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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횡단 숲길 ‘동서 트레일’ 경북 구간에 관광·레저·휴양시설

    한반도 횡단 숲길 ‘동서 트레일’ 경북 구간에 관광·레저·휴양시설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숲길 ‘동서 트레일’ 경북 구간에 관광·레저·휴양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도는 24일 영주 등 북부지역 6개 시군 투자 유치 및 산림산업 담당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지역 서비스산업 투자 유치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동서 트레일과 연계한 풍기온천지구 관광호텔(영주), 대조리 리조트&캠핑장(상주), 순례자를 위한 여행자 숙소(문경), 삼강주막 힐스테이(예천), 백두대간수목원 주변 관광기반(봉화), 오션리조트(울진) 유치 및 조성 등이 논의됐다. 앞으로 도는 이들 시군과 함께 국내 주요 관광·레저 개발 중견·대기업,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들을 방문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서 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르는 849㎞의 숲길로, 2026년까지 국비 43억원 등 총사업비 604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계획이다.
  • “구조조정, 조만간 있을 것”…대기업 직원 10명 중 4명의 생각

    “구조조정, 조만간 있을 것”…대기업 직원 10명 중 4명의 생각

    대기업 직원 10명 중 4명은 ‘구조조정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4일 경기침체 상황 속 직장인의 고용불안감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직장에서 희망퇴직, 권고사직 등 감원 목적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지 물은 결과 10곳 중 1곳(12.2%) 정도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진행 전이지만 조만간 가능성 있다’는 답변은 32.7%이었다. ‘현재 진행 중’ 응답자의 직장을 분류한 결과 대기업 20.8%, 스타트업 11.6%, 중소기업 11.0%, 중견기업 10.4% 등의 순이었다. ‘조만간 가능성 있다’는 답변자의 직장은 중견기업이 39.2%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 37.7%, 중소기업 30.8%, 스타트업 18.6% 등이 뒤를 이었다. 사내 채용 분위기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채용을 더 늘릴 것 10.3% ▲올해만큼 채용할 것 40.2% ▲채용계획보다 적게 뽑을 것 31.1% ▲채용계획이 없을 것 18.4% 등으로 절반 정도가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8~21일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83%p다.
  •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국내 최대 콘텐츠 마켓 메인행사 축사자로 나서’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국내 최대 콘텐츠 마켓 메인행사 축사자로 나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숙자 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국제 콘텐츠 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22’에 참석해 콘텐츠 산업 활성화 노력을 약속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SPP 2022’는 서울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매칭 행사로 콘텐츠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의 일대일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투자자를 연계하는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하는 등 K-콘텐츠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또한 국내 최대 콘텐츠 마켓 행사라는 명성에 맞게 지난 3년간 ‘SPP’ 행사를 통해 이뤄진 상담은 1만건 이상이고, 체결된 계약금액만 약 3천억원 규모이다.특히 행사의 유명세와 세계적 트랜드가 된 K-콘텐츠 성장세에 힘입어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샌드박스 등 콘텐츠 관련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43개국 763개 기업이 참여해 콘텐츠 판매, 유통, 홍보와 공동제작, 투자 등을 협의했다. 한편 이번 행사 메인 축사자로 참석한 이숙자 위원장은 600명이 넘는 콘텐츠 기업인과 바이어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한국의 소프트파워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참석자 모두의 역할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속성을 가진 문화콘텐츠는 제조업, 방송·통신업, 관광업 등 다른 분야와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산업으로 제작자와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공공차원에서도 힘을 실어야 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이다”며, “사회·경제·문화 영역을 총망라하는 K-콘텐츠 지식재산(IP)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급 상품이자 한국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 그 중요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만큼 서울시 차원에서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원천 콘텐츠 발굴과 투자유치를 위해 상호 대면하며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 기회와 성공의 열쇠를 꼭 품고 돌아가시길 기원한다며 참석자 모두를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구 제5선거구)과 서울산업진흥원 김현우 대표이사,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 등이 함께 참석해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 [사설] 고용세습 시정명령이 ‘노조 죽이기’라는 적반하장

    [사설] 고용세습 시정명령이 ‘노조 죽이기’라는 적반하장

    정부가 노사 단체협약에 ‘고용세습’ 조항을 둔 기아 등 국내 60여개 기업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한다. 장기 근속 직원이나 정년퇴직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이 일반 청년의 구직 기회를 박탈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기아 노조는 거세게 반발하면서 단협 사수 투쟁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채용에서 ‘공정’이 화두가 된 것이 언제인데 아직까지 이런 구시대적 조항이 있다는 게 놀랍다. 하물며 정부의 시정명령을 ‘노조 죽이기’라고 한다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 취업준비생이 선망하는 대기업인 기아의 경우 단체협약 제26조에 정년퇴직자 및 25년 장기근속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용부는 이 조항이 헌법 제11조 제1항(평등권)과 고용정책기본법 제7조 제1항(취업 기회의 균등한 보장)을 위배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협에 이 같은 고용세습 조항을 둔 기업은 기아 외에도 현대제철과 효성, STX, 현대위아 등 63개나 된다. 현대위아 등 일부 기업은 직원 자녀에게 시험에서 ‘가점’ 혜택까지 주고 있다. 정부가 ‘시정명령’이란 칼을 빼들었지만 노조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고용세습 특혜 조항을 고수하겠다고 버텨도 처벌 수위가 ‘500만원 이하 벌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시정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법 개정이 시급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치권은 노동계의 눈치만 보면서 관련 법 개정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고용세습 논란이 일 때마다 처벌 수위를 높이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되고는 했다. 여야 모두 공정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고용세습을 뿌리 뽑기 위한 엄중한 처벌 규정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
  • 쿠팡, 납품수수료 평균보다 3배 더 뗐다

