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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보다] 지구보다 큰 폭풍…목성 ‘대적점’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보다 큰 폭풍…목성 ‘대적점’ 포착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 ‘주노'(Juno)가 근접 촬영한 대적점(大赤點)의 지옥같은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NASA는 주노가 대적점 위를 근접 비행하며 촬영한 대적점의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0일 주노가 9000km까지 다가가 촬영한 것으로 목성의 상징인 대적점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사진 속 대적점의 지름은 1만 6350km로 지구 하나 쯤은 쏙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크기다. 지난 1665년 처음 관측된 대적점은 목성의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평가받는 대적점은 인간이 처음 목격한 지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속 540km의 속도로 불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폭풍이 불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스 행성인 목성의 특성상 고체의 표면이 없기 때문에 지구처럼 태풍이 육지에 상륙한 뒤 에너지를 잃고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주노 수석 연구원 스콧 볼턴 박사는 "주노가 촬영한 원데이터를 지구의 과학자들이 재가공한 이미지"라면서 "대적점의 비밀을 밝히고자 수많은 과학자들이 주노가 얻어낸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NASA/JPL-Caltech/SwRI/MSSS/Jason Major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피해만 주는 불청객?… 가뭄 해소 ‘착한 태풍’

    피해만 주는 불청객?… 가뭄 해소 ‘착한 태풍’

    지난 3일 괌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네파탁’(NEPARTAK)은 10일 새벽 중국 남부 내륙지역 푸저우 서쪽 25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됐다. 그렇지만 태풍이 사라지면서 더운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향해 지속적으로 유입돼 폭염을 불러왔다. 또 수증기가 많은 비구름이 밀려오면서 13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연간 11~12개가량으로 이 중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2~3개 정도이다. 그러나 올해는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발생 태풍의 수도 7~10개에 불과하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1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라니냐 시기에 발생하는 태풍은 평년보다 강한 경우가 많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매년 여름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으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를 가져다주는 태풍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태양열은 지구의 날씨와 기후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적도지역과 극지방, 육지와 바다라는 지리적 요건은 태양열을 받아들이는 양의 차이를 발생시킨다. 적도 부근 지역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많이 받는 만큼 열적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자칫 적도는 한없이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한없이 추워진다. 이런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태풍이다. 적도 부근 저위도 지방의 더운 공기와 바닷물의 증발로 만들어진 수증기와 결합해 강한 바람과 비를 품은 채 고위도 지방으로 이동함으로써 지구의 열을 골고루 퍼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북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태풍, 북중미 지역에서는 허리케인, 인도양 지역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은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 위도 5도 이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바닷물 온도가 27도 이상인 지역에서 생긴다. 특히 북반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발생 초기에는 서북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점차 북상하면서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하는 경우가 많아 남중국해나 괌, 필리핀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남부 내륙이나 한반도, 일본 쪽으로 움직인다. 전 세계적으로 태풍은 북대서양 서부와 서인도제도 부근에서 11%, 북태평양 동부 및 멕시코 앞바다에서 17%, 북태평양 서부에서 남중국해 사이에서 38%, 인도양 남부 마다가스카르에서 호주 북서부 지역에서 28%, 벵골만과 아라비아해에서 6%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7~10월에 남중국해 부근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열대저기압 중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3m 이상인 것을 태풍이라고 부르고 초속 25~32m인 것은 강한 열대폭풍, 초속 17~24m인 것은 열대폭풍, 초속 17m 미만인 것은 열대저압부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초속 17m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모두 태풍이라고 부른다. 가장 약한 태풍도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1만 배 이상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 더군다나 집중호우와 폭풍, 해일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가 남겨진다. 풍이 지나는 경로에 따라 피해지역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 지역보다는 남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태풍이 진행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안전반원이라고 부르는데 거의 항상 동해안이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놓이기 때문이다. 동해 먼바다를 지나가는 태풍이라면 동해안 지역은 거의 영향이 없거나 안전반원에 속하지만 서해안에 상륙하거나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의 경우 동해안은 위험반원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태풍의 바람은 반시계 방향으로 불고 한반도는 편서풍 지역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서는 태풍이 만들어내는 남서풍과 편서풍이 합해지면서 바람이 더 강해지는 반면 왼쪽에서는 태풍이 만드는 북동풍과 편서풍이 부딪치면서 힘이 상쇄돼 바람이 약해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태풍은 항상 피해만 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태풍은 지구의 남북 지역의 온도 균형을 맞춰 주고 바닷물을 뒤흔들어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플랑크톤을 해수면 쪽으로 올려보내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 공급원으로서 역할도 한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우리나라도 봄, 가을 가뭄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데 많은 비를 품고 있는 태풍은 봄 가뭄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댐의 저수량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름철 불청객으로만 여겨졌던 태풍이 유용한 부분도 있으며 지구에 있어서 중요한 대기현상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점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하! 우주] 울트라 HD급 초고화질 목성 모습 공개 (영상)

