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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지은號 아워홈, 1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구지은號 아워홈, 1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아워홈이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30일 아워홈은 올해 매출 1조 7200여억원, 영업이익 약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 성적표를 받아든 이후 약 1년 만의 경영 정상화다. 아워홈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 사업 부문에서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면서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재사업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식품사업부문은 대리점과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신규 점포 개점 등으로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 중국사업도 매출 상승을 도왔다. 올해 기준 중국 내 점포 수는 41개로 2018년 대비 24%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는 3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 간편식(HMR) 역시 흑자전환에 한몫했다. 아워홈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신규 가입고객 수도 250% 증가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이후 물류센터와 주요 점포를 수차례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그는 평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강점만을 융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시스템은 유지하되 스타트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더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달라”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해왔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 부회장 취임 이후 부진했던 단체급식사업과 식품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만큼 향후 단체급식 운영권 신규 수주와 HMR 제품 개발을 확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고3도 출마 가능한 시대, 청년 정치인 기반이 관건

    [사설] 고3도 출마 가능한 시대, 청년 정치인 기반이 관건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그제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피선거권 연령 조정은 내년 3월 9일 재보선부터 적용돼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도 시행된다.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3년 만에 낮춰진, 너무나 늦은 개혁이다. 그나마 20대 대통령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주목된 청년층을 겨냥해 여야가 적극 나서 신속하게 법 개정이 이뤄졌다. 그동안 정당들은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기보다는 선거철에 유명 인사를 영입하는 행태를 반복했다. 정치 신인을 발굴해 키우려 하지 않고, 정치권 밖에서 전문직 자격증을 땄거나 뛰어난 실적을 올린 인물 외에 사회적으로 이름난 청년 인사를 데려오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이 키운 인재를 빼앗는 대기업과 같은 구태를 계속한다면 피선거권 하향은 법조문 개정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할 것이다. 청년들은 입시지옥, 취업전쟁, 집값 급등으로 인한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거나 스스로를 ‘n포 세대’(어려운 사회 상황으로 취업, 결혼, 출산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하는 세대를 이르는 말)라 자조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이들이 정치에 참여해 자신들의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정책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정치권은 청년 교육 시스템 구축은 물론 내년 선거에 출마하려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청년 공천은 당대표, 지역위원장 등과의 친분이 아닌 공정에 기반을 둬야 하며 조직과 자금 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 국회는 이번 기회에 만 40세인 대통령 출마 가능 연령의 하향은 물론 지역구 여성 후보자 공천도 30% 이상 가능하도록 법 개정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
  • [인사]

