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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국민 의혹 해소”… 文대통령 6일 임명 ‘무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불발된 가운데 조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연 데 대해 청와대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열흘 이내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속전속결’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전자결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감안해 디데이는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6일이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 본인의 문제와 본인의 문제가 아닌 것에 대해 소명을 한 만큼 국민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면서 “재송부 기한은 결정되지 않았고 내일 아침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되겠지만, (전자결재까지 하면서) 무리하게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야가 극적으로 청문회 일정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기자간담회에 이어 3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 다음날 임명 가능성이 크다. 전날 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서면서 조 후보자 딸의 각종 의혹을 두고 조 후보자의 문제와 대입 제도 자체를 분리해 언급한 점 또한 속전속결 임명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3~5일을 재송부 시한으로 정한 뒤 6일 결재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대한 여론 추이를 살핀 뒤 귀국 후 첫 근무일인 9일 임명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날 리얼미터 조사(tbs 의뢰·지난달 30일 504명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는 임명 반대 54.3%, 찬성 42.3%로 나타났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직접 해명’ 조국 임명 수순… 野 “법치 유린”

    ‘직접 해명’ 조국 임명 수순… 野 “법치 유린”

    曺 “딸 특혜·사모펀드 의혹 관여 안 했다…법무장관 외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 野 “주권자 권리에 대한 테러·의회 모독”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청문회가 무산되자 국회에서 전격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조 후보자는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철저하지 못했고, 젊은 세대에 실망과 상처를 준 데 대해 학생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딸의 논문·장학금 특혜 논란, 사모펀드 및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 불법행위가 없었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오는 6일쯤 임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밤늦게까지 이어진 간담회에서 딸의 ‘논문 제1저자’ 논란과 관련, “단국대 교수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 누구도 연락을 드린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고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과 관련, “저희는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전화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했다.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블라인드 펀드’로 저나 처도 펀드 구성·운영을 알 수 없었고 관여도 안 했다”며 “코링크가 무엇인지를 몰랐기 때문에 관급공사니 뭐니 개입한 적이 없다”고 했다. 자녀 명의로 1억원이 투자된 것과 관련, “아내가 증여한 돈”이라며 “증여할 돈이 있다는 것은 혜택받은 점이라고 인정하고, 위화감을 조성한 점은 죄송하지만 불법은 없었다”고 했다. 검찰 수사 및 거취와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께서 법과 증거에 따라 수사를 할 것”이라며 “만약 장관이 된다면 가족 관련 일체 수사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거취 표명을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만신창이가 됐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은) 좌초해서는 안 될 일이며 누군가는 서슬 퍼런 일을 감당해야 한다”며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기회를 주시면 해야 할 소명이 있다. 이 자리 외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통상적 기준으로 금수저가 맞고, 강남좌파도 맞지만 제도를 좋게 바꾸고,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흙수저 청년들의 고통을 10분의1도 모를 테지만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려고 한다. 그 기회를 달라고 여기 와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은 ‘국회 무시’, ‘불법청문회’라며 강력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끝내 거부한 조 후보자가 국회를 기습침략했다”며 “주권자 권리에 대한 명백한 테러이며 법치에 대한 유린, 의회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참 거추장스런 존재로 인식하는 것 같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현대차 8년만에 파업없이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8년 만에 파업 없이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일 전체 조합원 5만 11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3873명이 투표해 2만 4743명(56.40%)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노사는 5월 30일 상견례를 시작해 지난달 27일 2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은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한다.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 타결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조는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와 우리 정부의 대응 등 한일 경제 갈등 상황에서 여론을 고려해 파업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 침체 우려 등에도 공감했다.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협력업체에 연구개발비 925억원 지원, 1000억원 규모 저리 대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약속했다. 이번 타결로 임금체계를 개선하면서 7년째 끌어오던 통상임금 논란과 이에 따른 최저임금 위반 문제도 마무리된다. 노조는 조합원 근속 기간에 따른 격려금을 받는 대신 2013년 처음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하는 방식으로 정리한다. 회사는 격월로 지급하던 상여금 일부(기본급의 600%)를 매월 나눠 통상임금에 포함해 지급하면서 최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국당, 3일 조국 간담회 같은 장소에서 ‘반박 간담회’

