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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삼성전자도 받을 돈 있다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삼성전자도 받을 돈 있다

    파산한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 명단에 구글 등 세계적인 대기업뿐 아니라 한국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FTX의 변호인단이 전날 델러웨어주 파산법원에 115쪽 분량의 채권자 명단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목록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의 ‘환경부’(Ministry of Environment)가 채권자로 올랐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혁신 조직으로 출범한 삼성넥스트도 명단에 들어있다. 환경부의 채권자 명단 주소는 세종시의 정부청사 위치이며, 삼성넥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사무실 주소가 적혔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회계·컨설팅법인 EY한영 및 삼일PwC 등도 FTX에 받을 돈이 있는 채권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한국 업체로는 공유 오피스 서비스 업체인 디이그제큐티브센터, 밴타고 등이 있었다. 포브스는 이번 명단에서 구글, 메타, 트위터, 애플, 넷플릭스, 링크트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빅테크’ 업체들도 FTX 채권자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기소되기 전까지 이 업체가 얼마나 많은 사람과 회사, 언론 매체들에 돈을 빚지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FTX가 한때 광고, 스폰서십, 유료 파트너십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들 기업과 관계를 맺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우리가 FTX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몰랐다”며 “왜 우리를 채권자로 등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앞서 미국 연방 검찰은 FTX 파산을 신청한 뱅크먼-프리드를 바하마에서 붙잡아 미국으로 송환한 뒤 사기와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뱅크먼-프리드는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한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바하마로 도피했던 뱅크먼-프리드의 신속한 체포에는 그의 전 여자친구 캐롤라인 엘리슨 전 알라메다 리서치 최고경영자(CEO)의 조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은 뱅크먼-프리드의 전 여자친구이자 동업자로 FTX가 무너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졌다.
  • ‘전차 지원’ 결정 하루 만에 러 공습…사상자 22명 발생 [우크라 전쟁]

    ‘전차 지원’ 결정 하루 만에 러 공습…사상자 22명 발생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적어도 11명이 숨졌다. 이날은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이튿날이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자포리자·오데사 등 11개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대적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공습으로 총 1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에 밝혔다.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남부에서 미사일 파편을 맞고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며 전쟁 사망자가 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남부 자포리자 당국은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습을 받으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11개 지역, 35개 건물이 피해를 봤으며,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전력업체인 DTEK은 “미사일 공격 위협에 따라 키이우 및 주변 지역, 남부 오데사, 동부 드니프로 지역에서 비상 정전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에너지 기반시설 2곳이 손상됐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일부 Tu-95 전략 폭격기 등으로 발사한 미사일 59기 중 47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및 주변 지역에서 요격한 미사일은 20기에 달한다.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중에는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 미사일보다 속도가 빠르고 추적과 방어도 어렵다. 러시아는 또 53차례의 다연장로켓(MLRS) 포격을 가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각지에는 자폭 드론도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란제 샤헤드-136 및 131 자폭 드론 24대를 전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중 15대는 키이우 상공에서 요격됐다. 이 드론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아조우해 쪽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미국과 독일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31대, 독일의 레오파르트2 14대, 영국의 챌린저 14대 등 서방으로부터 100대가량의 전차가 오는 3월 말~4월 초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러시아는 전차 지원이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인공지능(AI) 조종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전투 로봇을 투입할 계획을 시사했다. 이 로봇은 5㎞ 떨어진 거리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며, 외형은 바퀴를 단 소형 장갑차 형태로 알려졌다.
  • 생일에 ‘탱크’ 받은 젤렌스키, 크림반도까지 진격하나

    생일에 ‘탱크’ 받은 젤렌스키, 크림반도까지 진격하나

    서방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45세 생일인 25일(현지시간) ‘주력 전차’(탱크)를 선물로 안겼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탱크를 앞세워 9년 전 러시아에 강제 합병된 크림반도까지 밀고 들어가는 확전 상황마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개 대대에 해당하는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보낼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자국의 주력 레오파르트2 A6 탱크 14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독일의 주력 탱크 지원은 개전 1년을 앞두고 교착상태에 빠진 전쟁 판도에 중대한 분기점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현존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독일 탱크를 활용해 돈바스 등 동부 지역 탈환은 물론 크림반도까지 진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전황은 대러 방어에서 공격으로 흐름이 뒤집힌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 이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략적 요충지 크림반도를 침공한다면 ‘3차 대전’이 발발할 것이라며 경고해 왔다.그러나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별도 브리핑에서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이며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불법 합병을 인정한 적이 없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에서 어떻게 작전을 수행할지는 그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진격으로 확전 위험이 커지더라도 이참에 러시아를 옥죄어 향후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셈법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대표단의 콘스탄틴 가브릴로프는 이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포럼에서 “우리는 핵 도발을 조장하는 서방국가의 우크라이나 군 지원을 경고한다”며 “나토 군수품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면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더러운 핵폭탄 사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전시체제 전환으로의 비상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위주로 모스크바 전역에서 최소 5개의 방공미사일이 배치됐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도 가능해야 하고, 항공기 지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크림반도는 우크라 땅”…젤렌스키에 ‘탱크’ 안긴 바이든의 속내

