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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국토기행] 피로회복제 재첩…항암특효약 참게

    [新국토기행] 피로회복제 재첩…항암특효약 참게

    하동은 깨끗한 바다와 강, 지리산 덕분에 청정한 자연산 먹거리가 풍부하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섬진강 재첩은 애주가들에게는 간장약으로 통한다. 하동방언으로 갱조개(강조개·민물조개라는 뜻)라고 부르는 하동재첩은 지름 1~2㎝ 크기의 작은 조개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섬진강 하류지역 염분이 적은 사질 토양에 서식한다. 1급수인 깨끗한 섬진강에 서식하는 하동재첩은 빛깔이 선명하고 육질이 연하며 맛이 담백하다.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간장 활동을 도와주고 타우린이 담즙분비를 활발하게 해 해독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가 10배나 큰 바지락보다 영양가가 세 배쯤 높다.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도 부작용이 없고 눈을 맑게 하며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특히 숙취를 푸는 데는 시원한 하동재첩국이 최고로 꼽힌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동재첩국을 먹었더니 간 기능이 회복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일본인들도 좋아해 1999년부터 일본으로 수출도 한다. 하동재첩은 5~6월이 제철이다. 강 깊이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채취한다. 깊은 강에서는 재첩 채취선과 갈고리를 매단 대나무 장대를 이용해 거둬들인다. 얕은 강에서는 호미로 강바닥을 긁어 채취한다. 대표적인 요리는 재첩 알맹이를 끓여 담백하고 시원한 국으로 먹는 것이다. 재첩국에 부추를 넣는 것은 비타민A를 풍부하게 해 영양을 보충하고 맛을 돋우기 위해서다. 덮밥이나 부침을 만들거나 삶은 재첩을 회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재첩 알맹이에 하동 배를 채로 썰어 넣고 초장으로 비벼 요리하는 재첩무침도 별미다. 과거에는 보관이 어려웠으나 지금은 팩에 담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일년내내 먹을 수 있다. 섬진강에서 나는 참게로 요리한 참게탕도 하동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다. 섬진강 참게는 조선시대 왕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명성이 높다. 섬진강 참게탕은 담백하고 고소한 특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민물 참게는 비린내가 나지만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섬진강에서 사는 참게는 향이 강하다. 강어귀나 모래 속에 서식하는 섬진강 참게는 주로 탕으로 요리해 먹는다. 끓인 간장에 절여 게장으로 먹기도 한다. 하동 참게는 8월 말부터 바다로 내려가 다음해 3~4월에 산란을 한다. 부화한 어린 게는 다시 섬진강을 따라 올라와 자란다. 9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산란을 위해 바다로 내려가는 것을 잡았을 때가 가장 맛이 좋다. 암컷의 등딱지 안에 단맛을 내는 내장물이 가장 풍부하게 차 있기 때문이다. 참게 껍질에는 키토산이 많아 항균, 항암 효과가 있으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소화가 잘돼 허약하거나 비만, 고혈압, 간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게는 주로 통발을 이용해 잡는다. 돼지비계가 든 통발을 강바닥에 내려놓고 다음날 아침에 통발을 걷어 올려 그 안에 든 게를 잡는다. 우리나라 야생차 시배지인 하동에서 생산되는 야생녹차는 미국 등 해외로도 수출되는 명품 특산품이다. 신라 흥덕왕 3년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차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주변에 심은 게 우리나라 야생차 재배 시초로 기록돼 있다. 야생차 재배지역인 화개면 일대는 섬진강과 화개천이 인접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시기에는 밤낮의 기온 차가 커 차 재배에 최적의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 토양도 약산성의 자갈이 많은 사력질로 차나무 생육에 알맞다. 이 같은 환경 덕분에 하동 야생녹차는 맛과 성분, 품질에서 최고로 꼽힌다. 화개면, 악양면, 하동읍 등을 중심으로 160여개 제다업체가 야생차 재배·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전, 세작, 중작, 대작 등 최고급 녹차를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한다. 2100여 농가가 1100여㏊에 야생녹차를 재배해 한해 260억원 안팎의 소득을 올린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또 한 번의 기회”’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조합원분 특별 분양

    “또 한 번의 기회”’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조합원분 특별 분양

    한동안 주상복합 분양이 없던 서울 용산에 오랜만에 등장해 인기리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던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주상복합에 입성할 기회가 생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주상복합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트윈타워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단지 내 상가는 물론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135~243㎡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오피스텔은 42~84㎡ 782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결과 165가구 모집에 총 301명이 지원해 평균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높았다. 전용면적 135㎡T 1가구에는 1순위 청약에서 8대 1의 경쟁률로 조기 마감됐고, 161㎡T 3가구도 7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최소 14억원이 넘는 '강북의 타워팰리스'인 용산 래미안은 한강조망 등 도심 속 절경을 갖춘 점, 고급스러운 마감재,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해 수요자가 몰릴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한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모델하우스 공개 이후 청약 전부터 입주 후 예상 시세를 물어보는 사람이 적지 않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일반분양 미계약분이나 전매가 가능한 조합원 매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문의가 종종 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에 입성할 기회가 열려 수요자들에게 입소문이 타고 있다. 최근 이 단지의 조합원분을 선착순 동 호수 지정 특별 분양으로 계약자를 모집하고 있다. -상가,아파트,오피스텔,오피스 입지여건 탁월해 벌써부터 프리미엄 형성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조합원분의 물량이 풀려 로얄층을 선착순으로 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말했다. 수요자들이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에 관심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입지적인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과 KTX,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가깝다. 특히 용산 래미안의 지하 상가는 용산역(1호선), 신용산역(4호선)과 연결돼 유입 인구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강변북로?한강대교 등 이용이 편하다. 주변에 롯데?신세계백화점, 아이파크몰, 이마트, 국립중앙박물관은 물론 7만5900㎡ 규모의 용산가족공원이 있다.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가 용산 일대에서도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꼽히는 데는 단지 내 시설만 봐도 알 수 있다. 지상 20층에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해 쾌적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층에는 동과 동을 연결하는 독특한 외관의 스카이브릿지를 만들어 두 건물 간의 이동 편의성은 물론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각 동의 5층, 20층, 21층, 40층 등에 옥상정원을 배치해 전체적인 녹지율을 높였다. 특히 일부 가구의 아파트는 거실과 연계한 목재데크설치로 옥상정원의 접근성도 한층 강화했다. 이 밖에 20∼40층의 내부 엘리베이터홀 옆으로는 3개 층을 통합해 대나무를 식재한 독특한 실내테마정원도 만들 계획이다. 전체 대지면적의 11%가 넘는 넓은 공용 공간을 통해 단지의 전체적인 개방감을 높이고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바닥분수와 친환경 식재의 수경시설, LED바닥조명을 적용한 보행통로를 만들어 자연과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파트는 3면이 개방형인 파노라마 식 거실 설계를 적용해 한강, 남산, 공원 조망을 극대화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선착순 특별분양 중인 물량은 조합원이 로얄층에 소유한 아파트로 다른 가구에 비해 조망이 탁월한 편”이라며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이면 다른 층보다 프리미엄(웃돈)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분양문의: 02-792-10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귀하디 귀한 자연산 표고버섯 향미에 담뿍 취한 사람들

