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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 “朴대통령,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 “朴대통령,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 문재인 대국민 호소문 발표 “朴대통령,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6일 “정작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며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향한 독기 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무능과 거부권 행사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부무능에 대한 책임면피용이자, 국민적 질타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치졸한 정치이벤트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생명·안전을 지키는데 완벽하게 실패한데 대한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현실을 바로잡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대통령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외면한 채 한국 정치를 악성 전염병에 감염시켜버렸다. 의회능멸이 도를 넘었고, 경제무능의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면서 “국민 고통을 외면한 채 정쟁을 부추기고 있는 까닭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를 능멸하고 모욕했으며, ‘배신’이니, ‘심판’이니 온갖 거친 단어를 다 동원해 할 수만 있다면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다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한달 국민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정부와 대통령은 국민 곁에 없었다. 이것 만으로도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면서 “야당은 국가적 위기 앞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고 국회법도 의장 중재를 받아들이는 대승적 결단을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대통령의 정쟁선언이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의원 시절 국회법 개정 발의에 참여한 것을 언급, “법률을 무시하고 시행령으로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겠다는 건 행정독재적 발상”이라며 4대강 사업과 관련 국가재정법 시행령, 누리과정 예산 관련 시행령, FTA(자유무역협정) 직불금 관련 고시 등을 예로 들어 “행정부가 법 위에 군림하는 건 국회 입법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헌법정신의 유린이자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거짓말까지 동원하며 정부의 무능을 국회와 야당에게 뒤집어 씌웠다”면서 “대통령은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주지 않아 경제가 어렵다고 국회 탓을 하지만 이는 국민을 속이는 끔찍한 거짓말”이라며 초당적 협력 사례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대통령은 2013년 국회 시정연설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1만 4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했고, 우리 당은 양보하며 처리에 협조했다”면서 “그런데 지난 3월까지 고작 170여개의 직접 일자리밖에 창출하지 못했다. 대통령은 이것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문 대표는 “국민은 지금 메르스, 가뭄, 민생고와 싸우고 있지만, 대통령은 국회, 국민과 싸우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살리는데 전력하지 않으면 국민이 대통령과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입법부의 권능을 포기하고 행정부에 무릎을 꿇었다”면서 “국회법 개정안 자동폐기 추진은 자기배반이자 청와대 굴복선언으로, 여야 합의를 뒤엎으면서 국회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고 대통령의 뜻에만 따르겠다면 삼권분립과 의회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복종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으로, 국회의 책무을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국회법을 본회의에 즉각 재의하고 의결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민에게 호소한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책임을 물어주고, 국회를 무시하는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심판해달라”면서 “피폐해진 국민의 삶을 지키고 추락한 의회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위헌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의 행정입법권과 사법부의 명령·규칙 심사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요소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키로 하고 국무회의에서 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를 재가해 국회법을 재의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헌법 수호의무를 지닌 대통령 입장에서는 위헌성이 있는 법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로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11명의 찬성으로 통과돼 이달 15일 정부로 넘어왔으며, 법적 처리시한은 30일까지였으나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국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행정·입법부의 정면충돌과 야당의 반발 등으로 정국이 급속하게 경색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여야가 합의처리한 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쳐 정부로 이송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위헌성이 있다며 국회로 되돌려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국회 관계 경색에 따른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헌법(제53조)에 따르면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은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국회는 재의에 붙이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면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160석으로 원내 과반을 점한 새누리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결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법안 상정권한을 가진 정의화 국회의장이 상정해도 본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연평해전,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박스오피스 1위 ‘관객의 힘’

    북한 “연평해전,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박스오피스 1위 ‘관객의 힘’

