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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1년도 더 남았는데…유력후보들 미리부터 ‘몸풀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여야의 광역자치단체장후보들이 꿈틀대기 시작했다.월드컵과 맞물려 3∼4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차차기(次次期) 대권의 디딤돌이된다는 점에서 잠재적 대권후보군(群)들의 발길이 바쁘다. ■여권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선거공조 합의에 따라 지역별 역할 분담이 기정사실화한 상태다.서울과 경기·호남은 민주당이,충청과 강원은 자민련이 맡는 구도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현 고건(高建) 시장 외에 정무부시장을 지낸 이해찬(李海瓚) 최고위원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있다.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도 거명된다. 경기지사에는 임창렬(林昌烈) 현 지사의 교체가 확실시되는가운데 문희상(文喜相) 의원과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나라당 대여 투쟁을 위해 비상령이 내려진 상황이어서공개적 경쟁은 벌어지지 않고 있으나 물밑 신경전은 갈수록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이부영(李富榮)·홍사덕(洪思德)·서청원(徐淸源)·김덕룡(金德龍)·최병렬(崔秉烈)의원 등이 ‘1순위’로 거론된다.당내에서는 ‘모 부총재가 사석에서 2,3차례 특정 인사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일부 인사는 캠프를 가동,여론조사 등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모 부총재가 후보 싸움에 가세했다’는 등의 얘기가 꽤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텃밭인 영남권 광역단체장 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일부 인사의 행보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여기에 일부 부총재를 비롯한 중진과 외부 인사 영입설까지 거론되고 있어 ‘교통정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남자 농구 삼성우승 원동력

    원년시즌 꼴찌 삼성이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젊은피와 특급용병의 수혈,구단의 총력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다. 아마추어 시절인 88년 농구대잔치 이후 13년동안 정상과 인연이 멀었던 삼성은 프로에서도 두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을 맛봤다.하지만 98∼99시즌 6위,지난 시즌 3위로 도약하면서 정상 정복의 가능성을 키웠고 마침내 올 시즌 개막을앞두고 ‘대권도전’을 선언했다.멤버상으로나 코트 주변의여건상 이제는 우승할만 하다는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규섭(198㎝)을 지명하면서부터 생겼다.고려대 출신의 파워포워드이규섭은 높이와 스피드,돌파력에 외곽슛까지 갖춰 상대팀들의 수비 매치업을 혼란에 빠뜨렸다.용병 막는데 주력하다보면 이규섭을 놓쳐 곤욕을 치르기 일쑤였던 것.더구나 수비에서도 상대의 장신슈터들을 효과적으로 막는 등 높은 공헌도를 뽐내 신인왕을 예약한 상태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아티머스 맥클래리(191㎝)를 낚은 것은우승을 장담할만한 계기가됐다.맥클래리는 폭발적인 힘과빠른 발,현란한 개인기를 자랑하며 단숨에 최고의 용병으로떠올랐고 각팀은 그를 견제하느라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 올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안준호코치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들을 다독거린 것도 조직력을 다지는데 큰도움이 됐다.안코치는 열정적인 김동광감독을 드러나지 않게보좌하면서도 팀의 구석 구석을 세심히 살펴 ‘우승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 섰다. 여기에 소속사 삼성전자가 지난 시즌과 올시즌 거푸 타이틀스폰서를 하면서 50억원을 쏟아부은 것 역시 우승의 디딤돌이 됐다.“두 시즌이나 판만 벌여놓고 말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의식은 프런트와 선수들에게 ‘채찍’이 됐다는 게 중평이다. 오병남기자
  • ‘마당발’JP 행보 정국 최대변수로

