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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측 “박대통령 끝나… 비박 손잡자” 사전 모의

    국정농단 폭로·언론공개 내용 등 조율 특검 “수사기간 연장 땐 조사여부 판단”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그의 측근들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이용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고 이권을 가져가려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고씨와 그의 측근들은 최씨의 국정개입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뒤 현 정부의 레임덕을 부르고 이를 통해 차기 비박(非朴) 정권에서 본격적으로 이권을 차지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를 위해 언론에 자신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알리고 다른 정치세력과 손잡으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의 국정농단이 야권에서 부각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전에 이미 이들은 관련 내용 폭로와 국회 청문회, 여권 분열 등의 시나리오를 구상했고, 상당 부분이 실제로 현실화된 셈이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수현(37) 전 고원기획 대표가 고씨 등과의 통화내용을 녹음한 녹취록 파일, 이른바 ‘고영태 녹취록’에는 김 전 대표가 “소장(최순실)은 이미 ‘지는 해’이고 박 대통령도 끝났다고 본다. 소장을 통해서 박 대통령한테 받을 수 있는 것은 없고, 그것을 죽이는 쪽으로 해서 딴 쪽으로 얘기하는 게 더 크다고 보는 거다”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18일 류상영(41) 전 더블루K 부장과 나눈 통화에서 “소장은 박근혜 레임덕이 와서 죽을 텐데 여기다 (고)영태형이나 장관이나 차(은택) 감독이나 이런 거로 기름을 확 부어서 완전히 친박연대를 죽여버리면 다음 대권주자는 비박이 될 것 아니냐. 그 사람들한테 자리를 받는 게 낫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을 이사장으로 앉혀 놓고 나중에 정치적인 색깔이 있는 사람하고 거래를 해서 자리를 하나씩 마련해 주면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2008년 18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한 후보 캠프에서 함께 근무하던 지인의 소개로 2014년 고 전 이사를 처음 만나 함께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가 고 전 이사, 류 전 부장과 함께 최씨와 가까운 고 전 이사를 이용해 장기적으로 이권을 취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 셈이다. 김 전 대표는 또 류 부장에게 “친박이 힘 빠지고 라는 기사 많이 보셨지 않느냐”면서 “만약 국정 운영에 민간인(최순실)이 관여해서 정황상으로 드러난다고 하면 국정감사를 하든 청문회를 하든 할 거 아니냐. 그러면 친박은 와해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씨가 국정에 관여한 사실 등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을 세우거나 공개 내용 등을 조율하기도 했다. 2016년 6월 한 언론사 기자와 연락을 하고 있던 고 전 이사는 김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게(언론에 공개하려는 내용)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 이것만 빼자고 (기자에게)이야기하려 한다”면서 “자기(기자)의 계획은 김종(56·구속 기소·당시 문체부 2차관)에 관련된 내용이 언론에서 보도가 될 거고, 여론은 김 전 차관을 나쁜 사람으로 인식이 된다고 보고 있는데, 그래서 (기자에게)‘김종 쪽으로 할게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언론에 자신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김종 전 차관을 ‘나쁜 사람’으로 몰고 가려는 계획을 세운 것 아니냐는 추론을 낳는 대목이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영태 녹음파일은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이 아니었고 구체적인 혐의가 논의된 바 없다”면서 “다만 수사기간 연장 등이 이뤄질 경우 조사 여부는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핵심판의 주심인 강일원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최순실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판단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녹음파일이) 핵심 증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홍준표 항소심서 ‘성완종 리스트’ 무죄…“국민 위해 분골쇄신” 대선출마 시사

    홍준표 항소심서 ‘성완종 리스트’ 무죄…“국민 위해 분골쇄신” 대선출마 시사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뒤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망과 무력감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홍 지사는 “대란대치(大亂大治)의 지혜를 발휘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가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대선전에 바로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홍 지사의 이날 발언은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날 홍준표 지사는 영남권 광역단체장과 오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대권 도전을 위해 세몰이 정지작업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천하대란(天下大亂)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되고, 국론은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분열돼 있는 등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가 위기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러한 총체적인 국가위기를 맞아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부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저의 모든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무죄 선고에 대해 “지난 35년 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즐풍목우(櫛風沐雨, 긴 세월을 이리저리 떠돌며 갖은 고생을 다함)의 자세로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해왔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추된 저의 명예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 10개월 간 무거운 등짐을 지고 산길을 걷는다는 심정으로 묵묵히 견뎌왔다”며 “권력이 없는 자의 숙명이고 ‘모래시계 검사’의 업보라고도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준표 항소심서 무죄…대권 도전하나?

