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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이재명 기본소득 또 충돌… 우원식도 가세

    박원순·이재명 기본소득 또 충돌… 우원식도 가세

    朴 “현실적 분석 필요” 李 “동의하 증세” 禹 “기업 빅데이터 사용료로 마련” 제시 일각 “이념 논쟁 아닌데…” 우려 목소리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양대 축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본소득 찬반 여부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이 거세다. 여기에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까지 ‘빅데이터 사용료’로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자면 논의에 가세했다. 박 시장은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기본소득과 관련해 “이 지사 말씀보다 저는 뭐든지 현실적으로 실증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도자는 현실적이고 실증적이고 또 효과적인 것을 고민해야 된다”며 “이미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바로 이런 고민 때문에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를 먼저 해야 된다 선언했고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는 거의 합의가 이뤄져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지사는 같은 시각 KBS 라디오 출연해 “한 100만원 정도 한 다음에는 이거 정말 좋은 정책이다(라는 반응이 나오면) 우리 세금 더 낼 용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것)”며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연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증세를 논의하고 국민 동의하에 증세하는 만큼 기본소득을 늘려 가면 된다”고 말했다.우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옹호하는 성격의 글을 올렸다. 우 의원은 “기업은 마땅히 빅데이터 사용료를 지불할 의무가 있다”며 “이것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본배당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기본소득 의제로 여당 대권 주자 간 대결이 뜨거워지면서 당 내부에서는 속도조절을 하는 모양새도 포착됐다. 민주당 소병훈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한 ‘기본소득 연구모임’은 모임 등록 시점을 미뤘다. 모임에 참여한 한 의원은 “기본소득 논쟁이 이념적 찬반 논쟁처럼 번지는 상황에서 굳이 기름을 끼얹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 논의가 갑작스럽게 불붙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당내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던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왜 당내 주자들이 논쟁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대권·당권주자 기본소득 논쟁 폭발

    與 대권·당권주자 기본소득 논쟁 폭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양대 축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본소득 찬반 여부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이 거세다. 하지만 기본소득이 대권 주자들간 대결 사안처럼 다뤄지자 오히려 당내 논의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박 시장은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기본소득과 관련해 “이 지사 말씀보다 저는 뭐든지 현실적으로 실증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도자는 현실적이고 실증적이고 또 효과적인 것을 고민해야 된다”며 “이미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바로 이런 고민 때문에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먼저 해야 된다 선언했고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는 거의 합의가 이뤄져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지사는 같은 시각 KBS 라디오 출연해 “한 100만원 정도 한 다음에는 이거 정말 좋은 정책이다(라는 반응이 나오면) 우리 세금 더 낼 용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연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증세를 논의하고 국민 동의하에 증세하는 만큼 기본소득을 늘려 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우원식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옹호하는 성격의 글을 올렸다. 우 의원은 “데이터를 제공한 소유자가 그로 인해 발생한 부가가치로부터 소외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그렇다면 새로운 산업혁신에 기여한 국민에게도 마땅히 부가가치가 정당하게 분배되어야 한다. 알래스카가 석유판매 수익을 주민들에게 분배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 의원은 “기업은 마땅히 빅데이터 사용료를 지불할 의무가 있다”며 “이것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본배당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던진 기본소득 의제가 여당 대권주자간 경쟁의 불을 댕겼지만 민주당 내 기류는 다소 달라지는 분위기다. 당에서 기본소득을 본격적으로 핵심 의제로 띄우려고 했던 의원들은 대권 주자간 대결이 뜨거워지면서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 소병훈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한 ‘기본소득 연구모임’은 등록 시점까지 미룬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임에 참여한 한 의원은 “기본소득 논쟁이 이념적 찬반 논쟁처럼 번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굳이 기름을 끼얹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 논의가 갑작스럽게 불붙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당내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전국민 고용보험제와 기본소득이 선후관계가 다를 뿐 상극인 게 아닌데 흑백논리로 논의가 진행돼 아쉽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反이낙연 전선’ 하루 만에 흐지부지?…“김부겸 탓에 전대 과열” 불만도

