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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김건희 여사’ 자막 변경에 반발… 이성윤, TV토론 불참

    ‘김건희→김건희 여사’ 자막 변경에 반발… 이성윤, TV토론 불참

    이성윤 전북자치도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방송사가 ‘김건희’ 자막을 ‘김건희 여사’로 임의로 바꾸는 것에 반발해 TV토론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26일 오후 10시에 예정됐던 KBS전주방송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그는 “오늘 KBS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저의 첫 번째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이 아닌,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자막을 변경해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이는 언론의 중립의무에서 벗어나 선거에까지 개입한 심각한 선거방해 행위, ‘공약 입틀막’으로 규정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정녕 김건희의 나라냐”라며 “대통령 배우자 심기 경호 때문에 국회의원 후보 공약까지 손을 대야 하는 정권의 무도함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단순한 제작진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결재라인이 저의 공약을 수정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약 입틀막 사건 진상 조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KBS 측에서는 이 후보 측에 ‘여사’란 단어를 원하지 않으면 넣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방송 순화를 위해 요청한 것뿐이다. 총선과 관련해 어떠한 가이드라인도 없다”며 “너무 확대 해석한 일방적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KBS 박민 사장에게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진상조사와 대국민 사과가 선행되기 전까지 저는 KBS 방송토론회를 전면 보이콧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투표를 불과 보름여 앞두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도 나왔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에 자신이 없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공당의 후보로서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며 “국민과 전주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3차례 토론회에 불참하게 된다.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검증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의 정치인인 이 후보는 지난해 9월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이 후보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이 후보는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푸틴, IS 언급 대신 “급진 이슬람 소행”…우크라 배후설은 유지 [핫이슈]

    푸틴, IS 언급 대신 “급진 이슬람 소행”…우크라 배후설은 유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자신의 믿음을 꺾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범죄는 이슬람 세계가 수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손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것이다.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은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말해왔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IS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또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말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중동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러시아 당국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협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누가 이익을 얻는가?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와 전쟁을 벌여온 자들이 자행해온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는 관련이 없고 IS가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국가에 주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3년째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완전히 실패했고 주도권은 러시아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젊은 남성을 추가 징집하려는 것이 ‘히틀러 청년단 창설’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격을 계획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공포와 불화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악에 저항하려는 단합과 결의를 보게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회의에서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장은 이번 테러가 면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에서 13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3명,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75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에서는 테러범과 배후를 가혹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모스크바 법원은 용의자 4명을 테러 공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용의자는 법정 출두에서 심하게 구타당한 모습을 보였다.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는 잘린 귀에 붕대를 감았고,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는 환자복 차림으로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탈레르존 미르조예프(32)와 샴시딘 파리두니(25)도 얼굴에 멍이 든 모습이었다. 러시아 경찰의 폭력에 반대하는 TAT(Team Against Torture)는 “야만이 야만에 대한 답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고문을 통해 얻은 증언의 가치는 매우 낮다”며 “정부가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을 허용한다면 다른 시민에 대한 불법 폭력도 허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 정치인들은 이들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반겼다.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가해자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며 자비를 받을 권리가 없다”며 강력 처벌을 예고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테러범에 대한 사형 집행 가능성까지 암시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을 죽여야 할까? 죽여야 한다. 그리고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자 모두를 죽이는 게 더 중요하다”며 “테러범들에게 돈을 준 사람, 동조한 사람, 도운 사람 모두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푸틴 “이슬람주의자 테러” 인정하면서도 “배후는 우크라”…명령 주체 지적

    푸틴 “이슬람주의자 테러” 인정하면서도 “배후는 우크라”…명령 주체 지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도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밝혀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IS를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으나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말 러시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에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중동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협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누가 이익을 얻는가?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와 전쟁을 벌여온 자들이 자행해온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는 관련이 없고 IS가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국가에 주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3년째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완전히 실패했고 주도권은 러시아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젊은 남성을 추가 징집하려는 것이 ‘히틀러 청년단 창설’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공격을 계획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공포와 불화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악에 저항하려는 단합과 결의를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장은 이번 테러가 면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에서 13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3명,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75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①2000명②대표창구 ③복귀 명분… 한발씩 물러서야 한걸음 나아간다

