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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귀성 승차권 사기·택배 문자 조심

    경찰청은 추석을 전후해 상품권이나 귀성 승차권 매매 관련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6일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상품권이나 공연 관람권, 열차 승차권 등을 팔거나 교환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채는 수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 집계 결과 지난해 추석 전후 2주간(9월 23일~10월 6일) 인터넷 사기 피해를 상담한 건수는 77건에 피해액은 1억 4000만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 배송경로 실시간 확인 등을 미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돈과 개인 정보를 빼내는 스미싱(smithing·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휴대전화 해킹 기법) 사기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를 막으려면 상품 대금을 현금 계좌 이체로만 받으려 하거나 고가 제품을 파격적으로 싼값에 판매한다는 매매 광고를 주의해야 하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터넷 매매 사기로 피해를 당하면 우선 경찰에 신고하고, 거래대금 이체 내역서와 피해 발생 화면 파일 등을 증거 자료로 제출하면 된다. 스미싱으로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이동통신사나 게임사, 결제대행사 등에 제출해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제 브리핑]

    외화예금 410억 달러… 사상 최대 한국은행은 6일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8월 말 현재 410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화예금은 외화부족 사태 때 국내에 달러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외환보유액으로도 불린다. SK건설 하도급 대금 미뤄 시정명령 SK건설(주)이 협력업체들에 하도급대금을 제때 주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일 시정명령을 받았다. SK건설은 2010년 11월부터 총 세 번에 걸쳐 발주자인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물가 인상폭만큼 계약금을 더 받았지만, 8개 협력업체들에는 인상된 하도급대금 4억 6000만원과 지연이자 3700만원을 최장 437일이나 늦게 지급했다.
  • 서울시 용산개발사업 6년만에 무산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가운데 개발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시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용산 토지대금으로 받은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 197억원을 최종 상환함에 따라 오는 12일부로 51만㎡에 이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구지정 해제를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시행자의 자금조달 능력 부족, 코레일의 사업청산 의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사업시행자 변경이나 단기간 사업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신속히 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7년 말 시작한 3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6년 만에 없었던 일이 됐다. 코레일은 열흘 정도 걸리는 소유권 이전등기를 곧바로 할 예정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끝나면 드림허브는 용산 개발 사업부지의 59.6%만 갖게 된다. 현행법상 토지면적의 3분의2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시행자는 사업권을 상실하고 모든 인허가 등도 백지화된다. 따라서 서부이촌동 등 개발 지역에 적용된 토지거래 제한 등 재산권 규제도 모두 풀린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계획 발표 이후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2007년 8월 서부이촌동 일대에 지정한 이주대책기준일도 동시에 해제된다. 용산 개발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내에서 주거환경이 불량하고 낡은 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재생 사업을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용산개발 사업 무산에 따른 손실 규모는 1조 5600억원으로, 출자사와 서부이촌동 주민 등 관련자 간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통업체 추석 앞두고 협력사 금융지원 나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4일 이마트와 백화점 협력회사 등 4390개 업체에 약 1600억원의 자금을 미리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1390개 업체에 830억원을, 신세계백화점은 2300개 업체에 530억원, 신세계 아이앤씨는 500곳에 120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0곳에 120억원을 당초보다 앞당겨 전액 현금으로 줄 계획이다.