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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10일부터 5박 7일 방미…조야 인사 회동·교포 간담회 예정

    김기현, 10일부터 5박 7일 방미…조야 인사 회동·교포 간담회 예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조야(朝野) 인사 회동 및 한인 교포 간담회 등을 통해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3·8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일부 최고위원들의 ‘설화 논란’ 등으로 혼란을 겪은 뒤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 대표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리더십과 존재감을 공고히 하려는 속내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 브리핑에서 방미 일정에 대해 “한미동맹의 성과인 ‘워싱턴 선언’과 관련, 미국측 조야 인사들과 후속 이행조치를 논의하고, 재외동포들과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방문 기간 커트 캠벨 미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친한파로 알려진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타진 중이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관계자들과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대사와도 일정을 조율중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방문 도시마다 동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0일 재외동포청을 출범시킨 만큼, 동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당정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계열 당대표가 미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복수의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던 김 전 대표의 방미는 사실상 대권 행보로 해석됐다. 다만 김 대표는 철저하게 실리 차원 ‘정당외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강력 지원하고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 “홍콩이냐, 우크라냐”…‘자국의 미래’ 점치는 대만

    “홍콩이냐, 우크라냐”…‘자국의 미래’ 점치는 대만

    대만이 자국 미래를 두고 홍콩과 우크라이나 중 선택해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한국시간)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둔 대만의 국가적 고민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이 같은 딜레마를 지적했다. 홍콩은 강대국에 자치권을 빼앗기고 복속되는 최악 시나리오, 우크라이나는 이에 저항하다 전쟁을 부르는 또다른 최악 시나리오를 의미한다. WSJ은 “대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두 상반된 교훈을 얻었다”며 “우크라이나가 되느냐 홍콩이 되느냐의 두 불가능한 선택지”라고 짚었다. 대만 주민들은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처지를 폭넓게 공감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의식은 대만 내에서 보편적이지만 대응책을 두고는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이에 WSJ은 대만의 미래를 규정할 이 같은 두 비전이 내년 총통선거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정권 재창출에 나설 민주진보당(민진당) 대권후보 라이칭더 부총통은 대중국 강경론을 제시한다. 차이 총통은 내년부터 의무 군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미국에서 새 무기를 사들여 국방력 증강에 진력하고 있다. 라이 부총통도 대만의 자치권을 보호하고 증가하는 중국의 위협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라이 부총통의 대변인인 빈센트 차오는 “이성적이라면 누구라도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을 대화로 바꿀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의견은 다르다. 급속히 중국 본토의 일부가 돼가는 홍콩처럼 되는 선택지도 최악이 아니라는 계산도 엿보인다.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은 “우리는 중국과 대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반드시 긴장을 완화하고 우발적, 의도적 전쟁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쟁 가능성에 ‘자산 이민’ 서두르는 대만인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시진핑 주석이 대만은 군사력으로 점령할 시한을 2027년으로 설정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침공 가능성이 커지자 국외 지역으로 자산을 분산시키고 있는 대만인들이 늘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한 이후부터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관련 인사들은 특히 예술품이나 다이아몬드와 같은 동산 투자를 늘리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매진하고 있다. 대만 투자 전문가인 C Y 후앙은 “부유한 미국인들조차도 대만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대만인들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에서의 자금 이탈이 곧) 전쟁 발발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돈은 농담하지 않는 법”이라고 덧붙였다.대만은 오래전부터 역외 조세피난처에 이전한 자산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였다.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의 가브리엘 주크먼 교수가 2018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22%에 달하는 돈이 조세피난처에 넘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에 못 미치는 전 세계 평균치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1971년 유엔 회원국 지위를 박탈당하고, 연이어 1979년 미국이 중국과 수교를 맺자 대만 기업들의 불안감은 커져 갔다. 대만의 한 투자 회사 고위 임원은 FT에 “과거에는 억만장자들만이 자산의 국외 이전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중산층들도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상속 자산 자문 그룹(CWHCA)의 위니 팡 회장은 “우크라이나처럼 당장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도 자신이 소유권을 가진 땅은 어디로도 갈 수 없기 때문에 부동산을 팔아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들은 외부 관리자에게 자산을 맡기는 데 회의적이며, 실물 자산 투자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 홍준표, 김종인 겨냥 “점치는 페르샤 왕자가 설쳐”