    한국당, 3일 조국 간담회 같은 장소에서 ‘반박 간담회’

    자유한국당이 3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246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국회 본청 246호는 이날 조국 후보자가 자청한 기자 간담회가 열린 장소다.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없이 한국당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의 기자간담회는 조국 후보자 딸의 학사 비리를 주제로 한 1세션, 가족 사모펀드 의혹에 집중하는 2세션, 가족 사학재단인 웅동학원 및 부동산 거래 의혹을 조명하는 3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마다 한국당의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 등이 나서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해명 내용을 반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의원들 “조국 기자간담회, 진솔하게 국민 궁금증 해소”

    민주당 의원들 “조국 기자간담회, 진솔하게 국민 궁금증 해소”

    표창원 “황교안·나경원, 조국처럼 무제한 질의응답할 수 있나” 2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지켜 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조국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대해 진솔한 해명을 통해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책임을 자유한국당에 돌리는 등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전에서 우위에 올라섰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금 진행되는 기자간담회는 야당이 국회의 권능을 무력화시켜 후보자의 소명 기회를 박탈하고, 나아가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히 침해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진행되는 일정”이라면서 “조국 후보자는 장시간에 걸쳐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는 “누구보다 청문회를 간절히 원한 사람은 후보자 본인”이라면서 “후보자는 어느 질문 하나 회피하지 않고 성실한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지만 부득이 진행되는 오늘의 기회를 통해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의 직에 맞는 국민께서 납득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국민께 충분히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딱 하나만 묻겠다. 당신과 당신 자녀에게 제기된 의혹들, 조국처럼 무제한 질의응답 소명, 해명할 수 있느냐”면서 “할 자신이 없다면 조국과 정부를 향한 저급한 흑색선전, 지역감정 조장을 집어치우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회정상화, 협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박찬대 의원도 페이스북에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향해 “당신과 자녀들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국처럼 무제한 질의에 응답·소명·해명·사과할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라며 “나경원 원내대표부터 시작?”이라고 적었다. 권칠승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보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근거 없는 의혹들이 유통되었는지 확인됐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청문회를 사실상 거부해 온 이유가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단 한차례의 반론기회도 주지 않았던 자들이 반론권을 요청하니 말문이 막한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방송사에 ‘조국 기자간담회’ 반론 생중계 요청

    한국당, 방송사에 ‘조국 기자간담회’ 반론 생중계 요청

    각 방송사에 공문 발송…“반론권 요청” 자유한국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한국당에 반론권의 장을 마련해 생중계해줄 것을 각 방송사에 요청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각 방송사 대표이사 앞으로 ‘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에 대한 반론권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당 ‘조국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기자간담회’도 생중계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공문에서 “방송법 제6조 9항은 특정 정당 주관 행사의 방송에 대한 다른 정당의 반론권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오늘 귀사에서 생중계한 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에 대한 반론권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 개최를 알리면서 “조국 후보자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당에 협조를 구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야권, 조국 기자간담회 일제히 비난…“대국민 사기콘서트”

    야권, 조국 기자간담회 일제히 비난…“대국민 사기콘서트”