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돈 쓸 데가 많은 중소 협력사의 자금 숨통을 틔워주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4000여개 협력회사에 공문을 보내 그룹 임직원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지 말도록 당부했다. 또 금품을 먼저 요구하는 임직원을 제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650개 중소 협력체에 1700억원의 물품 대금을 평소보다 10일 빠른 오는 13일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날 950개 협력사에 대금 720억원을 조기 전달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중소 협력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거나 명절 선물세트 준비 시 무이자로 선급금을 지급해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년간 모두 52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도 오는 16일 자금 사정이 어려운 1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450억원의 물품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화마당] 이자율과 창조경제/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이자율과 창조경제/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최근에 이자율의 법정 상한을 낮추자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인류문명을 설명하는 코드는 다양하지만, 서로 빌리고 갚는 거래의 역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화폐가 나오기 전에는 현물로 거래했는데, 화폐경제의 발달은 이런 ‘돈놀이’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조선시대 사채는 대개 연 50% 수준의 장리(長利)였다. 춘궁기에 1말을 꾸었으면 추수기에 1말 5되를 갚아야 했다. 봄에 꾸었다가 가을에 갚으니 요즘 계산으로 하면 6개월 이자가 50%라는 계산이 나오지만, 당시는 농업사회였으므로 사실상 연리로 50%였던 셈이다. 오히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50%보다 낮았다. 왜냐하면 미곡가가 가장 비싼 춘궁기에 빌렸다가 가장 낮은 가을에 되갚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대개 춘궁기의 곡물가가 추수기보다 2배 높았으므로, 곡물의 교환가치로 환산해 보면 비록 장리라 해도 실제 이율은 25%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조선 후기 민생경제의 몰락은 이런 장리를 곡물이 아닌 화폐로 거래하면서 시작되었다. 곡물로 거래할 경우, 춘궁기에 쌀 2말을 꾸었다면 추수기에 이자(50%)를 합해 3말을 갚으면 되었다. 그런데 화폐로 거래할 경우, 1냥(2말 가치)을 꾸었다면 추수기에 이자(50%)까지 1.5냥(6말 가치)을 갚아야 하는데, 가난한 농민은 쌀을 화폐로 바꿔 갚아야 했으므로 실제로는 이자율이 200%에 달했던 것이다. 당시에도 꿔주는 자가 갑이고 꾸는 자는 을이었다. 그러니 대부업자가 곡물 대신에 돈으로 빌려가라고 윽박지르면, 서민은 이자율이 폭탄 수준임을 알면서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돈으로 꿀 수밖에 없었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폐전론(廢錢論)을 편 이유도 바로 화폐가 고리대금을 통해 민생에 끼친 심각한 폐단에 대한 분노였다. 이런 고리대업이 사회를 분열시키고 민생을 파괴함은 당연하다. 그러기에 예로부터 국가 공권력이 이 문제에 개입해 사채와 경쟁구도를 구축했다. 조선 초기까지도 의창을 통해 춘궁기에 무이자로 곡식을 빌려주었으며, 자연손실분은 국고에서 채웠다. 이후에 국가재정 문제로 이자를 붙이기 시작했지만, 대개 15% 선을 유지했다. 환곡의 폐단이 극심하던 19세기에 실제 이자율이 50%까지 치솟았지만, 대원군 집권 후에 다시 15% 선으로 돌아왔다. 국가가 대부업에 개입한 대표 사례로는 중국 송나라 때 왕안석(王安石)의 신법을 들 수 있다. 신법은 추가 과세 없이 국가재정을 튼튼히 하는 묘안으로, 국가에서 농민과 중소상인에게 전곡과 물품을 연 20%의 이율로 대여해 주는 게 핵심이었다. 당시 사채 이율이 60%를 넘은 점을 감안하면, 신법은 기득권층이 사회 하위계층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대부업계에 국가가 직접 개입해 저리의 이윤을 취함으로써 국가와 서민이 ‘윈윈’한다는 취지였다. 현재의 기준금리와 경제현실로 볼 때 대부업계의 연리 39%는 건전한 거래라기보다는 경제적 약자들을 상대로 한 일방적 폭력이나 다름없다. 국제기준금리의 영향을 같이 받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도 터무니없이 높다. 그런데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국가가 국가이기를 포기하는 꼴이다. 남의 것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움을 창조적으로 선도한다는 창조경제 구호보다는, 이렇게 시비가 분명한 경우에는 선진국 사례를 따르는 편이 백번 옳다.