    홍준표, 김종인 겨냥 “점치는 페르샤 왕자가 설쳐”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차관 인사를 비판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또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페르시아) 왕자가 설친다”고 했다.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 왕자’라고 한 것은 김 전 위원장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될 당시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이 말하길) 건국 이래 이런 차관급 인사가 있었나? 그러면 건국 이래 청와대 경제수석이 뇌물로 구속된 적이 있었나”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노태우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수석으로 일하다 동화은행 은행장으로부터 연임 청탁 뇌물을 받아 2년간 징역살이를 했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윤석열 정부 개각에 대해 “차관을 임명하는 식의 인사로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이런 국정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아직도 제정 러시아 시대 점성술사 라스푸틴 같은 사람이 설치는 세상이 계속되는 거 보니 나라가 어지럽게 돌아가는가 보다”고 했다.
  • [씨줄날줄] 기회주의자/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회주의자/박현갑 논설위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판사로 일하다 정치에 입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대구의 딸이자 호남의 며느리’, 원칙과 소신을 정치 덕목으로 꼽아 잔 다르크에 빗댄 ‘추다르크’라는 별명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희망돼지통장을 앞장서 선전해 ‘돼지엄마’로도 통했다. 첫 여성 출신 5선 의원, 첫 여성 집권당 대표 등 공식 직함도 수없이 많다. 부정적 평가 또한 적지 않다. 당대표 시절 인터넷 댓글 수사 요청인 드루킹 특검으로 당내 유력한 대권 주자이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감옥으로 보내 ‘아군 저격수’라는 비난도 받았다. 그런 추 전 장관에게 ‘기회주의자’라는 상징어가 하나 더 붙을 모양이다. 추 전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개혁을 놓고 신경전을 펴는 와중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장관직을 그만두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추 전 장관의 인터뷰 이후 정철승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추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은 기회주의자’라고 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대통령을 대놓고 그렇게, 제가 모신 대통령을 대놓고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다”며 정 변호사 주장이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그의 행보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그럴까”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지난 대선 이후 정치활동을 하지 않던 추 전 장관의 뜬금없는 문 전 대통령 저격에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활동 재개라는 평가가 많다. 권모술수가 판치고 철새 정치인들이 쏟아지는 정치판에서 생존을 위한 기회주의적인 처신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일신을 위한 특권 누리기에 안주하는 작은 정치가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큰 정치를 하겠다면 최소한의 금도는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책임의 정치, 소신의 정치를 펼 수 있어야 한다. 지역주의와 끝까지 싸우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지지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이 평가받는 건 소신의 정치 덕분이다. 자신의 정치적 부활을 위해 전직 대통령을 또 짓밟으려는 기회주의적 행보에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 보육대체교사 173일째 시청 로비 농성, 이제는 풀릴까

    보육대체교사 173일째 시청 로비 농성, 이제는 풀릴까

    중앙노동위원회가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광주 지역 어린이집 보육 대체교사 재심 신청과 관련 최종 판정을 보류하고 화해를 권고한 데 대해 광주시가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이같은 입장은 ‘고용 연장은 불가하다’는 종전의 방침과는 결이 다른 것이어서 173일째 이어지고 있는 보육대체교사들의 광주시청 1층 로비 농성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광주시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사회서비스원지부 등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진행된 보육대체교사 부당해고 관련 재심에서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보육대체교사와 광주시·시 사회서비스원 간 화해·조정을 권고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0일간의 화해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3일 정오까지 노동위에 조정 결과를 발표하라고 명령했다. 교섭 기간이 지나도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노동위는 심의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중앙노동위가 화해를 권고한 만큼 대화에 적극 임하겠다”며 “노조 측에서 조정안을 가져오면 살펴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어 “(보육대체교사를 대신할 인력의)공개채용 절차가 이미 마무리된 만큼 복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 등의 문제가 있다”며 “시 자체적으로 조정안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육대체교사는 시 산하기관인 광주 사회서비스원소속으로, 어린이집 교사가 휴가·병가를 갈 때 투입돼 보육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육대체교사 37명은 지난 2019년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채용돼 근무하다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해고됐다. 해고된 보육 대체교사들은 정부 지침 등을 근거로 ‘계약연장’을 요구하며 지난 1월 13일부터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173일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보육대체교사는 “매년 계약 갱신을 통해 근로를 이어왔다”며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냈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4월 “사회서비원의 ‘부당 해고’가 맞다”며 원래 일자리로의 복직을 명령했다. 교사들이 장기간 같은 일을 한 만큼 근로계약 갱신 기대권이 인정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광주시는 그동안 ‘2년 이상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무기 계약 근로자로 보는’ 기간제법에 따라 고용 연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 조응천 “윤석열 만든 일등공신, 추미애·조국”

    조응천 “윤석열 만든 일등공신, 추미애·조국”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 공신이라고 힐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만들어 준 일등 공신 두 명을 뽑으라는 저는 단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 전 장관을 꼽겠다”며 “추 전 장관이 직무집행 정지 등 (윤 대통령의) 박해 받는 이미지만 지속해 계속 보여줬지 않았나. 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엄청나게 정치적 체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 때문에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고, 대통령이 되는 데 거의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본다”며 “(추 전 장관이)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경질했다고 추 전 장관이 말한 것에 대해 조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거론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고 하지만 자기를 장관에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써가면서 자기 장사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싶다”고 했다.
  • “피서 멀리 안 간다”…무더위 쫓는 ‘도심 속 바캉스’

    “피서 멀리 안 간다”…무더위 쫓는 ‘도심 속 바캉스’

