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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면·복권 이명박(MB), 30일 퇴원…사저에서 대국민 메시지

    사면·복권 이명박(MB), 30일 퇴원…사저에서 대국민 메시지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퇴원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에서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및 횡령 등으로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이번 사면으로 잔여 형기 14년 6개월과 미납 벌금 82억원도 면제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폭넓은 국민통합 관점에서 고령 및 수형생활로 건강이 악화한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은 28일 0시 사면·복권됐고, 검찰 측으로부터 병원에서 사면장을 수령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도 30일 이 전 대통령 자택에 집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며 “이것이 윤 대통령이 입이 닳도록 강조한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4년 6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이 전 대통령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지도 관심이다.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를 앞둔 만큼 옛 친이계 세력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앞서 지난 3월 사면 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머무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나 박근혜 정부 인사들과 교류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 새 경찰국장 ‘非경찰대’ 김희중… 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새 경찰국장 ‘非경찰대’ 김희중… 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윤석열 정부에서 경찰 내 요직으로 떠오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에 비경찰대 출신인 김희중(57·간부후보생 41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내정됐다. 이태원 참사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정부는 28일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경찰청 차장에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치안감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6월 치안감에 오른 뒤 다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조 국장은 경찰 내 ‘넘버2’로서 경찰청장을 보좌한다. 조 국장은 지난 3~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일한 바 있다. 초대 경찰국장을 지낸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이동한다. 김 국장은 프락치 활동 대가로 경찰에 특채 혜택을 받았다는 이른바 ‘밀정’ 의혹 탓에 인사조치 요구를 받아 왔지만 내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치안정감으로 1계급 더 승진한 뒤 교육기관에서 경찰 생활을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다. ‘수사통’ 우종수(54) 경찰청 차장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수사를 하는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신임 행안부 경찰국장을 맡게 된 김희중 국장은 간부후보 41기로 전남 구례 출신이지만 2020년 경무관 승진 당시 경북청 1·2부장을 맡은 걸 빼곤 최근 10년간 강원 지역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김 국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현 정권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경찰 내 실세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지난 6월 첫 경찰 고위직 인사 때 치안감으로 승진 발탁돼 경찰청 형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도 ‘의외의 인사’란 평가가 있었지만 김 국장은 6개월 만에 다시 승진 0순위 요직을 꿰차며 ‘강원도의 힘’을 또 한 번 보여 줬다. 지난 20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한창훈(54) 서울청 교통지도부장과 김병우(53) 서울청 경찰관리관, 최현석(52) 대전청 수사부장은 모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전보됐다. 한 부장은 안보수사국장, 김 관리관은 수사기획조정관, 최 부장은 사이버수사국장을 맡는다.
  • 제일 부패한 집단은?...국민 ‘정당’, 공무원·기업인 ‘언론’

    제일 부패한 집단은?...국민 ‘정당’, 공무원·기업인 ‘언론’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패 집단 1위에 ‘정당·입법’이 꼽혔다. 기업인과 공무원은 ‘언론’이 제일 부패했다고 평가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과 10월 일반 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4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대국민 부패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부패하다’는 응답 비율은 일반 국민(54.4%)이 가장 높고, 전문가(39.0%), 기업인(36.0%), 외국인(13.5), 공무원(8.0%)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입법, 사법, 행정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언론, 종교단체, 시민단체, 교육, 문화·예술, 노조·노동단체 등 사회 분야별 부패 정도를 물었을 땐 일반국민과 전문가, 외국인이 ‘정당·입법’을, 기업인과 공무원은 ‘언론’이 가장 부패했다고 평가했다. 일반국민, 기업인, 전문가가 가장 청렴하다고 평가한 분야는 ‘교육’이다. 반면 공무원은 자신들이 속한 ‘행정기관’이 가장 청렴하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공직사회 부패 수준 조사에선 일반 국민과 공무원의 인식 차이가 크게 났다. 일반 국민의 38.6%가 ‘공무원이 부패했다’고 응답한 반면, 같은 응답을 한 공무원은 3.3%에 불과했다.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도 일반 국민은 50.4%가 ‘불공정하다’고 답한 반면, 공무원은 16.4%만 불공정 하다고 평가해 공정 인식에도 차이가 났다. 가장 부패한 행정분야로는 일반국민, 전문가, 공무원 응답에서 ‘주택·토지’가 1위로 꼽혔다. 기업인은 ‘법무’가 가장 부패했다고 응답했다. 공직자에게 금품·접대 등을 제공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2021년 기준 일반국민 0.4%, 기업인 0.1%, 외국인 0.3%였다.
  • 홍준표 “행안부가 자치 조직권 부정… 행정부시장 다시 데려가라”

