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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로 쌓은…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진행된 재건축조합장과 용역업체 간 ‘검은 거래’의 전모가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창호)는 용역업체들에 재건축사업 특혜를 대가로 총 1억 6500만원을 받은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장 권모(6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권씨에게 뇌물을 건넨 아파트 설계업체 대표 한모(60)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재건축 정비업체 대표 이모(63)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지방 사립대 교수인 권씨는 지난해 9월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한씨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앞서 2013년 5월에는 정비업체 대표 이씨에게서 5000만원을, 같은 해 8월에는 총회 대행업체 대표 정모(63)씨에게서 1500만원을 받았다. 한씨는 용역업체에 선정된 이후 공사 대금을 빨리 넣어 달라는 등 편의를 봐 달라며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설계업체 경영본부장 노모(48)씨는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하청업체에 용역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 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30개 동 3930가구로 총면적 35만 3987㎡에 이른다. 강남권 핵심 재건축사업 가운데 하나다. 검찰 관계자는 “용역업체를 선정할 때 조합장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여서 이 같은 비리가 싹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혁신기업 상승 여력 vs 언제든 하락 리스크

    혁신기업 상승 여력 vs 언제든 하락 리스크

    코스닥지수가 600을 넘어섰다. 6년 8개월 만이다. 지지부진한 코스피 대신 코스닥에 투자하는 풍선효과라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과 핀테크(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와 사물인터넷(IoT) 등 ‘창조경제’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으면서 추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일 전날보다 2.58포인트(0.43%) 오른 600.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600을 넘기는 2008년 6월 26일(602.74)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600선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 여파로 하루 거래대금도 2조 8651억원이나 됐다. 역대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은 새해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후끈 달아올랐다. 1월 2일 553.73으로 550을 넘어선 뒤 한 달여 만에 600마저 뚫었다. 시가총액도 5일 기준 160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조원 늘어났다. 임상국 현대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장은 “코스피와 대형주는 국제유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디플레이션 우려, 세계 경기 둔화 등 여러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해외 리스크의 영향을 덜 받는 코스닥 및 일부 중소형주가 대안 투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코스닥의 3대 키워드가 사물인터넷, 핀테크, 헬스케어”라며 해당 종목의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최용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운영팀장은 “창조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가 코스닥 시장 강세로 이어졌다”며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술혁신형 기업들의 진입으로 코스닥시장이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기관’이 코스닥시장의 주요 매수 세력으로 뛰어들었다. 올 들어 기관투자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3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이 코스닥 활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이클상 몇 년간 대형주 중심에서 소형주 중심으로 가는 시점”이라며 “실적은 코스피와 비슷하기 때문에 코스피와 계속 다른 흐름을 보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임 팀장도 “언제든 하락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도 “짧은 기간 안에 짧은 가격 조정에 그칠 것”으로 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95포인트(0.51%) 내린 1952.84에 마감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4일 지급준비율을 33개월 만에 0.5% 포인트 내려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코스피 발목을 막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대기업들 물품대금 통큰 조기 결제…“돈 가뭄 중소협력업체 설 전 자금난 덜어주자”

    대기업들 물품대금 통큰 조기 결제…“돈 가뭄 중소협력업체 설 전 자금난 덜어주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돈 가뭄에 시달리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지급할 자금을 앞당겨 주는 등 긴급 지원에 나선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달마다 초순과 중순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17개 계열사가 함께하고 물품대금은 7800억원 규모다. 삼성그룹은 또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 200억원어치를 구매해 설 연휴에 근무하는 직원과 협력사 직원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에 대해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주일 앞당겨 1조 2300여억원의 납품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설 명절을 맞아 2주간 18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G그룹도 LG디스플레이가 5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LG전자 등 9개 주요 계열사가 모두 1조 1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6~17일 협력회사에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중소 협력사에 지급할 대금 약 1170억원을 설 연휴가 시작되기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 약 60억원 규모의 지역특산품을 구매해 고객과 협력업체 직원에게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유통업계도 이에 동참한다. 롯데그룹은 5개 계열사가 모두 4000억원 규모의 상품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업체 가운데 중소기업 600여곳에 지난달 납품 받은 상품대금 약 3000억원을 결제일을 4일 앞당긴 오는 16일 미리 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달마다 23일 결제하던 상품 대금을 이번 달은 1주일 빠른 17일, 6300여개 중소 협력사에 15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대기업을 제외한 4600여개 중소 협력사가 2620억원 규모의 대금 등을 설 전에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애초 결제일이 매월 10일이라 설 연휴 전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임영규, 165억 탕진하고 술집서 난동부리다 구속 위기

