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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개발 혁신제품 올 430억어치 구매

    中企 개발 혁신제품 올 430억어치 구매

    정부가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한 제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혁신제품 430억원어치를 시범 구매한다. 변호사가 중소기업의 불공정피해를 상담·지원하는 ‘호민관 제도’도 도입된다.●유통3사 PB제품 대금 결정 조사 중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정책기획단이 건의한 13개 정책 과제 중 공공기관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제도 등 4건을 즉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발족한 기획단은 학계와 연구원, 업계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공공구매 시장에서 기술개발 제품 구매액 비중이 2016년 기준 4.3%(3조 7000억원)에 불과하다”며 공공기관이 기술개발 제품을 시범 구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중기부는 조달청과 한국전력 등 6개 주요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시범 구매 지원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간 430억원 이상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달부터 불공정피해 법률 서비스 중기부는 업종별 불공정실태를 수시로 조사해야 한다는 정책기획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 대형 유통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자체상표(PB) 제품 대금 결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적발되면 개선 요구 및 행정 제재를 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전기·전자, 섬유·의류 등 주요 수·위탁 거래업종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중기부는 다음달부터 서울과 부산의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서 전문 변호사의 불공정피해 상담 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 주력업종을 체인형 협동조합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예산 270억원을 활용해 체인형 협동조합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찰 따돌리려…가상화폐로 마약 거래한 유학생들

    해외에서 밀반입한 시가 8억원 상당의 마약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받고 되판 유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김모(29)씨 등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 3명은 2016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미국과 인도에서 대마와 해시시 등 마약 8㎏가량을 구매해 여행용 가방, 국제 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학생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이로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외에서 들여온 마약을 판매총책인 서모(34)씨에게 전달했다. 서씨는 지인 10명과 함께 일반적인 방식으로 검색·접속할 수 없는 비밀 인터넷 ‘딥웹’(Deep Web)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 마약을 판매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마약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송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은 당일 비트코인 시세에 따라 1g당 10만∼12만원 선에 판매했다. 마약을 전달할 때에는 속칭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주택가에 마약을 숨겨 놓은 뒤 그 위치를 구매자에게 알려줘 스스로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서울 강남·서초·마포구 등지의 주택 우편함이나 화단, 화분 아래에 마약을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게 마약을 구매한 김모(35)씨 등 66명도 덜미가 잡혔다. 이 가운데 마약 전과가 있거나 대량으로 마약을 사들인 10명은 구속수감됐다. 경찰은 대마와 해시시 약 700g과 필로폰 130g을 압수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우리은행, 사회 초년병 매일매일 짠플랜·짠테크

    우리은행, 사회 초년병 매일매일 짠플랜·짠테크

    저금리 지속과 경기불황으로 사회 초년병이 목돈을 모으기 쉽지 않은 시기다. 안 쓰고 아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절약과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비 짠테크 적금’과 ‘위비 꾹적금’ 등 모바일적금 2종을 출시했다. ‘위비 짠테크 적금’(최고금리 연 2.75%)은 모바일 사용에 능숙하면서도 여윳돈이 적은 20~30대가 자투리 돈을 꾸준히 저축하도록 유도하는 상품이다. 대표적인 적금 방식인 ‘52주 짠플랜’은 최초 이체금액을 1000원으로 한 뒤 52주간 매주 1000원씩 늘려 가는 방식이다. 모두 적립하면 약 138만원을 모을 수 있다. 50주 이상 꾸준히 적립하면 연 1.0%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다른 적금 방식인 ‘매일매일 캘린더플랜’은 매달 특정일이 되면 하루 자동이체금액이 1000원씩 늘어난다. 매일 입금하는 금액이 1000원대에서 최대 2만원대로 수입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병에게 인기가 있다. 모든 영업일에 적립할 경우 한 달 약 21만원, 1년이면 252만원을 모을 수 있다. ‘1DAY 절약플랜’(봉투살림법)은 하루 생활비 목표액을 정해 놓고 실제로 쓴 생활비를 입력하면 차액만큼 자동으로 적립된다.‘위비 꾹적금’은 미션 성공 시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목표 금액이 자동 적립되는 상품이다. 금연이나 운동 등 자신과의 약속에 성공했거나 적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날 때마다 버튼을 ‘꾹’ 한 번 누르면 된다. 자동이체 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2.4% 금리가 제공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BK기업은행, 내 아이 적금과 입출금 통장을 하나로

    IBK기업은행, 내 아이 적금과 입출금 통장을 하나로

    IBK기업은행은 만 19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전용상품으로 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의 장점을 합친 ‘i-미래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적금통장처럼 활용하면서도 중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 해지 없이 입출금식 통장처럼 수시로 자금을 출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한번 신규로 가입하면 만 19세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는 적금형 입출금식 통장이다. 통장에 입금된 금액에 대해 전월 출금거래가 없다면 1000만원까지 적금 금리 연 1.2%를, 전월 출금거래가 있다면 입출금식 금리 연 0.3%를 제공한다. 칭찬스티커를 통해 우대금리를 주는 것도 특징이다. 칭찬스티커는 기업은행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 내 ‘칭찬스티커’ 코너를 통해 예금주인 아이 앞으로 누구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다. 비대면 채널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칭찬스티커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칭찬스티커를 전월 2개 이상 받으면 당월 잔액에 대해 우대금리 0.2%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더하면 입출금식의 경우 연 0.5%를, 적금은 연 1.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하고 적금 형태로 3개월 이상 거래한 경우 상해후유장해, 식중독입원 등의 보장이 포함된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보험은 조건 충족일 다음날부터 1년간 제공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MB “큰 꿈 있으니 비자금 중단하라”…구속영장에 나타난 ‘치부의 역사’

