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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아람코, 작년 영업이익 압도적 세계 1위…삼성전자 3위

    사우디 아람코, 작년 영업이익 압도적 세계 1위…삼성전자 3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낸 회사로 확인됐다. 1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아람코는 작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2240억 달러(253조 7248억원)에 달해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EBITDA 기준으로 미국 애플이 818억 달러(92조 6057억원)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삼성전자는 776억 달러(87조 8509억원)로 3위였다. 2위와 3위 간 영업이익 격차가 약 42억 달러인 것에 비해 1위 아람코와 2위 애플의 격차는 무려 1422억 달러가량 된다. 이 밖에 유럽 최대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은 533억 달러로 4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손모빌은 각각 404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피치는 아람코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아람코는 1970년대 후반 국영화된 이후 회계장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피치의 평가는 아람코에 대한 첫 평가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아람코는 석유화학업체 사빅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신용등급이 채권시장에서의 평가에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아람코는 지난달 27일 사우디 국부펀드 중 하나인 공공투자펀드(PIF)로부터 사빅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691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정부는 2018년 하반기에 아람코의 국내·외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 공개를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021년으로 연기했다. 영업이익으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기업이기 때문에 아람코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세계 유수의 증권거래소는 물론 각국이 정부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다. 사우디는 지나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경제 체질을 탈바꿈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아람코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이희진 동생 ‘부가티 판매대금 10여억’ 환수 착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씨 동생(31)의 ‘슈퍼카 판매대금’을 검찰이 환수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박광배 단장)은 이씨의 동생이 슈퍼카 ‘부가티 베이런 그랜드 스포트’를 팔고 받은 대금을 찾아내 벌금 가집행을 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이 1심에서 가납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 동생의 슈퍼카 판매대금은 15억원이다.그는 이 돈 중 5억원을 현금으로 부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현금은 수사기관이 증거로 갖고 있다. 검찰은 나머지 10억원도 가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법원의 가납 명령은 형이 확정되기 전에 그 벌금을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벌금을 내야 할 법인이 해산해 버리는 등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면 벌금형을 집행하기 어려워질 우려가 있을 때 법원이 판결과 함께 명령한다. 이씨 동생은 징역 2년 6개월, 벌금 100억원의 선고가 유예된 상황이다. 따라서 동생 개인이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는 검찰이 강제 집행할 수 없다. 그러나 동생이 유일한 사내이사인 D법인에는 벌금 150억원과 가납 명령이 내려진 만큼 가집행이 가능하다. 해당 슈퍼카는 D법인의 자산이었다. 검찰은 “이희진씨 등이 차명으로 소유한 10억원 규모의 채권도 찾아내 환수하는 등 작년부터 가집행을 계속해오고 있었다”며 “제보나 수사 중 파악한 정보 등을 토대로 환수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수단이 많지 않아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새주인 찾은 GM군산공장-전기차 생산

    지난해 2월 폐쇄된 한국지엠(GM)군산공장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자회사인 명신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113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 예정일은 6월 28일이라고 공시했다. 전북도는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의 명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앞으로 약 9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은 토지 공시지가만 1242억원이며 생산설비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신 설비를 갖춰 매각 대금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은 공장 정비과정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초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며 5년 안에 자체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연간 15만대까지 양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군산공장 생산라인은 도장 공정까지 갖췄기 때문에 기존 설비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생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에 따라 이른바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과 연결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컨소시엄의 기업 안정화를 통한 조기 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와 도, 군산시, 기업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투자촉진형 상생일자리 창출에도 폭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9일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GM 군산공장 인수협약 체결과 관련해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 폐쇄로 큰 아픔을 겪어온 군산 시민과 도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는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지사는 “군산공장을 인수하기로 한 MS그룹은 차체 제작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매우 우수한 기업”이라고 소개한 뒤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다. MS그룹은 현대차 출신으로 현대차 사장과 현대증권 회장을 역임한 이양섭 회장이 1982년 설립했다. 명신산업을 모태로 차체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회사인 엠에스오토텍은 현재 이 회장의 아들인 이태규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현대·기아차에 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지난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차체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 외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산업과 금형제작업체 엠에스티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있으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8919억원에 이른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뒤 5월 말 공장 문을 닫았다. 2000여명의 공장 직원 가운데 1400명가량이 희망퇴직하고, 600여명이 부평과 창원공장에 전환 배치되거나 무급휴직 상태로 복직을 기다리고 있다. 또 군산지역 협력업체 119곳 가운데 15곳이 휴폐업하는 등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GM 군산공장 새 주인 찾았다...車부품업체가 인수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한국GM 군산 공장을 인수한다. 한국GM 군산 공장은 영업악화 등으로 지난해 2월 폐쇄한 곳이다. 29일 전북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종속회사인 명신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113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 예정일은 6월 28일이라고 공시했다. 전북도는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의 명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앞으로 약 9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은 토지 공시지가만 1242억원이며 생산설비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신 설비를 갖춰 매각 대금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차체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은 공장 정비과정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초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며 5년 안에 자체 모델을 개발할 예정으로 2025년에는 연간 15만대까지 양산할 계획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군산공장 생산라인은 도장 공정까지 갖췄기 때문에 기존 설비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생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에 따라 이른바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과 연결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GM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군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 1400여 명은 희망퇴직을 했고 600여 명은 부평·창원 GM공장에 전환 배치되거나 휴직 상태로 복직을 기다리고 있다. 군산 공장 인수가 확정되면 이들의 복직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남도 청년 전세주택 대출 이자 지원사업 시행

    경남도 청년 전세주택 대출 이자 지원사업 시행

    경남도가 금융기관과 협조해 주택 전세 대출을 받는 청년들에게 최저 이율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이자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28일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 경남은행과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도는 전세 주택 대출을 받는 청년들에게 3000만원 한도내에서 이자 3%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이 어려운 청년들이 전세자금을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 절차 완화를 약속했다. 또 농협과 경남은행은 청년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존 대출상품보다 금리를 낮춘 저금리 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이에 더해 0.5% 우대금리적용을 합의했다. 도는 이자지원 협약에 따라 신용등급 7~8등급(시중 대출금리 5% 안팎)인 청년이 전세 집을 구하기 위해 9000만원을 대출 받으면 우대금리 등을 적용받아 최저 연 3.3%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3000만원에 대해서는 이자 3%를 추가로 지원 받게 돼 연간 450만원의 이자 부담이 207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준비하면서 청년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관련기관과 협의를 계속해 다른 지역보다 좋은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통상 보증비율인 90% 수준을 넘어 100% 보증으로 은행의 금리인하 여건을 조성했다. 농협과 경남은행은 지역 청년들을 위해 시중 보다 더 높은 인하율을 적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복지부와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사업신청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는 도내에 주소를 두거나 대출 신청 뒤 1개월 이내에 전입신고가 예정된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 보증금 1억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을 임차할 때 지원된다. 취업준비생과 대학생(대학원생)은 본인소득 3000만원 이하, 부모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첫 취업 후 5년 미만의 사회초년생은 본인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청년 주거실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이 청년들의 주거에 대한 부담과 고민을 줄여 주고 청년이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울릉도 전기차 공유(셰어링) 사업 ‘공회전’