    ①2000명②대표창구 ③복귀 명분… 한발씩 물러서야 한걸음 나아간다

    여권 수뇌부가 파국을 향해 내달리던 의정(醫政) 갈등에 잠시 제동을 걸고, 대화를 해 볼 여지를 만들었다. ‘2000명 증원은 확고하다’던 정부도 25일을 기점으로 기류 변화를 보이고 있어 대화가 시작될 경우 다음달 10일 총선 전까지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료계와의 협상을 통해 증원 규모가 줄어들 경우 필요한 의사가 배출될 때까지 더 오랜 기간 ‘구급차 뺑뺑이’ 등 의료 난맥상을 견뎌야 하지만 당장의 의료대란은 막을 수 있다. ‘필요 충분 조건을 갖춘 대폭 증원이냐, 기왕 정치 논리가 개입한 만큼 물꼬를 트는 데 만족할 수준의 증원이냐.’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중대 갈림길에 놓였다. 의료계는 대화를 위해 정부가 먼저 ‘2000명 증원’의 벽을 뛰어넘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전공의들을 포함한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가동할 수 있고, 전공의들에게 복귀 명분을 줘 의료대란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간담회를 한 전국의대교수협의회(진의교협)가 우선순위로 꼽은 대화 의제 또한 ‘의대 입학정원 확대와 배정 철회’다. 다만 규모를 조정한다면 증원 자체는 수용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김창수(연세대 의대 교수) 전의교협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지화가 ‘0’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학적 사실과 정확한 추계, 현재 교육 및 수련 여건에 기반한 결과가 나오면 누구나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00명 증원’ 타협 여지가 핵심교수협 “백지화 요구… 0명은 아냐”“증원 줄이면 의료대란 막을 수 있어” 백가쟁명 의료계 목소리 모아야전공의 의견 포괄할 협의체 필요제자·정부 중재할 교수들 나서야정부·전공의 각각 ‘퇴로’ 열어 둬야 ‘업무개시 폐지’ 정부 대응카드 잃어과학적 추계·수련 여건 개선 설득을증원 논란의 핵심은 ‘과학적 타당성’이다. 의료계는 정부가 2000명 증원의 근거로 제시한 3편의 보고서 모두 ‘2000명’이란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과 일부 보고서의 수치에 오류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과학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과학적·객관적 근거로 내린 결론”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후로도 도돌이표 논쟁이 계속됐다.전문가들은 정무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미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이 끝난 마당에 총선까지 앞두고 2000명 증원을 번복하는 데 따른 정부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서로의 체면을 살려 주면서 정리하는 국면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대학이 나서 교육 여건에 맞춰 배정 인원을 자발적으로 줄이자. 이렇게 양쪽에 핑곗거리를 줘 수습 국면으로 가게 해야 한다”며 “2000명씩 5년 늘리는 것보다 1000명씩 10년간 늘리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도 “내년에 500명만 더 뽑고 내후년에 남은 인원을 뽑은들 무슨 문제가 있겠나”라며 “충북대는 정원이 4배나 늘었는데 감당할 수 있겠나. 각 대학의 변수를 자세히 검토해 의료계를 달래며 조정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법조계는 이미 배정된 의대 정원을 다시 축소하더라도 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봤다. 대형 로펌 소속 민사 전문 변호사는 “(학부모·수험생 등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더라도) 대외적으로 대학별로 입시요강 전체를 확정해 공표한 게 아닌 상황이라 행정 처분이 나오지 않아 각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무영 변호사는 “정원을 늘리는 것과 관련해 의대 지망 학생들이 법률적 이해관계에 있는 지위가 아니다”라면서 “자신들이 의대 합격 확률이 높아지는 ‘기대권’에 있다고 볼 수는 있어도, 기대권만으론 의대생 또는 합격자란 법적 지위가 인정되지 않아 법률적 이익을 침해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결정을 할 순 있지만, 이미 대국민 발표를 한 데다 학부모와 학생이 연관된 입시 관련 정책을 며칠 만에 뒤집었다가는 실익도 없고 큰일이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사직서를 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의대 교수들은 돌아오게 돼 있다”며 의료계와 끊임없이 대화하되 정부가 2000명 증원에선 물러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화가 시작돼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협의체의 ‘대표성’ 문제다. 전의교협은 교수 단체여서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전임의 등 다양한 직능을 포괄하는 데 한계가 있다. 타협점을 찾아도 의료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이다. 특히 전공의가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정부가 2000명 증원에서 물러섰다가 얻는 것 하나 없이 빈손으로 나오게 될 수도 있다. 전의교협은 전공의가 정부와 대화에 나서도록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전공의들의 요구 조건이 너무 높아 설득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전공의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책 제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에 정부가 응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왔다. 무엇보다 전공의들이 주장한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는 정부가 결코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다. 또 의료법을 개정해 업무개시명령을 폐지해 버리면 향후 정부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할 카드를 완전히 잃게 된다. 전문가들은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부터 설득해 전권을 위임받아 협상 전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조 원장은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에게 ‘우리가 정부와 협상할 테니 너희는 믿고 복귀해. 모든 책임을 우리가 질게’라고 확신을 심어 주고 전면에 나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배후로 지목한 러 “IS 테러? 미국 수상하다”

    우크라 배후로 지목한 러 “IS 테러? 미국 수상하다”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는 미국의 정보판단에 대해 러시아가 의혹을 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기고문에서 “미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가 IS라는 이야기로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정권의 부패와 테러를 후원하고 있다면서 “키이우의 피후견인을 은폐하기 위해 IS라는 허수아비를 세워 겁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중동 문제에 개입한 이후 여러 급진적인 테러 집단이 등장하고, 강화되고, 제도화됐다고 강조하며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의 손으로 ‘통제된 혼란’을 일으켜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로 현재까지 137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IS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IS에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은 이번 테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테러 발생 직후 IS의 소행이라는 자체 정보를 바로 공개했다. ● 러시아, ‘우크라 배후론’ 견지…미사일 5222억원어치로 보복 미국의 강한 부인에도 러시아에서는 이번 테러에 우크라이나가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국민 연설에서 “그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 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도 테러범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으며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테러 연관설을 부인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일을 우크라이나에 떠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참사 이후 양국은 공격 수위도 끌어 올렸다. 우크라이나는 테러 참사 하루 뒤인 24일 크림반도 남부 세바스토폴 항구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러시아는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에 무려 3억 8900만 달러(약 5222억원) 규모의 X-101 미사일(한 발당 1300만 달러) 29발과 이란제 샤헤드 미사일 28대를 날렸다.
  • “대가야 고분군, 고도 지정까지… 일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