    쿠팡, 납품수수료 평균보다 3배 더 뗐다

    CJ온스타일 34%, 쿠팡 30% 부과中企, 대기업보다 최대 8%P 더 내대형 유통업체가 중소·중견기업에 한층 더 가혹한 수준의 납품·입점 관련 수수료를 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유통업체들이 물리는 실질 판매 수수료율은 대체로 내렸지만 CJ온스타일(34.1%), 쿠팡(29.9%) 등 일부 업체의 수수료율은 30% 안팎으로 높았다. 특히 쿠팡의 수수료는 온라인쇼핑몰 평균의 약 세 배에 달했으며 추가 비용도 다른 업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울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업체 34곳에 대해 지난해 거래 기준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 및 추가 비용을 상품 판매 총액으로 나눈 값인 실질 수수료율은 10.3%(온라인쇼핑몰)~29.2%(TV홈쇼핑)였다. 중소·중견기업의 실질 수수료율이 대기업에 비해 높았는데 TV홈쇼핑(8.0% 포인트), 아울렛·복합쇼핑몰(7.5% 포인트), 온라인쇼핑몰(3.9% 포인트), 백화점(3.0% 포인트), 대형마트(0.5% 포인트) 순으로 격차가 컸다. 지난해 납품·입점업체가 거래금액 대비 수수료 외에 추가 부담하는 비용의 비율은 0.1%(아울렛·복합몰)~6.8%(편의점)였다. 2020년에 비해 온라인쇼핑몰에서 0.6% 포인트, 대형마트에서 0.3% 포인트 늘었고 편의점에서 0.4% 포인트, TV홈쇼핑에서 0.1% 포인트 줄었다. 업태별로 실질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CJ온스타일(34.1%)에 이어 쿠팡(29.9%), AK백화점(20.2%), 홈플러스(19.1%), 뉴코아아울렛(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가 비용 비율의 경우 GS25(8.1%),쿠팡(7.9%), 홈플러스(6.2%), 홈앤쇼핑(3.1%), 뉴코아아울렛(0.8%) 등이다. 특히 쿠팡의 실질 수수료율과 추가 비용 비율은 온라인쇼핑몰 평균인 10.3%, 5.5%보다 크게 높았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수수료는 구매부터 보관, 배송, 고객 서비스 등 종합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포함돼 있어 다른 유통업체 중개수수료와 비교할 수 없다”며 “특히 매출의 약 97%는 수수료가 없는 직매입거래로, 공정위가 발표한 특약매입 수수료는 전체 매출의 약 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도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사실상 수수료를 부담시키는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수의 비율은 편의점에서 48.3%, 대형마트에서 21.9%, 온라인쇼핑몰에서 9.9%, 백화점에서 2.5% 등으로 나타났다.
  • 유통업체, 중소기업에 수수료 더 부과… 대기업과 최대 8%p 차

    유통업체, 중소기업에 수수료 더 부과… 대기업과 최대 8%p 차

    대형 유통업체가 납품·입점 관련 수수료를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에 더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수료는 감소했지만, 수수료 외에 판매장려금, 판매촉진비 등 추가 비용은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쿠팡의 수수료는 온라인쇼핑몰 평균의 약 세 배에 달했고, 추가 비용도 다른 업체보다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울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업체 34곳에 대해 지난해 거래 기준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 및 추가 비용을 상품 판매 총액으로 나눈 값인 실질 수수료율은 10.3%(온라인쇼핑몰)~29.2%(TV홈쇼핑)였다. 실질 수수료율은 2020년보다 아울렛·복합몰에서 0.6%포인트, 백화점에서 0.4%포인트, 온라인쇼핑몰에서 0.4%포인트, 대형마트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TV홈쇼핑에서는 동일했다. 유통업체가 중소·중견기업에 적용하는 실질 수수료율은 대기업보다 0.5~8.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간 실질 수수료율의 차이는 2020년보다 온라인쇼핑몰에서 3.5%포인트, 아울렛·복합몰에서 2.4%포인트 벌어진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4.2%포인트, TV홈쇼핑에서 1.1%포인트 좁혀졌다. 납품·입점업체가 거래금액 대비 수수료 외에 추가 부담하는 비용의 비율은 0.1%(아울렛·복합몰)~6.8%(편의점)였다. 2020년에 비해 온라인쇼핑몰에서 0.6%포인트, 대형마트에서 0.3%포인트 늘었고, 편의점에서 0.4%포인트, TV홈쇼핑에서 0.1%포인트 줄었다. 업태별로 실질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CJ온스타일(34.1%), AK백화점(20.2%), 홈플러스(19.1%), 뉴코아아웃렛(18.8%), 쿠팡(29.9%)이었다. 추가 비용 비율의 경우 홈앤쇼핑(3.1%), NC백화점(0.7%), 홈플러스(6.2%), 뉴코아아울렛(0.8%), 쿠팡(7.9%), GS25(8.1%)가 가장 높았다. 쿠팡의 실질 수수료율과 추가 비용 비율은 온라인쇼핑몰 평균인 10.3%, 5.5%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쿠팡의 수수료는 구매부터 보관, 배송, 고객 서비스 등 종합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타 유통업체 중개수수료와 비교할 수 없다“며 “특히 쿠팡의 매출 약 97%는 수수료가 없는 직매입거래로, 공정위가 발표한 특약매입 수수료는 전체 매출의 약 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더라도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사실상 수수료를 부담시키는 사례가 많았다.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 수의 비율은 편의점에서 48.3%, 대형마트에서 21.9%, 온라인쇼핑몰에서 9.9%, 백화점에서 2.5%였다.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부담액 비율은 편의점에서 1.9%, 온라인쇼핑몰에서 1.8%, 대형마트에서 1.3%, 아울렛·복합몰에서 0.3%였다. 판매장려금 부담액 비율은 2020년보다 6개 유통업태 모두에서 증가하거나 동일했다.
  • 부산시, 벤처·창업기업 ESG 경영 도입위한 지원 협의체 본격 가동