    경북도와 울릉군이 ‘친환경 섬’ 이미지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공유(셰어링)’ 사업이 겉돌고 있다. 28일 도 등에 따르면 울릉도 전기차 세어링 사업은 총사업비 1636억원을 들여 섬 전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점차 줄여나가 장기적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전기차만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656억원을 들여 전기차 1640대를 단계적으로 구입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에 160억원, 주차 시설인 셰어링 허브 구축에 460억원, 운영비에 360억원 등을 투자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내연차를 매각한 대금으로 출자하면 조합에서 카셰어링을 통한 수익을 다시 주민들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는 전기차가 전체 차량 5632대의 4% 정도인 224대가 보급됐으며, 2017년 말엔 카세어링을 운영할 주민협동조합이 설립됐다. 개인 소유 차량이 아닌 공동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카 셰어링을 통해 고질적인 주차난과 차량 증가 등의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울릉군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민협동조합에 출자한 주민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주민공유조합 설립 1년이 넘도록 주민설명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세어링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우려한 섬 지역 렌트카 업체와 택시 업계의 반발, 주민들의 낮은 수용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울릉 주민들은 “관광지이면서 국내에서 눈이 제일 많이 내리는 관계로 4륜구동 차량과 승합차·버스 비율이 높은 섬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전기차 세어링 사업은 현실에 맞지 않다”면서 “행정 당국의 장밋빛 청사진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협동조합 측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면서 “전기차 세어링 사업이 친환경 관광 녹색 섬을 표방하는 울릉군이 가야 할 길은 틀림없는데 주민 참여가 낮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울릉도에는 10여개 업체가 렌트카 200여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택시 47대(개인 33, 영업용 14)가 운행되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금융상품] 모바일로도 신규 가입 가능… 연 1.5% 우대금리 제공

    [금융상품] 모바일로도 신규 가입 가능… 연 1.5% 우대금리 제공

    한국씨티은행은 기존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씨티더하기통장’의 신규 가입을 모바일로도 가능하도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씨티더하기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한국씨티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0.1~1.5%(연·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처음 가입자는 1회에 한해 전월 은행거래실적에 상관없이 신규일부터 다음다음 달 말일까지 신규일에 고시된 신규가입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신규가입 우대금리는 이 예금의 일별 최종 잔액 중 10억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제공되며, 영업점 방문 신규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한 신규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규가입 우대금리 적용 기간 이후에는 전월 씨티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0.1~1.5%(연·세전)의 거래실적별 이율이 적용되며, 거래실적별 이율 적용 금액을 초과하는 예금 잔액에 대해서는 0.1%(연· 세전)의 이율이 적용된다.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의 제한이 없으며, 매월 발생한 이자를 다음 달에 입금해주기 때문에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월 3만원대 무제한 ‘장병 요금제’ 새달 출시

    월 3만원대 무제한 ‘장병 요금제’ 새달 출시

    한 달에 3만 3000원만 내면 통화와 문자는 물론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병사 전용 휴대전화 요금제가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모든 병사에게 허용되는 다음달 1일에 맞춰 통신사들이 이러한 내용의 병사 전용 저가 요금제를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통신 3사(SKT, KT, LGU+)의 3만 3000원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무제한에 하루 데이터 2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본 사용량이 소진되면 속도만 3Mbps로 제한된다. 만약 장병들이 입대 전 사용하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그대로 사용하면 25% 선택약정 할인까지 받아 월 2만 4750원까지 요금을 낮출 수 있다. 또 5만 5000원 요금제는 SKT와 LGU+가 내놨는데 SKT는 기본 100GB 제공에 소진 시 속도 5Mbps로 제한을 뒀고, LGU+는 하루 5GB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역시 속도만 5Mbps로 느려진다. 병사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병적증명서나 입영통지서 등 신분을 증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통신사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남석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병사들의 외출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가입도 수월할 것”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9900원부터 시작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달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불법 지원금을 미끼로 한 판매 사기가 우려된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최근 고객 유치를 위해 불법 지원금을 남발하다 급기야 소비자가 낸 단말기 대금까지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판매자까지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대금을 모두 치르고도 개통을 하지 못한 피해 건수가 방통위가 파악한 것만 500건에 이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케이팝 공연장·쇼핑·놀이 한번에…2000만명이 찾는 한류 메카로

    케이팝 공연장·쇼핑·놀이 한번에…2000만명이 찾는 한류 메카로

    축구장 46개 규모 한류 융복합테마파크 최순실 연루 의혹·개발 지연 우여곡절 끝 경기·고양시 협약 맺고 사업 재개 공식화 투자비 1조 7000억 증액…“25조 경제효과” 공연장 20% 공정률… 2021년 개장 예정 “고양 랜드마크이자 한국의 관광허브로”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조성 중인 CJ문화콘텐츠단지(케이컬처밸리)는 테마파크, 공연장, 호텔과 상업지구로 구성된다. 사업시행사인 CJ케이밸리는 26일 “세상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연간 2000만명 방문, 완공 후 10년간 25조원의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고양시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허브”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고양시 “콘텐츠 육성”… 사업 가속도 CJ문화콘텐츠단지는 지난해 4월 1600억원에 달하는 부지대금을 완납하면서 토지소유권을 확보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016년 2월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 당시 1조원으로 시작한 투자비는 2016년 8월 공연장 착공을 즈음해 1조 4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최근 1조 7000억원으로 증액됐다. 온리원(ONLYONE)적인 글로벌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아 중단되다시피 했던 케이컬처밸리 조성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천수 CJ케이밸리 대표는 최근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재개를 공식화했다.경기도에 따르면 케이컬처밸리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에 조성하는 한류 콘텐츠 중심의 융복합테마파크다. 축구장 46개 크기인 30만 2153㎡ 규모의 부지에 케이팝 전문 공연장과 한류 콘텐츠 관련 쇼핑센터, 첨단기술이 결합된 복합 놀이공간, 호텔 등을 한데 모아 한류 콘텐츠의 메카로 삼을 계획이다. 당초 10년간 11만개의 고용창출과 1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CJ가 총사업비를 1조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17만명의 고용창출과 2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관계기관 조율과 기반시설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케이컬처밸리 조성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는 케이컬처밸리 관련 인허가 등 행정사무를 지원하고 한류월드 내 한류천 수질과 입지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케이컬처밸리는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공연장만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골조공사가 20%가량 진행됐으나 박근혜 정부 탄핵정국과 얽히고 위장 외자유치 등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업진행 속도가 더뎠다. 2016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 E&M 컨소시엄이 주관한다. 2016년 6월 경기도와 사업부지 매매 및 대부계약을 체결했으나 차은택씨 개입 의혹 등으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까지 받으며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CJ케이밸리와 함께 사업 재개 논의를 지속했다. 이후 사업 부진 주요 원인이었던 개발계획 변경안이 3번째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 통과됐다. ●개발계획안 확정··· 국제 미디어 산업의 거점 케이컬처밸리 사업은 3수 끝에 사업 재개 동력을 얻었다. 앞서 케이컬처밸리는 상업용지 6필지를 3필지로 합치고 공공 보행통로의 위치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변지역과의 상생 방안 마련 등을 조건부로 제시했다. 이 조건에 따라 개발계획에 대한 조치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고양시 건축허가 절차 이행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 개장할 예정이다. CJ케이밸리 관계자는 “1년 이상 지연된 심의가 통과돼 매우 다행”이라며 “아시아 넘버원 문화콘텐츠 단지를 만들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봉운 고양시 부시장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제시된 내용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케이컬처밸리가 명실상부한 한류 콘텐츠 및 국제적인 미디어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지역발전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CJ케이밸리와 조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사업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말까지는 전체 테마파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봉오동전투의 잊혀진 영웅, 최운산 장군을 아시나요”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봉오동전투의 잊혀진 영웅, 최운산 장군을 아시나요”

