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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판매대금 우선정산’·배민 ‘대출 협약보증’… 뒤늦게 쏟아낸 상생안

    쿠팡 ‘판매대금 우선정산’·배민 ‘대출 협약보증’… 뒤늦게 쏟아낸 상생안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들을 일제히 쏟아냈다. 최근 일부 플랫폼 사업자와 입주업체의 거래관행을 둘러싼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정부가 규제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네이버와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6개 기업은 간담회에서 도입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을 소개했다. 쿠팡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금 정산 전이라도 입점업체가 체크카드로 재료 구입비 등을 결제하면 판매대금을 먼저 정산·입금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배달 종사자 특화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하고 소상공인에게 고객 통계 분석 기능을 이달 중 제공한다. 당근은 불법·위해 중고 상품 유통을 막고자 경찰복이나 리콜 제품 등 거래금지 품목의 사전 알람을 도입하는 자율 규제를 강화한다. 개인 거래 분쟁 해결을 위해 이달 내 분쟁조정센터를 출범시킨다.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동결 또는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선물하기’ 정산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지인 사칭 피해 방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기능 등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카톡이지’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수수료 개편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불법·가짜상품 판매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원치 않는 물품·서비스 구매를 유도하는 눈속임 설계(다크 패턴)와 허위 후기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한다.
  • 개미투자자 ‘환호성’…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폭등’

    개미투자자 ‘환호성’…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폭등’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6일 한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간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된 이차전지주들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단기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외국인 이탈 우려 등 부작용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에코프로는 27.47% 오른 81만2000원, 에코프로비엠은 22.83%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2.79% 오른 49만 4000원, 포스코퓨처엠은 24.35% 오른 3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 엘앤에프 등도 10% 넘게 급등한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나란히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447.95, 코스닥지수는 4.86% 오른 820.07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도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와 유럽 재정위기(2011년 8월10일~2011년 11월9일), 코로나19 대유행(2020년 3월17일~2021년 5월2일)에 이어 네 번째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이후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되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 폭이 클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 폭도 커진다. 그간 국내 개미 투자자들은 공매도 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분노하며 금융당국에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해왔다. 정보력과 자금 등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들이 유튜브 매체 등과 손잡고 의도적으로 시장 악화 신호를 발신한다며 역기능을 비판했다.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당분간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모여있는 2차전지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이번 조치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투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공매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신뢰할 수 없는 시장’으로 평가될 수 있어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공매도가 주가에 정말로 악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시각도 있다. 김준석·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8월 ‘공매도 규제효과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공매도 금지는 가격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변동성을 확대시켜 시장거래를 위축시킨다”고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오마카세·피부미용, 적금 넣고 밀린 카드값 계산까지 되는 청년수당”

    허훈 서울시의원 “오마카세·피부미용, 적금 넣고 밀린 카드값 계산까지 되는 청년수당”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미래청년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수당 현금 사용분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 발생 문제를 지적, 꼭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통제 장치 마련을 당부했다. 서울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진로탐색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업, 단기 근로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년간 10만 8000명에게 총 2715억원을 지급했다. 기본적으로 청년수당은 호텔, 주점, 귀금속, 백화점 등 제한업종에서는 결제가 불가한 클린카드 사용이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현금 인출·계좌이체를 허용하고 있으며 현금 사용 내역과 증빙자료는 수당 참여자들이 매월 작성하는 자기활동기록서에 첨부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문제는 인출·이체를 통해 사용하는 현금 내역을 일일이 점검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용처에 맞지 않게 일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허 의원이 미래청년기획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청년수당 자기활동기록서 7만건을 분석한 결과, 원칙적으로 청년수당 사용이 금지되는 신용카드 대금 납부, 숙소 예약, 개인재산 축적을 위한 적금·청약금 납부, 데이트통장 및 모임통장 이체 등을 위해 현금을 사용한 경우가 다수 확인됐다. 몇 가지 예를 보면 타투 제거에 50만원 현금 인출, 데이트 통장 이체, 20만원 상당의 한우오마카세 현금 영수증 첨부, 종교단체 기부금, 플라잉보트나 레일바이크와 같은 놀이기구 등 청년수당이 애초에 달성하려는 목적과는 다른 사회 통념상 인정하기 어려운 현금 사용 내역들도 다수 있었다. 용도 제한 없이 현금 사용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현금 사용에 대한 통제장치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2016년 사업시행 이후 목적 외 사용으로 적발된 건은 단 한 건도 없다. 늦게나마 올해부터 처음으로 현금 사용 내역을 기록·증빙하도록 했지만 별도 점검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현금사용분 관리사각지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자, 그제서야 수당 참여자들에게 강화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원칙에 어긋나는 현금 사용분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라며 “현금인출과 계좌이체로 수당을 사용하는 비율이 올해는 30%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수준의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의 세금으로 마련된 연간 600억원을 청년들에게 지원하면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있는 만큼 청년들 역시 이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라며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부분에 한해서는 엄격한 관리, 감독을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이 사회 통념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미래청년기획단의 역할임에도 현금 사용 관리 등 일정 부분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은 인정하고 보완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라며 “청년정책이 다양화되면서 예산이 증가했고 청년수당 도입 초기에 비해 시대적 상황과 정책적 분위기 역시 변화한 만큼 새로운 인식과 요구를 반영해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수당을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청년들이 대다수인 만큼 관리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일부 때문에 꼭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 LH,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593세대 규모

