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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감사원 감사 후에 선관위 국조” 野 “감사원 국조 추진”

    與 “감사원 감사 후에 선관위 국조” 野 “감사원 국조 추진”

    윤재옥 “선관위, 감사원 감사 전면 수용해야”박광온 “국정조사하고, 부족하면 수사” 여야는 전날 합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국정조사를 두고 9일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가 먼저라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맞받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선관위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를 하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이후에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국정조사 이전에 국민적 공분을 감안해 감사원 감사를 전면적으로 수용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며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고 진정한 헌법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 부분 수용을 고민한다는데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라며 “국민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버텨보겠단 심산이라면 지금이라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썩을 대로 썩어 더이상 자정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대대적인 개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비워야 새로 채울 수 있다. ‘선 감사원 감사, 후 국정조사’ 원칙 아래 풀어야 할 사항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상실한 초유의 사태에도 노 위원장을 비롯해 그 누구도 책임지는 모습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후속 대책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는 당연하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실효성 있는 국정조사가 되기 위해선 감사원 감사 이후 실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반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관위에 문제가 있다면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를 하고, 부족하면 수사를 하면 된다”며 “감사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계속 주장하면 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 97조와 우리 법률 어디를 봐도 선관위는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지난 1년간 독립성과 중립성을 버리고 정치 감사에 나선 감사원이 감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6월 국회에서 공정채용법을 통과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전날 선관위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대상, 방식 등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하면서 향후 논의 과정에서 험로가 예정된다.
  • 카호우카댐 홍수 피해로 3명 사망…우크라, 3개 전선 동시다발 대공세

    카호우카댐 홍수 피해로 3명 사망…우크라, 3개 전선 동시다발 대공세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 댐 폭파로 세계 식량난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대공세가 다방면에서 이어지고 있다.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카호우카 댐 파괴에 따른 홍수 피해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댐 파괴 이후 첫 사망 소식이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구조대가 1894명의 시민을 대피시켰다”며 “30개의 정착촌이 침수됐고 그중 10개는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헤르손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환경부는 카호우카 댐 폭파로 수십만명이 식수난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수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으며, 카호우카 댐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던 최소 50만 헥타르(5000㎢) 면적의 농지가 ‘사막’으로 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헤르손, 자포리자주 등 3개 주요 지역을 공격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 차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여러 곳에서 200m부터 1100m까지 전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부 요충지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습에 따른 화재가 다수 발생했고, 돈바스의 루한스크 지역도 공습이 시작됐다. 원전이 있는 남부 자포리자주에서 탱크와 다연장 로켓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세가 시작됐다고 러시아 측 군사블로거들은 전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방어를 위해 러시아에 추가 병력 20만명을 요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댐 폭발을 두고 “야만적 행위”라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돌렸다.
  • “카호우카 댐 파괴로 3명 사망”… 사망자 최초 수습

    “카호우카 댐 파괴로 3명 사망”… 사망자 최초 수습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 댐 폭파로 세계 식량난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대공세가 다방면에서 이어지고 있다.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카호우카 댐 파괴에 따른 홍수 피해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댐 파괴 이후 첫 사망 소식이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구조대가 1894명의 시민을 대피시켰다”며 “30개의 정착촌이 침수됐고 그중 10개는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헤르손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환경부는 카호우카 댐 폭파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식수난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수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으며, 카호우카 댐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던 최소 50만 헥타르(5000㎢)면적의 농지가 ‘사막’으로 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헤르손, 자포리자주 등 3개 주요 지역을 공격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 차관은 “지난 24시간동안 바흐무트 여러 곳에서 200m부터 1100m까지 전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부 요충지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습에 따른 화재가 다수 발생했고, 돈바스의 루한스크 지역도 공습이 시작됐다. 원전이 있는 남부 자포리자주에서 탱크와 다연장 로켓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세가 시작됐다고 러시아 측 군사블로거들은 전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방어를 위해 러시아에 추가 병력 20만명을 요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댐 폭발을 두고 “야만적 행위”라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돌렸다. 댐 폭파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건 규명을 위한 국제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 ‘홍대포’ 홍준표 시장 “나도 퀴어축제 반대”

    ‘홍대포’ 홍준표 시장 “나도 퀴어축제 반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를 앞두고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동성로 퀴어축제 행사를 반대하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의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지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 줄 수 있는 퀴어축제를 나도 반대한다”면서 “성소수자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 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는 퀴어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성로상인회와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는 전날 대구지법에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단체는 가처분 신청에서 “집회의 자유는 인정하나 무허가 도로 점용과 불법 상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퀴어축제 조직위의 청소년 유해, 공연음란에 해당하는 불법행위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본래 기이한·괴상한 뜻으로 사용되던 ‘퀴어’(queer)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한편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서울광장이 아닌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퀴어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예정대로 당일(7월 1일)에 퀴어축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15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퍼레이드는 삼일대로를 출발해 명동역→소공로→서울광장 옆 도로→무교로→종각역 도착 후 다시 돌아가는 행진(약 4㎞)으로 진행된다. 그간 퀴어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년, 2021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항상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앞서 지난달 3일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퀴어축제 측이 낸 시청광장 사용 신청을 광장의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불허하자, 조직위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해당 축제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줬지만, 행사 진행 과정에서 과도한 노출, 선정적인 퍼포먼스 등의 행태들이 이어지자 결국 올해는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군, 주요 전선 공격 시작…“반격 아직 아니다”