    ‘反이낙연 전선’ 하루 만에 흐지부지?…“김부겸 탓에 전대 과열” 불만도

    우원식 “연대 논의 불편하다”이낙연 위원장은 침묵 이어가유력 대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을 ‘징검다리’ 삼아 대권으로 가도록 가만 놔두는지는 않겠다며 형성됐던 민주당 당권 주자간 ‘반(反) 이낙연 전선’이 하루 만에 힘을 잃는 모양새다. 우원식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연대 논의는 불편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김부겸 전 의원 중심의 ‘비낙 연합’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전당대회를 지나치게 과열시키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권 주자인 우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 이낙연 연합’에 대해 “당 대표의 임기 문제와 관련해 연대 논의가 나오는 데 그런 논의는 불편하다”면서 “연대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김 전 의원, 홍영표 의원과 함께 이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고 보도되자 직접적으로 거부감을 표출한 것이다. ‘가치와 노선’을 언급한 것도 유력 대권 주자를 포위하는 식의 정치공학적 연대는 명분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전당대회 불출마 뜻을 밝혔던 송영길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에서 김 전 의원을 겨냥해 “지금 대선주자 1위인 이 위원장과 부딪혀서 서로 간의 상처를 내고 그것이 또 보수언론에게 활용되는 것이 과연 당내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으면 본인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최근 우 의원, 홍 의원 등을 따라 만나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위원장이 당대표가 된 뒤 대선에 나가려면 당헌·당규에 따라 임기 7개월 만에 중도 사퇴를 해야 한다. 이에 김 전 의원이 ‘배수의 진’까지 치면서 반 이낙연 연합 전선이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우 의원 등이 여기에 불편함을 드러내면서 한동안 전대 경쟁 구도는 예상하기 힘들게 됐다. 다만 이 위원장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이 빠른 시일내 전대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그는 김 전 의원의 배수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원외인 김 전 의원이 반 이낙연 연합 전략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당대표 임기 완주를 내세워 이 위원장과 대결 구도를 만드는 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운 건 괜찮은 전략으로 보인다”면서도 “결국 당권·대권 모두 이 위원장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데 괜히 상처만 내는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 전 의원은 20대 대구 수성갑 의원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으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김부겸 연일 “대표 되면 임기 채울 것” 홍영표 “대권주자는 당권 안 돼” 가세 측근과 만찬 박원순 “李, 왜 나서는지” 李 “보도 외에는 알지 못한다” 불쾌감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이낙연 대 반(反)이낙연’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왼쪽)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을 대선으로 향하는 7개월짜리 ‘징검다리’로 삼는다는 비판을 의식해 당내에서 대권·당권 분리 제한 규정을 없애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다른 잠룡들이 반발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한 것이다. 반이낙연 연합의 최전선에 선 것은 김부겸(오른쪽)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10일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며 이 위원장을 우회 압박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에게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은 ‘당선이 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붙였다”며 “나는 대권 주자가 당대표에 나서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은 실제 대선 불출마 선언보다는 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해 원외 신분이 된 김 전 의원에게 주변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선언을 김 전 의원 나름의 대권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최종 목표는 대권”이라며 “이 위원장이 대권 주자 중 가장 앞서 있는데 당권까지 나서게 되면 그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대 국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측근들이 대거 입성한 것을 계기로 ‘친박원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박원순계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두고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될 텐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시정에 대해 조언하고 전당대회 같은 당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지만 특정 모임을 만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권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본소득에 대한 화두를 가장 먼저 꺼내며 정책과 관련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견제론이 확산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기자들이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완주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참 답변을 망설인 뒤 “보도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만 답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는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똑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계속 하는 것은 고역이다. 이미 다 보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우 의원을 만났다. 전당대회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둘은 대화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대선 징검다리는 못 깔아줘” 反이낙연으로 뭉친 잠룡들

