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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자 젤렌스키, 푸틴 뺨치네!” 우크라 첫 反젤렌스키 시위 (영상) [월드뷰]

    “독재자 젤렌스키, 푸틴 뺨치네!” 우크라 첫 反젤렌스키 시위 (영상) [월드뷰]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 “독재자 젤렌스키” “부패에 박수를 보낸다!” 우크라이나에서 개전 후 처음으로 반(反)젤렌스키 시위가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서부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가 전개됐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벌어진 첫 대규모 시위이자, 2019년 5월 출범한 젤렌스키 정권에 대한 첫 대규모 반정부 시위다. 참전용사 등 수천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시 상황을 구실로 권력의 중앙집권화를 꾀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국가로 만들려 한다며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플래카드를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는 “우크라이나는 단지 영토만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전쟁 중 두 다리를 잃은 29세 참전용사는 이번 조치는 전쟁에서 많은 희생을 치른 모든 사람에 대한 모욕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우리는 투명한 정부를 위해서도 싸우고 있다. 이번 결정은 유럽의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군인들의 동기를 손상시킨다”라고 맹비난했다. 반부패 수사·기소 기관, 검찰총장에 종속 이날 시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부패 기관의 독립성을 사실상 훼손하는 법안을 공식 승인하면서 촉발됐다. 그는 이날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청(SAPO)을 검찰총장이 직접 감독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베르호우나 라다(의회)는 관련 법안을 찬성 263명, 반대 13명, 기권 13명으로 통과시켰다. 기존에 검찰총장에게는 NABU 사건 이관 또는 수사 재지정 권한이 없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추진한 이번 법안에 따라 검찰총장은 NABU와 SAPO 업무에 개입해 사건을 이관하거나 조사를 종료할 수 있게 됐다. NABU와 SAPO 수장은 대통령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독립위원회가 선출하지만,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여당이 장악한 의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된다. 지난달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루슬란 크라우첸코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다. 사실상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인 없이는 현직 고위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불가능해진 셈이다. NABU는 표결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2015년 이후 구축된 부패 방지 인프라가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전례 없는 속도로 처리”…절차 위반 주장도 이런 우려에도 젤렌스키 정권은 법안을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처리했다. 일각에서는 절차 위반 지적도 나온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수정안 제출부터 표결, 루슬란 스테판추크 의장 승인과 대통령 서명으로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24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전례 없는 속도”라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도 해당 법안이 절차를 위반해 강행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한 야당 의원은 “오늘 의회에서 일어난 일은 충격적이었다. 명백한 절차적 위반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강행 처리됐다”며 “여당 의원들은 박수를 쳤고 그것은 ‘마녀들의 집회(coven)’와 같았다”라고 비판했다. 여당인 ‘국민의 종’ 의원조차 “수정안이 투표 15분 전 나와 어떤 내용이 바뀌었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원은 “솔직히 나에게도 충격적이었다.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다만 대통령이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기를 바란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을 믿는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올렉시 곤차렌코 야당 의원은 “우크라이나 내 반부패 기관의 독립성을 종식시키려는 것”이라며 “작은 민주주의 국가들은 큰 독재 국가들을 이길 수 있지만 작은 독재 국가들은 조만간 큰 독재 국가들에 삼켜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부패국 때린 보안국…“러시아 첩자” 명분“2015년 개혁의 표상, 야누코비치 시대 회귀” 법안을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이번 사안이 NABU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인 올렉시 체르니쇼우 전 부총리를 부패 혐의 피의자로 지목해 지난주 그가 사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시민사회의 요구로 신설한 NABU 활동에 불만을 가져 법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전날 우크라이나 검찰과 보안국은 NABU와 SAPO을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NABU 직원 가운데 1명을 러시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또 다른 직원은 마약 밀매, 친러시아 단체 연계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NABU 직원 10여명도 교통법 위반, 반역죄 등 다양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시민사회에 광범위한 항의와 우려를 야기했다. 특히 과거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던 키이우 중심가 마이단 광장에는 수천 군중이 몰려들었다. 시위대는 이 법안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시대의 무법과 권위주의를 연상시킨다고 꼬집었다. NABU와 SAPO 2개 기관은 2014년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과 그의 부패한 정권이 축출된 후 친서방 개혁의 일환으로 2015년 창설됐다. 과거 시위에 참여했던 무스타파 나이엠 전 의원은 “나에게는 우리가 함께 논의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매우 슬프고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민 사회가 10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노력을 파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의 한 기자는 “우리는 야누코비치 시대로 회귀했다. 그 시대가 우크라이나 부패의 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고 한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사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민주주의와, 이를 위해 싸우는 국민을 배신했다”라고 질타했다. 주변국도 우려 표명…“우크라 EU 가입에도 영향” 우크라이나 반부패기관 권한 축소에 대한 우려는 내부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 주변국에서도 나온다. EU 가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EU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NABU 및 SAPO에 대한 조치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 기관들은 우크라이나 개혁 의제에 매우 중요하며, 부패에 맞서고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마르타 코스 유럽확대 집행위원은 “NABU의 독립성을 보호하는 핵심 안전장치를 해체하는 것은 심각한 후퇴”라면서 “NABU, SAPO와 같은 독립 기관은 우크라이나의 EU 진출에 필수적이며 법치주의는 여전히 EU 가입 협상의 핵심”이라고 피력했다. 주요 7개국(G7)의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정부 지도자들과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투명성·독립성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가지며, 반부패를 위한 협력을 중시한다”라는 입장을 냈다. 독일 외무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반부패 기관의 독립성과 역량은 최근 우크라이나 개혁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도 이런 노력의 진전을 바탕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반부패 기관 억누르기가 유럽연합(EU) 가입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직후에 EU에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선임연구원인 나이벨 굴드-데이비스(전 벨라루스 주재 영국 대사)는 이번 문제는 “키이우의 실책”이라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 이인규 경기도의원, 전국 최대 교육청 기금 조례 전면 개정...교육재정의 안정성과 투명성 강화 기대

