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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이브 ‘장발왕’… 롯데 5강 기대 만발

    100세이브 ‘장발왕’… 롯데 5강 기대 만발

    16일 SSG전 9회 무실점 방어190㎝ 넘는 키로 세이브 2위5위 두산과 격차 대폭 좁혀“팬들과 가을 야구 향해 노력” 긴 머리를 휘날리며 경기를 매듭짓는 마무리 김원중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100세이브를 올린 최초의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김원중은 지난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초를 틀어막고 롯데의 7-4 승리를 확정 지으며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번으로 지명된 김원중은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군 전역 후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적응기를 거쳤고, 2017년부터 선발투수로 3년 동안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닝마다 들쭉날쭉한 제구로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고, 3시즌 20승25패 평균자책점 6.2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이에 2019년 부임한 성민규 롯데 단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마무리로 보직을 바꿨는데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김원중은 190㎝가 넘는 큰 키를 활용해 높은 타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구위로 세이브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마무리 전환 첫해인 2020년엔 25세이브로 리그 전체 3위, 이듬해엔 35세이브로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4세이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출발은 지난해(17세이브)와 마찬가지로 다소 주춤했다. 4월 1승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로 예열을 마친 김원중은 5월부턴 4승2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38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선 통산 95세이브를 달성하며 2016년부터 4년간 롯데의 뒷문을 책임진 손승락(94세이브)을 넘어섰고, 이어 16일엔 세이브 리그 단독 2위(23세이브)에 오르는 동시에 100세이브 대기록을 작성했다. 팀의 마무리로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아 본 적 없는 김원중의 시선은 5강을 향해 있다. 롯데는 연투에 나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 김원중은 SSG와의 경기를 마치고 “팀원들이 믿어 줘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뜻깊은 기록을 달성해 기쁘고 앞으로 계속 이어 나가겠다”며 “팀은 언제나 이길 준비가 돼 있는데 최근 운도 따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팬들도 가을 야구를 많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진영 ‘구름’ 김효주·김아림 ‘맑음’ 전인지 ‘안개’

    고진영 ‘구름’ 김효주·김아림 ‘맑음’ 전인지 ‘안개’

    고진영, 김효주, 김아림, 전인지 등 한국여자골프 군단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 총출동한다.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올 시즌 2승밖에 거두지 못한 한국여자골프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와 김아림에 대한 기대가 높다. AIG 여자오픈은 10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넬리 코르다(미국), 고진영,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출동한다. AIG 여자오픈에선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장정, 2008년과 2012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 2017년 김인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6년 동안 우승 소식이 없다. 요즘 LPGA 투어에서는 태국과 일본 등에도 밀리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2승)밖에 없다. 그런 고진영도 최근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부진하다. 고진영은 8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며 “프랑스에서 제주도까지 20시간 넘게 비행하면서 다소 피로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스트레스받지 않고 골프를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최근 물오른 샷감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는 김효주에게 기대가 쏠린다. 김효주는 6월 이후 치러진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특히 지난주 끝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막판 폭풍 버디로 우승자 부티에를 맹추격해 준우승했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아림도 최근 분위기가 좋다.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운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 밖에 ‘역대 챔피언’인 신지애, 김인경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유해란, 최혜진, 안나린, 김세영, 지은희, 이정은, 신지은, 양희영, 이미향도 나선다.
  • 한국여자골프 AIG 출격… 김효주·김아림 메이저 무관 끊는다

    한국여자골프 AIG 출격… 김효주·김아림 메이저 무관 끊는다

    고진영, 김효주, 김아림, 전인지 등 한국여자골프군단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 총출동한다.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 한 것은 물론 올 시즌 2승밖에 거두지 못 한 한국여자골프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와 김아림에 대한 기대가 높다. AIG 여자오픈은 10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 클럽(파72·6881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넬리 코르다(미국), 고진영,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톱랭커들이 모두 출동한다. AIG 여자오픈은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장정, 2008년과 2012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 2017년 김인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6년 동안은 우승컵이 없다. 여기에 최근 한국여자골프는 태국과 일본 등에 밀려 LPGA 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자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LPGA에서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2승)밖에 없다. 그런 고진영도 최근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부진하다.고진영은 8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며 “프랑스에서 제주도까지 20시간 넘게 비행하면서 다소 피로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목표를 세워보기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골프를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고진영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희망은 있다. 최근 물오른 샷감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다. 김효주는 6월 이후 치러진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특히 지난주 끝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는 막판 폭풍 버디로 우승자 부티에를 한 타 차로 맹추격했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아림도 최근 분위기가 좋다.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운 전인지는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밖에 ‘역대 챔피언’인 신지애, 김인경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유해란, 최혜진, 안나린, 김세영, 지은희, 이정은, 신지은, 양희영, 이미향도 나선다.
  • 롯데 에이스로 거듭난 ‘후반기’ 반즈…서튼 감독 “환상적인 투구”

    롯데 에이스로 거듭난 ‘후반기’ 반즈…서튼 감독 “환상적인 투구”