    MB “큰 꿈 있으니 비자금 중단하라”…구속영장에 나타난 ‘치부의 역사’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90년대 초반부터 다스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계획하면서 비자금 조성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검찰이 파악했다.●“영포빌딩 지하 2층에 불법자금…직접 살펴보기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따르면 1996년 4월 15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직원인 정모씨에게 선거사무소 경리 업무를 맡게 하고, 3월쯤 여론조사 회사에 의뢰한 선거 여론조사 비용을 다스 법인 자금으로 지급하게 했다. 이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그는 다스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또 형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개인적인 관심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정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다스에서 지급하게 했다’고 허위 증언하도록 했다고 검찰은 봤다. 1991년 11월부터 처남이자 재산 관리인이던 고 김재정씨 등을 영포빌딩에 근무하게 하면서 다스 비자금 등 불법자금을 관리하도록 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포빌딩 지하 2층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대형 금고와 차명계좌에 보관된 수백억원대 불법자금의 관리 현황을 살펴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영포빌딩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법자금을 세탁해 보관하다가 사적 비용으로 사용하는 저수지’라고 판단했다. ●검찰 “다스 차명 보유, 대통령 당선 무효 사유”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있던 1985년 당시 현대자동차 정세영 회장의 제안에 따라 차명으로 설립했고, 자본금 3억 9600만원을 이 전 대통령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94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비자금 339억원을 조성해 돈세탁했다고 적시했다. 다스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은 이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선거,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 때 선거 비용, 우호적인 언론인 등 유력 인사에게 건넨 촌지 비용, 동료 국회의원 후원금, 사조직 운영 경비, 차명 재산 관리 및 사저 관리 비용 등으로 쓰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다스가 많은 이익을 내는 사실이 드러나면 현대차가 납품가를 낮추자고 할까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분식회계를 지시한 사실도 검찰은 지적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차명 보유에 대해 검찰은 “피의자의 대통령 당선무효 사유로 연결되는 국가 중대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큰 꿈 있으니 위험한 일 말라” 비자금 중단 지시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임기 말인 2005년 10월쯤 김성우 다스 사장 등에게 다스의 자금 횡령을 중단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 서울시장으로서 청계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한 뒤 자신에 대한 여론 호감도가 상승하자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주변 관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당시 현대자동차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다스를 통해 비자금을 만드는 것이 부담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6년 1~3월쯤 김성우 다스 사장 등이 횡령액 규모를 보고하자 “내가 큰 꿈이 있으니 올해부터는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면서 비자금 조성 중단을 지시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조카 다스 입사시켜 ‘횡령 장부 세탁’ 맡겨 대통령 당선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3월 조카 이모씨를 다스에 입사시킨 뒤 그 동안 횡령 범죄가 없었던 것처럼 장부를 꾸미는 임무를 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또 청와대 관저 가족 모임에 조카 이씨를 불러 차명 보유했던 도곡동 땅 매각대금 계좌 관리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조카 이씨는 이 전 대통령에게 해외 미수 채권을 회수한 것처럼 장부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그 동안 횡령한 자금을 회사 수익으로 돌려놓겠다고 보고했다. 또 법인세까지 줄이겠다고 보고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카 이씨에게 “잘했다. ○○이가 잘했네. 너 혼자 다 해도 되겠다”고 격려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명박 부부, 다스 법인카드 총 1796차례 사용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의 다스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95년 김성우 사장에게 “다스의 법인카드를 하나 발급해서 서울로 올려보내라”고 지시했다. 모 시중은행 경주지점에서 다스 명의로 발행한 카드를 전달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2월 서울대병원에서 김윤옥 여사의 병원비 10만원을 결제하는 등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1796차례에 걸쳐 다스 법인카드를 썼다. 주요 사용처는 서울 시내 특급호텔과 식당, 리조트, 백화점, 의류매장, 미용실 등지였고, 액수는 총 4억여원에 달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다스 법인카드를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 5월에는 미국의 호텔 등에서, 그해 7월에는 호주에서 썼다. 1996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의원직을 잃고 미국으로 건너간 1998년부터 1999년까지는 다스 법인카드가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됐다. ●도곡동 땅 매각대금은 아들 전세금 및 결혼 비용에 검찰은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처남 김재정씨 명의로 돼 있던 도곡동 땅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 차명재산이라고 결론내렸다. 도곡동 땅 매각대금 263억원은 다스 유상증자 대금, 논현동 사저 재건축 및 가구 구매, 처남 김재정씨 사후 상속세, 아들 이시형씨 전세보증금 및 결혼 비용 등에 쓰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누나 이귀선씨 명의로 차명보유한 이촌동 상가와 부천 공장 등에서 나오는 수익 중 2억 6880만원은 2007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딸 이승연씨의 생활비로 월 400만원~1000만원씩 나눠 지급됐다고 영장에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2007년 검찰수사에서 다스 차명보유 밝혔으면 이명박 당선 무효 사유”

