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기발령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교육청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공연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학령인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자 폭행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4
  • ‘더 뱅커’ 김상중X안우연, 날치기범 소탕 작전 포착 “눈썹 휘날리며”

    ‘더 뱅커’ 김상중X안우연, 날치기범 소탕 작전 포착 “눈썹 휘날리며”

    배우 김상중과 안우연이 날치기범 소탕 작전을 펼치는 현장이 포착됐다. MBC 새 수목 드라마 ‘더 뱅커’ 측은 24일 노대호(김상중)과 서보걸(안우연)의 ‘쌩~’ 날치기범 소탕 작전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등 3인의 대한민국 대표 연기대상 수상 배우들이 의기투합하고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 등 특급 신인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 대한은행 공주지점장 노대호와 그의 껌딱지 서보걸이 공주 시장의 날치기범을 잡는 현장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대호가 코트와 눈썹을 날리며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은 긴박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이어 보걸이 날치기범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허세 가득한 표정으로 멋지게 손을 들어올린 모습과 날치기를 당한 시민을 끝까지 보호하는 대호의 듬직한 모습까지 포착되며 과연 이들이 어떻게 날치기범을 잡았을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 뱅커’ 측은 “공주 마을의 해결사 노대호와 공주의 아들인 서보걸의 남다른 케미는 극중 유쾌한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라며 “김상중 씨와 안우연 씨의 쿵짝 호흡이 만들어낼 공주지점 콤비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중을 비롯해 채시라, 유동근이 이끄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오는 2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승리, 경찰복 사진 돌연 삭제…윤 총경 “당시 승리 몰랐다”

    승리, 경찰복 사진 돌연 삭제…윤 총경 “당시 승리 몰랐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및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가 5년 전 올린 경찰복 사진을 최근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승리가 2014년 추돌 사고 이후에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인데 지금은 지웠다”면서 1600장이 넘는 승리의 SNS 사진 중 최근 삭제된 것은 이 사진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승리가 입은 경찰 제복이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윤 총경은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2014년에는 승리를 알지도 못했고 빅뱅이라는 그룹조차 몰랐다. 당사자 확인을 거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가 2016년 7월 개업한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수사 등의 진행 상황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대 출신 윤 총경은 1993년 입직했고, 2015년 서울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다. 윤 총경은 2016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2017년 7월 청와대로 파견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8월 경찰청으로 복귀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무상 비밀’ 흘린 윤총경… 돈받고 승리 뒤 봐줬는지가 핵심

    ‘공무상 비밀’ 흘린 윤총경… 돈받고 승리 뒤 봐줬는지가 핵심

    지난해 11월 24일 아침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는 클러버(클럽 손님) 김상교(28)씨의 112 신고 전화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이 18일로 115일째가 됐다. 이후 연쇄 고발과 폭로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라”고 언급할 만큼 메가톤급 이슈가 됐다. 경찰은 이날 윤모(49) 총경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입건하고 마약 수사도 속도를 높이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검찰은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최고위직 경찰은 윤 총경이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 등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각종 사건 무마의 배후로 거론된 인물이다. 지난 16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 수사 결과 윤 총경은 최근 3년간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업가나 연예인 등과 수시로 어울려 온 정황이 포착됐다. 윤 총경은 사업가인 지인의 소개로 2016년 초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34)씨를 처음 알게 된다. 그는 같은 해 승진해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특별한 보직 없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 한 해 전에는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이었다. 강남 지역의 방범·순찰·성매매 단속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강남은 이후 유씨와 승리가 몽키뮤지엄, 밀땅포차, 버닝썬 등 각종 유흥사업을 벌이는 무대가 됐다. 윤 총경과 유씨의 어울리지 않는 인연은 이후 계속된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이 골프를 친 건 2017~18년 무렵이다. 식사와 골프를 합해 만난 횟수는 10번이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에서 사업으로 발을 넓혀 가던 승리 등도 유씨 소개로 윤 총경을 알게 됐고, 골프나 식사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몽키뮤지엄 신고 사건에 대해 알아봐 준 윤 총경을 일단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다면 죄명이 바뀔 수 있다. 경찰은 윤 총경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포렌식 분석 중이며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도 살펴볼 방침이다. 사건의 한 축인 마약 수사도 진척이 있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등 강남 클럽 등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혐의로 지금껏 모두 4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버닝썬 영업직원(MD) 조모(29)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버닝썬 대표이자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이문호(29)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버닝썬에서 주로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 클럽 MD 출신인 중국인 여성 A(일명 ‘애나’)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투약을 넘어 유통까지 개입한 이들은 10명가량이고, 이 중 버닝썬과 관련된 사람은 모두 4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사건 등도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정준영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론은 좋지 않다. 경찰도 이를 의식하는 눈치다.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불신과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사건의 본질은 마약과 이로 인한 범죄, (유흥업소 업주·연예인과) 경찰의 유착”이라고 말했다. 원 청장은 “경찰관 유착 범죄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떤 직위, 계급이든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여전히 느긋하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이첩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지만 당장 직접 수사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열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 지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병무청은 “승리의 현역병 입영 연기원이 접수됐다”며 “위임장 등 일부 요건이 미비해 19일까지 보완을 요구했고, 요건이 갖춰지면 규정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승리 대화방’ 윤 총경,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