    귀하디 귀한 자연산 표고버섯 향미에 담뿍 취한 사람들

    표고버섯은 참나무에서만 자란다. 비 오는 날이면 버섯꾼들은 산에 올라 참나무를 망치로 두드려 표고버섯 종균을 깨우러 다닌다. 고사(枯死)해 3년 이상 된 나무에서만 자라는 표고버섯은 온도, 습도, 바람 등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 자연산 표고버섯은 천운이 버섯꾼을 도와야만 볼 수 있을 만큼 귀하다. 버섯꾼들이 심마니 못지않게 경건한 자세로 산과 표고버섯에 임하는 까닭은 그래서다. KBS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23일 밤 7시 30분 원로배우 최불암이 표고버섯, 그리고 표고버섯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표고버섯에는 16가지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그리고 혈액 속 기름기를 없애는 물질 등이 들어 있다. 이 덕에 예부터 산사에서는 표고버섯으로 영양을 보충했다.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도량으로 알려진 지리산 대원사에서는 고기 대신 표고버섯이 들어간 표고버섯탕수이, 된장에 표고버섯을 썰어 넣어 빡빡하게 졸여 만든 표고버섯 빡빡장을 즐겨 먹는다. 자연산 표고버섯은 재배한 표고버섯보다 향이 훨씬 짙고 식감이 쫄깃하며 산에서 갓 채취한 자연산 표고버섯을 손으로 찢어 구워 먹으면 그 맛이 꼭 한우를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소하다. 최불암이 찾아간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에서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대나무밭에 참나무들을 모아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백숙의 씨가 있다. 그만의 표고버섯 요리는 가을 제철 산물들을 이용해 향을 살리는 게 특징이다. 성질이 유순하고 맛이 달콤하며 항암,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표고버섯은 너무나 ‘귀한 몸’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누구에게 배웠지?’ 자위행위 하는 팬더 포착

    ‘누구에게 배웠지?’ 자위행위 하는 팬더 포착

    중국의 상징 ‘팬더’가 자위행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영국 메트로는 지난 4월 2일 중국 쓰촨성 마미저 자연보호구역에서 대나무밭에 앉아 자위행위를 하는 자이언트 팬더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에서 공개한 이 CCTV 영상에는 대나무 잎을 뜯어먹는 팬더의 모습과 함께 갑자기 자위행위 하는 팬더의 엉뚱한(?) 모습이 담겨 있다. 자위하는 팬더의 모습은 유별나지만 낮은 번식력으로 인해 세계 희귀동물로 잘 알려진 자이언트 팬더의 종족 번식을 위해 전 세계 동물원에선 팬더에게 ‘팬더 포르노’를 보여주는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여성 팬더는 1년에 3일만 가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중국의 ‘팬더외교’로 1994년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밍밍’과 ‘리리’라는 이름이 팬더 한 쌍을 한국에 선물한 바 있지만 삼성 에버랜드에서 길러오다가 1998년 IMF를 겪으면서 사육비 문제 등으로 중국에 반환했다. 한편 지난 7월 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해외 반출을 엄격히 금하는 팬더 한 쌍을 우호의 선물로 전달해 국내에서도 곧 자이언트 팬더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영상= Michael Thoma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척추염 바로 알기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척추염 바로 알기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심한 만성 통증을 초래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이 진행돼 뼈가 대나무 마디처럼 붙게 돼 점점 움직이기가 어렵게 되는 병이다. 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국내에만 약 2만~4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척추의 날’(16일)을 맞아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여섯 가지 질문에 대해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를 통해 들어보자.    1.강직성척추염은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한가.  강직성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관해’ 즉, 증상을 완전히 없애고 염증 등의 검사 수치를 정상화 시키는데 있다. 다시 말해 강직성척추염에 있어 완치란 장애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정상생활을 오랜 기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평생 동안 통증과 경직 증상을 수반하기 때문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등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이전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고 신체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2. 강직성척추염은 유전 질환인가.  아직까지 강직성척추염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의 90% 이상에서 ‘HLA-B27’이라는 유전자가 확인된다. 의료계에서는 HLA-B27 유전자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이 추가적으로 다른 유전자 또는 환경적인 요인과 결부해 강직성척추염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모의 HLA-B27 유전자가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지만,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강직성척추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 약 1~2%만이 흡연·감염·외상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병한다.    3. 운동요법만으로 강직성척추염이 개선될 수 있나.  강직성척추염의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을 이용한 염증 조절이다. 운동은 신체기능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염증을 조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약물치료를 1차적으로 하면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에는 몸통과 목 어깨 허리 등을 최대한 펴고 회전시켜 주는 게 효과적이다. 뼈가 뻣뻣해지는 아침에 스트레칭 또는 수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적절한 운동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기도 하지만, 운동 중에 관절이 다칠 가능성이 큰 운동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    4. 강직성척추염이 관해 상태이면 치료제를 줄이기도 하는가.  일단 관해가 되면 이후부터는 관해기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일부 환자들은 치료제의 용량을 줄여도 염증 수치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사용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는 용량이 25mg, 50mg로 다양해 용량을 줄여야 할 때 쉽게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판단해 용량을 조절하는 것은 금물이다.    5.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감염이나 결핵 위험, 오랜 약물 치료에 수반될 수 있는 내성이나 부작용 등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일반인 대비 결핵 발생률이 4.3배나 높게 보고되었다. 따라서 TNF 억제제를 투여하거나 투여 예정인 환자들은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또 치료제를 선택할 때도 감염 및 결핵발병률이 낮은지, 내성 발현은 어떤지 등을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 TNF 억제제의 일종인 엔브렐의 경우, 동일 계열 치료제와 비교해 감염 위험이 낮고, 결핵 유병률도 다른 약제에 비해 4배 정도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6.주의해야 할 합병증은 무엇이며, 만약 다른 질환을 가진 경우 치료제를 함께 복용해도 부작용 걱정은 없는가.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와 팔다리 관절 외에도 전신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눈에 발생하는 포도막염으로, 눈 속의 포도막에 염증이 생겨 눈이 아프고 시야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이밖에 폐나 심장,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질환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환자는 강직성척추염 치료제 외에도 다른 치료약제들을 복용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약물 간의 상호작용은 없는지 등을 각 질환 전문의를 통해 충분히 듣고 복용해야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관악 인헌제, 주민 축제로

