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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5선 김진재 아들로 부친 지역구서 3선…여의도연구원장 맡아 친박계와 갈등도 기업인 복귀·보수통합에 역할 전망 속…“쇄신 돌풍 몰고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17일 여야를 통틀어 3선 이상 중진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불출마를 전격 선언해 충격파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세연(47·부산 금정·3선) 의원은 1주일 전 부터 조용히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불출마와 관련해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결심을 굳혔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일절 언질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닷새 전부터 본인이 직접 2400자 분량의 불출마 선언문을 작성했고, 그제야 보좌진에게도 자신의 뜻을 밝혔다. 가족들도 김 의원에 불출마 결정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우리 가족은 원래 내가 정치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며 “이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다들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5선을 한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18대 총선 때 부친 지역구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나이가 불과 35세였다.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3선을 했다. 김 의원은 비교적 합리적인 성품에 이미지가 좋고 지역구 관리도 탄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4선이 유력했던 상황이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입문 때부터 비주류 소장파의 길을 걸었다. 당시 개혁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 21’에서 활동했고, 19대 때는 남경필·황영철 의원 등과 함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주도하며 재벌의 탐욕을 억제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각별한 사이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유 의원이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로 나섰을 때 사무총장으로 대선 캠프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김 의원은 장인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역시 대선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것을 종용했지만 유 의원과의 의리를 내세워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그도 홍준표 전 대표 시절인 지난해 1월 “지역구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복귀한다”며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20대인 현재는 당의 대표적 비박(비박근혜)계로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한때 친박계가 공천 시 기초 자료가 되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제공하는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에서 김 의원을 끌어내리려고 했으나 이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이날 “원래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며 “비록 공적 분야에 있지 않더라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단 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 ‘동일고무벨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보수대통합을 위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의 합당 때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이번에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자산으로 차기 부산시장이나 대권주자 등 더 큰 꿈을 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40대라는 젊은 나이에서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있는 김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쇄신의 돌풍을 몰고 부산시장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광장] 총리 출신은 왜 대통령이 못 됐을까/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총리 출신은 왜 대통령이 못 됐을까/이종락 논설위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국무총리를 지낸 인물은 24명이었다. 이낙연 현 총리가 25번째인 셈이다. 이들 중 대통령이 된 총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직선제 이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1979년 12월 6일 최규하 전 총리가 10대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유신체제하에서 ‘체육관 선거’로 뽑힌 간선 대통령인 데다 신군부에 밀려 8개월간 단명했다. 총리의 대권 도전 흑역사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낙연 총리와 총리를 지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꾸준히 달려 71년 헌정사에 새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 6~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가 20.9%의 지지율로 1위, 황 대표가 10.7%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총리 29%, 황 대표 12%로 한 달 전보다 이 총리는 7% 포인트 상승, 황 대표는 5% 포인트 하락했다. 두 사람의 선전으로 직선제 이후 첫 총리 출신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 차기 대선이 2년 넘게 남은 상황에서 섣부른 예단임은 분명하다. 이전 총리들도 레이스 초반 대권의 꿈이 무르익었지만 번번이 일장춘몽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회창 전 총리는 총리 출신 중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였다.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감사원장을 지낸 뒤 1993년 12월 총리에 임명됐다. 그는 대통령의 방탄 역할에 불과했던 총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자신을 뛰어넘으려는 총리를 원하지 않았던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의 충돌 끝에 125일 만에 경질됐다. 총리에서 물러나자 오히려 ‘대쪽 총리’라는 이미지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여당인 신한국당의 선대위원장이자 전국구 1번으로 정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 이듬해에는 당 대표로 지명됐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대쪽’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켰지만 포용력과 확장성이 부족해 1997년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국민의당 후보에게 1.6% 포인트,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에게 2.3% 포인트 차로 패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도 나섰지만 3위에 그쳤다. 고건 전 총리도 대권 문턱에서 꺾인 ‘불운의 재상’이다. 1997년 3월 김영삼 정부의 마지막 총리를 지낸 데 이어 이듬해 민선 서울시장에 선출됐다. 2003년 노무현 정부의 초대 총리가 된 뒤 2004년 3월 국회가 노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의결하자 대통령 권한대행에까지 올랐다. 그는 두 달여 동안 대통령 대리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탄핵 기각이 결정돼 업무에 복귀한 노 전 대통령이 고 전 총리에 대해 “실패한 인사”라고 혹독한 평가를 내린 뒤 지지율이 급락하며 대선 출마를 접어야 했다. 정당인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했던 고 전 총리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대권의 꿈을 접을 정도로 권력의지가 약했다. 그럼 이낙연 총리나 황교안 대표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 과거를 답습하든 새 길을 열든 총리 이력 자체가 대권을 안겨 주지는 않는다. 총리는 ‘주어지는 자리’지만, 대통령은 권력의지의 산물이자 정치적 쟁취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많은 전직 총리는 대권을 꿈꿨지만 왜 실패했는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직선제 이후 최초의 총리 출신 대통령’이라는 영예를 안게 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총리 출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에 대해 “국민들은 ‘2인자’에 불과했던 총리가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지지하게 된다”면서 “대통령 지지 세력의 지원을 받는 게 최상이지만, 현재 권력에 순응하는 순간 유력 대선주자 반열에서 탈락하게 되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리 출신이 대통령이 되지 못한 이유는 정권의 부침과도 연결된다.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 6개월은 국내외적으로 위기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 총리에게도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당으로 돌아간 뒤 자기 색깔을 보여 주며 확고한 지지 세력을 만들 수 있는지 여부, 경기침체에 따른 민심의 향방도 대권 길목으로 가는 변수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지 불과 9개월 남짓한 황 대표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보수대통합, 총선 등 넘어야 할 고비가 산적해 있다. 삼청동 총리 공관과 청와대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지만 총리에게 청와대는 난공불락 요새와 같은 곳이다. jrlee@seoul.co.kr
  • ‘보좌관2’ 이정재 vs 정만식 첫 대면 포착 ‘팽팽한 긴장감’

