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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DJ 주요 어록

    ◆민주주의의 적은 공산 좌익독재 뿐 아니라 우익독재도 똑같다.(69년 7월 19일 3선개헌 반대 시국강연회)◆4·19는 5·16의 안티테제다.4·19가 정의이면 5·16은 불의이고,4·19가 민주이면 5·16은 반민주인 것이다.(80년 4월 18일 동국대 4·19 기념강연)◆민주주의는 목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에 있다.무슨 말을 해도 3당통합은 비민주적이고 반국민적이고 반역사적이다.(90년 2월 27일 국회 대표연설)◆미국이 아시아적 사고방식을 존중해야 하며 그래야 미국의 외교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북한의 핵문제 해결에서 최고 요체는 김일성의체면을 세워주는 데 있다.(94년 5월 12일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집권하면 평화·화해·협력의 남북관계가 반드시 열려 안심하고 살면서 북한에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97년 5월 19일 15대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97년 12월19일 대통령 당선 기자회견)◆북한에 대해 당면한 3원칙을 밝힌다.어떤 무력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우리는 북한을 해치거나 흡수할 생각이 없다.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가능한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98년2월 25일 대통령 취임사)◆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시키겠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동전의 양면이고 수레의 양바퀴와 같다.결코 분리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대통령 취임사)◆이산가족 재결합은 다른 어떤 문제보다 시급하고 인도적인 문제다. (98년 4월 4일 영국 런던대 강연)◆우리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용납해서는 안된다.힘에 의한 평화를 확고히 지켜나가야 한다.우리의 목적은 전쟁이 아니라 북한과의 평화적교류·협력이다.(98년 6월 10일 미 의회연설)◆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준비가 되어 있다.(2000년 3월 9일 독일 베를린자유대 연설)◆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과 현실을 직시하는 차분한 머리를 갖고 (평양) 방문길에 오르고자 한다.(2000년 6월 13일 역사적인 평양방문에 앞서 대국민 인사말)◆이제 시작일 뿐이다.가능성을 보고 왔을 뿐이다.(2000년 6월 15일방북성과 대국민 보고)
  • 초점인물/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 4人

    10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의화두는 ‘강한 여당 만들기’다.‘대통령의 개혁정책 완수’와 ‘정권 재창출’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개혁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남북관계의 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실현,궁극적으로 정권재창출의 길을 열겠다는 설명이다.한 지도위원은 이를 위해 국민화합,당운영과정에 당원 참여 확대 및 기업경영원리 적용,정책개발,당의 국제화,당내 생산적 복지 실현,광역 및 기초의원 처우개선,깨끗한 선거운동 등 9개항을 공약으로 제시했다.한 지도위원은 김대통령 연설 때의 제스처와 목소리를 빼닮아 ‘리틀 DJ’로 불린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레이스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출마회견에는 문희상(文喜相)·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조성준(趙誠俊)·배기운(裵奇雲)·최용규(崔龍圭)의원 등이 배석했다. 강동형기자. *李協의원. 민주당 이협(李協)의원이 10일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협식 클린(clean·청렴)정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4선 중진의원임에도 아직도 13평형 서민 아파트에 살고 있는 등 청렴성으로 소문난 이 의원은 “지금까지는 이름이 나지 않는 묵묵한 일꾼역을 해왔으나 이제부터라도 지도자가 되겠다는 일념을 갖고 출마 결심을 했다”면서 “그동안 정치 인생 목표가 정권교체였다면 앞으로의 목표는 ‘정치인 이협’의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의원 등만이 우의를 표시해 ‘유력 후보군’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이 의원은 “금권 실세 인기 지역주의 등의 그럴 듯한 포장으로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전당대회를 통해 대의원들이 깨어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현진기자. *金槿泰지도위원.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은 당내 개혁세력의 좌장격이다.오랜 재야생활을 끝내고 지난 95년 자신이 이끌던 ‘통일시대국민회의’와 민주당의 통합을 통해 제도권에 발을 디뎠다. 김위원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개혁 완수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섰다”면서 “개혁의 완성없이 정권재창출은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개혁세력을 이끄는 차기 대권주자의 일원임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김위원은 이번 경선에서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정동영(鄭東泳)의원 등 이른바 ‘소장파 트리오’의 출마에 따른 개혁표 분산이 다소우려스럽다.이재정(李在禎)·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조성준(趙誠俊)·배기운(裵奇雲)·최용규(崔龍圭)의원과 386세대 허인회(許仁會)·이인영(李仁榮) 위원장 등 재야출신 원내외 위원장 20여명이 그의 출마선언에 배석했다. 진경호기자. * 金重權지도위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은 10일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의 테마로 ‘다리론’을 내세웠다. 동-서,남-북,빈-부,보-혁,원내-원외를 잇는 것은 물론 전국정당화와 정권재창출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김위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일곱색깔 무지개를 보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그 속에 담는다”면서 “일곱개의 징검다리에 나의 혼,대통령과 당의 운명을 담겠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 9일 광주 5·18 민주화묘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아침 기자회견에 앞서 임진각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위원은 “영남권을 동반한 전국정당이 되어야만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영남권후보 당선의 필연성을 강조했다.김위원은 영남권 후보에다 유일한원외대표라는 점을 내세워 선두권에 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남북정상회담/ 金대통령·金위원장 남북관련 발언록