    검찰 “2007년 검찰수사에서 다스 차명보유 밝혔으면 이명박 당선 무효 사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에서 12년간 비자금을 조성해 세탁·관리하는 과정을 주도했으며 빼돌린 300억원대의 돈을 선거 등 정치활동이나 차량구매, 사저 관리비 등 개인적 용도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이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에 ‘BBK 의혹’ 등을 수사했던 검찰이나 이듬해 특검팀의 수사에서 드러났다면 대통령 당선이 무효가 됐을 것이라고 검찰은 결론 내렸다.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청구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서 이 전 대통령이 1994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비자금 339억원을 조성해 돈세탁했다고 적시했다. 비자금은 이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통령 등의 선거비용, 우호적인 언론인 등 유력 인사에게 건넨 촌지 비용, 동료 국회의원 후원금, 사조직 운영 경비, 차명재산 관리 및 사저 관리 비용 등으로 쓰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설립한 경위를 구속영장에 설명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1985년 당시 현대자동차 정세영 회장의 제안을 받고 다스를 차명으로 설립했으며, 자본금 3억9600만원을 이 전 대통령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차명 보유했다는 점을 두고 검찰은 “피의자의 대통령 당선무효 사유로 연결되는 국가 중대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범행 사실이 특검 수사 당시 드러났을 경우 미쳤을 전 국가적 파급력 등 고려하면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구속영장에 적었다.이 전 대통령은 이후 다스 경영진에 분식회계를 지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스가 많은 이익을 내는 사실이 드러나면 현대차가 납품가를 낮추자고 요구할 것을 우려해 분식회계를 지시했고, 조성한 비자금은 ‘불법자금 저수지’인 영포빌딩의 지하 사무실 대형금고나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됐다고 검찰은 말했다. 이런 식의 비자금 조성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임기를 마치고 대권 후보로 거론되던 2006년 초 “내가 큰 꿈이 있으니 올해부터는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는 이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중단됐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1991∼2000년 선거 캠프에 고용됐던 현대건설 관계자 7명의 급여 4억3천여만원을 다스가 부담하게 하고, 1999년 다스로부터 5천390여만원에 달하는 고급 승용차 에쿠스를 받았으며, 1995년∼2007년 다스 법인카드로 4억580여만원을 사용한 의혹 등도 횡령 혐의에 포함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처남 김재정씨 명의로 돼 있던 도곡동 땅 역시 이 전 대통령이 차명재산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 땅의 매각대금 263억원은 다스 유상증자 대금과 논현동 사저 재건축·가구구매, 처남 김씨의 사후 상속세, 아들 이시형씨의 전세보증금 및 결혼비용 등 이 전 대통령을 위한 용도에 쓰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친누나 이귀선씨 명의로 차명 보유한 이촌동 상가와 부천 공장 등에서 나오는 수익 중에서 2억6천880만원은 2007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딸 이승연씨의 생활비로 월 400만원∼1천만원씩 나눠 지급됐다고 영장에 적시했다. 연합뉴스
  • 무주택자 청약기회 박탈 ‘규제의 역습’

    무주택자 청약기회 박탈 ‘규제의 역습’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로또 아파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청약자격과 분양가 규제가 역설적으로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들의 청약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남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공급되는 84㎡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의 분양가는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분양가격이 절대적으로 비싸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가 감히 청약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거니와, 이들이 주택자금 대출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길이 봉쇄돼 내 집 마련의 기회조차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그동안 신규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정도) 대출이 가능했다. 시공사가 보증을 서고 준공 이후에는 입주자가 대출을 승계받는 것이 허용돼 종자돈만 있으면 청약에 참여,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집값 안정과 가계부채를 줄이려고 중도금 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바람에 입주 전까지 분양 대금 전액을 마련할 능력이 없는 무주택자는 뻔히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청약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방위적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옥죈 부작용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중산층 이하 무주택자들의 박탈감만 더하고 있다. 때문에 ‘있는 자’들의 잔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자들만의 리그라는 것이다. 최근 청약 광풍을 몰고 온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에서 만난 박순정씨는 “청약가점이 높아 당첨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중도금 대출이 없다고 한다”면서 “서민들은 강남이나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 청약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서울 개포 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84㎡짜리 분양가는 12억 5000만~14억 300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분양권 가격과 비교해 6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당첨만 되면 앉아서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중도금 대출을 없앴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있는 자들의 잔치를 야기하고 있다. 분양가와 시장 가격(시세) 격차가 커 이익이 한쪽으로 편중되고 청약 광풍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서민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가를 규제했지만 시세 차익은 고스란히 현금 동원력이 있고 운 좋게 당첨된 사람에게만 귀속되는, ‘의도치 않은 모순’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정부가 도입했던 채권입찰제를 시행하면 개발이익의 일부를 정부가 회수할 수 있다. 청약 광풍과 로또 기대감이 분양가와 주변 아파트값 상승의 불쏘시개로 작용할 수도 있다. 서울 강남에서는 4월 이후에도 분양가 규제를 받는 재건축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청약과열과 시세차익 기대감이 다시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잠잠해진 기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최종구 ‘묻지마 가산금리’ 경고장… 은행은 또 ‘반짝 시늉’으로 끝낼까

