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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지켜라’… 채취·훼손 ‘처벌’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지켜라’… 채취·훼손 ‘처벌’

    “죽순을 몰래 캐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울산시는 오는 6월 말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18일 밝혔다.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죽순지킴이 봉사단(8개 조)’은 이 기간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단속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에는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죽순이 자란다. 십리대숲은 태화지구(10만㎡)와 삼호지구(12만 5000㎡)에 형성돼 있다. 현재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 다양한 대나무가 분포하고 있다. 불법으로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한 사람은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29조(공공재 절도)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이 식용 목적으로 몰래 채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지킴이가 돼 죽순을 보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도자재단 ‘공예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 참여 공예가 모집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가 오는 5월 9일까지 ‘2023 공예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에 참여할 공예가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가 추진하는 ‘공예 문화 콘텐츠 보급 사업’ 중 하나로 국내 공예가의 전문적인 제작 기법을 교육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에 공개하는 등 온 국민이 공예문화를 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예문화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65명의 공예가가 참여, 이중투각 기법, 청자 상감기법, 대나무 타공법, 전통 자수 기법 등 다양한 기법을 담은 174편의 영상을 제작해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생활 공예’에서 ‘공예 오브제(objet)’로 제작 분야를 확대해 일반인에게 생소한 오브제 영역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유도해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공예가로 도자, 목공, 금속, 유리, 디지털 등 전 분야에 걸쳐 16명을 모집한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의 서류 심사로 진행되며 강의계획서의 충실성, 전달성, 참신성 및 교육 설명 영상의 효과성, 적정성 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예가에게는 창작 지원금 100만원, 홍보용 영상 편집본과 함께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경기도자페어 내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홍보관’에서 촬영 시 제작된 작품 전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희망자는 참가지원서, 강의계획서, 5분 이내의 교육 설명 영상 등을 작성해 전자 우편(144@kocef.org) 또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참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또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도민에게 양질의 공예 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독창적인 창작 기법과 참신한 교육 아이템 등을 보유한 역량 있는 공예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럭셔리 플랫폼’ 변신 의지 담은 롯데백화점…잠실 에비뉴엘에 건축가 켄고 쿠마 작품 전시

    ‘럭셔리 플랫폼’ 변신 의지 담은 롯데백화점…잠실 에비뉴엘에 건축가 켄고 쿠마 작품 전시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5개월간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켄고 쿠마의 작품 ‘SU:M’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켄고 쿠마는 돌과 대나무, 천 등 자연 친화적인 재료로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선보여온 건축가다. 도쿄 올림픽 경기장과 네즈 미술관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광주 비엔날레와 리움 미술관 전시 등에 참여했고 현무암을 사용한 제주 롯데 아트빌라스를 건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산에 짓고 있는 롯데타워 설계 디자인도 주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작품 설치를 통해 럭셔리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작품은 에비뉴엘 잠실점의 천장에서 각층으로 이어지는 보이드(빈공간)에 마련된 공중 미술관에 설치된다. 천 조각을 연결한 10m 높이의 대형 나선 조형물을 400여개의 와이어에 연결해 공중에 띄워놓은 만큼 층마다 다른 느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작품에 사용된 천은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신소재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의미도 담았다. 작품은 백화점을 찾은 고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설치과정을 담은 영상은 에비뉴엘 지하 출입구와 트레비 광장에서 상영된다. 롯데는 앞으로도 이곳 공중미술관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하 1층에는 럭셔리 브랜드 팝업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올해만 20여개 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 ‘온몸에 문신’ 106세 필리핀 할머니, ‘보그’ 최고령 표지모델 됐다