    ■산업은행 ◇본부장/지역본부장 △벤처금융본부 김건수△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 정명국 PF본부 양승원△연금신탁본부 김숙△자금조달본부 이호국△강남지역본부 정호건 강북지역본부 안창우△대구경북지역본부 윤종열△충청지역본부 김경완△호남지역본부 문용기△아시아지역본부 엄효운 ■신한은행 ◇상무 전보△디지털혁신단장겸 데이터기획 Unit장겸 혁신서비스 Unit장(상무 보임) 김준환△디지털전략그룹 Mydata Unit장(상무 보임) 김혜주◇상무 신규선임 △데이터사이언스 Unit장(상무 보임) 김민수◇본부장 신규선임△기업고객부장(본부장 보임) 김정남△외환본부장겸 외환RE:Boot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김민수△디지털전략부장겸 RE:Platform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임수한△디지털전략부 본부장 옥형석△투자금융본부장 장호식△글로벌IB추진부장(본부장 보임) 장성은△글로벌사업본부장 이명석△GMS본부장 김상근△기업여신심사부장겸 부장심사역(본부장 보임) 소명필△Tech Leading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이원종△영업그룹 본부장 권순박△영업그룹 본부장 김승록△영업그룹 본부장 김희재△영업그룹 본부장 변영한△영업그룹 본부장 송인조△영업그룹 본부장 채수웅△영업그룹 본부장 최우현△영업그룹 본부장 최치언△영업그룹 본부장 차은경△영업그룹 본부장 허경희△PWM영업본부장 문진규△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겸 인도차이나 RH(본부장급) 강규원◇본부장 재선임△업무혁신부장(본부장 보임) 김은정△PRM마케팅부장(본부장 보임) 김지온△PF본부장 이정우△영업그룹 본부장 이준석△영업그룹 본부장 임경래△영업그룹 본부장 김윤홍△영업그룹 본부장 양금열△관영업2본부장 황규현△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 황대규△GMS본부소속 본부장 임한규◇본부장 전보△영업그룹 본부장 구혜영△영업그룹 본부장 하대승△대기업강남본부장 강명규 ■하나금융투자 ◇부사장△WM그룹장 강민선△IB그룹장 편충현△S&T그룹장 홍용재△종합금융본부장 고영환△감사총괄 이기영△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WM추진본부장 임상수△Club1WM센터장 전병국△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정승화△주식본부장 차기현△채권본부장 최문석◇상무△ICT그룹장 겸 CIO 오창석△법인영업본부장 겸 연금사업본부장 이병철△손님자산운용본부장 한상영△구조화금융본부장 정도영△투자금융본부장 겸 투자금융1실장 이규열△WM전략본부장 겸 WM기획실장 최원영△전략운용본부장 강동우△디지털본부장 엄준기△ESG본부장 이동영△Club1추진실장 겸 Club1한남WM센터장 노승규 ■DGB금융지주 ◇전무(승진) △그룹경영관리총괄 김영석△그룹감사총괄 최종호△그룹리스크관리총괄 박성하△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황병우 ◇상무(신규) △그룹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강정훈 ■한국투자증권[승진] ◇상무보 △분당PB센터 김정미△Compliance부 사영웅△기업금융운용담당 우상희△전주PB센터 정경윤△국제영업부 정지태△영업부 홍우석 ■교보증권 [승진] ◇부서장 △투자솔루션1부 송기화△신탁운용부 김경태△FICC운용부 신정우△투자금융6부 최명기 ◇지점장 △서초금융센터 박지영△강북금융센터 김영훈 [선임] ◇부서장 △Quant운용부 신현철△FICC솔루션부 신현준△Equity솔루션부 안인수△국제금융부 김미정△투자솔루션2부 김영신△법무지원부 박창범 ■신한카드 ◇부사장 신규 선임 △노용훈 부사장△이기봉 부사장△서승현 부사장 ◇상무 신규 선임 △한재훈 상무(CISO) ◇부사장 연임 △안중선 부사장 ◇상무 연임 △송주영 상무(CRO)△장재영 상무(D2 승진)△진미경 상무(CCO) ■KB자산운용 ◇부사장 승진 △위험관리책임자 윤장섭△준법감시인 정회철 ◇상무 선임 △경영전략본부장 박영준△인덱스퀀트본부장 김홍곤 ◇본부장 선임 △부동산운용본부장 신동헌△기관M&S본부장 임상훈
  • 中, 내년 대학 졸업생만 1100만명…역대급 취업난 전망

    中, 내년 대학 졸업생만 1100만명…역대급 취업난 전망

    중국에서 내년 대학 졸업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역대급 취업난이 예상된다.  29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왕후이 중국 교육부 대학교육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대학 졸업생은 1076만명으로 올해보다 167만명(18.4%) 증가할 것”이라며 “인원이나 증가율에서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 국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업들의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졸업생까지 크게 늘어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기업들의 생산과 경영 상황이 감염병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구인 수요가 불확실하다. 지금도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대학들의 취업활동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노동의 질을 높이겠다며 1999년부터 대학 정원을 늘려왔다. 1998년에는 18∼22세 청년 10명 가운데 1명만 대학에 다녔지만 2016년에는 10명 중 4명이 진학할 정도로 급증했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글로벌 기업도 속속 생겨났다. 이들은 한국의 대기업보다도 높은 임금을 제공해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런 회사가 매년 쏟아지는 인력을 모두 흡수하기는 역부족이다. 상당수 대졸자들은 ‘스펙에 맞지 않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중국 구인·구직 사이트 자오핀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취업한 중국 대졸자의 60% 정도가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이나 배달 노동자 수준의 임금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절반 이상이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베이징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메이퇀’이나 ‘어러마’ 등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플랫폼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일하면 매달 4000~8000위안(약 68만~137만원)을 받는다. 그나마 대졸자들이 선호하던 학원 강사 자리도 당국의 사교육 규제 조치로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일부는 개인 과외교사로 활동하며 수입을 얻지만 신분은 더욱 불안정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대졸자 취업난은 더욱 가중됐다.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지난 25∼27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2022년도 대학원생 모집 시험 카오옌(考硏)에 올해 대입 응시자의 42% 수준인 457만명이 몰려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도 취업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기 자신을 계발하고 노동 시장 진입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자 ‘울며 겨자먹기’로 대학원 진학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 코로나 확산 속 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제조업 ‘방긋’, 비제조업 ‘암울’