    “크림반도는 우크라 땅”…젤렌스키에 ‘탱크’ 안긴 바이든의 속내

    서방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45세 생일인 25일(현지시간) ‘주력 전차’(탱크)를 선물로 안겼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탱크를 앞세워 9년 전 러시아에 강제 합병된 크림반도까지 밀고 들어가는 확전 상황마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따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개 대대에 해당하는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보낼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이날 자국의 주력 레오파르트2 A6 탱크 14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미,독의 주력 탱크 지원은 개전 1년을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전쟁 판도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현존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독 탱크를 활용해 돈바스 등 동부 지역 탈환은 물론 크림반도까지 진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전황은 대러 방어에서 공격으로 흐름이 뒤집어진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 이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략적 요충지 크림반도를 침공한다면 ‘3차 대전’이 발발할 것이라며 경고해왔다. 그러나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이날 별도 브리핑에서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이며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불법 합병을 인정한 적이 없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에서 어떻게 작전을 수행할지는 그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진격으로 확전 위험이 커지더라도 이 판에 러시아를 옥죄어 향후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셈법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대표단의 콘스탄틴 가브릴로프는 이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포럼에서 “우리는 핵 도발을 조장하는 서방국가의 우크라이나 군 지원을 경고한다”며 “나토의 군수품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면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더러운 핵폭탄 사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전시 체제 전환으로의 비상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푸틴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위주로 모스크바 전역에서 최소 5개의 방공미사일 배치가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도 가능해야 하고, 항공기 지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우크라로 향하는 ‘세계 최강’ 탱크들, 1대당 가격은? [우크라 전쟁]

    우크라로 향하는 ‘세계 최강’ 탱크들, 1대당 가격은? [우크라 전쟁]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해당 주력 전차의 천문학적인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 탱크를 지원할 것“이라며 ”목표는 동맹국들과 함께 2개 대대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이 단독으로 지원하는 레오파드2는 14대 규모다. 레오파드2의 대당 가격은 1100만 달러(한화 약 135억 4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만 총 1억 5400만 달러(약 1896억 원)어치의 주력 탱크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셈이다. 뒤이어 미국도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지원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31대를 지원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의 1개 탱크대대가 탱크 31대로 편성됐기 때문이다.현재 미군이 운용하는 에이브럼스 탱크는 4400대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대가 운용되고 있다. 이중 31대가 우크라이나로 향할 예정이다. 에이브럼스의 제작 비용은 대당 900만 달러(한화 약 110억 7800만 원)선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M1 에이브럼스의 판매가와 훈련 및 유지 비용 등을 포함했을 때, 대당 가격은 1000만 달러(약 123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약 4억 달러(한화 약 5000억 원)에 달하는 미국의 주력 전차를 지원받는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독일 두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전차의 가치만 약 69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미국은 전투기를 제외하고,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간절하게 요구해 온 M1 에이브럼스 전차 등 무기체계 대부분을 지원하게 됐다. 뜸 들이던 미국과 독일, 마음 바꾼 이유는? 그동안 독일은 미국이 M1 에이브럼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독일 역시 레오파드2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집해왔다. 미국도 M1 에이브럼스의 가격이 비싼데다, 운용과 연비, 보수 등이 까다로워 당장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원에 부정적이었다. 실제로 에이브럼스 탱크는 연료로 경유, 휘발유, 제트유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주로 가장 고급연료인 제트유를 사용하며, 한번 완전 급유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최대 265마일(약 426km)로 길지 않다. 그러나 영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국가 중 최초로 주력 전차인 챌린저2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선언한 이후 폴란드 등 유럽 국가들의 전차 지원 요구와 압박이 빗발치자, 결국 독일과 미국이 탱크 지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탱크 지원으로 선회한 이유에 대해 “전쟁 양상이 달라지면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역량도 진화하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게는 앞으로 개활지에서 효과적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기갑부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동맹 및 파트너와 단합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게에 메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레오파드2 지원을 결정지은 뒤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의 하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우리 정부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투입되는 미국‧독일 주력 전차, 게임체인저 될까 나토가 오랜 시간 뜸 들이던 주력 전차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현재 교착상태인 전황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탱크와 전투기 등 강력한 무기를 제공할 경우, 러시아를 지나치게 자극해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해왔다.특히 독일은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이라는 역사의 꼬리표를 가진 국가로서, 국외 전쟁에 깊숙하게 개입하는 것을 꺼려했다. 독일 여론 역시 탱크와 같은 주력 무기는 제공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격전이 계속되는 데다, 연정 내부에서도 지원 요구가 이어졌다. 더불어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지원을 결정짓자 숄츠 총리가 결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독일의 주력 전차는 격전지이자 평원 지대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꼭 필요한 무기로 언급돼왔다.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실전 능력을 과시한 M1 에이브럼스는 화력, 장갑 성능, 기동력 등 전반적 성능이 뛰어나고, 레오파드2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뛰어난 만큼 이번 전쟁의 최대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과 독일의 주력전차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향후 양국(러시아와 독일) 관계에 피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도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는 의도적 움직임이 분명하다”며 “미국의 전차도 나토의 다른 무기와 똑같이 파괴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설] 지하철 요금 인상폭 낮춰 서민 부담 줄여야