    부산시, 벤처·창업기업 ESG 경영 도입위한 지원 협의체 본격 가동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벤처·창업을 지원할 민관학 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는 23일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장에서 ‘부산 벤처·창업기업 ESG 경영 활성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벤처·창업기업 ESG 인증 시스템’의 중심 역할을 할 ESG 경영지원 협의체 발족을 기념하고, 협의체의 임무와 비전을 선포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선포하는 행사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온 단어다. 기업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한 경영을 해야 지속가능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많은 투자자와 금융기관이 ESG를 기업 평가지표로 삼아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정부도 2025년까지 ESG 항목을 공시하라고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 그런만큼 창업·벤처기업에도 ESG경영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업 규모가 작아 인력과 비용 측면에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의체는 ESG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됐다. 부산시와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부산대학교, 부산상공회의소,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등 22개 기관이 협의체 구성원이다. 이들은 벤처·창업기업의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분과, 자금지원을 위한 대출분과, 투자분과로 나눠 각자 역할을 정했다. 특히 이들은 내년부터 부산시가 시작하는 벤처·창업기업 ESG 인증 시스템의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추천한 기업을 시가 평가해 ESG 우수기업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ESG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시가 지역 모태펀드 투자를 받을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기업이나 지역이전 공공기관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연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의체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면서 벤처·창업기업이 ESG 우수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벤처·창업기업이 ESG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탄소중립수준진단 참여할 수 있도록 우대하는 식이다. 시는 인증기업에 사업화 자금 1000만~30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한 현재 세계 모든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체계를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자·소비자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부산에서 지자체 최초로 벤처·창업기업 ESG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선도기업을 육성함으로써, 기업의 ESG경영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 우정교육원장에 첫 여성 민간전문가… “내 경험과 전문성이 국가 위해 쓰여 보람”

    우정교육원장에 첫 여성 민간전문가… “내 경험과 전문성이 국가 위해 쓰여 보람”

    “민간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김희경(55) 우정공무원교육원장은 대기업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다가 여성 민간 전문가 최초로 해당 직위에 임용돼 큰 화제를 모았다. 교육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기관으로 4만 3000여명의 우정사업본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역량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 L&D센터 교육 및 역량개발 상무로 일했던 김 원장은 디지털 기반 교육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 헤드헌팅 절차를 통해 임용된 김 원장은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던 공직 입문의 순간을 회상했다. 만우절(4월 1일)에 정부 부처 교육원장의 후보로 추천됐다는 문자 한 통을 받고 처음엔 피싱 문자로 여겼던 것. 몇 시간 뒤 인사혁신처로부터 전화와 안내 이메일을 받고서야 비로소 공직의 기회가 왔음을 실감했다. 이후 서류심사, 면접, 역량평가테스트, 인사 검증 등 4개월 반의 임용 과정을 거쳐 개방직 공무원에 임용됐다. 김 원장은 대기업에서 시스템 개발자, 시스템 기획·개발 관리자, 교육·역량 개발 총괄 임원 등으로 일했던 경험을 공직에 십분 활용했다. 코로나 시기에 전국 우체국 창구와 물류, 집배 현장 여건상 교육원에 오기 어려운 구성원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업무에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우정공무원교육원은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에 성공했는데, 이 과정에서 교육원 구성원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과 전환 실력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저는 대기업에서 정보기술(IT) 기획을 통해 업무 방식을 변화시켰던 노하우와 공직 문화의 특이점을 반영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공직 초기에 민간과 상이한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김 원장은 제도, 조직, 소통방식들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 간다는 자세로 관찰하고 질문하면서 공직사회에 적응했다. 그는 “공직의 업무 스타일과 조직문화 차이를 모른 채 민간에서 경험해 온 것들을 급하게 적용할 경우 부작용과 반발이 커질 수 있다”면서 “서서히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직 문화를 익히면 양쪽 문화의 장점들을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민간과 공직의 가장 큰 차이로 ‘의사 결정의 목적과 절차’를 꼽았다. 민간에서는 소비자와 주주가 고객이라면, 공무원들은 국민과 국가가 고객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간에서는 성과 극대화와 회사 이익을 위해 의사 결정을 하지만, 공무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사안을 조정하면서 국민을 위한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도록 공공성에 근거해 사안들을 살펴야 합니다. 특히 공직 이슈들은 현안별로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이로 생기는 갈등을 조정, 통합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는 개방직 공무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꾸준히 쌓고 ‘나라일터’ 사이트에 올라오는 개방형 직위 공고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면서 “평상시에 경력, 수상이력, 각종 활동 등 이력을 한 곳에 기록하고 보관해 두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마이크로 러닝 콘텐츠와 교육 큐레이션, 우체국의 일선 직원들과 집배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음챙김 수업이 뜨거운 반응을 얻어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민간에서 사업가나 전문가로 성장하는 일도 멋지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직방, 집 내놓기 첫 거래 땐 내년 6월까지 ‘반값 중개’