  • 전경련 “SOC 투자확대 등 시급”

    전경련 “SOC 투자확대 등 시급”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건설업계 활성화를 위한 ‘10대 정책 개선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정책 측면의 과감한 조치 없이는 건설업계 회복이 더 이상 힘들어 심각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경련은 지난 2일 대한건설협회와 함께 정부에 ‘건설업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건의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총 A4 15장 분량의 건의서에서 전경련은 국내 건설업과 관련 정책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고 업황 개선을 위한 정책을 3개 부문으로 나눠 제시했다. 우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부동산 세제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전경련은 지적했다. SOC 투자를 확대하되 예산 조달이 어려운 만큼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현재 민간투자법상 ‘도로, 학교’ 같은 식으로 열거된 투자대상을 포괄적인 방향으로 수정하고 사업 운영비용 보전 등 정부와 민간이 위험을 분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외국보다 높은 취득세, 양도세를 인하하고 이중과세 부담이 있는 종합부동산세,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인 재건축 부담금 등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공공기관 발주 공사의 부당한 비용 삭감을 막도록 하고, 기업의 자금 경색 우려를 키우는 ‘대금e바로’ 시스템 등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외국인력 도입 쿼터’ 확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 지원 방안 마련 등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골목상권 침해 논란 2라운드] “사적계약 규제방법 없다” 지자체 속수무책

    지방자치단체는 상품 공급점 운영이 점주와 기업 간에 이뤄지는 사적 계약인 만큼 실태파악은 물론 이들을 규제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4일 “시내에 이마트 상품 공급점 10곳과 롯데슈퍼 공급점 2곳 등 모두 12곳이 영업을 하고 있으나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워크,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상품공급점을 변종 SSM으로 규정하고 골목상권 보호차원에서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김제남 의원(정의당) 등 10명은 지난달 16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심의, 계류 중이다. 개정안은 상품공급점을 유통법에서 규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이다. 상품공급점은 대형 유통기업이 상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상품 발주 및 대금결제, 판매방법, 매장운영 등에 실질적 경영지도를 수행하는 점포로 정의했다. 민주당도 이 같은 변종 SSM을 ‘준대규모 점포’ 범위 안에 포함시켜 대형마트의 가맹점이나 직영점처럼 각종 규제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는 최근 ‘상품공급점’이 실제로는 가맹점과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공정위에 진정서를 냈다. 현재 상품공급점 점주들은 보통 대형 유통업체와 월 2000만~3000만원의 매출을 목표 삼아 계약하고 있다. 이 같은 매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회비’ 면제 제외 등의 패널티가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재 광주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대기업이 ‘상품 공급점’을 통해 골목 상권에 변칙적으로 진출하면서 지역 도매물류 회사와 자생적 소규모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다”며 “관련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전국 중소상인들과 연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미 광주시의원은 “사업자등록증에 명시된 상호가 아닌 대기업 브랜드를 편법으로 달아 영업에 활용하는 것은 ‘옥외광고물 관리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골목상권 침해 논란 2라운드] “상생 취지 불구 동네슈퍼 대기업 종속 초래”

    상품공급점은 ‘상생모델’일까, 유통 대기업의 ‘편법 골목상권 진출’일까? 중소기업청이 상품공급점 처리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상품공급점이란 대형 유통업체에서 제품을 직접 공급받는 골목 슈퍼마켓을 뜻한다. 대기업의 직영매장도 아니고 가맹점도 아닌 새로운 영업 방식으로,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상품공급점은 한때 대형 유통업체와 골목상권 간 ‘상생’의 산물로 주목됐다. 지난 2010년 중기청과 이마트, 슈퍼마켓협동조합이 상생협약을 맺었다. 복잡한 유통단계를 축소, 유통비용을 줄여 골목 슈퍼의 마진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협약에는 조합이나 중소도매상도 제기능을 할 수 있는 계획이 포함됐지만 실상은 달랐다. 중간 도매상들의 반발로 추진은 중단됐지만 급속도로 확대됐다. 현재 상품공급점은 전국적으로 약 610개에 달한다. 이마트의 자회사인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상품을 공급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가 353개, 롯데쇼핑의 롯데슈퍼와 하모니마트가 256개, 홈플러스 1곳 등이다. 중소상인들은 상품공급점을 기존 법률의 맹점을 악용한 신종 골목상권 죽이기라고 반발한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개인 사업자인 골목 슈퍼에 상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간판과 매장 인테리어 양식을 공유하고 물류나 상품 발주, 대금결제, 판매방법, 매장운영 등 경영지도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품공급점을 선진 유통형태로 볼 수 있지만 고착화될 경우 대형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판매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종속관계가 된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골목 슈퍼들은 편리하고 수익성도 높기에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상품공급점 확대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 업주가 개인사업자로 대형유통업체와 자율적인 상품공급계약을 하기 때문에 규제가 힘들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상품공급점 사업조정에 따른 불편 및 피해가 대형 유통업체가 아닌 골목 슈퍼에 집중돼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중소 도소매업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SH·강원개발·인천도시공사 최하위