    ‘장군의 손녀’ 최성주가 말하는 잊혀진 장군 ‘최운산’“99년 전 봉오동전투는 당시 세계 최강이라던 일본 정규군과 싸워 이긴 빛나는 전과입니다. 굶주리고 헐벗은 파르티잔 특히 홍범도(1868~1943)·김좌진(1889~1930) 같은 영웅이 화승총으로 매복을 잘 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우리 독립군이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무기와 군장비를 잘 갖췄기 때문에 이긴 겁니다. 수천 명에 달하는 우리 독립군이 어떻게 무장하고, 체계적으로 훈련받을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잊혀진 영웅 최운산(崔雲山·1885~1945) 장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당시 사진사를 동원해 전쟁 현장을 촬영했던 준비된 전쟁이었습니다.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해야 하는 이유이지요.”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 최성주(61) 이사를 최근 한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다. 자신이 장군의 손녀라며 봉오동·청산리 전투에서의 최운산 장군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학교에서 익히 배웠던 ‘홍범도·김좌진 장군의 영웅담’과는 결이 달랐다. 기자만 최운산 장군에 대해 모르나 싶었지만 최 이사는 “역사학자조차 최운산 장군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기에 지난 22일 서울신문사에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최 이사는 노트북을 들고와 현장에 다녀왔던 사진과 관련 서류들을 보여줬다. 이 봉오동 전투의 총사령관은 그의 형인 최진동(崔振東·1883~1941), 참모장은 최운산이고, 홍범도·김좌진은 그 부대의 연대장이었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그동안 우리 학계에서는 봉오동 전투 현장이 수몰됐다고 했지만 실제 전투가 있었던 곳은 봉오저수지를 10km 정도 거슬러 올라간 곳”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는 거의 해마다 전투지를 답사한다고 했다. “봉오동전투 사진사 동원한 준비된 전쟁전투 모습 3장…임정에 보냈다는 기록만”- 봉오동전투 당시 현장을 촬영했다고? “대한북로독군부(大韓北路督軍府) 최진동이 국민회에 보낸 공문(‘기안104’) 기록만 남아 있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은 전해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기록을 보면 ‘봉오동전쟁 전황 촬영사진 3매, 상해를 보낼 예정. 별지 전쟁 촬영 사진 3매는 제2남지방의 박준재씨가 전쟁 당시 실시 전황을 보고 촬영한 것이다. 이것은 임시정부로 보내서 석판으로 인쇄하여 세계에 선전하려는 것인데 보신 뒤에 반송하기 바란다.’고 적혀 있습니다. 번역해서 문서로 남아있는 것을 역사자료실에서 찾은 것입니다. 최운산 장군은 당시 종군기자라고 할 수 있는 전문 사진사를 동원해 기록을 남기도록 했던 겁니다. 그만큼 준비가 철저했던 거지요.” - 당시 돈이 있다고 무기를 살 수는 없었을 겁니다. 우리 독립군이 어떻게 무장했을까. “최운산 장군이 러시아와 무역거래를 하고 있던 관계로 지속적으로 무기를 구입해 왔습니다. 그러나 뒷거래로 수천명이 무장할 무기를 확보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봉오동·청산리 전투에서 우리 독립군은 소련에 배속됐던 체코 군의 무기로 무장한 겁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소련은 체코군을 동쪽 끝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귀국시킵니다. 이들이 장기간에 걸쳐 러시아 대륙을 횡단해 1918년 말에 동쪽 끝에 도착합니다. 체코군은 무기는 필요 없고, 고향으로 돌아갈 여비가 필요했던 것이지요. 반면 우리 독립군은 대량의 무기 확보가 절실한 상태였습니다. 무기가 있어도 돈이 없었거나, 돈이 있어도 무기를 파는 데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었겠지요. 하늘의 뜻인지 최운산 장군에게 재력이 있었고, 체코군은 무기보다 현금이 더 필요했지요. 체코군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산 무기로 무장했다고 하니 우리 독립군도 당시로서는 최신의 미국 무기를 갖췄다고 봅니다.” “독립군들, 귀향하는 체코군 무기로 무장독립군들의 무기 구매 대금 출처는 최운산1920년 토지 팔아 5만원 마련… 무기 매입”- 막대한 무기 구입 대금은 어디에서 나왔나. “이 부분이 만주 무장독립운동 연구에서 가장 미진한 부분입니다. 우리 집안에서는 최운산 장군이 지원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의병 수준의 독립군 통합 부대원들을 훈련하고 무장시키기 위해 1920년 1월 최운산 장군이 석현의 대규모 토지를 5만원에 팔아 그 돈으로 대한북로독군부 부대원 전원을 완전무장시켰습니다. 당시 5만원은 전투기 한대 가격이라 합니다. 최운산 장군의 부인인 김성녀(金性女·1894~1975) 할머니가 1969년 남편의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을 하면서 밝힌 장비를 보면 ‘대포 10여문, 기관총 수십정, 수류탄 수천개, 장총 천여정, 권총 수백정, 실탄 수만 발’을 갖췄다고 합니다. 당시 훈련소 격인 사관연성소 병사 1인당 무장 상태를 보면 ‘소총 1정, 실탄 500발, 수류탄 1개, 좁쌀 6되, 짚신 1족이었다’는 일제의 밀정보고서도 있습니다.” - 최운산 장군, 얼마나 부자였나. “간도 제1의 거부였죠. 부를 일군 배경으로 중국이 토지 정리사업을 할 때 엄청난 규모의 황무지를 헐값에 불하받았습니다. 이를 조선 동포들과 함께 개간해 옥토로 바꿔 신한촌(新韓村)을 만들었습니다. 김성녀 할머니가 생전에 말씀하시길 ‘우리 땅은 사흘을 둘러봐도 다 못 본다.’고 하셨습니다. 1960년대 우리가 부산에 살 때 봉오동전투에 참전한 부하 한 사람이 국제시장에서 우연히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할머니께 인사와 우리에게 이야기하길 ‘최운산장군의 땅 면적이 이 부산의 6배였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콩기름공장·국수공장·주류공장·성냥공장·비누공장·과자공장을 비롯한 다수의 생필품 기업을 운영했습니다. 또 대곡상이자 축산업자로 한 번에 수백 마리의 소를 창춘이나 훈춘으로 몰고 가서 팔았답니다. 이 소떼와 곡물은 러시아 군대 식량으로 들어갔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게 연결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한 최재형(1858~1920) 선생이 소고기를 러시아군에 공급했다고 하는데 두 분의 관계를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최운산 장군은 오늘날 삼성과 비견 되는 재벌이었지만 40여년에 이르는 무장 독립운동으로 그 막대한 재산을 거의 다 소진했습니다. 말년에 남은 것이라고는 살고 있던 집과 그에 딸린 수남촌 토성리 일대의 땅 뿐이었습니다.” “최운산… 간도 최고의 갑부이자 대지주부산 6배 넓이 땅 소유…무장투쟁에 소진”- 최운산 장군, 정확한 이름은 어떻게 되나. “일본군의 눈을 속이자면 변장이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여러 개를 썼습니다. 어릴 때는 최명길(崔明吉), 장작림 군벌에 있을 땐 중국식의 최풍(崔豊), 간도 제1의 거부로서 경제활동을 할 때는 최만익(崔萬益), 무장투쟁을 할 때는 최문무(崔文武)·최빈(崔斌)·최운산(崔雲山)을 사용했고, 러시아에서 무기를 밀매할 때는 최고려(崔高麗), 중국 장사꾼으로 위장해 첩보활동을 할 때 최복(崔福)을 사용했습니다. 8개의 이름을 가졌지만 모두 한 사람입니다. 얼마나 복잡다단한 삶을 사셨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청년 시절, 장작림 군벌서 군사지식 습득중국군 이직시 자위대 조직…私兵 100여명” - 무법천지 만주에서 대규모 재산 지키자면 자위대가 필수였겠다. “최운산 장군은 청년 시절, 중국 동북3성 지배세력인 장작림(張作霖·1875~1928) 군벌에 들어갔습니다. 전투에서 장작림의 목숨을 구해준 적도 있어 장작림의 절대적 신임을 얻었습니다. 이때 형 최진동, 동생 최명순과 함께 3형제가 중국군에 복무하면서 군사 지식과 군조직 운영을 익히며 만주군벌과 혈맹의 관계를 맺은 겁니다. 최운산은 조선인과 중국인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양쪽의 신뢰를 다졌습니다. 그러다가 1912년 최운산 장군이 중국군을 이직하고 마적떼로부터 조선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 명목으로 자위부대 구성하겠다고 했을 때 장작림이 기꺼이 허락해준 겁니다. 그가 사병(私兵)을 모집할 때 1개 중대 이상의 병력이 따라 나왔다 합니다. 100명이 넘는 규모라 처음부터 정규 군대와 같은 편제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몇 명의 중국 사병이 포함된 이 자위부대가 대한민국 국군의 작은 씨앗일지도 모릅니다. 도독부(都督府)의 복장은 중국군과 같은 색깔이어서 잘 구별되지도 않았답니다. 독립군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자 1915년엔 봉오동 산중턱을 벌목하고 개간해 연병장과 막사를 지어 독립군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이때가 500명이 넘었습니다.” “3·1운동 후 열혈청년들 간도로 몰려 들어6개월 과정 군사학교인 사관연성소도 창설안무·홍범도 등과 함께 대한북로독군부 창설”- 대한북로독군부 창설 과정은. “1919년 3·1운동 이후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수립되었습니다. 최운산 장군은 임시정부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운영하던 670명의 자위부대를 대한민국 첫 정식 군대 대한군무도독부(大韓軍務都督府)로 재창설합니다. 그때 중국 지방정부에서 일하고 있던 최진동, 최치홍 두 사람도 대한군무도독부에 합류합니다. 사령관인 부장(府長)에 형인 최진동 장군을 추대했습니다. 자신은 참모장으로 재정 등 군대 운영의 전반을 책임졌지요. 병참을 맡은 겁니다. 동생 최치홍도 참모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최운산 장군은 자신의 소유지인 서대파에 대한북로군정서를 창설합니다. 3·1운동 이후 간도로 들어오는 열혈 청년들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이들을 모두 받아들여 다음해에 6개월 과정의 군사학교인 사관연성소를 십리평에 설립했습니다. 최운산 장군은 북로군정서 무장과 사관연성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군자금으로 상당한 규모의 재산을 소진하였습니다. 임시정부는 1920년을 독립전쟁의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일본군과 본격적인 독립전쟁을 치르려면 대군단을 이루어야 한다는 판단을 한 최운산 장군은 만주의 독립군 모두에게 무기와 식량, 군복 등 군자금 일체를 제공하기로 약조하여 본격적인 대통합을 이뤄냈습니다. 북만주의 대소 독립군부대가 모두 합류했고 최종적으로 안무(1883~1924)의 국민회군, 홍범도의 대한독립군에 최씨 형제의 군대를 합쳐 독립군 통합부대를 만들었습니다. 명칭은 大韓北路督軍府(대한북로독군부)였고, 통합 서약서에 서명 날짜는 대한민국 2년 즉 1920년 5월 19일이었습니다. 국민회, 신민회, 광복단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독립부대가 대한북로독군부 기치로 모였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군인의 신분으로 전투에 임했던 것입니다.” - 봉오동전투 상황은.“통합을 이룬 대한북로독군부는 두만강을 건너 일본 헌병대를 습격하는 등 국내 진공작전을 펼치며 실전 훈련을 쌓아갔습니다. 봉오동을 중심으로 통합부대 대한북로독군부의 세력이 커지고 있었기에 당시 일제는 독립군 토벌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정보전으로 이를 파악한 우리 독립군은 마을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고, 연대별로 각 산에 주둔하고 산능선을 따라 참호를 파고 매복했습니다.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도 봉오동전투 현장에 가면 낙엽이 가득 차있는 참호를 볼 수 있습니다. 1920년 6월 7일 새벽 일본군 1개 연대 이상의 병력이 봉오동으로 쳐들어왔습니다. 봉오동을 둘러싼 산에서 맹렬한 총격전이 벌어졌고 이어서 봉초봉 아래에선 백병전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돌멩이만한 우박이 떨어지고 뿌연 안개가 앞을 가렸던 거죠. 우리 독립군이 짙은 안개와 비,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승세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후퇴하던 일본군이 지원부대 일본군을 독립군으로 오인해 서로 총격전을 가해 더욱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봉오동전투서 적군 500여명 사살…기존보다 많아청산리전투는 봉오동전투 연장… 6일간 교전”- 봉오동 전투 전과는. “전과에서도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김성녀 할머니가 낸 진정서를 보면 ‘적군 사살이 500여명, 중상자 700여명, 경상자 1000여명입니다. 노획물자는 대포 4정, 기관총 수십 정, 장총 500여정, 탄환 수만 발에 수류탄 다수’라고 기록합니다. 홍범도 일지에도 일본군 사망자가 500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의 기록에는 여전히 일본군 전사 157명, 중상 200여명, 경상 100여명으로 축소돼 있습니다. 