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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한광옥씨 징역 3년6월 구형

    김흥주(58·구속)씨로부터 공직자 인사청탁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광옥(65)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 6월이 구형됐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11부(장진훈 부장판사)는 9일 “국가정보원 차장 등 고위공직자 인사청탁을 한 것에 대해 김씨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만큼 한광옥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전 실장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4월까지 김흥주씨에게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사무실 임대료 및 집기비 1억 7000여만원을 대납하도록 한 뒤 그 대가로 인사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8일 오전 9시30분에 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사회플러스] 강재섭 친척 과태료 대납조사

    ‘과태료 대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진섭)는 7일 오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친척인 최모(56)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 최씨는 강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 평리1동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내홍넘긴 강재섭 향후행보 ‘주목’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4일 갈등국면으로 치달았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을 이끌어 내면서 향후 위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당내에서는 강 대표가 그동안 우유부단한 모습에서 벗어나 당을 추스르는 강단을 보였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물론 당내 위상 제고와 달리 강 대표의 대구 사무실이 선거법 위반 과태료 대납 사건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공존한다. 당내에서 강 대표는 경선국면이 본격화되면서 무게감이 더욱 실리는 형국이다. 경선룰 등 현안을 놓고 강 대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반강(反姜) 전선을 형성했던 이 전 시장측은 강 대표의 쇄신안을 수용한 터라 표면적으로는 강 대표를 도울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런 맥락에서 강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이 3일 밤 전격 회동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이 당 현안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봤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당내 비주류 의원 및 소장파 일각에서는 강 대표가 검찰의 수사로 인해 또 다른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2차 위기설’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강 대표 사퇴를 주장해온 전여옥 의원은 “과태료 대납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 대표가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은 당에 큰 누가 될 수 있다.”며 이달 내에 강 대표 체제가 ‘2차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구 서구청장 소환조사

    한나라당 ‘과태료 대납’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진섭)는 4일 과태료를 대납했다고 스스로 밝힌 윤진 대구 서구청장을 전격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윤 서구청장을 상대로 과태료 대납 경위와 배경, 대납금의 자금출처와 성격,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사전 조율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당초 이날 윤 구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으나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자격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조만간 윤 구청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은 또 윤 구청장 등에 대한 계좌 추적과 압수 수색을 통해 윤 구청장의 동생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수시로 빠져나간 점을 확인하고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오후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던 강모(62) 전 대구시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제보한 윤진 구청장의 수행비서 K씨를 소환, 신고 포상금 전액을 반납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현재로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강재섭 대구사무실 압수수색

    ‘과태료 대납’ 사건(서울신문 4월24일자 8면 보도)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진섭)는 2일 오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대구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강 대표 대구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컴퓨터 본체와 선거관련 자료, 회계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자신이 과태료를 대신 냈다고 주장한 윤진 대구 서구청장 사무실과 서구 비산동 윤 구청장 집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 3대와 각종 서류, 수첩, 공천 관련 선거 자료 등 총 13점(라면상자 2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과태료 대납과 관련해 제기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개입설, 돈의 출처에 대한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뒤 다음주 초쯤 윤 구청장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에 앞서 과태료를 대납받은 12명과 제보자, 전 대구시의원인 K씨, 금융기관에 과태료를 직접 낸 강 대표 대구사무소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과태료 대납금의 출처와 성격을 규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미 계좌추적이 끝난 상태여서 압수품 분석 결과에 따라 사건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 및 윤 구청장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검찰이 요구한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내줬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나라 집권하려면 부패척결 믿음줘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제시한 쇄신안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전격 사퇴한 전재희 전 정책위의장이 3일 오후 사흘 만에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당내에서 조용한 성품으로 각인돼 오다가 사퇴를 결행, 전여옥 전 최고위원과 함께 일약 한나라당 여전사(女戰士)로 떠오른 그는 마음고생이 컸던지 실핏줄이 터져 오른쪽 눈동자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지역구(경기 광명을)에 내려가 민심을 살폈다는 전 의원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심어 줘야 할 때”라며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잘못하려면 차라리 집권해서는 안 된다.”는 평소의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어 “사정이 이렇게 막중한 데도 강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이 지난 2일 과태료 대납금 혐의로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엄청난 정치적 사건이 일어났다.”며 “강 대표가 혐의가 없는 데도 검찰이 야당대표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면 엄청난 야당탄압사건으로 규정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강 대표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나라당이 조기 전당대회를 열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든 지도부의 한계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며 현 지도부를 압박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정책위의장을 사퇴했을 때 가족들로부터 “이렇게 갑자기 물러나 당이 깨지면 어떻하느냐.”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고 소개했다.“지역구민들을 만났더니 ‘제발 한나라당 싸우지 말라.’라고 통사정 하는 분이 많았다.”는 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고언을 서슴지 않았다.“두 대선주자가 캠프 사람들을 모두 불러 놓고 국민에게 비전을 주는 것 이외에는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거나 네거티브하는 사람들은 쫓아내겠다고 엄중 경고해야 국민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는 경선이 치러질 수 있다.”며 양측의 ‘페어 플레이’를 주문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한나라당 대세론은 없다