    ‘JP를 좇으면 정국이 보인다.’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여야,보수와 개혁을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보이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정국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여권에서는 그의 움직임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한나라당은 그가 정계개편의 큰 그림을 그려낼지 주시하고 있다. ■행보의 속내 JP의 심상치 않은 행보를 바라보는 정가의 시각은 두 갈래로 나뉜다.그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킹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과 ‘DJ-YS’를 연결하는 ‘신(新)3김연합’을 통해 직접 ‘킹’이 되려고 한다는 관측이다. 그는 지난 21일 개혁세력을 대표하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을 만난 것을 비롯,이달 말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만날 계획을 세우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에서는 벌써 JP가 손을 들어주는 대선주자가 여권의 대권후보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JP가 여권의 대권후보군(群)을 관리하다 후보로 직접 나설가능성도 제기된다.최근 잇따라 “석양에 지는해지만 서쪽하늘을 벌겋게 물들이고 싶다”(1월9일 신년 기자간담회),“일본에서도 도저히 집권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소수 정파의 수장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가 5년 간 훌륭히집권했다”(2월10일 대전·충남 신년교례회)고 말한 것은 이같은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 교감설 JP의 최근 행보가 김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민주당에 팽배해지고 있다.지난 1월8일 DJP 회동에서 JP가 김 대통령과 국내 정치를 아우르는역할 분담에 합의했다는 시각이다. JP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서도전에 나타나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연정(聯政)에 합의한 것 등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DJ·JP 협의에 따른것이라는 설명이다. ■야당의 의구심 한나라당은 JP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최근 JP가 정계개편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점을볼 때 ‘야당 목죄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JP가 최근 ‘2여 공조’ 선언으로 DJ를 선택한 만큼 ‘이회창(李會昌) 총재 죽이기’에 나설 것이라는 위기감이 일고있다.그러나 누구와도 대립하기 싫어하는 정치적 성향을 가진 JP가 이총재를 죽이는 일에 앞장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언론 國調 공방 그만두라

    1994년 언론사 세무조사 자료 폐기 의혹과 지금 실시중인세무조사,그리고 여당의 ‘언론문건’과 야당의 ‘대권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전이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94년 세무조사 자료 폐기 및 축소·은폐’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는 반드시 실시하되,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는 물론 언론문건들에 대한 국정조사는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94년 세무조사는 언론탄압에 악용되고 세정문란을 초래했기 때문에 ‘자료폐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재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기 위해 “94년 자료 폐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이겠다”면서 ‘언론문건’과 ‘대권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도 강도 높게 주장하고 있다.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소모적인 공방을 벌이고 있는가운데,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 20일 “모든국정조사를 반대한다”는 자민련의 입장을 밝혔다.민주당과한나라당의 주장은 민생과 아무런상관없이 당리당략적 발상에서 제기하는 정치공세라는 것이다.언론문건은 출처가 불분명할 뿐 아니라 한나라당에서도 지난해 대권문건이 나왔던만큼 서로 상대방을 몰아세울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그러면서 김 대행은 94년 세무조사 자료 폐기 의혹과 관련,감사원이 조사를 해서 불법사실이 발견되면 검찰 수사를 통해의법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현 시점에서 볼 때 매우 온당한 해법으로 생각된다. 국민들은 그동안 여야 공방을 지켜 보면서 국정조사권을 여야가 서로 책임을 상대방에 떠넘기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실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하고,김정일(金正日)위원장의 답방을 두고 우리사회 내부의 갈등이 빚어지는가 하면 북·미관계도 순탄치 않을 것 같아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이다.정치권은 민생을 떠난 정치적 공방을 당장 그만두고 좀더 실질적인 문제에 집중하기 바란다.
  • 세무조사 국조 싸고 지루한 ‘政爭’

    94년과 현재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여당의 언론문건,야당의 대권문건 등의 문제점을 가리기 위한 여야의 국정조사공방이 지리하게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국정조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나민주당도,한나라당도 명분 싸움에만 열중하고 있다.급기야자민련이 20일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나설 만큼 작금의 국정조사 공방은 정쟁으로 변질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자료 폐기 및 축소·은폐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는 반드시 실시하되,야당이 요구하는 현 언론사 세무조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또 언론문건과 야당의 대권문건 국정조사를 연계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이 대권문건을 들고 나온 것은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려는 것으로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한나라당은 어떤 경우에도 지금의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특히 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대권문건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있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자 국정조사가‘맞불작전’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국회국정조사권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보다는 여야가 책임을상대방에게 떠넘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 치죄(治罪)를 하고,진실을 가려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94년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감사를 맡기는 방안이 국정조사의 대안으로 부상하고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지방선거 조기실시 논쟁