    [스포트라이트] 최종구 ‘묻지마 가산금리’ 경고장… 은행은 또 ‘반짝 시늉’으로 끝낼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한 은행 대출 가산금리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예금금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가산금리 산정 체계에 문제가 있는지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의 압박이 시작되면 꼬리를 내렸다가 어느 순간 슬며시 고개를 치켜드는 가산금리가 이번엔 잡힐지 주목된다.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기준금리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 쉽게 말해 ‘원가’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금융채 금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이 대표적으로 활용된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씨티 등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해 매달 중순 공시한다. 금융채 금리는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의 유통금리로,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과 만기별로 발표한다. CD 금리는 금융투자협회가 10개 증권사로부터 보고받은 값 중 가장 높은 것과 낮은 것을 제외한 8개사 평균을 산출해 하루 두 번 고시한다. 따라서 기준금리 산정은 개별은행이 개입할 수 없다.은행이 영업을 하려면 자금 조달 외에도 많은 비용이 든다. 인건비 등 업무 비용과 세금 등 각종 법적 비용, 돈을 떼일 가능성에 대비하는 위험 프리미엄 등이 필요하다. 은행은 이런 비용에 순수 마진인 목표이익률까지 녹여 가산금리를 책정한다. 구체적인 가산금리 산정방식은 영업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는다.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상품 가격과도 같은 대출금리 결정권은 당연히 판매자인 은행에 있다. 특정은행이 대출금리를 지나치게 높이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경쟁력을 잃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일반 상품과 달리 신용등급, 소득수준, 보유자산 등에 따라 제각각 결정되고, 소비자는 정보의 제약으로 은행 간 금리를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은행들이 이를 악용해 ‘이자놀이’를 한다는 지적이 과거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다.이에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2012년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을 제정했다. 목표이익률 등 가산금리 주요 항목을 조정하거나 신설할 때는 내부 심사위원회 심사를 받게 했다. 또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대출유형에 따른 신용등급별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매달 공시토록 했다. 모범규준은 법적 강제성 없이 업계 자율에 맡긴 것이지만, 가산금리 ‘거품’을 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가산금리를 둘러싼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금리인상기 도래로 최근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졌다. 기준금리가 올라 대출금리가 인상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은행들이 합당한 이유 없이 가산금리까지 높이는 건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예금금리는 거북이 걸음처럼 찔끔 오르거나 오히려 뒷걸음질해 분노를 키웠다. 실제로 금융위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산금리는 변동성이 지나치게 심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한 은행은 지난해 4월 1.3%의 가산금리를 매겼는데, 5월에는 같은 신용등급자에 대한 대출임에도 1.5%로 0.2% 포인트나 높였다. 다른 은행은 지난해 10월 1.52%였던 가산금리를 11월 1.12%로 0.4% 포인트나 낮췄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상환기간이 최장 30년을 넘어 0.1% 포인트 금리 차도 대출자에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지난 1월 은행 잔액기준 예금금리(총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03% 포인트 오른 1.21%에 그친 반면 대출금리는 3.53%로 0.05%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 차는 2.32% 포인트로 확대돼 2014년 11월(2.36%포인트)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80%로 전달 대비 오히려 0.01% 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3.62%→3.69%로 0.07% 포인트나 올랐다. 예대금리 차는 1.89% 포인트로 지난해 11월(1.76% 포인트)에 비해 두 달 만에 0.13% 포인트 뛰었다. 국내 19개 은행(인터넷은행 포함)은 지난해 11조 2000억원의 순이익을 남겨 재작년 2조 5000억원보다 4.5배나 늘었다. 2011년(14조 4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금리상승기에 ‘이자놀이’로 앉아서 돈을 벌었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자이익이 2016년 34조 4000억원에서 37조 3000억원으로 2조 9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전당포 영업’에 빠졌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최 위원장은 “시장경쟁을 통해 결정되는 가격변수인 금리수준에 대해 정부가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러나 가산금리 산정방식은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소비자를 차별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금금리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고, 예대금리 차가 커지는 현상은 자율적인 금리결정권을 가진 은행이 타당성을 설명해야 할 부분”이라며 “은행들이 모범규준을 당초 취지대로 잘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금리산출 관련 내부통제체계 및 내규에 따른 금리조정 합리성 등에 대한 은행권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이와 별도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금리산정 투명성과 객관성, 합리성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또 대출금리 인하요구권 등 소비자 권리보호 제도가 제대로 활용되는지 등도 함께 파악할 계획이다. 하지만 은행들은 정부가 사실상 금리 책정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관치금융’의 부활이라고 반발한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가산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금융당국 수장이 직접 서슬 퍼런 경고장을 날렸는데, 누가 소신있게 금리를 결정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05% 포인트 올렸다가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고 3주 만에 되돌렸다. 당시 금감원은 “금리결정권은 은행에 있다”면서도 “가산금리 산정 방식이나 수준이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 신한은행이 큰 부담을 느꼈다는 관측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B 아들 이시형, 이상은 다스 회장 배당금도 가로채 쓴 정황

    MB 아들 이시형, 이상은 다스 회장 배당금도 가로채 쓴 정황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다스 최대주주이자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배당금을 가로챈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다스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전무인 이시형씨가 자신이 관리하는 이상은 회장 명의의 통장으로 이상은 회장의 배당금을 입금하라고 다스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런 수법으로 이시형씨가 챙긴 돈은 수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이상은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 등은 2013년쯤 이시형씨가 이상은 회장의 도곡동 땅 매각 대금 150억원 중 10억원을 요구해 가져갔다고 검찰에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시형씨는 이상은 회장 명의 통장에 10억원을 넣어두고 자신의 통장처럼 관리했는데, 이상은 회장의 배당금 역시 같은 통장으로 챙겨 관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형씨는 검찰에서 “이상은 회장에게 주택자금을 빌린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시형씨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시형씨가 이 돈을 생활비 등으로 썼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런 정황 역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상은 회장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점을 뒷받침해준다고 보고 있다. 이상은 회장에게 돌아가야 할 배당금을 적법한 절차 없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스의 진짜 주인을 밝히는 작업은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을 밝히는 검찰 수사와도 맞닿아 있다. 도곡동 땅 매각 자금은 다스의 최대주주(47.26%)인 이상은 회장이 회사 지분을 취득할 수 있었던 종잣돈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현재 땅 매각자금 150억원 중 67억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실도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일 것이라는 의심을 낳고 있다. 다스 지분이 전혀 없는 이시형씨가 마치 회사 소유주인 양 경영 실권을 휘두른 정황도 이와 맞닿아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아들 이시형씨와 형 이상은 회장의 금전 거래에 대해 “형과 아들 사이의 문제일 뿐 나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 “돈 되는 건 다 팔자”…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

