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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나도 대선 뛰어드는 野 ‘비빔밥 경선 플랫폼’ 가능할까

    너도나도 대선 뛰어드는 野 ‘비빔밥 경선 플랫폼’ 가능할까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 ‘본격 레이스’野 출마 예상 14~15명… 경선 룰 난제국민의힘, 토너먼트에 결선투표도 검토김재원 “與 선거인단 신청… 난 추미애”이재명 캠프 “역선택은 범죄행위” 발칵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범야권 대선 후보로는 출마를 선언했거나 거론되는 인물이 14~15명에 이르면서 역대급 ‘난전’(亂戰)이 예상된다. 대권 주자들의 개성을 살린 ‘비빔밥’ 경선 플랫폼이 되겠다고 내건 국민의힘이 장외 주자들을 끌어와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권에 도전하는 당 소속 선수만도 벌써 9명에 달한다. 현역 의원으로는 5선 홍준표, 3선 하태경, 초선 윤희숙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3선 김태호 의원은 오는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원외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최근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의원,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등판했다. 국민의힘은 범야권 경선 플랫폼이 되겠다며 장외 주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진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당 밖으로는 지난달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외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호남 출신 장성민 전 의원도 출마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오는 19일 정국 분석을 담은 책 출간을 예고하면서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장외 주자들이 반응할 만한 경선 규칙은 물론이고 대흥행을 이끌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토너먼트식 후보 경쟁부터 토론배틀, 거리 시민참여 토크쇼, 막판 결선투표 등 여러 방식이 거론된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야심 차게 추진한 대선 경선 국민 면접이 실시간 시청자 900명대에 그치며 흥행 참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의 대국민 면접·압박 면접 등이 흥행에 실패한 건 최근 이슈화된 방식을 또 써먹었기 때문”이라며 “대중이 흥미를 느낄 만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목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경준위는 대선 경선 문턱을 낮추고자 후보 기탁금을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낮추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선 경선 국민여론조사 부작용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퉈 문자 메시지를 보내 와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을 완료했다”며 여당 선거인단 신청을 독려한 것이 단초였다. 그는 “현재까지는 TV에 나와 인생곡으로 ‘여자 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고도 했다.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역선택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 주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 대선 캠프들은 발칵 뒤집어졌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역선택은 민주주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사실상의 ‘범죄 행위’나 다름없다”며 “야권은 민주당 경선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선거인단이 200만명이 넘으면 역선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보고 있다.
  • 이재명 후원금, 이틀 만에 14억원 돌파...소액 후원자 96.1%

    이재명 후원금, 이틀 만에 14억원 돌파...소액 후원자 96.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원금 모금 시작 이틀 만에 14억 원을 모았다. 이는 여권 대권주자 6명 가운데 최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11일 이 지사 캠프에 따르면, 지난 9일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이후 이날 오후 6시 기준 모금된 금액은 14억978만5074원이다. 이 가운데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가 96.1%를 차지한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후원계좌를 연 이후 일주일 만인 지난 7일 14억4000만원을 모금했는데, 이보다 빠른 속도를 보인 것이다. 지난 10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후원금 문제로 고생을 겪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정치가 검은돈 앞에 작아지지 않게 해 달라. 두려움 없이 기득권에 맞설 수 있게 해달라”며 후원 동참을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경선후보자후원회는 25억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후원자 1인당 기부 한도는 1000만원이다.
  • 국민의힘과 거리 좁힌 최재형…본격 대권 준비 시동 건다