    [사설] 지하철 요금 인상폭 낮춰 서민 부담 줄여야

    공공요금 인상이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이미 가스요금 인상으로 인해 설 연휴 직전 난방비 폭탄 고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지하철, 마을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을 비롯해 전기요금 인상, 가스비 추가 인상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다. 각종 물가 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민생경제 악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난방비 인상으로 자칫 생존권의 위협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천연가스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불가피성이 있다. 대중교통 요금 역시 분명한 인상 요인이 있는 등 인상 자체는 불가피하다. 지하철 요금은 2015년 이후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았다. 물가 상승,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영향, 무임승차 인구 증가 등으로 적자 구조는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노약자 무임수송 정부 지원 예산마저 중단됐다. 최근 5년 동안 서울 지하철은 연평균 9200억원 적자를 겪고 있고, 시내버스는 연평균 5400억원 적자를 냈다. 서울시는 1~2월 중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한 뒤 오는 4월 적용할 계획이다. 문제는 급격한 요금 인상 폭이다. 서울시는 당초 검토하던 300원 인상을 뛰어넘는 400원 인상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된다면 현금 결제 기준으로 지하철 요금은 1350원에서 175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은 13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30% 이상씩 오르는 셈이다. 급격한 공공요금 인상은 필연적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은 물론 서민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를 최소화하는 등 주머니를 더욱 닫으려는 심리 탓에 자칫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도 있다.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민생경제와 서민 가계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빈도를 늘리더라도 폭은 낮추는 점진적 인상이 바람직한 것이다. 요금 인상 이전에 지하철공사 운영의 방만 요소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아울러 지하철 적자의 큰 요인이 되는 노인 무임승차제도 이젠 손을 봐야 한다. 노약자 교통바우처제도 등을 도입하는 대안도 검토할 만하지만 무엇보다 65세인 법정 노인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이는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할 일로, 논의를 서두르기 바란다.
  • 매카시 대만 방문 준비… 中 벌써 긴장?

    매카시 대만 방문 준비… 中 벌써 긴장?

    대중 강경파인 케빈 매카시 미국 신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임계점을 향해 치닫는 미중 간 갈등의 뇌관에 자칫 불을 댕길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는 행보라 벌써부터 긴장 태세다. 미 국방부는 올해 연말로 예상되던 매카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초기 단계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일정이 올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펀치볼뉴스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미 현역 하원의장으로는 1997년 뉴트 깅그리치, 지난해 낸시 펠로시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로선 단지 ‘가능성’이 언급됐을 뿐이지만 중국 현지 매체는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매카시 하원의장의 사무실은 해당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며 “미 국방부 대변인도 자국 의원의 여행 가능성에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미 하원의장의 대만행을 ‘정치적 도발’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8월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에도 중국은 대만을 봉쇄하고 대대적인 무력 시위를 벌였다. 이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미중 간 군사적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대만을 둘러싼 전면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미중 패권경쟁이 전방위적으로 격화하면 무력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자”고 발표한 걸 감안하면 양국 간 심각한 충돌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CMP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매카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시 중국군의 (무력시위) 반응이 펠로시 때의 절반도 안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 지하철 요금 인상폭 낮춰 서민 부담 줄여야

    [사설] 지하철 요금 인상폭 낮춰 서민 부담 줄여야

    공공요금 인상이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이미 가스요금 인상으로 인해 설 연휴 직전 난방비 폭탄 고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지하철, 마을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을 비롯해 전기요금 인상, 가스비 추가 인상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다. 각종 물가 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민생경제 악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난방비 인상으로 자칫 생존권의 위협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천연가스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불가피성이 있다. 대중교통 요금 역시 분명한 인상 요인이 있는 등 인상 자체는 불가피하다. 지하철 요금은 2015년 이후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았다. 물가 상승,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영향, 무임승차 인구 증가 등으로 적자 구조는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노약자 무임수송 정부 지원 예산마저 중단됐다. 최근 5년 동안 서울 지하철은 연평균 9200억원 적자를 겪고 있고, 시내버스는 연평균 5400억원 적자를 냈다. 서울시는 1~2월 중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한 뒤 오는 4월 적용할 계획이다. 문제는 급격한 요금 인상 폭이다. 서울시는 당초 검토하던 300원 인상을 뛰어넘는 400원 인상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된다면 현금 결제 기준으로 지하철 요금은 1350원에서 175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은 13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30% 이상씩 오르는 셈이다. 급격한 공공요금 인상은 필연적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은 물론 서민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를 최소화하는 등 주머니를 더욱 닫으려는 심리 탓에 자칫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도 있다.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민생경제와 서민 가계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빈도를 늘리더라도 폭은 낮추는 점진적 인상이 바람직한 것이다. 요금 인상 이전에 지하철공사 운영의 방만 요소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아울러 지하철 적자의 큰 요인이 되는 노인 무임승차제도 이젠 손을 봐야 한다. 노약자 교통바우처제도 등을 도입하는 대안도 검토할 만하지만 무엇보다 65세인 법정 노인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이는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할 일로, 논의를 서두르기 바란다.
  • 독일 레오파르트2 우크라 간다…‘전차 갈등’ 일단 봉합됐지만 [이슈픽]

    독일 레오파르트2 우크라 간다…‘전차 갈등’ 일단 봉합됐지만 [이슈픽]