    아시아나 “돈 되는 건 다 팔자”…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

    일각 “박삼구 무리한 M&A 유동성 위기”아시아나항공이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각에 이어 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한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돈 되는 건 다 팔아’ 재기하겠다는 몸부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연이은 자산 매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보유 중인 CJ대한통운 주식 73만 8427주를 935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의 9.11%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주식을 시장이 열리기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의 CJ대한통운 보유 지분은 1.75%(40만주)로 줄어들었다. 지난 14일 도이치자산운용과 광화문 사옥 매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자본 매각까지 나선 것이다. 아시아나가 현금 확보에 뛰어든 것은 유동성 위기 탓이다. 한때 급격히 몸집을 불리느라 그룹 재무 사정이 악화됐고 주축인 아시아나항공마저 주춤하면서 총부채가 4조 4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절반인 2조 182억원의 만기가 연내 도래한다. 6월이 만기인 차입금 규모도 최대 6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의 현금성 자산은 1100억원에 불과하다. 건물을 판 금액 중 아시아나 지분 80% 몫인 3000억~4000억원과 CJ대한통운 주식 매각대금 935억원을 합쳐야 상반기 유동성 위기를 간신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박삼구 회장의 과욕이 부른 무리한 인수합병(M&A)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도로 뱉어 내고 금호타이어 재인수도 불발되는 등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이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윤옥 여사, 다스 법인 카드 10년 넘게 사적 사용”

    “김윤옥 여사, 다스 법인 카드 10년 넘게 사적 사용”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다스의 법인 카드를 10년 넘게 4억원이 넘는 돈을 사적으로 사용해 온 것을 포착했다고 16일 KBS는 보도했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윤옥 여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대통령 당선 직전인 2007년 말까지 백화점이나 해외 면세점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검찰은 해외에서 결제된 카드 내역과 김 여사의 출입국 내역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은 인정했지만 법인카드는 친척들이 돌려가며 쓰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의 강남 아파트 전세자금 6억여원의 출처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일부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토지공개념,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플러스 칼럼] 토지공개념,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토지공개념이란 사회주의 이론이 아니다토지 공개념은 자유시장 경제에서 사유재산 침해로 비쳐질 것이다. 1989년에 만들어진 택지 소유 상한제와 토지 초과 이득세가 위헌 결정을 받았고 토지 소유에 대하여 국가가 규제하고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중한 세금은 자본주의적인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바람에 1994년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토지 공개념 자체가 위헌사유는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 총인구의 10%가 전체 사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라는 명목으로 토지의 선점자에게 토지 투기로 인하여 노력하지 않은 공익적인 부가 주어진다면 빈부의 차가 심해지고 공공의 이익이 방치당하는 것이다. 헌법 23조 2항과 122조에 명시된 것처럼 토지가 공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소유와 처분에 일정한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자유시장 경제 사회에서는 모든 상품이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지만 땅만큼은 면적이 제한된 천부적인 자원으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자유민주주의인 것이다. 고전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나 헨리 조지가 자유시장 경제의 원리를 발전시켰지만 제한된 토지의 특수성을 역설한 것은 개인의 부를 위하여 무한정 소유할 수 없도록 국가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지는 내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것이 되어야 새로 태어나는 후세들 모두에게 순환되는 기회의 땅이 되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으로 덕 보는 나라 중국 중국은 토지를 개인이 살 수 없으며 50년 동안 국가로부터 임대료를 납부하고 빌려서 사용하는 나라이다. 물론 임대권을 사고팔 수도 있다. 국가 소유의 토지는 도시계획이 수월하고 임대료가 저렴해서 토지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초기비용이 적다. 대자본을 땅 쪽에 묻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한국과는 크게 비교가 되고 땅 투기로 폭등된 부분까지 감수해야 하니 창업이 어려운 것이다. 토지의 수명은 영원하지만 인간의 수명은 유한하기 때문에 계속 주인이 바뀔 때마다 폭등한 토지대금과 취득세, 등록세, 교육세, 도시계획세, 재산세, 상속 증여세 등이 복잡하게 따라 다닌다. 상속세의 경우 30억원 이상은 50%가 국가에 납부하므로 반 토막이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사유재산은 국가 발전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도시개발이나 사회간접시설 건설 시, 토지수용법이나 알박기에서 소송이나 물리적 행사 등 시간 손실이 커진다. 토지 공개념의 도입은 선조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후세에게 물려주는 가장 큰 유산이다. 이미 형성된 사유재산은 인정하고 신도시 분양에만 적용해야 한다 토지공개념의 도입은 50년간의 임대를 보장해 주어서 기존의 사유재산이 피해가 없도록 연착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동산 소유자는 50%에 가까운 상속세가 있기 때문에 재산 가치가 반감되므로 억울할 일도 없는 것이다. 또한 토지 구입자금과 보육세, 교육세, 상속증여세, 등기이전비가 모두 사라져 주택구입비가 줄고 사업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국가는 세수 부족분에 대하여 토지보유세로 전환하면 무리가 없는 것이다. 이제 땅은 후세들의 사업기회가 많아져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자신의 생애주기 동안 국가로부터 빌려 쓰고 돌려주는 개념이 되었을 때 신세대가 땅의 혜택을 고르게 분배받고 개인과 사회는 능력에 따라 더 큰 땅도 임대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토지 공개념의 도입은 중국의 기업환경과 같은 동등한 기회를 갖게 되어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이 초기에 땅속에 매몰시켜야 할 비용과 이자 부담을 지상으로 끌어 올려 경제가 활성화되므로 중국처럼 저비용 경제의 활성화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개헌에서 토지 공개념의 국민적 수용은 지방 산업도시의 새로 수용된 토지부터 실시한다면 지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산업단지의 반값, 아파트의 반값 등 적극적인 반값 기업도시가 우후죽순처럼 형성되어 1,000만의 청장년 실업과 60대의 노후 실업을 해소하여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MB 구속영장 가닥] MB, 다스 소송비 대납 문건 “조작”… 檢, 사법처리 속도 올릴 듯

