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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孔子’ 천하의 그도 귀족 횡포는 못 견뎌냈다

    ‘孔子’ 천하의 그도 귀족 횡포는 못 견뎌냈다

    ‘공자 평전’(안핑 친 지음, 김기협 옮김, 이광호 감수, 돌베개 펴냄)은 ‘권위와 신화의 옷을 벗은 인간 공자를 찾아서’란 부제처럼 인간 공자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중국은 세계 54개국에 156곳의 공자학원을 개설할 정도로 공자를 정치적 아이콘으로 삼아 여러모로 활용하고 있다. 2500여년 전의 인물이 다시 부활할 정도로 힘을 가진 공자지만 “공자 왈, 맹자 왈”로 시작하는 경전의 낡은 구절들에 파묻혀 인간 공자 본연의 모습은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다. 저자인 안핑 친 미국 예일대 역사학과 교수는 시공을 거슬러 온전한 인간으로서의 공자를 만나려고 시도했다. 미국의 대표적 중국 사학자 조너선 스펜스 예일대 교수의 부인이기도 한 안핑 친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청대 고증학을 전공한 역사학자다. 그는 고증학 전공자답게 고대 문헌을 정독해가면서 가장 믿을 만한 인간 공자의 모습을 복원해냈다. 지금까지 공자의 삶에 대한 이해는 주로 사마천의 사기 ‘공자세가’를 통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저자는 사기보다 더 오래된 문헌인 ‘논어’ ‘춘추좌씨전’ 등을 바탕으로 공자의 삶, 특히 공자의 만년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게다가 곽점본(죽간 ‘노자’)이나 상하이박물관의 죽간 등 최근 발굴된 고고학 자료까지 활용했다. 책은 기원전 497년 공자가 돌연 관직에서 물러나 조국 노나라를 떠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마땅히 갈 곳도 분명치 않았던 공자는 54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왜 서둘러 관직에서 물러나 노나라를 떠났을까. ‘논어’에는 “제나라 사람들이 여인과 악대를 선물로 보내고 (노나라 실권자인) 계환자가 이것을 받고서 (공자는)사흘 동안 조정에 나가지 않았다. 공자가 떠났다.”고 짧게 언급돼 있다. 사마천은 공자가 정치를 계속 맡으면 노나라가 패권을 쥐게 될 것을 걱정한 제나라가 노나라에 미인과 말을 선물로 보냈고, 공자는 임금이 제사 고기를 신하들에게 주지 않은 데 실망하여 관직을 버리고 떠났다고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제나라가 여인과 악대를 선물로 보낸 것과 신하들이 제사 고기를 받지 못한 이야기 등은 사실이라기보다 공자가 노나라를 떠나고자 둘러댄 핑계일 뿐이라고 추정한다. 안핑 친은 공자가 노나라를 떠나기 1년 전인 기원전 498년에 노나라에서 반란이 일어나는 등 귀족 가문의 횡포가 극심했고, 공자의 노력만으로는 이 상황을 돌이킬 수 없었기 때문에 공자가 떠난 것으로 본다. 저자는 공자가 노나라를 떠나 유랑 길에 나서게 된 사연을 비롯해 공자의 습관과 취향, 사람들과의 관계 등 공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공자가 살았던 사회역사적 배경과 그와 연관된 수많은 인물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죽간(종이 이전의 종이로 글자가 쓰인 대나무 조각)으로부터 오래된 진흙을 제거하고자 세척 용액에 담그면 글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일부 글자들은 대나무 표면으로부터 말 그대로 튀어나와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마치 생명과 함께 자유도 되찾으려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공자 평전’은 대나무에서 튀어나온 글자처럼 공자의 삶을 살려냈다. 1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市 ‘두보詩 담긴 백자’ 유형문화재 지정

    市 ‘두보詩 담긴 백자’ 유형문화재 지정

    서울시는 27일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두보(杜甫·712~770)의 시구(詩句)가 담긴 ‘백자청화산수문호’(白磁靑華山水紋壺)를 시 유형문화재로, 고종(1852~1919)과 명성황후(1851~1895)의 가례(嘉禮)에 사용된 ‘병인가례시명백자청화수복문호’(丙寅嘉禮時銘白磁靑華壽福紋壺)를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한 19세기 백자호인 백자청화산수문호는 산수문과 두보의 시구가 쓰인 구도가 독특하고 대나무와 매화 그림의 필치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보의 한시 ‘엄공중하왕가초당, 겸휴주찬’(嚴公仲夏枉駕草堂,兼攜酒饌)의 한 구절인 ‘오월강심초각한’(五月江深草閣寒·오월의 강은 깊고 초가집 쓸쓸하네)이 적혀 있고 물 위에 배 세 척과 낚싯배 한 척, 달 그림이 그려져 있다. 병인가례시명백자청화수복문호는 둥근 공 모양의 항아리로, 바닥에 명문이 있어 1866년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 때 대전 곳간에서 쓰인 그릇 200개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사용처와 연대가 기록돼 사료적 가치가 큰 데다 청화의 발색과 광택이 좋아 19세기 백자 연구에도 도움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앵글 속 세상으로의 초대