    SH·강원개발·인천도시공사 최하위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적자기업인 SH공사, 강원개발공사, 인천도시공사가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안전행정부는 3일 2012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최고등급인 ‘가’는 30개 기업이 선정됐고 98개 기업은 ‘나’ 등급, 132개 기업은 ‘다’ 등급, 49개는 ‘라’ 등급, 15개는 ‘마’ 등급으로 분류됐다. 서울시 SH공사는 2011년 4307억원 흑자에서 2012년 5354억원 당기순손실로 전환되면서 ‘마’ 등급으로 내려앉았다. 은평뉴타운 알파로스(중심상업지 개발사업) 매출채권 3002억원, 강일지구 등 매각토지 연체대금 609억원 등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이 원인이다. SH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도시개발공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1.9% 늘어난 1281억원 증가했으며, 평균 분양실적도 혁신도시 분양 활성화 등으로 4.2% 늘었다. 강원개발공사는 4년 연속 적자, 인천도시공사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마’ 등급에 들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가운데 ‘마’ 등급에 속한 곳은 양천·부평·여주 시설관리공단과 용인도시공사, 연천·의성·태백·속초·영월 상수도, 창원·창녕·안성 하수도다. 올해는 상하수도 평가가 격년제에서 매년 시행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219개였던 평가 대상이 324개로 늘었을 뿐 아니라 평가기준도 대폭 강화됐다. 퇴직금 누진제에 대한 감점이 적용돼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설공단은 전년도보다 한 단계 떨어진 ‘다’ 등급을 받았다. 지하철을 운영하는 7개 도시철도공사는 전체 8009억원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지만 부대수익과 수송인원이 늘어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11.4% 줄었다. 이번 평가에서 ‘가’ 등급은 없고 광고 등으로 수입이 늘어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그나마 ‘나’ 등급을 받았다. ‘가~다’ 등급은 사장부터 직원까지 성과급이 100~450% 차등 지급된다. ‘라~마’ 등급은 성과급이 없고 연봉도 동결되거나 깎인다. 또 하위평가를 받은 SH공사, 강원개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김포도시공사, 인천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등 8개 지방공기업은 정밀진단을 받고 사업규모 축소나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을 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법처리 가능성 시사…‘자진납부’ 압박, 비자금 유입 밝혀 재산압류도 병행할 듯

    사법처리 가능성 시사…‘자진납부’ 압박, 비자금 유입 밝혀 재산압류도 병행할 듯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를 3일 소환하면서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이 전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재용씨에 이어 장남 재국(54)씨, 삼남 재만(42)씨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중점 목표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전액 환수인 만큼 자녀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자진납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재용씨는 외삼촌인 이창석(62·구속)씨와 경기 오산 땅 등 빈번한 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불법 증여받고 조세탈루에 연루된 공범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3년 미국 애틀랜타, 2005년 로스앤젤레스에 부인인 탤런트 박상아씨의 이름으로 사들인 고급 주택 매입 자금으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25일 장모 윤씨와 처제 박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부인 박씨를 소환해 15시간가량 조사하는 등 주변 인물을 연달아 소환하면서 재용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검찰은 재용씨가 장모와 처제의 명의를 빌려 해외 투자를 가장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재용씨의 해외 부동산 구입 대금에 비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 외국환관리법 위반이나 재산 국외도피 혐의 등이 적용된다. 검찰은 이날 재용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해외 부동산 등에 대한 추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재국·재만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운영하는 동아원 본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재만씨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동아원 그룹이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지역 소재 와이너리인 ‘다나 에스테이트’의 설립·운영 자금으로 쓰였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다나 에스테이트는 동아원 이름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 회장과 재만씨가 공동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만씨가 결혼 직후 이 회장으로부터 축하금 명목으로 받은 160억원 상당의 채권과 재만씨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플라자에도 비자금이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재국씨에 대해서도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땅을 압류하는 한편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빼돌렸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자녀의 범죄 혐의가 포착되는 대로 소환하는 한편 압수 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 유입 여부를 밝혀 재산 압류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추징금 납부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 직접 자진 납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체크카드 ‘신데렐라 현상’ 없이 24시간 사용

    체크카드 ‘신데렐라 현상’ 없이 24시간 사용