    김부겸 연일 “대표 되면 임기 채울 것” 홍영표 “대권주자는 당권 안 돼” 가세 측근과 만찬 박원순 “李, 왜 나서는지” 李 “보도 외에는 알지 못한다” 불쾌감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이낙연 대 반(反)이낙연’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을 대선으로 향하는 7개월짜리 ‘징검다리’로 삼는다는 비판을 의식해 당내에서 대권·당권 분리 제한 규정을 없애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다른 잠룡들이 반발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한 것이다.반이낙연 연합의 최전선에 선 것은 김부겸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10일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며 이 위원장을 우회 압박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에게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은 ‘당선이 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붙였다”며 “나는 대권 주자가 당대표에 나서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은 실제 대선 불출마 선언보다는 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해 원외 신분이 된 김 전 의원에게 주변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선언을 김 전 의원 나름의 대권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최종 목표는 대권”이라며 “이 위원장이 대권 주자 중 가장 앞서 있는데 당권까지 나서게 되면 그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대 국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측근들이 대거 입성한 것을 계기로 ‘친박원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박원순계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두고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될 텐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시정에 대해 조언하고 전당대회 같은 당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지만 특정 모임을 만든 건 아니다”라며 “수시로 박 시장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 위원장 등 당권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본소득에 대한 화두를 가장 먼저 꺼내며 정책과 관련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견제론이 확산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 현장에서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완주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참 답변을 망설인 뒤 “보도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만 답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이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여부를 묻자 “똑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계속 하는 것은 고역이다. 이미 다 보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反이낙연 전선 확대…홍영표 “대권주자 당대표 나서는 거 도움 안 된다”

    反이낙연 전선 확대…홍영표 “대권주자 당대표 나서는 거 도움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10일 현재 두 달여나 남았지만 과열되면서 ‘이낙연 대 반(反)이낙연’으로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짜여지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대권에 도전하기 전 7개월짜리 당대표를 거쳐 간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당내에서 당직자의 대선 출마 제한 규정을 없애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김부겸 전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잠룡들의 반발이 가시화되면서 ‘반이낙연’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잠룡 가운데 반이낙연 목소리를 강하게 낸 것은 김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우원식 의원을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고 말하며 이 위원장을 사실상 압박했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은 ‘당선이 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붙였다”며 “나는 지금 대권주자가 당대표에 나서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이야기하고 김 전 의원과 헤어졌다”고 말했다. 당대표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이 실제 대선 불출마 선언보다는 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21대 총선에서 낙선해 원외 신분이 된 김 전 의원에게 주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최종 목표는 대권인데 이 위원장이 대선주자 중 가장 앞서 있는데 당권까지 나서게 되면 그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1대 국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측근들이 대거 입성한 것을 계기로 ‘친박원순계’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박원순계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두고 “본인에 도움이 안 될 텐데 이번에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시정에 대해 조언하고 전당대회 같은 당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는데 특정 모임을 만든 게 아니라 수시로 박 시장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어 당내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 위원장 등 당권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본소득에 대한 화두를 가장 먼저 꺼내며 정책과 관련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견제론이 확산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 후 기자들이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완주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10여초간 답변을 망설인 뒤 “보도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오후 기자들이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여부를 묻자 “똑같은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계속 하는 것은 고역이다. 이미 다 보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원희룡 “진보 아류, 영원히 2등”… 김종인 좌클릭 행보 강력 비판

    원희룡 “진보 아류, 영원히 2등”… 김종인 좌클릭 행보 강력 비판

    김종인 “내가 굳이 신경쓸 게 뭐 있겠나”미래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국회 특강에서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이라며 “보수의 이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기본소득 등 진보적 의제를 내놓으며 당의 ‘보수색 희석’에 나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성토’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 특강에서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유전자”라며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에 빗대 “실력을 인정할 수 없는 상대한테 3연속 참패를 당하고, 변화를 주도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잃어버리고, 외부의 히딩크 감독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병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우리에 의한 승리”, “보수의 유니폼을 입고 승리” 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소심’, ‘쪼잔’이라는 표현도 썼다. 그는 “담대한 변화를 주도했던 보수의 역동성, 그것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핵심 동력이고 바로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왜 이렇게 소심해졌고, 쪼잔해졌나. 담대한 변화의 유전자를 회복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지금 역사적 사명”이라고도 했다. ‘진보의 아류’, ‘히딩크 감독’, ‘용병’ 등은 외부 출신인 김 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자신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리고 연일 ‘좌클릭’ 행보를 해 나가는 데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김종인 비대위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 온 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주최한 것으로, 애초 ‘반(反)김종인 결집 대회’ 성격이 강했다. 행사에는 무소속 홍준표·권성동 의원도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원 지사가 이미 대권 도전을 선언한 만큼 김 위원장과 날을 세우면서 당 내외 존재감을 키우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원 지사는 과거 남경필 전 경기지사, 정병국 전 의원과 함께 ‘남·원·정’으로 불리며 당내 개혁 보수를 대표했다. 한편 이날 원 지사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내가 굳이 신경쓸 게 뭐가 있겠느냐”고 반응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부겸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 전대 배수진 치고 이낙연 압박