우리의 피해가 거의 없다고 했지만 독립군도 사망자 수십명과 다수의 부상자를 냈다고 김성녀 할머니가 증언합니다. 총상 환자 치료를 위한 의사가 부족해 애를 태웠고, 용정 제창병원에 의사를 보내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독립군 지도부는 주민들의 무고한 희생을 줄이고, 더 많은 독립군이 편하게 활동하기 위해 연해주로 이동할 것을 결정합니다. 4000여 명에 이른 독립군들이 부대별로 이동하던 중 일본군이 그해 10월 21일 청산리에서 따라 잡아 전투를 벌인 게 청산리전투입니다. 청산리전투는 하루 전쟁이 아니라 대한북로독군부의 여러 부대가 6일 동안 치른 전쟁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청산리전투가 별개의 전투가 아니라 봉오동전투의 연장전이라 생각합니다.” “최운산, 6차례 옥고…이름 8개 사용광복 40일 전 평양 장남 집에서 사망”- 최운산 장군, 역할에 비해 많이 잘못 알려졌다. “만주 무장독립운동이 몇몇의 영웅담 위주로 신화화 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굶주리고 헐벗은 파르티잔들이 겨우 화승총으로, 청나라 및 러시아에도 이긴 세계 최강의 일본군에 승리했다는 것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역사학계도 언론도 처음의 잘못된 기록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류의 논문을 낸 역사학자를 직접 만나 물어보면 ‘앞선 논문을 인용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역사학계가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운산 장군 그 뒤 어떻게 됐나. “연해주에서 자유시참변을 겪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무장독립운동을 계속합니다. 1930년대에도 우수리강전투, 나자구전투, 대황구전투, 도문대안전투, 안산리전투, 대전자령전투에 참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에 유학 중이던 장남 최봉우(일명 최치영·1922~2001)가 학도병 징집을 피해 고향 봉오동으로 돌아왔다가 일제에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러다 죽을 지경에 이르자 장례나 치르라며 내주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최봉우가 평양으로 숨어들자, 아버지 최운산장군이 아들을 보러 왔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해방 40일 전인 1945년 7월5일 평양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최운산장군은 1924년~1926년 3년간 투옥된 것을 시작으로 1939년 일본 경찰서 습격과 군자금 모집, 창씨개명 거부 등으로 10개월간 감옥에 갇힌 것까지 일생동안 모두 6번 옥고를 치렀는데, 매번 심하게 고문을 당해 수레에 실려 나오곤 했습니다. 가족들도 그가 언제 감옥에 갔다 왔는지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유공자 인정 조건 뒷돈 요구에 주먹 날려1977년 서훈…동생 최치홍은 여태 안 돼”- 정부는 최운산 장군의 역할 일찍 인정해줬나. “1961년 1월 최운산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정부로부터 받고 총무처로 아버지 최봉우가 갔더니 담당공무원이 ‘뒷돈’을 요구하더랍니다.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모든 가산을 독립군 무장에 썼는데…. 참을 수 없는 모욕감에 아버지가 그 공무원에게 주먹을 날렸습니다. 그 이후론 독립유공자 선정에 번번히 밀려났습니다. 십수년동안 미운털이 박혔던 게지요. 아버지는 생전에 ‘내가 욱하는 성질을 못 이겨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을 가렸다’며 후회하곤 했습니다. 그 후 할머니가 1969년에 진정서를 냈지만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뒤인 1977년에야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셨습니다. 같이 독립운동한 동생 최치홍은 100년이 지난 올해까지도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보니 김성녀 할머니도 큰 역할을 했다. “저도 할아버지의 삶을 살펴보다보니 할머니의 역할이 과소평가됐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할머니는 독립운동가를 내조한 차원을 넘어 무장 독립운동의 한 축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남편의 독립유공자 선정을 위해 낸 진정서를 보면 독립운동을 내조한 정도에서는 알 수 없는 당시 북로독군부의 조직 현황과 봉오동전투의 전과를 꿰뚫고 있었습니다. 봉오동전투를 바로 앞두고 최운산 장군이 집에 계시지 않을 때 도착한 중요한 정보는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가 없어 직접 산속의 본진으로 올라가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군사들이 없을 때 집으로 쳐들어 온 마적들을 향해 직접 총을 쏘고 일꾼들을 독려해 무장 강도들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물론 주민 부녀자들을 동원해 군복제작과 세탁 등 의복을 조달하고 식사를 준비했지만, 한 끼에 3000명분의 식사를 마련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김성녀 할머니에 대해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장군의 부인 김성여도 무장독립운동 한 축무장독립운동사, 영웅담서 벗어나야 할 때”-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가 결성됐다. “우리 5남매는 만주 무장독립 운동의 역사가 제대로 정리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후손들의 주장을 통해서가 아니라 역사가들의 연구가 깊어지면 언젠가 역사가 바로 서리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난 여태까지 바로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잘 못된 기록이 반복되고,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희가 직접 일제 문서를 찾고, 봉오동전투와 최운산 장군의 삶을 역사학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반가워하면서 학술적 재조명이 필요한 일이니 기념사업회를 설립하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셋째인 제가 60대입니다. 독립전쟁의 현장을 직접 본 사람의 증언을 들은 마지막 세대일 것입니다. 우리 남매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고자 뜻이 맞는 분들을 중심으로 2016년 기념사업회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집안 자랑이 아니라 수많은 독립군들이 함께 지켜낸 만주의 무장독립전쟁의 진실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영웅담 위주의 독립운동사를 넘어서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이 봉오동전투 100주년이다. 계획한 행사는. “사실 최운산 장군이 잘 알려진 분이 아니라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5남매가 비용을 갹출해서 학술세미나 개최나 봉오동 답사 등 필요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손주들도 나이가 들어 경제활동에서 물러나 있으니 기념사업회 활동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이 어려워 필요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올해는 당시 독립군이 사용한 무기를 살펴보는 학술세미나를 열고 7월 5일 국립현충원에서 순국 74주기 추도식을 개최합니다. 100주년이 되는 내년엔 봉오동전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행사와 최운산 장군을 연구한 책을 한 권 펴내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1년간 치밀하게 범행 준비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 1년간 치밀하게 범행 준비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피살 사건’은 피의자 김다운(34) 씨가 1년 가까이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 범행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6일 강도살인과 시체유기 등 5개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건 윤곽이 대부분 드러났지만 명확한 범행동기 등 아직 풀어야할 의문이 많다. 피의자 김씨는 지난해부터 이씨의 불법 주식거래 등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접근 가족관계 등 정보를 캐내고, 이씨 부모의 귀가 장면까지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그는 심지어 이씨 아버지 A(62)씨 차량에 추적기까지 달아 움직임을 파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이씨 부모를 촬영한 동영상을 찾아냈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씨의 부모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 범행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인터넷 구인 사이트에서 공범 3명을 고용한 김씨는 범행 당일 구입한 흉기와 범행현장을 치우기 위한 표백제, 청테이프 등을 직접 준비해 현장에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런 점을 근거로 범행 이전부터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김씨와 30대 초반의 중국 동포 공범 3명은 서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B(58)씨를 따로 끌고 가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궁금해 하던, 아버지 시신만 유기한 이유도 밝혀졌다. 이씨 아버지 시신을 평택 창고로 옮긴 김씨는 범행현장으로 다시 돌아와 어머니 시신까지 유기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장롱에 감췄다고 진술했다. 또 하나의 의문인 슈퍼카 판매대금을 노린 계획범죄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경찰은 슈퍼카 매매계약 이전에 범행 준비한 점, 범행일이 현금 5억원 인도 이전에 결정된 점을 근거로 이를 노린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5억원 돈 가방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김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 파악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슈퍼카를 판매한 날에 우연히 김씨가 강도살인을 저질렀다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경찰은 김씨가 강탈한 5억원 중 2억 5070만원을 회수했다. 김씨는 변호사 선임비. 지인증여, 심부름센터 이용, 창고임대 등 비용으로 1억 7942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들이 차량 판매대금 5억원 외에도 집에 수표와 현금이 더 있었을 것이라고 진술, 경찰은 김씨가 추가로 숨긴 돈이 있는지 또 다른 사용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범해 후 김씨가 멀리 달아나거나 증거를 없애지 않고 피해자 가족을 만난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경찰은 김씨가 5억원 돈 가방에서 차량 매매증서를 확인하고 나머지 매매대금을 노려 추가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씨가 이씨 어머니 휴대전화로 대신 행세를 하면서 “아들아. 내가 잘 아는 성공한 사업가가 있으니 만나봐라”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이씨 동생과 직접 만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이다. 경찰의 수사로 범행 윤곽이 거의 드러났지만 의심을 깔끔히 해소하려면 무엇보다 납득할 만한 범행동기를 밝혀야한다. 김씨는 이씨 아버지가 주식으로 돈을 불려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해 약 2000만원을 건냈는데 이를 갚지 않아 회수할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하지만 적은 액수 때문에 사람까지 고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신상공개위원회에서 피의자 신원공개를 결정함에 따라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김씨 얼굴을 공개했다. 중국으로 달아난 3명의 공범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공조를 통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다운, 얼굴 가리고 “이희진 부모, 내가 살해하지 않았다”