    밤 12시만 되면 체크카드 결제가 일시 중단되는 ‘신데렐라 현상’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사라져 24시간 중단 없는 사용이 가능해진다. 체크카드 하루 사용한도도 최대 6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용카드 발급 위주의 성과보상 체계도 조정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윤수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체크카드 이용을 활성화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가계부채 문제도 완화하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체크카드 하루 사용한도는 200만~300만원이다. 혼수 장만 등 고액 결제 때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한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콜센터 등에 요청하면 600만원 이상 결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결제 취소 때 겪는 불편함도 줄어든다.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결제대금 반환까지 일주일 가까이 걸렸다. 업무처리절차 개선을 통해 반환기간이 2일 이내로 줄어든다. 은행과 카드사 간 제휴도 늘어난다. 모든 은행과 카드사가 계좌 제휴를 해 어떤 카드를 만들든지 결제 은행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KB국민카드에서 체크카드를 만들고 결제계좌는 농협은행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엔 체크카드 대부분의 결제 은행은 같은 계열 은행으로 제한됐다. 은행 등 금융사의 신용카드 중심 인센티브 체계도 개선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간 모집수당이나 핵심성과지표(KPI) 차이를 이달 안에 일정 범위 이내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은행 직원은 체크카드 한 장을 발급하면 5000원의 수당을 받지만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이보다 18배 많은 9만원을 받는다. 우리은행도 마찬가지다. 신용카드를 한 장 발급하면 11만원을 받지만,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인센티브가 1만 2500원에 불과하다. 각 지점이 받는 은행 KPI도 체크카드는 찬밥이다. 외환은행은 신용카드 한 장에는 1점을 주지만 체크카드에는 0.1점만 준다. 10배 차이다. 은행원들이 체크카드 발급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 밖에도 카드사별 체크카드 발급과 이용실적을 3개월마다 공시한다. 그동안 총 합계만 발표해 회사별 실적을 알기 어려웠다. 금융위는 또 한 해 3조 4000억원(지난해 기준)에 달하는 신용카드 마케팅 비용 축소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전에도 금융위는 체크카드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을 발표했다. 2011년 하이브리드카드(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겸용) 발급을 허용했고, 지난 3월엔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신용등급 평가 때 반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체크카드 이용 증가율은 기대에 못 미쳤다. 전체 카드 이용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9.0%에서 2011년 13.2%, 올 하반기 15.4%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44.7%), 영국(73.1%), 독일(98.1%) 등 다른 나라의 체크카드 이용 비중보다 현저히 낮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검찰, ‘전두환 비자금’ 재용씨 소환조사…자녀 중 첫 소환

    검찰, ‘전두환 비자금’ 재용씨 소환조사…자녀 중 첫 소환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수사와 관련해 차남 재용씨를 전격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3일 오전 7시 30분쯔 재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자녀 가운데 첫 검찰 소환이다. 검찰은 재용씨를 상대로 조세포탈 및 해외 부동산 소유와 관련된 의혹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용씨는 외삼촌 이창석씨와 경기도 오산 양산동의 토지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불법 증여 및 조세 포탈에 연루된 공범이라는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부친 이규동씨로부터 물려받은 경기도 오산 양산동 토지를 재용씨 측에 매도를 가장해 불법 증여하면서 세금 59억원 상당을 탈루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9일 구속됐다. 이씨는 구체적으로 2006년 12월 오산 양산동 631 등 2필지 1만 6500㎡(5000평)를 재용씨가 60%의 지분을 가진 삼원코리아에 증여하면서 13억원 상당에 매도하는 것처럼 허위 신고해 법인세 45억원 상당을 포탈했다. 당시 이 토지는 상가 예정지여서 200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또 비슷한 시기에 양산동 산 19-60 2필지 26만 4000㎡(8만평)를 재용씨 가족이 100% 지분을 소유한 비엘에셋에 증여하면서 25억원에 파는 것처럼 꾸며 법인세 14억원 상당을 탈루했다. 이처럼 이씨가 양산동 일대 4필지를 실제로는 재용씨 측에 증여하면서도 매도하는 것처럼 꾸며 포탈한 법인세 규모는 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씨는 양산동 토지 일부를 2006년 12월 부동산개발업체인 늘푸른오스카빌의 대표 박정수씨가 대주주인 엔피엔지니어링에 매도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양도소득세 6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범죄 혐의에 연루된 양산동 토지를 모두 압류조치한 상태이다. 검찰은 재용씨가 미국 애틀랜타와 로스앤젤레스에 소유한 주택 등 해외 부동산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다는 의혹과 관련, 자금 출처도 조사 중이다. 재용씨는 부인 박상아씨 명의로 2003년 5월 미국 애틀랜타에 36만달러 상당의 주택을 사들였고 2005년 9월에는 LA에 있는 224만달러 집도 매입했다. 재용씨는 박씨 이름으로 LA 주택을 사들였으나 이후 장모 윤모씨가 신탁 관리인으로 있는 법인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장모 윤씨와 처제 박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부인 박상아씨도 역시 참고인으로 소환해 15시간 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재용씨가 장모와 처제의 명의를 빌려 거액의 해외 투자를 가장해 전씨의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용씨의 해외 부동산 구입 대금에 전씨 비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 외국환관리법 위반이나 재산국외도피 혐의 등을 적용하고 추징 절차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재용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보유했던 고급 빌라들의 매입 자금 출처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재용씨는 시가 30억원대의 이태원 고급 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비엘에셋 명의로 같은 빌라 2채를 추가 보유해오다 지난 6월 매각했다. 