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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총재 거취 협의 결정

    김영삼 대통령은 현 경제난국 타개를 위해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헌법과 법률에 배치되지 않고 합리적인 정책 및 인사 관련 건의를 해올경우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김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차기 당선자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18일 대선후 내년 2월25일 정권이양때까지 헌법과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한 모든 합리적 협력을 다하겠다는 뜻”이라며 “경제분야 등에 있어 차기 당선자가 건의하는 사람을 김대통령이 입각시켜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이어가는 것도 경제난국 타개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이경식 한은 총재의 거취문제를 즉각 결정하지 않고 차기 당선자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 각당 반응/한나라당­현실인식 부재… 구체 처방없어

    ◎국민회의­이회창 후보도 국민에 사과를/국민신당­한나라당도 공동 책임… 자성을 한나라당과 국민회의 국민신당은 11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각각 논평을 냈다.한나라당이 ‘현실인식 부재’라고 김대통령을 비난한데 반해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은 한나라당의 공동책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경제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처방없이 오로지 사과와 고통분담만을 강조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또 한번 좌절과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면서 “한마디로 대통령의 현실인식 부재와 식견부재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김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허물과 실정을 명확히 인식,남은 임기동안 무엇을 하고,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자신이 초래한 경제국치에 대한 죄가를 일부나마 국민에게 갚는 길인지를 심사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사과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면서 “김대통령은 새정부가 들어서면 경제청문회에 나서서 책임의 소재를 규명하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사과하는 마당에 3월 2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신한국당 정권의 실권자였던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 인사들도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신당 김충근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IMF관리체제에 들어간 책임의 일단을 인정하고,차기 대통령당선자와 긴밀히 협의,경제회생과 국가안보,그리고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우리당의 일관된 주장을 수용한 것”이라면서 “나라경제를 이 지경으로 만든데 공동책임이 있는 한나라당도 응분의 자성을 해야한다”고 화살을 이회창 후보에게 돌렸다.
  • 오늘 대국민담화/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상오 10시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과 관련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한다. 김대통령은 담화에서 IMF관리체제라는 현 난국을 초래한 모든 책임이 국정최고책임자인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인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 금명 대국민담화 경제난 사과할듯/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금명간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과 관련한 대국민특별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IMF 자금지원을 받게 된 것과 관련,국민에게 사과하고 대통령으로서 총체적 책임을 질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법위반 단호 조치”/고 총리 대국민담화

    고건 국무총리는 제15대 대통령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5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정부는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당이든 예외없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총리는 “정부는 엄정중립의 위치에서 이번 대통령선거를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검찰이나 경찰의 단속활동이 자칫 특정후보에게 이익이나 불이익을 준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총리는 “정부는 선거분위기를 틈탄 서민생활 침해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단속함으로써 사회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선거에서 확고한 중립자세를 지켜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철저히 차단하갰다”고 강조했다.
  • 고 총리 오늘 대국민담화

    고건 국무총리는 25일 법정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담화를 발표,공명선거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고총리는 담화에서 탈법·불법행위를 엄단할 방침과 선거법 위반시 예외없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 “허리띠 졸라매고 다시 뛰자”호소/김 대통령 경제담화에 담긴 뜻

    ◎정부·기업·국민 난국극복 합심 당부/APEC 참석 외국협조 유도 노력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경제가 어려워진데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대통령을 포함,정부가 솔선수범할테니 국민과 일반기업도 난국 해결에 동참해주도록 간곡히 호소했다. 세계 11위의 규모를 자랑하던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으로 추락했다.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더이상 기존 정책의 당위성을 옹호하거나,침묵을 지킬수가 없다고 김대통령은 판단했다. 김대통령은 스스로의 문제점 시인을 바닥에 깔고 경제난국이 초래된 이유를 분석했다.변화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음을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다.과다한 차입을 통한 기업확장,높은 임금인상,집단이기주의 등을 꼽았다.개혁을 자신의 의지대로 과감하게 추진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과 함께 보수세력의 저항이 경제난국을 가져왔다는 뜻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담화에서 경제난 수습대책도 제시했다.정부예산 절감,경제 및 사회 지도층의 근검절약,기업의 사업구조조정,근로자의 생산성 향상 등이다.이를 통해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높이는게 당면과제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다시 출발하자.허리띠를 졸라매자”고 국민에게 호소했다.그러나 가슴깊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아니었다.이번에는 다르다.IMF자금 차입을 결정할 정도로 나라경제가 극심한 어려움에 빠졌다.모두가 “정신차리자”는 생각을 가질 환경은 만들어졌다.누구를 비난하기에 앞서 모두가 힘을 합쳐 난국을 극복해야한다는 국민 운동이 일어날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밴쿠버 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따로 출국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담화가 출국인사말이 된 셈이다.공항환송행사도 대폭 간소화시켰다.‘의례나 절차’보다는 ‘경제난 극복’을 이번 정상회의 참석의 목표로 삼고 있다.정상회의에서는 물론 미국·일본 등과의 개별회담에서도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IMF에 지원 공식 요청/임 부총리 회견

