는 투톱(G2)으로서 파국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공통의 인식 때문이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기의 담판’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이번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로써 미중의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그로 인해 세계경제의 불안이 한층 가중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종전’이 아니라 잠시 전쟁을 멈추는 것일뿐, 미중의 극한대결은 언제든 재연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11시 50분부터 80분간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보복관세 부과 계획을 중단하고 지난달 초 이후 중단됐던 양국간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시 주석과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그들은 우리의 농가 제품들을 구매할 것”이라며 “중국이 구매했으면 하는 제품 리스트를 중국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의 진전 여하에 따라서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따라 총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이 당초 공언대로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도 추가로 최고 25%의 관세를 물리는 상황은 당장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지난달 9∼10일 워싱턴DC 협상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미중 고위급 협상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두 나라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담에서 90일간의 무역협상 개시에 합의하고 올 1월부터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의 산업보조금과 기존에 발동된 추가관세 처리 문제 등을 둘러싸고 대립이 격화하면서 결국 지난달 워싱턴DC에서 협상결렬이 선언됐다. 이로 인해 세계경제에는 불안과 우려가 확산됐다. 실제로 두 나라는 추가관세 카드와 희토류 금수 압박 등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공격수위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이 예정되면서 최근 시장에는 낙관론이 우세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막상 오사카에서 마주한 두 정상은 공개적인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상회의 첫날인 28일 ’디지털 경제 규칙 만들기‘를 주제로 한 특별 이벤트에서 중국의 인터넷 통제와 미국의 화웨이(중국 통신대기업) 제품 배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시 주석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배제 움직임과 관련해 “문을 닫고 발전하거나 인위적으로 시장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인터넷 통제에 대해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유통을 제한하는 움직임은 무역을 저해하고 프라이버시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시 주석은 G20 공식세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중국은 중요한 조치를 추가로 내놓아 대외개방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질적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보호주의를 비난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5대 조치로 ‘시장 추가 개방’, ‘수입 자발적 확대’, ‘기업 경영환경 개선’, ‘전면적 평등 대우’, ‘대대적인 무역협상 추진’ 등을 제시했다. 운명의 정상회담 당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어젯밤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와 함께 있었다. 어젯밤에 사실상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말해 사전 조율이 있었음을 밝히며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회담 시작전 언론에 공개한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무역거래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했고, 시 주석은 “중미는 협력을 해야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고 싸우면 서로 손해를 본다”고 말해 휴전 선언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그러나 이번 합의가 사태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작에 가깝다. 특히 미중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해 이른 시일 내 무역협상의 완전 타결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것처럼 중국의 경제적 수용범위를 넘어서는 양보나 굴욕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 압박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것은 크게 2가지다. 천문학적 액수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과 각종 분야에서 중국이 유지하는 불공정 무역관행을 없애는 것이다. 무역은 물론이고 외교, 국방, 기술, 인권 등 분야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밀려 고전 중인 시 주석은 일정수준 미국에 대한 양보는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존엄’을 해치는 굴욕적 양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선택 앞에는 분명한 ’마지노선‘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의 주권과 존엄에 관한 문제에서 중국은 반드시 자기의 핵심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담판은 반드시 평등과 상호존중을 기초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시진핑, G20서 수입확대 등 대외개방 조치 쏟아내...트럼프 회담 전 유화책?

    시진핑, G20서 수입확대 등 대외개방 조치 쏟아내...트럼프 회담 전 유화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외국자본의 진입장벽 완화, 수입 증대, 관세 인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외개방 확대 조치를 발표했다.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29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선제적인 유화책을 통해 합의 도출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신랑망(시나닷컴)에 따르면 시 주석은 28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행한 세계경제 정세 및 무역 문제에 관한 연설에서 중국이 일련의 중요한 조치를 추가로 내놓아 대외개방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질적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의 5대 조치로 ‘시장 추가 개방’, ‘수입 자발적 확대’, ‘기업 경영환경 개선’, ‘전면적 평등 대우’, ‘대대적인 무역협상 추진’ 등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조만간 2019년판 외국인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해 농업, 광업, 제조업, 서비스업 개방을 한층 더 확대할 것”이라면서 6개 자유무역실험구의 신설과 상하이 자유무역실험구의 신규 증설, 하이난 자유무역항 프로세스 가속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수입을 자발적으로 늘릴 것이며 관세 수준을 더 낮추고 비관세 무역 장벽을 없애는 데도 힘쓸 것”이라면서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를 증명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외국인투자법을 실시하고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징벌적배상 제도를 도입할 것이며 민사·사법 보호의 강도를 높여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이외의 제한을 전면적으로 철폐, 중국내 등록된 모든 기업을 차별 없이 대우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우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중국과 유럽연합(EU) 투자협정 협상,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날 연설내용 중 상당부분은 그동안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해온 것들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일종의 성의표시를 함으로써 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스달 연대기’ 측 “김지원, 가장 중요한 키 가진 인물”