    서울 관악구는 18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고려 강감찬(948~1031) 장군을 기리는 제27회 낙성대 인헌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례에 치우친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바꾼다. 행사는 오전 10시 낙성대공원 내 안국사에서 기념식을 겸한 추모제향과 붓글씨 솜씨를 겨루는 ‘구민휘호대회’로 시작한다. 낙성대공원 광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선 3부에 걸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부는 ‘어린이 강감찬 은천’을 테마로 풍물패와 강감찬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은천은 장군의 어릴 때 이름이다. 2부에선 ‘하늘, 땅, 사람’을 주제로 비나리, 칼춤, 소고춤 등 전통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9가지 테마의 마당놀이가 펼쳐진다. 마지막 3부에선 ‘태평성대’를 주제로 지역 고등학교의 밴드, 댄스 동아리를 주축으로 인헌제를 축하하는 공연을 통해 숨은 실력을 자랑한다. 또 전통 대나무 활 만들기 등 체험마당이 오전 10시~오후 4시 진행된다. 마무리는 ‘10월, 어느 멋진 날’을 주제로 밴드 코로나, 체리팩토리, 금과은, 커피소년 등이 참여하는 가을밤 음악회로 꾸민다. 유종필 구청장은 “엄숙한 느낌을 지우고 흥겨운 자리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충북 영동, ‘대한민국 와인 1번지’ 꿈이 영글다

    충북 영동, ‘대한민국 와인 1번지’ 꿈이 영글다

    26일 오전 10시 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에 들어선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에선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가 향수처럼 은은하게 코를 찔렀다. 와인 구경을 하기도 전에 짙은 포도향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와인 생각을 은근히 부추겼다. 지동차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황간 IC를 빠져나와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평화로운 마을은 1959년 포도 재배를 시작했다. 포도의 주산지인 영동군에서도 가장 앞섰다. 지금도 주곡리 포도를 최고로 친다. 농가형 와이너리 1호인 컨츄리와인 김덕현(32) 대표는 “포도를 그대로 출하하는 것보다 와인을 생산하는 게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며 “나아가 영동을 전국에 알리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300㎡ 남짓한 시설은 발효실, 저온숙성실, 지하저장고, 시음판매장 등 4곳으로 나뉜다. 영동군에 있는 와이너리 규모는 엇비슷하다.연간 생산량은 3000병에서 많게는 1만 5000병에 이른다.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귀농한 김 대표는 “적정한 온도 유지가 생명”이라고 덧붙였다. 발효실은 20~25도, 저온숙성실은 7도, 지하저장고는 15도를 맞춰야 맛 좋은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단다. 컨츄리와인의 한 해 생산량은 1만 5000병, 매출 2억원을 웃돈다. 제조 체험을 위한 방문객은 한 해 6000여명에 이른다.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영동군이 ‘대한민국 와인 1번지’로 거듭났다. 군은 2008년 포도의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사양화로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을 느껴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에 나섰다. 일정 규모의 품종별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 제조를 경험한 농가에 발효 및 숙성통, 여과장치, 열수축기 등 와인 1000ℓ(750㎖, 1300병)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지원했다. 현재 영동군에는 모두 46곳의 농가형 와이너리가 있다. 전국 와이너리의 절반을 넘겼다. 영동지역과 함께 와인산업에 주력하는 경북 영천엔 18곳이 있다. ●‘100농가 와이너리’ 목표… 영동대와 무상 교육 영동에는 기업형 와이너리도 있다. 주곡리에 있는 와인코리아는 40여종의 와인을 연간 30만병 생산한다. 시중에 ‘샤토마니’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게 와인코리아 제품이다. 포도주 브랜드에 자주 등장하는 ‘샤토’(chateau)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포도주를 만들었던 성(城)을 뜻한다. 와인코리아와 농가 와이너리의 생산량을 모두 합하면 750㎖ 기준 연간 40만병쯤 된다. 영천의 연간 생산량은 25만병이다. 영동군은 와이너리 100농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와인 생산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포도밭에서 8월 중·하순 수확한 포도의 줄기 등을 제거하고 알을 으깬 뒤 효모, 설탕을 첨가해 발효기에 넣고 3주간 숙성시킨다. 이때 효모가 포도 속의 당분을 분해하며 탄산가스와 알코올이 만들어진다. 발효를 끝내면 저온숙성실로 옮겨져 3개월 뒤 찌꺼기를 거르고 원액만 뽑아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 원액을 라벨이 붙여진 병에 담으면 마침내 우리 포도로 만든 향긋한 와인이 탄생하는 것이다. 와인은 2010년부터 군이 열고 있는 와인축제와 체험을 위해 방문한 외지인들에게 불티나게 팔려 나간다. 군의 노력으로 곧 시중 마트에서도 농민들이 만든 와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마다 맛 독특… 국제소믈리에協 총회 만찬주로 영동지역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저마다 독특한 맛을 낸다. 탄닌 성분을 띠어 살짝 떫은 와인부터 와인 초보자들이 선호하는 단맛을 내는 와인까지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와인을 골라 구매할 수 있다. 컨츄리와인은 캠벨포도와 머루를 8대2 비율로 혼합해 순하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듣는다. 캠벨포도에서 나는 신맛을 머루의 향이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컨츄리와인의 또 다른 특징은 저온숙성 비법을 통해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차별성 덕분에 2012년 국제소믈리에협회 총회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이름을 드높였다. 매곡면 옥전리의 도란원이 생산하는 와인은 끌포도를 재료로 써 끝 맛이 오래가는 게 특징이다. 끌포도란 처음 나온 포도 열매를 제거한 자리에서 다시 자라난 포도를 말한다. 생산량이 적지만 당도가 일반 포도보다 4~5브릭스 높다. 따라서 일반 와인은 끝 맛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 같다는 지적을 받는 반면, 도란원의 와인은 끝 맛이 미끄러지듯 완만하다는 말을 듣는다. 도란원은 대나무통을 이용한 와인 제조 기술도 자랑한다. 도란원 와인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우리술품평회에서 과실주 대상을 받았다. 특히 와인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보졸레 시장 일행이 맛을 높게 평가해 기쁨을 더했다. 심천면 약목리에 위치한 시나브로는 화이트와인이 유명한 와이너리다. 떫은맛과 신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프랑스 와인센터연구소장인 슈샤 박사에게 극찬을 받았다. 영동군의 와인산업은 상당히 체계적이어서 일찌감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농민들은 영동대와 손을 잡고 운영하는 와인아카데미에서 무상으로 모든 것을 배운다. 수준별 3개 반으로 나눠 5개월간 운영된다. 신규반은 와인 제조 이론교육과 와인 서비스 매너를, 고급반은 와인 제조 기술과 재료 처리법을, 소믈리에반은 소믈리에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인아카데미는 2008년 첫 수료생 28명을 배출했다. 지난해까지 327명이 거쳐 갔다. 군은 또 와이너리 농가를 대상으로 와인 선진국 해외 연수에도 열심이다. 지난해 20명이 보르도에 다녀왔다. 당시 농민들은 와인회사를 방문해 양조 첨가물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마케팅 전략도 익혔다. ●국내 첫 와인연구소 문 열고 품질 개선 힘써 지난 2월엔 40억원을 들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읍내에 와인연구소를 세웠다. 4만 9443㎡ 부지에 들어선 연구소는 연구동과 관리사, 창고, 와인저장고 등으로 꾸며졌다. 연구원 7명이 일한다. 고품질의 정통 와인과 기능성 와인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박재호(48) 와인연구소 품질관리팀장은 “영동 와인산업은 양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장해 이제 질적 향상을 겨냥할 때”라며 “와인연구소는 농가에서 만든 와인들의 알코올 도수, 산도, 폴리페놀 함량 등을 분석해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또 와인 전시, 시음, 판매 코너를 갖춘 와인터널을 조성 중이다. 고품질 와인 생산을 위해 국산 목재를 이용한 오크통 및 오크칩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와인 상설판매장 건립도 추진한다. 2006년부터는 와인트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2만 5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테마열차로 평가받는다. 2005년 지정된 포도·와인특구다운 면모다. ●와인 체험 관광상품 만들어 유커 유치 등 차별화 와인 전문가들은 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군과 농민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보완할 점도 많다고 지적한다. 김준철(62) 한국와인협회장은 “영동군의 의지가 강하고 행정적인 지원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농가들의 연구 정신도 투철한 것 같다”고 반겼다. 이어 “그러나 아직 레드와인이 붉은색을 띠지 않는 등 제 색깔을 내지 못하고 캠벨포도를 많이 사용해 향이 너무 진한 점 등 아쉬움도 있다”면서 “포도를 외국산 품종으로 바꿔 보는 것도 개선하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오명주(50) 영동군 와인산업팀장은 “단순한 먹을거리를 떠나 와인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까지 만들어 차별화를 꾀하겠다”며 “와인 족욕,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체험시설을 갖춘 와이너리를 10곳까지 늘려 중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취재를 마치고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도 시음한 와인 맛이 혀를 맴돌고 있었다. 글 사진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불법 도박’ 했다 ‘공개 회초리’ 처벌 받은 사연