    13일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관계 발언록을 정리해본다. ◆ 김대중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특사교환을 재개하고 필요하다면 김정일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97.12.19 대통령당선 기자회견)◎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특사교환을 제의하며 북한이 원한다면 정상회담에도 응할 용의가 있다(98.2.25 대통령 취임사)◎김정일 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남북간공존공영의 상호협력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도록 제의하겠다(2000.1.20 민주당 창당대회 치사)◎남북문제를 풀어나가려면 김정일 총비서와의 대화외에 다른 길이 없으며김 총비서는 지도자로서의 판단력과 식견 등을 상당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2000.2.9 일본 도쿄방송 회견)◎과욕 없이 차분히 대처해나갈 것이며 당면한 실제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목표를 둘 것이며,한번에 다 하려 하지 않고 다음 정권이 할 일도 생각하면서해나가겠다(2000.4.17 대국민담화문)◎민족적 대과업 앞에 여야가 따로 없으며 너와 내가 달리 있을 수 없는 만큼 초당적이고 범국민적인 협력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2000.4.19 4·19혁명 40주년 기념식)◎서로 모든 문제를 격의없이 논의해 가능한 일부터 성사되도록 하겠으며 합의 안된 것은 2차,3차회담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2000.6.5 16대 국회 개원연설)■포용정책. ◎햇볕정책은 유화정책이 아니며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화해와 협력을 하는 포용정책으로 북한의 강경세력에게는 가장 고통스런 정책이다(98.6.30 고려대 인촌기념강좌 특별강연)◎안보정책의 목표와 기본방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증진,남북간 화해·협력의 지속적 추구,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관계 강화 등이다(99.1.4 제1차 국가안전보장회의)◎연평해전에서 입증한 바와 같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은 결코 단순한 유화정책이 아니라 굳건한 안보의지와 능력을 바탕으로 한 화해·협력정책이다(2000.2.29 학군장교 임관식)■남북대화. ◎평화공존·평화교류 그리고 장차의 평화통일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하며 이를 위해 우리는 어떤 수준의 대화에도 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98.3.1 79주년 3·1절 기념사)◎북한과 실무자급이나 정부지도자급 대화는 물론 김정일과의 정상회담 등어떤 레벨에서도 대화를 할 생각이 있으나 서두르지 않을 것임(99.3.24 통일부 국정개혁과제 보고시)■남북교류협력◎우리는 북한이 미국·일본 등 우리의 우방국가나 국제기구와 교류협력을추진해도 이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98.2.25 대통령 취임사)◎경제협력에서 상호주의 원칙을 지킬 것이다(2000.5.9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이산가족문제. ◎무엇보다 이산가족의 상봉 내지는 생사확인만이라도 서둘러야 한다.이를위해 적십자사 또는 정부기관간 협의 등 어떤 방식도 좋으며 최근 북한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98.3.1 79주년 3.1절 기념사)◎북한이 미전향 장기수 17명을 송환요구한데 대해 이해하지만 우리 역시 북한에 국군포로나 납북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이런 문제에 대해 앞으로 공정한 대화가 있기를 희망한다(99.2.24 취임1주년내외신 기자회견)◆ 김정일 국방위원장. ■우리 세대가 북남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학생운동 지도자 그런 사람들을우리는 높이 평가한다.미군이 나가야 한다.그들 때문에 통일에 지장이 있다(90.10.13 평양을 방문한 정동성 당시 체육부장관과의 대화)■조국을 통일하지 못하다 보니 남조선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다.남조선에 비전향 장기수가 많은데 우리는 그들을 데려와야 한다(94.10.16 노동당 중앙위 책임일꾼들과의 담화)■우리나라의 통일문제는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여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하나의 민족적 단합을 실현하는 문제다.앞으로 남조선 당국자들이 온 민족의기대에 맞게 오늘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 대결정책에서 벗어나 실지 행동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다면 우리는 그들과 아무 때나 만나 민족의 운명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협상할 것이며 조국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97.8.4 노작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조국통일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에서)■민족적 양심을 갖고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와 단결하여 조국통일의 한 대오에서 손잡고 나갈 것이다.남조선의 집권상층이나 여당과 야당 인사들,대자본가,군장성들도 민족공동의 이익을 귀중히 여기고 나라의 통일을 바란다면 그들과도 민족대단결의 기치밑에 단합할 것이다(98.4. 18 민족대단결 5대 방침)■나도 영화를 통해 서울을 보았는데 일본의 도쿄보다 훌륭한 도시로 서울은조선이 자랑할만한 세계도시다.단지 공해가 심각하고 도시계획이 조금 잘못돼서 복잡하다.남쪽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올림픽을 유치했기 때문이며,일본도 올림픽유치 후 경제발전을 했다고 본다.요즘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좋게 인식되는 것 같은데 옛날에는 유신이니 해서 비판이 많았지만 초기새마을 운동을 한 덕택에 경제발전의 기초가 됐던 점은 훌륭한 점이다(99.10.1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 및 정몽헌회장 오찬)■북남 정상회담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한 결정을 긍정평가한다(2000.5.29 중국 방문시 장쩌민 주석과의 회담에서)한종태기자 jthan@
  • 특별담화 뒷얘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를 원고없이 메모를 보고 연설했다.프롬프터나 원고를 보고 있는 것보다 특장인 메모를 보고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는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다. 김대통령은 지난 14일 각 수석실별로 초안을 넘겨받아 직접 생각을 정리했다는 후문이다.일정도 대폭 줄이고 TV 녹화 전까지 손질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진다.이 때문에 공보수석실이 참고자료로 내놓은 ‘연설요지’와 표현이상당히 달랐다. 김대통령이 가장 고민한 부분은 총선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대목이었다고 한다.한나라당이 1당을 유지했으나 영남권 65중 64석을 싹쓸이했고,민주당이 15대에 비해 약진,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췄으나 영남교두보 확보에 실패한 것을 직접 거론할 것인지에 논란이 있었다는 것이다.처음 15일쯤 발표할 예정이었던 담화발표를 17일로 연기한 것도 대야관계 설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전언이다. 최종 손질 과정에서 여야영수회담 제안이 확정되었다는 게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또 명칭을 ‘총재회담’ 대신 ‘영수회담’으로 사용한 것과 관련,박선숙(朴仙淑) 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을 줄곧 사용해 왔으며 이는 단순한 언어 습관일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대통령은 15일부터 서울시내 한 호텔에 머물면서 담화문 문구를 최종 손질한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한 17일 오전까지 이곳에서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 정무·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그리고 박지원(朴智元) 문화부장관과 박상천(朴相千) 원내총무 등을수시로 불러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한편 김대통령이 워커힐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16일 오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도 ‘3일간의 외출’을 발표해 한때 ‘DJP 회동설’이 나돌았으나,청와대측은 공식 부인했다. 양승현기자
  • [사설] 저질·원색 발언 자제하라

    중앙선관위는 6일 그동안 총선 과정에서 각당이 쏟아 놓은 인신공격,흠집내기 등 비방 사례 126건을 골라 발표하고 앞으로 이같은 무책임한 선전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비방,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당사자에게 발언 내용에 관한 근거자료와 소명을 요구하고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고발 또는 수사 의뢰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꼽을 수 있는 대표적 원색 발언으로는 역시 민국당 김광일(金光一)후보의 ‘영도다리 투신론’일 것이다.그에 못지않은 저질·원색 발언이 지역 선거구에서 후보들끼리 오고가지만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문제는 공당(公黨)의 대변인실이나 고위 당직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저질 성명과 원색적 논평을 쏟아내어 선거판을 과열·혼탁으로 몰아가고 있는 점이다.국민들이 또다시 눈살을 찌푸릴까봐 내키지는 않지만 선관위가 지적한 몇가지 실례를 들어보기로 하자. “제살 깎아먹기식으로 계속 퍼붓다 보면 북한특수가 일지 않겠느냐는 혹세무민의 대국민 사기극이다”-‘북한특수론’을 공격하는 한나라당의 논평이다.국민이 보기에 공당의 논평치고는 너무 야비한 용어의 나열이 아닐 수 없다.“한나라당은 총재부인의 머리 빗겨주고 화장 고쳐주고 핸드백 들고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면 전국구 공천주는 정당인가?”-한나라당 전구구 여성후보 공천을 꼬집는 민주당의 논평이다.공당의 논평치고 너무도 품위가 없다. 저질·원색 발언에는 자민련과 민국당도 빠지지 않는다.“‘대북 강풍정책’을 펼칠 때는 마음대로 꽃게를 잡을 수 있었으나 ‘햇볕정책’인가 뭔가를하고부터는 마음대로 꽃게를 잡을 수 없게 됐다”-서산·태안 정당연설회에서 자민련 대변인이 포용정책을 비난하면서 한 말이다.그렇다면 자민련은 지난 2년여 공동정권 때는 뭘 했었다는 말인가.“한나라당은 정권교체 진로를방해하는 고장난 차다.부산에서부터 견인조치해야 한다”는 민국당의 주장은비교적 점잖다고나 해야할 것인가. 국회는 품위 있고 논리적인 토론(말)을 통해 국정을 이끌어 가는 곳이며 총선은 그런 자질과 능력이 있는 국민의 대표를 뽑는정치적 행사다.공당의 저질·원색 발언은 국회와 총선의 존재이유를 바탕에서부터 허무는 짓이다.각당은 이제라도 ‘품위있는’ 논평과 성명으로 선거전을 마무리해주기 바란다.품위까지 주문하는 게 지나치다면,적어도 후세대 앞에서 부끄럽지만 않게해달라는 뜻이다.
  • 與 신당 창당 준비위 결성식 이모저모