    국민의힘과 거리 좁힌 최재형…본격 대권 준비 시동 건다

    부친상 최재형에 국민의힘 인사들 잇따라 조문최재형, 조만간 대권 출마 채비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계 입문이 임박하면서 야권 대선 구도에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부친의 빈소를 여러 국민의힘 인사들이 조문하며 자연스럽게 접촉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최 전 원장이 대권 출마 채비를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전 원장의 측근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2일 삼우제를 마친 이후부터는 정무적 판단을 도울 참모들을 두루 모으려고 한다”면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참모진이 꾸려지면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대로 부친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채비에 나서는 셈이다. 부친이 별세한 지난 8일 빈소 앞에서도 최 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부친의 유언을 공개했다. 9일에는 2017년 12월 감사원장 임명식 하루 전 부친이 써준 글귀인 ‘단기출진, 불면고전, 천우신조, 탕정구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글귀는 ‘홀로 출진하니 고전을 면하기 어려우나 하늘의 도움으로 난을 평정하고 나라를 구한다’는 뜻이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인데 저한테 힘이 될 수도 있는 해석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부친의 빈소에서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인사들과 자연스레 상견례 격의 인사를 나눈 점도 대권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최 전 원장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최 전 원장을 지지해왔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권영세·권성동·정희용·김용판 등 당 의원들이 줄을 이어 조문했다. 최 전 원장의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접촉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첫 소통 채널로 거론되는 인사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다. 권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상에 가서 잘 마치시고 연락 달라고 전했다”면서 “개인적인 일들을 잘 추스르고 (최 전 원장이) 연락을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장외주자 영입의 공식 창구인 데다가 최 전 원장의 서울대 법대 2년 후배로 오랜 지인이다.지도부와 곧장 연락할 가능성도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 전 원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인 데다 학내 기독교 동아리 모임을 같이 한 친분이 있다. 김 원내대표는 빈소에서도 최 전 원장과 “장례 잘 마치고 한 번 연락 드리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최 전 원장의 조기 입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시기와 맞물리면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엿보인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최 전 원장은) 검증을 할수록 빛날 사람이라 우리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서 “최 전 원장도 조금 아쉬운 부분인 인지도 높이기를 위해서라도 입당을 결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단독] 尹 주중에 TK행…2·28민주운동기념회관 등 방문할듯

    [단독] 尹 주중에 TK행…2·28민주운동기념회관 등 방문할듯

    야권 1위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중에 대구를 찾아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등을 방문한다. 지난 6일 대전에서 민생 투어를 시작하며 ‘충청대망론’을 자극한 데 이어 대권 행보 2주차에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아 본격 세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은 주중 TK를 방문해 지역 민심을 듣는 일정을 진행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민생 투어 일환으로 TK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2·28기념회관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이준석 대표와의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도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이 대표의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8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해 대구 지역 고등학생이 주도해 일으킨 국내 최초 민주화 운동으로, 두 달 뒤 4·19혁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대선 후보 시절에 이어 취임 후 첫 대구 방문 당시에 관련 현장을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지금까지 주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순국선열이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행보를 해왔다. 2·28은 민주화 관련 첫 행보인 셈이다. 현장에서 윤 전 총장의 민주화에 목숨을 던진 열사들을 기리는 한편 정부·여당이 민주화 정신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에서 문재인 정부를 ‘이권 카르텔’, ‘약탈 세력’ 등으로 표현했다. 윤 전 총장은 경북 포항을 찾아 포스코를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포스코 방문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상징하는 현장이다. 윤 전 총장이 TK 방문을 민주화·산업화를 아우르는 일정으로 준비 중인 셈이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의 방문에 현지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초임 검사 시절을 포함해 총 세 차례 대구지검·고검에 근무했다. 당시 인연으로 윤 전 총장은 TK 지역에 각종 인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총장직 사퇴 전날에는 대구지검·고검을 찾아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리아정보리서치·뉴스핌이 지난 5일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TK에서 37.6% 지지를 받았다. 경북 안동 출신인 여권 1위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25.0%였다.
  • 유승민, 정부·여당 직격 “허구한 날 80%니 100% 싸우고 있었나”

    유승민, 정부·여당 직격 “허구한 날 80%니 100% 싸우고 있었나”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방역·추경 실패한 정부가 추경 다시 만드는 것은 책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100%니 싸우고 있었느냐”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니냐”고 직격했다. 추경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는 유 전 의원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나’라고 지적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발언을 받아친 것이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득 하위 80%라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1억 536만원(월 868만 원)인데 이런 가구에 100만 원을 지급하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유 전 의원은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해 소비를 진작하는 정책은 폐기하고 4단계 거리두기로 손실을 입게 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추경으로 변경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방역에 실패하고 추경에도 실패한 정부가 추경을 다시 만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유 전 의원은 “그런데 정 전 총리가 이런 요구를 ‘경제를 아는 분이 신속한 추경처리를 늦추는 정치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며 ‘소상공인의 눈물이 안보이냐’고 하신다”면서 “제가 경제를 아니까 거꾸로 묻는다.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90%니를 두고 싸우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코로나 발발 1년 6개월이 지나고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손실 파악조차 제대로 못 한 것은 무능의 극치”라면서 “자신들의 기본적인 책무조차 하지 않은 채 80~100%를 두고 자기들끼리 다투고 있는 정부·여당이 무슨 할 말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 이재명, 하루만에 후원금 9억…“희망민국 바꿀 종자돈, 감사하다”