    ‘승리 대화방’ 윤 총경,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

    전 부하 통해 몽키뮤지엄 사건 상황 알아봐준 혐의경찰, 윤 총경 등 4명 대기발령 조치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유명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이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승리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총경이) 단속된 사안이 경찰서에 접수돼 있는지,그것이 단속될만한 사안인지에 대해서 알아봐달라고 했다”며 “누구를 통해 무슨 내용을 전달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세한 내용을 캐고 있다.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처럼 영업을 했다가 문제가 돼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몽키뮤지엄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이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던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해 사건에 관해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몽키뮤지엄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 A씨와 당시 윤 총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다른 경찰관 B씨를 지난 15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윤 총경은 강남서 재직 당시 부하 직원이었던 B씨를 통해 A씨가 수사 중이던 몽키뮤지엄 사건의 수사 과정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 총경도 15일 불러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튿날 윤 총경을 대기발령 조처했다. 몽키뮤지엄과 관련 윤 총경을 비롯한 이들 3명은 일단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실제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면 죄명이 바뀔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 총경 등 4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현재까지 경찰 유착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처가 내려진 이들은 윤 총경, 윤 총경과 연락한 B씨, 몽키뮤지엄 사건 담당자였던 B씨, 그리고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담당했던 현직 경찰관 C씨 등 4명이다. C씨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윤 총경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 분석 중이며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도 살펴볼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승리와 친분, 클럽과 유착 의혹… 文정부 엘리트 총경의 몰락

    승리와 친분, 클럽과 유착 의혹… 文정부 엘리트 총경의 몰락

    경찰대 출신·靑 민정실 근무 ‘실세’로 불려 강남署 근무 2016년 1월 총경으로 승진 승리·유모씨와 식사… 사건 챙긴 정황도 경찰, 윤 총경·승리 동업자 휴대전화 분석 또다른 고위직 연루 정황 나올 가능성도 ‘버닝썬 미성년자 사건’ 경찰 현직 첫 입건유흥업을 했던 30대 사업가와 아이돌 가수, 그리고 출세가도를 달리던 경찰대 출신 엘리트 총경.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버닝썬 사태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올랐다.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의 카톡 대화방에서 단속 무마 등 해결사 역할을 해 온 인물로 거론된 ‘경찰총장’이 경찰청 소속 윤모(49) 총경으로 밝혀져서다. 윤 총경에게 각종 부탁을 해 온 사람은 승리와 동업관계인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다. 윤 총경은 “유 대표와 식사, 골프 등을 한 적이 있고, 승리와도 밥 먹은 적 있다”고 인정했다. 아직 이들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은 없지만 일부 사건을 알아봐 준 정황이 포착된 만큼 경찰은 윤 총경과 유 대표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며 유착 의혹을 쫓고 있다. 17일 경찰 안팎의 반응을 종합하면 지난 16일 대기발령을 받은 윤 총경은 조직 내부에서 “잘나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대 9기 출신으로 1993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위·경감 직급 때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등에서 정보·경무 분야 등을 담당했다. 경정 때인 2015년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방범·순찰·성매매 단속을 총괄하는 생활안전과장을 맡았다. 2016년 1월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했다. 일선 경찰서장급이다. 조직 내에서는 “경찰대 동기들과 비교해 적당한 때 또는 약간 빨리 승진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총경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실세”라는 평판이 나오는 이유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근무 경력이 있는 윤 총경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에서 일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총경은 대통령 일가 친인척을 담당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총경은 지난해 8월 인사담당관으로 경찰청에 복귀했다. 인사담당관은 핵심 요직으로, 경찰청장이 신뢰하는 인물을 앉힌다. 연예인 카톡방 속 ‘경찰총장’의 정체가 윤 ‘총경’으로 드러나자 관심은 윤 총경이 실제 승리가 운영했던 업체 관련 신고 건을 무마해 줬느냐에 쏠린다. 승리가 소유한 강남구 청담동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은 2016년 7월 개업 당일 “실내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하고 영업한다”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신고당한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업소를 운영하면서 유흥업소처럼 특수조명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이때 승리 단톡방의 한 참여자는 “○○형(유씨)이 경찰총장이랑 문자하는 걸 봤다.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님이 다른 업소에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몽키뮤지엄은 같은 해 12월 변칙영업이 재차 적발돼 강남구 보건소에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정지 기간만큼 과징금 납부신청을 해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신고 사건이 발생한 2016년 하반기 윤 총경은 강남서를 떠나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총경 승진 교육을 받고 있었다. 청탁을 직접 해결해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경찰은 윤 총경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담당자가 아닌 제3의 경찰을 통해 사건 경과 등을 알아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총경에게 부탁을 받은 경찰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윤 총경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더 들여다본 뒤 유착 사실이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윤 총경보다 높은 고위직 인사가 버닝썬 관련 인물들과 유착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론의 판단은 다르다.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을 연상시키는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카톡에서 나온 만큼 더 고위직이 엮여 있지 않겠느냐는 의심이 나온다. 유착 의혹이 확대될지는 일단 유씨 진술에 달렸다. 카톡 내용으로 볼 때 유씨가 각종 청탁의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의 입에서 또 다른 고위 공무원의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 또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유씨의 휴대전화 1대와 윤 총경의 휴대전화 2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유착 정황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 입건된 건 처음이다. A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2000만원어치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했는데, 증거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과정이 통상적 수사에 비춰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일단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A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승리와 친분, 클럽과 유착 의혹… 文정부 엘리트 총경의 몰락