    LH,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593세대 규모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 1필지가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 공동주택용지 C-1블록 1필지에 대한 신청·접수를 다음 달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의 면적은 4만 1488㎡로 593세대 규모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00% 이하다. 공급가격은 약 2479억원으로 평당(3.3㎡)당 1975만원 수준이다. 대금 납부조건은 5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이다.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 보유, 시공능력 보유 등을 갖춰야 한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3기 신도시로 지정·고시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 총면적 789만㎡, 수용인원 8만 6000명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사업지구 인근에 서울-문산 고속도로,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이 위치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나아가 사업지구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건설 중이고 고양~은평 광역철도도 계획돼 있어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송파의 밤은 아름답다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송파의 밤은 아름답다

    “지난해 주민들이 보내 준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격조 높은 루미나리에로 석촌호수 빛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내년 2월 말까지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에서 멋진 가을과 겨울을 즐겨 주십시오.” 지난달 27일 늦은 오후. 해가 지고 석양이 깔리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주변으로 500여명의 주민이 모여들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부터 데이트를 나온 젊은 남녀,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송파구가 내년 2월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준비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한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말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루미나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방문객들 호응이 좋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연장해 올해 2월 28일까지 이어 갔다. 이날 개막식 본행사에 앞서 현악 4중주 앙상블 오엘이 빛과 가을 겨울을 주제로 한 루미나리에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탱고곡과 ‘마이웨이’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소프라노 윤해진과 테너 김지훈이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을 듀엣으로 선보였다.행사가 시작되자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연단 위에 섰다. 서 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따스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루미나리에 축제를 준비했다. 주민들께 빛으로 치장한 멋진 가을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와 방콕, 런던 등을 거쳐 온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세르펜티 라이트’가 석촌호수에 떴다”면서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 호수의 가을과 겨울을 멋지게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5분가량 점등 퍼포먼스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화려한 불꽃이 호수 위로 다채로운 빛깔을 뿜으며 쏘아 올려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터뜨리며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담았다. 뒤이은 축하공연에서는 뮤지컬 가수 최정원이 ‘댄싱 퀸’, ‘꽃밭에서’ 등을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이번 루미나리에 축제엔 불가리의 세르펜티 라이트 외에도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다. 구 관계자는 “루미나리에 터널은 빛의 관문을 오가는 듯한 풍광을 제공해 SNS용 사진 촬영 명소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구는 안전관리 대책도 완비했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심각 단계(1㎡당 5명 이상)의 밀집이 확인되면 즉시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와 협력해 대응한다. 12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도 배치했다. 또한 급경사 내리막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한방향 통행을 안내하는 등 질서유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석촌호수 내 3곳에 설치한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보행 혼잡 알림이’ 전광판에 혼잡도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촌호수뿐 아니라 송파구 곳곳에서는 추위에도 꺼지지 않는 문화의 따스함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송파문화재단과 협업해 고품격 공연을 매월 1회 무료로 구민회관에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대학로 인기 연극 ‘부장들’을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 국악 및 재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8차례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뵀다. 공연마다 600석의 관람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4622명의 주민이 다녀갔다. 청년예술인 리사이틀 ‘더 임팩트’ 역시 문화도시 송파를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진행된다. 대금 산조 공연과 더블베이스의 숨은 매력을 만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세계 각국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무대, 전통 피리와 다양한 악기의 합주 무대 등도 이어졌다. 서 구청장은 “1년 내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누구 하나 소홀하게 보지 않는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구민 모두가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서민 ‘종노릇’에 배 불린 은행들이 해야 할 일들