    “대가야 고분군, 고도 지정까지… 일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인구 3만명의 조그마한 농촌 도시인 고령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키겠습니다. 대가야시대 고분군인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대구~광주 달빛철도 건설 가시화로 고령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활짝 열렸습니다.” 경북 고령은 1500년 전 신라·백제·고구려 등 삼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왕국을 건설했던 후기 가야의 맹주인 대가야의 도읍지이다. 강대국 사이에서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예술을 꽃피웠던 대가야인의 삶과 문화가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 고장이다. 지난해 9월에는 고령의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을 통해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과 함께 고령군 문화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쌍두마차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대가야 고도 지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개해 달라. “신라와 백제의 도읍이었던 경주·부여·공주·익산처럼 대가야 도읍이었던 고령을 고도로 지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만반의 사전 준비를 끝내고 최근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경주 등 4곳이 2005년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한꺼번에 고도로 지정된 이후 19년 만이다. 그동안 고도 지정 조건이 까다로워 추가 지정이 없다가 2022년 특정 시기 수도나 임시수도, 정치·문화 중심지로 고도 지정 범위를 확대하는 고도 보존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가능해졌다.” -지정 규모 및 전망은. “대가야 고도의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보존된 대가야읍 연조·지산·쾌빈·고아리 일원(411만㎡)이 대상이다. 이 지역에는 대가야 궁성지, 주산성, 지산동 고분군, 고아리 벽화 고분 등이 자리잡고 있다. 고도로 지정되려면 문화재청 중앙고도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다 가야의 맹주라는 역사적 무게감도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고도로 지정되면 문화재 주변 지역민의 재산권 보호,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공간을 계획적으로 회복하고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도로 지정된 지자체는 관련법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한옥 건축 등 고도 이미지에 맞는 건축물 건립 등 다양한 사업에 걸쳐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대가야문화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는데. “올해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방문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등재 1주년 기념식,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따낸 세계유산축전, 문화유산 야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10월 국비 등 총 15억원을 들여 지산동 고분군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7개 가야 고분군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개최한다.”-고령을 경유하는 달빛고속철도(대구~고령~광주·198.8㎞) 역사 유치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고령은 철도 불모지로 역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2030년 완공 예정인 달빛철도 고령역사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정부와 경북도, 정치권에 전폭적인 지지를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한편 고령 역사 유치 타당성 확보를 위해 경북도에 관련 용역 시행을 건의해 놓고 있다. 달빛철도 고령 역사 건설은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기회다. 3만 군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령역사가 유치되면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다. 무엇보다 새로운 철도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 교통 개선으로 접근성이 좋아짐으로써 관광 수요와 생활 인구가 크게 증가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물류 수용량이 늘고 대구·경북 혁신경제벨트도 구축해 강한 경쟁력을 갖춘 대도시권 배후도시로 성장이 예상된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농업·정주여건 등을 복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들었다. “우선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임대주택, 천년건축 시범마을, 클라인가르텐 및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등 안정적인 주거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청년이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복합 귀농타운 조성, 귀농·귀촌 통합플랫폼(스마트팜 임대농장) 운영, 전통시장 내 청년몰 사업 등을 추진한다. 기후 및 농업환경 변화에 대비한 스마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팜 보급 확대, 과학영농 기반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대가야읍과 다산면 일대를 편리하고 쾌적하게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 다산지역 도시개발, 아파트 신축 등 신규 주거단지 조성을 확대한다.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고령을 만들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령군은 모든 군민이 주인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냉대받고 소외당하는 일이 없이 주인으로서 합당한 예우를 받아야 한다. 군수가 취임 때부터 앞장서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소통 콘서트를 정례화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청년·귀촌귀농인·학부모·건설노동자 등 각 분야 4000여명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고충과 고민을 해소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소통을 통한 화합과 단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군민들께서도 주저 없이 군정 발전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 한동훈, “셰셰” 이재명 비판하며 “투표권 상호주의 적용”

    한동훈, “셰셰” 이재명 비판하며 “투표권 상호주의 적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중국 관련 이슈를 고리로 ‘민주당 심판론’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 발언을 거듭 비판하며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저격했다. 앞서 이 대표는 22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 기조를 비판하며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그렇게 머리를 조아려 주면 국익이 높아지는 게 있나. 무시해도 된다는 신호를 주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총선에서 승리해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외국인에게 제한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하도록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상대국에 가 있는 우리 국민은 어떤 참정권도 보장받지 못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참정권을 부여한다? 어떤 논리적 근거도, 실익도 없다”며 “상호주의 원칙을 포함한 영주권자의 투표권 제도를 발의하고, 이 불합리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누가 맞는지 반드시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현지 투표권이 없는 반면, 국내에서는 10만명 정도의 중국인이 거주 요건 등에 제한 없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보유, ‘상호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인식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한국은 2005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외국인 참정권을 도입했다.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난 외국인들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고 있다. 현재 선거권을 가진 외국인 12만 6668명 가운데 약 80%(9만 9969명)는 중국인이다. 국민의힘은 외교적 상호주의에 입각해 중국인 투표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호주의는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외교 원칙으로 서로 같은 가치의 이익이나 대우를 교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에게는 투표권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것은 상호주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2022년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상호주의 원칙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은 민의를 왜곡할 수 있다는 상식적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외국인 혐오를 불러올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2020년 문재인 정부 때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중국인 투표권 박탈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21만명 이상이 동의했으나 정부의 거부로 무산됐다.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상호주의에 따라 외국인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는 곳은 유럽연합(EU)이다. 마스트리히트조약 체결에 따른 EU 회원국 국민은 거주하는 모든 EU 회원국의 유럽의회선거 및 지방선거에서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국가가 EU처럼 상호주의를 완전히 적용하지는 않는다. 노르웨이의 경우 EU회원국은 아니지만 3년 이상 거주한 모든 국가의 국적자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고 있다. 러시아, 뉴질랜드, 칠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말라위 등도 일정한 자격만 갖추면 국적에 상관없이 선거권을 준다. 다만 대다수 국가의 경우 체류기간, 체류지역, 국적, 소득 등에서 일정 제한요건을 두고 있다. 또 국회의원 등 전국 단위 선거가 아닌 지방선거로 제한하고 있다.
  • 푸틴, 우크라 배후설에 미국 ‘IS 소행’ 쐐기…이유는?