    이재명, 하루만에 후원금 9억…“희망민국 바꿀 종자돈, 감사하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이 후원금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종잣돈이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원계좌를 공개한지 하루 만에 벌써 후원금이 9억원을 넘어섰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이 지사는 “고맙고 또 고맙다. 이재명을 후원해달라는 요청에 정말로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후원금에 담긴 귀하디 귀한 마음,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모아주시는 이 후원금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종잣돈“이라며 ”반드시 유능한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해내겠다.국민여러분께서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웃을 수 있는 나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 측은 “전체 모금액의 95.1%가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이라며 “국민의 열렬한 지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9수생’ 윤석열, 노량진 고시촌 방문…방명록에 “#본인등판”

    ‘9수생’ 윤석열, 노량진 고시촌 방문…방명록에 “#본인등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한 식당을 찾았다. 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고시촌의 한 한식 뷔페 인스타그램에 윤 전 총장이 방문하고 남긴 글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윤석열 골든볼9 왔다감. “#본인등판”, “힘내세요.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이 맞습니다. 여러분이 꾸는 꿈이 맞습니다”라고 고시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서울대 법대 79학번인 윤 전 총장은 대학교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붙었으나 2차 시험에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9번의 도전 끝에 1991년 합격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최근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계정을 처음 만들었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성 정치인에 비해 대중과의 소통에 상대적으로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는 ‘엉덩이 탐정’ 같은 별명을 활용하며 소탈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그늘되어 주셨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대전현충원 안장

    “그늘되어 주셨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대전현충원 안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인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안장식이 10일 국립대전현충원 제7묘역에서 치러졌다. 최 전 원장이 보수 야권의 대권주자로 변신하려는 시점에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은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유언을 차남인 최 전 원장에게 남겼다. 최 전 원장은 “평생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지냈고, 늘 이끌어주셨는데 떠나셔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허전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날 안장식은 ‘침몰하는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라는 부친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최 전 원장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 정치적 소명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해군본부가 주관한 이날 안장식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 이수열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을 비롯해 유족과 해군동지회, 자유시민연합, 대전국민주권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영정 앞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가 놓여 있었고, 보수 유튜브 채널들은 현장 상황을 전하느라 분주했다.묘역 주변에는 ‘백두산함 신화를 만들어 내신 6·25전쟁 영웅 최영섭 대령님을 추모합니다’, ‘6·25 영웅 최영섭 대령님의 뜻을 받들어 자유대한민국 지키겠습니다’, ‘구국 애국 일평생을 추모하며 가슴마다 새겨주신 애국의 숭고한 뜻을 기립니다’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기독교식으로 거행된 안장식에서 서울 신촌장로교회 오창학 목사는 “이 나라가 심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안보가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적화세력을 물리쳐야 한다”고 기도를 올렸다. 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회 장갑덕 목사는 묘역 주변에서 피켓을 들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조부인 최병규 선생은 독립투사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북간도로 갔고, 6·25 영웅인 부친 최영섭 대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대한해협으로 갔다. 최 전 원장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로 가야 한다”고 외쳤다. 국민의힘 김문영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은 “대전현충원이 자리한 지역구의 위원장으로서 이 자리에 왔다”며 “백선엽 장군과 최영섭 대령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유공자들의 안장식에는 대전시장이나 고위공직자들이 참석하면 좋은데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 추미애 “윤석열의 횡설수설 출마의 변이 좁쌀스럽다”

