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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법예고제 도입 박윤흔 전 환경처 장관 지난 9월 별세

    입법예고제 도입 박윤흔 전 환경처 장관 지난 9월 별세

    법을 만들기 전에 미리 국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반영하는 ‘입법예고제’ 도입에 앞장섰던 박윤흔 전 환경처 장관이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0세. 김용섭 전 한국행정법학회장과 박 전 장관의 유족은 23일 박 전 장관이 지난 9월 24일 오전 별세했다고 전했다. 행정법의 대가로 불린 박 전 장관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공무원 시험을 거쳐 1961년 5월 내각사무처 법제국(현 법제처)에 발령됐고, 1981~1988년 법제처 차장을 지냈다. 고인은 1983년 6월 입법예고제가 도입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80년대 초만 해도 대다수 공무원이 미리 국민에게 알리면 ‘정책 수행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법안을 비밀로 여길 때였다. 1992년 한국환경법학회장을 거쳐 1993 ~1994년에는 환경처 장관으로 일했다. 1996~2000년에는 대구대 총장, 2019~ 20 21년 학교법인 영광학원(대구대) 이사장을 지냈다.
  • K리그1 대구 잔류 불씨

    프로축구 K리그1에서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꼴찌(12위)는 최종 38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대구FC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와 1-1로 비겼다. 제주가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이 선제 골을 터뜨리며 대구가 자동 강등 확정 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23분 대구의 지오바니가 동점 골을 뽑아내며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오는 30일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의 멍에를 쓰는 꼴찌가 가려진다. 제주는 9위 울산HD(44점), 대구는 8위 FC안양(48점)과 각각 만난다. 꼴찌를 면하더라도 강등 위기를 떨쳐내는 것은 아니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인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구가 자동 강등을 피하려면 최종전에서 안양을 이긴 뒤, 강등권 탈출이 급한 울산이 안방에서 제주를 잡아주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현재 다득점에서 제주(38골)에 앞선 대구(45골)가 유리하다. 반면 제주는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11위는 유지할 수 있다. 
  • 자동강등 꼴찌는 최종전에서 가려진다…대구-제주 1-1 무승부

    자동강등 꼴찌는 최종전에서 가려진다…대구-제주 1-1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꼴찌(12위)는 최종 38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대구FC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와 1-1로 비겼다. 제주가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이 선제 골을 터뜨리며 대구가 자동 강등 확정 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23분 대구의 지오바니가 동점 골을 뽑아내며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11위 제주(승점 36점)와 12위 대구(33점)는 3점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의 멍에를 쓰는 꼴찌가 가려진다.제주는 9위 울산HD(44점), 대구는 8위 FC안양(48점)과 각각 만난다. 꼴찌를 면하더라도 강등 위기를 떨쳐내는 것은 아니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인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구가 자동 강등을 피하려면 최종전에서 안양을 이긴 뒤, 강등권 탈출이 급한 울산이 안방에서 제주를 잡아주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현재 다득점에서 제주(38골)에 앞선 대구(45골)가 유리하다. 반면 제주는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11위는 유지할 수 있다. 제주가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대구는 10년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간다.
  • 지자체들 너도나도 인공지능 전담 부서 신설

    지자체들 너도나도 인공지능 전담 부서 신설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인공지능(AI) 전담 부서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충북도는 AI 전담 부서 신설 등이 담긴 내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핵심은 새 정부의 AI 정책 대응을 위한 기구 개편이다. 과학인재국은 AI과학인재국으로, 과학기술정책과는 AI전략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AI전략과 내에는 AI정책팀을 둘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산업과 행정 등 폭넓은 분야에 AI 기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AI전략과는 충북 AI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도정 전반에 AI를 접목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AI 수도 도약’ 업무를 주도할 국 단위 조직을 만든다. AI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산업 수도’ 위상을 넘어 ‘AI 수도’로의 대전환을 이끌 전담 조직을 갖추는 것이다. 신설 예정인 AI수도추진본부는 기존 인공지능팀을 확대 개편한 ‘AI산업전략과’와 ‘미래첨단도시과’ 등 2개 과로 구성된다. 대구시는 대통령 공약인 AI 로봇 수도 건설 등 AI정책추진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기존 ABB산업과를 AI산업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AI정책과로 개편한다. 또한 공공부문 내 AI 도입 및 확산을 위해 기획조정실 내 지능정보화담당관실에 AI행정혁신팀을 만들어 공직자 AI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AI 인프라 구축과 AI 데이터 고도화 등을 추진할 AI육성과를 두기로 했다.
  • “기호 1번 이씨는 나라 팔아먹어” 단톡방에 투표지 올린 50대…벌금 60만원