    우크라군, 주요 전선 공격 시작…“반격 아직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은 7일(현지시간) 최전선에서 3가지 주요 축을 따라 공격을 시작해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진행 중이라는 러시아 측 주장을 강화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대반격 작전을 예고했지만, 최근 공세에 대해선 반격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바흐무트의 측면을 공격해 러시아군으로부터 일부 영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지난 하루 동안 바흐무트 방향 (전선의) 다양한 구간에서 200m에서 1100m까지 전진했다”며 “바흐무트 방향으로 우리 군은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의 측면을 따라 계속 진격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측면을 따라 계속 진군하는 반면, 적군은 바흐무트에서 진지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세는 우크라이나 의용대 ‘아조우 대대’가 조직한 우크라이나 제3독립강습여단에 의해 주로 수행됐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제3 강습여단의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의해 버려진 참호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근접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를 이중으로 포위하고자 도시의 북쪽과 남쪽에 있는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거의 1년간의 유혈 전투 끝에 지난달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군사 분석가들은 바흐무트의 남서쪽 뿐 아니라 도시 북쪽의 가장자리와 인근 솔레다르 마을 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강조했다. 말랴르 차관 역시 이날 자국 방송에서 러시아가 바흐무트에서 병력이 부족해 다른 전선에서 병력을 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흐무트 외 최전선에서 군사 활동 증가 바흐무트 외에도 최전선 전체 일부 지역에서 군사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러시아 크렘린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차와 다연장 로켓포로 무장한 채 남부 자포리자주의 톡마크를 향해 새로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워 곤조’라는 러시아 블로그의 한 운영자는 이날 텔레그램에 “적(우크라이나)의 행동으로 판단하면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또 다른 공격 시도를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대형 로켓 발사기가 공격한 후 지평선 위로 하얀 연기 구름이 치솟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도 공유했다.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크림(크름) 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 대교를 끊기 위해 남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동부 루한스크주의 러시아 분석가들도 적외선 위성에 헤르손 지역의 화재 발생 증가를 포착됐다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보고했다. ●카호우댐 폭파…우크라 반격에 차질우크라이나의 명백한 공세는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댐이 폭파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 댐의 붕괴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 기갑 부대의 진입로가 막혀 우크라이나 반격에 차질을 빚게 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을 댐 폭발의 배후로 지목했으나, 댐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정황이 나오는 등 점차 러시아 측 소행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는 반격 활동을 둘러싸고 엄격한 통신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아직 계획한 반격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반격을 시작하면 모두가 그것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사실상 대반격 개시…3개 전선서 ‘동시다발 공세’

    우크라, 사실상 대반격 개시…3개 전선서 ‘동시다발 공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장악 지역인 동부 및 남부전선 다방면에 걸쳐 영토 수복을 위한 전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대반격이 시작됐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크라이나는 이번 작전의 성패에 달린 대내외 파급력을 의식한 듯 ‘대반격’ 차원의 공세는 시작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현재 3개 주요 축을 따라 공격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먼저 유럽 최대 원전이 위치한 남부 자포리자주에서 탱크와 다연장 로켓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고 러시아 측 소식통들이 전했다. ‘워 곤조’(War Gonzo)로 불리는 블로거 세묜 피고프는 우크라이나가 대형 로켓 발사기로 공격을 가한 후 지평선 위로 하얀 연무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그는 “적군 우크라이나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또 다른 공격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자포리자 남쪽 드니프로강을 건너면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 다다른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육상통로를 끊기 위해 올해 봄이나 여름 남하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동부 요충지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습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다수 발생했고, 돈바스의 루한스크 지역에서도 탐색전 성격의 공세가 취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폭발한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소행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선 바로 다음 날 전방위적인 반격으로 대응한 셈이다. 지난달 러시아군이 ‘완전 점령’을 선포했던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도 교전이 지속 중이다. 이날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어제 하루 동안 바흐무트의 여러 구간에서 200m부터 1100m까지 전진이 이뤄졌다”며 “바흐무트 방면에서 우리 군이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이 상당한 규모의 병력 손실을 봤으며, 그간 바흐무트에서 싸워온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후방으로 물러난 자리에 공수부대를 재배치해 방어력을 유지하려는 중이라는 것이 말랴르 차관의 설명이다.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지역 전황을 공개한 것은 지난 4일 대반격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공세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바흐무트에서 적군이 진지를 잃고 있고, 우리 군은 측면을 따라 계속 전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북쪽 가장자리와 인근 소도시 솔레다르의 북쪽 및 남서쪽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공식적으로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모두 격퇴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상대는 공격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우리의 방어선에 침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미 여러 곳에서 방어선이 뚫리고 있다며 “20만명이 안 되는 병력으로는 루한스크-도네츠크(돈바스 지역) 전선을 감당할 수 없다”고 공개 지적하고 나섰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역공세와 관련한 정보를 엄격히 차단하고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대반격이 시작됐다는 러시아의 관측에 대해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최전방 지역에서 진격한 것을 놓고 러시아가 대반격 작전의 시작으로 착각한 것이란 주장이다. 다닐로프 보좌관은 “반격의 시작은 우리 군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한번 반격이 시작되면 모두가 이를 알게 될 것이고,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닐로프 보좌관은 “반격의 시작은 우리 군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한번 반격이 시작되면 모두가 이를 알게 될 것이고,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원전 사고 수습하는 작업원… 그들의 삶·가족 끝까지 지켜볼 것”[황성기의 오쿨루스]