재용씨가 거주하는 빌라와 매각한 빌라 2채도 모두 압류된 상태다. 검찰은 재용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재조사 및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이어 장남 재국씨를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전 비리’ 이종찬 한전부사장 구속기소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수사단은 2일 이종찬(56) 한국전력 부사장을 사기, 배임수재,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2008년 1월 JS전선이 제어 케이블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신고리 1, 2호기 등에 납품한 대금 59억원을 가로채기 위해 JS전선 이사,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 임직원, 한국전력기술 책임자 등과 공모한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시험 성적서 위조에 공모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사문서 위조 혐의 등은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국정수공업 전무, 모 배관업체 대표, 발전소 제어 관련 기계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납품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2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품 제공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은행, 中企·자영업자에 추석자금 15조 지원… 사상 최대

    은행들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에 15조원이 넘는 돈을 지원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금융 당국의 지도에 따른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등 11개 은행은 추석 특별 경영안정자금으로 10월 중순까지 15조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10조원 규모였다. 은행별로 기업은행 3조원, KB국민·우리은행 각 2조 5000억원, 농협은행 2조원, 신한·외환은행 각 1조 5000억원, 하나은행 8000억원, 부산은행 5000억원, 전북·광주은행 각 2000억원, 대구·경남은행 각 3000억원 등이다. 기업은행은 다음 달 4일까지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할인어음과 매출채권 할인 등 결제성 자금 대출의 금리도 0.5% 포인트 추가 감면한다. 2조원을 지원하는 농협은행은 신규자금뿐 아니라 만기 도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도 해 준다. 대기업들도 협력회사들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까지 협력회사들이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 지급일인 23일보다 1주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16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자재대금 조기지급 대상 기업은 1276개사에 1700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달 30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도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업체에 납품대금 1조 300억원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제주 애월읍 100만㎡ 부지에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

    제주도 애월읍에 국제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된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이랜드그룹과 함께 제주 애월읍 어음리 100만㎡에 세계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핵심 테마로 하는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한다고 1일 밝혔다. JDC가 사업 인·허가를 맡고 민간기업이 투자해 개발, 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이 출자하고 민간기업이 투자해 부동산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특히 JDC와 이랜드그룹은 단지 운영에서 나오는 사업이익의 10%를 지역에 환원하고 지역주민 우선고용 보장을 약속했다. 이랜드그룹은 의류·관광·식품·숙박 운영 경험과 중국 현지에서의 매장 운영 경험을 접목할 방침이다. 복합단지에는 K팝 타운, 월드스타 뮤지엄, 키즈테마파크, 탐라문화거리, 컨벤션센터, 관광호텔 등이 들어선다. 2022년까지 1조원가량이 투자된다. 이랜드그룹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중국 훙커룽 자본도 끌어들였다. 토지매매대금 일부를 납입했으며, 향후 자본금을 19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분은 이랜드그룹이 51% 이상 소유하는 구조다. JDC는 이랜드그룹 중국 사업부가 현지에서 650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잠재고객만 1억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JDC는 최종 사업계획서를 다듬고 있으며, 이달 중 사업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투자자와 복합단지개발 실시협약을 맺고 출자도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6월 인·허가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착공, 2019년에 개장할 계획이다. JDC는 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되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부족하다는 관광객들의 불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으로 중국 등 외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복합단지 운영 방식을 기업에만 맡기지 않고 지역 주민, 상가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향토 기업, 주민들의 참여가 최대한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대차그룹 3사, 납품대금 앞당겨 준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3사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 3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을 협력사는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개 중소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명절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들이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카드 부가서비스 규제 딜레마