    앵글 속 세상으로의 초대

    깊어가는 가을 화랑가에 사진전이 풍성하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은 우리가 무심히 흘려보냈던, 혹은 애써 외면했던 현실을 직시하고 성찰하게 만든다.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감성으로 기록해온 방병상(40) 작가의 개인전 ‘죽기에는 너무 젊은’이 11월 7일까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2010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전으로 열린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경기 파주에 정착한 작가는 도시화와 상업화 바람에 밀려 점점 사라지는 풍경과 새롭게 생성되는 공간의 현장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전통주 제조 공장의 증기, 당인리 발전소의 굴뚝 연기, 석재작업장에 흩날리는 돌가루와 분진 등은 흔적 없이 소멸하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파주 주변 길가에 실제 존재하지 않는 나무의 이미지를 덧붙인 편집사진은 상실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의 표현이다. 병영체험과 장어 양식장, 댄스홀 풍경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찍은 영상도 함께 소개된다. (02)737-7650. 서울 가회동 원앤제이갤러리에서 11월 14일까지 열리는 김윤호(39) 작가의 전시 제목은 ‘사진전-SAJINJEON’이다. 사진전에 ‘사진전’이란 담백한 제목을 붙인 건 어떤 특정 주제나 소재가 아닌, 사진이란 매체에 대한 작가의 근원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경주 남산의 소나무, 제부도의 노을, 대부도의 풀숲 등 일반인에게도 유명한 촬영 장소를 찍은 그의 사진들에는 공통적으로 조명기가 설치돼 있다. 돌무더기, 대나무 등 피사체 양쪽에 두 대의 조명기를 마주보게 설치한 이런 구도는 우리에게 익숙했던 풍경을 낯선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사진은 대중과 가장 친숙한 창작매체가 됐지만 그로 인해 똑같은 장소, 똑같은 프레임 등 사진의 정형성이 강화된 측면도 없지 않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역으로 “사진은 사진일 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02)745-1644. 박대조(40) 작가가 서울 팔판동 갤러리진선에서 31일까지 여는 개인전 ‘염원’에선 사진의 다양한 변주를 만날 수 있다. 한국화를 전공하고, 대리석에 산수화 음각 작업을 해온 그는 사진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지금은 사진과 조각·회화를 결합한 작업들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는 네팔 여행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소재로 하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눈을 통해 순수하고 맑은 인간 내면의 감성을 보여준다. 렌티큘러(입체렌즈)를 이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인물과 풍경이 겹쳐지고, 라이트 박스의 조명이 반복적으로 바뀌어 미디어아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02)723-3340. 세계적인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전도 오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지구 곳곳의 아름답고 놀라운 자연 경관과 동식물의 역동적 생태계, 그리고 난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의 현장과 이에 맞선 환경 보존 노력 등을 담은 사진 180여점을 선보인다. 1544-168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씨줄날줄] 침묵의 맹세/이춘규 논설위원

    비밀을 지키자는 침묵의 맹세는 깨지기 쉽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가 단적이다. “당나귀 귀가 된 임금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특별한 모자를 썼다. 모자를 만든 이에게 발설하지 말도록 침묵의 맹세를 강요했다. 모자를 만든 사람은 아야기를 못하자 병이 났다. 대나무숲에 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하자 바람만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울려 세상에 알려졌다.”는 내용이다. 보통 사람들이 비밀스러운 일에 대해 침묵의 맹세를 지키기는 어렵다. 가족끼리, 친구끼리의 맹세 등이 그렇다. 비밀이 많은 정치인들은 비서나 운전기사, 경호원을 가족·친척으로 두어 비밀을 지켜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어느 정부에서든 실력자들은 비밀을 많이 알지만 언론인들이 질문하면 “입이 없다.”며 피해간다. 기밀이 많은 대기업들은 임원 이상에게 침묵의 맹세를 원하고, 지켜주면 대가를 지불해 주기도 한다. 맹세가 깨지면 총수가 홍역을 치르는 걸 자주 본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범죄조직 마피아 단원 사이에는 오메르타(Omerta)라는 침묵의 규약이 있다. 경찰 등에 잡혀도 조직의 비밀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협력을 거부한다는 침묵의 맹세다. 밀고자는 죽임으로 단죄한다. 귀가 들리지도 않고, 눈도 보이지 않으며, 조용한 자만이 100년을 평안하게 살 수 있다는 시칠리아 속담과 관련이 있다. 수사관들은 이 침묵의 맹세를 고도의 수사 기법으로 무너뜨리곤 한다. 가톨릭 교회 교황을 뽑는 선거회의인 콘클라베. 추기경들은 콘클라베가 시작되기 전 침묵의 맹세를 한다. 길게는 수일이 걸리는 콘클라베가 끝날 때까지 숙소와 개최 장소를 오가며 침묵해야 한다. 선거 뒤에도 침묵으로 비밀을 지켜낸다. 그렇지만 여러 종교의 성직자들도 침묵의 맹세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부패한 성직자가 성도와의 약속을 파기,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낯설지 않다. 성직자들도 이러니 일반인들이야…. 매몰 69일 만에 구조된 칠레 광산 광부들이 했던 침묵의 맹세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광부들은 매몰 뒤 외부에 생존 사실이 알려질 때까지 17일간의 내부분열 등 불편한 진실에 대해 전원의 동의가 없는 한 “함구하자.”고 맹세했다. 인터뷰 등 수입 또한 공평하게 나누기로 했다. 하지만 언론의 취재 경쟁과 최고 수천만원의 인터뷰료 등의 유혹으로 맹세에 금이 가고 있다. 그렇다 해도 칠레광부 생환은 분명 사람들에게 희망을 쏘았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스팸 어 랏’은 어떤 뮤지컬

