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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박희태 의장 당장 귀국해 진실을 밝혀라

    한나라당의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으로 여야 정치권이 좌불안석이다. 특히 박희태 국회의장의 당시 경선 캠프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한나라당은 패닉 상태다. 오죽하면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서 명함 돌리기조차 힘든 분위기”라며 공멸의 위기감을 토로할 정도이겠는가. 우리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희태 의장이 해외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 진실을 밝히는 게 순리라고 본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를 정조준하면서 조직적으로 돈을 살포했을 것이라는 정황은 속속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 안병용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 등 박 후보 측 핵심 인사들은 모두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돈을 받았다는 사람은 있는데 줬다는 주체는 없는 희한한 현상이 이어지는 꼴이다. 이 와중에 여당은 의원들끼리 트위터 설전을 벌이는 등 자중지란까지 벌이고 있다.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 간 2007년 대권 경선에서도 금품이 오갔을 것이라는 자폭성 주장까지 제기된다. 사태가 이럴진대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 의장이 한가롭게 해외를 떠돌 때인지 묻고 싶다. 박 의장은 지난 9일 일본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 총회 참석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를 돌며 방문국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나는 일정을 이어 가고 있다. 상대국 정치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갑자기 취소하는 것은 국익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다. 하지만 현직 국회의장이 부끄러운 의혹을 사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 아닌가. 예정된 순방 일정을 단축하더라도 검찰 조사에 조속히 응하고 책임을 질 일이 있으면 지는 게 오히려 입법부 수장이라는 공직의 무게에 값하는 자세일 것이다. 돈 봉투 사건은 우리 정치권 전체가 얼마나 금권에 찌들어 있는가를 보여 주는 빙산의 일각 같은 사례다. 민주통합당의 전대 금품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여야를 떠나 혐의를 받는 인사는 누구든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진솔한 양심 고백을 해 한국 정치의 60여년 고질인 금권정치를 타파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 [서울광장] 문제는 경제다/오병남 논설실장

    [서울광장] 문제는 경제다/오병남 논설실장

    임진년 벽두부터 나라가 시끄럽다. 정치가 용틀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열리는 해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연초부터 온갖 미디어가 ‘응원전’이라도 벌이듯 대권 향방을 점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정치권의 열기도 후끈하다. 쇄신, 대통합 운운하며 자신들이 아니면 나라를 제대로 경영할 수 없는 것인 양 벌써부터 악다구니다. 그리 썩 비전이 있어 보이지도, 그리 썩 감당할 능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다. 문제는 경제다. 올 한해 내내 이어질 정치놀음에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견뎌낼 것인지, 그 와중에 서민들은 가계를 온전히 지켜낼 수는 있는 것인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우리 경제에는 이미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유일한 엔진인 수출은 올해 한 자릿수(6.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소비 위축이 미국, 유럽에 이어 신흥시장까지 확산된 데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도 하강 국면이기 때문이다. 무역 흑자는 지난해보다 4분의1가량 감소한 250억 달러에 그칠 것 같다. 설비투자도 줄었다. 이 때문에 성장률은 3.7% 수준,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의 70% 수준(28만명)으로 전망된다. 900조원에 달한 가계부채는 부채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낳고 있다. 투자 감소→소득 감소→소비 감소→경기 침체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양대 선거를 겨냥한 ‘표(票)퓰리즘’, 갓 출범한 북한 김정은 체제의 변동성 등은 우리 경제를 단숨에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경제가 흔들리면 서민들의 고통은 상대적으로 더 커지게 마련이다. 올해 가계의 이자 부담은 60조원에 달해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지기 직전의 미국이 18.6%였으니 그 심각성이 짐작된다. 최악의 상황에 내몰린 서민들의 고단함을 덜어 주는 정책적 노력은 그래서 절실하고 시급하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지난해 사상 세 번째로 높게 치솟은 상태다. 연초 서울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63%가 스스로를 하층민으로 여기고 있다. 중산층이라는 사람은 33%뿐이다.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얼마나 깊고 절박한 것인가를 방증한다. 정부가 경제운용 초점을 위기관리와 물가안정에 맞추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파고를 넘을 수 없다. 투자를 미루고 고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생각을 고쳐 먹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30대 대기업이 올 한해 151조원 투자, 12만 3000명 고용 등 ‘공격경영’을 다짐하고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러나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정치권의 대오각성이다. ‘악마의 속삭임’처럼 무상복지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어떻게 곳간을 채울 것인가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말의 성찬이 아니라, 어떻게 실질적으로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줄 것인지도 좀 더 진지하게 모색해야만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일자리 창출이 긴요하다. 고용유발 효과가 큰 내수 및 서비스 산업을 일으킬 방안을 즉각 실천에 옮겨야 한다. 정치권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익집단의 반발과 선거에서의 득실을 따지느라 엉뚱한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여도 야도 분배와 복지가 쉽고, 우아하면서 선거 승리까지 담보해 줄 수 있는 어젠다라고 굳게 믿는 듯하다. 이미 여야 정책의 변별력이 사라졌는데도 말이다. 국민은 되레 경제를 깊이 걱정하고 있다. 절반 이상이 경제를 올해는 물론 차기 정권 최고의 국정 과제이자 대선에서의 가장 큰 선택 기준으로 꼽는다지 않는가. 여든 야든 정말로 대권을 쥐고 싶다면, 나라도 살리고 민생도 구하겠다는 결기가 담긴 경제 비전과 실천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 국민은 정치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하고 똑똑하다. 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빌 클린턴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 줬던 캐치프레이즈 ‘문제는 경제야, 바보들아’(it’s the economy, stupid)가 새삼스럽다. obnbkt@seoul.co.kr
  • 안철수, 기자들 만나 “빌게이츠가 나더러…”

    안철수, 기자들 만나 “빌게이츠가 나더러…”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빠르면 이달 말 기부재단 윤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선 재단인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을 만난 직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기부재단이) 대강 윤곽이 잘 잡혀 나가는 것 같다. 시기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쯤”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게이츠 전 회장의 조언을 바탕으로 이달 말 기부재단 설립 형태와 이사진 선임, 운영 방향 등을 밝힐 계획이다. 게이츠 전 회장은 면담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는 기부재단을 만들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0년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보건의료, 빈곤 퇴치에 힘써 왔다. 안 원장은 “(게이츠 전 회장이) 그냥 기부하는 데 그치지 말고 뭔가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들을 좀 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재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또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혼자 하지 말고 여러분들과 힘을 합치면 외롭지 않다는 말씀도 해 줬다.”고 소개했다. 안 원장은 게이츠 전 회장에게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 기부재단에 좀 더 조언을 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미국 방문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문제 참여에도 방점을 둔 기부재단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기부재단 설립 이후 안 원장의 정치 행보가 본격화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北 ‘김정일 미라’ 부친옆 영구보존