    김다운, 얼굴 가리고 “이희진 부모, 내가 살해하지 않았다”

    ‘이희진(33·수감 중)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다운(34)씨가 26일 “범행을 일정 부분 계획한 건 있지만 내가 죽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다운 씨는 이날 오후 검찰 송치를 위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를 나서며 이같이 말한 뒤 피해자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신상 공개가 결정된 김 씨는 스스로 얼굴을 가리고 검찰로 이동하는 차량에 탑승하면서 “제가 안 죽였어요”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인 A(33) 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씨 부모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뒤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기고,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이 씨의 동생으로부터 피해자들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이 씨 부모의 집에서 이 씨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실종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다음 날인 17일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김 씨를 검거한 뒤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이날 강도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이 씨 부모를 살해한 이후 20여일이 지난 이달 17일 수원의 한 편의점 앞에서 검거됐는데 경찰은 이 20여일간 김 씨가 이 씨의 동생을 상대로 추가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 강도예비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추후 추가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이후 이 씨의 어머니 행세를 하며 카카오톡으로 이 씨 동생과 연락을 주고받은 점, 어머니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으로 가장해 이 씨 동생을 만난 지난 13일 김 씨가 흥신소 직원에게 “2000만원 줄 테니 오늘 작업합시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이같이 판단했다. 특히 김 씨가 이 씨 부모에게서 강탈한 돈 가방에 돈과 함께 있었던 부가티 매매증서가 김 씨가 추가범행을 모의했다고 판단하는 데 결정적 근거가 됐다. 이 매매증서에는 부가티의 나머지 판매대금 10억원이 이 씨 동생에게 입금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김 씨가 이 씨 동생을 상대로 한 추가범행을 결심한 것은 이 씨 부모를 살해한 이후로 보이지만 이 씨 부모를 상대로 한 범행은 1년 가까이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4월 이 씨의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등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인터넷 카페모임 관계자를 한 차례 만나 이 씨의 가족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오랜 시간 준비한 계획에 따라 이뤄진 강도살인 범행으로 결론짓고 김 씨를 검거 열흘 만인 이날 검찰에 송치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했다. 김 씨에게는 강도살인과 시체유기 혐의 외에도 주거침입, 범행 당시 경찰을 사칭한 공무원자격 사칭, 범행 전 이 씨 아버지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데 따른 위치정보법 위반 등 모두 5개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출국해 사실상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간 A 씨 등 공범들에게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경찰은 중국 공안이 A 씨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면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국내로 송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네 아파트 사느라…” 재력가 행세하며 사귀던 여성들에 사기…항소심도 실형

