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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탄핵 과정에 참여” vs “SNS팀은 도정농단 세력”

    “노무현 탄핵 과정에 참여” vs “SNS팀은 도정농단 세력”

    李지사측, 이낙연의 ‘민주당 적통론’ 반박 ‘형수 욕설 녹취록’ 출처로 친이낙연 의심李전대표 “나는 盧 탄핵에 반대했다” 일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판도가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공방이 한계 수위를 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상호비방을 자제하자는 협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생결단에 나선 후보들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대변인이었는데, 그 후에 탄핵 과정에 참여했다”며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분명한 입장이 없다. 구렁이 담 넘듯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지키겠느냐”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가 강조하는 ‘민주당 적통론’을 반박한 것이다. 이 지사 측은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파일”이라며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녹취본이 퍼지는 것을 두고도 그 출처와 관련, 이 전 대표 측을 의심하고 있다. 이 지사 측은 “그 파일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 때 다 돌았다”며 “녹취를 올린 유튜브 채널은 친이낙연 성향의 채널”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이른바 ‘이재명 SNS 봉사팀’의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는 이 지사가 사실상 알게 모르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도정 농단’ 사건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 이 전 대표는 KBS에 출연해 “그분 연봉이 8800만원이고 그 돈은 국민 세금”이라며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벗어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직접 “반대했다”며 이 지사 측 주장을 일축했다.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야멸차게 차별화하려고 한 것은 이재명 후보”라고 역공했다. 양측의 공방이 과열되자 송영길 대표는 “네거티브에 대한 통제 기준을 정해서 발표하고, 후보들이 다 모여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심각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이러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 LH, 대규모 쇄신인사…상임이사 5명 중 4명 교체