    지방선거 조기 실시를 놓고 정치권과 지자체간에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반면 각 지자체장 등은 레임덕 현상 등으로 혼란이 온다며 반대하고 있다. [찬성]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가장먼저 제기했다.정 의원이 지난 1월초에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 찾아가 월드컵축구대회가 치러지는 기간에 지방선거가 실시된다는 점을 들어,이 의장에게 지방선거 조기실시 협조요청을 하면서 공론화된 것이다. 여야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특히 남궁진(南宮鎭)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최근 “지방선거를 1,2개월 앞당기자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발표하자 조기실시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민주당내에서도 추미애(秋美愛) 지방자치위원장 등 관련자들이 조기실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일부 대권주자들도조기실시를 주장하면서 힘을 얻었다. 한나라당도 허태열(許泰烈) 지방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라면’이라는 조건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대] 행정자치부 등 정부 부처는 정책의 일관성을 이유로 ‘예정대로’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심기가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지방의회 의원들도 마찬가지다.월드컵축구대회가 국민의역량을 모아야 할만큼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이지만 그 때문에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다.선거를 조기에 실시하면 낙선한 자치단체장은 레임덕 현상 때문에 원활한 행정을 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진영호(陳英浩) 서울 성북구청장은 “레임덕으로 인한 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조기선거의 효용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정진택(鄭鎭澤) 서울 중랑구청장도 “월드컵 때문이라면 차라리대회 뒤로 선거를 미뤄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은 “선거를 조기실시하면지방의회는 결산심사 일정과 선거일정이 중복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면서 “예정대로 치르는 것도 우리의 지방자치문화를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용수·이춘규·최여경기자 dragon@
  • KOTRA 세계문화연구회 출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내 동아리 ‘세계문화연구회’가 다음달 8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 국제회의장에서 창립기념 강연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세계문화연구회는 올들어 해외경험이 많은 KOTRA 직원들간에 다른 나라의 문화와 비즈니스 관행을 더욱 심도있게 연구하고 관련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구성된 동아리로 현재 40명 가량이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창립기념회에서는 ‘유대인 상술의뿌리’‘독일인의 기질’‘러시아인과의 협상’‘이색적인터키 상술’ 등 아프리카,독일,러시아,터키,유대권 문화와비즈니스에 대한 강연이 무료로 진행된다.앞서 오는 22일에는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강연회도 연다. 참가문의는 (02)3460-7659 또는 e메일 pyungkim@kotra.or.kr.
  • 조성모, 벤처 기살리기 앞장

    인기가수 조성모씨가 무상으로 벤처기업 기살리기에 나섰다. N세대를 겨냥한 011 TTL마케팅을 추진해 온 고객관리전문벤처기업 ㈜큐앤에스(www.qands.co.kr)는 가수 조성모씨가활동비나 스톡옵션을 일체 받지 않고 자사의 홍보이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면광고와 인터넷을 통해 조성모의 초상권을 활용,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자사가 운영하는 회원제극장인 계몽아트홀에서 조성모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갖는다.이밖에극장 무료 영화초대권 3,000장을 조성모 팬들에게 줄 계획이다.
  • 정치권주변 언론문건 논란

    이번 시사저널의 언론개혁 문건 보도를 포함,최근 1년4개월동안 정치권 주변에서는 모두 3건의 언론관련 문건이 공개됐다.그러나 지금까지 언론문건 파동은 여야 정치공방에 파묻혀 실체 규명이 흐지부지됐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아니면 말고’식 폭로와 무책임한 공세로 정치와 언론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불신감만 조장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정쟁에 밀린 진실 규명 99년 ‘언론대책 문건’ 파동 당시여야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회 국정조사에 합의했다.그러나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여권 고위인사의 연루설을 주장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증인 채택 논란등 여야 신경전으로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한나라당의 ‘차기대권 문건’이 도마에 올랐을 때도 여야 설전이 치열했지만,문제의 문건이 당 지도부에보고됐는지, 문건 내용이 실천됐는지 등 의문점은 속 시원히밝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치권 주변에서는 이번 ‘언론개혁 문건’도 결국 여야의 소모적인 공방전으로 흐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종전처럼문건 작성자 등 일부 피상적 사실관계만 부각된채,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고민하는 본질적작업이 등한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언론개혁 운동이 자칫 이번 정치권의 문건 공방으로 차질을 빚거나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는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여야가 정쟁의 시각에서 벗어나 언론개혁 문건 작성과 유포의 전말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는작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요구도 같은 맥락이다. ■언론과 정당의 책임 논란 지금까지 언론문건 사태의 특징은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언론이나 정당이 확대재생산했다는 점이다. 일부 언론은 면책특권을 이용한 국회의원의 폭로 내용을 액면 그대로 보도했고,여야 정당은 문건 파동이 일어날 때마다아전인수식 해석으로 정치공세에 열중했다.불과 16개월 동안언론문건 파동이 3차례나 발생한 기현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과거 언론이나 정당이 확인되지 않은 문건이나 폭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증하려는 시도를 보였다면, ‘오십보 백보’식 문건파동이 재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언론과 여야 정치권도 문건 파동의 책임 논란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2001 정치 제언](12)한화갑의원