    코로나 확산 속 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제조업 ‘방긋’, 비제조업 ‘암울’

    이달 코로나19 확산에도 수출 호조로 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내수가 또다시 타격을 입으면서 암울했지만 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활황으로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의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비제조업 업황은 도소매·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둔화됐다”면서 “반도체,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산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BSI는 기업들의 경기 인식 조사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21일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784개 업체(제조업 1628개·비제조업 1156개)가 답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5포인트 오른 95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을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포인트, 금속가공은 9포인트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한은은 “기계와 자동차 부품 수주가 증가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투자가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황 BSI는 각각 5포인트 오른 103, 6포인트 오른 87로 집계됐다.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7포인트 오른 109, 내수기업은 4포인트 오른 87이었다. 대면 서비스업이 많은 비제조업 업황 BSI는 82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연말 잔여 예산 소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수주 증가로 정보통신업이 6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수창고업(-11p), 도소매업(-5p)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소매와 숙박업 업황이 안 좋아지고 겨울 혹한기로 접어든 영향이 있다”고 했다. 내년 1월 모든 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84를 나타냈다. 제조업 업황은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92였지만 비제조업 업황은 5포인트 내린 78을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방역 조치가 강화한 여파로 전월보다 1.7포인트 내린 104.6을 나타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108.3을 기록,지난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 이재용 주식 가치 올해 4조 8800억 증가

    이재용 주식 가치 올해 4조 8800억 증가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보유 지분 가치가 1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제외한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 보유 지분 가치 순위는 삼성 총수 일가가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밀려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 총계는 지난 24일 기준 184조 6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52명은 주식 지분 가치가 상승했고, 248명은 하락했다. 이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4조 4603억원으로, 부친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지분의 영향으로 연초 9조 5748억원 대비 4조 8855억원(51%) 증가했다. 같은 배경으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11조 482억원으로 기존 4위에서 2위로 올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 2529억원)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 5501억원)은 공동 12위에서 각각 3위와 5위로 올랐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가치는 5조 3406억원으로 연초보다 2% 줄며 순위도 2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아들 정의선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 7177억원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순위는 5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 올해도 산천어·송어의 변신은 무죄

    올해도 산천어·송어의 변신은 무죄

    겨울축제를 열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축제용 물고기를 판매하려는 지자체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28일 강원 화천·홍천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겨울축제가 취소돼 소비하지 못한 화천 산천어축제용 산천어는 통조림 등 가공식품으로 판매하고, 홍천 인삼송어축제용 송어는 슈퍼 송어로 1년을 더 키운 뒤 다음 축제 때 사용하기로 했다. 화천군이 산천어축제를 위해 양식한 산천어는 무려 90t(30여만 마리)에 이른다. 이중 50t은 통조림·캔·어간장·어묵 등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나머지 40t은 서울 등 대도시의 박람회 낚시 이벤트용 생물로 판매할 계획이다.산천어 가공식품은 대기업 식품회사에 위탁해 주문자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 캔과 통조림, 어간장 등은 종합선물세트로 묶어 설 선물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공식품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기도 하고 호텔과 백화점 등에 납품되기도 한다. 선물세트는 3만원씩 6000세트가 만들어져 판매 된다. 2만 9000원짜리 살코기 캔세트는 캔을 9개씩 포장해 7000세트를 만들고, 2만 4000원씩인 묵은지 통조림세트는 통조림 6개씩 포장해 2000세트를 만들 계획이다. 어간장은 1병당 1만원씩, 어묵세트는 300g 8봉지에 2만 5000원씩 판매될 예정이다. 박람회 낚시 이벤트로 판매될 생물고기 40t은 이달 중 협약(MOU)을 맺는다. 홍천군의 인삼송어축제 취소로 소비가 어려워진 인삼송어도 10t에 이른다. 홍천군은 송어를 1년간 더 키워 슈퍼 송어로 만들어 다음 축제에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800g~1㎏인 송어를 그대로 더 사육해 최대 2㎏으로 키운 뒤 다음 축제 때 출시할 계획이다. 슈퍼 송어가 낚시꾼들에게 더 짜릿한 손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석미경 홍천군 홍보계장은 “홍천 와동에 위치한 양어장에서 송어를 계속 키울 예정으로, 인삼 사료는 출하 5~6개월 전부터 먹일 것”이라며 “자연히 사포닌 등 인삼성분도 송어 체내에 더 많이 농축된다”고 했다.
  • 고법 “중기 기술 유용한 한화, 징벌적 배상 2배 내라”