    홍준표 “행안부가 자치 조직권 부정… 행정부시장 다시 데려가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기관(4급)이상 간부 공무원의 교육파견 인원을 줄인 행정안전부의 조치에 연일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가 한시적 조직을 설치한 것에 대한 보복이자 ‘갑질’이라는 게 홍 시장의 견해다. 특히 홍 시장은 행안부의 교육인원 축소 조치가 자치 조직권을 침해해 시의 인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이참에 행안부에서 파견한 국가공무원인 기조실장,행정부시장도 중앙으로 다시 발령내어 데려 가라”고 일침을 놨다. 그는 “어제 (김정기) 기조실장은 전출동의서에 서명했다”면서 “(김종한) 행정부시장도 빨리 데려 가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행안부가 파견한 국가공무원이 없어도 (대구시 소속 공무원을) 자체 승진시켜 운영할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가 30여년이 되어도 자치조직권을 부정하고 중앙통제 시대인 양 착각하고 있다. 지금은 지방자치 시대”라고 덧붙였다. 앞서 행안부는 대구시가 요청한 4급이상 공무원 6명의 교육파견 인원을 2명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시는 이에 반발해 교육 파견을 아예 보내지 않겠다는 공문으로 맞불을 놨다. 홍 시장은 이번 행안부의 조치가 민선 8기 출범 후 한시 조직으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군사시설이전정책관,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 정책총괄조정관 등 3급 자리 4곳을 설치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단정지었다. 그는 “교육파견인원은 정원외 인원이 되어 그만큼 승진 TO가 늘어 나는데 (행안부가 인사를) 방해했다”며 “이런 무례한 조치는 자치조직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까지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에 많은 권한을 넘겨 주겠다고 대국민 약속까지 해놓고 자치조직권의 본질까지 침해하는 행안부의 갑질 행태는 참으로 유감”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까지 걸고 넘어졌다. 또 그는 “(전국의) 광역자치단체가 합심해 행안부가 광역 지자체에 파견하는 34명 전원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자치조직권 확보가 지방시대의 개막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당초 시는 공무원 6명을 국방대학원과 세종연구소, KDI(한국개발연구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에 파견해 1년 정도 교육을 받게 할 계획이었다. 이미 간부 직원 인사를 마친 대구시는 이번에 교육이 취소된 공무원 6명에 대한 인사를 내년 1월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일각에서는 행안부가 정하는 교육 정원을 고려하지 않고 미리 인사를 단행한 대구시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가 보내는 교육 정원 공문을 받고 승진 인원을 정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앗 뜨거워” 80℃ 넘은 핫팩…안전기준 위반 수입품 34만개 적발

    “앗 뜨거워” 80℃ 넘은 핫팩…안전기준 위반 수입품 34만개 적발

    온열팩(핫팩) 최고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전기담요의 안전인증이 없는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수입품 34만개가 정부 단속에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겨울철 수요가 많은 16개 수입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물품 34만개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물품은 완구(약 19만개)가 가장 많았고, 온열팩(약 14만개), 전기찜질기(약 8000개)가 그 뒤를 이었다. 유아용 섬유제품(2800개), 가스라이터(2000개), 스노보드(1700개), 가습기(1500개) 등도 적발됐다. 안전기준 위반 유형은 △관련 법령상 안전 인증 미획득(약 19만개) △안전 표시사항 허위기재(약 11만개) △안전 표시기준 불충족(약 2만개) △기준치 초과 등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약 1만6000개) 순이었다.온열팩은 최고온도 기준치가 70℃ 이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온열팩은 측정 결과 82.5℃에 달했다. 전기찜질기는 안전 인증을 받은 부품과 동일하지 않은 부품을 사용했고, 스노보드는 KC마크나 신고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된 물품은 일단 국내 수입통관이 보류된다. 향후 수입자가 미비점을 보완하면 통관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상대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된다.
  • 고개 든 MB·김경수 역할론… 친이·친문 구심력 커지나

    고개 든 MB·김경수 역할론… 친이·친문 구심력 커지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밤 12시를 기해 사면·복권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되면서 내놓을 정치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곧바로 퇴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퇴원하더라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가운데 ‘경호 및 경비’ 지원만 받을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이 곧바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뒤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친이계 정치인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금 당장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퇴원 후에나 고려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복권으로 친이(친이명박)계의 구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당권 주자인 권성동·김기현 의원 등이 친이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친윤(친윤석열)계 상당수가 친이계 출신”이라며 “친이계 의원들이 정치적 부담감에서 해방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으로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되지만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후를 대비한 친문 의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기동민 의원은 최근 “선거 출마만 할 수 없을 뿐이지 여타 정치활동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사면 및 복권 명단을 두고 여야 평가는 엇갈렸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통합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통합을 지향하는 윤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로 더럽히지 말라”고 밝혔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 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실제로 복역한 기간은 1년 8개월이 전부로 15년여의 징역과 82억원의 벌금을 면제받았다”며 “복권도 없이 겨우 5개월 남은 김 전 지사의 형을 면제했다고 국민통합을 입에 담을 수가 있는가”라고 밝혔다.
  • 고개 든 MB·김경수 역할론… 친이·친문 구심력 커지나

    ‘친이’ 정진석 등 정치 부담 덜어친문 “金, 선거출마 외 활동 충분” 野 “부패·적폐세력 묻지 마 사면”與 “대통령 결단 더럽히지 말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밤 12시를 기해 사면·복권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되면서 내놓을 정치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곧바로 퇴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 전 대통령이 곧바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뒤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친이계 정치인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금 당장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퇴원 후에나 고려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복권으로 친이(친이명박)계의 구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당권 주자인 권성동·김기현 의원 등이 친이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친윤(친윤석열)계 상당수가 친이계 출신”이라며 “친이계 의원들이 정치적 부담감에서 해방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으로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되지만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후를 대비한 친문 의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기동민 의원은 최근 “선거 출마만 할 수 없을 뿐이지 여타 정치활동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다른 친문계 의원은 “복권 아니면 의미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본인의 철학을 고려하면 당분간 조용히 지낼 것”이라고 했다. 사면 및 복권 명단을 두고 여야 평가는 엇갈렸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통합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통합을 지향하는 윤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로 더럽히지 말라”고 밝혔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실제로 복역한 기간은 1년 8개월이 전부로 15년여의 징역과 82억원의 벌금을 면제받았다”며 “복권도 없이 겨우 5개월 남은 김 전 지사의 형을 면제했다고 ‘국민통합’을 입에 담을 수가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 14억 대국서 혈액 부족?…中 코로나 감염+공무원까지 헌혈 동원