    추미애 “윤석열의 횡설수설 출마의 변이 좁쌀스럽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헌법·법률상 의무를 저버리고 정치 무대로 뛰어들면서 대통령의 신임마저 저버린 배은망덕한 행위를 했다”고 맹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사람이라고 끝까지 면을 세워주는 말씀도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역사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과 같이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퇴를 압박했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과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작정하고 추진하려는 것을 보고 검찰을 떠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한 것을 추 전 장관이 반박한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장관과 함께 물러나면 징계가 없는 것으로 하겠다는 것은 법률적으로 맞지 않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전 총장이 김경수 지사를 끌어다 붙여 대통령을 끌어들이려 했다”며 “정권에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는 덩치에 맞지 않는다. ‘권력에 맞짱뜨니 정권이 검찰 수사권을 빼앗으려 한다’고 혹세무민한다”고 반박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비판하더니 ‘월성원전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의 굉장한 압력이 있었다, 그래서 검찰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면서 “도대체 검찰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왜그렇게 많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찰총장의 법률관이 참으로 유치하다. 반민주적, 반인권적, 반헌법적이다. 탄압 피해자가 아니라 검찰개혁 부적응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의 횡설수설, 오락가락 출마의 변이 좁쌀스럽다”며 “공직의 사명을 짓밟은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라고 강조했다.
  • “짠돌이와 무상연애” 이재명 신체감정 신청한 김부선

    “짠돌이와 무상연애” 이재명 신체감정 신청한 김부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연일 SNS에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짠돌이 이재명, 차라리 무상연애를 대선공약으로 하시지. 혹시 알아요. 공짜 좋아하는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당신 찍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대선 예비경선에서 스캔들 해명 요구가 반복되자 “바지를 내릴까요”라 고 말했다.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되자 이 지사는 “답답해서 한말이지만 지나쳤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 김부선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답답하겠지. 파이팅 이재명^^”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7일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부장 우관제)는 김부선이 이 지사를 상대로 낸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김부선 측 강용석 변호사는 “연인 관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신체의 비밀을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지사에 대한 신체감정 신청서를 냈다. 김씨는 2018년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면서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은 없다”고 진단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지사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아는 사람과 한 셀프 검증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면서 “신체감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 측 나승철 변호사는 “의사가 (진단서를) 허위 작성했다면 허위진단서 작성죄 등 무거운 범죄가 될 텐데 검찰은 신빙성을 인정해 불기소 이유서에 원용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김부선 측 신청서를 받아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8월 25일 열린다.
  • 윤석열 “추미애와 동반사퇴, 文의 뜻”… 秋 “거짓말, 참 덩치 안 맞다” (종합)

    윤석열 “추미애와 동반사퇴, 文의 뜻”… 秋 “거짓말, 참 덩치 안 맞다” (종합)

    추미애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마라” 비판“내가 스스로 결단…금방 탄로날 거짓말”靑, 윤석열 주장에 “언급할 가치도 없다”尹 “秋와 함께 물러나면 징계 없다고 압박”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동반사퇴 압박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 “(사퇴는) 제가 스스로 결단한 것이다”라면서 “누구의 구상이나 의도에 의해서 물러난 게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의한 동반사퇴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공개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과 같이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퇴를 압박했다”면서 “대통령 뜻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그렇게 금방 탄로날 거짓말을 하고 청와대, 문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라면서 “참 덩치에 안 맞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검찰개혁 등을 놓고 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이 극한 갈등을 이어가자, 지난해 11월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두 사람의 동반사퇴 필요성을 건의했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윤 전 총장의 주장에 대해 기자들에 “언급할 가치가 없다”면서 “청와대는 민생과 방역을 챙기기에 바쁘다”고 일축했다.윤석열, 부인 접대부 ‘쥴리’ 의혹에 “집사람 술, 흥청거리는 것 싫어해”“책 보거나 쉴 틈 없이 일하는 사람”“장모 일은 장모 일, 내 길은 국민 판단”‘文정부 국민약탈’엔 “겪은 느낌대로 써” 김종인 “尹처가 리스크 대권에 큰 문제 안돼”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쥴리’ 의혹에 대해 묻자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한 뒤 “(김씨는)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 했다는 얘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사람은 새벽 2∼3시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만큼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면서 “고교 교사와 대학 초빙·겸임 교수도 했고,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씨가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조사받는 상황을 염두에 둔 답변으로 보인다. 장모 최모 씨가 지난 2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장모 일은 장모 일이고,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를 ‘국민 약탈’,‘이권 카르텔’ 등의 표현으로 성토한 데 대해 “정부와 관련된 여러 사건을 제가 직접 겪어보고 느낀 대로 가감 없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다 보시고 또 알고 계시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최근 주장과 관련해선 “내가 무슨 원한이 있다고 그렇게 하겠나”라고 부인했다. 한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 1번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이른바 ‘처가 리스크’ 논란과 관련, “대권으로 가는 데 크게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유승민 “전쟁영웅 최영섭 대령 예우 해군에 감사”…최재형과도 첫 만남