    태양광·반도체 설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 협력사인 한화를 상대로 낸 ‘기술유용’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기술 분쟁에서 대기업의 책임을 인정한 것도 흔치 않은데 법원은 이례적으로 징벌적 배상 2배도 적용했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이광만)는 지난 23일 에스제이이노테크가 ㈜한화와 한화솔루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화가 일부 기술정보를 무단 유용한 책임이 인정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화 측에 기술유용 배상액 5억원을 인정하고 징벌적 배상 2배를 적용했다. 한화는 에스제이이노테크에 총 1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2011년 하도급법상 기술유용 행위에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된 이후 2배 적용이 이뤄진 첫 사례로 알려졌다. 기술유용 징벌적 손해배상은 현재까진 1.64배가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2011~2015년 한화와 하도급 계약을 맺은 동안 한화가 태양광 전지 제조라인 설비 기술을 탈취해 태양광 제품을 만들어 한화 계열사에 납품했다고 주장하며 2018년 민사소송을 냈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에스제이이노테크가 한화에 전달한 승인 도면과 매뉴얼, 레이아웃 도면은 하도급법에 따라 보호되는 기술 자료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매뉴얼 첨부 도면에 대해 기술 무단 유용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부분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형찬 에스제이이노테크 대표는 “이번 판결이 그동안 만연했던 대기업의 기술 탈취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개발비 40억원에 휠씬 못 미치는 금액을 손해액으로 산정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한화 측은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고 경력 직원을 채용해 자체 개발한 기술이라는 점을 사법 절차를 통해 수차례 확인받았다”며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재용, 1월 대비 4조 8000억원 증가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재용, 1월 대비 4조 8000억원 증가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보유 지분 가치가 1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제외한 대기업 총수 일가의 보유 지분 가치 순위는 IT·게임 업종 창업자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밀려났다.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의 주식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는 이달 24일 기준 184조 6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1월 4일) 146조 1661억원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500명 중 252명은 주식 지분 가치가 상승했고, 248명은 하락했다. 이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4조 4603억원으로, 아버지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지분의 영향으로 연초 9조 5748억원 대비 4조 8855억원(51%) 증가했다. 같은 이유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11조 482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 2529억원)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 5501억원)은 연초 공동 12위에서 이번에 각각 3위와 5위로 올랐다. 다른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 가치는 큰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가치는 5조 3406억원으로 연초보다 2% 줄었고, 순위도 2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아들 정의선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 7177억원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순위는 5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 늘어난 3조 3316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순위는 7위에서 10위로 3계단 떨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조 655억원으로 연초 대비 23% 하락하면서 순위가 9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 반면 IT·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들은 대형 기업공개(IPO)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약진했다.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 가치는 36% 증가한 6조 74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위는 삼성 일가의 상속 영향으로 3위에서 4위로 1계단 하락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가치는 129% 폭증한 4조 4780억원으로, 순위는 14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 文 “일자리 늘려 청년 힘 돼달라”… 이재용 “경제 보탬 될 것” 화답