    홍준표 항소심서 무죄…대권 도전하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족쇄에서 사실상 풀려난 가운데 대권 도전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홍 지사는 16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건의 직접적인 증거인 금품 전달자 윤모 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1심에서 집행유예 없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은 홍 지사는 일단 혐의를 벗었다. 검찰이 상고하면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지만 항소심 결과가 상고심에서 쉽게 번복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홍 지사는 일단 누명을 벗은 셈이다. 이에 홍 지사는 단숨에 여권 대선 후보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201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천천히 대권 준비를 하겠다”고 밝히며 대권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후 그는 대권 도전 관련 언급은 극도로 자제했다. 그렇지만 여권 대권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고, 실제 지난 8∼9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진행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27.4%)에 이어 2위(8%)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현재 당원권이 정지된 홍 지사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홍 지사가 실제로 도지사 3선을 염두에 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향후 홍 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단체 “대권 후보 불법 사전 선거운동 방관” 중앙선관위원장 고발

    보수단체 “대권 후보 불법 사전 선거운동 방관” 중앙선관위원장 고발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보수단체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보수단체 월드피스자유연합은 15일 “대권 후보들의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방관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용덕 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월드피스자유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권 후보를 꿈꾸는 정치인들이 선거법에 상관없이 자신을 홍보하는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이러한 현실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대통령 후보군이 예능프로그램 등의 방송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며, 탄핵 시국을 이용해 선거법 자체를 무력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방관하는 선관위는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며 선관위를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썰전’ 이재명, “두테르테 반, 샌더슨 반”이라는 전원책 말에…

    ‘썰전’ 이재명, “두테르테 반, 샌더슨 반”이라는 전원책 말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썰전’에 출연, 전원책 변호사와 만난다. 최근 진행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 녹화에서 지난주에 이어 진행된 ‘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코너에 이재명 시장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 부제는 전원책-이재명의 절친노트”라며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은 전원책에게 “오늘은 평화협정 체결하고 잘 지내보자”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전 세계에서 평화협정이 유지되는 것은 평균 2년이 안 된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이 이재명 시장을 ‘트럼프 반, 노무현 반을 섞은 후보’라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 이재명 시장은 “가능하면 노무현 반, 샌더스 반으로 해 달라”며 정정을 요청했다. 이에 전원책은 “두테르테 반, 샌더스 반으로 하라”고 덧붙였고, 이재명은 “(앞서 말했던) 평화 협정이 2년이 아니고 2분 걸렸다”며 입담을 뽐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계종택 찾은 이재명

    퇴계종택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오른쪽) 성남시장이 12일 경북 안동시 퇴계종택을 찾아 퇴계 이황 선생의 종손 이근필씨와 함께 퇴계 선생이 그려진 1000원권을 보고 있다. 안동 연합뉴스
  • 한파 속 15차 촛불집회 “2월 탄핵 인용·특검 수사기간 연장”

    한파 속 15차 촛불집회 “2월 탄핵 인용·특검 수사기간 연장”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하야를 촉구하는 주말 촛불집회가 11일로 15회를 맞았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0도일 정도로 추웠지만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2월 내 탄핵 인용·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탄핵심판 지연을 시도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무리 죄인이라도 기본적인 인권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로 특검팀을 비판했다.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은 특검팀을 향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계엄령 선포’ 등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우익 성향 단체들의 집회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일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퇴진행동은 동력을 재결집해 오는 18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오는 25일에는 서울 집중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한 야권 인사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가 이날 광장에 모습을 보였다. 본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이 이어진다. 종전에는 청와대와 헌재, 대기업 사옥 3개 방면으로 대열을 나눴으나 이날은 일단 청와대 방면으로 1차 행진하고서 이어 전 대열이 헌재 쪽으로 이동한다. 이날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박 대통령 퇴진을 기원하며 라이트 벌룬에 소원 빌기, 행진 중 소원지 태우기, 대동놀이 등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광화문에 연인원(누적인원) 7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서울 시내에 경비 병력 196개 중대(약 1만 5600명)를 투입해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에 나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초인종 의인’ 안치범 父 문재인 지지…“아들처럼 발로 뛰는 대통령 되어달라”

    ‘초인종 의인’ 안치범 父 문재인 지지…“아들처럼 발로 뛰는 대통령 되어달라”