    김부겸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 전대 배수진 치고 이낙연 압박

    이낙연, 전대 불출마론에 불쾌감 표시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간 경쟁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당대표 출마 결심과 함께 당권을 잡을 경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대해 당내 견제 기류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 전 의원이 먼저 ‘배수의 진’을 치고 나가며 다른 주자들과 합종연횡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우원식 의원을 만나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권주자들의 당권 도전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하는 한편 유력 대권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 위원장을 압박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전초전으로 당이 과열되면서 당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은데도 출마하겠다고 하니 매우 유감스럽다”는 우 의원의 말에 답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점을 명확하게 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 의원이 ‘대선에 출마하면 당대표를 그만두느냐’고 물어봐서 ‘난 그럴 수 없다.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불출마가 확정된 듯이 언론에서 보도한 게 당황스럽다는 듯 “(당대표 출마) 선언할 때쯤 대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갖고 나올 것”이라며 “그때까지 언론이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김 전 의원이 대권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아직 대권 경쟁 구도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이른 시기인 만큼 실제 대선 국면에 임박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당내에서는 대선 출마 제한 규정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상태다. 김 전 의원은 또 다른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과 만나 전당대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때 후보 단일화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 역시 이날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당권과 대권에 대한 명확한 분리를 왜 하게 됐는지 그런 것을 보면서 판단했으면 한다”며 이 위원장의 불출마를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계속되는 당권 불출마론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당내 최대 규모의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의원들과 최근 만나 자신의 당권 출마와 관련해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특권을 달라는 것도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부겸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전대 배수진 치고 이낙연 압박

    김부겸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전대 배수진 치고 이낙연 압박

    조만간 홍영표도 만나 합종연횡 시도 이낙연, 전대 불출마론에 불쾌감 표시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 간 경쟁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당대표 출마 결심과 함께 당권을 잡을 경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대해 당내 견제 기류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 전 의원이 먼저 ‘배수의 진’을 치고 나가며 다른 주자들과 합종연횡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우원식 의원을 만나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선주자들의 당권 도전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하는 한편 유력 대선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 위원장을 압박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전초전으로 당이 과열되면서 당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은데도 출마하겠다고 하니 매우 유감스럽다”는 우 의원의 말에 답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차기 당대표의 과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대선주자가 이번 전대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점을 명확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또 다른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 역시 이날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당권과 대권에 대한 명확한 분리를 왜 하게 됐는지 그런 것을 보면서 판단했으면 한다”며 이 위원장의 불출마를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당대표 후보는 3명까지만 전당대회에 진출할 수 있어 이 위원장을 제외하고 후보들 간 단일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김 전 의원이 말처럼 대권을 포기할지에 대해선 의문을 갖는 시각도 있다. 아직 대권 경쟁 구도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이른 시기인 만큼 실제 대선 국면에 임박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계속되는 당권 불출마론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당내 최대 규모의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의원들과 최근 만나 자신의 당권 출마와 관련해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특권을 달라는 것도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철수 “법사위원장, 여당이 양보해야…다 가져가면 국회 마비”

    안철수 “법사위원장, 여당이 양보해야…다 가져가면 국회 마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9일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왔던 관행이 있고, 더구나 이번 국회의 경우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도 여당이 압도적인 국민 지지 하에 명분 있는 법안이라면 통과시킬 힘까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과의 인터뷰에서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양보해야 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여당이 국회 파행을 감수하면서까지 고집을 피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은 거의 180석 정도의 의석을 가졌다. 그렇다면 책임감 있게 국회를 잘 주도해서 개혁 입법을 해나가는 의무를 갖고 있는 셈”이라며 “국회에서 해왔던 관행들이 있으니 무조건적인, 일방적인 힘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설득하고 끌고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협상 불발 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안 대표는 “만약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다 가져가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뿐만 아니라 21대 국회 전체가 마비될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는 상임위원장의 말을 어떤 야당 의원이 듣겠나. 여야 합의 하에 슬기롭게 풀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고 추경안도 야당 입장에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기본소득’ 주장에 국민의당이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국민의당과 통합당의 통합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안 대표는 “통합당과 행보가 유사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우리는 합리적인 개혁을 추구하고 있는 정당”이라며 “중도정당이란 중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잡는 것이다. 단순히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역할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해법에 찬성하는 당과 함께 일을 이뤄나가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대권 도전에 대해 그는 “국민로부터 인정받을 때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누가 나와서 대권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들 승산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개인적인 희망 사항 보단 모두가 힘을 합쳐 야권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원희룡 지사 “진보의 아류, 영원히 2등”…김종인 겨냥했나