    LH, 대규모 쇄신인사…상임이사 5명 중 4명 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일 상임이사 5명 중 4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으로 인사를 했다. 신임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첫 상위직 인사다. LH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상임이사 5명 중 4명이 물러나고, 1급 부서장 상당수가 교체됐다. LH는 역대 최대 폭의 상위직 인사이고, 비위 직원 관리·감독 부실과 부동산 투기 사태 등의 책임을 물어 임원 및 부서장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상임이사 5명 중 기획재무본부장, 공공주택본부장, 주거복지본부장, 스마트도시본부장 등 4명을 새 인물로 채웠다. 경영혁신본부장만 유임되고, 기획재무본부장이 겸직하던 부사장은 경영혁신본부장이 겸하게 했다. 처실장급 부서장은 26명이 바뀌었다. 오랫동안 재직한 보직 부서장은 이번 인사에서 과감히 배제하고 여성 본부장을 전격 발탁하는 등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자 큰 폭의 변화를 줬다. 글로벌사업본부장에 처음으로 여성 본부장을 임명했다. LH는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 비위 정도가 중한 직원 4명을 파면하고 2명은 해임, 2명은 직권면직하는 등 고강도 인사를 통해 조직 기강을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준 사장은 “상위직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부동산 투기자 및 과다 보유자에 대한 승진 제한 등 엄정한 인사관리로 조직의 청렴·투명성을 강화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도요타의 올림픽 ‘손절’/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도요타의 올림픽 ‘손절’/황성기 논설위원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림픽의 최상위 스폰서인 ‘월드 와이드 올림픽 파트너’가 됐다는 사실을 공표한 게 2019년 11월이었다. 에어비앤비의 계약금은 5억 달러(약 5753억원)였다고 한다. 에어비앤비는 도쿄를 비롯해 2022년 베이징 동계, 2024년 파리 하계, 2026년 밀라노 동계,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등 올림픽 5개 대회의 최상위 스폰서가 되는 계약을 맺었다. 이들 대도시는 에어비앤비가 진출한 곳이다. 거액을 IOC에 투자한 만큼 그 이상의 수익 창출이란 계산이 섰을 것이다. 도쿄올림픽의 최상위 스폰서에는 에어비앤비를 포함해 삼성, 코카콜라, 인텔, 비자 등 글로벌 기업 14개가 이름을 올렸다. 물론 일본의 국민기업 도요타가 빠질 리 없다. 도쿄올림픽의 일본 기업 스폰서는 총 68개사. 이들이 낸 스폰서료는 3920억엔(약 4조 1222억원)이다. 최강 도요타의 부담분은 공표된 적이 없지만 2000억엔(약 2조 1035억원)일 것으로 추산된다. 도쿄올림픽의 리딩 스폰서인 도요타가 그제 올림픽과 관련한 TV 광고를 송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3일 개막식에 스폰서 자격의 참석도 보류한다고 하니 도쿄 안팎이 떠들썩해졌다. 2조원 이상을 투자한 올림픽이야말로 절호의 광고 찬스인데도 특전을 포기하겠다고 하니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도요타 홍보임원이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것은 “여러 가지로 이해되지 않는 올림픽이 돼 가고 있다”는 선문답 같은 화두였다. 전 세계에 판매점을 둔 글로벌 기업 도요타가 코로나19 확산과 무관중, 개최 반대 여론이란 ‘이해되지 않는’ 3대 악재 속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도요타는 1년 매출이 29조 9299억엔(약 314조 9583억원), 경상이익이 2조 5546억엔(약 26조 8825억원)에 달하는 초우량 기업이다. 일본 국내 시장점유율 51%에, 코로나로 감소하긴 했지만 세계 판매 대수에서도 952만 8000대로 1위를 달린다. 올림픽 이후 소비자 동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국내외에서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반대도 많은 올림픽에 깊숙이 관여해 입을 내상과 비교해 개막 직전 2조원쯤에서 ‘손절’하는 게 이득이라는 리스크 관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1937년 창업과 동시에 ‘운동부’를 만든 도요타가 스포츠에 기울이는 열정은 대대로 남다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팀을 위해’라는 스포츠 정신이 지금의 도요타를 성장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쉽지 않았을 도요타의 결단에 다른 최상위 스폰서들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 [열린세상] 공학적 측면에서 살핀 새것의 가치/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공학적 측면에서 살핀 새것의 가치/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해외에 나가 보는 것이었다. 그간 책과 영화를 통해 접했던 외국은 어떤 곳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 가 본 나라는 독일이었는데, 당시 처음 본 그곳의 오래된 건축물과 자동차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건축물은 수백 년 전 그것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고, 자동차는 수십 년 전 그것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험이 많지 않았던 당시 나의 눈에는 그렇게 오래된 것을 사용하는 유럽인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오래된 것을 보존하고 사용하고 있기에 오랜 기간 선진국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나의 시각은 꼭 오래된 것을 보존하는 것만이 사회적으로 올바른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쪽으로 변화해 나갔다. 그렇게 시각이 바뀌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공학을 습득하며 기술의 발달을 체감하게 됐기 때문이다. 인류 기술의 발달 속도는 생각보다 상당히 가파르다. 가장 첨단을 달리는 컴퓨터의 예를 들어 보자. 최초의 컴퓨터라 하는 에니악의 전력 소모량은 무려 17만W나 됐고, 무게는 30톤에 달했다. 이것이 2009년 인텔 CPU를 장착한 iMac에서는 약 215W로 줄어들었으며, 2021년 M1 칩을 장착한 iMac의 경우는 약 80W로 줄어들었다. 새로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화석연료 사용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자동차가 배출하는 배기가스는 어떨까. 유럽에 적용된 배기가스 규제 표준에 따르면 디젤 엔진 기준 1992년 유로1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8.0g/kWh 이하였던 것에 반해 2014년부터 적용된 유로6의 경우 0.4g/kWh 이하, 즉 20분의1로 줄어들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오래된 차량을 운행하는 일은 사회적으로 오히려 제한돼야 한다. 건설의 경우는 어떠할까. 콘크리트 및 철근의 강도 기준 역시 지난 반세기 동안 급격하게 발전해 왔다. 콘크리트 강도는 1960년 이전의 압축설계강도는 14~21MPa 수준이었으나, 1980년대 21~24MPa 수준을 거쳐 1990년대 이후 최대 45MPa 수준으로 향상됐다. 철근도 1980년 이전에는 항복강도 240MPa 수준이 사용됐으나, 1980년대 이후 최대 500MPa 수준까지로 기준이 향상됐다. 1960년대 건축물보다는 1980년대 건축물이 낫고, 1980년대 건축물보다는 21세기 건축물이 튼튼하다는 말이다. 건축물이 꾸준히 새로 재건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 로마시대나 유럽, 미국의 오래된 건축물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공학의 영역에서 구조물의 수명은 확률론적 개념이라 소수의 남아 있는 건축물을 가지고 논의하는 것은 확증 편향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선진국의 건축물 역시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챔플레인타워나 2018년 프랑스 마르세유 건물 붕괴 사고와 같이 건물 수명이 짧거나 부실한 사례도 계속 등장할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의 작품 역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자 보수의 역사’와 다를 바 없다. 르 코르뷔지에의 역작인 빌라사보아는 비가 오면 물이 새고, 겨울엔 너무 추워 건물주가 폐렴에 걸렸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은 지나친 캔틸레버 보의 확장으로 인해 무너질 위험에 처했고, 2001년에 이르러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실시해 현재 모습을 이루게 됐다.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역작 판스워스 하우스 역시 홍수 때마다 유리창이 깨지고 가구들이 떠내려가 대규모 보수 공사를 피할 수 없었다. 선진 유럽에서 유명 건축가가 잘 지었겠지 하는 건물들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사대주의에 갇힐 수밖에 없다. 최근 리모델링과 재건축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데, 공학적 관점에서 보면 오래된 건물보다는 리모델링이 낫고, 리모델링보다는 재건축이 더 나은 사회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재정이 투입되는 것도 아니고 민간 스스로 안전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시도라 한다면 이는 사회적으로 장려해야 할 것이지 막아서 될 것은 아니다. 부디 기술의 발전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금 더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를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
  • 아범아, 올 휴가철에도 거리 좀 두자꾸나

    아범아, 올 휴가철에도 거리 좀 두자꾸나

    “설·추석 명절 고향 방문은 안 되고, 휴가철은 되나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지난 설·추석 명절 때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 자제하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던 지자체들이 휴가철엔 무대응으로 일관해 대조적이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해 추석(10월 1일)과 올해 설(2월 12일) 명절, 가정의 달(5월)을 전후해 고향 방문 자제하기 운동을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와 시군, 경북 영천시와 칠곡·의성군, 전남 고흥·담양군, 전북 순창군, 강원 횡성군, 충남 서천군, 경기 용인시 등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출향인들에게 서한문을 보내고 담화문 발표 등을 통해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칠곡군과 의성군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방문 자제를 권유하는 영상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해 눈길을 끌었다. 의성군은 지난해 추석 때도 어르신들이 자녀들에게 오지 말라는 영상 편지를 띄워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으로 4차 대유행이 확대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까지 확산되는데도 고향 방문 자제 캠페인을 펼치는 지자체는 거의 없다. 전남 화순군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은 하루 두 번씩 마을방송을 통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녀나 친지들이 고향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경숙 의성군 복지과장은 “휴가철에 서울 등지의 출향인들이 고향을 많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지 못했다”면서 “이번 휴가철에도 설·추석 명절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이동과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로 안부 묻는 걸로 대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설·추석 명절 땐 고향 방문 안 되고, 휴가철엔 되나요?”