    ‘불법 도박’ 했다 ‘공개 회초리’ 처벌 받은 사연

    인도네시아에서 불법도박으로 체포된 남성들이 ‘공개 회초리’를 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9일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아체 특별구에서는 8명의 남성이 1000여 명의 대중 앞에서 공개 처벌을 받았다. 이들 남성의 죄목은 도박. 인도네시아 법원은 엄격한 샤리아법을 적용해 이들에게 공개 처벌을 명령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는 절대 유일신 알라에게 무조건 순종해야 하며, 술·도박·매춘·음악·마약 등은 반드시 금기해야 한다. 샤리아법을 어긴 남성 8명에게 공개 회초리 처벌을 내리는 집행자는 두건으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 있었으며, 손에는 대나무로 만든 회초리를 들고 ‘죄인’ 뒤에 섰다. 이후 두건을 쓴 집행자는 8명의 남성의 등을 회초리로 각각 8대씩 때리는 형을 집행했다. ‘죄인’들은 회초리를 맞을 때마다 고통에 얼굴을 찌푸렸으며, 이를 구경하던 1000여 명의 사람들에게는 죄를 범한 남성들이 공개 처벌을 받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마음껏 촬영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남성 8명은 지난 7월 도박을 하다 붙잡혔으며, 함께 붙잡혔던 남성 1명은 건강상의 문제로 이날 공개 처형에서 제외됐다. 이 남성은 건강이 회복 되는대로 같은 형벌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법도박 적발돼 ‘공개 회초리 처벌’ 받는 죄인들

    불법도박 적발돼 ‘공개 회초리 처벌’ 받는 죄인들

    인도네시아에서 불법도박으로 체포된 남성들이 ‘공개 회초리’를 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9일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아체 특별구에서는 8명의 남성이 1000여 명의 대중 앞에서 공개 처벌을 받았다. 이들 남성의 죄목은 도박. 인도네시아 법원은 엄격한 샤리아법을 적용해 이들에게 공개 처벌을 명령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는 절대 유일신 알라에게 무조건 순종해야 하며, 술·도박·매춘·음악·마약 등은 반드시 금기해야 한다. 샤리아법을 어긴 남성 8명에게 공개 회초리 처벌을 내리는 집행자는 두건으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 있었으며, 손에는 대나무로 만든 회초리를 들고 ‘죄인’ 뒤에 섰다. 이후 두건을 쓴 집행자는 8명의 남성의 등을 회초리로 각각 8대씩 때리는 형을 집행했다. ‘죄인’들은 회초리를 맞을 때마다 고통에 얼굴을 찌푸렸으며, 이를 구경하던 1000여 명의 사람들에게는 죄를 범한 남성들이 공개 처벌을 받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마음껏 촬영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남성 8명은 지난 7월 도박을 하다 붙잡혔으며, 함께 붙잡혔던 남성 1명은 건강상의 문제로 이날 공개 처형에서 제외됐다. 이 남성은 건강이 회복 되는대로 같은 형벌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행성 충돌이 지구 식물종 다양성 촉진

