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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집 공사 비리’ 혐의 삼성물산 본사 압수수색

    경찰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일가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삼성물산을 압수수색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와 더불어 대기업 총수 수사에 이례적으로 속도는 내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사법 심판대에 처음으로 오를 총수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수사진을 투입해 삼성 일가의 자택 공사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진행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회장 자택 등 삼성 일가의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공사업체에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삼성물산이 이 회장 일가 자택의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비용 수십억원을 법인 비용에서 빼돌려 대납했다는 정확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증거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다음주부터 삼성물산 임원을 비롯한 삼성 측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5월 이 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업체에 대해 세금 탈루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던 중 이 회장 자택 공사비를 삼성물산 직원이 대납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한남동 이 회장 자택 근처에 있는 자택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자택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와 동시에 조 회장에 대해서도 똑같은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신청을 반려했다. 그러자 경찰은 “주효 실행 행위자인 한진그룹 건설부문의 김모 고문이 구속된 상황에서 최종 수혜자인 조 회장의 영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경찰은 검찰의 영장 신청 반려와 상관없이 조 회장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속보) 경찰 ‘이건희 총수 일가 자택공사 비리’ 혐의 삼성물산 압수수색

    (속보) 경찰 ‘이건희 총수 일가 자택공사 비리’ 혐의 삼성물산 압수수색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18일 자택공사 비리 의혹에 휩싸인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자택공사 관련 서류 등 증거를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삼성물산이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용산구 한남동에 설치하고 주택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명목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억원대 공사비를 법인 비용에서 빼돌려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공사업체에 대금을 지불하는 등 비리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일가 자택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자택공사와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회삿돈 유용 과정에 그룹 내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도 회삿돈을 공사비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조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돌려보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양호 회장 30억 배임 구속영장…가중처벌 가능성

    조양호 회장 30억 배임 구속영장…가중처벌 가능성

    文정부 첫 재벌 총수 비리 사건 한진측 “당혹스럽다” 대책회의 삼성家 인테리어 공사도 수사중 대기업 총수 자택공사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재벌 총수 비리 사건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70억원 중 30억원가량을 같은 시기에 진행하던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횡령·배임죄는 특가법상 규모가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일 때에는 3년 이상의 징역, 50억원 이상일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까지 가능하다. 경찰은 자택 인테리어 공사 업체의 세금 탈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회사 자금 일부가 자택공사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7월 초 대한항공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자금 유용에 핵심 역할을 한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씨를 구속했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조 회장과 같은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3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조 회장은 세 번째 법정에 서게 됐다. 조 회장은 1999년 11월 항공기 도입 과정에서 받은 리베이트 1095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뒤 629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300억원,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나 2002년 사면을 받았다. 또 2004년 11월에는 한나라당에 20억원의 불법자금을 제공토록 지시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으나 2심에서 벌금 3000만원으로 감형됐다. 한진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당혹스럽다. 내부에서 관련 대책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수사는 유사한 형태의 재벌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조 회장에 대한 수사는 한 중견 인테리어 업체 조사 과정에서 정보가 입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이 업체와 거래한 기업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일가 자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도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공사 대금을 지불하는 등 비리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ETF’ 15년 새 자산 규모 89배 ‘폭풍 성장’

    지난 14일은 국내에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가 도입된 지 꼭 15년된 날이었다. 한국거래소는 2002년 4개 종목으로 출범한 ETF가 15년 새 303개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3400억원에서 30조4000억원(10일 기준)으로 약 89배 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감소한 기간에도 ETF 순자산 규모는 꾸준히 늘었다. 투자자 계좌수는 1만개에서 40만6000개로, 운용사는 3곳에서 13곳으로 증가했다. 규모 비중에 비해 거래도 활발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ETF 시장이 주식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불과하지만,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10.7%이다. ETF의 인기 비결로는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분산투자가 손꼽힌다. 국내외 지수 외에도 원자재나 부동산 등 다양한 기초자산 ETF가 생겨 투자자의 선택지가 늘어났다. 한국은 아시아 각국 증시 중에서 ETF 개수가 가장 많다. 그러나 코스피200 등 시장대표지수와 레버리지·인버스에 거래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은 해결 과제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거래 대금의 75%를 차지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투기 억제’ 효과 있지만 분양가 오를 듯