    한국당 “조국, ‘콘서트 출신 금수저 장관’ 될 것”바른미래 “불법 청문회…문 대통령 등 검찰 고발”평화당 “지나친 조국 감싸기…민심 부메랑될 것”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대국민 사기 콘서트’, ‘셀프 청문회’라고 비난하며 일제히 반발했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에서 정한 인사청문회를 끝내 회피한 조국 후보자가 오늘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기습 침략한 것으로, 주권자의 권리에 대한 명백한 테러”라면서 “거대한 미디어 사기극에 국회가 모욕당한 초법적·초특권적 기자간담회를 국민이 어떤 심정으로 지켜볼 건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방해로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했으니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회를 열 시한을 두고 청문요청서를 재송부해야 한다”면서 “방송사에도 오늘 조국 후보자의 간담회를 생중계한 만큼 반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한국당에도 달라고 요청한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여야가 (증인 채택을) 합의만 하면 오는 7일까지 인사청문회는 언제든 가능하다. 우리는 법대로 청문회를 요구하겠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국 기자회견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상상할 수 없는 초법적이고 초특권적인 일이라 예상하기 어려웠다”면서 “국회에 와서 한 ‘대국민 사기쇼’의 결정판으로, 국민들이 기억하고 표로써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당의 전략은 조국 후보자 청문회 정국을 추석 때까지 끌고 가 추석 민심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이날 한국당은 당초 합의했던 이날 청문회 개최가 무산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고수했던 ‘가족 증인 채택’을 양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7~9일까지 시간을 벌면서 ‘조국 정국’을 추석 밥상 위에 올려놓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덮어놓고 조국을 응원하는 ‘얼빠 팬클럽’과 애초부터 청문회 따위는 생각도 없었던 청와대, 온갖 물타기와 증인채택 거부로 청문회 무산에 공을 세운 민주당 의원들이 VIP로 참여하는 ‘얼빠진 대국민 사기 콘서트’”라고 규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조국 후보자는 최초의 ‘콘서트 출신 금수저 장관’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면서 “허술하고 타락한 대학 수시전형의 행태를 장관 임명이 따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불법청문회’로 간주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관련 법령을 검토해 문 대통령을 포함한 관계자 모두를 권한 남용으로 고발하겠다”면서 “피의자 신분인 조 후보자는 개인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법무부 장관은 내 자리란 말이오’의 기자간담회는 필요 없다. 적폐의 위선을 듣고 싶어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여야가 하루속히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조국 후보자의 명분 없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의혹에도 임명하겠다는 의미로, ‘조국 감싸기’가 지나치다”며 “‘셀프청문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오히려 역겨움을 느끼며, 기자회견을 밀어붙이는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오만은 결국 민심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조국, 소명 위해 불가피하게 기자간담회 선택”

    靑 “조국, 소명 위해 불가피하게 기자간담회 선택”

    청와대는 2일 오후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에 대해 법정시한까지 국회 인사청문회가 불발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가 당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으나 결국 무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법정시한(2일)을 넘긴 3일 청문회까지 수용했음에도 무산된 것에 대해 그 이후 일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윤 수석은 ‘기자간담회가 조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핵심 관계자도 “국민들이 지금까지 갖고 있는 여러 의혹이 이번 ‘국민 검증’에서 해소되길 바란다”면서도 “국민들이 이 결과를 가지고 평가해 주셔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3일 예정대로 국회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2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그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여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기한까지도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후보자를 해당 공직에 임명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와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는 불가피한 선택”

    청와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는 불가피한 선택”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는 대신 인사청문회를 오는 7일로 미루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2일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저희 입장은 간단하다”면서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회견이 “조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수석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충분하다고 보는지’를 물은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청와대와의 교감 아래 진행된 것인지’를 물은 질문에는 “조 후보자가 당(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의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왔다”면서 이날 국회에서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오늘(2일)과 내일(3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됐다”면서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가해 온 무차별적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대해서 조 후보자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린다는 사실이 발표되기 전에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을테니 인사청문회를 오는 7일에 열자고 제안한 상태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은 내어줄 수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결단을 내렸다. (조 후보자가) 사랑하는 아내와 딸, 어머니(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저희가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쯤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겠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오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경우 재송부 기한(10일 이내의 범위)을 얼마로 할지에 대해선 “기한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그건 내일(3일) 돼봐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후보자, 국회 대국민 기자간담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3시 30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 문정원 “남편 이휘재, 여배우들과 비교해 자존감 낮아져”

