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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 완수할 것”

    박원순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 완수할 것”

    “文정부와 새로운 서울 만들 것, 안철수와 당적·가는 길도 달라” DJ묘소 참배 등 당원 표심 호소 오늘 민주당 세 후보 첫 TV토론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성하겠다”며 서울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년의 서울시정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가겠다”며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시장은 “지금 서울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과 확장, 진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당 안팎에서 제기하는 ‘3선 피로감’을 일축했다. 이어 “6년 전에 시작한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며 “비전과 꿈이 가득한 그런 문재인 정부와 함께 바로 이러한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바른미래당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 “2011년 그 행동(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자리 양보)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이후 많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당의 소속도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져 있다”며 “저는 민주당의 후보로서 민주당의 비전과 정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안 위원장의 ‘양보론’을 반박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을 발판으로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제 마음속에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가득하다”고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야당이 ‘지나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김 원장은 1994년 참여연대 창립 시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 원장은 2011년 박 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략기획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박 시장은 “제가 오랫동안 보아 온 김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야당의) 지나친 정치공세는 부적절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김 원장을 옹호했다. 민주당 경선이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과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되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가 상당수인 만큼 박 시장은 출마 선언 내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다. 또 출마 기자회견 장소를 민주당사로 선택하고 기자회견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등 당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박 시장이 전면에 나서자 경쟁자인 박영선, 우상호 의원은 박 시장의 50% 득표율을 막아 결선투표까지 가겠다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13일 예정된 후보 간 첫 TV 토론이 판세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 의원은 “최근에 나온 지지율을 보면 박 시장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박 시장의 하락세가 지금 눈에 보이는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당과 소통할 수 있는 협력자가 (시장으로) 바람직하다”며 인물교체론을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규직 채용 아파트 관리소장, 주민회의서 재계약 거부 못해”

    1년 단위로 근로 계약을 갱신하는 정규직 아파트 관리소장의 경우라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재계약을 거부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서울 송파구의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2015년 7월 구인 공고 사이트에서 A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B씨 이전에 관리소장으로 근무한 사람도 1년씩 근로계약을 갱신해 17년가량 일했다. 그러나 2016년 10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바뀐 뒤 B씨의 근로계약은 갱신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입주자대표회의 내 근로자의 대부분이 반복적으로 근로계약을 갱신해 왔다”며 “B씨에게는 근로계약이 갱신될 수 있으리라는 정당한 기대권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원고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은 부당해고와 마찬가지로 효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시장 선거 분주한 야권…속내는 ‘野 개편 주도권 잡기’

    서울시장 선거 분주한 야권…속내는 ‘野 개편 주도권 잡기’

    안철수 ‘안국 캠프’ 개소식 김문수 내일 후보 추대식 상대 꺾고 ‘최소 2위’ 배수진6·13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야권 정계개편’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8일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 선거 캠프를 연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 중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듭된 영입 실패로 곤혹스러웠던 자유한국당도 10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하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전 지사의 공천을 확정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안 후보가 김 전 지사를 꺾거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의미 있는 선거를 치러주면 대안 야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넘어 향후 야권발 정계 개편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를 가진 개혁보수·중도 정당으로서 한국당을 압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 입장에서도 서울은 포기할 수 없는 자존심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앞서 “(안 후보는) 나와도 3등이다. 바른미래당은 조직도, 정당 지지세도 없고, 안철수 개인밖에 없다”면서 김 전 지사야말로 민주당과 양강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한국당 안팎에서는 당락을 떠나 김 전 지사가 안 후보에게 밀릴 가능성을 우려한다. 이 경우 보수 대표 야당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전국 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겠지만 바른미래당의 선전이나 안 후보의 당선은 사실상 제1야당의 실질적 교체를 의미할 것”이라면서 “정당의 미래가치를 두고 볼 때 다음 총선에서 후보들이 어떤 당을 선택할지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한국당 내에서는 ‘김문수 카드’가 너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당 소속의 한 의원은 “홍 대표의 공천은 지방선거 이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다”면서 “당 대표로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자 기본 득표율이 보장된 후보만 앞세우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여기에는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마저 패하면 상당 기간 보수의 재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이 반영돼 있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합쳐도 30%에 못 미친다. 민주당의 예비후보 3명(박원순·박영선·우상호) 가운데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2위인 야당 후보보다 두 배 이상의 지지율로 이긴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양당 지도부가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계속해서 ‘야권 연대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동남아 선거판에 드리운 ‘스트롱맨’ 그림자