    지난해 서울 서교동 화재 현장에서 이웃들을 구하고 숨진 ‘서교동 화재 의인’ 고 안치범씨의 부친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9일 서울 광진구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에서 “국민의 안전이 위태로울 때 대통령과 정부는 보이지 않았지만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남을 위해 몸을 던지는 의로운 사람이 많다”며 고인의 아버지인 안광명(63)씨를 소개했다. 안 씨는 “아들 뜻을 대신한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는 정치에 큰 관심을 안 뒀고, 문 전 대표도 한국 정치인 중 한 분이라는 생각으로 자세히 알아본 적이 없다”며 “그런 제 생각을 바꾼 게 아들”이라고 말했다. 안 씨는 “아들은 생전에 ‘소극적이고 무관심한 태도가 공동체를 병들게 한다’고 했고, 누가 지도자인지 면밀히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들의 깨우침을 통해 알았다”며 “일찍이 유권자로서 문 전 대표를 성원했던 치범이가 세상을 떠난 뒤 그 말뜻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들 부재로 생긴 문재인 지지자의 공백을 채울 의무가 있다”며 “아들 뜻을 이어받아 문 전 대표를 성심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조문객이 다녀갔지만 문 전 대표만큼 진정한 애도를 표한 분이 없었다”며 “문 전 대표는 사람이 느끼는 고통의 깊이를 아는 분”이라고 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이런 분들을 보면서 국가가 국민 안전 만큼은 책임져야겠다고 새삼 다짐한다”며 “공동체를 위해 한목숨 바친 분들은 국방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 독재권력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다 목숨을 바친 민주 유공자, 항일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처럼 국가가 제대로 예우하고 기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런 의사자들을 국민이 함께 기리는 ‘의사자의 날’ 지정도 검토해볼 만하다”며 “반드시 정권 교체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특히 “안전은 국민의 기본권 중 기본권으로 개헌하면 헌법에 명시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국가의 무능·무책임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방송사 성우시험 준비를 하던 고인이 평소 문 전 대표를 굉장히 좋아했다는 얘기를 듣고 문 전 대표가 그 가족을 찾아가 위로하기도 했는데 최근 자원봉사를 통해서라도 문 전 대표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안 씨는 또 고인이 사망 직전 사놓고 한 번도 신지 않았다는 운동화를 문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 안 씨의 부인은 “꼭 당선되어 우리 아들처럼 국민을 위해 발로 뛰는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권력·재산·위신, 셋 중 하나만 가져야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권력·재산·위신, 셋 중 하나만 가져야