    유승민 “전쟁영웅 최영섭 대령 예우 해군에 감사”…최재형과도 첫 만남

    야권의 차기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를 찾아 부친을 여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위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의정생활을 해온 유 전 의원은 최 전 원장보다 부친인 최영섭 대령과의 인연이 깊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최 전 원장과 사법연수원 교수를 함께했던 형 유승정 전 판사와 빈소를 찾았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방위에서 고(故) 최영섭 대령의 6·25 전쟁 당시 혁혁한 영웅적 전공(戰功)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드렸다”며 “오늘 장례식에도 해군에서 이렇게 전쟁영웅을 예우해 주신 데 감사드렸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최 전 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오늘 초면이라서 최 전 원장에게 인사와 위로를 드렸다”며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이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유 전 의원은 “법원에 계실 때부터 굉장히 인품이 훌륭하신 분으로 선배·후배 사이에 신망이 두터운 걸로 잘 알고 있다”며 “정치에 참여하는 문제는 본인이 나라를 위해서 뜻을 밝히신 것으로 본인 결심이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야권 전체 입장에서는 한 분이라도 훌륭한 분들이 많이 대선에 도전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윤석열, 대권 야심 있다면 김종인에 매달려야”

    이준석 “윤석열, 대권 야심 있다면 김종인에 매달려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권에 야심이 있다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매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아직 견고하지만 앞으로 국민들이 조금 더 적극적인 질문들을 던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앞서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은 현재의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 (무소속인) 지금 상태로 가다 막판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데 대한 이 대표 나름의 해석이 더해진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굳이 국민의힘 입당 없이 본인 캠프 중심으로 행보를 이어가다 국민의힘 후보와 11월에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본 것인데, 이 대표는 ‘현재의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조건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전제 조건은 ‘견고한 지지율이 유지된다면’이다”라며 “국민들이 조금 더 적극적인 질문들을 던질 때 조력을 잘 받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또는 엄청 훌륭한 좌장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좌장이 김 전 위원장일 수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의 해당 발언이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다른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의)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지지율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 언저리에 있는 좌장 역할을 하는 분 중 정무와 정책이 둘 다 되시는 분이 얼마 안 계신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이 (대선 국면에서 좌장 역할을) 하고 싶어하시는 것과 별개로 윤 전 총장이 매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입당과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상식선에서 당연히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탑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일 윤 전 총장과 비공개로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선 “정치 얘기만 했다. 향후 구상이나 입당 관련에 대한 것이 아니라 총장 퇴임 후 어떤 행보를 했는지 물어봤다”면서 해당 회동에서 특정 주자에 대한 일정 등을 논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만남 때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당내 사정이나 정치 전반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 윤석열, ‘쥴리’ 의혹에 “집사람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 싫어해”

    윤석열, ‘쥴리’ 의혹에 “집사람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 싫어해”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8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쥴리’ 의혹에 대한 기자 질문에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이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이 확산한 뒤 부인 관련 의혹에 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벽 3시까지 책 읽고 공부하는 사람”윤 전 총장은 부인에 대해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이런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 했다는 얘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사람은 새벽 2~3시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만큼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며 “고교 교사와 대학 초빙·겸임교수도 했고,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고 강조했다. 부인 김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이 부정 의혹 조사를 받는 상황을 염두에 둔 답변으로 보인다. 장모 최모씨가 지난 2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장모 일은 장모 일이고, 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조국 문제로 대통령 독대? 무슨 원한 있다고”지난달 29일 정치 참여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민 약탈’, ‘이권 카르텔’ 등의 표현을 써 가며 성토한 데 대해 윤 전 총장은 “정부와 관련된 여러 사건을 제가 직접 겪어보고 느낀 대로 가감없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이 다 보시고 또 알고 계시지 않나”라며 문재인 정부 비판 기조를 고수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앞두고 문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최근 주장에 대해선 “내가 무슨 원한이 있다고 그렇게 하겠나”라며 부인했다. “도리도리? 정치인으로서 9일, 쉽지 않다”정치 참여 선언 후 소감에 대해선 “출마 선언 첫날 문자 메시지 수십 통을 받았다. ‘고개를 왔다갔다 한다’, ‘말에 임팩트가 없다’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뭐 어렵겠는가 했는데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핵심그룹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철학적 기반을 과연 갖고 있는지 의문이 많다”면서 “어느 지점에서 권력의 행사를 멈출 것인지, 어떤 사안에서 공권력을 행사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철학이 중요하다. ‘헌법 정신’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베스트셀러]정유정 ‘완전한 행복’, ‘유퀴즈’ 효과로 정상 등극