    이인규 경기도의원, 전국 최대 교육청 기금 조례 전면 개정...교육재정의 안정성과 투명성 강화 기대

    기금의 적립부터 사용·평가·정보공개까지, 경기도교육청의 기금 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가 전면 재정비됐다. 전국 최대 규모 교육청인 경기도교육청의 기금 운용 기준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기금 관리 및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운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23일에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전부개정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재정의 안정성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편이다. 특히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설치 목적에 맞춰 조성·적립·운용·평가·공개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준을 새롭게 정비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기금 적립 요건 및 사용 기준의 구체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심의위원회의 별도 구성 및 전문성 강화 ▲성과분석 및 정보공개 절차 도입 ▲기금운용계획·결산 보고의 의회 제출 및 홈페이지 공개 의무화 등이다. 또한 유사 기금과의 사용 목적 중복을 해소하고, 통합계정과 재정안정화계정의 구분 및 적립 기준도 명확히 하여 실무 혼선 방지와 회계 간 책임 분리를 동시에 꾀했다. 이인규 의원은 “기금 관리 개선을 위한 운영 실태조사 소위원회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의 성과분석 지적사항과 관련 법령의 흐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례 전반을 구조적으로 재설계했다”며, “단순한 조문 정비를 넘어, 교육재정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면 개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개정을 계기로 기금 규모 확대에 대비한 통합계정 운용의 실효성과 성과분석 체계의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 전부개정안은 교육부 및 행정안전부의 기금 운영 기준에 부합하는 실질적 제도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경기도교육청의 기금 운용이 보다 책임 있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선도적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육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 30년 전 희토류 강조한 덩샤오핑… 中 희토류 무기화는 계속된다 [글로벌 인사이트]

    30년 전 희토류 강조한 덩샤오핑… 中 희토류 무기화는 계속된다 [글로벌 인사이트]

    덩샤오핑 1992년 ‘남순강화’“중동엔 석유, 中에는 희토류 있다”희토류 가공에만 외국 투자 허용지금까지 외국 개입 철저히 배격美 ‘中 희토류’ 의존서 벗어나기마운틴패스 광산에 4억弗 투자“다시 美 희토류 위대하게” 외쳐미중 무역전쟁 최고 무기로 부상“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희토류가 있다.” 덩샤오핑 전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 한 명의 당원으로 돌아간 1992년 개혁개방의 중심지를 둘러보며 강조했던 말이다. 지난 30여년간 중국은 덩 전 주석의 예언과도 같은 발언을 현실화해 희토류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 중국은 2010년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희토류 칼’을 후려쳐 톡톡한 효과를 봤다. 트럼프 2기 무역전쟁에서는 희토류를 무기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대중국 수출 금지를 풀었다. 30여년 전부터 중국 희토류 업체의 성장을 지켜본 한국 재계 관계자의 분석을 통해 중국 희토류 전략의 미래를 짚어 본다. 공상과학영화 ‘듄’에서는 은하계 모든 종족이 사막에서 나는 ‘스파이스’라는 광물을 차지하기 위해 핵전쟁을 벌인다. 2025년 희토류는 ‘듄’의 스파이스에 버금가는 존재다. 희토류는 영어로도 ‘드문 광물’이라는 뜻이지만 글자 그대로 매장량이 부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추출과 정제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 희토류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동차, 반도체, 무기 등 거의 모든 첨단 산업에 사용돼 ‘산업의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중국은 올해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34%를 부과하자 이틀 뒤 희토류 7종 수출 통제에 나섰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1위 희토류 생산 강국은 미국이었다. ‘죽의 장막’을 걷어 내고 중국의 개혁개방을 주도한 덩 전 주석은 남부 도시를 둘러보는 ‘남순강화’를 통해 희토류 가치에 주목했다. 1992년 초 남순강화 이후 같은 해 한중수교도 이뤄졌다.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가 희토류 자석을 쓰는 모터를 개발하자 중국 최대 희토류 기업들을 만났던 이 관계자는 덩 전 주석의 발언이 당시만 해도 ‘장밋빛 전망에 불과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덩샤오핑이 30년 안에 희토류가 석유 못지않은 전략자원이 될 것이라 내다본 혜안을 가졌다기보다 그의 말 한마디가 중국 희토류 산업에 든든한 받침목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앞으로 상당 기간 중국의 희토류 지배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덩 전 주석의 발언을 나침반 삼아 수십년간 희토류 산업에 국가 역량을 집중했다. 희토류 국영기업은 한국을 비롯한 외국 자본의 투자를 가공 분야에만 허용했다. 광산 개발은 안 되고 분리와 정제 분야에만 외국 투자를 받겠다는 중국의 요구에 한국 기업은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기술만 빼앗기게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별다른 매출도 없이 직원 수천,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중국 국영기업의 비효율도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는 요소였다. 중국 희토류 기업이 외국의 개입을 철저히 배격하는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대 희토류 기업인 중국희토그룹은 지난 6월 말 대대적 인사 쇄신을 단행했다. 이사 3명을 포함해 5명 이상의 고위 임원이 사임했는데 그 이유가 희토류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됐다는 의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정상적인 인사 배치라며 기술 유출은 인터넷상의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희토류 기업의 인사는 중국의 수출 통제 정책 탓에 국제적으로도 큰 뉴스가 됐다. 현재 중국에서 희토류를 구매하려면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거치고 영업 비밀 등을 제공해야 해 한국 회사를 포함한 외국 기업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잡한 수출 인증 과정 때문에 아예 희토류 구매를 포기하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4~6월 희토류 수출이 통제되는 동안 시카고의 포드 자동차 공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사태도 벌어졌다. 중국이 처음으로 희토류 수출을 금지한 것은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 때였다. 당시 일본은 영해를 침입한 중국 어선을 나포했지만, 희토류 수출 중지에 18일 만에 중국인 선장을 풀어 줘야 했다. 공식적 수출 금지가 아니라 통관 지연, 수출 허가 중단 등 암묵적 방식이었으나 일본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에 타격을 입었다. 이때 ‘자원 무기’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고 이 사건은 일본에서 ‘센카쿠 쇼크’로 불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마운틴패스 광산은 한때 세계 최대 희토류 공급지였다. 하지만 희토류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등 막대한 환경오염 때문에 2002년 생산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 업체의 투자를 받기도 했던 마운틴패스 광산에 미 국방부가 지난 10일 4억 달러(약 5500억원)를 쏟아부어 최대 주주가 됐다. 중국 희토류 의존을 벗어날 동아줄이 된 마운틴패스 광산은 ‘다시 미국 희토류를 위대하게’를 외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독점 체제를 이룬 것은 미국의 기술력 덕분이었다. 특히 마운틴패스 광산 운영 자회사였던 몰리코프는 중국을 저가 원료 공급처로만 보고 1980~90년대 중국 광산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일부 미국 기술자들은 중국 현지에 파견돼 공정 설계와 시험 운전까지 지원했다. 이제 중국은 희토류 독점을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인 희토류의 밀수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18일 “희토류 분말을 세라믹 타일 재료에 숨기거나 ‘기계 부품’이라는 라벨을 붙인 물병에 넣어 수출한다”면서 밀수 수법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희토류 관련 의심 활동을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이 엔비디아 AI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 것은 중국 화웨이가 비슷한 수준의 칩을 이미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의 무기가 반도체라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는 셈이다.
  • 李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둘라”