    삼권분립(三權分立)은 근대국가의 특징이다. 역사상 근대는 솥(鼎)의 다리처럼 권력이 3개로 나누어지는 데서 시작한다. 단순히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져서 각기 독립적 기능(function)을 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하나로 작동하는 ‘응집된 전체’(cohesive whole)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그런 사고를 했을까. 동양에서는 권력은 나누어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늘에 해가 둘이 아니듯이’가 그 상징적 표현이며 사고다. 그런 기준에서 보면 아직도 ‘근대’가 아니다.그러나 이 근대를 연 서양인들은 법을 만드는 권한, 법을 시행하는 권한, 법에 따라 재판하는 권한―국가 권력을 이 세 가지로 나눠 본 것이다. 국가기구도 이 세 가지 나눔에 맞춰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로 분리했다. 그 막강한 국가 권력이며 국가기구를 이 세 가지로 분립한 것이야말로 정치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3권 분립이 이뤄짐으로써 비로소 권력에 대한 견제가 가능했다. 견제 없는 권력은 예외 없이 절대 권력이 된다. 이 절대 권력을 3권 분립이 막는 것이다. 그만큼 3권 분립은 ‘엄청난’ 사상적 혁명이고, 제도적 발전이고, 그리고 ‘엄청난’ 인권적 성취다. 소위 말하는 동양적 전제주의(oriental despotism)는 이 분립 사고가 되지 않는 데서 시작되고 지속됐다. 권력은 한 곳에 모이면 절대화(絶對化)한다. 절대화는 ‘맞설 상대’가 없는 것이고,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오로지 나, 내 말, 내 의견, 내 지시, 내 명령만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은 묘한 존재여서 아무도 나를 제약(制約)하지 않으면 나는 자의적(恣意的)이 되고 방자(放恣)해진다. 그리고 사악(邪惡)해진다. 이렇게 사악해진 나에게 그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칼이 주어진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되는가. 억압과 횡포, 그리고 절대적으로 부패해 버린다. 그 절대 권력은 국민의 편에서 ‘절대로’ 기능하지 않는다. 권력을 향해 아무리 절규해도 국민의 편에 서 주지 않는다. 마침내 봉기해서 그 ‘절대권력’을 무너뜨리면 또 다른 ‘절대권력’이 다가온다. 해변을 때리는 파도처럼 물러갔다가 다시 오고, 그리고 그 모습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우리나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국가 권력을 부정적으로 본 이유도 거기에 있다. 국가는 으레 국민들을 ‘속박하는’ 것 그리고 ‘기만하는’ 것, 힘으로 뭐든 빼앗아 가기만 하는 것, 덕이라고는 아무것도 베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천하의 주인은 백성인데 군주라는 큰 도적이 나타나서 나라를 훔쳤다’고 생각하는 사상가도 많이 나왔다. 국가 권력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 사고, 부정적 인식, 부정적 가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3권 분립이 헌법으로 명문화되고 민주화로 학습되고 있는 지금도 권력에 대한 견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절대 권력적인 성향이 빈번히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 3ps가 소수에 집중되면 절대 불평등 3권 분립은 국가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꼭 같이 중요하다. 국가라는 권력기구에서만 3권 분립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라는 생활세계에서도 꼭 같이 필요하다. 사회는 등급화(等級化)된 세계다. 흔히 말하는 대로 높고 낮은 층으로 차별화된 사람들의 모임체다. 어느 사회든 반드시 위층이 있고 아래층이 있고 또 그 사이에 중간층이 있다. 각 층도 또 상중하가 있어 사람들이 속해 있는 층은 잘게 나누면 수도 없이 많다. 문제는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 등급화된 세계 그 차별화된 층에 위치하게 하는가이다. 옛말에 개시동인(皆是同人)이라 해서 사람들은 모두 똑같다. 그런데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사람은 높은 층에, 어떤 사람은 낮은 층에 속하게 하는가. 그것은 사회적 희소가치의 불평등한 배분 때문이다. 어떤 사회든 누구나 열망하고 추구하는 사회적 희소가치는 앞 회(回)에서 이미 열거한 대로 세 가지가 있다. 권력(power)과 재산(property), 위신(prestige)이 그것이다. 앞에 모두 ‘p’ 자가 있어 서구 사회학자들은 이를 ‘3ps’라 한다 했다. 이 세 가지 모두를 다 가지고 있으면 말할 것도 없이 가장 높은 층이다. 상중에서도 상층이다. 그중 2개는 물론 한 개만 가지고 있어도 상층에 속한다.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으면 하층이고, 중간 정도라도 갖고 있으면 중층이 된다. 중요한 것은 권력기구의 3권 분립처럼 사회에서도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갖는 것이다. 정치인처럼 권력 가진 사람은 재산을 노려서는 안 된다. 기업인처럼 재산 가진 사람은 권력을 탐하지 말아야 한다. 학자, 교육자, 언론인, 예술인, 체육인처럼 높은 위신, 명예와 존경을 받는 사람들은 권력이나 재산, 그 어느 것도 추구해선 안 된다. 이것이 사회적 3권 분립이다. 국가 권력이 한 곳에 집중되면 절대 권력이 되듯이 사회도 이 3가지 희소가치가 소수 사람들이나 소수 집단에 집중되면 ‘절대 불평등’이 된다. 절대 권력하에서 살 수 없듯이 절대 불평등하에서도 살 수 없다. 절대 권력이 국가를 붕괴시키듯이 절대 불평등도 사회를 붕괴시킨다. # 정치나 기업 경영에 뛰어들려면 교수직 내놔야 그중에서도 더 강조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권력 가진 사람보다, 재산 가진 사람보다 명예와 존경을 받는, 위신 가진 사람이 사회적 3권 분립에 더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위신 가진 사람의 이름이 권력이나 재산 가진 사람의 그것보다 훨씬 추하게 나쁘게 더럽혀진다는 것이다. 자손들이 얼굴을 들 수 없도록 썩은 냄새가 악취를 풍긴다는 것이다. 예부터 최고의 악취는 ‘썩은 먹물 냄새’라 했다. 실제 자연 상태에서도 먹물 썩은 냄새가 그 어떤 냄새보다 지독하다. 위신은 먹물이나 진배없다. 오직 위신 하나만 가져도 최고의 가치를 누리는 것이 된다. 둘째로 위신은 권력·재산과 달리 제2의 생명이다. 권력과 재산이 아무리 중요한 희소가치라 해도 생명은 아니다. 생명처럼 중히 여겨도 생명과 맞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위신은, 특히 명예는 생명과도 맞바꾼다.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롱펠로는 ‘명성은 제2의 생명, 영생의 기틀’(A good fame is a second life and the groundwork of eternal existence)이라고 읊었다. 사람에게는 2개의 생명이 있다. 하나는 생물학적 생명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학적 생명이다. 생물학적 생명은 유한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영원히 끝나게 돼 있다. 그러나 사회학적 생명은 유기체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사회적으로 갖는 명예이고 명성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래오래 기억되고 기록돼서 인구에 널리널리 회자되는 것이다. 그 사람은 이미 지상의 사람이 아님에도 그 이름은 지상에 살아 있는 사람 이상으로 살아 있다. 물론 그 이름이 명성이 아닌 오명(汚名)으로 기억되는 것도 많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사회학적 생명은 명예와 존경으로 칭송되고 추앙되는 가치 있는 이름이다. 그러려면 누구보다 위신 가진 사람이 수범을 보여 사회적 3권 분립의 전위에 서야 한다. 그럼에도 오늘날 대학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다. 대학교수는 위신의 한 축(軸)이다. 그 희소가치를 점유한 채 권력이며 재산이라는 희소가치를 중복적으로 추구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정책 창안 능력이며, 그것을 실현하려는 의지며 능력이 남달라서 현실 정치나 기업 경영에 얼마든지 뛰어들 수 있다. 그것을 폄하하거나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 해도 지식인으로 스승으로 올바른 평가를 받으려면 교수직을 흔쾌히 내놓아야 한다. 희소가치의 중첩적 점유는 본인을 위해서나 사회를 위해 해만 있고 이익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회에는 나보다 훨씬 더 훌륭한 교수가 될 수 있는 자격 가진 사람이 너무 많다. 그 사람들을 나의 겸직 때문에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이 사회적 3권 분립에 가장 충실한 것이다. 이 3권 분립에 가장 철저한 사람이 자기 자리에서 도덕적 의무감을 가장 엄격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들이 많을수록 사회 불평등 지수는 떨어지고, 사회 갈등도 그만큼 줄어든다. 사회는 그만큼 온기가 돌고 사람들은 화합한다. 그중에서도 위신 가진 사람들의 3권 분립 행위가 핵심이다. 연세대 명예교수
  • ‘썰전’ 문재인 출연…전원책에 “선배인 줄 알았다”

