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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본상

    ◆ 면려상 [백형일 성동구치소 교위] 23년11개월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속하면서 종교가 없는수용자를 대상으로 ‘1인 1교’ 지도를 하고,무연고 수용자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등 수용자 교화에 크게 기여했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납부하지 못한 수용자 3명의 벌금128만원을 대납해 가석방을 도와줬다.90년 수해를 입은 직원 6명에게 성금 120만원을 전달했고 95년에는 위암으로 투병중인 직원에게 성금 220만원을 모아 건넸다.99년부터 취사장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안전제일,서로 사랑하여라’라는 구호 외치기 운동을 펴 무사고 작업장을 만들었다. ◆ 박애상 [윤덕기 제주교도소 종교위원] 제주 소망교회 목사로 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17년여 동안 수형자의 처우 향상과 자매결연 상담,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참여했다.자매결연은 19개 교회를 상대로 738명을 주선했다.90년 7월에는 교화도서 수집운동에 동참해 찬송가 등 200권을 감방에 비치했다. 8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었다가 출소한 김모씨 등 5명의 신원을 보증해 운전원과 미용사 등으로취업할 수 있게 도와줬다.85년에는 여자 수용자 가족 돕기에 나서 생필품 등을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 성실상 [김상규 대구교도소 교감] 종교 활동을 통한 수용자 심성 순화는 물론 불우수용자 지원,교육훈련 지도,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힘써 왔다. 85년 7월 수용자들이 직원을 인질로 난동을 모의중인 것을 미리 적발,사고를 막는 등 8건의 교정 사고를 방지했다.94년부터 상습 규율 위반자 등 440여명을 상담해 작업장 취업을 유도하고 친선운동 경기를 열어 협동심을 고취시켰다. 87년부터 현재까지 출소자 7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5년 10월 ‘1% 클럽’ 창립을 주도해 불우수용자 319명에게 523만원 어치의 생활용품과 다과를 제공했다. ◆ 자비상 [김계호 홍성교도소 종교위원] 수덕사 주지로 지난 86년부터 종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인1교 갖기 운동’을 펴왔다.87년부터 불교법회를 43회에걸쳐 8,300여명에게 실시하고 책 등 570여만원 어치를 제공했다.92년부터 수용자들에게 ‘법의 생활화’‘준법질서의실천’ 등을 주제로 한 정신교육을 실시하는등 교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94년부터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병원비를 지원하고 장기기증 사업에도적극 참여했다.97년부터 불우한 수용자들의 가족 70여명에게 쌀을 지원해 줬다. ◆ 창의상 [노이정 광주교도소 교위] 84년 4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실의에 빠진 김모씨를 교화해 봉제공장에 취업시키고 봉제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도록 도왔다.86년에는 기능수형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기능경기대회에 4명을 입상시켰고,87년에는 기능사 2급 자격시험에 24명을 합격시켰다.92년 접견 민원창구를 은행식창구로 개조할 것을 제안하고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으며,장애인을 위해 화장실 출입문을 개선했다.현재까지 24만원을꽃동네에 헌금하고 자녀 명의로 매월 2만원씩 소록도 나병환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자애상 [이영우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대교구 신부로 미사 및 영세식 집전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새 삶을 찾도록 도왔고,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을지원했으며 교화기자재도 기증했다.‘평화의 집’을 운영하면서 의지할 곳 없는 출소자들을 선도하는 한편 선교신문인 ‘빛의 사람들’ 발행을 통해 교화에 힘쓰고 있다.지난해한 수용자의 세 자녀가 보호자가 없어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생계를 지원했다.올 2월부터는 서울구치소 취업알선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출소자 2명이 이용실과의류상가에 취업하도록 도와주었다. ◆ 교화상 [김봉래 홍성교도소 교위] 수용자 신앙을 지도하고 불우 재소자와 가족을 도왔으며재소자 취업알선에도 힘써 왔다. 89년부터 홍성지역 목사 30명과 함께 기독교협의회를 만들어 수용자들과 1대1로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홍성의학원 강사를 초빙,수용자들의 검정고시 공부를 도왔다.89년 이후 2명이 수석 합격하는 등 총 140명이 합격했다.90년수용자 전모씨가 백내장으로 실명할 처지에 놓이자 독지가들로부터 195만원을 기부받아 수술을 받게 도와줬다.98년부터 수용자 생일잔치를 이웃 교회에서 열어주고 있다. ◆ 공로상 [전호철 춘천교도소 교화의원] 중앙전력공사 대표로 85년부터 수용자들의 교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또 85년부터 수용자 205명에게 영치금 380여만원을 지원했다.교화용 도서 850권 570여만원어치를 기증했다. 94년부터 무의탁 출소자 11명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켜생활기반을 마련해 줬다.일정한 기술이 없는 출소자 15명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전원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출소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650여만원을 들여 옷을 사주고 여비를 지원했다.
  • 현대, 北에 일괄타결 요구