    [MB 구속영장 가닥] MB, 다스 소송비 대납 문건 “조작”… 檢, 사법처리 속도 올릴 듯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사실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향후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소환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에 구속영장 청구 등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인데,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 간 검찰 진술이 크게 엇갈림에 따라 영장 청구 필요성이 커졌다는 평가다.검찰 관계자는 15일 전날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 결과에 대해 “검찰이 제시한 보고서 등 객관적 자료에 대해서도 보고받은 사실을 부인하거나, 조작된 문서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우선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DAS)를 이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한 게 맞다던 측근 진술에 대해 허위 가능성을 주장했다. 다스 전·현직 사장, 재산관리인, 조카 이동형 다스 부회장 등이 다스 실소유주로 이 전 대통령을 지목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측근들의 진술을 “본인들이 처벌받지 않으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폄하했다. ‘집사’로 불릴 만큼 최측근으로 꼽힌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작성한 문건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자신을 방어했다. 영포빌딩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 문건엔 2007년 11월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60억원을 다스 변호를 맡은 로펌인 에이킨검프에 대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작성자 조사를 마쳤다”며 김 전 기획관이 문건의 신빙성을 검찰에서 털어놨음을 시사했다.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현재 김 전 기획관이 구속 수감된 점을 감안하면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명분이 갖춰질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 상납 혐의와 관련된 공소장에서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적시했다. 방조범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주범인 이 전 대통령이 불구속 기소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문제 제기도 가능한 국면이다.이 전 대통령 진술은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도 엇갈렸다. 전날 오전 조사에서 검찰이 ‘이 회장과 이 전 대통령 처남인 고 김재정씨가 공동 소유했던 도곡동 땅 매각대금 150억원 중 67억원이 이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갔다’고 추궁하자, 이 전 대통령은 “이 회장으로부터 약 67억원을 빌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차용증이나 이자 지급 내역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회장은 이 전 대통령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이 없고 도곡동 땅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BBK 특검 이후 도곡동 땅 소유와 관련 이들의 진술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내용 분석이 끝나지 않아 (이 전 대통령을) 어떻게 처벌할지 등을 검토한 바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데다 다른 피의자들이 인정한 문건의 증거 능력을 이 전 대통령이 탄핵하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이유가 쌓이고 있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날 검찰 관계자가 이 전 대통령 진술 내용을 언론에 비교적 자세히 설명한 점을 두고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쪽에 무게를 두고 명분 확보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철벽’ MB가 마지못해 인정한 2가지 혐의는?

    ‘철벽’ MB가 마지못해 인정한 2가지 혐의는?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 받았지만 사용처 못 밝힌다”“형 이상은한테 도곡동 매각대금 67억원 빌렸지만 증거는 없다” ‘피의자’ 신분의 이명박 전 대통령은 2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에서 검찰이 캐물은 18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전혀 모르는 일”이라거나 “나와는 무관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렇게 ‘철벽’을 친 이 전 대통령조차 마지못해 인정한 혐의는 2개다. 검찰이 들이댄 증거와 측근의 진술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단 얘기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을 통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10만 달러(약 1억 7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10만 달러를 청와대 가사업무 담당 직원에게 전달했다. 해당 직원이 청와대 내실 책상 위에 올려뒀다”는 김 전 실장의 구체적인 진술을 근거로 추궁하자 이 전 대통령은 제대로 반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그러나 10만 달러의 용처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할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에 전달됐다는 김 전 실장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검찰은 사용처가 특정되지 않더라도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이 인정한 또다른 혐의는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 명의의 도곡동 땅을 판 대금 가운데 67억원을 논현동 사저 건축대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형한테 돈을 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이자를 내지 않았고 차용증을 찾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결국 이 전 대통령은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관계 일부만 인정하면서도 자신에게 불리한 구체적인 진술을 애써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의혹,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 16개 혐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거나 “나에게 보고 없이 실무선에서 한 일”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소비자 상담 1위는? 휴대전화 관련 상담