    14억 대국서 혈액 부족?…中 코로나 감염+공무원까지 헌혈 동원

    혈액 재고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중국이 코로나19 감염 양성 판정 후 7일 후부터 헌혈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무원들에게 헌혈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와 의료보장국 등은 최근 위·중증 환자의 혈액 수요 보충을 위해 국가기관과 국유기업 소속의 공무원과 직원들을 우선 대상으로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고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27일 보도했다. 중국에는 현재 약 700만 명의 공무원과 3000만 명의 국유기업 소속 직원이 재직 중인데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헌혈에 동원, 긴급한 혈액 물량을 보조토록 하라는 공고문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혈액 재고 부족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산둥성, 장쑤성, 허난성, 베이징 등이 꼽혔다. 산둥성은 중국에서도 상주 인구가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그런데 이들 지역의 경우 출산을 앞둔 산모와 중증 환자 수술 등에 필요한 혈액 부족으로 수술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산둥성 지난시의 경우 헌혈센터를 찾은 주민의 수가 단 5명에 그치면서 당일 확보한 혈액이 단 1600ml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허난성 혈액센터 역시 일평균 700~800명의 헌혈이 있어야 하지만 사실상 약 10분의 1에 불과한 헌혈 참여만 이어지고 있는 탓에 만성적인 혈액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혈액 기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개최하는 분위기다. 쓰촨성 정부는 이 지역 공무원들의 헌혈 장려와 청두시 혈액센터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홍보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 12년 연속으로 헌혈에 동참했던 공무원들을 공개적으로 시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쓰촨성 소재의 21개 중대형 도시 소속 공무원들이 참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두시 출신의 공안 산 모 씨는 “대학 시절부터 헌혈에 동참했었고, 총 14번 헌혈했다”면서 “경찰이자 공무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쓰촨성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지역 소속 공무원들을 위한 헌혈 행사를 매년 2차례씩 진행, 총 30만 명의 헌혈 사례가 있었다고 집계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와 밀접 접촉했던 사람도 헌혈을 금지했던 기존의 정책을 뒤집어 코로나19 감염자도 PCR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지 7일 후부터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 마실 물이 없네…가뭄으로 바짝 말라가는 남미, 가축들 쓰러지다

    마실 물이 없네…가뭄으로 바짝 말라가는 남미, 가축들 쓰러지다

    남미의 가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북동부 산타페주(州)의 베라 지역에선 최근 소 3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마실 물을 찾지 못해서다. 베라 지역에선 주민과 가축들에게 물을 공급하던 엘보네테 호수가 땅으로 꺼진 것처럼 감쪽같이 증발했다. 오랜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버린 것이다. 호수 주변에는 물을 찾아 헤매던 소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다. 한때 소들이 한가롭게 물을 마시던 호수에선 썩는 냄새만 진동한다. 주민들은 “호수에 살던 물고기들이 물이 바짝 마르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해 죽어 부패하고 있다”면서 “생명의 원천이던 곳이 이젠 죽음의 상징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대로 간다면 사람들도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다”면서 “탱크차로 물을 실어 와야 하지만 워낙 길이 험해 자동차도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가뭄으로 마르고 있는 곳은 산타페뿐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농지는 자그마치 220만 헥타르에 달한다. 가뭄 정도를 나타낸 지도에 짙은 붉은 색으로 표시되는 곳, 극단적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농지는 163만 헥타르에 이른다. 세계적인 농업대국인 아르헨티나는 가뭄으로 곡물생산이 급감해 2022~23시즌 곡물수출이 최대 36% 감소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있는 아메리카대륙의 또 다른 남단 국가 칠레 지독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칠레 환경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2년에도 강우량이 회복되지 않아 14년 연속 가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칠레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부와 남부의 강우량은 평균 26mm 줄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칠레에서 강우량이 정상을 웃돈 곳은 라세레나와 코이아이케 등 단 2곳뿐이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도 비는 정상보다 43% 부족하게 내렸다. 기상청은 “비가 오지 않아 전국이 바짝 말라 산불이 잦아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는 내리지 않고 폭염은 길어졌다. 칠레 중부지방에서 올해 30도 이상 무더위가 기록된 날은 총 71일로 지난해 54일보다 20일 가까이 많았다. 기상청은 “이제 여름철에 접어든 칠레에서 내년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면서 “비는 적게 오고 무더위는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 “2037년에야 中 경제규모, 美 추월…한국, 5년후 세계 9위”

    “2037년에야 中 경제규모, 美 추월…한국, 5년후 세계 9위”