    李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둘라”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호우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주민에게 각종 세금 납부 유예와 공공요금 감면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록적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일상화되는 기후 위기에 대비해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도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재난 체계 전반을 촘촘하게 손보겠다”고 밝혔다. 21일에도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부터 밤사이 서울·경기 내륙, 강원 내륙, 충청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상권 내륙에 5~60㎜의 소나기가 오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30~34도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서쪽에 머무는 티베트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뒤덮으면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는 ‘숨 막히는 더위’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 북한 놀러 오라더니…갑자기 “외국인 오지 마” 왜?

    북한 놀러 오라더니…갑자기 “외국인 오지 마” 왜?

    북한이 최근까지 홍보에 열을 올리던 강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대해 돌연 “외국인 관광객은 잠정적으로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조선관광은 18일 갈마관광지구가 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공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갑자기 방침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을 받은 상태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2일 북한이 지난주 러시아 관광객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BBC 방송이 문의한 러시아 여행사 측에 따르면 다음달 두 차례 추가 여행 상품이 예정돼 있다. 지난 11~13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 취재진을 동반하고 원산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하며 관광시설을 둘러봤다. 또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원산갈마지구 리조트에 대해 “환상적인 휴양지”라며 “모든 시설이 완벽하다”고 언급했다. 북한 매체들도 지난 1일 개장 이후 내국인들이 관광지구를 방문한 모습을 공개하며 “세계에 당당히 자리매김한 관광지구”라고 선전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동해의 국보급관광명소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십리백사장에 웃음과 낭만의 장관이 펼쳐졌다”며 “전국 각지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세상에 없는 황홀한 관광명소에로의 여행을 열망하고 있는 가운데 운영 첫날부터 수많은 손님들이 이곳에 여장을 풀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갑자기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BC 방송에 따르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의 사흘을 포함한 일주일간의 북한 여행 비용은 약 1800달러(약 250만원)다. 이는 러시아 근로자 평균 월급보다 60%가량 더 높은 수준으로 관광하기가 만만치 않다.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했으나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은 상황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여행 유튜버 등이 관광에 나설 경우 북한의 실상이 국제적으로 공개되는데 부담을 가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름여 간의 운영을 통해 보완할 점이 발견됐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영구적일 조치일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광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외화를 벌어들일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서양요리 3대 진미로 꼽히는 오리·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와 대표 한식 메뉴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할 수 있는 맛집을 홍보하는 한편,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잇는 열차, 평양과 중국 상하이를 왕복하는 항공기 일정을 공개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군인권센터 “지작사, 계엄 1~2주 전 부대 최루탄 현황 조사”…지작사 측 “사실 달라”(종합)