    강원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피서지를 운영한다. 삼척 이사부사자공원 물썰매장은 1일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8월 말까지 문을 여는 물썰매장은 폭 1.5m·길이 58.7m·경사도 12도의 슬로프 10개 라인을 갖추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시간씩 3개 타임으로 나뉘고, 각 타임별 이용 인원은 70명이다. 4세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이날 영월 스포츠파크 물놀이장과 홍천 공공물놀이장, 양구 청소년수련관 물놀이공원, 양양 남대천 퐁당퐁당 물놀이장도 문을 연다. 영월 스포츠파크 물놀이장은 조합 놀이대,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으로 이뤄졌다. 그늘막, 벤치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정대권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관리와 안전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천 공공물놀이장은 어린이풀 2곳, 유아풀, 유수풀 등으로 조성됐다. 전체 면적은 1만3000㎡ 이다. 동시 최대 이용 인원은 750명이다. 이용요금은 3000원이고,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홍천군민은 50% 할인을 받는다.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장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매일 2회 이상 간이측정기로 수질검사를 한다. 양구 청소년수련관 물놀이공원은 9월 초까지 2개월간 월·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월·화요일은 시설 정비와 수질 정화를 위해 휴장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양양 퐁당퐁당 물놀이장은 1070㎡ 규모의 일반 물놀이장과 유아 물놀이장(106㎡), 분수대, 그늘막쉼터, 샤워장, 탈의실 등을 갖췄다. 물놀이장 수심은 최대 30㎝여서 누구나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이용 요금은 무료다.인제군은 북면 원통체육문화센터와 인제읍 나르샤파크 등 두 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원통체육문화센터 물놀이장은 오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문을 연다. 지난해 지어진 물놀이장은 클라우드 분수와 놀이대, 워터슈터 등으로 이뤄졌다. 나르샤파크 물놀이장은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장한다. 지난 2013년 만들어진 물놀이장은 5개 풀장과 미끄럼틀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요금은 원통체육문화센터와 나르샤파크 물놀이장 모두 주민 기준 3000원이다. 화천 붕어섬 물놀이장은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붕어섬 물놀이장은 440㎡ 규모의 영·유아 풀장과 520㎡ 규모의 일반 풀장으로 이뤄졌다. 워터슬라이드, 평상촌, 안개터널 등도 갖추고 있다. 길이 50m의 안개터널은 매시 정각 시원한 물안개를 뿜어낸다. 이용 요금은 종일권 5000원이며, 이 중 3000원은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아 화천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화천군 관계자는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이날 개장한 물놀이장은 샘마루공원·우리산이야기어린이공원·태봉어린공원이다. 행구수변공원 물놀이장과 어깨동무어린이공원·너름공원·중앙근린공원 바닥분수는 다음 달 1일, 문막 물놀이장은 다음 달 4일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시간은 물놀이장 오전 10시~오후 5시, 바닥분수 낮 12시~오후 9시이다.
  • [B컷용산]대선출마 선언 떠올리게 한 尹의 ‘카르텔 타파’ 메시지

    [B컷용산]대선출마 선언 떠올리게 한 尹의 ‘카르텔 타파’ 메시지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약탈적 이권 카르텔과 맞서 싸워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르텔 타파’ 메시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앞서 ‘수능 논란’에서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하는 것은 교육당국과 사교육의 카르텔”이라며 교육계 카르텔 문제를 정조준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신임 차관으로 임명된 용산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격려하며 재차 카르텔 문제를 지적했다. 마침 이날은 윤 대통령이 대권도전을 선언한 2021년 6월 29일부터 정확히 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될 것이다”,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며 카르텔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 메시지도 ‘반국가세력의 카르텔’을 향한 날선 비판의 의미가 담겼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조직적, 지속적으로 허위 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또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돼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고 언급했다. 양자 석학 만난 尹, “퀀텀 플랫폼 만들자” 윤 대통령은 27일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와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 등 과학·경제 행보도 이어갔다. 양자과학 일정에서는 윤 대통령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주목을 받았다. 양자과학 석학인 존 마르티니스 UC 산타바바라 교수는 “국가 정상 중에서 양자과학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 정상은 처음”이라고 윤 대통령을 평가했고,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클라우저 박사는 “세상에 빠르게 스마트해지는 방법은 없다”며 “기초공부가 탄탄한 교육이 중요하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양자과학 전문가, 법률·회계·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개발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물리 공간인 ‘퀀텀 연구자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순방 성과도 강조…“한국 대단한 나라” 지난주 있었던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에 대한 대국민 보고 형식의 메시지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순방 성과를 소개하고, 그간 해외에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해외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이나 글로벌 기업인들과 경제, 산업 현안에 대해 대화하다 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대단한 나라구나’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며 “전 세계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핵심적인 제조업을 다 갖춘 나라는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거기에다 2차 전지, 디지털, 바이오 같은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 않느냐”고 말한 뒤 ‘초격차 유지’를 위한 국무위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 대통령 후보가 무려 22명…과테말라 대혼란 속 투표 시작