    후반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에이스로 거듭난 찰리 반즈가 국내 최고 투수 안우진에게 밀리지 않는 투구를 선보이며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극찬을 끌어냈다. 반즈는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2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에 3-1 승리를 거둔 롯데는 폭우로 경기가 취소된 리그 6위 KIA 타이거즈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93개의 공을 던진 반즈는 2회와 3회 각각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삼진으로 후속타를 틀어막았다. 안타 2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자초한 6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선 불펜 김상수의 도움을 받아 무자책 경기를 완성했다. 반즈는 16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4.57 부진했던 전반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후반기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1.48로 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스타 브레이크 전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며 “매일 훈련에 집중하고 좋은 하루를 보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말했다.연패에 빠진 키움과의 주중 3연전, KIA와의 주말 시리즈가 예정된 이번 주는 롯데에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다. 롯데는 반즈의 활약을 앞세워 첫 경기 승리하면서 순항을 예고했고, 지난 6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리그 역대 3번째 팀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운 분위기도 그대로 유지했다. 반즈는 “(전 경기에서 세운 대기록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윌커슨이 자랑스러울 뿐”이라며 “경기에 나설 때마다 노히트를 하면 좋겠지만, 불가능하다. 오늘은 다른 날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서튼 롯데 감독은 이번 주부터 반즈와 윌커슨이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5강 다툼에 뛰어들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에 전혀 불만 없다”고 호응한 반즈는 “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튼 감독도 “반즈가 완벽한 제구력으로 환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구종마다 감각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풀어나간 게 주효했다”며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윌커슨 7이닝’ 롯데의 노히트노런, 약일까 독일까…분수령은 이번 주

    ‘윌커슨 7이닝’ 롯데의 노히트노런, 약일까 독일까…분수령은 이번 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역대 3번째 팀 노히트노런(무안타·무실점 경기) 대기록을 발판 삼아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단 하나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1-0 승리로 3연패를 끊어냈다. 한 팀의 투수진이 노히트노런을 합작한 경우는 2014년 LG 트윈스, 지난해 SSG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애런 윌커슨은 노련한 투구로 상대 타자의 허를 찔렀다. 1회 초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지면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고, 이후 맞춰 잡는 피칭으로 투구 수를 아꼈다.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변화구로 중심 타자 최지훈과 최주환, 최정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7이닝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승민은 공 11개로 가볍게 8회를 넘겼고, 마무리 김원중도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노히트노런 역사를 보면 주인공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022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4월 2일, 당시 SSG의 선발 투수 윌머 폰트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연장에 돌입했고, 구원 김택형이 10회를 막고 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탄력을 받은 SSG는 10연승으로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리그 정상에 오를 때까지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뺏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개인 노히트노런의 영광을 맛보고 나서 방출당한 사례도 있다. 최근 기록은 2019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다. 맥과이어는 그해 4월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리를 역대 14번째 개인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부진과 부상이 겹쳤고, 21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05의 성적을 남긴 채 8월에 벤 라이블리로 교체됐다. 롯데는 지난해 우승팀 SSG처럼 대기록을 동력 삼아 연승을 노린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거둬 6위 KIA 타이거즈에 3경기 반 뒤진 7위에 머물러 있다. 8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시리즈, KIA와의 주말 3연전이 순위 경쟁을 위한 분수령이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좋은 경기력의 윌커슨이 대기록까지 작성하면서 팀 전체에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길 수 있다”며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프로야구 역사에 몇 번 없는 영광스러운 기록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 성적 반등의 계기로 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취향 따라 극장 피서 떠나 볼까

    취향 따라 극장 피서 떠나 볼까

    무더운 여름을 맞아 극장가가 모처럼 후끈 달아올랐다. 저마다의 색을 자랑하는 한국영화 4편이 줄줄이 개봉해 관객에게 손짓한다. 취향에 맞는 영화를 찾아 극장으로 피서를 떠나도 좋겠다.지난 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 영화 ‘밀수’가 가장 먼저 극장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이번 주 200만까지 노리고 있다. 영화는 1970년대 조그만 어촌인 군천의 해녀들이 밀수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불법 밀수에 손을 댔다가 적발된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이 배후를 찾아 복수하는 과정을 활력 넘치게 그렸다. 김혜수와 염정아를 축으로 배우 조인성이 맛을 더하고 박정민·고민시 등의 배우들이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해녀들의 시원한 수중 액션도 볼거리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캐릭터와 소재, 거기에 류 감독의 특기인 액션을 유쾌하게 엮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2일 개봉하는 ‘더 문’은 2029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유인 달 탐사선 ‘우리호’의 여정을 그렸다. 태양 흑점 폭발로 태양풍이 탐사선을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대원만 홀로 달에 남겨진다. 그를 구하기 위해 전 나로우주센터장인 재국(설경구)이 고군분투한다. 영화 ‘신과 함께’ 1·2부로 2600만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운 김용화 감독 영화다. 김 감독은 앞서 기자 시사회에서 “앵글과 화질을 극강으로 올려 달 표면의 최고의 질감을 보여주는 부분에 승부를 걸었다”고 강조했다. 장대한 장면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가급적 큰 화면이 좋다. 배급사 측도 특수관을 확대하고 있다.영화 ‘비공식작전’이 2일 맞불을 놓는다.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무전 암호를 들은 민준(하정우)은 성과를 내기 위해 구출 작전에 자원한다. 민준은 레바논 공항 경비대에게 쫓기다 우연히 한국인 택시 기사 김판수(주지훈)를 만나 좌충우돌 동행을 시작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배경으로 한 한국인들의 탈출기라는 점에서 ‘모가디슈’(2021)나 ‘교섭’(2023)을 연상시킨다. 차별점은 주연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의 유머러스한 티격태격이다. 몸값을 노린 현지 레바논 갱들과의 추격전, 외무부를 견제하는 안기부까지 합세해 긴장감을 더한다. 김성훈 감독은 “여름에 즐길 만한 서스펜스와 유머, 그리고 시원한 자동차 추격전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오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재난 드라마다.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려는 아파트 대표 영탁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을 중심으로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이병헌은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재난이 벌어지고 그 이후의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버텨나가며, 그 안에서 서로가 어떻게 소통하고 상황을 이겨내려 애쓰며 살게 되는지를 담은 작품”이라면서 “(재난 영화보다는) 휴먼드라마 혹은 블랙코미디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부터 무거운 영화까지 골고루 포진해 관객의 선택폭이 어느 때보다 넓다”면서 “한국영화 위기론이 나오는 시점이라 이번 여름 대전에서 한국영화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느냐에 따라 앞길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름 맞아 한국영화 대작 4편 경쟁...어떤 걸 볼까?