    “설·추석 명절 땐 고향 방문 안 되고, 휴가철엔 되나요?”

    ‘설·추석 명절 고향 방문은 안되고, 휴가철은 되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설·추석 명절 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 자제하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던 지자체들이 휴가철엔 무대응으로 일관해 대조적이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해 추석(10월 1일)과 올해 설(2월 12일) 명절, 가정의 달(5월)을 전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고향 방문 자제하기 운동을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와 시·군, 경북 영천시와 칠곡·의성군, 전남 고흥·담양·순창군, 강원 횡성군, 충남 서천군, 경기 용인시 등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출향인들에게 서한문을 보내고 담화문 발표 등을 통해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칠곡군과 의성군 등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출향인을 상대로 고향 방문 자제를 권유하는 영상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해 눈길을 끌었다. 의성군은 지난해 추석 때도 자녀들의 이동 자제를 권유하는 어르신들의 영상 편지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으로 4차 대유행이 확대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까지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도 고향 방문 자제하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지자체는 거의 없다. 전남 화순군이 유일한 정도로 알려졌다. 화순군은 하루 두 번씩 마을방송을 통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녀나 친지들이 고향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북도 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휴가철 고향 방문 자제하기 캠페인 전개를 미처 생각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면서 “이번 휴가철에도 최대한 이동과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로 안부 묻는 걸로 대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티파니 웬일이니… 코로나도 못 말린 청춘팬심

    티파니 웬일이니… 코로나도 못 말린 청춘팬심

    소녀시대 티파니, 공개 오디션 발탁최재림 복화술 노래 등 SNS서 화제 올 시즌 20대 예매 57%… 매진 행렬 23일부터 연말까지 20개 도시 공연지난 4월부터 18일까지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시카고’가 올 상반기 공연계에 많은 화제가 됐다.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진 데다, 특히 20대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초연한 지 21년이 된 스테디셀러 작품에서 터져 나온 이례적 인기에 최근 한 국공립 공연단체는 성공 비결을 주제로 한 회의를 열어 심도 깊게 분석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연을 종료한 올 시즌 ‘시카고’의 20대 예매자는 무려 57.7%나 됐다. 이어 30대 22.6%, 40대 8.7%, 10대 6.3% 순이었다. 앞선 시즌에서도 20대 관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18년(33%)과 2015년(36.1%)에 비해 이번 시즌 20대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다른 작품의 20대 관객 비중도 30~40% 선에 불과하다.제작사 신시컴퍼니를 비롯해 공연계에서는 이번 시즌 캐스팅이 새로운 관객들을 유입하는 데 성공한 비결이라 입을 모은다. 2000년 국내 라이선스 공연을 초연한 뒤 열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신시컴퍼니는 처음으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출연진을 뽑았다. 새 얼굴로 민경아·티파니 영(록시 역), 박건형·최재림(빌리 플린 역) 등이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특히 티파니 영은 깜짝 캐스팅이었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그동안 비공개 오디션으로 캐스팅했다가 이번에 ‘젊은 시카고’를 지향하고 대대적인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면서 “오디션 과정 중 티파니 영이 지원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는데, 그전에는 전혀 떠올리지 못했던 배우”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의 합류로 국내외 많은 팬의 관심이 쏟아졌고,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가진 연습실 공개와 프레스콜 행사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잇따라 화제를 불렀다.무엇보다 티파니 영과 함께 ‘We both reached for the gun’을 부른 최재림(빌리 역)이 복화술로도 완벽하게 노래를 부른 영상이 큰 인기를 얻었다. 공연 정보 사이트 플레이디비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21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공연 속 대표 장면이 아니었는데도 배우들의 뛰어난 실력과 케미가 어우러져 SNS상에서 그야말로 ‘빵 터진’ 것이다. 공연계 관계자는 “티파니 영이 새로운 관객들을 불렀고 최재림이 기존 ‘회전문’ 팬까지 유입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등 오랜 시즌을 함께한 주·조연들이 작품을 탄탄하게 받쳤다. 심플한 무대를 온몸으로 가득 채운 앙상블 배우들의 활약도 젊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세련되면서도 힘 있는 느낌이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화려하게 133회 서울 공연을 마무리 지은 ‘시카고’는 23일부터 청주를 시작으로 춘천, 울산, 김해, 안성, 목포, 구미, 인천, 대구 등 전국 20개 안팎 도시에서 연말까지 공연한다. 매 시즌 지역 공연을 했지만 “예매 일정을 빨리 알려 달라”, “공연 지역을 늘려 달라”는 등 댓글과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제작사 측은 “이런 관심은 우리도 처음”이라면서 “안전하게 끝까지 공연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게 무슨 일?’ 20대에 제대로 ‘빵 터진’ 뮤지컬 ‘시카고’…연말까지 잇는 화려한 매력