    직방, 집 내놓기 첫 거래 땐 내년 6월까지 ‘반값 중개’

    프롭테크(기술 기반 부동산 서비스) 업체 직방이 22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면서 ‘반값 중개’ 서비스 도입과 스마트홈 사업 진출 의지를 밝혔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날 부동산 중개수수료 50% 할인 정책과 스마트홈 신제품 등을 직접 발표했다. 직방은 내년 6월까지 매도인 또는 임대인 대상 첫 거래 중개수수료를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직방이나 호갱노노에서 처음으로 ‘집 내놓기’를 이용해 수도권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이용자들에게 법정 수수료율의 절반만 받겠다는 것이다. 직방은 이날 또 삼성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도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직접 태그해야만 열 수 있었던 기존 도어록과 달리 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은 심성페이 디지털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가진 채 다가가기만 해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직방은 삼성SDS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 부문을 인수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사례는 많지만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직방의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의 운영 체제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 이차전지 소재산업 거점 성장 ‘가속’

    울산 이차전지 소재산업 거점 성장 ‘가속’

    울산이 이차전지 소재산업 거점으로 성장한다. 울산시는 22일 시청에서 후성과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고려아연(주)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 1조원 투자 협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후성은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연구소를 이전 확대하고, 증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때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한다. 시는 생산시설 증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할 방침이다. 후성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안 시행 등 국제경제 질서 변화에 따라 북미와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생산시설 증설을 확정했다. 전해질은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전해액에 들어가는 소재다. 후성이 자체 개발해 국내에서 제조·생산하고 있다. 후성은 남구 매암동 울산공장 제1캠퍼스 부지에 있는 기존 2000t 규모의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을 4000t 규모로 두 배 증설하는 사업을 이달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근 제2캠퍼스 부지에는 제1캠퍼스 부지에 있던 충전제조시설을 이전·증설하고,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와 시험공장 제조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200억원이다. 후성은 앞으로 5년간 50여명 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후성은 장기적인 시장 수요에 대비하고자 울산 제3캠퍼스 부지에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허국 후성 대표이사는 “이번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소 이전 확대를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 지원에 감사하다”며 “40여 년간 축적된 불소화학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후성의 이번 사업 투자가 울산 내 주요 대기업, 연구 기관과의 협업으로 이어져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를 바란다”며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후성은 남구 매암동에 제1·2캠퍼스와 여천동에 제3캠퍼스 등 부지 면적 20만6927㎡ 규모 울산공장을 두고 있다. 생산 제품은 냉매,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특수가스, 무기불화물 등이다.
  • 직방 ‘반값 중개’로 기존 먹거리 지키며 스마트홈 기술로 미래 먹거리 찾아