    문정원 “남편 이휘재, 여배우들과 비교해 자존감 낮아져”

    문정원이 남편 이휘재 없이 첫 예능에 도전한다. 2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이휘재 아내 문정원이 출연, 사연주인공들의 고민을 듣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이날 문정원은 이휘재 없이 처음 예능에 출연했다. 문정원은 “남편 없이 나와보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이어 서언, 서준 형제의 근황도 전했다. 문정원은 “엄마 뽀뽀해주고 가야지?”라는 자신의 말에 서언, 서준 형제가 보인 반응을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사연이 소개되면서 문정원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졌다. 엄마가 치과에 가지 않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에는 15세 소년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고민들에 안타까워하며 그동안 힘들었을 아들을 위로했다. 또 큰딸과 갈등을 겪는 5남매 어머니의 사연에서는 “엄마 입장에서 상상만 해도 피눈물이 날 것 같아요”라며 어머니에 깊은 공감을 표했고, 남편을 의심하고 집착하는 아내에게는 “살아 보니까 누군가가 누구에게 속한 관계로 살면 서로 불행하더라”, “같이 가는 파트너로 생각해야 된다”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이영자는 문정원에게 연예인 남편을 둔 아내로서 힘든 점이 없었는지를 물었다. 이에 문정원은 결혼 초 이휘재와 함께 연기한 당대의 최고 여배우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낮아진 적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를 듣던 김태균이 “지금은 아내만 바라보고 사는 멋진 남편이다”라고 말하자, 문정원은 “그렇죠. 기력만 찾으면”이라 조용히 내뱉어 폭풍 웃음을 불러왔다고 한다. 한편, KBS2 ‘안녕하세요’는 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26조 투입했는데…2067년 노인이 더 많은 ‘노인대국’

    126조 투입했는데…2067년 노인이 더 많은 ‘노인대국’

    2045년 일본 제치고 노인 가장 많은 나라2067년엔 생산인구보다 노인이 더 많아져우리나라가 2045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된다. 또 2067년에는 부양해야 할 노인이 일하는 노동자보다 더 많은 ‘노인대국’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중은 2045년에 37.0%로 일본(36.7%)을 넘어선다.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올해 14.9%에서 2067년 46.5%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커진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45년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된다. 단시간에 고령인구가 급증하기 때문에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201개국 중 한국처럼 2067년까지 고령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국가는 72.6%인 146개에 이른다. 하지만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 비중은 올해 평균 9.1%에서 2067년 18.6%까지 늘어나는 데 그친다.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12년 73.4%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2019년에는 72.7%로, 2067년에는 45.4%까지 줄어든다. 전 세계 생산연령인구는 2019년 65.3%에서 2067년 61.7%로 감소하는 데 그치는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고령인구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19년 37.6명에서 2067년 120.2명으로 치솟아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노년부양비는 올해 20.4명에서 2067년 102.4명으로 5배로 급증하게 된다. 같은 기간 세계의 총부양비는 올해 53.2명에서 2067명 62.0명으로 증가하는 데 그친다. 노년부양비는 올해 14.0명에서 2067년 30.2명으로 증가한다. 2067년이면 일하는 노동자보다 부양해야 할 노인이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잇따른 인구정책 실패로 저출산 현상이 굳어지는 대신 수명은 크게 늘어나면서 노인 비중이 급속히 높아지는 것이다. 지난 12년간 126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은 지난해 0.98명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이에 따라 저출산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의 중위연령은 2020년 43.7세에서 2065년 62.2세로 급증한다. 중위연령은 총인구를 연령순서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게 되는 사람의 연령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중위연령은 내년까지는 유럽(42.5세)보다 1.2세 높은 수준이지만, 2065년에는 유럽(47.6세)보다 14.6세 높아지게 된다. 세계 인구의 중위연령은 2020년 30.9세에서 2065년 38.2세로 상승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나경원 “조국 기자간담회, 쇼하고 임명 강행”