    현대가 북한이 관광대가 인하와 육로관광, 금강산·개성경제특구 지정문제 등을 일괄 합의해주지 않을 경우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2일 “지난달 24일 방북때 북한이 금강산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사업지속이 불가능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면서 “관광대가 인하문제가 합의되더라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성화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가 북한에 관광대가 인하문제를 공식 거론한 적은 있으나,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육로관광 개설과 경제특구조기 지정 등 ‘3대 현안’을 한데 묶어 일괄처리를 요구하기는 처음이다. 그는 “북한이 이달 내로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으면현대상선이 조만간 유람선 운영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적극 나설 경우 현대아산이 상선측으로부터 유람선 및 쾌속선을 임대하거나 상선측의 운영비를대납하는 문제를 현실성 있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도 최근 “여러가지 대안을놓고 북측과 일괄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산이 독자적으로 금강산사업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며 사업포기를 강하게 시사했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기초생활보장제 보완해야

    부양능력이 있으면서 부모를 보살피지 않은 자식들을 상대로,국가가 부모에게 지급한 생계비를 환수하는 조치에 나섰다.경기도 평택시는 지난해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실시에 따라 생계비를 지급한 가구 가운데 부양능력이 있는자식을 둔 19명을 가려내 그동안의 지급액을 돌려줄 것을요구했다.국가가 대납한 생계비를 강제 환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다른 자치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 자식의 기본 도리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더라도,국가가 부모를 돌보지 않는 자식에게 제재를가하는 것은 당연하다.특히 경제능력이 없는 부모를 악의적으로 방치하는 현대판 고려장을 막기 위해서도,부당한 사례에 대한 강력한 제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부모가 일찍 이혼해 부모·자식의 관계가 사실상 단절됐다”거나 “젊은 시절 부모들이 자식을 버렸는데,이제와 부양할 책임이있느냐”는 등의 항변이 최소한의 인륜마저 저버린 패륜을정당화할 수는 없다. 우리는 이번 구상권 청구가,정부와 일선 자치단체들이 실시 7개월에 접어든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운영상의 허점과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기초생활보장제는 “국민 모두가 기본생활은 영위해야한다”는 취지에 따라 빈곤층에게 최저 생계비를 지원하는제도다.근로능력이 없는 빈곤층에게는 조건없이 돈을 지원하고,근로능력자에게는 직업훈련 등 자활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이른바 ‘생산적 복지’를 구현하는구체적 접근방식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시행과정에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대상자 선정의 문제점도 그 중 하나다.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제도가 가짜 빈곤층을 양산하고,‘놀고 먹어도 되는’ 방편으로 악용된다면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지원대상 저소득층이 근로의욕을 갖고 생산활동에나설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중앙 정부,자치단체,지역 자활단체·사회복지센터 등이 모두 나서 일자리와 자활훈련 정보를 주고받는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데힘을 모아야 한다.또 생계비지원 대상자들이 자활 활동에적극 나서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원방식 및 기간을 차등화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가구별 형편과 사정 등을 따져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 등의 항목을 세분화하거나 지원기간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상자 조사·선정,자활프로그램 지원의 업무를 맡고 있는 자치단체의 사회복지사를 늘리고,처우를 합리화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다.
  • 국가지급 생계비 첫 강제환수

    부모를 보살피지 않는 자녀에게 국가가 지급한 생계비에대한 강제 환수조치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경기도 평택시가 지난해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 실시 이후 전국에서 부양능력이 있는 자식 19명을찾아내 국가가 그동안 지급한 생계비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부양능력이 있는 자식이 있는데도 부모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생활을 할 경우 생활보호대상자로선정,국가에서 생활비를 지급한 뒤 자녀들에게 국가가 지급한 생계비를 환수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151만명의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가운데 전국적으로 200여명이 부양능력이 있는 자녀를 두고있는 것으로 추산돼 환수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2월말 시민단체 등 10명으로 구성된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부모를 돌보지 않는 19명의 자녀에대해 구상권 행사를 의결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국가가지급한 생계비를 시청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자식들이 대납을 하지 않을 경우 독촉장을 보내고,재산 압류 및 월급 압류 등 강제징수에 나설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금강산 관광 새 해법 찾아야