    여름 맞아 한국영화 대작 4편 경쟁...어떤 걸 볼까?

    무더운 여름을 맞아 극장가가 모처럼 후끈 달아올랐다. 저마다의 색을 자랑하는 한국영화 4편이 줄줄이 개봉해 관객을 손짓한다. 취향에 맞는 영화를 찾아 극장으로 피서를 떠나도 좋겠다. 지난 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 영화 ‘밀수’가 가장 먼저 극장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이번 주 200만까지 노리고 있다. 영화는 1970년대 어촌 마을 군천의 해녀들이 밀수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불법 밀수에 손을 댔다가 적발된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이 배후를 찾아 복수하는 과정을 활력 넘치게 그렸다. 김혜수와 염정아를 축으로 배우 조인성이 맛을 더하고, 박정민·고민시 등 배우들이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해녀들의 시원한 수중 액션도 볼거리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캐릭터와 소재, 거기에 류 감독의 특기인 액션을 유쾌하게 엮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당하다.2일 개봉하는 ‘더 문’은 2029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유인 달 탐사선 ‘우리호’의 여정을 그렸다. 태양 흑점 폭발로 태양풍이 탐사선을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대원만 홀로 달에 남겨진다. 그를 구하기 위해 전 나로우주센터장인 재국(설경구)이 고군분투한다. 영화 ‘신과 함께’ 1·2부로 2600만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운 김용화 감독 영화다. 김 감독은 앞서 기자 시사회에서 “앵글과 화질을 극강으로 올려 달 표면의 최고의 질감을 보여주는 부분에 승부를 걸었다”고 강조했다. 장대한 장면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가급적 큰 화면이 좋다. 배급사 측도 특수관을 확대하고 있다.영화 ‘비공식작전’이 2일 맞불을 놓는다.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무전 암호를 들은 민준(하정우)이 성과를 내기 위해 구출 작전에 자원한다. 민준은 레바논 공항 경비대에게 쫓기다 우연히 한국인 택시 기사 김판수(주지훈)를 만나 좌충우돌 동행을 시작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배경으로 한 한국인들의 탈출기라는 점에서 ‘모가디슈’(2021)나 ‘교섭’(2023)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주연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의 유머러스한 티격태격이 재미를 더한다. 몸값을 노린 현지 레바논 갱들과의 추격전, 그리고 외무부를 견제하는 안기부까지 합세해 긴장감을 더한다. 김성훈 감독은 “여름에 즐길 만한 서스펜스와 유머, 그리고 시원한 자동차 추격전이 영화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재난 드라마다.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려는 아파트 대표 영탁을 맡은 배우 이병헌을 중심으로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이병헌은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재난이 벌어지고 그 이후의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버텨나가고 그 안에서 서로가 어떻게 소통하고 상황을 이겨내려고 애쓰며 살게 되는지를 담은 작품”이라며 “(재난 영화보다는) 오히려 휴먼드라마 혹은 블랙코미디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부터 무거운 영화까지 골고루 포진하고 있어 관객의 선택 폭이 어느 때보다 넓다”면서 “한국영화 위기론이 나오는 시점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여름 대전에서 한국영화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느냐에 따라 앞길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텔 캘리포니아’ 록밴드 이글스 멤버 랜디 마이즈너 별세