    “네 아파트 사느라…” 재력가 행세하며 사귀던 여성들에 사기…항소심도 실형

    거액이 표시된 위조 통장으로 재력가 행세를 하며 교제하던 여성들과 지인들에게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특수폭행과 절도,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정모(53)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씨는 2017년 5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성 A씨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교제하다가 다음달 부산에서 “네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10억원이나 들어 지금 현금이 없다. 청약을 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파트가 있는데 300만원만 빌려달라”며 돈을 빌렸다. 정씨는 이 때부터 한 달 남짓 동안 A씨에게 4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받아냈고, 자동차 수리비 명목으로 신용카드를 받아 340만여원을 사용했다. 2017년 7월 말엔 교제하던 또 다른 여성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여성이 사는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을 찾아가 과도를 보여주며 강제로 집 안으로 끌고 가려는 등 실랑이를 벌이고 휴대전화를 들고간 혐의도 있다. 또 그해 11월부터 교제하던 C씨를 대구에서 만나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당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서울에 가서 300만원을 송금해주겠다”고 속여 90여만원을 사용한 뒤 그 다음달엔 서울에서 만나 숙박비, 식비, 의료구입비 등으로 500만원에 달한 돈을 쓰기도 했다. 사귀던 여성들 뿐 아니라 정씨는 아파트 분양을 받게 해줄 테니 계약금을 달라며 2명에게 돈을 받아내는 등 모두 5명에게 총 6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자신을 재력가로 속이기 위해 100억대의 잔액이 표시된 통장을 위조해 보여주거나 “미국에 갖고 있는 땅을 매매해 1200~1300억원이 들어왔는데 큰 액수라 국세청에서 통장 압류를 했다. 압류를 해제하려면 국세청 직원에게 로비를 해야하니 로비자금 300만원을 빌려달라”, “나는 우리나라에 5명 밖에 없는 국제공인감리사”라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재판 과정에서 잇따라 “우울증과 과대망상으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1·2심에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기 범행 당시 위조된 예금통장 등을 보여주는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기망했고 원심의 정신감정의가 피고인의 사물변별능력과 의사결정능력은 건재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별다른 재산이나 소득이 없음에도 재력가로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상대로 아파트 청약대금, 법인세, 로비자금 등 다양한 명목의 돈을 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면서 “아직까지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1심에서 선고된 징역 3년이 무겁지 않다고도 판단했다. 정씨는 이전에도 검사나 재력가 등으로 행세하며 교제 중이던 여성들에게 돈을 받거나 약취·강간한 혐의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버닝썬 월 매출 30억 이상, 현금 결제 40%” 탈세 의혹 눈덩이

    “버닝썬 월 매출 30억 이상, 현금 결제 40%” 탈세 의혹 눈덩이

    여성을 마약과 몰래카메라 등 성범죄 노리개로 이용해 논란을 빚은 버닝썬의 하루 매출이 수억 원대에 달했고 매출의 40%가 현금 결제나 통장 입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당국은 탈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버닝썬 일일 판매일보’에 따르면 2018년 버닝썬의 영업한 특정일의 하루 매출은 약 2억 3000만원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세금 신고를 피할 수 없는 카드 결제액은 1억 4000여만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9000만원가량은 모두 현금 결제나 통장 입금, 외상이었다. 일 매출의 약 40%가량이 장부에 제대로 기재됐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이 판매일보가 작성된 날의 매출 중 외상 결제는 약 5000만원으로 일 매출액의 4분의 1에 달했다. 현금 결제가 약 3000만원, 술이나 음식대금을 버닝썬 측 통장으로 입금한 경우도 500여만원이었다. 현금이나 외상결제는 그간 버닝썬 같은 유흥업소들이 세금을 탈루하고자 써먹었던 고전적인 수법 중의 하나다. 버닝썬이 업소를 찾은 입장객의 술·음식값을 현금으로 받은 뒤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외상 매출금 자체를 아예 장부에 계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버닝썬은 지난해 2월 개점 당시 손님이 많이 몰리는 금·토·일요일만 문을 열었다가 매출이 늘면서 다른 요일로 영업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운영 등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버닝썬 개점 초기 매출은 1억 안팎에 불과했으나 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안다”면서 “영업을 잘 하는 날은 2억∼3억원대, 문을 닫기 전에는 그 이상의 매출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버닝썬의 한 달간 영업일을 15일 가량으로 추정해보면 월 매출액은 3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버닝썬 개점 이후 폐쇄까지 1년간 매출은 단순 계산만으로도 적어도 300억∼4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버닝썬이 ‘특별 고객’에게 1억원에 달하는 ‘만수르 세트’를 판매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연간 매출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버닝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1년치 장부를 확보했다. 국세청도 지난 21일부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해 버닝썬의 실제 영업규모나 탈세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라이드온] 충전하며 달리는 전기차 ‘볼트EV’의 마법