    소행성 충돌이 지구 식물종 다양성 촉진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이 지구상의 식물종이 급성장 했으며, 종류 또한 다양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600만년 전, 지름 10㎞에 달하는 거대한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졌을 때, 이 충격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던 공룡을 포함한 생명체와 식물체 3분의 1 가량이 멸종되고 거대한 지진과 해일이 지구를 뒤덮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행성과의 충돌이 지구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어 당시보다 더욱 다양한 식물종이 한층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벤자민 블론더 박사는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해 지구 환경에 대변동이 일어났을 당시 살아남은 식물군이 있다. 소행성 충돌이 마치 ‘리셋 버튼’(Reset button)처럼 작용했던 것”이라면서 “일부 종(種)은 살아남을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2억 2000년 전 나뭇잎 화석 1000종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에 활용된 모든 화석은 미국 몬태나 주의 헬크리크(Hell Creek)지층에서 발굴한 것이다. 정밀 분석한 결과 수 억 년 전 나무가 사계절 내내 푸른 상록수였다가 소행성 충돌 이후 계절에 따라 변하는 낙엽성 나무로 변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매년 잎이 떨어지는 낙엽 식물은 빨리 자라는 대신 일정 시기가 되면 잎이 모두 떨어진다. 소나무나 대나무 등의 상록수는 잎을 만들어 내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대신 잎사귀의 생명력이 강하지만,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나무의 경우 잎의 생명력이 짧은 대신 쉽고 빠르게 새로운 잎으로 교체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징은 소행성 충돌로 인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블론더 박사는 “소행성 충돌 이전 나뭇잎은 비교적 두툼하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지만, 충돌 이후의 나뭇잎은 이보다 더 얇고 에너지 소모량도 적었다”면서 “이는 나뭇잎이 얼마나 많은 탄소를 에너지로 활용하는가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자라는 종과 천천히 자라는 종의 차이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면서 “상록수와 낙엽성 식물의 잎맥에서도 차이를 발견했다. 잎맥의 굵기에 따라 증산(잎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현상)의 속도가 달라지고 이는 잎사귀의 수명과도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상체질에 맞게 들려주는 음악극

    옛 선비들의 풍류 음악을 음악극과 연주회로 엿볼 수 있는 무대가 16~1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다. 정악단(예술감독 정재국)은 국악기의 8가지 재료인 팔음(쇠·돌·실·대나무·박·흙·가죽·나무)을 사상의학 체질에 맞게 들려주는 독특한 음악극 ‘심불로’(心不老)를 선보인다. 쉽게 화를 내기 쉬운 태양인에게는 금, 돌로 된 편종, 편경의 음악으로 마음을 다스리게 하고, 내성적이고 사색적인 소음인에게는 가죽, 나무로 된 장구와 북 소리를 들려주는 식이다. 1만~3만원. (02)580-3300.
  • 美 자이언트 판다 이빨 손상으로 치과 수술, 이유는?

    美 자이언트 판다 이빨 손상으로 치과 수술, 이유는?

    전 세계에 약 1천 600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 위기 동물 ‘자이언트 판다’의 수술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동물원(San Diego zoo)의 자이언트 판다가 치과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판다의 주 영양섭취원인 대나무는 매우 질겨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판다들은 매일 12시간 동안 대나무를 씹는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암컷 자이언트 판다 바이 윈(Bai Yun, 23)도 역시 이 과정에서 아랫니 하나가 빠졌다. 이빨 건강은 판다에게 있어서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지난 10일 바이 윈의 이빨을 치료하기 위해 X레이를 촬영했다. 또 이빨 청소와 함께 치료용 복합제로 이빨이 빠진 곳을 메우는 수술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420만 년 전 판다가 살고 있던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먹잇감 대부분이 사라졌고, 이 때부터 판다가 육식을 포기하고 대나무를 먹게 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사진·영상=ODN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태풍에 고사한 괴산 왕소나무 2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어요

    태풍에 고사한 괴산 왕소나무 2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어요

    충북 괴산군이 2년 전 태풍으로 쓰러져 고사한 청천면 삼송리 왕소나무(천연기념물 290호)의 보존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의 의뢰를 받은 현대나무병원은 지난 7월 초부터 두 달간에 걸쳐 보존작업을 진행해 왔다. 비가림시설을 한 뒤 병해충 예방을 위해 나무 전체에 살균제와 살충제를 뿌렸다. 나무가 썩어가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방부제를 10여 차례 뿌렸다. 뿌리에서 뻗어나온 굵은 줄기들은 30∼100㎝가량 일으켜 세우고 철제 지주목을 설치했다. 보존작업에는 총 1억원이 투입됐다. 보존작업을 했지만 태풍 피해 흔적은 그대로다. 쓰러져 있고 뿌리가 잘려 나간 상태 그대로다. 600년 풍상을 견뎌 온 껍질까지 상당 부분 벗겨져 있어 여전히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그나마 주변에 수령 100∼200년 된 소나무 13그루가 병풍처럼 자리를 잡고 있어 예전에 위용을 자랑하던 왕소나무의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군 관계자는 “왕소나무가 태풍으로 고사한 뒤 계속해서 병해충 피해를 입고 부패가 진행되는 등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보존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왕소나무의 보존작업이 끝남에 따라 천연기념물 해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송리 주민들은 마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왕소나무가 고사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주변 소나무 숲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해 주길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이를 도에 전달하기로 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외갓집 방문한 듯 푸근한 정과 맛 ‘2014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외갓집 방문한 듯 푸근한 정과 맛 ‘2014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왔던 추석연휴가 마무리 되면서 본격적인 가을 축제시즌이 시작됐다. 부모와 아이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찾고 있다면 ‘2014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제격이다. 최근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가장 주목받는 체험형 축제인 ‘2014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부모들에게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도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며 맛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올해는 4회째를 맞이해 더욱 다채로운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대표 먹거리인 와일드 푸드 메뉴는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화려하게 꾸려진다.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구리, 메뚜기, 귀뚜라미, 애벌레 등 와일드한 재료를 사용한 퓨전식 피자, 빈대떡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개구리, 메뚜기 등을 재료로 펼치는 요리쇼 ‘별별 음식 와일드 쿠킹쇼’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어린 시절 외가를 방문해 즐기던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역시 눈에 띈다. 직접 물고기를 잡고 구워먹는 천렵체험과 화덕체험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는 기존의 황토화덕뿐만 아니라 돌화덕, 피자화덕, 입식화덕 등 다양한 화덕이 추가돼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수증기에 감자를 익혀먹는 전통적인 조리방법인 ‘감자삼굿’, 최고의 와일드맨을 뽑는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 원시인 콘셉트로 축제장을 누비는 ‘와푸족 체험’,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대나무 물총으로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 물에서 즐기는 놀이인 ‘뗏목체험’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방학이면 시골에서 아궁이에 고구마를 구워 먹고, 친구들과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던 즐거운 시절을 온 가족이 다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축제가 바로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다”라며 “방문객들이 시골 외가를 방문한 듯 푸근한 정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지역주민과 소비자인 관광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상생의 축제로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2014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9월 26일 금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3일간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ildfoodfestiva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리저리 휘돌면 좀 어떤가 구불구불 에돌면 또 어떤가