    현대의 금강산관광개발사업이 진퇴의 기로에 섰다.사업주체인 현대아산이 자본금 잠식 상태에 이른 것이다.북한에 지불해야할 2월분 관광대가 1,200만달러를 보내지 못하고 그 6분의 1인 200만달러만 송금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현대아산측이 200억원의 긴급 자금지원을 은행에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우리는 남북관계에서 차지하는 금강산사업의 상징성을 고려,금강산 뱃길이 끊기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본다.사업의 두 당사자인 현대와 북측이 사업조건 변경이나 서비스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 해법을 찾기를 촉구한다. 금강산관광사업의 정상화는 어디까지나 정부가 그동안 강조해온 정경분리 원칙에서 출발해야 한다.그런 점에서 현대측이 북측에 지불하는 관광객입산료(1인당 하루 100달러)를 정부에 대납토록 요구하고자 한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현대측이 이 계획을 일단 거둬들였다니 다행이지만 행여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민간기업에서 하는 남북 경협사업의 수지적자를 정부가 메우도록 하는 나쁜선례를 남겨서는 안되기 때문이다.만일 금강산입산료를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전하게 된다면 정부로서는 두고두고 적법성내지 형평성 논란에 시달리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우리는 이 사업 수행 과정에서 현대가 겪고 있는 유동성 부족 등의 고충이나 북측에 대해 일부 서운함이 있다는 점은이해한다.그렇다고 해서 정부를 압박해 문제를 해결하려는인상을 줘서는 곤란하다.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경제논리에 따라 사업상의 개선점을 마련한다면금강산사업을 계속 이어가게 하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우선 북측과 현대는 1인당 입산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나아가 현대가 타진중인 간성∼온정리간 육로관광로 개발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관광객의 안전은 물론 시간 단축과 관광선 용선료 및 운항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다.북측도 관광코스를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대폭 개선,외국 관광객도 금강산 관광에 매력을 느끼도록해야 할 것이다.
  • 축협·인삼협도 민원 팩스처리

    내달 2일부터 축산업협동조합과 인삼협동조합에서도 호적등·초본 발급과 같은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지역 축협과 인삼협을 팩스민원 처리제도 운영기관으로 지정,지방세 완납증명과 토지대장 등 20종의 민원서류를 교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팩스를 통해 민원서류를 발급받고자 하는 주민은 가까운 축협이나 인삼협에 가서 원하는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이들 조합이 해당 행정기관과 팩스 송수신을 통해 신청후 4시간 이내에 민원서류를 교부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주민들은 팩스 민원서류 발급에 앞서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되며 축협이나 인삼협 조합원에 대해서는 농협측에서 소요비용을 대납해준다. 발급이 가능한 민원서류에는 호적 등·초본 외에 토지대장,어선원부등본,토지자가격확인원,임야대장 등본,경력증명 등이 포함돼 있다. 행자부는 앞으로 팩스민원처리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팩스민원처리프로그램 개선과 팩스민원 전화신청제 운영 등을 연구해나가기로 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대학가 ‘등록금 인상’ 파문

    새 학기를 앞두고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들의 등록금 거부 투쟁과 현물 대납 등으로 몸살을앓고 있다. 서울대는 23일 등록금 인상률을 5% 이내로 재조정하라는 정부 지침을 거부하고 “당초 계획대로 평균 9.5% 인상안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서울대는 정부의 통제를 받는 입학금과 수업료는 지침대로5%만 인상한 반면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의 60%를차지하면서 대학 자율로 결정할 수 있는 기성회비를 대폭 인상하는 편법을 동원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에 맞서 “등록금 인상 철회 및 교육재정 대폭 확대를 촉구하는 총궐기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기성회비가 94%나 오른 서울대 음대대학원 신입생 46명은 등록 마감일인 이날 교내 예술관에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음악회를 여는 한편 등록 거부 투쟁방침을 밝혀 최악의 경우 무더기 합격 취소 사태가 우려된다.고려대는 지난달재학생 6.4%, 신입생 8.97% 인상된 등록금을 책정하고 최근등록금고지서를 발송,학생들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김재웅(金在雄·23)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책정된등록금을 납부할 수 없다”면서 “납부 연기 등 모든 가능한방법을 동원해 등록금 인상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올해 신규 사업의 90%를 등록금으로 해결하려는 내용이 담긴 예·결산서가 사립학교법에 어긋난다면서 등록금 투쟁을 법정으로 이끌 계획이다.총학생회측은“총장실을 점거하는 식의 투쟁이 아니라 법적 하자 등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의대는 지난 21일부터 대학 본관 앞에서 냉장고,옷장,돼지,오리,닭 등을 동원한 ‘등록금 현물 납부 투쟁’에돌입했다.10원짜리 동전 15만개를 준비해온 학생도 있었다. 한편 부산대,경북대 등 전국 15개 국공립대학 총학생회는 국공립대 수업료·입학료 5% 인상 방침 철회와 등록금 동결 등을 요구했다.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올 상반기학생운동의 초점을 학원자주화 투쟁에 맞추기로 했다. 박록삼 안동환 이송하기자 youngtan@
  • 재정난에 좌초된 대북 옥수수 사업