    “기호 1번 이씨는 나라 팔아먹어” 단톡방에 투표지 올린 50대…벌금 60만원

    촬영한 대통령 선거 투표지와 함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던 지난 6월 3일 오전 9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고등학교에 마련된 동부동 제9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날 조기축구회 단체 채팅방에 “우리 모두 기호 1번 이씨는 안 됩니다. 나라 팔아먹습니다”라며 자신이 촬영한 투표지 사진을 공유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죄책이 가볍지 않으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낙동강 품은 황금빛 숲,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첫 선

    낙동강 품은 황금빛 숲,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첫 선

    경북 고령군은 다산면 좌학리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을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이 일대 은행나무 군락지를 활용해 수변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최근 완공했다. 총 50억원을 들여 34만여㎡ 면적에 산책로, 초화원, 억새군락지, 피크닉장, 푸드트럭존 등을 만들었다. 좌학리 은행나무 군락지엔 수령 30~50년 정도인 은행나무 3000여 그루가 있으며, 인근 낙동강과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매력으로 뽐낸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공동 선정한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은 대도시인 대구와 인접한 곳으로 사계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낙동강변 따라 조성된 은행나무숲길을 따라 걷고 머무르며 자연 속에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아청법 위반’ 보호 관찰 중 전자발찌 차고 술 마신 50대…벌금 500만원

    ‘아청법 위반’ 보호 관찰 중 전자발찌 차고 술 마신 50대…벌금 500만원

    보호 관찰 기간에 법원의 음주 금지 명령을 어기고 술을 마신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부장 박태안)은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보호 관찰 기간이던 지난 2월 10일 오후 7시쯤 대구 동구 아양로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등 정당한 사유 없이 음주 제한 준수 사항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 43분쯤 대구보호관찰소 담당자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6%로 나타났다. 그는 2021년 2월 17일 대구지법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 금지’ 등 보호관찰 준수사항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호관찰 기간 중인 과거에도 음주 제한을 어겨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누범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다시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위반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건강이 상당히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한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남북관개선 첫 단추 될 北경제특구, 사법부 역할 중요”

    새로운 남북관계 변화를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에 사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북한의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관계 개선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법정책연구원 주최로 21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5년 통일사법연구회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의 경제특구 추진에 대응해 우리의 사법적 대응과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제1발표 및 토론은 ‘북한 경제특구의 법제 개관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욱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섰고, 장소영 변호사와 최광진 의정부지법 판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 2발표 및 토론은 ‘적대적 두 국가론이 가지고 있는 법률적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이어졌다. 최철영 대구대 법학부 교수의 발표로 임지봉 서강대 교수와 문선주 사법연수원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장소영 변호사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인식 기조는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에 기반해 북한을 국제법적 두 국가 라는 현실 속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로 인식한다”면서 “이런 기조는 남북 경제협력 재개의 문호를 열어줄 가능성이 높고 북한의 경제특구(경제개발구)는 남북관계 개선의 가장 현실적인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변호사는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남북 경제 협력 ‘특별법’ 제정 및 사법적 지원”이라며 “남북 교류를 규율하는 법적 근거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외에 경제협력 특구 내의 투자에 대한 규정이 담긴 특별법 제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 변호사는 규정의 예로 ▲남한 내에서의 일정수준의 경제적 안전 보장 ▲북한 당국의 행위에 대한 개별 기업의 법적 지위 ▲남북 주민 간의 재산권 인정 문제 등 경제적 권리에 대한 규정 등을 제시했다. 장 변호사는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남북경협 주체들이 겪는 불필요한 행정적·사법적 지연을 방지하고 남북 경협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 불이행, 투자금 회수 등 각종 분쟁을 해결할 전문적인 중재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변호사는 이를 위한 ‘남북관계 전문 재판부’ 설치나 사법부가 참여하는 ‘남북 상사 중재원’ 설립 등의 방안도 제안했다.
  • “법적 보호 못받는다” 천안 민간임대주택 과장 광고 ‘주의보’

    “법적 보호 못받는다” 천안 민간임대주택 과장 광고 ‘주의보’