    ◎우선 200억불… 3∼4주후 이뤄질듯/김 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2백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빠르면 앞으로 3∼4주 뒤에 자금지원이 이뤄진다.IMF는 자금지원을 해주는 대신 우리정부에 향후 3년간의 거시경제 목표제시와 구조조정 계획 수립 등 강도높은 이행조건(정책준수사항)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1일 하오 10시 20분 광화문 종합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겪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IMF에 유동성 조절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자금지원 규모와 시기는 앞으로 IMF측과 협의해야 하나 우선 2백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지원요청하고 추가적으로 스탠바이 크레디트(대기성차관)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미쉘 캉드쉬 IMF총재에게 전화로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했다.정부는 IMF에 대한 지원요청 외에 미국 및 일본 중앙은행의 협조융자를 받고외국에서 국채를 발행해 외화를 조달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IMF의 협상팀은 다음주에 방한해 2∼3주동안 한국의 경제 및 금융상황을 점검해 지원금액과 지원조건 등을 확정한다. 한편 임부총리의 발표에 앞서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임부총리와 이총재,김수석,김만제 포항제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자문위원회를 열어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기업 구조조정 등 언급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10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김 대통령은 고건 총리와 모든 경제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이 담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자금지원 요청의 불가피성,기업의 구조조정과 국민의 근검절약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 탈당­의미와 향후 거취

    ◎대선 혼탁 차단·공정심판 의지 표출/공명선거 관리 내세워 일정역할 예고/흑색선전 척결 등 관련법 적용 엄격히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은 ‘대선의 공정한 심판자’가 되겠음을 밝힌 것이다.대선판을 이대로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깔려 있다. 김대통령은 당초 신한국당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신한국당은 지난해 2월 김대통령 스스로 당명을 바꿔가며 만든 당이다.민자당을 포함하면 90년초 3당합당 이래 7년을 훨씬 넘겨 몸담았다.40년 정치생활을 마감하면서 ‘명예로운 은퇴’를 바랐을 법하다. 때문에 탈당하더라도 공식선거전이 시작되기 직전 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김대통령을 ‘조기탈당’하게 만든 것은 ‘청와대의 이인제후보 지원설’파문이 확산됐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은 자신을 탈당하게끔 만든 정치상황을 개탄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 지원의혹을 벗어나기 위해 탈당을 앞당겼지만 계속 수세적 자세에 머물 것 같지는 않다.오히려 ‘공명선거 관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여지도 있다.앞으로 흑색선전 척결을 포함,강도높은 ‘사정정국’이 전개될 가능성마저 있다. 김대통령의 탈당결심은 전격적이었지만 후속조치들은 발빠르게 계획되고 있다.대국민담화,임시국무회의,검찰 및 경찰 간부회의 등 공명선거 분위기를 잡기 위한 조치들이 잇따라 있을 예정이다.개각은 없지만 사실상 ‘선거중립 내각’이 출범한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정권 획득을 위해 대통령,심지어 대통령의 가족까지 정쟁에 끼어들게 하는 행동에 심히 분개하고 있다”고 말해 ‘이인제 후보 지원’파문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다른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떠나 신한국당 탈당 결심을 내린 것”이라면서 “탈당을 이인제 후보 등 특정후보 돕기로 보지말고 순수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청와대로서는 숙제도 있다. 김대통령의 중립의지가 확고하더라도 일부 비서관이나 행정관이 특정후보를 지원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이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단속하느냐는 문제가 남아있다.
  • 여야 폭로전 관련 금명 대국민담화/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빠르면 7일 최근의 여야 정치권의 폭로 공방과 관련한 대국민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김대통령은 청와대의 국민신당 창당자금 지원 주장 등 터무니없는 폭로전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청와대 보좌진은 금명간 김대통령이 이러한 흑색선전전이 중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직접 대국민담화 혹은 성명 형식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이목희 기자>
  • 옥스퍼드대서 보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지영해(특별기고)

