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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씨 굳은표정 묵상…긴장 역력/공판하루앞둔 병원·검찰·연희동표정

    ◎병원 “만약사태 대비 법정에 의료진 파견”/방청권 얻기 위해 하오부터 줄서기 경쟁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을 하루 앞둔 25일 전씨가 입원 중인 경찰병원을 비롯,법원·검찰·전씨의 연희동 사저는 겉으론 평온해 보였으나 긴장감이 감돌았다. ○…담당 재판부인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24일 밤늦게까지 재판 준비상황을 최종 마무리지은 탓에 이날 출근을 하지 않았으나 당직 근무자들은 재판이 열릴 417호 대법정과 법정으로 통하는 통로에 금속탐지기 등 설치물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 ○…공판에 투입되는 서울지검 특수3부 김성호 부장검사를 비롯,검사 4명은 하오 1시30분쯤 김부장검사 주재로 1시간 동안 회의를 갖고 신문사항과 증거목록 등을 최종점검한 뒤 곧바로 귀가. 검찰은 전씨의 경우 신문항목을 1백60여개,나머지 피고인들은 각각 40∼50여개 정도로 압축했으며 전씨는 김부장검사,안현태 전 경호실장은 최찬영검사,정호용 의원과 사공일 전 경제수석은 홍만표검사,성용욱 전 국세청장과 안무혁 전 안기부장은 임상길검사가 각각 맡아 신문하기로 결정. ○…26일 상오 9시에 배포하는 방청권 80장을 얻기 위해 법원 정문에는 이날 상오 6시부터 시민과 용역회사원 등이 하나 둘 몰려들기 시작,하오 3시40분쯤에는 80명이 줄을 서 대기하는 바람에 나머지 시민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이들은 서로 대기표를 만들어 도착 순서대로 배포하고 2시간마다 확인도장을 찍는 등 새치기를 막아 눈길. ○…경찰병원 입원 67일째를 맞은 전씨는 이날 아침 병원에서 제공한 밥과 죽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으며,재판 관련서류도 제쳐두고 굳은 표정으로 묵상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설명. 담당 의사인 이권전진료1부장은 『전씨의 현기증이 오랜 시간 재판을 받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될 것』이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링거주사 등을 준비한 의료진 한명을 법정에 보낼 계획』이라고 소개. ○…평소 전씨를 면회하며 아침 나절을 보냈던 부인 이순자씨는 연희동집에서 불경을 읽으며 착잡한 심경을 달랬고 재국·재용·재만씨 등 아들 삼형제도 집에 모여 공판 문제를 논의. 전씨의 한 측근은 『공판에는 재국씨등 아들 삼형제만 출석하고 이씨 등 다른 가족들은 연희동집에 머물거나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릴 계획』이라고 귀띔. ○…경찰은 전씨가 법정에 출두하는 26일 상오 경찰병원 주변에 모두 5개 중대 6백여명의 병력을 배치,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
  • “예금찾자” 아침부터 고객 북새통/충북투금 업무재개 첫날 표정

    ◎본사 등 4곳서 82억인출… 대기표 6백장 덕산그룹 계열사의 부도파문과 관련,예금인출사태로 지난 2일 정부의 업무정지명령을 받은 충북투자금융이 11일만인 13일 부분적으로 업무를 재개하자 이날 이른 아침부터 예금을 인출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청주시 문화동 충북투금 본사와 충주·제천·서울지점등 3개지점을 통해 인출된 예금은 모두 7백26건에 82억원에 그쳤으나 이날 예금인출을 위한 대기번호표를 받아간 사람이 6백여명에 이르러 예금인출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사에는 업무개시 1시간30분전인 상오 8시쯤부터 예금주들이 몰려들기 시작,개점직후에는 2백여명의 소액 예금주들이 1층 영업창구를 가득 메웠다. 1시간여가 지난 상오 10시30분에는 4백5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백여명이 40여억원의 현금을 무더기로 인출. ○…업무 재개 소식을 듣고 충북투금을 찾은 고객들은 회사측이 마련한 대기번호표를 받아들고 다소 초조한 표정으로 창구앞에 서성대는 모습. 최영길씨(40·상업·청주시 복태동)는『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사업자금 1억2천만원을 예치했으나 정상화 전망이 불투명해 걱정』이라며 『인출사태가 계속될 경우 이 회사를 인수하려는 법인이 나오겠느냐』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을 호소.
  • 연변동포/“모국방문 너무 힘들다” 분통