    천안시, 민간임대주택 ‘가입주의’ 당부“사업주체 적법성과 신고 여부 꼭 확인” 최근 투자자나 회원 등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민간임대아파트 광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않은 일부 단체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아파트 입주위원회’ 등 명칭을 사용해 정식 임대주택 사업이나 조합사업처럼 홍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천안시는 확인한 결과 승인 사실이 있어도 승인 사업 주체와 무관한 제3자가 승인받은 사업 현장을 이용해 회원과 투자자, 발기인 등을 모집했다. 임차인과 조합원 모집신고 등 법령상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홍보와 계약을 시도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했다. 토지 소유권과 인허가 절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을 모집해 초기 가입비와 출자금 반환 근거가 없어 투자 사기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비슷한 주의보는 지난 5년 동안 경기 용인·화성·오산·김포를 비롯해 서울 관악구, 강원 춘천, 세종시, 경북 포항, 대구, 충남 당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발령됐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0월 225명이 낸 조합 출자금 143억원 중 18억원을 과다 지출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가로챈 시행사 대표와 관계자 3명이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천안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체결 전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을 받은 정식 사업 주체의 사업 추진 여부 △임차인·조합원 모집신고 등 절차별 법적 신고 요건의 적법 이행 여부 △계약서상 계약금, 분담금 등의 반환 규정 기재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계약 전 반드시 사업 주체의 적법성과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계약서의 중요한 사항을 꼼꼼히 검토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창혁 경북도의원,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 촉구

    김창혁 경북도의원,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 촉구

    김창혁 경북도의회 의원(구미7, 국민의힘)은 21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 경제발전과 민생안정에 대한 도정의 ‘선제적이고 책임 있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미래 산업기반 마련, 지역 금융 주권 확보, 도시 주거환경과 안전망 재건, 소상공인 민생 지원이라는 네 가지 축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강조하며 도지사에게 질의를 펼쳤다. 김 의원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총 13조 7312억원 투자와 6234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 역사적인 기회임을 강조하며 도정의 속도전을 촉구했다. 또한 특구가 중앙 정부의 지침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닌,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규제를 혁파하는 ‘지방설계특권’임에도 2024년 6월 특구 선정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재정적 결단’이 없는 행정적 답보 상태임을 강한 비판과 함께 “미온적인 태도는 투자 기업들에게 경북의 의지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와 별개로 도비 재원을 조성해 ‘재정적 마중물’을 투입할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비효율적인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간소화할 ‘원스톱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북 수출 1위인 구미시의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금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함을 지적하면서 한국은행 구미지역본부 재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구미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무역수지 4위, 수출액 11위인 핵심 산업 도시임에도, 2007년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이후 정책금융 대응이 어려워져 경제 효율성이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구미시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타 지자체에 지역본부가 유지되고 있으며, 구미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수출액 등 실물 경제 지표가 월등히 앞서고 있음을 지적하며 금융 인프라 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공항 경제권과 연계하여 반도체, 방산 등 첨단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구미시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한국은행 구미지역본부 설치 필요성에 대해 중앙정부 및 한국은행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논의할 의지가 있는지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또 김 의원은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됐던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업의 경북도 차원 재정지원 종료 문제를 지적하며, 독과점 시장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자영업자를 보호할 ‘공공 조정 플랫폼’으로서 경북도의 역할 회복을 촉구했다. 동시에 도내 12개 시군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먹깨비’ 사업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도 차원의 지원 공백으로 지역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도 차원의 재정지원 및 운영 체계 재정비 의사와 자체 시행 중인 시군에 대한 도비 지원 검토를 요청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경북 수출 1위 도시인 구미 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이 ‘사회적 재앙 수준의 슬럼화’에 전락했으며, 이는 첨단산업 인력 유치 실패로 이어지는 경북의 가장 심각한 현안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제3단지 배후 주거지역 원룸촌은 노후화와 함께 높은 공실률을 겪고 있으며, 이는 지역 상권 몰락을 넘어 사회적 위험군 유입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이 지역 119안전센터에서 올해(1월~10월)에만 자살 및 고독사로 54건 출동,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필로폰 제조, 살인 등 극단적인 범죄가 끊이지 않았음을 폭로하며 ‘인간의 생명이 위협받는 극단적인 사회적 현상’이라고 역설했다. 이로 인해, 파생될 더 큰 문제는 낡고 안전이 무너진 주거 환경 때문에 반도체·AI 등 미래 핵심 인력이 경북을 외면하고 인근 대구에서 출퇴근하게 된다면, 경북의 인구 감소와 산업 경쟁력은 심각하게 저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공공이 공실 원룸을 매입 후 청년주택 등으로 개발해 양질의 주거환경을 공급할 것을 요구하며 경북도의 역할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북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260만 도민의 생존권이 달린 이 중대한 현안들에 대해 경북도가 더 이상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지 말고,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경북도, 청소년 버스 무료화하나”