    대통령 후보가 무려 22명…과테말라 대혼란 속 투표 시작

    중미 과테말라에서 25일(현지시간) 4년 단임의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수도 과테말라시티를 비롯해 전국 22개 주에서 치러졌다. 전문가들은 역사상 최악의 탄압과 사회적 혼란 속에 무효나 기권표 속출로 개표 결과를 놓고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내다본다. 낮은 투표율 때문에 무려 22명의 대선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하고 8월 20일로 예정된 결선 투표로 갈 확률이 높다. 선거감시단체인 ‘일렉토럴 룩아웃’에 따르면 과테말라 전역에서 외부 유권자들을 버스로 실어나르며 투표하게 하거나 매표행위, 취재진에 대한 협박 등 선거 관련 사건이 잇따랐다. 중부의 산호세 델 골포에서는 투표소가 문을 열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 사람들이 투표를 하러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선거 당국은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른 곳에 새 투표소를 개설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이 이를 막았다. 군경이 출동해 최루탄을 쏘며 투석전으로 맞선 주민 300여명을 해산시켰다. 최고선거법원은 투표를 아예 무효화했다. 이번 대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소 3482곳에서 국회의원 160명, 지방자치단체장 340명을 뽑는 총선 및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중미 최대국(인구 1711만명)인 과테말라의 유권자는 935만 6796명이다. 대선 후보는 모두 22명으로 대부분 중도 또는 우파 계열이다. 현지 유력매체인 프렌사리브레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중도 성향인 산드라 토레스(68) 후보가 선두를 달린다. 바로 콜롬 전 대통령(재임 2008∼2012)의 부인으로, 2015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중도 우파의 에드몬드 물레트(72) 후보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정통 외교관 출신인 물레트 후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당시 비서실장과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장을 지냈다. 역시 우파인 수리 리오스(55) 후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군부 독재를 이끌었던 에프레인 리오스 몬트 전 대통령(재임 1982~1983)의 딸이다.
  • ‘연예인 특혜’ 논란 속 ‘내돈내산’ 인증한 가수

    ‘연예인 특혜’ 논란 속 ‘내돈내산’ 인증한 가수

    그룹 갓세븐 멤버 영재가 브루노 마스 콘서트 티켓을 직접 구매했다고 밝혔다. 영재는 19일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 버블을 통해 브루노 마스 콘서트 후기를 전했다. 특히 영재는 팬들에게 “아 혹시나 하고 제가 표 샀습니다. 배송료 수수료 포함 16만 2000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콘서트 티켓을 올리면서 ‘잃어버릴까 봐 꽉 쥐고 있었음’이라고 적기도 했다.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을 진행했다. 양일간 동원 관객수는 약 10만 1000명에 달했다. 이날 공연에는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를 비롯해 가수 임영웅, 엑소 카이, 엄정화, 산다라박, 박진영, 블랙핑크 제니, 방탄소년단 RM, 지드래곤, 조세호 등 수많은 스타가 현장을 찾아 공연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 명당으로 통하는 그라운드 앞 열에 대거 자리 잡아 주최 측이 연예인들에게 초대권을 많이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와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별도로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 “벽만 본 일반 관객, 1열 초대권 연예인”… 브루노 마스 내한 후폭풍 [넷만세]

    “벽만 본 일반 관객, 1열 초대권 연예인”… 브루노 마스 내한 후폭풍 [넷만세]