    CEBR 연례 세계경제전망 공개코로나 봉쇄 정책, 서방 견제에中 GDP의 美 추월, 7년 늦춰져中 대만 공격시, 美 추월 힘들어인도는 2032년 日 제치고 3위로  중국의 경제규모가 미국을 추월하는 시점이 7년 가량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는 2032년 일본을 제치고 전세계 경제규모 3위에 오르고, 한국은 10위권 밖으로 나갔다 2027년 9위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세계경제전망보고서(World Economic League Table 2023)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봉쇄로 경제 타격을 받았고, 서방과의 무역 긴장 증가로 2037년에야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짚었다. CEBR은 2020년 전망에서는 중국의 미국 추월 시점을 2028년으로 잡았다가 지난해 2030년으로 늦춘 바 있다. 특히 보고서는 “만일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국제사회의 제재로 절대 미국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경제규모 5위에 오른 인도는 2027년에는 4위, 2032년에는 3위에 오를 것으로 봤다. 세계 2위의 인구 규모에다 러시아산 원유 대량 수입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내년에도 6%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지난해 10위였던 한국은 올해와 내년에 13위를 기록한 뒤 2027년 이후 꾸준히 9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12위인 브라질도 2037년에는 8위로 올라갈 전망이다. 보고서는 한국과 브라질이 10위 안에 들면서 2037년에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외 보고서는 향후 아시아를 경제 성장동력으로 꼽으며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4개국을 핵심으로 꼽았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17위에서 2037년 11위로, 방글라데시는 34위에서 20위로, 베트남은 39위에서 26위로, 필리핀은 38위에서 27위로 바뀔 것으로 관측했다. 다니엘 뉴펠드 CEBR 디렉터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상승해 세계 경제는 내년에 경기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전세계 GDP는 점차 회복되면서 올해 102조 달러에서 2037년에는 206조 달러로 2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인이 몰려온다…中 ‘위드코로나’ 전환에 방역 고삐 조이는 국가들

    중국인이 몰려온다…中 ‘위드코로나’ 전환에 방역 고삐 조이는 국가들

    중국이 내달 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해외 입국자의 시설 격리 강제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해외 각국에 중국 경계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된 양상이다.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와 대조적으로 중국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해외 각국에서는 코로나의 전 세계적인 확산 등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 것. 14억 인구 대국인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급전환하면서 2020년 초 우한에서의 코로나 확산에 이어 또 다시 중국의 대처를 주목하고 있는 셈이다. 인도 보건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 인도에 도착할 시 반드시 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토록 요구, 코로나19 발열 증상이 발견될 경우 격리를 강제할 방침이라고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또, 지난 24일부터 인도는 각 국제선 항공편의 승객들 가운데 약 2%를 무작위로 선별해 핵산 검사를 시행 중이다. 14억 인구 대국인 중국에서의 대규모 감염과 개방 정책이 새로운 변이를 세계적으로 유행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결정으로 해석된다. 또, 일각에서는 중국이 중증화 방지 효과 등에서 서구 제약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자국산 백신을 고수하면서 해외 각국이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방역 대책을 세우는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국적을 불문하고 중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외교협력부 해외여행안전사이트 Viaggiare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정책은 오는 1월 3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추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질병관리청도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표적 검역’ 국가로 추가,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선별하는 발열 기준은 37.5도지만, 표적 검역 대상으로 지정된 입국자는 발열 기준이 37.3도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체온이 37.3도 이상이면 검역감염병 확인 검사(PCR)를 받아야 한다. 또, 유증상자의 동반자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같은 세계 각국의 추가 대처 사실이 중국 관영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웃겨서 죽을 일이다”면서 “감히 코로나 청정국가인 중국을 상대로 검역 강화라니 우스운 일이다. 정말 굴욕적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는 중국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90유로의 핵산 검사 비용을 요구했다. 중국인을 대하는 각국의 대응 방식이 몹시 불쾌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지난 26일 감염병 관리 등급을 기존의 ‘갑’에서 ‘을’로 완화하고 3년 가까이 강제했던 제로코로나 정책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금껏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강행하면서 해외 입국자에게 사실상 3주간의 시설 격리를 강제해 왔다. 현재는 시설격리 5일과 재택격리 3일 등 총 8일간이 격리를 공식 시행 중이다. 중국 당국은 해당 완화 조치에서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을 질서 있게 회복한다’는 문구를 포함했는데 정책이 공고된 지 단 1시간 만에 해외 항공권 검색량이 8배 이상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 조사에 따르면, 이 정책이 공고된 지 단 1시간 만에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폭발적인 검색량을 기록했고 주요 여행지로는 한국, 일본, 태국 등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2022 겨레얼 가치발굴 학술포럼’ 개최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2022 겨레얼 가치발굴 학술포럼’ 개최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이권재)는 지난 26일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으로 촉발된 미래사회에서 겨레얼에 대한 대국민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K-얼’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포럼은 ‘통일을 대비하는 겨레얼과 종교’를 주제로 박범석 교수(서울대), 제2주제로 ‘국가교육과정의 관점에서 본 겨레얼의 의미’를 이용상 교수(인하대)가 발표했다. 이어 ‘겨레얼 살리기와 평화통일 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김영란 교수(국민대)가 통일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끝으로 ‘전환기 대한민국과 겨레얼’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며 미래를 대비해야하는 우리의 자세를 이상훈 회장(화쟁리더쉽 연구소)이 발표했다. 한재우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전 세계는 코로나 펜데믹과 기후위기로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사회는 근본으로 돌아가서 인간 본연의 자세와 정신을 가다듬고 되새겨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일환으로 “다양한 관점에서의 겨레얼의 의미를 모색하고 우리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고자 이러한 포럼을 갖게 됐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전문가를 모시고 한층 발전하는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2003년 고(故) 한양원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이 설립한 비영리공익단체로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중국, 프랑스, 일본, 중앙아시아 등 24개국에 지부가 설치돼 한류의 정신적 뿌리로서의 ‘얼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K-얼 나라사랑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 나이로 ○○살” 내년 7월부터 사라진다…‘만 나이 통일법’ 공포