    文 “일자리 늘려 청년 힘 돼달라”… 이재용 “경제 보탬 될 것” 화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청년 고용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희망온(ON)’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90분간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코로나로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든든한 힘이 돼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며 “삼성은 ‘인재 제일’이란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 왔고, 현대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고 격려했다. 또 “현대차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현대차와 삼성이 차량용 반도체에서 더 긴밀히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K의 백신,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현황도 물었다.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인재 제일’ 말씀해 주셨고,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코로나로 청년들이 주저앉는 세대가 안 되게 열심히 경영하고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나라 경제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통신도 백신처럼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6G(6세대 이동통신)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 주셨고,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외국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던 이 부회장의 참석에 눈길이 쏠렸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만난 것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2월 6개 그룹 대표 간담회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이날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비정치적 주제에 한정됐다”며 “사면이란 단어가 나오지도 않았을뿐더러 우회적 표현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 적용을 받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청와대에 초대된 데 대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재용씨를 공식 초청한 것은 대통령이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를 공인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청년일자리 해결에 뜻을 함께해 준 기업인들을 초청해 감사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 청년 일자리 머리 맞댄 文·대기업 총수…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

    청년 일자리 머리 맞댄 文·대기업 총수…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관합동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재용(왼쪽 두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청와대 행사 참석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다가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처음이다. 
  • 심상정, 이재용 초청 靑간담회에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

    심상정, 이재용 초청 靑간담회에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

    ‘취업제한 무력화’ 지적에…靑 “일자리 감사 취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6대 기업 총수들과 90분간 오찬을 하면서 경제 활성화 대책과 백신개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온(ON)’ 참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취업제한 규정’을 무력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청와대는 이 부회장에 대한 별도의 특혜를 주려는 것이 아닌,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들에 감사를 표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심상정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 공인해준 것과 다름없어”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이 부회장 초청을 문제 삼으며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용씨를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 공식 초청한 것은 대통령이 나서서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를 공인해준 것과 다름없다”며 “돈도 실력이라던 국정농단 세력의 말을 촛불이 만든 대통령이 증명해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취업제한이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 14조에 따라 특정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자는 관련 회사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말한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출소한 뒤 경영 행보를 보일 때마다 이같은 ‘취업제한’ 규정을 어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되풀이됐다. “오늘 행사의 취지? 기업의 고용창출에 대한 감사의 뜻” 청와대 측은 이에 대해 ‘기업의 고용창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취지’라며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취업제한 논란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이 더 가중된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뜻을 함께해 주신 기업인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자리였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정부의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참여해 17만9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준 분들을 초청한 것”이라며 “그러다보니 6대 기업을 초청하게 된 것이다. 출발점이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였고 그 본질에 충실하게 초청자들을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 청년희망온 프로젝트 기업 총수들과 오찬

    문재인 대통령, 청년희망온 프로젝트 기업 총수들과 오찬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온(ON)’에 참여한 6대 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고용과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 전략이다.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년일자리 18만여개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해줬다”며 “훌륭한 결단을 내려주신 기업인들께 직접 감사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기업 총수들과 1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민관협력 기조아래 당초 계획보다 큰 폭으로 고용을 확대한 대기업들의 선도적 역할을 두고 ‘양질의 일자리에 목마른 청년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 2년 만에 돌아온 블랙코미디 연극 ‘최종면접’…새해 첫 날까지 통쾌한 웃음

    2년 만에 돌아온 블랙코미디 연극 ‘최종면접’…새해 첫 날까지 통쾌한 웃음

    2년 만에 돌아온 블랙코미디 연극 ‘최종면접’이 내년 1월 1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지난 8일 개막해 새해 첫 날까지 서울 종로구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최종면접’은 대기업 채용 최종면접에서 네 명의 지원자가 채용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4명의 지원자는 여러 가지 출제 문제를 풀며 대결을 펼친다. 스페인 작가 조르디 갈세란의 ‘그뢴홀름 방법론’을 원작으로 한 블랙코미디로 스페인을 비롯해 중남미 각국에서 공연되며 상업 연극보다 더 상업적인 연극이 가진 재미와 전통 연극의 작품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은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적하 스님 역으로 출연한 배우 리우진이 연출을 맡았다. 대학로 간판 배우 김정팔, 오재균, 류진현과 뉴 캐스트로 태상연극상을 수상한 홍성춘을 비롯한 유승일, 정연심, 김늘메, 이현호 등이 함께하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불황을 겪고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관객들에게 속 시원한 통쾌함을 주고 있다.
  • 지난해 대졸 이상 취업률 65.1%…2011년 이후 최저