    ‘온몸에 문신’ 106세 필리핀 할머니, ‘보그’ 최고령 표지모델 됐다

    106세 필리핀 원주민 타투이스트가 역사상 최고령 표지 모델로 패션 잡지 ‘보그’ 필리핀판을 장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그 필리핀은 북부 칼링가주(州) 산간 오지 부스칼란에 사는 아포 왕오드(Apo Whang-Od)라는 이름의 이 할머니를 직원들의 만장일치로 4월호 표지 모델에 낙점했다. 그가 부족 전통의 ‘바톡’ 문신법을 보전해 새 세대에게 영감을 준 공로를 인정해서다. ‘맘바바톡’이라고도 불리는 칼링가족의 문신은 가시와 검댕, 천연염료와 대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몸에 그림을 새기는 방식이다. 이 문신은 남성 전사들에게는 용맹함을, 여성들에게는 아름다움을 의미해 왔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바톡의 마지막 계승자로 불리던 왕오드는 16살 때부터 문신 시술을 시작했다. 한때는 바톡의 대가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왕오드는 최근 증조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다만 왕오드 자신도 시력이 허락하는 한 문신 시술을 계속할 계획이다. 보그 필리핀 편집장인 베아 발데스는 “우리는 왕오드가 이상적인 필리핀 문화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고 느꼈다”며 “아름다움의 개념은 진화하야 하며 다양하고 포괄적인 형태를 포함해야 한다. 우리는 인류의 아름다움을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왕오드는 출생증명서가 없지만, 2017년 필리핀 우체국에서 발행하는 우편 ID를 발급받아 100세 이상 노인이 받는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2030년까지 국외산림 활용해 온실가스 500만t 감축

    2030년까지 국외산림 활용해 온실가스 500만t 감축

    산림청이 2030년까지 국외 산림을 활용해 온실가스 500만t을 감축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42년)’에서 국제감축 규모를 기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인 3350만t에서 3750만t으로 11.9%(400만t) 확대했다. 23일 산림청이 발표한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2023~2027년)에 따르면 양자 산림협력 대상을 기존 아시아 중심(38개국)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해 43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레드플러스’(REDD+)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500만t 확보키로 했다. 레드플러스는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가 인정한 비용효율적이고, 대규모 실적확보가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평가된다. 산림청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등에서 시범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국가 규모’(광역행정구역) 이상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연계를 통해 정부와 민간의 공동 참여 기반도 조성한다. 해외산림자원 개발 범위를 기존 목재 위주에서 코르크와 대나무, 산림탄소를 포함하는 비목재 임산물까지 확대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해외산림 투자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산림투자 역량진단을 도입해 역량에 맞춘 단계별 정책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임산물 수출도 2027년까지 6억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 임산물 수출액은 2012년 3억 달러에서 지난해 4억 80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산림청은 수출 전략 품목 개발하고 유럽연합(EU)과 동남아 등 신시장을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토녹화와 기후변화 대응 산불 협력 등 산림을 국제협력의 혁심과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개발도상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산림협력을 다변화하고 협력국가도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새단장… 진입로 변경·편의시설 등 확충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새단장… 진입로 변경·편의시설 등 확충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겨울옷을 벗고 산뜻하게 방문객을 맞는다. 울산시는 새봄을 맞아 십리대숲 진입로 변경, 샛강 억새 정비, 편의시설 확충, 테마별 정원 운영 등 태화강 국가정원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울산시는 겨우내 묵은 샛강의 억새를 제거하고, 십리대숲 복토 작업을 했다. 방문객들이 국가정원 안내센터에서 십리대숲과 은하수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로도 변경했다. 시는 올해 국가정원을 생태·대나무·계절·수생·참여·무궁화 6개 주제, 20개 테마로 나눠 정원별 특색을 더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조성된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전원이 관심을 끈다. 피트 아우돌프는 아시아 최초로 태화강 국가정원에 자연주의 정원을 조성했다. 8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정원을 관리한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는 왜 식물에 낙서를 할까/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는 왜 식물에 낙서를 할까/식물세밀화가