    4·25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불패신화가 마침내 끝이 났다. 한나라당의 참패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허황된 대세론에 도취되어 오만하고 부패해진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집약할 수 있다. 이번 재·보선은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였다. 선거과정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반대도 비난도 없었다.‘무노무여(無盧無與) 선거’에서 그동안 한나라당이 향유했던 ‘반노(反盧)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오히려 한나라당이 심판의 대상이 됨으로써 패배했다. 또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돈 공천 비리, 후보 매수, 선거법 위반 과태료 대납 사건, 의사협회 금품 로비의혹 등의 악재들이 부패한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여기에 공동유세 한번 하지 못한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 주자들의 과열 경쟁도 유권자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좀 더 심층적으로 한나라당의 참패 원인을 분석해 보면 당의 본질적 취약성과 뿌리깊은 착시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작년말부터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5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보였다. 하지만, 이 시기에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과거에 한나라당을 지지했고, 현재도 지지한다.’는 ‘한나라당 절대 지지층’의 35%가 ‘상황에 따라 지지 정당을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모래성과도 같은 한나라당의 취약한 지지의 근저에는 지극히 낮은 정당 일체감이 자리잡고 있다. 한나라당이 압승했다는 2006년 지방선거 직후 한국선거학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평소에 가깝게 느끼는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언급한 사람은 28.0%였고,‘자신의 의견을 잘 대변해주는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지목한 비율은 17.7%에 불과했다. 한나라당의 단순 지지도에 얼마나 많은 거품이 끼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취약한 지지 기반속에서 한나라당은 3가지 착시 현상에 깊이 빠져 있었다. 첫째, 진보가 급락하고 있는 것을 마치 보수가 강화된 것처럼 착각하고 있었다. 한국선거학회의 여론조사 결과, 보수층은 1997년 대선에서 41.5%로 최고점에 달했지만 2002년 대선에서는 26.7%로 급락했다. 그 이후 2004년 총선에서는 26.4%,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27.4%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둘째, 진보세력의 무능과 실정으로 중도층이 보수 안정적인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착각했다. 한국 중도층은 97년에 비해 약 20%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그런데 이러한 ‘중도 강화 현상’은 보수층이 정체되고 진보층이 크게 줄어들면서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중도층에는 변화지향적인 진보 성향이 상당 부분 내재되어 있다. 셋째, 여당이 지리멸렬하기 때문에 한나라당 후보로 누가 나와도 당선될 수 있다고 착각했다. 한나라당은 충청 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대전 서을 선거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패배했다. 누가 나와도 당선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권이 ‘맞춤형 후보’를 내놓으면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 확인되었다. 이러한 착각들이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변화와 개혁을 거부한 채 구태정치의 길을 걷게 하고, 체질화된 부패구조를 만들었다.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세 번의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면 오만과 부패의 탑을 무너뜨리고 그라운드 제로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금 사퇴하면 당이 깨질 수도 있다.”는 ‘대안부재론’과 같은 안이한 사고로 선거 참패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면 영원히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 국민의 눈과 귀는 너무나도 정확하고 빈틈이 없어서 어떠한 현란한 술수로도 결코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명지대 정치학 교수
  • “한나라, 돈썩는 냄새 진동”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휘청거리고 있다. 당 곳곳에서 금품 수수 파문이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이대로 가다가는 정권 탈환은 고사하고 탄핵 직후의 처참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정풍운동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밖에선 이런 한나라당의 구태가 이번 재보선의 표심을 범여권 쪽으로 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열린우리당 측이 집중 비판 공세를 펴고 있다.당장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특별 회견을 갖고 강재섭 대표 지역구 구청장의 과태료 대납사건과 관련, 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부패·비리 사건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조치를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4일 한나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대한의사협회장으로부터 수시로 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돈을 받은 의원 중엔 열린우리당 의원도 있긴 하나, 한나라당 3선 이상 중진의원도 포함돼 있다는 말까지 나돌면서 당은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에 앞서 경기 안산 단원갑 당협위원장이 4·25 재보선 공천과 관련한 금품 수수 혐의로 제명 처분됐다. 게다가 경남 거창군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의 친인척 2명이 무소속 후보에게 후보사퇴를 요구하며 5000만원을 건네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검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대구 서구에선 전 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추석선물을 받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유권자들을 대신해 당 소속 구청장이 3540만원의 과태료를 대납한 사건이 벌어져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중진의원은 물론 초선의원과 원외위원장, 기초의원 등 위·아래 할 것 없이 부패의 수렁에 스스로 빠져든 형국이다. 이에 따라 당 일각에선 대대적 정풍운동 주장까지 나온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당 곳곳에서 돈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면서 “당 지도부가 개혁 의지를 보여 주지 않으면 지도부 퇴진운동부터 벌여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 듯 이날 국회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부패하려면 오히려 집권을 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당 지도부는)이번 일에 대해 칼날 같이 정리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강도높은 대처를 주문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불패신화’? 우리당 ‘실낱희망’?