    군인권센터 “지작사, 계엄 1~2주 전 부대 최루탄 현황 조사”…지작사 측 “사실 달라”(종합)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가 12·3 비상계엄을 앞두고 예하 부대의 최루탄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군인권센터는 지작사 군사경찰단이 지난해 11월 18~22일쯤 예하 군단 군사경찰단과 사단 군사경찰대대에 유선으로 연락해 최루탄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는 내용의 복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작사는 육군 작전사령부로, 강원도 방위 임무를 맡았던 1군과, 경기도·인천을 맡은 3군 사령부를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 것이다. 군 사령부 휘하의 군단, 사단, 여단 등을 관장하며 동부~서부전선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대북 전선도 방위 지역에 포함된다. 군인권센터는 이 부대가 군사경찰을 상대로 최루탄과 발사기 보유 현황을 조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조사 시기가 비상계엄 선포 1~2주 전이라는 점에서 최루탄 현황 파악은 작전이나 훈련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시위 진압용 물품을 취합·파악해 놓으려던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군부대 등이 사용하는 전자결재 문서관리 시스템인 ‘온나라’ 등을 통해 공문을 하달하지 않고, 유선으로 현황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는 목적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군 인사를 보류하고, 강호필 지작사령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작사 측은 “강 사령관 등 지작사가 예하 부대에 ‘폭동 진압용 최루성 수류탄 보유 현황 종합·파악’을 지시한 바 없다”면서 “지난해 11월 20일 육군본부에서 각 군단 군사경찰단에 ‘최루수류탄 전시 기본휴대량 인가 반영을 위한 의견제출’을 공문으로 하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 신세계百, 뷰티숍 ‘시코르’ 강남역점 출격… K뷰티 성지 이끈다

    신세계百, 뷰티숍 ‘시코르’ 강남역점 출격… K뷰티 성지 이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브랜드 큐레이션과 초개인화 체험 콘텐츠를 앞세워 MZ세대와 외국인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시코르 강남역점은 약 130평 규모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K뷰티까지 감각적으로 큐레이션된 체험형 공간으로 새로 꾸몄다. 시코르 강남역점은 재단장 후 성과를 낸 서울 마포구 AK홍대점의 DNA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난해 10월 재단장을 한 AK홍대점은 K뷰티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늘린 덕에 개점 3개월간의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껑충 뛰었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60%에 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뤄낸 AK홍대점의 리뉴얼 전략을 접목해 강남역점 역시 K뷰티 브랜드 비중을 기존 35%에서 60%까지 확대했다. 실제 시코르 강남역점은 강남역 상권 특성상 요일 간 유동 인구 편차가 크지 않아 20~30대 여성은 물론 40~50대 고객층까지 폭넓게 유입되며 개점 2주 만에 누적 매출은 당초 계획 대비 130% 초과 달성했다. 시코르 단독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가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입점 브랜드는 대표적으로 나스, 아워글래스, 메이크업포에버, 로라메르시에, 배스앤바디웍스, 탬버린즈, 논픽션, 에르메스 퍼퓸 등이 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메이크업존’은 글로벌 인기 브랜드 티르티르, 어뮤즈를 전면에 배치하고, 나스, 로라메르시에, 아워글래스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함께 구성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브랜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뷰티 스테이지’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특히 어뮤즈 등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즉석 메이크업 터치업도 반응이 좋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메이크업 체험은 K뷰티에 관심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스킨 헤어 컨설팅존인 ’뷰티랩’에서는 AI 스캐너를 통해 고객의 두피 상태를 진단한 후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제공한다. 하루 평균 20명 이상의 고객 참여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향수 제품을 진열해놓은 ‘퍼퓸스테이션’은 시코르 전점 중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본투스탠드아웃, 탬버린즈, 논픽션 등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부터 에르메스, 메모, 조 러브스 등 글로벌 프래그런스까지 30여개 인기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 실제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브랜드가 다양해 그냥 구경만 하려고 들어왔다가 꼭 뭔가를 사고 나가게 된다”는 후기부터 “강남역에서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공간”이라는 반응까지 다양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만큼 글로벌 고객 유입도 활발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역점을 시작으로 명동, 홍대, 동대문 등 외국인 유입이 활발한 상권 중심으로 시코르 출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K뷰티 브랜드 구성과 AI 기반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효성, 美·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정조준’… 투자·점유율 확대

    효성, 美·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정조준’… 투자·점유율 확대

    효성중공업이 미국의 전력 인프라 대규모 교체 수요에 대응해 현지 생산기지 확장과 수출 확대에 나서며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노후 송배전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으로 대형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100㎹A급 이상의 변압기를 대형 변압기(LPT)로 분류하고, 전체 전력의 약 90%가 LPT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LPT의 70%는 설치된 지 25년이 지나 향후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예상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초 “AI 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맞춰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기기 핵심 공급사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하고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 맞춤형 제품과 납기 경쟁력을 갖추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변압기뿐 아니라 차단기 부문에서도 북미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차단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차단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2019년에는 미국 전용 차단기까지 개발하며 북미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전력회사와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차단기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송전망 확충과 데이터센터 설비 증가에 따라 전력 기자재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유럽 시장에서도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차단기 등 디지털 전력기기를 앞세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주요 송전사인 스코티쉬파워와 85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영국에서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 송전업체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프랑스 송전사와도 지난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2020년 자국 최초의 디지털변전소에 245㎸급 디지털 가스절연개폐기(GIS)를 공급하며 유럽 디지털 변전 시장에도 진입했다. GIS는 초고압차단기의 일종으로 송전망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설비다. 이 제품은 반도체 기반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유지 관리와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차세대 전력기기다. 친환경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네덜란드에 전력기기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친환경 절연가스 적용 기술 및 고효율 디지털 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중동, 호주로도 전력기기를 수출하며 글로벌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 “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 “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