    승리와 친분, 클럽과 유착 의혹… 文정부 엘리트 총경의 몰락

    경찰대 출신·靑 민정실 근무 ‘실세’로 불려 승리·유모씨와 식사… 사건 챙긴 정황도 경찰, 윤 총경·승리 동업자 휴대전화 분석 또다른 고위직 연루 정황 나올 가능성도 ‘버닝썬 미성년자 사건’ 경찰 현직 첫 입건유흥업을 했던 30대 사업가와 아이돌 가수, 그리고 출세가도를 달리던 경찰대 출신 엘리트 총경.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버닝썬 사태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올랐다.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의 카톡 대화방에서 단속 무마 등 해결사 역할을 해 온 인물로 거론된 ‘경찰총장’이 경찰청 소속 윤모(49) 총경으로 밝혀져서다. 윤 총경에게 각종 부탁을 해 온 사람은 승리와 동업관계인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다. 윤 총경은 “유 대표와 식사, 골프 등을 한 적이 있고, 승리와도 밥 먹은 적 있다”고 인정했다. 아직 이들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은 없지만 일부 사건을 알아봐 준 정황이 포착된 만큼 경찰은 윤 총경과 유 대표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며 유착 의혹을 쫓고 있다. 17일 경찰 안팎의 반응을 종합하면 지난 16일 대기발령을 받은 윤 총경은 조직 내부에서 “잘나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대 9기 출신으로 1993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위·경감 직급 때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등에서 정보·경무 분야 등을 담당했다. 경정 때인 2015년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방범·순찰·성매매 단속을 총괄하는 생활안전과장을 맡았다. 2016년 1월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했다. 일선 경찰서장급이다. 조직 내에서는 “경찰대 동기들과 비교해 적당한 때 또는 약간 빨리 승진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총경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실세”라는 평판이 나오는 이유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근무 경력이 있는 윤 총경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에서 일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총경은 대통령 일가 친인척을 담당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총경은 지난해 8월 인사담당관으로 경찰청에 복귀했다. 인사담당관은 핵심 요직으로, 경찰청장이 신뢰하는 인물을 앉힌다. 연예인 카톡방 속 ‘경찰총장’의 정체가 윤 ‘총경’으로 드러나자 관심은 윤 총경이 실제 승리가 운영했던 업체 관련 신고 건을 무마해 줬느냐에 쏠린다. 승리가 소유한 강남구 청담동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은 2016년 7월 개업 당일 “실내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하고 영업한다”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신고당한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업소를 운영하면서 유흥업소처럼 특수조명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이때 승리 단톡방의 한 참여자는 “○○형(유씨)이 경찰총장이랑 문자하는 걸 봤다.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님이 다른 업소에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몽키뮤지엄은 같은 해 12월 변칙영업이 재차 적발돼 강남구 보건소에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정지 기간만큼 과징금 납부신청을 해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신고 사건이 발생한 2016년 하반기 윤 총경은 강남서를 떠나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총경 승진 교육을 받고 있었다. 청탁을 직접 해결해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경찰은 윤 총경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담당자가 아닌 제3의 경찰을 통해 사건 경과 등을 알아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총경에게 부탁을 받은 경찰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윤 총경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더 들여다본 뒤 유착 사실이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윤 총경보다 높은 고위직 인사가 버닝썬 관련 인물들과 유착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론의 판단은 다르다.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을 연상시키는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카톡에서 나온 만큼 더 고위직이 엮여 있지 않겠느냐는 의심이 나온다. 유착 의혹이 확대될지는 일단 유씨 진술에 달렸다. 카톡 내용으로 볼 때 유씨가 각종 청탁의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의 입에서 또 다른 고위 공무원의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 또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유씨의 휴대전화 1대와 윤 총경의 휴대전화 2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유착 정황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 입건된 건 처음이다. A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2000만원어치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했는데, 증거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과정이 통상적 수사에 비춰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일단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A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승리와 친분, 클럽과 유착 의혹… 文정부 엘리트 총경의 몰락