    직방 ‘반값 중개’로 기존 먹거리 지키며 스마트홈 기술로 미래 먹거리 찾아

    프롭테크(기술 기반 부동산 서비스) 업체 직방이 22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면서 ‘반값 중개’ 서비스 도입과 스마트홈 사업 진출 의지를 밝혔다.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날 부동산 중개수수료 50% 할인 정책과 스마트홈 신제품 등을 직접 발표했다. 직방은 내년 6월까지 매도인 또는 임대인 대상 첫 거래 중개수수료를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직방이나 호갱노노에서 처음으로 ‘집 내놓기’를 이용해 수도권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이용자들에게 법정 수수료율의 절반만 받겠다는 것이다.직방은 이날 또 삼성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도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직접 태그해야만 열 수 있었던 기존 도어록과 달리 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은 심성페이 디지털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가진 채 다가가기만 해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직방은 삼성SDS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 부문을 인수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사례는 많지만,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사업부를 인수하는 것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직방의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의 운영 체제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새로 공개된 직방의 로고는 중앙에 위치한 집 모양의 아이콘에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얹어 프롭테크를 통해 주거 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 [서울광장] 무함마드 빈 살만의 美中 줄타기/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무함마드 빈 살만의 美中 줄타기/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최근 방한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고작 20시간의 체류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과 26개 사업에서 투자·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려 40조원을 웃도는 투자 규모다. 재력과 권력을 모두 갖춘 그가 ‘모든 게 가능한 남자’라는 의미의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이유다. 무함마드의 행보는 신냉전 기류 속에서 국제질서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개연성도 높다. 사우디와 미국은 1945년 ‘석유와 안보의 교환’ 합의 이후 77년간 맹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는 미국에 석유를 주고, 미국은 사우디의 안보를 책임졌다. 아랍을 휩쓸던 아랍민족주의 열풍과 반왕정 군사정변, 빈라덴 등 급진 이슬람 세력의 위협 때마다 미국은 사우디를 보호해 왔다. 미국 역시 사우디의 안정적 석유 공급을 토대로 미소 냉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세계 제일의 패권국으로서 호령하는 위치에 올랐다. ‘찰떡궁합’을 자랑하던 양국의 이해관계는 그러나 냉전 해체와 셰일혁명 이후 틀어지기 시작했다. 산유국 ‘사우디 카드’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미국이 2011년 아시아 회귀전략(Pivot to Asia)을 발표하며 중동에서 발을 빼기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일방적 철수를 목도하면서 사우디는 미국을 더이상 믿기 힘든 나라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다급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월 자존심을 굽히고 사우디로 날아가 무함마드를 만났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정도로 양국 관계는 틀어졌다. 냉랭해진 양국의 틈을 파고든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현재 사우디 전체 원유 생산량의 4분의1을 사들이는 최대 수입국이다. 사우디에 대한 중국의 누적 투자는 2021년에 435억 달러에 이른다. 사우디와 중국의 협력은 최근 군사 분야로 확대 중이다. 중국산 드론을 사들이고 중국의 기술지원 아래 사우디는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다음달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를 만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때만큼이나 극진한 환대가 예상된다고 보도할 정도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외교정책의 중심축을 중동에서 아시아로 옮기려 하지만 중국이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면서 미국을 중동에 묶어 두려는 성동격서의 전략이다. 전문가들이 미국은 걸프 지역을 떠나기 어렵다고 느낄수록 중국에 이득이다. 사우디 역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최대한의 이익을 취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가 중국ㆍ러시아와 손을 잡을 경우 미국의 중동정책과 에너지정책, 기축통화 체제가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무함마드는 ‘석유는 반드시 달러로 사야 한다’는 페트로 달러 체제에 균열을 일으킬 힘이 있다. 과거 ‘악의 축’으로 지목됐던 리비아·이라크·이란 모두 페트로 달러 체제에 도전했다가 정권 자체가 무너지거나 경제제재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무함마드 입장에서는 중국을 지렛대로 미국에 압력을 넣어 사우디 입맛에 맞는 미ㆍ사우디 관계 재정립을 노리고 있다. 사우디가 주도한 OPEC의 대규모 감산 발표 이후 바이든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국 기업에 사우디 투자 확대를 확대하지 말 것을 요청한 상태다. 네옴시티 성공을 위해선 바이든 대통령의 협조가 절실한 무함마드는 중국 카드를 이용해 미국의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노림수를 갖고 있다. 사우디는 수천 년 사막을 가로질러 목숨을 걸고 무역에 종사한 민족이다. 무함마드가 풀어놓은 선물 보따리에 혹하지 말고 우리와 맺은 26개 MOU가 최종 계약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 기재위 조세소위 본격 가동...금투세 등 세법심사도 가시밭길

    기재위 조세소위 본격 가동...금투세 등 세법심사도 가시밭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부터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총 257건에 달하는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2년 유예 방침 등을 포함한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상속세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조세소위에서 외국 법인을 활용한 탈세를 방지하는 국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잠정 의결했다. 이번 세법개정의 뇌관으로 떠오른 금투세에 대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일쯤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 투자로 5000만원이 넘는 양도 차익을 내면 그 중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하는 제도다. 2020년 세법 개정 합의대로라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정부·여당은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세법 개정을 통해 금투세 시행을 2025년까지 2년 유예하고 대주주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세법 개정안을 ‘초부자 감세’로 규정하고 내년 1월 금투세 시행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시장 상황과 여론을 고려해 조건부 유예안을 내놨다. 증권거래세를 올해 0.23%에서 내년 0.15%로 낮추고, 대주주 주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면 금투세 2년 유예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부는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장외에서 기싸움을 벌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KBS라디오에서 “집값이 많이 올라 중산층, 봉급 생활자들이 어렵다. 이분들의 생존과 관련된 절박한 문제”라면서 “2년 유예를 하면 되는데 웬 이런 조건들이 붙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의 조건부 유예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기재위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부·여당이 야당의 제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면 부자 감세로 부족한 세원을 손쉽게 10조원씩 거둬들이는 증권거래세라는 빨대를 포기 못하겠다는 뜻”이라며 “우리 당은 원칙대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조세소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2년 전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한 법을 이제 와서 잘못됐다고 하는 건가. 법이 잘못됐으면 폐기를 해야지 왜 유예를 하나”고 따져물었다. 법인세법과 종부세법, 상속세법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을 연 매출액 1조원까지로 늘리는 상속세 개정안, 다주택자 징벌적 중과제도 폐지 및 기본공제 금액 상향 등이 담긴 종부세 개정안 등이 쟁점이다. 여당은 민간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들 법안의 처리가 필수적이라고 보지만, 민주당은 ‘대기업·초부자 감세’로 규정하고 있다. 종부세법 개정안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투기 세력’을 잡겠다며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세법 개정안을 무력화시키는 데에 초점이 있는 만큼 민주당이 결사 저지에 나서며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조세소위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회의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나, 타협점을 도출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판다도 월드컵 갔는데 中 대표팀은…” 최대 투자 중국, 탈락에 한탄