    “日원전 사고 수습하는 작업원… 그들의 삶·가족 끝까지 지켜볼 것”[황성기의 오쿨루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부터 12년.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3월 11일 이후 원전 문제에 특화해 취재한 일본 기자들이 더러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사고 수습의 주역인 원전 작업원에 한정해 천착한 저널리스트는 드물다. 2020년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일지’(아사히신문출판사)를 펴낸 가타야마 나쓰코. 함구령이 내려져 접근조차 어려웠던 원전 작업원을 수소문해 삶과 가족, 고된 사고 수습 과정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 강연차 한국을 방문한 그를 만나 12년간의 취재 활동에 대해 들었다.-책을 펴낸 경위는. “대지진 다음날부터 원전 관리회사인 도쿄전력 등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수소폭발 등 원전의 심각성은 전해졌으나 원전 작업원의 피폭 상황은 알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취재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작업원의 일상, 원전에서의 작업과 가족을 대하는 생각 등을 쓰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도 폐로(廢爐)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작업원의 일상과 생각’을 쓰고자 작업원을 취재해 도쿄신문에 연재한 게 ‘후쿠시마 작업원 일지’였다. 원전 사고 직후와 수습 단계에서 현장과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작업원의 증언을 통해 밝히고 싶었다.” -도쿄신문에 없었던 후쿠시마 특별지국의 지국장까지 됐다. “2011년 8월 도쿄신문 사회부 ‘원전반’에 소속되면서 원전 작업원에 대한 취재를 본격화했다. 원전에서 5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와키의 숙소와 편의점, 파친코점 등에서 작업원에게 말을 걸어 취재에 응해 줄 사람을 찾았다. 그 후 여러 부서를 옮겨도 내 개인 시간을 이용해 작업원 취재를 이어 갔다. 후쿠시마 지국으로의 부임이 결정된 것은 2년 반 전이다. 현재도 후쿠시마에서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 -작업원들은 원전에서 어떻게 일하는가. “원전 사고 후에는 선량계도 부족했다. 방사선량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는 현장으로 작업자들은 향했다. 원전 1~4호기 안은 고선량으로 거의 들어갈 수 없었다. 거기서 작업을 하려면 납판으로 벽이나 바닥을 덮고 현장의 피폭 선량을 낮춘 뒤 작업했다. 전면 마스크에 방호복, 그리고 선량이 높은 곳에서는 15~17㎏의 금속이 들어간 텅스텐 조끼를 끼어 입었다. 근처까지 차로 이동한 뒤 고(GO)라는 신호가 떨어지면 현장까지 질주한다. 예를 들면 3호기의 벽을 기어올라 작업 현장까지 갔다 되돌아오는 시간은 15분쯤 걸리지만, 선량이 높아 실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그 가운데 5분밖에 안 된다. 한 명의 피폭 선량을 낮추기 위해 1개조가 끝나면 다음 조가 투입되는 인해전술이었다. 인해전술은 지금도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로봇이든 원격 크레인에 의한 작업이든 반드시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원자로 내 조사는 초고선량 때문에 로봇이 하지만 로봇을 넣는 삽입구 작업은 질소를 조금씩 넣어 폭발하지 않도록 하면서 작업원들이 인해전술로 실시한다. 탱크 해체 때에도 기계가 못 하는 작업은 사람이 들어가 수작업을 한다. 작업원들은 원전 사고 직후를 제외하고 지금은 ‘1년에 50mSv’, ‘5년간 100mSv’로 설정된 피폭 선량 한계 안에서 일하고 있다. 작업원의 일은 피폭 선량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원자로나 부근에서 일하면 피폭량이 높아 선량이 낮은 곳의 작업과 합쳐도 2, 3개월에 1년치의 상한 선량을 다 써 버리는 사람도 있다. 피폭량이 많으면 2, 3주 안에 현장을 떠나기도 한다. 그래서 작업원들은 ‘우리는 일회용’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한다. 안정적으로 계속 일할 수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문제다. 작업 후 병에 걸렸을 때 보상 제도가 있거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작업원은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고, 그것이 필요한 인원 확보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다 ‘후쿠시마’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썼다. “후쿠시마 차별은 사고 직후에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듣지 못했다. 과거에 후쿠시마 넘버의 차량에 휘발유를 넣어 주지 않는다거나 피난처에 들여보내 주지를 않는다거나 가설 주택에 불꽃을 던진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 학교에서 ‘방사선’, ‘방사능’, ‘후쿠시마는 더럽다’는 말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한 아이들도 있었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이 “코로나”라고 차별받은 것처럼 원전 사고 직후 “방사선”이라고 불리는 괴롭힘이 있었다는 증언도 들었다. 작업원 중에서도 원전에서 일한다고 하면 손자들이 괴롭힘을 당할까 봐 주유소에서 일한다고 말하라고 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이라면. “레벨 7(원전 사고 최대급·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동급)이라는 미증유의 원전 사고였다. 일본이란 나라가 무엇을 배웠을까 생각한다.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을까도 생각한다. 후쿠시마에 있는 제1원전, 제2원전 모두 없앤다. 일본 전국에는 원전이 많이 있고, 정부는 원전을 차례로 재가동하려 한다. 후쿠시마 원전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원전 사고가 일어나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 사고 발생 후 ‘어떻게든 해보자’며 모인 작업원들의 피폭 선량은 사고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다른 곳에서 원전 사고가 난다면 작업자들이 모일 수 있을까 의문이다. 배워야 할 교훈은 많지만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체르노빌법’이란 게 생겨서 사고 후 병에 걸린 작업원, 주민에게 생활비, 치료비 등의 보상을 했다는데 일본에서는 왜 그런 ‘후쿠시마법’이 없는 건가. “러시아 남부 투라라는 마을을 예로 들어 보자. 그 마을 주민 가운데 탄광 노동자로 차출된 450명 대부분이 사고 수습에 투입됐다. 피폭을 막는 장비도 없이 작업을 했던 이들 대부분이 암이나 심장병, 두통 등에 시달렸다. 그래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작업원들이 ‘체르노빌 동맹’을 만들었는데 다행히도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병에 걸린 점이 인정돼 이들을 구제하는 법이 만들어졌다. 반면 일본에서는 도쿄전력의 원청기업은 복잡한 하청 기업을 거느린 구조다. 민간 기업이라는 이유로 국가 차원의 보상법이 없는 것이다. 보상해 달라고 한다면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작업원들에게는 산재 이외의 보상은 없다.” -후쿠시마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배상금을 받았는지 여부, 배상금 액수의 차이 등 원전 사고 후 여러 문제로 분단(分斷)되는 일이 생겼다. 사이 좋던 이웃이 배상금 문제로 틀어진 경우도 있었다. 각자 다른 입장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배상금을 받고도 선량이 높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 조상 대대로 내려온 300년 된 집을 헐어야 했던 사람들, 아이를 지키기 위해 피난 구역 밖으로 이주했으나 아이가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 원전 사고 직후에는 모두가 불안한 마음에 앞을 못 보고 괴로워했지만 그 후가 훨씬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고 직후보다 지금이 더 고립됐다는 사람도 있다. 피해만 봤다고 하지 말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며 후쿠시마 재건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지금도 집에 돌아갈 수 없어 피난 생활을 계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 모두가 원전 사고로 일어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힘든 일을 안심하고 주위에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면서도 원전 사고가 있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거나 괴로워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사고 후 12년이 지나면서 원전 작업원을 취재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졌다. 도쿄전력이 기자회견은 하지만 현장 상황은 작업원에게 듣지 않으면 잘 모른다. 그래서 후쿠시마 원전을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는 기자의 역할을 끝까지 하고 싶다. 12년 전 만났던 작업원의 유치원생 아이가 지금은 대학생이 됐다. 그들의 인생과 함께하는 기자가 되고자 한다.” ●가타야마 나쓰코 : 도쿄신문 후쿠시마 지국장. 도쿄이과대 생물학과 졸업 후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다 사이타마신문을 거쳐 도쿄신문 기자가 됐다. 도쿄신문에 연재한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일지’로 ‘이시바시 단잔 기념 와세다저널리즘상’ 등을 수상했다.
  • 담배 제조하던 곳이 문화 창조하는 곳으로