    ‘호텔 캘리포니아’ 록밴드 이글스 멤버 랜디 마이즈너 별세

    ‘호텔 캘리포니아’로 유명한 미국의 록밴드 이글스(Eagles) 멤버인 베이시스트 랜디 마이즈너가 77세로 별세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글스는 성명을 통해 마이즈너가 전날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마이즈너는 1971년 글렌 프레이, 돈 헨리, 버니 리돈과 함께 이글스를 결성한 창립 멤버이다. 그는 ‘데스페라도’ ‘온 더 보더’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고, 1976년 빌보드 ‘핫100’ 탑5 히트곡이 된 ‘테이크 잇 투 더 리미트(Take It to the Limit)’를 공동 작곡하고 리드 보컬를 맡았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이글스 음반으로 꼽히는 ‘호텔 캘리포니아’가 발매된 1976년까지 밴드 활동을 하다 이듬해 탈퇴했고, 그 후 해체와 재결합 과정에서 다시 합류하지 않았다. 이글스는 컨트리 록에서 하드 록으로 진화하며 ‘테이크 잇 이지’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히트곡들을 쏟아내 전 세계적으로 1억 50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마이즈너는 1998년 다른 이글스 멤버들과 함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이글스는 성명에서 “랜디는 이글스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밴드 초기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 발라드 ‘테이크 잇 투 더 리미트’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보컬 음역은 놀라웠다”고 애도했다. 이글스는 오는 9월 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고별 투어를 시작한다. 이글스는 2011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현 케이스포돔)에서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다. 밴드 멤버 중에선 2016년 기타리스트 글렌 프레이가 세상을 떠났다.
  • ‘초보 감독’ 이승엽의 뚝심…두산 11연승 새역사 썼다

    ‘초보 감독’ 이승엽의 뚝심…두산 11연승 새역사 썼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역사를 쓴 ‘라이언 킹’ 이승엽 감독의 뚝심 야구가 이번 시즌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주목된다. 두산은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하며 11연승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1982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동시에 2008년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세운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이 감독은 ‘뚝심’으로 초보 사령탑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환호로 바꿔 놨다. 이 감독은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240으로 부진했던 김재환을 3번 타순에 배치했고, 김재환은 2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화답했다. 시즌 초엔 선발 투수가 줄줄이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은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았고, 지난 5월 초 2경기 등판 후엔 팔꿈치 부상을 호소했다. 토종 에이스 곽빈도 5월과 6월 각각 한 차례씩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이 대신 잇몸’ 카드를 썼다. 신성 김동주가 4월·5월 8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1.82, 대체 선발 장원준도 6월 초 2경기에 나와 11과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팀은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이 감독은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줬다. 이에 돌아온 곽빈은 지난달 1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6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38, 지난달 13일 딜런 대신 영입한 브랜든 와델은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0.87의 철벽 투구를 선보이며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리그 최고의 3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믿음의 야구는 ‘고구마 타선’도 살려 냈다. 6월까지 두산은 팀 타점(255개)과 득점(282개) 리그 꼴찌였다. 문제는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였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했던 이영수 2군 타격코치에게 전담 관리를 맡겼고, 로하스는 지난달까지 타율 0.205로 부진했던 흐름을 7월 3할 타율로 반전시켰다. 26일 롯데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서 2-7로 패하며 연승은 끊겼지만 안정된 투타 균형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두산의 돌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뒤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아직은 조금 이르다. 더 달리겠다”고 말했다.
  • 정국 ‘빌보드 핫100’ 1위… BTS, 비틀스급 대기록

    정국 ‘빌보드 핫100’ 1위… BTS, 비틀스급 대기록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정국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도 1위로 진입해 K팝 솔로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주요 차트를 동시 석권했다. 정국은 25일 새벽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더 위로 가자”는 소감을 남겨 전 세계 BTS 팬덤 ‘아미’를 열광시켰다. 소속사 빅히트뮤직도 BTS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매일 ‘세븐’을 사랑해 주신 전 세계 모든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올렸다. 앞서 미 빌보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정국의 ‘세븐’이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렌의 히트곡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어로 부른 ‘세븐’은 차트에 진입하면서 바로 1위를 차지한 68번째 ‘핫샷’ 곡이다. K팝 솔로 가수로는 지난 4월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처음 ‘핫100’ 정상에 오른 같은 팀 지민에 이어 정국이 두 번째다. 지금까지 ‘핫100’ 1위를 달성한 K팝 가수는 BTS뿐이다. 그룹으로는 6곡, 솔로로는 지민과 정국이 기록을 갖고 있다. 이외 싸이가 2012년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정국의 ‘핫100’ 1위는 견고한 팬덤뿐 아니라 세계 팝 시장에서 음악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통한다. 이달 들어 빌보드가 ‘핫100’ 차트 집계 대상에서 현지 K팝 팬들이 이용해 온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점수를 제외하기로 한 불리한 조건에서 일궈낸 1위다. 정국의 ‘세븐’은 막판 음원 다운로드 부문에서 맹추격해 온 제이슨 알딘을 제치고 스트리밍 2190만,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640만, 디지털·CD 합산 판매량 15만 3000을 기록했다. ‘세븐’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된 지 10여일이 지난 이날 새벽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BTS도 멤버 지민과 정국의 ‘핫100’ 1위 기록으로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더불어 역사상 한 그룹에서 복수의 멤버가 빌보드 정상에 오른 9개 그룹 중 하나가 됐다. ‘세븐’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UK 개러지’(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정국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세련된 팝 감각과 조화된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냈다. ‘세븐’은 미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도 3위로 진입했다.
  • 영화 ‘더 문’ 김용화 감독 “할리우드, 중국 우주영화에 안 밀려”