    지난해 대졸 이상 취업률 65.1%…2011년 이후 최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전국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일반대학원의 2019년 8월·2020년 2월 졸업자 55만 35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진학 여부와 급여 수준, 취업 준비기간 등을 따졌다. 전체 취업자는 31만 2430명으로 취업대상자인 48만 149명의 65.1%였다. 이는 지난해 67.1%보다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1년 대학 졸업자 취업률 조사 이후 최저치다. 분야별로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28만 4359명, 해외취업자가 1131명, 1인 창업·사업자가 5317명, 프리랜서가 1만 8139명이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프리랜서 비율이 전년보다 각각 0.6%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지만, 해외취업자와 1인 창업·사업자는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외 취업률이 떨어지고 경기가 안정돼야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1인 창·사업자 취업률도 낮아졌다”면서 “코로나19가 취업률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제별로는 일반대학원이 80.2%로 가장 높았고, 각종학교가 54.7%로 가장 낮았다. 일반대학원을 제외한 모든 학제에서 취업률이 떨어졌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82.1%)과 공학계열(67.7%)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다. 인문계열(53.5%), 사회계열(60.9%), 교육계열(62.1%), 자연계열(62.3%), 예체능계열(62.2%) 취업률은 더 낮았다. 인문계열이 전년 대비 2.7%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사회계열은 2.5%포인트, 예체능계열은 2.3%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졸업자 취업률은 66.8%로, 비수도권 취업률 63.9%보다 2.9%포인트 높았다. 2017년 2.1%포인트, 2018년 2.2%포인트, 2019년 2.7%포인트로 매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인천·대전이 67.3%로 가장 높았다. 성별 취업률 차이도 매년 더 벌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남성 졸업자 취업률은 67.1%, 여성 졸업자는 63.1%로 4.0%포인트 차이가 났다. 2017년 3.0%포인트, 2018년 3.6%포인트, 2019년 3.8%포인트였다. 조사대상 졸업자들이 1년 후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지를 살피는 유지취업률은 80.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계열별 유지취업률을 보면 의약계열(84.2%), 공학계열(83.9%), 교육계열(82.3%)이 평균(80.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문계열(74.1%), 사회계열(78.9%), 자연계열(77.6%), 예체능계열(66.9%)은 전체 유지취업률 평균보다 떨어졌다. 건강보험 직장가입 취업자 중 상세 취업 정보가 있는 27만 9700명의 월평균 소득은 262만 9000원으로 전년(259만 6000원)보다 3만 3000원 늘었다. 학부 졸업생의 월평균 소득은 244만 1000원으로 전년(241만 6000원)보다 2만 5000원, 일반대학원의 월평균 소득은 449만 3000원으로 전년(446만 2000원)보다 3만 1000원 상승했다. 취업 기업 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48.3%로 가장 많았고 비영리법인(17.4%),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10.1%), 대기업(8.5%), 중견기업(7.4%), 공공기관 및 공기업(4.9%) 등이 뒤를 이었다.
  •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몫”…문 대통령, CEO들에 청년고용 당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몫”…문 대통령, CEO들에 청년고용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라면서 청년 고용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온(ON)’ 참여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면서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고,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제도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 여러분이 든든한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 文, 오늘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처음 만난다. 청와대는 26일 문 대통령이 민관합동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이 부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SK 최태원, LG 구광모,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대표 등과 청와대에서 오찬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일자리 창출을 당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총수들을 만난 것은 지난 6월 최태원 회장 등과의 오찬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다 풀려난 이 부회장의 참석에 눈길이 쏠린다. 일각에선 신년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지난 24일 발표에서 제외됐다.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는 기업이 인재를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을 지원하는 협력 프로젝트다. 삼성 등 6개 기업이 3년간 17만 9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 “최저임금, 양극화 해소 못해”…윤석열 “부동산 세제 합리화해야”