    담배 제조하던 곳이 문화 창조하는 곳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 무대인 문화제조창은 충북 청주 내덕동 일대의 거대한 문화단지다. 옛 청주 연초제조창 본관동이었던 건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동부창고, 첨단문화산업단지 등 전체 규모가 12만 2407㎡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되는 본관동 건물이다. 청주시는 이 건물의 역사와 변화가 주목받기에 충분하다고 7일 밝혔다. 연초제조창이 이곳에 자리잡은 것은 1946년 11월이었다. 한때 연간 100억개의 담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 당시 근무 인원은 3000여명에 달했다. 매달 25일 월급날이 되면 이동 상점들이 몰려와 행렬이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장에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생산직 채용이 중단됐고, 2004년 12월에는 공장이 문 닫았다. 청주시가 2010년 연초제조창 부지 전체를 매입하면서 큰 변화가 시작됐다. 시는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던 공예비엔날레를 손대지 않은 연초제조창 폐건물에서 개최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단행했다. 거칠고 낡은 옛 담배공장은 전 세계 작가들의 공예 작품을 더욱 빛나게 했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삭막한 실내에서 조명 불빛을 받은 작품들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신비감마저 들게 했다. 문화인들은 이곳을 세계적인 전시 공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국내 최초의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근대산업 유산의 효율적 활용이 주요 국정과제로 부상한 시대적 변화와 시민의 문화적 욕구가 맞물리면서 문화재생을 통한 완전한 변신이 시작됐다. 2018년 4월부터 17개월간 공사가 이어졌다. 본관 리모델링 예산으로 1021억원이 투입됐다. 본관동은 지상 5층에 건축면적 5만 2000㎡ 규모다. 1층과 2층에는 민간 상업시설이 자리잡았다. 3층은 전시 공간, 4층은 수장고와 공예스튜디오 등으로 쓰인다. 5층은 열린도서관, 공연장, 키즈카페로 꾸며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문화제조창은 거대한 공간을 보존하고 새롭게 재생시킨 유례없는 스토리”라며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표현되고 시민 일상이 문화로 인해 풍성해지는 선순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매월 20일 문화제조창 꿀단지 프로젝트를 연다. 연초제조창 시절 근로자들 월급날마다 청주 경기가 활기를 띠었던 것에 착안해 문화제조창 근무자들 월급날인 매월 20일을 ‘허니데이’로 지정하고 문화 장날을 여는 것이다. 달달한 인문학, 달달한 야시장, 허니 투 댄스 등이 허니데이에 펼쳐진다. 문화제조창 주변 상권과 상생을 도모하는 허니소사이어티도 눈길을 끈다. 상인들이 허니데이 때마다 매출의 2%를 기부하는 착한 프로그램이다.
  • 與 “근거 없이 오염수 괴담 선동 말라”… 민주 “국제해양법재판 잠정조치 청구”

    與 “근거 없이 오염수 괴담 선동 말라”… 민주 “국제해양법재판 잠정조치 청구”

    국민의힘과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바다의 방사능 측정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주장하며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를 이어 갔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확대회의를 열고 현재 52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수 채취 대상 지역을 더 늘리고, 수산물 800여종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더 꼼꼼하게 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확대회의에는 지난달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등 정부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F 단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국민적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는 것만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선임을 알기에 향후 계획을 브리핑한 것”이라며 “어민이 입게 될 피해를 예측해 대책을 세워 줄 것을 해수부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대대적인 대여 공세에 나선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원내 지도부 일원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내 수산업을 파탄 내고 어민들의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과학적 근거도 없이 퍼뜨리는 괴담 선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조치 청구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본안 재판은 3년이 걸리지만 잠정조치 재판은 한 달이면 판단을 받을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대로 지켜보기만 할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세슘 검출 문제가 우리 바다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 中견제 위해 사우디 손잡은 美… 으르렁대던 PGA·LIV 한배 탔다