    [아하! 우주] 울트라 HD급 초고화질 목성 모습 공개 (영상)

    이제 우주도 울트라 HD급의 초고화질로 구경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역대 최고화질의 목성 모습을 공개했다. 4K 비디오로 제작된 이 영상은 목성의 자전 모습을 담고있으며 특유의 대적점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NASA 측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목성의 초고화질 4k 울트라 HD 영상" 이라면서 "목성의 특징인 바람, 구름, 폭풍, 대기의 모습이 생생히 드러나있다"고 밝혔다. 특히 NASA 측은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이를 통해 얻어진 연구성과도 발표했다. 바로 남위 20° 부근에 위치한 붉은색을 띤 타원형의 점 ‘대적점’(大赤點·Great Red Spot)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는 연구결과다. 지난 1665년 처음 관측된 대적점은 목성의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평가받는 대적점은 인간이 처음 목격한 지 300년이 지난 현재도 시속 540km의 속도로 불고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대적점의 크기다. 100년 전에는 약 4만 km의 크기로 지구보다 3배는 더 컸던 대적점은 이후 급격히 줄기 시작해 현재는 1만 6000km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번 NASA 연구에 따르면 관측이래 계속 줄어들던 목성의 대적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240km 정도 줄어들면서 점점 원형과 가까워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NASA 고나드 우주비행센터 행성과학자 에이미 사이먼은 “우리는 매시각 목성의 대기를 분석하며 그 변화를 관측하고 있다” 면서 “대적점은 관측 이래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붉은색 보다는 원형의 오렌지색을 띠고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대적점의 기후는 지구와 비슷한 물리적 환경 속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울트라 HD급 초고화질 목성 모습 공개 (영상)

    NASA, 울트라 HD급 초고화질 목성 모습 공개 (영상)

    이제 우주도 울트라 HD급의 초고화질로 구경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역대 최고화질의 목성 모습을 공개했다. 4K 비디오로 제작된 이 영상은 목성의 자전 모습을 담고있으며 특유의 대적점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NASA 측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목성의 초고화질 4k 울트라 HD 영상" 이라면서 "목성의 특징인 바람, 구름, 폭풍, 대기의 모습이 생생히 드러나있다"고 밝혔다. 특히 NASA 측은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이를 통해 얻어진 연구성과도 발표했다. 바로 남위 20° 부근에 위치한 붉은색을 띤 타원형의 점 ‘대적점’(大赤點·Great Red Spot)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는 연구결과다. 지난 1665년 처음 관측된 대적점은 목성의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평가받는 대적점은 인간이 처음 목격한 지 300년이 지난 현재도 시속 540km의 속도로 불고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대적점의 크기다. 100년 전에는 약 4만 km의 크기로 지구보다 3배는 더 컸던 대적점은 이후 급격히 줄기 시작해 현재는 1만 6000km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번 NASA 연구에 따르면 관측이래 계속 줄어들던 목성의 대적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240km 정도 줄어들면서 점점 원형과 가까워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NASA 고나드 우주비행센터 행성과학자 에이미 사이먼은 “우리는 매시각 목성의 대기를 분석하며 그 변화를 관측하고 있다” 면서 “대적점은 관측 이래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붉은색 보다는 원형의 오렌지색을 띠고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대적점의 기후는 지구와 비슷한 물리적 환경 속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목성 거대 폭풍 ‘대적점’ 점점 더 쪼그라든다 (NASA)

    목성 거대 폭풍 ‘대적점’ 점점 더 쪼그라든다 (NASA)