    김순권(金順權·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경북대 교수는 12일“옥수수재단의 운영난으로 오는 4월로 예정된 북한에서의슈퍼 옥수수 파종을 포기하는 등 올해 대북 옥수수사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11월 방북때 북한측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며 “이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옥수수재단이 대신 지불한 북한 지원 비료대금 3억3,000만원을갚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99년 4월 민화협이 북한에 보낸 비료 1,000t의대금 3억3,000만원을 옥수수재단에서 대납했으나 민화협측이갚지 않고 있다며 민화협 관계자를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화협 관계자는 “당시 옥수수재단측과 비료지원 문제를 논의했으나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옥수수재단이 일방적으로 민화협 명의로 비료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수뢰혐의 전병용 공주시장 징역5년·추징금 12억 선고

    대전지법 형사2부(재판장 林治龍 부장판사)는 26일 전병용(全炳庸·66) 충남 공주시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사건 선고공판에서 전 시장에 대해 징역 5년과 추징금 12억5,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전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유모씨(52) 등 골재채취업자5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1년∼1년6월에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했다. 전 시장은 97년 공주 쌍신·죽당지구 골재채취사업을 직영화하면서보상할 필요가 없는 골재반출로를 12억5,300만원에 보상했다가 99년감사원으로부터 전액 변상하라는 지시를 받자 유씨 등에게 대납토록한 뒤 이에 대한 대가로 대학·어촌지구 골재채취권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전 시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자치단체장직을 잃게 된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구치소 유치자 병원서 사망…국가책임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10일 “주소확인 소홀로 임종을 지켜보지 못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98년 서울 K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한 박모씨(당시 49세)의 부인 노모씨(41) 등 유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1,4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벌금을 내지 않아 박씨의 노역장 유치가 결정됐다는 사실을 집에 직접 찾아가 통보한 검찰 직원이 쉽게 확인할수 있는 주소와 연락처 파악을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이로 인해 박씨의 생사도 모른 상태에서 뒤늦게 사망사실을 안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은 만큼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70만원의 벌금 미납으로 지난 97년 12월 서울 S구치소 노역장에 유치된 뒤 건강이 악화됐다.구치소측은 교화단체의 도움으로 남은 벌금을 대납한 뒤 박씨를 석방하려 했지만 가족들의 소재를 찾지못했고 박씨는 98년 2월 K병원에서 숨졌다. 이상록기자
  • “鄭씨, 李윤규씨에 수차례 돈전달”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이기배(李棋培) 서울지검 3차장은 10일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가 동방금고와 아세아종금 관련으로 모두 10억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김씨가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유일반도체,대신금고에 대한 금감원검사 무마 등을 대가로 현금과 주식 등으로 10억여원을 받고 전 아세아종금 대표로부터 4,900여만원의 대가성 뇌물을 수수했다. ■청와대 직원 이윤규씨에 대한 혐의는 정현준씨의 사설펀드를 통해수억원대의 장외주식인 닉스와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샀다가 주가가떨어지자 손실보전을 요구했다.정씨는 이와 관련 이씨에 대해 특별대우를 해주었다는 말을 했다. ■이씨가 정씨로부터 전세보조금도 받았다는데 이씨는 수차례에 걸쳐정씨로부터 각종 명목의 돈을 받았다. 이 가운데는 전세금 6,500만원과 술값대납금 730만원도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옷로비 수사’사실상 특검勝