    이리저리 휘돌면 좀 어떤가 구불구불 에돌면 또 어떤가

    대부분의 지자체마다 ‘길’ 하나쯤은 조성해 뒀다. 여태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걷기 열풍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전북 군산의 구불길도 그런 연유로 조성됐다. 관광안내서에 따르면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풍요·자유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여행길’로 만들겠다는 게 조성 목적이다. 구불길은 모두 11개 코스로 나뉜다. 비단강길, 햇빛길, 큰들길, 구슬뫼길, 물빛길, 달밝음길, 탁류길, 고군산길 등 이름만으로도 정겹다. 그 가운데 옥산저수지를 에둘러 돌아가는 구슬뫼길은 구불길의 정수 중 하나로 꼽힌다. 산책이라기엔 발품깨나 팔아야 하고, 트레킹이라 하기엔 다소 난이도가 낮은 길이다. 이 계절, ‘공활한 가을 하늘’ 머리에 이고 사부작사부작 걷기 딱 좋다. 여유… 구슬 꿴 듯한 청암산, 그 품에 안긴 옥산저수지 옥산저수지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조성됐다. 공업용수 확보가 주요 목적이었다. 1963년에는 군산의 제2수원지 노릇을 하느라 상수원보호구역에 지정됐고, 자연스레 사람들의 출입도 통제됐다. 그러다 2008년, 45년 만에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호수를 에둘러 아름다운 수변길이 조성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옥산저수지 구불길은 ‘구슬뫼길’이라고도 불린다. 한자이름 ‘구슬 옥’(玉)과 ‘뫼 산’(山)을 순우리말로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정감 넘치는 이름이 됐다. 공식 명칭은 군산호수다. 구슬뫼길의 전체 길이는 18.8㎞다. 군산역에서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이영춘 박사 고가와 옥산저수지 등을 지나 남내마을까지, 혹은 그 역순으로 돈다. 마냥 걷기만 해도 6시간 이상 걸리는 긴 코스다. 해서 대부분의 도보꾼들은 옥산저수지 주변을 도는 3~4시간짜리 코스를 선호한다. 원점회귀가 가능하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호수와 주변 숲의 그윽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구슬뫼일까. 현지 주민들은 저수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산들이 구슬처럼 아름답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고 했다. 옥산저수지 뒤는 청암산이다. 옥산저수지 전체를 큰 팔로 품은 듯한 형상이다. 저수지에 물이 담수되기 전만 해도 여느 산과 다름없는 풍모였겠지만, 물이 들어차면서부터는 확연히 달라졌을 게다. 필경 산자락 중턱 위까지 물에 잠겼을 테고, 산봉우리들만 동글동글하게 남았을 텐데, 그 모양이 꼭 하나로 꿴 구슬처럼 보였을 게다. 옥산면사무소 지나 농로를 따라 100m 남짓 들어가면 논 옆으로 대형 주차장이 나온다. 시골마을과 어울리지 않는 주차장이 언뜻 생뚱맞게 보이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구슬뫼길을 찾는다는 방증일 터다. 주차장 바로 앞은 저수지 양수장관리사무소다. 이곳이 구슬뫼길의 실질적인 들머리다. 풍류… 억새꽃 춤추고 잔잔한 물 위로 산자락 흔들흔들 옥산저수지 주변을 도는 길은 모두 세 종류다. 구슬뫼길(구불 4길), 수변길(13.8㎞), 청암산 등산로(약 7㎞) 등이다. 수변길이 등산로보다 두 배 가까이 긴데, 이는 손가락처럼 생긴 호수 주변을 굽돌아가기 때문이다. 구슬뫼길은 수변길, 청암산 등산로 등과 길을 공유했다 떨어지길 반복한다. 실제 길이는 수변길과 비슷한데 난이도는 약간 더 높다. 이정표에는 ‘구불 4길’로 적혀 있다. 청암산 등산로를 따르는 건 빠르긴 하나, 호수의 그윽한 맛을 느끼기 어렵고 수변길은 편하지만 호수의 다양한 표정을 엿볼 수 없다. 수변길을 따라가다 약 4㎞ 지점의 갈림길에서 청암산 등산로로 바꿔 타길 권한다. 수변길을 따르는 것보다 시간이 덜 소요되고, 호수의 다양한 면을 엿볼 수 있다. 양수장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신들메를 고친 뒤 제방에 오르면 길은 양옆으로 갈라진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길, 어느 쪽으로 가도 결국 같은 곳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오른쪽 제방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자박자박 걷는다. 길 오른쪽엔 물억새가 한창이다. 아직 영글지는 않았지만, 늦가을쯤이면 흐드러진 억새꽃들이 장관을 펼쳐내지 싶다. 길 왼쪽은 호수다. 장판처럼 잔잔한 물 위로 청암산 자락 하나가 떠 있다. 바다 위에 뜬 섬 같다. 아직 일러 철새들은 오지 않았지만, 추수 끝낸 군산의 들녘에 나락들이 흔천일 무렵이면 저 물 위에도 수많은 생명들이 떠 있을 터다. 제방 끝의 정자를 지나며 숲길이 시작된다. 숲은 습하다. 물가라 더 그렇다. 예전엔 흙길이었는데, 수변길을 정비하면서 나무 둥치나 목재데크 등으로 디딤판을 만들어뒀다. 그 덕에 진창길을 걷는 곤욕은 피했지만 습기 듬뿍 머금은 나무 둥치들이 얼음처럼 미끄러워져 넘어질 위험은 높아졌다. 목재데크보다는 나무 둥치로 만든 디딤판을 건널 때 특히 조심하는 게 좋겠다. 자유… 사람 손 타지 않아 사랑스러운 숲과 물의 속살 길은 평이하다. 편백나무 산림욕장도 있고, 지역의 한 자동차 회사에서 사회공헌 사업으로 조성한 숲도 지나지만 각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얼추 2~3㎞, 30분 가까이 이런 길이 이어진다. 한데 이후 길은 완벽하게 변신한다. 대나무와 왕버드나무, 갈참나무 등이 어우러진 비밀의 숲이 펼쳐진다. 단언컨대 예서부터는 감동할 준비를 해도 좋다. 대숲은 정돈되지 않았다. 전남 담양 일대의 잘 가꿔진 대숲들의 조형미엔 당연히 견주지 못한다. 한데 외려 그 덕에 한결 자연스럽고 웅숭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리 휘고 저리 굽은 소나무와 보랏빛 맥문동이 어루러진 풍경도 이채롭다. 길 중간중간 왕버드나무 군락지도 만난다. 초록색 이끼와 거무튀튀한 나뭇가지가 절묘한 대비를 이룬다. 호수는 맑다. 45년 동안 사람의 간섭이 없었던 덕이다. 호수에 깃든 생명들도 건강한 삶을 이어간다. 크고 작은 연꽃들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꽃들을 틔워냈고, 파스텔톤의 몸통이 예쁜 물잠자리도 곧잘 눈에 띈다. 저수지 둘레 산길은 완만한 편이다. 청암산 정상(115m)을 오를 때 다소 된비알이 있을 정도다. 정상에 서면 호수 전체가 눈에 잡힌다. 윤슬 반짝이는 호수와 너른 만경평야를 굽어보는 것만으로도 그간의 노고는 씻은 듯 사라진다. 산길이 지루하다 싶을 때는 다시 수변길로 내려오면 된다. 주의할 것 하나. 길 중간에 간이매점이나 식당 등은 없다. 이는 구슬뫼길 초입도 마찬가지다. 마실 물, 먹을 것 등은 옥산면사무소 주변의 농협이나 편의점 등에서 미리 사놔야 한다. 글 사진 군산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군산 나들목으로 나와 706번 지방도로 갈아탄 뒤 호덕교차로에서 좌회전, 29번 국도를 따라가다 개정교차로에서 우회전, 21번 국도를 타고 옥산 교차로까지 간다. 예서 좌회전, 대위로를 타고 가다 옥산파출소 지나 우회전해 곧장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이 공식 명칭인 군산호수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엔 옥산면사무소로 검색하면 된다. →맛집 군산 짬뽕(④)이 이름났다. 특히 복성루(445-8412)는 전국의 맛 순례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집이다. 채 썬 돼지고기와 홍합, 오징어, 바지락 등 해산물들이 풍성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웍(Wok·중화요리에 사용하는 큰 냄비)의 맛, 그러니까 불의 맛과 향이 풍성하게 녹아 있다는 거다. 대개 오후 2~3시면 문을 닫는데 문을 여는 동안엔 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인근의 지린성(467-2906)도 맛이나 명성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집이다. 두 집 모두 군산항 쪽에 있다. 주전부리 음식 중엔 중동호떡(445-0849)이 이름났다. 옥산저수지 인근에선 향촌국수(461-8111)가 이름값을 높이는 중이다. →잘 곳 옥산저수지에서 10분 거리의 군산시청 주변에 깔끔하고 값 헐한 모텔들이 많다.
  • 관심 받으려 ‘상상임신’ 한 판다…中 깜짝