    푸틴, 우크라 배후설에 미국 ‘IS 소행’ 쐐기…이유는?

    미국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개입은 전혀 없다고 재차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전날 총기 난사로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테러 사건 직후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이날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소속 무장대원 4명이 앞서 테러를 저질렀다며, 이들의 사진을 뿌옇게 처리해 공개했다. 이 중 최소 3명은 러시아 당국에 검거된 테러범들과 복장마저 일치한다고 테러·극단주의 조직 감시단체 시테인텔리전스그룹이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 테러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사건 핵심 용의자들을 체포한 뒤 “용의자들이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그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며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관계위원장도 “잔혹한 키이우 정권이 테러리스트를 고용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미국는 IS 소행임을 못박으며 우크라이나 배후설에 대한 차단에 나섰다.해리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낸 반응에 증거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우선, 테러 행위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분명히 비극이며 우리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해야 한다”면서도 “(증거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바로는 모든 정황으로 볼 때 ISIS-K가 벌어진 일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달 초 이미 IS의 러시아 테러 계획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달 초 미 정부는 모스크바에서 공연장을 포함해 대형 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리스트 공격 계획에 대한 정보를 러시아와 공유했다. 우리는 또 지난 7일 러시아 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발령했다”며 “테러는 ISIS의 단독 소행으로 우크라이나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대테러 전쟁에 있어 미국과 러시아의 접촉은 붕괴했으며 이는 러시아의 잘못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경고 당시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명백한 협박”이라고 받아친 바 있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대선 승리의 빛이 가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자만심, 적(미국)이 생산한 정보에 대한 회의론,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의 경고가 나왔다는 시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를 무시한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러시아 군사문제 전문가인 마크 갈레오티 UCL 교수는 “그는 이번 대선을 앞뒀을 때 나온 공개 경고가 당혹스럽고 방해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테러가 푸틴 대통령에게 위험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자국민에 대한 안전 보장 약속이 이번 테러로 인해 훼손된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 책임론으로 화살을 밖으로 돌리며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를 촉구하는 강력한 결집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는 범인들이 공연장 입구의 금속 탐지기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총기와 폭발물을 행사장 내에 몰래 숨겨두는 등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드러나 공범 중 일부는 내부자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더타임스는 러시아 당국에 검거된 이번 테러의 핵심 용의자 4명과 공범 7명 등 총 11명 중 일부는 타지키스탄인이며, 공범들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청소나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사전에 행사장내 무기를 숨겨두도록 도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총 1460만원 준다더라” 러, 테러 용의자 신문영상 공개 [핫이슈]

    “총 1460만원 준다더라” 러, 테러 용의자 신문영상 공개 [핫이슈]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를 한 용의자들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방송 RT 등에 따르면, 검거된 테러범 중 한 명은 당국의 신문 과정에서 “지시자가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살해하라는 임무를 맡겼다”고 진술했다. 검거 직후 촬영된 영상에서 자신을 1998년생이라고 밝힌 용의자 샴숫딘 파리둔은 한 달 전쯤 한 설교자와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러시아어로 말했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한동안 (무슬림) 전도사의 설교를 듣고 공부해 왔는 데 신원 미상의 보조 설교자가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이 인물과 대화하며 범행을 결심한 그는 지난 4일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에서 무기 상점 정보를 받아 무기를 구매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돈을 위해 공연장에서 사람을 쐈다”며 범행 대가로 50만 루블(약 73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그가 실제 전달받은 돈은 25만 루블(약 365만원)에 불과했지만 그것은 선금이고 총 100만 루블(약 1460만원)을 받기로 재차 약속받았다고 했다.시모냔 편집장은 또 다른 용의자인 라자브 알리자데흐가 신문받는 영상도 공개했다. 파란색 벤치에 맨발로 앉아 있는 그는 통역사의 질문에 타지키스탄어로 답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 용의자 한 명은 귀에 부상을 입어 피를 흘리며 끌려가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들 용의자 진술의 공통점은 사람들을 죽이라는 명령이 텔레그램으로 내려졌으며 공격 장소만 알려줄 뿐, 누구든 상관없이 죽이라고 했다는 것이다.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해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이 사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핵심 용의자 4명이 모두 러시아 시민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타지키스탄 국적자라고 보도했다.타지키스탄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활동하는 지역 중 하나다. IS는 이날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소속 무장대원 4명이 테러를 저질렀다면서, 이들의 사진을 뿌옇게 처리해 공개하기도 했다. 타지키스탄 외무부는 이번 테러 공격에 자국 시민들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사건 조사위원회는 핵심 용의자 4명이 모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브랸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깝다.당국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던 르노 승용차와 추격전을 벌인 끝에 핵심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차량에서는 마카로프 권총, AK-47 소총의 개량형인 AKM 돌격소총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FBS는 “용의자들이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FSB는 추가 공범을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위는 현재까지 테러로 숨진 이들이 총 133명이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는 143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최소 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구조물 해체 및 인명 수색에 며칠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사망자 유족에게 300만루블(약 4383만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일요일인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푸틴 대통령은 용의자 검거와 관련해 “그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며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다짐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텔레그램에서 “테러 공격 조사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흔적이 더욱 명백해지고 있다”며 “잔혹한 키이우 정권이 테러리스트를 고용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즉각 일축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일은 명백하다. 푸틴과 다른 인간쓰레기들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우크라이나는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받아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모스크바 테러는 푸틴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 특수부대가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이라며 자작극 의혹을 제기했다.
  • 젤렌스키, 러시아 총격 배후설에 “푸틴과 쓰레기들” 비난