    영화 ‘더 문’ 김용화 감독 “할리우드, 중국 우주영화에 안 밀려”

    “280억원이 들었습니다. 적은 예산이 아니지만, 이 정도 예산으로 이 정도 영화는 할리우드든, 중국이든 불가능할 겁니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영화 ‘더 문’으로 돌아온 김용화 감독이 이렇게 강조했다. 김 감독은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영화의 가장 큰 특징으로 ‘최고의 화질’을 꼽았다. 영화는 2029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유인 달 탐사선 ‘우리호’의 여정을 그렸다. 태양 흑점 폭발로 태양풍이 탐사선을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대원만 홀로 달에 남겨진다. 영화 ‘신과 함께’ 1·2부로 무려 2600만명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 감독이 ‘우주’를 공간으로 펼쳐내는 영화여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김 감독은 이번 영화에 관해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화면을 뽑아낼 수 있을지 연구를 많이 했다. 샷 수를 줄이고 앵글과 화질을 극강으로 올려 최고의 질감을 보여주는 부분에 승부를 걸었다”면서 “여타 할리우드 영화나 중국 영화들보다 낫다고는 못하겠지만, 뒤처진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주에 표류한 이를 구출한다’는 이야기 줄거리는 간략하다. 앞서 ‘그래비티’(2013),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 등에서도 다룬 익숙한 소재다. 김 감독은 “우주에 표류된 사람을 구출하는 이야기는 사실 이 3편의 영화 안에서 다 끝난다”면서 “거의 모든 우주 SF를 참고했지만,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한 4년 전부터는 아예 보질 않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선 앞선 영화들을 넘어서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영화에서는 우주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볼 것들이 등장한다. 예컨대 우주선 간의 도킹, 달의 앞 뒷면 차이, 그리고 떨어지는 공포의 유성우 같은 것들이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탐사선 내부 모습이라든가, 달 표면, 그리고 각종 기계 장치 등을 생생하게 구현했다.이를 제대로 구현하고자 김 감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질문하고 답을 구했다. “연구자분들이 이런 질문은 재밌어하고 ‘과학적으로도 말이 된다’고 해줬다. 자신 없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설정이니까 더 해봐’라고 용기도 얻었다”고 했다.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 역을 맡았던 배우 설경구는 “아직도 영화 대사의 용어들이 어렵다. 사실 지금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만 영화 속 이야기에서 감정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많다는 비판도 나올 듯하다. 예컨대 재국과 선우의 관계라든가. 재국과 문영(김희애)의 관계, 그리고 실종된 선우를 찾는 과정 등에서는 눈물을 쥐어내는 이른바 ‘신파’ 요소도 상당수다. 이를 두고 “김 감독 특유의 죄의식, 용서, 책임감 등이 그대로 묻어난다”는 지적도 나왔다.김 감독은 이에 대해 “만들고 나니 같은 이야길 또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용서, 구원, 위로 같은 키워드가 지금 내 나이에 들어가 있는 거 같다”면서 “태어나서 인간답게, 내 값어치에 맞는 행동이 무얼까 생각해보니 용서를 해주는 거보다 구하려는 용기가 더 크다는 걸 알려주고, 거기에서 받는 위로가 있다는 사실을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가성비 대비 엄청난 샷을 보여주고 싶었고, 염원 이상으로 잘 나왔다”고 자평하면서도 김 감독은 “끝내고 보니 영화 속 사람들이 좋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영화를 본 뒤 누가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모든 관객분에게 그렇게 다가가길 바랄 뿐”이라고 당부했다.
  • 정국 ‘세븐’ 미국 빌보드 ‘핫100’ 1위…BTS도 새 기록 썼다

    정국 ‘세븐’ 미국 빌보드 ‘핫100’ 1위…BTS도 새 기록 썼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곡으로는 ‘세븐’이 빌보드 사상 68번째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미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정국의 ‘세븐’이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렌의 히트곡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븐’은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3위로 진입했다. 정국은 K팝 솔로 가수로는 같은 BTS 멤버인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 이어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두 번째가 됐다. 빌보드의 다양한 차트 가운데 메인 기록으로 꼽히는 ‘핫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 집계해 순위가 산출된다. ‘세븐’은 이번 순위 집계 기간 스트리밍 2190만,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640만, 디지털·CD 합산 판매량 15만 3000으로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K팝 가수가 ‘핫 100’ 1위를 한 기록은 모두 BTS에서 나왔다. 정국과 지민 이전에는 2021년 BTS의 ‘마이 유니버스’(콜드플레이와 컬래버), ‘버터’, ‘퍼미션 투 댄스’가, 2020년에는 ‘라이프 고스 온’, ‘세비지 러브’ 리믹스, ‘다이너마이트’까지 총 6곡이 정상에 오른바 있다. 솔로 가수로는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었다. BTS도 대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멤버 지민과 정국이 연속해 ‘핫100’ 1위를 차지함으로써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더불어 복수의 멤버가 솔로로 정상에 오른 역사상 단 아홉 그룹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 버디가 없으면 우승도 없다… 버디 열전 한장상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