    북한 연평해전 북한 “연평해전,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박스오피스 1위 ‘관객의 힘’ 북한은 지난 24일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연평해전’을 두고 “왜곡날조된 영화”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연평해전’에 대해 “괴뢰극우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험담했다. 특히 “우리가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제2연평해전이 미국과 남한이 일으킨 계획적인 군사 도발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린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다루고 있다. 제2연평해전에서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북한은 경비정 1척이 대파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평해전은 개봉 첫 날인 24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전국 667개 상영관에서 관객수 15만 3404명(매출액 점유율 31.5%)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개봉 이전 유료 시사회 관객 등을 모두 합쳐 16만 2627명에 이르렀다. ‘연평해전’의 오프닝 스코어는 역대 천만 흥행영화 ‘7번 방의 선물’(15만 2808명), ‘광해, 왕이 된 남자’(16만 9516명)에 버금가는 기록이라고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전했다. ‘연평해전’은 전날 한때 실시간 예매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연평해전’의 예매율은 25.9%로, 쥬라기 월드(30.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평해전’은 21세기 대한민국 첫 현대전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군인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휴먼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 영화는 바다 위를 실제로 오가는 탄환들과 공격으로 무너지는 함교 등 긴박하고 처절했던 전투 속 상황을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재현했다. 김무열·진구·이현우 주연으로, 영화는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사법부 심사권 침해 위헌요소 있다”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사법부 심사권 침해 위헌요소 있다”

    국회법 개정안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사법부 심사권 침해 위헌요소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위헌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의 행정입법권과 사법부의 명령·규칙 심사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요소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키로 하고 국무회의에서 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를 재가해 국회법을 재의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헌법 수호의무를 지닌 대통령 입장에서는 위헌성이 있는 법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로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11명의 찬성으로 통과돼 이달 15일 정부로 넘어왔으며, 법적 처리시한은 30일까지였으나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국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행정·입법부의 정면충돌과 야당의 반발 등으로 정국이 급속하게 경색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여야가 합의처리한 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쳐 정부로 이송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위헌성이 있다며 국회로 되돌려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국회 관계 경색에 따른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헌법(제53조)에 따르면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은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국회는 재의에 붙이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면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160석으로 원내 과반을 점한 새누리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결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법안 상정권한을 가진 정의화 국회의장이 상정해도 본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유는 무엇?”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유는 무엇?”

    국회법 개정안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유는 무엇?”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위헌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의 행정입법권과 사법부의 명령·규칙 심사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요소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키로 하고 국무회의에서 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를 재가해 국회법을 재의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헌법 수호의무를 지닌 대통령 입장에서는 위헌성이 있는 법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로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11명의 찬성으로 통과돼 이달 15일 정부로 넘어왔으며, 법적 처리시한은 30일까지였으나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국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행정·입법부의 정면충돌과 야당의 반발 등으로 정국이 급속하게 경색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여야가 합의처리한 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쳐 정부로 이송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위헌성이 있다며 국회로 되돌려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국회 관계 경색에 따른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헌법(제53조)에 따르면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은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국회는 재의에 붙이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면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160석으로 원내 과반을 점한 새누리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결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법안 상정권한을 가진 정의화 국회의장이 상정해도 본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개정안 내용 뭐길래?”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개정안 내용 뭐길래?”