    [베스트셀러]정유정 ‘완전한 행복’, ‘유퀴즈’ 효과로 정상 등극

    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의 시간’을 끌어내리고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예능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교보문고가 9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완전한 행복’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뛰어올라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소설은 일상 속 악이 주변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다룬 작품이다. 출간과 함께 5주간 1위를 차지했던 ‘조국의 시간’은 두 계단 주저앉은 3위로 밀렸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추미애의 깃발’은 6위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밝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초일류 정상국가’가 지난주보다 100계단 뛰어오르며 33위에 기록됐다.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경제서의 강세도 여전하다. ‘부의 시나리오’와 ‘매매의 기술’은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7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완전한 행복(은행나무) 2.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3.조국의 시간(한길사) 4.부의 시나리오(페이지2북스) 5.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6.추미애의 깃발(한길사) 7.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웅진지식하우스) 8.매매의 기술(포레스트북스) 9.그러라 그래(김영사) 10.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 [데스크 시각] 그들의 내로남불/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그들의 내로남불/김경두 경제부장

    ※#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고발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가 없었다면 과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올 수 있었을까. 2015년 경찰이 최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고, 검찰마저 수사 의지가 없었던 사건임을 고려하면 ‘묻혔다’에 10원 아닌 500원을 걸 수 있다. 지난해 10월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 전 총장의 발언을 기억하는가. ‘왜 총장 가족 수사는 진도가 안 나가느냐’는 의원 질의에 “장모에게 문제가 있어서 수사해야 할 정도면 내가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이라고 했다. 서슬 퍼런 검찰총장이 직을 걸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어느 검사가 제대로 수사할까. 수사 한 달 만에 7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탈탈 턴 조국 가족이었다. 그 속도로 전방위 수사를 했다면 윤 전 총장의 사퇴 이유는 ‘장모 유죄’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판결에 대한 윤 전 총장의 일성은 사과가 아니었다. 본인 발언은 까맣게 잊은 듯 “법 적용엔 누구나 예외가 없다”였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유체이탈 화법이다. 대검이 최씨의 ‘모해위증’(사건에 연루된 자를 해칠 목적으로 하는 거짓말) 의혹에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국민대도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짜깁기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윤 전 총장이 물러나니 관련 수사와 의혹 규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조국 가족처럼 과잉 수사나 망신 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더도 덜도 말고 ‘공정과 상식’에 맞게 하시라. 6년 전 장모만 기소가 안 된 이유, 윗선 개입과 외압 여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비롯해 아내 김씨와 연관된 의혹들도 차근차근 밝혀내면 된다. ※#2※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내로남불도 놀랍다. 느닷없이 ‘삼성 저격수’에서 ‘삼성 지킴이’로 말을 갈아탔다. ‘오너’ 이재용 부회장 비판과 ‘기업’ 삼성전자 응원은 다르다는 게 그의 논리다. 그동안 한 묶음으로 저격한 건 기억 저편으로 날아간 모양이다. 한술 더 떠 박 의원의 법인세·소득세 감세 주장은 낯설다. 법인세 인상을 포함해 ‘부자 증세하라’고 외친 당 대변인은 어디로 갔나. 지난 4월 내놓은 책 ‘정치혁명’에서 보편 증세를 주장한 건 다른 사람인가.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 소신이 변할 수 있다. 다만 왜 바꿨는지에 대한 설명은 필요하다.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골만 넣으면 된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말 바꾸는 상대 후보를 수시로 공격하는 그로서는 더욱 그렇다. 정치 유불리에 따라 태도를 바꾼다는 비판은 박 의원에게도 해당된다. ※#3※ 김오수 검찰총장 만들기의 1등 도우미는 아이러니하게도 정치적 편향을 이유로 감사위원 임명을 끝끝내 거부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 할 수 있다. 맘에 안 들 수 있다. 검찰의 원전 수사가 정권 입맛에 맞게 각색될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감사원장이 임기 중 사표를 쓰고 정치 참여를 합리화하는 건 논리적 비약이자 내로남불이다. 그동안 정치 색깔을 감춘 채 중립인 척 국책감사를 해 왔다고 비판받아도 할 말은 없어 보인다. 이제 정치판에 뛰어든 이상, 대권을 꿈꾸는 이상 “대선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 대통령이 시킨다고 다 하느냐”는 그의 발언은 야당에 족쇄가 될 것이다. 만약 야당이 내년 대선에서 낮은 득표율로 정권을 잡는다면 국정 과제를 어떻게 수행할지 궁금하다. 그때 가서 뭉때리지 마시라. 문재인 정권의 민심 이반 계기를 꼽자면 그중 하나가 위선적인 내로남불일 것이다. 지금 공정과 상식, 평등이 대세 가치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대한민국 밝혀라”… ‘父 유언 공개’ 최재형 대권 행보 빨라질 듯