    임영규, 165억 탕진하고 술집서 난동부리다 구속 위기

    임영규, 임영규 술집 난동 탤런트 임영규(59)가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임영규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영규는 동행 두 명과 함께 자정 이전에 이 바에 들어왔고, 동행들이 오전 1시 전후 먼저 자리를 뜨면서 홀로 남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임영규가 술값을 내지 않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임영규를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졌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임영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임영규는 과거 JTBC ‘연예특종’과 인터뷰에서 “이혼 후 잇따른 사업실패로 인해 알콜에 의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당시 임영규는 “2년 만에 165억을 탕진했다”라며 “술 없이는 하루도 잘 수 없어서 알콜성 치매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영규, 165억 탕진하고 술집서 난동부리다 영장 청구 검토

    임영규, 165억 탕진하고 술집서 난동부리다 영장 청구 검토

    임영규, 임영규 술집 난동 탤런트 임영규(59)가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임영규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영규는 동행 두 명과 함께 자정 이전에 이 바에 들어왔고, 동행들이 오전 1시 전후 먼저 자리를 뜨면서 홀로 남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임영규가 술값을 내지 않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임영규를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졌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임영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임영규는 과거 JTBC ‘연예특종’과 인터뷰에서 “이혼 후 잇따른 사업실패로 인해 알콜에 의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당시 임영규는 “2년 만에 165억을 탕진했다”라며 “술 없이는 하루도 잘 수 없어서 알콜성 치매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영규, 165억 탕진하더니 술집서 난동…경악

    임영규, 165억 탕진하더니 술집서 난동…경악

    임영규, 임영규 술집 난동 탤런트 임영규(59)가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임영규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영규는 동행 두 명과 함께 자정 이전에 이 바에 들어왔고, 동행들이 오전 1시 전후 먼저 자리를 뜨면서 홀로 남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임영규가 술값을 내지 않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임영규를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졌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임영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임영규는 과거 JTBC ‘연예특종’과 인터뷰에서 “이혼 후 잇따른 사업실패로 인해 알콜에 의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당시 임영규는 “2년 만에 165억을 탕진했다”라며 “술 없이는 하루도 잘 수 없어서 알콜성 치매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그룹 대금 1조 2300억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 대금 1조 2300여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다. 해당 회사들은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주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의 자금난도 완화해 주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맞이해 2주간 18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폐교 위기서 마을 희망으로… 해남 시골 분교의 기적