    국회법 개정안, 국회법 개정안 내용 朴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개정안 내용 뭐길래?”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위헌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의 행정입법권과 사법부의 명령·규칙 심사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요소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키로 하고 국무회의에서 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를 재가해 국회법을 재의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헌법 수호의무를 지닌 대통령 입장에서는 위헌성이 있는 법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로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11명의 찬성으로 통과돼 이달 15일 정부로 넘어왔으며, 법적 처리시한은 30일까지였으나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국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행정·입법부의 정면충돌과 야당의 반발 등으로 정국이 급속하게 경색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여야가 합의처리한 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쳐 정부로 이송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위헌성이 있다며 국회로 되돌려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국회 관계 경색에 따른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헌법(제53조)에 따르면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은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국회는 재의에 붙이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면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160석으로 원내 과반을 점한 새누리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결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법안 상정권한을 가진 정의화 국회의장이 상정해도 본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국회 통과 법안 거부권 처음”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국회 통과 법안 거부권 처음”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국회 통과 법안 거부권 처음”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위헌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의 행정입법권과 사법부의 명령·규칙 심사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요소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키로 하고 국무회의에서 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를 재가해 국회법을 재의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헌법 수호의무를 지닌 대통령 입장에서는 위헌성이 있는 법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로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11명의 찬성으로 통과돼 이달 15일 정부로 넘어왔으며, 법적 처리시한은 30일까지였으나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국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행정·입법부의 정면충돌과 야당의 반발 등으로 정국이 급속하게 경색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여야가 합의처리한 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쳐 정부로 이송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위헌성이 있다며 국회로 되돌려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국회 관계 경색에 따른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헌법(제53조)에 따르면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은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국회는 재의에 붙이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면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160석으로 원내 과반을 점한 새누리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결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법안 상정권한을 가진 정의화 국회의장이 상정해도 본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위헌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의 행정입법권과 사법부의 명령·규칙 심사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요소가 있어 거부권을 행사키로 하고 국무회의에서 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를 재가해 국회법을 재의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헌법 수호의무를 지닌 대통령 입장에서는 위헌성이 있는 법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로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11명의 찬성으로 통과돼 이달 15일 정부로 넘어왔으며, 법적 처리시한은 30일까지였으나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국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행정·입법부의 정면충돌과 야당의 반발 등으로 정국이 급속하게 경색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여야가 합의처리한 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쳐 정부로 이송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위헌성이 있다며 국회로 되돌려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국회 관계 경색에 따른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헌법(제53조)에 따르면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은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국회는 재의에 붙이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면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160석으로 원내 과반을 점한 새누리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의결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법안 상정권한을 가진 정의화 국회의장이 상정해도 본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삼성 ‘메르스 사태’ 교훈 삼아 보다 겸손해져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국민들에게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쳤다고 말하면서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재발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르스의 진앙이 된 삼성서울병원 측도 앞으로 위기관리 체계와 응급진료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병원이라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를 진압하지는 못하고 도리어 사방에 퍼뜨린 진원지가 된 것은 몹시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삼성서울병원이 초기 대응을 잘했다면 사태가 이 지경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정부도 그랬지만 최고 의료진을 보유한 삼성도 너무나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응했다. 환자와 접촉자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은 물론이고 의료진조차 거의 무방비 상태로 메르스를 대하다 일을 키웠다. 세계 최고의 의술을 자랑하던 자부심과 긍지가 한꺼번에 무너지고 만 것이다. 송재훈 병원장이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낸 감염학 전문가라는 점에서 실망감은 더욱 컸다.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그룹의 총수인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그나마 시의적절한 조치였다. 국내 최고, 최대의 재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게 마땅하다. 이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할 일은 이 부회장이 밝힌 대로 사태를 악화시킨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범 규준을 만드는 일이다. 이는 비록 삼성서울병원에만 해당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에볼라나 메르스 같은 신종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병원들의 대응 요령을 확립하는 데는 정부와 공공 의료기관도 힘을 보태야 한다. 이번 사태는 많은 교훈을 남겼다. 여러 일류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었겠지만 메르스 사태를 심기일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 실패를 모르고 1등만 하는 기업에 이런 일은 약이 될 수 있다. 한 번의 잘못이 그룹 전체의 위상과 이미지에 어떤 손실을 주는지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잃은 것을 회복하는 길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사과로만 끝나서는 물론 안 된다. 환자 치료에 전력을 기울이고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책도 검토해 봐야 한다. 그런 다음에 이 부회장이 약속한 것들을 찬찬히 계획을 세워서 이행하기 바란다.
  • 이재용 대국민 사과 “삼성 위기관리 시스템 전면 개혁” 앞으로 진행 방향은?