    ‘스팸 어 랏’은 어떤 뮤지컬

    속된 말로 ‘쪽 팔려서’ 건국신화를 이렇게 비틀 수 있겠다 싶다. 한국에서 단군을 바보로, 유화부인을 날라리 여고생으로 비트는 작품이 나올 순 없는 노릇 아니던가. 뮤지컬 ‘스팸 어 랏’(데이비드 스완 연출, 오디뮤지컬컴퍼니·CJ엔터테인먼트 제작)은 영국의 영웅 아서 왕 이야기를 코미디로 재조립한 작품. 아서 왕은 5~6세기쯤 영국을 통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사가들은 나중에 짜깁기된 인물로 본다. 카이사르의 브리튼 침공 이후 비로소 역사에 편입된 콤플렉스가 만들어낸 인물이란 쪽이다. 그러고 보니 프랑스도 ‘아스테릭스’란 코미디로 콤플렉스를 덮었다. 골족의 영웅 베르킨게토릭스가 카이사르에게 패배한 게 역사적 사실이지만, ‘아스테릭스’에서는 로마군이 패배한다. 뮤지컬에서 아서 왕과 대결하는 흑기사가 팔다리가 다 잘려 나가면서도 자기가 이겼다고 우기는 것 자체가 이런 역사에 대한 패러디인지 모른다. ‘스팸 어 랏’은 영국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이 만든 1975년작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것이다. ‘열라 많은 스팸’이라는 제목이 ‘막장 개그쇼’라는 작품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한마디로 비틀기와 패러디의 향연이다. 성배를 찾는 기사는 모두 나사빠진 인물들이고, 장엄한 카멜롯성은 아예 쾌락이 넘치는 물랑루즈다. 성배를 찾으려면 뮤지컬을 만들라는 ‘니(Ni)족’이 큰 나무인 것은 유럽의 거대나무 신화를 반영하지만, 종족이름이 하필 ‘Ni’인 것은 반대당 의원의 연설을 훼방놓을 때 ‘Ni, Ni, Ni’라고 야유를 보내는 영국 의회 풍경에서 따온 것이다. 엉터리 같은 니족의 회의는 의회에 대한 비틀기다. 뮤지컬이란 장르 자체도 패러디한다. 1막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을 뒤집고, 2막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지킬 앤드 하이드’, ‘미스 사이공’, ‘캣츠’ 등 무려 12작품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원작은 유대인 뮤지컬 기획자를 겨냥했는데 한국에서는 아이돌부터 캐스팅하는 문화를 꼬집는다. 공연팬들은 이 두 대목에서 정신줄을 놓고 웃는다. 재창작에 가까울 정도로 한국적으로 바꾼 배우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까칠하다는 평과 달리 이런 아이디어를 다 받아준 연출의 결단이 이런 코미디를 가능하게 했다.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5만~10만원. 1588-521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복면 쿵푸자매 ‘짝찾기 무술대회’

    중국의 한 쿵푸자매가 무술대회를 통해 데이트 상대를 찾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무술전문가인 샤오린(22)과 여동생 인(21)이 전통방식으로 신랑감을 찾기 위해 무술대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들 자매는 중국 포샨에서 3일 동안 열리는 무술대회에서 최종 결승에 오른 남성들에게 데이트 기회를 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먼저 활쏘기 실력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선보여야 한다. 또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기고 날카로운 대나무 창을 피해 근력과 순발력을 테스트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 과정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두 자매 중 한 명과의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이 관문을 통과한 참가자만이 쿵푸 자매의 복면을 벗기고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다. 린은 “참가자들은 맨 손이나 원하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우리를 이길 수 없다면 만날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인은 “우리가 그간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났던 남자들은 모두 약해 빠졌다. 그래서 중국의 전통 방식인 ‘비우자오친(무예를 겨뤄 신랑감 얻기)’을 통해 데이트 상대를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참가자들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쿵푸자매의 미모에 의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난 매우 뛰어난 무술가다. 하지만 쿵푸 자매의 얼굴을 먼저 보고나서 싸울지를 결정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 디자인한마당’ 시설물 재활용