    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이 개혁과 화합을 기치로 대장정(大長征)에 들어갔다.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식은 3,648명의 창당준비위원과 외부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2시간 남짓 진행됐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신당은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정치안정을 실현시킬확고한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변화와 경쟁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좌절한다”며 신당 창당이 내년 총선 승리로 결실을 이룰 수있도록 분발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이 20분 남짓 연설하는 동안 최근 일부 사건 책임자의 단호한 조치와 지역감정 타파,정치 안정을 강조한 대목 등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박수가터져 나왔다. ■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본행사는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의 경과보고,창당준비위 규약채택,창당준비위원장 선출,축사,대통령치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만섭(李萬燮)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기를 희생하여 새정치에 바치고,눈앞의 이해를 녹여 신당의 용광로에 부어 넣자”며 “겸허하고 진솔하게 역사와 국민 앞에 다가간다면 국민 또한 우리를 믿고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신(張英信) 공동위원장은 “주부로서,평범한 경제인으로서 살아왔지만국민의 아픔을 쓰다듬을 수 있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능력과 경험을 모두쏟아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동여당인 자민련에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와 한영수(韓英洙)부총재,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등이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했다.박총재는 축사를 통해“망국적 지역주의 구도를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감수하는 비상한 용기가 필요하다”며 “구정치에 안녕을 고하고 새정치 건설에 함께 매진하자”고 제의했다. ■행사장에는 ‘새천년의 꿈을 펴자,새정치의 길을 열자’‘한국을 새천년의 강국으로,국민을 새정치의 주인으로’ 등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준비위원들은 대국민결의문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정치구조의 정착▲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 지향▲민의 수렴을 통한 생활·민생정치 구현▲신당 문호 개방▲16대 총선 필승 등 7개항을 약속했다. ■행사에는 신당의 ‘새천년’이미지와 국민화합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행사장 입구 앞뜰에 인터넷 PC를 전시해놓고 참석자들에게 인터넷 PC 신청접수를 받는 ‘새 천년의 꿈갖기’ 이벤트와 홈페이지 갖기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김대통령 내외가 입장한 직후 전국의 대학생,회사원,사업가,어린이 등 각계 시민의 주문을 담은 ‘국민 파이팅’이라는 영상물이 무대 전면에 마련된 화면을 통해 흘러나왔다.행사 후반부에는 우주 대폭발과 새로운 우주의탄생을 상징하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결성식에서는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조세형(趙世衡)김상현(金相賢)김원기(金元基)김영배(金令培) 고문과 안동선(安東善) 지도위의장 등 당 원로와이창복(李昌馥)김민하(金玟河)민경배(閔庚培)강덕기(姜德基)김은영(金殷泳)최영희(崔榮熙) 신당창당추진위원 등 12명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洪淳瑛외교 파병설득 ‘동분서주’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이 내주 동티모르 파병 국회동의안 처리를 준비하기 위해 24일로 예정했던 유엔총회 출국 계획을 29일로 연기했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동티모르 파병계획을 확정했다.하지만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국가신뢰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추석기간에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문제’를 논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추석연휴동안 동티모르 파병문제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게 정부의 각오다. 홍장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야권 일부가 반대입장을 밝히고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직접 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그는 28일 외교통일위원회에도 나가 대야 설득전을 펼 예정이다.전투병 파병에 대한 불가피성과 동티모르 현지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홍장관은 “이번 파병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민주주의 원칙을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신뢰도와 국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다.그는 “동티모르 파병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의 출국 연기로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30일로순연됐으며,한·중남미 5개국 정책협의를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신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 3黨총무에 들어본 임시국회 전략·특검제 협상 3당 입장

    정국 현안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팽팽하다.29일 개회되는 205회 임시국회전망도 불투명하다.28일 총무회담에서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실시 문제가 도마에 올랐으나 절충에 실패했다.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원내총무에게 임시국회 전략과 특검제 해법 등을 들어봤다. 손세일 총무 손총무는 “야당은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민생현안과 정치개혁 논의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당리당략을 위한반대와 비판에서 벗어나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정치권이 동참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특검제 해법과 관련,손총무는 우선 당면한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적용·조사하되 야당이 주장하는 제도화 문제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여야간 진지한 논의를 통해 결정하자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여권이 야당의 국정조사와 특검제 요구를 수용했으니 이제는 야당이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이번 제205회 임시국회를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추경국회’로 규정했다.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관련 법안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손총무는 “야당도 추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야당측에 협조를요청했다. 손총무는 국회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법 협상 과정에서도 야당의 대승적인 자세를 당부했다.그는 “야당의 비협조로 정치개혁법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계속 협상해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창희 총무 강총무는 “조폐공사 파업개입의혹 사건에 특검제를 일단 도입한다면 특검제 도입관행이 성립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리고는“단계적 접근을 시도한다면 여야간 절충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의 ‘제한도입’과 한나라당의 ‘전면도입’으로 맞붙은 가운데 그는 중간에 섰다. 국회 운영대책과 관련해 강총무는 “민생현안은 우선적으로 회기내 처리하고,정치현안은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처리할 것”이라고 분리대응방침을 밝혔다. 정치개혁 협상에 대해서는 “개혁은 제도의 수립보다도 실천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개혁을 조기에 완료,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여야 합의도출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거구제 문제를 포함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민한 사안와 관련해 그는 “총선을 9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논의를 늦출 수 없으므로 회기 내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간 지루한 정치공방으로 국회와 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과거 경험에서 보듯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면서 파국을면했다”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이부영 총무 이총무는 “현 정국을 풀기 위해 여권이 특검제와 국정조사에 대한 야당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경입장을 고수했다.이총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국민사과에서 “민의를 수렴하겠다”고 한 언급에 큰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국민 대다수가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바라고 있는 만큼 야당 주장을 받아들이는것이 순리라는 입장이다.“김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다음달 2일 이전까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시일을 못박기도 했다. 이총무는 “사과를 한 것으로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말잔치로 끝나면 여권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의 특검제법 단독처리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사과를 한 마당에 단독처리를 하겠느냐”면서도 “만약 단독처리한다면 야당을 장외로 몰아내는 것”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총무는 제205회 임시국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여권이 특검제와 국정조사에 대해 무성의한 태도를 보일 경우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3당대표 연설,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국민의 의구심을 풀 생각이고 여당은 추경예산을 얻어내려 하고 있다”면서 특검제와 국정조사에 대한 여권의 변화를 봐가면서 임시국회에 임할 뜻을 내비쳤다. 박대출 박찬구 박준석기자 - 특검제 협상 3당 입장 여야간 특검제 협상이 28일에도 실패했다.국민회의는 ‘제한적 도입’,한나라당은 ‘전면적도입’을 고수했다. 국민회의는 단독처리 수순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임시국회 거부 운운하며압박하고 있다.자민련은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중재 역할에 나섰다.정면 충돌가능성 속에서도 타결 실마리가 엿보인다. 국민회의는 이날 당무·지도위 연석회의를 열어 여당 단일안을 추인했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용법안’이라는 원안대로 통과시켰다.특검제 도입을 이 사건에 국한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특검제 전면 도입문제는 국회 정치구조개혁특위에서 다루자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단독처리 방침을 세웠지만 막상 강행에는 조심스럽다.단독처리 수순은 ‘최후의 카드’다. 자민련은 단독처리에는 난색이다.여당 단일안 추인을 위한 당무회의도 취소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는 당론을 유보하고 29일까지 협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여권 핵심부에서는 여·여 조율 및 여·야 협상에 실패하면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정면 돌파를 시도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측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제도적인 특검제 도입을 일부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오후 강창희(姜昌熙)총무와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간 접촉에서도 이런 입장을 제시했다.대신 시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측이 ‘3년간 운용’에서 좀더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부 사건에 국한되지 않는 제도 차원에서 특검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특검제 대상에 ‘옷로비’ ‘그림 로비설’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경우 활동시한을 2년으로 양보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관철되지 않으면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제평화군 코소보 진주…난민 안전귀환임무 수행