    관심 받으려 ‘상상임신’ 한 판다…中 깜짝

    중국이 국가보호 1급으로 지정하며 애지중지하는 동물이 있다. 바로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판다다. 최근 판다가 사람 뺨 칠 만큼 똑똑한 지능을 가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청두 자이언트 판다 양육 연구센터 측은 관리 중인 자이언트(대왕) 판다 아이 힌(6)의 출산 장면을 TV로 생중계하기 위해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얼마후 연구센터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실망에 빠졌다. 이유는 판다 아이 힌이 실제로 임신한 것이 아닌 상상 임신이었기 때문이다. 판다에 깜빡 속아 넘어간 연구원과 사육사들은 곧 진상 조사에 나섰고 그 이유를 밝혀냈다. 바로 판다가 특별대우 받기를 원했다는 것. 연구센터 측에 따르면 판다가 임신을 하면 곧장 에어콘이 가동되는 쾌적한 방으로 옮겨져 24시간 특별 보호를 받게된다. 또한 풍부한 영양섭취를 위해 대나무, 과일 등 먹을거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사육사들이 제공하는 온갖 특혜를 다 받아먹은 판다 아이 힌은 막상 TV 출연을 앞두자 임신을 의미했던 특유의 움직임과 생리적인 지표들이 모두 원래대로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판다 연기에 깜빡 속은 셈. 판다 연구원 우 콩쥐는 “아이 힌이 식욕을 잃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호르몬 수치도 변동이 생겨 임신한 것으로 착각했다” 면서 “멸종 위기 동물에 있어 상상 임신이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 힌은 임신을 하게되면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똑똑히 알고는 계속 임신한 것 처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AFPBBNews=News1 (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담양에서 ‘2014 전국 죽순요리 경연대회’ 열려