    北 ‘김정일 미라’ 부친옆 영구보존

    북한이 전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후 ‘우상화’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 시신을 김일성 주석과 나란히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미라로 보존하고 생일을 ‘광명성절’로 새로 제정하기로 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12일 특별보도를 통해 “주체의 최고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생전의 모습으로 모신다.”고 공표했다. 북한이 발표한 ‘생전의 모습’은 김 위원장의 시신도 김 주석처럼 미라로 영구 보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절대권력을 행사한 부자의 시신을 모두 미라로 영구 보존하는 건 여타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성은 김 위원장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북한은 1998년과 2009년 발사한 장거리 로켓 발사체를 각각 ‘광명성 1호’ ‘광명성 2호’로 명명했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사후 우상화는 부친인 김 주석 사망 때보다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김 주석의 생일은 1994년 사망 후 3년이 지난 1997년부터 ‘태양절’로 지정됐다. 그동안 김 위원장 생일은 별도 명칭이 없었다. 또 국가안전보위부와 군부대 등 3~4곳에 있는 김 위원장 동상도 일반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광장에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북한 주요 도시에 영생탑을 건립하고 김 위원장의 ‘태양상’(초상화)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단독 명의라는 점도 주목된다. 태양절 제정 때는 당중앙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무원 등 당과 국가기구가 공동명의로 발표했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 정치국이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에 이어 이번 특별보도도 주도했다는 점에서 김정은 체제에서 당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일련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김 부위원장이 최근 김원홍 당조직담당 부국장을 대동하고 평양 시내 건설현장을 시찰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부위원장의 경제 시찰은 장례식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 김정일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민생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정남 도쿄신문에 이메일 “정상적이라면 3대세습 용인 어렵다”

    김정남 도쿄신문에 이메일 “정상적이라면 3대세습 용인 어렵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장남 김정남이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12일 김정남이 지난 3일 자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면 3대 세습을 용인하기 어렵다.”면서 “(부친에 의한) 37년간의 절대권력을 (후계자 교육이) 2년 정도인 젊은 세습 후계자가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는 의문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이미 일본 언론을 통해 몇 차례 3대 후계 세습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왔으나, 부친 사망 이후 북한 체제와 후계에 대해 심경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정남은 또 김정은 체제와 관련해 “젊은 후계자를 상징으로 존재시키면서 기존의 파워엘리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군 우선의 선군(先軍)정치를 표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김정남은 지난해 1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오쩌둥 주석조차 세습을 행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을 비판했다. 그는 2010년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도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다만 동생이 필요하다면 외국에서라도 도울 것”이라며 비판적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김정남과 인터뷰를 한 도쿄신문 고미 요지 편집위원이 2004년 이후 김정남과 주고받은 수 백통의 이메일 내용을 엮은 책 ‘아버지 김정일과 나’(문예춘추사)를 오는 20일 출간한다. 고미 위원은 이 책에서 김정남이 김 위원장에 대해 “엄격하고 정이 깊었다.”고 표현했고, 김 위원장이 예전에 “자식에게 권력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한 내용 등을 소개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퍼스트레이디 정치/최광숙 논설위원

    “나는 재클린 케네디의 파리 여행에 동행했던 남자입니다.” 1961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드골과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모두 아내 덕이라는 찬사였다. 까탈스러운 드골 프랑스 대통령조차 유창한 프랑스어로 프랑스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선보인 재클린에게 홀딱 반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부인인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 못지않게 외교무대는 물론 국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다. 드러내놓고 활동을 하든, 내조에 전념하든, 어떤 경우든 ‘숨은 권력자’임에는 틀림없다. 그러기에 영부인들의 패션부터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까지 사실상 정치적 활동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루니 여사가 콘돔 사용을 반대하는 교황을 비판했다가 프랑스가 시끄러웠던 것도 다 이 때문이다. 대통령이 신임하는 1급 참모이다 보니 영부인은 종종 인사 등에서도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은발의 마음씨 좋은 할머니 같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도 외부로 풍기는 분위기와는 달리 정치감각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녀의 눈 밖에 난 백악관 참모들이 중도하차하거나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우리도 ‘영부인 인사’ ‘영부인 예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부 영부인들은 정치력을 발휘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는 ‘너무 나선다’는 이순자 여사와는 달리 조용했지만 뒤로는 ‘안방정치’를 했다는 말을 듣는다. 남편에게 ‘물태우’라는 별명을 처음 전하는 등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하며 최고통치자의 반려자에만 머물지 않았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대통령의 정책을 움직이는 막후 실세라는 외신이 나왔다. 이매뉴얼 비서실장 등 백악관 참모들과 사사건건 충돌해 그들을 사임시켰다고 한다.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변호사 출신인 그녀의 능력에 대해 오바마는 대통령 당선 직후 케네디 대통령 시절의 최고 참모이던 로버트 케네디의 역할을 자신의 아내가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셸도 백악관을 나온 뒤 상원의원을 거쳐 대권 도전에 나서는 등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처럼 퍼스트레이디의 역사를 새로 쓸지도 모를 일이다. 퍼스트레이디 자리만큼 정치수업을 받기 좋은 자리도 없는 것 같다. 22세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만 봐도 그렇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안철수 “정치참여, 어려운 일 이겨낼 수 있을지 고민”