    폐교 위기서 마을 희망으로… 해남 시골 분교의 기적

    학생이 없어 폐교될 위기에 몰린 시골 분교가 주민과 교사들의 힘으로 본교로 승격된다. 남도의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 아래에 있는 작은 시골 학교인 송지초등학교 서정분교장은 다음달 1일 서정초등학교로 승격된다. 현재는 8명의 교사만 있지만 앞으로 교장과 행정실장, 교무행정사 등의 인력이 지원된다. 1965년 군곡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서정분교로 출발한 이 학교는 한때 학생수가 1000여명이 넘어 1969년 서정국민학교로 독립했다가 학생수가 급격히 줄면서 1994년 분교로 격하됐다. 급기야 2003년에는 학생수가 5명으로 줄어 사실상 폐교 위기에 처했다.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이 사라진다는 위기감을 느낀 주민과 교사들은 이때부터 힘을 합쳐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서정분교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이 시작돼 해남읍에 사는 학생을 전입시켰다. 해남군이 추진하는 귀농 정책이 인기를 얻으면서 귀농 자녀들도 자연스레 이 학교로 전학 왔다. 학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뒤뜰 야영, 농사 체험, 교과서에 나오는 강진도자기 견학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습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교생이 외발자전거 타기에 도전하고 아침에는 차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방과 후에는 목공예, 축구, 생활 도자기, 바이올린 등 다양한 취미활동도 할 수 있다. 또 작은 학교 살리기에 뜻을 같이하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해 근무 기간 4년을 넘어 1~2년간 더 머물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05년 학생수가 37명으로 늘더니 2008년 55명, 2012년 70명, 지난해 80명으로 늘었다. 3월 새 학기에는 8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통학버스도 있다. ‘구름이’(45인승)와 ‘하늘이’(35인승)라 이름 붙인 통학버스는 26㎞ 떨어진 해남읍까지 다닌다. 구름이는 가수이자 작곡가인 노영심씨가 2008년 학교 근처에 있는 미황사에서 가진 연주회 실황 녹음 CD 판매 대금을 기부하고 금호고속이 협조해 구입한 버스다. 하늘이는 학부모들이 바자회 수익금으로 샀다. 전교생 가운데 버스로 25분 정도 걸리는 읍내 아이들 63명이 혜택을 본다. 김해운 송지초교 교장은 “이런 큰 성과는 주민들과 교사, 도교육청의 교실 증축 등 각계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공교육 교육과정을 내실화하는 등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도록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中企에 특별 자금 18조… 임금 체불 줄인다

    中企에 특별 자금 18조… 임금 체불 줄인다

    정부가 설 명절을 전후로 중소기업에 특별자금 18조원을 지원하고, 하도급 대금과 체불임금이 설 전에 지급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사과와 쌀, 소고기 등 28개 설 성수품과 생필품 물가도 특별 관리한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18조 1000억원을 신규로 공급한다. 지난해 설보다 1조 4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기관별 지원 규모는 국책은행이 4조 1000억원, 일반은행 12조 3000억원, 중소기업청 7000억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신용보증이 8000억원 등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구매도 지난해 774억원에서 올해는 8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하도급 대금과 체불임금이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지도하고, 체불 근로자에 대해서는 1000만원 한도에서 연 2.5%로 생계비를 빌려주기로 했다.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세금 납부기간을 연장하고 체납처분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관세 환급을 실시하고 관세 분할 납부도 지원한다. 오는 17일까지 설 성수품과 생필품에 대한 일일 특별 물가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품목은 사과, 배, 밤, 대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조기, 갈치, 삽겹살(외식) 등 28개다. 배추와 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오는 17일까지 특별 공급기간으로 정해 공급 물량을 하루 1만 1100t으로 평소의 1.6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직거래장터, 특판행사를 확대하고 인터넷,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알뜰 구매정보도 제공한다. 올해도 연휴 기간에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국번 없이 129)을 운영한다. 맞춤형 아이 돌봄 서비스도 설 연휴 동안 정상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802가구 첫 집들이… 2000만~6000만원 웃돈