    [라이드온] 충전하며 달리는 전기차 ‘볼트EV’의 마법

    달리면 달릴수록 이동 가능 거리 늘어나경쟁 전기차 모델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국내외 각종 상 휩쓸어… ‘검증된 전기차’ “나도 전기차 한 번 사볼까.”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용화를 넘어 보급 단계에 들어선 ‘전기차’가 가장 현실적인 미래 친환경차로 꼽힌다. 하지만 전기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배터리 충전 문제는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인식된다. 주행 도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오도 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전기차들은 ‘회생제동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주행을 하면서 스스로 전기를 충전해 이동 가능 거리를 늘려나가는 기능이다. 그러면 국내 전기차 가운데 이 회생제동시스템이 가장 우수한 모델은 무엇일까.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나 기아자동차의 ‘니로EV’도 있지만, 자동차 전문가들은 한국지엠의 ‘쉐보레 볼트EV’의 회생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한국지엠 쉐보레는 지난 14일 ‘전기차의 천국’인 제주에서 ‘볼트EV’ 소그룹 미디어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코스는 제주에서 출발해 한라산 1100고지를 거쳐 서귀포시의 한 카페까지 약 55㎞ 구간이었다. 볼트EV에 탑승해 시동을 걸려고 하자 “시동 걸려 있습니다”라는 말이 들려왔다. 전기차답게 시동이 걸려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했다. 운전대도 부드럽게 돌아갔다. 곧바로 최대토크가 전개되는 전기모터의 힘은 상당했다. 제한속도 최대 시속 70㎞인 제주에서 이 정도 성능이면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볼트EV는 1회 완전충전으로 385㎞를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제원표 상의 숫자일 뿐이었다. 하나의 페달로 가속과 제동을 할 수 있는 ‘회생제동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면서 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속력이 높아지고 전기가 소모된다. 하지만 L모드인 상태에서 페달에서 발을 떼면 곧바로 제동장치가 작동해 속도가 줄어든다. 이때 전기 에너지가 회생되면서 재충전된다. 특히 운전대 손잡이 뒤쪽에 있는 ‘리젠 온 디맨드’(Regen on Demand)’ 버튼을 작동한 채 운전하면 전기는 더 빠르게 재충전된다. 실제 D(드라이브) 모드로 한라산 1100고지에 올랐을 때 볼트EV의 이동 가능 거리는 250㎞였다. 이후 내리막길에서 L모드로 전환하고 ‘리젠’ 버튼을 누르고 운전했다. 그러자 평지에 도착했을 때 이동 가능 거리는 310㎞까지 늘어나 있었다. 차를 주행할수록 전기가 방전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전된 것이다. 2017년 제주 전기엑스포에서는 한 번 충전으로 470㎞를 완주하기도 했다고 한다.볼트EV는 현대차 코나 등 경쟁 모델보다 실내 공간이 훨씬 넓은 편이었다. 한국지엠 쉐보레 관계자는 “엔진룸을 없애고 차체 대비 휠베이스를 넓혀 내부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볼트EV의 모터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6.7㎏·m이다. 배터리 용량은 60kWh이며,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도심 411㎞, 고속도로 349㎞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이다.볼트EV가 해외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 차량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17 북미 올해의 차’, ‘2017 올해의 그린카’, ‘미국 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되며 그 성능을 입증받았다. 국내에서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친환경차’, ‘2018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그린 디자인’, 중앙일보 선정 ‘2018 에코 부문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되는 등 친환경차가 받을 수 있는 상은 모두 휩쓸다시피 했다. 볼트EV의 가격은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 국고 보조금은 최대금액인 900만원이며, 지자체별 보조금으로 450만~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급증하는 가계부채로 고통받는 중국의 중산층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급증하는 가계부채로 고통받는 중국의 중산층

    중국 베이징 소재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업체의 상품 담당자 탄진차오(譚金喬·27)는 지난달 말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다. 한 달 월급이 1만 5000 위안(약 253만원)을 받아 중산층이라고 나름 자부하던 그는 갑작스런 정리해고 소식에 지금까지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내야 하는 자동차 구입 대금을 갚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 10%의 고금리로 온라인 대부업체로부터 2년 간 대출을 받은 탄은 이제 매달 6500 위안(약 110만원)씩을 내야 하는 상환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해 걱정이 태산이다. 실업률이 2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면서 중국 중산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로 신음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감원 등 구조조정이 확산으로 실업 문제가 갈수록 악화돼 중국의 가계부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잇따른 결과로 실업 문제에 가계부채까지 겹칠 경우 중국 지도부가 가장 경계하는 사회 안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이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일자리 창출’을 처음으로 거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은 배경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시지역의 실업률은 5.3%를 기록해 지난해 12월(4.9%)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억제 목표치 5.5% 이내에 들긴 하지만 2017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민간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더욱이 중국 정부 공식 통계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방의 실업률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고용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중국 당국은 춘제(春節·설날) 연휴 이후 농민공(농촌출신 도시 노동자)이 한번에 도시로 몰려 생기는 마찰적 실업 탓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중국 언론에는 수출 제조업부터 첨단 정보기술(IT) 업종 등에 이르기까지 구조조정 소식을 전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JD)닷컴, 디디추싱(滴滴追行)과 왕이(網易·Netease) 등은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가계부채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중산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절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4조 위안(약 675조원) 규모의 초대형 부양책을 펼쳐 비교적 큰 어려움 없이 위기 국면을 헤쳐 나갔다. 그러나 이 같은 대규모 부양책은 오히려 ‘독’이 됐다. 경제 주체들의 부채 급증, 주요 산업의 공급 과잉, 빚으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 양산,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의 갖가지 부작용을 낳아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출범 이후 중국 정부는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으나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에 따르면 현재 중국 가계의 모기지 대출과 카드론을 합하면 중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52%에 이른다. 2016년 전체 GDP 대비 5.1% 수준에 불과했던 카드론은 지난해 GDP 대비 7.5% 수준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위기 직전 미국의 카드론 비중보다 높은 수준이다. 나티시스는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 정책은 기업과 공공의 부채를 줄이는 데는 일부 성공했지만 가계부채를 잡는 데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역시 가계 부채비율이 2017년 GDP 대비 49.4%에서 2018년 53.2%로 3.8%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사회과학원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중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GDP 대비 35.3%포인트 올라 연평균 3.5%포인트 상승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경계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0년 69.9%에 머물렀지만 2007년까지 7년간 28%포인트나 상승하면서 100%에 육박한 바 있다. 중국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48조 위안(약 8096조원)으로 이중 중장기 대출은 전체의 61%인 29조 위안에 이른다. 중장기 대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택담보대출로 2018년말 전체의 54%인 26조 위안을 기록했다. 가계의 단기 대출은 비중이 18%로 높지 않지만 지난해에만 대출 규모가 29.3%나 늘어나 적신호가 켜졌다. 사회과학원은 2017년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중장기 대출을 제한하자 단기 대출을 받는 편법이 늘었지만 이같은 편법은 이미 통제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국제결제은행(BIS)도 중국 가계부채 규모는 2018년 3월말 기준 6조 6000억 달러(약 7460조원)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2013년 말(3조 3000억 달러)보다 두 배나 늘어났다. GDP에 대한 비율도 같은 기간 동안 33%에서 49%로 16%포인트 급등했다. 중국의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담보대출과 온라인 소비대출이 급증한 탓이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는 글로벌 재무 보고서에서 “중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는 지난 5년 간 20%포인트, 지난 10년간은 30%포인트 증가했다”며 “이처럼 가계부채 상승이 빠른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나티시스는 “중국 가계부채의 증가율은 신흥시장의 평균적인 (가계부채) 증가율을 초과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수준의 (부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도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간파하고 있다. 루레이(陸磊)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은 지난 달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경기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차입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부채비율이 크게 오른 점, 저비용·저부가가치 성장모델이 지속 불가능해졌다는 것이 현재 중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가계부채 비율”이라며 위기를 맞이한 다른 5개 경제권도 위기 전에 가계부채 비율이 급등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5개 경제권이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문제는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최대 동력이 소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부채 상승이 소비 저하로 이어져 성장을 갉아먹는다는데 있다. 부채의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경기가 활성화할 수 있어도 중기적으로 민간소비 둔화→ 성장률 저하의 악순환이 이뤄진다. 레버리지(차입)에 따른 자산 시장의 활황·붕괴 주기가 짧아지면서 시장 안정도 저해할 수도 있다. 선젠광(沈建光) JD파이낸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침체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기이며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소비가 양극화되고 있다”며 “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집값 상승으로 사치품, 고등교육, 고급 의료 및 해외여행 등의 지출을 늘리는 반면 임대 거주자는 집값 상승으로 가처분소득이 낮아져 소비를 줄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6.6%보다 낮은 6.0∼6.5%로 제시했다. 실업문제와 악화하는 가계부채를 생각하면 이젠 중국도 개인파산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중국 금융전문가 조 장은 “중국에는 개인파산 제도가 없어서 한번 빚이 생기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닌다”며 “미국과 같은 개인파산 제도를 도입해 젊은이들이 회생할 수 있는 ‘제2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고도화된 금융서비스 못 따라오는 서민층… 컨트롤타워 통해 국민 금융교육 나서야