    독일 정부가 고심 끝에 주력 전투 전차(탱크)인 ‘레오파르트 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했다. 또 다른 협력국들이 보유한 같은 기종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것도 승인키로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독일이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 가까운 협력국들과 긴밀한 협의 끝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이같이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이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힘닿는 한 지원한다는 알려진 노선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적으로 긴밀한 협의와 조율 끝에 행동한다”고 말했다.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레오파르트 2 전차로 2개 대대를 조속히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그 첫걸음으로 독일은 자국군이 보유한 레오파르트 2 전차 14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이 곧 시작될 것이며, 독일은 병참과 탄약 정비체계 역시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유럽 협력국들도 각각 레오파르트 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는 밝혔다. 전차 갈등 일단 봉합됐지만…‘미국 의존증’ 나토 동맹국 좌절 레오파르트 2는 특수 연료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미국의 주력전차 에이브럼스 M1과 달리, 디젤 연료를 사용해 연료 효율이 높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또 이미 유럽 전역에서 2000여대가 운용되는 만큼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는 레오파르트 2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영국,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유럽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미국의 뒤에 숨을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것은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독일에 레오파르트 2의 선제적인 지원을 압박했다. 하지만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뿌리내린 반군국주의 전통과 확전 우려 등을 이유로 전차 지원을 꺼려왔다. 무기 지원에 따른 러시아의 부정적인 반응을 경계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가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독일이었지만, 미국이 에이브럼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앞세우는 등 유독 레오파르트 2 지원에는 소극적이었다.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가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르트 2를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제조국인 독일이 제3국 수출을 승인하지 않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막혀버렸다. 그러나 미국의 지원이 가시화하면서 독일이 더는 결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레오파르트 2 지원 및 재수출 결정을 한 걸로 보인다. 전차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분열 우려를 키웠던 독일의 입장 전환으로 서방국들의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번 일로 독일은 유럽의 미국 의존증을 드러내면서 동맹국들의 좌절감을 불러일으켰다. 에스토니아 싱크전차 국제방위보안센터의 크리스티 라이크 부소장은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너무 의존적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일부 국가들이 이를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M1 에이브럼스 우크라 전방 투입 몇 년 걸릴 수도” 한편 미국 주력전차 M1 에이브럼스는 실제 전방에 투입되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릴 전망이다. 25일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의 정보망을 피해 전차를 안전하게 전선으로 옮겨 놓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다. 전차 수송 방법으로는 화차에 실어 철도로 수송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것으로 꼽히지만, 러시아에 쉽게 간파당할 수 있다는 거다. 대형 평판 트럭을 써도 마찬가지 문제점이 있다. 전차를 화차나 트럭으로 ‘수송’하지 않고 직접 몰고 가도록 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다. 특히 특수 연료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에이브럼스 M1 전차를 이런 방식으로 옮기기는 더 어렵고, 간파당할 위험은 훨씬 더 크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차에 적응하기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낸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 육군 퇴역 대장은 우크라이나군이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수리하고 정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의 우려를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배치될 수 있도록) 재고를 마련하고 전차를 전달하고 정비기술자들을 훈련하고 필요한 것을 모두 모으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모르겠다. 하지만 30일 만에 될 리는 없다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120㎜ 포를 갖춘 이 전차가 전선에 배치돼 사용되기만 하면,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러시아군 전차에 미칠 영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에이브럼스 퇴역 대장은 강조했다. 그는 “(M1 에이브럼스가 러시아군 전차들을) 산산조각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 주력전차 에이브럼스에 대해 “나머지와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에이브럼스 전차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과대평가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기술적 측면에서도 이 같은 지원은 실패한 계획이 될 것”이라며 “그 무기들은 매우 비싸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 이집트서 황금 도시 이어 1800년 전 고대 도시 발견

    이집트서 황금 도시 이어 1800년 전 고대 도시 발견

    이집트에서 약 1800년 전 고대 도시가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SCA)는 이날 이집트 남부 룩소르 중심 지역에서 로마제국 시대의 완전한 주거 도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스타파 와지리 위원장은 “룩소르를 흐르는 나일강 동안에서 2~3세기쯤 만들어진 고대 도시가 발견됐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도시 중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고대 도시에서는 식량으로 쓰이는 비둘기를 사육하는 구조물인 비둘기 탑 2기와 금속 제품을 만드는 대장간도 다수 발견됐다. 대장간에서는 구리로 만든 동전과 도구, 항아리 등도 나왔다. 이 도시는 고대 이집트 왕인 파라오들의 무덤이 몰려 있어 ‘왕가의 계곡’이라고도 하는 룩소르 서안까지 포함해 이집트 전역에서도 보기 드문 유적이다. 왜냐하면 이집트 발굴 조사에서 주로 나오는 유적은 신전이나 무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집트 당국은 3000년 전 잃어버린 황금 도시를 발견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4월 당시 이집트 고고학자들은 황금 도시를 이집트에서 발견된 고대 도시 중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몇 년간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유적이 꽤 여럿 발견돼 왔다. 이는 이집트 당국이 자국의 정치적 불안과 코로나19 영향을 극복하고 주요 산업인 관광업을 되살리려는 시도로 여겨진다. 한편 대피라미드로 유명한 이집트 기자 지역에서는 오는 9월 30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대이집트 박물관(GEM)이 개관한다. 이집트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구 1억 400만 명의 이집트는 현재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이집트의 관광 산업은 이집트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일자리 약 200만 개를 차지한다.
  • 대만에 올해 ‘이 남자’ 온다고?…미·중 긴장 고조

    대만에 올해 ‘이 남자’ 온다고?…미·중 긴장 고조

    대중 강경파인 케빈 매카시 미국 신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이 흘러 나오고 있다. 임계점을 향해 치닫는 미·중 간 갈등의 뇌관에 자칫 불을 댕길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는 행보라 벌써부터 긴장 태세다. 미 국방부는 올해 연말로 예상되던 매카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초기 단계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일정이 올 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펀치볼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미 현역 하원의장으로는 1997년 뉴트 깅리치, 지난해 낸시 펠로시에 이어 3번째다. 매카시 하원의장 본인도 지난해 8월 대만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선 단지 ‘가능성’이 언급됐을 뿐이지만 중국 현지 매체는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매카시 하원의장의 사무실은 해당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며 “미 국방부 대변인도 자국 의원의 여행 가능성에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미 하원의장의 대만행을 ‘정치적 도발’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8월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에도 중국은 대만을 봉쇄하고 대대적인 무력 시위를 벌였다. 이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미중 간 군사적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대만을 둘러싼 전면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미·중 패권경쟁이 전방위적으로 격화하면 무력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자”고 발표한 걸 감안하면 양국간 심각한 충돌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CMP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매카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시 중국군의 (무력시위) 반응이 펠로시 때의 절반도 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잇단 ‘부패 스캔들’에…‘칼 빼든’ 젤렌스키, 내각 물갈이 나선다