    ‘아스달 연대기’ 측 “김지원, 가장 중요한 키 가진 인물”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이 힘의 원리를 깨닫고 각성, 본격적으로 아스달의 권력 진출을 다짐하면서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서사를 예고했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김지원은 와한족 씨족 어머니 후계자로 갖은 고난을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탄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 탄야(김지원)는 필경관 탑의 방으로 진입, 아스달 최고 권력자 타곤(장동건)이 20년간 숨겨온 은섬(송중기)의 이그트(뇌안탈과 사람의 혼혈) 쌍둥이형 사야(송중기)를 만났던 상황. 사야의 방 형태가 은섬의 꿈 속 내용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 탄야는 은섬에게 들은 내용으로 목숨을 건졌고 사야의 몸종까지 됐다. 하지만 아버지 열손(정석용)에게서 마음에 품었던 은섬(송중기)의 죽음을 듣게 된 탄야는 울부짖으며 폭주하던 끝에, 사야를 통해 은섬이 죽은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스달에서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사야를 이용하기로 다짐했다. 이와 관련 탄야가 과연 아스달 권력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을 지, 탄야로 인해 아스달 권력 판도가 어떻게 뒤바뀌게 될지, 탄야와 관련된 떡밥들로 앞으로의 ‘아스달 연대기’ 전개를 예측해봤다. ◆ 탄야가 알려주는 떡밥1 ‘아사신의 직계후손?’ : #흰늑대할머니 #별다야 #무백&아사사칸의 대화 지난 3화에서 무백(박해준)은 와한족의 신성꾸러미(씨족 대대로 내려오는 신성한 물건을 담은 꾸러미)에서 아사신(아스달 연맹의 창시자 ‘아라문 해슬라’의 어머니)의 신물인 ‘별다야’와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이어 그걸 지키던 와한족에게 “그건 우리 와한족의 처음이신 흰늑대할머니의 신물이요”라는 말을 들은 후 아사신과 와한족의 연관성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이후 5화에서는 흰산의 신성동굴로 찾아간 무백이 이와 관련해 아사사칸(손숙)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탄야가 속한 와한족이 아사신의 후손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자아냈다. 흰산족의 원로이며 아사씨의 가장 높은 어른, 흰산의 어머니인 아사사칸에게 무백이 “혹시 위대한 어머니 아사신(아스달 연맹의 창시자 ‘아라문 해슬라’의 어머니)과 리산이 향한 곳이 남쪽입니까?”라고 묻자 아사사칸이 “남쪽일 것이다”라고 답했던 것. 이어 무백은 계속해서 “남쪽이면 혹.. 