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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인물 보고 뽑겠다” vs “朱, 당만 보고 찍겠다”

    “金, 인물 보고 뽑겠다” vs “朱, 당만 보고 찍겠다”

    김부겸 ‘소신 있는 정치인’ 긍정평가 주호영, 정부 반감 기류에 반사이익 “코로나로 힘들다” 무당층도 상당수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맞붙은 대구 수성갑은 대구·경북(TK) 최대 격전지다. 대구 최고 부촌으로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린다. 두 후보를 두고 유권자들의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6일 만촌이마트 앞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김 후보는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두 번이나 낙선하고도 떠나지 않은 채 도전을 계속하는 게 멋있다. 당내에서도 비교적 바른 소리를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50대 남성은 “4선 국회의원이고 장관까지 역임했으니 이번에도 당선된다면 대권주자가 된다. 대구에서 이런 인물을 키워야 하지 않느냐”고 지지를 표명했다. 범어로터리에서 만난 20대 대학생은 “대구가 보수적인 면이 있는데 젊은 세대로서 구태를 벗고 이념을 떠나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며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인근 식당에서 만난 30대 직장인은 “당을 떠나 싸우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뽑겠다. 그래서 김 후보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금동 한 아파트에 산다는 50대 남성은 “민주당보다 통합당을 좋아하지만 이번 공천을 보고 실망했다. 아무리 같은 수성구라도 다른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4번이나 한 후보를 공천했다는 것은 수성갑 유권자를 무시하는 태도다”며 김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황금동에 사는 30대 여성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비교적 잘한 것 같다. 외국에서도 인정하지 않았느냐”며 김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선택 이유로 ‘정당’ 선호를 꼽았다. 만촌이마트 인근 아파트에 산다는 60대 남성은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이 사회주의 같다. 정치, 경제 모든 것이 불안하다. 그래서 후보는 누구든지 상관없다. 오직 당만 보고 2번을 찍겠다”고 밝혔다. 범어로터리 인근에서 식당을 하는 50대 여성은 “현 정부 집권 이후 경제가 엉망이다. 경기가 전과 같지 않은데 종업원 인건비만 급격히 올라 버틸 수 없는 지경이다. 민주당은 어떤 후보가 나와도 절대로 찍을 수 없다”고 정부에 대한 반감을 표했다. 범어로터리 인근 아파트에 산다는 한 유권자는 “코로나19 대응이 잘된 것은 의료진과 국민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본다. 그 공로를 정부가 가져가려는 모습은 보기 안 좋다”며 주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지 한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부는 “주 후보도 4선 국회의원으로 장관까지 지냈다는 점에서 김 후보에 비해 하나도 밀리지 않는다. 이번에 당선되면 더 큰일을 해 낼 것으로 믿는다. 대구가 밀어줘야 한다”고 했다. 황금동 아파트에 사는 50대 남성은 “주 후보는 약속을 잘 지킨다. 공약 이행률이 95%라고 들었다. 언행일치하는 정치인을 국회에 보내야 지역이 발전한다”고 평가했다. 아직 지지후보를 “생각 중” 또는 “모르겠다”며 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도 상당수 있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살기 힘들다”, “정치인은 믿을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권 맞물린 ‘보수민심 가늠자’… 주호영vs김부겸 오차범위 박빙

    대권 맞물린 ‘보수민심 가늠자’… 주호영vs김부겸 오차범위 박빙

    분석 10명 중 8명 “현재 지지 후보 안 바꿀 것” 연령 내려갈수록 지지 철회 응답 높아 60대 이상 빼곤 코로나 대응 긍정 평가 모두 5선 도전… 출정식 ‘대권 도전’ 언급대구 수성갑은 여권 잠룡이자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4선) 후보와 미래통합당이 ‘보수 텃밭 탈환’을 위해 수성을에서 빼내 전략 투입한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 출신 주호영(4선) 후보가 맞붙는 곳이다. 두 후보 모두 출정식에서 ‘대권 도전’을 언급했을 만큼 수성갑은 단순한 지역구 선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곳의 승부는 집권 4년 차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수 핵심부의 민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수성갑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 후보가 47.1%로 김 후보(39.9%)를 오차범위 내에서 7.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청정 후보(0.5%),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0.2%)가 뒤를 이었고 투표할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2.3%였다. 두 후보는 최근 다른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조사한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는 김 후보가 41.3%, 주 후보가 38.3%였다. 양측 지지층은 극명하게 갈렸다.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대(55.3%), 화이트칼라(49.0%), 진보 성향(84.0%) 등에서 많았다. 주 후보에 대한 지지는 60세 이상(76.8%), 가정주부(54.3%), 보수 성향(79.9%) 집단이 중심이었다.결국 승부는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은 부동층 표심을 움직이는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은 48.7%로 ‘잘못하고 있다’(37.9%)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이 정부 대응을 긍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60대 이상의 무당층은 4%에 불과했지만 만 18~29세(28.2%), 30대(10.7%), 40대(9.9%), 50대(9.5%)에서는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한 표가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이어질 경우 코로나19가 선거 막판 지지율을 흔들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코로나19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4%나 나왔다. 현재 지지 후보를 투표 당일까지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79.4%로 비교적 높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60대 이상(9.3%)에서 50대(11.5%), 40대(16.3%), 30대(21.0%), 만 18~29세(35.5%)로 연령이 내려갈수록 높게 나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지지 후보는 투표일 1~3일 전 결정할 것이란 응답이 41.8%로 가장 많았다. 지지하는 비례대표 정당은 미래한국당(34.9%), 더불어시민당(12.6%), 국민의당(10.4%), 열린민주당(8.2%), 정의당(7.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다. 유무선 전화면접(유선RDD 10%, 무선 가상번호 90%)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2.2%였다. 2020년 3월 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낙연 “탄핵 朴정부 멀쩡했나” 황교안 “조국 손절했나”