    “판다도 월드컵 갔는데 中 대표팀은…” 최대 투자 중국, 탈락에 한탄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직후 중국 매체들은 잇따라 중국이 이번 월드컵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성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이지만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관련 인프라 건설에 다수의 중국 기업이 참여, 대규모 자본을 동원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 중국 매체 왕이망 등은 이번 월드컵에 중국 기업들이 무려 13억 9500만 달러를 후원하면서 미국 기업의 11억 달러를 크게 앞질러 최대 규모의 투자액을 달성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을 위해 중국은 중국철도와 중국전기, 싼이중공업, 건설자재업체인 징궁강거우, 방산업체인 거력삭구, 전자업종인 주명과기, 진룽자동차, 위룽버스 등의 과감한 투자를 허가한 바 있다. 또, 완다그룹, 글로벌 가전 제조사 하이센스, 유제품 제조 업체 멍니우, 휴대폰 제조 업체 비보 등 총 4개의 중국 대기업은 이번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 기업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자본을 동원한 투자 사실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오히려 ‘중국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만 월드컵에 못갔을 뿐 다른 모든 분야 관련자가 월드컵행에 성공했다’면서 자조적인 목소리를 냈다. 중국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0차전에서 오만에 0-2으로 완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축구공 중 일부가 파키스탄에서 생산, 공급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식 물품들은 중국에서 공급된 것들’이라면서 ‘경기장 건설부터 숙박시설 건설, 선수들 유니폼과 보안 요원들의 유니폼, 대기업 스폰서와 자이언트 판다까지 모두 중국산’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매체는 ‘카타르 월드컵은 중국산 제품들에 둘러싸여 개막됐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자 중국 국영방송 CCTV의 간판급 아나운서인 바이옌쑹(白岩松)은 “판다까지 모두 카타르에 갔는데 중국 축구대표팀만 가지 않았구나”라면서 자조했다. 한편, 월드컵이 개최된 카타르는 건조한 사막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수도 도하에서 15㎞ 떨어진 사막에 ‘루셀’이라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 8개의 전용 경기장을 월드컵 홈구장으로 만들었다. 또 도심 곳곳에 공공 에어컨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인데 해당 시설 건설에 중국발 투자금이 활용됐으며, 그 덕분에 기존 30도에 육박했던 평균 온도가 20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광주상의 ‘2022 광주상공대상’ 5명 선정

    광주상의 ‘2022 광주상공대상’ 5명 선정

    광주상공회의소는 올 한해 지역 경제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한 ‘제10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22일 오후 4시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 10회 광주상공대상’에는 ▲경영우수부문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고용우수부문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전무)▲기술혁신부문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이사▲지역공헌부문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상무)▲노사상생부문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상무)등 5명이 선정됐다. 경영우수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될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는 2011년부터 경영을 맡으며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매년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특히 광주기아챔피언스 야구장,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장 및 강진-완도를 잇는 고금대교 등 다수의 지역 랜드마크를 성공적으로 건설하여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남양건설은‘남양휴튼’아파트를 공급하고 있고, 남양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고용우수부문 수상자인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은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금호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고 지난 한 해 2조6000억원의 매출과 근로자 4720여 명의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2년간 비정규직 713명을 정규직 전환하고 672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기술혁신부문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이사는 2002년 창업 이래 수배전반 전문업체를 운영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다수의 특허와 인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의 주 무대인 고전압(154kV) 변전소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변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 대표는 최근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145호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전기공사협회 광주광역시회장에 재임 중이다. 지역공헌부문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1989년 설립된 이래 지난해 4조4000억원의 매출과 2800여 명의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우리 지역에 매년 120여억원 상당의 다양한 사회공헌과 나눔을 실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사상생부문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은 매일유업이 유제품 가공 분야에서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관리자가 만드는 간식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노사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님 호칭 사용 캠페인’전개 등 조직 내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일유업 광주공장은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올해 광주상공대상에서는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로 장영욱 금호타이어과장 등 11인을 선정 발표했다.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는 기업체 임직원 중 10년 이상 근속하고, 업무개선 및 기술개발 제안 등을 통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자로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됐다. ‘광주상공대상’은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를 발굴 · 표창해 그간의 공로를 널리 알려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에 제정한 상이다.
  • “우승팀이 맥주 모두 가져가라”…버드와이저, ‘마음에 없던’ 기부 결정