    동남아 선거판에 드리운 ‘스트롱맨’ 그림자

    말레이시아 총선 전·현직 박빙 캄보디아 훈 센 정권 연장 유력 인니·태국 군부 장악 지속될 듯“내 정신은 멀쩡하고 노망이 들지도 않았다. 나는 35년 전에 입던 바지를 그대로 입을 수 있고 여전히 활동적이다. 총리직 수행에 신체적 나이는 상관없다.” 마하티르 모하맛(93)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달 2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고령의 나이에 총리직에 재도전하는 자신의 심경을 밝히자 말레이 정치권이 다음달로 예상되는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 정부는 6일 회기가 만료된 의회 해산 절차를 밟고 총선 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집 라작(65)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연합 국민전선(BN)은 15년 만에 정계에 복귀한 마하티르 전 총리의 재집권 가능성이 가시화되자 “마하티르는 짐바브웨를 37년간 통치하다 퇴출당한 로버트 무가베와 유사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마하티르 총리는 “도둑이 총리직을 맡아 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현 집권 세력의 부정부패를 끝내겠다고 맞섰다. 전·현직 총리가 정면 대결하는 초유의 상황이지만 둘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말레이시아는 ‘스트롱맨’ 시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말레이시아뿐 아니다. 권위주의적 독재의 그림자가 선거를 앞둔 동남아 주요 국가들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 캄보디아와 태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고령의 국부’ vs ‘신흥 독재’ 각축 마하티르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이끈 ‘국부’이면서도 수차례 부정선거를 통해 22년 장기 철권통치를 이어 간 독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정적들에게 인권 탄압을 자행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도 정계의 막후 실력자로 군림했다. 나집 총리는 2009년 마하티르 전 총리의 후원으로 총리 자리에 앉았고 인구의 60% 이상 되는 말레이족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이슬람보수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국영투자기업의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계기로 정치적 후원자였던 마하티르 전 총리와 결별했고 사퇴 압박에 시달려 왔다. 나집 정부는 2016년 비자금 스캔들을 강력히 비판한 야당 민주행동당(DAP)의 림관웅 페낭주 수석장관을 체포했다. 지난 3일에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언론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대해서는 6년 이하의 징역이나 50만 링깃(약 1억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가짜뉴스 단속법’을 통과시켜 정부 비판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훈 센은 33년 캄보디아 총리로 군림 오는 7월 29일 하원의원 선거를 앞둔 캄보디아에서는 33년째 권좌를 놓지 않는 ‘현직 스트롱맨’ 훈 센(67) 총리가 향후 5년 동안 정권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캄보디아에서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당이 총리를 배출한다. 훈 센 총리는 국제사회와 인권단체의 우려에도 지난해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에게 반역죄를 적용해 구속하고 CNRP를 해산하는 등 정권 연장에 걸림돌이 되는 정적들을 제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상원의원 선거에서 훈 센이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은 득표율 96%를 얻으며 58석 전석을 싹쓸이했다.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쁘라윳 짠오차(64) 태국 총리 정부는 당초 올해 11월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을 치르겠다고 공언했으나 지난 2월 27일 총선 시기를 내년 2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부 정권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거세지며 정국 혼란이 가중됐다. 쁘라윳 총리의 군부 정권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일체의 정치 집회와 정당 활동을 막았던 정치활동 금지 조치를 오는 6월부터 해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민정 이양 이후에도 군부가 권력을 계속 장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다. 총선이 실시되더라도 이미 태국 군부가 2016년 개헌을 통해 민정 이양 이후 5년간 군부의 지명을 받은 상원의원이 하원의 총리 선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군부 세력 재등장 가능성 이 밖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는 6월 27일 차기 대권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방선거가 열린다. 내년 대선에서는 ‘친서민’ 대표인 조코 위도도(조코위·56) 현 대통령에 맞서 보수파의 지지를 받는 군부 출신의 프라보워 수비안토(67) 대인도네시아운동당 대표가 도전하고 있다. 독재자였던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프라보워는 동티모르 학살 등 당시 군부의 인권침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프라보워 대표는 조코위 정부의 빈곤 개선책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내세워 군부 세력의 재집권을 꿈꾸고 있다. 토머스 페핀스키 미국 코넬대 교수는 온라인 매체 쿼츠 인터뷰에서 동남아의 권위주의 회귀 움직임에 대해 “민주주의가 가난, 범죄, 종족 갈등, 정치적 불안정을 해결하는 데 약점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자유주의적 정책이 지지를 얻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동남아 지도자들에게 민주주의나 인권 문제 개선을 비판하거나 요구하는 목소리가 줄어든 것이 ‘스트롱맨 천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비발디파크, 주말마다 벚꽃축제강원 홍천 비발디파크는 7일과 8일, 14일과 15일 소노펠리체 앞 벚꽃길에서 ‘2018 벚꽃축제’를 연다. 벚꽃 길 200m를 따라 왕벚나무 250여 그루가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전동 자동차, 세그웨이, 에어 바운스 등의 놀거리가 마련된다. 알파카(낙타과의 포유류) 한 쌍의 기승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한화리조트, 꽃구경 온천 숙박 묶은 패키지 한화리조트가 꽃구경과 온천, 숙박을 묵은 ‘꽃 길 따라 떠나 봄’ 주중 패키지를 출시했다. 전국 11개 한화리조트 영업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4월 한 달 동안 주중에 예약할 수 있다. 패키지 예약 후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제이드가든 초대권을 준다. ●제주 신화테마파크, 봄 특가 프로모션 선봬 제주 신화테마파크가 이달 말까지 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핑크색 아이템을 착용했거나 4월 생일을 맞은 고객, 재방문 고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을 올린 고객(8~19세) 모두 정상가 대비 어른 1만원, 어린이 7000원이 할인된다. 4월 생일자의 경우 파크 내 업장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바우처 1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포시즌스호텔서울, 캐비아 프로모션 포시즌스호텔서울은 호텔 내 3개 레스토랑에서 5월 13일까지 캐비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캐비아를 곁들인 한우 스테이크, 피자, 광동식 코스 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재료인 캐비아는 국내 업체에서 생산, 공급한다.
  • [스포트라이트] “훈남 미소 뒤 레이저 눈빛… 安의 이중생활,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스포트라이트] “훈남 미소 뒤 레이저 눈빛… 安의 이중생활,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아줌마, 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그리 좋아해요?” “아저씨는 왜 (탤런트) 김태희를 좋아하죠?” “그건 어…, 예쁘잖아요.” “나도 그래요!”충남도 A 국장(3급)은 안희정 전 지사가 재임 시 참석한 행사장에 동행했다 청장년 여성들이 안 전 지사를 둘러싸고 환호하고 사인 받는 것을 보고 한 아주머니에게 물었더니 이같이 말했다고 1일 서울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전했다. 안 전 지사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때 ‘대연정’ ‘선의’ 발언으로 호평과 악평을 들었던 것처럼 행정가로서 그를 보는 충남도 공무원들의 평가도 호불호가 엇갈린다.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 사건이 터진 뒤 한결같이 “배신감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지만 재임 중 안 전 지사의 정책과 업무 스타일 등을 바라보는 시각은 직급별, 남녀별, 연령별, 잘나갔거나 소외됐거나 하는 입장에 따라 일정 부분 다른 것도 엿볼 수 있다. 유명 연예인 같은 안 전 지사의 인기는 도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도지사를 만나기 쉽지 않아 주로 겉모습을 봐 온 젊은 공무원의 호감이 컸고, 특히 여직원 사이에서 배우 ‘송중기’가 부럽지 않았다. 초선이던 민선 5기 때는 신비로움까지 더해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 한 여성 공무원(8급)은 “동료 여직원이 지사님과 악수를 하고 손도 씻지 않았다고 해 ‘미친×’이라고 놀리며 웃은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내놓는 정책은 참신했다. 그 핵심이 ‘3농 혁신’이다. 김태신 충남도공무원노조위원장은 “관심 없고 손대기 어려운 농어촌 문제를 의제로 내세운 것은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도 직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 주려는 ‘독서대학’ 등 내부 혁신 정책도 호응을 얻었다. 여성 보호 정책은 많았다. 성평등과 경력단절 여성보호 등 여성 인권을 유난히 강조했고, 여성정책 담당관을 국장급으로 대우했다. 도지사의 입 역할을 하는 공보관과 자신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도지사 비서실장에 여성 공무원을 도 역사상 최초로 앉혔다.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산 안 전 지사의 인권의식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조례 제정’과 ‘도민 인권선언’으로 외연을 넓혔다. 하지만 한 6급 공무원은 “안 전 지사가 도청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에게도 ‘안녕하세요’ 하고 살갑게 인사를 했지만 그게 다 이미지를 관리한 게 아니겠느냐”면서 “실상은 이중적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안 전 지사가 ‘소통’을 강조했지만 직원들과 잘 만나지 않았고, 국장들도 안 전 지사가 자기 말만 해 지사실에 잘 가지 않으려 했다”면서 “국장 발언이 맘에 안 들면 ‘우병우 레이저 눈빛’이 무색할 정도로 차가웠다”고 덧붙였다. 김 노조위원장은 “평소 노조 가입을 권유하고 중시하는 말을 하면서도 노조와 단체교섭 때 점심 한끼 한 것이 다일 만큼 잘 만나 주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남궁영(행정부지사)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국장이 예약을 한 뒤 도지사실에 들어갔지만 그것은 안 전 지사가 도정과 현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을 벌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거대 담론이 많고 신선했지만 결과물은 신통치 않았다. 형이상학적 행정가로 바닥 행정을 잘 몰랐다”며 “현안이 있으면 결정을 하지 않고 토론부터 하게 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갈등·분쟁 사업장도 잘 가지 않으려 했다”고 꼬집었다. 5층 도지사실 옆 기자실을 지난해 말 1층으로 이전시킨 것도 견제를 피하려는 것으로 비쳤다. 도는 “2016년 11월 청양군 강정리 주민들이 기습 점거한 것처럼 기자회견을 하러 왔다 지사실로 쳐들어와 업무 방해가 돼서”라고 해명했지만 임기 만료를 앞 둔 지사의 행위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 지은 지 5년도 안 된 청사를 20억원이나 들여 리모델링한 것도 겉치레에 너무 신경 쓴다는 평을 받았다. 정무직의 힘은 커졌다. 후반기로 갈수록 비서실장 등을 자신이 데려온 정무직으로 채웠다. 도의 한 6급 주무관은 “충남에는 도지사가 3명이라는 설이 돌았다”고 귀띔했다. 이들 정무직 ‘어공’과 일반직 ‘늘공’은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다. 특별보좌관도 인권, 자치분권 등 17개 분야 22명에 달했다. 도의 한 계장(5급)은 “예전에는 도 정책을 생산하는 기획조정실장의 위세가 대단했는데 안 전 지사 때는 존재감이 별로 없었다. 외부(특별보좌관 등)에서 도 정책이 나와 기조실장 위력이 줄어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안 전 지사의 행보는 재선 때, 특히 대선 경선이 다가오면서 도정 범위를 벗어나기 일쑤였다. 역간척 사업, 차등 전기요금제,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30년으로 단축, 연방제 수준 자치분권 등 거대(?) 의제를 정부에 요구하며 대권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관련 포럼도 굳이 국회에서 열었다. 서울 등 외부 특강이 많아졌고, 해외순방도 잦았다. 경선 고배 후인 지난해 7~9월 사이에만 해외를 세차례나 나갔고, 이때도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정무비서 김지은씨는 주장했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이 터지자 도 공무원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겉과 속이 달랐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도 역사상 최대 치욕이다”라면서 강한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지만 이른바 ‘충청대망론’이 또 한번 꺾인 것을 크게 아쉬워했다. 충청도 대통령을 만들려는 주민들의 염원(?)을 충족시킬 인물은 충남지사 출신이 많았다. 정당을 창당한 심대평 전 지사 후임인 이완구 전 지사는 성완종 사건으로 총리에서 물러났지만 대권을 꿈꾼 인물이다. 그 후임인 안 전 지사는 대권에 가장 근접했다. 도의 한 7급 공무원은 “다음 충남지사 후보 중 안 전 지사 친구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그나마 전국구 인물이라 도지사와 그 이상을 기대했는데 그마저 불륜 의혹으로 중도 하차했다. 충청대망론을 충족할 지사는 당분간 찾기 힘들 것 같다”고 혀를 찼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철수, 4일 서울시장 도전 선언…‘아름다운 양보’ 7년 후 출사표