    ‘보좌관2’ 이정재 vs 정만식 첫 대면 포착 ‘팽팽한 긴장감’

    ‘보좌관2’ 이정재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아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장 정만식과의 첫 만남이 포착된 것.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2) 제작진은 12일 2회 본방송에 앞서, 장태준(이정재)과 서울중앙지검장 최경철(정만식)의 첫 인사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1회에서 “이제 시작하자”며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을 향한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낸 장태준. 겉으로는 송희섭의 대권 목표를 지지하는 듯했지만,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주변부터 조금씩 그의 목을 조이고 있었다. 첫 타깃은 대한당 원내대표 이상국(김익태). 그를 사퇴시키고 조갑영(김홍파)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세움으로써, 송희섭의 당내 입지부터 뒤흔들 목적이었다. 장태준의 계획대로 조갑영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인선되고, 아직까지 장태준의 작전을 모르는 송희섭은 크게 분노했다.상대를 꿰뚫고 날카롭게 판을 읽는 장태준의 뛰어난 지략이 펼쳐진 지난 1회. 그러나 최경철의 등장은 그의 앞길에 쉽지 않은 장애물임을 예고했다. 그는 송희섭 장관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될 예정. 송희섭을 향한 검찰의 든든한 지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여유롭게 미소를 띤 최경철과 달리 어딘지 모르게 경직된 장태준의 표정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강선영(신민아) 의원은 고석만(임원희) 보좌관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임을 알게 됐다. 함께 공개된 스틸 컷에선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장태준에 대한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강선영. ‘야망 커플’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이들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보좌관2’ 측은 “장태준의 거침없는 반격이 이어진다. 하지만 최경철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한다. 험난한 싸움을 예고한 그의 거침없는 행보를 지켜봐달라”며 “장태준과 강선영, 그리고 주변인들의 관계 역시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2 ‘보좌관’은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좌관2’ 이정재 의심하는 신민아, ‘야망커플’의 앞날은?

    ‘보좌관2’ 이정재 의심하는 신민아, ‘야망커플’의 앞날은?

    ‘보좌관2’ 이정재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아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장 정만식과의 첫 만남이 포착된 것.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 측은 오늘(12일) 2회 본방송에 앞서, 장태준(이정재)과 서울중앙지검장 최경철(정만식)의 첫 인사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1회에서 “이제 시작하자”며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을 향한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낸 장태준. 겉으로는 송희섭의 대권 목표를 지지하는 듯했지만,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주변부터 조금씩 그의 목을 조이고 있었다. 첫 타깃은 대한당 원내대표 이상국(김익태). 그를 사퇴시키고 조갑영(김홍파)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세움으로써, 송희섭의 당내 입지부터 뒤흔들 목적이었다. 장태준의 계획대로 조갑영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인선되고, 아직까지 장태준의 작전을 모르는 송희섭은 크게 분노했다. 상대를 꿰뚫고 날카롭게 판을 읽는 장태준의 뛰어난 지략이 펼쳐진 지난 1회. 그러나 최경철의 등장은 그의 앞길에 쉽지 않은 장애물임을 예고했다. 그는 송희섭 장관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될 예정. 송희섭을 향한 검찰의 든든한 지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여유롭게 미소를 띤 최경철과 달리 어딘지 모르게 경직된 장태준의 표정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강선영(신민아) 의원은 고석만(임원희) 보좌관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임을 알게 됐다. 함께 공개된 스틸 컷에선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장태준에 대한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강선영. ‘야망 커플’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이들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보좌관2’ 측은 “장태준의 거침없는 반격이 이어진다. 하지만 최경철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한다. 험난한 싸움을 예고한 그의 거침없는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하며 “장태준과 강선영, 그리고 주변인들의 관계 역시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귀띔, 기대를 모았다. ‘보좌관2’ 제2회, 오늘(15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지원 “검찰개혁안 통과 암울...민주당, 과반수 의석 관리 안되고 있어”

    박지원 “검찰개혁안 통과 암울...민주당, 과반수 의석 관리 안되고 있어”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검찰개혁안의 통과 가능성에 대해 어둡게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박점치’(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 “검찰이나 법무부에서 개선한 것이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개혁”이라면서 “하지만 국회에서 법과 제도에 의해서 개선하려면 법안이 통과되야 되는데 지금 선거구 조정 문제로 답보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패스트 트랙을 상정할 때 합의한대로 선거구 조정,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개혁 등의 법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했지만 12월로 미뤄진 상황에서 예산 통과시킬 때도 문제가 되겠지만, 표결 결과에 대해 어둡게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 과반수 의석을 항상 관리하고 확보하라고 충고했지만 정리가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총선을 5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선거룰에 대해 “민주당이나 한국당 입장에서는 현재 논의되는 선거구 조정을 하게되면 비례대표에서 자신들이 손해를 보지만 가장 크게 수혜를 보는 것은 친박신당”이라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론을 던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대통합을 위해서는 자기 희생이 필요한데, 자신은 목표 설정을 해놓고 남에게 대통합을 따르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안 전 대표는 총선 정국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떻게 됐든 대권 후보의 길을 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나 특정 정당이 본인을 찾게 되는 모멘텀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동안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으나 골프를 치는 장면이 포착된 데 대해 “그가 서 있을 곳은 5.18 법정이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만들어 세월호 진상을 밝히겠다고 한데 대해 “이번만은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진상 규명이 되서 사실이 밝혀지면 그때 공소시효가 살아있건 법적 책임을 물어야한다“면서 ”5.18이나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진상만이라도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무성 “우파정권 잘못 때 책임자급 인사들, 이번 총선 쉬어야”

    김무성 “우파정권 잘못 때 책임자급 인사들, 이번 총선 쉬어야”