    ‘이게 무슨 일?’ 20대에 제대로 ‘빵 터진’ 뮤지컬 ‘시카고’…연말까지 잇는 화려한 매력

    4월 2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시카고’가 올 상반기 공연계에 많은 화제가 됐다.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진 데다, 특히 20대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초연한 지 21년이 된 스테디셀러 작품에서 터져 나온 이례적 인기에 최근 한 국공립 공연단체는 성공 비결을 주제로 한 회의를 열어 심도 깊게 분석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연을 종료한 올 시즌 ‘시카고’의 20대 예매자는 무려 57.7%나 됐다. 이어 30대 22.6%, 40대 8.7%, 10대 6.3% 순이었다. 앞선 시즌에서도 20대 관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18년(33%)과 2015년(36.1%)에 비해 이번 시즌 20대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다른 작품의 20대 관객 비중도 30~40% 선에 불과하다.제작사 신시컴퍼니를 비롯해 공연계에서는 이번 시즌 캐스팅이 새로운 관객들을 유입하는 데 성공한 비결이라 입을 모은다. 2000년 국내 라이선스 공연을 초연한 뒤 열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신시컴퍼니는 처음으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출연진을 뽑았다. 새 얼굴로 민경아·티파니 영(록시 역), 박건형·최재림(빌리 플린 역) 등이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특히 티파니 영은 깜짝 캐스팅이었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그동안 비공개 오디션으로 캐스팅했다가 이번에 ‘젊은 시카고’를 지향하고 대대적인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면서 “오디션 과정 중 티파니 영이 지원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는데, 그전에는 전혀 떠올리지 못했던 배우”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의 합류로 국내외 많은 팬의 관심이 쏟아졌고,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가진 연습실 공개와 프레스콜 행사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잇따라 화제를 불렀다. 두 차례 가진 행사에서도 작품의 특색을 한껏 살리면서도 이전에도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로 함께하는 배우들의 조화를 이루는 캐스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을 대상으로 한 자리였지만 백여 명의 팬들이 들어와 실시간 채팅창에 티파니 영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무엇보다 티파니 영과 함께 ‘We both reached for the gun’을 부른 최재림(빌리 역)이 복화술로도 완벽하게 노래를 부른 영상이 큰 인기를 얻었다. 공연 정보 사이트 플레이디비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21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공연 속 대표 장면이 아니었는데도 배우들의 뛰어난 실력과 케미가 어우러져 SNS상에서 그야말로 ‘빵 터진’ 것이다. 공연계 관계자는 “티파니 영이 새로운 관객들을 불렀고 최재림이 기존 ‘회전문’ 팬까지 유입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등 오랜 시즌을 함께한 주·조연들이 작품을 탄탄하게 받쳤다. 심플한 무대를 온몸으로 가득 채운 앙상블 배우들의 활약도 젊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세련되면서도 힘 있는 느낌이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공연 초반 극 중 흡연 장면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소품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등 관객들의 피드백에도 발빠르게 대처했다. 화려하게 133회 서울 공연을 마무리 지은 ‘시카고’는 23일부터 청주를 시작으로 춘천, 울산, 김해, 안성, 목포, 구미, 인천, 대구 등 전국 20개 안팎 도시에서 연말까지 공연한다. 매 시즌 지역 공연을 했지만 “예매 일정을 빨리 알려 달라”, “공연 지역을 늘려 달라”는 등 댓글과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제작사 측은 “이런 관심은 우리도 처음”이라면서 “안전하게 끝까지 공연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근대광고 엿보기] “1원어치 사면 황소 한 마리” 경품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1원어치 사면 황소 한 마리” 경품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전조선화신연쇄점연합 춘기 대매출’이라는 제목 아래 경품 행사를 한다는 광고다. 미국에서 시작된 연쇄점은 점포를 여러 곳에 두고 운영하는 경영 형태를 말한다. 지금 유통 재벌들이 전국 각지에 점포를 내고 경영하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슈퍼마켓도 연쇄점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쇄점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화신백화점 창업주 박흥식이다. 1934년 박흥식은 백화점과는 별도로 전국에 연쇄점 1000개를 내겠다는 야심한 계획을 세웠다. 박흥식은 부동산을 담보로 내면 상품을 공급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신문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신청자들이 3000여명이나 쇄도했고, 담보를 제공하고 은행에서 3000만원, 현재 가치로 3700억원에 이르는 돈을 융통했다. 이렇게 해서 이듬해 전국에 350여개의 연쇄점을 여는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연쇄점에서 취급한 품목은 석유, 종이, 식료품, 양품, 철물, 수예품, 문방구, 화장품, 완구 등으로 오늘날의 대형마트나 대형슈퍼마켓과 비슷하다. 박흥식은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일본에서 물건을 들여와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팔아 일본 유통업체들을 물리치고 상권을 장악하고자 했다. 전국에 있던 화신연쇄점 건물은 거의 다 사라졌지만, 전남 목포에 하나 남아 있다. 2층 콘크리트 건물에 건평이 411㎡(약 124평)인 옛 목포화신연쇄점은 등록문화재 제718호로 지정돼 있다. “일 원어치 사시면 황소 한 마리!” 광고 첫머리는 이렇게 돼 있다. 당시 1원은 쌀 한 말 정도 값이니 지금 값으로는 대략 5만원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황소 한 마리는 특등상이고, 1등상은 양복장ㆍ자전거ㆍ반상(盤床), 2등은 화장품, 3등은 양말 등이다. 등수 안에 들지 않더라도 작은 상품을 응모자 전원에게 주었다. 당첨자는 신문지상과 연쇄점에 게시한다고 돼 있다. 광고를 통해 연쇄점에서 어떤 물건을 팔았는지 알 수 있다. 와이셔츠, 넥타이, 내의, 핸드백, 파라솔, 각종 모자, 운동화, 유아용품, 부인용품, 만년필, 연필, 화장품, 과자, 양말, 기성복, 학생복 등으로 의류와 학용품, 잡화가 주류를 이룬다. 이를 보면 당시 화신연쇄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유통업체였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목포 사람들은 화신연쇄점을 백화점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재벌들이 대형마트를 전국에 개점한 것은 1990년대 들어서이니 그보다 60년 앞선 시기에 대형 유통업체를 세운 박흥식은 대단한 사업가였다고 할 수 있다. 박흥식은 사업을 하면서 일제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친일반민족 행위자로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 “살려달라” 아이 소리에 ‘풍덩’ 뛰어든 해병대 출신 의인