    이낙연 “탄핵 朴정부 멀쩡했나” 황교안 “조국 손절했나”

    “좌파 독재 아냐” vs “文정권 자화자찬” 李, 코로나 대응·朴정부 탄핵까지 거론 黃 ‘조국 대 경제’ 프레임으로 각 세워 黃 “말바꾸기는 지도자 생명 갉아먹어” 李 “黃 후보, 말 바꾸더라도 신뢰” 응수“멀쩡한 나라를 2~3년에 망가뜨렸다고 하시는데, 이 얘긴 정말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2~3년 전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이 왜 있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집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이 후보는 국무총리 시절 조국(전 법무장관) 수사 검찰을 향해 비난하며 조국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그 이후엔 마음의 빚이 없다며 조국과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여야 대권 ‘1번 주자’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토론으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후보는 현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입장을 파고들며 ‘조국 대 경제’ 프레임으로 각을 세웠고,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총력전과 박근혜 정부의 탄핵까지 거론하며 적극 방어했다. 그러나 공방이 이어지면서 구체적인 공약은 소개되지 못했다.황 후보는 “이번 총선은 이런 경제를 살리느냐, 아니면 조국을 살리느냐, 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라며 “지난 3년간 이 정권은 총체적 난국을 초래했음에도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경제 폭망의 주범이었다면 그 당시 총리였던 이 후보도 공동 책임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를 거론하며 반격했다.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황 후보가 현 정권을 ‘좌파 독재’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최근 해외 언론이나 외국 지도자들은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 국가라고 칭찬한다. 좌파 독재라 규정하는 것은 황 후보 소속 정당뿐”이라고 맞섰다. 각자 원하는 주제로 질문하는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는 공방이 더욱 거세졌다. 황 후보는 이 후보가 애초 ‘비례정당은 꼼수다, 민주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가 지금에 와서는 찬성한 것에 대해 캐물었다. 여기에 이 후보는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 길을 열어 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채택 뒤에 황 후보 소속 정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위성정당은 차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에 한 발언”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바깥으로부터 연합정당 참여를 제안받았다. 현실적으로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또 황 후보는 종합부동산보유세(종부세), 조 전 장관에 대한 입장을 물으며 “지도자의 말바꾸기는 지도자의 생명을 갉아먹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황 후보가 말씀을 바꾸더라도 황 후보를 신뢰하겠다”며 응수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는 상반됐다. 황 후보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국내에서)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183명의 희생자가 생겼다. 최초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가 한국을 칭찬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황 후보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우리 시민이 받아야 할 평가”라고 받아쳤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황 후보는 “세금을 더 내지 않아도 되는 정책으로 극복할 것”을 강조한 반면, 이 후보는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외면당하지 않도록 미흡한 부분은 3차 추경 때라도 반영해 지원하겠다”며 추가 추경안을 거론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낙연 “탄핵 정부 멀쩡했나”…황교안 “조국 손절했나” 첫 토론회 맞짱

    이낙연 “탄핵 정부 멀쩡했나”…황교안 “조국 손절했나” 첫 토론회 맞짱

    여야 팽팽한 신경전...토론중 13분 녹화 중단 “멀쩡한 나라를 2~3년에 망가뜨렸다고 하시는데, 이 얘긴 정말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2~3년 전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이 왜 있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집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이 후보는 국무총리 시절 조국(전 법무장관) 수사 검찰을 향해 비난하며 조국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그 이후엔 마음의 빚이 없다며 조국과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4·15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여야 대권 ‘1번 주자’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토론으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후보는 현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입장을 파고들며 ‘조국 대 경제’ 프레임으로 각을 세웠고,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총력전과 박근혜 정부의 탄핵까지 거론하며 적극 방어했다. 그러나 공방이 이어지면서 구체적인 공약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다. 황 후보는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리느냐, 아니면 조국을 살리느냐, 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라며 “지난 3년간 이 정권은 총체적 난국을 초래했음에도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경제 폭망의 주범이었다면 그 당시 총리였던 이 후보도 공동 책임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탄핵된 박근혜 정부를 거론하며 반격했다.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황 후보가 현 정권을 ‘좌파 독재’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최근 해외 언론이나 외국 지도자들은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 국가라고 칭찬한다. 좌파 독재라 규정하는 것은 황 후보 소속 정당뿐”이라고 맞섰다. 비례정당·종부세·조국 공격에 “황, 말 바꿔도 신뢰하겠다” 각자 원하는 주제로 질문하는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는 공방이 더욱 거세졌다. 황 후보는 이 후보가 애초 ‘비례정당은 꼼수다, 민주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가 지금에 와서는 찬성한 것에 대해 캐물었다. 여기에 이 후보는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 길을 열어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채택 뒤에 황 후보 소속 정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위성정당은 차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에 한 발언”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바깥으로부터 연합정당 참여를 제안받았다. 현실적으로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또 황 후보는 종합부동산보유세(종부세),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입장을 물으며 “지도자의 말바꾸기는 지도자의 생명을 갉아먹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황 후보가 말씀을 바꾸더라도 황 후보를 신뢰하겠다”며 응수했다. 與 “코로나 3차 추경” vs 野 “240조 재원 마련”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는 상반됐다. 황 후보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국내에서)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183명의 희생자가 생겼다. 최초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가 한국을 칭찬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황 후보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우리 시민이 받아야 할 평가”라고 받아쳤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황 후보는 “세금을 더 내지 않아도 되는 정책으로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이 후보는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외면당하지 않도록 미흡한 부분은 3차 추경때라도 반영해 지원하겠다”며 추가 추경안을 거론했다.한편 후보자 공약과 개별·보충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두 번의 질문 기회를 모두 소진한 황 후보가 “사회자가 보충 질문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항의하면서 13분 가량 토론이 중단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나경원 “임종석 파렴치한 정치선동, 나라 망친 것부터 반성하길”