    런던 유엔본부 외신종합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유고공습 79일만인 10일(현지시간) 유고군의 코소보주 철수 개시와 함께 공습중단을 선언하고 코소보 국제평화유지군(KFOR)에 코소보 진주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나토가 지난 3월24일 유고연방 세르비아공화국을 공습함으로써 시작된 발칸전쟁은 유고와 나토,알바니아계 난민 등에 깊은 상처와 함께 유고 재건,내부 민족갈등 해소 등 숙제를 남긴채 막을 내렸다. 나토 군병력이 주도하는 KFOR의 선발대 1만9,000명은 11일 오후 늦게나 12일 오전 유고연방 세르비아공화국의 코소보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나토의 공습중단 결정에 앞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 감시하’에 국제평화유지군 병력을 코소보에 배치하는 것을 승인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15개 이사국중 14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중국은 기권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웨슬리 클라크 나토군 최고사령관에게 공습작전 중단 명령을 내렸다”면서 “유고군의 코소보 철수가나토와 유고간에 9일 체결된 군사협정에 따라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유지군은 적대행위의 재발을 억제하고 코소보해방군(KLA)의 무장해제와 알바니아계 난민들의 안전한 귀환 보장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공습기간중이웃국가나 산속으로 피신한 알바니아계 난민들은 8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또 코소보 자치정부 수립 준비를 위한 민간 임시행정부를 만들게 되며,이임시정부는 경찰기구 창설이나 선거를 포함,각종 민주제도를 정착시키는 등실질적인 자치를 실시하게 된다. 결의안은 또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을 기소한 국제전범재판소에 대해 각국이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서방 국가,국제기구 등이 회의를 소집,코소보 재건방안을 논의할 것도 촉구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나토의 공습중단 선언 직후 즉각 환영을 표시하면서 “우리는 공습을 끝내고 평화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나토가 공습중단을 선언한 직후 대국민연설을 통해 유고가 승리했으며 나토의 침략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는그러나 코소보가 독립될 가능성을 배제한 채 “우리는 코소보를 포기하지않았다”고 강조했다.
  • [특별기고]천 냥 빚과 말 한마디

    “말,그것으로 인하여 죽은 이를 무덤에서 불러내고 산 자를 묻을 수도 있다.말,그것으로 인하여 소인을 거인으로 만들고 거인을 철저하게 두드려 없앨 수도 있다”이것은 하이네가 한 말이다. 어느 날 가위와 톱과 혀가 서로 입싸움을 벌이고 있었다.먼저 가위가 입을열었다.“나는 어떤 천이라도 날카로운 내 이빨로 끊어낼 수 있다.조금도 흠을 남기지 않고서 말이다”그러자 톱이 말했다.“내 이빨은 장작을 썰어낼수 있고,나무토막도 거뜬히 베어낼 수 있다” 그러자 혀가 소리쳤다 “너희가 아무리 으시대 봤자 소용없다.내가 가진 위력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나는 남의 명예나 평판을 단번에 반쪽으로 쪼갤수 있다.친구 사이에 끼어들어 의리를 갈라 놓을 수 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간사와 가정일에 파고들어 짓이겨 놓을 수도 있다.나는 닳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짓씹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그러자 가위와 톱은 입을다물고 말았다는 옛날 얘기 한 토막. 우리 사회는 언어폭력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의 신음소리로 가득하다.신은 인간을창조하실 때 금수가 가질 수 없는 두 가지 기능을 선물로 주셨다. 그것은 신의 품성을 닮은 이미지와 언어이다.언어는 의사소통 수단이며 신을 경배하는 신앙수단이었다.그리고 훨씬 뒤 인간은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언어를 손으로 표기하는 문자를 발명했고 그것은 현재 정보통신의 시발점이 되었다.그러니까 언어나 문자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자는 데 그 뜻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언어와 문자는 부분적이긴 하지만 인간 살상무기로 오용되는가 하면 남용되고 있다.최근 사이버 공간에서의 언어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가 하면 사이버 스토킹까지 등장하고 있는데도 제도적 장치는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다. 언어폭력은 독버섯처럼 뻗어나는가 하면 독가스처럼 계층도 없이 스며들고있다.부부가 주고받는 일상대화,감정이 치솟았을 때 주고받는 대화의 수위는 어떤가.그리고 그 틈새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받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언어순화는 가정에서부터 일어나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정치권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국회의원들의 상대당 깎아내리기와 상대당 지도자 흠집내기에 동원되는 언어폭력을 지켜보노라면 그 양식이 의심스럽다.솔직하게 말하면 우리 아이들이 뉴스를 볼까 겁난다. 언어폭력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영상과 전파,그리고 인쇄를 포함한 모든 매체의 책임은 더 중하고 크다.대문짝만한 활자와 지면으로 개인이나 공동체를 파멸시키다가 그것이 오보로 밝혀졌을 때 정정이나 사과보도는 하단석줄로 얼버무리는 인쇄 매체들,한 사람의 인격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대하드라마로 엮어 짓밟은 후 정정보도는 토막소식으로 다루는 영상 매체들. 그뿐인가,건전문화 창달과 국민계도의 첨병임을 자처하는 대중매체들이 소비와 향락문화를 부추긴다면 이것이야말로 위험수위를 넘어선 폭력이 아닐수없다. 1930년대 미국이 경제공황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미국국민들은 루스벨트대통령의 라디오연설에 귀를 기울이곤 했다.이유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비전을 제시하는 대국민 연설을 했기 때문이었다. 인간만이 자신의 욕망과 행동,그리고 언어와 사상을 조절할 수있는 힘을가지고 있다.절제되지 않는 언어는 살상무기이며,조절되지 않는 행동은 활화산과 같아서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르게 될지 모른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네 조상들의 금언은 전원을 가로질러 풍겨오는 꽃내음처럼 소박하고 싱그럽다.언어폭력일랑 몰아내고 우리동네를 꽃마을로 만들자. [朴鍾淳 충신교회 담임목사]
  • 수지여사 남편 아리스 사망