    “살려달라” 아이 소리에 ‘풍덩’ 뛰어든 해병대 출신 의인

    물에 빠진 아이를 맨몸으로 구조한 해병대 출신 의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시에 사는 소윤성(30) 씨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건입동 산지천 인근에서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를 보게 됐다. 가까이 가보니 남자아이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물길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 쪽으로 떠밀려 가고 있었다. 아이는 소씨를 보자 “살려달라”고 구조요청을 보냈고, 소씨는 그 말을 듣자마자 지체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소씨는 순식간에 헤엄쳐 아이를 안고 구조에 성공했다. 아이는 친구와 산지천 주변에서 공놀이하던 중 공이 물에 빠지자, 그 공을 꺼내기 위해 물에 젖은 바위를 밟았다가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빠진 곳의 수심은 성인 남성의 발도 닿지 않을 만큼 깊었기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소씨는 해병대 수색대대 출신으로 인명구조 교육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제주소방서는 15일 소씨에게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해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소방 당국은 소씨의 용기 있는 행동과 희생 정신이 도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표창 사유를 밝혔다.
  • 강남구 대모산도시자연공원 정비사업 이르면 8월 시작

    강남구 대모산도시자연공원 정비사업 이르면 8월 시작

    민선7기 핵심공약인 대모산도시자연공원 마무리 정비사업이 이르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임기 4년차에 매듭지을 수 있게 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지난달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정비사업 지원 필요성을 피력해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한 결과다. 강남구는 대모산도시자연공원 사업이 이르면 8월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당시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에 압구정, 은마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해당 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등산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 구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구는 대모산의 자연성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중심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모산과 구룡산을 잇는 3㎞등산로 중 일부 구간에는 나무계단과 데크를 설치한다. 나무뿌리 융기나 패임으로 인해 울퉁불퉁한 노면을 평평하게 정비한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등의자와 정자도 배치한다. 경관보존을 위해 토지보상지역 내 무단경작지는 철거할 계획이다. 또 구는 지난 2019년 대모산 일대 1만2000㎡ 부지를 야생화원으로 조성했다. 경사를 낮춰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무장애길’이자, 전망대와 자연학습장을 갖춘 강남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전 탄소중립 시대 맞춰 조직 개편… 전력혁신본부 신설

    한국전력이 15일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전력혁신본부가 신설됐다. 탄소중립과 관련된 전략 수립과 정책 조정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전력혁신본부 산하에는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성장전략처를 뒀다. 또 송·변전과 배전 기능 간의 협업 조직인 재생에너지대책실을 새로 설치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인 전력혁신본부장에는 최현근(53) 전력시장처장을 임명했다. 한전 역사상 최연소 본부장이다.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지속성장전략처장으로는 40대인 주재각(49) 기획처 예산실장을 선임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선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한전은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숙청설 돌던 北 리영길, 국방상에 임명된 듯

    북한이 지난달 말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단행한 인사조치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남측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국방상에는 한때 숙청설까지 돈 리영길 사회안전상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15일 북한 국방상에 리영길 사회안전상이 임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김일성 사망 27주기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당시 찍힌 사진에서 도열 위치나 군복 등을 토대로 한 분석 결과다. 당시 리영길은 기존 김정관 국방상이 섰던 둘째 줄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사이에 자리했으며, 군복의 옷깃 역시 녹색이 아닌 육군의 적색 테두리에 대장 견장(별 4개)을 착용했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공식 보도가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리영길은 김정은 체제 첫해인 2012년 12월 상장(별 3개)에 진급한 뒤 다음해 대장을 달고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군 총참모장에 취임했지만, 2016년 2월 갑자기 물러나면서 처형설이 돌기도 했다. 2018년 다시 총참모장으로 복귀했으나 다시 해임됐고 공식 석상에도 1년 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월 당 정치위원과 사회안전상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리영길이 국방상으로 가면서 사회안전상에는 지난해 같은 직책에 있다 해임됐던 김정호가 재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고속 승진과 해임, 복귀를 반복하는 ‘회전문 인사’가 되풀이되는 배경에는 다른 세력이 자라는 것을 견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자신이 군 서열 1위로 끌어올렸던 리병철을 돌연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내치는 등 군에 대한 대대적 인사를 단행했다.
  • [여기는 중국] 화웨이, ‘천재 소년’ 선발해 억대 연봉 지급하는 이유