    나경원 “임종석 파렴치한 정치선동, 나라 망친 것부터 반성하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는 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자기 생존을 위해 함부로 선거판을 휘젓고 다닐 시간에 지난 3년 나라를 망쳐놓은 것부터 반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꾼을 국회로 보내자면서 거짓말꾼을 국회로 보내자는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의 독설과 음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정치선동”이라며 “야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여기고, 국회를 우습게 여기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실장이 감히 ‘싸움’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판사’ 행적으로도 모자라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자를 두고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국민이 무서운 줄을 잘 안다’고 비호하는 파렴치한 모습 앞에서는 할 말을 잃었다”며 “거짓말이나 두둔하는 행태가 스스로를 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이 후보 지원 유세에서 “20대 국회를 가장 많이 싸우고 일 안 하는 국회로 이끈 책임을 나 후보가 져야 한다. 싸움꾼을 몰아내고 일하는 새로운 사람을 국회로 보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나 의원 지원 유세에서 “나 후보는 아무리 정치판이 험해도 바르게 해나갈 정치인이다. 이제 당선되면 5선인데 당대표, 대통령도 도전할 수 있다”며 “나 후보의 승리가 정의고 그게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황식 전 총리 “나경원, 5선하면 대권 도전 커리어”

    김황식 전 총리 “나경원, 5선하면 대권 도전 커리어”

    김 전 총리, 나경원 지지유세 “당선돼야 여야 균형”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5일 4·15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지지 유세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동작구 남성역 인근 골목시장에서 진행된 나 의원 유세차량에 올라 “나 의원이 다시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 여야가 손을 맞잡고, 민생경제를 살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을 회복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선거 끝나면 다시 정치 싸움이 벌어질 그런 상황이 될 것이다. 만약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정당들이 과반을 득표해 의석을 차지하면 모든 것을 힘으로 몰아붙이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걸 막으려면, 통합당 등 야권이 세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참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이 당선돼야 여야가 균형을 이루면서 여권과 정부가 정신을 차려서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정치하는 풍토와 여건이 조성된다”라며 “나 의원이 여기서 떨어져 야권의 패배로 이어지면 범여권은 모든 것을 힘으로 몰아붙이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런 사태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여성 정치인이 5선이 되면 당 대표, 나아가 대권에 도전하는 커리어를 갖게 된다. 이건 여야를 떠나 국가의 자산”이라며 “여성이 남성과 어깨를 맞대고 경쟁하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 나 의원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지원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아울러 “나 의원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라며 “가정의 아픔조차도 나쁜 쪽으로 이용하는 사람 있다. 인간적으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는 최근 장애가 있는 나 의원의 딸이 유세에 나와 발언한 것을 비판한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논평을 비판한 것이다.김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나 의원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데서 저에게 유세를 해달라고 해도 안 갈 것”이라고도 했다. 대법관을 지낸 김 전 총리에게 나 의원은 판사 후배다. 김 전 총리는 이뿐 아니라 소록도에서 40여년 한센병 간호 봉사를 펼친 오스트리아의 마리안느 스퇴거·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위원회에서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나 의원이 추천위원을 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나 의원의 생각이나 인품, 능력을 잘 안다. 저를 믿고 나 의원을 지지해도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 내가 보증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김 전 총리 연설이 끝나자 마이크를 잡고 “김 전 총리께서 주신 말씀은 그만큼 더 잘하라는 뜻”이라며 “4선 의원 될 때까지 정말 쉼 없이 달려왔는데 (요새는) 제가 때로는 부족함이 없었나, 지나침이 없었나 많이 성찰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로 선거 집중하는 黃, “미워한다” 썼다가 삭제…연일 구설수

    종로 선거 집중하는 黃, “미워한다” 썼다가 삭제…연일 구설수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사실상 총선 지휘봉을 넘기고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명륜동 유세에서 코로나19 위기 관련 협력을 강조하며 “황 대표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 저 이낙연도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어차피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황 후보는 페이스북에 “언제부터 ‘망했다’는 이 험한 말이 자기를 소개하는 말처럼 되어버렸냐”며 “모든 것이 무능한 정권의 문제다. 권력에 눈먼자들이 제 구실을 못해 우리가 지금 험한 꼴을 보고 있는 것이다”고 올렸다. 그는 이어 “그들을 미워한다. 내 아버지, 어머니의 자부심마저 망하게 하지 않았으냐, 나에게 저주를 일으키지 않았느냐”고 썼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여야 협력을 강조한 이 후보에 황 후보는 ‘이들을 미워한다’고 맞받아쳤으나 논란이 되자 스스로 글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도리어 황 후보는 다음날인 5일 페이스북에 “저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무능의 현장에서 못살겠다고 울부짖는 국민의 실상 속에 있었다”며 “저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중한 대한민국을 단 한번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 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적었다. 황 후보가 ‘n번방’ 사건, 코로나19 관련 교회 옹호 등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면서 정치인 데뷔 이후 첫 선거서 불안정한 상황 대처력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황 후보는 지난 1일 n번방 사건 관련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적절치 않다 싶어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해 n번방 이용자를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일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두고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해 신체 비하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28일엔 페이스북에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써 논란이 됐다. 한편 여야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의 대결로 주목받는 이 후보와 황 후보의 첫 TV 토론회는 6일 오전 11시 티브로드 방송 강서제작센터서 열린다. 토론회는 오는 7일 오후 8시 지역 방송을 통해 종로구에 송출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지도부 못지않은 화력…한발 뒤 더 큰 존재감