    안철수 “정치참여, 어려운 일 이겨낼 수 있을지 고민”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8일 정치 참여 여부와 관련해 “열정을 갖고 계속 어려운 일을 이겨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치와 사회 기여 방법을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어떤 선택이 의미가 있는가.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인가. (내가) 균형을 잡고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의사를 그만둘 때는 바이러스를 이미 오래 연구해서 열정을 갖고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 데다 바이러스 분야는 사람이 없지만 의사들은 많아 결정을 쉽게 내렸다.”면서 “그러나 이것(정치 참여)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이미 많은 분이 하고 있는 데다 이전에 내가 하던 일과는 좀 다른 것 같다.”면서 “정치에 대해서는 ‘게스워크’(guesswork·짐작)만 하고 있다. 상상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국민의 기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민의 기대 사항은 단순하지 않고 복합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대권 주자 여론조사 1위’라는 질문에는 “정치에 아직 발을 디딘 사람은 아니라서 여론조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관심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정치에 함께 참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우선 제가 결정이 돼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결정을 안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안 원장은 정치권의 쇄신 바람과 관련, “아직 진정성을 느끼기는 이르다. 선거 때만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해야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면서 “나름대로의 쇄신 노력이 평소보다 강도가 센데, 국민이 원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과 관련,“국민의 의사가 정말 정직하고 확실하게 반영될 수 있는 민주주의의 꽃인 만큼, 많은 것이 바뀌고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이번 출장에서는 (정치 참여를) 고민하지 않는다. 정치에 대한 고민을 하려 했다면 워싱턴으로 가지 않겠는가.”라며 “기부재단과 학교 일부터 먼저 마무리짓는 게 우선 순위고, 그후 나머지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미국 출장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에릭 슈밋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 거물급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8일 訪美 빌게이츠 등 만나… 기부 밑그림 구상?

    안철수, 8일 訪美 빌게이츠 등 만나… 기부 밑그림 구상?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는 8일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주인 빌 게이츠와 에릭 슈밋 구글회장을 만난다. 기부 재단 설립 형태 및 운영 문제 등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지만 정치권은 차기 대권 행보와의 연관성을 제기하며 안 원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안 원장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임 교수 채용을 위해 동료 교수들과 미국 스탠퍼드대와 버클리대, 워싱턴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을 방문하는 김에 면담 일정을 잡은 것”이라며 “빌 게이츠 회장과 정보기술(IT) 환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기부 재단 운영 방안에 대한 조언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릭 슈밋 회장과는 주로 IT 흐름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게이츠는 배우자 멀린다 게이츠와 2000년 ‘빌&멀린다’ 재단을 설립해 보건의료, 빈곤 퇴치에 힘써 왔다. 이 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간 재단으로 꼽힌다.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안 원장은 게이츠와의 면담을 통해 기부 재단 설립의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 원장은 기부 재단의 운영 방식에 대해 여러 가지 안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재단의 윤곽은 이르면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안 원장 측은 “기부 재단은 기부 재단일 뿐이다.”라고 사전에 선을 그었지만 게이츠 면담과 기부 재단 설립 발표 등 연관된 일정이 1월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기부 행위를 부각시키기 위한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한명숙 “국민공천 예비경선하자” 박지원 “국민 참여경선 시기상조”

    민주통합당 당권주자들이 쇄신 방향을 놓고 격돌했다. 전국 정당화를 위한 ‘탈호남’, 시민선거인단 주도 경선 및 공천방식을 놓고 호남계와 비호남계 후보 간, 시민사회계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구·경북(TK) 기득권 전면 배제’ 발언에 자극을 받은 듯 기득권 포기 등 인적 쇄신론도 터져 나왔다. 민주통합당은 4일 광주MBC에서 두 번째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TV토론회를 열고 자신의 지지층을 다지기 위해 상대 후보에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강래 “탈호남땐 無호남 상태된다” 한명숙 후보와 박지원 후보는 공천권을 두고 맞붙었다. 한 후보는 “합당하면서 (공천방식을) 전략공천 30%와 완전국민참여경선 70%를 하기로 했다. 국민공천 예비경선은 정치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장점이 있다.”며 지역 조직세에 기대하고 있는 호남 출신 박 후보를 공격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이는 시기상조”라면서 “한국 사회에 적합한지 회의적이며 우세 지역에 같은 당 후보 두 명이 뽑힐 수 있다.”고 반박했다. 탈호남에 대해 이강래 후보는 “지나치게 탈호남을 강조하면 무(無)호남 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총선·대선에서 유리하겠느냐.”고 당내 ‘호남 물갈이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차기 공천과 지역 정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경선의 최대변수로 떠오른 시민선거인단에 대한 호남 출신 후보들의 문제 제기도 본격화됐다. ●김부겸 “정치신인에 15% 가점줘야” 이강래 후보는 시민참여경선과 관련, “당 지도자의 적격성이 아니라 모집 경쟁에 열을 올리고 다른 정당 소속이 해도 관계 없다는 게 정상이냐.”며 입당 절차의 필요성과 함께 역선택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이에 시민 후보들이 반박했다. 문성근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은 흥행이 되기에 불리하다는 게 미국 국민경선 연구결과에서 나왔다.”며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불모지 대구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는 대권주자의 사지(死地) 출마 등 기득권 포기를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장관 등 사회적 직위에 올랐던 분들을 제외한 정치신인에게 15%의 가점을 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후보도 “김대중·노무현시대 인물의 복귀는 감동과 희망이 안 생긴다. 새로운 사람이 민주당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가세했다. 토론 직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시도당개편대회 및 합동연설회에서는 당원 2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후보마다 광주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광주 민주화 정신’,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2030 표심 잡아라”… 예능속으로 달려가는 잠룡들