    지난해 하반기 부산지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한 상담은 휴대전화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부산시청 소비생활센터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체 4만 4464건의 상담 중 휴대전화 관련 상담이 280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다음으로 자동차 구매 및 수리 관련 상담 1176건, 기타 의류 및 섬유 관련 상담 1129건, 중고자동차 중개 및 매매 상담 1097건, 국외 여행 상담 742건 등의 순이다. 헬스장 및 피트니스 센터(735건), 택배화물 운송서비스(684건), 초고속인터넷(648건), TV(624건), 정수기 대여(607건) 상담 등이 뒤를 이었다. 애프터 서비스와 품질 관련 상담이 1만 3306건(29.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제공 및 기타 상담이 1만 1133건(25.0%), 계약해제 및 해지 상담 9218건(20.7%), 계약 불이행 5060건(11.4%) 등이다. 소비자상담 처리 결과를 보면 상품 및 시장정보, 보상기준 설명 등 정보제공이 3만 7638건(84.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환, 환불, 배상 등 실질적인 피해 처리는 6825건(15.3%)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사업자와 원만한 해결이 어려울 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나 부산시 소비생활센터(051-888-2141∼4)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휴대전화 개통 때 요금제 할인을 마치 휴대전화 대금을 지원해 주는 것처럼 광고하면서 ‘공짜’라는 말로 현혹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MB, 국정원의 김윤옥 전달 10만달러는 수수 인정”

    “MB, 국정원의 김윤옥 전달 10만달러는 수수 인정”

    김희중 전 부속실장 자백대로 .. 사용처는 함구“김백중 비롯 측근들 진술은 처벌 회피 위한 거짓”110억원대 뇌물 수수혐의 등으로 검찰에서 21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활비 상납금 가운데 1억여원 가량에 대해서만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일부 혐의의 사실관계를 인정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예를 들어 국정원 자금 관련 부분 중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통해 10만 달러(약 1억 700만원)를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만 달러는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던 김희중 전 실장이 검찰 조사에서 자백한 내용이다. 그는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미국 국빈 방문 전 김윤옥 여사 보좌진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런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돈의 사용처는 밝히지 않았다. 또 김윤옥 여사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일부 사실관계를 제외하면 이 전 대통령은 뇌물 의혹이나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과 관련해 “알지 못한다”거나 “나에게 보고 없이 실무선에서 한 일”이라는 식으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검찰이 수사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이사장, 이영배 금강 대표, 김성우 다스 사장,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의 진술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처벌을 경감받기 위한 허위진술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또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내용이 담긴 청와대 문건 등을 검찰이 제시했으나 이 전 대통령은 보고받은 사실을 부인하거나 “조작된 문서로 보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의 소송 비용 대납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고, 에이킨검프가 무료로 소송을 도와주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다”는 입장을 취했다. 큰형인 이상은씨 명의의 도곡동 땅 판매대금 중 67억원을 논현동 사저 건축대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관계는 인정했으나 이는 빌린 돈이라고 이 전 대통령은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재임 기간 순방 일정 등이 담긴 일정표를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상당히 빽빽한 일정표로, 굉장히 바쁘셨다는 취지가 담겼다”며 “업무에 대한 설명 정도로, 혐의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알리바이(용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고 싶은 일 해야 후회 없어… 창업 3년 만에 흑자 냈죠”

    “하고 싶은 일 해야 후회 없어… 창업 3년 만에 흑자 냈죠”

    시할아버지 죽음으로 삶 돌아봐 8년 다니던 안정된 은행 박차고 100만원 들고 P2P벤처 세워 “시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생처음 상복을 입자 언젠가는 죽음을 맞을 제 인생을 돌아봤어요. 은행에서 승승장구하고 목돈을 모아 퇴직한 뒤 여유롭게 살면 행복한 인생일까? 후회가 없을까? 억울해서 눈을 감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이효진(35) 8퍼센트 대표는 8년간 다니던 우리은행을 박차고 나와 2014년 국내 최초로 중금리 P2P(개인 대 개인) 기업을 세웠다. 이공계 엘리트코스(한성과학고·포항공대 수학과 졸업)를 밟은 뒤 아버지처럼 은행원이 됐지만 가슴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퍼스트 펭귄’ 본능이 이 대표를 창업의 길로 이끌었다. 무리 중 가장 먼저 바닷속에 뛰어들어 먹이를 구하는 퍼스트 펭귄은 도전과 개척자 정신의 상징이다. “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맡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신용등급이 미달해 연 20%대 고금리로 내몰린 사람을 수없이 봤어요. 은행 대출이 힘든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자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거죠. 이들을 위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라면 꼭 성공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어요” 국내 벤처업계 지인을 통해 미국의 P2P 산업을 전해들은 이 대표는 단돈 100만원으로 창업에 나섰다. P2P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기업)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투자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핀테크(금융+IT) 사업모델이다. 대출자에겐 연 10% 내외 금리로 돈을 빌려줘 2금융권보다 이자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 준다. 투자자에겐 예적금보다 훨씬 높은 금리로 수익을 안겨 준다. 양쪽 모두에게 ‘윈윈’인 셈이다. 투자자에게 8%대 금리를 보장하겠다는 뜻으로 사명을 8퍼센트로 지었다. 이 대표의 예상대로 P2P는 최근 급성장했다. P2P 업계 누적 대출액은 지난달 2조원을 돌파하는 등 2년도 채 되지 않아 23배나 시장 규모가 커졌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등록된 정식 회원사만 64개다. 비등록사까지 합치면 200개에 달한다. 8퍼센트는 지난 1월 처음으로 월간 손익 흑자를 기록했다. 창업 3년 3개월 만이다. 최소 5년은 걸릴 것으로 봤는데, 1년 9개월 가까이 앞당겼다. 대부업자로 분류되는 등 금융권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았던 P2P는 최근 제도권 금융 진입 첫발을 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P2P 대출 연계 대부업자 등록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감독과 관리를 받는 ‘울타리’ 안에 들어왔다. 이 대표는 “예적금이나 펀드는 15.4%의 세율이 적용되는 반면, P2P 수익은 비영업대금에 대한 이자로 분류돼 27.5%가 매겨진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선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 판매 신한은행이 프로야구 구단 승률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짜리 상품이다.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 ‘신한 두산베어스 정기예금’ 등 선택 구단에 따라 상품 이름이 다르다. 기본 이자율은 연 1.5%로, 월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씨티은행, 자산관리 통장 금리 1.5% 한국씨티은행이 기존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씨티 자산관리 통장’의 신규 가입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2015년 출시된 이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씨티은행 예금, 펀드 등의 이용 실적에 따라 최저 연 0.1%(세전)부터 최고 1.4%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규 가입자는 1회에 한해 신규일부터 2개월 뒤 말일까지 우대금리 1.5%를 받을 수 있다.●SK증권, 지수 연계 ELS 공모 SK증권이 홍콩항셍 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2401회 주가연계증권(ELS)’과 코스피200을 좇는 ‘제2368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출시했다. 만기는 3년 6개월과 18개월이다. ELS는 6개월마다 조기상환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18개월), 85%(24개월, 30개월), 80%(36개월) 이상이면 연 6.7% 수익을 준다. 만기 시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지수의 65%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B는 만기에 기초자산지수가 최초기준지수보다 높고 그보다 15% 초과한적이 없으면 최고 연 7% 수익을, 15% 초과 상승했거나 기초지수 미만으로 떨어지면 2.5%를 준다. 마감은 16일까지다. ●신한카드, 온라인 웨딩 서비스 오픈 신한카드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올댓쇼핑’ 내에 웨딩 서비스를 오픈했다. 올댓쇼핑 사이트에서 80여개의 제휴 웨딩 상품서비스를 확인하고 온라인 예약을 통해 고객이 직접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웨딩홀부터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혼수상품까지 제휴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3~10% 할인 혜택도 준다.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A동 5층에서 ‘신한카드 올댓웨딩 박람회’도 진행한다.
  • 가상화폐 시세정보 실시간 확인하세요