    “우승팀이 맥주 모두 가져가라”…버드와이저, ‘마음에 없던’ 기부 결정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경기장에서 맥주를 팔지 못하도록 규정하자,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후원사이자 글로벌 맥주 대기업 버드와이저는 19일 공식 트위터에 버드와이저 캔맥주가 쌓여있는 창고 사진을 공개했다. 버드와이저 측은 사진과 함께 “새로운 날, 새 트위트. 우승하는 나라가 버드와이저를 갖는다. 누가 가져갈까?” 라고 썼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18일 카타르 정부의 ‘맥주 판매 금지’ 규정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이러면 곤란한데”라고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중동 무슬림 국가로서는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는 호텔 등 극히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주류판매와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월드컵 유치가 결정된 뒤 카타르 측은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가, 개막 이틀 전 이 같은 결정을 번복했다. 지난 18일 FIFA 역시 “카타르 당국과 논의해 경기장 주변에서 맥주 판매 지점을 없애기로 결정했고, 팬 페스티벌과 허가된 장소에서 주류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장에서 버드 제로(무알콜 맥주) 판매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월드컵 기간 동안 음주가 가능한 구역은 도하 시내에 있는 ‘팬 구역’과 외국인이 묵는 호텔, 호텔 인근 전자음악 공연장 등이다. 심지어 공공장소에서 술의 뚜껑을 열었다 닫는 것도 불가하다. 주류와 관련한 규정을 어길 경우 징역 최대 6개월, 벌금 약 110만원 부과될 수 있다.월드컵 특수를 노린 버드와이저는 이 같은 카타르의 ‘변심’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다, 결국 ‘월드컵용 맥주’ 재고를 우승팀에게 기부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기간 맥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3시간 동안 맥주를 안 마시고도 인간은 생존할 수 있다”며 카타르의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경기장 맥주 판매 금지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등에서도 실행되고 있다”면서 “카타르의 이번 조치가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특히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내려진 모든 결정은 카타르와 FIFA의 ​​공동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 [세종로의 아침] 살얼음판 한국 경제, 극복 지혜 모아야/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살얼음판 한국 경제, 극복 지혜 모아야/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지난달 신용등급이 AA-인 한 대기업 계열사가 3년물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하고자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다. 발행금리가 무려 6.168%였지만 주문금액은 0원이었다. 앞서 이 회사가 지난 1월 같은 조건으로 실시했을 때 6350억원이 몰린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계속하는 것도 심상찮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376억 달러 적자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적자다. 적자 기간이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길다.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여기에서 멈춰도 연간 적자폭은 국내 무역 통계 사상 최대로 기록된다. 지난달 지방에 설치한 유명 브랜드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장 첫날, 찾아오는 청약 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과 맞물린 까닭도 있었으리라. 하지만 이후에도 모델하우스를 찾는 이가 거의 없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9월 말 기준 4만 1604가구로, 작년 12월의 1만 7710가구와 비교하면 135% 증가했다. 살얼음판 같은 한국 경제의 현실을 보여 주는 사례들이다. 한 발만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사례들이 수두룩하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아파트 미분양이 쌓이면 시공사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시스템 에어컨 무료 설치, 발코니 무료 확장 순서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때까지는 수익률은 줄지만 손실은 아니다. 준공 후 ‘할인분양’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시행사의 손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한 금융사로 전이된다. 할인분양이 시행되면 PF에서 후순위로 참여한 중소형 금융기관들은 고스란히 손실을 볼 위험이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혹시 모를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자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5대 시중은행에서 대기업 대출이 5조 8592억원 늘어났다. 대기업의 대출 증가 규모는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 3월(8조 949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다. 대기업이 은행으로 달려간 이유는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높은 금리에도 회사채를 사겠다는 수요가 증발한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대외 악재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장기화, 미국과 유럽연합 등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긴축 정책에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이다. 탈글로벌화로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이 끝날 기약도 없는 초장기전 양상으로 바뀐 것도 대형 악재다. 우리 경제에 드리운 더 짙은 먹구름은 국내 정치다. 이를테면 경제의 핵심인 에너지 정책을 두고 여야가 맞서고 있다. 집권 여당은 전 정부의 실책이라며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벼르고 있다. 거대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집중적으로 미는 원자력발전 관련 예산을 모조리 삭감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이 단견이었듯 신재생에너지의 역할도 외면할 일이 아니다. 석유 수입선 다변화가 필요하듯 에너지원 다양화도 불가결하다. 정치권이 생존에 안간힘을 쏟는 경제 주체들에 신뢰를 주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국민이 살기 힘들면 특정 정당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미신을 정치권이 믿는 것이 아니라면. 국민의 복리를 위한 일에 여야가 따로 없다. 이게 당국의 신용위기 차단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 다행히 엊그제 돌아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에서 우리 경제에 한 줄기 빛이 들었다. 우리 선배들이 1970년대의 오일쇼크를 중동을 통해 극복했듯 최근의 복합위기를 타개할 수주 낭보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 대기업보다 ‘의치한약수’… 대입 변수 된 직장인 수험생