    9년만의 내한공연 좌석·초대권 논란“무대 안 보인 6만원 좌석” 환불 희망초대권 의심되는 연예인 대거 관람에일각서 “신흥 귀족” 박탈감 불만 나와“VVIP에 당연한 초대” 반론도 많아이틀 공연에 관객 10만명 몰리며 성료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공연 후 온라인상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주최사인 현대카드가 ‘시야 제한 좌석’(시제석)을 넘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벽뷰’까지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여러 연예인들이 초대권을 받아 ‘1열 관람’을 했다는 의혹과 대조되며 비판이 커지고 있다. 19일 해외연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해연갤’에는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을 보고온 한 관객이 환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해연갤 회원들에게 물어보는 글이 올라왔다. 6만 1600원을 내고 A석 티켓을 샀다는 글쓴이 A씨는 “입장해서 진심 황당했다. 무대랑 전광판이 아예 안 보이는 벽뷰였다. 시제석도 아니고 제값 주고 샀는데 공연 후 환불 어떻게 받나”라고 적으면서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A씨가 자신의 좌석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 관객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무대가 보여야 할 A씨의 좌석 오른쪽은 벽으로 가로막혀 있어 브루노 마스는커녕 전광판조차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해연갤 이용자들은 “저런 자리를 팔 생각을 하다니”, “환불 받고 끝날 일이 아니다”, “왕복교통비에 콘서트에 투자한 시간까지 일당으로 쳐줘도 봐줄까 말까 한 일이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연예인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내한공연인 만큼 유명인들도 대거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주최 측의 초대권을 받아 공연을 봤고, 특히 ‘명당’을 독식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온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1000개 넘는 댓글로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초대석에 앞 열은 심했다. 시야 가린 좌석은 돈 받고 팔면서”, “일반인들은 티케팅 진짜 힘들게 하는데” 등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했다. 반면 또 다른 더쿠 이용자들은 “현대카드 쓰는 고객들한테 감사하다고 열어주는 기업행사인데 VVIP 대우 당연한 거 아닌가”, “현대카드를 욕할 일이지 연예인은 왜 욕하냐”, “연예인들 1열 아닌 사진 많던데”, “자기가 초대권 받으면 누구보다 신나서 인스타그램에 자랑할 거면서” 등 댓글로 반박했다. 여기에는 “알아서 쉴드도 쳐주고 신흥귀족 맞나 보다. ‘구찌 사태’ 생각난다” 등 재반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도 관련 글에 2000개 가까운 댓글이 쏟아지며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펨코 이용자들 가운데서도 “초대석이 그라운드 1열인 건 기분 나쁠 법하다”, “힘들게 표 구해서 간 사람들이 화날 만하다”, “누군 땡볕에서 3시간 기다려서 멀리서 공연 봤는데 연예인은 30분 전에 와서 바로 앞에서 보더라”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보다 많은 펨코 이용자들은 “말 그대로 초대권인데 초대하는 쪽 마음 아니냐”, “현대카드로 몇억씩 쓰지 그랬냐” 등 초대권은 전혀 문제없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17~18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은 지난 4월 말 진행된 티켓 예매 당시 첫째 날 45분 만에, 둘째 날은 25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이틀간 10만 1000명 규모로 진행됐다. 이는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에 이은 두 번째 10만명대 규모의 콘서트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RM·뷔, 블랙핑크 제니·로제, 엑소 카이·디오, 더보이즈 주연·제이콥·케빈·영훈, 몬스타엑스 형원·셔누, 레드벨벳 슬기·예리, 르세라핌 멤버 전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기광, 갓세븐 영재·뱀뱀, 러블리즈 지수·류수정, 선미, 효린 등 케이팝 스타들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가수 임영웅을 비롯해 송혜교, 박진영, 박효신, 엄정화, 이제훈, 이수혁, 조세호, 송은이 등 스타들과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 목격됐다. 수영·정경호 커플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과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관람 인증샷을 남긴 것 등도 화제가 됐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재고용 관행 있다면… 대법 “부당해고 때 정년 후 계약직 임금도 줘야”

    재고용 관행 있다면… 대법 “부당해고 때 정년 후 계약직 임금도 줘야”

    정년퇴직한 직원을 일정 기간 계약직으로 재고용하는 제도가 회사에 있다면 부당해고가 인정된 노동자에겐 해당 기간의 임금까지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이 ‘재고용 기대권’을 인정하고 세부 조건을 제시한 건 처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A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 제철소에서 방호·보안 업무를 수행하던 A씨는 2013년 본인이 지키던 철근이 무단 반출되는 사건이 일어나자 징계 면직됐다. 하지만 A씨는 법적 분쟁 끝에 부당해고로 인정받았고, 이후 회사를 상대로 밀린 임금을 달라고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는 밀린 임금을 얼마로 할 것인가가 쟁점이 됐다. 이 회사는 정년을 만 57세로 정하되 정년 이후 기간제 근로자로 만 6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운용했다. A씨는 정년 이후 다시 일할 수 있는 ‘재고용 기대권’이 인정되므로 정년 기간에 더해 계약직으로 받을 수 있었던 임금까지 달라고 주장했다. 1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고용 때 평가 절차가 있어서 회사가 A씨를 재고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2심은 판단을 뒤집었고, 대법원도 2심 판단이 타당하다고 봤다. 대법원은 “재고용 제도가 도입된 이래 A씨보다 먼저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들은 모두 기간제로 재고용됐다”며 “회사와 근로자들 사이에 정년에 이르더라도 재고용될 수 있다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재고용 기대권을 인정할 수 있는 세부 기준도 제시했다. 근로계약에 관련 규정이 있거나, 명시적 규정이 없더라도 ▲재고용 실시 경위 및 기간 ▲해당 분야의 재고용 비율 ▲사업장 내 확립된 재고용 관행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 재고용과 관련한 신뢰 관계 등을 바탕으로 이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근로자가 정년 후 기간제로 재고용되리라는 기대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선언하고, 기대권이 인정되는 요건이 무엇인지 최초로 설명하고 제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퀴어축제’ 불허·반대 오세훈·홍준표, 성소수자 대한 견해는?

    ‘퀴어축제’ 불허·반대 오세훈·홍준표, 성소수자 대한 견해는?