    2802가구 첫 집들이… 2000만~6000만원 웃돈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가 7년 사업 끝에 지난달 30일부터 아파트 입주자를 맞았다.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9만 5655가구. 이 중 1단계로 5개 블록 아파트 280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했다. 이달에도 30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 6535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시세는 분양가에 가구당 2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지더원 아파트 81㎡는 2억 5000만원 분양가에 웃돈이 2000만원 정도 형성됐다. 센트럴자이아파트 81㎡와 107㎡는 각각 5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얹혀 거래된다. 금성백조 예미지·계룡리슈빌 아파트도 각각 5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그동안 들어간 분양대금 이자 등을 따지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것은 아니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이달부터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수요자들은 일단 기다리자는 분위기다. 많이 찾는 아파트는 센트럴자이, 금성백조 예미지, 우남퍼스트빌 등이다.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에서 가까운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고 웃돈도 높게 형성됐다. 최종문 슈퍼부동산 사장은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입지에 따라 수요·가격 형성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우남퍼스트빌 아파트는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전세도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물건이 귀하지는 않다. 이지더원 81㎡가 2억원 안팎에 거래된다. 소형 아파트는 이지더원 아파트와 이달 말 입주하는 우남퍼스트빌에만 있어 희소성이 있다. 84㎡ 아파트 전세도 2억~2억 2000만원 정도면 얻을 수 있다.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 단지 내 상가 시세는 매우 비싸다. 인구 대비 상가 면적을 상대적으로 적게 배치, 낙찰가격이 워낙 높았기 때문이다. 금성백조예미지 아파트 상가는 1층 코너 33㎡ 정도가 7억원,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상가 1층 코너는 25㎡에 9억 6000만원이다. 분양가가 비싸 아파트 입주 초기 수익을 맞출 수 있는 업종이 부동산중개업소, 편의점 정도에 불과할 정도다. 우남 퍼스트빌상가에는 부동산중개업소만 10곳이 넘게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집들이가 시작됐지만 주말에도 이사 오는 가구는 많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 상가도 문을 열지 않아 썰렁했다. 슈퍼나 병원 등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입주 예정 주민은 “다음주 말 이사에 앞서 한번 들러봤는데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각오하고 있다”며 “서울 출퇴근 버스 노선은 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 건설업체 관리사무소 소장은 “신도시 입주 초기에 겪는 불편은 감수해야 하지 않느냐”며 “설을 쇤 이후 입주 가구가 증가하고 한두 달 뒤부터 상가 등이 들어서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위기가 서서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사업비 16조 1144억원을 투자해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 일대 2401만 5000㎡(726만평)에 11만 6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는 올해 말까지 1만 6535가구가 입주하고 내년에 8022가구, 2017년 이후 7만 1088가구 등 9만 564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행좌석 버스, 지하철역 연계 시내버스 노선 등을 신설했다. 내년 상반기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지방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LH 동탄사업본부 김현석 부장은 “입주민 안전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차질 없이 운영 중이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라서 새 학기 학교 전입학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금호산업 매각 본격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 매각 작업이 본격화했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는 만큼 주인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채권단)은 30일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약 58%)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인수의향서(LOI)는 다음달 25일까지 접수한다. 매각은 산업은행 인수합병실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주관한다. 채권단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를 인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자 관급 공사 수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서 “베트남 등에서도 독보적인 사업기반 등을 가진 회사인 만큼 과감한 투자를 할 만한 매물”이라는 입장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있어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 경영권까지 쥐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은 충분히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원금 회수를 위한 적정 매각가격은 1조원(1주당 6만원)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경쟁이 치열해지면 인수대금이 1조 5000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회사는 없다. 단 증권가를 중심으로 CJ와 롯데, 신세계 등 유통사들과 현재 금호산업의 일부 지분(약 4%)을 보유 중인 호반건설, 일부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카드연체 깜박했다간 예고 없이 정지

    두 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던 A씨는 실수로 한 카드의 대금을 연체했다가 뒤늦게 갚았다. 하지만 물건을 사러 갔다가 다른 신용카드가 거래정지된 것을 알게 됐다. 사전 통보 없는 ‘사용정지’에 A씨는 피해를 입었다며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누구의 잘못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신용카드사는 책임이 없다. 현행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르면 카드사는 회원이 다른 금융회사에 대한 채무를 연체한 경우 사전 안내 없이도 회원의 신용카드 이용을 막을 수 있다. 단, 해지 사유가 발생하고 나서 3영업일 이내 통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29일 ‘대금 연체 시 다른 신용카드의 사용도 예고 없이 정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타사 채무에 대한 신용카드의 거래정지 요건은 카드사별로 달라 거래정지를 걸지 않는 카드사도 있는 만큼 본인이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한편 ‘누구나 무상담 대출’ 등 TV에서 난무하는 대부업체의 과장 광고 문구가 올 하반기부터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불건전 대부업 광고가 노인 등 취약계층의 고금리 대출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만큼 대부업법 시행령 등을 바꿔 단속하기로 했다. 대부업 광고에 대부금리, 추가비용, 과도한 채무에 대한 경고문구 등 소비자가 알아야 할 중요 사항을 분명하게 표시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 ‘3초 만에 단박콜’처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속도의 대출 절차를 내세운 허위·과장의 기준을 구체화해 대출 의지를 자극하는 표현도 금지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리 바닥 찍었나