    승리와 친분, 클럽과 유착 의혹… 文정부 엘리트 총경의 몰락

    경찰대 출신·靑 민정실 근무 ‘실세’로 불려강남署 근무 2016년 1월 총경으로 승진승리·유모씨와 식사… 사건 챙긴 정황도경찰, 윤 총경·승리 동업자 휴대전화 분석또다른 고위직 연루 정황 나올 가능성도 ‘버닝썬 미성년자 사건’ 경찰 현직 첫 입건유흥업을 했던 30대 사업가와 아이돌 가수, 그리고 출세가도를 달리던 경찰대 출신 엘리트 총경.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버닝썬 사태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올랐다.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의 카톡 대화방에서 단속 무마 등 해결사 역할을 해 온 인물로 거론된 ‘경찰총장’이 경찰청 소속 윤모(49) 총경으로 밝혀져서다. 윤 총경에게 각종 부탁을 해 온 사람은 승리와 동업관계인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다. 윤 총경은 “유 대표와 식사, 골프 등을 한 적이 있고, 승리와도 밥 먹은 적 있다”고 인정했다. 아직 이들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은 없지만 일부 사건을 알아봐 준 정황이 포착된 만큼 경찰은 윤 총경과 유 대표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며 유착 의혹을 쫓고 있다. 17일 경찰 안팎의 반응을 종합하면 지난 16일 대기발령을 받은 윤 총경은 조직 내부에서 “잘나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대 9기 출신으로 1993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위·경감 직급 때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등에서 정보·경무 분야 등을 담당했다. 경정 때인 2015년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방범·순찰·성매매 단속을 총괄하는 생활안전과장을 맡았다. 2016년 1월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했다. 일선 경찰서장급이다. 조직 내에서는 “경찰대 동기들과 비교해 적당한 때 또는 약간 빨리 승진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총경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실세”라는 평판이 나오는 이유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근무 경력이 있는 윤 총경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에서 일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총경은 대통령 일가 친인척을 담당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총경은 지난해 8월 인사담당관으로 경찰청에 복귀했다. 인사담당관은 핵심 요직으로, 경찰청장이 신뢰하는 인물을 앉힌다.연예인 카톡방 속 ‘경찰총장’의 정체가 윤 ‘총경’으로 드러나자 관심은 윤 총경이 실제 승리가 운영했던 업체 관련 신고 건을 무마해 줬느냐에 쏠린다. 승리가 소유한 강남구 청담동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은 2016년 7월 개업 당일 “실내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하고 영업한다”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신고당한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업소를 운영하면서 유흥업소처럼 특수조명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이때 승리 단톡방의 한 참여자는 “○○형(유씨)이 경찰총장이랑 문자하는 걸 봤다.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님이 다른 업소에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몽키뮤지엄은 같은 해 12월 변칙영업이 재차 적발돼 강남구 보건소에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정지 기간만큼 과징금 납부신청을 해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신고 사건이 발생한 2016년 하반기 윤 총경은 강남서를 떠나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총경 승진 교육을 받고 있었다. 청탁을 직접 해결해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경찰은 윤 총경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담당자가 아닌 제3의 경찰을 통해 사건 경과 등을 알아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총경에게 부탁을 받은 경찰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윤 총경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더 들여다본 뒤 유착 사실이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윤 총경보다 높은 고위직 인사가 버닝썬 관련 인물들과 유착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론의 판단은 다르다.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을 연상시키는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카톡에서 나온 만큼 더 고위직이 엮여 있지 않겠느냐는 의심이 나온다.유착 의혹이 확대될지는 일단 유씨 진술에 달렸다. 카톡 내용으로 볼 때 유씨가 각종 청탁의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의 입에서 또 다른 고위 공무원의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 또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유씨의 휴대전화 1대와 윤 총경의 휴대전화 2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유착 정황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 입건된 건 처음이다. A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2000만원어치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했는데, 증거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과정이 통상적 수사에 비춰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일단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A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승리 단톡방’ 현직 총경, 사건 알아보려 통화 정황