    ‘꺾지 마세요.’ ‘들어가지 마세요.’ ‘밟지 마세요.’ ‘가져가지 마세요.’ 산, 식물원, 공원, 정원 등 식물이 있는 장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경고 문구다. 나는 이런 문구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꽃을 꺾고, 화단에 들어가고, 식물을 밟았기에 굳이 품을 들여 경고문을 설치했을까 하고 말이다. 식물을 찾아다니다 보면 가끔은 이런 문구의 경고문도 볼 수 있다. ‘낙서하지 마세요.’건축물이나 시설물, 담벼락, 울타리 등지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 문구가 식물들 사이에 있다. 우리는 식물에도 낙서를 한다. 내가 막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다닌 서울의 한 어린이공원에는 다육식물이 식재된 온실이 있다. 온실을 걷다 보면 ’낙서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안내문이 보인다. 그리고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 이름과 기호 낙서로 덮인 보검선인장이 있다. 선인장 중 오푼티아속 무리가 있는 곳에서는 낙서를 자주 볼 수 있다. 지난겨울 다녀온 강원도의 자작나무 숲에서도 어김없이 낙서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봤다. 직원이 말하길 자작나무 수피를 벗겨 가져가거나 아예 낙서할 펜이나 뾰족한 도구를 준비해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선인장의 줄기, 자작나무 수피와 대나무 줄기 모두 표면이 매끄럽고 면적이 넓으며 뾰족한 물건에 의해 쉽게 긁힌다는 공통점이 있다. 페인트나 펜도 필요 없다. 손톱과 뾰족한 돌, 나뭇조각만으로도 간단히 낙서를 할 수 있다. 인간, 호모 사피엔스는 훼손하기 좋을 만한 대상을 눈으로 고르는 데에 종 특유의 똑똑함을 발휘한다. 물론 식물에 낙서하는 건 최근의 사건도, 우리나라만의 특성도 아니다. 작년 선인장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다육식물 자료를 찾다가 1883년 발간된 한 잡지에 실린 그림을 봤다. 그림 속에는 낙서로 덮인 부채선인장과 젊은 남녀가 있는데, 남자는 선인장 잎에 무언가를 쓰고 있다. 아마도 본인의 이름이나 옆에 있는 여성에 대한 사랑 고백 메시지일 것이다. 그림 아래에는 ‘희망봉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다’란 문구가 쓰여 있다. 그림 속 풍경은 서울 남산에 있는 사랑의 열쇠와 크게 다르지 않다.인류의 역사는 기록의 역사와도 같다. 우리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혹은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기록한다. 우리는 많은 것이 기록으로서 완성된다고 믿는다. 기록 도구는 종이나 전자기기 그리고 목재나 돌처럼 무생물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살아 있는 생물인 경우도 있다. 동물의 피부, 식물의 수피, 잎, 줄기 등에 낙서하는 것은 인간 개인의 족적을 남기려는 기록 본연의 욕망에서 더 나아가 정복욕과 과시욕이 동반되기에 가능한 행위다. 물론 식물 중에는 낙서하기 좋은 식물로서 발전해 온 종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실내 분화로 흔히 재배되는 식물 크루시아의 영명은 ‘사인 나무’다. 보통 식물의 잎이 낙서판이 되기 곤란한 이유는 긁은 흔적대로 잎이 찢어지거나 변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크루시아는 긁힌 자국에 의해 잎 형태가 변형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자국이 더 선명해진다. 옛 남미 사람들은 이런 크루시아의 성격을 이용해 잎으로 카드놀이를 했다고도 한다. 식물원과 온실 중에는 종종 크루시아에 낙서하는 걸 허락하는 곳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오히려 낙서를 권하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낙서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들이 사인 나무라는 영명을 갖게 된 것은 1898년 미국ㆍ스페인 전쟁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윌리엄 매킨리가 쿠바 동부 산악에 파견된 아더 와그너 장군에게 승패를 이끌 중요한 메시지를 크루시아 잎에 써서 전달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다. 워낙 이야기 만드는 데에 능통한 나라에서 시작된 내용이라 조금은 과장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 크루시아는 사인 나무로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크루시아 잎에 메시지를 써서 보낸 때로부터 백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는 고화질 사진, 고품질 녹음, 고용량 메모를 할 수 있는 휴대폰이 있고, 값싼 종이와 필기구도 있다. 굳이 선인장, 대나무, 자작나무에 낙서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걸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누구도 타인이 내 몸에 낙서하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식물도 마찬가지다. 종종 사람들은 내게 오랫동안 식물만 보고 살면 가끔은 식물이 질리지 않냐고들 한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식물을 공부할수록 식물에 대한 애정은 커지고, 이들 삶에 존경심이 든다. 내가 질리는 것은 식물에 비친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뿐이다.
  • 크레용인데…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열대나무