    안철수, 4일 서울시장 도전 선언…‘아름다운 양보’ 7년 후 출사표

    “한국당은 싸워 이길 대상”…야권 대표주자론 내세워 승부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안 위원장 측은 1일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이 4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며 “세부 장소와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원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경쟁하는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안 위원장의 이번 서울시장 선거 도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던 그는 서울시장 후보로 50%를 넘는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아무 조건도 내걸지 않는 ‘아름다운 양보’를 통해 박원순 현 시장이 범야권 단일후보로 올라서는 발판을 만들어준 바 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이번에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기득권을 대체할 대안정당 후보로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이다. 2011년 서울시장 후보직 양보, 2012년 대권도전과 후보직 사퇴,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2016년 국민의당 창당, 2017년 대선 출마, 올해 2월 바른미래당 창당 등 ‘안철수식(式) 정치실험’이 돌고 돌아 7년전 시작점으로 회귀한 셈이다. 특히 이번 선거의 승패는 바른미래당의 존망뿐만 아니라 안 위원장 자신의 정치생명과도 직결된 만큼 그는 이번 선거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각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4일 출사표에 민주·한국당과 차별화하는 메시지와 정책을 담겠다는 구상이다. ‘깨끗하고 유능한 지방정부’를 앞세워 거대 양당이 지난 20여 년간 운영해 온 서울시정의 틀을 새롭게 바꾸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안 위원장은 한국당과의 야권후보 단일화론을 배격하면서 자신을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로 내세우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유승민 ‘야권 연대론’ 파장… 바른미래 내홍·한국당 반색