    대형 포털업체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시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식이나 환율처럼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한 번으로 가상화폐 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셈이다. 그동안 가상화폐 가격은 개별 거래소 웹사이트나 가상화폐 관련 사이트 등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네이버·다음·카카오톡에서, 빗썸은 네이버에서 가상화폐 시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는 업비트와 빗썸 외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 시세도 추가한다. 지난주부터 다음과 카카오톡에서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35종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가상화폐 이름을 검색하면 카카오톡에서 ‘샵(#)검색’을 통해 조회 가능하다. 당일 고가·저가, 거래대금 정보를 비롯해 기간별 원화 기준 거래 금액 추이를 제공한다. 가상화폐 계산기로 가상화폐 수량에 따른 원화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는 다음달 초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빗썸도 이달 내로 네이버를 통해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상화폐별 등락률을 비롯해 현재가와 고가, 저가 등 기본적인 가격 정보 조회 서비스를 열고, 향후 거래량과 거래금액, 52주 최고가 및 최저가 등의 정보도 추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에 업비트나 빗썸뿐만 아니라 주요 거래소가 함께 시세 제공에 나설 것”이라며 “가상화폐 특성상 거래소마다 시세가 다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거래 실명제를 지키고 있는 주요 거래소들과 논의 중”이라며 “거래소별 개발 일정에 따라 서비스 오픈 일정은 달라질 수 있지만, 사용자인터페이스(UI)는 대체로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MB 포토라인 선 날… “씻을 수 없는 죄” 자백한 집사 김백준

    MB 포토라인 선 날… “씻을 수 없는 죄” 자백한 집사 김백준

    “檢조사로 모든 진실 밝혀질 것” 첫 공판 김백준, MB 향해 일침 김진모 전 비서관도 일부 인정 사위에게 이팔성 돈 받은 정황 김윤옥 여사 조사도 배제 못해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14일 오전 그의 ‘가신’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사실을 법정에서 시인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제 죄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여생 동안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며 첫 재판부터 사실상 자백에 가까운 말을 남겼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의 심리로 이날 오전 11시 열린 첫 공판에서 김 전 기획관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과 2010년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4억원을 받아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방조 등)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그의 공소장에는 이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적시돼 있다. 김 전 기획관은 이날 피고인으로선 이례적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준비해 온 메모를 꺼내 읽으면서 “제 잘못으로 인해 물의를 빚고 이렇게 구속돼 법정에 서게 된 것에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평생을 바르게 살려고 최선을 다해 왔는데 불현듯 우를 범해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바로 지금 이 시간 전직 대통령이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보다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앞서 한 시간 일찍 같은 재판부에서 첫 재판을 받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국정원 자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실관계에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고 횡령과 뇌물죄도 법리적인 문제가 있다”(변호인)고 주장했다. 그는 2011년 4월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 불거진 당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국정원 특활비 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4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낸 의견서를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 신승균 국익전략실장에게 국정원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문의했고 신 실장에게서 돈이 든 쇼핑백을 전달받아 장석명 총리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전달한 사실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 초나 중순까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수수 및 다스 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여러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이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방침이 주목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이영배 금강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초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지난 7일 14시간의 조사 과정에서 대선 자금과 인사청탁 등의 명목으로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은 이 전무가 자신의 허락을 받지 않고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10억원을 가져다 썼다고 검찰에 시인하며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조사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가 지난 11일 다시 소환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받은 14억 5000만원의 상당액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에겐 고가의 명품백을 받은 의혹도 제기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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