    ‘투기 억제’ 효과 있지만 분양가 오를 듯

    정부가 아파트 후분양제를 공공 부문부터 도입한 뒤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하면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투기 억제 효과 등이 기대되지만 분양가 상승 등의 부담도 따를 수 있다. 정부는 일단 민간의 경우 후분양을 강제하기보다는 인센티브 등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건설사들은 결국 의무화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금융시스템 발전방안’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아파트에도 후분양제가 의무화될 경우 건설사의 추가 비용 부담이 연평균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 계획대로 2022년까지 연평균 38만 6600가구가 추가 공급되고 80% 정도 아파트를 지은 상태에서 후분양이 이뤄지면 건설사들은 선분양에 비해 연평균 35조 4000억원에서 최대 47조 3000억원을 추가 조달해야 한다. 이에 따른 아파트 공급물량 축소 우려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민간 공급 물량의 76.3%를 맡아온 중소 건설사의 부담 증가로 연평균 최소 8만 6000~13만 5000가구의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자 비용도 분양가에 전가돼 분양가가 3.0~7.8%가량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금융기관에서 건설자금을 빌리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후분양제가 이뤄지면 자금력 있는 건설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중소 건설사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반박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후분양제가 실시되면 지금처럼 대형 건설사가 주도하는 대규모 단지 개발이 어려워져 상대적으로 중소 건설업체들의 소규모 아파트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깜깜이 분양’이 사라지고 투기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도 후분양제의 이점이다. 우리은행 김규정 부동산전문위원은 “후분양제로 분양가가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집)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동·층·호수는 물론 방향과 공사 상태 등을 확인하고 분양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실시공 문제로 인한 건설사와의 분쟁도 줄어들 수 있다. 김 전문위원은 “다만 선분양제에서는 자신의 신용에 관계없이 집단대출 등을 통해 중도금을 값싼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지만, 후분양제에서는 막판에 소비자가 물건값(분양대금)을 한꺼번에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80%쯤 마무리된 상태에서 분양을 하는 만큼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분양가 리스크’가 줄어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리스크 감소는 분양권 전매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함과 동시에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반작용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렇듯 후분양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팽팽하고 아직 제도적으로 정착되지 않다 보니 후분양 관련 대출·보증상품 실적은 급감하는 추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4281억원이던 후분양 관련 금융상품 공급 실적은 지난해 609억원으로 대폭 쪼그라들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용어 클릭] ■아파트 후분양제 아파트를 짓기 전에 분양부터 먼저 하는 선(先)분양제와 달리 공사를 거의(80%) 끝낸 뒤 분양하는 제도다. 선분양제는 소비자들이 조감도만 보고 아파트를 선택해야 하지만, 후분양제는 건설 상황을 직접 확인한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 [단독] 연휴 내내 ‘카드 돈줄’ 막힌 자영업자들 분통

    [단독] 연휴 내내 ‘카드 돈줄’ 막힌 자영업자들 분통

    카드매출액 열흘간 입금 ‘제로’연휴 뒤 밀린 대금 10% 들어와 물건 매입비·생활비 급전 부족 슈퍼·식당·커피점주 등 한숨서울에서 작은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추석 연휴 내내 ‘돈줄’이 막혀 전전긍긍해야 했다. 연휴 직전에 손님들이 결제한 신용카드 매출액이 장장 열흘 넘게 카드사에서 입금되지 않았던 데다가,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에도 밀린 대금의 10분의1 정도만 들어와서다. 남들은 쉬고 노는 ‘빨간 날’ 힘들게 문까지 열었는데 정작 벌어들인 카드 매출액은 연휴가 끝나고서도 며칠 뒤에나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절반이 들어와도 부족한 판에 하루 벌어 먹고사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연휴 기간에는 어떻게 물건을 사서 장사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는 A씨만의 사례가 아니다. 동네 슈퍼나 미용실, 커피전문점, 식당 등 중소 영세 가맹업주들은 고객이 카드로 긁은 돈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긴 연휴만큼 긴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는 현재 자영업자 카드 결제 구조상 예견된 일이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고객이 카드로 비용을 결제하면 ①밴사(가맹점 카드단말기를 관리하고 가맹점 발행 카드전표 등을 수거하는 업체)가 카드사로 결제 승인 데이터를 전송하고 ②카드사가 거래를 확정하면 ③가맹점에 카드 대금을 입금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위 과정에 따라 카드 결제부터 가맹점 대금 입금까지 통상 2~3일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 연휴는 워낙 장기간이다 보니 지난달 28일 결제됐어도 금융기관이 쉬는 연휴 기간 ‘올스톱’ 됐다가 보름이 지난 이달 10~13일에야 입금된 것이다. 가맹점주들은 “앞으로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연휴가 늘어가는 추세이지만 정작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이나 카드사 등에 휴일에도 업무를 처리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카드사와 밴사, 은행 등 세 기관이 협업해서 공휴일 중 하루만이라도 세 기관의 인력이 일하게 해 가맹점에 카드 대금을 중간 지급하게 하거나 매출 입금 소요일을 하루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가 ‘상생’ 차원에서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것도 대안으로 꼽힌다. 신한카드는 60만 중소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달 10일 지급돼야 할 가맹점 대금 약 1300억원을 지난달 29일에 앞당겨 지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연휴 기간 쓸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대금 중간 정산은 은행의 휴일 영업 시스템 변화 등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금융당국의 중재 아래 장기 연휴 전 카드대금 조기 지급 등 대책을 마련하거나 돈이 급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미리 무이자나 최저금리 수준의 가맹점 대금 담보대출 등을 해주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현미 “공공 아파트부터 후분양제 도입… 민간 확대 유도”