    “2030 표심 잡아라”… 예능속으로 달려가는 잠룡들

    총선과 대선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방송사로 달려가고 있다. 무게를 잡는 시사프로그램이나 TV토론회 출연이 아니다. 20~30대 젊은층이 즐겨 보는 예능프로그램,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이들의 주 무대다. 이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가 2일 방영됐고,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같은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었다.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는 3일 방영되는 채널A의 ‘개그시대’ 녹화에서 MBC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권 주자인 한명숙·문성근·박영선 후보도 최근 나꼼수 녹음을 마쳤다. 개그맨 최효종씨에 이어 김홍종 서울대 교무처장, 안철수 교수 부부를 고발해 구설수에 오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3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고발 집착남’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고소·고발 전력을 살려 스스로를 예능 소재로 만든 사례다. 강 의원 못지않은 독설로 화제가 된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MBC 주병진 토크쇼 출연을 예약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출연했던 KBS 토크쇼 ‘아침마당’ 등에 정치인들이 출연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본격적인 예능 진출은 정치권의 신조류다. 이전에는 정치에 참여하는 유명 연예인, ‘폴리테이너’의 활동이 두드러졌지만 이제는 정치인의 예능 참여가 대세다. 폭발적인 정치 참여로 선거의 중대 변수가 된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정치인들은 권위를 집어던지고 스스로 망가지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가감 없이 자신을 노출시켜 생동감을 얻고, 젊은층에 대한 호소력을 가질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얼음공주’, ‘수첩공주’ 같은 부정적 별명을 갖고 있었던 박 비대위원장은 힐링캠프 출연으로 ‘야근해’라는 다소 민망(?)한 별명까지 얻었다. 일을 많이 한다고 MC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젊었을 때는 몸매가 괜찮았다.”며 비키니 사진을 깜짝 공개하고 폭탄주 제조가 특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이사장도 호감도를 높이는 데 나꼼수의 덕을 톡톡히 봤다. 나꼼수에는 그동안 문 이사장 말고도 홍준표·박지원·이정희·유시민·노회찬·심상정 의원 등이 출연했다. 출연만 해도 화제가 되니 나꼼수 출연을 위해 정치인들이 줄을 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명숙·문성근·박영선 후보가 출연한 나꼼수(봉주 2회)가 오는 15일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종욱 동국대 교수는 정치인의 예능 진출에 대해 “과도한 이미지 정치는 문제가 있지만,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는데 정치가 권위를 벗지 않는다면 정치와 시민들의 거리를 멀게 할 수도 있다.”며 “정치는 모든 소통 수단을 이용해 대중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동남권 신공항 후보 재추진 지금 시점서 거론 옳지 않아”

    “동남권 신공항 후보 재추진 지금 시점서 거론 옳지 않아”

    김두관 경남지사는 2일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면서 부산·대구·경남 등이 따로 가는 등 장소를 거론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옳지 않다. 사회단체와 연동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남권 공항은 (호남을 포함한) 남부권 공항의 의미도 있다.”면서 “오는 31일 경남도 주관 남부권(영·호남) 시·도지사 회의에서 공감대를 찾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관계없이 남부권에 새 공항은 필요하다는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도지사가 책임지고 국토해양부 등 정책 담당 부서를 찾아가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설득하고 주요 정당 관계자 등을 만나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기로 한 게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물음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또 오는 10일 예정인 정기 인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 때 국회의원 추천도 많더라.”면서 “봉투도 돌려보낼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해 뜯어 보기는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박근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얻은 민망한 별명은

    박근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얻은 민망한 별명은

     총선과 대선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방송사로 달려가고 있다. 무게를 잡는 시사프로그램이나 TV토론회 출연이 아니다. 20~30대 젊은층이 즐겨 보는 예능프로그램,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이들의 주 무대다.  이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가 2일 방영됐고,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같은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었다.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는 3일 방영되는 채널A의 ‘개그시대’ 녹화에서 MBC개그맨 시험에 응시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권 주자인 한명숙·문성근·박영선 후보도 최근 나꼼수 녹음을 마쳤다. 개그맨 최효종씨에 이어 김홍종 서울대 교무처장, 안철수 교수 부부를 고발해 구설수에 오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3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고발 집착남’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고소·고발 전력을 살려 스스로를 예능 소재로 만든 사례다. 강 의원 못지않은 독설로 화제가 된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MBC 주병진 토크쇼 출연을 예약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출연했던 KBS 토크쇼 ‘아침마당’ 등에 정치인들이 출연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본격적인 예능 진출은 정치권의 신조류다. 이전에는 정치에 참여하는 유명 연예인, ‘폴리테이너’의 활동이 두드러졌지만 이제는 정치인의 예능 참여가 대세다. 폭발적인 정치 참여로 선거의 중대 변수가 된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정치인들은 권위를 집어던지고 스스로 망가지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가감 없이 자신을 노출시켜 생동감을 얻고, 젊은층에 대한 호소력을 가질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얼음공주’, ‘수첩공주’ 같은 부정적 별명을 갖고 있었던 박 비대위원장은 힐링캠프 출연으로 ‘야근해’라는 다소 민망(?)한 별명까지 얻었다. 일을 많이 한다고 개그맨 이경규씨가 붙여준 별명이다. “젊었을 때는 몸매가 괜찮았다.”며 비키니 사진을 깜짝 공개하고 폭탄주 제조가 특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이사장도 호감도를 높이는 데 나꼼수의 덕을 톡톡히 봤다. 나꼼수에는 그동안 문 이사장 말고도 홍준표·박지원·이정희·유시민·노회찬·심상정 의원 등이 출연했다. 출연만 해도 화제가 되니 나꼼수 출연을 위해 정치인들이 줄을 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명숙·문성근·박영선 후보가 출연한 나꼼수(봉주 2회)가 오는 15일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종욱 동국대 교수는 정치인의 예능 진출에 대해 “과도한 이미지 정치는 문제가 있지만,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는데 정치가 권위를 벗지 않는다면 정치와 시민들의 거리를 멀게 할 수도 있다.”며 “정치는 모든 소통 수단을 이용해 대중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듣는다] “도심 옛 모습 남겨야… ‘2030플랜’ 시민과 함께 고칠 것”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듣는다] “도심 옛 모습 남겨야… ‘2030플랜’ 시민과 함께 고칠 것”