    “대권주자·지도자급 수도권 험지 도전해야…공 세워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우리 당과 우파 정치 세력이 이렇게 어렵게 되는 과정에서 책임자 급에 있었던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총선 불출마 의사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우파 정권이 잘못한 데 대해 억울하지만 책임 선상에 있었던 중진 의원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자기를 죽여서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책임론도 함께 거론하면서 “보수는 품격이다. 품위 있는 퇴장을 함으로써 보수통합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김무성 의원은 새누리당(옛 한국당)이 공천 파동으로 참패했던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당 대표를 지냈다. 김무성 의원은 “(중진 용퇴는)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감점이 아닌 가산점제를 잘 활용해 국민이 원하는 정도 수준까지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권 주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에 대해선 “스스로 대권주자 또는 정치 지도자급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통합된 정당에 공을 세워야 한다”며 “나라를 망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거물 정치인들을 잡겠다는 의지를 갖고 당에 불리한 수도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 번 국회의원에 떨어지고 대통령이 됐다”며 “당을 위해 험지에 나가는 사람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며 절대 불리한 입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의 통합과 관련, “한국당과 변혁 양쪽이 수용할 수 있는 공천제도를 만들면 통합이 된다”며 “이 문제를 예견하고 두 달 전에 던진 화두가 완전한 국민경선으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만들면 통합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변혁 측은 ‘변혁이 한국당에 국민경선 공천을 제시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변혁의 지상욱 의원은 “변혁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 보수를 다시 살려 나라를 구하자는 명제 앞에 무슨 공천 타령인가”라며 “공천에 대해서도, 공천룰에 대해서도 의논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좌관2’ 이정재 신민아, 관계 악화? “용서 못 해”

    ‘보좌관2’ 이정재 신민아, 관계 악화? “용서 못 해”

    ‘보좌관2’가 시즌1보다 더 강력해진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다. 11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대일 극본, 곽정환 연출, 이하 보좌관2) 1회에서는 장태준(이정재)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송희섭(김갑수)은 법무부장관이 된 후 대권을 바라보고 있었고, 장태준을 검찰개혁특위라는 중책에 앉혔다. 송희섭이 이같은 일을 벌인 이유는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장태준에게 힘을 실은 것. 송희섭은 법무부장관이 되기 전 검찰 인사권을 두고 조갑영과 거래했지만, 결국 주요 자리를 자신의 사람들로 채웠고, 배신을 당한 조갑영은 당내 입지가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장태준은 송희섭 앞에서는 충성을 다했지만, 뒤로는 이미 그를 무너뜨릴 작전을 세우는 중이었다. 뿌리를 하나씩 잘라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려고 그의 권릭 기반이 되는 인사들을 차근차근 제거하기 시작했다. 타깃은 원내대표 이상국(김익태)이었고, 곧 있을 총선에서 공천권을 두고 당내 인사들을 휘두를 수 있는 그를 공격해 송희섭의 당기반을 흔들려는 계획을 세웠다. 장태준은 비밀리에 이상국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조갑영 의원실 우편함에 넣었다. 자신의 세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조갑영에게 장태준의 제보는 반가운 일이었다. 그러나 조갑영은 자신이 직접 나서는 대신 강선영(신민아) 의원과 손을 잡았다. 실패했을 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강선영도 이미 조갑영의 속내를 간파했으나 노동환경개선법안 통과와 당 대변인 자리를 조건으로 수락했다. 총선 준비를 위한 대한당 의원총회가 열린 그 시각, 장태준이 언론에 흘린 이상국의 비리가 뉴스를 탔고, 강선영은 당 초선의원들과 함께 원내대표 사퇴 촉구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희섭은 조갑영이 비대위원장이 되어 당권을 장악하는 상황을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으나, 장태준은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만류했고, 결국 이상국이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장태준은 조갑영에게도 덫을 놨다. 공천권을 갖게 될 그에게 당내 인사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그와 접촉할 것 같은 의원들을 미리 파악해 뒤를 추적한 것. 조갑영이 공천권을 빌미로 돈을 받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고, 돈을 건넨 의원들의 증언을 확보해 그에게 목줄을 채웠다. 그렇게 조갑영은 비대위원장이 됐고, 송희섭은 그의 수락 연설을 보며 분노했다. 치밀한 전략과 대담한 계획으로 송희섭의 턱 밑까지 다가온 장태준의 다음 스텝에 관심이 쏠렸다. 고석만(임원희) 보좌관의 사망 사건 수사는 여러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자살로 종결이 됐다. 강선영은 직접 검사실을 찾아 재수사를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게다가 고석만이 사망하기 직전 만난 사람이 바로 장태준이라는 사실이 충격을 더했다. 위험하다고 말리는 장태준에게 “어떤 식으로든 이 일에 연관되어 있다면 나 태준씨 용서 못 해”라고 울분을 토한 강선영은 그를 의심할 강력한 증거가 등장하자 경악했다. 이후 장태준과 강선영의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석만 보좌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무엇일지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보좌관2’는 시즌1에 비해 더 촘촘해진 전개와 충격적인 사건의 연속으로 재미를 더했다. 시즌1이 다소 밋밋했다는 평을 받았다면, 시즌1 최종회에서 보여졌던 장태준의 흑화와 고석만 보좌관의 죽음 등에 얽힌 사연들이 풀어지며 흥미로운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강선영도 ‘장태준의 연인’을 넘어서는 의원으로서의 활약이 보여져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시청률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4.2%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지난 시즌 최종회 시청률인 5.3%(금토편성 유료가구 기준)보다 하락한 수치지만, 전작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최종회가 기록했던 3.8%에 비해 상승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마존의 베저스가 블룸버그에게 ‘대선 출마하느냐’ 전화로 물었다