    “대한민국 밝혀라”… ‘父 유언 공개’ 최재형 대권 행보 빨라질 듯

    “부친 ‘소신껏 하라, 신중하게 선택’ 격려” 존경받았던 부친의 삶 ‘정치적 자산’ 작용빈소 찾은 윤석열 “당연히 와야 할 자리”崔와 공감대 질문엔 “너무 많이 나간 추측”文대통령 조화… 여야 대표 등 정치권 조문6·25전쟁 영웅인 최영섭(94) 예비역 대령이 8일 범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둘째 아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아버지의 유언이 아들의 대선 출마 메시지로 읽히는 특이한 상황이 된 셈이다. 지난 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부친의 유훈을 받들어 대선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친의 유언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의식이 있으실 때 글씨로 남겨 주신 말씀은 ‘대한민국을 밝혀라’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육성으로는 “소신껏 하라”,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사퇴 후 가족과 함께 지방에 머무르며 정치적 구상을 가다듬다가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거 귀경했다.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부친과 상의해 이를 결정했다고 한다. 최 전 원장으로서는 장례를 마치면 신변을 정리하고 부친의 유훈을 실천할 준비가 되는 셈이다. 6·25전쟁 당시 해군 최초의 승리인 대한해협해전의 영웅으로 꼽히는 부친의 삶과 유언이 그에게 정치적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영섭 대령은 6·25전쟁 발발 이튿날 해군 600명과 함께 대한해협해전에 참전했다. 이후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과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전투에서 공을 세우는 등 6개의 훈장을 받았다. 더욱이 야권 1위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는 와중에 연일 메시지 논란과 ‘처가 리스크’가 불거지며 부정 평가가 늘어나자 최 전 원장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최 전 원장이 등판하면 무시 못할 대권주자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조문이 잇따랐다. 특히 윤 전 총장도 빈소를 찾아 최 전 원장과 퇴임 후 처음으로 조우했다. 윤 전 총장은 빈소에 50분 정도 머문 뒤 “(최 전 원장이) 정치를 하고 안 하고와 관계없이 존경받는 감사원장이셨고, 작고하신 어르신은 6·25 때 나라를 지킨 분이어서 당연히 와야 할 자리”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과 정치적 공감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너무 많이 나간 추측”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조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언을 구체화할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지금 그런 말은 적절치 않다”면서 “앞으로 제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과 당 밖 대권주자들과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은 “최 전 원장이 마지막 정리를 끝낸 만큼 이후 어떤 형식으로 입당할지 긴밀하게 얘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제가 부총리로 있을 때 감사원장이었고, 같이 국정을 논하면서 늘 존경하는 분이 최 전 원장님이셨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고인을 예우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영섭님은 부산항으로 잠입하던 북한군을 탐지하고 침몰시킨, 부산해전을 승리로 이끈 6·25 전쟁 영웅”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정진석·권성동·박대출·송석준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조문한 뒤 “내 철학에 비춰 보면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태어나신 분”이라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잦은 실수에 가족 리스크… 초반 스텝 꼬이는 윤석열