    손희권 경북도의원 “경북도, 청소년 버스 무료화하나”

    손희권 경북도의원(포항9, 기획경제위원회)은 21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청소년 버스 바우처 및 무료화 필요, 영일만대교, 저출생·대학 경쟁력, 급식환경 개선 등 도청과 교육청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짚으며 “지금이야말로 경북의 방향을 다시 세울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 버스비 무료화와 관련해 도청의 긍정적 검토와 교육청의 예산 부담 의지가 확인되며 정책 추진 가능성도 열렸다. 손 의원은 질문의 첫머리에서 K-스틸법은 “포항 철강산업의 활력을 위한 필수 법안”이라고 강조하며, 경북도 역시 법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영일만대교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도 사업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며, 애초 제시된 사업 방향과 국가 기간망 기준에 부합하도록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 “단기·현금성 위주의 150대 과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는지 냉정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책 평가를 바탕으로 한 정책 재설계를 요구했다. 대학 문제 역시 “대학 기능 재편과 특성화 로드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학정책을 기획조정실·미래전략단기획단급 핵심과제로 격상하거나 전담조직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소년 버스비 지원에 관한 문제도 강조됐다. 손 의원은 “버스 재정지원금이 매년 증가해 2025년에는 2,700억 원을 넘기는 상황에서, 이미 투입되는 재원이 더 효율적으로 쓰여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청소년 수요 기반의 노선 개편과 함께 버스 바우처·무료화 정책을 제안했다. 도정 현장의 여러 문제점도 제기됐다. 손 의원은 “공사 사고는 반복되는데 책임 규명은 미온적이고, 민간보조사업 정산 또한 보고만 있을 뿐 실제 검증 과정이 부족한 구조”라며, 체계적인 관리·점검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구지정 보류와 관련해서 도의 역할 부족을 언급하며 “재심의에서 기술적 근거와 정책 보완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면질문을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경제림 전환의 단계별 추진 로드맵 등 중장기 핵심 현안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도 요구했다.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손 의원은 학생 통학 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손 의원은 “학생 이동권은 기본권인데다 이들의 등하교는 교육청의 책임 영역임에도 지원이 최소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청이 경북도와 협력해 학생 통학요금 일부 부담, 등하교 안전정책 보완 등 실질적 역할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급식노동자 건강 보호 문제도 제기됐다. 손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급식실 환기시설 공사가 정작 공기질 진단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친환경 조리방식 도입, 인력 확충, 건강검진 강화 등 실질적 보호 중심의 지원체계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경북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 멈춰 있는 과제들을 움직여야 한다”며 “도민이 더 나은 내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끝까지 멈추지 않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경북 전략으로 묶는다”