    아마존의 베저스가 블룸버그에게 ‘대선 출마하느냐’ 전화로 물었다

    블룸버그 “아니다”… 통화 시기 알려지지 않아워런·샌더스, “억만장자 계층 간의 연대” 조롱블룸버그, 앨러배마주 경선 참여 서류 신청해민주당 핵심층, 블룸버그 경선 참여 확신 못해 블룸버그 경선 합류시, 바이든 지지층 잠식 예상이럴 경우 워런, 민주당 대권 후보 티켓 거머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올 2월 미국 뉴욕에 제2본사 설립 계획을 취소한 뒤 마이크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아마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저스(55)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들의 통화 사실이 보도된 9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 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71) 메사추세츠주 상원 의원과 버니 샌더스(78) 버몬트주 상원의원은 억만장자 계층 간의 연대라거나 선거를 돈으로 살 수는 없다라며 조롱했다. 베저스는 통화에서 같은 억만장자이자 미디어 황제인 블룸버그 전 시장에게 질문을 하나 툭 던졌다. “2020년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인가?”. 일간 USA투데이와 뉴스위크에 따르면 베저스는 1500억달러(174조 2000억원 상당)의 재산에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있고, 블룸버그는 520억달러(60조 4000억원 상당)에 경제전문 뉴스매체 블룸버그를 갖고 있다. 블룸버그는 베저스에게 그때 “아니다”고 답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가 이 통화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말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이번에는 블룸버그가 아마존 CEO에게 질문을 던졌다. “뉴욕 제2본사 설립 취소 계획을 재고하지 않겠느냐?” 베저스의 대답은 블룸버그와 마찬가지로 “노(No)”였다. 블룸버그 대변인은 이 대화를 확인해줬다. 그러나 아마존 대변인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이들의 통화는 블룸버그가 2020년 미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지난 3월 5일 전에 이뤄졌는지, 이후에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리고 몇 달이 지나면서 블룸버그는 선두인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이 고전하자 민주당 대선 경선에 곧 뛰어들 것만 같다. 지난 8일 블룸버그는 앨러배마 주 대통령 경선인 예비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서류 신청을 했다. 앨러배마 주는 ‘슈퍼 화요일’인 내년 3월3일 경선을 치르는 곳으로, 서류 마감이 가장 이른 주이지만 블룸버그는 후보로 나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아 민주당 핵심층은 그가 출마할지에 대해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자유주의자로 생각하는 억만장자 베저스는 정치에 ‘통큰 기부’와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전처 매켄지(49)는 제대 군인들을 하원에 진출시킬 목적으로 슈퍼 팩에 1000만달러를 기부하기는 했다. 베저스는 워런과 샌더스와 같은 상원이 대통령이 되는 것에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두 경선 후보는 경제적 불평등을 선거 캠페인의 중심에 두고 있다. 워런이 제안한 부유세에 대해 빌 게이츠(65) MS 설립자와 투자문사인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CEO인 레온 쿠퍼먼(76)이 최근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샌더스는 억만장자의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름대로의 부유세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은 아마존에 대한 비판자이다. 워런은 아마존을 비롯한 기술 대기업에 대해 분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베저스와 블룸버그의 통화 사실이 알려지자 워런은 트위터에 “한 억만장자가 다른 억만장자에게 대선에 뛰어들어라고 요청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게재했다. 이어 “아마존과 같은 기업은 너무 많은 권력을 가졌고, 베저스와 블룸버그와 같은 억만장자들은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다행히도 그 두사람은 나의 계산기를 이용해서 나의 ‘2센트부유세(5000만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2%에 세금 부과 공약)’에서 얼마의 세금을 낼지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워런이 선출된 다음 해에 대략 30억 8000만달러(3조 5000억원 상당)를 내야 한다.샌더스는 이날 아이오와주 코럴빌 유세 도중 “1500억달러의 베저스가 50억달러의 블룸버그를 지지하는 것은 진짜 계층 연대”라며 비웃었다. 또 “당신들은 선거를 돈으로 살 수는 없다“고 비꼬았다. 이와 관련해 빌 게이츠는 6일 뉴욕타임스의 ‘딜북’ 컨퍼런스에서 “나는 지금까지 세금으로 100억달러(11조 6000억원)를 납부했다. 만약 200억달러를 내야 한다면 그래도 좋다”면서도 “나에게 1000억달러를 내라고 한다면 나에게 뭐가 남는지 계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블룸버그가 후보로 나서면 중도층으로 지지층이 비슷한 바이든의 표심을 잠식하면서 워런이 민주당 대권 후보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반면 다른 이들은 흥행이 되지 않는 민주당 경선에서 블룸버그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지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좌파 아이콘’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 1년 7개월만에 석방

    ‘좌파 아이콘’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 1년 7개월만에 석방

    남미의 좌파 아이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풀려났다. 부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4월 초 남부 쿠리치바 시내 연방경찰시설에 수감된 룰라 전 대통령은 1년 7개월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돈세탁 혐의로 2017년 7월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지난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이 2심 재판의 유죄 판결만으로 피고인을 수감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 석방 절차를 밟았다. 룰라 전 대통령 석방으로 정치권은 요동칠 전망이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석방 후 전국을 도는 ‘정치 캐러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을 잠재우는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룰라 전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좌파 진영의 선거전략을 진두지휘하거나 직접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좌파 진영이 지방선거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 2022년 대선 출마까지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룰라 석방 소식에 연방경찰 주변에는 가족과 좌파 정당·사회단체 회원,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었으며 경찰의 통제에도 큰 혼잡이 빚어졌다. 석방된 룰라 전 대통령은 “나를 기다려준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회창, 이자스민, 김병관... 인재영입이 총선 갈라