    은행 편의성에 치우쳐 담보에 너무 의존 핀테크 활용해 금융서비스 손쉽게 해야 국내 금융교육 선진국 비해 크게 부실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고소득층과 서민들이 받는 서비스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을 전국 곳곳에 있는 단위조합 등 2금융권을 활용해 집중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건전성 규제를 완화해 시중은행에서도 서민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1일 “서민금융도 결국 서비스를 해줄 통로가 문제인데 은행들은 지방에서 지점을 철수하는 상황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을 중심으로 통로부터 확보해야 한다”면서 “특히 서민금융은 대출 중심인데 전국 농협 단위조합 등에 정책자금을 줘서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신용조합마저 대출할 때 담보와 보증에 너무 의존하고 은행의 효율성과 편리함만 강조하다 보니 담보가 없는 사람들은 대출을 못 받는다”면서 “금융당국이 담보를 잡지 않은 대출을 문제삼기보다는 미국처럼 대출을 심사한 측의 의견도 참고하도록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서비스를 ‘핀테크’(금융+정보기술)와 결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오프라인 지점을 줄이고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확대하는 금융권 변화에 발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영(전 교육부 차관)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모바일뱅킹은 젊은층에는 보편화됐지만 고령층과 저소득층은 쓰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취약계층에게 모바일뱅킹 사용법을 가르치고 스마트폰을 잘 쓰지 않거나 인터넷망이 없는 오지에는 마을센터 등에 인터넷을 깔아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핀테크와 결합한 서민금융서비스는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롤모델로는 아프리카 케냐의 ‘엠페사’(M-PESA)를 꼽는다. 커피와 야생동물로 유명한 케냐는 금융 인프라가 열악했지만 2007년 통신회사 보다폰이 이동통신사업자 사파리콤과 제휴해 모바일 송금서비스 엠페사를 만들어 대성공을 거뒀다. 엠페사는 전화번호를 계좌번호로 쓴다. 신분증과 돈만 있으면 2세대(G) 휴대전화로도 결제와 송금을 할 수 있다. 현재 케냐 성인의 80%가량이 엠페사를 쓴다. 비대면 거래에 대한 불신도 개선해야 한다. 최 교수는 “모바일뱅킹 이용법을 정말로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러 이용하지 않는 고학력자도 많다”면서 “직접 사람을 보고 거래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우려돼서인데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면 거래만 하려는 고객의 인식을 바꾸려면 자극이 있어야 한다. 금융사들이 모바일뱅킹 교육을 듣는 고령층 등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출 업무는 상담을 통해 상환 가능성을 따져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서비스도 계속해야 한다.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는데 은행들이 무작정 점포만 줄이면 안 된다”면서 “군 단위 지역에 직원 10명을 두는 지점은 못 둬도 2명가량 일하는 여신 전문 출장소라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민들이 금융 관련 지식과 정보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가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감독원이 ‘1사 1교’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도 생겼지만 국내 금융교육은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히 부실하다는 평가다. 백은영 경희사이버대학교 자산관리학과 교수는 “금융교육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많았지만 일회성 프로그램이 반복됐고 교육 자재도 비슷했다”면서 “컨트롤타워가 없어 체계적인 준비도 못 했고 피드백이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중요하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은 평생 모은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한 번에 다 잃을 수도 있다”면서 “이러면 피해자를 사회보장제도로 지원해줘야 해서 추가 예산이 들어간다. 정부가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서민 대상 금융사기는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 중국 동포 공범 3명 체포영장

    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 중국 동포 공범 3명 체포영장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 피살사건 피의자가 지난 20일 구속됐다. 하지만, 범행동기와 과정 등에서 제기된 많은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국외로 달아난 중국 동포 공범 3명의 신병을 확보해야 이 사건 전모가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양동안경찰서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A(33)씨 등 3명의 공범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 당일 행적이 추가로 드러났다. A씨 등 3명은 이씨 부모를 살해한 후 돈 가방을 강탈해 오후 6시경 범행현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택시를 타고 인천 간석동 주거지로 이동 짐을 꾸린 뒤 항공권을 예약하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당일 11시 5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 경찰 수사망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피살사건 전모를 밝힐 근거는 범행에 가담한 4명 중 유일하게 검거된 김씨의 진술뿐이다, 더욱이 김씨는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중국 동포 공범 3명 중 한명이 두 사람을 살해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본인에게 불리한 부분에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의혹을 키우고 있다. 김씨와 이희진씨의 동생이 피살사건 이후에 만났다는 사실도 일반의 상식을 벗어난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을 털어놓고 사과하려고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숨진 이씨 어머니 휴대전화로 대신 행세를 하며 “아들아. 내가 잘 아는 성공한 사업가가 있으니 만나봐라”는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이를 김씨가 이씨의 동생에게 사업을 제안하며 추가 범행을 위해 접근한 근거로 보고 있다. 이씨 동생이 슈퍼카를 처분해 보관 중인 10억여원의 거액을 노렸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이씨 아버지 시신 1구만 평택의 창고로 옮긴 이유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씨는 이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범죄사실을 숨기려고 집안을 깨꿋히 정리는 했지만 이삿집센터를 부른 것도 일반적인 범죄자의 심리로 볼 때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공범 3명이 달아난 뒤 불러들인 김씨 친구 지인 2명도 상식적이 않다. 특히 가장 중요한 범행동기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진술한 2000만원 채무관계때문에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는 믿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사건의 흐름으로 볼 때 고가의 차량 판매 대금을 노린 범죄라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추론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BNK부산은행, 건강 챙기고 돈 불리고… ‘금연 돼지 적금’

    BNK부산은행, 건강 챙기고 돈 불리고… ‘금연 돼지 적금’

    BNK부산은행은 금연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추가 금리을 제공하는 ‘금연 돼지 적금’을 내놨다. 20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 가입 시 흡연자는 금연 다짐 서약을, 비흡연자는 금연 지지 서약을 하면 0.3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부산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썸뱅크’를 통해 가입하면 각종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연 3.7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개인이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 1년짜리 상품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향후 썸뱅크에 ‘금연 적금 선물하기’ 기능 등을 추가해 적금 1회차 금액을 입금해 지인에게 선물하는 이색적인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모바일을 통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2종도 신규 출시했다. 영업점 방문과 증빙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10분 이내에 가능하다. ‘모바일 새희망홀씨대출’ 신청 대상은 재직 기간 6개월 이상인 연소득 45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원, 대출 기간은 최대 7년, 대출 금리는 최저 5.62%(지난 18일 기준)다. 또 ‘모바일 직장인행복드림대출’은 재직 기간 6개월 이상으로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근로소득자가 신청 대상이며 최대 한도 1억원, 최저 금리 4.92%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KEB하나은행,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年 5.0% 금리!

    KEB하나은행,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年 5.0% 금리!

    KEB하나은행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직장인이 최대 연 5.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특별 판매한다. 이 적금은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연 1.3% 포인트가 더해진다. 우대금리는 급여이체를 신청할 경우 연 1.2% 포인트, 온라인 채널로 가입할 경우 연 0.1% 포인트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청년 직장인 특별금리 연 2.0% 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연 5.0%까지 이자를 챙길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이다. 청년 직장인 특별금리는 만 35세 이하이면서 올해 입사한 경우 받을 수 있다. 또 6개월 이상 급여이체를 유지하고 금액에 상관없이 하나카드 사용 실적을 내야 한다. 이 적금은 갓 입사한 직장인이 꾸준히 목돈을 모으기에 적합하다. 가입 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1년, 2년, 3년제 중 고를 수 있다. 분기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본인 퇴직, 창업, 결혼, 주택구입 등의 이유로 ‘특별 중도해지’할 경우 가입일의 계약기간별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이달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 직장인의 꿈과 소망을 응원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상품”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특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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