    법원이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정일순(鄭日順)씨의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이형자(李馨子)씨의 자작극’으로 규정한대검의 수사결과를 뒤집고 이씨와 동생 영기(英基)씨의 진술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특검수사를 인용함에 따라 검찰은 다시 이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해 1월 사직동팀 내사로 시작된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서울지검(5월)과 국회 청문회(8월),특별검사(10∼12월)를 거쳐 대검의 종합수사 결과 발표까지 5차례에 걸쳐 이뤄졌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은 채 사건 관련자들은 ‘국회 위증’이라는 사건 실체와는 다른 이유로기소됐었다. 법원은 정씨와 연정희(延貞姬)씨가 호피 무늬 코트의 배달·반환시기 등과 관련해 위증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또 배정숙(裵貞淑)씨의 전면 부인에도 불구하고 배씨가 정씨에게 연씨의 옷값 2,200만원의 대납을 요구한 점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배씨가 연씨의 옷값 대납 요구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한 것은 아닌 만큼 변호사법 위반 부분은 무죄라고 설명했다. 정씨가 이씨 자매에게 전화를 걸어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도 법원은 이씨 자매의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씨 자매에 대해 전화한 사실과 내용 ▲호피 무늬 반코트배달 및 반환일시 ▲라스포사 직원 이모씨의 소재에 대한 정씨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는 등 일관성이 없어 믿기 어렵고 이를 뒷받침하는라스포사 직원들의 진술도 정씨 주도하에 입맞춰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반면 전화받은 날짜에 대해 이씨 자매의 진술이 다소엇갈리는 것은 정확한 기억이 없어 생긴 착오에 불과할 뿐 일관성이있어 허위진술의 의도는 없다고 했다. 사직동팀 조사 착수시점과 관련해서도 법원은 ‘내사는 지난해 1월14일 시작됐다’는 대검의 수사발표와는 달리 ‘지난해 1월8일쯤이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사직동팀 수사관들이 지난해 1월7∼8일쯤 찾아와 조사했다는 이씨 자매의 국회 증언은 위증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법원은 ▲연씨가 이씨의 옷값 대납의 대가성을 알고 있었는지 ▲검찰이 연씨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소·왜곡했는지 등 의혹의 실체에 대해서는 “재판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판단하지 않음으로써 여전히 논란으로 남게 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옷로비’李형자씨 자매 무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大彙)는 9일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지난해 8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순영(崔淳永)전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55)·영기(英基·51)피고인 자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49)피고인에 대해서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55)·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62)피고인에게는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배 피고인의 변호사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배 피고인이 증언을 재고하고 항소심에서 항변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옷로비사건이 이 피고인 자매의 자작극이라고결론을 내렸던 검찰 수사결과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편파수사 논란 등 파장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피고인 자매가 지난 98년 12월18일 정 피고인으로부터연 피고인이 구입한 밍크코트 3벌의 옷값 대납 요구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도 청문회에서 ‘정 피고인으로부터 옷값 대납 요구를 받았다’고 위증했다는 등의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으므로 무죄”라면서 “이는 위증의 증거가 없다는 것일 뿐 이 피고인 자매 진술이 모두 진실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연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자백하는 등의 정상을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하지만,배 피고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정피고인는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데다 법정에서 변명을 늘어놓는 등반성의 빛이 없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검찰과 실형을 선고받은 연·배·정 피고인은 1심 판결에 불복,항소키로 했다. 1심 재판부 김대휘 부장판사는 선고 직후 “검찰 초기 수사에서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수표 기록 등을 조회했더라면 많은 의혹이 해소됐을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청문회 위증 여부에 대한 재판이었던 만큼 의혹의 실체를 규정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현대重, 油化공장담보로 어음인수 거래 ‘이례적’

    ‘이젠 계열사도 믿을 수 없나?’ 현대가 계열사끼리의 거래관계도 예전과 달리 확실히 챙기고 있어유동성 위기 이후 ‘야박해진 인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이사회는 지난 23일 현대석유화학 기업어음(CP) 350억원을 인수하면서 석유화학 BR(합성고무)공장을 담보로 잡은 것으로 26일 밝혀졌다.여기에 석유화학이 현재 진행중인 서산 SM(스티렌모노머)공장 매각작업이 성사될 경우 ‘다른 채무에 우선해 갚겠다’는 대표이사 명의의 각서까지 받았다.만기는 내년 1월까지 4개월이며 이자율은 비교적 높은 연 13%를 적용했다. 재계는 현대석유화학의 제1 대주주사인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조치를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7월말 현대전자·증권에 대한 대납금 소송 이후 계열사에 대한 빚보증 등을 원칙적으로 하지 않기로 했으나 우리가 보유한 현대석유화학 지분이 49.9%인 점을 고려해 사외이사들이 참석한 이사회 논의를 거쳐 담보를 잡고 각서까지 받아내는조건으로 CP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학교 안전사고 피해 전액 보상