    금리 바닥 찍었나

    지난달 금리가 사상 최저 행진을 멈추고 올랐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기준금리에 바짝 다가선 시장금리가 소폭 오른 탓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으로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은 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4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16%다. 전월보다 0.06% 포인트 올랐다. 12개월 만의 첫 상승세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2.67%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거의 매달 사상 최저 행진이었다. 이주영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시장금리가 소폭 오른 데다 기관투자자의 투자나 기업의 자금 수요 등 연말을 앞둔 특이 요인이 더해져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 대출 금리도 11월 3.88%에서 12월 3.91%로 올랐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 증가를 이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월 3.30%에서 12월 3.33%로 11개월 만에 상승했다. 이 차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은행들이 혼합형 상품을 중심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적극적으로 팔아 목표를 채우고서 12월에는 우대금리를 줄인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6포인트(0.54%) 내린 1951.02에 마감됐다. FOMC가 미국의 경제 회복이 ‘견고하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달러당 1093.9원에 마감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방산비리’ 예비역 해군 제독 합수단 조사받고 한강 투신

    방위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의 수사를 받던 전직 해군 제독이 한강에 투신했다. 또 정옥근(63) 전 해군 참모총장의 장남(38)과 윤연(67) 전 해군작전사령관이 각각 뇌물 수수,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됐다. 28일 경기 고양경찰서와 합수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행주대교 부근에서 해군 소장 출신 함모(61)씨가 한강으로 투신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서 차량과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들을)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함씨는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공직을 떠난 뒤에는 방산 관련 업체에서 고문을 맡기도 했다. 그는 참고인 신분으로 합수단의 조사를 두 차례 받았다. 이날도 조사를 앞둔 상태였다. 합수단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다”면서 “함씨가 조사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표시한 바 없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체포된 정 전 총장의 장남은 아버지가 현직에 있던 2008년 해군이 개최한 국제 관함식 행사의 부대행사였던 요트 대회의 광고비 명목으로 당시 STX 사외이사였던 윤 전 사령관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총장의 장남이 대주주인 회사가 요트 대회를 진행했는데, STX 측은 7억여원을 후원했다. 합수단은 이 후원금이 사실상 정 전 총장을 염두에 둔 뇌물이라고 판단할 만한 정황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이 회사 관계자 한 명도 체포했다. STX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인 윤 전 사령관은 해사 25기로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합수단은 앞서 강덕수(64·구속 기소) 전 STX그룹 회장, 서충일 ㈜STX 사장 등을 잇달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조만간 정 전 총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합수단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예비역 공군 중장 천모(6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천씨는 2006년 전역 후 항공기 부품 수입·판매업체 블루니어 부회장으로 근무하며 대표 박모(54·구속 기소)씨와 공모, 허위 서류를 꾸며 공군 전투기 부품 정비·교체대금 2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예편 뒤 수입을 축소 신고해 수천만원 상당의 군인연금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성노예 각서’ 쓰게 한 세무공무원