    “최저임금, 양극화 해소 못해”…윤석열 “부동산 세제 합리화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 등 현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해 너무 성급했다고 비판했다. 또 현 정부가 집값 상승의 원인을 다주택자의 매점매석 때문이라고 생각한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며 세제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최저임금제 어려운 기업에 지원해줘야” 윤 후보는 25일 방송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양극화는 최저임금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대기업은 최저임금 규제가 없어도 그 이상이 나가고 지불능력이 없는 기업은 사람을 쓸 수 없고 문을 닫아야 한다. 기업이 이미 양극화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제라는 것은 노동자의 인권을 최소한 보장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지 양극화 해결 방안에서 나온 건 아니라고 본다”며 “사업해서 이익을 얻는 문제에 도덕이나 규범을 먼저 들이대는 것은 문제다. 양극화로 국민 경제 생활이 어려워지면 재정·복지로 해결할 문제이지 지불능력이 안 되는 기업을 문 닫게 만드는 것을 양극화 해소정책이라고 하면 무식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이 무용하냐’는 질문에는 “무용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최저임금은 노동법에서 노동자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용자가 이익을 많이 보면서도 착취하는 걸 막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을 분야별로 차등하는 것은 어렵다. 물가상승률, 경제상승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기에 맞춰서 올려야 한다. 지금 최저임금이 8700원이 조금 넘는다. 여기에 주휴수당, 식사 제공 등을 생각하면 최저임금이 1만원을 상회한다. 이렇게 갑자기 올리면 일을 못하는 근로자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제를 지키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선 정부가 조금 더 부담해서, 사람을 채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불)능력이 안 되는데 더 주라고 하면, (노동자 입장에선) 일을 하고 싶은데 못 하고, (기업 입장에선) 사람을 고용해서 생산을 하려는데 못 할 수 있다. 이건 시장에 마이너스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본인의 경제 핵심 키워드를 묻자 “행복 경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52시간제, 3·6개월 단위 유연한 여건 마련해야” 근로시간과 관련해 ‘주 120시간’을 언급했다가 반발을 샀던 윤 후보는 “주 52시간을 폐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주 단위가 아닌) 3개월, 6개월 단위로 해 기준을 지키게 하자는 유연한 여건을 마련해 주자는 이야기였다”며 “지금도 예외조항은 있지만 당국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마저도 규제”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 7월 주52시간 제도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주택자 물량 나오게 세제 합리화”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윤 후보는 “이 정부가 집값 상승의 원인을 다주택자의 투기수요, 소위 매점매석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그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다주택자들의 물량이 시장에 좀 나올 수 있게 세제를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해 “양도세도 적당히 올려야 되는데 너무 과도하게 증여세를 넘어서게 올려버리니 안 팔고 그냥 필요하면 자식에게 증여해버리는 것”이라며 완화 방침을 밝혔다. “재건축 규제 풀어야”…분양가상한제 부정적 입장 이어 “재건축 등 건축 규제를 풀어서 신규 건축물량이 공급되게 하고 다주택자는 적절한 시점에 팔아서 자산 재조정할 여건을 만들어줘야지 (규제를) 딱 묶어놓으면 안 팔고 물량이 안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대주택은 공공 공급으로만 하기 어렵고 임대차 물량이 시장에서 공급돼야 한다. 그러면 임대업자가 다주택을 보유할 수밖에 없는데, 그걸 (현 정부가) 다주택자 투기 관점에서 봐서 정책이 실패한 것”이라며 “각도를 달리해서 보겠다”고 덧붙였다.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서도 “분양가격을 어느 정도 자율화하는 게 맞지 않나 본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와 연동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선 “어떤 사업자가 재건축을 통해 물량을 공급했는데 이익을 많이 냈다고 배 아프니 걷어와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안 된다”며 “100채가 있다가 200채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교통 유발, 환경부담이 생기면 정부가 재정투입을 해야 하니 그에 대해 수익자로서 부담하는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공공환수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종부세, 폐지는 어렵지만 합리화하겠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세목이 만들어졌다가 폐지가 쉽겠나. 재검토해서 합리화하겠다”면서 “특히 주택 하나 가진 사람한테, 예를 들어 퇴직하고 살고 있는데 종부세를 내야 하면, 그야말로 고통이고 정부가 약탈해간다는 느낌을 줄 수밖에 없다. 또 대출받아 집을 임대한 사람은 세금을 올려 조세 전가를 하므로 (종부세가) 임대료를 올리는 기능을 한다”고 지적했다. “주식 공매도, 전면금지·허용 아닌 균형 맞춰야” 개인 주식 투자자들이 반발하는 공매도에 대해서는 “지금같이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는 일시적인 규제를 좀 하고 상황이 좀 나아지면 점차 국제기준에 맞춰가는 게 좋지 않으냐”면서 “전면 금지도 안 맞고 그렇다고 전면 허용할 수도 없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한쪽으로만 봐서 ‘O.X’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 [단독] BTS RM 요청에 팔도가 ‘응답했다’ …“팔도비빔면컵 사이즈 키운다”