    [사설] 서민 ‘종노릇’에 배 불린 은행들이 해야 할 일들

    고통스런 고금리 기조 속에 빚더미에 앉은 한계선상의 영세서민들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민생 대화에 참석한 소상공인은 “어렵게 번 돈을 은행빚 갚는 데 다 쓰고 있다. 은행 종노릇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심지어 어떤 참석자는 “너무 힘들어 가족들끼리 ‘다 내려놓자’는 얘기까지 나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이 역대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소식이 많은 이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 은행의 호황을 서민들의 고통과 마주세우고, 그 책임을 은행에 물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예대금리 차이에 따른 이자수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 은행의 현실을 감안하면 빈궁하기 짝이 없는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하겠다. 지난해 국내 은행이 이자 장사로 벌어들인 돈만 56조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벌써 29조 4000억원을 벌어들였다. 금리상승 효과라지만 ‘대출금리는 재빨리, 예금이자는 천천히’ 올리는 얌체 영업 방식이 이익을 더 빠르게 키웠음을 부인할 은행은 없을 것이다. 지난해 순익만 18조 6000억원을 냈다. 올해도 3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익’ 기록을 세울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넘었다. 30대까지 명예퇴직을 받아 주며 퇴직금과 별개로 1인당 3억~4억원씩 희망퇴직금을 쥐여 줬다. 그래 놓고는 상생금융에는 고작 1조 2000억원을 썼다. 은행에 대한 지나친 악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외국과 달리 정부의 과보호 속에 크고 있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정부가 신규 인가를 내준 곳은 인터넷은행을 빼고는 전무하다. 그러니 파격적인 서비스나 금리체계 개선을 고민할 리 없다. 부동산 버블과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빚더미에 앉은 영세서민들이 지금 무엇 때문에 절규하는지를 생각한다면 과점체제 은행의 책임과 역할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하겠다. 정부의 역할과 별개로 은행 스스로 영세서민의 고통을 덜 방안을 찾는 데 힘을 쏟기 바란다. 이익의 사회 환원 방안을 더 강구하고 정부와 함께 한계선상의 영세사업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찾기 바란다. 이자수익의 8분의1에 불과한 비이자수익을 끌어올리고 해외 영토를 개척하는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는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은행과 비은행 간 경계를 과감히 허물어 운동장을 넓혀 줘야 한다.
  • 카드로 세금 내면 수수료까지 문다... 카드사 3년간 4000억 챙겨

    카드로 세금 내면 수수료까지 문다... 카드사 3년간 4000억 챙겨

    납세자가 신용카드로 국세를 낼 때 카드사에 추가로 지급한 수수료 규모가 3년간 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세 카드 결제 수수료는 총 3991억원이다. 연도별 수수료는 2020년 1073억원, 2021년 1256억원, 2022년 1662억원이었다. 연간 300억원 내외 규모였던 카드 결제 수수료는 건당 1000만원 이하 국세만 세금으로 낼 수 있도록 한 한도 규정이 2015년 폐지되면서 큰 폭으로 늘기 시작했다. 한도 폐지 직후인 지난 2016년 3389억원까지 늘어난 뒤 2018년 801억원으로 잠시 낮아졌고, 이후 2019년부터 매년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국고금 신용카드 납부 제도는 지난 2008년 편의를 도모할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납부 대행 수수료를 납세자에게 전가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서민에게 추가 부담을 안기고 있는 셈이다. 현행 신용카드 국세 결제 수수료는 납부 세액의 0.8%(체크카드 0.5%)로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율보다는 낮지만, 취득세·등록세 등의 지방세는 카드 수수료가 없다. 지방세는 카드사가 일정 기간 자금 운용해 납부 대행에 드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자금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체납을 피하기 위해 카드 납부를 이용하는 영세 자영업자가 늘면서 성실 납세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정부는 도입 초부터 납부자 부담 원칙을 고수했다. 국고금관리법 조항에 따라 수납 즉시 국고에 수납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과세당국의 입장이다. 지방세와 달리 카드사가 국세 결제 대금 운용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이유다. 납세자의 국세 카드 납부 수수료 부담을 덜려면 지방세처럼 카드사가 자금 운용 기간 확보하도록 법 개정하거나 예산으로 수수료를 지원하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서 의원은 “국세를 카드로 내는 납세자 중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많고 경영 사정이 안 좋은 중소기업이 체납을 피하기 위해 대표자 카드로 국세를 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기재부는 적극적으로 제도적 장치를 조율해 서민 부담을 줄일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영풍제지 5연속 ‘쩜하’… 키움증권 미수금 손실 ‘눈덩이’