    김현미 “공공 아파트부터 후분양제 도입… 민간 확대 유도”

    국민의당 의원 “지금이 도입 적기” 金 “장점 공감… 로드맵 만들 것” 野 “SOC 축소 일자리 정책 위배” 건설노동자 적정 임금 보장 위한 발주자 임금직불제 전면 확대도 정부가 아파트 후분양제를 공공 부문에서 우선 적용한 뒤 민간 부문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도입 방안을 10년 만에 재추진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후분양제 도입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후분양제 전면 도입은 한계가 있고 민간의 경우 대출보증 등 개선할 점이 있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하는 공공 분양은 단계적으로 후분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부문에 대해서는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높이거나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등 후분양제를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후분양제는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기 전에 분양하는 현행 선분양제와 달리 주택 공정이 끝난 뒤 분양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건설사가 분양대금을 먼저 받고 2~3년 후 준공하는 선분양제를 채택하고 있다. 선분양제는 건설사의 자금 조달이 용이하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대금을 나눠 부담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품질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앞서 노무현 정부는 2003년 11월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한 뒤 2007년 공공 부문부터 후분양제를 의무화할 계획이었지만 경기 상황을 이유로 시행이 미뤄졌고, 결국 이명박 정부 들어 폐기됐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서울) 반포 등지에선 건설사가 (재건축조합에) 후분양을 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면서 “(지금이) 후분양제 도입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주승용 의원도 “장관이 공공기관부터 후분양제를 하겠다고 하는데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정부가 내년 SOC 예산을 20% 삭감했다.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 정책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김 장관은 다주택자에게 집을 빨리 팔라고 했지만 정부 고위 공직자들도 다주택자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장관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건설 노동자에 대한 적정 임금 보장 방안을 묻자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하기 위해 발주자 임금직불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발주처 임금직불제는 발주처가 하도급 업체의 근로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공사현장에서는 발주처가 원도급자에게 공사를 맡기면 원도급자는 다시 하도급자에게 공사를 떼어주고 비용을 지급하지만, 하도급자는 근로자의 노무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 2심 집유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임범석)는 12일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모(63) 전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대구희망원 산하 시설 원장 박모(58)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적 근거도 없이 내부 규정에 따라 생활인들을 강제 격리한 행위는 법을 위반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직책상 피고인들 책임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시설 설립 때부터 이어져 온 관행이고 감금 과정에 추가 불법행위는 없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원장은 대구희망원 원장이던 2010∼2011년 노숙자 등 생활인 92명을 총 111차례 자체 징계시설인 ‘심리 안정실’에 강제 격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희망원 사무국장을 지낸 박씨는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생활인 206명을 292회에 걸쳐 강제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앞서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4) 전 대구희망원 총괄 원장 신부에게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김 전 원장 후임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자,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납품업체 리베이트 비리 고교 적발….행정실장 등 23명 입건