    이재용 대국민 사과 “삼성 위기관리 시스템 전면 개혁” 앞으로 진행 방향은?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대국민 사과 “삼성 위기관리 시스템 전면 개혁” 앞으로 진행 방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머리를 숙여 사죄했다.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삼성 오너일가로는 2008년 4월 22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특검 사태에 대한 사과문 발표 이후 7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부회장의 사과 조치에 맞춰 메르스 사태 2차 유행의 진앙이 된 삼성서울병원 역시 위기관리 시스템과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면서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이 겪으신 고통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드리겠다. 관계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이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느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도 참석해 메르스 사태 확산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송 병원장은 “메르스 초기 발생 당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위기관리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했어야 했다”면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초기대응이나 노출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빈틈이 있었다. 참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은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병원 쇄신위원회를 구성,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고 위기관리시스템을 전면 개선키로 했다. 호흡기 감염 환자와 일반 환자의 출입구를 따로 만들고 환자의 응급실 체재 기간을 줄이는 한편 음압관리병실을 보완하는 등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혁도 추진하기로 했다. 메르스를 포함한 감염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송 병원장은 메르스 추가 확산 가능성을 묻자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14번 슈퍼전파자와 같은 경우가 없다면 (앞으로) 산발적인 발생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다만) 종식 시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보건당국 합동방역단이 매일 병원 사정을 검검하고 있는데 평가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송 병원장은 “특별한 조치는 없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삼성 대표 첫 공식석상 나서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삼성 대표 첫 공식석상 나서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와 사과문을 낭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1년 12월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것도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 직접 나온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으로도 병원 운영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맡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주체다.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 입장 발표를 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 ‘책임을 통감’,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등의 어구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자세를 누누이 강조했다. 특히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계신다’는 대목을 삽입해 이번 메르스 사태로 고통받아온 환자와 환자 가족 등에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아버님도 누워계셔” 삼성 대표로 처음 나서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아버님도 누워계셔” 삼성 대표로 처음 나서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와 사과문을 낭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1년 12월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것도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 직접 나온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으로도 병원 운영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맡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주체다.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 입장 발표를 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 ‘책임을 통감’,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등의 어구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자세를 누누이 강조했다. 특히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계신다’는 대목을 삽입해 이번 메르스 사태로 고통받아온 환자와 환자 가족 등에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세월호는 유병언, 메르스는 삼성 탓인가/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세월호는 유병언, 메르스는 삼성 탓인가/김성수 논설위원