    [여기는 중국] 화웨이, ‘천재 소년’ 선발해 억대 연봉 지급하는 이유

    중국 최대 규모의 통신기기 제조업체 화웨이가 2명의 이공계열 천재 소년을 선발, 억대 연봉을 제시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화웨이 측은 매년 일명 ‘천재소년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공계열 인재 양성 지원을 시행, 이 분야 기대주를 자사에 영입해오고 있다. 올해 선발된 행운의 억대 연봉 소년은 후베이성 우한 소재의 화중과기대학(华中科技大学) 통신학과 출신의 랴오밍후이 박사와 컴퓨터학과 출신의 학사 졸업생 우민옌 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중국의 신세대로 불리는 90호우(90년 대 출생자)로, 화웨이 측은 랴오밍후이 박사에게 최고 연봉인 201만 위안(약 3억6000만원), 우민옌 군에게는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이 받게 되는 연봉은 이 분야 업계 평균 연봉의 5배 이상의 높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화웨이가 매년 이 시기 공개 선발해오고 있는 ‘천재소년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창업주 런전페이 회장이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정페이 회장은 이공계열 인재를 양성, 국가급 미래 과학 프로젝트와 반도체, 스마트 제조, 화학공학, IT, 물리공학, 재료공학 등 국가 과제 해결 등을 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선발돼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천재소년’ 선발 과정은 총 7차례의 필기와 실기, 면접 등의 과정이 수반된다. 최종 선발 과정에는 런정페이 회장이 직접 주도하는 대면 임원급 면접이 실시된다. 특히 지난 2019년은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대대적인 제약을 받기 시작했던 시기였다. 이때 런정페이 회장은 총 3개 단계의 인재를 분류 선발한 뒤, 선정된 인재들에게는 ‘천재소년’이라는 명칭과 함께 억대 연봉의 업계 최고 대우를 보장해왔다. 실제로 공개된 내역에 따르면, 천재 소년으로 선발된 인재들은 최저 △89만 6000위안~100만 8000위안 △140만 5000위안~156만 5000위안 △182~201만 위안 등의 고액 연봉을 보장 받아왔다. 지난 2019년부터 천재소년으로 선정돼 화웨이에 영입된 사원은 올해 추가 선발된 2명을 포함해 총 17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이 천재소년 최고급 대우인 연봉 201만 위안으로 화웨이에 영입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 분야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유인책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분위기다. 다만 화웨이 측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 침체된 분위기에 따라 올해 선발된 2명의 인재에 대한 상세한 개인 정보 및 개별 언론 인터뷰 등은 진행되지 않는 양상이다. 한편, 화웨이 측은 향후에도 인재 선발 및 영입에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실제로 2020년 화웨이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에 고용된 직원 수는 총 19만 7000명으로 이들을 위한 급여 및 복지 비용으로 총 1391억 위안(약 24조 7000억 원)을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화웨이가 자사 직원 1인 평균 70만 6000위안(약 1억 3000만 원)의 복지를 지원해왔던 셈이다. 이에 대해 런정페이 회장은 “이 같은 지출 규모는 적지 않은 비중”이라면서도 “젊은 과학자자들의 우수성과 천재성을 성장시키고 키우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남양주 이어 하남도… 與대선 판 흔드는 ‘계곡 정비’ 원조 논쟁

    경기·남양주 이어 하남도… 與대선 판 흔드는 ‘계곡 정비’ 원조 논쟁

    ‘계곡의 불법 시설 정비는 우리가 원조야.’ 경기도의 유명 계곡에 판쳤던 불법 평상 등에 대한 철거와 단속을 누가 먼저 했느냐를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우리가 원조’라며 논쟁에 뛰어들었다. 14일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예정지 주민들에 따르면 남한산성 북문 아래인 하남시 상사창동 고골계곡은 2008년 전후만 해도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서울 등에서 온 행락객을 상대로 닭요리 등을 파는 무허가 음식점들이 난립해 등산객들이 길을 걷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하남시가 강제 철거해도 자고 일어나면 개발제한구역인 이곳에 다시 좌판을 펼치는 등 상인들의 숨바꼭질 영업은 이어졌다. 이에 당시 김황식(2006~2010년) 하남시장은 주요 거점 3곳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좌판이 펼쳐지는 곳에는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는 등 고질적인 계곡 주변 불법과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덕분에 현재 하남시내를 가로지르는 맑은 덕풍천이 시민들의 친수공간이 될 수 있었다. 고골계곡의 찾은 김모씨는 “10여년 전만 해도 고골계곡에는 자연경관을 훼손하며 음식을 판매하고 주차장, 좌대, 천막 등을 무단 설치한 음식점들이 즐비 했었다”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도 ‘하천 정원화 사업’이라 불리는 계곡 하천 정비사업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3년 전인 2019년 수락산계곡 등의 불법시설물을 강도 높게 정비해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바가지요금과 자릿세 등을 받으며 반세기 넘게 환경을 훼손해온 불법 시설물 설치 운영자들과 끈질긴 싸운 끝에 그는 수락산 계곡을 ‘계곡에서 누리는 숲속 해변’이라는 ‘청학 비치’로 탈바꿈시켰다. 남양주의 계곡 하천 정원화 사업은 이를 눈여겨 본 이재명 경기지사에 의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했다. 수십 년간 특정 음식점이 독점해온 수락산계곡·수동계곡·묘적사계곡·팔현계곡·백운계곡 등 경기지역 유명 계곡 및 하천이 말끔해졌다. 민선7기 내내 전국적 이슈로 주목받았던 이 사업이 최근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남양주시의 정책 표절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여권 대선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재명 지사의 업적으로 꼽히는 이 정책을 두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과 김두관 의원이 논쟁에 불을 붙였다. 하남시의 윤모(62)씨는 “경기도와 남양주는 하남시의 앞선 행정을 모르고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계곡의 불법 시설 정비 원조는 하남시”라고 말했다.
  • 지지율 하락에 최재형 부상… 윤석열 출마 2주만에 ‘위기’