    300여명 조사·50여곳 전방위 압색수심위 ‘불기소 권고’는 처음 무시李 구속영장 기각에도 기소 강행1·2심서 모든 혐의 무죄는 이례적美선 1심 무죄 땐 검찰 항소 못 해“요즘 대기업은 글로벌화로 달라져수사도 핵심만 찔러야” 자성론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부터 기소, 항소, 상고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2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끝까지 상고한 것을 두고 ‘먼지 털기식 수사’와 ‘기계적 상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수사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가 삼성이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을 부풀렸다고 고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2020년 5월 이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기소까지 총 1년 9개월의 수사 기간 동안 검찰은 300명 넘는 관련자를 조사했고 5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디지털 자료는 2270만 건에 달했다. 재계에서는 ‘그룹 전체를 흔드는 과도한 수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담당 부장검사는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이 회장은 수사 막바지인 2020년 6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10대3 의견으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같은 달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2020년 9월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 제도가 시행된 이후 검찰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첫 사례였다.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이 1심 무죄를 선고한 후 검찰은 2심에서 2000개의 추가 증거와 1500쪽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공소장도 변경했지만 유죄 입증에 실패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를 권고했고,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무죄 판단이 난 사안에 대해 검찰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심에서도 또 무죄가 나오자 수사를 담당했던 이 전 원장이 사과했지만 검찰은 불복했다. 대검찰청 내규상 1심과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로 판단된 사건을 상고하려면 형사상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에는 강제성이 없는데도 검찰은 ‘상고 제기’ 의견을 따라 2심 결과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상고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565일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21년 8월 가석방된 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지만, 이 사건의 재판은 계속됐다. 3년 5개월이 걸린 1심은 107차례 재판을 열었고 2심도 6차례 재판이 진행됐다. 법조계에서는 1심 19개, 2심 23개 혐의 사실에 대해 단 한 건도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특수통’이 대대적인 기업 수사를 벌이면 핵심 혐의는 아니더라도 일부 가벼운 혐의에서 유죄판결이 나고 이로 인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오곤 했다. 이에 따라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기업 수사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특수통 검사는 “요즘 대기업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배임, 횡령, 분식 회계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기업 수사도 과거 전례에서 벗어나 핵심만 찌르는 식으로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계적 항소와 상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식의 형사소송법을 따르고 있는 한국은 1심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수 있다. 그러나 영미법을 따르는 미국의 경우 1심 유죄판결에 대해 피고인은 항소할 수 있지만,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수 없다. 검찰의 기계적 항소로 인해 피고인이 억울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검찰 입장에서는 1심에서 단 한 번의 기회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수사·기소 후 공소 유지해야 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의 상소 재량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검사가 항소나 상고를 했다가 기각되는 경우 무죄판결에 준해서 국가가 보상 및 배상하도록 하는 것도 견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포토] 육군 3기갑여단, 화천서 포탄 사격훈련

    [포토] 육군 3기갑여단, 화천서 포탄 사격훈련

    지난 16일 강원 화천군 포병훈련장에서 열린 육군 3기갑여단 포탄 사격훈련에서 비호대대 장병들이 K55A1 자주포 사격을 진행하고 있다. 부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총 61대의 장비와 장병 250여명을 투입해 고폭탄 130발을 주요 표적에 발사하며 화력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육군 3기갑여단 제공
  •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이재용 무죄 확정]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이재용 무죄 확정]

    검찰의 관행적 사법처리 도마에300여곳 조사·50여곳 전방위 압수수색수심위 ‘불기소 권고’는 처음으로 무시1·2심서 모든 혐의 무죄는 이례적美선 1심 무죄 땐 검찰 항소 못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부터 기소, 항소, 상고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2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끝까지 상고한 것을 두고 ‘먼지 털기식 수사’와 ‘기계적 상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수사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가 삼성이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을 부풀렸다고 고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2020년 5월 이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기소까지 총 1년 9개월의 수사 기간 동안 검찰은 300명 넘는 관련자를 조사했고 5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디지털 자료는 2270만건에 달했다. 재계에서는 ‘그룹 전체를 흔드는 과도한 수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담당 부장검사는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이 회장은 수사 막바지인 2020년 6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10대3 의견으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같은 달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2020년 9월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 제도가 시행된 이후 검찰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첫 사례였다.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이 1심 무죄를 선고한 후 검찰은 2심에서 2000개의 추가 증거와 1500쪽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공소장도 변경했지만 유죄 입증에 실패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를 권고했고,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무죄 판단이 난 사안에 대해 검찰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심에서도 또 무죄가 나오자 수사를 담당했던 이 전 원장이 사과했지만 검찰은 불복했다. 대검찰청 내규상 1심과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로 판단된 사건을 상고하려면 형사상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에는 강제성이 없는데도 검찰은 ‘상고 제기’ 의견을 따라 2심 결과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상고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565일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21년 8월 가석방된 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지만, 이 사건 재판은 계속됐다. 3년 5개월이 걸린 1심은 107차례 재판을 열었고 2심도 6차례 재판이 진행됐다. 법원의 허가로 불출석한 11차례를 제외하고 이 회장은 총 102차례 재판에 출석했다. 법조계에서는 1심 19개, 2심 23개 혐의 사실에 대해 단 한 건도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특수통’이 대대적인 기업 수사를 벌이면 핵심 혐의는 아니더라도 일부 가벼운 혐의에서 유죄판결이 나고 이로 인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오곤 했다. 이에 따라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기업 수사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특수통 검사는 “요즘 대기업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배임, 횡령, 분식 회계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기업 수사도 과거 전례에서 벗어나 핵심만 찌르는 식으로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계적 항소와 상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식의 형사소송법을 따르고 있는 한국은 1심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수 있다. 그러나 영미법을 따르는 미국의 경우 1심 유죄판결에 대해 피고인은 항소할 수 있지만,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수 없다. 검찰의 기계적 항소로 인해 피고인이 억울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검찰 입장에서는 1심에서 단 한 번의 기회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수사·기소 후 공소 유지해야 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의 상소 재량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검사가 항소나 상고를 했다가 기각되는 경우 무죄판결에 준해서 국가가 보상 및 배상하도록 하는 것도 견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내란특검, 오늘 오후 합참 작전본부장 소환 조사