    “투표율 83.78%.” 25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의 예상 투표율이면 얼마나 좋을까. 위 투표율은 지난 22일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의 결과다.1974년(84.2%) 프랑스 대선 이후 최고 투표율로 관심을 끈 이 ‘사건’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정치 무관심이 심화된다는 일각의 편견을 깨뜨릴 만하다. 계몽주의와 시민혁명의 나라에서 날아든 이 뉴스는 선진국 문턱에 와 있는 이 땅의 유권자에게 엄중한 숙제를 안긴다. 이번 4·25 재·보선 역시 저조한 투표율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 차례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은 고작 24.8%(7월26일),31.2%(10월25일)에 그쳤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2∼3명만 투표에 참가했다는 얘기다. 그렇게 뽑힌 정치인이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길 바란다는 것 자체가 허망한 욕심일 수 있다.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56명을 뽑는 25일 재·보선은 17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라 할 만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으로 여당이 사라진 상태에서 치르는 선거란 점도 특징이다. 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한나라당이 ‘기호 1번’을 탈환한 뒤 치르는 첫 선거이기도 하다. 2005년 이후 각종 재·보선에서 이어지고 있는 한나라당의 ‘40대0 불패신화’가 이번에도 재현될지, 열린우리당이 ‘전패굴욕’을 씻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출마한 전남 무안·신안의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4일 각각 수도권과 충청권 등 경합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도 경기 화성에서 지원유세에 나섰으며, 민주당은 박상천 대표와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등이 무안·신안에서 총력 유세를 폈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은 도의원 공천과 관련한 돈거래 의혹, 후보 매수 의혹, 선거법 위반 과태료 대납사건 등 불법 혼탁 사례로 얼룩지는 오점을 남겼다. 25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 윤곽은 밤 11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무안·신안처럼 섬이 많은 지역은 자정이 넘어서야 최종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치권 ‘2002대선자금’ 공방 가열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노무현 대선자금 10분의1 초과’발언이 연일 실체없는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24일 노 대통령의 2002년 대선자금을 전면 재조사하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재·보선 과정에서 드러난 돈 공천과 과태료 대납, 후보매수 사건 등 악재를 희석하고, 향후 범여권의 행보에 제동을 걸어두려는 의도로 읽힌다. 반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차떼기당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정치권의 대선자금 논란은 한나라당의 돈선거 의혹과 함께 25일 김성호 법무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는 이른바 ‘10분의1론’은 노 대통령 스스로 주장한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임기를 끝내기 전에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새로운 의혹이나 은폐된 의혹이 있으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를 통해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이날 특별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각인시켜 주고 싶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맞불을 놓았다. 또 김 장관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주장을 하지 않으면)좀 꿀리는 게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여론에 등 떠밀려 그러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송 전 총장 본인도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고 말했다.박찬구 구혜영기자 ckpark@seoul.co.kr
  • 대구서구청장 “과태료 대납” 검찰 자진출두 밝혀