    ‘썰전’ 문재인 출연…전원책에 “선배인 줄 알았다”

    ‘썰전’에 유력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했다. 9일 JTBC ‘썰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코너가 방송된다. 출연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MC 김구라의 진행으로 유시민, 전원책의 날선 질문 공세가 펼쳐졌다. 문재인 전 대표의 이력을 소개하던 김구라는 “전원책 변호사님과 문재인 전 대표님이 경희대학교 법대 동문이다. 두 분 (학번 차이가) 어떻게 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책은 “(문재인 전 대표가) 내 선배님이다. 나는 노느라 학교를 천천히 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재인 전 대표는 “나는 전 변호사님이 선배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에 전원책 변호사가 “내가 (그럴 줄 알고) 일부러 염색을 하고 왔다”며 셀프(?) 디스를 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文, 사시 존치로 입장 전환해야... 토론 좀 하자”

    이재명 “文, 사시 존치로 입장 전환해야... 토론 좀 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정말 토론 좀 했으면 좋겠다”며 공개 토론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8일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 출판 간담회에서 “명망과 대세에 의존해 선택이 이뤄진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그야말로 체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비전과 정치철학, 실천력, 용기, 일관성, 책임성 등을 표현하는, 그래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가 오는 12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또 문 전 대표가 ‘사법시활 부활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과거의 기억을 버리고 국민이 원하는 바대로 젊은이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사법시험 존치로 입장을 전환하길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계층 이동의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사법시험, 행정고시, 그리고 이미 사라진 외무고시 같은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6일 노량진의 한 공무원 시험학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로스쿨을 만들었던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이제 와서 다시 국가정책을 뒤집어 사법시험으로 되돌아가자고 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참여정부 때 추진한 로스쿨 도입 때문에 곤란한 점도 있긴 하지만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사법시험 존치와 로스쿨과의 병존·병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는 제도는 인류 시작 이래 계속 있어온 제도로 그게 무너진 시대는 사실 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사회가 얼마나 특별한 사회인지 몰라도 그런 인재를 발탁하는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고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이 사회의 마지막 정의를 담보하는 검사 임용절차가 지금처럼 누가 왜 임용됐는지도 모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자신을 ‘촛불민심의 대변자’로 지칭하며 “저 이재명은 개인이 아니라 이 나라의 무수저들 그분들의 열망을 대변한다”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저의 영원한 스승으로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하되 거기에 갇히진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설득형, 安 비전형, 李 실리형… 대권 인재영입 ‘삼국지’