    ‘승리 단톡방’ 현직 총경, 사건 알아보려 통화 정황

    유리홀딩스 대표 부탁으로 사건 파악 정황윤 총경, “유 대표와 친분…금품 수수 등 없었다”경찰, 윤 총경 계좌와 통화 내역 추적 중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 등이 참여하고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던 윤모 총경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34)씨 등의 부탁으로 이들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 알아봐준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이 유 대표 관련 사건 내용을 알아보려고 다른 경찰 관계자와 통화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담당자가 아닌 제3의 경찰을 통해 사건 경과 등을 알아본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이나 단속 무마 차원의 연락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총경은 유 대표와 유착해 승리 등 연예인이 연루된 각종 사건을 처리해준 ‘해결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6년 7월 유씨 등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버닝썬 직원인 김모씨는 “(유 대표가) 경찰총장(윤 총경)과 문자하는 것을 봤다”며 “총장이 다른 업소에서 시샘해서 찌른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라고 언급했다. 승리와 유대표는 당시 서울 강남구에 몽키뮤지엄이라는 힙합 라운지 바를 열었다. 개업 당일 실내 불법 구조물 신고 받은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광수대는 지난 15일 윤 총경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윤 총경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유씨와의 친분 관계를 인정하고 함께 골프·식사를 한 사실을 진술했다. 또 유씨의 소개로 승리와도 수차례 식사한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유씨 등으로부터 특정 사안 수사나 단속 등을 무마하는 등의 청탁은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2015년 강남경찰서에서 방범·순찰·성매매 단속 등을 하는 생활안전과장을 지냈다. 이듬해 1월 경찰서장급인 총경으로 승진했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17년 7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했다. 이후 경찰청으로 돌아와 핵심 보직을 맡았지만 ‘경찰총장’으로 지목되면서 16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은 윤 총경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조금 더 들여다 본 뒤 유착 사실을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승리·정준영 카톡방 언급 ‘경찰총장’ 총경 대기발령

    승리·정준영 카톡방 언급 ‘경찰총장’ 총경 대기발령

    경찰청은 16일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의 대화방에 언급된 본청 과장 A 총경을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하고 후임 과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7월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톡방에서 한 참여자는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총장’은 경찰 조직에 없는 직위명으로 해당 인물은 A 총경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A 총경은 2015년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하며 2016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듬해 청와대에 파견돼 민정수석실에서도 근무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A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에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 정준영은 모른다. 나중에 밝혀질 거다”라고 말했다. A 총경은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문제의 카톡방 참여자 중 하나였던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친분이 있었고, 함께 식사와 골프 등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 총경은 유씨를 통해 승리와도 몇 차례 함께 식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금품이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회사 유리홀딩스는 승리가 유씨가 공동대표로 2016년 설립됐고, 지난 1월 승리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유씨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가성 등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한편, A 총경의 금융계좌와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접촉 시기와 횟수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희롱 논란’ 서울시립미술관장, 복직 후 다음날 임기 만료

    ‘성희롱 논란’ 서울시립미술관장, 복직 후 다음날 임기 만료

    성희롱 논란으로 직무에서 배제됐던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8일 복직했다 다음날 임기 만료로 당연퇴직했다. 서울시는 11일 “최 관장의 성희롱 건에 대해 경징계를 내렸고 징계 처분과 동시에 복귀하며 임기가 만료됐다”고 밝혔다. 2017년 2월 9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했던 최 전 관장은 지난해 7월 직원 2명이 성희롱 혐의를 제기하며 대기발령을 받았다. 최 전 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인권침해구제위원회의 초기 진행과정은 매우 부실하고 문제적이었으며 인권침해의 소지가 다분했다고 생각한다”며 “무죄추정의 원칙은 법치의 근간이 되는 원칙이다. 시 당국의 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착각하면서 개혁 시도에 발목을 잡은 행정 간부와 전문직 직원 사이에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며 “잘못된 관행에 안주하는 미술관 현실을 바꾸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오는 14일까지 임기 2년의 개방형 직위인 서울시립미술관장직을 공모한다. 다음주 면접 등을 거쳐 새달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케어 이사회 “내부제보자 직무정지 논의”…박소연 직무정지 부결