    서울시는 지난 7일 폐막한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행사에 쓰인 안내표지와 의자·천막 등 시설물들을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친환경적인 행사를 만들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를 구조물로 사용하거나 전시 기획단계부터 사후 활용 방안을 미리 고안했다고 덧붙였다. 막 구조물은 산업적으로 재사용하고 현수막은 리폼디자인 소재로 활용하며, 체험교실에서 쓰인 기자재는 보육기관에 기증한다. ‘대나무 컨셉트 의자’와 주경기장 잔디밭 등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초록색 휴게의자’ 일부는 폐막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증정했다. 또 ‘한·중·일 생활전’의 전시품을 판매해 거둔 수익금은 유네스코에 기부해 디자인이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의 발전기금으로 쓰도록 했다. 행사 총감독을 맡은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친환경적인 전시·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그린’과 ‘나눔’이 행사 뒤에도 구현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오픈] 양용은 10타차 뒤집기쇼…메이저 챔피언은 달랐다

    [한국오픈] 양용은 10타차 뒤집기쇼…메이저 챔피언은 달랐다

    “골프는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 장갑을 벗어 봐야 안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었을까. 첫날부터 트리플 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3오버파로 망가져 컷 탈락까지 걱정하던 양용은(38). 마지막 라운드에 나설 때만 해도 공동 12위였다. 1오버파로 출발했으니 9언더파 선두로 아마추어(2개) 시절에 이어 3개째 내셔널 타이틀을 노리던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과는 무려 10타 차. 이쯤 되면 역전 우승은 고사하고 ‘톱10’이라도 감지덕지할 판이었지만 그는 달랐다. ‘아시아 최초의 미프로골프(PGA) 메이저 챔피언’이란 수식어가 괜히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었다. 환호와 탄식으로 채운 4라운드는 그동안 굴곡으로 점철된 그의 인생이나 다름없었다. 양용은이 지난 2006년에 이어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다시 섰다.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213야드). 양용은은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10타는 한국프로골프(KPGA) 사상 최다 역전 스코어다. 1990년 쾌남오픈(봉태하)과 1994년 매경오픈(김종덕), 2008년 KPGA챔피언십(앤드류 매킨지) 등에서 세 차례나 8타 차의 역전극이 벌어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도 8타 차가 최다 역전 스코어다. 2008년 에스오일챔피언십의 유소연(21·하이마트)이 주인공이다. 4라운드를 시작할 때만 해도 노승열의 우승을 의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양용은은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반면 노승열은 1번 홀부터 경기가 꼬였다. 티샷이 100야드 거리를 표시한 작은 나무 위로 떨어져 얹히는 바람에 1벌타를 받고 드롭하면서 보기를 적어 내는 등 전반에만 2타를 잃고 흔들렸다. 혼전 중에 양용은이 단독 선두로 나선 건 14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면서부터. 물론 위기도 있었다. 16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은 데 이어 17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오른쪽 키 작은 대나무밭의 나무 밑동으로 날려 보낸 것. 그러나 양용은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지 않고 아이언샷으로 탈출한 뒤 보기로 막았고, 18번 홀(파5)에서 1.2m짜리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노승열이 좀처럼 재역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사이 김비오가 양용은에게 2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17번 홀(파4)에서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며 주저앉았다. 이날 하루 무려 8타를 잃은 노승열은 1언더파 283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수스, 대나무 노트북 ‘U33Jc’ 한정판매

    아수스, 대나무 노트북 ‘U33Jc’ 한정판매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아수스는 친환경 소재 대나무 노트북의 후속 모델 U33Jc를 출시하고 한정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수스 U33Jc는 지난해 아수스가 출시한 U6V의 후속 모델로 대나무를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절감한 친환경 노트북이다. 아수스의 전력절감 기술인 슈퍼 하이브리드 엔진(Super Hybrid Engine)을 탑재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GPU를 자동으로 가동시켜 전력 소모를 줄이는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기술을 채택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다크 브라운 컬러에 대나무의 유려한 느낌을 살렸으며 세밀한 마감으로 트렌디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밖에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310M 그래픽카드를 탑재했으며 기존 USB 2.0보다 전송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케빈 두(Kevin Du) 아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새로운 U 시리즈는 대나무 외장재에 최고의 전력 절감 기술이 탑재된 친환경 노트북”이라며 “이에 강력한 성능, 매력적인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등의 요소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아수스 U33Jc 대나무 노트북은 5일부터 신세계몰, 롯데아이몰, 인터파크, 옥션,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127만 9천원.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부고]