    크레용인데…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열대나무

    아이들이 미술 시간에 주로 사용하는 크레용 하나만으로 눈앞에 거대한 나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서울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오랫동안 ‘팜트리’(palm tree) 하나만 그려 온 승연례 작가의 초대전 ‘샬롬, 우아한 축복’이 8일부터 열린다.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여행을 가 봤다면 도로 곳곳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나무를 본 적이 있을 텐데 그것이 바로 종려나무, 대추야자 나무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팜트리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시원시원하게 사방으로 뻗은 팜트리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깊이를 보여 주는 ‘드로잉 회화’들이다. 승 작가의 작품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팜트리들이 화면 위에서 춤을 추는 것 같은 생동감과 리듬감이 느껴진다. 승 작가는 적당한 질감이 느껴지는 판화지에 크레용 하나만으로 반복해서 선을 그어 팜트리를 그린다. 동양화에서 ‘난을 치는’ 것이나 일필휘지의 과감함처럼 크레용으로 쭉쭉 선을 그어 한자리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는 나무의 모습에서 속도감이 느껴질 정도다. 특히 종이 바탕에 크레용으로 팜트리라는 똑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작품마다 서로 다른 표정과 감성을 담고 있다. 전반적으로 담담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로 나무를 그려 내고 있으나 푸른색, 붉은색, 연두색, 보라색 등의 색깔들을 더해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봄의 희망, 여름의 열정, 가을의 풍요, 겨울의 평온 같은 감정적 기호로 그림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갤러리 측은 “이번 작품들에서는 우아하고 세련된 선의 움직임, 위트 넘치는 세부 묘사, 다양한 강약 조절 등 드로잉 회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잘 알려져 있다시피 승 작가의 남편은 한국 실험예술의 선구자인 이건용 화백이다. 그래서 승 작가의 그림 속 팜트리는 항상 두세 그루가 나란히 서 있어 연인이나 부부, 가족을 연상시키기도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 역사에 최초로 기록된 ‘초신성 폭발’이 남긴 흔적 RCW 86 포착 [우주를 보다]

    역사에 최초로 기록된 ‘초신성 폭발’이 남긴 흔적 RCW 86 포착 [우주를 보다]

    서기 185년 중국 천문학자들은 남문(南門: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을 포함하는 별자리)에서 새로운 별의 출현을 기록했다. 하늘의 그 부분은 현대 별자리표에서 알파와 베타 센타우리에 해당한다. 이 새로운 별은 몇 달 동안 육안으로 볼 수 있었으며, 현재 기록된 최초의 초신성 'SN 185'로 여겨진다. 중국의 후한서(後漢書)에는 이 ‘객성'(客星)이 관찰된 기록이 있는데, 당시 8개월 동안 밤하늘에서 관측되었다고 적고 있다. ‘후한서’ 권 12에 기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평(中平) 2년 10월 계해(癸亥)일(서기 185년 12월 7일), 남문(南門)의 중간에 객성이 등장했다. 크기가 대나무 자리 절반이었다. 여러 가지 색으로 밝아졌다 희미해졌다. 다음해 6월에 이르러 사라졌다.' 별이 빛나는 배경을 담은 이 심우주 사진에는 SN 185가 남긴 방출성운 'RCW 86'의 희미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칠레 세로 토롤로 범미주 천문대(CTIO) 광시야 암흑 에너지 카메라로 포착한 이 이미지는 여전히 팽창하는 충격파에 의해 이온화된 너덜너덜한 가스 껍질의 전체 범위를 보여준다. 이 이미지는 RCW 86에 철 원소가 풍부하고 잔해 내에 중성자별 또는 펄서가 없음을 나타내며, 원래의 초신성은 유형 Ia임을 시사한다. 무거운 별의 핵 붕괴 초신성 폭발과 달리 Ia형 초신성은 쌍성계의 동반자로부터 물질을 축적하는 백색왜성이 열핵 폭발을 하는 유형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스피츠 우주망원경과 광역 적외선 측량 탐사선(WISE)의 적외선 관측 결과, 초신성의 발생과정 및 폭발 잔해가 궁극적으로 멀리 확산되는 원인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별 모양의 폭발은 속이 빈 공동(cavity)에서 발생하여, 별에 의해 방출된 물질이 다른 방법에 의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멀리 여행할 수 있게 된다. RCW 86 초신성 잔해는 우리은하 평면 근처에 있으며 거리는 약 8000광년 떨어져 있고, 너비는 100광년에 이른다. 
  • 비네이쳐, 모발영양제 부문 ‘2023 한국소비자평가 최고 브랜드 대상’ 수상