    잦은 실수에 가족 리스크… 초반 스텝 꼬이는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가도 초반부터 스텝이 차츰 꼬이는 모양새다. 주목도가 높은 야권 1위 주자로서 대권 행보 도중 노출된 크고 작은 실수가 유달리 부각되면서 여권에서는 벌써 ‘제2의 반기문’이란 비난이 나오고 있다. 우려했던 가족·처가 리스크도 새로운 의혹들이 더해지면서 부담이 가중된 형국이다. 여권은 8일 작정한 듯 윤 전 총장의 ‘헛발질’에 조준점을 맞췄다. 여권 1위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수행실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발언에 대해 “전국에서 원전수 방류에 항의하는 집회·시위가 계속됐는데도 저런 수준의 인식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라면서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과거에는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다”고 말해 ‘일본 극우 논리’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윤 전 총장 측은 전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오염수 처리가 일본의 주권적 결정사항이라고 한 답변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회의록을 보면 강 전 장관은 “일본 주권적인 영토 내에서 이루어진 사항”이라면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가 매일 주시하면서 일본 측에 끊임없이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 발언의 의도를 왜곡해 해명에 활용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탄소중립 토론 모임에서 ‘탄소중심’이란 문구가 쓰인 마스크를 쓴 것도 논란이 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집단이라는 특수검사 수장을 지낸 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이제는 좀 그만 웃겨 주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평생 공직에 몸담았던 반 전 총장은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잦은 실수가 부각되며 정치 지도자로서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중도하차했다. 당장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을 반 전 총장에 빗대며 “공부 잘 안 하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가족 리스크도 계속 불거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앞서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여권에서는 김씨 논문 한글 제목의 일부분인 ‘회원 유지’가 ‘member Yuji’로 번역된 것에 대해 조롱이 쏟아졌다.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입에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민생투어 두 번째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단지에서 청년 창업가 및 벤처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제에 역동성을 주기 위해서는 자유를 줘야 한다”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주52시간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을 위해 노동 방식은 조금 더 자유롭게 하는 것이 스타트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 인사들과의 접촉도 이어 갔다. 이날은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제기했던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과 만찬 회동을 했다.
  • 흥행 참패는 면한 민주당 40만명 넘긴 선거인단

    흥행 참패는 면한 민주당 40만명 넘긴 선거인단

    여권 대권주자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와 야당발 ‘이준석 돌풍’으로 경선 흥행 참패가 우려됐던 더불어민주당이 한숨을 돌렸다. 예비경선 기간 이 지사와 여타 후보 간의 첨예한 경쟁이 펼쳐지며 선거인단이 몰리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모집 나흘째인 이날 오후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40만명을 넘겼다. 당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일 오후 9시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한다. 2017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인단 규모는 214만명이었다. 권리당원 80만명 중 50만여명, 국민·일반당원은 160만여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이번에는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선거인단을 포함해 100만명을 확보하면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예비경선 후 1차 본투표에서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막아야 하는 후발 주자들의 선거인단 모집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 캠프는 이미 조직망을 총동원해 문자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 선거인단 확보에 나섰다. 당에서는 2017년 경선보다 선거인단 참여 절차도 간편해져 ‘내손내찍’(내 손으로 내가 찍는다) 캠페인에 불붙는 분위기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첫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 기준 동시 시청자수가 1000여명으로 초라했던 국민면접의 관심도도 회를 거듭하면서 높아지고 있다. 8일 정치언팩쇼는 조회수 7만회를 기록했다. 김해영 전 의원의 날 선 질문이 나왔던 2차 국민면접은 14만회를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의 국민면접이 국민의힘 대변인단을 선출하는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보다 국민적 관심을 못 받은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대선후보 경선이 대변인단 선출 경연보다 관심을 못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야권에 밀리는 주목도는 앞으로도 민주당의 고민으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컷오프 결과를 11일에 발표하며, 이후 상위 6명이 겨루는 본경선을 시작한다.
  • [속보] ‘바지 발언’ 이재명 “지나쳤다. 사과드린다”

    [속보] ‘바지 발언’ 이재명 “지나쳤다. 사과드린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바지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추문과 관련한 발언과 관련해 “제가 답답해서 한 얘기였는데 지나쳤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TV조선·채널A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사과할 의사 없느냐”는 최문순 후보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가 “다시는 안 하실 거죠”라고 묻자 이 후보는 웃으며 “할 필요 없겠죠. 설마 저에게 또 물어보겠습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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