    버디가 없으면 우승도 없다… 버디 열전 한장상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

    지키는 것의 의미가 없다. 버디를 잡아야 한다. 20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은 버디를 잡지 않으면 우승이 어려운 대회다. 홀별 성적에 따라 부가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기 때문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씩이 주어지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그 때문에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더라도 최종 라운드에서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했다가는 역전을 당하기 쉽다.이런 이유로 한장상인비테이셔널은 항상 버디가 쏟아진다.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 동안 이글 29개, 버디 1713개가 쏟아졌다. 올해 열린 대회 중 버디가 가장 많이 나온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작성됐던 1583개보다 더 많다. 2021년 대회에서는 홀인원 1개에 이글 47개, 버디 1899개, 2020년 대회에서도 홀인원 1개에 이글 76개, 버디 1802개가 나왔을 정도로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배용준은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 동안 이글 2개에 버디 23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3개만 적어내 +53으로 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배용준은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방식과 잘 맞는 것 같다”며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는 내게도 딱 맞는다”고 2연패를 자신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재경과 공격 능력은 누구 못지않은 정찬민도 우승 후보다. 이재경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만큼 올해는 우승이 목표”라며 “컨디션도 완벽한 상태이니 대회 방식에 맞게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만 6개의 이글을 뽑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최승빈과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최다 버디 1위(142개)에 올라 있는 함정우도 주목할 선수다. 이번 대회는 KPGA 창립회원이면서 프로 통산 22승을 거둔 한장상(83)고문이 호스트로 참여해 후배들을 지원한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한장상은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거둔 한국 골프의 전설이다. 특히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1972년에는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우승했고, 이듬해인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 나흘간 보기 하나뿐… ‘완벽 여왕’ 박지영

    나흘간 보기 하나뿐… ‘완벽 여왕’ 박지영

    박지영이 4라운드 동안 보기를 딱 하나만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했다. 폭우 때문에 그린 상태가 좋지 않았던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놓치지 않았다면 KLPGA 사상 최초로 4라운드 ‘노보기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박지영은 16일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한 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박지영은 KLPGA 통산 승수를 6승으로 늘리고, 박민지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또 올 시즌 대상포인트와 상금 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보기 하나 없이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1번(파4)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지영은 2번(파4), 4번(파5), 6번(파5)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사상 첫 4라운드 노보기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7번(파4) 홀에서 스리 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 대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폭우로 인해 그린 상태가 나빠진 탓에 퍼트 거리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후반 박지영은 지키는 경기 운영으로 모든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일궜다. KLPGA 역대 노보기 우승자는 총 9명인데 모두 2·3라운드 대회에서 나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지영은 “매년 다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하는데 1승을 하거나 1승도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투어를 9년째 뛰면서 처음으로 시즌 다승을 기록해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후에도 플레이가 흔들리지 않은 것에 대해선 “KLPGA 사상 첫 4라운드 노보기 우승이 깨진 것인지 몰랐다”며 “그래서 크게 흔들리지 않고 버디를 잡아야겠다고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린 이승연은 선두에 두 타 뒤진 16언더파 272타로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박결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가 됐다. 이번 대회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KLPGA 투어는 2주 휴식에 들어간다. 후반기 첫 대회는 다음달 3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다.
  • 메이저 350승… 조코비치의 키스

    메이저 350승… 조코비치의 키스

    페더러·세리나 이어 대기록 위업대회 5연패·세계 1위 탈환 순항시비옹테크도 가뿐하게 3회전행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350번째 승리를 거두며 윔블던 3회전(32강)에 안착했다. 세계 2위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2023 윔블던 남자단식 2회전에서 70위 조던 톰프슨(29·호주)을 3-0(6-3 7-6<7-4> 7-5)으로 물리쳤다. 첫 세트는 간단하게 따냈으나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갔고, 3세트도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5연패 및 통산 8회 우승, 메이저 24회 우승, 세계 1위 탈환을 향해 순항했다. 또한 남녀를 통틀어 로저 페더러(369승)와 세리나 윌리엄스(365승·이상 은퇴)에 이어 메이저 350승을 거둔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현역으론 유일하다. 메이저 대회 한 번에 최대 7승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조코비치는 산술적으로 윔블던에서 남은 4승, 9월 US오픈에서 7승을 추가하면 올해 360승을 돌파할 수 있다. 조코비치가 윔블던 5연패에 성공하면 1973년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4승을 달성한 마거릿 코트(호주), 2017년 윔블던 최다 8회 우승을 기록한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날 경기를 치른 센터코트에서 10년 무패, 윔블던 30연승을 이어 간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2위·아르헨티나)-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센터코트와 나는 매우 로맨틱하고 특별한 관계”라면서 “오늘 톰프슨이 2세트에서 조금 운이 나빴지만 훌륭한 경기를 했다. 큰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를 2-0(6-2 6-0)으로 압도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페트라 마르티치(29위·크로아티아)-다이앤 패리(96위·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전날 악천후로 적지 않은 1회전 경기가 미뤄져 열린 가운데 이날은 환경단체 회원들의 시위로 경기가 두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석유 사용 금지를 주장하는 ‘저스트 스톱 오일’ 회원들이 18번 코트에 난입해 오렌지색 반짝이 테이프와 직소 퍼즐을 뿌리며 경기를 방해했다. 윔블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와 관련, 경찰이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헤르만, MLB 24번째 퍼펙트게임…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