    국민의당 출신 반발… 민주당 “궁여지책”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야권 연대 가능성’ 발언으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유 대표가 30일 당과 국민의 동의를 ‘전제’로 한 발언임을 거듭 강조했지만 발언 여파가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당의 유일한 현역 도지사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그동안 일관되게 여러 번 제주지사 선거에서 일대일 구도를 희망해 왔다”며 “저도 노력을 해보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최근 원 지사는 ‘야권 연대’가 실현되지 않으면 사실상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선거에는 2등이 없고 야당이 이겨야 건강한 정부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유 대표는 지난 29일 원 지사를 언급하며 “부분적인 연대는 당내 반발이나 국민의 오해, 이런 부분을 극복하면 부분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서울시장도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출마해 당선될 가능성을 생각해 보면 그런 (선거연대)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보수·중도 성향 유권자의 ‘표 분산’을 막아야 한다는 인식에 기반을 둔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의 팽팽한 3자 구도에서는 보수·중도 표가 갈려 여당 후보가 낮은 득표율로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전략상 유 대표나 안 전 대표의 생각이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야당 후보 간 단일화로 1대1 구도를 성립할 수 있다면 부분적인 연대는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호남 돌풍에 힘입어 20대 총선을 치른 국민의당 출신에겐 한국당과의 연대는 양보할 수 없는 문제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유 공동대표의 발언을 언론에서는 취지와 다르게 과잉 보도하는 것 같다”며 “한국당과는 연대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이는 우리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어서 도저히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인물난이 심화하는 한국당은 ‘샛문’을 여는 분위기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유 대표의 발언에 “거대권력과 독점적 선거 정국을 가져가는 문재인 정권에 대응하려면 야권은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야권 공조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바른미래당이 한국당과의 선거 연대를 시도하는 것은 인물난으로 비롯된 ‘궁여지책’의 결과로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도 “본색이 드러난 것”이라며 비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영선 “박원순의 3선은 文 정부의 걸림돌 될 것”

    박영선 “박원순의 3선은 文 정부의 걸림돌 될 것”

    미세먼지 대책 공개토론회 제안GTX역사 추가 설치...대중교통 정책 공약 내세워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기자회견에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3선 시장의 출현은 문재인 정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박원순 시장을 비판했다.이어 박 의원은 “현재 박 시장 교체희망 여론이 과반”이라면서 “변화 없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낙관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의 서울은 오늘의 미세먼지처럼 시계가 뿌옇다”고 말하면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박 시장이 지난 6년간 미온적이고 낡은 미세먼지대책에 대해 사과도 없이 중앙정부로 탓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박 시장이 올해 초 하늘로 날려버린 150억원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그 어떤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현재 GTX 노선은 서울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기능이 미비하고 기존 시내 도시(광역)철도와의 연계도 미비하다고 지적하면서 서울 강북지역에 광역급행철도(GTX) 역사를 추가 설치하는 대중교통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GTX A노선에 옥수·홍제 역사, B노선에 동대문 역사, C노선에 성수·도봉 역사를 추가해 서울시내 역간 거리를 최소 약 4㎞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면서 “필요시 대피선을 만들어 급완행 운행으로 GTX의 목표 속도를 유지하고 GTX역세권을 상가·오피스·공원·주거가 함께하는 신개념 방식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특별 대중교통중심개발(TOD) 지구로 지정해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앞서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서울형 화폐인 ‘서울코인’과 연계한 대중교통을 이용한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제안하면서 2년간 승용차 미보유가구에 대중교통요금을 20% 할인해주는 등 이동 부담을 경감하고, 무인자율주행버스 및 수소연료버스 이용시 마일리지를 1.5배 적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박 의원은 경선 결선투표 도입 논의와 관련해 ”이미 우상호 의원과 함께 당에 공동 의견서를 제출했다“면서 ”경기도에서도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이를 제안했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동의한다고 답했다“며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내일 최고위에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논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MB 구속에 “누구도 법앞에 예외일 수 없다”

    안철수, MB 구속에 “누구도 법앞에 예외일 수 없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 “누구도 법앞에 예외일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또 다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라며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교훈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정치권의 성찰과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라며 분권형 개헌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중국의 소리’/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중국의 소리’/이순녀 논설위원

    “나는 이승만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해내·해외에 산재한 2300만 동포에게 말합니다. 어디서든지 내 말 듣는 이는 자세히 들으시오. 나 이승만이 지금 말하는 것은 우리 2300만의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 ”1942년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던 이승만 박사는 ‘미국의 소리’(VOA) 단파방송을 통해 항일 투쟁 소식을 전하고, 고국 동포를 격려했다. VOA는 미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직후 자국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방송으로 그해 2월 24일 개국했다. 독일어 방송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방송이 뒤를 이었고 8월 29일 한국어 방송이 문을 열었다. 이승만 박사의 항일 단파방송을 몰래 듣다가 일제 총독부에 잡혀간 사람도 적지 않았다. VOA는 해외공보처, 국무부 산하 방송국을 거쳐 1999년 독립기구가 됐지만 미국적 가치와 이익을 대변하는 성향은 남아 있다. 해외 홍보와 선전 목적의 국제방송은 러시아가 먼저 시작했다. 소비에트연방 시절이던 1939년 국영방송 모스크바 라디오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아랍어방송을 개국했다. 독일에선 히틀러의 사상을, 이탈리아에선 무솔리니의 이념을 전파하는 창구였다. 1960~70년 냉전시대를 거쳐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소리’(VOR)로 방송국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쇠퇴와 함께 소셜미디어가 방송, 신문 등 올드미디어의 영향력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정부가 운영하는 홍보방송의 효용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 정부가 CCTV(방송), CNR(라디오), CRI(국제방송) 등 주요 관영 매체들을 통합해 ‘중국의 소리’(VOC) 방송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국무원 직속 기구로 편입되지만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직접 관장하게 된다. 중국은 현재 50여개국에서 100여개 이상의 국제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의 소리’를 설립하는 건 헌법 개정을 통해 절대권력을 얻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국 내 비판 여론을 통제하고, 국제사회에서 홍보를 강화해 장기 집권의 토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시 주석은 2015년 당 간부들에게 “나라가 약하면 굴욕을 맛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비난을 받게 된다”고 말하는 등 서방의 비판적 시각에 맞서 중국의 사상을 적극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시 황제’와 ‘차르 푸틴’의 등장으로 독재국가 부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 정부 선전방송까지 역주행하는 걸 지켜보자니 21세기가 맞나 싶다. coral@seoul.co.kr
  • 검찰 “2007년 검찰수사에서 다스 차명보유 밝혔으면 이명박 당선 무효 사유”