    ◎한국학 연구생에 최고의 학습자료… 영어판 절실 옥스퍼드대학에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의 인기가 높다.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은 옥스퍼드대학뿐만이 아니고 영국내에서 한국을 연구하거나 한국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정보의 창구가 되고 있다. 우선 뉴스넷은 한국 유학생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누리고 있다.최근까지 학생들은 항공우편으로 배달되는데 10여일씩 걸리는 한국신문을 보기 위해 어떤 때는 동양학 도서관에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는 불편을 겪어 왔다.그러나 지금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한국 소식을 접할수 있다.특히 최근 괌 KAL기 추락사건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은 신속하고도 상세한 소식을 전해주어 한국 유학생들의 궁금증을 푸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은 무엇보다도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인기가 좋다.한국의 정치,사회를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있어서 서울신문은 다른 신문이 갖지 못하는 장점을 갖고있다.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의 국정뉴스는 직접 한국에 가지 않고도 정부의 제반 정책에 관한 상세한 자료를 얻을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주요 시책,정책해설,국정여론,공직사회,통계자료 및 국정신문 뒷페이지란에 실리는 국무회의 주요 의안,정부 통계자료,주요사업 일정,각 분야에서의 행정쇄신 내역,종합청사 게시판 등은 현대 한국의 정치,행정,경제,사회를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값진 정보를 주고 있다. 특히 스페셜 이벤트에 나와있는 자료들은 아주 중요한 1차 자료로 사용된다.예를 들어 작년의 총선정보(1996.4.11) 및 김영삼대통령 시정연설(1996.10.21),올해 김대통령 대국민담화(1997.2.26 및 5.30) 및 황장엽·김덕홍씨 기자회견 중계(1997.7.10) 등은 각종 시사문제 및 최근 한국 정치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자료들이다. 현재 옥스퍼드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정치를 가르치고 있는 본인은 강의에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한국어의 경우 초급 학생들에게는 신문 자체가 너무 수준이 높으므로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그러나 중·고급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에게는 서울신문이나 뉴스피플과 같은 곳에서 강의자료를 구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는 수업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인터넷에서 선택하여 번역을 하게끔 하기도 한다.한국어 교과서는 있지만 학생들은 좀 더 현실적이고 시사적이 내용에 관심을 더 많이 보이므로 그때그때 소식을 접할수 있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은 더 없이 좋은 학습자료가 된다.현대 한국사회에 관심이 있는 석사과정 학생들은 뉴스넷에서 주제별로 몇개의 관련기사를 선택하여 비교분석하는 글을 쓰기도 한다.현대 한국정치를 두 학기동안 공부한 한 학생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을 중심으로 주요한 통계자료를 모으기도 하고 정부의 정책기조 분석을 주제로 리포트를 쓴 일도 있다.뉴스넷 서비스는 국내독자에게도 필요하지만 그 성격상 해외독자에게 더욱 중요한 서비스라고 생각된다.앞으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은 해외에서 더 많은 각광을 받을 것이다.한국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에게 정확한 소식과 함께정부시책에 관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서울신문의 장점으로 보인다.다른 신문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분야,혹은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분야를 더욱 더 풍부하게 다루면 서울신문의 독자적 영역이 더 확보될 것이다. 한가지 단점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에 영어판이 없다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를 모르거나 아직 한국어가 서툴기 때문에 서울신문의 뛰어난 뉴스넷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특히 뉴스넷을 한국어공부 자료로 이용하는 나의 학생들의 경우에는 영어판이 나오면 영·한 대조를 할 수 있어 아주 기뻐할 것이다) 영어판도 머지않아 나오리라고 기대한다.
  • 자민련 대여강공 속셈은/국회개회 지연이어 정권퇴진 주장

    ◎제2야당 한계 벗고 정국 주도 겨냥 자민련이 『너무 튄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아울러 얌전하게 있던 자민련이 왜 튀는지 궁금해 한다.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중단을 촉구(10일 김종필 총재)한데 이어 11일에는 거리로 뛰쳐 나갔다. 김용환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이날 서울역 등 14곳에서 「조건부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돌렸다.투쟁과 「길거리 정치」는 JP(김종필 총재)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김대통령의 5·30 대국민담화 이후 시작된 자민련의 강경노선은 2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임시국회 개회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 가운데 자민련의 강경입장도 한몫을 하고 있다. 왜 그럴까.언제까지 계속될까.제2야당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이는 논리적으로 내각제 주장과 맞지 않는다. 대통령후보로 선출돼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게 사실이다.안팎에서 짓누르는 야권후보 단일화 압력도 JP로서 견디기 어렵다.전당대회가 끝나면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저런 고민을 풀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여 초강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물론 궁극적으로는 내각제를 노리고 있고 이는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이후의 정국 변화와 무관치 않다.
  • 여 단계적 고비용정치 개선 시동