    ●이수원(특허청장)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08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박배희(무역보험공사 팀장)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6 ●최봉근(유니온 관광회사 대표)씨 별세 훈(동신대 교수)혁(남도일보 논설실장)헌(모스크바 초이스푸드시스템 대표)승(카자흐스탄 도미노푸드시스템 대표)진(롯데건설 자재부장)씨 부친상 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10시 (062)670-0024, 0025 ●신복진(전 전남일보 부국장)씨 별세 동호(담양 대나무골테마공원)광호(남도일보 부장)씨 부친상 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2)250-4412 ●이유진(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홍보협력팀 선임PM)씨 부친상 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02)923-4442 ●이진성(제일모직 부장)씨 부친상 이창호(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전무)김정수(다윈전자 대표이사)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3410-6916 ●안병문(전 대우건설·힐튼호텔 구매부서장)씨 별세 오진(하이캐피탈)이진원(현대건설)최기홍(연세세브란스병원)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2227-7587 ●최준(미래교통 상무이사)영아(디지털이메이션 전무이사)씨 부친상 전주성(이화여대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4 ●정원단(신원종합개발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최영란(목원대 교수)씨 남편상 정태강(삼성물산 건설부문 주임)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631 ●강정선(삼성전자 수석연구원)문선(골든부울투자자문 대표이사)지선(현대건설 과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3410-6914 ●이광선(한기총 대표회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5 ●허상길(KBS 콘텐츠운영부장)씨 모친상 2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431-4400 ●차태훈(한국외대 경영학과 교수)씨 별세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37 ●김용균(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임상강사)씨 부친상 박재현(연세정형외과 원장)송연석(정도산업 대표)임지훈(미국 거주)씨 장인상 오성민(한국자산관리공사 주임)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1 ●이창규(전 현대건설)철규(치과 원장)현규(변호사)씨 모친상 배선호(전 삼남석유화학 상무)박인순(비전코리아 대표)씨 장모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1
  • 호남 평야서 농경문화축제 즐겨요

    호남 평야서 농경문화축제 즐겨요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로 오세요.” 제12회 김제 지평선 축제가 오는 10월6일부터 10일까지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농경문화체험, 전통문화와 예술행사, 쌀 테마행사 등 7개 분야 77개 프로그램이 호남평야를 무대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김제 지평선축제는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인 광활한 평야에서 펼쳐지는 농경문화축제로 유명하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시간 속으로 체험여행을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 축제다. 농경문화체험은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추억의 이벤트로 꾸며진다. 전통방식의 벼 수확, 탈곡, 새참 먹기, 허수아비 만들기, 짚공 차기, 대나무 낚시, 메뚜기와 참새 잡기, 소달구지 타기, 대장간 놀이 등을 선보인다. 전통문화행사로는 농경올림픽, 전통가옥체험, 먹거리 한마당, 쌀막걸리 시음회, 퓨전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쌍용놀이, 입석줄다리기, 횃불놀이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벽골제를 상징하는 1233m의 인절미 만들기 등 이색 이벤트와 추억의 7080콘서트, 전국 농악경연대회, 국악마당 등도 흥겨운 볼거리다. 우리가락 풍물배우기, 맷돌 두부 만들기, 한우명품관, 선비문화체험, 새끼꼬기, 벼고을 생활체험 등 40여가지의 상설행사도 풍성하다. 한편 김제 지평선축제는 지난 17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베스트 TV 프로모션 부문 방송영상물로 금상을, 베스트 프로모션 브로슈어 부문 홍보 팸플릿으로 은상을 받았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세계축제협회 수상으로 지평선축제가 세계 최고의 농경문화잔치로 인정받고 시민의 자존감을 높였다.”면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12회 지평선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미술플러스] ‘동구리’ 작가 권기수 개인전

    ‘동구리’ 캐릭터로 유명한 작가 권기수의 개인전이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10월31일까지 열린다. 언제나 웃는 표정의 동구리와 대나무 숲, 매화 등 전통적인 소재를 단순화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가 회화뿐 아니라 디지털 프린팅,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02)753-6502.
  • 사람 얼굴형상 희귀 ‘인면거미’ 포착

    누군가가 정교하게 그려 넣은 것처럼 몸통에 사람의 얼굴 형상을 가진 거미가 중국에서 발견돼 곤충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 매체 펑황왕(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창춘 시에 있는 숲에서 왕 전씨가 일명 ‘인면 거미’라고 불리는 사람 얼굴 무늬를 가진 거미를 잡았다. 이 남성은 “바람이 불자 팔에 거미 한 마리가 붙었다. 떼어내려다가 자세히 보니 거미의 몸통과 머리 주변에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흰색 무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엄지손톱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이 거미에는 사람의 얼굴로 보이는 무늬가 있었다. 마치 붓으로 그린 듯 일반적인 곤충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무늬였다. 온몸이 녹색인 이 거미는 길고 가는 다리 6개가 달렸으며, 몸통 하나에 얼굴과 가슴, 허리가 달렸다. 흰색 긴 더듬이도 머리에서 뻗어 있었다. 곤충전문가들은 “사람의 얼굴 무늬를 가진 거미는 광둥성과 랴오닝 성 등지에서 종종 발견됐으나 창춘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타이완의 해발이 낮은 산이나 대나무 숲·과수원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거미는 작은 곤충을 사냥해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울산 삼호대 숲, 철새 공원 된다