    지도부 못지않은 화력…한발 뒤 더 큰 존재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여야 대권 잠룡과 중진들도 지역별 유세에 힘을 보태며 지도부 못지않은 화력을 뿜어냈다. ●김부겸 , 대권 선언… 임종석, 고민정 지원 대구 수성갑에서 5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돌연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며 청사진을 펼쳤다. 문재인 정권의 실세이자 잠룡 중 하나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처음으로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전날 임 전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많이 뛰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마음 가는 후보에게 도움 되도록 할 생각이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불출마 선언 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가던 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수도권 경합지를 중심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혁 보수의 대표 잠룡인 유 의원은 선대위 내 공식 직책을 맡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수도권 선대위원장급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강서갑 구상찬, 강서병 김철근, 마포을 김성동 후보와 경기 성남분당갑 김은혜 후보를 찾아 출근길 인사 및 거리 유세에 동행했다. ●유승민, 수도권 지원… 정병국 “文폭정 심판 ” 지난달 깨끗한 ‘공천 배제 승복’ 이후 통합당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을 맡은 5선 정병국 의원은 이날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정 이대로 둘 수 없기에 3년에 대한 엄중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심판론’을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권역별 판세 분석1]총선 승패 가를 ‘바로미터’ 서울

    [권역별 판세 분석1]총선 승패 가를 ‘바로미터’ 서울

    총 49개의 의석이 걸린 서울은 21대 총선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를 ‘바로미터’로 꼽힌다. 서울 유권자들의 선택은 2년 뒤 대선까지 강하고 길게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념 색채가 짙지 않은 서울은 역대 총선에서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주지 않는 비교적 합리적 투표를 해왔다. 17대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32석)이 미래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16석)을 앞섰지만, 18대 때는 한나라당(40석)이 통합민주당(7석)을 압도했다. 최근인 19대(새누리당 16석, 민주통합당 30석)와 20대(새누리당 12석, 더불어민주당 35석, 국민의당 2석) 때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서울은 가장 민심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평가된다. 여야 모두 현재 서울에서 보유하고 있는 의석 수 이상을 거머쥐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박빙 승부처가 많아 어느 쪽도 승리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서울 지역 판세 분석을 종합해보면 여당인 민주당(현재 35석)은 35~40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제1야당인 통합당(11석)은 접전지에서 승리를 거둬 20석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등에 업은 민주당은 현재의 선거판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사태 악화나 막말 논란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종로·서대문갑·노원을·은평갑·구로을 등 15곳에서 확실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수도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원내대표는 2일 “현재 판세는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으로 평가한다”며 “최대한 많은 곳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유권자가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은 강남갑·강남을·강남병·서초갑·서초을·송파갑 등 6곳을 승리를 장담하는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우세 지역 수는 민주당보다 적지만 30곳에 달하는 지역이 격전지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힘든 싸움 끝에 열매를 수확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은 여론조사 등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총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며 “결국 서울에서는 대부분 5% 이내 초박빙 승부가 벌어질텐데 우리가 경제 문제 등을 잘 공략하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광진을(민주당 고민정-통합당 오세훈), 송파을(민주당 최재성-통합당 배현진), 동작을(민주당 이수진-통합당 나경원) 등은 여야가 모두 초접전지로 꼽는 지역이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격돌하는 종로는 ‘미니 대선’으로 불릴 만큼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나란히 국무총리 출신이자 여야 유력 대권주자인 두 후보 중 정치1번지 종로에 누가 깃발을 꽂느냐에 따라 각당 총선 결과에 따라붙는 의미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 후보는 “더 겸손하고 절실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시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조국 사태를 보면서 이 정권 위선의 진면목을 봤다. 이런 정권 밑에서 우리가 그냥 살 수 있나.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 선거는 사전 여론조사 등이 무의미하다”며 “총선 당일까지 누가 리스크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잠룡들의 지역구 격전…이낙연·이재명만 웃었다

    잠룡들의 지역구 격전…이낙연·이재명만 웃었다

    각 지역 잠룡맞대결 수도권은 與 영남은 野 강세 기승전 승자는 이재명?4·15 총선 지역구 253곳의 후보자 등록이 지난 27일 마무리되면서 각 정당의 대표선수들이 맞붙는 주요 승부처들도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각 선거구에 출마하는 잠재적 대권주자인 ‘잠룡’들의 성적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초반 기세 잡은 이낙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서울 종로다.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맞붙는다. 지금까지 기세를 선점한 것은 이 위원장이다.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서울 종로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55.1%를 얻어 34.5%인 황 대표를 앞섰다. 광진을에서는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후보와 전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가 외나무길 승부를 벌인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29일 18세 이상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서울 광진을에서 조사한 결과(응답률 5.7%), 전 청와대 대변인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47.1%를,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43.3%를 기록해 오차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전하는 영남 與 잠룡 이처럼 수도권에서는 여권 잠룡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영남권은 사정이 다르다. 4.15 총선 부산 부산진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41.1%,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32.9%, 무소속 정근 후보 14.9%로 집계됐다. 일찍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김 후보지만 총선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가 KSOI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두관 후보의 선거 결과도 예측할 수 없다. 경남 양산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1.2%,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40.3%, 정의당 권현우 후보 4.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가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일 경상남도 양산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총선 승자는 결국 이재명? 오히려 이번 총선의 승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본인이 평소부터 지속적으로 주창했던 재난기본소득과 과감한 행정을 바탕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이 지사의 대권 후보 지지율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이 지사는 0.6%포인트 상승한 13.6%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인 황 대표와의 격차를 5.8%p로 좁혔다. 1위는 29.7%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쿠오모 대망론에 고민 커지는 바이든....코로나19로 지지율 오르는 트럼프