    대기업보다 ‘의치한약수’… 대입 변수 된 직장인 수험생

    “취업해도 미래 불안… 전문직 원해”퇴근 후 인강 듣고 주말에도 열공정원 확대·통합수능 N수생 유리26세 이상 의약 입학 4년 새 4.5배대기업에 다니던 30대 정다운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대학에서 공학계열을 전공한 뒤 취업에도 성공했지만 수의사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퇴근 후엔 인터넷 강의를 듣고 주말엔 부족한 공부를 하는 그는 “수의대 합격 때까지 계속 수능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근 20대 중반부터 30대까지 수능을 다시 보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재수생처럼 수능을 연달아 보는 경우가 아니라 길게는 10여년 만에 수능을 통해 진로를 바꾸려는 ‘만학도’에 가깝다. 이들은 대체로 ‘의치한약수’로 불리는 의대, 치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을 목표로 공부한다. ‘직장인 수능러’ 사이에서 ‘수능은 의대고시’라는 말도 생겼다. 이들이 수능으로 돌아오는 이유는 전문직 선호 현상과 관련이 있다. 대기업을 다녀도 미래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고 직장인으로서 한계를 느끼다 보면 전문직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정씨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성과에 따라 보상이 적절한지 의문이 생겼고, 정년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다”며 “이러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고 내가 만족감을 느끼는 일을 찾고 싶어서 어렵지만 전문직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변화한 입시 환경도 직장인 수능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400명 증가했고, 약대도 학부생을 선발하면서 의대·약대에서만 총 2000명가량 늘었다. 주요 대학 정시 확대와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재학생보다 두 번 이상 수능을 보는 ‘N수생’이 유리해지는 현상도 이유로 꼽힌다. 늦깎이 수험생 증가는 N수생 비율의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수능 응시생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를 합친 비율은 2019년 24.7%에서 매년 늘어나 올해 31.1%로 1997학년도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군 전역 후에도 수능 준비를 하기 위해 학원에 오는 학생들이 많다”며 “삼수생 이상이 3분의1은 된다”고 전했다. 성인의 대학 입학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개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학 입학자 중 26세 이상 성인은 8435명(2.6%)으로 2016년(3321명)에 비해 2.5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계열에 입학한 26세 이상 성인은 2017년 130명에서 지난해 582명으로 4.5배 증가했다. 올해 정시 모집도 N수생 강세 속에 의예과를 포함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체들의 예상 합격선을 보면 국어·수학·탐구 2과목(원점수 300점) 기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의과대학 정시 커트라인은 290~294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가량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늦게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기업보다 ‘의치한약수’...정시 준비하는 2030 직장인들

    대기업보다 ‘의치한약수’...정시 준비하는 2030 직장인들

    대기업에 다니던 30대 정다운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대학에서 공학계열을 전공한 뒤 취업에도 성공했지만 수의사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퇴근 후엔 인터넷 강의를 듣고 주말엔 부족한 공부를 하는 그는 “수의대 합격 때까지 계속 수능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근 20대 중반부터 30대까지 수능을 다시 보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재수생처럼 수능을 연달아 보는 경우가 아니라 길게는 10여년 만에 수능을 통해 진로를 바꾸려는 ‘만학도’에 가깝다. 이들은 대체로 ‘의치한약수’로 불리는 의대, 치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을 목표로 공부한다. ‘직장인 수능러’ 사이에서 ‘수능은 의대고시’라는 말도 생겼다. 이들이 수능으로 돌아오는 이유는 전문직 선호 현상과 관련이 있다. 대기업을 다녀도 미래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고 직장인으로서 한계를 느끼다 보면 전문직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정씨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성과에 따라 보상이 적절한지 의문이 생겼고, 정년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다”며 “이러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고 내가 만족감을 느끼는 일을 찾고 싶어서 어렵지만 전문직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변화한 입시 환경도 직장인 수능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400명 증가했고, 약대도 학부생을 선발하면서 의대·약대에서만 총 2000명가량 늘었다. 주요 대학 정시 확대와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재학생보다 두 번 이상 수능을 보는 ‘N수생’이 유리해지는 현상도 이유로 꼽힌다. 늦깎이 수험생 증가는 N수생 비율의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수능 응시생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를 합친 비율은 2019년 24.7%에서 매년 늘어나 올해 31.1%로 1997학년도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군 전역 후에도 수능 준비를 하기 위해 학원에 오는 학생들이 많다”며 “삼수생 이상이 3분의1은 된다”고 전했다. 성인의 대학 입학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개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학 입학자 중 26세 이상 성인은 8435명(2.6%)으로 2016년(3321명)에 비해 2.5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계열에 입학한 26세 이상 성인은 2017년 130명에서 지난해 582명으로 4.5배 증가했다. 올해 정시 모집도 N수생 강세 속에 의예과를 포함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체들의 예상 합격선을 보면 국어·수학·탐구 2과목(원점수 300점) 기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의과대학 정시 커트라인은 290~294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가량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늦게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희룡 “사우디에서 다음달 대형 프로젝트 수주할 것”

    원희룡 “사우디에서 다음달 대형 프로젝트 수주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내한을 계기로 방산, 원전, 인프라, 문화 분야 등에서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 협력 논의가 폭넓게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원 장관은 18일 청년 주거지원 간담회 이후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 사우디 장관만 10명이 왔는데, 장관들끼리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진도가 많이 나갔고 얘기가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서는 “다음달과 1월 중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성사돼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세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며 구체적 협력 분야로 수소 에너지와 소형 원자로 개발, 방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협력을 거론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측이 생각보다 적극적이고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제안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 17일 빈 살만 왕세자 내한 영접부터 환송까지 ‘수행 장관’으로 일정을 함께했다. 사우디에서는 원 장관의 두 번째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오는 28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내한 때 발주처도 함께 와 달라고 요청했다. 원 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 내한 이후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네옴시티에도 (대기업뿐 아니라)설계회사와 중소기업들도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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