    백로와 까마귀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울산 삼호대숲이 오는 2014년까지 대폭 확장돼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공원으로 거듭난다. 울산시는 백로와 까마귀 도래지인 태화강변 삼호대숲을 현재 5만 3000㎡에서 9만 3300㎡로 4만 300㎡ 확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태화강 하류의 국가하천 구간 가운데 현재 정비하지 않은 남구 무거동 삼호지구(삼호대숲과 주변)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울산시의 요구를 수용해 대숲을 대거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014년까지 485억원을 들여 대숲을 확장하고, 잔디마당과 자연형 개천을 조성하는 등 전체면적 26만㎡ 규모의 철새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대숲 확장 구역에 한번에 많은 양의 대나무를 심는 것은 예산상의 문제가 따르는 만큼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서서히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호대숲은 여름철 백로 4000여마리가, 겨울철 까마귀 6만여마리가 찾아오는 국내 최대의 백로·까마귀 서식처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영산강도 8경 만든다

    영산강도 8경 만든다

    낙동강, 한강에 이어 영산강에도 수변 생태공간 8곳이 조성된다. 14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영산강 8경(景)’을 선정해 발표하고, 다음달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1경은 전남 서남단 영산강 하구언이다. 2경(조감도)은 굽이쳐 흐르는 곡강을 볼 수 있는 식영정, 3경은 4계절 들꽃을 즐길 수 있는 죽산보와 장춘정이다. 5경은 나주평야와 강변저류지, 6경은 황룡강과 물길이 합쳐져 철새가 많이 찾는 승촌보와 호가정, 7경은 선창산과 극락강이 마주치는 강변에 서 있는 풍영정이고, 8경은 전남 담양의 대나무 습지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는 “생태하천·습지·갈대군락지 등 기존 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주민들의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생태·문화전문가,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이달 말까지 실시 설계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5일 오후 전남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시장 속 공연장

    전시장 속 공연장

    박물관과 음악이 만났다. 서울 서초동 국악박물관에서 국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 전시도 관람하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일석이조’ 공연 패키지다. 국립국악원은 11일 오후 6시 국악박물관 중앙홀 로비에서 ‘음악이 머무는 국악박물관’ 첫 번째 공연인 ‘가민의 마술피리’의 막을 올린다. 고악기들이 전시돼 있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로 무대와 객석의 분리 없이 연주자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국립국악원이 1995년 개관한 이래 처음으로 여는 박물관 중앙홀 공연이다. 무료. ‘가민의 마술피리’는 국악기를 만드는 8가지 재료인 팔음(八音), 즉 금(金·쇠붙이), 석(石·돌), 사(絲·명주실), 죽(竹·대나무), 포(匏·바가지), 토(土·흙), 혁(革·가죽), 목(木·나무)을 주제로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이 팔음 가운데 금과 석을 테마로 1부 ‘석-스톤’(石-Stone), 2부 ‘금-메탈(金-Metal)’로 나누어 1시간 동안 공연된다. 가민(34·본명 강효선)은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주최 제26회 ‘2006 올해의 신인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피리 부수석 출신이다. 공연에서 가민은 피리와 생황을 연주한다. 생황으로 들어보는 궁중음악 ‘경풍년’, 초연인 김승근 작곡의 ‘피리와 국악기를 위한 음악’, 독일 출신 롤란드 브라이텐펠트 작곡의 ‘전자음향 스톤, 메탈’ 등 전통에서 현대까지 아우르는 보기 드문 공연이 국악박물관의 고악기를 깨운다. 국악박물관은 국악기와 고악보, 고문헌 및 명인들의 유품 등 총 3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450여점이 중앙홀을 비롯한 악기전시실, 국악사실, 입체영상실, 국악체험실 등에 전시돼 있다. (02)580-313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국립국악원, 11일 ‘가민의 마술피리’ 개최

    국립국악원, 11일 ‘가민의 마술피리’ 개최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이 오는 11일 오후 6시에 국립국악원 내 위치한 국악박물관에서 1995년 개관이래 첫공연 ‘음악이 머무는 국악박물관-가민의 마술피리’를 연다. 이번 공연은 고악기(古樂器)들이 전시된 특별한 공간에서의 음악회로 기획됐다. 무대와 객석의 분리 없이 연주자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라는 취지. 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대상으로 무료로 마련됐다. ‘음악이 머무는 국악박물관-가민의마술피리’는 국악기를 만드는 8가지 재료인 팔음(八音) 즉, 금(金)-쇠붙이, 석(石)-돌, 사(絲)-명주실, 죽(竹)-대나무, 포(匏)-바가지, 토(土)-흙, 혁(革)-가죽, 목(木)-나무를 주제로 한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주최 제26회 ‘2006 올해의 신인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前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피리부수석 가민(강효선)이 1부-石Stone, 2부-金Metal 테마로 1시간동안 꾸밀 예정이다. 공연은 11일 오후6시~7시 사이에 국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댕기열’ 신정환 심경고백 "한가해진 김에 더 쉬다 갈 예정"▶ 주진모, 거만·건방 떨던 과거사 고백중 ‘참회 눈물’▶ ’여친구’ 당돌 솔직 신민아 캐릭터... 드라마 신여성상 제시▶ 손안나-유리 절친 인증샷…"소녀시대 맞아?"▶ 이하늬, 반전패션 차림 보그축제 …섹시 뒤태 반전몸매▶ ’양악수술’ 수술전후 사진조작…’포토샵-화장발 고발’
  • 아수스, 3D 노트북 및 주력 신제품…”노트북서 ‘스타크래프트II’를?”