    헤르만, MLB 24번째 퍼펙트게임…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

    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30)이 2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에 선발 등판, 2012년 8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11년 만에 퍼펙트게임을 일궈 낸 뒤 동료들의 축하 속에 야구공을 하늘 높이 들어 보이고 있다. 헤르만은 9이닝을 던져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9개를 쓸어 담은 반면 안타와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 압도적 화질·사운드 갖춘 ‘Neo QLED 8K’… 1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압도적 화질·사운드 갖춘 ‘Neo QLED 8K’… 1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압도적 스케일의 대화면, 차원이 다른 8K 초고화질,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삼성 TV의 모든 기술을 집대성한 ‘네오(Neo) QLED 8K’는 17년 연속 TV 시장 세계 판매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3년형 네오 QLED 8K는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AI 업스케일링’을 강화해 해상도 낮은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준다. 또한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Pro’로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높여 3차원 깊이감을 더해준다. 아울러 AI 딥러닝 기술로 SDR 콘텐츠를 장면별로 분석하고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하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으로 디테일까지 밝고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몰입감을 완성하는 사운드 기술도 진화했다. 시네마틱 사운드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돌비 애트모스를 기본 탑재했다. 이에 더해 ‘사운드 최적화 Pro’ 기능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을 고려해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함으로써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소리를 표현해준다. TV의 모든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사운드를 구현하는 ‘Q심포니’ 기능도 강화돼 인공지능이 배경음을 3차원 입체적으로 구현, 사람의 목소리를 배경음에서 추출해 또렷하게 들려준다. 2023년형 Neo QLED 8K는 연결성과 사용성을 강화했다. 스마트싱스뿐 아니라 매터(Matter)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을 탑재해 별도의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 허브 역할이 가능해 다양한 IoT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같은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라이브 채팅’ ▲대화면으로 다양한 기기와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커넥타임’(ConnecTime) ▲집에서 편리하게 대화면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진료 서비스 ‘굿닥’ 등의 기능도 갖췄다.
  • 시즌 세 번째 메이저 윔블던, 조코비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윔블던, 조코비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남자 테니스 ‘빅3의 마지막 자존심’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에서 다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잇달아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한 시즌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가능성에 불씨를 지폈다. 역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건 돈 버지(1938년)와 로드 레이버(1962년·1969년), 두 사람뿐이다. 조코비치가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선 우선 오는 7월 개막하는 윔블던을 넘어야 한다. 최근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는 윔블던에서 조코비치에게 주목해야 할 이유를 5가지 대기록을 들어 언급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만 86승(10패)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랭킹 20위 안에 든 나머지 선수들의 승수를 합친 것(85승)보다 많다. 윔블던에서 조코비치의 승률은 무려 89.6%에 달한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89승(8패), 프랑스오픈에서 92승(16패), US오픈에서 81승(13패)을 적립했다. 조코비치는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로저 페더러(은퇴)의 윔블던 최다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17년 페더러가 8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얻었을 때 조코비치는 단 3개의 트로피만 수집했다. 하지만 이후 조코비치가 4연패에 성공하면서 통산 7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4번째로 한 시즌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도 쓰게 된다. 특히 그랜드슬램에서 마지막 한 경기가 모자란, 이른바 ‘쓰리-쿼터 슬램’은 조코비치가 2021년 한 차례 달성한 적이 있다. 그는 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을 거푸 제패했지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에 실패해 역대 세 번째 그랜드슬래머가 되지 못했다.그는 오픈시대(1968년) 이후 윔블던 역대 세 번째 5연패에도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연속 윔블던 정상에 섰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못했다. 이 또한 비외른 보리(1976년~1980년), 로저 페더러(2003년~2007년), 단 두 명만 일궈냈던 대기록이다. 조코비치가 이번에 우승하면 30세 넘은 나이에 12개째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라파엘 나달(8개), 페더러(4개), 로이 에머슨(2개), 피트 샘프러스(1개) 등 당대의 쟁쟁한 선수들과 비교해도 30대 우승 횟수는 압도적으로 많다. 무엇보다 지난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나달을 따돌리고 메이저 최다 우승(23회) 기록을 세운 조코비치는 이번엔 같은 승수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마저 돌려세우고 남녀 그랜드슬램 최다승 챔피언으로 우뚝 서게 된다.
  • [세종로의 아침] 케이팝 아이돌, 신드롬과 혹사 사이/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케이팝 아이돌, 신드롬과 혹사 사이/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행사로 서울 곳곳이 활기를 띠었다. 보랏빛으로 물든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국내외에서 모인 아미(공식 팬덤)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대표곡 ‘다이너마이트’를 흥얼거리며 불꽃놀이를 즐겼다. BTS는 케이팝을 전 세계가 소비하는 하나의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그간 케이팝 아이돌을 ‘기획사가 찍어 낸 공산품’ 정도로 낮춰 보던 서구의 인식도 BTS가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면서 불식시켰다. 그들의 노래 제목처럼 10대 연습생 시절부터 쏟아부은 ‘피땀눈물’의 시간이 없었다면, 지난 20년간 1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케이팝 신드롬은 불가능했다. 한국 음악산업은 반도체나 자동차 못지않은 국가 대표 산업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전 세계에 팔린 케이팝의 실물 음반은 8000만장이 넘는다. 올해는 ‘1억장 판매’라는 대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음반, 음원을 넘어 패션, 식음료, 교육, 소비재 등 산업 전반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케이팝의 놀라운 성과에 대한 찬사 한편에는 기획사 중심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화려한 무대에 데뷔한 아이돌은 어린 시절부터 장시간 훈련에 청춘을 갈아 넣으며 혹독한 경쟁을 이겨 낸 소수일 뿐이다. 그 과정에서 기본권 침해나 불공정 계약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해 최종 관문인 법사위까지 오른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아이돌의 노동 문제에 불을 지폈다. 당초 가수 이승기와 전 소속사 간 미정산 분쟁 사태로 발의돼 일명 ‘이승기법’으로 불리는 개정안에는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용역제공(근로) 시간’ 단축 조항이 포함됐다. 2014년 법이 처음 제정될 때 정한 ‘15세 미만은 주 35시간, 15세 이상은 주 40시간’의 노동시간 상한 규정이 개정안에서는 ‘12세 미만 주 25시간(일 6시간 초과 금지), 12∼15세 주 30시간(일 7시간 초과 금지), 15세 이상 주 35시간(일 7시간 초과 금지)’로 세분화됐다. 청소년 아이돌의 학습권과 휴식권 보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 기준대로라면 국내 아이돌그룹 상당수가 규제 대상이 된다. 멤버 전원이 15~19세인 뉴진스뿐 아니라 미성년 멤버들이 다수인 아이돌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연습생을 선발하는 오디션 참가 연령은 대부분 10대 중반에서 컷아웃된다. 케이팝 업계는 아이돌 데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라고 비판한다. 청소년 연예인의 자율적인 활동을 법적 잣대로 규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몇 년 전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가 멤버들의 데뷔 후 첫 장기 휴가 계획을 발표하자 국내외가 떠들썩했다. 국내 연예계는 떨떠름한 반응 일색이었지만 전 세계 아미들은 ‘푹 쉬어 방탄소년단(#RestWellBTS)’ 해시태그를 달며 응원했다. 케이팝 아이돌에 열광하지만 과도한 일정에 혹사당하는 현실에 대해선 케이팝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청소년 연예인은 개인사업자이면서 학생이다. 입법 취지대로 학습권과 휴식권, 건강권 보장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중요하다. 불공정한 수익 배분 문제와 기형적인 관행을 바꾸는 제도 보완과 아이돌(연습생 포함)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 케이팝 산업의 경쟁력을 살리면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케이팝 산업은 달콤한 성공의 경험을 맛봤다. 이제 성공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질적인 구조 변화를 고심해야 할 시점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3월 관훈포럼 기조연설에서 “케이팝의 가장 큰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그가 덧붙인 대로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서 ‘사람’에 대해 쉽게 간과하는 건 아닐까.
  • KBO 사상 첫 ‘1500타점’…최형우 위로 아무도 없다