    영풍제지 5연속 ‘쩜하’… 키움증권 미수금 손실 ‘눈덩이’

    2015년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최장 기록 영풍제지가 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2015년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영풍제지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해제된 오전 9시 2분부터 가격제한폭(-29.99%)까지 떨어진 5720원에 머물고 있다. 거래정지 전 3만 3900원 대비 83.1%, 지난 9월 8일 최고가 5만 4200원보다는 89.5% 하락한 가격이다. 영풍제지의 5거래일 연속 하한가는 모두 ‘쩜하’였다. 쩜하란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사용되는 은어로, 장 시작과 동시에 적은 거래량 속에 하한가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5거래일 내내 매수 주체가 없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영풍제지가 처음이다. 기존 최장 기록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당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대성홀딩스와 서울가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먼엔이 2016년 10월 31일∼11월 3일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영풍제지의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키움증권의 손실 규모도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타 증권사 대비 낮은 종목 증거금률(거래대금에 대한 보증금의 비율)로 인해 계좌가 시세조종에 악용됐는데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거래정지 다음날인 20일 공시를 통해 고객 위탁 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터진 지난 18일까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거래가 정지된 19일에서야 100%로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 등이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영풍제지 증거금을 속속 100%로 상향 설정한 것과는 달랐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키움증권의 미수금 4943억원 중 이날까지 추정 손실액은 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와 모회사 대양금속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19일부터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했다.
  • 한국은행, 위니아 협력업체 특별자금 200억 지원

    한국은행, 위니아 협력업체 특별자금 200억 지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광주·전남지역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1일 지역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양 기관이 위기징후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31일 체결한 업무협약(MOU) 등 협력체계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광주시와 7개 정책금융기관, 9개 지역금융기관 등 총 22개 기관이 참석해 위니아 사태 관련 피해상황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200억원 규모(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필요시 지원규모 및 기간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금융기관(은행)이 11월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대출의 일부(50%)를 저리(현재 연 2.00%)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 이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역 내 중소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 결제 지연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적절한 시기에 상당한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협력업체들의 자금 사정을 개선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확산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함께 멀리’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 이어가

    ‘함께 멀리’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 이어가

    한화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와 함께 하는 교향악 축제’ 등의 문화예술과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의 문화축제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무료배포 및 각 계열사가 연중 진행하는 기부·봉사활동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는 함께 멀리의 정신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협력사 관리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 운영한다. 내·외적 경영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상생펀드 지원 외에도 대금 마감 횟수를 월 3회로 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10일 이내로 단축 및 전액 현금 지급하는 등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면제, 상생결제 시스템 적용 등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협력사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임치 수수료를 전액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 선순환’을 이루도록 주력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상생경영은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협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돼왔다. 특히 ▲자금 ▲기술 ▲인력 ▲혁신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먼저 자금 지원을 보면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와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2010년부터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한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누적으로 6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생산성 저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개선함으로써 공장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52개사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지난해까지 누적 21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인재 분야에서는 2013년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삼성전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회사 대상 컨설팅,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실시하고 있다.
  • 尹대통령, 은행 이자장사 질타에… 금융지주 주가 된서리