    원희룡 지사 “진보의 아류, 영원히 2등”…김종인 겨냥했나

    국회 특강에서 미래통합당 근황 비판대권 선언 후 당내 입지 확보 노린 듯미래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한 특강에서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이라며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유전자”라고 강조했다. 보수가 나아갈 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최근 당 개혁 차원에서 진보적 의제를 내놓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성토’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소심’, ‘쪼잔’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 특강에서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유전자”라며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에 빗대 “실력을 인정할 수 없는 상대한테 3연속 참패를 당하고, 변화를 주도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잃어버리고, 외부의 히딩크 감독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을 냉정히 인식하고, 뛰어난 선수와 스태프를 짜서 후반전에 세 골 넣으면 되지 않겠나”라며 “용병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우리에 의한 승리”, “보수의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강조했다. ‘진보의 아류’, ‘히딩크 감독’, ‘용병’ 등은 김 위원장을 겨냥한 표현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주도권을 쥐고 기본소득 등 진보적 의제를 내놓으며 통합당의 ‘보수색’을 희석시키고 있는 최근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원 지사는 “(해방 이후 분단까지) 1945∼48년 보수의 선택은 대한민국 100년 현대사에서 우리 운명을 가른 결정적 선택이었고, 위대한 선조의 선택이었다”며 “담대한 변화를 주도했던 보수의 역동성, 그것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핵심 동력이고 바로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이렇게 소심해졌고, 쪼잔해졌나. 담대한 변화의 유전자를 회복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지금 역사적 사명”이라고도 했다. 일각에서는 원 지사가 이미 대권 도전을 선언한만큼 김 위원장과 날을 세우면서 당 내외 존재감을 키우려는 시도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원 지사는 과거 남경필 전 경기지사, 정병국 전 의원과 함께 ‘남·원·정’으로 불리며 당내 개혁 보수를 대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종인 ‘진보 이슈’로 민주·정의당 자극… 정책 경쟁 불붙는다

    김종인 ‘진보 이슈’로 민주·정의당 자극… 정책 경쟁 불붙는다

    이낙연 “취지 이해하고 찬반 논의 환영” 김부겸·이재명·박원순도 각자 의견 표명 김종인 경제민주화법도 국회 통과 관심 민주당 박용진, 다중대표소송 법안 준비 김종인의 생각, 통합당 당론 될지 관건 정의당 “내용은 없고 제목만 얘기” 견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진보적 의제를 거론하면서 전통적으로 ‘왼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입지가 좁아질 위기에 처했다. 통합당이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본소득과 경제민주화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책 추진에 나설 경우 21대 국회에서 진보적 정책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물질적 자유’를 언급하며 불을 댕긴 기본소득 문제는 여권 대권주자들이 가담하며 정치권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의 논의도 환영한다”고 처음 입장을 밝혔다. ‘원론적 입장’ 수준이지만 앞서 다른 대권주자들이 줄줄이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 위원장도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김부겸 전 의원(지난 4일 ‘복지와 함께 가는 기본소득’)·이재명 경기지사(지난 4일 ‘기본소득은 복지 아닌 경제정책’)·박원순 서울시장(지난 7일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정의로운 전 국민 고용보험제’) 등이 기본소득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밝혔다. 사실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이라는 화두만 던졌을 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기본소득이 정책화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결국 2년 뒤 대선에서는 각 당 후보들이 기본소득 논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당연히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보수 진영에서 기본소득을 고민하겠다고 하니 잘하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의 기본소득제 국가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 등과 관련한 당내 반발을 이겨 낸다면 21대 국회에서 특히 경제정책에 대해선 통합당이 민주당, 정의당 등과 ‘진보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김 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당론이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그것이 가능해지면 문재인 정부와 정책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내용이 겹치는 법안도 일부 발견된다. 김 위원장의 대표 상품인 경제민주화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준비 중인 상법개정안은 지난 국회에서 김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과 같은 내용이다.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이 골자다. 김 위원장은 이 법안에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고 한다. 통합당이 진보 이슈를 주도하는 모양새가 되자 정의당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기본소득에 대해 약간 환상이 있다고 본다. 김 위원장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빵을 먹을 자유’처럼 제목만 이야기한다”며 “당 내부에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정리해서 논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견제 늘어도 보폭 넓히는 이낙연