    [경제 블로그] 카드 부가서비스 규제 딜레마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을 1년에서 3~5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최근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출시 후 1~2년마다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여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지만, 한편으로는 규제가 지나치면 혁신적인 신용카드 출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8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모든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와 부가서비스 유지기간, 부가서비스 축소 방법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20개 카드사 대부분 지난해 이후 부가서비스를 줄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가 부가서비스를 너무 자주 바꾼다는 민원이 많아 원인이 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서 필요하다면 감독규정 개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을 보면 카드사가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를 바꾸려면 ▲출시 후 1년간 해당 서비스를 유지했고 ▲해당 상품으로 수익이 나지 않았으며 ▲변경일 6개월 전 인터넷 홈페이지, 대금청구서, 우편서신, 이메일 중 2가지 방식으로 알렸을 때 등 3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합니다. 엄격해 보이지만 최근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 1~2년 만에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는 카드사가 속출했습니다. KB국민카드의 ‘혜담카드’와 하나SK카드의 ‘클럽 SK’ 등입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를 미끼로 고객을 신규 모집하고서 1~2년도 안 돼 카드사 혜택을 줄이는 것은 한 마디로 소비자를 속이는 일”이라면서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하면 부가서비스를 출시 1년만 유지하도록 한 현행 감독규정을 최소 3년이나 카드 유효기간인 5년 정도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억울해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1년이 옳은지 그른지는 감독 당국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1년만 유지하면 된다고 규정돼 있지만 실제로 혜택을 줄이려면 앞으로 3년 이상 상품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는지를 밝혀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부터 가맹점 카드수수료를 줄인 데다 앞으로 대출금리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 부가서비스 축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2) 신한금융지주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2) 신한금융지주

    올 상반기 금융권 전반의 실적 하락 와중에도 신한금융지주는 유일하게 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의 다음 목표는 국내의 한계를 깨고 나아가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미래성장동력으로 ▲따뜻한 금융 ▲브랜드 가치 ▲스마트 금융 ▲글로벌 시장 ▲은퇴 시장 등이 꼽힌다. ‘따뜻한 금융’은 한동우 회장이 2011년 취임하면서 줄기차게 강조해온 것이다.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나아가 고객과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과 효율성만 추구해온 금융권에 사회의 시선이 냉담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것을 반성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지주회사에 ‘따뜻한금융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계열사에 ‘따뜻한금융추진단’을 만들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영세기업에 잔금의 60%까지 선지급을 하거나 입찰 시 이행보증서를 면제해 주는 것도 상생 방안의 일부다.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금융교실은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어린이 금융체험 교실은 지난해 6월부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광화문에 ‘금융교육센터’를 열 계획이다. 또한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을 열어 전국 80여개 복지관에서 65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세무, 노후 재테크에 대해 강의했다. 아직까지 금융업에서 브랜드를 따지는 고객은 많지 않다. 어느 금융사를 가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한금융은 브랜드 가치가 미래 성장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상품이나 점포 수로 호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스스로 브랜드에 따라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신한금융은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 ‘제일 일하고 싶은 회사’를 세부 과제로 정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스마트금융은 금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신용카드사는 지금까지 대금 결제를 주로 해왔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 카드론 금리 인하,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체크카드 비중 증대 등 환경 변화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만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졌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앱카드를 출시해 카드 발급 수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폰 앱인 ‘스마트 월렛(지갑)’을 업그레이드해 내놓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수익이 악화되면서 최근 지점 숫자를 많이 줄이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새로운 채널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온라인 채널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형태의 대면 영업 방식도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다. 