    “서울의 도시기본계획인 ‘2030플랜’은 새롭게 수정돼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신문과의 2012년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계획’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시청 신청사 지하 2층에 2500평 규모로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어처 전시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공무원이 은퇴하고서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세밀한 계획을 이르면 1월 중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통합의 한 축인 박 시장은 정당 개혁과 관련, “전문가 집단을 향한 개방성, 20~30대를 포괄하는 인터넷 정당, 10대와 20대 국회의원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담: 송한수 사회2부 차장 →지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내다보는 사자성어를 들면. -‘시민시장’(市民市長), 이 말 자체가 지난 한 해를 상징하는 특별한 단어이고, 모든 서울시 행정의 철학이 되고 기본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또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의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와도 연결된다. 우리는 시민이라는 배를 타고 있다. 선거 중에도 나는 쪽배이고, 한나라당은 큰 항공모함이라는 비유를 했다. 그쪽은 물을 거슬러 가 폭풍을 만났고, 우리는 물 흐름을 잘 타서 무사히 항해할 수 있었다. 시민이 물이고 정치인·행정가는 배다. 그 배를 시민이 바라고 소망하는 대로 잘 이끌어야 항해에 성공할 수 있다. →취임 두 달이 넘어섰다. 시민단체 시절과 무엇이 다른가. -지금이 나쁜 점은 내 마음대로 못 한다는 것이다. 말도, 행동도, 실천도 자유롭지 않다. 동시에 관료주의라 비난받는 공무원 시스템이(내가) 꿈꾸었던 많은 것을 실천하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과거 시민단체에서는 ‘이것 한번 해봐.’ 그러면 말을 안 들었다. 서울시에서는 어디선가 말하면 바로 챙겨 추진정책으로 올라오는 피드백이 확실하다. →그 사이 제일 잘한 정책은 뭔가.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외에 여론의 주목을 못 받은 것 중 하나는 ‘시민소통활성화센터’다. 과거에는 어떤 과에서 정책을 펴내면 다른 부서는 일일이 따로 찾아봐야 했는데 이것을 공유하는 내부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외부에도 공개하겠다. 미국에서 데이터(www.data.gov)라는 공개 사이트가 어마어마한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택시 부분의 교통 혁신도 들 수 있다. 새해에는 이런 방향의 정책이 더 쏟아져 나올 것이라 본다. ●“시민소통 활성화센터 잘한 듯” →야당 대통합의 한 멤버로 참여한다. 새해 총선과 대선 전망은. -시민들의 변화 욕구가 강하다. 시민들은 가슴에 와닿고 감동 있는 정치를 강력히 바라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앞으로 총선, 대선 모두 다 그럴 것이다. 스스로 혁신과 변화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승패가 날 것이다. →민주통합당 입당 시기는 언제로 보고 있는가. -혁신·통합이 이뤄지면 입당하겠다고 처음부터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까지는 모르겠다. 제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통합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연대라도 합의하기를 바란다. ●“2030 포괄 인터넷 정당 필요” →정치적으로 ‘이상적인 형태’는 어떤 모습인가. -우선 정치에는 ‘정치꾼’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안철수 교수와 같은 전문직종, 또 나 같은 시민사회 사람들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개방성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인터넷 기반의 20~30대가 ‘꼰대 같다’고 느끼지 않는 ‘인터넷 정당’이 돼야 한다. 세 번째는 현장에서 쏟아지는 재미난 정책을 통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 그러려면 ‘19세 최고위원 하나 만들고 26세 국회의원 하나 만들어라.’라고 주장했다. 이것을 한나라당이 먼저 받아들인 것 같다. →공천지분 문제가 입당 조건이 될 수 있나. -나를 지원하고 있는 분들은 시민이라는 바다인데 그런 지분 얻어서 뭐하겠는가. →안철수 교수가 ‘대권수업’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정치는 아무리 외부에서 하라고 해도 본인의 실존적 결단과 운명적 인식이 없으면 못 한다. 나도 그랬다. 안 교수에게도 어느 순간 그런 계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정치는 영원히 안 하면 행복한 것이지만 운명처럼 다가온다. 우리 사회에 안 교수 같은 분은 직접 정치에 관여하지 않아도 수많은 발언·참여 기회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것을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닌가. →남북 교류 차원에서 ‘경평축구’를 제안할 것이라는데 어떤 계획인가. -지금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어 푸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치적으로 푸는 것보다 스포츠나 문화예술로 푸는 게 낫다. 경평축구는 역사적 전통이 있는 것이라 중앙정부가 허락만 하면 된다. 서울시에는 남북교류기금이 180억원이 있다. 얼마 전에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연주회 때문에 북한에 다녀왔다. 경평축구가 좋은 실마리를 만들 수 있지 않겠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는 여전히 시끄럽다. 좋은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나. -국회 결의가 이뤄져 재결의는 쉽지 않다고 본다. 국회가 풀어야 할 문제다. 서울시는 법령, 특히 조례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든 것이다. 전체 조례를 확인해서 FTA와 관련한 대안을 챙겨야 할 게 없는지, 어떻게 지원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계획은. -지하철·버스 요금은 왜 안 올리느냐고 비판받는 상황이다. 올리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번 인상을 버스·지하철의 혁신 기회로 삼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의회에 150원 인상안이 올라가 있는데 그렇게 올려도 여전히 적자다. 버스·지하철만으로 서울시는 한 해 9100억원가량 적자를 본다. 이 중 2000억원 넘는 돈은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노인 무료 운임으로 부담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예산 국회에 1000억원을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의 특허 보유 현황 및 외국 진출 가능성을 분석했다. →페트병 수돗물 아리수를 유료화할 생각이 있나. -어느 정도 인식이 달라진 후에 유료화를 해야 한다. 한 자치구에 100명씩, 2500명 규모의 주부 모니터링단을 구성할 생각이다. 이분들이 마셔 보고 ‘왜 생수를 돈 주고 사 먹느냐’라는 여론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본다. 처음에는 1조원이 들어가는 고도정수시설을 동시에 하고 있기에 비판을 했는데, 갈수기가 되니 고도정수처리장이 없는 수돗물은 냄새가 나더라. 지금은 이른 시일에 예산을 투입해 고도정수시설을 완성하려고 한다. →지난 서울시 인사를 어떻게 자평하나.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됐다. 기술직·여성도 파격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여성은 워낙 자원이 없었다. 자치구 교류도 예전에는 한번 나가면 본청으로 들어오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나간 분들에게는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하급직 인사는 2월까지 할 예정이다. 여러 경로로 인사 제안을 받고 있다. 1월 중순쯤 세밀한 계획까지 발표할 것이다. ‘감동 인사’와 ‘성장 인사’를 하겠다. 서울시에 계시다 은퇴한 분들까지 배려할 계획도 있다. 은퇴 공무원들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500평 규모 市미니어처 전시” →가락시영아파트 종상향 문제 등으로 뉴타운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 -가락시영은 특별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경실련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결정이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종상향은 됐지만 실제로 용적률을 따지면 큰 변동이 없다. 비판의 팩트가 틀린 것도 있다. ‘2030플랜’ 같은 도시계획이 새롭게 수정돼야 한다. 도시 미래에 대한 철학과 이론 등이 반영돼야 한다. 또 좋은 건축주가 좋은 건물을 만드는 것처럼 좋은 시민이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 미래 도시를 이해하는 시민의 참여와 교양이 함께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신청사 지하 2층에 ‘서울 도시 미래관’을 만들고 싶다. →서울의 모습, 비전은. -근원적으로는 지역공동체를 말씀드렸다. 서울시 도시 정책은 잘못됐다. 요즘 사대문 안쪽을 복원하고 있는데, 구도심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야 했다. 피맛골이라든지 한옥 등이 다 없어졌다. 큰 틀에서 전체를 조망하고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에 바란다’ 포스트잇 중 제일 눈길을 끈 것은 뭔가. -‘야근 없는 세상!!’ 정리 문소영·강병철기자 symun@seoul.co.kr ▲박원순 시장은 1956년 경남 창녕 출생, 경기고 졸업·서울대 사회계열 1년 제적·1979년 단국대 사학과 졸업·1992년 영국 런던 LES 디플로마 취득, 1980년 사법시험 합격(22회), 대구지검 검사, 1983년 변호사 개업,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1993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객원연구원, 1995~2002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2001~2010년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2006~2010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전문가가 말하는 총선 키워드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전문가가 말하는 총선 키워드