    이르면 11월부터 교내 학생 안전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비가 전액 지급되고 학내 문제로 소송을 당한 교사에게 변호사 및 소송 비용이 지원된다.[대한매일 2월1일자 1면 보도] 또 노부모를 모시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교사들에게는 전세금이나자녀결혼비용 등을 연 5% 안팎의 저리로 융자해준다. 교육부는 14일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안전망 구축방안’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46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16개 시·도의 학교안전공제회 기금 규모를 모두 799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방안은 현재 시·도별로 학교 안전사고 발생 때 2,000만∼9,000만원까지만 지급하던 보상 한도를 피해 전액으로 넓혔다. 특히 안전사고나 학생들의 싸움 등에 연루돼 교사가 소송에 걸렸을때는 학교안전공제회의 고문 변호사로 하여금 소송을 대행토록 하고소송비용도 지원하도록 했다.교사가 봉급을 가압류당하면 공탁금을대납해 압류가 해제되도록 했다.교권을 침해당하거나 침해당할우려가 있는 교사는 본인이 원하면 긴급 전보시키기로 했다. 경제형편이 어려운 교사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내의 전세금과 500만원 이내의 자녀결혼자금을 시중금리의 절반수준인 연 5% 정도로 대출받을 수 있게 했다.가족과 장기간 떨어져 생활하는 교사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시·도간 인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교사·학부모·학생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분쟁을 초기 단계에서 해결하기 위해 학교별로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학교내 안전사고는 지난 97년 9,265건,98년 1만4,481건,99년 1만5,983건으로 증가했다. 99년 사고는 공휴일과 방학을 제외한 수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73건 꼴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現重, 대납금 반환소송

    현대중공업이 97년 현대전자의 편법 외자유치 건과 관련,현대증권과 현대전자 등 법인 외에 현 대표이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급보증과 관련해 같은 계열사끼리 법정분쟁까지 간 첫 사례로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28일 현대전자 및 현대증권,양사의 대표이사인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박종섭(朴宗燮)현대전자 사장을 상대로 “현대중공업이 지급보증으로 손실을 본 2억2,048만달러(약 2,400억원)와 이자를 배상하라”며‘외화대납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소송대리인은법무법인 ‘광장’ 소속 박준서(朴駿緖)변호사 등 4명이다. 청구한 금액은 2억2,048만달러에 당시 달러당 원화가격(1,115.8원)을 곱한금액에다 현대중이 대납한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소장송달일까지의 연 6%,그리고 송달일 다음날로부터 원금을 갚는 날까지의 연 25%를 합친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重 소송제기 안팎

    빚 보증을 놓고 벌어진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증권간의 다툼이 결국 법정 분쟁으로 비화됐다. ‘연말까지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MH(鄭夢憲)의 완곡한 부탁을 MJ(鄭夢準)가 정면으로 거부한 것으로 향후 MH·MJ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한다. 그러나 소송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현대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절충안’이 나와 봉합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소송까지 간 배경은 = 한 마디로 MH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시기나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은 선언적 약속은 받아들일수 없다는 시각이 깔려 있다.여기에는 소액주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한 이사회의 강경 방침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28일 아침 소집된 이사회에서는 “대납금액 반납 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의 거취 여부도 변수 = MJ의 이같은 강경 입장에는 이 회장의 거취 여부가 자리잡고 있다.MH에 대한 반감보다는 ‘이 회장의 제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얘기다.이 회장의 거취에 대해 미온적인MH에 대해 MJ가 강도높게 대응함으로써 MH를 둘러싼 ‘인의 장막’을 정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조치라는 분석이다. MJ가 소송 대상에 법인 외에 이 회장 등을 포함시킨 데서도 이를 감지할 수있다. 따라서 이 회장의 거취를 MH가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사태 해결의 핵이라 할 수 있다. ■사태 전망 MJ가 소송을 제기하긴 했지만 어느 시점에 가면 취하할 것으로현대 관계자들은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현대에 먹칠하는 일은 MH나 MJ가 원치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MJ의 강경 방침 이면에는 소액주주들의 입장,‘투명경영’ 선언에 대한 시선 등을 염두에 둔 고육지책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MH가 조만간 귀국한 뒤 MJ를 상대로 설득에 나설 경우 이번사태가 의외로 빨리 수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병철기자 bcjoo@
  • 現代사태 이렇게 풀자/ 현대重 소송으로 또 진통