    ‘과태료 대납’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23일 자신이 대납 과태료의 자금 출처라고 주장하고 나선 윤진 대구 서구청장을 상대로 과태료 대납 경위와 자금출처, 대납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이날 밤 측근을 통해 24일 검찰에 자진출두할 뜻을 전했다. 윤 구청장은 앞서 해명자료를 통해 “(본인의)비서실장이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던 K 전 시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실을 제보했기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당직자들이 거금의 과태료에 고통받는 것을 외면하지 못했다.”면서 자신이 대납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사건 관계자 일부를 소환해 대납사건 발생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의 제보자와 과태료를 대납받은 유권자 등도 차례로 부르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다시 불거지는 ‘한나라 위기론’

    한나라당 내 위기론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2004년 17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재·보궐 선거에서 ‘불패신화’를 이어가던 한나라당이 돈 공천 파문 등 악재가 겹치면서 4·25 재·보궐선거에서 낙승을 장담할 수 없어서다.여기에다 경선 룰을 정하기 위한 한나라당 당헌·당규개정특위가 지난달 22일 공식활동에 들어갔으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간 ‘기싸움’으로 인해 한 달이나 개점휴업 상태여서 위기론은 더욱 증폭됐다. 한나라당은 재·보선을 불과 3일 앞둔 22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 대전 서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열세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서울 양천구청장·경북 봉화군수 재선거에서도 심상찮은 기류가 감지돼 긴장하고 있다. 특히 대전 서을에서 이재선 후보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낙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 서을은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민심의 방향타가 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또 강재섭 대표의 후원회 사무국장이 선거법 위반자의 벌과금를 대납했다는 의혹과 경기 안산에서 도의원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 받은 예비후보자와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이 경찰에 입건돼 한나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로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등 범여권은 이날 벌과금 대납 의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며 강 대표의 해명과 사퇴까지 요구해 재·보선의 막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은 경선 룰의 하나인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놓고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 동안 공방만 벌이는 등 경선체제 전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당내에선 이러다간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당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담부 증여’ 악용 탈세 조사

    ‘부담부 증여’ 악용 탈세 조사

    은행 대출이나 전세보증금을 떠안는 조건으로 부동산을 증여하는 ‘부담부(負擔附) 증여’를 활용해 증여세를 탈루하는 행위에 대해 국세청이 점검에 들어갔다. 서울 강남의 부유층들이 종합부동산세나, 과도한 양도세 부담 등을 회피하기 위해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세청은 과거 부담부 증여를 받았고 지난해 은행 대출이나 5년 이상된 임대보증금을 상환했지만, 자력으로 상환할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4006명에 대해 자금의 출처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세청은 “채무자의 연령, 소득상황, 채무의 금액 등을 종합 분석해 4006명을 선정했다.”면서 “증여자인 부모 등이 자식 등을 대신해 부채를 갚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탈루세금 과 가산세를 추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역적으로는 서울·경기지역이 절반 수준”이라면서 “최근 부동산 전문가들이 서울·수도권의 다주택 소유자에게 ‘절세’라는 이름으로 자녀들에게 ‘부담부 증여’를 하면서 증여세를 탈루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고 불성실에 대해서는 탈루세액의 20%를, 납부 불성실은 1일 0.03%의 가산세를 물리게 된다. 국세청은 자금 출처 증명에 불응하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상환사실이 없는 경우에도 증여할 때 채무를 거짓으로 끼워넣어 증여세를 적게 낸 것인지 검증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부담부 증여의 경우 부채 부분은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일단 세금을 적게 낸 뒤 장기간에 걸쳐 자금여력이 있는 부모 등이 대납하는 등 탈세하려는 사례가 있다.”면서 “상속·증여 관련 채무 내역은 전산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 상환자금 출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탈루의 사례는 이렇다.2주택 소유자인 A씨는 대출 2억원이 끼여 있는 5억원짜리 아파트를 31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아들은 부채를 제외한 3억원에 대해 증여세 3960만원을 신고해 납부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채무상환을 아들이 아닌 A씨가 한 것을 확인,5200만원을 추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산재·고용보험 징수인력 700여명 주택청약저축 업무로 재배치 추진”

    “주택청약저축 업무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키는 등 업무 영역 조정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원배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10일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주택청약저축 지원 업무와 퇴직연금 업무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산재·고용보험 징수인력을 근로자주택청약저축 지원업무에 배치하고 본부 인원의 40%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저소득근로자에 대한 주택청약저축 업무는 근로자복지진흥기금 등 공단이 운영하는 기금을 활용해 저소득 근로자의 주택청약저축을 대납하고, 일정기간 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부터 2011년까지 5인 미만의 사업장도 퇴직연금제를 도입하면 퇴직연금업무도 공단으로 옮겨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이에 맞춰 현재 4000여명에 이르는 전체 인력의 재배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국세청 산하 등 다른 조직으로 이관될 예정인 산재·고용보험 징수업무 인력의 50%에 해당하는 700여명은 주택청약저축 업무로 전환시키기로 했다는 설명이다.370여명인 본부 인력의 40% 정도를 지사나 지역본부로 배치해 현장의 서비스 업무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란 점도 밝혔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아파트 계약금 포기 해약 속출