    정한석 경북도의원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경북 전략으로 묶는다”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칠곡·교육위원회)은 2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인구·교통·문화·교육 전반의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대형 의제를 제기하며 도정의 전면적 전략 전환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경북 남부권에서 여전히 지속되는 대구생활권 편중 현상을 언급하며, “정주여건만으로는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없고, 일자리·산업·세수·생활 인프라가 동시에 작동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칠곡군의 중리지구(고시 2024-111호), 매원지구(고시 2025-191호) 도시개발사업을 경북형 정주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제시하며, 보상·인허가·환경·교통·학교 협의를 통합 지원하는 도 단위 패스트트랙 구축을 촉구했다. 또한 “정주전략은 산업과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국가 공모로 확보한 ▲첨단 농기계 산업 기반, ▲애그테크(Ag-Tech)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칠곡–성주–경북 남부권의 신규 일자리·기업 유치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농업 분야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뜻함. 정 의원은 “첨단 농기계(농업 로봇)·애그테크 산업은 대표적으로 칠곡이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제조·ICT·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젊은 인재가 유입되고 정주를 선택할 동력을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정주 연계 전략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의 실질적 기능 강화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대경선의 신동역·약목역 미정차 문제를 단순한 역 추가 요구가 아니라 경북 광역 생활권, 교통 구조 전반의 개선 과제라고 진단했다. 특히 “왜관산업단지 인근은 최근 기업 입주 확대와 산업 물동량 증가로 출퇴근 정체가 상습화된 지역”이라며, “광역철도 정차 확대는 산업단지 주변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근로자의 통근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철도–산업단지–정주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며, 경상북도가 ▲대경선 정차 필요성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칠곡군·국토부·코레일의 공동추진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 세 번째로 종교문화유산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화제가 되면서 촬영지인 가실성당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 의원은 “가실성당은 100년 넘는 경북 가톨릭 근현대사의 상징”이라며,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희용 국회의원께서 최근 문화부 차관과 직접 면담해 성 베네딕도회 역사관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사실상 본궤도에 올려놓았다”고 소개하며, 도 차원의 역할로 가실성당–왜관수도원–호국평화기념관–3·1운동 유적을 연결한 경북 종교·평화 관광 루트 개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 인재개발원과 교육자료기록원 설립을 교육감에게 제안했다. 정 의원은 “현재 연수 체계 및 시설 사용 일정 등은 교원 중심이며 교육행정공무원의 전문성·정책기획능력·갈등조정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행정 전담 인력 양성기관 설립을 촉구했다. 또한 공공기록물법 제11조에 따라, 경상북교육청의 주요 기록물과 학교 교육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의 법적 근거와 필요성을 강조했다으며 “교육은 기록 위에 쌓이고, 행정은 전문성 위에 선다. 두 기반이 갖춰져야 경북교육의 미래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늘 제시한 4대 아젠다는 칠곡군에 국한된 의제가 아니라, 경북 전체가 공유하는 공통의 구조적 문제”라며, “정주·교통·문화·교육을 하나의 축으로 놓고 경북의 미래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덧붙여 “정희용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앙정부 사업을 경북 발전 전략과 연계하고, 함께 움직이는 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을 요청했다.
  • 새만금으로 통하는 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새만금으로 통하는 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새만금과 내륙을 잇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마침내 완성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2시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국도로공사, 해당 시군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새만금(김제 진봉)에서 완주 상관까지 연결되는 55.1㎞ 구간이다. 서해안의 관문 새만금과 전북의 중심 전주 간 이동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57%) 단축된다. 주행거리도 기존 62.8㎞에서 55.1㎞로 8㎞가량 줄어 전북도는 차량 운행 비용 절감과 교통사고 감소 등 경제적 편익이 연간 20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만금 개발의 외연 확장과 전북 광역 교통망의 대전환을 상징하는 이 길은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2018년 착공해 약 15년 만에 완공된 전북의 핵심 기반 사업이다. 사업에는 총 2조 7424억원이 투입됐다. 전 구간은 4차로로 건설됐으며 분기점 4개소와 나들목 3개소, 휴게소 2개소가 들어서 주요 고속도로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지난달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연계해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전북 도약의 새로운 출발선이자, 변화의 첫걸음”이라면서 “국가계획과 연계해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을 한층 강화해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野, 李정권 ‘레드카드’ 전국 규탄대회…“대통령 재판 재개” 촉구

    野, 李정권 ‘레드카드’ 전국 규탄대회…“대통령 재판 재개” 촉구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당 지도부가 전국을 돌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등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알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22일부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시작한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은 이미 전국민적 의혹으로 증폭됐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정치적 목적으로 사법 체계를 뒤흔들며,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직접 지역의 삶의 현장에서 이재명 정부의 실정과 현 시국 상황을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들께 소상히 알리고,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국정조사 실시와 이 대통령의 재판 즉시 재개를 국민과 함께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대회는 22일 부산·울산, 23일 경남 창원, 25일 경북 구미, 26일 충남 천안, 28일 대구, 29일 대전·충북 청주, 30일 강원 원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2월 1일에는 인천, 2일은 경기 용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한다. 3일은 12·3 비상계엄 1년째이자 장 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 날이다. 국민의힘은 국민대회 개최에 맞춰 ‘민생파괴 정권을 향한 레드스피커 On Air’ 래핑 버스를 제작하여 전국 순회 일정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장 대표의 ‘월 1회 호남 방문’ 일정도 국민대회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대회 형식에 대해 “현장에서 모일 수 있는 분 상대로 집회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성내동 ‘위험 가로수’ 대책 촉구