    “한국 나이로 ○○살” 내년 7월부터 사라진다…‘만 나이 통일법’ 공포

    사법(私法) 관계와 행정 분야에서 ‘만(滿) 나이’로 표시 방식을 통일하는 관련 법이 27일 공포됐다. 법제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는 별도의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법령·계약·공문서 등에서 표시된 나이를 만으로 해석하는 원칙이 확립되면서 나이 기준과 관련된 불필요한 법적 다툼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행정기본법 및 민법 개정에 따라 ‘만 나이 통일’은 다음해 6월 28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법제처는 이날 ‘만 나이 통일법’ 공포식을 열고, 관련 법률 개정에 기여한 국회 보좌진에게 법제처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만 나이를 사용하는 문화가 일상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겠다”며 연 나이 규정 법령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MB, 4년9개월 만에 ‘자유의 몸’ 된다…野 “묻지마 대방출 사면”

    MB, 4년9개월 만에 ‘자유의 몸’ 된다…野 “묻지마 대방출 사면”

    MB 28일 0시 사면·복권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뇌물·횡령 등 혐의로 2018년 3월 22일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4년 9개월 만인 오는 28일 0시를 기해 사면·복권된다. 야당은 “묻지마 대방출 사면”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이 결정된 27일 현재 형 집행정지 상태로, 건강상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8일 형 집행정지 만료일에 맞춰 ‘자유의 몸’이 된 셈이다. 일단 이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상태 등을 의료진과 상의한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퇴원 후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거처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형 집행정지 기간에도 논현동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퇴원 시점엔 대국민 메시지를 낼지 여부도 정치권 안팎의 관심사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오던 중 2021년 12월 31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3월 24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퇴원하면서 취재진에 간단한 인사말을 전한 뒤,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대구 달성군으로 돌아와 30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어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였다.야당 “적폐 수사 주도했던 사람 윤 대통령…자기 부정” 이 전 대통령의 경우 당장 큰 선거를 앞둔 상황은 아니지만,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으로 정국에 대해 적절한 메시지를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적지 않다. 친이·친박(친박근혜)계의 극심한 갈등이 박 전 대통령 집권 후 친박·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탄핵에 이르게 된 만큼 보수진영 내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부패 세력과 적폐 세력의 부활“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마 대방출 사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 정서는 안중에도 없는 내 맘대로 사면“이라며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치주의는 도대체 실체가 무엇인가“라며 ”부패 세력, 적폐 세력, 국기문란 세력 모두 방생해주는 게 법치주의에 걸맞은 결정인지 묻는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적폐 수사를 주도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다. 그런 점에서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며 ”적폐 수사를 이끌던 윤석열 검사와 적폐 세력을 풀어주는 윤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냐“고 반문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소셜미디어는 아예 없는 게 낫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고한다/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소셜미디어는 아예 없는 게 낫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고한다/오터레터 발행인