    담양에서 ‘2014 전국 죽순요리 경연대회’ 열려

    한국 최대 대나무 생산지 전라남도 담양에서 내년 개최될 ‘2015 담양 세계 대나무 박람회’ 성공을 기원해 오는 9월 27일 ‘2014 전국 죽순요리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담양군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죽순요리 경연대회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일반인 및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학생부는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출전 가능하며, 어린이 메뉴 개발부는 전국의 보육시설에 종사하는 조리원 및 다문화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죽순요리 경연 아이템으로는 일반부, 학생부의 ‘죽순을 이용한 전채요리 또는 디저트+메인 요리’ 총 2종과, 어린이 메뉴 개발부의 ‘죽순을 이용한 어린이 급식메뉴(메인)+간식’ 총 2종이며, 제출된 참가신청 및 서류들을 통해 대중성과 독창성, 식재료 활용도, 조리기술의 간편성, 상품성을 심사해 2차 본선에 진출할 29팀을 선정하게 된다. 1차 심사에서 합격한 학생부 10명과 일반부 10명, 어린이 메뉴 개발부 9명은 9월 27일 담양군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라이브 요리 대회와 전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의 다른 요리경연 대회보다 대상의 상금 수여액이 높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대상 수상자는 500만원의 상금을 받게된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는 50만원 등의 상금을 수여받게 되며, 장려상, 입상, 다문화 특별상 수상자들에게도 각각 상금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담양군청 홈페이지(www.damyang.go.kr)에서 제출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bamboofood@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죽순요리 경연대회 관계자는 “죽순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담양군의 지역 특산물 죽순을 이용한 많은 요리들의 응용메뉴를 발굴해 지역 외식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하며, “아울러 ‘2015 세계 대나무 박람회’개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4 전국 죽순요리 경연대회’의 자세한 사항이나 기타 문의는 담양군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061-380-8678, 380-8675)로도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다는 거짓말쟁이?…특별대우 받으려 ‘상상 임신’

    판다는 거짓말쟁이?…특별대우 받으려 ‘상상 임신’

    중국이 국가보호 1급으로 지정하며 애지중지하는 동물이 있다. 바로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판다다. 최근 판다가 사람 뺨 칠 만큼 똑똑한 지능을 가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청두 자이언트 판다 양육 연구센터 측은 관리 중인 자이언트(대왕) 판다 아이 힌(6)의 출산 장면을 TV로 생중계하기 위해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얼마후 연구센터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실망에 빠졌다. 이유는 판다 아이 힌이 실제로 임신한 것이 아닌 상상 임신이었기 때문이다. 판다에 깜빡 속아 넘어간 연구원과 사육사들은 곧 진상 조사에 나섰고 그 이유를 밝혀냈다. 바로 판다가 특별대우 받기를 원했다는 것. 연구센터 측에 따르면 판다가 임신을 하면 곧장 에어콘이 가동되는 쾌적한 방으로 옮겨져 24시간 특별 보호를 받게된다. 또한 풍부한 영양섭취를 위해 대나무, 과일 등 먹을거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사육사들이 제공하는 온갖 특혜를 다 받아먹은 판다 아이 힌은 막상 TV 출연을 앞두자 임신을 의미했던 특유의 움직임과 생리적인 지표들이 모두 원래대로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판다 연기에 깜빡 속은 셈. 판다 연구원 우 콩쥐는 “아이 힌이 식욕을 잃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호르몬 수치도 변동이 생겨 임신한 것으로 착각했다” 면서 “멸종 위기 동물에 있어 상상 임신이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 힌은 임신을 하게되면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똑똑히 알고는 계속 임신한 것 처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AFPBBNews=News1 (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무 베려다 전신주까지 쓰러뜨린 나무꾼

    나무 베려다 전신주까지 쓰러뜨린 나무꾼

    주택가의 10m 높이의 나무를 베려다 낭패 본 남자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2일 유튜브에 올라온 ‘나무 베기 실패’(Tree down fail)란 제목의 영상에는 외국의 한 주택가에서 집채보다 큰 거대나무를 베려는 남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담장 위에서 전기톱을 사용해 나무 베기 작업을 하던 남성이 “나무가 쓰러진다”고 소리친다. 잠시 뒤, 10m 크기의 나무가 길가 방향으로 쓰러진다. 하지만 쓰러지는건 나무만이 아니다. 거대나무가 쓰러지며 전깃줄을 덮치자 옆에 세워져 있던 전신주를 함께 쓰러뜨린 것. 예상치 못한 낭패에 거리에 있던 두 명의 남성이 혼비백산해 달아나고 커다란 나무는 ‘쿵’소리를 내며 전신주와 함께 넘어간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큰일 날 뻔 했네요”, “나무 베기 작업을 할 때엔 항상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부상자가 없어 다행이네요” 등의 걱정어린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Iqbal Rawagah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김일성이 전한 ‘선녀도’ 등 대통령 선물도 여기에 있죠

    김일성이 전한 ‘선녀도’ 등 대통령 선물도 여기에 있죠

    대통령기록관에는 각종 문서만 있는 게 아니다. 정상회담을 할 때 주고받는 각종 선물도 소유권이 국가에 있으며 퇴임 뒤 모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 관리하게 돼 있다. 특히 박정희·노태우·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들이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받았던 선물 9점이 눈길을 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2년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을 평양에 밀사로 보냈다. 5월 2일부터 나흘간 김 주석, 당 중앙 조직지도부 부장 김영주와 두 차례 회담을 한 뒤 귀국하면서 김 주석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전하는 선물을 받아 왔다. 바로 금강산에서 승천하는 선녀를 자수로 수놓은 ‘선녀도’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2월 17일 남북적십자사 회담 대표단으로부터 김 주석이 보낸 청자 모란 무늬 항아리를 전달받았다. 선물 가짓수가 가장 많은 역대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 1990년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연형묵 북한 총리는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대나무 문양 다기 세트, 까치와 꽃문양이 있는 소라 장식 화병, 은수저, 수세미 문양 나전칠기 화병과 원형함, 보석 장식 꽃문양 은제 다기 세트 등을 선물했다. 평양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했던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은 김 국방위원장에게 직접 선물을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2000년 6월 정상회담 당시 풍산개 두 마리를 선물받았다. 함경남도 풍산군에서 이름을 딴 풍산개는 호랑이와 맞서 싸울 정도로 용맹한 사냥개로 유명하다. 풍산개 두 마리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특성상 서울대공원에서 살다가 지난해 노환으로 죽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정상회담 당시 칠보산 송이버섯 500상자, 약 4t 분량을 선물받았다. 함북 명천군에 위치한 칠보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생태계가 잘 보존돼 ‘함북의 금강’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곳에서 나는 송이버섯은 최고급으로 대접받는다. 정부는 송이버섯 선물을 각계 인사들에게 분배했기 때문에 대통령기록관에는 남아 있는 송이버섯이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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