    견제 늘어도 보폭 넓히는 이낙연

    李, 11일 부산 낙선자와 회동 등 가속 전대 대비 보좌진·사무실 준비 박차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이낙연 견제론’이 확산되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대권에 도전하기 전 당권을 잡고 가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이를 위한 당규 개정 움직임까지 보이자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계파 구분 없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온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식사 정치’로 당대표 출마를 위한 기반을 넓히고 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8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권주자가 당권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뜻은 아니며 출마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자유”라면서도 “7개월짜리 당대표를 뽑으면 1년에 전당대회를 3번 정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가 중요한데 집권당이 전당대회만 하고 있을 수 없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날 발언은 대권에 뜻이 있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김부겸 전 의원이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데 대한 공개 비판이나 다름없다. 대선 출마 예정자는 선거 1년 전에 당직을 사퇴해야 하는 당규 때문에 전당대회준비위 측에서 당규 개정을 고민하자 당권에 뜻을 둔 친문(친문재인) 홍영표 의원이 불만을 드러냈고 역시 당권에 도전하려는 우원식 의원이 속한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도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경쟁자들의 불만 표출에도 당권을 잡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초·재선 의원들을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 당선자들과 오찬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언론인 출신 당내 의원들과 막걸리 만찬을 했고 11일 부산 지역 낙선자들과 만나기로 했다. 또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물색하며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보좌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가 전국 순회 간담회 중이라 이 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위해 간담회를 이용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이달 말쯤에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종인 “통합당 대권주자, 아직 부각되는 사람 없어”

    김종인 “통합당 대권주자, 아직 부각되는 사람 없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통합당의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해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대권 주자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에 관심 있는 사람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스스로 나와야 한다”며 “대권 주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있지만, 확실하게 부각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대권 주자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으냐고 하지만 본인이 현직에 있어 부정적 자세를 갖고 있다”며 “만약 일반인으로 들어와 그런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후보가 된다면 그때 여러 여건하에서 가능할지는 그때가 돼 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인 홍준표·김태호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이 아니라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당원 자격을 갖추면 본인들 의사에 따라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종 목표를 묻는 말에 “20대 대선”이라면서 “총선의 민심과 상황을 분석하고 부족분을 채우는 것이 대선에 대한 준비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본소득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의 경제 구조도 많이 변모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4차 산업에 빠르게 편입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라며 “정당이 중장기적으로 기본소득 관련 문제를 이슈화해서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말을 바꿔본 적이 없다. 당장 실시할 순 없다는 것”이라며 “기본소득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계속하는 것은 당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기본소득 도입에 다른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당연히 재정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며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전세계적으로 재정이 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경제 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에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부채 비율이 증가하고 재정이 팽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정 팽창이 더 심하게 이뤄질 경우 국가 재정 운영에도 문제가 될 뿐 아니라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적지 않기 때문에 추후 경제적으로 영향이 있는 항목과 그렇지 않은 항목을 분배해서 정확히 짚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는 것에 대해서는 “법사위원장 자리가 관행처럼 야당 몫으로 된 것이 사실인데 거대 여당이 돼 법사위원장직을 못 주겠다고 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숫자가 많다고 법대로 한다는 식으로 원구성 협상을 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오래 끌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도 3차 추경을 빨리 처리해야 하니 어떤 형태로든 원구성을 빨리하려 하지 않겠는가”라며 “힘이 있는 쪽이 포용적인 자세를 보이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정강·정책 등에서 ‘보수’를 삭제하겠다고 해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지켜야 할 가치를 추구하면 되지 특정한 말을 붙여 이렇게 하겠다는 것은 경직된 것”이라며 “궁극적인 가치는 우리가 얼마나 국민의 자유를 추구하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종인 등장에 ‘왼쪽’ 이슈 뺏긴 민주·정의…뜨거워지는 정책 경쟁