    납품가를 부풀려 거래업체에 지급하고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거액을 횡령하고 일부를 승진 대가로 이사장에게 건넨 혐의로 고교 행정실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배임증재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모 고등학교 전 행정실장 A(60) 씨,업무상 횡령 혐의로 같은 학교 전 행정과장 B(57)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납품업체인 사무기기·급식 업체 대표 등 23명으로부터 실제 납품가보다 부풀린 대금을 지급하고 차액 8700만원을 되돌려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사발령 때 승진 등 혜택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빼돌린 돈 중 2300여만원을 재단 이사장인 C(69) 씨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또 2년 동안 학교 운동장을 외부에 대여해주고 받은 6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에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재단 이사장 C 씨와 업무상 횡령 공범으로 납품업체 대표 2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하도급 갑질’ 우방 8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등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우방건설산업과 우방산업에 각각 과징금 3억 6800만원, 5억 100만원을 부과한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하도급대금 수백억원을 법정기일 안에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발생한 대금 지연지급 이자 수억원도 주지 않다가 공정위가 사건 조사를 시작하고 나서야 대금과 이자를 지급했다. 두 회사는 SM그룹 계열 건설회사로 대표이사가 동일하다.
  • ‘처제와 26년 내연관계’ 유명 대학 교수…사실혼·위자료 소송전 중

    ‘처제와 26년 내연관계’ 유명 대학 교수…사실혼·위자료 소송전 중

    중견 시인이자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교수가 26년간 내연 관계를 가졌던 처제와 사실혼과 위자료 청구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고법 민사38부(부장 박영재)는 A(50·여)씨가 대학 교수인 B(58)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B씨는 1985년 A씨의 언니와 결혼했다가 9개월 만에 이혼하고 처제였던 A씨와 1986년부터 2012년까지 26년간 연인으로 지냈다. A씨와 헤어진 뒤 2015년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 A씨는 B씨의 책임으로 사실혼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위자료와 대여금, 구상금 등 총 4억 9331만원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B씨의 요구로 여섯 번 인공유산을 했고 논문을 대신 작성하거나 금전 지원을 해줬다”면서 학대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희생으로 B씨가 학위를 받아 대학 교수가 됐지만 잦은 폭력을 행사했고, 이 때문에 사실혼 관계가 끝났으니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1심은 “두 사람의 내연관계로 B씨가 전처와 이혼했고, 이후 A씨가 B씨의 논문 작성에 많은 도움을 준 점, A씨의 집에 B씨의 속옷과 세면도구가 있으며 B씨의 차가 A씨 아파트에 등록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던 사실 등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내연관계를 맺은 사정만으로는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A씨와 B씨는 각자 따로 살았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생활을 했으며, 혼인생활의 실체가 있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1심에서 패소한 A씨는 구상금에 대해서만 항소했다. B씨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면서 묘지대금 1331만원을 자신이 대신 냈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증거 등에 의하면 A씨가 B씨의 부탁을 받고 묘지대금 1331만원을 대납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1331만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이처럼 소송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겁을 줘 민사소송 합의금을 받아내려 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김병주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B씨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겁을 주며 합의금을 받아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판사는 “A씨의 행위는 나름대로의 정당한 목적과 동기에서 비롯됐다”면서도 “그것을 실행하는 수단과 방법이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정도나 범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처제와 26년간 내연관계 유명 대학 교수, 위자료 소송전

    처제와 26년간 내연관계 유명 대학 교수, 위자료 소송전

    중견 시인이자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교수가 26년간 내연 관계를 가졌던 처제와 사실혼과 위자료 청구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고법 민사38부(부장 박영재)는 A(50·여)씨가 대학 교수인 B(58)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B씨는 1985년 A씨의 언니와 결혼했다가 9개월 만에 이혼하고 처제였던 A씨와 1986년부터 2012년까지 26년간 연인으로 지냈다. A씨와 헤어진 뒤인 2015년에는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  A씨는 B씨의 책임으로 사실혼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위자료와 대여금, 구상금 등 총 4억 9331만원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B씨의 요구로 여섯 번 인공유산을 했고 논문을 대신 작성하거나 금전 지원을 해줬다”면서 학대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희생으로 B씨가 학위를 받아 대학 교수가 됐지만 잦은 폭력을 행사했고, 이 때문에 사실혼 관계가 끝났으니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1심은 “두 사람의 내연관계로 B씨가 전처와 이혼했고, 이후 A씨가 B씨의 논문 작성에 많은 도움을 준 점, A씨의 집에 B씨의 속옷과 세면도구가 있으며 B씨의 차가 A씨 아파트에 등록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던 사실 등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내연관계를 맺은 사정만으로는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A씨와 B씨는 각자 따로 살았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생활을 했으며, 혼인생활의 실체가 있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1심에서 패소한 A씨는 구상금에 대해서만 항소했다. B씨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면서 묘지대금 1331만원을 자신이 대신 냈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증거 등에 의하면 A씨가 B씨의 부탁을 받고 묘지대금 1331만원을 대납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1331만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이처럼 소송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자신에게 겁을 줘 민사소송 합의금을 받아내려 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김병주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B씨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겁을 주며 합의금을 받아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판사는 “A씨의 행위는 나름대로의 정당한 목적과 동기에서 비롯됐다”면서도 “그것을 실행하는 수단과 방법이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정도나 범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가출소녀 성매매시킨 일당 4명 실형