대흑벽 넘어 이아르크쪽 일수도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아사사칸은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더욱이 아사신이 아사씨의 직계로만 이어지던 신물을 가지고 사라진 탓에 신성동굴에 있는 별다야는 다시 만든 거라고 덧붙여, 아사신이 이아르크로 갔다면 와한족이 아사신의 후손일 수 있다는 가정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와한족은 대흑벽 넘어 머나먼 이아르크에 살고 있었지만 아스달 사람들과 같은 언어를 사용해, 이 같은 분석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현재 흰산족은 아사신의 직계가 아닌 방계로 만약 와한족이 아사신의 후손이라면, 와한족의 씨족 어머니 후계자인 탄야는 아사신의 직계 후손임과 동시에, ‘두즘생’이라고 불리며 노예로 취급받았던 수모에서 벗어나 아사씨 만이 누렸던, 제의를 할 수 있는 최고 권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과연 탄야는 ‘아사신의 직계 후손’이 맞을 지, 아스달 권력의 중심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탄야가 알려주는 떡밥2 ‘아스달을 끝낼 자?’ : #푸른 객성 예언 #천부인 탄야에 관해 여러 추측 중 또 다른 한 가지는 탄야가 푸른 객성이 나타난 날 태어난 세 개의 천부인 중 하나로 ‘아스달’을 끝내게 된다는 가설이다. 1, 2화에 등장했던 푸른 객성에 대한 아스달의 예언인 “푸른 객성이 나타난 날 태어난 아이는 재앙을 몰고 온다”와 와한족의 예언인 “껍질을 깨는 자, 푸른 객성이 나타나는 날, 죽음과 함께 오리라 하여 와한은 더 이상 와한이 아니리라”라는 내용이 세상을 끝내고 태고로 돌아가게 만드는 ‘천부인’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아사사칸은 ‘천부인’에 대해 “20여 년 전 어느 날! 한날 한 시에 천부인 셋이 동시에 세상에 나타났다. 천부인 세 가지가 무엇이냐? 세상을 울릴 방울과 세상을 벨 칼과 세상을 비출 거울이다. 그 셋이 이 세상을 끝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상이 끝난다는 것은 아사씨가 신과 교통하여 만든 사람의 세상, 이 문명과 연맹이 사라지고 태고적 짐승처럼 살아가게 되는 것. 무엇보다 지난 6화에서 탄야가 사야를 발견하던 순간, 천부인을 설명하는 아사사칸의 목소리와 함께 방울을 들고 있는 탄야, 날카로운 눈빛을 번쩍이는 은섬, 거울 속에 얼굴을 드러낸 사야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세 사람이 천부인임이 드러났다. 천부인 세 사람이 과연 아스달을 끝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될지, 탄야가 아스달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탄야가 향후 전개에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 이라며 “극중 권력에 대해 각성한 탄야는 아스달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을지, 예측불허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2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명도시공사 “21개 전문가그룹 인재 전국 공모합니다”