    [속보] 나경원 “조국 기자간담회, 쇼하고 임명 강행”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와 관련,“참 어이가 없다”며 “법에 정해진 인사청문회를 무시하고 본인들(정부·여당) 마음대로 국회와 국회법이 정한 국회의 책임을 방기하고 쇼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저희는 계속해서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겠다”며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을) 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국회와 관련 법을 무시하는 것이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인사청문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싶다면 야당이 요구하는 청문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마이웨이 국민청문회 강행…한국당 “가족 뺀 청문회” 제안에 민주당 거부

    조국 마이웨이 국민청문회 강행…한국당 “가족 뺀 청문회” 제안에 민주당 거부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 “야당만 청문회 열자”민주당 “가족 증인도 청문회 연기도 다 받을 수 없어”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서 비롯된 정국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애초 2~3일 이틀간 열기로 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그런데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 앞에 모든 의혹을 밝히고 싶다며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야당의 반대와 부정적 여론을 무릅쓰고 ‘국민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딸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자고 고집하던 자유한국당은 증인 요구를 철회할테니 7일부터 청문회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간끌기’ 전략이라며 거부했다. 그러자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만이라도 ‘조국 청문회’를 열겠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2일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도, 청문회를 미루는 것도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합의대로 오늘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 청문회를 열 수 없다면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몫으로 넘기겠다는 뜻이다.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한국당은 급히 태도를 바꿨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증인을 양보할테니 법대로 청문회를 5일 이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사리에 안 맞는 가족 증인 채택을 포기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 청문회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대신 국민 청문회 카드를 빼들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당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며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간 불거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하나하나 해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는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한 채 파행됐다. 송기헌 민주당 간사는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인사청문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그 다음 증인 채택을 하는 법사위의 오랜 관행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청문 실시 계획서, 자료 요구, 증인 채택을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이에 여 위원장은 “여당이 청문회를 하지 않는다면 절차를 밟아서 야당만이라도 국회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오후3시 국회 기자회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일 무산된 가운데 조 후보자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당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상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의 몽니와 보이콧으로 무산됐다”면서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가해 온 무차별적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대해서 조 후보자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점증하는 한반도 주변 긴장, 외교로 해결하라

    북한이 지난 주말 대미 협상 실무 총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은 인내심을 더 시험하려 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제1부상은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앞서 미국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압박으로 해석되지만,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하는 우리로서는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기 어려운 담화다. 이번 담화는 미 재무부가 북한과 정제유 제품의 불법 환적에 연루된 대만인 2명과 대만·홍콩 해운사 3곳의 제재를 단행하며 대북 제재의 고삐를 풀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시킨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좋지 않은 신호다. 남북 대화는 사실상 끊겼을 뿐 아니라 북의 대남 비방 발언의 강도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포함해 점차 높아 가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중인 8월에만 네 차례 단거리미사일 등 여러 발사체를 쏘아 올리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1회 발사체를 쏘았다. 미국과 중국은 어제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갈등의 수위를 한껏 높였는데, 북은 중국과의 밀월을 강화하고, 러시아와도 협력을 크게 증대시키며 북중러 ‘북방 3각’ 관계를 새롭게 다져 가고 있다. 한미 관계도 최근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 그 시작은 일본이 수출우대국 대우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였다. 미국의 중재 등을 기다리던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자 미국은 이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반복적으로 표출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주한 미국대사를 초치해 발언 자제를 당부했다. 초유의 일이다. 이어 미국 측에서 주한미군 철수 운운이 나오자 지난달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미군 기지에 대한 조기 상환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알려지면서 한미동맹의 불협화음이 심각한 수준이다. 또 다른 동맹인 일본과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관계가 악화중인데, 당분간 관계 개선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는 이런 상황에서는 문 대통령이 주창해 온 중재자론, 촉진자론은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문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는 모두 지금의 이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대일 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미국에 대일 관계의 이해를 구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도를 낮추려는 외교적 노력을 다각도로 경주해야 한다. 남북 대화도 재개해야 한다.
  • [사설] ‘조국 청문회’ 무산 위기, 여야 모두 책임 통감해야