    김영철 서울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성내동 ‘위험 가로수’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2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동구 성내동 일대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시민 안전과 보행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신속한 수종 교체와 이열 가로수 배치를 일열로 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먼저 김 의원은 성내동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3~4층 건물 높이까지 자란 대형 수목임에도 정기 가지치기와 안전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안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굵은 가지가 건물 방향으로 깊게 뻗어 있어, 주민들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나무가 집으로 쓰러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플라타너스의 강한 뿌리로 인해 보도블록이 들뜨고 틈이 벌어지는 현상이 성내동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르신·아이·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낙상 위험이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라타너스 꽃가루와 잎의 미세 털로 인한 비염·가려움·기침 등 건강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나무 아래만 지나가도 콧물이 난다”고 호소할 정도로 불편이 심각하며, 미세먼지와 결합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낙엽으로 인한 위생 문제와 관리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플라타너스는 낙엽량이 많아 배수구를 막고 쓰레기와 뒤엉켜 악취를 유발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청소 인력과 예산 투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행정적 부담까지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특히 성내동 보행환경을 가장 크게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좁은 보도에 양쪽 두 줄로 가로수를 심어놓은 이열식재 구조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보행공간이 극단적으로 축소되어 지하철 입구와 상가 주변은 두 사람이 스치기 어려울 정도로 협소해졌으며, 보행자들은 나무와 전봇대, 방치된 자전거를 피해 지그재그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마포구, 대구시, 청주시 등 여러 지자체가 플라타너스가 안전과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이미 수종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며, 성내동 문제 또한 지역 특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생활안전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어 “성내동의 위험 가로수는 단순한 조경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서울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에 ▲위험 가로수의 신속한 수종 전환 ▲보행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이열식재 구간 전면 조정 등을 요청하며, “시민의 불안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서울시가 적극적인 조치로 시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 대구교통공사 노조 21일 하루 파업…市 비상교통상황실 운영

    대구교통공사 노조 21일 하루 파업…市 비상교통상황실 운영

    대구교통공사 노조가 21일 하루 파업에 들어가면서 도시철도 1·2호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교통공사 노사는 전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9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 파업에 들어갔다. 소속 조합원은 전체 직원 3200명 중 1199명이며 이중 파업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참여했다. 도시철도 1·2호선의 운행 횟수도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들면서 운행률이 평시 대비 63.5%에 그쳤다. 공사 측은 출퇴근 시간 혼잡을 막기 위해 오전과 오후 혼잡 시간대는 각각 배차간격 5분과 9분을 유지했고, 낮 시간대 배차시간은 5~8분에서 13분대로 조정한 상태다. 대구시도 파업에 대비해 비상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조합원과 본사인력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예비차량 86대를 투입하고 도시철도를 대체할 전세버스도 투입을 준비하는 등 단계별 비상수송 대응책을 세워뒀다. 전날 노사는 임단협 최종교섭에서 인력 충원에 대한 이견을 줄이지 못했다. 노조는 육아휴직, 병가 등으로 인력이 부족하다며 직원의 3%인 100명 증원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정부의 정원 운영 지침 내에서 최대한 채용하고 있다면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점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인구 41%인데 의원 5%… ‘금전 장벽’에 막힌 2030 정치인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인구 41%인데 의원 5%… ‘금전 장벽’에 막힌 2030 정치인