    中견제 위해 사우디 손잡은 美… 으르렁대던 PGA·LIV 한배 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 6일(현지시간) 미 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브(LIV)골프가 전격 합병을 선언하며 충격적인 골프 역사를 만들어 냈다. 전날 블링컨 장관이 “(중동 내 최우선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미국의 중동 리더십 회복을 선언하자 미국과 사우디의 ‘골프 전쟁’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부터 첨예하게 대립한 PGA 투어와 LIV골프가 손잡고 유럽 DP월드투어(유러피안 투어)와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세계 남자프로골프 패권을 둘러싼 치열하고 값비싼 싸움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가 ‘골프의 파괴자’에서 ‘골프계의 기득권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LIV 선수들은 자유롭게 미국과 유럽 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PGA와 LIV 간 모든 소송도 취하한다.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사우디는 미국·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로골프 세계 3강’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LIV로 이적하려는 골프 선수들을 압박하며 9·11테러 희생자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던 제이 모너핸 PGA 커미셔너는 “세계 골프를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위선자라 불려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양국의 ‘골프 전쟁’은 지난 2018년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튀르키예에서 사우디 정보요원에게 살해되면서 시작됐다. 2001년 9월 11일 비행기를 납치해 미국을 공격했던 테러범 19명 가운데 15명의 국적이 사우디일 정도로 양국의 원한은 뿌리 깊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사우디 최고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살해 배후로 지목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은 그에게 면죄부를 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합병을 축하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무함마드 왕세자를 “살인자”로 부르며 국제무대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압박했던 것은 글로벌 탈석유 흐름에다 자국에서도 막대한 셰일오일이 쏟아져 나와 ‘중동 원유 창고’의 전략적 가치가 줄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불안과 서운함을 느낀 무함마드 왕세자는 수십년간 지켜 오던 친미 기조를 접고 전략적 자주 노선을 추구했다.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LIV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PGA를 물리치고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이끌겠다”며 LIV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 필 미컬슨과 더스틴 존슨 등 세계적 선수도 영입했다. 미국의 프로스포츠 패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미 언론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LIV를 내세워 사우디의 권위주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스포츠 워싱’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PGA는 LIV의 ‘머니 게임’에 맞서 LIV 소속 선수들의 PGA 출전을 전면 금지했고, LIV골프도 이에 지지 않고 PGA에 소송을 걸었다. 양 골프리그의 ‘강대강’ 대치는 바이든 미 행정부와 사우디 왕실 간 갈등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사우디를 찾아가 원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무함마드 왕세자는 오히려 감산이란 배신의 카드로 세계 최강대국에 망신살을 안겼다. 한술 더 떠 그는 미국과 전략 경쟁 중인 중국과 밀착했다. 지난해 12월 수도 제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우리 돈 38조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맺었고 올 3월에는 중국의 중재로 ‘앙숙’ 이란과 7년 만에 관계를 정상화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 지역 안보와 질서를 책임져 온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것이다. 미국이 사우디와 반목하는 사이 중국이 빈틈을 파고들어 큰 성과를 내자 바이든 대통령도 위기의식을 느껴 중동 외교 정책의 대대적 수정에 나섰다. PGA·LIV 합병 선언은 워싱턴의 정치적 판단이 반영된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향해 ‘미국과 사우디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상징적 신호를 발신한 것이다. 이를 두고 미 언론들은 “사우디의 정치적 승리”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상황을 활용해서 영리하게 반사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CNN방송은 “(미국을 접고) LIV로 간 선수들이 큰 수혜를 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테러의 배후를 사우디 왕실로 보는 9·11 유족들은 “PGA가 우릴 배신했다”고 분노했다. 한편 미국과 사우디가 ‘골프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날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에 도착해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그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동한 뒤 7일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수단·예멘 분쟁 종식과 이슬람국가(IS) 퇴치, 이스라엘·아랍국가 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한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사우디와 적극적으로 관계 회복에 나서는 이유가 다분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 中 견제 위해 사우디 손잡은 美…으르렁대던 PGA·LIV도 한배탔다

    中 견제 위해 사우디 손잡은 美…으르렁대던 PGA·LIV도 한배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 6일(현지시간) 미 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브(LIV)골프가 전격 합병을 선언하며 새로운 골프 역사를 만들어냈다. 전날 블링컨 장관이 “(중동 내 최우선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미국의 중동 리더십 회복을 선언하자 미국과 사우디의 ‘골프 전쟁’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부터 첨예하게 대립한 PGA 투어와 LIV골프가 손잡고 유럽 DP월드투어(유러피안 투어)와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세계 남자프로골프 패권을 둘러싼 치열하고 값비싼 싸움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사우디가 골프계 ‘파괴자’에서 ‘기득권자’로 변모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LIV 선수들은 자유롭게 미국과 유럽 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PGA와 LIV 간 모든 소송도 취하한다.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사우디는 미국·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로골프 세계 3강’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LIV로 이적하려는 골프 선수들을 압박하며 9·11 테러 희생자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던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는 “세계 골프를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평했다. 위선자라 불려도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 양국의 ‘골프 전쟁’은 지난 2018년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튀르키예에서 사우디 정보요원에 살해되면서 시작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사우디 최고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살해 배후로 지목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은 그에게 면죄부를 줬다. 그는 PGA·LIV 합병도 축하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무함마드 왕세자를 “살인자”로 부르며 국제무대에서 ‘투명인간’ 취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압박했던 것은 글로벌 탈석유 흐름에다 자국에서도 막대한 셰일오일이 쏟아져 나와 ‘중동 원유 창고’의 전략적 가치가 줄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불안과 서운함을 느낀 무함마드 왕세자는 수십년간 지켜오던 친미 기조를 접고 전략적 자주 노선을 추구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LIV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PGA를 물리치고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이끌겠다”며 LIV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등 세계적 선수도 입도선매했다. 미국의 프로스포츠 패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미 언론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LIV를 내세워 사우디의 권위주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스포츠 워싱’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PGA는 LIV의 ‘머니 게임’에 맞서 LIV 소속 선수들의 PGA 출전을 전면 금지했고, LIV골프도 이에 지지 않고 PGA에 소송을 걸었다. 양 골프리그의 ‘강대강’ 대치는 바이든 미 행정부와 사우디 왕실 간 갈등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사우디를 찾아가 원유 증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무함마드 왕세자는 오히려 감산이란 배신의 카드로 세계 최강대국에게 망신살을 안겼다. 한술 더 떠 그는 미국과 전략 경쟁 중인 중국과 밀착했다. 지난해 12월 수도 제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우리 돈 38조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맺었고, 올 3월에는 중국의 중재로 ‘앙숙’ 이란과 7년 만에 관계를 정상화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 지역 안보와 질서를 책임져 온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것이다. 미국이 사우디와 반목하는 사이 중국이 빈틈을 파고들어 큰 성과를 내자 바이든 대통령도 위기의식을 느껴 중동 외교 정책의 대대적 수정에 나섰다. PGA·LIV 합병 선언은 워싱턴의 정치적 판단이 반영된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향해 ‘미국과 사우디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신호를 발신한 것이다. 이를 두고 미 언론들은 “사우디의 정치적 승리”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상황을 활용해서 영리하게 반사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CNN방송은 “(미국을 접고) LIV로 간 선수들이 큰 수혜를 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 테러의 배후를 사우디 왕실로 보는 9·11 유족들은 “PGA가 우릴 배신했다”고 분노했다. 한편 미국과 사우디가 ‘골프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날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에 도착해 사흘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그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동한 뒤 7일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수단·예멘 분쟁 종식과 이슬람국가(IS) 퇴치, 이스라엘·아랍국가 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사우디와 적극적으로 관계 회복에 나서는 이유가 다분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 여야 오염수 충돌 지속…“근거 없는 괴담 선동” vs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여야 오염수 충돌 지속…“근거 없는 괴담 선동” vs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국민의힘과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바다의 방사능 측정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주장하며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확대회의를 열고 현재 52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수 채취 대상 지역을 더 늘리고, 수산물 800여 종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더 꼼꼼하게 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확대회의에는 지난달 정부가 파견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등 정부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F 단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국민적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는 것만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안전을 지키는 최선임을 알기에 향후 계획을 브리핑한 것”이라며 “어민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해 미리 예측해서 대책을 세워줄 것을 해수부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대대적인 대여공세에 나선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원내 지도부 일원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내 수산업을 파탄내고 어민들의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과학적 근거도 없이 퍼뜨리는 괴담 선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조치 청구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라고 제안했다. 오염수 방류를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하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방출을 할 수 없도록 잠정조치를 청구하자는 것이다. 그는 “본안재판은 3년이 걸리지만 잠정조치 재판은 한 달이면 판단을 받을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대로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세슘 검출 문제가 우리 바다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 ‘생태보존지역’ 순천 바랑산에 풍력단지가 들어선다고?