    尹대통령, 은행 이자장사 질타에… 금융지주 주가 된서리

    금리 인상 시기에 막대한 이자이익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은행권이 정부와 정치권의 ‘횡재세’ 압박에 된서리를 맞고 있다. 정치권에서 은행권에 초과이익 환수 압박을 높이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은행 종노릇”이라는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은행권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정작 은행권은 가계대출 억제와 취약차주에 대한 상생금융이라는 정부 및 정치권의 ‘갈지(之)자’ 압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30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횡재세를 통한 초과이익 환수 논란이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유럽 각국이 도입한 은행 초과이윤세 부과 등 횡재세 성격의 제도들을 거론하며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횡재세 도입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다. 그럼에도 국정감사에서 횡재세에 대한 질의가 쏟아진 데 이어 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까지 이어지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이 장중 한때 4.61%까지 급락하는 등 금융지주들이 1~2%대 하락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어떤 정책과 직접 연결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령 발언이 횡재세를 염두에 둔 게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5대 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이 올해 3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면서 은행의 ‘이자장사’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30조 936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8조 8052억원) 대비 7.4%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엇갈린 메시지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윤 대통령의 발언은 상생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주문하면서 4대 시중은행이 잇따라 주택담보·전세대출의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은행의 이자장사를 비판하는 메시지로 읽혀 금융권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한편 은행권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비용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가 이날 발간한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1조 2380억원으로 2021년(1조 617억원)과 비교해 1763억원(16.6%)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사용된 금액이 7210억원(58.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민금융(3589억원), 학술·교육(708억원), 메세나(582억원) 등의 순이었다.
  • 법인 명의 슈퍼카 산 스타강사, 차명계좌로 돈 받고 문제 판 교사

    법인 명의 슈퍼카 산 스타강사, 차명계좌로 돈 받고 문제 판 교사

    가족 법인에 수입 귀속 ‘편법 증여’법카로 고가 미술품·명품 옷 쇼핑직원 급여 준 뒤 페이백 받은 학원국세청 세무조사서 2200여억 추징리딩방·병원 등 105명도 조사 착수 #‘스타 강사’로 유명한 A씨는 수억원의 강의료와 교재 판매 수입, 학원 전속계약금까지 가족 명의의 법인 수익으로 귀속시켜 편법으로 증여했다. 자신이 벌어들인 소득은 축소 신고해 소득세를 탈루했다. 회사 명의로 고급 아파트를 임차하는가 하면 수억원대의 초고가 슈퍼카를 회사 업무용 차량으로 경비 처리한 뒤 타고 다니며 호화 생활을 누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 B씨는 한 대형 입시학원에 이른바 ‘킬러 문항’을 판매한 대가로 받은 수익금을 가족 계좌로 이체받아 개인분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학원도 국세청에 허위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면서 B씨의 탈루 행위를 도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혁파를 지시한 ‘사교육 카르텔’의 민낯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드러났다. 스타 강사와 대형 입시학원뿐만 아니라 현직 교사까지 ‘탈세’에 가담해 부를 축적해 온 사실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30일 “학원 30여곳을 대상으로 200여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면서 “탈세 혐의를 받는 현직 교사는 2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파고들어 사교육을 유도하면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호화 생활을 누린 학원·강사 등의 탈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세청 조사 결과 ▲고가의 미술품·명품 의류 등 개인 사치품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 ▲학원 내 소규모 그룹 과외를 진행하면서 과외비를 자녀 계좌로 받아 소득세 탈루 ▲직원에게 소득을 과다로 지급한 뒤 현금을 다시 돌려받아 자금 편취 ▲학원 브랜드 사용료를 개인 계좌로 받은 뒤 신고 누락 ▲킬러 문항을 학원에 판매한 대가를 사업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신고해 소득세 축소 등과 같은 사례도 확인됐다. 다만 국세청은 적발된 대형 입시학원과 스타 강사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학원업을 포함해 대부업·장례업·프랜차이즈업·도박업 등 5개 분야 246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2200여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이와 함께 주식·코인 리딩방 운영업자, 병의원, 불법 대부업자, 식료품 제조업체 대표 등 105명을 상대로 신규 세무조사에 나섰다. 먼저 국세청은 주식 리딩방을 탈세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운영업자 41명을 정조준했다. 리딩방 운영업자 C씨는 투자 정보를 미끼로 개미 투자자들에게 각각 수십만 원의 회원비를 받아 챙긴 혐의로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수익률 300% 보장’이라는 C씨의 광고는 거짓이었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회원비는 한푼도 돌려주지 않았다. 이른바 ‘포모증후군’에 시달리는 개인 투자자를 자극해 돈을 챙기고 세금을 탈루한 것이다. 포모증후군이란 자산 가격 폭등으로 거대 수익을 올린 타인과 비교해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이 자산 투자에 무리하게 진입하는 현상을 뜻한다. 코로나19 확산기에 비대면 진료로 호황을 누렸지만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병의원 운영자 12명도 세무조사 선상에 올랐다. 이들은 미술품 대여 업체와 짜고 고가 미술품 대여비, 결제 대행 수수료를 병원 경비로 처리한 뒤 일부를 원장 가족이 되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과 영세 사업자를 상대로 불법 고리대금업을 한 대부업자 19명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 4분기 은행 대출 문턱 높아진다 … 스트레스 DSR 연내 도입까지 ‘가계부채 억제’ 박차