    文 설득형, 安 비전형, 李 실리형… 대권 인재영입 ‘삼국지’

    文, 각분야 인사 삼고초려해 영입… 고민정도 시인인 남편 통해 설득 安, 공관서 이세돌과 6점 접바둑… “혁신 한 수 가르침 달라” 도움 요청… 李 9단, 文 뿌리치고 安 후원회장 李, 이름값보다 지지자 중심 확장 여야 대선 주자의 지지율 경쟁만큼이나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 각 분야 유명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며 대세론을 각인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에 맞서 안희정 충남지사도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유명한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을 제1호 국민후원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유명 인사 모시기 경쟁에 가세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름값보다는 캠프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영입하는 ‘실리형’을 추구하고 있다.문 전 대표의 인재 영입 방식은 ‘삼고초려’형이다. 안보 분야가 약하다는 지적이 신경 쓰였던 문 전 대표는 군 내 평판이 좋았던 전 전 사령관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지난해 말 두어 번 만나 설득했다. 특히 문 전 대표의 특전사 경력이 전 전 사령관 합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씨는 당사자를 직접 접촉하지 않고 난치병을 앓는 남편 조기영 시인을 통해 영입했다. 조 시인은 문 전 대표 측의 전화를 받고 이 사실을 아내인 고씨에게 알렸고, 고민 끝에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지난 4일 문 전 대표의 북콘서트 행사 진행을 맡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가정 경제를 책임진 상태에서 직장을 그만둬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면서도 “가슴 뛰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안 지사는 직접 설득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합류시키는 인재 영입 방식이 눈에 띈다. 아마 1~3급의 바둑 실력을 가진 안 지사가 지인을 통해 이 9단과의 만남을 요청했고 이 9단이 승낙하면서 지난달 31일 충남지사 공관에서 만남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이어 6점 접바둑을 뒀지만 안 지사가 이 9단에 패했다. 대국 이후 안 지사가 이 9단에게 기존의 틀을 깨고 젊고 혁신적인 후원회장을 모집하려고 하니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안 지사는 7일 “알파고와의 대결로 인류의 영웅이 됐던 이 사범을 평소 존경했고 우연한 기회에 한 수 가르침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 측도 이 9단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이 9단은 안 지사를 선택했다. 안 지사 측은 이 9단 외에도 각 분야에서 안 지사에게 멘토가 될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을 모아 ‘팀안희정’(가칭)을 꾸리고 있다. 이 시장은 깜짝 인재 영입보다는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캠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유명세에 기대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을 만드는 집단지성이 캠프 운영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황교안 “적당한 때 밝힐 것”… 대선 출마로 기우나

    황교안 “적당한 때 밝힐 것”… 대선 출마로 기우나

    黃, 국무회의서 4차혁명 언급… “범정부 차원 선제적 대처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쪽으로 발걸음을 조금씩 옮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권 내에선 “황 대행도 출마 의지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위한 본회의 참석차 국회를 방문한 황 대행은 “출마 입장을 밝혀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당한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입장을 밝혀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뜻이다. 황 대행의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났다. 황 대행이 입장 표명을 계속 미루는 것은 반 전 총장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황 대행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여권 인사들은 “황 대행도 출마 의지가 없지 않은 것 같다”며 띄우기에 나섰다. 황 대행은 여권 인사들의 출마 권유를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며 웃어넘기면서도 강하게 거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황 대행이 ‘제2의 반기문’이 돼선 안 된다”며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도 “본인이 의사를 밝히지도 않는데 서둘러 영입하겠다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선(先)출마선언, 후(後)영입’ 방침을 밝혔다. 인 위원장 역시 황 대행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행이 출사표를 꺼낼지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이에 따른 지지율 변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탄핵 인용 시 보수가 결집해 지지율이 오르면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정권 교체론에 더 힘이 실리면 출마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 기각 시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출마를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확산돼 선거 판세는 보수 진영에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박 대통령의 자진 사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는 전제 아래 황 대행이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탄핵심판 이후 출마 선언을 한다면 대선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황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선주자들의 공약 키워드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손학규의 ‘승부수’… 대선판 태풍? 미풍?

    손학규의 ‘승부수’… 대선판 태풍? 미풍?