신한금융은 현재 15개국에 70개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 위주로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 일본, 중국 등 핵심시장에서는 현지법인 체계를 갖추고 현지화 노력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중형은행인 메트로익스프레스 은행의 지분을 인수하고 올 4월 미얀마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아랍에미리트연합, 오만, 바레인 등 중동지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에 비해 진출이 쉽고 시너지 창출을 할 수 있는 비은행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이미 베트남 지역에서 카드, 금융투자, 자산운용 등 사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미얀마와 카자흐스탄에 같은 사업을 추진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은퇴시장도 신한금융의 주요 관심사다. 신한은행은 올 6월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7조 6000억원으로 3년째 은행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6000억원으로 증권사 중 4위다.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퇴직연금 컨설팅지원센터’를 운영,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퇴시장 리서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별 맞춤 은퇴 설계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화단신] 새달 ‘북촌뮤직페스티벌’ 전통음악, 현대와 어울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에서 다양한 빛깔의 우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북촌뮤직페스티벌 2013’이 열린다. 수림문화재단 주최로 다음 달 7~8일 서울 북촌 일대(W스테이지, 갤러리 아트링크, 게스트하우스 소리울, 북촌전통공방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전통음악 관련 단체 25개가 참가해 모두 31개 프로그램(전시 포함)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이 건반으로 마음속 한국의 정경을 그리고, 대금 명인 원장현은 일상 공간에서 산조 등 즉흥성 넘치는 연주를 들려준다. 국악계의 절친한 친구 사이로 소문난 판소리 명창 채수정과 민요 명창 송은주의 합동 무대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의 박재록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앰비언트 월드’, 피리 연주자 안은경이 이끄는 ‘안은경 퓨리티’, 아방가르드 밴드 ‘잠비나이’ 등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색다른 시도를 하는 단체들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소리꾼부터 무용 연출가, 사운드 디자이너, 동양 철학가, 조각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가가 모인 ‘창작공동체 한남동 729’ 등은 우리 음악을 활용한 장르 융합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 (02)2075-7911.
  • 전두환 조카 이재홍씨 계좌 압류…재국·재용씨에 비자금 유입 정황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57)씨의 금융 계좌를 압류하고 차남 재용(49)씨의 장모 윤모씨를 소환 조사하는 등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횡령·배임, 조세 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아들 재용·재국(54)씨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의 중점 목표가 추징금 전액 환수인 만큼 전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사법 처리 가능성을 일종의 압박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의심되는 조카 이씨의 금융 계좌를 압류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사실상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증여하기 위해 해당 계좌들을 차명 관리해 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조경업체인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차명 부동산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부촌인 ‘유엔빌리지’ 부지 578㎡를 매입해 관리해 오다 2011년 51억원에 매각한 뒤 전 전 대통령 측에 매각 대금 일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땅을 매입한 외식업체 대표 박모(49)씨가 장남 재국씨의 지인인 점 등을 토대로 비자금 유입 여부나 매각 경위, 초기 매입 자금 출처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 금융 계좌를 비롯해 한남동 땅, 경기 오산 땅, 용산구 이태원 빌라 등 지금까지 압류한 600억원대 재산과 비자금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재용씨의 장모 윤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미국 애틀랜타 소재 고급 주택을 구입한 자금의 출처와 경위 등을 추궁했다. 윤씨는 재용씨가 운영한 부동산 개발업체 비엘에셋의 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재용씨의 해외 부동산 등 각종 재산을 차명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재용씨 등 전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소환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소환 계획이 없다”면서 “아직까지 통보나 일정 조율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재홍씨와 이창석(62·구속)씨 등 친인척들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차명 재산 관리를 해 온 것이 드러난 만큼 재용·재국씨 등 자녀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자녀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납부를 위한 압박 카드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재용·재국씨의 경우 세금 포탈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난 만큼 사법 처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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