    페이스북에 개설된 ‘박근혜 번역기’라는 게 화제다. 박 대통령의 ‘해석불가’ 발언들을 한국어(?)로 알기 쉽게 번역해 주는 서비스다. 페이지 첫 화면엔 박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패러디한 ‘내 말을 잘 알아듣는 나라’라고 적혀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사람은 부인했지만 조롱과 비아냥의 뜻을 담고 있다. 주어, 술어가 일치하지 않고 무슨 뜻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발언을 이렇게 많이 했다는 게 사실 놀랍긴 하다. 하지만 대통령의 워딩이 문법에 맞지 않는다고 탓할 일만은 아니다. 구어체를 글로 풀어 쓰면 비문(非文)이 많아진다. 뜻도 모호해진다. 아무리 달변인 사람이라도 마찬가지다. 정도의 차이만 있다. 중요한 건 말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지 형식은 아니다. 대통령의 발언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되는 것도 내용 때문이다. 국민들의 상식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유체이탈 화법’이다. ‘성완종 리스트’가 나오자 박 대통령은 남미 순방길에 오르기 전 “이번 일을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예상했던 사과는 한마디도 없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첫 언급(6월 1일)에서도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남의 얘기하듯 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찾아갔을 때(6월 16일)는 “정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심각한 것은 빨리 국민께 알려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대통령은 별개라는 뜻으로 읽혔다. 지난 17일엔 충북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으로 불러 내린 삼성서울병원장에게 “사태가 종식되도록 책임 있게 대처해 달라”고 질책했다. 대통령 앞에서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쩔쩔매던 병원장은 “대통령과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재확산의 책임이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민간 병원장이 다 책임질 일은 아니다. 대통령에게 사과를 하는 모양새는 더더욱 이상하다. 메르스 사태의 원죄는 정부에 있다. 국민들은 다 그렇게 보고 있다. 어제까지 17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27명이 숨졌다. 교도소도 아닌데 환자들은 ‘번호’로 불린다. 메르스로 숨진 분들은 가족들의 품속에서 제대로 장례도 못 치른다. 화장터에서까지 외면을 당한다. 이 지경까지 됐다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진작에 사과를 해야 했다.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든 대국민 담화를 하든 형식은 중요치 않다. “초기 대응이 미흡해 죄송하다.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 이 정도의 사과라도 나와야 했다. 하지만 총리가 대신 사과를 했다. 신임 총리는 대통령이 사과를 하라는 요구에 대해 “제가 건의하는 것이 괜찮은 일인지 판단해 보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사과를 할 ‘골든타임’도 이미 놓친 것 같다. 청와대 참모들도 국민을 분노케 하는 자충수만 거듭했다. 동대문 시장을 찾은 박 대통령을 보고 “대통령 최고!”라고 시민들이 외쳤다는 자화자찬식 홍보를 하지 않나, 메르스와 관련해 부정적인 기사를 쓴 종합지 한 곳에만 정부 광고를 안 주는 치졸한 보복을 했다. 역대 청와대의 대통령 메시지 관리가 이처럼 허술한 적이 있었을까 싶다. “아몰랑(‘아, 몰라’라는 인터넷 용어) 미국 갈 거야’라는 조롱이 왜 인터넷에서 유행어가 됐는지를 사람들은 다 아는데 정작 청와대만 모르는 것 같다. 박근혜 정부는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는 민심을 전혀 읽지 못했다. 메르스 환자가 어느 병원에서 발생했고 어떤 병원을 거쳐 갔는지 등 충분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때 주지 않았다.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거꾸로 괴담 유포자는 처벌하겠다며 겁박만 했다. 전문가들에게 맡기겠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우왕좌왕했다. 선제적인 조치를 내놓은 건 하나도 없었다. 매번 한발씩 늦게 대응했다. 책임 회피성 발언이 이어진 것도 세월호 참사 때와 꼭 닮은꼴이다. 시간이 지나면 메르스는 종식되겠지만 위기가 끝난 건 아니다. 남은 2년 8개월간 어떤 위기가 다시 닥칠지 모른다. 대통령이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흔들리지 않는다. 위기 때마다 핑곗거리를 대고 희생양만 찾아서는 안 된다. ‘세월호는 유병언 탓이고 메르스는 삼성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네 탓이오”만 외치는 정권에 미래는 없다. sskim@seoul.co.kr
  • 고개 숙인 이재용… ‘책임지는 삼성 사령탑’ 각인

    고개 숙인 이재용… ‘책임지는 삼성 사령탑’ 각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책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가 공식 기자회견을 한 것은 1991년 12월 삼성에 입사한 이래 처음이다. 삼성 오너 일가로는 2008년 4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 특검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한 후 7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그룹 본사 격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산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거듭 사과했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저 자신 참담한 심정’, ‘책임을 통감’,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등 처절한 표현으로 바짝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도 1년 넘게 입원 중”이라고 언급할 때는 감정이 북받친 듯 목이 멨다. 감색 양복을 입고 나온 그의 사과문 낭독은 3~4분가량 이어졌다. 이 부회장이 직접 국민과 언론 앞에 나와 사과한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환자를 대거 발생시킨 직접적인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삼성서울병원의 운영 주체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으로 소개됐다. 앞서 지난 18일 그가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사과의 뜻을 밝힌 뒤에도 이 부회장이 사과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가시지 않았다. 이날 만 47세 생일을 맞은 이 부회장은 이번 사과문 발표를 앞두고 해외 출장도 연기한 채 수일간에 걸쳐 직접 발표문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운영 주체인 재단의 이사장이자 삼성의 사령탑인 그가 사태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비판 여론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그룹 경영권 승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을 놓고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방해를 받고 있는 삼성은 국민 여론과 정책 당국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의 사과는 책임지는 ‘삼성 사령탑’의 이미지를 각인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룹 전면에 나선 이 부회장이 삼성서울병원을 시작으로 삼성 혁신 작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는 이날 발표문 말미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메르스 확산 죄송” 입장 들어보니