    아수스, 3D 노트북 및 주력 신제품…”노트북서 ‘스타크래프트II’를?”

    “아수스는 세계 최초의 3D 노트북인 G시리즈 및 세계적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B&O와 공동 개발한 소닉마스터 기술이 탑재되어 기존의 노트북과는 차원이 다른 오디오를 구현한 NX 시리즈 등 앞선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선보여 강화해 나가겠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아수스는 8일 삼성동 갤러리 101 스페이스에서 새로운 신제품을 발표, 노트북 비즈니스 전략과 하반기 주력상품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아수스는 ‘Asus Bring Tomorrow’s Technology Today‘라는 주제로 앞선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노트북을 공개했다.이번 간담회에서 3D 게이밍 노트북 G시리즈와 명품 오디오 업체(뱅앤올룹슨)의 오디오 기술이 탑재된 NX90 노트북, 옵티머스 기술을 탑재한 울트라 슬림 노트북 U시리즈, 듀얼 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Eee PC 시리즈 및 아수스를 통해 출시된 AMD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K시리즈 등 5가지 제품군을 소개했다.아수스는 강력한 성능과 3D 입체영상을 지원해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G시리즈와 프리미엄 멀티미디어 노트북 NX 노트북 등을 내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NX90’은 18인치 대형 LCD 모니터를 탑재하고 100% 알루미늄 상판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또한 아수스와 B&O가 공동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 소닉마스터(SonicMaster) 기술을 탑재하고 노트북으로는 유일하게 100cc가 넘는 울림통을 채택했다.B&O와 공동 개발한 소닉마스터 기술이 탑재된 ‘N73Jq’ 및 ‘N53Jn’ 등 N 시리즈 역시 소닉마스터 기술을 탑재해 고품질 오디오 수준의 사운드를 감상 할 수 있다. 이어 게이머를 겨냥한 ‘G73Jh’ 노트북은 최고의 사양을 자랑하는 노트북으로 인텔 i7 820QM CPU와 ATI 라데온 5870 그래픽카드(1GB 메모리)을 장착했다.17.3인치의 대형 풀 HD LCD 화면과 8GB 메모리, 1TB의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SSD와 HDD를 이상적으로 결합해 속도와 용량을 모두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갖췄다.특히 3D 노트북인 ‘G53J’ 노트북은 내장된 120Hz 주사율의 LCD와 앤비디아의 GTX460 그래픽을 결합해 3D 화질을 노트북에서 구현 시킬 수 있다.이는 ‘스타크래프트2’를 포함해 약 500개의 3D 게임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아수스는 대나무 노트북 시리즈의 후속 U33Jc 모델도 공개했다. 또 아수스 U 시리즈는 새로운 인텔 i5/i3 CPU와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기술을 탑재해 별도의 조작 없이 작업환경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지포스 그래픽을 자동으로 선택해 효율적인 전원관리와 최적화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넷북인 Eee PC는 1215N 모델과 1018P 모델로 넷북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Eee PC 1215N’ 넷북은 듀얼 코어 아톰 D525(1.8GHz, 멀티 쓰레드)와 엔비디아 ION2가 결합된 모델로 넷북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며 ‘스타크래프트2’를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인텔 파인트레일 플랫폼을 탑재한 ‘Eee PC 1018P’ 넷북 모델은 착탈식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10시간 이상의 사용 시간을 보장하고 휴대성을 개선시켰다.아수스K 시리즈는 쿼드·트리플 코어를 탑재한 AMD VISION Ultimate 규격의 AMD 노트북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페넘 X4·X3 CPU와 ATI 라데온 5470 GPU가 결합돼 다중작업 또는 고사양 게임까지 소화할 수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한·중·일 삼국지 만화 똑같을까