    22대 국회 ‘평균 56.3세’ 최고령 30대 비수도권 지역구는 2명뿐기탁금·유세 등 선거비 수천만원출마 반복할수록 빚 늘어나 부담“지방 중선거구제 넓혀 기회 부여”“정치의 질 높이는 것이 근본 과제” ‘4.7%와 40.67%’. 제22대 국회에서 40세 미만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과 우리 사회 40세 미만 인구 비중이다. 인구 40% 이상을 구성하는 청년층이 국회에서는 5%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22대 국회의원 300명 중 20대 의원은 단 한 명도 없고, 30대는 14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구는 2명뿐으로 지역 청년의 대표성은 더욱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대 국회의 평균 연령은 56.3세로 역대 최고령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국회의 평균 연령이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미국 정도다. 국제의회연맹(IPU)의 2023년 자료에서도 한국의 40세 미만 의원 비율은 155개국 중 142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이다. 반면 유럽 주요국은 정치권의 세대 구성에서 한국과 뚜렷이 대비된다. 독일 국회의 평균 연령은 45.4세로 가장 젊은 편이며, 영국과 프랑스도 모두 50세 미만이다. 전문가들은 각 정당 내 청년 조직의 독립적 운영, 비례대표 중심의 선거 제도, 다당제 경쟁 환경 등이 젊은 정치인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왔다고 설명한다. 한국은 특히 수도권 밖에서 청년 정치인의 존재감이 희박하다. 전국 비수도권 지역구에서 당선된 30대 의원은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구갑), 조지연(경북 경산) 2명뿐이다. 40대도 7명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비수도권 청년 36만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상황과 맞물려 “지역의 청년 정책을 설계하고 대변할 정치적 채널이 거의 사라져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야는 청년 정치 확대를 위해 공천 시 청년 가산점 확대, 청년 전략공천 등 제도적 시도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청년 당사자들은 실효성이 낮다고 말한다. 정치 입문 실패가 취업·경력 단절, 결혼 등 생애주기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고, 무엇보다 금전적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기탁금은 지역구 국회의원 1500만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500만원, 광역의원 300만원, 기초의원 200만원이다. 29세 이하인 경우 50%를, 30세에서 39세까지는 30%를 감액해 주지만 선거운동복 제작, 홍보물 제작, 유류비, 차량 임대료 등을 합치면 선거 한 번 치르는 데 수천만원이 필요하다. 경제적 기반이 약한 청년층에게는 사실상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다. 익명을 요구한 한 30대 지방의원은 “젊은 나이에 모아 놓은 돈이 많지 않아 대부분 빚을 내서 선거를 치른다”면서 “정치를 하면 할수록 저축은 어려워지고, 선거를 한 번 더 치르려면 추가 대출이 불가피한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돈 있는 사람이나 지역 유지 중심의 선거 구도가 반복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청년 정치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선 공천 구조부터 선거 제도까지 구조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젊은 정치인이 성장하려면 우선 지방의원 약 4000명 규모의 정치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지역위원장이나 현역 의원이 공천을 사실상 독점하는 구조를 바꾸고, 지방선거에서 중선거구제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중선거구제가 확대되면 신인·청년의 의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반면 “청년 의원 수 자체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정치를 세대나 나이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현재 청년 정치인들도 기성 정치의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성은 중요하지만 정치의 질을 높이는 것이 더 근본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선거철만 ‘젊치인’ 찾아… 역량 강화·제도 변화 절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선거철만 ‘젊치인’ 찾아… 역량 강화·제도 변화 절실

    최재훈 “실무 능력 확실해야 인정”서난이 “관행 속 할당된 인물 취급”진형익 “버릇·경험 없단 극단 평가”박혜민 “실력 경쟁할 투명 공천을” 정치권에서 ‘젊은 피’ 수혈 필요성이 제기된 지는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국회·지자체·지방의회 등 현실 정치의 무대에서 청년 정치인이 마주하는 환경은 여전히 거칠다. 청년 정치인들은 “개인의 역량 강화가 필수”라고 말하면서도 제도와 사회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구조 자체가 달라지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지역에서 스스로 ‘젊치인’(젊은이+정치인)을 키우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최재훈(44) 대구 달성군수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40세로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이 됐다. 그는 “젊은 단체장으로 일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며 “지방의원·보좌관을 오래 했어도 ‘쉰 넘은 국장·과장이 저 사람 말을 듣겠나’ 하는 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 기업이라면 중견 간부로 활발히 일할 나이지만 정치권에선 여전히 ‘어린 사람’ 취급을 받았다. 최 군수는 “이런 시선을 깨는 건 결국 개인의 몫”이라고 했다. 지역 현안을 파고드는 공부와 정치 실무 능력이 확실해야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그는 “선배 정치인들도 청년을 경쟁자가 아닌 미래 리더로 대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난이(39) 더불어민주당 청년지방의원협의회장은 청년 정치인을 둘러싼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정치는 오랜 관행과 네트워크로 돌아가 새 인물이 설 자리가 없다”면서 “청년 정치인은 ‘할당’으로 들어온 사람 취급을 받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일자리·주거처럼 변화를 직접 겪는 세대가 정책을 만들 때 실효성이 커진다”며 “청년 정치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진형익(34) 창원시의원은 지방의회 내 편견을 언급했다. “공무원과 부딪치면 ‘버릇없다’는 말을 듣고, 회의에서 조금 머뭇거리면 ‘역시 경험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청년 정치인은 무엇을 해도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린다”고 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청년이 스스로 ‘정치인을 키우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비영리사단법인 ‘뉴웨이즈’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138명의 후보를 배출해 40명을 당선시켰다. 당원 모집, 지역 이슈 분석, 선거 전략 등 실제 선거 실무를 교육하는 체계를 갖췄다. 박혜민(32) 뉴웨이즈 대표는 “정치권에 후보자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시스템이 있었다면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당에 인재 양성 장치가 없으니 직접 커리큘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청년이 지역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스스로 지지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공천 제도 개선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선거제 개편도 중요하지만 정당이 공천을 얼마나 투명하고 일관되게 운영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청년이 ‘누군가의 몫’이 아니라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KCC 허웅·허훈 공존 딜레마…상대 에이스 가드 막을 수비수 부재, 공격 응집력 ‘뚝’