    비네이쳐, 모발영양제 부문 ‘2023 한국소비자평가 최고 브랜드 대상’ 수상

    바이오스트림테크놀러지스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네이쳐는 지난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KCAB)’ 시상식에서 브랜드의 ‘아누카리치’가 모발영양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각 부문의 소비자 및 전문가가 평가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비네이쳐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아누카리치’의 주원료인 아누카 사과는 이탈리아 캄파니아 지역에서만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이다. 해당 국가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누카 사과 과육의 프로시아니딘 B2 함유량은 일반 사과 과육보다 3배 더 높다. 프로시아니딘 B2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케리탄 생성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누카 사과를 1000% 농축해 생산한 ‘아누카리치’는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잘 알려진 맥주건조효모를 비롯한 볶은검정콩분말, 발아완두콩 추출물, 대나무 수액 등의 엄선된 부원료도 함유하고 있다. 비네이쳐 관계자는 한국소비자평가 최고 브랜드 대상 수상과 관련 “좋은 원료로 좋은 제품을 만들자는 모토를 위한 모든 노력이 하나도 헛되지 않았다는 보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누카리치’는 지난 14일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60분 만에 준비된 6개월분 수량이 매진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오는 27일 오전 6시 현대홈쇼핑 앵콜 방송 및 비네이쳐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 대선주조, 히트 상품 ‘C1블루’ 16.5도 무가당 소주로 재출시

    대선주조, 히트 상품 ‘C1블루’ 16.5도 무가당 소주로 재출시

    부산 향토 기업인 대선주조는 히트상품이었던 C1블루를 16.5도 무가당 소주로 리뉴얼해 재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C1블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시판되며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은상,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품질로 대선주조의 지역시장 점유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리뉴얼 C1블루는 18도 이던 오리지널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도수를 16.5도로 내려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대선주조는 리뉴얼 C1블루에 더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자체 보유 특허인 음향진동숙성공법을 적용했다. 클래식 음악의 음향진동파장을 이용해 물분자를 더욱 작게 만들고 알코올 분자와 결합을 극대화 시켜 숙성시키는 공법이다. C1블루는 체내 흡수가 빠른 과당을 빼고 대신 식물성 감미료인 토마틴과 칼로리가 거의 없는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열량을 100㎖당 90㎉로 낮췄다. 정제수도 5중 수처리 과정을 거친 청정수를 사용했다. 정제 과정에서 야자숯과 대나무숯을 활용해 원수의 미세한 이물질까지 걸러내고 원적외선까지 쏘여 맛을 더욱 깔끔하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많은 분의 소중한 추억과 함께했던 C1블루를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했다. 리뉴얼C1블루 리뉴얼을 계기로 주류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피지컬:100’ 2주 연속 넷플 비영어권 TV 1위…3억원 주인공은?

    ‘피지컬:100’ 2주 연속 넷플 비영어권 TV 1위…3억원 주인공은?

    우리 콘텐츠 ‘피지컬: 100’과 ‘연애대전’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시청 시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2월 셋째 주(13∼19일) 시청 시간이 4542만 시간을 기록해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2주 연속 차지했다.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2회씩 순차 공개돼 21일 마지막 9편이 공개된 ‘피지컬: 100’은 공개 첫 주인 1월 마지막 주(1월 23일∼29일) 7위로 출발해 2월 첫째 주(1월 30일∼2월 5일) 2위, 2월 둘째 주(6∼12일) 1위로 상승세를 탔다. ‘피지컬: 100’은 상금 3억원을 걸고 참가자 100명 가운데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MBC 다큐멘터리팀 소속 장호기 PD가 기획·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3억원의 주인공은 그렇게 체격이 장대하지 않고 힘과 지구력, 밸런스를 겸비한 스노보드 크로스 1호 국가대표이며 현재 크로스핏 선수로 활동하는 우진용(37)이었다. 지난 10일 공개된 한국 드라마 ‘연애대전’은 ‘피지컬: 100’ 뒤를 이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연애대전’은 2월 둘째 주 8위(1127만 시간)로 10위권에 진입했고, 셋째 주에는 시청 시간 2857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한국 드라마 4편, 그것도 모두 tvN 드라마들이 2월 셋째 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tvN에서 방영 중인 전도연·정경호 주연의 ‘일타스캔들’이 4위(2152만 시간), 2021년 종영한 tvN ‘철인왕후: 대나무숲’이 5위(2095만 시간), 같은 해 종영한 tvN ‘여신강림’이 7위(1494만 시간)에 올랐다. 지난달 종영한 tvN ‘환혼2’는 9위(1190만 시간)를 기록했다.
  • ‘세계 미술 명작’ 광주비엔날레서 만난다