    케어 이사회 “내부제보자 직무정지 논의”…박소연 직무정지 부결

    동물권단체 케어 이사회가 구조동물 안락사 내부제보자이자 동물관리국장인 임모 이사의 직무 정지를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언론에 관련 내용을 제보하기 전 이사회 등에서 먼저 논의하지 않았고, 이후 이사회에도 참여하지 않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사실상 임 이사에게 이번 사태를 촉발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어서 박소연 대표 사퇴 문제와 함께 큰 갈등이 촉발될 조짐이다. 케어 이사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회의 결과 보고서를 케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다. 31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케어 이사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제보자인 임 이사와 박 대표 임원 직무 정지안, 조직개편안 등을 논의했다. 케어 이사회는 “1차 이사회와 마찬가지로 언론제보자인 임 이사에게 이사회 소집을 통보했고 언론 제보 전 실무기구인 사무국 회의나 총회가 승인한 대의기구인 이사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임 이사는 연속 2회에 걸쳐서 이사회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관에 따라 연속 2회 이상 서면으로 의결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사회에 불참한 임원에 대해 직무를 즉시 정지할 수 있으나 1회에 한해 더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다음 이사회에서 임 이사의 직무 정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박 대표와 임 이사 양측의 소명을 듣고 박 대표의 직무 정지를 의결하기로 했지만 임 이사의 불참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의 기회를 놓쳤다”며 “박 대표에 대한 임원 직무 정지안은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케어 사무국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사회는 “현재 1400명 정도의 회원이 이탈했고 월 25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이 감소했다”며 “모금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인원 감축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국에 업무가 없는 교육팀, 홍보팀, 케어티비의 인원은 인원보강이 필요한 회원관리팀, 입양팀, 동물관리팀에 편입하거나 법률검토 후 권고사직, 권고휴직, 대기발령 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또 박 대표 사퇴와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직원연대에 대한 불쾌감도 드러냈다. 이사회는 “직원연대는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자율 경영권 및 인사권에 개입하려 하고 직원복지를 내세우며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며 “현재 직원연대의 활동이 강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직원연대 구성원들끼리도 직원연대의 행동에 강한 불만을 갖고 이탈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직원연대의 일부 구성원들은 사건 보도 5일 전부터 이미 사안을 알고 있었고 임 이사의 지시로 성명서를 준비하려고 하는 등 치밀한 계획도 논의가 되고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행정관, 장성 후보 인적자료·출입증 분실

    靑 “개인적 작성, 군사기밀 아니다” 청와대 행정관이 장성 인사자료를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17년 9월 청와대 인사수석실 정모 행정관은 장성 후보자의 인적사항 자료를 담은 가방을 들고 청와대를 나와 차를 타고 가다 담배를 피우려고 길가에 주차했고, 실수로 그 자리에 이 가방을 두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에는 청와대 출입증도 들어 있었다. 정 행정관이 가방을 찾으러 갔을 때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장성 후보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된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2017년에 있었던 정모 행정관의 가방 분실 건은 본인이 신고했고, 정 행정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조사했다”면서 “조사 결과 당시 분실한 자료는 국방부나 청와대의 공식 문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이 가방에 기무사 자료가 들었다고 보도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정 행정관이 개인적으로 만든 자료”라며 “기무사 자료도, 2급 군사기밀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청와대는 정 행정관을 의원면직했으나 별도의 징계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남경찰청, 살인 피의자 유치장 사망 감찰 조사

