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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TK공항에 두바이식 ‘규제 프리존’ 도입”

    홍준표 “TK공항에 두바이식 ‘규제 프리존’ 도입”

    “새로 건설되는 대구경북신공항에 국내 최초로 두바이식 공항 경제자유구역(DAFZ)을 반드시 도입하겠습니다. 내가 두바이에 온 이유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오후(현지시간) DAFZ를 방문,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은 뒤 “대구경북신공항 성공은 규제를 완화하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 공항 운영과 관련된 규제 완화 등도 특별법으로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DAFZ는 무역할 때 아랍에미리트 국내 파트너를 요구하거나 법인세나 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는 등의 규제를 없애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무역 허브 역할을 한다. 현재 DAFZ에는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 2500개가 입주했고, 고용된 직원은 1만 8000여명에 이른다. 엘지전자, 코오롱글로벌, 동부메탈, 웅진케미칼, 오스템 등도 DAFZ에 입주했다. 1996년에 설립된 DAFZ는 직원이 4만명에 달하는 국영기업이다. 공항 물류를 포함, 두바이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자에게 사업자등록 등 라이센스 발급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과 투자를 위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2021년 기준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율은 5.1%에 이른다. DAFZ의 특징은 규제 간소화를 통한 신속한 서비스에 있다. 개인사업자가 DAFZ를 통해 사업자등록과 무역 관련 라이센스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주밖에 안 된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설명을 들은 DAFZ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대구를 방문해 윈윈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고 싶다”고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합툴 호텔에서는 ‘두바이 공공주도형 개발방식 설명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파이살 알 라이시 컨피던셜 개발사업 분야 수석 부사장은 두바이 도시 개발의 역사와 특징 등을 설명하며 “공항을 이전한 뒤 그 부지 개발을 위해서는 신속한 결단에 발목을 잡는 각종 위원회 등을 최소화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尹외교 핵심’ 인태 전략 본격화…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 다졌다

    ‘尹외교 핵심’ 인태 전략 본격화…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 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옵서버(참관국) 참석을 계기로 회원국·초청국들과의 잇단 양자 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의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다. 지난해 말 발표된 인태 전략은 현 정부 외교 구상의 종합판 격으로, 세계 인구의 60%,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 포괄 안보·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도적 역할자가 되겠다는 게 목표다. 특히 미중 전략경쟁의 주 무대가 된 인태 지역에서 가치 중심 국제 질서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협력, 에너지 안보는 물론 기후변화, 맞춤형 개발협력, 대테러 협력 등 전방위로 역내 협력을 주도하겠다는 계산이다. 윤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가진 국가는 호주·베트남(19일), 인도·이탈리아·영국(20일), 일본·코모로·인도네시아(21일) 등이다. G7 참석 전후로 캐나다, 독일,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도 성사됐다. 대통령실은 ‘인태 지역 경제외교 시동’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체계화’를 앞세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 불안정, 공급망 위기 속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확보한 특정 국가가 다른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 개도국)를 함께 지원하고 세계 경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주요국들이 공급망 협력, 경제안보 협력을 함께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실은 21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밝힌 후 핵심 협력국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친서 교환, 부총리급 고위급 채널 신설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넓혀 왔다”며 “원자재 교역, 노동집약형 투자 중심 협력에서 벗어나 배터리, 전기차 같은 첨단산업은 물론 원전·방산 협력까지 짧은 기간 동안 양국 관계는 의미 있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아프리카 섬나라 코모로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인도양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리 인태 전략의 중요 동반자”라며 “아프리카 공동체 55개국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인도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 요청이 잇따랐고, 이에 윤 대통령은 “인도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기준이 적용되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K9 자주포를 비롯한 방위산업, 디지털, 바이오헬스 등 첨단기술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역내 유사 입장국인 호주와 전략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공급망 협력, 핵심 광물 교역의 안정적 유지 필요성에 의견을 모은 뒤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경기도 인구 1400만 돌파…전 국민의 26.6%