    젤렌스키, 러시아 총격 배후설에 “푸틴과 쓰레기들” 비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제기하는 러시아를 맹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텔레그램에 성명을 내 “어제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일로 푸틴 대통령 등 쓰레기들은 모두 다른 사람을 비난하려고만 한다”며 “그들은 늘 같은 수법을 쓴다”고 했다. 앞서 무장 괴한들은 지난 22일 저녁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건물에 불을 질렀다. 이 범행으로 현재까지 총 133명이 숨졌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테러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검거된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고,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불태우면서 우크라이나를 비난하고, 우리 국민을 고문하고 성폭행하면서 우리를 비난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무가치한 푸틴 대통령은 하루 동안 침묵을 지키더니 이번 일로 러시아 시민을 상대하는 대신 우크라이나로 떠넘길 방법을 생각해냈다”며 “모두 뻔하게 예측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인들이 자국 특수부대에 대해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고 크로커스 공연장에서 조용히 죽겠다고 한다면, 푸틴은 이런 상황을 더욱 개인 권력에 유리하게 바꾸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테러 직접 연루자 4명을 포함해 용의자 총 11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FBS는 “용의자들이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브랸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깝다. 차량에서는 마카로프 권총, AK47 소총의 개량형인 AKM 돌격소총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 푸틴 ‘200명 사상’ 테러에 국가애도일 선포…‘응징’ 예고

    푸틴 ‘200명 사상’ 테러에 국가애도일 선포…‘응징’ 예고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200여명이 사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일요일인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국이 체포한 11명 중 총격·방화 범행에 직접 연루된 용의자 4명이 우크라이나 접경지 브랸스크에서 체포된 점을 직접 언급하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롭고 무방비 상태였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계획된 조직적인 대량 학살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 범죄를 저지른 모든 가해자와 조직은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울러 “모스크바와 전국 모든 지역에 추가적인 테러 방지 조처를 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배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변수되나 러시아 당국이 수백명의 사상자가 양산된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와 우크라이나의 연계를 주장하면서 이번 테러가 3년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전에 돌발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테러의 핵심 용의자 4명 등 관련자 11명을 검거했다며 핵심 용의자 4명이 모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괴물들(테러 용의자들)은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불과 100㎞ 정도만 남겨놓고 있었다”라며 “형제가 아닌 사람들(우크라이나인들)에 의해 계획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음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푸틴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 특수부대가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더욱 확대하고 확장하려는 것이 목표였다”고 주장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역시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나 우크라이나인이 연루돼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연루설’에 선을 그었다.
  • 이강인 대국민사과에 “이건 좀 아니다”…이천수 분노

    이강인 대국민사과에 “이건 좀 아니다”…이천수 분노

    이천수가 이강인의 대국민사과를 두고 “이건 좀 아니다”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이천수는 22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태국전 리뷰 영상을 올렸다. 이천수는 경기 시작에 앞서 이강인이 공개 사과한 것을 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서서 아시안컵 기간에 손흥민과 다툰 일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이강인은 이 자리에서 “아시안컵 기간 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시켜드려 너무 죄송하다”면서 “저도 이번 기회로 너무 많이 배우는 기간이었다. 모든 분들의 쓴소리가 저한테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좋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고 그런 선수가 될 테니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이천수는 “카메라 앞에서 애들 뛰고 있는데 사과시키는 거는 솔직히 아니다”라며 현역 시절 ‘주먹감자’ 사건을 떠올렸다. 이천수는 2009년 3월 7일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의 맞대결 당시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갖고 주먹감자를 날리고 총질을 해 물의를 일으켰고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출장정지 기간 홈경기 페어플레이기수로 나서라고 요구받았다. 이때에도 이천수를 공개망신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고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도 당시 “천수가 주먹감자해서 징계를 받았지만 선수가 페어플레이기를 들고 들어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강인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선수들 런닝하고 있는데 쭈르륵 서서 사과를 시키는 걸 보고 울컥했다”면서 “그 장면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안 보이든지 아니면 강인이 잘못이지만 그래도 선배들인데 선배들도 같이 서 있든지 운동하고 런닝 뛰는데 사과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거듭 비판했다.
  • 유엔 안보리, 美 주도 ‘가자 휴전 결의안’ 부결…러·중 거부권