    지지율 하락에 최재형 부상… 윤석열 출마 2주만에 ‘위기’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 선언 2주 만에 위기를 맞았다.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밀리는 결과가 연이어 나오는 데다 야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윤 전 총장이 유지해 온 ‘반문(반문재인)’ 일색 메시지나 비공개 행보 등 방어적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공식 출마선언 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상승세가 꺾였다. 14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조사한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가 43.9%, 윤 전 총장은 36.0%로 나타났다. 7.9%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10∼12일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지난 2일 글로벌리서치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에게 8.0% 포인트 뒤졌다. 전략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권 후보에 걸맞은 전략적 행보도 보이지 않을 뿐더러 위기관리 능력, 정무적 판단도 부족해 보인다”면서 “대대적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윤 전 총장이 ‘반문’의 상징을 넘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반복적인 정권 비판 메시지와 목적이 불분명한 현장 행보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민심 청취 일정인 ‘윤석열이 듣습니다’는 만난 대상과 메시지 모두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한 후 사후 보도자료로 공개하기에 현장성이나 후보의 매력을 찾기 어렵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도 지난 12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만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이번에도 “적폐청산을 모토로 하는 과거 청산 방식은 한국 정치와 사회에 극단적 양극화를 불러들이고, 사회 분열을 초래했다”는 최 교수의 지적만 두드러졌을 뿐 윤 전 총장의 목소리는 주목받지 못했다. 윤 전 총장은 1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정부 비판에만 치중해 비전이 드러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그도 이를 의식한 듯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외교·안보의 중심축이 미국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향해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조기 입당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무적 판단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맞물려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제3지대에 남는 의미가 있으려면 장외에서 경선판을 주도할 임팩트를 줘야 한다”면서 “‘빅플레이트’를 이야기했지만, 본인 주도로 끌고 갈 수 있는 정치력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이날도 입당 여부에 대해 “정치를 시작한다고 특정 정당에 쑥 들어가는 건 맞지 않다”며 “(민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6월 29일 정치선언 때와 0.1㎜도 변한 게 없다”고 했다.
  • [이슈&이슈] 계곡 불법행위 근절 ‘원조’ 논란…하남시도 가세?

    [이슈&이슈] 계곡 불법행위 근절 ‘원조’ 논란…하남시도 가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유명 계곡에서의 고질적인 불법 행위를 누가 먼저 근절시켰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조는 ‘하남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예정지 주민들에 따르면 남한산성 북문 아래인 하남시 상사창동 고골계곡은 2008년 전후만 해도 이른 봄 부터 늦가을 까지 서울 등에서 온 행락객을 상대로 닭요리 등을 파는 무허가 음식점들이 난립해 등산객들이 길을 걷기도 어려울 정도 였다. 하남시가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 철거해도 자고 일어나면 개발제한구역인 이곳에 다시 좌판을 펼치는 등 상인들은 숨박꼭질 영업을 계속했다. 당시 김황식(2006~2010년) 하남시장은 주요 거점 3곳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좌판이 펼쳐지는 곳에는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는 방법으로 고질적인 계곡 주변 불법행위를 근절시킬 수 있었다. 덕분에 현재 하남시내를 가로 지르는 맑은 덕풍천이 시민들의 친수공간이 될 수 있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최근 서울신문이 다시 찾은 고골계곡은 언제 불법 음식점이 있었는 지 모를 만큼 풀벌레 소리 정겹고 맑은 물 흐르는 계곡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커피숍 라땅뜨 앞을 지나던 두 촌로는 “10여년 전만 해도 고골계곡에는 자연경관을 훼손하며 음식을 판매하고 주차장, 좌대, 천막 등을 무단 설치한 음식점들이 즐비 했었다”고 밝혔다.조광한 남양주시장도 ‘하천 정원화 사업’이라 불리는 계곡 하천 정비사업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3년 전 시장 취임 직후 수락산계곡 등의 불법시설물을 강도 높게 전면 정비해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는데 성공 했다. 바가지 요금과 자릿세 등을 받으며 반세기 넘게 환경을 훼손해온 불법 시설물 설치 운영업자들과 끈질기게 싸운 끝에 그는 수락산 계곡을 ‘계곡에서 누리는 숲속 해변’이라는 취지의 ‘청학 비치’로 탈바꿈 시켰다. 이 사업은 지난 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로부터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계곡 하천 정원화 사업은 이를 눈 여겨 본 이재명 경기지사에 의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됐다. 지난 수십년간 특정 음식점이 독점해온 수동계곡·묘적사계곡·팔현계곡·백운계곡 등 경기지역 유명 계곡 및 하천이 말끔해 졌다. 음식점들의 불법 시설물이 사라진 자리는 누구나 바가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명소가 됐다. 지난 3년 내내 주목받았던 이 사업이 최근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남양주시의 정책 표절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여권 대선 후보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재명 지사의 업적으로 꼽히는 이 정책을 두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측과 김두관 의원이 논쟁에 불을 붙였다. 조 시장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시민의 글을 인용해 공개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경기도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남양주시에 앞서서 했다는 것은 아니다. 광역단체에서 최초라는 것이다. 남양주시가 주장하는 것처럼 (도지사의 치적으로 둔갑시켰다)는 주장은 억지에 가깝다”고 말했다.
  • “범인 수감 중인데 20년째 오리무중 시신 제보해달라” 호주 경찰 호소