    미얀마 반정부 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의 남편 마이클 아리스(사진)가 결국 부인을 만나지 못한 채 27일 영국에서 눈을 감았다.자신의 53번째 생일날이었다. 아리스씨는 수개월전 전립선 암을 선고받고 투병중 암이 척추와 폐까지 퍼져 죽음이 임박하자 마지막으로 수지여사를 만나기 위해 미얀마 입국사증 발급을 요청했으나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를 끝내 거부했다. 지난 96년 부인을 만나러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대중연설이 금지된 아내를대신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정부 행위를 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 수지여사는 그동안 마지막이 될 남편과의 상봉을 위해 미얀마정부에 직접 탄원서를 내는등 백방으로 뛰었으나 미얀마정부는 이를 외면했다. 아리스씨의 입국사증을 발급해줄 것을 미얀마 정부에 촉구해온 인권단체들과 미얀마 야당 세력들은 아리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곳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수지 여사가 영국을 방문,남편을 만나도록 제의함으로써 수지 여사가 미얀마 땅을 떠나기를 바랐으나 한번 떠나면 다시 고국땅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을 우려한 수지여사는 이를 거부했다. 수지 여사는 남편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직후 성명에서 “투병중이던 남편을 지원해주고 나와 우리 가족에게 사랑과 연민을 보내준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렉산더와 킴 두 아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종소식이 전해진 자리에 수지여사와 함께 있었던 한 외교관은 수지 여사가 남편의 임종 소식을 냉정하고 차분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72년 옥스포드 재학시절 결혼했으며 아리스씨는 옥스포드대에서 티베트 문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 수지여사의 애타는 ‘思夫曲’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와 그의 영국인 남편간의 애끊는 ‘부부애’가 국제사회의 또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지여사의 남편 마이클 아리스는 옥스포드대 티베트관련 전문학자.수개월전 전립선암을 선고받고 현재 투병중이다.그는 최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아내와의 만남을 위해 다시 한번 런던 주재 미얀마 대사관에 방문 비자 신청을 냈다. 지난 3년간 미얀마 정부로부터 번번이 비자허용에 딱지를 맞아온 그였다. 96년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대중연설이 금지된 아내를 대신해 그가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한데 대한 ‘괘씸죄’였다. 수지 여사도 남편의 입국을 돕기 위해 직접 대사관에 편지까지 띄웠다. 현재 수지여사는 거주제한 상태에 놓여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남편이찾아오지 않고는 부부상봉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들의 애절한 사연이 전해지자 국제사회에서도 ‘인도적 배려’에서두 사람을 상봉케해야 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특히 유엔을 비롯해 서방각국의 대사관들은 비자가 발부되도록 로비중이라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 클린턴 탄핵일지

    ●98.1.7:르윈스키,대통령과의 관계 부인하는 선서진술서를 당시 성추문 소송을 제기한 폴라 존스 변호인에게 전달. ●1.12:르윈스키 친구인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르윈스키 고백이 녹음된 테이프를 스타 검사에게 전달. ●1.17:클린턴,존스 성추문 소송 증언에서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부인. ●7.27:르윈스키,특별 검사팀에 성관계 시인. ●8.6:르윈스키,연방대배심 첫 증언. ●8.17:클린턴,연방대배심 증언.대국민연설 ‘부적절한 관계’ 시인. ●9.11:하원 전체회의,스타 보고서 전문 공개 의결. ●9.21:클린턴 성추문증언 비디오 테이프 공개. ●10.8:하원,탄핵절차개시 의결. ●11.3:중간선거서 공화당 사실상 패배. ●11.19:탄핵청문회 시작. ●11.27:클린턴,하원법사위 81개항 질문 답변서 제출.답변 태도에 의원들 분개. ●12.12∼13:하원법사위,탄핵안 가결. ●12.16:이라크 공습으로 하원,탄핵표결 연기. ●12.19:하원 전체회의서 탄핵안 가결.
  • 닉슨 유품값 얼마나 되나/74년 워터게이트때 헬기로‘맨몸 탈출’

    ◎유족들 백악관에 2억5,000만불 요구 대통령의 손때 묻은 문서와 사진에 대한 값이 매겨질 판이다. 백악관에 있는 닉슨 전 대통령의 유품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는 재판이 2일 본격 시작됐다.닉슨의 유족들은 자그마치 2억5,0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이미 백악관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얻었던 터다. 스토리의 발단은 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돼 사임해야 했던 닉슨은 누가 볼세라 도망치듯 헬기에 올라 쓸쓸히 백악관을 떠야 했다.자필이 든 문서 4만2,000여쪽,3,700시간분의 비밀 녹음테이프,수천장의 사진 등을 챙겨야 했는데도 경황이 없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들이 대통령직을 떠날 때 그들의 문서를 개인 소유물로 간주한다.제31대 허버트 후버 대통령이래 백악관을 떠나며 정부의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하곤 했다. 닉슨은 사임한지 6년이 지난 80년 소송을 제기했다.백악관에 놓고 온 문서에 대해 보상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94년 닉슨이 사망하자 딸을 비롯한 유족들이 소송을 대신했고 그리고 이겼다. 닉슨측이 고용한감정사는 ‘엑셀런트’,‘브라보’라고 닉슨이 짤막하게 적어놓은 편지,쪽지 등은 100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좀 긴 촌평이든 서류라면 1,500달러를 호가한다.72년 베트남전쟁과 연관된 대국민 연설관련 문서 등은 1만9,000달러까지 매겨놨다.워터게이트를 다뤄 히트한 영화 ‘대통령의 사람들’의 초상료 등 사진 보상금만도 1,200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 벼랑선 클린턴­성추문 보고서 주요내용