    ‘세계 미술 명작’ 광주비엔날레서 만난다

    광주집결 네덜란드등 9개국 특별전시 참여해외·광주문화 기관 매칭 시각 문화 현장화기후 문제·소수민족 문화 등 주요소재 다뤄 4월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9개 파빌리온(국가관)이 열린다. 내년 열리는 행사도 20개국 이상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날 각 국가별 전시 제목과 참여작가, 큐레이터 등 각 국가별 파빌리온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는 비엔날레 본전시와 연계해 다양한 국가들의 동시대 예술에 대한 문제의식을 입체적으로 살피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특히 전 세계 미술애호가들이 모이는 광주비엔날레 기간동안 각 국가의 미술 수준을 자랑하기 위해 세워지는 파빌리온이 역대 파빌리온 중 최대 규모로 꾸려지는 가운데 각 파빌리온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는 네덜란드, 스위스,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이탈리아, 중국, 캐나다 총 9개국이 참여한다. 광주지역 협력기관인 광주시립미술관, 이이남 스튜디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동곡미술관, 은암미술관 등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네덜란드관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기후범죄 주범인 기업과 정부를 재판에 회부하는 공판 퍼포먼스를 펼치고 이탈리아관은 지역 청소년과 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물의 치유력에 공감한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관은 지난해 열린 제59회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은 지네브 세디라가 1960~1970년대 광주와 프랑스의 역사를 품은 물품들을 수집해서 발전된 형태의 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나란히 맞는 캐나다관은 원주민 이누이트 예술가 28명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 최대 규모 전시를 펼치고, 스위스관은 한국과 스위스 사진작가 8인이 산이 많은 국가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사회적 변화에 대한 예술적 인지방식을 표현한다. 중국관은 대나무를 매개로 중국 유서 깊은 문화 정신이 재해석되는 것을 보여주고, 우크라이나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현대영화를 상영해 연대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베니스비엔날레가 각 국가에서 국가관을 운영하면서 자국 미술을 소개하듯,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또한 해외 유수의 문화예술기관들이 자국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며 국가 간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광주를 중심으로 세계 미술계가 응집되고 결집됨으로써 광주가 세계 미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환승연애2’ 이나연이 선택한 피부 진정 화장품 눈길… “광발이 차르르”

    ‘환승연애2’ 이나연이 선택한 피부 진정 화장품 눈길… “광발이 차르르”

    tvN ‘환승연애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이나연 JTBC 골프 아나운서가 유튜브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에 등장해 피부 진정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플라본 진정 세럼’을 소개했다. 이나연은 “피부 관리를 위해 계절·기능별로 여러 제품을 준비하기보다는 좋은 기초 제품 하나로 집중 케어한다”며 “그중에서도 플라본 진정 세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플라본 진정 세럼은 유니베라의 웰니스 뷰티 브랜드 ‘보타니티’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하느라 출시까지 2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미국 시애틀 유니젠 연구소의 특허 원료 소재인 유니플라본(대나무+황금추출물)를 주성분으로, 환절기에 거칠어진 피부 결을 매끄럽게 관리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이나연은 영상에서 “스케줄이 바빠서 관리에 소홀했더니 피부에 자극이 되고 민감해졌다. 피부 진정회복이 필요할 때 사용하기 좋다”며 “아침에 파운데이션에 한두 방울 섞어서 바르면 하루 종일 속 광과 겉 광이 차르르 유지된다. 저녁에는 화장 솜에 세럼을 묻혀 관리와 진정이 특히 더 필요한 부위에 붙이면 고농축 진정 팩을 할 수 있다”고 사용 팁을 소개했다. 보타니티 자사 몰에서 이달 말까지 이나연의 스킨케어 비결을 담은 ‘플라본 진정 세럼’ 특별 구성을 판매한다. 플라본 세럼 본 품 50ml 구매 시 플라본 세럼 10ml 미니어처, 화장솜 70매를 주며, 하나만 사도 무료 배송해준다. 보타니티 마케팅 담당자는 “플라본 라인의 경우 함께 사용할 시 피부 진정, 거칠기(결) 개선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으며, 인플루언서 리서치에서도 보습 및 결 개선 만족도 100%를 기록한 제품”이라며 “피부 진정, 결 케어가 필요 할 때 ‘플라본 세럼’과 함께 ‘플라본 부스터’, ‘플라본 인텐시브 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태화강 물억새·대나무 ‘친환경 제품’ 변신