    “제가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올해 1년 동안 정쟁을 중단하자고 한 것은 경제가 나아지도록 정치가 뒷받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9일 인터뷰 첫머리부터민생을 위한 정치가 올 정치권의 화두(話頭)가 돼야 한다고힘주어 말했다.현 상황에서 우리 정치는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는 것,즉 올해 정치권의 최대 이슈는 경제,민생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한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만날 용의가 있다”며 자신의 지난 7일 교섭단체대표 연설때의 제의를 수용한 데대해,“1년간 정쟁을 중단하자는 제의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가 올해 정쟁 중단을 제의하는 이유는 올해야말로 경제재도약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해라는 데 기초한다.“올해는 선거가 없는 해입니다.따라서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정치권이 선거에 당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고,따라서 경제가 상대적으로 등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문가들로부터) 경제공부는 별로 받지 않으며,생활경제를 피부로 느끼며 배우고 있다”고 이론이 아닌 현장의 생생한 경제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경제문제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자신감”이라고 말했다.비관이나 위기의식을 극복해야 하며,자신감을 가지면 위기를 기회로 인식해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다는 것이다.“내가 내 운명을 개척한다는 자세로 풀어야 합니다” 한 최고위원은 정치인들이 정쟁에 익숙한 것을 불만스럽게생각하는 듯했다.교섭단체대표 연설 도중 야당 의석에서 고성이 나온 것을 두고두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동료 의원이 연설을 하는데 소리를 지르는 것은 우리 정치 수준을 단적으로 웅변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최고위원은 차기 대권후보군(群) 가운데 주목을 받고있는 인물이다.따라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의 관심이다.그러나 대권레이스에 대한 질문에는원칙론을 되풀이한다.“당과 국가를 위해 대통령이 업적을 세우는 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이종락기자
  • 한화갑 최고위원 연설에 따른 민주 최고위원 반응

    7일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국회 대표연설을 들은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반응은 미묘했다.경쟁관계를 의식한탓인지 평가 자체를 회피한 최고위원도 있었다. 나머지는 대부분 원론적 논평을 내놓았다. 연설 청취율은 높았다.먼저 자리를 뜬 위원들도 눈에 띄었지만 선출직 7명 전원이 참석했다.전날 충남 당진의 농촌을방문했던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아침 일찍 상경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연설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보좌진은 “우리가 지금 평가할 처지냐”고 되묻기도했다.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내용이 당과 정부의 입장을잘 담았다고 본다”면서 “안기부예산 횡령을 거론한 것은사건의 성격을 규정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겠다는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도“당의 논리를 충실히 전달했다”면서 “안기부자금 사건에대한 강조는 당연히 짚어야 할 것을 거론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비교적 자세한 평을 내놓았다. 그는 “국가적 전환기에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지적한 대목은 야당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내 대권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장관은 연설 뒤 한 최고위원에게 “지금까지 국회에서 들었던 연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이라며 “내용이나 연설태도가 어쩌면 그렇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똑같으냐”고 치켜세웠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박근혜의원의 ‘타산지석’