    “패권집단 정권교체 아냐” 文 비판… 반기문 불출마 이후 통합 급물살 ‘스몰텐트’ 가속 反文 합류가 관건… 제3지대 ‘키맨’ 김종인에 촉각 孫측 박우섭 오늘 민주 탈당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7일 “국민의당과 통합해 더 나은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말 2년여 만의 정계 복귀 이후 장외에 머물던 손 의장이 ‘경선 3수’이자 마지막 대권 도전 무대로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경쟁을 선택한 것이다.손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통합은 개혁 세력 총결집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특히 ‘대세론’의 주인공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하고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 문자 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양측의 통합 결정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급물살을 탔다. 2월 중순쯤으로 예상됐던 통합 시기가 빨라진 것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제3지대의 중요 축이 허물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반 전 총장 등과 새판 짜기를 염두에 뒀던 손 의장 측 내부에서는 ‘시간 끌 필요 없이 국민의당에 합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반 전 총장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국민의당으로서도 반등의 모멘텀이 필요했다. 연장선상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역시 다음주쯤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양측은 통합 협상 과정에서 ‘개혁, 개헌’을 내걸고 ‘어떤 후보든 경선에서 지더라도 국무총리 등 내각에 참여해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방식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유력하다. 손 의장과 국민의당의 통합 선언으로 ‘스몰텐트’가 현실화되면서 ‘문재인 대세론’으로 굳어지는 듯했던 대선판이 요동칠지 주목된다. 관건은 민주당 내 반문(반문재인) 세력의 합류 여부다. 제3지대의 ‘키맨’인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손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먼저 가서 잘하라고 했다”면서 “(김 전 대표가) 온다는 얘기 같은 건 적절하지 않고, 통합이라는 개혁 세력의 총집결이 이제 곧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가서 잘하시라’고 했을 뿐인데…”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손 의장 측 인사 가운데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8일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로서는 탈당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부겸, 대선 불출마 “민주당 당원으로…정권교체 밀알 되겠다”

    김부겸, 대선 불출마 “민주당 당원으로…정권교체 밀알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잠룡으로 꼽혔던 김부겸 의원이 7일 “정권 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 ‘공존하는 나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저의 도전은 끝내 국민의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며 “성공한 정권을 만들기 위해 저의 노력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은 김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날 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묵묵히 도와주었던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제가 평생 갚아야 할 빚”이라며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을 정치를 통해 이루려 했던 제 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을 마지막 호소로 올리며 이만 물러나겠다”고 했다. 합리적 온건 진보파로 분류되는 4선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야권 불모지 대구에서 당선되며 ‘대선 잠룡’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촛불정국에서 지지율이 지지부진했던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박 시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심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시선] 원유철 “2단계 개헌” 안상수 “일자리 도시”

    [대선, 시선] 원유철 “2단계 개헌” 안상수 “일자리 도시”

    새누리당 원유철(왼쪽), 안상수(오른쪽) 의원이 6일 각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원 의원은 이날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전 최소한 권력구조 문제만이라도 개헌을 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 개헌을 하는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 “대선 후 개헌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북핵 문제와 관련 “국민적 합의에 기반을 둔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을 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게 아니고(No Ambition), 북한 위협만을 대상으로 다른 국가에 위해가 안 되고(No Harm), 북핵 해결 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No Addiction)는 3불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에서 “헬조선을 외치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집, 꿈, 사람답게 사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부족한 일자리가 문제”라면서 “농지를 활용한 국토를 개조를 통해 일자리 도시를 만든다면 30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안희정이 던진 ‘연대론’ 文·李, 與 빼고 野끼리…劉, 보수 단일화가 먼저