    4분기 은행 대출 문턱 높아진다 … 스트레스 DSR 연내 도입까지 ‘가계부채 억제’ 박차

    매달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데에 정부와 여당까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가운데, 은행들이 올해 4분기 대출 문턱을 높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당국은 변동금리 대출에 가산세를 더 붙이는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연내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들 4분기 “대출 문턱 높이고 가계 주택대출 수요 증가세 꺾일 것”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가계의 주택 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4분기 -11로 전분기(11)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태도지수가 0 이상이면 대출 태도를 완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이 많음을, 0 이하이면 대출 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은행 3개사를 포함한 국내은행 18개사 등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됐다. 은행의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1분기(-14) 이후 줄곧 ‘완화’를 유지했으나 4분기 들어 ‘강화’로 돌아섰다.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산정 만기를 40년으로 줄이는 등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반영해 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가계의 일반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도 4분기 -6으로 3분기(-8)에 이어 강화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가계의 대출수요 역시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고 은행들은 내다봤다. 은행들이 응답한 가계의 주택대출 수요지수는 4분기 3으로 3분기(17)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대출수요지수가 0 이상이면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이 많음을, 0 이하이면 감소한다는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가계주택 대출수요지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2021년 4분기(-18)부터 줄곧 ‘감소’를 이어갔으나 금융당국이 부동산 관련 대출규제를 완화한 지난 2분기(14)와 3분기(17)에 ‘증가’로 전환했다. 금융당국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도입 속도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강하게 주문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연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축소하고자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0일 “어느정도의 가산금리과 적정한지, 대출 감소 효과는 어느정도 일지 등에 대해 시뮬레이션 중”이라면서 “제도를 정교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주담대 중 변동금리의 비중은 24.8%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늘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국고채 금리 상승 등을 반영해 다음달 3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따라 은행권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가산금리를 높이는 등으로 일부 상품의 금리를 소폭 인상하고 있다. 다만 은행권은 뾰족한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올리는 외에 사실상 가계대출 수요를 줄이는 방법이 없다”면서 “그렇다고 금리를 계속 올리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차이)가 커질 수 있어 이또한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잡히지 않을 시 2년여전처럼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스타강사의 배신… 민낯 드러낸 ‘사교육 카르텔’

    스타강사의 배신… 민낯 드러낸 ‘사교육 카르텔’