    우크라 잇단 ‘부패 스캔들’에…‘칼 빼든’ 젤렌스키, 내각 물갈이 나선다

    우크라이나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 의혹이 다수 제기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대적인 개각을 추진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의 전쟁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부패 의혹이 이어짐에 따라 중앙·지방정부와 보안군의 고위직 인적 쇄신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 결정은 이미 이뤄졌다. 일부는 오늘이나 내일 확정될 것이며 인사는 정부 부처 내 다양한 직급과 조직, 지역과 사법부 시스템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부 인사 가운데 누구를 교체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쇄신안에는 공무상 해외출장에 대한 감독 강화 방안도 포함된다. 공무와 관련되지 않은 외유성 출장은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부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부처 장관과 고위 관리들이 여럿 물갈이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대통령의 한 측근은 정부가 공직자 부패 의혹이 불거진 이후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고 있으며 부패를 저지른 공무원은 주저 없이 처벌할 것이라고 앞서 로이터 통신에 말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부정부패와 정치 불안이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로는 부패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정부 고위 인사들의 부패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반부패경찰은 21일 발전기 수입과 관련해 지난해 9월 40만 달러(약 5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바실 로신스키 인프라부 차관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로신스키 차관의 집무실에서 3만 8000달러(약 4700만 원) 상당의 달러 및 흐리우냐 지폐 더미를 발견했다. 체포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인프라부는 그를 즉각 해임했다. 인프라부는 국가의 도로, 철도 등 교통망과 통신망을 관리하는 부처로 정부의 관광 정책 감독도 인프라부 소관이다.우크라이나 집권 여당 국민의종 원내부대표인 파블로 할리몬도 23일 부패 혐의에 휩싸여 해임됐다. 현지 언론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이날 할리몬 부대표가 기존에 밝힌 금액 이상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부동산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다비드 아라하미야 국민의종 원내대표는 할리몬 부대표의 행동은 당의 가치와 모순된다고 지적하고 해당 문제를 조사할 것을 촉구하면서 그를 즉시 해임했다. 아라하미야 대표는 또 “러시아의 침공 이후 관리들이 전쟁에 집중하고, 희생자를 돕고, 관료주의를 근절하고, 의심스러운 사업은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으나, 불행히도 많은 사람이 이런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안들과 관련해 “우리는 올봄 부패 공직자를 적극적으로 수사할 것이며, 인도적인 방안이 통하지 않으면 우리는 계엄령에 근거해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급식과 관련한 부패 의혹도 불거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병사들의 급식을 제공하는 업체에 급식비를 과다 지급했다는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우크라이나 의회 의원회는 관련 규제의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당시 의회에서 이 사안은 “기술적 오류”라며, 어떤 돈도 오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이 130억 흐리우냐(약 335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 유용 및 직권 남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반부패국은 이런 보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만 밝혔다.이어 24일에는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 차장이 전격 사임했다.  2019년부터 직무를 맡은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왔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티모셴코 차장의 이번 사임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발표한 인사 개편의 일부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모셴코 차장은 전쟁 이후 값비싼 자동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여러 스캔들에 휘말렸으나, 자신에 대한 모든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우크라이나의 고질병으로 여겨져온 내부 부정부패 문제를 척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으나, 관련 개혁은 지지부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부정부패 관련 개혁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에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는 원조를 둘러싼 부정부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전쟁 발발 이후 경제 규모가 3분의 1이나 축소돼서 서방의 원조에 거의 의존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이나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정부 운용 투명성을 거듭 요구해왔다. 우크라이나 의회의 관련 상임위는 23일 정부 조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입법에 동의했다. 의회는 전시에는 조달 가격을 부분적으로 공개하는 입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부패 스캔들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의 레오파드2 전차 등 중형 전차 지원을 논의하는 가운데 터져나와서 우크라이나 정부 지원에 대한 서방의 의욕을 잠식시킬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 노르웨이로 탈출 전직 와그너 용병 지휘자 체포 “안전 조치 거부 탓”

    노르웨이로 탈출 전직 와그너 용병 지휘자 체포 “안전 조치 거부 탓”