    [단독] BTS RM 요청에 팔도가 ‘응답했다’ …“팔도비빔면컵 사이즈 키운다”

    팔도가 월드스타 BTS의 요청에 응답했다. 25일 팔도 측은 “내년 2월 말~3월 초 출시를 목표로 사이즈를 1.2배 키운 팔도비빔면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TS 멤버 RM(알엠)의 ‘(팔도비빔면컵의) 1.5배 사이즈를 좀 내주셨으면 좋겠다’는 발언에 재빠르게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다만 팔도 측은 “공정상 1.5배는 불가능하고 1.2배 용량을 개발 중”이라면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아미(BTS 팬클럽) 사이에서는 ‘BTS소울푸드’로 팔도비빔면이 자주 언급된다. BTS는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등에서 수차례 팔도비빔면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스테이크에 팔도비빔면을 곁들여 먹는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팔도 브랜드를 전파하기도 했다.RM의 이번 발언은 최근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대기업에 눈치 준 방탄소년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게시자는 RM이 네이버 V앱 라이브방송에서 팔도비빔면컵을 즐기면서 “3일째 먹는데 안 질린다고 했는데 어제는 2개를 먹었더니 속이 안 좋았다. 1개는 양이 적고 2개는 너무 속이 부대끼기 때문에 1.5배 좀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캡처 화면을 소개했다.이에 네티즌들은 ‘팔도야 드디어 은혜 갚을 때가 왔다’, ‘말하면 다 이뤄지는 방탄 제발 출시해 주라’, ‘1개 너무 적었다. 방탄이 대신 말해줘서 속이 뻥 뚫린다’, ‘1.5배 곱빼기 사이즈 완전 찬성’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지난해 기준 비빔면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하는 등 출시 이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팔도는 비빔면을 주력으로 전체 라면시장에서 9.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1만 9236대 1’ 경쟁률까지...과열되는 中국가공무원 인기

    ‘1만 9236대 1’ 경쟁률까지...과열되는 中국가공무원 인기

    중국에서 직업으로서 국가공무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률이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고 일본 니시니혼신문이 23일 베이징 발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에서는 평균 경쟁률 100대 1을 넘어서는 지역이 등장했고 어떤 지역에서는 2만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이 나타나기도 했다. 기사는 “정보기술(IT) 업계 등 인기있는 민간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가 강화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공무원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하순 필기 시험이 치러진 2022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중앙정부 75개 부서, 23개 직속기관)에는 3만 1242명 모집에 약 212만 3000명이 응시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35%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인 6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9년 처음으로 지원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4년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남부 광둥성과 수도 베이징, 동부 산둥성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베이징은 평균 103대 1에 달했다. 티베트 자치구에 있는 아리지구 우편관리국의 1명 모집 직위에는 1만 9236명이 몰렸다.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아지자 응시생들의 필기 시험 포기가 속출했다. 전체 지원자의 약 33%인 70만명이 “시험을 봐도 합격할 가능성이 없겠다”며 고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필기시험을 본 약 142만 2000명 응사자의 성적은 내년 1월에 발표됨다. 이들 가운데 면접 시험을 거쳐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국가공무원직 인기의 과열에 대해 베이징의 한 경제 분석가는 “도시 지역뿐 아니라 농촌 지역에서도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충격과 부동산 업계 부진 등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안정적인 신분과 수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결과”라고 말했다. 시진핑 지도부가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는 ‘공동부유’를 내걸고 대기업 압박, 부유층 증세 등을 통해 부의 재분배를 본격화하려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방국, 철도경찰, 통계조사원 등 157명을 뽑는 127개 직위는 지원자가 전무했다. 아무리 국가공무원의 인기가 높아도 급여가 낮거나 위험하거나 권력을 얻을 기회가 적은 쪽은 인기가 바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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