    지방아파트 계약금 포기 해약 속출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9월부터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가 실시돼 당분간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 지방에서는 계약금을 날리면서도 아파트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지방은 수도권과는 달리 부동산 경기가 이미 오래 전에 가라앉은 상태여서 미분양을 털려고 아파트를 깎아 파는 ‘잔금 무이자’ 조건도 많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충북 증평에서 지난해 말 입주한 H건설의 아파트는 지난 2004년 분양 당시 5개월 만에 계약이 모두 끝났지만 지금은 전체 540가구 중 20%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계약자들이 계약금을 떼이면서도 입주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부산 동구 D아파트도 2003년 9월 분양 당시 100% 계약됐지만 지금은 690가구 중 10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계약 해지자들 때문이다. 시공사인 건설사들은 중도금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선 상태여서 이들 아파트의 입주가 이뤄진 지난 연말부터 관리비는 물론, 중도금 연체 이자를 해지자들 대신 내고 있다. D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3년 말 부산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전매제한 규제를 받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죽기 시작했다.”면서 “분양 당시 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이 불가능해졌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이 같은 분위기에 휩쓸린 일부 다른 계약자들마저 계약을 해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보통 계약금이 전체 분양가의 20% 정도이지만 지방은 10%를 넘지 않는다.5% 미만도 많다. 지난해 7월 부산 정관지구에서 한진중공업이 분양해 여전히 미분양으로 남은 단지(763가구)의 계약금은 분양가의 단 1%다. 또 중도금 이자의 경우 후불제나 회사가 대납(代納)하는 무이자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계약자는 잔금을 치르고 명의를 이전하는 입주 시점에 수지가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계약금만 손해보고 손 털고 나오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건설사는 미분양에 계약 해지에 따른 재분양까지 떠안는 이중고를 겪는 셈이다. 미분양이 쌓이다 보니 ‘중도금 무이자’에 이어 ‘잔금 무이자’를 통해 아파트를 깎아 파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6월 입주한 부산 양정동 J아파트의 시공사는 현재 ‘잔금 무이자 5년’ 조건을 내걸고 분양 중이다. 혹은 이를 미리 감안해 분양가의 16%를 할인한 가격인 1억 5750만원(32평형)에 판다. 분양가는 1억 8750만원. 이 아파트 전세는 1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J건설측은 “입주율이 낮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단지가 슬럼화돼 미분양을 털기가 더 어려워지는 만큼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털어내는 게 상책”이라고 할인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 해지 사례는 대구 광주 부산 및 충청권 등에 집중적으로 많다.”면서 “지방은 경기가 워낙 바닥이어서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까지 실시되면 공급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저소득 ‘주택부금’ 기금으로 대납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월 소득 170만원 이하의 저소득 근로자에게 주택청약부금을 대신 내준다. 공단은 9일 저소득 근로자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앞당겨 주기 위해 ‘주택청약부금 대납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안(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이 제도가 저소득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도울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청약부금 대납제도의 대상은 근무기간이 3개월 이상인 월 17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로, 공단은 49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단은 이들 가운데 이미 각종 주택 청약부금이나 예금에 가입한 근로자와 유(有)주택자를 제외하면 약 300만명 안팎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원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이하 주택마련을 위해 주택청약부금 가입을 원하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2년간 월 10만∼20만원씩 대납해 주면 근로자는 1순위 자격을 취득한 이후 또는 주택청약 당첨 이후에 갚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근로자는 월급여에서 일정액 또는 일시불로 상환하면 된다. 공단은 이 제도를 시행하면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부금 가입을 미뤄왔던 저소득 근로자가 1순위 대상자로 되는데 2년 이상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1500억원 규모의 근로자복지진흥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미혼·독신여성 근로자들을 위해 1800여명 분량의 임대 아파트 지원사업을 펼쳐 왔으나 주택 구입을 돕는 자금지원 제도는 없다. ●주택청약부금 아파트 청약관련 예금에는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등 세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청약부금은 적립식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매월 30만원 한도에서 불입할 수 있고, 유주택자도 가능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북 예천 ‘고향부모님 세금 대납제’ 10만원 이하 소액 지방세 대상 운영