    검찰 “2007년 검찰수사에서 다스 차명보유 밝혔으면 이명박 당선 무효 사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에서 12년간 비자금을 조성해 세탁·관리하는 과정을 주도했으며 빼돌린 300억원대의 돈을 선거 등 정치활동이나 차량구매, 사저 관리비 등 개인적 용도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이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에 ‘BBK 의혹’ 등을 수사했던 검찰이나 이듬해 특검팀의 수사에서 드러났다면 대통령 당선이 무효가 됐을 것이라고 검찰은 결론 내렸다.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청구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서 이 전 대통령이 1994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비자금 339억원을 조성해 돈세탁했다고 적시했다. 비자금은 이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통령 등의 선거비용, 우호적인 언론인 등 유력 인사에게 건넨 촌지 비용, 동료 국회의원 후원금, 사조직 운영 경비, 차명재산 관리 및 사저 관리 비용 등으로 쓰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설립한 경위를 구속영장에 설명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1985년 당시 현대자동차 정세영 회장의 제안을 받고 다스를 차명으로 설립했으며, 자본금 3억9600만원을 이 전 대통령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차명 보유했다는 점을 두고 검찰은 “피의자의 대통령 당선무효 사유로 연결되는 국가 중대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범행 사실이 특검 수사 당시 드러났을 경우 미쳤을 전 국가적 파급력 등 고려하면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구속영장에 적었다.이 전 대통령은 이후 다스 경영진에 분식회계를 지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스가 많은 이익을 내는 사실이 드러나면 현대차가 납품가를 낮추자고 요구할 것을 우려해 분식회계를 지시했고, 조성한 비자금은 ‘불법자금 저수지’인 영포빌딩의 지하 사무실 대형금고나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됐다고 검찰은 말했다. 이런 식의 비자금 조성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임기를 마치고 대권 후보로 거론되던 2006년 초 “내가 큰 꿈이 있으니 올해부터는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는 이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중단됐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1991∼2000년 선거 캠프에 고용됐던 현대건설 관계자 7명의 급여 4억3천여만원을 다스가 부담하게 하고, 1999년 다스로부터 5천390여만원에 달하는 고급 승용차 에쿠스를 받았으며, 1995년∼2007년 다스 법인카드로 4억580여만원을 사용한 의혹 등도 횡령 혐의에 포함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처남 김재정씨 명의로 돼 있던 도곡동 땅 역시 이 전 대통령이 차명재산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 땅의 매각대금 263억원은 다스 유상증자 대금과 논현동 사저 재건축·가구구매, 처남 김씨의 사후 상속세, 아들 이시형씨의 전세보증금 및 결혼비용 등 이 전 대통령을 위한 용도에 쓰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친누나 이귀선씨 명의로 차명 보유한 이촌동 상가와 부천 공장 등에서 나오는 수익 중에서 2억6천880만원은 2007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딸 이승연씨의 생활비로 월 400만원∼1천만원씩 나눠 지급됐다고 영장에 적시했다. 연합뉴스
  • [사설] ‘강국 건설’ 기치로 절대권력 회귀하는 중·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4기에 성공했다. 푸틴은 그제 치러진 대선에서 득표율 76%로 이변 없이 승리해 2024년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2000년부터 대통령 세 차례, 총리 한 차례에 이어 총 24년간 집권하는 것이다. 하루 전인 지난 17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됐다. 국가주석 3연임 제한 규정을 없애는 개헌을 통해 종신 집권 가능성의 문을 연 시 주석은 이날 최측근인 왕치산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국가부주석으로 복귀시켜 친정체제를 가속화했다. 각각 31년, 27년 장기 집권한 이오시프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1인 독재 시대로 역주행하는 모양새다. 푸틴과 시진핑, 두 지도자는 공통으로 ‘강국 건설’을 명분 삼아 권위주의적인 리더십을 구축해 왔다. 푸틴은 ‘위대한 러시아의 부활’, 시진핑은 ‘중국몽’이란 이름으로 자국의 위상을 높여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선 인권과 법치, 언론의 자유 같은 민주적 가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방식도 닮았다. 러시아가 대규모 군 개혁과 현대화에 집중하고, 중국이 매년 국방비를 대폭 증액하는 이유도 따로 있지 않다. 두 나라가 부국강병과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할수록 주변국과의 갈등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미 러시아는 영국 내 이중 스파이 암살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영국을 비롯한 서방국들과 격돌하고 있다. 중국은 ‘아메리카 퍼스트’를 정책 최우선으로 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보와 통상에서 한 치 양보 없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세 강대국 스트롱맨의 예측 불가능한 근육 자랑이 자칫 세계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1인 장기집권 체제 부활은 한반도 정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권력기반 구축을 마무리한 두 나라가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북핵 협상 과정에 개입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어제 사설에서 “북·중 우호 관계를 한·미·일이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한반도 급변 상황에서 ‘중국 패싱’에 대한 초조감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일본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비핵화 추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고도의 외교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 시진핑 임기 폐기, 푸틴 6년 더 집권… 중·러 ‘절대 권력시대’

    시진핑 임기 폐기, 푸틴 6년 더 집권… 중·러 ‘절대 권력시대’