    현대가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계열사별로 ‘제 살길’을 찾겠다고 난리다.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정몽구(鄭夢九·MK)·정몽헌(鄭夢憲·MH) 형제간의 갈등에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이 뛰어들면서,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안개정국으로 바뀌고 있다. “붙은 살을 떼내려면 피가 날 수 밖에 없다”는 현대 관계자의 말이 이를웅변해준다. ■불지핀 MJ 현대중공업의 현대전자에 대한 소송은 본격적인 계열분리를 앞둔 ‘계획된 거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계열사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소송으로 끌고 간 이면에는 MH계열의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이 현대중공업에 대해 보유한 지분(19.1%)을 MJ(8.1%)쪽으로 정리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현대중공업의 소송 당사자는 자금조달창구역을 맡았던 당시 현대증권 회장이다.결국 MJ는 MH의 가신(家臣)을향해 칼날을 겨누고 있는 셈이다.일부에서는 최근 MJ와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과의 면담에 주목하고 있다.계열분리를 둘러싼 MK·MH의 갈등을푸는 중재역을 MJ가 떠맡았다는 시각이다. ■사면초가된 MH측 MH측은 MJ측의 ‘소송카드’에 당혹해하고 있다.MH 또한해외에 체류하고 있긴 하나,답답하긴 마찬가지다.해외에서 별달리 현대와 관련된 일을 챙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MH는 현대 계열분리에 열쇠를 쥐고 있다.지분정리와 관련해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에게 건의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현대건설 등 계열사들은 그의 결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아직은침묵이다. ■계열분리 가속화될까? 어떻든 MJ측이 계열분리의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볼수 있다.이는 계열사간 투명경영은 물론,현대그룹의 현대차소그룹 분리에도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지분관계로 볼 때,당초 계획대로 MH가 전자·건설·금융·서비스 부문,MK가 자동차 부문,MJ가 중공업 부문으로 각각 쪼개질수 밖에 없다.시기는 현대중에 대한 MH의 소유지분이 정리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지급보증’이냐 ‘풋옵션’이냐.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가 3년전에 캐나다 CIBC은행에서 조달한 자금에 대한해석이달라,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용은 현대전자가 97년 7월 현대투신주식 1,300만주를 처분(?)하고 현대증권을 통해 CIBC로부터 외자 1억7,500만달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현대전자측은 당시 현대투신주식을 1주당 13.46달러 가격으로 CIBC에 매각했고 CIBC에서 풋옵션(Put Option,일정 기간후 일정 가격에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거래)을 요청하자 현대중공업에서 이를 산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대증권은 중개역할을 했다. 반면 중공업에서는 현대전자가 현대투신을 담보로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지급보증을 선 것이라고 말해 양측의 주장이엇갈리고 있다. 그래서 중공업은 지난 20일 만기상환금 2억2,000만달러를 현대전자가 갚지 못하자 ‘대신 갚았다’고 말한다.이는 1주당 16.92달러로 당시 가격에 주당 금리포함,3.46달러를 더 지급한 것이다. 만약 현대전자 측의 주장대로 풋옵션을 산 것이라면 현대중공업은 현대전자에 대해 대납금 상환을 요청할 수는 없다.중공업은 3년후 현대투신의 가치가더 높을 수 있다는 예측에서 투자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공업의주장대로 지급보증이라면 현대전자측은 당연히 대납금 2억2,000만달러를 값아야 한다. 현대전자측은 97년 7월23일 당시 자금조달과 관련,중공업측에 재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각서를 전달했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있으나,중공업측의대지급에 대한 보상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중개업協 - 중개사協 불꽃 신경전