    유엔 안보리, 美 주도 ‘가자 휴전 결의안’ 부결…러·중 거부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실패했다.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한 회의를 열어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남아 있는 인질 석방과 연계된 휴전을 보장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결의안에 15개 이사국 중 11개 이사국이 찬성표를 던졌고 3개국은 반대, 1개국은 기권표를 행사했다. 반대국 중에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포함돼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 정부 “의대교수 조건 없이 대화, ‘교수 집따’엔 엄중 대응”… 연세의대 교수들 “전공의 없이 존재 이유 없어”(종합)

    정부 “의대교수 조건 없이 대화, ‘교수 집따’엔 엄중 대응”… 연세의대 교수들 “전공의 없이 존재 이유 없어”(종합)

    “일부 교수, 사직서 명단 실시간 공개로 환자 곁 남은 교수에 ‘집단 따돌림’ 안돼”‘미복귀’ 전공의 다음 주 면허정지 진행군의관·공보의 등 200명 추가 파견연대 교수 “필수의료 의사 보기 힘들 것”서울의대 교수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방재승 “전공의 풀어주면 사직서 철회”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다음 주부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공의 면허정지 중단 등의 촉구하며 집단사직으로 맞서고 있는 의대교수들에게 “조건 없이 대화하자”며 환자 곁에 남겠다는 교수들에 대한 ‘집단 따돌림’을 가하는 일부 교수들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다음 주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전 복귀 의사 표명시 충분히 고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달 25일부터 4주간 의료기관 약 60곳에 군의관과 공보의 100명씩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26일까지 각 의료기관에서 교육받은 뒤 27일부터 본격 근무에 들어간다. 이번 파견까지 더하면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위해 파견한 군의관·공보의는 총 413명이 된다.정부는 앞서 이달 11일 군의관과 공보의 166명을 20개 의료기관에 1차로 파견했고, 21일부터는 18개 의료기관에 공보의 47명을 추가로 보냈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의 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겠다”면서 “제대 예정인 군의관의 상급종합병원 조기 복귀 허용 등 추가적인 인력 투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한시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의사의 소명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다음 주부터 처분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처분이 이뤄지기 전 의견 제출 과정에서 복귀와 근무 의사를 표명하는 경우 처분 시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정부 “의대교수 ‘교수 따돌림’ 엄중 대응”“환자 곁 남는 교수 보호 장치 마련” 집단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게는 조건 없는 대화를 요청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그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접촉해왔고, 서울대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눴다”면서 “의대 비대위와 전의교협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시, 장소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대화가 가능하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 자리로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박 차관은 “일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교수 명단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며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환자 곁에 남은 교수님들을 괴롭히고 집단 따돌림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믿고 싶지 않다”고 질타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이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환자의 곁에 남기를 원하는 교수님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연세대 의대교수 비대위 대국민 호소문“전공의 없는 대학·병원에 존재 이유 없어” 이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연대의대교수 비대위)가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질타를 거둬달라”면서 “교수들은 학생과 전공의가 없는 대학과 병원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은 의학의 길을 걷는 양심에 충실하고자 최후의 저항을 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진행될 교수의 사직은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를 넘어 시간이 가면서 탈진하는 교수진들이 더 이상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볼 여력이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정책안 발표만으로도 이미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필수의료분야 현장은 급격히 붕괴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지속되면 머지않아 필수 의료 현장에서 의사를 만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 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에 대해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전공의 처벌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의 위원장이기도 한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를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집단사직 전공의들에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는 것에 반발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413명 추가 지원…비상진료체계 원활 유지”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413명 추가 지원…비상진료체계 원활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열어 시니어 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국민들께서 감내하시는 불안과 피로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위중한 환자나 연로한 어르신, 몸이 아픈 아기가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공백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가 중요한 파트너로서 의료개혁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20일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거론하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개혁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실려있다“며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 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원으로 인해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의료현장 최일선에 남아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모든 의료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의료계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사회적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 그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대 교수들에게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한국~카자흐 하늘길 대폭 확대… 최대 주 21회 운항

    한국~카자흐 하늘길 대폭 확대… 최대 주 21회 운항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오가는 하늘길이 대폭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 증대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양국 간 여객 운수권 형식은 기존 ‘좌석수제’에서 ‘운항 횟수제’로 변경됐다. 일주일에 공급할 수 있는 좌석 총수에 제한을 두는 방식에서 항공사들이 기종에 상관없이 일주일에 운항할 수 있는 총횟수를 설정하는 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그간 ‘주 1450석’으로 제한됐던 여객 운수권은 ‘최대 주 21회’로 변경됐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주 7회까지, 이외의 모든 노선은 주 14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양국은 또 화물 운수권을 주 20회 신설했다. 상대국 내 목적지와 취항 가능 항공사(각 2개) 개수 제한도 폐지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여객·화물 운수권의 대폭 증대로 여러 국적 항공사가 취항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기업인 및 여행자 등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와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글로벌 중추국가 되려면 지역학에 투자하라