    [단독] 내란특검, 오늘 오후 합참 작전본부장 소환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사태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17일 오후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이 본부장을 서울고검 청사로 소환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작전본부장은 합참 내 작전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 본부장은 북한 드론 투입 당시에도 작전본부장을 역임 중이었다. 이 본부장은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소장)으로부터 무인기 투입 관련 지시를 보고받은 당사자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특검은 이 본부장이 북한 드론 투입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령관도 이날 특검에 출석하며 “군인이라면 당연히 아실 것”이라며 군내 윗선에 보고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사령관이 이 본부장에게 보고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드론작전사령부는 최소 3차례에 걸쳐서 7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론사 예하 부대인 백령도 101대대가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낸 시점을 지난해 10월 3일(2대), 10월 8일(4대), 11월 13일(1대)이라고 특정했다.
  • 농민의 생존 걸린 쌀 개방 협상… 농민의 대변인 강호동은 ‘입 꾹’

    농민의 생존 걸린 쌀 개방 협상… 농민의 대변인 강호동은 ‘입 꾹’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를 포함한 농산물 시장 개방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농민 조합원 중심의 조직인 농협중앙회가 농민 생존과 직결된 사안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16일 대전에서 ‘2025 조합장 소통공감 포럼’을 열고 농산물 시장 개방과는 무관한 경영 강연에 나섰다. 정부가 미국의 자국산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에 대해 쌀 수입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두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등 주요 농민단체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대적 투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농협중앙회는 공식 입장 표명은 물론, 내부 회의나 성명 하나 없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쌀 시장 개방 문제로 농업 현장이 폭발 직전인데 강 회장은 도대체 뭐가 우선순위인지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농협중앙회 안에는 쌀 시장 개방과 같은 농업 통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공식 기구인 농정통상위원회도 있지만 가동하지 않고 있다. 전국 지역·품목별 조합장 40여 명으로 구성된 이 기구는 과거 굵직한 통상 논의가 있을 때마다 입장을 정리해 메시지를 내왔지만, 강 회장 취임 이후에는 식물 기구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다. 농협이 침묵하는 배경에는 ‘정부와의 충돌 회피’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오히려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선 목소리를 내는 게 맞다는 지적이다. 지난 1991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당시 농협은 ‘쌀 수입 개방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을 주도해 42일 만에 1307만명의 서명을 받아 주한미국대사에게 전달했다. 당시 대한민국 인구의 30%가 참여한 국민운동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르기도 했다. 국제무역기구(WTO) 출범 이후에도 농협은 농민단체와 함께 관세화 반대, 수급 안정 대책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고, 한-칠레 FTA(2004), 한-미 FTA(2007) 등 주요 통상 협정에서도 쌀 예외 품목 지정과 피해보전 대책 확보를 위한 협의에 나섰다. 2021년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당시에도 농협중앙회는 농정통상위원회를 열고 “농민이 실리를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정부 한 관계자는 “농민의 목소리는 협상 테이블에서 강력한 카드가 될 수 있는데, 농협이 농민 대변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소홀이 하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 美,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박에… 농업인단체 “기만행위” 거센 반발

    美,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박에… 농업인단체 “기만행위” 거센 반발

    농심이 들끓고 있다. 농업인단체들은 16일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개방이 이뤄질 경우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한미 관세 협상에서 농축산업이 정부의 협상 카드로 사실상 공식화되자 목소리를 키운 것이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인의 동의 없이 농축산물 관세·비관세장벽을 허문다면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이 농축산물 수입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밝힌 점을 문제 삼았다. 한농연은 “무책임하고 안일한 발언”이라며 “단 한 번도 농업계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가 개방을 논하는 건 농업인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했다. 한농연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사실상 농축산물 관세 대부분이 철폐됐다”면서 “관세·비관세장벽의 추가 해소 땐 사실상 완전 개방에 가까워 국내 농업 생산 기반의 붕괴마저 우려된다”고 밝혔다. 축산인단체인 한국농축산연합회도 성명에서 “정부는 매번 농업 강국과의 FTA 체결 과정에서 농축산업을 상대국에 전면 양보했다”며 “미국 압력에 굴복한 농축산물 추가 개방은 농민들에게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농산물 시장 개방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건강과 기후위기 대응, 식량 주권을 포기한 정권으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 “또 보냈다”…트럼프 행정부 범죄 이력 이민자 5명 아프리카로 추방

    “또 보냈다”…트럼프 행정부 범죄 이력 이민자 5명 아프리카로 추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범죄 이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 5명을 또다시 연고가 없는 아프리카 국가로 추방했다. 15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리시아 매클로플린 미 국토안보부 차관보는 이날 엑스(X)에 “베트남, 자메이카, 쿠바, 예멘, 라오스 국적의 남성들이 비행기로 에스와티니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에스와티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사이에 있는 인구 120만명의 소국으로 아프리카에 남아있는 마지막 절대군주제 국가다. 매클로플린 차관보는 이들이 아동 성폭행, 살인 등을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라면서 “본국에서 송환을 거부할 정도로 야만적인 인물들”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며 이들의 출신국이 송환을 거부하면 제3국으로 추방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태국, 파키스탄, 멕시코 등에서 온 이민자 10여명을 지난 5월 남수단행 비행기에 태워 추방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이 정책이 고문방지협약에 위배된다며 “불법체류자가 고문 위험이 있는 국가로 송환돼선 안 된다”고 제동을 걸기도했다. 하지만 지난달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추방 정책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에도 불법 이민자 8명을 남수단으로 추방했다.
  • ‘땅장사’ 비판 LH… 김윤덕 “李대통령, 판 바꿀 공격적 개혁 주문”