    쿠오모 대망론에 고민 커지는 바이든....코로나19로 지지율 오르는 트럼프

    확산하는 코로나19에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오르고 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뉴욕 주지사’의 급부상으로 민주당 내 존재감마저 흔들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대통령 쿠오모는 바이든에 대해 조바심을 갖는 이들의 백일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파를 장악하는 것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니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라고 전했다.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트럼프 대 쿠오모’의 대치 구도가 형성되면서 민주당 진영 내에서 ‘트럼프 대항마’로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오히려 쿠오모 주지사가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자택 지하에서 화상으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있지만 실질적인 집행 권한은 없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반(反) 트럼프진영 일각에서는 후보 교체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론 이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 지 한참 지난 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미 대의원 확보에서 확고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후보 교체론은 백일몽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바이든 교체론’은 최근 쿠오모 주지사의 소신론이 대중적인 인기를 얼마나 크게 얻고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코로나19의 부실 대응 논란에도 ‘위기 때일수록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친다’는 결집 효과와 맞물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5%의 지지율로 47%를 얻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7% 포인트 차이를 크게 좁힌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참석하는 백악관의 코로나19 브리핑의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브리핑의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 업데이트는 케이블 뉴스에서 평균 850만 시청자를 견인했다”며 “월요일은 폭스뉴스 단독으로 대통령 브리핑에서 620만명의 시청자를 견인했다. 이는 오후 6시 케이블 방송치고는 믿기 힘든 숫자로 프라임 타임의 유명 시트콤 시청률과 유사하다” 등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선거운동이 올스톱된 가운데 안팎으로 ‘도전’을 받게 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어떻게 코로나19로 실종된 존재감을 찾느냐에 따라 대권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낙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정당제도 훼손…법 바로잡아야”

    이낙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정당제도 훼손…법 바로잡아야”

    “야당의 이상한 발상으로 어그러지기 시작”앞서 이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 발언 논란진중권 “‘욕 먹어도 고’란 이낙연 철학 드러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비례정당이 난립하는 등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취지가 왜곡된 것과 관련해 “분명한 것은 정당제도가 다소 훼손된 것”이라면서 “정당법 개정 또는 재검토와 더불어 공직선거법도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1대 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걸(선거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대해 “야당의 이상한 발상으로 어그러지기 시작해 전세가 아름답지 못한 양태를 빚은 게 현재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려서까지 채택한 원래 취지는 국민의 지지와 의석의 배분을 근접하게 하자는 취지였다”면서 “일정한 정도 이상의 지지를 받는 소수정당도 원내에 진입하는 길을 열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주당이 연합의 형태로 (비례정당에) 참여하게 된 것도 우리 당 바깥의 소수세력이 동참하게 하자는 취지였는데 그것이 충분히 실현되지는 못했다”면서 “상대측의 불참, 또는 협의 촉박함 등으로 그렇게 됐다. 선택은 지금 나온 상황에서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문제와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했던 취지가 위협 받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8일에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의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 “역사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판단해야 한다”면서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여권발 비례용 위성정당이 탄생한다면 반칙이 난무하는 정치를 만들어 국민을 등 돌리게 하고, 결국 투표율 저하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때 정의당 당원이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 위원장의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 발언에 대해 “‘욕 먹어도 고(go)’란 본인의 철학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면서 “이 전 총리는 윤리의식도 문제지만, 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한테 묻어가려고만 하는 걸 보니 애초에 대권주자 할 그릇이 못 된다”고 비판했었다. 이 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선거구를 놓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종로 이낙연·황교안 첫날 직접 후보등록

    종로 이낙연·황교안 첫날 직접 후보등록

    4·15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후보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전국 곳곳의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했다. 유력 대권후보끼리 맞붙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인의동에 마련된 종로구 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위원장은 황 대표가 아닌 코로나19에 주목했고, 황 대표는 이 위원장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을 더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황 대표와 어떻게 승부를 할 거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국민 개개인이 겪는 고통이다. 선거는 어떻게 하면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까 집중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나라가 참으로 어렵다.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안보는 불안하고 외교는 고립됐다”며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코로나19는 후보자 등록 풍경도 바꿨다. 후보자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물론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체온 측정을 했다.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통합당 김용판 후보는 아내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자가격리돼 사무국장이 대신 등록을 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어제 저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돼 동산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격전지인 꼽히는 지역의 후보들도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통합당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관위에서 만나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 대신 주먹을 맞댔다. ‘4선 대결’을 펼치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통합당 주호영 의원도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주신 극동대 부총장은 이날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었지만 후보 등록 전날까지 탈당 절차를 밟지 않아 등록이 무산되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험지 출마 노무현·선거 여왕 박근혜, 총선 발판으로 대권 가는 길 다졌다