    경기 광명도시공사가 전국의 지자체와 공기업·대학교·협회·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7월 19일까지 공모접수한다. 광명도시공사는 도시·교통을 비롯해 토목·건축·경관·조경·환경·에너지·전기·정보통신·기계·안전·법률·경제·경영·회계·금융·마케팅·세무·부동산·관광 등 공사 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21개 분야에 걸쳐 대대적으로 모집한다. 해당업무와 관련된 5급 이상 공무원과 기술사 또는 건축사 자격 취득 후 해당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경험이 있는 자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응모할 수 있다. 최종 공모선발된 전문가그룹 인재풀은 앞으로 광명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나 심의·자문·평가에 참여한다. 신청 방법과 공고문은 광명도시공사 홈페이지(https://www.gmuc.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개발사업팀(02-2610-203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석 사장은 “이번 전문가그룹 인재풀 공모를 통해 향후 공사에서 진행할 심의나 자문·평가업무에 공정성과 사업 전문성 및 품질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軍, 사거리 향상된 120㎜ 박격포 체계개발

    軍, 사거리 향상된 120㎜ 박격포 체계개발

    기존 4.2인치보다 사거리 2.3배 늘어 박격포 자체 360도 회전…수출 지원사거리와 화력 등 기능이 크게 향상된 120㎜ 박격포 체계개발에 성공했다. 군은 기능이 대폭 향상된 박격포가 근접 화력전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7일 “2014년 3월부터 약 413억원을 투자해 개발에 착수한 120㎜ 자주박격포가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디펜스와 S&T중공업 등 4개 방위사업체와 100여개의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했다. 박격포는 주로 전방 지역에 배치돼 근접전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근접전투란 적과 마주보고 1~2㎞ 내에서 치르는 전투를 의미한다. 현재 81㎜나 4.2인치 박격포 등이 연·대대급에서 전투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격포는 전투가 벌어지면 수㎞ 떨어진 지역에서 지원사격을 실시해 근접전투가 아군에게 유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또 돌격 시 적 진지 등을 먼저 파괴해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번에 체계개발에 성공한 신형 박격포는 기존 4.2인치 박격포에 비해 사거리가 최대 2.3배(약 13㎞), 화력이 1.9배 늘어났다. 사거리가 2배 넘게 늘어나며 전방 지역에서의 국군 전투력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육군 관계자는 “사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군이 활동할 수 있는 전투반경이 넓어진다는 의미”라며 “보다 은·엄폐가 보장되는 안전한 곳과 더 먼 곳에서 근접전투를 하고 있는 아군을 사격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박격포는 차량의 회전 없이도 박격포 자체가 360도 회전이 가능해 목표물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또 기존 박격포 운용 인력의 75% 수준으로도 운용이 가능해 인력 소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이번 박격포 사업은 100% 국산화로 이뤄졌으며 개발에 참여한 4개 방산 업체와 100여개 중소협력업체 등 방산업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이번 체계개발에 성공한 신형 박격포는 조만간 부대 배치 등을 고려해 전력화가 이뤄질 계획이다. 김기택 방사청 기동화력사업부장은 “120㎜ 자주박격포 개발 성공으로 기계화부대의 임무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관심 국가로의 수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수미네 반찬’ 에버글로우, “인스턴트 먹는다” 김수미 만나고..

    ‘수미네 반찬’ 에버글로우, “인스턴트 먹는다” 김수미 만나고..

    걸그룹 에버글로우가 김수미의 집밥을 체험했다. 26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이 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칠곡 대대 50사단 장병들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에버글로우 아샤가 김수미의 오이고추된장무침에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군부대라는 특수성에 한정된 메뉴만 먹어야 하는 장병들을 위해 김수미, 셰프들과 에버글로우가 엄마의 손맛을 떠오르게 하는 7가지 저녁 반찬을 준비하던 중 아샤는 김수미가 만든 반찬을 먹으며 “맛있다”를 연발, 김수미와 장병들을 미소짓게 했다. 에버글로우는 “항상 숙소에 사니까 인스턴트 먹고 그러거든요. 이제 익숙하기는 한데 가끔 엄마밥 먹고 싶고 그래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와 셰프들은 “‘수미네 반찬’에 잘 왔다”며 위로했다. 김수미는 웃으며 “얘들이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집밥이 먹고 싶었대”라며 장병들에게도 반찬을 손으로 집어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시현과 아샤는 깻잎 김치를 위한 청양고추 썰기와 깻잎 김치 양념 바르기, 미아는 전복과 새우를 손질하는 등 김수미와 셰프들의 지원군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이날 최현석은 등갈비 김치찌개와 삼겹살&목살 초벌구이를 맡았고, 여경래는 해산물 손질에 나섰다. 취사병들도 장병들의 맛있는 저녁 식사를 위해 김수미가 가르쳐 준 대로 장조림을 요리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강백호 손바닥 수술… 부산 ‘사고’구장