    “고향의 연로하신 부모님의 세금을 대납해 주세요.” 경북 예천군은 7일 외지에 살고 있는 자식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는 ‘고향 부모님 세금 대납제도’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최근 군의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6.4%를 차지하는 등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세금 납부에 따른 노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말까지 지역 12개 전체 읍·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외지 자녀들에게 세금대납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yecheon.go.kr)와 예천소식지에도 관련 안내문을 게재해 홍보하기로 했다. 세금대납을 희망하는 자녀들의 경우 부모님 앞으로 발송된 세금고지서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한 뒤 군청 세입통장으로 입금하면 바로 처리된다. 군의 상당수 노인들은 거동불편에도 불구, 집으로 배달돼 온 각종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우체국이나 농협 등을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노인들이 고지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지방세 체납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0만원 미만의 소액세금을 대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으로 고향 발전과 효사상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예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건강보험이 빈곤층 울려서야

    건강보험 고의 체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징벌 제도가 빈곤층의 생계를 위협하고 의료 접근법을 차단하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사람은 체납액을 모두 갚더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체납자는 일반진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료 4개월치 8만여원을 체납했다가 모두 갚았음에도 그후 병원 이용때 건강보험공단이 대납한 보험 진료비 500만원을 갚으라는 고지서가 발부된 사례도 있다. 고지서가 발부되면 재산과 월급 압류조치가 뒤따른다. 지난해 말 현재 건강보험 3개월 이상 체납자는 209만 가구에 이른다. 지역가입자 4가구 중 1가구가 체납자란 얘기다. 게다가 건강보험 체납자의 대부분은 기초생활보장자보다 소득이 10∼20%가량 많은 차상위계층이다. 이들은 자그마한 외부의 충격에도 최빈곤층인 기초생활보장자로 전락할 수 있는 취약계층이다. 극소수의 고의 체납자를 빌미로 이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동일한 징벌조치를 적용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일이다. 사회보험이 빈곤층의 자활을 돕기는커녕, 건강권을 박탈하고 절망의 나락으로 내몰아서야 되겠는가. 건강보험공단은 보험급여비 전액 환수와 같은 비상식적인 징벌조치를 없애야 한다. 환수가 불가능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결손처리 해야 한다. 정부도 가난과 건강 악화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의료부조제도 부활과 보험료 부담 경감, 긴급의료권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사회플러스] 박용오 前두산회장 집유 확정

    대법원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22일 비자금을 조성해 29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용오 전 두산그룹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전 회장은 박용성 전 회장, 박용만 전 부회장 등과 공모해 수년간 297억 3000여만원의 비자금과 29억원의 회삿돈을 횡령, 생활비와 대출금이자·세금대납 등 개인용도로 쓴 혐의다.
  • “두산 회삿돈으로 총수일가 이자 대납”

    두산산업개발이 회삿돈으로 박정원 부회장 등 총수일가의 대출 이자를 대신 갚아 주고 계열사의 기업어음을 저가에 매입하는 등 부당 지원한 혐의로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두산산업개발이 두산그룹의 특수관계인들과 계열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1억 1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산업개발은 2000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 등 두산그룹 총수일가 28명이 증자 참여를 위해 은행에서 빌린 293억원에 대한 이자 139억 2900만원을 회삿돈으로 대신 갚아 줬다. 이들 총수 일가는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등으로 당시 두산산업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98억원어치 주식을 인수했다. 박 부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남으로 두산모터스 대표이사 등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8명 가운데 14명이 이자대납 기간과 비슷한 시기에 창업투자·컨설팅업체인 네오플럭스와 수입차 딜러인 두산모터스를 설립하는 데 거액의 자금을 투자한 점을 감안할 때 두산산업개발로부터 부당 취득한 경제적 이익이 다른 계열사로 이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산산업개발은 지난 2003년 계열사 네오플럭스가 발행한 기업어음 60억원을 정상할인율보다 1.8%포인트 낮은 연 7.7%로 매입, 결과적으로 2800만원을 부당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두산산업개발이 지원한 금액이 네오플럭스의 자본총계 133억원 및 당기순이익 3억 6000만원에 비해 많다.”면서 “이를 통해 네오플럭스의 경쟁상 지위가 강화된 것으로 판단, 공정거래 저해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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