    서울시가 최근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데 이어 대구시도 ‘대구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자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성 소수자와 관련된 발언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성소수자가 하는 모든 행사가 약자로서 배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동성애를 찬성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강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시장의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성소수자도 포함되냐”고 묻자, 오 시장은 “성 소수자라고 해서 그들이 하는 모든 행사가 다 약자로서의 배려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에게 차례가 돌아가지 않았다고 해서 시장의 철학이 뭐냐고 묻는 것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질문”이라고 맞섰다.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도 안되는 성 소수자의 권익만 중요하고 99% 성 다수자의 권익은 중요하지 않는가”라며 “도로점거 불법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성 소수자 이슈는 주요 선거 때마다 등장한다. 지난 2017년 4월 당시 열린 19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는 “군대 내 동성애 문제가 굉장히 심하다. 국방 전력을 굉장히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시 홍 후보가 “동성애에 반대하느냐”고 묻자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오세훈도 싱하이밍 무례에 분노... 吳 “싱, 한국 모욕”

    오세훈도 싱하이밍 무례에 분노... 吳 “싱, 한국 모욕”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오만함에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차기 대권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오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싱 대사가 6월 현충일이 지나자마자 작정하고 한국을 모욕하고 겁박한 것은 대오각성할 일”이라며 “싱 대사는 자중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감사·위로연을 다녀왔다. 참전 영웅 어르신들을 만나 뵈니 최근 불거진 한중의 외교적 문제가 더 답답하고 격정도 차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싱 대사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고 정말 믿기지 않는 외교적 무례를 저질렀다”며 “이재명 대표는 이런 발언을 15분간 잠자코 듣기만 했다”고 했다. 이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고 우리에게 큰 아픔으로 남아 있는 6·25가 곧 다가온다”며 “우리 외교부는 싱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중국 정부도 대한민국 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으니 더 이상 무례를 자제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의 근본은 국익이다. 국익을 보고 이성적이고 차분해야 한다”며 “한중 양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6월에는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이 대표와 싱 대사 간 만찬 회동에서 싱 대가 했던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 싱 대사는 이 대표 앞에서 “중한 관계가 외부 요소의 도전에 직면했다.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 일각에선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싱 대사를 향해 “주한대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서도 “중국공산당 한국지부 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이와 관련, 페이스북에 “싱 대사의 발언이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탐색하던 한중관계에 새로운 암초가 됐다”며 “외교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싱 대사의 발언이 국내에서 거센 항의를 받자 한국과 중국이 각각 상대국 대사를 초치하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했다.
  •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 이낙연과 이재명의 불편한 동거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 이낙연과 이재명의 불편한 동거