    부동산중개업자가 잘못해 거래당사자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입혔을 때 손해를 배상해주는 부동산중개 공제사업(중개 손해배상제도)을 놓고 관련 단체간이해다툼이 커지고 있다. 중개 손해배상제도는 부동산중개업법에 따라 중개업자가 사고를 낼 것에 대비,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 따라서 중개업자는 보증보험이나 건설교통부가 인가한 공제,공탁을 골라 의무적으로 손해배상책임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는 중개업자 대다수가 부동산중개업협회 공제에 가입해 있다.여기에 지난해 설립된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최근 건교부에 공제사업 인가를 신청하면서 두 협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됐다. ■공제료는 얼마나 되나/ 개인인 중개업자는 연간 10만원,법인 중개업자는 25만원의 공제료를 내야 한다.전국의 부동산중개업자가 4만3,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 사업 주도권을 잡으면 연간 43억원이상의 돈을 움직일 수 있다는얘기다. 거래사고가 나면 개인인 중개업자는 2,500만원,법인은 5,000만원까지 손해배상을 해오고 있다.지난해 중개사고로 인해 공제금에서 나간 순수한 손해배상금은 10억원 정도다.나머지는 공제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이 사용할 수 있다. ■공제사업 자체가 ‘돈벌이’/ 공제사업 싸움 배경은 사업 자체가 ‘돈벌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중개업자 1만명을 확보하면 연간 10억원이상의 공제금이 들어온다.협회 공제사업의 경우 공제료 중 일부를 회원 회비로 대납해주고 있다.협회는공제사업을 벌이면서 쉽게 회비도 거두어들이고 있는 셈이다.또 손해배상을해주고 남은 돈은 기금적립과 각종 사업에 쓰고 있다. ■두 단체 싸움,건교부는 인가/ 중개업협회는 소비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늘어나 공제금 지급도 증가하는 추세라서 공제사업이 양분되면 두 단체모두 부실화되고 결국은 공제금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소비자가 재산상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공인중개사협회는 협회설립 당시 공제사업을 명시한 정관을 승인받았으며 3억원의 책임준비금도 예치한 상태여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또 회원들의 상호부조,복지증진을 위해서라도 마땅히 인가해줘야 한다고 반박한다. 건교부는 공인중개사협회의 공제사업 인가 요구를 “규제 근거가 없고 절차상 하자도 없어 허용해 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류찬희기자 ch
  • 보험료 연체 자동대출로 해결

    ‘보험료 연체,걱정마세요’ 가끔 몇만원짜리 보험료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몇십만원씩 넣는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대출을 받자니 몇달만 있으면 여윳돈이 생기는데 번거롭고,연체시키자니 두달 이상 연체 하면 계약이 실효될까 걱정이다. ‘몇달 실효시키지’ 하다가 만약 운나쁘게 그 사이 사고라도 당하면 기껏보험 들어놓고 보장은 받지 못하게 된다.그렇다고 해약하자니 더더욱 ‘본전’ 생각이 치민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도가 바로 ‘보험료 자동대출제도’이다. ◆보험료 자동대출 제도란=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계약자에게 보험회사가 약관대출금의 범위내에서 자동대출해주는 제도다.보험가격이 완전 자율화된 지난 4월1일을 기점으로 보험제도가 대폭 달라지면서 금융감독원이 새롭게 도입한 보험회사 ‘의무사항’이다.제도 신설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실시하는 보험회사가 있었지만 1일부터는 의무사항이 됐다. 일시적 자금난이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할 경우 보험이 실효되거나 해약되는 손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소비자 권익 보호장치다. ◆어떻게 이용하나=만약 매월 5만원씩 보험료를 내 약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돈이 50만원이라고 치자.그렇다면 앞으로 열달 동안 보험료를 넣지 못하더라도 보험회사가 자동으로 보험료를 10회 대신 내준다.그러나 이 경우 명심해야 할 것은 반드시 본인이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을 신청해야 한다는 점이다.신청하지도 않았는데 보험회사가 알아서 대납해 주지는 않는다.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보험회사에 비치된 자동대출 납입신청서를 작성한 뒤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신규 계약자라면 보험계약서를 처음 쓸 때 신청을미리 해두면 편리하다. ◆이용횟수에 제한은 없다=보험료 자동대출 금리는 약관대출 금리(평균 연 10∼11%)이며 물론 계약자 본인 부담이다.자금사정이 풀려 보험료를 납입하면 별도 해지 신청없이 자동으로 ‘자동대출 신청’이 풀린다.몇달 뒤 사정이어려워지면 또 이용해도 된다.이용횟수에 제한은 없다.단,어디까지나 약관대출금 범위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보험료 감액제도도 있다=보험계약을 맺을 때는 호기있게 매월 50만원씩 넣겠다고 했으나 정작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이런 경우 보험료를 자기 형편에 맞게 조정,중도 어느 시점부터 매월 25만원씩 낼 수 있다.보험료가 줄어드니 보장금이 줄어드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대부분의 보험회사가 도입하고있는 제도다. 그런데 도저히 더는 10원 한푼도 못낼 형편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까지 낸 보험료를 만기 때까지 환산해 감액 완납해주는 제도도 있다.가령 5년 만기(60회)로 매월 10만원짜리 계약을 40회까지 넣다가 중도에 포기할 경우 매월 6만원씩 넣은 것으로 계산해 완납시키는 것이다.해약하면 아무런 보장을 받을 수 없지만 감액완납 제도를 이용하면 보장기간까지는 보험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보장내용은 당초보다 줄어들게 된다.대한생명 등 생보사들이 주로 도입하고 있다.보험 유지기간이 3년 이상인 장기상품이 주로 해당되며,조건은 보험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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