    이회창, 이자스민, 김병관... 인재영입이 총선 갈라

    ‘혁신공천, 미래가치, 절박한 원팀단결’민주연구원, 총선승리 3대 법칙 언급96년 9룡영입, 2012년 미래가치 주효민주당 총선기획단에 긍정메시지 평가총선 돌입 전 너무 이른 자화자찬 지적도 더불어민주당의 씽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총선승리의 3대 법칙으로 ‘혁신공천, 미래가치, 절박한 원팀단결’로 꼽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국 인재 영입에 총선의 승패가 달려 있다는 의미다. 민주연구원이 8일 발표한 보고서 ‘총선승리 정당에는 3대 법칙이 있다’에 따르면 혁신공천을 한 당은 승리했고 구태에 머문 당은 패배했다. 인재영입을 포함한 혁신공천 국민에게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고 중도 통합 및 외연확장 효과를 누렸다는 것이다. 반면 패배한 정당은 계파, 기득권 등에 갇혀 변화와 혁신에 맞는 인물들을 내세우지 못하는 구태를 답습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이 핵심이라며 진영론·심판론 등 과거지향적인 태도로 상대를 공격하는 과도한 네거티브로 일관하면 패배했다고 전했다. 이외 절박하고 겸손한 태도로 ‘원팀’이었던 당이 승리했고, 패배한 정당은 늘 승리를 낙관했다고 설명했다. 집권 4년차인 1996년 4·11 총선에서 신한국당의 승부수는 이회창, 박찬종, 이홍구, 이인제, 김덕룡, 최형우, 이한동, 김윤환 등 대권주자군 ‘9룡’의 영입이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을 전격 구속했고 김문수, 이재오, 김영춘, 홍준표, 이찬진 등을 끌어들였다. 당시 신한국당은 139석을 얻었는데 민주연구원은 이를 혁신공천을 통한 중도층 흡입에서 이유를 찾았다. 2012년 4·11 총선에서는 미래가치와 이슈선점이 승리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야권은 소위 MB 정권심판론에 매달렸지만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변신하면서 총선을 미래와 과거의 구도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때 ‘경제민주화 전도사’ 김종인, ‘4대강 저격수’ 이상돈, ‘젊은 보수’ 이준석, 손수조, 탁구 스타 이에리사, 탈북민 조명철 등이 영입됐다. 최근 정의당 입당으로 주목을 받은 이주 여성 이자스민도 당시 새누리당에 힘을 보탰다. 2016년 4·13 총선은 직전 총선에서 신승을 거뒀던 새누리당의 자중지란으로 판세가 달라졌다. ‘진박 감별’, ‘옥새들고 나르샤’, ‘도장찾아 삼만리’ 등으로 혼란에 빠졌다는 것이다. 반면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을 내세운 비대위 체제로 절박하게 총선에 나섰다. 또 ‘IT 전문가’ 김병관,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고졸출신 신화’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등을 받아들였다. 민주연구원은 21대 총선을 위한 민주당의 총선기획단 구성에서 혁신, 미래, 절박함을 찾아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청년, 여성 의원들을 포진시켰고 이념논쟁이 아닌 공정성, 청년문제, 젠더갈등 등 한국사회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이슈로 제기하겠다는 메시지를 주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금태섭 의원은) ‘탈당하라’는 거센 비난도 일었지만 민주당은 그를 내치기는커녕 중용했다”며 “그의 다름을 사버리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번 총선을 대하는 민주당의 결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한다”고 쓴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총선 전까지 분열과 내홍 없이 갈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다. 한 정치권 인사는 “본격적으로 총선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연구원이 자화자찬을 한 것 아닌가 싶다”며 “원팀으로 잡음없이 갈지, 절박함을 고수할지는 공천이 끝나봐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막차 탄 박원순 3기 서울시, 긴장감 떨어졌나

    서울시의회가 지난 4일부터 서울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자료 제출 부실과 오류, 피감기관장의 위증 논란 등으로 감사가 중지되고 피감기관이 퇴장조치 되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 감사의 경우, 지난 4일 서울시 행정국과 5일 재무국의 자료 제출 부실로 인해 감사가 제때 시작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실시된 보건복지위원회 감사의 경우에는 여성장애인 일자리 기관의 위탁법인 대표가 서울시의 지도점검결과를 강력히 부정하는 등 위증 논란이 제기됐다. 또한 5일 보건복지위 감사에서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사업실적분석보고서 데이터가 부정확하고, 아이돌보미 지원 광역거점센터장이 아동학대 예방교육 현황에 대해 잘못된 증언을 하는 등 서울시 여성가족실 소관 기관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 해당 기관이 퇴장조치 됐다. 더욱이 소관 피감기관의 위증에도 행정사무감사에 함께 배석하고 있던 담당 공무원들조차 이를 바로 잡지 않고 수수방관해 형식적이고 무성의한 감사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3기 들어서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소양 서울시의원은 “박 시장이 대권 도전을 염두 한 행보에 집중하는 사이 일선 공무원들의 기강해이와 행정 소홀이 이번 감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여당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가 그동안 시장 주요사업에 대해 프리패스를 준 것도 공무원들의 의회 경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이낙연의 가시밭길/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이낙연의 가시밭길/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so far, so good.”(지금까지는 좋다) ‘최장수 총리’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총리에 대해 한 관료가 한 말이다. “총리에서 물러나도 계속 1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많은 이들이 이 총리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준다. 국정 운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보완재’로서 총리 역할을 잘했다는 것이다. 균형감과 안정감을 갖췄고, 강원도 산불과 포항 지진 등 각종 재난 앞에서 위기관리 능력도 인정받았다.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경색된 한일 관계의 대화 복원을 위해 나름 외교적 역량도 보여 줬다. 하지만 총리에서 물러나면 ‘거품이 걷힐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 게 사실이다. 현직 총리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잠재적 대권 라이벌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여권의 강력한 대권 후보로서 반사이익도 챙겼다. 정치 환경이 그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는 반론이 만만찮다. 이 총리는 기자, 4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총리에 이르기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다. 이제는 다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시밭길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진검승부의 칼을 내보일 때다. 사방이 적으로 가득한 무대에서 말이다. 우선 민주당 복귀가 난코스다. 당장 넘어야 할 산은 ‘이해찬’이다. 여권의 한 인사는 “이 대표는 자신이 책임지고 선거를 치르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의원 등이 제기하는 ‘이낙연 활용법’에 대해서도 이 대표 측은 “소수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공천 전 이 총리의 당 합류에는 거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다음달 10일 민주당 선대위의 때 이른 출범도 이 대표에게 쏟아지는 쇄신론을 잠재우고, 이 총리 배제를 위한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전략이라는 얘기까지 나돈다. 하지만 당을 위해 두 사람이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대표가 핵심 지지층인 ‘집토끼’를 잡고, 중도 외연 확장 폭이 큰 이 총리는 ‘산토끼’를 잡는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약한 당내 세력과 호남 출신이라는 점도 약점이다. 친문이 아니기에 집권 핵심 세력과의 신뢰의 밀도 역시 높지 않다. 이를 극복하려면 세력에 의존하는 기존의 정치 공학이 아닌 국민 지지를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려면 청와대 등 권력과의 관계에서 늘 ‘선’을 넘지 않으려는 2인자로서의 처신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역부족이다. 이 총리는 해외 순방 시 대통령 전용기를 타도 절대로 대통령의 침실에서 눕지 않고 책상 의자에 앉아 쪽잠을 잘 정도로 자신의 좌표를 정확히 인식하고 움직이는 사람이다. 이런 처신이 조국 사태 등 현안이 터졌을 때 ‘국민의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하지 못하는 한계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 주어진 틀을 깨는 결정적인 ‘한 방’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다. 총리 때는 용인됐던 일도 ‘정치인 이낙연’이 되면 달라진다. 국민의 눈이 더 매서워진다. 리더십의 권위자 리처드 뉴스타트 전 하버드대 교수는 “권력은 설득력에서 나온다”고 했다. 앞으로 얼마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의 정치 운명이 갈릴 것이다. bori@seoul.co.kr
  • NYT “트럼프의 ‘트위터 정치’, 백악관 작동 방식을 바꿨다”