    험지 출마 노무현·선거 여왕 박근혜, 총선 발판으로 대권 가는 길 다졌다

    26일로 D-20을 맞이한 4·15 총선은 2년 뒤 치러질 차기 대선을 노리는 잠룡들에게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선 직전 총선에서 저마다의 전략으로 ‘대권 루트’를 다졌다.●文, 20대 총선서 12년 만에 원내 1당 선물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1년 전인 2016년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며 더불어민주당에 12년 만의 원내 1당의 영광을 안겼다. 그해 1월 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칩거에 들어갔던 문 대통령은 3월 부산 사상에 출마한 배재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선거판 전면에 나섰다. 직함은 ‘전 대표’였지만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더불어 사실상 투톱 체제였다. 문 대통령은 당시 전국 지원유세를 펼쳤고 4월엔 두 차례 광주를 찾아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려 애쓰는 등 총선에서 대권주자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판하며 ‘선거의 여왕’임을 다시 입증했다.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보수 상징색인 파란색을 버리고 금기시되던 빨간색을 당에 입혔다. 경제민주화 등 진보적 경제공약도 과감히 내세우는 등 보수 개혁·혁신의 메시지로 새누리의 과반 승리를 이뤄내 보수층의 굳건한 지지를 얻어냈다. ●이명박 대선까지 시차 있어 지원 유세 자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17대 대선과 직전 총선(2004년) 사이엔 3년 8개월 시차가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 전 대통령의 행보도 다소 달랐다. 그는 밀려드는 같은 당 후보자들의 지원 요청도 마다했다. 대선까지 시차가 있는 상황에 무리하게 선거전에 개입하는 대신 자기 업적을 쌓는 데 집중했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청계천 복원, 버스 체계 개편 등 굵직한 사업 성공 경험이 대선 승리의 자양분이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0년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스스로 ‘험지’인 부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발판을 다진 경우다. 노 전 대통령은 1992년 총선, 1995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주변의 만류에도 2000년 총선을 다시 부산에서 출마한다. 이후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과 함께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으면서 탄탄한 지지층이 만들어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권 잠룡 명운 가를 4·15 총선… 文·朴·李·盧 과거 행보는

    대권 잠룡 명운 가를 4·15 총선… 文·朴·李·盧 과거 행보는

    4·15 총선 D-20… 대권 잠룡에겐 도약 기회 문재인, ‘전 대표’ 직함으로 선거 이끌어 대승‘선거의 여왕’ 박근혜, 새누리당으로 과반 승리이명박, 총선과 거리두기… 시장 업무에 충실험지 부산에 출마한 ‘바보 노무현’ 대권 발판 4·15 총선이 26일로 D-20을 맞이했다. 이번 총선은 2년 뒤 치러질 차기 대선을 노리는 잠룡들에게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역대 대통령들 역시 대선 직전 총선에서 저마다의 전략으로 ‘대권 루트’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1년 전인 2016년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며 더불어민주당에 12년 만의 원내 1당의 영광을 안겼다. 그해 1월 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칩거에 들어갔던 문 대통령은 3월 부산 사상에 출마한 배재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선거판 전면에 나섰다. 직함은 ‘전 대표’였지만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더불어 사실상 투톱 체제였다. 문 대통령은 당시 전국 지원유세를 펼쳤고 4월엔 두 차례 광주를 찾아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려 애쓰는 등 총선에서 대권주자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선거일 전날 유세가 허가된 마지막 순간까지 서울 도봉구 쌍문역에서 한 표를 호소하며 민주당의 수도권 싹쓸이에 기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판하며 ‘선거의 여왕’임을 다시 입증했다.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보수 상징색인 파란색을 버리고 금기시되던 빨간색을 당에 입혔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상돈 중앙대 교수 등 개혁적 인사를 비대위원에 임명하고, 이준석과 손수조 등 청년 인재도 영입했다. 경제민주화 등 진보적 경제공약도 과감히 내세우는 등 보수 개혁·혁신의 메시지로 새누리의 과반 승리를 이뤄내 보수층의 굳건한 지지를 얻어냈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17대 대선과 직전 총선(2004년) 사이엔 3년 8개월 시차가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 전 대통령의 행보도 다소 달랐다. 그는 밀려드는 같은 당 후보자들의 지원 요청도 마다했다. 대선까지 시차가 있는 상황에 무리하게 선거전에 개입하는 대신 자기 업적을 쌓는 데 집중했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청계천 복원, 버스 체계 개편 등 굵직한 사업 성공 경험이 대선 승리의 자양분이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0년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스스로 ‘험지’인 부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발판을 다진 경우다. 노 전 대통령은 1992년 총선, 1995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주변의 만류에도 2000년 총선을 다시 부산에서 출마한다. 이후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과 함께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으면서 탄탄한 지지층이 만들어졌다.이번 총선 레이스에서도 여러 잠룡들이 선거판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 선거뿐 아니라 당의 선거 전략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귀국 당시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대구 의료봉사와 자가격리 중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당 전체 이미지를 책임지고 있다. 이밖에 여러 대권주자급 후보자들의 운명이 이번 총선 결과 등을 계기로 달라질 전망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홍준표 “대구로 오게 해 준 황교안·김형오 감사”

    홍준표 “대구로 오게 해 준 황교안·김형오 감사”

    “대구가 마지막 정치 인생의 출발점 될 것”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26일 “대구가 마지막 정치 인생의 출발점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대구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대구로 오게 해 준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님께 감사하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왔듯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성을은 지난번 탄핵 대선 때 제가 48.63% 득표한 곳”이라면서 “그래서 이번 목표는 51%로 잡았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 주자가 되면 국회의원 임기 2년만 채우고 떠나야 한다는 타 후보들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수성구뿐만 아니라 대구가 훨씬 좋아진다. 국회의원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사퇴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는 것은 두세달 후”라면서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와 대구, 그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텃밭 수성 ‘대통령의 입’ vs 정치 운명 건 ‘대권 잠룡’