    ◎르윈스키·클린턴 집무실 등서 10차례 성관계/95년 인턴때 집무실 밖 복도서 첫 관계/15차례 폰섹스… 클린턴이 전화걸어 주도 클린턴 대통령과 전 백악관 인턴직원 르윈스키양과의 성추문에 대한 스타 검사의 의회보고서가 인터넷으로 공개됐다. 총 445쪽에 달하는 보고서 내용은 즉각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인터넷 주소는 http://thomas,loc.gov/icreport,http://www.house.gov/icreport,http://www.access.gpo.gov/congress/icreport 등 3개다. 공개된 보고서는 지난 1월의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재판과 7월의 연방 대배심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했던 증언을 반박하는 내용들이 주로 이루고 있다. 특히 르윈스키는 10차례의 ‘성 관계’를 가졌다며 적나라하게 증언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의 문화적 현실을 고려해 적절치 못한 어휘는 다소 완화해서 주요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성관계◁ 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와 ‘성적 관계’,‘성관계’를 가졌음을 부인했다. 또 자극과 만족을 목적으로 르윈스키의 가슴 등과 접촉했음을 부인했다. 반면 르윈스키는 대배심 증언에서 백악관 인턴직원으로 있으면서 22살인 95년 11월부터 실질적인 성적 행동을 비롯해 대통령과 10차례의 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①95년 11월15일=백악관 인턴직원이었고 대통령과 처음으로 성적 접촉을 가졌다. 오벌 오피스(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밖의 복도에서 오럴섹스를 했다. 대통령은 가슴을 만지고 키스도 했다. 성적으로 자극시키는 손동작도 있었다. ②95년 11월17일=오벌 오피스 밖의 개인 욕실에서 오럴섹스를 했다. 가슴을 손으로 애무하고 키스도 했다. ③95년 12월31일=스웨터를 벗기고 손으로 가슴을 애무했으며 키스도 했다. 오럴섹스를 했다. ④96년 1월7일=오럴섹스를 했다. 가슴을 손과 입으로 애무했다. 클린턴이 오럴섹스를 해주고 싶다고 제의했지만 신체적인 이유로 거절했다. ⑤96년 1월21일=가슴을 애무했다. 오럴섹스를 나눴다. ⑥96년 2월4일=대통령이 불렀다. 드레스와 브래지어를 부분적으로 들어 올리기도 했다. 성적으로 자극시키기 위해 깊숙한 성감대를 만졌으며 오럴섹스를 해주었다. ⑦96년 3월31일=대통령이 만남을 주선,그녀의 하의를 벗기고 직접 애무했다. ⑧96년 4월7일=가슴을 만졌으며 대통령에게 오럴 섹스를 해줬다. ⑨두번의 연속적인 만남=97년 8월16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만났다. 키스를 나눴으나 오럴섹스는 거부했다. 이날 만남에서 다른 성행위는 없었다. 대통령의 폴라 존스 재판증언을 3주 앞둔 97년 12월28일 오벌 오피스에서 또 만났다. ‘정열적인 키스’를 나눴으나 다른 성적 접촉은 없었다. ▷폰섹스◁ 르윈스키는 대통령과 대략 15번의 폰섹스를 나눴다고 증언했다. 대통령이 르윈스키에게 매번 전화를 걸어 폰섹스를 주도했다. ▷물질적 증거◁ 르윈스키는 97년 2월28일 대통령과 만났을 때 입고 있었던 드레스를 특별 수사팀에 제출했다. 그녀는 이 옷에 대통령의 정액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별 검사실의 요청에 따라 연방수사국(FBI)은 드레스의 흔적을 분석했다. 특별검사실은 대통령의 DNA샘플을 요청했다. 98년 8월3일 백악관의 한 의사가 특별검사실의 한 변호사와 FBI의 한 요원 앞에서 대통령의 혈액을 채취했다. 가장 민감한 DNA분석을 통해 FBI는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묻은 정액이 사실상 대통령의 것이라고 확실히 결론지었다. 대통령의 것이 아닐 가능성은 7조8,700만분의 1이다. ◎핵심 쟁점/성관계­스타:르윈스키 드레스서 정액 발견.클린턴:“부적절한 관계 가졌다” 시인/조사방해­스타:미국인·의회 기만 전략 구사.클린턴:돕기위해 공개적인 노력했다 ◇연방 대배심 등 ‘선서 증언’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거짓말. ▲스타=클린턴은 8월 17일 대배심 증언과 1월 17일 폴라 존스 성희롱 소송 증언에서 르위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함으로써 선서를 하고서도 거짓말을 했다. ▲클린턴=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며 이질문을 성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 ▲스타=연방수사국(FBI)시험은 르윈스키의 드레스에서 발견된 정액이 클린턴의 것 임을 논란의 여지없이 입증해주고 있다. ▲클린턴=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가졌음을 시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비하고 추한 주장들이 공개된 것은 대통령에게 굴욕감을 주고 사임을 강요하기 위한 의도이다. ◇클린턴이 스타의 조사를 방해하려 했는지 여부. ▲스타=대통령은 98년 1월 이후 미국민과 의회를 기만하는 전략을 추구했으며 7개월동안 형사적 조사를 지연,방해하고 8월에는 미국민과 의회를 속였다. ▲클린턴=증인 매수는 없었다. 백악관은 참모들이 변호인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고 증인들과 대화를 나누어 조사결과에 대한 조언을 하기 위한 “공개적이고도 합법적인” 노력을 했다. ◇클린턴이 르윈스키나 개인비서 베티 커리에게 르윈스키로부터 받은 선물을 회수하도록 요구했는지 여부. ▲스타=클린턴은 선물회수 문제와 관련,소환에 불응하려는 한 증인을 도움으로써 사법권을 방해하려했다. ▲클린턴=르위스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했다고 시인했다. 선물들을 처분하도록 암시하지 않았고 더구나 커리에게 르윈스키에게 준 선물을 회수하도록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 ◇클린턴이 르윈스키나 커리의 증언에 대해 영향을 미치려 했는지 여부. ▲스타=클린턴은 잠재적 증인으로 떠오른 커리에게 영향을 미칠 의도로 폴라 존스 재판에서 증언을 한 다음 날 커리를 집무실로 불러 들였다. ▲클린턴=증인 매수는 없었다. ◎보고서/性관련 어휘 5,000회 등장/법률용어 별로 없고 ‘탄핵’은 15번 나와 공개된 보고서에는 낯뜨거운 어휘들이 대거 등장해 인텃네에서는 ‘어른들만 열람’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컴퓨터로 분석 결과,보고서에서는 성 관련 어휘가 무려 5,000번이나 등장. ‘오럴섹스’,‘폰섹스’,‘성적 접촉’,‘성관계’,‘성욕’,‘성교’ 등 온통 성관련 용어로 뒤덮여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성적(sexual)’. 무려 406번이나 나온다. ‘섹스’라는 말도 164번에 이른다. ‘젖가슴’이 62번,‘시가’ 23번,‘정액’ 19번,‘질’ 5번,그리고 ‘성기’와 그 변형어가 64번 사용됐다. 연인이 상대방에게 ‘줄 수 있다’는 의미의 ‘선물’이란 단어가 215번,‘사랑’도 18번 쓰였다. ‘성적으로’는 9번,‘섹시’와 ‘더욱 섹시’ 그리고‘성행위’ 등은 각각 1번씩 쓰였다. 법률 용어는 적었다. ‘사법’뒤에 붙은 ‘방해’라는 말은 11번,‘위증’ 40번,‘탄핵’ 15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성추문 보고서 일지 ▲98년 1월7일=르윈스키,클린턴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지 않았다는 내용의 선서 진술서에 서명. ▲1월12일=르윈스키의 친구이자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관해 얘기하는 대화 내용을 비밀리에 녹음한 테이프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전달. ▲1월17일=클린턴,폴라 존스양 성추문 소송에서의 선서 증언을 통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 ▲7월17일=스타 검사,클린턴에게 대배심 출두를 요구하는 소환장 발부. ▲7월27일=르윈스키,처음으로 특별검사팀과 면담을 갖고 클린턴과의 성관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짐. ▲7월29일=클린턴,8월17일 백악관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연방 대배심 증언을 하겠다고 발표. ▲8월6일=르윈스키,연방 대배심 첫 증언. ▲8월17일=클린턴,연방대배심 증언후 대국민 연설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 시인. ▲9월4일=클린턴,더블린 방문시 처음으로 르윈스키 스캔들과 관련해 ‘죄송하다’는 표현 사용. ▲9월9일=스타 검사,의회에 보고서 제출. ▲9월10일=클린턴,민주당 상원 지도부와 회동해 르윈스키 스캔들 관련 사과. 하원법사위 스타 검사 보고서 공개 권고 의결. ▲9월11일=하원 전체 회의,스타 보고서 전문 공개 의결.
  • 性 추문 대결 2회전 열리나