    팬데믹·테크버블·전쟁과 독재 속테크놀로지 파워는 깊숙이 개입 가짜뉴스 등 분명한 폐해 있지만일상이 된 SNS와 분리는 불가능 결함 고쳐 나가는 민주주의처럼고쳐서 더 나은 도구로 만들어야매달 테크와 미디어에 관한 칼럼을 서울신문에 연재한 지도 어느덧 4년 반이 됐다. 이 칼럼을 처음 시작했던 2018년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년 차였고 소셜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었다.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를 멈추게 하는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은 과학자들의 경고였을 뿐,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될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던 시점이었다. 테크 버블에 대한 경고도 다르지 않았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테크 산업에 대한 기대가 날로 커지면서 “버블 붕괴는 반드시 온다”라는 업계 베테랑들의 경고는 무시됐다. 20, 30대 투자자들은 1990년대 말에 일어난 닷컴 버블이 터진 2001년을 알지 못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다만 종종 운(韻)을 이룬다”라는 말이 있다. 기계적인 반복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같은 주제를 유지한 채 약간 변형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는 얘기다. 실리콘밸리의 투자는 얼어붙었고, 팬데믹 기간 중에 승승장구하던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폭락하고 있고 많은 투자자들이 그 기업들의 부풀려진 가치를 맹목적으로 신뢰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업계의 공룡들이 1990년대 말의 닷컴기업들처럼 펀더멘털도 없는 뜬구름인 것은 아니다. 국제 정세도 다르지 않다. 1990년대 초에 나온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책 ‘역사의 종말(종언)’ 이후 유럽 대륙에 전면전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가 거둔 승리는 최후의 승리이며 앞으로 세상에는 평화와 안정이 지속될 거라는 후쿠야마의 예측은 많은 비판과 조롱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럽 대륙에서 미사일이 민간인 거주지를 공격하고 탱크와 장갑차가 휩쓸고 다니는 일을 상상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러시아의 푸틴은 2월 24일 새벽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역사의 종말’이라는 행복한 꿈은 그야말로 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줬다. 이런 일은 많은 이들에게 역사는 반복된다는 생각을 갖게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푸틴의 전쟁은 20세기 중반에 일어났던 일의 반복이 아니며 3차 세계대전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발발 후 10개월이 지났지만 다른 나라들이 참전할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고 전투는 오로지 침략한 러시아와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사이에서만 벌어지고 있다. 2차 대전 때의 나치 독일과 달리 푸틴의 군대는 다른 나라로의 확전은커녕 점령한 일부 영토에서도 쫓겨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아무도 러시아를 군사 ‘대국’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국제 정세를 20세기 중후반의 냉전과 비교한다면 유사점은 훨씬 더 많이 보인다. 물론 21세기 냉전에서 미국의 대척점은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고, 그 주제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라기보다는 민주주의와 권위주의(독재정치)의 대결에 가깝지만 세계 최강대국 두 나라가 패권을 두고 대결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선택을 강요하는 형태는 20세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눈에 띄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들의 편가르기에 테크놀로지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기업들의 영역 구분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온라인 공간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서구와 정부의 강력한 검열과 통제가 일상화된 권위주의 국가들로 갈라지는 모습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을 넘어 정보통신 기술 전반의 분리로 이어지는 디커플링 현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가 팬데믹에 돌입하고 소셜미디어의 파워에 맞서는 과정에서 각국 정부가 온라인 공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허용치, 혹은 역치(値)가 다르다는 사실도 자명해졌다. 그리고 이런 차이점은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 주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이 온라인에 퍼지는 가짜 뉴스로 인해, 그리고 정치학자들이 21세기의 특징적 현상으로 부르는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팬데믹에 대처하는 과정이 몹시 혼란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에 반해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은 일사불란하고 가차없는 정책 이행으로 상대적으로 더 나은 대처를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유권자가 반론을 제기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과 그렇지 않은 시스템의 차이는 분명해졌다. 중국은 서구의 앞선 백신을 거부하고 효력이 떨어지는 자국의 백신과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팬데믹을 그 어느 나라보다 더 오래 겪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의 분노에 밀려 급작스럽게 정책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독립된 언론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러시아에서 푸틴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벌써 10만명에 가까운 젊은 남성들이 의미도 명분도 없는 전쟁에서 죽어 나가고 있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비극 속에서 우리가 얻은 교훈이 있다면 아무리 혼란스러워 보여도 자유 민주주의는 인류가 현재까지 알고 있는 가장 나은 제도라는 사실이다. 그 제도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때때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도 국민이 피를 흘리지 않고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등장과 함께 전 세계 민주주의에 경고를 보낸 트럼프가 두 번의 청문회와 선거 패배로 물러났고, 이제는 의회 조사를 통해 사법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부자였다가 극우 세력과 손을 잡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도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거품이 꺼지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를 위협하던 세력이 고전하는 모습에서만 희망과 교훈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보다는 세상은 ‘모 아니면 도’가 아니고, 우리는 시스템의 결함을 수정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누가 내게 지난 4년 반 동안 서울신문에 연재한 칼럼 중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칼럼을 꼽으라면 지난해 3월에 쓴 ‘루시 그레코와의 대화’를 꼽겠다. 미국에 사는 한 시각장애인 여성이 한국의 LG 세탁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세탁하는 기술은 발전했지만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더 힘들어진” 사실을 이야기한 것을 발견하고 LG전자에 이에 대한 수정을 제안하는 공개편지의 형식으로 쓴 칼럼이다. 나는 그레코라는 사람을 알지 못했지만, 그가 장애인의 일상생활에 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 영상 중 하나가 내가 자주 들어가는 소셜미디어 사이트에서 인기를 끄는 바람에 사연을 알게 됐다. 우리 주변에 흔하지만 간과되는 이 문제를 독자와 LG전자에 공유하려고 칼럼을 썼고, 이를 읽은 기업 측에서 그레코와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을 듣고 제품 개선에 나섰을 뿐 아니라 앞으로 설계되는 전자 제품에도 여기서 얻은 교훈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사실은 내가 지난 연재 중에 가장 많이 비판한 주제가 소셜미디어였는데 내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칼럼을 쓸 수 있게 해 준 것도 소셜미디어였다는 것이다. 2022년을 보내는 시점에서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가 없는 세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다. 그만큼 소셜미디어는 우리 생활에서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인류 생활의 일부로 자리를 잡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를 잘 활용하고 단점을 고쳐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지 단칼에 없애버릴 꿈을 꾸어서는 안 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결정을 기업에 맡겨 두고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안 되는 일이다. 무한히 커지는 기업의 힘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독재이며, 따라서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20세기 초에 미국 정부가 ‘트러스트’라 불리는 독점 기업집단을 해체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21세기 인터넷의 이기(利器)들은 내버려두거나 포기해선 안 된다.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개입해서 더 나은 도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민주주의 제도와 다르지 않다. 2022년이 우리에게 보여 준 게 있다면 인류사회는-적어도 일정 수 이상의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이런 작업을 해낼 능력을 갖고 있다는 희망이다.
  • 勞 ‘깜깜이 회계’ 겨냥, 尹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 구축” 지시