    텃밭 수성 ‘대통령의 입’ vs 정치 운명 건 ‘대권 잠룡’

    “오 후보님은 ‘라떼는 말이야’ 하시는데,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젊은 정치 말할 수 있을까요.”(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저를 올드보이라고 하시는데 그러는 고 후보님은 올드보이에 의존한 정치하지 않으십니까.”(오세훈 전 서울시장) 4·15 총선에서 서울 한강벨트 동쪽 끝 광진을을 차지하기 위한 팽팽한 접전이 시작됐다. 1년 전부터 지역구 터를 닦기 시작한 미래통합당의 ‘대권 잠룡’ 오세훈(59) 전 서울시장과 ‘대통령의 입’ 고민정(41)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전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후보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젊고 참신하단 점이, 오 후보는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점이다. 다양한 사회 경험과 국회의원, 재선 서울시장을 지내며 정치적 경력까지 겸비한 오 후보는 단연 “일해 본 경험”을 내세운다. 2011년 서울시장 사퇴 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오 후보에게 광진을은 정치적 운명을 가를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다. 반면 첫 출마한 고 후보는 “시구의원부터 구청장, 시장, 정부부처, 청와대까지 원팀을 이루고 있다”고 자신한다. 25일 오전 8시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에서는 파란 점퍼와 운동화 차림의 고 후보가 “안녕하세요, 고민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출근 인사했다.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여러 번 들어왔다. 고 후보는 “언제든지요”라며 흔쾌히 응했다.같은 날 오전 오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통합당 지도부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 후보는 지난 23일 건대입구역에서 출근길 인사 중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10여명에 둘러싸여 선거운동을 방해받았다. 오 후보는 “그들을 피하기 위해 선거운동도 게릴라식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참담하다”고 털어놨다. 광진을은 서울의 대표적 ‘민주당 텃밭’으로 꼽힌다.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에 의석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15대 총선에서 분구된 이래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냈다. 그럼에도 오 후보가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데는 최근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호남 출신이 많아 민주당 우호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호남 대신 충청 출신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촌이 형성된 자양2·3동, 구의3동 등을 중심으로 신흥 부촌이 형성되면서 보수적 색채도 나타나고 있다. 오 후보는 지역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로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단독·다가구주택 시설 개선 사업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비아파트촌이 많은 광진을 시작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구의역 일대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허브 조성, 2호 공약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생활공유플랫폼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광진은 골목이 살아 있는 곳이고 30~40년 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사신 분들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역사를 지워서는 안 된다”며 “황제식 개발이 아니라 도시 재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뜨거워진 광진을…‘대통령의 입’ 고민정 vs ‘대권 잠룡’ 오세훈

    뜨거워진 광진을…‘대통령의 입’ 고민정 vs ‘대권 잠룡’ 오세훈

    “오 후보님은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 하시는데,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젊은 정치 말할 수 있을까요.”(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저를 올드보이라고 하시는데 그러는 고 후보님은 올드보이에 의존한 정치 하지 않으십니까.”(오세훈 전 서울시장) 4·15 총선에서 서울 한강벨트 동쪽 끝 광진을을 차지하기 위한 팽팽한 접전이 시작됐다. 1년 전부터 지역구 터를 닦기 시작한 미래통합당의 ‘대권 잠룡’ 오세훈(59) 전 서울시장과 ‘대통령의 입’ 고민정(41)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전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고 후보는 공영방송(KBS) 아나운서 출신의 젊고 참신함이, 오 후보는 합리적 보수의 이미지가 강점이다. 변호사, 시민운동가, 교수 등 다양한 사회 경험과 국회의원, 서울시장 재선을 지내며 정치적 경력까지 겸비한 오 후보는 단연 “일해 본 경험”을 내세운다. 2011년 서울시장 사퇴 후 좀처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오 후보에게 광진을은 정치적 운명을 가를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다. 반면 이번이 첫 출마인 고 후보는 “시·구의원부터 구청장, 시장, 정부부처, 청와대까지 원팀을 이루고 있다”고 자신한다.25일 오전 8시 광진구 건대입구역에서는 파란 점퍼와 운동화 차림의 고 후보가 출근하는 주민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고민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인사했다. 바쁜 걸음 속에서도 한 중년 여성이 ‘엄지 척’을 해 보이는가 하면 “예전부터 팬이었어요”라며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젊은 청년도 있었다.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여러 번 들어왔다. 고 후보는 “언제든지요”라며 흔쾌히 응했다.비슷한 시각 오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한 채 통합당 선거대책본부 지도부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 후보는 지난 23일 건대입구역에서 출근길 인사 중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10여명에 둘러싸여 선거운동을 방해 받았다. 오 후보는 “치열한 선거 상황 속에서 그들을 피하기 위해 선거 운동도 게릴라식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참담하다”며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이날 항의방문 후 “선관위와 경찰청에서 재발방지를 약속받았다”며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민주당 텃밭’ 광진을...한강변 아파트촌 보수적 기류도 광진을 지역은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꼽힌다.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에 의석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1996년 성동구에서 분구된 15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인 추미애 법무장관이 5선을 지냈다. 그럼에도 오 후보가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데는 최근 새로운 기류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호남 출신 지역민이 많아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호남 출신이 줄어들고 충청 출신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촌이 형성된 자양2·3동, 구의3동 등을 중심으로 신흥 부촌이 형성되면서 보수적 색채도 나타나고 있다. 오세훈 “지하철 한양대~잠실 지하화...단독·다가구주택 개선도”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역을 다져온 오 후보는 ‘지역현안 맞춤’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서울 지하철 일부 지상 구간을 지하로 넣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역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한양대∼잠실 구간 등 지상역사 문제를 겨냥한 공약이다. 지하화로 확보된 공간에는 어린이 복합놀이공간 구상을 내놨다. 관련법 제정을 통해 단독·다가구주택 시설 개선 사업 기반을 만들 것도 약속했다. 따로 관리실이 없는 주택·원룸촌도 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안심센터’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우리나라는 주거정책이 대체로 아파트 위주로 가고 단독·다가구 주택은 방치한 상황”이라면서 “비아파트촌이 많은 광진을 시작으로 비아파트에 대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황제식 개발 대신 도시재생...1인가구 공유 플랫폼 구성” 광진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을 보낸 고 후보는 ‘광진 사람’임을 강조한다.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난 추세를 반영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고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구의역 일대 ICT 스타트업 허브 조성, 2호 공약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생활공유플랫폼 구성을 약속했다. 주로 원룸이나 작은 거주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공유주방, 공유창고 등 공유 공간 만들어서 생활 속 불편한 덜어주고, 작은 도움 필요할 때 이웃에 요청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후보는 “광진은 골목이 살아 있는 곳이고 30~40년 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사신 분들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역사를 지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황제식 개발이 아니라 도시 재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재명 인당 10만원 지급 비난에 “도박꾼 취급말라”