    NYT “트럼프의 ‘트위터 정치’, 백악관 작동 방식을 바꿨다”

    취임 후 트윗 1만 1000여건 중 절반이 비난 ‘트위터 마니아’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는 미국과 세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2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17년 초 백악관 집무실에서 벌어진 일화를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2017년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좌진과 언쟁을 벌이다 짜증을 내며 서랍에서 아이폰을 꺼내 들었다. 책상 위에 던지듯 전화기를 내려놓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 바로 결정을 내리길 원하느냐”면서 더 이상 논쟁은 없다고 선언했다. 당장이라도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결정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일인 2017년 1월 20일부터 올해 10월 15일까지 무려 1만 1390건의 트윗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가 미국 정부의 작동 구조의 일부가 됐고, 대통령의 역할과 그가 행사하는 권력에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켰다고 NYT는 평가했다. 그 기간 핵심 관료 20여명의 교체를 알리고 일부는 트윗을 통해 직접 파면하는 등 트위터가 사실상 트럼프 정부의 인사부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언론 정례 브리핑을 중단한 채 트위터를 통해 주요 사안을 발표하거나 입장을 전달하고 있으며, 다루기 힘든 관료에게 창피를 주는 등 휘하 당국자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불법 이민을 막지 않는다는 이유로 멕시코와의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트윗을 올리면서 그 직후 백악관에선 비상 회의가 소집되는 등 일대 혼란이 초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엔 국경 폐쇄를 보류했지만, 이 과정에서 행정부 내에 반 이민 강경 기조가 확고히 자리잡게 하는 결과를 불러 왔다. 확실히 결정된 사항만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이전 행정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이처럼 새로운 정책의 시작점인 경우가 많다고 NYT는 지적했다. 피터 킹 공화당 하원의원은 “갑자기 트윗이 나오고, 모든 게 뒤집힌다”면서 “이 사람은 혼란을 즐긴다”고 말했다. 한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는 대규모 전파를 위한 궁극의 무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진이 없는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트윗을 올린다. 실제 이 시간대에 올려지는 글이 전체의 거의 절반에 달하며, 그런 탓에 오전 일찍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회의는 의제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 이후에는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 국장이 트위터 계정 관리를 맡는다. 그 이유도 트위터 계정 보안을 위한 것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서 안경을 쓴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해 다른 사람들 앞에선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캐비노 국장은 백악관 실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취임 직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을 제한하려 시도해 왔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017년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리는 글을 15분 뒤 공개되도록 트위터에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 직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을 올리기 전 보좌진이 미리 내용을 보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불과 며칠 만에 무산됐고, 2018년 중순에는 백악관 당국자들이 이틀만 트위터 사용을 하지 말아 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려 6600만명이 팔로우하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일종의 사설 여론조사기관처럼 여긴다. 트윗에 달린 ‘좋아요’의 수를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근거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보좌진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미군 일부를 철수한다는 결정을 발표해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스캐비노 국장을 통해 해당 결정에 대한 소셜미디어에서의 긍정적 반응을 상·하원의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NYT가 미국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중 선거권을 지닌 미국 시민은 1100만명으로 전체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좋아요’를 많이 받은 트윗일수록 미국 일반 국민에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트위터 활용 능력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미군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처단했을 때에도 “그들(IS)은 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인터넷을 잘 쓴다. 아마도 도널드 트럼프를 제외하고 하는 말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내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놓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상반기에만 500여건의 트윗을 올리는 등 더욱 트위터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NYT는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에게 우호적인 소셜미디어에 안주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과거에도 트위터를 음모론과 거짓 정보, 극단적 콘텐츠 등을 퍼뜨려 정치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는 데 활용한 적이 있다. NYT 분석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의 절반이 넘는 5889건이 누군가를 공격하는 글이었다. 취임 후 사흘째부터 시작된 공격의 주된 타깃은 야당인 민주당과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 정부와 결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류 언론 매체 등으로 무려 630여곳에 이르렀다. 그런 부작용에도 백악관 보좌진들은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사람들’을 이해하는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트위터를 통한 소통이 “정보의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대표 정책 없다는 지적에 “청계천 같은 것보다 민생”

    박원순, 대표 정책 없다는 지적에 “청계천 같은 것보다 민생”