    ◎스타­르윈스키 조사후 다시 소환 강력시사/클린턴­여론지지·반스타감정 업고 강경 대응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사활’을 건 성추문 대결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19일 클린턴 대통령의 유전자(DNA)추출을 위한 샘플이 스타검사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타검사는 이날 클린턴에 대해 소환장을 재발부할수도 있다며 속전(續戰)준비를 갖췄음을 시사했다. 20일 르윈스키를 불러 재조사를 한뒤 위증과 사법방해 내용이 명백해질 경우 클린턴을 다시 증언대에 세우겠다는 의도다. 대국민연설에서 스타 검사를 ‘예산 낭비자’‘무고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파괴자’로 언급,스타를 비난한 클린턴은 이날 자신에 대한 정치권의 ‘사임요구’를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일축,굳건한 응전 태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스타검사측의 ‘클린턴 죽이기’는 가속화될 것 같다.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수뇌부와 댄 퀘일 전 부통령 등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 희망자들이 클린턴에 대해 강경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타 검사가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 따라 ‘해야 한다면’ 탄핵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클린턴 지지층인 여성들 사이에 반(反) 클린턴 정서가 확산된다는 보도도 스타검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부분이다. 클린턴도 만만찮다. 미 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도를 기반으로 정치적·도덕적으로 받은 타격에 아랑곳않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 지지 여론은 클린턴이 스타 검사와의 지루한 싸움, 이른바 ‘스타워즈’(Starr Wars)에서 선방해온 힘의 원천. 19일 CBS,뉴욕타임스 등 3개 여론 조사에서도 70% 이상의 국민이 클린턴을 지지하며 공화당측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다.국민들의 스타 검사에 대한 반감도 큰 원군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스타 검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공화당의 탄핵절차는 진실추구(38%)보다는 정치적 이득을 노린 것으로 본다는 사람이 58%를 넘었다.힐러리에 대해 쏟아지고 있는 동정여론과 인기도 원인 제공자인 클린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면서 클린턴의 ‘목소리 높이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한나라 정계개편 ‘폭풍전야’

    ◎총재단 “군불 때던 여당이 선풍기 작동” 경계/권역­選數별 모임 잇따라 열어 당진로 논의 국회부의장을 지낸 7선의 한나라당 吳世應 의원이 8일 상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같은 당의 수도권 초선인 洪文鐘 의원이 동행했다.“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다.吳의원쪽은 “국익을 추구하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한·미 의원 친선협의회장 자격으로 金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등에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金대통령과 비공식 접촉할 가능성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당내에는 吳의원이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다느니,洪의원의 탈당이 임박했다느니 말이 많다.정계개편의 회오리에 내몰린 한나라당의 처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당 지도부가 느끼는 위기감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불을 때던 여당이 선풍기를 돌리기 시작했다”고 경계했다.이들은 “선거가 아닌 권력에 의한 정계개편은 반(反)정당정치적 폭거”라며 여권을 집중 성토했다.대국민 서명운동,집단 농성,단식 투쟁 등 단계별 투쟁 방안도 논의됐다. 金哲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 의석구도를 주머니 속의 공깃돌처럼 생각하는 여당”과 “스스로를 공깃돌로 비하해서 정계개편 음모에 추종하는 인사”를 싸잡아 비난했다.金대변인은 특히 “국민회의식 정계개편은 우리 당의 축소는 물론 궁극적으로 자민련의 퇴출을 겨냥하고 있다”며 두 여당의 틈새를 공략했다. 내부 단속을 위한 총재단의 발걸음도 다급해졌다.권역별 모임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동요를 막고 전의를 북돋고 있다.이날 趙淳 총재는 강원·경기지역을,李漢東 부총재는 인천을 맡았다.金潤煥 金德龍 부총재는 수도권의 계보 의원을 다독였다. 지역별 선수(選數)별 모임도 잦다.부산지역 의원과 수도권 초선 의원 등이 이날 각각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와 거취를 논의했다.‘폭풍전야(前夜)’가 끝나가는 분위기다.
  • 友誼 다지는 첫 訪美 외교(사설)

    ○대외 신인도 제고 기회로 金大中 대통령이 오늘 하오 취임이후 첫 미국 방문 길에 오른다.정상외교의 의전상 최상위급인 국빈(國賓)방문이다.이번 金대통령의 방미(訪美)는 한미 두나라가 그동안의 혈맹관계를 재확인하고 한 차원높은 공영(共榮)지향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의지와 우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경협·對北정책 공조 초점 더욱이 우리경제는 외환위기 극복에 필요한 외자(外資)유치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최대출자국인 미국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이러한 상황에서 金대통령의 확고한 개혁의지와 민주주의·시장경제실현이라는 국정운영 철학은 동질성 측면에서 미국측 호응을 어렵잖게 불러 일으켜 전반적 대외신인도 제고(提高)와 경제회생을 앞당기는 강한 추진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金대통령은 5일 국민의 정부출범 100일과 방미에 즈음한 내외신기자 회견을 통해 정치불안정이 경제구조조정 및 회생노력의 발목을 잡는 점을 지적,향후 정계개편과경제개혁의 강력한 추진계획을 밝힘으로써 대내외적으로 개혁의지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다. 金대통령의 해외방문은 이번이 두번째다.지난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외환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첫 경제외교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물론 이번에도 외자유치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확충의 경제외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다음으론 대북(對北)관계 완화와 북한개방 유도에 역점을 둔 한미공조체제의 강화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다.이러한 두가지 과제를 놓고 한미정상은 심도있는 협의를 갖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투자협정 체결 활약 특히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오는 10일 金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투자협정 연내체결을 천명키로 한 대목이다.이 협정은 여타 국가와 맺은 기존의 내용과는 달리 두나라 기업인에 대해 제각기 상대국 국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각종 투자·인허가 획득·입찰·송금 등의 모든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허용함으로써사실상 한미간의 경제국경이 없어지게 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이는 미국자본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의 유인효과를 제공할 것이다.또 우리는 다른 수출경젱국들에게 잠식당했던 미국시장을 다시 확보함은 물론 과학기술·문화 각 방면에 걸쳐 민간차원의 교류를 긴밀히 하는 등 다소간 소원했던 한미관계의 원상회복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NAFTA 가입 재추진을 사실 우리는 그동안 6공(共)시절에 북방지역 특수(特需)의 허상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구매력이 큰 미국시장과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정책상 허점을 드러냈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문민정부에서는 한때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가입을 타진했으나 관계당국자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무산되는 무사안일과 비효율을 경험했다.때문에 우리는 이번 기회에 한미투자협정체결의 확약과 함께 NAFTA가입도 긍정적인 시각의 검토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강조한다.유럽연합(EU) 등의 예에서 보듯 무한경쟁속에서 세계각국은 보다 많은 자국 이익을 위해 경제활동영역을 블록화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NAFTA가입은 거대한 북미시장개척에 도움을 주는 한편 한미간 전략적 유대를 강화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한미정상은 미측의 북한경제제제 완화문제 등 대북정책을 다룸에 있어 양국의 공조체제와 동반자적 시각을 보다 확실히 하고 동북아지역 안보체제의 효율적인 구축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방미는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다 金대통령의 오랜 민주화 투쟁경력 등으로 해서 미국조야의 관심과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새도약의 전환점 기대 이는 8박9일의 일정에 무려 80회가 넘는 각종 행사와 만남 그리고 73회의 연설이 예정된 사실에서도 잘 읽을 수 있다.金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이어 IMF·IBRD 총재를 만나고 자본주의의 메카인 뉴욕증권거래소도 방문, 한국의 경제개혁 노력을 설명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매우 빠듯하고 바쁜 일정이다.金대통령의 첫 방미를 전환점으로 개혁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높아지고 범국민적 경제회생노력이 열매 맺는새 도약의 장(章)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 6·4 지방선거 D­3/주말 유세 이모저모