    울산 태화강 물억새·대나무 ‘친환경 제품’ 변신

    울산 태화강 생태관광지에서 간벌한 물억새와 대나무가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해 인기다. 울산시는 오는 4월 13일까지 태화강 둔치 물억새 군락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묵은 물억새를 잘라 내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는 중구·남구·북구에 걸친 21만 6000㎡ 규모다. 도심에 위치한 이 군락지는 매년 가을 수만명이 찾는다. 다년생 식물인 물억새를 매년 간벌하지 않으면 자생력 저하로 개체수가 줄고, 퇴적물이 쌓여 수질이 오염될 우려도 있다. 이에 울산시는 매년 봄철 묵은 물억새를 잘라 내고 있다. 잘라 낸 물억새는 커피스틱과 젓가락, 과일꽂이, 베갯속 등의 친환경 제품으로 재활용된다. 울산시는 또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솎아 낸 대나무로 뱃살 사이즈 판독기, 실로폰, 터널, 공예품을 만들어 국가정원 산책로에 설치해 놓고 있다.
  • 영조가 6대조 할머니께 올린 왕실 공예품은?…서울공예박물관 첫 연구도서 발간

    영조가 6대조 할머니께 올린 왕실 공예품은?…서울공예박물관 첫 연구도서 발간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공예박물관이 대표 소장품을 주제로 쉽게 연구해 풀어낸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敬惠仁嬪上諡號竹冊)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가 1755년(영조 31년)에 선조의 후궁이자 자신의 직계 6대조 할머니 인빈 김씨의 생전 업적을 기리고자 ‘경혜(敬惠)’라는 시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왕실 ‘의례 공예품’으로 대나무에 글씨를 새긴 책이다. 당대 장인의 정교한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실 어보와 어책’에 추가 등재를 추진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이므로 소장품탐구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유물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왕실 의례에 사용된 공예품의 역할과 이를 만든 제작자, 재료·도구 등 당대의 공예 기술에 얽힌 이야기가 담겼다. ▲1장에서는 죽책과 같이 서책의 형태로 만든 왕실 의례 공예품인 어책(御冊)의 유래와 현황을, ▲2장에서는 영조가 1755년(영조 31) 인빈 김씨에게 시호를 올린 배경과 그 과정을 그렸다. ▲3장에서는 죽책과 그 구성품인 격유보·책갑의 현재 모습을 의궤 기록과 비교해 역사적 가치의 재조명했고 ▲4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지닌 장인들이 전국에서 수급한 좋은 품질의 재료로 죽책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과 그 공예사적 의미를 풀어냈다. 이번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장품 탐구 시리즈 제1권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은 공예사의 연구 대상으로 인식해 재료 수급과 제작 공정, 장인 등 당시 공예 기술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 책에 담긴 조선 후기 왕실 공예품을 둘러싼 사회상과 유물에 함축된 이야기를 보며 좀 더 풍부하게 공예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장품탐구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발간될 예정이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미국서 죽은 판다, 사인 밝힐 것”…中당국, 전문가 파견한다 [여기는 중국]

    “미국서 죽은 판다, 사인 밝힐 것”…中당국, 전문가 파견한다 [여기는 중국]

    중국이 미국에 대여한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 수컷 한 마리가 미국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해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동물원협회(CAZG)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1998년 태어난 수컷 판다 ‘러러’가 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판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 측에 (조사를 위해) 판다의 시신을 적절하게 보존해달라고 전달했다”면서 “중국 전문가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판다의 죽음 원인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멤피스동물원 측은 3일 기자회견에서 “판다가 1일 동물원 내 시설에서 잠을 자던 중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러러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면서 “죽기 직전까지 러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징후는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러러는 2003년 당시 자이언트 판다 보존 및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10년 기한으로 대여 계약이 맺어졌으나, 2013년에 대여기간이 10년 연장돼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러러는 암컷 야야와 함께 생활했으며, 두 마리 모두 고령인 탓에 조기 반환 논의가 이뤄지던 참이었다. 일반적으로 판다의 수명은 20~25년이며, 동물원에서 사육될 경우 30년 이상 생존하기도 한다. 이번에 세상을 떠난 판다 러러는 생후 25년이었다.중국 청두에 본부를 둔 자이언트 판다 보호단체의 자오쑹성 대표는 글로벌타임스에 “중국과 미국 관계의 변화로 인해 판다 죽음이 정치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판다의 예기치 않은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해당(멤피스) 동물원에서 러러와 야야에게 신선한 대나무를 적절히 제공하지 않아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었다”면서 “두 판다의 수척한 모습은 뭔가 잘못됐음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2021년 온라인상에는 병든 듯 쇠약한 모습의 러러와 야야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야야는 극심한 피부병과 제자리를 빙빙 도는 이상행동을 보였고, 러러는 비쩍 마른 모습이였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판다들이 미국에서 학대를 받고 있다. 두 마리 모두 중국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주장에 대해 멤피스 동물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전문가가 판단한 결과 두 판다 모두 건강하며, 영양실조 등 다른 의학적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야야의 경우 비만인 상태지만, 계절에 따라 털이 얇아져 말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판다는 언제부터 '중국 외교'의 상징이 됐나 한편, 중국의 국보로 꼽히는 판다는 중국 소프트 외교의 상징과도 같은 동물이다.  판다외교의 시작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당시, 국민당의 장제스 총통이 중국을 지원해준 미국에게 감사의 표시로 판다 한 쌍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마오쩌둥 시절에는 우호국인 소련과 북한에 판다를 기증하기도 했고, 1972년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중국 방문 이후 선물받은 판다 두 마리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1983년부터 중국은 돈을 받고 장기 임대해주는 형식의 판다외교를 시작했다. 1983년 워싱턴 조약이 발효되면서 희귀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판다는 한때 멸종위기까지 갔으나,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보호정책 덕분에 개체 수가 안정되기 시작했다. 2021년 중국 생태환경부 자연생태보호국은 판다의 멸종위기 등급이 ‘위기’(EN, Endangered)에서 ‘취약’(VU, Vulnerable)으로 한 단계 내렸다.
  • 평균 52년… 나전장 외길 인생 3인 국가무형문화재 됐다