    15세 가출 청소년에게 80여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대금을 받아 챙긴 20대 일당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한모(23) 씨에게 징역 2년6월~4년3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한씨와 함께 범행하거나 이를 방조한 나머지 3명에게는 각 징역 2년 6개월∼4년을 선고하고 한씨를 비롯한 이들 모두에게 성매매알선 방지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한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 휴대전화 만남 주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인 A(당시 15·여)양에게 같은 해 8월까지 한 달 가까이 수원 등지를 돌며 하루 평균 3차례, 모두 81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양이 10만∼30만 원씩 성매매 대가로 받아온 돈을 숙박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찜질방에 머물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수사기관에서 “아픈 날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성매매를 했다. 바다에 놀러가고 싶다고 했지만 이들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신체발달과 사회적응 측면에서 미숙한 존재인 피해자를 불특정 다수 남성의 성 매수 상대방으로 알선했다”며 “이러한 범행은 청소년의 건전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 형성을 저해하고 청소년에 대한 성매매 수요를 낳는 등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비록 피고인들의 성매매 알선행위 기간이 아주 길지는 않고 강압적으로 성매매를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대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하거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은 아니지만, 범행경위와 방법 등이 매우 좋지 않아 어느 정도 장기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가출소녀 성매매시킨 일당 4명 실형

    15세 가출 청소년에게 80여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대금을 받아 챙긴 20대 일당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김정민)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한모(23)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4년 3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한씨와 함께 범행하거나 이를 방조한 나머지 3명에게는 각 징역 2년 6개월∼4년을 선고하고 한씨를 비롯한 이들 모두에게 성매매알선 방지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한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 휴대전화 만남 주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가출 청소년인 A(당시 15·여)양에게 같은 해 8월까지 한 달 가까이 수원 등지를 돌며 하루 평균 3차례, 모두 81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양이 10만∼30만 원씩 성매매 대가로 받아온 돈을 숙박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찜질방에 머물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수사기관에서 “아픈 날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성매매를 했다. 바다에 놀러가고 싶다고 했지만 이들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경제적·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신체발달과 사회적응 측면에서 미숙한 존재인 피해자를 불특정 다수 남성의 성 매수 상대방으로 알선했다”며 “이러한 범행은 청소년의 건전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 형성을 저해하고 청소년에 대한 성매매 수요를 낳는 등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비록 피고인들의 성매매 알선행위 기간이 아주 길지는 않고 강압적으로 성매매를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대금을 개인적으로 착복하거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은 아니지만, 범행경위와 방법 등이 매우 좋지 않아 어느 정도 장기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자금조달·입주계획 신고, 강화된 청약 1순위 자격, 재건축 조합원 양도 제한