    #‘스타강사’로 유명한 A씨는 수억원의 강의료와 교재 판매 수입, 학원 전속계약금까지 가족 명의의 법인 수익으로 귀속시켜 편법으로 증여했다. 자신이 벌어들인 소득은 축소 신고해 소득세를 탈루했다. 회사 명의로 고급 아파트를 임차하는가 하면 수억원대의 초고가 슈퍼카를 회사 업무용 차량으로 경비 처리한 뒤 타고 다니며 호화 생활을 누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 B씨는 한 대형 입시학원에 이른바 ‘킬러 문항’을 판매한 대가를 가족 계좌로 이체받아 개인분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학원도 국세청에 허위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면서 해당 교사의 탈루 행위를 도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혁파를 지시한 ‘사교육 카르텔’의 민낯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드러났다. 스타강사와 대형 입시학원뿐만 아니라 현직 교사까지 ‘탈세’에 가담해 부를 축적해 온 사실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30일 “학원 30여곳을 대상으로 200여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면서 “탈세 혐의를 받는 현직 교사는 2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파고들어 사교육을 유도하면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호화 생활을 누린 학원·강사 등의 탈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국세청 조사 결과 ▲고가의 미술품·명품 의류 등 개인 사치품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 ▲학원 내 소규모 그룹 과외를 진행하면서 과외비를 자녀 계좌로 받아 소득세 탈루 ▲직원에게 소득을 과다로 지급한 뒤 현금을 다시 돌려받아 자금 편취 ▲학원 브랜드 사용료를 개인 계좌로 받고 신고 누락 ▲킬러 문항을 학원에 판매한 대가를 사업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신고해 소득세 축소 등과 같은 사례도 확인됐다. 다만 국세청은 적발된 대형 입시학원과 스타강사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학원업을 포함해 대부업·장례업·프랜차이즈·도박업 등 5개 분야 246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2200여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이와 함께 주식·코인 리딩방 운영업자, 병의원, 불법 대부업자, 식료품 제조업체 대표 등 105명을 상대로 신규 세무조사에 나섰다.먼저 국세청은 주식 리딩방을 탈세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운영업자 41명을 정조준했다. 리딩방 운영업자 C씨는 투자 정보를 미끼로 개미 투자자들에게 수십만원의 회원비를 받아 챙긴 혐의로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수익 300% 보장’이라는 C씨의 광고는 거짓이었고, 총 수십억원에 달한 회원비는 한 푼도 돌려주지 않았다. 이른바 ‘포모 증후군’에 시달리는 개인 투자자를 자극해 돈을 챙기고 세금을 탈루한 것이다. 포모 증후군이란 자산 가격 폭등으로 거대 수익을 올린 타인과 비교해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이 자산 투자에 무리하게 진입하는 현상을 뜻한다. 코로나19 확산기에 비대면 진료로 호황을 누렸지만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병의원 운영자 12명도 세무조사 선상에 올랐다. 이들은 미술품 대여 업체와 짜고 고가 미술품 대여비, 결제 대행 수수료를 병원 경비로 처리한 뒤 일부를 원장 가족이 되돌려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과 영세 사업자를 상대로 불법 고리대금업을 한 대부업자 19명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 삼성전자,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 협력사 자금·기술 등 4대 분야 집중 지원… ‘상생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회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 선순환’을 이루도록 주력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상생경영은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협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돼왔다. 특히 ▲자금 ▲기술 ▲인력 ▲혁신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먼저 자금 지원을 보면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와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2010년부터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한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누적으로 6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 생산성 저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개선함으로써 공장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52개사를 지원했다.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지난해까지 누적 21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인재 분야에서는 2013년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지난 50여년간 삼성전자가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회사 대상 컨설팅,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하고 있다.
  • “대유위니아 사태, 범정부 신속 대응해 지방산업 위기 극복해야”

    “대유위니아 사태, 범정부 신속 대응해 지방산업 위기 극복해야”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대유위니아그룹발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5곳 중 3곳에 대한 기업회생 개시가 결정됐고, 2곳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업체는 400여개로, 납품대금 미회수 등을 포함한 피해규모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광주지역을 넘어 전국적 문제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에 따라 지역산업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위니아 생산정상화를 위한 긴급 공적자금 200억원 투입 ▲신용보증기금(금융위원회) 60억원, 기술보증기금(중기부) 40억원 등 위니아와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중소벤처기업부), 산업위기선제대응특별지역(산업통산자원부), 고용위기지역(고용노동부) 신속한 지정 및 요건 완화와 함께 ▲어려운 근로자의 생활자금 지원을 위한 금융권 대출상품 개발 등의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기회발전특구 추진 방안 ▲자치입법권 강화 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지방주도 통합발전계획 추진 방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 강 시장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국장급 기구설치 기준을 폐지하되, 기구설치 일반요건(1국 4과 이상) 준수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시·도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자치조직권 확대를 촉구했다. 지역소멸 대응을 주제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인공지능(AI), 미래차, 반도체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정책을 소개했다.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는 지역소멸과 저출생 대응의 핵심을 미래산업 일자리로 보고, 기업이 원하는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해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2024년부터 광주과학기술원에 반도체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인공지능(AI)영재고 설립을 위한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성장단계별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가 완성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광주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개관식에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이어 광주 인공지능(AI) 1단계 사업 종료 이후 2025년부터 2단계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 [알쓸금지]6개월 만기 예금이 1년짜리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요?