    [프로야구] 강백호 손바닥 수술… 부산 ‘사고’구장

    수비 도중 펜스 장치에 손 5㎝ 찢어져 신경 손상은 없지만 복귀 8주 걸릴 듯롯데 “경기 직후 보완 조치” 유감 표명kt 감독 “수술 얘기 기사 보고 알았다”국내 프로야구 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로 kt 위즈의 외야수 강백호(20)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롯데 자이언츠 열성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부산 사직구장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강백호는 지난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7-7 동점이던 9회 말 1사에서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롯데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쫓아 1루쪽 펜스까지 달려나가 잡은 강백호는 중심을 잡기 위해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바닥을 펜스 위 그물망으로 뻗었다. 하지만 그물망 고정을 위해 설치해 둔 철로 된 고정장치가 뾰족하게 튀어 나오면서 손바닥이 찍혔다. 이 사고로 강백호는 손바닥이 5㎝가량 찢어졌고 현지 병원에서 신경 손상 소견을 받았다. 이후 서울에서 재검진 결과 다행히 신경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26일 전신마취 후 손바닥 봉합 수술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이날 “피부와 근육이 찢어졌지만 다행히 신경 손상은 없다고 한다”면서 “수술은 잘 끝났다. 사나흘 뒤 퇴원한다”고 말했다. 사직구장의 안전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관리 주체인 롯데를 향한 시선은 따가울 수밖에 없다. 2015년 6월 삼성 라이온즈 투수였던 심창민은 3루 불펜 문을 열고 나오다 뾰족한 문고리에 왼쪽 손바닥이 4㎝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신경 손상까지 입어 봉합 수술은 물론 감각을 회복하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강백호뿐 아니라 롯데 외야수 전준우도 이날 경기에서 공을 잡다가 부딪친 좌측 펜스 문이 돌연 열려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롯데에선 “아르바이트생이 실수로 펜스 아래 시건장치를 잠그지 않았다”고 해명했다.1985년 개장한 사직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964년), 서울 잠실구장(1982년)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노후 구장이다. KBO는 2013년 전체 야구장의 외야 펜스를 전면 교체하고 안전매트 설치 등의 보완 공사도 했다. 기존 펜스들이 딱딱해 선수들이 충돌할 경우 부상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사직구장도 역시 교체 공사가 이뤄졌지만 안전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야구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최악의 야구장 2위(1위 마산야구장)로 사직구장이 꼽혔을 정도다. 롯데는 이날 유감을 표명하고 사직구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 계획을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25일 경기 종료 후 곧바로 보완 조치를 했고, 이날도 1·3루에 안전패드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강백호 수술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프로 구단 맞나 싶은 황당한 처리를 해 눈총을 샀다. kt는 당초 “복귀까지는 3∼4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수술 얘기는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면서 “트레이너가 내게 보고를 한 게 없는데…”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복귀 전망 역시 “전날 트레이너가 강백호 상태를 본 뒤 근육 손상이어서 안정적으로 복귀하려면 8주 정도는 봐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구단 측에서 어떻게 나에게 아무런 보고 없이 이런 내용을 발표한 건지 모르겠다”고 분을 감추지 못했다. kt 관계자 역시 “복귀까지 3∼4주가 걸린다는 내용은 상처가 아무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 것이었다”면서 “부정확한 내용을 발표해 죄송하다”고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돌과 손잡은 게임… “해외·여성 유저 잡아라”

    아이돌과 손잡은 게임… “해외·여성 유저 잡아라”

    넷마블, BTS 키우는 게임 176개국 출시 NC소프트, 몬스타엑스와 웹 예능 내놔게임 업계와 아이돌 그룹의 ‘컬래버’가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광고주와 모델의 관계에만 머물렀다면 이제는 아이돌 그룹이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고, 게임 회사를 홍보하는 ‘웹 예능’을 찍으며 협업의 방향이 다양해졌다. 여성이나 해외 게임 소비자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넷마블은 26일 7인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전 세계 176개국에서 동시에 출시했다. 직접 매니저가 돼 BTS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게임 속에는 BTS와 관련한 1만여장의 사진과 100여편의 영상이 들어 있고, BTS 멤버들이 부른 4곡도 게임 중에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으로 등장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TS이기 때문에 넷마블에서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BTS월드처럼 대대적이지는 않더라도 아이돌 멤버가 게임 캐릭터 중 하나로 등장하는 일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은 모바일 보드게임인 ‘모두의 마블’ 출시 5주년을 맞아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캐릭터를 추가했으며, 올해 초에는 컴투스가 춤과 음악을 소재로 한 게임인 ‘댄스빌’에 아이돌 그룹 위너를 딴 게임 캐릭터를 집어넣었다. 상대적으로 게임을 등한시해 왔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NC소프트는 자사를 대표하는 캐릭터 브랜드인 ‘스푼즈’의 홍보 모델로 뉴이스트를, 또 다른 캐릭터 브랜드인 ‘투턱곰’의 홍보 모델로는 몬스타엑스를 내세웠다. 몬스타엑스는 이날부터 유튜브에 예고편이 공개된 NC소프트의 웹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업계에서는 같은 엔터테인먼트 계통인 아이돌 그룹을 게임 쪽으로 끌어오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트럼프 30일 ‘방탄유리’ 오울렛 초소 갈 듯