    평균 52년… 나전장 외길 인생 3인 국가무형문화재 됐다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을 아름답게 수놓는 나전장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새로 나왔다. 문화재청은 1일 박재성(경남 통영), 장철영(경남 통영), 최상훈(서울 성동구)씨를 나정장 보유자로 인정했다. 나전장은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이다. 기법에 따라 끊음질(자개를 실처럼 잘게 자른 ‘상사’를 백골에 붙여 직선 또는 대각선으로 기하학적인 문양을 만드는 기법)과 줄음질(자개를 실톱, 줄로 문질러서 국화, 대나무, 거북이 등 각종 도안 문양을 만들어 백골에 붙이는 기법)로 나뉜다. 기존에는 나전장 보유자로 줄음질의 이형만씨만 있었으나 이번에 새로 무형문화재가 된 3인의 끊음질 보유자가 나왔다. 박재성씨는 1967년 집안의 권유로 입문하여 지금까지 55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고, 2008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다. 장철영씨는 1977년부터 고 송주안, 고 송방웅으로부터 기법을 전수받아 45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고 1998년 나전장 이수자로 선정됐다. 최상훈씨는 1966년에 입문해 1969년 고 민종태로부터 기법을 전수받아 56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다.
  • “전남친 아기, 키울 마음 없다”…대나무숲에서 발견된 아기

    “전남친 아기, 키울 마음 없다”…대나무숲에서 발견된 아기

    강추위가 몰아친 강원도 한 숲에 탯줄도 떼지 않은 아기가 버려졌다. 이 아기는 한 시민 신고를 통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관광객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원도 고성의 인적이 드문 대나무숲에서 탯줄도 떼지 않은 아기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를 감싸고 있던 건 배냇저고리와 편의점 비닐봉지가 전부였다. 구급대원은 “탯줄 상태로 확인했을 때 태어난 지 3일에서 일주일 정도로 추정한다”며 “태어나자마자 바로 유기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당시 고성의 기온은 영하 1도로, 눈은 성인 무릎 높이까지 쌓여 있었다. 발견 당시 아기의 체온은 발견 당시 섭씨 34도로 저체온증 상태였다. 아기는 소방당국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기를 구조한 다음 날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다음날 오후 3시쯤 경기 안산의 한 주택에서 20대 친모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의 아기로 처음부터 키울 마음이 없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한편 최초 신고자는 서울에서 고성을 찾은 관광객이었다. 아기 울음소리는 들리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어 경찰에 신고부터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성관계 거절했다고…손발 묶고 대나무 막대기로 때린 남편

    성관계 거절했다고…손발 묶고 대나무 막대기로 때린 남편

    부부관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나체 상태의 아내 손발을 묶고 대나무 막대기로 3시간 동안 때린 남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종수)은 25일 특수상해, 특수중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B씨로부터 거부당한 뒤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다. 이를 들은 A씨는 격분해 “그냥 헤어질 수 있겠냐. 너에게 화풀이라도 해야지”라며 B씨의 옷을 벗기고 보자기로 손발을 묶었다. 그리고 대나무 막대기로 여러 차례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동종 전력이 있지만, 징역형 이상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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