    ◎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연내개정 밝혀/정당과 의회의 기능·조직도 손질추진 신한국당이 4일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키로 한 정치개혁 방안은 모두 3단계로 나뉜다.1단계는 선거법,정치자금법을 개정해 올해안으로 돈안드는 선거 토양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2단계로는 정당과 의회의 기능과 조직을 개혁하고 3단계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을 개혁하겠다는 프로그램이다.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단계 방안은 차기정부 초기,3단계는 차기정부 중기인 2000년쯤을 목표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눈에 띄는 대목은 집권여당의 정책책임자가 「장기적」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처음으로 「헌법개정」의 필요성을 당무회의라는 공식회의를 통해 제기했다는 점이다. 「헌법개정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개혁작업」이란 표현은 사실상 개헌논의의 공론화로도 비쳐진다.필요하면 대통령중임제나 정·부통령제 도입 등 권력구조문제도 포함된다는 것이 당내 정책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이처럼 민감한 개헌문제를 여권 지도부와의 사전 교감없이 공식 거론했다고 보기는 힘들다.특히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정치개혁에 관해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치개혁이 당리당략으로 좌초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 터라 더욱 그렇다.당이 여권핵심의 정치개혁 구상을 읽고 나름대로 여론의 추이를 탐지하기 위한 「풍향계」를 띄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이달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정치개혁작업이 좌절되면 「헌법개정」의 본격 공론화는 물론 개혁 프로그램의 일정도 앞당길수 있다는 복선으로도 여겨진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보사태로 인해 초래된 국정혼란과 표류 현상을 대대적인 제도 개혁작업으로 매듭짓고 이를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시도인 셈이다.
  • 김 대통령 국정수행 도와줘야/최병렬 의원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4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문제는 대통령이 아닌 자연인 신분으로서의 문제』라면서 『따라서 김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국정을 원할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이날 상오 한국일보·SBS 공동주최의 「시민포럼」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그런점에서 김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한 발언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당대표 시한부 아니다”/김 대통령/이회창 대표 중심 단합 강조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와 관련,『당의 대표는 시한부 대표로 지명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당분간 이대표체제를 유지할 뜻임을 강력히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윤성 당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현재 당에서 활동중인 고비용 정치구조개선특위를 각계 전문가를 포함한 정치개혁 특위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정치풍토를 일대혁신하고자 한다』는 이대표의 보고에 대해 『대단히 시의적절하며,당력을 집중시켜 정치풍토를 개선하는데 당이 앞장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재 당정간에 추진중인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관계법 입법을 추진하는데 차질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대표는 주례보고에서 고비용 정치개혁특위활동상황을 비롯,임시국회 대책,지난달 30일 대통령 대국민담화 이후의 당의 후속조치 준비상황 등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편 이날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이 이대표체제 유지의사를 천명한데 대해 박찬종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반이진영 경선 주자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며 금명간 회동,공동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반이진영 일각에서는 고문 등 당직에서 집단사퇴하거나 경선을 집단거부하는 등 강력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이대표 사퇴문제로 빚어진 신한국당 내분은 내주초 최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 4년중임제 검토/개헌 등 대대적 정치개혁 추진/신한국당

    ◎신한국당은 4일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5·30 대국민담화」 정신에 따라 장기적으로 헌법개정까지 포함한 대대적인 정치개혁작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특히 현행 대통령 5년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거나 정·부통령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마련해 연말 대선공약으로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게 고비용 정치구조개선을 위해 정당과 의회조직은 물론 장기적으로 정부조직과 지방의회,지방행정계층구조 개편 등도 검토키로 했다.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이날 상오 열린 당무회의에서 『정치개혁작업을 위해 당내에 구성된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를 정치개혁특위로 확대 개편,헌법개정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개혁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 8인공동위 차일피일 2야의 속사정은 뭔가