    “범인 수감 중인데 20년째 오리무중 시신 제보해달라” 호주 경찰 호소

    호주 아웃백 지대를 여행하던 영국 남성 피터 팔코니오(당시 28)가 살해된 지 14일로 20주기가 된다. 살인범은 수감 중인데 그의 시신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아 노던 테러토리주 경찰이 시신이 묻힌 곳을 알만한 이들의 제보를 호소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팔코니오와 영국인 여자친구 조앤 리스가 탄 밴 승합차는 밤에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320㎞ 떨어진 배로우 크릭 근처의 외딴 지점을 지나가고 있었다. 한 차량 운전자가 차를 세워보라고 수신호를 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밴의 배기가스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차에서 내린 팔코니오가 차 뒤를 살펴보는데 뒤에서 호주 남성 브래들리 머독이 머리에 대고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어 성폭행을 하려고 리스에게 달려들었다. 마약에 취한 듯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는 리스의 머리를 잡아 고속도로 바닥에 짓이겼다. 일단 리스의 손발을 묶었다. 그가 팔코니오의 주검을 처리하느라 한눈을 파는 사이 그녀는 달아나 덤불 속에 몸을 숨긴 채 5시간을 숨어 있었다. 머독은 사냥개를 풀어 뒤졌으나 간신히 탈출한 리스는 지나가는 트럭을 세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뒤 경찰에 신고해 머독을 체포할 수 있었다. 2005년 경찰 수사 과정에 그는 순순히 팔코니오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다. 광활한 아웃백의 어느 곳에 파묻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대대적인 수색 작전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머독이 차에 팔코니오의 시신을 실어 앨리스 스프링스와 브룸 사이 어느 곳에 버린 것이 틀림없다고 보고 그에게 살인과 폭행 혐의로 최소 28년형을 선고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속한 두 도시의 거리는 무려 1600㎞나 되며 중간에 어떤 마을도 없다. 노던 테러토리주 경찰은 “누구라도 정보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호소하며 “피터의 가족이 사건이 종결됐다고 느끼게 도와달라”고 하소연을 했다. 경찰 간부인 칼 데이는 “실종 20주년을 맞아 우리는 피터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어떤 전기가 마련돼 수사에 진척이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품는다”고 말했다. 2016년 노던 테러토리주 정부는 법을 고쳐 “시신이 없으면 가석방도 없다”고 머독을 압박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 전국 1등 재활용 모범 지자체는 청도

    전국 1등 재활용 모범 지자체는 청도

    郡 역점 사업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21년간 1만 4000t 수거·기금 20억 활용대한민국 환경대상 자원순환부문 대상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 청도군이 전국 최고의 자원 재활용 모범 자치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청도군은 ‘제2021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원순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올해 16회를 맞은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주거 ▲정책 ▲생태 ▲자원순환 ▲농수산식품 ▲공공 ▲특별부문 등에서 환경보전 노력을 펼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국내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환경부와 교육부 등 5개 정부부처가 후원한다. 청도군과 군 새마을지회가 2000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군이 매년 주최하고 군 새마을지회가 주관하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9개 전체 읍면 새마을지도자와 주민, 관계공무원 등 4만여명이 참가해 농촌 곳곳에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폐비닐, 폐타이어, 헌옷 등을 수거하는 대대적인 지역 환경가꾸기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1년간 고철 등 재활용품 1만 4000t을 수거, 한국환경공단 등에 판매해 20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올해 경진대회는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 기금으로는 매년 어려운 이웃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고쳐주기 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쌀·연탄 등 생필품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청도군 새마을지회는 2018년부터 매년 ‘흙살리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농경지에 버려져 토양오염을 유발시키는 농약병과 농약 뭍은 비닐을 수거해 처리업체로 보내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에서 매년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재활용품 경진대회가 전국에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면서 “폐자원 재활용 실천 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적극 추진해 가고 있는 청도지역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군민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 ‘차이나 효과’…中 단속 여파에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량 40% 넘게 줄어

    ‘차이나 효과’…中 단속 여파에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량 40% 넘게 줄어

    지난달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이 40% 넘게 줄었다.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단속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CNBC는 1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를 인용해 지난달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바이낸스, 빗스탬프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40%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의 가격이 떨어지고 변동성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달 코인당 2만 8908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월초 대비 6% 하락했다. 6월 하루 거래액으로 가장 많았던 22일 1382억 달러는 5월 최대 거래액보다 42.3% 감소했다. 업체는 거래 부진의 핵심 요인으로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을 지목했다. 헤지펀드 ‘퍼밸리 글로벌’의 테디 발레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의 단속은 많은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그게 시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얼굴에 강펀치를 맞았다. 그래서 지금 링 한가운데에서 싸우기보다는 로프에 기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의 장기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도 하락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 12일 오후 2시 15분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7% 하락한 3만 2926.0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174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의 가격도 24시간 전보다 4.62% 떨어진 2031.34달러로 집계됐다. 시총은 2372억 6000만달러로 줄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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