    ◎막판 표몰이… 뜨거운 휴일/與,경기·강원 승세 지키기 당력 집중/野,지도부 연고지 방문 勢확산 혼신 휴일인 31일 여야는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나 가두유세를 통해 막판 총력전을 전개했다. ○…국민회의는 취약지구인 경기도에 당력을 집중,대세 지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하남 의정부 가평 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을 잇따라 방문,지지를 호소한뒤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자민련 정당연설회에 참석,공조체제 강화를 역설했다. 趙대행은 “경기도의 경제가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고 전제,“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신인도가 높은 林昌烈 후보야 말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일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강원도에서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살릴 수 있도록 韓灝鮮 후보를 지지해 국민의 정부에 힘을 모아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국민회의는 서울의 경우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高建 서울시장후보 지원유세단인 ‘파랑새 유세단’의 활동 범위를 경기도까지 확대키로 했다. 高후보는 이날 대학로에서국내 최초의 사이버 여가수인 ‘류시아(柳始芽)와 함께’라는 행사를 갖고 20대 유권자층을 공략했으며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이천 양평 가평 남양주 구리 등을 돌며 릴레이 유세를 벌였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이날 경북 김천 정당연설회에서 “한나라당 李會昌 명예총재는 이북이 고향이고 趙淳 총재는 강원도,李漢東 부총재는 경기도,金德龍 부총재는 호남,李基澤 부총재는 부산 해운대로 대구·경북과 상관있는 사람은 金潤煥 의원뿐”이라며 한나라당에 기울고 있는 이 지역 민심을 겨냥했다.이어 “경북은 언제까지 한나라당의 꽁무니만 쫓아 다녀야 하느냐”며 “본인은 朴正熙 대통령의 초대비서실장 출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도 趙淳 총재 등 당지도부가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연고지별 지원유세에 총력을 경주했다.1일에는 총재단과 당3역에 李會昌 명예총재까지 참석하는 긴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어 특정지역 인사편중,위기관리능력 부재,지역감정 조장 등 최근 현안에 관한 당의 입장을 다시한번 밝히고 지지를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선거 중반부터 자신의 연고지인 강원도지사 선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趙총재는 3박4일간의 현지 집중유세 마지막날인 이날 주문진을 돌고는 고향인 강릉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릉농고­상고 축구 정기전을 관전했다.30일부터 수도권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는 李명예총재는 이날 서울과 경기를 오가며 崔秉烈 후보와 孫鶴圭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李명예총재는 경기 덕양 화정전철역 광장과 성남 분당 중앙공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찬조연사로 나서 “현 정권의 독선과 독주,오만함을 견제하기 위해 孫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유세 중간에 서울 강동 삼성리빙프라자앞 광장에서 열린 ‘국민회의 高建 후보 7대 의혹 규명대회’에도 참석,“金大中 정권이 국민 앞에 겸손한 정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규정했다. ○…이날 전국에 걸쳐 946회의 후보 합동연설회와 82회의 정당연설회가 열려 휴일을 뜨겁게 달궜다.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룻동안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는 기초단체장 135회,광역의원 207회,기초의원 604회 등 모두 946회고,정당연설회는 국민회의 37회,한나라당 24회,자민련 9회 등 모두 82회에 이르렀다.
  • 수하르토 사임­하야하던 날 印尼 표정

    ◎“드디어 자유 쟁취” 환호 물결/“하비비도 끌어내려 심판대에”/국민들 향후 정치일정에 촉각/하비비,지지 호소 대국민 연설 【자카르타 외신 종합】 수하르토의 전격적인 사임 발표에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도 앞으로의 정치일정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또 일부 학생들은 하비비도 수하르토와 함께 물러나야 한다며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은 21일 TV 특별 생중계를 통한 수하르토의 하야 발표를 보고 환호성을 올렸다.생중계를 보기 위해 TV수상기 주위에 몰렸던 1천여 대학생들은 수하르토의 사임 발표 순간 기쁨의 탄성과 함께 “드디어 자유를 쟁취했다”를 연발. 또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시위진압 임무를 맡고있던 익명의 한 병사도 “군인으로서 어떠한 정부 결정도 순응해야겠지만 (수하르토 하야 발표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주동 대학생 한명은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우리는 수하르토와 하비비 모두를 권좌에서 끌어내려 심판대에 세우고 그들의 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외치기도. ○…일부 국민들은 앞으로의 정치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들은 거리에 삼삼오오 모여서서 총선과 새 대통령 선출 등 향후 정국 전개에 나름대로의 전망을 내놓으며 차기 지도자로 꼽히고 있는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야당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국방장관 겸 군총사령관 위란토 장군 등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를 얘기하기도.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내가 원하는 것은 일자리다.그리고 더이상 소요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수하르토의 사임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모자인 검은색 둥근 모자 페시를 쓴 수하르토는 이날 사임을 발표하면서 지친 모습이 역력.수하르토는 느린 말씨에 떨리는 목소리로 더듬거리면서 “내게 어떤 실수나 결점이 있다면 국민들이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수하르토 대통령이 21일 전격 사퇴하자 지난주의 폭동과 그동안 계속됐던 시위로 불안에 떨었던 교민들은 안도의 한숨의 내쉬었다. 예수 승천일로 공휴일인 이날 주로 집에서 TV를 통해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퇴소식을 들은 교민들은 인도네시아 사태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폭동을 우려,직원 가족들을 우선 철수시킨 뒤 직원들의 철수까지 심각하게 검토했던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도 휴일임에도 불구,영업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이날 아시아국가 통화가치와 주가는 일제히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하비비 신임 대통령과 개혁 전망에 대한 회의로 오름폭은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하비비 신임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현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치·경제·법률 등 사회 전분야의 개혁을 약속. 하비비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삶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약. □인도네시아 시위 사태 일지 97년 7.8=루피아화 폭락 시작 10.8=IMF에 지원 요청 10.31=IMF,2백30억달러 지원 결정 98년 1.8=달러당 1만루피아선 붕괴, 물가상승 항의 폭동 시작 2.8=폭동중 최초 사망자 발생 2.14=보안군 첫 발포, 3명 사망 3.10=수하르토 대통령 7선 연임 성공 4.8=정부,IMF와 경제개혁 합의 5.4=휘발유·전기료 대폭 인상, 일반국민 시위 가세 본격화 5.6=메단시서 보안군 발포, 6명 사망 5.12=수도 자카르타서 보안군 발포,학생 6명 사망 5.13=자카르타 폭동, 12명 사망 5.14=백화점 방화로 400명이상 사망, 진압군 3명 사망 5.15=수하르토 급거 귀국, 석유가격 인상 조치 지시 5.19=수하르토 조건부 사퇴 대국민 담화 5.20=‘민족 각성의 날’ 대규모 시위 불발 5월21일=수하르토 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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