    이재명 인당 10만원 지급 비난에 “도박꾼 취급말라”

    이재명 경기지사는 24일 “경기도민을 도박꾼 취급하지 말라”며 미래통합당을 향해 경고했다. 이날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경기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지역화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재원을 총동원하여 도민 1인당 10만원씩, 4인 기준 가구당 40만원씩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하며 일부 고소득자와 미성년자에 대한 차등 및 차별 조치는 없다. 필요한 재원 1조 3642억 원은 재난관리기금 3405억 원, 재해구호기금 2737억 원에 지역개발기금 7000억 원을 내부 차용해 확보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도 재정 타격 없음 강조 이에 미래통합당은 백경훈 선대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은 우한 코로나19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으며 대권을 노린 이재명의 정책도박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3개월 시한부 지역화폐로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해 1조 3640억원의 재원이 골목상권 곳곳으로 긴급수혈되는 확실한 경제정책”이라며 거듭 강조한 뒤 “1364만 경기도민을 도박꾼 취급할 시간에 현장을 돌아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치적 이익 계산을 할 시간에 ‘병 걸려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는 서글픈 바닥정서를 살펴달라”고 통합당을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증세와 관련해 “경기도는 조세권한이 없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세금이 오를 일은 전혀 없으며 지방채 발행도 하지 않아 재정에 직접적 타격은 없다”고 설명하면서 “기금을 차용하는 만큼 실질적 부채는 증가하겠지만 쓸데없이 새는 돈 막아 지출우선순위 조정하는 재정계획 아래 단계적으로 부채규모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우려를 차단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관 출신 4선 중진 ‘험지’ 격돌… “재선” vs “저지”

    장관 출신 4선 중진 ‘험지’ 격돌… “재선” vs “저지”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은 여야 ‘장관 출신 중진’의 대결이 펼쳐지는 핵심 승부처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이자 여권 잠룡인 4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62) 의원과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으로 현재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대표주자로 거듭난 4선 주호영(60) 의원이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정치 경험은 막강하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대구에서 승리한 김 의원은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여권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행안부 장관을 거치면서 입법·행정 경험을 아우른 것도 김 의원의 강점이다.주 의원은 지역구를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옮겨 김 의원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통합당 내 TK 중진 의원들이 대부분 불출마한 상황에서 주 의원이 김 의원을 꺾고 5선 고지에 오르게 되면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경험에서는 주 의원이 김 의원을 앞섰다. 김 의원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가 정치권에 입문했다. 반면 주 의원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영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장판사까지 역임한 뒤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들어섰다. 지역 연고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이자 지역구 내 경북고를 졸업한 김 의원이 주 의원을 앞선다. 관심도에서도 김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 도덕성에서는 김 의원이 1993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고, 주 의원은 전과 경력이 없다.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 대구인 만큼 두 의원 모두 선거운동에 애를 먹고 있다. 김 의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거리에 나가도 사람이 거의 없어 민망했다. 제발 서울 등에서 대구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발언은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지역구를 옮긴 주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화통화를 최대한 활용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주 의원은 “하루에 많게는 300통씩 전화를 걸어 지역민들에게 ‘주호영’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일단 소식을 들은 분들은 ‘찍어 줄 사람이 왔다’며 반겨 주신다”고 했다. 대구에서 부유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수성갑은 ‘서울 강남갑’에 비유되는 보수 강세 지역이다. 수성이 갑과 을로 나뉜 14대 총선 이후만 봐도 19대 총선까지는 보수정당이 계속 당선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수성갑에 깃발을 꽂으며 ‘보수텃밭’ 이미지는 약해졌다. 20대 총선 당시 김 의원은 상대였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12개동에서 모두 이겼다. 도전자로 입장이 바뀐 보수정당은 이후 주요 선거에서 세를 회복했다. 19대 대선에서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후보는 수성에서 43.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22.82%)를 앞질렀다. 7회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 김대권 후보(55.99%)가 민주당 남칠우 후보(44%)를 따돌리고 수성구청장에 당선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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