    ‘땅장사’ 비판 LH… 김윤덕 “李대통령, 판 바꿀 공격적 개혁 주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은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개혁을 염두에 두고 능동적, 공격적으로 임해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을 받았다”며 대대적인 LH 개혁을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과천청사로 처음 출근하며 대통령에게 주문받은 정책 요구가 있는지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LH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구조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LH는 택지를 싸게 매입해 조성하고 민간에 비싸게 팔아 발생하는 수익으로 공공임대주택 운영 과정에서의 손실을 메꾸고 있다. 공기업인 LH가 ‘땅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뒤따르는 이유다. 구조 개혁으로는 LH가 건설사업을 자체 시행하고 건설사에는 시공사 역할만 맡기는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현재의 ‘매각형’ 대신 LH가 공공택지를 되도록 분양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임대만 하는 ‘임대형’ 전환도 개혁안으로 제기된다. 임대한 땅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국토부는 “김 후보자 발언이 LH 조직 분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면서 “택지개발 이익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본연의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전반적인 사업방식 개선 등을 검토해나가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공급 확대를 위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민간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처럼 ‘공공성 강화’를 원칙으로 한 정비사업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용적률 완화 대신 공공임대 비율을 늘리고, 재건축으로 발생한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신도시 건설을 통한 공급 확대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신도시를 또 만들기보다는 활용이 가능한 여러 부지를 활용하는 노력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토교통위원 4년을 했지만 제가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는 많이 부족하다”면서 “대통령 뜻을 생각해 보면 탁상 위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책을 내기보다는 국민 눈높이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하면 좋겠다는 주문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 해외 도피 ‘김건희 집사’에 체포영장… 尹아이폰은 포렌식 의뢰

    해외 도피 ‘김건희 집사’에 체포영장… 尹아이폰은 포렌식 의뢰

    김건희 특검이 15일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48)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여권 무효화에 착수했다.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추가 진술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채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에 대해 대검찰청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문홍주 김건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씨는 지금까지 본인과 처 모두 특검에 어떤 연락도 해 오지 않아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즉시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면서 “귀국 시 집사 게이트뿐 아니라 코바나컨텐츠 뇌물 조사를 병행해 각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에 줄줄이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특검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는 21일 출석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환 명단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를 비롯해 조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선거 개입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법당과 주거지, 전씨 변호인 김모씨의 사무실, 오을섭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네트워크본부 위원장과 박창욱 경북도의원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문 특검보는 또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날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용역업체 임원 등 5명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6일에는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한 공익 제보자 강혜경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채해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 확보에 본격 나섰다. 정민영 채해병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아이폰의 포렌식과 관련한 질문에 “이미 의뢰한 것으로 안다”면서 “사건 관계자와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채해병 특검은 ‘VIP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회의 참석자들 조사에도 힘을 싣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당시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을 조사했다. 전날 조사를 진행한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목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에 이어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두 번째 진술이다.
  • 경기도의회, 청렴 서약·제도 정비로 도민 신뢰 회복 총력

    경기도의회, 청렴 서약·제도 정비로 도민 신뢰 회복 총력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청렴한 의회 문화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 노력에 착수했다.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청렴 서약에 이어 의장 직접 발의를 통한 ‘청렴도 향상 조례’ 추진까지, 실천 약속 및 제도 강화를 병행하며 도민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도의회는 15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후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청렴 서약식’을 의회홍보대사인 안재모 배우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이 서명한 서약서에는 ▲법규 준수 및 부패 예방 ▲부당 이익 추구 금지 ▲권한 남용, 이권 개입, 부정 청탁 및 알선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에 대한 다짐이 담겼다. 서약식 후에는 청렴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청렴한 의회, 우리가 만든다!’라는 구호 제창으로 재차 결의를 다지는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이 서명한 청렴 서약서와 슬로건 피켓은 각 의원실에 비치해 상시적인 청렴 실천 다짐의 상징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번 서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청렴 의무를 제도화하는 실질적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김진경 의장은 특히 의회 모든 구성원의 부패행위, 품위 손상 행위 등을 금지한 ‘경기도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을 직접 대표발의하고, 청렴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책임 의지를 증명했다. 또한 조례안의 공동발의 의원으로 정윤경·김규창 부의장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리며, 조례안의 상징성에 힘을 더했다. 김진경 의장은 조례안 발의에 이어 이달 중 ‘경기도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경기도의회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 제정 등 연내 공직윤리와 관련 자치법규 정비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경 의장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세우고, 실천할 장치를 만드는 것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일 것”이라며 “청렴이 구호가 아닌 의회 조직의 당연한 문화와 시스템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 2023년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등급으로 두 계단 상승한 바 있다.
  • [열린세상] 좋은 무속, 나쁜 무속