    2012년 격변기를 앞두고 여야가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주축으로 쇄신에 주력하고, 야권도 통합 분위기를 이어 가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여야의 세력 대전은 19대 총선을 향한다. 무엇보다 민심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2012년 총선 키워드를 짚어 봤다. ●새로움과 낡음 우선 19대 총선은 ‘신(新)·구(舊)’ 대결의 의미를 띠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지난해 정치권에 몰아닥친 안풍(安風)의 위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젊은 층과 무당파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평론가 고성국씨는 “내년 총선은 누가 낡은 것을 더 떨쳐내고 새로움으로 무장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면서 “새로움의 경쟁은 새 인물 충전에서 결정난다.”고 내다봤다. 공천 혁명을 이루라는 조언이다. 신·구 대결을 구체화하면 ‘기성 정치와의 차별’이라는 접근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여야를 막론하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것은 기존 정치인으로는 공천을 받아도 힘들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 혁신적 공천이 정치권 전반의 세대 교체를 이루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문으로도 들린다. 지역으로 구체화할 경우, 수도권이 관건이다. 신 교수는 “수도권은 반이명박 정서가 강하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영향력도 적어 기댈 데가 마땅치 않다. 새 인물과 함께 새로운 정치 이슈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판 vs 차기권력 선택 무엇보다 내년 총선은 20여년 만에 대선과 같은 해에 치러진다. ‘대선 전초전’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과거 선거는 심판이냐 현상 유지냐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내년 총선은 사실상 유력 대권후보가 나서서 진두지휘하게 된다.”면서 “결국 새로운 체제에 적합한 리더가 누구냐는 것으로 귀결된다. 미래 리더십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탈이념’이 총선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눈에 띈다. 진보·보수가 아닌 중도 수렴적(탈이념적) 특징이 강해진다는 의미다. 신 교수는 “여야 모두 중도를 지향하는 바탕에는 이념 논쟁이 살림살이의 답이 아니라는 유권자들의 생각을 읽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안 좋아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면 유권자의 탈이념적 성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거 구도가 반드시 탈이념으로만 흐르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대선 주자의 역할 때문이다. 김 교수는 “박근혜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면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로 바뀔 수 있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부상하면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슈가 선거 구도를 가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친미와 반미를, 한반도 평화 문제는 남북 관계를 선거의 축으로 만든다. 선거의 정석으로 통하는 ‘심판론’은 여전히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총선은 대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단순한 심판(회고)을 떠나 차기 국정의 방향을 선택하는 성격도 담길 전망이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여당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차별화로, 야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임할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대선 주자들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안정적 의석을 호소할 경우 총선의 표심은 단순한 정권심판 차원을 넘어 다음 정권, 즉 대선후보를 염두에 둔 투표 행태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혜영·이재연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정몽준·김문수 꿈틀 손학규 등 몸만들기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정몽준·김문수 꿈틀 손학규 등 몸만들기

    새해에는 대권을 거머쥐기 위한 여야 잠룡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나머지 대선주자들도 “대권을 거머쥐는 것은 강자가 아닌 약자”라는 과거 선례를 근거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준 전대표·김문수 지사 정치행보 확장 우선 한나라당의 경우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 전 대표의 정치 행보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박 위원장 체제가 흔들릴수록 ‘박근혜 대항마’로서 정 전 대표의 정치적 공간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김 지사는 현직 광역자치단체장 신분인 만큼 당분간 정치 행보는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경기도에 국한됐던 현장·정책 행보를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 결과가 김 지사의 대선 출마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정 전 대표와 김 지사는 박근혜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후보 단일화’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합정당 대선 레이스 본격화 야권에서는 손학규 전 대표와 정동영·정세균 전 최고위원 등 옛 민주당 대선주자,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통합 정당에서 대선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 통합이라는 숙원을 이뤄낸 손 전 대표는 당분간 휴지기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대비한 ‘몸 만들기’에 나설 전망이다. 당내 현안이나 여야 간 대치 전선에서 한발 물러나 각계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혀나가면서 ‘대선후보 손학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총선 출마 여부는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총선에 출마해도 기존 지역구(경기 성남 분당을)는 아닐 것”이라면서 “당의 결정에 따라 총선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은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 투쟁으로 차별화된 대선주자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정세균 전 최고위원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출마를 선언, 전국구 의원으로 발돋움해 대선으로 향하는 계획을 세웠다. 문 이사장은 부산·경남(PK)에서 총선 출마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측근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이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경남 공략에 성공한다면 대선에서의 바람몰이도 기대할 수 있다. 김 지사도 조만간 야권 통합 정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사직에 있는 동안 당적을 갖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도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정세균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월 김 지사를 ‘아주 유력한 대선 잠룡’으로 꼽았다. 장세훈·이현정기자 shjang@seoul.co.kr
  • [지구촌 권력교체 격동] 러시아