    ◎틈새 벌어진 「대선자금」 야 공조/국민회의­92년 대선 참여… 수위조절 신중/자민련­“거칠것 없다” 수위 높이기 시도 김영삼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직후 8인 공동위원회를 열어 여당에 포문을 퍼붓겠다고 벼르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위 개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지난달 31일에서 1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3일로,또다시 4일로 거푸 3차례나 늦춰진 것이다. ○불협화음 조율 난관 양당 관계자들은 표면상 3일 국민회의 사무총장 이·취임식과 자민련의 창당 2주년 기념행사(31일) 등으로 8명의 일정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않다.양당 사이에 존재하는 불협화음을 조율하느라 늦추고 있는 것이다. 자민련은 신한국당이 국정조사 등 야당 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므로 다음 단계의 투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민회의를 밀어 붙이고 있다.이같은 강공은 92년 대선에 참여하지 않아 대선자금 공방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대선에 참여했던 국민회의가 수위조절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표적 이 대표로 바꿔 이 때문인지 양당의 대여 공세 초점도 다르다.국민회의는 공세의 대상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로 바꿨다.3일 간부회의에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이대표의 발언은 가증스럽고 (정치)신인이 구악 뺨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이대표가 지난 2일 『대선자금을 여당이 많이 썼는지 야당이 많이 썼는지 누가 아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발끈한 것이다. ○원외투쟁 방안 논의 간부회의에서는 또 「후안무치」「표리부동」「이율배반」이라는 등의 용어를 써가면서 이대표를 집중 성토했다.정동영 대변인이 따로 논평과 성명을 번갈아내면서 이대표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강도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반면 자민련은 대여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이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오는 5일 간부회의에서는 원외투쟁 방안을 논의할 만큼 격앙된 상태이다. 양당의 이런 사정때문에 4일의 공동위에서 어느 선까지 야권공조를 이뤄낼지가 주목된다.
  • 이 대표 사퇴불가 재확인/토론회서 밝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일 대표직 사퇴 문제와 관련,『만약 경선과정에서 불공정을 의심받거나 공정성에 저해되는 행위를 한다면 스스로 대표직 사퇴문제를 재고,양식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현시점에서 대표직 사퇴 불가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조선일보와 KBS가 공동으로 주최한 「정치개혁 국민대토론회」에 참석,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법처리를 할만한 자료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김대통령이 그 정도라도 말한 것은 고백하는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개혁 3단계과제 검토/신한국,정당운영 개선 모색

    신한국당은 2일 김영삼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정치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3단계 개혁과제를 선정,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내에 구성된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의 활동은 정치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볼 때 소극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개혁도 경제개혁처럼 몇단계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김의장이 제시한 정치개혁안은 1단계로 고비용정치구조 개선 등 돈안드는 선거의 실시 방안을 강구하고 2단계로 중앙당·지구당 운영과 현행 공천제 등을 포함,정당과 의회운영에 대해 획기적인 개선책을 모색하며 3단계로 지방자치단체,지방정부,각 조합 등의 효율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을 통해 정치개혁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김의장은 또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를 대폭 보강,초·다선의원은 물론 민간단체와 재야단체까지 참여하는 대표 직속의 정치개혁특위로 확대 운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가 6∼7월 개각설 대두/「5·30담화」후 돌출

    ◎6월설­「대선 6개월전 기부금지」에 중립내각 필요성/7월설­전대서 대권후보 확정뒤 「선거관리 내각」 출범 김영삼 대통령이 「5·30」 대국민담화 발표에 이어 이번달중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을 단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김대통령이 공사석을 막론,개각과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은 없다고 한다.그럼에도 「개각설」이 고개를 드는 것은 정황사정탓이다. 「6월 중순 개각설」이 나오는 주된 이유는 통합선거법의 기부행위금지조항때문이다.선거법은 12월 대선 6개월전부터 기부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여당 소속 의원이거나 당적을 가진 인사가 내각에 있으면 일반적 행정행위가 대선을 위한 선심성이라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그러나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이제까지의 관례로 볼때도 의원 입각각료들이 기부행위 금지조항때문에 미리 자리를 물러난 예가 없다.또 정부의 정책집행을 기부행위로 볼 수 없으므로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김대통령의 「결심」에 달린 문제지만,선거법때문에 일부러 개각을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특히 경제살리기를 위해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신한국당에서 「특별 차출」했는데 조기경질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더라도 그 시기는 7월말 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가 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여권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신한국당 당직과 함께 내각도 일부 교체,새로운 여권진용을 짤 필요성이 생긴다.여야의 대권후보가 모두 결정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 「선거관리내각」을 출범시킨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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