    태양계 '큰형님' 목성의 남위 20° 부근에는 붉은색을 띤 타원형의 점이 존재한다. 사진 상으로 작게 보이지만 사실 우리가 사는 지구보다 더 큰 이 점의 이름은 ‘대적점’(大赤點·Great Red Spot).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의 관측결과를 바탕으로 목성의 대적점이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665년 처음 관측된 대적점은 목성의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평가받는 대적점은 인간이 처음 목격한 지 300년이 지난 현재도 시속 540km의 속도로 불고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대적점의 크기다. 100년 전에는 약 4만 km의 크기로 지구보다 3배는 더 컸던 대적점은 이후 급격히 줄기 시작해 현재는 1만 6000km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번 NASA 연구에 따르면 관측이래 계속 줄어들던 목성의 대적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240km 정도 줄어들면서 점점 원형과 가까워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NASA 고나드 우주비행센터 행성과학자 에이미 사이먼은 "우리는 매시각 목성의 바람, 구름, 폭풍 등 대기를 분석하며 변화를 관측하고 있다" 면서 "대적점은 관측 이래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붉은색 보다는 원형의 오렌지색을 띠고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대적점의 기후는 지구와 비슷한 물리적 환경 속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대적점이 최소 300년 이상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아직까지 학계에서는 이에대한 뚜렷한 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러 가설 중 하나는 가스 행성인 목성의 특성상 고체의 표면이 없기 때문에 지구처럼 태풍이 육지에 상륙한 뒤 에너지를 잃고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 NASA/ESA/Goddard/UCBerkeley/JPL-Caltech/STSc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천사의 날개처럼…희귀 대기현상 ‘파이어 레인보우’ 출현

    천사의 날개처럼…희귀 대기현상 ‘파이어 레인보우’ 출현

    최근 ‘파이어 레인보우’라고 불리는 희귀한 현상이 미국에서 목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어 레인보우는 이름만 보면 ‘불꽃 무지개’라고 칭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불꽃과 무관하며 대기 중에 있는 구름 속 얼음결정이 태양광에 굴절해 발생하는 대기 광학현상이다. 이 현상은 공식적으로 ‘환수평호’(環水平弧·circumhorizontal arc)라고 불리며 태양광이 권운 속을 통과할 때 발생한다. 권운은 털구름이나 새털구름으로도 불리는 데 5~13km의 고도에 있는 희고 섬세한 느낌을 주는 줄무늬나 명주실 모양의 구름으로 육각기둥 모양의 얼음결정으로 이뤄져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산한 사진 속 환수평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의 하늘에 1시간 동안 나타났다. 환수평호는 태양 고도가 58° 이상으로 매우 높을 때만 볼 수 있다. 또한 권운을 만드는 얼음결정의 육각형 바닥이 지면과 평행할 때만 형성될 수 있다. 이 얼음 결정의 측면으로 빛이 들어와 바닥으로 나오면 빛이 프리즘을 통과할 때처럼 굴절되면서 분광된다. 권운을 만드는 얼음결정이 적절한 방향으로 줄지어 있고, 그부분의 전체가 일곱 빛깔 무지개로 빛나는 것이다. 환수평호와 비슷한 현상으로는 보통 적운이라는 뭉게구름이 무지개 빛깔로 화려하게 변한 ‘채운’ 현상이 있다. 적운은 지표 부근에서 데워진 공기가 급격히 상승해 기압이 낮은 상공에서 팽창해 온도가 낮아져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해 생긴다. 이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이 회절하면 구름이 아름다운 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한민국 여권에 ‘우주國 기념비자’

    대한민국 여권에 ‘우주國 기념비자’