    ‘성노예 각서’ 쓰게 한 세무공무원

    30대 세무공무원이 성매매 업소 여성에게 돈을 빌려주고 ‘성노예 각서’를 작성케 한 뒤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하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북 모 세무서 공무원 박모(35·8급)씨는 2012년 겨울 대전 서구 K성매매 업소를 찾아 여종업원 김모(37)씨를 만났다. 미혼인 박씨가 수시로 이곳을 들락거리면서 김씨와 가까워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박씨에게 자신의 사채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고, 박씨는 2013년 7월부터 김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빌려줬다. 매달 원금과 연 40%에 달하는 이자를 갚겠다는 조건이었다. 박씨는 또 김씨에게 ‘제때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면 하루 동안 옆에 있으면서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각서를 작성케 했다. 박씨는 각서를 빌미로 하루라도 원금과 이자가 밀리면 성관계를 요구했다. 대가 없는 성관계는 한 달에 6차례 등 1년 6개월여간 26차례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거부감을 보이면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평생 노예로 살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섬으로 팔려가고 싶으냐, 노예는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협박했다. 박씨는 이어 김씨가 만나주지 않자 국세청 세무전산망에 접속해 김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네 가족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다’ ‘성매매 사실을 가족에게 폭로하겠다’고 겁을 줬다. 김씨는 박씨의 집요한 성관계 강요에 최근 성폭력상담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성매매 사실이 들통 나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지만 집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려 참기가 어려웠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성관계를 맺거나 국세청 전산망을 통해 김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사실은 인정하나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변호인을 통해 “김씨의 주장대로 갑을 관계는 아니다”며 “김씨가 돈을 갚지 않으려고 공무원인 나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에게 강요죄와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농협 제조·유통·금융의 해외 동반진출”

    “농협 제조·유통·금융의 해외 동반진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농협의 농축산업 제조·유통과 금융이 동반 진출하겠다.” 지난달 말 출범한 NH투자증권의 김원규(55) 사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쳐진 증권사다. 자기자본 4조 3950억원으로 업계 1위다. NH투자증권은 이미 농협 해외 진출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중국 신시왕그룹은 지난 22일 ‘한국농협 목우촌’이란 브랜드로 농협이 제공하는 우유를 수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중국 수출길이 막힌 국내 우유에 돌파구가 생긴 것이다. 증권사 중국 법인이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농협중앙회의 올해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의 한국계 기업인 코린도와의 협력 강화다. 인도네시아의 20위권 그룹인 코린도는 2009년 당시 우리투자증권과 합작해 현지 증권사를 세웠다. 인도네시아 법률 등에 막혀 투자가 어려운 부분은 이 합작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김 사장은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상호금융 등이 운용하는 유가증권 규모가 137조원”이라며 “자산운용의 시너지도 클 것”이라고 자신했다. NH투자증권은 출범과 함께 조직을 대거 개편,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WM사업부를 조직의 최상단에 올렸다. 김 사장은 “증권업의 위기는 거래대금 하락이나 상품 부재가 아니라 회사의 수익을 위해 상품을 밀어내면서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주식에 편중된 리서치를 주식, 채권, 현금, 대체투자 등의 자산배분 전략으로 바꾸고 최고투자책임자(CIO) 중심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기업 및 기관 고객을 위한 사업부도 강화했다. 기업고객마다 전담 매니저를 둬 회사의 모든 상품 중에서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추천하도록 했다. 별도 조직인 상품 담당 매니저는 상품 운용은 물론 고객의 요구 등을 반영한 신규 상품 개발에도 참여한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김 사장은 “살아남으려면 엄청나게 공부해야 하고 외국은 그렇게 한다”며 “처음에는 수익 경쟁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5~10년 정도 신뢰를 쌓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85년 럭키증권(우리투자증권의 전신)에 입사한 ‘30년 증권인’이다. 그는 “증권업에 대한 신뢰가 너무 떨어져 속상하다”며 “위험을 피하지 않고 인수해 사업 기회를 찾는 증권업의 가치가 인정받도록 헤지펀드 투자, 자기자본투자(PI) 등을 확대해 모험 자본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금융특집] 저금리 시대 ‘한푼 더’ 금융

    금융상품의 진화는 끝이 없다. 다양한 고객의 욕구에 맞춰야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가입해 자유롭게 납입하면서 일정 요건에 맞으면 우대금리를 주거나,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되면 연 5% 금리를 줘 저금리 기조를 무색게 하기도 한다. 불안한 해킹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주거나 기부를 도와주는 상품도 있다. 입맛에 맞게 골라보자.
  • ‘3兆 사기극’ 모뉴엘… 그 뒤엔 8억 뇌물 챙긴 관피아