    [알쓸금지]6개월 만기 예금이 1년짜리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br>통상적으로는 정기예금 만기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상식을 깨는 상품들이 등장했습니다. 6개월 만기 예금이 1년 만기 예금보다 오히려 이자를 더 많이 주는 상품들이 나온 겁니다.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려던 중이었다면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게 좋겠죠?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 상품의 6개월 만기 최고금리는 전날 기준 연 4.08%입니다. 이 상품의 12개월 만기 최고금리 4.05%보다 오히려 0.03%포인트 높습니다.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 6개월 최고금리는 4.05%입니다. 12개월 최고금리는 3.95%로 0.1%포인트 더 높게 책정됐습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6개월과 12개월 최고금리가 4.05%로 같습니다.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도 6개월, 12개월 최고금리가 4.00%로 똑같네요.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이 만기 6개월과 12개월의 최고금리가 모두 4.00%입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은행간 수신 금리 경쟁이 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다잇 고금리로 조달했던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은행들은 수신상품 이자를 높이며 재예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돈을 오랫동안 묶어 두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1년 만기보다는 6개월 만기 예금의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내년에 또 비슷한 시기에 예금 만기가 몰리는 것을 염려해 예금 만기 시기를 분산시키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만기 기간을 다양화해 위험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은행들이 이 같은 전략을 취할 수 있었던 데는 예금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6개월물과 1년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지난 20일 기준 은행채 1년물 금리(4.106%)와 6개월물(4.048%)의 격차는 0.058%포인트입니다. 1년 전 격차(0.571%포인트)보다 크게 좁혀졌습니다. 짧은 만기 예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1개월이나 3개월 만기의 초단기 예·적금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4일 31일 동안 납입하는 ‘한달적금’을 선보였습니다. 매일 하루에 한 번 최소 100원부터 3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기본금리는 연 2.5%로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0%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9월 가계대출 금리 두달째 올라…주담대 금리는 4개월 연속↑

    9월 가계대출 금리 두달째 올라…주담대 금리는 4개월 연속↑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금리가 2개월째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5.17%로 0.07%포인트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4.90%를 기록하며 2개월째 올랐다. 일반신용대출은 0.06%포인트 오른 6.59%를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은 0.05%포인트 상승한 4.18%로 집계됐다. 주담대 대출 금리는 4.35%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정형은 은행채(5년)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 4.3%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변동형은 4.51%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중소기업대출(0.1%포인트)이 상승 전환한 영향으로 0.06% 오른 5.27%로 집계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81%로 지난달과 비교해 0.16%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금리 상승(0.15%포인트) 영향으로 0.15%포인트 오른 3.74%로 집계됐다. 시장형금융상품도 0.17%포인트 상승 전환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가 0.26%포인트, 금융채가 0.12%포인트 오른 결과다.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36%포인트로 8월(1.45%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8월 54.1%에서 52.2%로 1.9%포인트 낮아졌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도 76.5%에서 75.2%로 1.3%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 폭이 변동형에 비해 커지며, 고정형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면서 “시장 금리 상승에 대출 금리 등이 오르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출시 3일만에 44만좌 돌파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출시 3일만에 44만좌 돌파

    카카오뱅크는 지난 23일 출시된 ‘한달적금’ 누적 계좌 개설 수가 출시 3일만이 지난 26일 기준 44만좌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고객 중 2030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MZ 재테크 족에 인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연령별 ‘한달적금’ 보유 비중은 10대가 2%, 20대 29.2%, 30대 32.3%, 40대 24.7%, 50대 이상 11.9%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 고객에 이어 40대 50대 이상의 고객 비중도 35%를 넘겨 중장년 고객 역시 단기 적금에 관심을 보였다. 한달적금 계좌 당 하루 평균 입금액은 2만 3994원이었다. 한달적금은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 마다 우대금리(0.1%포인트)를 제공하고 5회·10회·15회·20회·25회·31회 등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 제공으로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적금 기간은 31일이며, 매일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납입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고객 당 최대 3개까지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 출시를 기념해 26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26일부터 11월 1일 가입자 중 1만 명, 11월 2~8일 가입자 중 1만 명, 11월 9~15일 가입자 중 1만 명, 11월 16일~22일 가입자 중 1만 명을 추첨해 적금 시작 지원금 3100원을 지급한다. 별도 신청 없이 한달적금 가입만 하면 자동 응모되며, 한달적금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고객 중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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