    “‘아니면 말고’식 악의적 보도 언론, 징벌적 배상 책임져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3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진보든 보수든 잘못된 보도가 나오면 개인은 엄청난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아이들이 연못가에서 장난으로 돌멩이를 던지면 개구리는 치명상을 입는다”며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를 한다면 누구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인권변호사로서 언론의 자유가 기본권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징벌적 배상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5일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 수사를 비판하면서 언론에 징벌적 배상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조국 전 장관 사태로 인해) 검찰 개혁과 사회 공정성의 위기라는 화두가 나온 것이다”이라고 지적한 뒤 “청년에 대한 배려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그 예로 꼽았다. 박원순 시장은 대권 주자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대표적 정책’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과거 정치의 생각”이라면서 “청계천처럼 한 가지만 했다고 평가받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세는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챙기는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저를 3번이나 뽑은 것은 제가 그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인이라고 봤기 때문이고, 앞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사람이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색소폰’ 불며 유튜버 데뷔

    황교안, ‘색소폰’ 불며 유튜버 데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유튜버로 데뷔했다.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는 이날 ‘오늘, 황교안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회-꿈과 인생’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영상에서 황 대표는 청색 셔츠와 황토색 조끼를 입고 색소폰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성장 과정과 정치에 입성하게 된 과정 등을 소개했다. 황 대표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지는 못했고 혼자 공부하고 악기를 연주하거나 글을 쓰면서 나름 즐겁게 지냈다”며 “자기소개서나 스펙 쌓기를 도와줄 집안 배경이 없어도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는 길이 법조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공안검사 출신으로 기억하고 계시고, 공안검사가 인권을 탄압하고 근로자를 어렵게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기도 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오해”라며 “공안검사의 역할은 사회질서를 지켜서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공안부 근무는 저에게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라고 했다. 그동안 황 대표가 당의 정책 등을 소개하기 위해 유튜브에 출연한 적은 있었지만 자신만의 콘텐츠를 내세워 단독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기 대권주자인 황 대표가 개인적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늘, 황교안입니다’는 주 1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송가인 리허설현장 공개, 오케스트라+국악+사물놀이팀까지 ‘약 120명’

    송가인 리허설현장 공개, 오케스트라+국악+사물놀이팀까지 ‘약 120명’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콘서트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하는 송가인의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의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국악기 등 다양한 세션팀 들과 송가인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고, 화려한 리허설 현장에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송가인의 이번 단독 콘서트에선 오케스트라 팀, 국악 팀, 사물놀이패, 안무 팀 등 120여명의 세션들이 참여, 화려한 퍼포먼스와 성대한 무대들로 심혈을 기울여 기획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송가인의 신곡을 최초 공개한다고 알려졌으며, 신곡 7곡의 무대와 무협사극 장르의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까지 최초공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송가인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시켰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관계자들과 송가인은 초대권을 반납해 추가 티켓을 오픈해 특급 팬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송가인의 단독 콘서트는 MBC에서 중계를 확정 짓고 황금 시간대 편성을 앞두고 있다. ‘가인이어라’는 오는 3일 오후 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軍 절대적 복종”… 시진핑 절대권력 굳힌 ‘4중전회’

    ‘홍콩 의식’ 특구 수호 법집행 체계 정비 중국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현 지도 체제에 힘을 실어 줬다. 31일 공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나흘간 이어진 베이징 4중전회에서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당의 지도적 체계를 고수하고 보완해 법에 따른 집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시진핑 후계 구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오히려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강조됐고 당뿐만 아니라 군의 절대적 복종까지 언급됐다. 전회는 당 중앙의 권위를 옹호하고 당의 영도가 국가 통치의 각 분야에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시 주석의 절대 권위를 뒷받침했다. 또 ‘시진핑의 강군 사상’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군의 최고 지휘권을 당 중앙에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견지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5개월째 이어진 홍콩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사실상 일국양제가 유명무실해진 데다 이번 사태로 일국양제를 바라보는 대만의 눈길 또한 곱지 않지만,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 대만과의 평화 통일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홍콩 시위를 의식한 듯 특별행정구의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한 법률 제도와 집행 기제를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영부인→대통령→부통령’ 아르헨 당선자 부패도 역대급

    [여기는 남미] ‘영부인→대통령→부통령’ 아르헨 당선자 부패도 역대급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3대 타이틀을 거머쥔 아르헨티나의 여자 부통령 당선자가 기네스급 기록을 세우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 부통령에 당선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크리스티나는 3대 타이틀 보유자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는 2003~2007년 대통령으로 재임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의 부인이다. 남편이 임기를 마칠 때 그는 직접 대권에 도전, 연임까지 하면서 2007~2015년 대통령을 지냈다. 이번에 부통령에 당선되면서 크리스티나는 영부인, 대통령, 부통령을 두루 거치는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하지만 그의 기록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5년 12월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후 크리스티나는 각종 부정부패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검찰이 크리스티나를 기소한 사건은 13건에 이른다. 천연가스 수입과 관련된 뇌물 의혹, 도고관리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비리 의혹 등은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크리스티나는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못하다. 크리스티나의 딸 플로렌시아 키르치네르는 현재 쿠바에서 요양 중이다. 건강이 나쁘다고 한다. 크리스티나는 딸을 보러 갈 때마다 사법부에 사유를 신고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비록 공식적인 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티나가 사실상 출국금지를 당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티나에 발부된 체포영장도 7건에 이른다. 모두 부정부패 의혹과 관련된 사건에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다. 하지만 그는 불체포 특권을 이용해 체포를 피해가고 있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2년간 자연인으로 지내던 크리스티나는 2017년 아르헨티나 총선에 출마, 당선되면서 상원에 입성했다. 상원의원이 된 그는 불체포 특권을 방패막이 삼아 지금까지 체포영장을 무력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13건 사건에 동시다발적으로 기소되고 7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이 부통령 자리에 오르는 건 지구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라면서 "아르헨티나가 이 부문에 역대급 기록을 세우면서 기네스에 등재될지 모른다"고 비꼬았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문현웅의 공정사회] 공화국의 용례(用例)