    중국과 러시아의 ‘스트롱맨’들이 나란히 장기 집권의 문을 열고 ‘절대권력’으로 거듭났다. 중국은 최근 개헌을 통해 3연임 금지 조항을 폐기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기정사실화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8일 대선에서 네 번째 임기를 확정 지었다. 이오시프 스탈린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 이후 최장기 집권자에 오른 것이다.이날 러시아는 오전 8시(현지시간) 극동 지역인 캄차카주에서 대선 투표를 시작했다. 영내 9만 7000곳, 영외 400여곳에서 실시된 투표는 가장 서쪽에 있는 칼리닌그라드에서 오후 8시에 마감되면서 종료됐다. 대선 후보에는 무소속인 푸틴 대통령 외에 자유민주당(LDPR) 대표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기업인 출신인 연방공산당(DPRF)의 파벨 그루디닌 등 7명이 입후보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푸틴 대통령은 지지율 5% 안팎인 후보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2024년까지 대통령직을 확정했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스탈린 전 서기장 이후 최장수 지도자가 됐다. 1952년생인 그는 20년 가까이 러시아를 통치하며 생애 4분의1 이상을 국가지도자 신분으로 살고 있다. 이미 ‘차르’(황제)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은 2000년 5월 제3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2004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08년 헌법상의 3연임 제한 규정에 밀려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제6대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2008~2012년에는 현재 총리직을 맡고 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했으나 실권은 사실상 푸틴에게 있었다. 이번 대선에서 미 대선 개입 혐의와 영국 이중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으로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문제아로 떠오르며 러시아 최대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도 지지자들에게 투표 불참을 촉구했으나 안정을 원하는 대다수 유권자들은 푸틴을 선택했다. 이날 투표를 마친 모스크바 시민 타마라 주라블료바(80)는 “우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만족한다. 그는 똑똑한 지도자”라며 “푸틴 대통령이 18년 동안(총리 재직 기간 포함) 권력을 잡고 있어 장기 집권을 하는 측면이 있지만, 그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우리는 더 잘살게 됐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애국주의 마케팅으로 ‘강한 러시아’를 그리워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냉전시대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자웅을 겨뤘던 강대국의 영광을 되찾자는 데 러시아 국민들은 열광했다. 특히 20, 30대 젊은층은 ‘푸틴 세대’라고 불릴 만큼 기성세대보다 지지가 높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 포위당했다는 러시아 국민들의 전통적 피해 의식을 푸틴이 영리하게 자극해 강력한 지도자상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의 이름이 명기된 사상을 헌법에 삽입하고, 국가주석직 연임 제한 규정도 철폐함에 따라 마오쩌둥에 이어 중국 근현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개인 권력으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반대 0표로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에 재임명됐다. 중국 안에서도 그동안 시 주석의 애칭이었던 ‘시다다’(習大大) 대신 시황제란 별칭이 오고 갈 정도다. 시 주석은 그동안 2인자 왕치산이 칼을 잡고 휘두른 중앙기율위의 반부패 사정 작업을 통해 정적을 쳐내면서 권력을 다졌다. 부패 호랑이란 오명으로 사라진 차기 지도자 후보들은 보시라이, 저우융캉, 쉬차이허우, 궈보슝, 링지화, 쑨정차이 등이 있다. 시 주석의 권력욕은 본능적이란 분석이다. 그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勛)은 중국 건국에 참여한 혁명 열사로 부총리직까지 올랐지만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 시절 당내 권력 암투로 10년 가까이 고초를 겪었다. 아버지를 통해 시 주석은 정치의 ‘마스터클래스’를 통달하고, 생존법뿐 아니라 승리법까지 익혔다는 것이다. 시 주석이 불같은 성격의 마오와 달리 합리적이고 차분한 성품에다 중국 및 세계 역사에 밝으며 확실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국에는 그의 장기 집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게다가 아버지 시중쉰이 88세까지 장수했으며, 아직 91세인 어머니가 살아 있는 장수 집안이란 점도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뒷받침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전 호주 총리 케빈 러드는 “중국 공산당은 공산당이 집권하지 않으면 중국이 분열되고 혼란한 국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선택했다”며 “집단지도가 아닌 개인 권력 체제는 북핵 문제, 남중국해, 부채 등과 같은 중국의 산적한 현안 해결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착오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의 중국 전문가인 데이비드 샴보그는 “중국은 독재자와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기관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고 규정하면서 “중국은 정책적 지향이란 측면에서 ‘엄격한 권위주의’로 표현할 수 있으며 정치제도는 ‘네오전체주의’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전원 ‘만장일치’로 재선출...시진핑 천하 ‘탄탄대로’

    전원 ‘만장일치’로 재선출...시진핑 천하 ‘탄탄대로’

    장기 집권의 문을 연 시진핑 국가 주석이 1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만장일치(2970표)로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되며 절대 권력을 과시했다.전인대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5차 전체 회의 표결을 통해 시 주석을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다시 뽑았다. 이로써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재선출된데 이어 이날로 두 번째 국가주석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주석 임기 조항마저 삭제된 상황이라 시 주석은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중국 공산당 총서기, 국가주석, 군사위 주석을 독차지하며 명실공히 ‘삼위일체’를 통한 절대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됐다. 시 주석은 2012년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당 총서기·당 중앙군사위 주석·국가주석에 오른 이후 반(反)부패 투쟁을 명분으로 정적을 제거하면서 절대권력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특히 개헌안 처리(찬성 2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 무효 1표) 때와 달리 반대나 기권, 무효표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 2013년 3월 전인대에서 시 주석이 처음 국가주석으로 선출됐을 당시 찬성 2952표에 반대 1표, 기권 3표가 나왔던 것과도 대비된다. 이미 중국 헌법에 ‘시진핑 사상’이 삽입됐고 국가주석 3연임 이상 제한 규정은 삭제됐으며 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에 다시 오름에 따라 ‘시황제’ 시진핑의 집권 2기는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의 오른팔로 반부패 사정을 이끌었던 왕치산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국가부주석으로 복귀한 점도 시 주석의 장기집권 구도에 큰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앙판공청 주임으로 시 주석의 왼팔 격이었던 리잔수 신임 상무위원도 예상대로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들은 시 주석이 각각 지식청년, 현 서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시 주석과의 절대적 신임과 풍부한 경험, 노련한 일처리 등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시 주석은 이날 개헌 이후 처음 거행된 헌법 선서식에서 “나는 선서한다.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 헌법 권위를 수호하며 법이 부여한 직책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국과 인민에 충성하고 직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청렴하고 인민의 감시를 받겠다”면서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대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서했다. 온라인뉴스 iseoul@seoul.co.kr
  • 맨담코리아, 통합 온라인 맨담 공식몰 론칭…19일 오픈기념 이벤트