    자금조달·입주계획 신고, 강화된 청약 1순위 자격, 재건축 조합원 양도 제한

    추석 이후 주택시장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8·2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각종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거래 감소가 이어지고 당분간은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 구입 대출 한도가 강화돼 실수요자 거래마저 위축된 상황에서 주택 구입 자금조달 계획까지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시장이 무주택 위주로 바뀌어 청약 경쟁률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로 투자 목적의 거래도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편법 줄면서 일반거래도 위축 예상 지난달 26일부터 부동산거래신고법이 개정돼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때에는 자금조달 계획과 입주계획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분양권, 입주권, 오피스텔도 포함된다.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신고필증이 발급되지 않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 수 없어 거래가 불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과천 등은 거의 모든 아파트 가격이 3억원을 넘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아파트 거래에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주택 구입자금 중 자기 자금은 은행 예금, 부동산 매도액, 주식·채권 매각대금, 보증금 승계, 현금 등으로 구분한다. 차입금은 금융기관 대출, 사채 등으로 나눠 꼼꼼히 신고해야 한다. 입주 계획은 직접 입주할 것인지, 임대를 놓을지를 구분해 신고해야 한다. 본인 입주 시 가족이 함께 사는지도 따진다. 주택 구입자금의 흐름을 유리알처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부적절한 대출, 투기가 의심되는 거래, 편법 증여거래 등을 막겠다는 취지다. 일반 거래를 위장한 편법거래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불가피하게 일반거래도 일정 수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집중 조사를 벌이고, 위법 사례가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지방자치단체, 한국감정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동산거래조사팀’도 구성했다. 집중단속 대상은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집값 상승률이 높거나 단기적으로 거래가 늘어난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해당된다. 미성년자, 다주택자와 분양권 단기 거래자를 비롯해 거래가 빈번하거나 현금 위주로 거래하는 등 투기적 거래로 의심되는 주택 거래자도 집중 조사 대상이다. 조사는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대면 조사로 이뤄진다. 우선 부동산거래신고시스템(RTMS)으로 투기 의심 사례를 찾아내 신고서류 검토와 소명자료를 정밀 분석한다. 필요하면 대면 조사도 벌인다. ●청약가점제도 확대… 경쟁률 하락 지난달 20일 모집 공고 아파트부터 청약제도가 크게 바뀌었다. 모집 공고와 청약 일정 차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적용은 이달부터 시작된다. 지역에 관계없이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의 1순위 자격이 강화됐다. 종전에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지방 6개월)이 지나고 납입 횟수가 12회(지방 6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예치기준금액을 넘으면 1순위 자격이 주어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으려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납입 횟수가 24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예치기준금액 이상이 돼야 한다. 청약가점제도 확대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기존 75%에서 모든 아파트로 확대되는 것이다. 85㎡ 초과주택은 적용 비율이 50%로 기존과 같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85㎡ 이하는 40%에서 75%로 늘어나고, 그동안 가점제를 적용받지 않았던 85㎡ 초과주택도 30%가 적용된다. 1순위 자격 요건 강화는 아파트 청약 참여자 감소로 이어져 청약 경쟁률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청약통장에 가입해 1년 뒤 인기 지역 아파트를 분양받는 청약 쇼핑이 줄어들고, 분양권 거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투기과열지구에서 1주택 소유자도 추첨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었으나 가점제 적용 비율이 확대되면 무주택 실수요자가 우선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점수가 낮으면 사실상 새 아파트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재건축 투자 목적 거래 크게 줄 것 8·2 대책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원칙적으로 막았다. 다만 조합 설립 후 3년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거나 사업시행인가 후 3년 이내에 착공하지 못했을 때 주택을 3년 이상 소유한 조합원에게는 조합원 지위 양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자에게도 조합원 지위 양도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재당첨 제한 조치는 8·2 대책 원안대로 반영돼 재건축 투자 거래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원오“박상진, VIP가 말 사주라 시켜…세상에 알려지면 탄핵감이라 말했다”