    [문현웅의 공정사회] 공화국의 용례(用例)

    인터넷 검색창에 ‘공화국’이라는 단어를 입력해 본다. 먼저 공화국의 정의를 찾아볼 수 있는데 공화국이란 군주제에 대응하는 정치체제로, 현대에 이르러서는 일반적으로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표자로 정부가 조직된 민주공화국의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공화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선출한 대표자가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통치를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밝히고 있다. 다시 검색 결과의 뉴스 목록을 살펴보니 대출공화국, 소송공화국, 검찰공화국, 사고공화국, 아파트공화국, 악플공화국, 산재공화국, 서울법대공화국, 자살공화국, 복권공화국, 서울공화국, 다이어트공화국, 부동산공화국, 재벌공화국, 삼성공화국 등의 단어가 차례로 검색된다. 위 검색 결과를 일별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부조리와 병폐의 핵심 요소들은 거의 모두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공화국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사용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일단 위 공화국들은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우리 사회의 병폐를 뿌리 깊게 만드는 요소들을 그 공통점으로 하고 있다. 서울공화국을 그 예로 들어 보면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이 서울에 초집중되다 보니 심각한 지역 불균형이라는 병폐를 낳았다는 점에서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친 결과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 공통점을 찾아보면 몇몇을 제외하고는 위 공화국들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공화국 주권을 대체할 정도가 돼 버렸다는 것이다. 재벌공화국을 예로 들어 보면 권력이 재벌로 넘어갔다는 말에서 보듯 공화국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주권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재벌에게 있다고 말할 정도이니 말이다. 마지막 공통점을 찾아보면 ‘오명’이다. 당사자들은 억울하다 항변하겠지만, 우리 사회 부조리와 병폐의 핵심 영역에 공화국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공화국들을 일별해 보며 여러 상념에 젖게 되는데 2009년 그러니까 이명박 정부 때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경험했던 잊고 싶으나 도저히 잊지 못하는 기억이 떠올라 갑자기 속이 매우 쓰리기 시작한다. 그날 의뢰인과 자정을 넘겨 검찰청을 나오며 바로 술집으로 향해 급하게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사정은 이러하다. 당시 검찰은 대권 주자급인 모 정치인의 주변을 털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최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단서를 일부 확인하게 된다. 한편 유력한 참고인이 검찰에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검찰은 참고인이 경영하는 회사의 회계장부를 가지고 오라고 겁박해 그 참고인의 진술을 번복시킨다. 번복된 참고인 진술을 바탕으로 검찰은 최측근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고 변호인 자격으로 그 조사에 참여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충격적인 말을 담당 검사로부터 듣게 된다. “아이고 순진하시기는, 수사가 뭐 진실을 찾는 과정인지 아세요. 파워 게임이에요. 파워 게임. 알 만한 사람이 왜 그러세요. 우리가 마음먹으면 안 되는 게 없어요. 어렵게 가지 맙시다.” 입 밖에 내지는 못했지만 쌍욕이 목젖까지 치고 올라왔고, 그야말로 멘탈이 다 털리는 느낌이었다. 수사가 진실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파워 게임’이라니. 그러니까 정치 논리에 휩쓸려 정적을 제거하는 칼이 되는 것이 검찰이고, 그러한 칼을 휘둘러 입신양명의 기반으로 삼는 것이 너희 검사 놈들이구나, 너희들 앞에서 진실을 밝히려 노력한 나는 참말로 바보 멍텅구리였구나 하는 어지러운 생각으로 그날 새벽 술에 만취했는데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처럼 ‘한 번 검사는 영원한 검사’라는 말을 또다시 확인하게 되는 요즘이다. 균형을 잃고 심하게 한쪽으로 치우쳐 주권자가 아닌 검찰이 공화국의 멱살을 잡고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장면을 목격하고야 말았으니 말이다. 정의의 상징이라는 검찰은 조직 논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듯 무소불위의 힘자랑에 한껏 취해 있다. 정권이 아무리 바뀌어도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검찰공화국에 살고 있는 것이다.
  • “달 가리키는데 손만 봐… 정책 봐달라”

    “달 가리키는데 손만 봐… 정책 봐달라”

    청년수당은 효과 큰 기본소득 마중물 서울시, 정책의 선도성 포기할 수 없어 ‘82년생 김지영’ 읽고 반성… 눈물 흘려 성평등 위해 3급 이상 여성 10배 늘려 최근 청년수당 확대안, 신혼부부 주거 지원책 등을 잇따라 내놔 대권을 앞둔 표심 잡기냐는 시선을 받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저는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본다. 박원순이 아니라 정책의 지점과 내용, 효과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기자협회가 주최한 ‘제12회 여기자포럼’에서 “임기가 3년이 채 안 남은 만큼 제 모든 힘을 다해 서울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 서울시가 하면 지방정부들이 따라오고 중앙정부가 채택하는 만큼 정책의 선도성은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년수당 확대와 관련, 대통령이 되면 기본 소득을 시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제가 될 가능성이 있나”라고 농 섞인 반문을 하며 “청년 수당은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대폭 늘리면 보편적 복지이고 기본 소득으로 가는 마중물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동수당, 기초수당 등 생애 주기별로 촘촘히 체계적으로 짜기만 하면 기본 소득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재정인데 좀더 여유가 있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실험을 훨씬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편 복지는 가용 자원이 많은 중앙정부, 시민이 체감하는 작은 복지는 지방정부가 맡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최근 평점 테러를 뛰어넘어 관객몰이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재작년 추석 연휴에 그 책을 보고 큰 반성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며 “서울시도 성평등 실현을 위해 이미 3급 간부 이상 여성 숫자를 기존의 10배로 늘리고 100개 넘는 각종 위원회의 40%를 여성으로 채우는 등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는 4000억원을 들여 완전한 초등 돌봄도 실현하겠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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