    여야가 당초 오늘부터 이틀간 열기로 합의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 후보자 가족 증인채택 문제로 전체회의를 1분 만에 산회하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다만 어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고, 청문회 일정을 5∼6일로 연기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핵심 증인 협의 후 5~6일, 또는 9~10일 청문회 개최를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늘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청문회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겉으로는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둘러싼 한 치 양보 없는 대결 구도를 보면 양당이 정말 청문회를 열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조 후보자 가족 증인 요구가 “법률 정신을 위배하는 인권 침해 주장”이라고 했다. 한국당의 ‘가족 청문회’ 요구가 이례적이긴 하나 2010년 김황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친누나가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에서 보듯 전례가 아주 없는 일은 아니다. 핵심 의혹 규명에 꼭 필요한다면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민주당이 합의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한국당도 조 후보자의 해명을 직접 듣고 싶어 하는 많은 국민의 뜻을 외면해선 안 된다. 한국당의 저인망식 가족 증인 요구가 청문회를 보이콧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의심이 제기된다. 가족 증인 없는 청문회를 ‘대국민 사기 청문회’ 프레임으로 엮어 여당을 공격하고, 그로 인해 청문회가 무산되면 책임을 여당과 청와대에 전가하려는 의도라면 국민의 지지를 얻기 어렵다. 민주당의 ‘국민 청문회’나 한국당의 장외투쟁은 당리당략적 구태 정치에 불과하다. 여야는 국민에게 약속한 청문회 일정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을 받아서 국민을 위한 청문회 개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길 촉구한다.
  • 美中, 예정대로 쌍방 추가관세 강행… 이달 협상도 난기류

    美, 1120억달러 규모 中제품 15% 부과 中도 1일부터 팜벨트 정조준 ‘맞불관세’ 트럼프 “中과 대화중” 확전 속 협상 여지 미국과 중국이 1일부터 상대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서로 물리며 무역전쟁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초 9월 중으로 예상됐던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0시 1분(현지시간)부터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 가운데 1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수많은 식료품을 비롯해 의류와 신발, 필기구, 텔레비전, 골프채 등에 대해 15% 관세가 부과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15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12월 15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은 25%의 관세를 부과 중인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10월 1일부터 30%로 인상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5078개 품목(750억 달러 규모) 품목에 대해 10%와 5%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며 이날 오후 1시 1분부터 1차적으로 1717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 대두(콩)와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포함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층인 팜벨트를 정조준했다. 2차적으로 12월 15일부터 추가관세와 미국산 자동차와 부속품에 대해 보류했던 25%와 5%의 관세도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미중 무역협상 재개가 난기류에 휩싸였다. 양국 간 무역전쟁이 심화하는 흐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준의 협상은 마련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양국은 추가관세를 강행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다. 9월에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항전 의지’를 다지면서 “양국 무역대표단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 중국 무역대표단이 미국에서 협상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친척의 비리 의혹을 보도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베이징 특파원을 추방했다. WSJ는 2014년부터 자사 싱가포르 국적 춘한웡(33) 기자의 기자증을 재발급해 달라고 중국 당국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해 그가 중국을 떠나게 됐다고 지난달 30일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국도 이달 중 ‘백색국가’ 日 제외