    노르웨이로 탈출한 사실이 알려진 러시아 민간 용병단 와그너(바그너) 그룹의 전 지휘자(분대장)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북극 지역 국경을 넘어 노르웨이로 탈출한 와그너 부대 지휘자 출신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가 지난 22일 한 호텔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메드베데프의 노르웨이 변호인 브륀율프 리스네스는 “메드베데프가 은신처에서 경찰이 부과한 안전 확보에 대한 제한 조치를 거부하다가 체포됐다”면서 “경찰과 협의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드베데프는 가디언과의 전화 통화에서 노르웨이 경찰에 체포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갑을 찬 채 이송됐고 러시아로 추방당할 것을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경찰도 이날 메드베데프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찰은 메드베데프가 러시아로 송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현재 그를 구금하기 위해 법원의 결정을 구할지 검토하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투입됐던 와그너 그룹 용병 가운데 국외로 도피한 최초 인물이다. 와그너 제7돌격분견대 4소대 1분대장으로 활동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명령 불복종으로 즉결처형되는 등 여러 전쟁범죄를 목격했고 와그너 그룹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폭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첫 번째로는 내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다음으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기 위해 탈출했다”고 말했다. 고아 출신으로 절도범으로 복역했던 그는 출소한 뒤 지난해 7월 와그너 그룹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는 4개월 계약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 갔지만 자신의 동의 없이 계약이 계속 연장되자 탈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이후 러시아에 잠적해 있다가 지난 13일 러시아와 노르웨이 북극 국경 철조망을 넘어 망명했다.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메드베데프가 노르웨이 시민권을 갖고 있고, 노르웨이 출신 용병들로 구성된 니드호그(Nidhogg) 대대의 일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메드베데프는 포로들을 학대했다.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프리고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와그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의 약 10%인 2만 명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소금광산 마을인 솔레다르를 점령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수천 명은 러시아 교도소에서 모집된 죄수 용병이다. 프리고진은 이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간 복무하는 대가로 자유를 약속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0일 와그너 그룹이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중은행, 마스크 해제되면 영업시간 1시간 늘릴 듯”

    “시중은행, 마스크 해제되면 영업시간 1시간 늘릴 듯”

    오는 30일 사실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 시중은행의 영업시간도 곧바로 1시간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는 지난 18일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제로 대대표(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간 회담을 진행했다. 이 회담은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노사 실무 태스크포스(TF)의 논의가 지난 12일 첫 회의 이후 지지부진한 가운데, 노조 측의 비공식 제안을 은행연합회장인 김 회장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예상되는 만큼 더는 영업시간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향후 노조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권이 독자적으로 마스크 해제와 함께 곧바로 영업시간을 1시간 다시 늘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앞서 16일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측 대표단(SC제일·하나·대구은행장 등) 역시 간담회에서 은행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한 국민 불편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영업시간 원상 복구를 포함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즉각적’ 은행 영업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법률 검토 결과, 영업시간 정상화에 노사 합의 필수 아니야” 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든 것은 2021년 7월 12일부터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면서, 금융 노사는 일단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한시적으로 합의했다. 같은 해 10월 금융 노사(금융노조-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참여한 중앙노사위원회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 상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제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하기로 한다’고 의결하면서 영업시간 단축이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이후 노사는 다시 이 문제를 별도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교섭 합의문에는 ‘근로시간 유연화와 주 4.5일 근무제, 영업시간 운영방안 등의 논의를 위한 노사 공동 TF를 구성해 성실히 논의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하지만 금융 사측은 최근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뒤에도 반드시 노사 합의가 있어야만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한 상태는 아니라는 해석을 얻었다. 2021년 중앙노사위원회가 합의한 내용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하겠다는 것이고, 2022년 교섭에서는 관련 문제를 TF를 통해 논의한다고만 합의한 만큼 실내마스크 규제가 풀린 뒤라면 영업시간을 복구하는 데 노사 합의가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논리다.노조 “사측, 무조건 과거 회귀만 고수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금융노조는 2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금융노조는 내점 고객이 거의 없는 오전 시간 영업 개시는 현행대로 9시 30분에 하되 영업 마감 시간은 현행 15시 30분에서 16시로 늦추는 방안을 사용자 측에 제안했다”며 “하지만 사용자들은 은행 점포 폐쇄 문제에는 관심도 없던 금융감독 수장들의 말 몇 마디에 얼어붙어 ‘무조건적 과거 회귀’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노조가 제안한 오는 27일 TF 대표단 회의의 정상적 개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실내 마스크 해제 즉시 영업시간 정상화’ 입장을 정한 사측이 노조가 계속 영업시간 부분 연장 등을 고수할 경우 27일 TF 대표단 회의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노조 입장에서는 내부적으로 1시간 단축 영업에 익숙해진 노조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정상화를 요구하는 외부 압박도 만만치 않아 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속보]“시중은행, 마스크 해제되면 영업시간 1시간 늘릴 듯”

    [속보]“시중은행, 마스크 해제되면 영업시간 1시간 늘릴 듯”

    오는 30일 사실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 시중은행의 영업시간도 곧바로 1시간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권이 법률 검토를 거쳐 금융 노조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준비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는 지난 18일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제로 대대표(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간 회담을 진행했다. 이 회담은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노사 실무 태스크포스(TF)의 논의가 지난 12일 첫 회의 이후 지지부진한 가운데, 노조 측의 비공식 제안을 은행연합회장인 김 회장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예상되는 만큼 더는 영업시간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향후 노조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권이 독자적으로 마스크 해제와 함께 곧바로 영업시간을 1시간 다시 늘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앞서 16일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측 대표단(SC제일·하나·대구은행장 등) 역시 간담회에서 은행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한 국민 불편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영업시간 원상 복구를 포함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즉각적’ 은행 영업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 [포착] ‘쾅’ 드론 하나에 박살나는 러軍 탱크…속수무책 당한다(영상)