    한·중·일 삼국지 만화 똑같을까

    중국의 고전 ‘삼국지’를 흔히 ‘천년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시대와 작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 숨쉬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삼국지에 대한 각종 책과 연구서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 만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변신하기도 한다. 한국의 삼국지, 중국의 삼국지, 일본의 삼국지는 다 똑같을까? 그렇지 않다. 만화를 통해 살펴보면 같은 장면이라도 한국의 삼국지는 서정적이고 예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반면 중국의 삼국지는 호방하고 과장된 느낌이 많다. 국기의 상징인 붉은 태양이 자주 등장하는 일본의 삼국지는 상상력이 빼어나지만 자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하다. 아시아의 삼국지가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5일부터 5일 동안 경기 부천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리는 제1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및 제11회 국제만화가대회(ICC)의 핵심 행사인 ‘아시아 삼국지 만화전’을 통해서다. 아시아 최고의 원천 소스인 삼국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한국의 민화, 중국의 목판화 및 민간 연화, 일본의 장벽화(미닫이에 그린 그림)와 우키요예(목판화)에 나타난 삼국지의 주요 장면들을 비교하며 과거를 짚어볼 수 있다. 이 부분의 전시는 삼국지 관련 한·중·일의 옛 그림을 모아 비교 분석한 책을 냈던 김상엽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다양하게 재해석된 현대의 만화를 통해서는 삼국지의 현재를 접할 수 있다. 삼국지 만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한국 만화의 거장 고(故) 고우영과 일본 만화의 거장 고 요코야마 미쓰데루의 작품을 비롯해 이현세의 ‘처음으로 만나는 삼국지’, 이희재·이문열의 ‘삼국지’, 이충호·황석영의 ‘삼국지’, 최훈의 ‘삼국전투기’, 조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학인의 ‘창천항로’, 삼국지를 소녀 학원물로 변형시킨 시오자키 유지의 ‘일기당천’, SF적 상상력을 보탠 요시토 야마하라의 ‘용랑전’, 중국 고전을 만화로 옮겨 이름이 높은 타이완의 거장 채치충의 ‘만화 중국고전-삼국지 편’, 중국의 국보급 작가 진유동의 ‘삼국지’, 태국 출신 무 닌자의 ‘알기 쉬운 삼국지’를 만날 수 있다. 도원결의, 초선의 미인계, 삼고초려, 적벽대전, 오장원 전투의 다섯 가지 명장면을 테마로 각 작품의 그림과 이야기의 같고 다른 점을 비교할 수 있어 흥미롭다.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매체를 통해 진화하고 있는 삼국지의 미래는 관객 참여 형식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아이패드 등을 이용해 말풍선을 채워넣는 게임, 조만간 서비스되는 삼국지 관련 컴퓨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삼국지 만화전’의 대미는 정사인 진수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 차원에서 제작 중인 하승남의 ‘삼국지’와 관련한 전시다. 이번 만화전을 준비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유주아 전시 PD는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등이 주축인 ICC와 BICOF가 함께 열리기 때문에 동아시아를 아우르며 모든 나라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 변형하는 삼국지를 주요 전시 테마로 골랐다.”면서 “삼국지에 대한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만화 축제에서는 산악 만화의 걸작 ‘신들의 봉우리’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가 한국을 찾아 엄홍길 대장 등과 나누는 대담도 주목된다. 올해 부천만화대상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다니구치를 위한 특별전도 열린다. 미국 만화 및 그래픽노블 시장 진출을 꿈꾸는 국내 작가들에게는 미국 최대 만화출판사 마블코믹스의 편집자 C B 세뷸스키의 세미나를 놓쳐서는 안 될 듯.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각양각색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만화 팬들과 시민의 열띤 호응을 얻어온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 각종 애니메이션 상영회, 오감 체험 ‘4D 라이더 버스’, 나만의 캐릭터 휴대전화 고리나 배지 만들기, 목공 공작 만들기, 대나무 곤충 만들기, 캐릭터 툰토이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휴가철 불어난 뱃살 토닝화로 관리하세요

    휴가철 불어난 뱃살 토닝화로 관리하세요

    여름 휴가가 끝났지만 아직도 몸과 마음의 후유증으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바캉스 증후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일상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도우미 제품들을 살펴보자. 휴가기간 지나친 폭식으로 불어난 뱃살이 고민이라면 휠라코리아의 몸매 관리 토닝화인 ‘휠라 이온’이 제격이다. 토닝화는 발바닥을 자극해 신체의 칼로리 소비를 높이는 기능성 신발을 뜻한다. 휠라 이온 토닝화는 기존 토닝화와 달리 발바닥에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복부지방을 줄이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가격은 16만 9000~18만 5000원. 아모레퍼시픽의 ‘려(呂) 자양윤모 두피스케일러’(150㎖·1만 5000원)와 ‘려(呂) 자양윤모 두피모발팩’(300㎖·1만 3000원)은 자외선에 노출돼 손상된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제품들은 두피의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씻어주고 두피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아모레퍼시픽만의 특허 성분인 백자인과 경옥산, 자영단(인삼, 검은콩, 녹차, 당약, 하수오 등) 발효액이 함유돼 성분이 두피에 빠르게 흡수된다. 닥터자르트의 ‘레그 리프트 젤’(70㎖·1만 5000원)은 산행 등으로 피로해진 다리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동시에 리프팅·마사지 효과도 내는 제품이다. 대나무 수액 성분을 함유해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물놀이로 거칠어진 다리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 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휴가철 담배를 절제하지 못해 입속이 텁텁하고 지저분해졌다면 CJ라이온에서 최근 리뉴얼해 출시한 흡연자용 기능성 치약 ‘작트 라이온’이 적합하다. 이 제품은 흡연으로 인한 치아 착색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준다. 작트는 ▲화이트닝 컨트롤 ▲구취 컨드롤 ▲입속 텁텁함 컨트롤 등 3단계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150g 기준 4900원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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