    차기 대권후보군(群)의 한 명으로 꼽히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최근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집권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의 한 소식통은 7일 “박 부총재는 지난달 20일 필리핀에서 피플 파워에 힘입어 대통령이 된 아로요와 자신이 여성인 데다 전직 대통령의 딸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데 주목,본격적인 ‘아로요 연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얼마전 박 부총재를 만나보니 정치적 야심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박 부총재가 아로요 대통령의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었다. 김상연기자
  • 김수환 추기경 쓴소리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5일 서울 성북구 혜화동 가톨릭대 주교관집무실에서 김중권(金重權)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정치권에 쓴소리를 했다.“정치인들의 마음 속에 뭔가 다른 것으로 꽉 차 있어 국민의 소리를 들어도 마음으로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정치인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욕에 꽉 차 있어 어떻게 하면그걸 쟁취하느냐에만 관심을 보여 사사건건 싸우고 있다”며 국민을위해 정쟁(政爭) 중단을 촉구했다. 김추기경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민을 위하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기를 빈다”며 나라를 위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김대통령이 앞으로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탄 분 답게 신뢰와 상생의 정치를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얻으려고 하면 잃고 잃으려고 하면 얻을 것”이라고 성경의 구절을 인용한 뒤 “마음을 비우고 국민을 위해 자기를 비우는 신뢰가 필요하다”고 바람직한 태도를 제시했다.또 “국민이 정치인을 못 믿는 것은 국민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염려할 만큼그동안 너무 말을 바꿔 정직이 결핍돼 있기 때문”이라며 “김대표부터 정직한 정치인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김추기경은 김대표의 기도 요청에 대해 “정치인들이 자신을 버리고나라와 민족을 위해, 오로지 국가발전에 헌신하는 정치풍토가 이뤄지게 돌봐달라”고 맺었다. 이종락기자
  • 김윤환 민국당대표의 ‘포부’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기부예산지원과 관련,“내 추측으론 당시 총선 때 돈이 부족하니까 당에서 안기부예산을 꿔서 쓴 뒤 나중에 채워넣은 것같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를차기 대권후보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김대표가 여권 후보가돼 내가 밀면 영남정서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YS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총재가 인간으로서 신의가 없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대표는 이총재와의 관계 개선 여부에 대해 “공개적인 만남이라면못할 게 없으나,내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01 정치 제언](9)이인제의원

    “정치의 본령은 입법과 예산심의입니다.이를 위해 정쟁이 아니라정책으로 경쟁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2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정책 중심의 정치’를 강조했다.지난해 예산안 처리를 예로 들어 “여야가 싸우느라 제대로 심의조차 못하다 나중에 적당히 해결하는 식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국에 대해 이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자민련의 실체를 인정하고 민생·경제문제를 적극 챙기겠다고 한 것은 뒤늦게나마 다행”이라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돌아가 국민의이익과 행복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인 만큼 질문은 자연스레 대선쪽으로방향이 잡혔다.먼저 지난 97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총재와 대권을 다퉜던 입장에서 두 사람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에 대해서는 평가할 입장에 있지 않습니다.다만 그에게 5년 간 나라를 맡긴 만큼 이총재도 최소한 협력해야 할 책무가 있는데그 점이 부족했다고봅니다. 거듭 말하지만 김대통령은 이총재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민국당 장기표(張琪杓) 최고위원이 최근 대한매일 인터뷰에서 ‘김대통령이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차기 대선후보로 지지할 가능성이높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개인적 생각이므로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하고 대신 ‘국민들의 지지’를 강조했다.“국민들은 확고한 비전과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이최고위원은나아가 “3김(金)처럼 지역패권을 지닌 인물이 없는 만큼 차기 대선에서 지역주의는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영호남의 가교’를 자임하는 김대표의 ‘경쟁력’과 최근 이총재·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화해 움직임을 평가절하했다.당내 대선후보 경선 일정과 관련,“개인적으로는 내년 3∼4월이 적당하다는 생각”이라며 “정기국회가끝나는 연말에 가서야 후보들의 본격적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최고위원은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올해에는 김대통령 이후의 보다 발전적인 국가경영전략을 마련하는 데 진력하고,민생현장을 자주 찾아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2월 정국 ‘핫이슈 2제’에 해빙정국 움찔