    [포착] ‘쾅’ 드론 하나에 박살나는 러軍 탱크…속수무책 당한다(영상)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 또는 구식 무기와 현대 무기의 전쟁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면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펼쳐졌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군이 공개한 영상은 드론(무인기) 한 대가 ‘갑옷’으로 무장한 러시아군의 탱크를 손쉽게 파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Z’자가 그려진 러시아군 탱크 위로 드론이 여러 차례 폭발물을 떨어뜨린다. 초반에는 폭발물이 탱크의 갑판에 맞아 별 다른 타격을 주지 못하는 듯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탱크의 해치가 열린 틈 사이로 폭발물이 떨어졌고 이내 대형 폭발로 이어졌다. 탱크에 타고 있던 러시아 군인들이 사전에 대피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해당 영상을 공개한 우크라이나 국군 측은 “다윗과 골리앗. 소형 드론이 대형 전차에 대항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대항할 수 있다! (드론) 운영자가 숙련되고 끈질긴 경우라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2기계화 대대에도 같은 것(드론)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압도적인 무기 규모에 직면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탱크 등과 정면으로 맞서기 보다는 소형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군의 대형 무기를 무력화하고 있다.우크라이나가 운용하는 드론은 러시아군의 소련제 탱크나 장갑차보다 훨씬 더 민첩한데다 가격 대비 성능도 뛰어나 러시아군을 혼란에 빠뜨리는데 충분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드론은 러시아군의 목표물을 향해 직접 날아들어 파괴하지만, 일부는 이번 영상 속 드론과 마찬가지로 폭발물을 실어다 나르고 현장에서 이를 투하해 러시아의 고가 장비를 파괴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국군 참모부 발표에 따르면, 개전 이후 약 11개월 동안 러시아군 전사자는 11만 9300명이 발생했으며 탱크 3139대, 장갑차 6241대를 잃었다. 우크라이나, 서방 국가에 주력 탱크 지원 호소…현실은?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 동시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서는 독일제 탱크인 레오파드2, 미국제 탱크인 M1 에이브람스 등과 같은 주력 무기가 필요하다고 연일 호소했다.그러나 독일은 지난 20일 러시아와의 전통적인 관계 및 확전 가능성, 국가 정체성 등의 이유를 들어 레오파드2 탱크 지원을 거부했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이른 시일 내에 에이브럼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M1 에이브람스 탱크 지원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은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에이브람스 탱크는 매우 복잡한 장비이며, 고가인데다 훈련하기도 힘들고 제트엔진(가스터빈엔진)까지 장착돼 있다. 결코 유지하기 쉬운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AFP 통신은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가 이 탱크를 수리할 수도, 지속할 수도, 장기적으로 비용을 감당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에이브람스 지원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주력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서방 국가는 영국 한 곳 뿐이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게 영국제 주력 무기인 챌린저2 탱크 14대와 장갑차 200대 등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면서, 무기 지원을 망설이는 독일 등을 압박하고 있다.
  • 정부-농촌 지자체, 청년 농어업인 육성 총력전

    정부-농촌 지자체, 청년 농어업인 육성 총력전

    정부와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하는 농촌의 근간을 이루는 청년 농어업인 육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에 54억원을 들여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타트업 단지를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농업 스타트업 단지 조성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유휴 농지와 국·공유지를 매입해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정비한 뒤 청년 농업인에게 최장 30년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팜 영농을 희망하지만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올해 신설됐다. 올해 국비 54억 5000만원을 투입해 김제, 상주에 각각 3ha 규모로 조성된다. 지원 대상자는 농지 취득 이력이 없는 만 39세 이하 청년 농업인이다. 참여 대상자는 올해 말에 선정한다. 농식품부는 또 ‘2023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오는 27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 자금,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에게는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급하고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을 최대 5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이며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 산정액이 중위소득 120% 미만인 만 18세 이상∼40세 미만이 신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고 원예시설·축사 30%를 스마트 설비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농업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전남도는 오는 2031년까지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을 육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2022~2031년 10년간 총 4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이란 스마트팜(자동화농업), 스마트양식 등을 기반으로 농어업을 하는 만 40세 미만을 일컫는다. 농업 분야는 44개 사업에 3조 3538억원을, 수산 분야는 16개 사업에 1조 178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 육성의 핵심사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11곳을 2024년부터 2031년까지 2ha 규모로 조성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쾌적하고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주거와 보육, 문화시설이 패키지화된 ‘전남 Young 農(영농) 타운’도 만든다. 경북도도 2026년까지 5년간 4300억원을 투입해 농업의 디지털 혁신성장을 주도할 청년 농업인 50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 감소 등으로 농업 인력 기반이 붕괴할 상황에 부닥침에 따라 디지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을 집중적으로 키우기로 했다. 청년 농업 진입 확대, 안정 정착 지원체계 강화,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 농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소통과 참여기회 확대 등 5개 부문에 20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주요 사업은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농과계 고등학생 정착 지원 등을 하고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간을 최대 20년까지 늘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의 첨단화,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며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디지털 농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핵 올인 북한, 尹정부 국방강화엔 “망동, 발버둥질”

    핵 올인 북한, 尹정부 국방강화엔 “망동, 발버둥질”