    한때 최순실씨의 승마계 최측근이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으로부터 “VIP(박근혜 전 대통령)가 말을 사주라고 해서 (삼성이 지원을) 한 건데, 세상에 알려지면 탄핵감”이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29일 밝혔다. 박 전 전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5년 12월 5일 한국에 온 뒤 1월 말쯤 박 전 사장과 만났고, 앞으로 당신 입 조심하고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며 박 전 사장이 거듭 ‘입단속’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사장이 자신이 일정이 빡빡하지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꼭 만나서 식사를 하자며 관리하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전무는 삼성의 정씨에 대한 독일 승마 지원 과정에서 삼성과 최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깊이 개입한 인물이다. 그러나 2015년 8월 최씨 소유의 ‘코어스포츠’와 삼성 사이에 승마 훈련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최씨가 용역 대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알고 사이가 틀어진 뒤 귀국했다. 박 전 전무는 이 같은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 박 전 사장을 만났고, 박 전 사장에게 삼성의 정씨 지원은 박 전 대통령의 뜻이었다는 취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전 전무는 “최씨가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이 VIP 만났을 때 말 사준다고 했지 언제 빌려준다고 했느냐’며 흥분하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전무의 이날 증언은 삼성 측 주장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다. 이 부회장 등 삼성 측에서는 독일 승마 지원이 정씨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가 최씨에 의해 변질됐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의 승마 지원 지시도 정씨의 지원을 의미하는지 몰랐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박 전 전무는 특검팀이 “이 얘기를 수사 과정이나 지난 재판에서 안 한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자신의) 변호사가 말하지 말라고 했고, 조사 때 그런 맥락을 이미 진술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굳이 해서 복잡하게 만드는 건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전무의 폭로로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매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법정에 나오기 전에 검사와 만난 것 아니냐”고 따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 대해 “증거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안종범 수첩을 증거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용의 진실성이 증거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런 기재가 있다는 자체만 증거로 삼는 것”이라며 수첩을 정황 증거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P2P 대출상품 투자, 원금·이자 못 받을 수도…투자 전 체크포인트

    직장인 김모(42)씨는 지난해 말 개인 간 거래(P2P) 대출로 돈을 벌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9개월 만기의 부동산 PF 상품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 은행의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연 4% 금리로 대출을 받아 20%의 수익을 거두면 연 15%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기가 지났지만, 이자는커녕 원금도 건지지 못했다. 만기 시점에 해당 업체에 연체가 발생해 해당 거물이 착공도 못 했기 때문이다. 최근 P2P대출이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섣부른 결정과 부족한 이해에 따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감안하고, 과도한 수익을 보장한다면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2P상품 투자의 경우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닌 만큼, 기본적으로 원금이 손실될 수 있다. 원금을 보장한다거나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경우 유사수신에 해당할 수 있다. 그 때문에 P2P상품 투자 때에는 본인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개인은 업체당 1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어 여러 업체에 분산투자해야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부동산 PF 상품은 빌라 등 건축자금을 미리 대출해주는 계약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건축과 분양이 이뤄져야만 담보가 생성되는 상품이다. 부동산 경기 하락 때에는 담보물의 예상 가치도 감소할 수 있다. P2P 대출 상품 수익은 ‘비영업대금 이자소득세율’ 27.5%가 적용된다. 다만, 100개 이상의 신용채권에 소액분산투자하는 상품은 실효세율이 16~17%까지 떨어진다.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아무 조건없이 돌려준다거나 과도한 경품을 준다고 약속하는 P2P 상품은 조심해야 한다. 불완전 판매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으로 P2P 중개업체의 평판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이밖에 해당 업체가 고객 재산 보호를 위해 고객 예치금을 P2P 업체 자산과 분리해서 보관하는 지 여부와 P2P 금융협회 가입사인지를 투자 전에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불공정 환불’ 시정 거부 에어비앤비, 檢 수사받는다

    에어비앤비 “전세계 환불 동일… 한국 공정위, 정책 변경 못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 약관을 시정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와 회사 대표 에온 헤시온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정명령 불이행으로 외국 사업자와 대표가 검찰에 고발된 건 처음이다. 발단은 지난해 11월 공정위가 에어비앤비의 ‘엄격 환불 조항’과 ‘서비스 수수료 환불 불가 조항’이 소비자에게 과도하게 불리하다며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에어비앤비의 환불 정책은 숙소 제공자가 ‘엄격‘, ‘보통’, ‘유연’ 등의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중 ‘엄격’ 유형은 이용자가 예약을 취소할 경우 숙소 도착 7일 전까지는 무조건 50%만 환불해 주고 그 이후엔 단 한 푼도 환불해 주지 않아도 된다. 수수료를 아예 환불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있다. 에어비앤비는 숙박 예정일이 30일 이상 남은 시점에 취소하면 숙박대금을 전액 환불하고 30일 미만일 때는 50%를 환불해 주는 것으로 약관을 수정했다. 문제는 이 내용을 한국 소비자에게만 보이도록 했을 뿐, 숙소 제공자에게는 여전히 기존 약관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숙소 사용자와 제공자 간에 다툼이 생길 소지가 높다. 공정위는 “에어비앤비의 이런 약관 운용 방식이 법에 여전히 저촉된다”며 검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 측은 “공정위 주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소비자에게도 동일한 환불 정책을 적용하라는 것인데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191개국은 각각 다른 규정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 공정위가 다른 나라의 정책까지 변경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에어비앤비는 그간 환불해 주지 않았던 중개 서비스를 100% 환불해 주기로 공정위와 합의하고도 정작 실행 단계에서는 ‘연간 3회 초과 취소 혹은 중복 예약 시 환불 불가’라는 조건을 달았다. 공정위는 이 조항이 중복 예약 조건 등을 폭넓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시정명령을 제대로 이행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일정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환불을 하도록 한 공정위 시정명령보다 한발 더 나아간 조치”라고 반발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근혜 기치료’ 의료행위일까…‘기치료 아줌마’ 법정에서 시연