    2월 정국에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와 관련한 ‘무임 승차 불가론’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시기 및 방식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무임 승차 불가론’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달 31일 “지게 지고 돈 버는 사람과 갓 쓰고 밥 먹는 사람이 따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과연 누구를 겨냥한 것이냐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김중권(金重權)대표나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거명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안의 민감함과 남궁 수석의 성품,입지 등을 감안할 때 원론적 차원의 언급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김옥두(金玉斗)·문희상(文喜相)의원 등은 “특정인을 겨냥했다기 보다는 일 하는 사람,먹는사람이 따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얘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해찬(李海瓚)최고위원은 의견을 달리 했다.“일꾼은 일꾼이고,지도자는 지도자다”라는 것이다.후보군(群)의 모든 인사들이나름의 역할을 하는 마당에 ‘무임 승차’ 운운은 잘못된 잣대라는뜻이다. 향후 펼쳐질 당내 대권 레이스를 염두에 둔 말이라는 시각도 있다. 당의한 관계자는 “대선 후보 선택의 기준이 자신의 입지 확대보다는 당과 나라에 헌신하는 자세가 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기초단체장 선출 방식과 시기 정치권 일각에서 기초단체장의 임명직 전환문제가 거론되면서 여야간 신경전이 미묘하다.임명직 전환 논의는 자칫 지방자치제도의 본질을 훼손시키고,지자체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여야 모두 신중한 태도다. 한나라당이 1일 ‘해명성 발언’ 형식으로 선수를 쳤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주요 당직자회의 직후 ‘한나라당이 지자체장의 임명직전환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한 뒤 “아무런 당론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여권이 내년 지자체 선거의 득표 전략과 차기 대선의 관권선거를 위해 임명직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내에서 임명제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당론은여전히 선출직 유지”라며 “한나라당이 선거전략 차원에서 일방적인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권이 검토 중인 지방선거 4월 조기 실시 방안을 놓고도 여야간 입씨름이 한창이다. 한나라당은 “월드컵 축구대회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7월1일 임기 개시일까지 3개월 동안 낙선자가 시정이나 도정을 맡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아직 당론은 미정”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김중권 대표 기자회견 한나라당 반응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의 기자회견을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시각은 한마디로 냉소적이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기 보다 야당을 흠집내고 죽이는 것에 목적을 둔 것 같다”고 폄하했다.권 대변인은 김 대표의 ‘연중 국회 무파행’ 촉구와 관련,“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라며 “그러나 국회 문을 열지 못하게 만든 것을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강한 여당’ 주장은 장기 집권 음모를 획책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그러면서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 보기 위한 충성서약서 낭독을 듣는 느낌”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판사 출신인 김 대표가 아직 수사 중인 안기부자금 지원사건을 ‘자금 도용사건’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다니,같은 판사 출신으로서 창피한일”이라고 가세했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대표의 ‘야당 시각 교정론’을 거론하며 “자가당착과 자기도취도 이 정도면 병적수준”이라며 “김 대표를 교체하는 것이 정치를 바로 세우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남궁진 정무수석 ‘대권후보론’

    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31일 차기 대권 후보 자질론을 거론,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궁 수석은 오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선)후보는 당과나라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느냐로 결론이 나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성과물을 만들고,법안도 만들고,여야 관계에도 몸을 던져노력하는 등 열정적이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당내에서 대선 후보 경쟁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데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메시지를 간접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아리송한말로 몇몇 인사를 겨냥하기도 했다.“지게지고 (돈을)버는 사람과 갓쓰고 밥먹는 사람이 따로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장기표씨 ‘與 대권후보’ 발언 파문

    민국당 최고위원인 장기표(張琪杓)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지난 26일대한매일과 인터뷰에서 차기 여권 대통령후보로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가 유력하다고 밝힌 발언이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내 대선후보 진영은 장 원장의 발언 배경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고,장 원장이 운영하는 정치시사논평 홈페이지(www.welldom.or.kr)에는 접속 건수가 이틀 만에 1,000회를 넘었다.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장 원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대선후보 진영으로부터 직접 항의를 받지 않았지만 신분을 확실히 밝히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무슨근거로 그런 막말을 하느냐” “김 대표의 선전장이냐”라는 항의가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김 대표가 구여권 인물로서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를 꺼냈는데 마치 내가 김 대표를 미는 것처럼 잘못 비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장 원장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대선후보군(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장원장의 개인 의견이라 관심없다”고 밝혔지만 발언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는 게 대표비서실 관계자의 전언이다.각종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측은 “대선까지는 기간이 많이 남아 변수가 많지 않느냐”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대선 예비후보는 “장씨는 정치에 대한 리얼리티를 너무 몰라 영원한 낭인(浪人)으로 남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어·힐러리 인기투표 1·2위

    [로스앤젤레스 연합] 2004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시되는 인물은 앨 고어 전 부통령,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일간 데스 모인스 레지스터가지난 15∼21일 민주당원 241명을 대상으로 차기후보 예상자 인기도를 조사(오차범위 ±6.3%)한 결과 지난 11월 대선에서 패한 고어 전 부통령이 3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힐러리 의원 12%,게파트 9%,밥 케리 전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6%,톰 빌색 아이오와주 지사 5%,톰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4%,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코네티컷,전 부통령후보) 4%,빌 브래들리전 상원의원 3%,조셉 바이든 상원의원(델라웨어) 2%,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 2% 등이었다. 유권자 총투표에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를 이기고도 플로리다선거와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해 대권을 놓친 고어 전 부통령은 2004년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나올 경우 재대결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힐러리 의원은 초선인 만큼 상원활동에 전념하겠다며 대권도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해왔으나 힐러리 지지자들은 이제 미국도 여성 대통령을 선출할 준비가 돼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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