    안희정이 던진 ‘연대론’ 文·李, 與 빼고 野끼리…劉, 보수 단일화가 먼저

    가시화되는 조기대선과 맞물려 유례없는 다자, 다당제 구도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연대론’을 둘러싼 논쟁이 불붙고 있다. 연대의 범위와 방식을 두고 선두 주자와 추격자 간의 이견은 물론 정체성과 확장성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둘 것이냐는 전략적 판단, 진보·보수 진영의 논리까지 복잡하게 얽힌 양상이다. 누가 대권을 거머쥐더라도 4당 교섭단체 체제로 구성된 국회에서 협치는 불가피하다.●安, 금기 깨고 보수와의 연대 제안 처음 ‘대연정’ 화두를 던진 안희정 충남지사는 연정의 범위에 대한 스펙트럼이 가장 넓다. 국가 개혁에 합의한다면 새누리당도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의 당내 경선에서 중도·보수층 지지를 끌어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넘어서려는 전략적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안 지사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어떠한 선거공학적 접근도 고려된 게 없는 저의 소신”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안 지사의 구상은 야권 대부분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치며 야권이 어느 때보다 뚜렷한 ‘대여(對與) 전선’을 형성한 데다 노무현 정부 이후 보수진영과의 연대 제안은 ‘금기’처럼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대세론이 굳어진 문 전 대표도 야권끼리의 ‘소연정’만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문 전 대표가 주장하는 ‘적폐 청산’ 대상에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포함된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청산 대상과 청산 주체 간 이종교배를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섣불리 연정 우려스럽다” 국민의당은 현 단계에선 야권 내 연정 논의에조차 부정적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선거 전 섣불리 연정 이야기가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고, 박지원 대표도 안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은 보수진영으로도 옮겨붙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새누리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입장 차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당 대 당 통합은 반대하면서도 보수가 열세인 상황인 만큼 단일 후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정에 대해서도 “여소야대 국회여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국회와의 협치가 중요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남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을 포함한 보수 후보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원칙 없는 단일화는 바른정당의 존립 근거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유 의원을 면전에서 비판했다. 남 지사는 대신 야권과의 연정을 환영하며 확장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국가 과제 논의부터” 각 진영에서 노선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3지대의 열쇠를 쥔 것으로 여겨졌던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 등은 아직 침묵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조기대선이 유력하다 보니 국가의 재설계와 운영 모형을 둘러싼 방법 논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가의 과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서 이에 도달하기 위한 절차로 연대 방식이 거론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만화박물관 250만번째 관람객에 “황금열쇠”

    한국만화박물관 250만번째 관람객에 “황금열쇠”

    한국만화박물관이 250만번째 입장객에게 한 돈쭝 황금열쇠를 주는 감사이벤트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황금열쇠 외에도 만화도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0권 세트와 한국만화박물관 무료 초대권(4인권) 5장을 선물로 준다. 아차상으로 이상무 작가의 ‘달려라 꼴찌’ 1~12권 세트와 온누리상품권 5만원짜리 선물도 준비했다. 관람객 250만명 돌파 이후로 방문하는 250명에게는 사탕을 나눠주는 ‘달콤드림 이벤트’가 열린다. 이 밖에 박물관 내 포토존에 축하 메시지 포스트잇을 붙인 사진을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100명에게 만화도서와 무료초대권 등이 담긴 럭키백을 제공한다. 현재 만화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는 248만 9000명으로 하루 평균 65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앞으로 2~3주 내 250만번째 주인공 탄생이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원유철, 오늘 대선출마 선언…“국민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원유철, 오늘 대선출마 선언…“국민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오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5선 중진인 원 의원은 이날 오전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원 의원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에 이어 새누리당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두 번째 대권 주자가 된다. 원 의원은 “국민 모두가 행복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국민 여러분에게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검사, ‘황교안 대선 출마설’에 “더 추해지지 않기를”

    현직 검사, ‘황교안 대선 출마설’에 “더 추해지지 않기를”

    현직 검사가 최근 대선 출마설이 커지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의정부지검 소속 임은정(43·사법연수원 30기)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주자설’에 대해 “(법무부) 장관 혹은 총리로서 탄핵정국 초래한 주역”이라며 “한 때 검사였던 선배가 더 추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비판했다.임 검사는 ‘창원에서 근무할 때 일’이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점심시간 모 부장이 ‘황 장관님, 잘 하시잖아’라고 하길래 웃으며 ‘시키는 대로 잘 하죠’라고 맞장구를 쳤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대권 운운의 풍설을 저도 듣습니다만, 설마요”라며 “법무부장관 시절, 그 지휘를 받던 검찰이 얼마나 비판받았으며, 총리 시절엔 정부가 얼마나 무법천지였는지 드러나는 마당에…”라고 비판했다. 임 검사는 또 “제가 ‘없을 무(無)자 법무부냐’고 내부게시판에 항의한 때가 황 장관 시절이었다”며 “저의 징계취소 소송에서 법무부는 상급자의 명령이 중대하고 명백히 위법한 때에만 복종의무가 없고 명백히 위법한지는 원칙적으로 명령을 받은 자가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러한 주장을 할 당시 법무부의 장 역시 황 장관이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장관 혹은 총리로 탄핵정국을 초래한 주역의 한 분이니 더한 과욕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맹자께서 수오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 했으니, 한 때 검사였던 선배가 더 추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검사는 2012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았던 박형규 목사의 재심 공판에서 무죄를 구형해 검찰 상부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후 검찰 관련 이슈 때마다 소신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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