    [지구촌 권력교체 격동] 러시아

    ‘푸틴’이냐 ‘반(反)푸틴’이냐. 오는 3월 치러질 러시아 대선의 대결 구도는 명확하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낙선하는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현실에서 관건은 푸틴의 득표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 영구집권 야욕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음에도 67%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자랑했던 ‘스트롱맨’이지만 12월 실시된 총선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은 10년간 다져온 탄탄한 입지에 적잖은 균열을 일으켰다. 대선에서 푸틴의 통합러시아당 총선 득표율인 46% 언저리에 머물러 과반 득표에 실패한다면 2차 투표까지 가는 쓴맛을 봐야 한다. 1차에서 승부를 내더라도 득표율이 낮다면 향후 정국 운영에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 부정선거에 화난 민심을 타고 야권 인사들을 비롯한 대선 후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주자는 세르게이 미로노프 정의러시아당 원내대표와 신흥재벌 미하일 프로호로프다. 미로노프는 지난해 5월 푸틴 총리가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을 비판했다가 상원의장직에서 쫓겨나자 공공연히 반푸틴 노선을 걸어왔으며,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도 적극 나섰다. 개인 재산 180억 달러로 러시아 3위 재벌인 프로호로프도 출사표를 던졌다. 20대부터 탁월한 사업 감각으로 큰 부를 일구며 크렘린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그는 지난해 5월 친정부 성향의 ‘올바른일’당 당수에 선출됐지만 계파 갈등으로 9월 사임한 뒤 반 정부 성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에선 그가 크렘린의 지시로 현 정권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과 도시 중산층의 표를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출마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선 출마를 아직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푸틴의 옛 최측근인 알렉세이 쿠드린 전 재무장관도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이 밖에 지난 대선에서 18%를 득표했던 게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와 반푸틴 성향의 정치블로거 알렉세이 나발니 등도 대권 주자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금&여기] 2012년 대한민국의 미래/최여경 영상콘텐츠부 기자

    [지금&여기] 2012년 대한민국의 미래/최여경 영상콘텐츠부 기자

    한국 민주화의 주역이 끝내 스러졌다. 지난 40여년 우리 정치사를 이끌어온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다. 재야 운동권의 리더였고, 대의를 위해 기득권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정치인이었다. 가혹한 고문 후유증을 앓으면서도 민주·진보 대통합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민주화의 산증인’은 떠났다. 2011년이 하루 남은 이 순간, 민주화 대부의 부음을 접하니 우리 정치의 현실이 스친다. 올 한 해는 한국 정치사의 질곡을 복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안타깝게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의 ‘2011년판’을 보는 씁쓸함이 번진다. 종합편성채널 개국은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과 겹쳐진다. 언론개혁이라 포장했지만, ‘땡전뉴스’로 불리는 정권 장악이었다. 종편 개국을 미디어 다양화라고 떠들었지만, 여당의 대권주자를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라고 치켜세우고, 국회 파행을 야당 의원들의 몸싸움 탓인 양 보도하며 샛노란 떡잎을 드러냈다. 그들이 말한 ‘처참한 민주주의’의 중심에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과 최루탄이 있다. 11월 22일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를 시도하자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45년 전 한독당 김두한 의원의 ‘인분투척사건’이 떠오른다. 당시 정부가 삼성 계열사였던 한국비료의 사카린 밀수입을 묵인하자 김 의원이 인분을 들이부었다. 사상 초유의 일을 야기한 재벌 밀수사건이지만, 결말은 흐지부지됐다.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할 정도로 한·미 FTA 비준에 대한 반발이 거셌지만, 점점 잦아들고 있다. 결말까지 인분 투척 사건과 닮는 걸까. 역사학자 E 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과거를 배우며 현재를 이해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가 바뀌고, 도구만 변했을 뿐 뼈아픈 역사를 답습하는 모양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2012년에 기회가 두 번 있다. ‘정치인’과 ‘정치꾼’을 선별하고, ‘잃어버린 5년’을 되찾을 기회다. 우리의 관심과 참여로 한국의 미래를 바꿀 유일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kid@seoul.co.kr
  • 한나라 이준석 비대위원, 시위 철거민에 “진짜 미친놈들” 발언 구설수

    한나라 이준석 비대위원, 시위 철거민에 “진짜 미친놈들” 발언 구설수

    한나라당 이준석(26) 비상대책위원이 30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신속하게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철거민들에 대한 모욕성 트윗글과 관련해서는 사과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진행자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에게 맞서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묻자 “박 위원장이 넘어야 할 것들이 좀 있지 않으냐.”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의 따님이고 그래서 의혹이라든지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는 것들이 있다.”면서 “국민이 아직 그것에 대해 해소가 안 됐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는 “박근혜 의원과 함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강용석(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일각에서 자신의 병역과 학력 문제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사람들이 검증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 가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검증 자체는 성실히 응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작성한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비하성 트윗글 대해서는 “층간소음에 대응하는 소시민의 짜증트윗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고, (전체) 철거민이 아니라 전철연 얘기”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새벽에 “순간적으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두 차례에 걸쳐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당시 철거민들의 시위에 대해 “미친놈들”이란 표현을 써가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고, 이것이 비대위원 선임과 맞물려 논란의 불씨가 됐다. 당시 이 위원은 “전철연이 얼마나 정의로운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달 넘게 서초2동 전역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친놈들이 아닌가 싶다.”고 트위터에 썼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절대권력’ 아버지 마지막길 배웅 김정은 칼바람 맞고 서있는 인민들 생각했을까