    [열린세상] 좋은 무속, 나쁜 무속

    한국인은 종교적이지 않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성인 50% 이상이 현재 믿고 있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어쩌면 한국인은 그저 제도화된 공식 종교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일 수도 있다. 만약 ‘미신’, ‘무속’ 등 초자연적 힘의 실체를 믿는 것도 일종의 종교라고 간주한다면 어떨까.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렬한 종교인들로 분류될지도 모른다. 사주를 통해 운명을 들여다보려 노력하고, 풍수를 따져서 사무실을 정하고, 액운을 떨쳐내기 위해 거금을 들여 굿을 한다. 최근에는 현대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라 무속과 연관이 덜할 것 같은 MZ세대도 가세했다. 청년들이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고 유튜브에 각종 무속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한국인의 무속 사랑은 시대와 세대도 가리지 않는다. 당연히 무속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전혀 곱지 못하다. 남몰래 무당을 찾아가 신점을 보는 사람도 공개적으로 무속에 의지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의사결정 시 과학적 사고가 요구되며, 합리적 근거에 따른 분석과 추론이 침범돼서는 안 되는 공식적 대화의 규칙이기 때문이다. 사실 현대사회 이전부터 그러했다. 조선왕조는 500년의 세월에 걸쳐서 유교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무속을 공적 영역 바깥으로 추방하고자 무던히 노력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통령 탄핵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대통령의 무속 신봉 의혹과 연루된 것도 위와 같은 맥락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성, 과학, 법과 제도로 규율돼야 하는 공화국의 영역에 지극히 사적이고 비합리적인 무당과 도사가 개입하고 그들의 요설에 정책의 방향성이 결정됐다는 의심은 당연히 불길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무속을 향한 공식 영역의 불편한 시선은 유지되면서도, 한국인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점차 한국 무속을 향한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당연히 한국이 대중문화 영역에서 국제적으로 약진하면서 따라온 결과다. 과거 일본이 닌자와 사무라이로, 중국이 쿵후로 세계에 자국 전통문화를 알리게 된 구도와 기본적으로 같다. 실제로 ‘곡성’, ‘파묘’ 등 무속을 소재로 만든 빼어난 한국 영화들이 해외에서도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지 않은가. 이제는 게다가 케이팝 걸그룹이 악귀를 막는 무속인의 후예라는 설정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나와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사실 해외, 특히 서구권에서 무속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현상은 의아한 것이 아니다. 68혁명 이후 대대적인 탈종교화를 맞이한 서구 사회도 21세기 들어 그 나름의 정신적 혼란과 아노미에 직면하게 됐고, 대안적인 종교나 영성 전통을 탐색하는 시도도 꾸준히 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마을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 주고, 다양한 생물 및 사물과의 조화를 얘기하고, 악귀를 내쫓고 복을 추구하는 무속의 기본적 메시지는 서구인에게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 한국 사회에서는 당분간 무속에 대해 상반된 두 가지 태도가 공존하게 될 것 같다. 문화 영역에서 조명되기 시작했다고 해서 무속은 사적이고 비합리적이며, 기껏해야 ‘재미로만’ 여겨야 한다는 전통적인 이미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서구인의 관심에 힘입어 무속 전통을 더 진지하게 여기고, 제도권 종교를 따르지 않게 된 사회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간주하는 흐름도 더욱 강해질 것 같다. 그렇다면 무속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좋은 무속’과 ‘나쁜 무속’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 테다. 무속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모두 하나의 현상에서 딸려 나오는, 동전의 양면일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다가오는 ‘무속의 시대’를 맞이할 때 가장 필요한 자세는 우선 평가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그 문화와 신앙의 의미와 기제를 탐구하고 토론해 보는 것이리라. 임명묵 작가
  • 특검 “尹, 수용실 나가기 거부”… 영장에 ‘이적죄·직권남용’ 적시

    특검 “尹, 수용실 나가기 거부”… 영장에 ‘이적죄·직권남용’ 적시

    혐의 입증 더 쉬운 이적죄부터 적용구치소엔 오늘 2시까지 인치 재공문김병주 의원 “北에 무인기 7대 보내김정은 관저·당 청사 등 목표로 삼아” 내란 특검이 14일 군 관련 시설 24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돌입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외환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이날 강제구인마저 거부하면서 결국 특검이 대면 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오랜 검사 재직으로 구속 수사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기에 (강제구인 거부를)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납득하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형법상 일반이적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유치죄의 경우 ‘외국과 통모’(남몰래 서로 통해 공모함)한 것이 충족돼야 하는데, 혐의 구성이 쉽지 않은 만큼 이적죄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이적죄는 ‘우리나라의 군사상 이익을 해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한 경우’를 처벌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혐의 입증이 용이하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드론작전사령부는 최소 3차례에 걸쳐서 7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론사 예하 부대인 백령도 101대대가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낸 시점을 지난해 10월 3일(2대), 10월 8일(4대), 11월 13일(1대)이라고 특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드론의 구체적인 목표를 ‘15호 관저’라고 지정하며 “15호 관저는 김정은의 생모가 거주했던 숙소이자 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그 주변에 노동당 1호 청사, 호위사령부, 고위층 주택단지, 김일성종합대학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 후 2차 조사에도 응하지 않자 이날 구치소 측에 오후 3시 30분까지 윤 전 대통령의 강제구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조사실로 윤 전 대통령을 데려오는 데 실패했다. 교정당국에서 전직 대통령에게 물리력을 사용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면서 조사가 무산된 것이다. 특히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해 전직 대통령의 지위를 고려할 때 (교정당국이)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기는 어려워 난감하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15일 오후 2시까지 피의자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조사실로 인치하라’는 내용의 수사지휘 공문을 재차 보냈다. 2차 강제구인도 실패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특검 조사가 진행되기는 요원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실로 나오거나 내란 특검이 구치소 방문 조사를 시도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한 후 세 차례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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