    한국도 이달 중 ‘백색국가’ 日 제외

    행정예고 조회수 2100건 넘어 큰 관심우리나라의 수출 우대국가(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이 이달 안에 시행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일본을 한국의 백색국가인 ‘가’ 지역에서 제외한 뒤 수출 통제에 문제가 드러난 국가를 분류하는 ‘가의 2’ 지역에 넣는 고시 개정안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14일부터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뒤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3일까지 의견 수렴이 이뤄지는데, 행정예고 게시글 조회수만 2100건을 넘길 정도로 관심이 큰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의견 수렴이 종료되는 대로 국무조정실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전략물자에 대한 개별 허가 기간이 당초 5일에서 최대 15일로 늘어나고 제출 서류도 늘어나는 등 수출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다만 정부는 정상적인 거래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5일 내에 수출 허가를 진행해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이 지난달 28일 한국을 자국의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데 이어 한국의 조치도 가시화되면서 양국 간 수출 규제 충돌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일본에 이런 내용을 사전 통보하면서 동시에 대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의견 수렴 기간 동안 일본과의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조치에 대해) 협의에 나설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軍, 미·중·러 등 무기 자체 개발 경쟁에 대응… 전작권 전환도 고려

    한반도 둘러싼 무인스텔스 전쟁 가속화독자적 무인 감시·정찰 능력 보완 계획 일각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 내년부터 단거리 전투기 탑재 경항모 설계 2023년 한국형 정찰위성 전략화도 추진군이 ‘저피탐 정찰용 무인 항공기’ 도입을 장기 신규 소요 사업으로 편성하고 운용 개념 연구에 돌입하면서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본격화 한 것은 전 세계 세력 균형의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최신 무기를 전적으로 외국 자산에 의존했다면 그간 쌓인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해 미중러 등 군사 대국이 보유한 첨단 무기를 자체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1일 “운용 개념 연구란 군이 구체적인 소요를 결정하기 전에 어떻게 전력을 운용할지 사전 연구하는 단계”라며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장기 신규 사업으로 스텔스 무인기 도입을 확정했다는 것은 자체적인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텔스는 레이더나 적외선·음향탐지기 등에 포착되지 않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현대전의 핵심 기술로,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는 무인기의 스텔스 형상 구현, 스텔스 도료 개발 등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군이 추진하는 무인기도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하는 형상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독자적 스텔스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더라도 일부 강대국만이 확보한 스텔스 기술을 한국이 완벽하게 구현하고 무기체계에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인 중기계획으로 반영되기까지는 길게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전력화를 위해선 완벽한 스텔스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강대국들은 이미 스텔스 무인기를 운용하거나 전력화를 앞둔 상태다. 미국은 대표적으로 최신예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개발해 운용 중이며 중국도 자체적인 스텔스 무인 공격기 ‘리넨’ 등을 개발해 곧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도 최근 무인 스텔스 정찰기 ‘수호이 S70 옥호트니크’(헌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무인 스텔스’ 전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한국도 독자적 스텔스 무인기를 도입하면서 주변 강대국에 비해 뒤처진 무인 감시·정찰 능력을 보완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스텔스 기술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미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으로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군의 초기 필수 대응능력 구비를 내세웠다. 전작권 전환에서 대북 정찰능력 등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여겨지는 것도 군이 독자적인 스텔스 무인기 개발에 나서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로 군의 미사일 탐지능력을 강화해아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돼 왔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입 등 한반도 안보 불안정성이 확대된 것도 군이 스텔스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외 국방부는 최근 강대국들이 지닌 무기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급 다목적 대형수송함(LPX)의 국내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부터 개념 설계에 착수하는 경항모급 대형수송함은 이르면 2033년쯤 진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425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정찰위성 사업은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약 1조원을 들여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로 일본의 정찰위성을 통한 대북 정보 획득이 어려워졌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독자적인 정찰위성 구축은 감시 공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차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3000t급)을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진수했으며 2020년대 말까지 5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한국의 독자적인 군사 기술 발전이 상당히 이뤄진 상태”라며 “이에 따라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한 무기들의 자체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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