    이재용 대국민 사과 “메르스 확산 죄송” 입장 들어보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메르스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서 겪으신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다.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내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음압병실도 충분히 갖춰 환자분들께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아버님도 누워계신다” 삼성 대표로 처음 나서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아버님도 누워계신다” 삼성 대표로 처음 나서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와 사과문을 낭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1년 12월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것도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 직접 나온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으로도 병원 운영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맡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주체다.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 입장 발표를 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 ‘책임을 통감’,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등의 어구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자세를 누누이 강조했다. 특히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계신다’는 대목을 삽입해 이번 메르스 사태로 고통받아온 환자와 환자 가족 등에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아버님도 누워계신다”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아버님도 누워계신다”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와 사과문을 낭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1년 12월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것도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 직접 나온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으로도 병원 운영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맡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주체다.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 입장 발표를 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 ‘책임을 통감’,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등의 어구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자세를 누누이 강조했다. 특히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계신다’는 대목을 삽입해 이번 메르스 사태로 고통받아온 환자와 환자 가족 등에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삼성서울병원 의사 부적절 발언 사과”

    이재용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삼성서울병원 의사 부적절 발언 사과”

    이재용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재용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삼성서울병원 의사 부적절 발언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머리를 숙여 사죄했다.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삼성 오너일가로는 2008년 4월 22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특검 사태에 대한 사과문 발표 이후 7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부회장의 사과 조치에 맞춰 메르스 사태 2차 유행의 진앙이 된 삼성서울병원 역시 위기관리 시스템과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면서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이 겪으신 고통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드리겠다. 관계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이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느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도 참석해 메르스 사태 확산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송 병원장은 “메르스 초기 발생 당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위기관리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했어야 했다”면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초기대응이나 노출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빈틈이 있었다. 참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은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병원 쇄신위원회를 구성,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고 위기관리시스템을 전면 개선키로 했다. 호흡기 감염 환자와 일반 환자의 출입구를 따로 만들고 환자의 응급실 체재 기간을 줄이는 한편 음압관리병실을 보완하는 등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혁도 추진하기로 했다. 메르스를 포함한 감염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송 병원장은 메르스 추가 확산 가능성을 묻자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14번 슈퍼전파자와 같은 경우가 없다면 (앞으로) 산발적인 발생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다만) 종식 시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보건당국 합동방역단이 매일 병원 사정을 검검하고 있는데 평가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송 병원장은 “특별한 조치는 없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아버님도 누워계셔” 삼성그룹 대표 첫 공식석상

    이재용 대국민 사과 “참담한 심정…아버님도 누워계셔” 삼성그룹 대표 첫 공식석상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와 사과문을 낭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1년 12월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것도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 직접 나온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으로도 병원 운영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맡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주체다.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 입장 발표를 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 ‘책임을 통감’,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등의 어구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자세를 누누이 강조했다. 특히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계신다’는 대목을 삽입해 이번 메르스 사태로 고통받아온 환자와 환자 가족 등에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메르스 확산 죄송” 공식 입장 들어보니..

    이재용 대국민 사과 “메르스 확산 죄송” 공식 입장 들어보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메르스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서 겪으신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다.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내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음압병실도 충분히 갖춰 환자분들께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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