    1년 간 미국에서 연수를 보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환의 뜻을 밝히면서 민주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강성 팬덤과 계파 갈등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대체할 대안으로 이 전 대표가 거론되고 있어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귀국을 공식화한 이후 민주당의 관심사는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간의 긴장 관계에 모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며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재개를 공식 표명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당내에서 자타공인 이 대표의 공식적인 맞수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이 대표와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경쟁한 이후 미국에서 ‘절치부심’했다. 미국 체류 중에는 국내 문제 및 당내 상황에 대해 간간이 입장을 밝히 수준이었지만, 귀국 이후에는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는 격언처럼 이 전 대표의 활동 재개가 이 대표를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본격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한 비명(비이재명)계의 세력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당 지도부는 비명계의 요구에 따라 혁신기구에 전권을 맡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외부 인사 중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는 더불어 혁신기구의 권한과 역할을 높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쇄신의 척도에 따라 내년 총선의 명암이 갈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의 쇄신 흐름과 이 전 대표의 전면 등장으로 당내 분위기가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기대 속에서도 당을 장악한 이 대표 등 지도부가 비명계의 의도대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당내에서는 지도부는 물론 현역도 친명계가 다수고, 또 개딸(개혁의딸) 등 강성 지지층의 지원 속에 여론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환이 ‘찻잔 속 태풍이 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표는 여야를 통틀어 대권주자 1위(22%)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가 5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2위인 이 전 대표는 4%에 그쳤다. 이와 관련, 친명계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는 ‘지지율이 깡패’라는 말이 있다”며 “쇄신 요구로 이 전 대표의 활동 범위가 커졌다고는 하지만 민주당을 이끌 지도자는 이재명이 이낙연보다 더 적합하다는 게 이번 여론조사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 진도군 (군수 김희수)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진도군 (군수 김희수)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보배섬 진도 으뜸 시·서·화·창이 넘실~대지라 전남 진도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진도홍주 ▲구기자 ▲곱창김 ▲전복(사진) ▲상주세트 ▲전복 ▲아구포를 준비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이순신 캐릭터 키링 ▲아일랜드 제이호 이용권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진도군은 선택 가능한 24가지 선물 가운데 해남과 진도를 잇는 ‘명량해상케이블카 탑승권’과 ‘진도~제주 승선우대권’ 등 관광상품서비스로 기부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답례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청정지역인 진도에서 생산되는 상품만을 제공하는 ‘진도아리랑몰’ 포인트와 진도사랑상품권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기부자들이 활전복을 가장 많이 답례품으로 받아 갔고 다음이 김과 쌀 순이다. 자매도시인 서울 은평구, 경기 오산시, 경남 양산시 등과 릴레이 상호기부도 펼치고 있다. 진도군은 모금된 기부금을 ▲문화·예술·보건 분야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회 취약 주민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인식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홍보를 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답례품을 발굴하는 등 기부자를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www.jindo.go.kr
  • 지자체 243곳 이색답례품 경쟁 치열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지자체 243곳 이색답례품 경쟁 치열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그냥 답례품으론 부족하다, 이색 답례품을 찾아라.’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 시행된 지 25일로 145일에 이르면서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등 243개 지자체 간 이색 답례품 개발 경쟁 또한 달아오르고 있다. 소장 가치가 높은 답례품을 매개로 기부금 모금을 유도하겠다는 전략 덕분이다. 특산물 위주에서 체험 위주로, 기부자에게 보내주는 답례품에서 기부자가 기부한 지역을 직접 찾게 만드는 답례품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색 답례품 경쟁의 포문을 연 지역은 전남 영암이다. 국내 최고 기량의 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와의 식사 데이트를 답례품으로 내걸었다. 답례품을 받게 되는 기부자들은 씨름 선수들과 점심식사, 팬미팅, 씨름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경남 창녕은 멸종위기 2급인 지역의 천연기념물 따오기 방사식 초대권을 답례품으로 내걸었다. 보기 드문 체험인 방사식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따오기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이 답례품은 3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를 대상으로 한다.지역의 관광자원을 답례품으로 연결짓는 사례는 나날이 늘고 있다. 경남 함안의 승마체험권, 강원 속초의 요트투어 상품권, 전남 장성의 백양사 템플스테이, 경남 사천의 비토해양 낚시공원 해상펜션 1박 이용권, 충남 예산의 예당호 모노레일 탑승권, 대전시의 불멍· 물멍 대청호 낭만여행 상품 등이 대표적으로 기부자들에게 지역 여행을 권하는 답례품들이다. 기부한 지역을 직접 체험하면서 지역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오래 관심을 유지하게 해 기부자를 그 지역의 생활인구로 변모시키는 게 체험 답례품만 한 게 없다고 지자체들은 설명했다. 기부자에게 ‘명예’를 선물하는 답례품도 있다. 광주시는 10만원 이상 기부자들의 이름을 광주문화예술회관 객석 뒷면에 명판으로 새기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고향’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맞춤형 서비스로는 경북 구미의 벌초대행 서비스가 꼽힌다. 추석명절 전후 묘지관리 서비스를 하는 것인데, 명절에 맞춰 고향을 찾아 벌초를 해야 하는 귀향객의 일손을 돕는 답례품이다. 기존 벌초 서비스 가격에 맞춰 고향사랑e음에서 10만 포인트로 답례품을 구입할 수 있다. 1인당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하고 3만원어치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가 설계되면서 대부분의 답례품을 3만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게 한 데 비해 이색 답례품의 구입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 美 유일 흑인 주지사, 공화당의 인종·성소수자 禁書에 “진리를 제거”

    美 유일 흑인 주지사, 공화당의 인종·성소수자 禁書에 “진리를 제거”

    “미국 곳곳에서 책을 금지하고 교사들을 검열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서 진리가 제거되고 있다. 미국 주지사들 가운데 유일한 흑인인 민주당 소속 웨스 무어(45) 메릴랜드주 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흑인 대학 졸업식에서 공화당의 금서(禁書) 정책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다음날 보도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지방정부들이 인종과 성소수자와 관련한 책과 교육을 금지하는 움직임에 반발한 것이다. 그는 졸업식 연설을 통해 “책을 금지하고 교육자의 입을 막을 때 ‘불편한 죄책감’을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를 파괴하기를 바라는 자들이” 흑인 역사로 멈추지 않고 아시아·태평양계(AAPI)와 유대인, 원주민과 성소수자의 고난과 기여를 지우려고 할 것이라며 졸업생들이 이런 위협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최근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있는 주에서는 공교육에서 흑인과 성소수자 차별 문제 등을 다루는 일이 적절하지 않고 정부가 학생에게 진보 이념을 주입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며 학교에서 관련 서적과 교육을 금지하는 추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특히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평가되는 론 디샌티스가 주지사로 있는 플로리다 교육위원회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성 정체성 및 젠더 교육을 금지한 법 규정을 지난달 12학년까지 공교육 전체로 확대하기까지 했다. 이에 민주당은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문화 전쟁’에 무어 주지사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올해 초 취임 후 처음이라고 폴리티코는 주목했다. 그의 발언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가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로 언젠가 대권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폴리티코는 무어 주지사의 이번 연설이 내년 선거철을 앞두고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존재감을 드러낼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 차원에서 금서 정책 대응을 내년 선거에서 지지층을 결집할 쟁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 트럼프 ‘성폭행’ 민사소송 패소… 66억원 배상 판결