    맨담코리아, 통합 온라인 맨담 공식몰 론칭…19일 오픈기념 이벤트

    남성 그루밍 브랜드 갸스비 운영기업 맨담코리아는 기존의 갸스비 공식몰을 비페스타와 루시도엘 브랜드까지 취급하는 맨담 공식몰로 리뉴얼 론칭하고 19일부터 오픈기념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맨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론칭한 남성 그루밍 브랜드 갸스비 공식몰은 사진과 동영상 중심의 남성 스타일링 TIP 등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스타일링몰로 자리매김하였다”며 “이번 맨담 공식몰로의 리뉴얼을 통하여 기존의 갸스비 남성 타겟 뿐 아니라 여성 타겟을 위해서도 여성의 클렌징과 헤어케어 TIP 등을 추가하면서,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볼거리가 많고 유익한 쇼핑몰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3월 19일부터 진행되는 오픈 기념 이벤트에서는, 각 브랜드마다 최대 50%를 할인해주고 뷰티 사은품을 제공하는 선물상자 이벤트도 실시한다. 브랜드 모델인 가수 그레이 세트 구매시 사인 상품 및 사인회 초대권을, 뮤직비디오를 보고 초성퀴즈를 맞추면 총 100만 포인트를 10명의 회원에게 증정한다. 이외에도 맨담 공식몰은 회원가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2000포인트와 1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쿠폰이 제공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총 7종의 사은품을 구매 가격대에 따라 선택하여 받을 수 있으며, 3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고급 여행용 파우치를 증정한다. 매월 정품 신청 코너를 운영하며, 3월에는 오픈 기념으로 3개 브랜드 모두 대표 상품을 신청하면 보내준다. 회원에게는 MANDOM을 결제시 입력하면 3월 내내 무조건 추가 10% 할인이 되는 할인코드가 무제한 제공된다. 같은 기간 스마일페이로 3만원 이상 결제시 스마일캐시 3000포인트와 맨담 공식몰 포인트 3000포인트를 더블 적립 해 준다. 맨담코리아 관계자는 “클린 앤 뷰티 기업인 맨담코리아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아 통합몰로 제공함으로써,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남성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일상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토지공개념,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플러스 칼럼] 토지공개념,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토지공개념이란 사회주의 이론이 아니다토지 공개념은 자유시장 경제에서 사유재산 침해로 비쳐질 것이다. 1989년에 만들어진 택지 소유 상한제와 토지 초과 이득세가 위헌 결정을 받았고 토지 소유에 대하여 국가가 규제하고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중한 세금은 자본주의적인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바람에 1994년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토지 공개념 자체가 위헌사유는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 총인구의 10%가 전체 사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라는 명목으로 토지의 선점자에게 토지 투기로 인하여 노력하지 않은 공익적인 부가 주어진다면 빈부의 차가 심해지고 공공의 이익이 방치당하는 것이다. 헌법 23조 2항과 122조에 명시된 것처럼 토지가 공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소유와 처분에 일정한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자유시장 경제 사회에서는 모든 상품이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지만 땅만큼은 면적이 제한된 천부적인 자원으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자유민주주의인 것이다. 고전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나 헨리 조지가 자유시장 경제의 원리를 발전시켰지만 제한된 토지의 특수성을 역설한 것은 개인의 부를 위하여 무한정 소유할 수 없도록 국가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지는 내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것이 되어야 새로 태어나는 후세들 모두에게 순환되는 기회의 땅이 되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으로 덕 보는 나라 중국 중국은 토지를 개인이 살 수 없으며 50년 동안 국가로부터 임대료를 납부하고 빌려서 사용하는 나라이다. 물론 임대권을 사고팔 수도 있다. 국가 소유의 토지는 도시계획이 수월하고 임대료가 저렴해서 토지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초기비용이 적다. 대자본을 땅 쪽에 묻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한국과는 크게 비교가 되고 땅 투기로 폭등된 부분까지 감수해야 하니 창업이 어려운 것이다. 토지의 수명은 영원하지만 인간의 수명은 유한하기 때문에 계속 주인이 바뀔 때마다 폭등한 토지대금과 취득세, 등록세, 교육세, 도시계획세, 재산세, 상속 증여세 등이 복잡하게 따라 다닌다. 상속세의 경우 30억원 이상은 50%가 국가에 납부하므로 반 토막이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사유재산은 국가 발전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도시개발이나 사회간접시설 건설 시, 토지수용법이나 알박기에서 소송이나 물리적 행사 등 시간 손실이 커진다. 토지 공개념의 도입은 선조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후세에게 물려주는 가장 큰 유산이다. 이미 형성된 사유재산은 인정하고 신도시 분양에만 적용해야 한다 토지공개념의 도입은 50년간의 임대를 보장해 주어서 기존의 사유재산이 피해가 없도록 연착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동산 소유자는 50%에 가까운 상속세가 있기 때문에 재산 가치가 반감되므로 억울할 일도 없는 것이다. 또한 토지 구입자금과 보육세, 교육세, 상속증여세, 등기이전비가 모두 사라져 주택구입비가 줄고 사업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국가는 세수 부족분에 대하여 토지보유세로 전환하면 무리가 없는 것이다. 이제 땅은 후세들의 사업기회가 많아져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자신의 생애주기 동안 국가로부터 빌려 쓰고 돌려주는 개념이 되었을 때 신세대가 땅의 혜택을 고르게 분배받고 개인과 사회는 능력에 따라 더 큰 땅도 임대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토지 공개념의 도입은 중국의 기업환경과 같은 동등한 기회를 갖게 되어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이 초기에 땅속에 매몰시켜야 할 비용과 이자 부담을 지상으로 끌어 올려 경제가 활성화되므로 중국처럼 저비용 경제의 활성화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개헌에서 토지 공개념의 국민적 수용은 지방 산업도시의 새로 수용된 토지부터 실시한다면 지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산업단지의 반값, 아파트의 반값 등 적극적인 반값 기업도시가 우후죽순처럼 형성되어 1,000만의 청장년 실업과 60대의 노후 실업을 해소하여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프리미엄’이 ‘리스크’로… 충남 ‘안희정 후폭풍’