    ‘절대권력’ 아버지 마지막길 배웅 김정은 칼바람 맞고 서있는 인민들 생각했을까

    눈이 펑펑 내리는 평양에서 28일 김정일 영결식이 거행됐다. 금수산기념궁전(생전에 김일성이 집무를 보던 곳으로 그의 1주기를 맞아 9억 달러를 들여 리모델링한 시신 보관소)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그림은 운구차를 후계자 김정은과 당·정·군 최고위 간부들이 호위를 했다는 것이다.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다섯 차례나 참배한 김정은은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검은색 운구차량에 한 손을 올리고 광장을 걸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17년 전 김일성 사망 당시 시신이 안치될 궁전에서 운구차량을 맞았던 김정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 국화 목란꽃으로 단장된 운구차는 주요 행사 때 그가 즐겨 타던 링컨 컨티넨털이었고 주변은 경호용 모터사이클 수십 대가 배치됐다. 김정일이 생존에 받던 경호 그대로였다. 뒤로는 장의위원들이 탄 100여 대의 벤츠승용차와 수십 대의 소형버스들이 따랐다. 궁전을 출발한 영구차를 수십여 대의 모터사이클과 지프차들이 엄호하며 시작된 장례행렬은 혁신거리, 전승광장, 천리마거리, 평양체육관 광장 등을 지나 충성의 다리와 통일거리를 거쳐 평양시내를 한 바퀴 돌아 다시 귀환했다. 김정은이 운구차를 호위한 모습과 눈이 많이 내린 겨울이라는 그림만 빼 놓으면 김일성 영결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필자가 평양에 있을 당시인 1994년 7월 19일 김일성 영결식에 동원되어 노동당에서 지시받은 행사장소인 통일거리 평양면옥(냉면전문점) 앞에 나갔던 상황을 상세히 전하면 이렇다. 19일 새벽 2시까지 본 행사장소로부터 300m 지점의 예비 집합장소에 나갔다. 오전 4시부터 이곳에서 안전원(경찰)들이 참가자의 얼굴과 신분증을 정확히 대조했다. 오전 5시부터 200m 지점을 통과하는데 이곳에서 보위원들이 휴대용 전자감식기로 참가자의 신체와 소지품을 깐깐히 검사했다. 오전 6시부터 100m 지점에서 전신용 보안검색대를 세워 놓고 양쪽에 호위총국(대통령경호실) 요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3시간 동안 초긴장 상태에서 보안검색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전 7시부터 대기했다. 곳곳에 설치된 대형스피커에서는 각종 추모방송이 나왔다. 외국의 정상들과 국제기구, 단체들에서 보내 온 조전, 남조선의 양심 있는 지식인, 문화인, 종교인들이 보내 왔다는(실지는 모두 대남기관에서 조작하여 만든 것) 애도편지, 공화국 각 지역에서 올라온 인민들의 충성편지 등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전 10시부터 행사요원의 안내에 따라 30분 간격으로 연습이 진행됐다. “모두 집중하십시오. 연습하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영구차가 들어섭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북한에서 애국가보다 더 많이 불리는 ‘김일성 장군의 노래’ 가 울려 퍼졌다. 그러면 참가자들이 누구 할 것 없이 “어버이 수령님! 이렇게 가시면 안 됩니다.”,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김정일 장군님이 계십니다.” 등 온갖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것이었다. 이어서 ‘김정일 동지의 노래’를 열창했다. 굳이 설명하자면 아버지 김일성을 잃은 슬픔을 아들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으로 바꿔 변함없는 자식의 도리를 다하겠다는 인민들의 충성의 맹세이다. 낮 12시쯤, 필자의 20m 앞으로 운구행렬이 지나간 시간은 단 5분도 안 되었다. 그 순간을 위해 꼬박 10시간을 긴장했으니 허무한 생각도 들었다. 의아한 것은 왜 진행요원이 “진짜로 행사 시작입니다.”라는 말을 안 했을까인데 그것은 김정일 경호수칙으로 절대 비밀이다. 북한에서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라고 불리는 김일성과 김정일을 환영하는 어떤 행사도 대부분 연습 중에 거행되었다. 평생을 인민의 축복 속에 세상의 부귀영화를 모두 누려온 김정일이 갔다. 절대 권력자였지만 그도 나약한 인간이기에 신이 부르면 주저 없이 가는 존재였다. 그의 아들 김정은이 아버지의 운구차에 손을 얹고 걸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죽으나 사나 그 제도를 끝까지 핵으로 지켜야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했을까? 아니면 눈이 펑펑 오는 날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뛰쳐 나와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한 고맙고 순진한 인민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을까? 그 불쌍한 인민들의 굶주림과 가난을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멋진 생각을 했으면 좋으련만. ‘소설 김정일’ 저자
  • 예비경선으로 본 민주 대선주자 명암

    예비경선으로 본 민주 대선주자 명암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선전의 승패가 가려지면서 당내 대선 주자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예비경선은 계파 대리전, 지역 각축전, 신(新)·구(舊) 대결의 전초전 성격이 짙었다. 범야권 대선 주자라면 하나같이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다. 비록 당 중앙위원들의 선택이라 민심은 헤아릴 수 없었다 할지라도 어렴풋하게나마 잠룡들의 희비 곡선이 그려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꽃놀이패를 쥔 형국이다. 친노(親盧)의 선전, 영남 기반 구축, 새로운 정치의 효과를 골고루 누렸다. 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친노의 힘과 능력을 보여 줬고, 부산 출마 선언이 영남 세를 확산시키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당내 주자들에 견줘 비교적 새로운 인물이라 세대 교체 의미가 큰 당 지도부가 들어설 경우 반사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본전을 잃지 않은 정도다. 김부겸·이인영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면서 당내 지분을 통해 대선 주자로 나갈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얻었다. 전국정당화(김부겸)의 기치를 올렸다 하더라도 박지원·이강래 후보가 동반 입성한 데서 짐작할 수 있듯 전통적 지지층(호남)과 옛 혁신과 통합(수도권) 세력의 화학적 결합이 아직은 요원하다. 통합의 성과를 ‘손학규 몫’으로 단정 짓기엔 이르다는 뜻이다. 정세균 전 최고위원은 부가 소득까지 챙겼다. 전방위로 지원했던 한명숙 후보가 선두권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의 결집에도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한 후보가 대표에 올라 대세론을 지켰다고 하더라도 공을 차지하긴 어렵다. 자력 기반이 없어서다. 대선 가도를 독자적으로 종주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은 적지 않은 손해를 입었다. 공들여 지원했던 이종걸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이 후보의 경쟁력은 차치하고라도 일단 현 중앙위원 구도하에서 불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 외곽에서 또 다른 출구를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뒤따른다. 통합진보당과 더 단단한 관계를 맺으려 할 수 있다. 대선 주자들의 명암은 다음 달 15일 결승에서 다시 한번 뒤바뀔 수 있다. ‘대세론(안정) 대 세대교체론(변화)’ 구도만 하더라도 자체 변수가 꿈틀댄다. 국민경선제로 치러지는 결승전은 당심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대세론의 함정을 예고한다. ‘호남 당권, 비호남 대권’이라는 공식이 유효하다면, 영남 출신 인사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전국정당화가 되더라도 호남 기반의 대선 주자들이 오히려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 새 지도부의 쇄신이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쇄신에 밀리면 통합 무드를 이어 가고 있는 야권에 다시 ‘안풍’(安風)이 불지 말라는 법도 없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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