    전남경찰청이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살인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감찰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전 해남경찰서에 있던 김모(59)씨가 유치장 내 화장실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의류에 부착된 조임끈으로 목이 조여 숨진채 발견됐다. 김씨는 해남 간척지 공사장에서 사체로 발견된 장모(5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의 시신은 지난 18일 오후 2시 23분쯤 해남군 산이면 간척지 인근 골프장 건설 현장에서 땅 파기 작업 도중 발견됐다. 목에 노끈이 묶인 채 1m 깊이 땅 속에 묻혀 있었다. 지난 27일 낮 12시쯤 광주에서 검거된 김씨는 당일 조사를 받은 후 오후 8시 30분쯤 해남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력 부인했던 김씨는 10시간이 지난 오전 6시 21쯤 유치장 내 화장실에서 의류에 부착된 조임끈으로 목이 조여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긴급후송됐다.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오전 6시 45분 의사가 최종 확인했다. 경찰은 유치장에 입감하면서 점퍼 하단에 들어있던 끈을 회수하지 않고, 김씨가 오전 4시 57분쯤 화장실로 들어가 오전 5시 3분까지 움직임이 없어 센서등이 꺼졌는데 뒤늦게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치장 CC-TV 확인결과 당직자가 졸면서 근무를 소홀히 한 부분이 밝혀졌다. 전남청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 2명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하고, 추가로 업무 과실 등을 파악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며 “향후 유치장 내 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와대 경호실 직원, 술에 취해 시민·경찰 폭행

    청와대 경호실 직원, 술에 취해 시민·경찰 폭행

    청와대 “해당 직원 대기발령 조치…조사결과 나오는 대로 징계위 회부”청와대 경호처 소속 공무원이 술에 취한 채 시민을 마구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 유모(36) 씨를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술집에서 다른 남자 손님인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씨가 북한에서 가져온 술을 같이 마시자며 합석을 권유했고, 이후 자리를 떠났더니 갑자기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유씨에게 걷어차여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출동한 경찰관을 한 차례 때리고 욕설하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소리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유씨는 지구대로 온 뒤에도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유씨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유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이후 석방했다”며 “신원이 확실해 도주 우려가 없어서 이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해당 경호처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 직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경찰이 뺑소니… 목격자에겐 ‘현금’

    현직 경찰관이 서울 시내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목격자에게 현금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손모 경위는 지난 9월 28일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손 경위는 승용차를 몰다가 유턴이 불가능한 2차로에서 불법 유턴을 시도했고,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와 부딪혔다. 이 버스에는 승객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를 목격한 한 택시가 손 경위의 승용차를 뒤쫓자 그는 차를 세운 뒤 택시기사에게 현금 약 40만원을 주고 자리를 떴다. 택시기사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중랑경찰서는 손 경위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손 경위의 음주 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동대문경찰서는 손 경위에게 대기발령을 내렸고, 형사처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찰이 뺑소니 사고 낸 뒤 돈 주고 입막음 시도까지

    경찰이 뺑소니 사고 낸 뒤 돈 주고 입막음 시도까지

    현직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치다 목격자에게 현금을 건네며 입막음까지 시도한 일이 적발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지난 9월 28일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사고를 냈다. A 경위는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유턴이 불가능한 2차로에서 유턴을 시도하다 버스전용 차로인 1차로를 달리던 버스와 부딪친 뒤 곧바로 도주했다. 이 사고를 목격한 한 택시가 A 경위의 승용차를 추격하자 A 경위는 차에서 내려 택시기사에게 현금 40만원가량을 건넸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A 경위의 범행은 덜미를 잡혔다. 중랑경찰서는 A 경위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운전할 당시 술을 마셨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동대문경찰서는 A 경위를 대기발령 조처한 상태이며, 형사처분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를 징계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학점수 미달 외무공무원 7명 여전히 근무 중

    2014년 이후 어학 실력이 부족해 기준점수에 미달한 외무공무원 7명이 유효점수를 취득하지 못하고도 여전히 근무 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25일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외무공무원 51명의 어학 점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적격심사’에 회부됐다. 또 이 중 4명은 여전히 어학 점수를 취득하지 못했지만 5년째 근무 중이다. 이어 2016년 19명, 2017년 11명이 어학 점수 미달로 적격심사에 회부됐고 이 중 3명이 여전히 기준을 넘은 어학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특히 2014년 어학 기준 미달자 중 11명은 지난해 퇴직했고 올해 말에도 한 명이 퇴직 예정이다. 어학 점수 때문에 적격심사에 회부되면 원칙적으로 2년 안에 기준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어학 점수 미달자가 대부분 오래전에 들어와 퇴직이 가까운 직원인 데다 규칙상 대기발령은 가능하지만 인력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처벌이 쉽지 않다는 게 외교부 내부 분위기다. 외교부 관계자는 “적격심사의 문제점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끊임없는 외교부 성 비위…지난해 징계 12건 중 절반이 ‘성 문제’

    끊임없는 외교부 성 비위…지난해 징계 12건 중 절반이 ‘성 문제’