    정무비서 성폭행 혐의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급작스럽게 사퇴하면서 충남 도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당장 내년 예산 확보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충남도는 서산 공군비행장의 민간공항 유치 등을 위해 올해보다 4896억원 많은 6조 3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 전 지사가 사퇴하지 않았다면 예산 확보가 어렵지 않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매년 6월에 열던 국회 정책설명회를 오는 29일로 3개월 앞당기는 ‘극약 처방’과 함께 실·국별로 중앙부처 충청향우회와 간담회를 연이어 갖기로 하는 등 비상대응체제 가동에 돌입했다. 충남도의 한 공무원은 “안 전 지사가 민주당 내 대권 기대주인 데다 현 장관들과 가까워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이 선약도 취소하며 만나주고 알아서 협조했는데 지금은 그런 ‘안희정 프리미엄’이 ‘안희정 리스크’로 돌변했다”고 혀를 찼다. 앞서 전날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기자들에게 “이번 파문으로 충남도가 홈쇼핑 업체와 추진하던 지역 농산물 판매 업무협약이 취소되고, 2020년 세계군(軍)문화엑스포(계룡시) 관련 국방부 장관과의 업무협약도 철회됐다”고 털어놨다. 남궁 대행은 “행정력을 집중해 난관을 해결하겠다”면서도 “안 전 지사가 추진해온 농업정책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안 전 지사의 핵심 정책인 ‘3농혁신’ 추진과 충남인권조례 폐지와 도청 소재지 열병합발전소 중단 등 현안 해결도 힘을 잃었다. 지사가 주민과 만나 소통하는 ‘도민과의 열린 대화마당’은 안 전 지사가 참석했던 지난 2일 홍성군을 끝으로 중단됐다. 당초 목표는 오는 23일까지 7개 시·군을 돌며 열 계획이었다. 지사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일선 시·군과 관계를 다지는 기회가 날아간 것이다. 도의회도 지사에게 도정을 묻는 임시회 본회의를 취소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시민·대학생단체 “성폭력 규탄”… 집단행동 제2 촛불 번지나

    안희정 제3 피해자 존재도 밝혀 20여개大 ‘전국대학생네트워크’ “대학교수의 성폭력 치명적 위험 해결 전담기구·학생 참여 보장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동력 삼아 각종 시민·학생 단체들이 성폭력을 규탄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미투 운동이 ‘제2의 촛불시위’로 격상되면서 세력화할지 주목된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는 13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폭력과 싸우는 것은 2차 피해와 싸우는 것과 같다”면서 “2차 피해는 진실에 대한 눈을 가리고 성폭력 문제를 지속시킨다”고 비판했다.정지원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왜 첫 성폭행이 발생했을 때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비난하는 것은 폭로의 어려움과 피해자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또 다른 범죄 행위이고, 피해자에게 불륜 혐의를 씌우는 것은 피해자들을 다시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피해자를 향한 비난과 공격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자필 편지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를 만들어 유통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는 안 전 지사 측의 입장도 반박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안 전 지사는 얼굴만 찡그려도 모두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냈던 유력 대권주자였다”면서 “위치가 곧 위력이었던 사람을 제대로 처벌할 수 없다면 우리는 뜬눈으로 성폭력이 일어나는 현실에 눈감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배복주 전성협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안 전 지사의)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알고 있고, 제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상임대표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알고 있기로 최소 (추가 피해자가) 1명 이상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가 동의 없는 성관계”라고 공개했다. 20여개의 대학교 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 준비위원회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교수에 의한 성폭력을 규탄하며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대넷은 “대학 내 교수들에 의해 자행되는 성폭력은 학생의 학업과 진로까지 인질로 잡아 피해자의 증언을 가로막는다”면서 “피해자가 증언을 하면 ‘꽃뱀’으로 낙인찍히고 스스로 피해 사실을 증명해야 하며 학업과 미래가 단절될 수 있다는 치명적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대넷은 또 “피해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학내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사건 처리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해 대학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강범석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2001년 술자리에서 재학생을 성추행한 서강대 모 교수는 복직했고, 학생들은 여전히 그 교수의 수업을 들어야만 졸업할 수 있다”면서 “학교와 교육 당국은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압박했다. 차안나 이화여대 총학생회장도 “학교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나지 않도록 분리 조치를 전혀 하지 않는 등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설] ‘시황제’ 시대, 더 정교한 대중국 정책 고심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종신 집권 길이 열렸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그제 국가주석의 10년 임기 제한을 폐지하는 헌법 개정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시진핑 ‘1인 체제’ 시대가 열리게 됐다. 중국이 덩샤오핑 이래 40년간 권력 집중을 막기 위해 유지해 온 집단지도 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이번 개헌으로 마오식의 1인 독주 체제로 후퇴했다. 다른 나라의 내정에 관한 일이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시진핑 종신 집권이 세계 정세, 특히 한반도에 미칠 직간접적 영향이 워낙 커 강 건너 불로 여길 수는 없다. 중국 전인대가 통과시킨 개헌안에는 국가주석의 임기 조항 삭제 외에 전문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국가 지도이념으로 명시했다. 헌법에 현직 최고지도자 이름이 명시된 것은 덩샤오핑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집단지도 체제를 유지해 온 세 기둥인 국가주석 2연임 규정과 정치국 상임위원 연령제인 칠상팔하(七上八下ㆍ67세는 가능하지만 68세는 안 된다), 차차기 후계자를 미리 정하는 격대지정(隔代指定)의 전통이 모두 무너졌다. 시 주석은 당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주석을 겸하면서 반부패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감찰위원회까지 헌법기관으로 신설해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는 절대 권력 체제를 구축했다. 독재 체제로의 역주행을 비판하는 국내 여론에 대한 검열도 이미 시작됐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임’, ‘시쩌둥’, ‘황제’ 등의 단어는 금기어가 됐다고 한다. 이번 개헌이 부패를 척결하고 국가 통치체계를 현대화해 강한 중국을 만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중국 공산당은 주장하지만, 절대 권력은 결국 부패하고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시진핑은 지난해 19차 당 대회에서 2045년까지 미국을 군사·경제 면에서 제치고 세계 1위가 되겠다는 이른바 중국의 꿈, 중국몽(夢)을 선언했다. 이미 주요 2개국(G2) 지위에 오른 중국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패권을 잡아 과거 중화제국의 영광을 재현하?다는 계획을 거침없이 천명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갈등은 피할 수 없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도 기정사실이다. 시진핑 1인 체제하의 중국은 우리의 외교·안보·경제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서 봤듯이 중국은 언제든 자국 이익 보호를 내세워 주저 없이 다른 나라들에 패권을 휘두를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고 각 분야의 교류가 급증해 양국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중국의 체제가 자유민주주의, 법치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정부는 이에 기반한 대중국 전략을 세워 나가야 한다. 같은 과제에 당면한 미국뿐 아니라 일본 등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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