    설 연휴 첫날인 21일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이 ‘흉심’(凶心), ‘망동’, ‘발버둥질’ 등 용어를 써가며 윤석열 정부의 국방력 강화 계획을 맹비난했다. 한 매체는 윤석열 정부의 5년간 군사력 건설과 운영계획을 담은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두고 “북침핵전쟁 준비를 다그치려는 대결흉심의 발로”라고 쏘아붙였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제 무덤을 파는 길’ 제하 기사에서 “괴뢰 군부 것들이 이 계획을 통해 국방비를 해마다 평균 6.8%씩 올려 앞으로 5년 동안 수천억 달러의 혈세를 탕진할 기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전략 핵자산들을 마구 휘두르며 날뛰던 미국도 우리 공화국의 막강한 국력 앞에 기가 꺾여 어쩔 바를 모르고 있는 판에 아직도 멋대가리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괴뢰들의 망동이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조롱했다. 이어 “숱한 혈세들이 들어간 괴뢰군의 무장장비들이 지난해 오동작과 대형사고를 일으켜 톡톡히 망신만 당하지 않았는가”라며 “제 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바로 윤석열 괴뢰역적패당”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국방중기계획을 겨냥해 “대대적인 군비확장과 이른바 ‘한국형 3축 타격 체계’ 구축 따위는 우리 공화국의 강력한 군사적 위력 앞에 당황망조한 자들의 부질없는 발버둥질”이라며 “그런다고 미국의 식민지고용군, 허재비(허수아비) 무리인 괴뢰군의 실체가 가리워지겠느냐”고 비아냥댔다.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따뜻한 병영’을 목표로 한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 5년간 331조 4000억원의 국방비 투입 ▲ 상비병력 50만명 유지 ▲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중형잠수함 추가 확보 ▲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와 적 전력망을 무력화하는 정전탄 등을 전력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또다른 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반통일부의 본색을 드러낸 역적무리들’ 제하 기사에서 남북관계를 전담하는 부처인 통일부를 거세게 비난했다. 매체는 “괴뢰 통일부 관계자들은 새해 정초부터 그 무슨 ‘위협’과 ‘도발’ 타령을 늘어놓고, 괴뢰 국회의 현안 보고라는 데서 ‘북의 군사적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며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우리의 군력 강화에 질겁하여 ‘동족대결부’, ‘반통일부’로서의 본색을 더욱 드러내고 스스로 파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반역적 망동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간첩단 수사 나선 국정원…공안정국 조성되나

    간첩단 수사 나선 국정원…공안정국 조성되나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과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 10여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게 국정원과 경찰의 설명이다. 국정원은 이들이 2016~2019년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이후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들이 북한에서 공작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강제수사에 나선 제주의 ‘ㅎㄱㅎ’(한길회), 경남 창원의 ‘자주통일 민중전위’에 이어 북한 공작원을 해외에서 접촉한 사실이 또 드러나면서 이른바 ‘간첩단’ 수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국정원이 전면에 나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 자체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20년 국정원법 개정으로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은 2024년부터 사라진다. 국정원이 맡았던 대공 수사는 경찰이 맡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검거된 국보법 위반 사범 571명 중 439명(77%)을 경찰이, 108명(19%)을 국정원이 검거했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인력 충원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국정원이 다시 대공 수사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도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 복원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압수수색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대공 업무의 전문성과 비밀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대공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은닉하고 있는 간첩 세력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것은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국가 보위의 최첨단 노하우를 가진 국정원의 손발을 자른 책임을 민주당은 져야 한다”고 말했다.대공 수사권 복원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정원이 그동안 ‘묵혀둔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이어갈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국정원은 지난해 대공 방첩 전담 조직을 확대했는데 신설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수년간 내사 단계에 있었던 사건들의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에 대비해 조직을 재정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건도 동남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별도의 지하조직을 결성했다는 점에서 제주·창원 사건과 큰 줄기는 같을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新)공안정국’이 조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9일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공안 통치 부활”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압수수색 당시 건물 밖에서 “공안 탄압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거세게 항의했으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건물을 나설 때도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고 외쳤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합원 1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경찰 700여명이 동원된 점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의 사주를 받고 국정원이 메가폰을 잡은 한편의 쇼”라면서 “무능과 무책임으로 망가진 외교와 민생, 여당의 자중지란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입장문을 통해 “노동조합 회계에 큰 비리나 있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근거도 없이 노조를 부패집단으로 매도하더니, 이번에는 공안사건까지 터뜨리며 노조를 빨갱이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검찰과 공권력 과잉의 시대”라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국정원이 대공 수사권을 유지하겠다고 시위에 나선 셈”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법치주의를 내세워 시민단체 등 반대편을 종북세력, 부정부패 세력으로 낙인찍으려 한다”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 라비도 걸린 ‘병역 비리’…수사 어디까지 왔나

    라비도 걸린 ‘병역 비리’…수사 어디까지 왔나

    검찰과 병무청이 ‘허위 뇌전증(간질) 병역비리’ 합동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이들의 브로커들을 통해 병역을 피하려 한 병역 면탈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8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은혜)는 이들이 가짜 뇌전증 환자 행세로 자신의 병역 등급을 낮추려 하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대대적 병역비리 수사에 나선 검찰이 브로커가 아닌 의뢰인의 신병 확보를 시도한 건 처음이다. 하지만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권 부장판사는 이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봤지만, 주거가 일정하고 이미 수집된 증거자료, 심문 태도, 가족관계 등을 봤을 때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각각 폭력조직에 몸담거나 불법 대부업에 종사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과 더불어 주변에도 병역 브로커를 소개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검찰은 지난달 21일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면탈을 도운 병역 브로커 구모(47)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데 이어 지난 9일 같은 수법을 쓴 혐의를 받는 김모(38)씨를 구속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을 통해 병역 면제 또는 감면을 시도한 의뢰인 수십 명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28),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수 등이 이미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받았다. 최근 아이돌 그룹 빅스 소속인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30)도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계에도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또 검찰은 부장판사 출신으로 현재 대형 로펌 소속인 한 변호사의 아들도 구씨의 도움으로 병역을 면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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