    ‘생태보존지역’ 순천 바랑산에 풍력단지가 들어선다고?

    전남 순천시 승주읍·월등면·서면 일대의 바랑산에 추진중인 풍력단지 조성을 놓고 해당 지역민들과 순천시가 마찰을 빚고 있다. 풍력발전기가 세워질 지역은 법 보호종인 삵과 담비, 수리부엉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보존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지역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대책위원회 회원 30여명은 7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풍력발전시설에 관한 순천시 개발행위허가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기 이격거리 2㎞ 조례를 무시한 순천시 개발행위허가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반대 대책위는 “업자는 돈을 추구하고, 시 행정은 돈 가진 자의 심부름에 충실하고 있다”며 “풍력발전사업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상황에 고향 산천을 지키려는 주민들은 아픔을 넘어 비통함과 분노만 차오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지난 2019년 4월 바랑산풍력 개발행위 허가가 신청되자 줄곧 반대 운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바랑산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했다. 높이 200m 규모 풍력발전기 9기(설비용량 약 40㎿) 설치를 검토하는 환경영향평가협의가 진행되자 이에 반발하며 정부에 불승인을 촉구했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지난 4월 환경영향평가 승인 결정을 내렸다. 반대 대책위는 “순천시는 이격거리 2㎞ 금지 조례 내용을 준수해 개발행위허가를 내주지 말아야한다”며 “4.3㎿급 9기로 시작하지만 순천 전역으로 확대돼 다른 업자들에게 개발 야욕을 부추기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순천 외곽의 높다고 생각되는 모든 산에 200m 공룡 바람개비가 돌아갈 것이다”며 “이는 생태수도이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순천을 파괴하는 역사적 오욕의 사건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반대 대책위는 “풍력발전 개발행위가 불허되는 날까지 1인 시위와 대중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조건부로 내줬지만 도시계획 심의와 재해 영향평가 등 아직 행정 절차가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은 평가를 다 거친 후 최종적으로 인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오피스텔 보다 평수는 크고 가격은 저렴… 경쟁력 高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오피스텔 보다 평수는 크고 가격은 저렴… 경쟁력 高

    최근 정부가 대대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오피스텔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는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로, 전용 43㎡ 타입의 경우 분양가가 1억 2000만원대로 천안 도심 지역 더 작은 평형대의 오피스텔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췄다. 실제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서북구 불당동에 있는 오피스텔 ‘불당파크뷰’ 전용 33.4㎡는 매매 시세가 1억 9300만~2억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비교해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전용 43㎡은 더 큰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해, 그야말로 ‘오피스텔 반값 수준 아파트’로 이목을 끌고 있다. 같은 불당동 소재의 오피스텔 ‘천안불당코아루와이드시티’와 비교할 경우에도 가격경쟁력이 돋보인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2.4~24.51㎡로 전용 43㎡과 비교해 절반 크기의 평형으로만 구성된 가운데, 전체 시세는 최고 1억 4500만원까지 형성돼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전용 43㎡보다 약 2000만원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지역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천안 도심권의 소형 오피스텔보다 낮은 가격으로 GS건설 자이 브랜드 대단지를 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한다. 특히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대대적으로 해제된 상황으로, 오피스텔에서 관심이 멀어진 투자자라면 더욱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를 노려볼 만하다. 현재 오피스텔은 취득세 등 세금은 주택처럼 내지만 대출 시에는 비주택으로 분류돼 높은 금리, 낮은 대출 한도 등이 적용되는 상황이다. 서북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깡통 전세나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오피스텔은 기피하고 대신 아파트를 선호하는 임차수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렇다 보니 천안에 있는 다수의 산단, 대학교 등의 수요를 바탕으로 임대사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의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전용 43㎡ 타입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전용 43㎡ 타입은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배제된다는 메리트도 있다. 공시가격이 1억원에 못 미치기 때문에 취득세는 기본세율인 1.1%를 적용받는다. 현재 1억원 이상 주택을 법인 명의로 취득할 경우 12%의 취득세가 적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세율이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출산율 세계 1위 목표 향해 최선 다할 것”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출산율 세계 1위 목표 향해 최선 다할 것”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3일 북서울꿈의숲 창포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 극복 국민댄조(댄스+체조) 캠페인’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코로나 시대를 마감하며 국가 생존 차원의 중요 관심사인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최초의 범국민 캠페인으로 열렸으며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즐겁고 신나는 줌바댄스와 국민댄조를 통한 흥겨운 축제가 진행됐다. 캠페인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와 농협은행이 후원했으며 줌바댄스 체조팀, 하이컨디션 댄조팀, 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국민건강 강사들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 극복 국민건강댄조 운동을 체험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댄조 캠페인 행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서울시 출산율이 세계 1위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김 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앞으로 서울 시내 여러 주요 광장에서 캠페인을 실시해올 10월 경 서울광장에서 대대적인 국민댄조 페스티벌 개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극복 국민댄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젊은 여성들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 극복 국민댄조 캠페인’은 줌바댄스와 국민건강댄스체조를 통해 출산 이후 여성들이 우려하는 변비, 뱃살, 다이어트, 요실금, 전립선, 산후우울증, 각종 스트레스 등을 해결함으로써 출산장려와 함께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내우외환’ 시달리는 공수처