    ‘박근혜 기치료’ 의료행위일까…‘기치료 아줌마’ 법정에서 시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비선 진료’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일명 ‘기치료 아줌마’가 직접 기 치료 행위를 시연했다. 이 전 행정관은 기치료가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자신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이 이를 의료행위로 보고 유죄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28일 이 전 행정관의 속행 공판을 열고 ‘기치료 아줌마’ 오모(75)씨를 상대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오씨는 이 전 행정관의 1심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와 한 차례 증언했지만 재판부가 “어떤 식으로 기 치료를 하는지, 의료인이 꼭 해야 하는 정도의 치료 행위인지 궁금하다”고 해서 다시 신문이 이뤄졌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이 전 행정관의 첫 공판에서 “오씨의 진술은 ‘손만 대면 기를 통해 막힌 혈이 치료된다’는 것인데, 기치료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행해지는지 재판부가 알 수 없다”면서 특검팀에 관련 증언이나 증거를 보강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씨가 법정에서 기 치료를 시연할 수 있도록 이날 간이침대를 준비했다. 특검팀은 시연 대상자까지 대동해 왔지만 변호인 측은 ‘특검 측 사람’이라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재판부의 지휘에 따라 오씨는 법정 여성 경위를 간이침대에 엎드리게 해 기 치료를 시연했다. 오씨는 여성 경위의 등과 허리 사이를 양손으로 꾹꾹 누르거나 손바닥을 펴 등 부위에 올려놓았다. 손바닥으로 등을 쓸어 내리기도 했다. 오씨는 “손과 발을 먼저 풀어준 다음에 등과 같이 근육 뭉친 곳을 풀어주고 손바닥을 대면 기가 통하면서 뭉쳤던 게 풀려나간다”고 말했다. 2007년 무렵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기 치료를 해 왔다고 말한 오씨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일반 사람보다 몸이 약해서 손만 대도 뭉친 게 풀렸다”면서 “청와대에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갔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다녀올 때마다도 들어갔다”고 증언했다.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의 주치의·자문의도 아닌 민간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일명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하도록 하는 과정에 개입하고, 김 원장 외에도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무자격 의료업자들을 청와대에 들여보낸 혐의(의료법 위반 방조) 등으로 기소됐다. 오씨는 “이영선은 제가 뭘 하는지 모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박 전 대통령의 기 치료를 끝낸 후 이 전 행정관에게서 그 대금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증인으로 나와 오씨에게서 기 치료를 받은 경험을 증언했다. 장씨도 최씨를 통해 오씨를 소개받았다. 장씨는 오씨가 부항기를 이용해 피를 뽑은 적이 있다면서 “그때는 솔직히 조금 힘들어서 이모(최순실)에게 ‘어지럽다’고 하니까 ‘대통령도 그렇게 하는데 왜 너 혼자 어지럽다고 하느냐’고 혼을 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9일 이 전 행정관의 항소심 심리를 마무리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추석 앞두고 中企·소상공인에 37조 푼다

    은행 年 1.5% 우대금리 대출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과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36조 9000억원의 돈보따리를 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국은행(2175억원)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4조 5300억원), 일반은행(19조 5725억원)이 총 24조 3000억원, 중기부가 1조 1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은행권은 연 1.5% 우대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여기에 정책금융으로 8조 3000억원, 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신규 공급과 만기 연장으로 7조 6000억원을 공급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으로 7000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불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2조 4000억원의 전용자금을 공급한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2000억원 늘렸다. 개인 구매 한도도 9∼10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증액했다. 지난 15일 시작한 전통시장 한가위 그랜드 세일은 추석(10월 4일) 전후까지 계속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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