    [열린세상] 글로벌 중추국가 되려면 지역학에 투자하라

    엊그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를 향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다. 참여 정상들은 빠르게 확산 중인 인공지능(AI)의 혜택, 글로벌 사우스와의 포용적 협력과 함께 ‘책임 있는 AI 활용’을 강조했다.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하며 서로를 가깝게 하는 기술은 마땅히 최대한 활용돼야 한다. 다만 지난 세 차례의 산업혁명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완전무결한 기술은 없다. 오히려 무책임한 마구잡이 AI 활용, AI 환각(hallucination)과 만능주의는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에 치명적일 수 있다. 글로벌 중추국가는 ‘국제정치 질서에서 국가 간 세력 분배와 안정성에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국가’로 정의된다. 글로벌 중추국가의 외교 지평은 전 세계다. 일부 마음 맞는 국가와의 외교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글로벌 중추국가의 전제조건은 각 지역과 국가 그리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정세 판단 및 전략 수립 능력이다. 친소 관계를 떠나 국익을 위한 철저한 계산에 기반하면서 세계에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상대국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국가적 공공재가 지역학 연구다. 돈 되는 학과에 몰리는 한국적 쏠림 현상은 소위 돈이 안 되는 지역학 연구의 생명줄을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 달성의 필요조건마저 충족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심지어는 AI를 통해 전 세계 지역과 국가에 대한 정보 접근이 가능하므로 AI 활용을 늘리는 대신 지역학과 연구자에 대한 투자는 축소할 수 있다는 집단적 순진함과 우둔함을 보이기도 한다. 편견 없는 중립적 정보가 입력됐다는 전제하에 AI는 광범위한 정보 제공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체론적 접근법과 전략적 사고는 AI의 영역이 아니다. 그건 끊임없는 교류와 접촉을 통해 인지하고 사고하며 판단하는 인간의 영역이다.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 학습의 결과로 상당한 학습 결손(learning loss)과 문해력 저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드러났듯이 AI 맹신과 만능주의는 사고의 획일화를 초래하고 다양성과 창의력 그리고 전략적 사고를 저해하는 지름길이다. 국내 대학의 지역학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명맥 유지 수준이다. 언어의 강점이 있는 한국외국어대 등 일부 대학에서 인도, 러시아, 아세안, 중앙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에 관한 겉핥기식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그나마도 학과 통폐합 등의 이유로 줄고 있다. 따라서 우리와 가장 가깝다는 미국 전문가조차 찾기 힘들다는 하소연은 어색할 일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국내에서 신뢰할 만한 러시아 전문가도 우크라이나 전문가도 찾기 어려웠다. 부적절한 투자의 결과로 야기되는 국가적 손실이고 약점이다.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려면 지역학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 지역 전문가들과 정책 수립 및 이행자들 사이의 공식 메커니즘을 통한 파트너십 형성이 중요하다. 필요에 따라 즉석에서 회동하는 임시접근법(ad-hoc approach)은 지역학의 깊이와 두터운 연구자층 육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의 대학과 과거 패권국이었던 국가들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여전히 뿌리 깊고 꾸준한 지역학 투자가 이뤄지는 이유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지역학과 연구자에 대한 투자가 아깝게 느껴진다면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의 신속한 폐기가 순리에 맞다. 글로벌 중추국가 추진이 그럴듯한 홍보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정 목표로 달성하려는 비전이라면 뚜렷한 타깃과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국내외 다양한 차원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메커니즘을 확보해야 한다. 그 중심에는 지역학 연구가 자리한다. 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 “尹, 의료 심장에 말뚝박아…의사들은 살길 찾고, 죽는 건 국민들”

    “尹, 의료 심장에 말뚝박아…의사들은 살길 찾고, 죽는 건 국민들”

    정부가 늘어난 의대 정원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분안을 발표해 증원을 확정하자, 의사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의료 심장에 말뚝을 박는 것”이라는 등 거센 반발이 나왔다. 전공의들의 불법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한 혐의로 고발당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회장은 20일 대학별 정원이 발표된 후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의료의 심장에 말뚝을 박았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적었다. 노 전 회장은 “그 사람(윤 대통령)의 성품으로 보아 (증원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기에 그리 놀랍지 않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조선시대가 아닌 2024년에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사람이 의사들뿐이고 전문가들이 말해도 대중이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의사들은 이 땅에서든 타국에서든 살길을 찾아갈 것이며, 죽어가는 건 국민들”이라고 덧붙였다.의협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14만 의사 회원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한민국 의료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개원의 단체행동 여부 등 명확한 대응 방안과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의협은 오는 22일까지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의 1차 투표를 진행하고 여기에서 당선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26일까지 결선투표를 한다. 따라서 선거 이후 대응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김택우 위원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2000명을 대학에 배분하는 대국민 담화를 단행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 붕괴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의료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숫자만 예쁘게 맞춰 주먹구구식으로 정원을 배분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 제도를 충분한 논의도 없이 뭔가에 홀린 듯 전격적으로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다음 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명령 자체에 위법성이 있기 때문에 면허 정지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처분이 나오게 되면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한 명이라도 처분받게 되면 교수들이 밝혔던 바대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의사들의 ‘리베이트·갑질’에 대한 집중 신고를 받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현 사태와는 다른 문제”라며 “따로 대응할 계획은 없지만,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우리가 우선해 제기하겠다”고 했다. 비대위는 “의대생·전공의·교수 단체와도 계속해서 현 상황과 대응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정부가 자세를 갖추고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면 오늘 저녁에라도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오는 24일 오후 2시에 회의를 열고 전공의 단체 등 의협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후보작 10개 선정,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후보작 10개 선정, 대국민 온라인 투표