    ◎북경 한국대사관 아침부터 장사진/한달에 2번 비자신청 접수표 발급 주중 한국대사관이 세들어 있는 북경의 국제무역센터(국무)빌딩 바깥쪽 인도.이곳에선 얼마 전부터 두터운 외투차림의 2백여명이 아침7,8시부터 건물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추위에 떨면서 엉거주춤한 채 서성이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이들은 지난 열흘동안 한국대사관 영사부의 비자접수시간이 끝나는 하오4시무렵에야 삼삼오오 떼지어 흩어졌다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모여 하루종일 서성이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이들은 친인척방문으로 한국행 비자를 얻기 위해 흑룡강성이나 길림성등 동북지방에서 내려온 조선족동포다. 매일 비자접수를 받던 한국대사관 영사부가 지난 6일에는 친인척 방문비자에 한해 한꺼번에 20일까지 보름동안의 비자접수번호표를 나눠주고 이날부터 접수번호표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만 건물입실을 허용하자 그후 북경에 온 이들은 접수표가 없어 건물안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밖에서 접수대기표를 주는 날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대사관영사부측은 오는 21일에야 비자접수표를 다시 발급한다는 안내문을 건물안팎에 붙여놓았지만 이들은 대사관측이 언제 또 방법을 변경할지 모른다며 매일 대사관주변으로 찾아와 서성이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북경에 오는데 적게는 20시간에서 많게는 2,3일이 걸렸다며 돌아갔다가 다시 오는 것보다는 여기서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올 겨울들어 대사관 영사부측은 「조선족 여러분께 알립니다」란 제목의 안내문을 여러차례 이 건물의 안팎에 붙였다.지난 11월말 안내문은 『신청자가 많아 비자발급이 늦어지고 있다.돈을 받고 사증발급인정서나 초청장을 받아주겠다고 하는 알선업자가 성행한다는 풍문인데 이에 속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어쨌든 이들은 최근 대사관측의 비자접수방법변경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중국에서 서민이 북경까지 오는데 얼마나 힘든 줄 빤히 알 텐데 보름에 한번씩 접수표를 나누어주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무역센터 빌딩 밖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대사관주변 여점(여관)등에 기숙하며 비자접수표를 기다리고 있는 조선족동포가 6백명이 훨씬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이들은 시간을 정해서 하루에 한번씩 대기표를 주면 되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이고 있으나 한국대사관 「높은 분들」은 전혀 들으려고조차 않는다고 한숨을 내쉰다.노모를 모시고 와서 며칠째 줄을 서고 있다는 한 조선족청년은 『한국놈들 어디 두고 보자』며 핏대를 올리기도 했다. 비자받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니 귀찮다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 한국으로 가는 길목에서부터 조선족동포에게 원한과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 체신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3)

    ◎정보통신 기술개발 3천11억 지원/집배원 처우등 우정개선에 8억 체신부가 내년에 신경을 쓰는 사업은 그동안 위성통신 등 첨단 정보 통신사업에 밀려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우정분야이다. 체신부는 대국민서비스 부처임을 감안,국민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우체국 신설과 우편집중국 증설,우편차량 확보 등 우편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둬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정보통신 기술개발과 전산망 확충을 위한 지원에도 큰 변화는 없다. 내년 예산(안)규모는 정부 전체예산(47조4천4백억원)의 3.4%인 1조6천1백33억원.이는 통신사업특별회계 1조5천3백40억원,체신보험특별회계 7백93억원,정보통신진흥기금 2천4백61억원으로 집행되며 지난해에 비해 18·5%가 늘어난 것이다. 우선 4백11억원이 배정된 우체국 신설은 신도시와 도시주변 신흥생활권,대학·관공서,아파트단지·도서·벽지 등을 중심으로 73곳이 새로 세워진다. ○신도시 등 73곳 설립 이렇게 되면 인구 1만2천5백명,면적 27.8㎦당 우체국이 하나씩 있게 된다.그러나 이는 만국우편연합(UPU)의 권고기준(인구 3천∼6천명,면적 20∼40㎦당 1곳)에는 아직 못미쳐 우체국신설을 이후에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편물 분류 자동화를 위한 서울 구의동 제2우편집중국(95년 완공예정) 건설 및 부산우편집중국 부지매입에는 2백23억원과 98억원이 각각 쓰이며 우편차량 1백29대,우편배달용 이륜차 2천대 구입비용으로 36억원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우편업무 전산화에도 지난해 24억원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44억원을 배정,주전산기 2대와 감독국용 하드웨어 1백20대,단말기 1천6백대를 도입하고 국제소포 취급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UPU서울총회(8월22∼9월14일,한국종합전시장)에 76억원을 배정,행사 유치를 계기로 우정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체신전신망 대확충 은행전산망 공동이용등 체신금융 전산화 소요경비로는 3백2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을 서로 연결,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우체국 온라인망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것으로 내년에 금융단말기 1천64대,현금자동지급기 3백90대등 전산시설이 확충된다.또 지폐계산기 48대,자동주화포장기 23대,통장정리기 15대,고객순번대기표시기 15대등 금융장비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전파이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63억원을 투자,전파연구시설을 보강하고 업무전산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체신부는 우편과 체신금융등 고유업무 못지않게 정보·통신정책의 기능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키 위해서는 첨단기술개발과 정보화 토대 마련,통신사업 경쟁체제구축,국제 통신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개발 지원에는 통신사업특별회계에서 5백50억원을 출연한다.또 정보통신진흥기금 2천4백61억원은 정보통신기술개발및 국책연구개발사업에 1천5백25억원,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금 5백억원,국산 주전산기 보급확대 지원금 2백40억원,정보통신설비 구입 및 시설지원금으로 1백96억원이 각각 지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이같은 투자액은 미·일·EC(유럽공동체) 등 선진국에비해 보잘것 없는 수준으로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예산및 범국가적 차원의 정책지원을 대폭 늘려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직원 수당·직급 상향 체신부는 이밖에 집배원과 별정우체국 직원의 수당과 직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처우개선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따라 집배원의 상시 출장비를 시 이상지역의 경우 현재 하루 3천3백원에서 4천원으로,나머지 지역은 3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 각각 올리고 도급 및 주재집배원의 수수료를 월 50만1천8백원에서 67만6천원으로 35% 인상할 계획이다.또 별정우체국의 사무보조원과 집배원 2,3종 2백61명의 직급을 사무원과 집배원 1,2종으로 상향조정하는데 6억5천만원이 예산으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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