    ‘내우외환’ 시달리는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2년 6개월이 되도록 표류 중이다. 정부와 여당이 공수처의 핵심 권한인 ‘이첩 요구권’의 제한을 추진 중인 와중에 퇴직자들은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법조계에선 차기 처장 인선 전에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완전한 조직… 누가 남겠나” 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는 지금껏 한 번도 검사 정원을 채운 적이 없다.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정원은 25명이지만 거듭되는 퇴직에 채용 절차는 수시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성문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퇴직하며 공수처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장과 차장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나”며 “검사와 수사관이 뭘 믿고 조직에 남아 있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퇴직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인사글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그보다 먼저 퇴직한 다른 검사는 통화에서 “김 전 부장검사의 입장문을 보며 상당히 공감했다”며 “(제가) 나온 지 한참 됐는데 여전히 개선 여지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부실한 성과·정치 편향 논란 공수처를 떠난 검사들은 공수처가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를 깨고 고위공직 비리를 전담하는 기구로 설계했지만 여야 정쟁에 휘둘리며 불완전한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판받는 공수처를 애잔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퇴직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 공수처에서 퇴직한 예상균 전 부장검사는 학술지 논문을 통해 공수처의 부실한 인력 구성, 미약한 신분 보장, 수사·기소 대상자의 불일치 문제 등을 짚었다. 또 다른 전직 공수처 검사는 “나간 사람이나 남은 사람 모두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출신이 굉장히 다양한 조직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결집력을 내겠나. 시간을 두고 좀 지켜봐 줘야 하는데 주변 상황에 쫓기며 성과를 못 낸다는 공격만 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6185건을 받아 3건만 재판에 넘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치적 중립성까지 문제가 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가 검경에 관할 수사를 넘겨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규정한 공수처법 24조 폐지를 공약했다. ●공수처 힘빼기 법안 여럿 계류 중 여야 의원들이 발의해 이날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 개정안은 24건에 이른다. 여당은 공수처법 24조 수정(박형수 안) 외에도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 범위를 제한(전주혜 안)하는 등 힘 빼기 법안을 여럿 내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수사 대상이 7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정원을 40명으로 확대(기동민 안)하거나 검경에 대한 수사 협조 요청 근거를 신설(최기상 안)하는 안 등을 발의했다. 법조계에서는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차기 처장 취임 전에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는 약간의 손질로 개선될 상태가 아니다”라며 “최소한 처장 임명 때 대통령 지명권을 배제하는 등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사와 기소 대상의 불일치 등 일관되지 못한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인력과 예산을 늘려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 살아있는 송아지 묶어두고 ‘싱싱한’ 육포 홍보한 전문점 논란 [여기는 중국]

    살아있는 송아지 묶어두고 ‘싱싱한’ 육포 홍보한 전문점 논란 [여기는 중국]

    살아있는 송아지를 가게 앞에 묶어두고 ‘즉석에서 요리하는 싱싱한’ 육포 판매 홍보에 나섰던 중국의 육포 전문점 주인을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6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소고기 육포 전문점 입구에 살아있는 송아지를 묶어 두고 홍보한 상점 주인의 행태가 소셜미디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며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4일 생후 3개월의 작은 송아지를 가게 입구에 묶어둔 채 “즉석에서 요리하는 싱싱한 육포”라는 홍보 문구로 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국 전역에서 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 중인 육포 전문업체 쑤저우 지점 운영자 A씨는 “이 송아지는 회사에서 제공한 마스코트”라면서 “생후 약 3개월이 된 송아지이다. 본점에서 제공하는 송아지는 각 지점에서 요구할 경우 각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 행사에 동원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성 홍보는 오히려 현지 주민들과 네티즌들에게 홍보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에 단단한 줄이 묶인 채 가게 앞 홍보에 동원됐던 송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이 SNS에 확산되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어리석은 인간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정말 바보 같다”면서 “송아지를 묶어두고 손님들을 모아서 육포가 싱싱하다는 것을 홍보하면 큰 돈을 벌 줄 알았냐. 징그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특히 송아지를 입구 앞에 묶어 둔 상태에서 ‘싱싱한 육포’, ‘즉석에서 만드는 육포’ 등의 문구 적어 넣은 광고 판넬에 네티즌들은 분노감을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가게 상점주 A씨를 겨냥해 “너무나 잔인한 사람”이라면서 “살아 있는 송아지를 이용해서 ‘즉석 요리’라는 홍보를 하다니, 대체 누가 송아지의 맑은 눈을 마주한 채 육포를 구입해 먹을 수 있겠냐. 송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차마 육포를 구매해 먹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상점 운영자는 “즉석 요리라는 홍보 문구는 즉석에서 살아있는 송아지를 죽여서 육포로 만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본사에서 이미 완성돼 제공된 육포를 가게에서 굽는다는 의미였다”면서 논란에 선을 그었다. 또 이 상점주는 네티즌들의 계속된 비판을 인식한 듯 가게 앞에 묶어 뒀던 송아지를 인근 반려동물 전문 병원에 맡기는 것으로 논란이 된 홍보를 즉각 중지했다고 밝혔다.
  • 퇴직자 ‘작심 비판’·與 ‘힘 빼기 입법’…‘내우외환’ 공수처