    트럼프 ‘성폭행’ 민사소송 패소… 66억원 배상 판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해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배상하게 됐다. 그간 27명의 여성이 성 비위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맞섰지만 법적 책임이 인정된 것은 처음이다.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9일(현지시간) 원고인 E 진 캐럴(79)이 제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행 소송에서 성폭행을 제외한 ‘성추행과 폭행 주장’을 인정했다.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 500만 달러의 피해보상과 징벌적 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각각 성추행·폭행 보상이 200만 달러, 명예훼손 보상이 270만 달러, 성추행의 징벌적 배상이 2만 달러, 명예훼손의 징벌적 배상이 28만 달러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패션잡지 엘르의 칼럼니스트였던 캐럴은 2019년 자서전 출간까지 이 사건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강간당한 여성은 때 묻은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캐럴이 성폭행을 당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성폭행 주장을 부인하면서 ‘사기’와 ‘거짓말’ 등의 표현을 사용해 캐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달 25일부터 8일간 진행됐다. 배심원단은 이날 숙의 절차에서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이례적으로 3시간도 안 돼 만장일치로 평결을 내놨다. 캐럴의 소송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뉴욕주가 주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성범죄에 대한 민사소송을 허용하면서 이뤄졌다. 향후 형사소송은 제기할 수 없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 증언이 패소에 이르게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상 증언에서 원고인 캐럴과 자신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등이 함께 찍힌 사진을 보며 “저건 말라예요. 제 아내”라고 말했다. 캐럴 측 변호인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을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로 오인한 것은 캐럴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이 거짓말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30년 전 성폭행 의혹이 사실상 인정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권 재도전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상 평결을 계기로 트럼프의 도덕성 문제가 다시 유권자들의 뇌리에 남게 됐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마러라고 기밀문건 유출 사건,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참사 선동 혐의, 탈세 등 10여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이 워낙 굳건해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 “트럼프, 백화점 탈의실 성추행”…민사패소 66억원 배상

    “트럼프, 백화점 탈의실 성추행”…민사패소 66억원 배상

    배심원단, 1997년 성폭행 소송에 성추행·폭행 인정 트럼프 “알지도 못하는 여자, 마녀사냥”…항소 의지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성폭행 의혹에 대해 민사 소송에서 패소해 대선 가도에 악재가 늘었다. 그간 27명의 여성이 성 비위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섰지만 법적 책임이 인정된 것은 처음이다.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9일(현지시간) 원고인 E. 진 캐럴(79)이 제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행 소송에 대해 성폭행을 제외한 ‘성추행과 폭행 주장’을 인정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 500만 달러(약 66억원)의 피해보상과 징벌적 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성추행·폭행 보상이 200만 달러, 명예훼손 보상이 270만 달러, 성추행의 징벌적 배상이 2만 달러, 명예훼손의 징벌적 배상이 28만 달러다. ●“지인 속옷 골라달라던 트럼프, 탈의실서 성폭행”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캐럴은 재판정에서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성 지인의 선물을 골라달라고 부탁해 속옷 매장을 방문했고, 이어 강압적으로 속옷을 대신 입어 봐 달라며 탈의실로 들어가 자신을 벽에 밀치고 머리를 때린 뒤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은 몇분간 지속됐고, 캐럴은 간신히 빠져나와 5번가 쪽으로 도망쳤다고 증언했다. 또 당시 2명의 친구에게 이 일을 알렸다고 했다. 패션잡지 엘르의 칼럼니스트였던 캐럴은 2019년 자서전 출간까지 주변에 이 사건을 더 이상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강간당한 여성은 때 묻은 것으로 여겨졌다”고 했다. 또 소송에 대한 세간의 시선에 “100번 정도 (소송을 제기한 것을) 후회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배심원단은 캐럴이 성폭행을 당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배심원단 이례적 3시간만에 트럼프 법 책임 평결 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 지난해 10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인하면서 ‘사기’와 ‘거짓말’ 등의 표현을 사용해 캐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달 25일부터 8일간 진행됐고, 배심원단은 이날 숙의 절차에서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이례적으로 3시간도 안 돼 만장일치로 평결을 내놓았다. 캐럴의 소송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뉴욕주가 주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성범죄에 대한 민사소송을 허용하면서 이뤄졌다. 따라서 향후 형사소송은 제기할 수는 없다. 캐럴은 판결 후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누명을 벗고 내 삶을 되찾으려 소송을 제기했다. 오늘 마침내 세상이 진실을 알게 됐다”며 “이 승리는 나와 모든 여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재판 내내 참석하지 않고 동영상으로 무죄를 주장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난 그 여자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 이번 평결은 역사상 최악의 마녀사냥이자 (미국의) 불명예”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측은 항소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법적 리스크만 10여건, 대선 악재되나 하지만 캐럴에 대한 성추행이 사실상 사실로 인정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대권 재도전에 걸림돌이 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 추문 입막음에 대한 맨해튼 지검의 형사기소에 지난달 법정에 출두했고 마러라고 기밀문건 유출 사건, 2021년 1월 6일 의회난입참사 선동 혐의, 탈세 등 10여건의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이 워낙 굳건해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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