    5만 2435건 접수, 1차 전문가 심사 10개 압축···4월 7일까지 투표경기도가 4월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최종 후보작 10개를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도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뽑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5만 2435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관련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과정을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 경기도 주요 도시・지명 결합, 우리말 이름, 어감과 지명 중복여부를 고려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작(가나다 순)은 아래와 같다. △경의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경의선과 가까워 대표성을 지닐 수 있고 의정부의 의미 포함) △경현특별자치도(경기라는 이름에서 온 기현(도읍과 가까운 지역)을 의미하는 역사성을 포함) △기전특별자치도(경기의 옛 별칭이며 북부와 남부의 조화를 바라는 큰 경기로서의 의미) △양정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대표도시 고양, 의정부의 의미와 맑고 밝은 도시라는 이미지) △온유특별자치도(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역이라는 의미와 다양한 언어로 표현이 가능한 명칭) △이음특별자치도(대한민국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경기도의 위치 강조) △임한특별자치도(경기북부를 흐르는 임진강, 한탄강, 한강을 공간 범위로 표현한 지역적 상징 반영) △평화누리특별자치도(‘평화’라는 지역적 특수성의 가치와 그 잠재력을 지닌 경기 북부를 상징) △한경특별자치도(경기북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남경이라는 경기도 양주의 역사성 포함) △한백특별자치도(한라산과 백두산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도의 역할을 표현) 투표는 최대 1일 3개까지 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 내 매일 참여도 가능하다.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은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결정되는데, 수상작은 4월 26일 경기도 누리집에 발표된다. 대상(1명) 1000만 원, 우수상(2명) 100만 원, 장려상(7명) 50만 원과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 지역병원 살려 양질 일자리 창출… ‘졸업 후 정착’ 선순환 유도해야

    지역병원 살려 양질 일자리 창출… ‘졸업 후 정착’ 선순환 유도해야

    늘어난 의대 정원 2000명 중 82% (1639명)가 비수도권 의대에 배치돼 지역의료를 살릴 기본 인적 자원이 확보됐다. 하지만 공급이 늘면 지역 의사도 늘 것이란 ‘낙수효과’에만 기댈 게 아니라 의대 증원이 지역의료 강화로 이어지도록 서둘러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이후 첫 졸업생이 배출될 2031년까지 6년밖에 남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의료개혁의 또 하나의 축은 지역의료 강화이며 가장 절박한 분야이기도 하다”면서 “지역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의료기관에서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을 수도권의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키운 국립대병원을 거점 삼아 붕괴 위기에 몰린 지역 필수의료를 살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북대·전남대·충북대·충남대 등 국립대 의대 정원을 각각 20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지방 의대 신입생의 60%는 지역 인재로 충원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전형 대폭 강화정원 60%는 지역 인재로 충원해당 지역 고교 나온 학생들은졸업 후에도 거주 가능성 높아 대한의사협회가 2020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대 졸업지역이 광역시인 경우 지방 근무 비율이 60.1%에 달한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지역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진출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높여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지역 출신들을 대거 의대로 진학시키면 지역에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며 “지역 수가 조정, 지역필수의사제 등을 시행해 충분조건을 만들어 가다 보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필수의사 강제성 부여현행 공중보건장학제 유명무실장학금 등 ‘풀 패키지’ 제공하되제한적 면허·별도 선발 등 제안 정부는 의료법을 개정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 병원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의대생에게 장학금과 수련 비용을 지원하고, 정착 비용과 안정적 일자리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한 뒤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대학·지방자치단체·학생이 3자 계약을 맺어 근로 기간을 정하는 ‘자율 계약형’이다. 의무 복무 형태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위헌 논란을 고려해 절충안을 마련했다. 다만 비슷한 형태의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이미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지역필수의사제도 강제력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의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의사가 된 뒤 10년간 지역에서 ‘의무복무’하도록 하고, 복무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지역의사제(의료법 개정안)를 발의했다. 공공·지역 병원 육성해야지역 ‘필수의료 거점’ 방안 필요의대생 교육·수련 시스템 개선좋은 일자리로 거주 동기 부여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실제로 늘어난 정원이 지역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게끔 제한적인 면허를 부여하거나 선발 과정부터 다르게 뽑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의대를 새로 세울 게 아니라면 국립대 의대를 최대한 활용해 민간 의대와는 다른 교육 환경을 만들고 민간 의대도 따라오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질의 교육·수련 시스템, 졸업생이 일할 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 나백주 서울시립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의대생들이 지역에 남도록 동기를 부여할 시스템이 너무 없다”며 “의대생들에게 지역 주민들의 건강실태 보고서를 내게 하거나 지역 취약계층 건강을 돌보는 실습을 하게 하는 등 지역사회 친화적인 교육을 저학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특히 “교육을 해도 일자리가 없으면 지역에 남을 수 없다. 필수의료과도 없어 ‘종합병원’ 간판이 무색할 정도로 지역 병원들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망해 가는 공공병원, 지역 병원부터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역의 민간·공공병원을 소아·분만·응급·외과계수술 등 필수의료의 거점병원으로 특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안은 내놓지 못했다. 의대 증원 효과 높이려면지역 진료수가 대폭 인상 동반“의대생 활용 공공클리닉 마련1차 의료기관 강화 필요” 제언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지역 의료를 살리려면 1차 보건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며 “큰 병원에 갈 정도로 건강이 악화하지 않도록 평소 지역에서 충분한 관리를 받을 수 있게 지역 의대생을 활용해 지역 공공클리닉을 만들고 유럽식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 의료의 체질을 바꿔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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