    勞 ‘깜깜이 회계’ 겨냥, 尹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 구축” 지시

    정부가 노동조합의 ‘깜깜이 회계’ 문제를 정조준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노동약자 보호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인 ‘다트’처럼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국내 노조가 노동 약자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노간 착취 구조 타파가 시급하다”며 “정부는 노동 약자 보호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어 “노조 부패 방지와 투명성 강화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 복리 증진에 필수적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개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기업의 사업내용과 재무상황 등이 다트에 공시됨으로서 기업 투명성을 높였던 것처럼 회계 공시 시스템이 노조의 재정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외부 감시 수단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국가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노조 부패 방지와 회계투명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공시 제도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관련 부처에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동개혁은 정부가 미래 청년세대와 노동 약자를 제대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정책적 수단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날 일정 규모 이상 노조의 회계감사 결과 공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고용노동부는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 구축에 대한 검토에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전날 사업장 규모별 노조 조직률 등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46.3%로 절반에 육박한 반면, 30인 미만 사업장의 노조 조직율은 0.2%에 불과했다. 이날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은 한 총리 수행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취소됐다. 국무총리실은 오전 공지를 통해 “국무총리 수행직원 중 1명이 오늘 새벽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방역수칙상 총리를 포함한 일부 총리실 직원들의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자가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와 이왕근 주콜롬비아대사 등 신임 재외공관장 11명에게 신임장을,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에게 임명장을 각각 수여하고 기념촬영 뒤 환담을 나눴다. 주제네바 대사는 상대국 동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임명장이 수여된다.
  • 금천구, 공공자원 개방·공유 실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금천구, 공공자원 개방·공유 실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서울 금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실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공유누리’ 서비스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실적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공유누리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시설, 물품 등 공유자원을 국민이 온라인에서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대국민 공유서비스 포털이다. 평가는 ▲서비스 관리체계 구축 ▲서비스 홍보 ▲서비스 품질 향상 ▲맞춤형 시책 등 4가지 항목으로 진행해 평가 점수에 따라 지자체별로 4단계 등급(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을 부여했다. 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공자원 개방·공유에 관한 구민 홍보를 실시하고, 올 한해 교육강좌·문화시설 등 169개의 신규 자원을 추가로 발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자원을 확대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편익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구는 공유누리 홈페이지(eshare.go.kr)를 통해 회의실, 강의실 등 240여개의 공공자원을 개방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내년에도 구민에게 개방할 수 있는 공공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공공자원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4개월 뒤면 인도, 중국 넘어 세계 인구 1위…UN 안보리 상임이사국도?

    4개월 뒤면 인도, 중국 넘어 세계 인구 1위…UN 안보리 상임이사국도?