    김종인 등장에 ‘왼쪽’ 이슈 뺏긴 민주·정의…뜨거워지는 정책 경쟁

    이낙연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합니다”통합당 당론되면 민주당 정의당과 경제정책 경쟁경제민주화 법안 21대 국회에서 통과 가능성 높아져정의당 “거대양당 제대로 하라고 압박할 것”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진보적 의제를 거론하면서 전통적으로 ‘왼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입지가 좁아질 처지에 놓였다. 통합당이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본소득과 경제민주화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책 추진에 나설 경우 21대 국회에서 진보적 정책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물질적 자유’를 언급하며 불을 댕긴 기본소득 문제는 여권 대권주자들까지 가담하며 정치권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합니다. 그에 관한 찬반의 논의도 환영한다”고 처음 입장을 밝혔다. ‘원론적 입장’ 수준이지만 앞서 다른 대권주자들이 줄줄이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 위원장도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이미 김부겸 전 의원(지난 4일 ‘복지와 함께 가는 기본소득’)·이재명 경기지사(지난 4일 ‘기본소득은 복지 아닌 경제정책’)·박원순 서울시장(지난 7일 ‘전국민 기본소득보다 정의로운 전국민 고용보험제’) 등이 기본소득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밝혔다. 사실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이라는 화두만 던졌을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기본소득이 정책화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결국 2년 뒤 대선에서는 각 당 후보들이 기본소득 논의를 피할 순 없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당연히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보수 진영에서 기본소득을 고민하겠다고 하니 잘하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의 기본소득제 국가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 등과 관련한 당내 반발을 이겨낸다면 21대 국회에서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해선 통합당이 민주당, 정의당 등과 ‘진보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김 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당론이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그것이 가능해지면 문재인 정부와 정책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 예로 당장 김 위원장의 대표 상품인 경제민주화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준비 중인 상법개정안은 지난 국회에서 김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과 같은 내용이다.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이 골자다. 김 위원장은 이 법안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법개정안 말고도 20대 국회에서 중점법안으로 삼았던 재벌개혁과 대중소기업 상생 관련 법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통합당이 진보 이슈를 주도하는 모양새가 되자 정의당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기본소득에 대해서 약간 환상이 있다고 본다. 김 위원장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빵을 먹을 자유’처럼 제목만 이야기 한다”며 “당 내부에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정리해서 논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정의당 관계자는 “정의당이 원래 하려던 정책을 거대양당이 따라하는 것을 제대로 따라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재명 “기본소득 속도 내야” 공개토론 제안… 박원순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 반박

    이재명 “기본소득 속도 내야” 공개토론 제안… 박원순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 반박

    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기본소득’을 놓고 맞붙었다. 이 지사가 연일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박 시장은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롭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 최초 부분적 기본소득은 아이러니하게도 2012년 대선에서 보수정당 박근혜 후보가 주장했는데 당시 민주당은 노인기초연금을 구상했지만 포퓰리즘 비난 때문에 망설였다”면서 “(지금도) 정부와 여당이 머뭇거리는 사이 박 후보의 경제교사였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을 치고 나와 기본소득은 야당 어젠다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필요하고 좋은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몰아 비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지만, 부당한 포퓰리즘 몰이에 굴복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기본소득을 둘러싼 백가쟁명이 펼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주장이 기본소득을 망치고 있다”며 기본소득 도입 속도를 내기 위한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동시에 “단기목표 연 50만원, 중기목표 연 100만원, 장기목표 연 200만∼600만원 등 장단기별 목표를 두고 실시하면 기본소득은 어려울 것이 없다”며 시기별 목표액과 재원 구상방안도 내놨다. 그러자 하루 뒤인 7일 박 시장이 이를 반박하듯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끼니가 걱정되는 실직자나, 월 1000만원 버는 정규직 모두 매월 5만원을 받는 게 정의로운지, 아니면 어려운 실직자에게 매월 100만원을 주는 게 정의로운지 논쟁에 응수하고 나섰다. 그는 “재난과 위기는 취약 계층에 가장 먼저, 가장 깊이 오기에 마땅히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 더 큰 지원을 주는 게 정의와 평등”이라면서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임시·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 감소를 겪고 있지만 이들은 대기업이나 정규직 노동자처럼 4대 보험과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에게 24조원의 예산이 있다고 가정할 때 전 국민 기본소득은 비정규직 실직자와 대기업 정규직에게 똑같이 월 5만원씩 1년 기준 60만원을 줄 수 있지만, 전 국민 고용보험의 경우 실직자에게 월 100만원씩 연 120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에 이어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꼽히고 있고 이대로 가면 코로나19 이후 더 불평등한 국가로 전락할까 두렵다”며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훨씬 더 정의로운 전 국민 고용보험제가 전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홍준표 “김종인과 대척점 설 이유 없어”