    ‘국제우주정거장(ISS) 도장을 찍어오겠다.’며 우주로 대한민국 여권 사본을 가져간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30)씨가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드디어 소원을 성취했다. 이씨는 ISS 체류 5일째를 맞아 우주인 탄생 기념엽서에 사인을 하고 ISS 도장을 찍었다.ISS 도장을 찍는 것은 러시아 우주인들의 상징적인 전통 행사이다. 이씨는 발사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여권에 해외 출입국 허가증처럼 ISS 도장을 남기고 싶었는데, 분실 우려가 있다며 동료들이 만류했다.”면서 “아쉽지만 사본을 가져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져간 짐 49㎏… 가져올 짐 8.43㎏ 한편 이날 오후 3시15분 기상한 이씨는 세면을 하기도 전에 제올라이트 실험의 반응용기를 교체하면서 바쁜 하루를 시작했다. 금속유기실험과 지구관측 촬영 등 예정된 실험을 빈틈없이 진행한 이씨는 15일 오전 9시45분 잠자리에 들 때까지 10분 단위로 짜여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19일 오후 ISS에서 지구로 귀환하는 이소연씨의 보따리에는 어떤 것들이 담길까?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페기 윗슨, 유리 말렌첸코와 함께 소유스 귀환모듈을 타고 돌아오는 이씨의 보따리 무게는 출발 당시의 6분의1로 줄어든 8.43㎏이다. 이씨가 지난 8일 우주선 탑승 때 가지고 올라간 각종 실험장비와 개인 소지품의 무게는 49㎏이었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올라갈 때 무게를 줄이는 것이 비용과 직결되듯, 내려올 때도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발사 때 1㎏에 2500만원이었던 비용이 귀환시엔 ㎏당 5000만원까지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씨는 우주과학실험 관련 장치들은 대부분 버리고 하드디스크와 휴대용 저장장치(SD메모리) 등 결과물만 가져온다. 디지털카메라는 ISS에 선물로 주며, 최기혁 항우연 우주인개발단장이 개발한 우주저울은 러시아측의 요청으로 ISS에서 계속 사용하게 된다.SD메모리 및 하드디스크에는 우주인의 심장박동을 24시간 측정하는 홀터장비 실험과 얼굴변화 실험, 극한 대기현상 관측, 한반도 관측, 차세대 메모리소자 실험, 우주저울 실험 등의 결과가 담기게 된다. 제올라이트실험과 금속 유기다공성 물질결정 성장 실험은 ‘결과 시료’만,‘안구압 측정 실험’은 결과 데이터를 기록한 종이만 가져온다.‘ISS 내부 및 지구관측’과 ‘5가지 교육실험’은 영상자료를 비디오테이프에 저장해 가져온다. 또 우주퍼포먼스를 위해 가져간 태극기와 유엔기, 복주머니, 한국 지폐,‘별헤는 밤’과 훈민정음,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인쇄된 스카프, 엽서, 가족 사진 등 개인용품도 다시 가져온다. ●실험장비 대기권서 배출돼 불타 특히 지난 2월 유엔 외기권평화이용위원회(COPUOS) 과학기술소위원회로부터 받은 유엔기는 이씨가 귀환 후 6월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직접 예방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씨가 ISS에 남기고 올 각종 실험장비 등은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호에 쓰레기 등과 함께 실려 보관되다 추후 지구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배출돼 모두 불타 사라지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시승격 30여년만에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성남시청은 행정관청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청사로 지어진다. 현 청사는 인구 20만명을 예상하고 지어졌다. 분당신시가지 조성 등에 힘입어 순식간에 성남 인구가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청사는 인구 13만여명의 하남시 청사보다 못하다. 이에 따라 시는 1995년부터 추진해온 청사이전 계획을 가시화하고 이를 반대하는 구시가지 일부 주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시청사의 용도를 기존의 행정업무에서 탈피해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능형 건물로 건립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분당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간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152일대 국민주택단지 내 2만 2500여평에 모두 150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 2000평 규모의 새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2010년 완공된다. ●청사 시설의 30%가 문화복지단지 새로 지은 용인시 청사(1만 1400평)보다 큰 편이지만 판교와 도촌지구, 송파지구 등 새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인구유입을 감안하면 벌써부터 규모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새 청사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복합문화복지단지이다. 모두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청사 시설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대규모 예식장도 들어선다. 서민들의 공간으로 조성된 용인시청사 내 예식장과는 달리 일반 예식장 이상의 수준으로 만들어져 관내 모든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부 ‘취업보장´ 전문가 교육도 도서관은 필수다. 이미 시내 곳곳에 시립도서관이 건립됐지만 여전히 주말이면 대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도서관 이용 인구를 시청사로 유입하겠다는 계산이다. 각종 문화교육강의도 눈여겨 볼 만하다. 복지수준에서가 아니라 주부들의 부업과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과정까지 책임진다. 컴퓨터 1000여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PC방도 마련된다. 컴퓨터 무료이용에서부터 컴퓨터 관련 강의도 병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어르신들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첨단시설로 꾸며진다. 실내 운동시설도 설치된다. 에어로빅과 보디빌딩을 포함한 체력단련실과 스쿼시, 탁구 등 실내에서 가능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탁아소와 보육시설은 직장여성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일반인이 운영하는 보육시설의 단순 지원에서 탈피해 시가 직접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소공연장도 마련돼 청소년과 주민들의 공간으로 할애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첨단 이동 시스템도 선보인다. 시민단체의 청사 유입도 가속화한다. 