    외교부 공무원들의 성 비위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외교부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은 사건의 절반은 성 문제였고, 최근에는 해외 주재 중인 외교관이 성 비위 문제를 저질러 귀국 조치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4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외무공무원 징계 건수는 모두 12건인데 이 중 6건이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에 따른 것이었다. 세부적인 징계 사례를 보면, 한 외무공무원은 커피숍 등에서 16차례나 여성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다 적발돼 강등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고위공무원은 총영사로 재직하면서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하고 직원들에게 사적 업무를 시키는 ‘갑질’을 일삼아 징계를 받았다. 여성 감사반원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부하직원과 불륜 관계를 맺은 외무공무원 사례도 있었다. 또 국회 외통위 소속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해외 주재 외교관 2명이 부하직원을 성추행·성희롱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파키스탄 대사관 소속인 외교관 A씨는 지난 7월 초 부인이 한국으로 귀국해 집을 비운 사이 대사관 여직원을 집으로 불렀다. “망고가 많으니 나눠 주겠다”며 직원을 집으로 부른 그는 저녁식사 후 영화를 보며 계속 술을 권했고, 끌어안는 등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주인도대사관의 B씨는 행정직원에게 자신이 머무는 호텔 방에서 와인을 마시자거나 차를 마시자고 지속적으로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현재 소환 조치돼 대기발령 상태에서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이석현 의원은 “외교부 공무원의 성 관련 비위는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는 동시에 주재국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또 외교관 성추문…부하직원 성추행한 2명 귀국 조치

    주 파키스탄·인도 대사관 소속 고위급 자택 불러 신체 접촉·호텔서 음주 강요 대기발령… 외교부, 징계위 회부 예정 해외 주재 중인 외교관 2명이 최근 성 비위 문제를 저질러 귀국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위 외교관 2명이 부하직원을 성추행·성희롱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파키스탄 대사관 소속인 외교관 A씨는 지난 7월 초 부인이 한국으로 귀국해 집을 비운 사이 대사관 여직원을 집으로 불렀다. “망고가 많으니 나눠 주겠다”며 직원을 집으로 부른 그는 저녁식사 후 영화를 보며 계속 술을 권했고, 끌어안는 등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주인도대사관의 B씨는 행정직원에게 자신이 머무는 호텔 방에서 와인을 마시자거나 차를 마시자고 지속적으로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부는 사고 발생 이후 해당 대사관 등을 통해 보고를 받았으며 감찰 및 감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현재 소환 조치돼 대기발령 상태에서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김문환 전 주에티오피아 대사의 성폭력 사건 이후 외교부가 특단의 예방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와 복무 기강을 확립하는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정수장학회 문제점과 실태에 대한 5분자유발언 실시

    양민규 서울시의원, 정수장학회 문제점과 실태에 대한 5분자유발언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9월 14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283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정수장학회 문제점과 실태, 요구사항에 대해 5분자유발언을 실시하였다. 정수장학회는 부당한 권력이 과거 부일장학회의 설립자인 김지태씨의 재산을 강제 헌납시키는 과정에서 재단법인 5·16 장학회의 기본재산으로 출연시켰고, 이후 명칭이 정수장학회로 바뀌었다. 양민규 의원은 정수장학회의 실태에 대해 3가지를 언급하였다. 첫째는 “정수장학회는 과거 권력을 이용해 부일장학회를 흡수하고 현재 부산일보 주식 100%와 MBC 주식 30%를 가지고 있으며, 권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쟁취한 정수장학회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중심으로 공익법인을 운영하는 점은 공익성에 반한다”고 주장하였다. 둘째 “부산일보 편집국장이 정수장학회를 비판하는 보도를 했다하여 대기발령 후 해고 시킨 사건과 부산일보 사장 부인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언론사가 가져야 할 공공성 및 중립성을 훼손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정수장학회는 공익법인 관련 법규에 의하여 운영·감시 되어야 함에도 서울시 교육청 공익법인팀에서 관리범위와 권한을 축소하여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과거 감사결과보고서에도 보수 지급 부적정과 기부금 승인을 받지 않고 직접목적사업비로 사용하는 등 과오를 저질렀음에도 행정조치가 솜방망이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양민규 의원은 “교육청에서 사안에 대한 중대성을 인식하고 관련 법률에 맞춰서 관리·감독 범위가 적절한지 점검하고, 2007년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정수장학회가 국가에 환원되고, 적절한 시정조치가 되어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5분자유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