    홍준표 “김종인과 대척점 설 이유 없어”

    무소속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7일 “국익을 추구하다 보면 좌파 법안도 낼 수 있고 우파 법안도 낼 수가 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당권 경쟁할 관계도 아니고, 대권 경쟁할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그 분과 대척점에 설 아무런 이유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을 좌우의 시각에서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헌법 제46조 제2항에 명시된 국익의 시각에서 운영하는 것이 헌법 정신에 맞다고 말한 바 있다”며 “앞으로 제가 나아갈 입법 추진 방향도 국익의 시각에서 추진하는 것이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보수 강화 입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우에 얽매이지 않고, 당파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국익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할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들이 제게 바라는 바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정 전반에 걸쳐 좋은 세상 만들기 입법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썼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가 최근 기본소득 등 탈보수 정책을 주장하는 김 위원장에 맞서 선명한 보수 행보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주 전대 과열에… “대권주자들 출마 재고해 달라”

    민주 전대 과열에… “대권주자들 출마 재고해 달라”

    “대권주자, 7개월 당 대표 바람직한지” 지적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가 사실상 ‘대선 전초전’ 구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자 당내에서는 대권주자들의 전대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당내 최대 규모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의 지난 3일 정례회의에서는 참석자 30여명 중 20여명이 대권주자들의 전대 조기 등판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미래는 추가 논의를 거쳐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에게 ‘전대 출마를 재고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더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인 신동근 의원도 최근 의원 텔레그램방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국난극복과 당의 통합,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을 위해 대권주자들의 7개월짜리 당 대표 출마가 바람직한지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선 후보 선출 경선까지 1년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대권주자들의 전대 출마 눈치싸움은 치열해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오는 18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의 지역 순회 간담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1일 정세균 총리 주재 대구·경북 지역 낙선인 만찬에서 일부 참석자에게 전대 출마 뜻을 내비쳤다고 알려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 전대 과열에… “대권주자들 출마 재고해 달라”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가 사실상 ‘대선 전초전’ 구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자 당내에서는 대권주자들의 전대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당내 최대 규모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의 지난 3일 정례회의에서는 참석자 30여명 중 20여명이 대권주자들의 전대 조기 등판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미래는 추가 논의를 거쳐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에게 ‘전대 출마를 재고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더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인 신동근 의원도 최근 의원 텔레그램방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국난극복과 당의 통합,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을 위해 대권주자들의 7개월짜리 당 대표 출마가 바람직한지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선 후보 선출 경선까지 1년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대권주자들의 전대 출마 눈치싸움은 치열해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오는 18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의 지역 순회 간담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1일 정세균 총리 주재 대구·경북 지역 낙선인 만찬에서 일부 참석자에게 전대 출마 뜻을 내비쳤다고 알려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유승민 “보수가 혁신 못했고 누적돼 터진 게 탄핵”

    유승민 “보수가 혁신 못했고 누적돼 터진 게 탄핵”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이 ‘개혁보수’의 가치를 역설하며 2022년 대권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표현을 쓰지 말자고 주장하며 선을 긋고 나선 것과 달리 보수의 실패한 과거를 정면돌파하는 행보를 택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승민팬TV’를 통해 지난 보수정권 실패 원인을 두고 “보수가 박정희·전두환 시절에 의존해 별반 다를 바 없는 정치 노선으로 가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시작됐다”며 “보수가 혁신·개혁하지 못했고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서 (문제들이) 누적돼 터진 게 2016년 탄핵”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을 16년간 하면서 내가 좀더 노력했어야 했다”면서 “가령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좀더 잘하도록 (당내에서) 더 치열하게 투쟁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후회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 건설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보수’를 강조한 2015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회고했다. 그는 “제가 하고 싶었던 정치를 그동안 충분히 못 해봤다. 그것에 대한 마지막 도전이 대선”이라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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