난무하고 있는 시민단체 가운데 공청회를 거쳐 필요하다고 선정된 시민단체를 우선적으로 입주시켜 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영화관 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연중 무휴로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위한 문화영화를 상영하고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민속놀이장과 소규모 전시장,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전용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업무공간으로 복지타운과는 별개로 건립될 청사건물도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민원실 등을 1층에 배치해 주민편의를 우선 배려한다. ●계속되는 이전 시비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청사 내 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의원들이 이전을 반대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시청 이전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시청 이전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 20여년간 시청사를 중심으로 성남시 경제가 뿌리를 내렸는데, 갑작스럽게 이전하면 구시가지 경제가 붕괴할 수 있다.”며 현청사의 보수나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얼마전 공청회가 열리는 시민회관 단상을 점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의 폭발적인 유입에도 불구하고 구시가지의 구심점이라는 이유로 발목이 잡혀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시승격 30여년만에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성남시청은 행정관청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청사로 지어진다. 현 청사는 인구 20만명을 예상하고 지어졌다. 분당신시가지 조성 등에 힘입어 순식간에 성남 인구가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청사는 인구 13만여명의 하남시 청사보다 못하다. 이에 따라 시는 1995년부터 추진해온 청사이전 계획을 가시화하고 이를 반대하는 구시가지 일부 주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시청사의 용도를 기존의 행정업무에서 탈피해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능형 건물로 건립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분당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간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152일대 국민주택단지 내 2만 2500여평에 모두 150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 2000평 규모의 새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2010년 완공된다. ●청사 시설의 30%가 문화복지단지 새로 지은 용인시 청사(1만 1400평)보다 큰 편이지만 판교와 도촌지구, 송파지구 등 새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인구유입을 감안하면 벌써부터 규모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새 청사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복합문화복지단지이다. 모두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청사 시설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대규모 예식장도 들어선다. 서민들의 공간으로 조성된 용인시청사 내 예식장과는 달리 일반 예식장 이상의 수준으로 만들어져 관내 모든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부 ‘취업보장´ 전문가 교육도 도서관은 필수다. 이미 시내 곳곳에 시립도서관이 건립됐지만 여전히 주말이면 대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도서관 이용 인구를 시청사로 유입하겠다는 계산이다. 각종 문화교육강의도 눈여겨 볼 만하다. 복지수준에서가 아니라 주부들의 부업과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과정까지 책임진다. 컴퓨터 1000여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PC방도 마련된다. 컴퓨터 무료이용에서부터 컴퓨터 관련 강의도 병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어르신들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첨단시설로 꾸며진다. 실내 운동시설도 설치된다. 에어로빅과 보디빌딩을 포함한 체력단련실과 스쿼시, 탁구 등 실내에서 가능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탁아소와 보육시설은 직장여성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일반인이 운영하는 보육시설의 단순 지원에서 탈피해 시가 직접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소공연장도 마련돼 청소년과 주민들의 공간으로 할애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첨단 이동 시스템도 선보인다. 시민단체의 청사 유입도 가속화한다. 난무하고 있는 시민단체 가운데 공청회를 거쳐 필요하다고 선정된 시민단체를 우선적으로 입주시켜 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영화관 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연중 무휴로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위한 문화영화를 상영하고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민속놀이장과 소규모 전시장,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전용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업무공간으로 복지타운과는 별개로 건립될 청사건물도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민원실 등을 1층에 배치해 주민편의를 우선 배려한다. ●계속되는 이전 시비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청사 내 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의원들이 이전을 반대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시청 이전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시청 이전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 20여년간 시청사를 중심으로 성남시 경제가 뿌리를 내렸는데, 갑작스럽게 이전하면 구시가지 경제가 붕괴할 수 있다.”며 현청사의 보수나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얼마전 공청회가 열리는 시민회관 단상을 점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의 폭발적인 유입에도 불구하고 구시가지의 구심점이라는 이유로 발목이 잡혀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태풍·홍수보다 더위가 더 치명적