    ‘3兆 사기극’ 모뉴엘… 그 뒤엔 8억 뇌물 챙긴 관피아

    벤처 신화는 없었다. 국책 금융기관과 세무당국까지 겨냥한 전방위 로비와 수출 서류 조작 등 불법과 사기만 난무했을 뿐이다. 7년간 3조 4000억원대 사기 대출을 받고 돌려막기를 한 가전업체 모뉴엘의 민낯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금융 관피아의 적폐도 실체 없는 신화 창조에 일조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범기)는 박홍석(53) 대표와 신모(50) 부사장, 강모(43) 재무이사 등 모뉴엘 관계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이미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또 미국으로 달아난 전 무역보험공사 영업총괄부장 정모(47)씨를 기소중지하는 선에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조계륭(61) 전 사장 등 한국무역보험공사 전·현직 임직원과 한국수출입은행과 서울 역삼세무서, KT 자회사인 KT ENS 간부까지 포함해 모두 1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박 대표 등은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홈시어터 컴퓨터(HTPC) 가격을 부풀려 수출한 것처럼 꾸미고 허위 수출로 발생한 수출대금 채권을 금융기관에 판매하는 수법 등으로 시중은행 10곳에서 3조 400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 실사를 나오면 실제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꾸몄다. 박 대표는 수출대금 채권의 상환기일이 다가오면 또 다른 허위 수출을 꾸며 대출받은 돈을 해외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통해 수입업자가 수출대금을 결제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허위 수출 실적을 숨겼다. 카드빚을 다른 카드로 돌려막는 것처럼 수출대금 채권을 돌려막는 수법을 반복한 것이다. 은행들은 5500억원의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모뉴엘은 KT ENS를 통해 허위 수출을 하다가 여신 규모가 늘어나자 직접 허위 수출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부터 무역금융 지원과 각종 편의를 받기 위해 전방위 금품로비에 나섰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부장부터 이사, 사장까지 모두 로비 대상으로 삼았다. 모두 8억 600만여원이 2011년 4월부터 3년 2개월간 수출보험 총액 한도 증액, 대출한도 증액, 세무조사 편의 제공 등의 청탁 명목으로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세무공무원에게 흘러들어 갔다. 금품 로비에는 기프트카드가 자주 활용됐다. 담뱃갑과 과자·와인·티슈 상자에 기프트카드나 5만원권 현금을 채워 건넸다. 강남 유흥주점에서 접대하면서 하룻밤에 1200만원을 쓰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수수자 중에는 퇴직 후 모뉴엘 협력업체와 허위 고문계약서를 체결해 매달 돈을 받아가거나, 자신의 자녀를 모뉴엘에 취직시키는 등 관피아의 전형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금융특집] 신한은행, 올레tv모바일 가입하면 우대 금리

    [금융특집] 신한은행, 올레tv모바일 가입하면 우대 금리

    신한은행은 고객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인 ‘신한 올레tv모바일 적금’을 판매 중이다. 스마트폰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1년제 상품으로 최소 1000원 이상 매월 10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5%이며 우대금리 최고 0.4% 포인트 적용 시 최대 연 2.9%까지 가능하다. 만기까지 넣은 돈이 300만원 이상이면 연 0.1% 포인트,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연 0.1%포인트, 올레tv모바일에서 금리 우대쿠폰을 얻으면 연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적금에 가입한 뒤 올레tv모바일 이벤트에서 올레tv모바일 월정액에 가입하면 1년간 2만 1500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로 올레tv모바일 문화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융특집] 우리은행, 행운의 116좌에 年 5% 고금리

    [금융특집] 우리은행, 행운의 116좌에 年 5% 고금리

    우리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입점 기념으로 고금리 당첨부 정기예금 판매와 환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당첨부 정기예금은 이달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파는 1년제 정기예금 상품이다. 한 계좌당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가입계좌 2만좌 중 1000좌를 추첨해 1등 116좌는 연 5.0%, 2등 884좌는 연 3.0%, 나머지 계좌는 기본금리인 연 2.2%를 준다. 1899명을 추첨해 인천국제공항 VIP 전용 라운지인 ‘W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도 제공한다. 다음달 14일까지 환전소나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이용해 10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고급 여행용캐리어 벨트’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은행 대표 외화예금 상품인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에 3개월 이상 돈을 예치하는 고객에게 연 0.1%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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