    퇴직자 ‘작심 비판’·與 ‘힘 빼기 입법’…‘내우외환’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2년 6개월이 되도록 표류 중이다. 정부와 여당이 공수처의 핵심 권한인 ‘이첩 요구권’의 제한을 추진 중인 와중에 퇴직자들은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법조계에선 차기 처장 인선 전에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는 지금껏 한 번도 검사 정원을 채운 적이 없다.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정원은 25명이지만 거듭되는 퇴직에 채용 절차는 수시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성문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퇴직하며 공수처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장과 차장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나”며 “검사와 수사관이 뭘 믿고 조직에 남아있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퇴직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인사글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그보다 먼저 퇴직한 다른 검사는 통화에서 “김 전 부장검사의 입장문을 보며 상당히 공감했다”며 “(제가) 나온 지 한참 됐는데 여전히 개선 여지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공수처를 떠난 검사들은 공수처가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를 깨고 고위공직 비리를 전담하는 기구로 설계했지만 여야 정쟁에 휘둘리며 불완전한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판받는 공수처를 애잔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퇴직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 공수처에서 퇴직한 예상균 전 부장검사는 학술지 논문을 통해 공수처의 부실한 인력 구성, 미약한 신분 보장, 수사·기소 대상자의 불일치 문제 등을 짚었다. 그는 “공수처는 굉장히 불완전한 조직이라 완전화를 이뤄야 굴러간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공수처 검사는 “나간 사람이나 남은 사람 모두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출신이 굉장히 다양한 조직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결집력을 내겠나. 시간을 두고 좀 지켜봐 줘야 하는데 주변 상황에 쫓기며 성과를 못 낸다는 공격만 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6185건을 받아 3건만 재판에 넘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치적 중립성까지 문제가 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가 검경에 관할 수사를 넘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규정한 공수처법 24조 폐지를 공약했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해 이날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 개정안은 24건에 이른다. 여당은 공수처법 24조 수정(박형수 안) 외에도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 범위를 제한(전주혜 안)하는 등 힘 빼기 법안을 여럿 내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수사 대상이 7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정원을 40명으로 확대(기동민 안)하거나 검경에 대한 수사 협조 요청 근거를 신설(최기상 안)하는 안 등을 발의했다. 법조계에서는 대대적인 손질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차기 처장 취임 전에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는 약간의 손질로 개선될 상태가 아니다”라며 “최소한 처장 임명 때 대통령 지명권을 배제하는 등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사와 기소 대상의 불일치 등 일관되지 못한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인력과 예산을 늘려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 우크라 ‘대반격’ 시작?…러 “우크라 병력 손실 1500명…대공세 막아” [핫이슈]

    우크라 ‘대반격’ 시작?…러 “우크라 병력 손실 1500명…대공세 막아”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또 다른 대공세를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전날 큰 손실을 본 우크라이나는 제23 및 31 기계화 여단의 잔여 부대를 별도의 통합 부대로 재편성해 공격 작전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독일제 레오파드 8대를 포함해 전차 총 28대와 장갑차 109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군 병력의 총손실은 약 15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4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이 6개 기계화대대와 2개 전차대대 규모로 남부 도네츠크 방향 전선의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으며 이를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보흐단 세닉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미 CNN 방송에 “우리는 그러한 정보가 없고 어떤 종류의 가짜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일부 지역에서 공세적 행동으로 전환했다고 인정하면서 동부 바흐무트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5일 텔레그램을 통해 “군이 동부전선에서 공격을 수행하고 있고, 바흐무트 주변에서 여러 방향으로 전진했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바흐무트 북부 오리호보-바실리우카 정착지와 파라스코우이우카에서 200∼1600m, 남서부 이바니우스케와 클리쉬우카 주변에서 100∼700m 일대를 탈환했으며 러시아군은 방어 태세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흐무트뿐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여러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늘은 우리 군대에 성공적인 날"이라고 자평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야간 화상 연설에서 “군이 우리가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다”며 “모든 전사들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이번 공세, 우크라이나군 대반격인지는 불분명 이번 공세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진행 중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 “나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들을 위함이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들이 나서기로 할 때마다,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하기로 할 때마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장비, 훈련, 능력을 갖추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4일 공개된 홍보 영상을 통해 반격 개시 시점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입학·졸업 무서운 中상아탑 청춘들… ‘한여름 공포 극장’

    입학·졸업 무서운 中상아탑 청춘들… ‘한여름 공포 극장’

    중국에서 올여름 사상 최악의 입시 및 취업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역대 최다인 1300만명이 응시했다. ‘청년 실업률 20% 시대’에 대학 졸업자도 1200만명 가까이 쏟아져 나와 처절한 구직난이 예상된다. 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7일 시작되는 가오카오에 전년보다 98만명 늘어난 1291만명이 지원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수생도 2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와 견줘 대학별 모집 인원이 크게 늘지 않았기에 올해 수험생들은 최악의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매년 6월 7~9일에 치러지는 가오카오는 지역별 격차를 감안해 성적은 성(省) 단위로만 매긴다. ‘전국 수석’은 없지만, 중국 최고 명문대로 불리는 베이징대·칭화대의 인기 학과에 합격하려면 각 성에서 10등 안에 들어야 할 만큼 ‘바늘구멍’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가오카오가 열리는 6월을 ‘헤이리우위에’(黑六月·어둠의 6월)로 부른다. 가오카오의 논술 시험은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평가해 화제가 되는데, 지난해는 “두 번의 올림픽(2008년과 2022년 베이징 동·하계올림픽)으로 중국은 비약적인 국력의 발전을 이뤘다. 추월하고 또 추월하는 것을 논하라” 등 국가관을 묻는 문제가 다수 등장했다. 올해 역시 미국의 전방위적 대결 분위기를 감안해 애국심 고취에 초점을 맞춘 논술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학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올 6~7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인원도 역대 최다여서 일자리 구하기 ‘전쟁’이 불가피하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올해 1156만명의 대학 졸업자가 일자리 없는 취업시장으로 한꺼번에 배출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한 해 대졸자가 1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중국의 고용시장이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여력이 없다는 데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베이징 지도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안착을 위해 2021년부터 부동산과 사교육, 빅테크 분야에 대대적 압박을 가한 후유증이 이어진 탓이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부진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대졸자 상당수는 생계를 위해 배달 플랫폼이나 승차 공유 서비스 등에 등록해 음식 배달과 대리운전에 나서야 할 판이다. 중국 당국도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조치에 나섰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심 노점상 허용과 대졸자들의 농촌행 지원이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문화대혁명(1966∼1976년) 당시 지식인과 학생을 강제로 농촌으로 내려보낸 ‘하방’(下放)을 연상시키는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광둥성은 2025년까지 대졸자 30만명을 농촌으로 내려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인들만 남은 마을로 들어가 소셜미디어로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거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농산물 판로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부터 장쑤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봉사 중인 리칭은 SCMP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공무원이 되는 데 가점을 받는 것 말고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며 “당국의 바람과 달리 프로그램 근무 기간인 2년을 채우면 많은 이들이 곧바로 농촌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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