    태풍·홍수보다 더위가 더 치명적

    여름철 무더위가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0년 동안 고온(高溫) 현상으로 서울 등 4대 도시에서만 최소 213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같은 기간 전국의 자연재해 사망자보다 1.6배 많았다. 정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의 위험성이 실증됨에 따라 ‘고온건강경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부는 8일 지난 한해 동안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제로 수행한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적응대책 마련’ 연구보고서를 펴내고 “1994∼2003년 10년 동안 6월에서 8월에 이르는 여름철에 고온 현상으로 서울·대구·인천·광주 등 4대 도시에서만 2131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전국적으로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실종자를 포함해 이보다 764명 적은 1367명이었다. 서울·대구는 하루 평균기온이 섭씨 28.1도, 인천·광주는 각각 26.2도와 26.6도에서 사망자가 급증하는, 이른바 ‘하키채(hockey stick) 현상’이 관찰됐다. 사망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온도인 ‘역치 기온’에서 1도가 올라갈 때 사망률은 서울이 최고 9.6%까지 증가했다. 연도별 분석도 이뤄졌다. 유례없는 폭염이 닥친 1994년 여름 92일 동안 4대 도시 총사망자는 1만 7655명으로 이 가운데 6.1%인 1083명이 고온에 따른 사망자로 집계됐다. 서울이 7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161명, 인천이 134명, 광주가 50명 등이다. 1998년은 26명,2002년은 70명,2003년은 4명으로 고온 영향 사망자가 비교적 적었으나, 나머지 해는 130∼192명씩 고온 영향 사망자가 대량 발생했다. 이번 연구대상 지역에는 부산·대전·울산도 포함됐으나 ▲연중 기온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통계자료 미비 등 사유로 고온-사망간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박정임 책임연구원은 “고온과 사망률 증가의 상관관계를 실증분석으로 정량화하고, 그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고온은 가장 치명적 대기현상으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는 고온건강경보시스템 도입을 위해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이런 책 어때요/ 지구온난화,그 영향과 예방

    박헌렬 지음 우용출판사 펴냄 온실효과라는 용어는 19세기 프랑스 과학자 푸리에가 지구대기현상을 관찰하면서 만들어낸 말이다.지구대기에 온실효과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온도는 지금보다 33℃가 낮아져 생물이 살기 어려울 만큼 추워진다.그러나 지금 지구는 온난화의 몸살을 앓고 있다.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의 무절제한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는 지구의 온난화를 부추기고 있다.과학자들은 지구의 평균기온은 21세기 말까지는 2∼6℃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저자(중앙대 교수)는 지구사의 관점에서 온난화현상을 살핀다.1만 9000원.
  • 「병원문턱」 낮아진다/대학·재벌들,종합병원 신·증설 러시

    ◎96년까지 병상 5만개 늘어/진료·입원대기 짜증 많이 해소될듯 병원문턱이 낮아진다.각 대학병원은 물론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종합병원의 신·증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일 보건사회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93년까지 종합병원을 신·증축하겠다고 신청한 곳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희대등 대학병원과 삼성·두산·현대등 대기업재단을 비롯해 모두 20여곳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병원이 신·증축될 경우 늘어나는 병상수가 1만4백14개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각 시·도에 병원의 신·증축을 신청한 병·의원급까지 합치면 새로 늘어나는 병상수는 모두 1만8천여개나 된다. 여기에 보사부가 제7차 5개년 보건·의료부문계획에 따라 94년부터 96년까지에도 국·공립병원만 1만5천병상을 늘리기로 확정,그때까지는 대학병원을 포함해 종합병원만 60여곳 이상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병상수는 5만6천여개가 증가,전국의 병상수는 15만1천여개에 이르러 병상당 환자수는 89년 5백16명보다 1백72명이 줄어든 3백44명선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병상부족현상으로 빚어지고 있는 입원대기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종합병원이 늘어남에 따른 의료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은 신도시인 분당에 5백병상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으로 있으며 연세대는 일산지역에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연세의료원을 건립키로 했다. 고려대는 1천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안암동에 세워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경희대는 한방병원을 현재의 2백병상에서 4백병상으로 증축하는 한편 강동구 상일동에 7백50병상 규모의 제2경희의료원을 짓기로 했다. 보사부관계자들은 『병원의 신·증축이 크게 늘어나면 환자들의 입원 등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의사공급과잉문제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기존에 접수된 신·증설병상 1만4백14개 가운데서도 절반이상이 서울과 수도권,그리고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자칫 지역간의 의료서비스 분균형상태가 더욱 심화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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