    내년 4월 중순이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대국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전망이다. 인도 인구는 지난 1947년 무려 10억 명 이상 급증, 향후 40년 동안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중국 매체 광명망은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럽연합(UN)이 최근 공개한 인구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인도 여성의 출산율은 지난 1950년 1인당 5.7명에서 2021년 2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2%대의 인구 증가세를 기록 중’이라면서 ‘중국과 인도 인구는 이미 각각 14억 명을 넘어서 지난 70년 세월 동안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두 국가 인구로 구성돼 왔다’고 전했다. 더욱이 2023년을 기준으로 중국의 총 인구는 역사상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자 수는 1060만 명으로 같은 해 사망자 수를 근소하게 웃도는데 그쳤다. 또, 중국의 인구증가세는 지난 1973년 2%에서 1988년 1.1%로 급감했다. 반면 인도의 사정은 중국과의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오는 분위기다. 인도는 20세기 후반부터 연간 2%의 빠른 인구 증가세를 기록 중인 반면 1970년대 이후 인도의 인구 사망률은 급감하고 소득은 증가해 기대 수명 자체가 크게 증가한 양상이다. 이와 관련해 런던정치경제대 팀 다이슨 인구통계학자는 인도 인구의 꾸준한 증가세의 원인으로 위생적인 식수 공급과 현대식 하수도 시설 등을 꼽았다. 특히 소득 증가와 의료, 교육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면서 인도의 인구 증가 곡선은 눈에 띄게 완만해졌다는 평가다. 단 인도의 이 같은 인구 증가세는 각 지역에 따라 상이한 속도로 발전해왔다. 북부 지역의 경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온 반면 남부에서 북부와 대조해 완만한 속도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던 것. 인도의 인구 폭발에 비관적인 전망을 가진 다이슨 인구통계학자는 “더 많은 인도 지역이 남부처럼 변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인도 북부 지역은 급속한 인구 증가로 인해 오히려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도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불러오는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인도 인구가 현재의 속도로 급증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승인돼야 한다는 주장이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 현재 상임이사국은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국이다. 하지만 인도가 유엔 창립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상임이사국으로의 지위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평가다.  더욱이 인도 인구의 절반 가량(47%)가 25세 미만의 생산가능연령으로 구성돼 발전 가능성이 크며, 전 세계 25세 미만 인구 5명 중 1명이 인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인이 3분의 2가 1990년대 초 인도의 경제 자유화 이후에 출생한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사회 진출은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생산가능연령의 인도 여성 중 단 10%만이 노동 시장에 진입한 상태로 이는 중국 여성의 69%가 노동 시장에 진입해 있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대한민국 로스쿨, 이대로는 안 된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대한민국 로스쿨, 이대로는 안 된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진학하는 학교 중 하나가 로스쿨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서 가장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 중 하나가 법조계다. 기업, 연예계, 스포츠 등의 종사자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낭보를 종종 전해 오고 있는 데 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법조인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가장 똑똑한 젊은이들을 철저히 국내용으로 전락시키는 제도가 로스쿨이기 때문이다. 2008년 ‘국제경쟁력을 갖춘 변호사 양성’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우리 로스쿨 제도는 명실공히 실패했다. 로스쿨 졸업생들이 치르는 변호사시험에서 평균 합격률이 60%대로 하락했다. 주요 로스쿨이 아니면 졸업생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변호사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점수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본 3법(공법ㆍ민사법ㆍ형사법)이다. 한마디로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3년간 죽어라고 기초법을 암기하듯 학습하는 입시학원이 로스쿨의 전부다. 미래 법률 수요의 산실인 전문법률 분야 선택과목들은 폐강되기에 바쁘다. 이들 과목의 담당 교수들과 입시학원 강사 노릇에 실망한 전문 법조인들은 하나둘씩 로스쿨을 떠나고 있다. 대학들은 변호사시험 합격률 높이기에 혈안이 돼 있고, 시험에 직접적인 도움이 안 되는 특별강의나 토론 수업은 환영받지 못한다. 로스쿨 학생 선발에서도 변호사시험 합격에 최적화된 암기력 위주의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 미래 가치가 철저하게 현재 가치에 패배당하고 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국내총생산(GDP)의 80%를 상회하고 대외관계에 국운이 좌우되는 대한민국의 법조인 산실은 결코 이런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 국제통상, 중재, 지재권, 금융, 국가안보, 조세, 환경, 인권, 기술 등 수많은 미래의 먹거리 분야에서 전문 법조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언제까지 철저하게 외면하고 아까운 젊은 인재들의 시간이 낭비돼야 하겠는가. 변호사시험의 평균 합격률을 90% 이상으로 올리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정 전문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한 학생이면 부담 없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시험과목과 난이도도 대폭 조정해야 한다. 이것이 기성 법조계의 반발로 어렵다면 기본 3법 과목들이라도 로스쿨 수업에서 일정한 학점 이상을 취득하는 걸로 변호사시험을 대체토록 해야 한다. 해당 과목 교육의 질은 표준화해 관리하는 것으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 변호사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들은 자연스럽게 학생들 각자의 미래 전문 분야와 연결된 선택과목들에 집중되게 된다. 3년 뒤 로스쿨을 졸업할 때는 자신의 학부 전공과 연결된 특정 실무 분야에 정통한 예비 법조인이 돼 사회로 나가게 된다. 미국의 로스쿨 졸업생들은 1학년 때 기초과목을 공부한 뒤 나머지 2년간은 전문 분야를 마음껏 섭렵한다. 수업도 창의력을 키우는 토론 수업이 대부분이다. 미국 변호사시험은 대부분 2~3개월 동안의 집중학습을 통해 기초지식만 정리한 후 치른다. 그 정도로 난이도를 낮추어 시험 부담을 줄여 놓았다. 미국 로스쿨 3학년생들은 대부분 거침없이 해당 교수와 토론할 정도로 각자 전문 분야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져 있다. 싱가포르 로스쿨에서는 거의 매일 전문가들을 초빙해 샌드위치를 먹으며 소규모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 세계 법률 실무 동향을 캠퍼스 안에서 매일 접하고 있는 셈이다. 나아가 최대 법률 시장인 중국 진출 독려를 위해 한 학기 수업을 중국의 법과대학과 공동으로 중국에서 진행한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지도 모르게끔 3년을 보내고 얻은 한국 변호사 자격은 국제시장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졸업과 동시에 전문 분야의 로펌이나 단체로 진출해 국제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경쟁 상대국 젊은이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 러, 크리스마스이브에 헤르손 무차별 폭격… 민간인 등 60여명 사상

    러, 크리스마스이브에 헤르손 무차별 폭격… 민간인 등 60여명 사상

    러시아가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서도 비인도적인 무차별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미국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연설로 ‘21세기 처칠’이라는 평가를 들은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으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55명이 발생했고, 식량 구호품을 나눠 주던 자원봉사자 2명을 포함해 부상자 중 18명은 위독하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이번 전쟁을 통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러시아군은 지난달 14일 수세에 몰려 퇴각한 후에도 기간시설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지속했지만 이번처럼 도심 중심부를 타격한 건 이례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거리의 시신, 불타는 차량 등의 사진과 함께 “아침에, 토요일에, 크리스마스 전날에, 도시 중심부에서. 이곳은 군사시설이 아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공포, 위협, 쾌락을 위한 살인이다”라고 썼다. 서방은 러시아의 전략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의 기간시설을 타격하는 미사일 공습과 수도 키이우 등 북부지역을 겨냥한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군대의 참전이다. 하지만 벨라루스의 참전은 아직 현실성이 낮으며 러시아가 남동부 미사일 공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분산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 21일 미국 의회의사당 연설 이후 미 하원은 23일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금 449억 달러(약 57조 6000억원)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의 연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방문해 명연설로 의회의 환영을 받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과 비견됐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가 실제 전쟁에서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수개월의 군사 훈련이 필요하다. 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도 민스크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가 준 S400(최첨단 방공용 미사일)과 이스칸다르 미사일을 전투 임무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요격 미사일의 회피가 가능한 이스칸다르 미사일의 벨라루스 배치 자체로 패트리엇 미사일에 대한 잠재적 대응책이 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공격, 핵위협, 테러, 미사일 공격을 견뎌 냈다. 이번 겨울도 견뎌 내자. 언제나처럼 우리는 휴일(크리스마스)을 축하할 것이다. 차이점은 하나다.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결국 스스로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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