    KCC 허웅·허훈 공존 딜레마…상대 에이스 가드 막을 수비수 부재, 공격 응집력 ‘뚝’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5명을 한 팀에 모은 ‘슈퍼팀’ 부산 KCC가 고비를 맞았다. 허웅과 허훈을 동시에 기용하면서 공격의 응집력이 떨어졌고, 상대 에이스 가드를 막을 수비수가 마땅치 않아 이정현(고양 소노)에게 대량 실점했다. KCC는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74-85로 패했다. 이틀 전 연장 승부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3-94로 제압했던 KCC는 시즌 홈 첫 패배를 당했고, 2연승이 끊기며 리그 4위(9승7패)가 됐다. 이날도 공수 균형이 무너졌다. 허웅과 허훈이 각각 숀 롱과 2대2 공격을 전개했는데 최준용까지 공으로 선수들이 몰려 공간이 좁혀졌다. 허훈은 10점을 올리며 2점 성공률 14%(7개 중 1개), 허웅은 11점을 기록하면서 3점 성공률 11%(9개 중 1개)에 머물렀다. 특히 허웅은 3쿼터에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하면서 3점 3개를 모두 놓쳤다. 허훈도 4쿼터에만 결정적인 실책을 3개 범했고 야투 성공률이 29%(7개 중 2개)에 그쳤다. 수비가 더 큰 문제였다. 승부처인 4쿼터를 보면 송교창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CC는 허훈, 허웅, 최준용, 롱에 장재석, 최진광 등을 번갈아 기용했다. 그러나 허웅이 해당 쿼터에만 소노 에이스 이정현에게 10점을 내줬다. 최준용이 이정현을 맡으면 허웅이 상대 빅맨과 매치업되기 때문에 전담 수비를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허웅은 종아리가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도 출전 의지를 드러냈으나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현은 유려한 스텝으로 허웅을 따돌리며 레이업에 성공했고 정확한 3점으로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이정현은 58%의 슛 성공률(19개 중 11개)로 시즌 최다인 31점을 폭발시켰다. 허훈과 최진광도 이정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KCC가 다음 달 4일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까지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스쿼드 분리, 역할 조정 등 앞선 수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상대 팀들에게 약점을 집중 공략당할 것으로 보인다.
  • 대구교통공사 노사 임단협 난항…노조, 21일 하루 파업 예고

    대구교통공사 노사 임단협 난항…노조, 21일 하루 파업 예고

    대구교통공사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1일 하루 한시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크고 작은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20일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노사는 달서구 상인동 대구교통공사 본사에서 임단협 최종교섭을 가졌다. 하지만, 2시간가량 이어진 교섭에서도 노조의 요구사항이었던 정원 3% 증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공사 측은 노조의 요구사항을 두고 내부 운영 지침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지난 7월부터 17회에 걸쳐 교섭을 해왔고, 경북지방노동위 특별조정 회의도 세 차례 가졌다. 양측의 교섭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노조는 앞서 예고한 대로 21일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원은 전체 직원 3200명 중 1199명이고, 파업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 결정에 따라 대구교통공사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파업시 도시철도 1·2호선은 기존 296회 운행에서 188회로 줄어들어 평시 대비 운행률이 63.5%까지 떨어진다. 이에 공사는 이날부터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지하철 이용 혼잡 시간대에 열차를 집중 투입키로 했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낮 시간대 5~8분인 배차시간을 13분대로 조정해 오전 5분 오후 9분 등 혼잡 시간대 배차간격을 평소와 같이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3호선은 정상 운행된다. 다만, 공사 측은 노조 측으로부터 정식 협상 결렬 통보를 받지 못한 만큼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실제 파업이 이뤄지기 전에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조와의 교섭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인력 증원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는 이상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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