    화살머리고지·판문점 방문은 제외된 듯 오는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튿날 비무장지대(DMZ)의 오울렛 초소(OP)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DMZ 방문은 의미뿐 아니라 경호도 매우 중요하다”며 “판문점 인근이고 군사분계선(MDL)에서 매우 가까우며 이미 방탄유리로 경호상의 장치를 해둔 오울렛 초소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울렛 초소는 역대 미국 대통령이 DMZ를 찾을 때마다 공히 방문한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11월 헬기를 타고 방문하다 짙은 안개 때문에 회항했다. 당시 오울렛 초소에 방탄유리 등 경호시설이 설치됐는데, 이 시설은 여전히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OP에는 대대지휘소가 있지만 이곳은 오롯이 관측을 위한 시설이다. 적대적 경비 대신 비무장 민사 경찰들이 공동 근무하는 공동경비구역(JSA)의 급변한 풍경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의미, 공간, 경호 면에서 큰 문제가 없다. 일각에서는 남북 공동유해발굴 작업이 진행되는 화살머리고지를 직접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경호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5일 미군 또는 프랑스군으로 추정되는 완전 유해가 화살머리고지에서 첫 발견돼 현재 서울에서 감식 중인데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으로 판명된다면 전달식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살머리고지에서 현재까지 미군 방탄복 5점이 발견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 25일 백악관 경호팀 선발대가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과 위험 요인 등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구속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검찰 송치

    구속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검찰 송치

    국회 앞에서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명환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6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명환 위원장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1일과 지난 3월 27일, 지난 4월 2~3일 국회 앞에서 4차례 민주노총 집회를 주최하고,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경찰 차단벽을 뚫고 국회에 진입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의 구속이 부당하다면서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결정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김 위원장의 구속적부심사는 오는 27일 오전에 진행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역대 민주노총 위원장 중 다섯 번째로 구속된 위원장이 됐다. 현직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12월 한상균 당시 위원장 이후 약 3년 만의 일이다. 민주노총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더 이상 촛불정부가 아닌 노동 탄압 정부를 상대로 한 전면적이로 대대적인 투쟁을 벌일 것”이라면서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완전고용’ 日, 공무원은 찬밥신세

    ‘완전고용’ 日, 공무원은 찬밥신세

    지자체 인재확보 비상… 필기 폐지도 합격자 40%가량 민간기업으로 이탈 “법률, 역사 등 시험공부를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룹 활동이나 면접 만으로 실시하는 인성 중심의 전형이니까요.” 지난달 15일 열린 일본 도쿄도 니시토쿄시의 취업설명회. 시 관계자는 참석한 250명가량의 학생들에게 이곳 시청 공무원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렇게 안내했다. 인구 약 20만명의 기초자치단체인 니시토쿄시는 2016년부터 법률 등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1차 필기시험을 폐지했다. 시험 응시자가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본의 취업률이 ‘대졸자 거의 완전 고용’ 등 역대 최고의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로 인해 지방 행정조직의 인재난이 심화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일반 기업의 채용인원이 늘어나고 합격도 쉬워지면서 어려운 공부를 해야 하는 공무원시험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자체들은 공무원 전형 방법을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전국 지자체 지방공무원 시험 응시자수(교사 제외)는 해마다 빠르게 줄고 있다. 2017년 기준 약 50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가량 줄면서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총무성은 “민간 기업 채용이 활발해지면서 지자체의 인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사이타마현 후지미노시는 항상 9월에 치렀던 공무원시험을 8월로 앞당겼다. 9월에 시험을 보는 지자체가 많아 날짜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그 결과 응시자가 전년의 10배 이상으로 뛰었다. 같은 현 가와고에시는 지난해부터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만 공무원시험 응시 원서를 받던 관행을 바꿔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인재 확보가 절실한 과제가 된 만큼 응시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효고현 아카시시는 좀더 많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최근 SNS에 캐릭터 영상을 올리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재들이 민간 기업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사이타마시 공무원시험에 붙은 200명 가운데 실제로 첫 출근을 한 사람은 60%에 그쳤다. 지자체들 노력에 대해 우려도 나온다. 한 공무원시험 학원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현재 시·정·촌(기초자치단체)의 20% 정도가 필기시험을 폐지했는데 이런 흐름이 심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공무원은 부서별로 법률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중에 현장에서 업무를 다루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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