    KBO 사상 첫 ‘1500타점’…최형우 위로 아무도 없다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39)가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프로야구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처음으로 1500타점을 올린 타자로 기록된 최형우는 이 감독(1498타점)을 2위로 밀어내고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타점 정상에 올라섰다. 선두 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친 최형우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한화 선발 한승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한꺼번에 2타점을 추가하면서 최형우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방출의 시련을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겨내고 꽃을 피운 대기만성형 타자다.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포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2002년 4경기, 2004년 2경기만 출전한 최형우는 2005시즌이 끝난 뒤 방출당했다. 방출 뒤 생계를 위해 공사 현장에서 일하기도 했던 최형우는 힘겹게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생활을 했다. 타격 재능을 살리고자 포수에서 외야수로 이동한 최형우는 2007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프로 재입단의 길을 열었다. 2007년 말 전역과 동시에 최형우는 삼성에 재입단했다. 2008년 다시 1군 무대에 뛰어든 최형우는 그해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최형우는 큰 슬럼프 없이 삼성의 4번 타자로 자리잡았고, 중심 타자답게 꾸준히 타점도 생산했다. 2011년(118타점)과 2016년(144타점)에는 타점 1위에 올랐다. 2017년 생애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4년 100억원에 계약했다. KBO리그 최초 ‘100억원대 계약’이었다. KIA와 재계약하며 꾸준히 타점을 쌓은 최형우는 마침내 이 부문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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