    경기도 인구 1400만 돌파…전 국민의 26.6%

    경기도 내 인구(내국인+외국인)가 4월 말 기준 사상 최초로 1400만명을 돌파했다. 2002년 12월 말 1000만명을 돌파한지 20년 4개월, 2016년 8월 말 1300만명을 넘긴 지 6년 8개월 만이다. 21일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의 등록외국인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 말 주민등록인구는 1360만 7919명, 등록외국인은 39만 5608명으로 총 1400만 3527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말 기준 국내 총인구 5264만 5711명의 26.6%가 경기도에 사는 셈으로 서울 인구 967만명의 1.4배가 넘는다. 수원·용인 등 경기남부에 1038만 4604명(74.2.%), 연천·포천 등 북부에 361만 8923명(25.8%)이 살고 있다. 경기도 인구가 1000만명을 넘은 시점은 지난 2002년 12월 말로 2023년 4월까지 20년 4개월 동안 4백만명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경기도는 2003년 12월 말 1036만 1638명의 인구를 기록하며 서울시 인구 1027만 6968명을 처음 추월했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2만 6735명, 용인시 109만 2738명, 고양시 108만 9934명 순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이 4만 2769명, 가평 6만 3005명, 과천 7만 9133명 순으로 시·군 간 인구 격차가 컸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의 자연적 증가 인구는 15만 8402명 이었지만, 사회적 증가 인구는 91만 7311명으로 75만 8909명 차이가 났다.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는 99만명대의 인구 유입이 있었고, 서울 77만 명, 부산, 대구, 경북, 경남으로부터 각각 3만 명대의 전입이 발생했다. 반면 동일 기간 인구 유출은 7만 명대에 불과했다. 2016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경기도 내 시·군별 내국인 수 증가 지역은 화성 30만 5000명, 하남 13만 5000명, 김포 12만 9000명, 평택 12만 4000명, 시흥 12만 2000명 순이다. 경기도는 인구 1400만 시대를 맞아 복지와 경제 등 기회수도 경기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적 지자체로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 홍준표 “TK공항에 국내 최초로 두바이식 프리존 도입”

    홍준표 “TK공항에 국내 최초로 두바이식 프리존 도입”

    “새로 건설되는 대구경북신공항에 국내 최초로 두바이식 공항 프리존을 반드시 도입하겠다. 내가 두바이에 온 이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두바이공항프리존(DAFZ)를 방문,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은 뒤 “대구경북신공항 성공은 규제를 완화하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 공항 운영과 관련된 규제 완화 등도 특별법으로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DAFZ는 무역을 할 때 아랍에미리트 국내 파트너를 요구하거나 법인세나 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는 등 외국 기업에 적용되는 규제를 없애고 두바이에서 사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지역을 일컫는다. 공항 물류를 포함, 두바이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자에게 사업자등록 등 라이센스 발급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과 투자를 위한 패키지를 제공하는 국영 기업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무역 허브의 역할을 한다. 1996년에 설립됐으며, 2021년 기준 DAFZ가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율은 5.1%에 이른다.현재 DAFZ에는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 2500개가 입주했고, 이들 기업이 고용한 직원은 1만8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DAFZ에 직원은 4만명에 달한다. 이들 기업에는 각종 규제를 비롯 소득세와 법인세 등이 면제된다. 엘지전자, 코오롱글로벌, 동부메탈, 웅진케미칼, 오스템 등도 DAFZ에 입주해있다. DAFZ의 특징은 규제 간소화를 통한 신속한 서비스에 있다. 개인사업자가 DAFZ를 통해 사업자등록과 무역 관련 라이센스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주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DAFZ 고위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조만간 대구를 방문해 윈윈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고 싶다”고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두바이 합툴 호텔 회의실에서 ‘두바이 공공주도형 개발방식 설명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파이살 알 라이시 컨피던셜 개발사업 분야 수석 부사장은 두바이 도시 개발의 역사와 특징 등을 설명하며 “공항 후적지 개발 등을 위해서는 신속한 결단에 발목을 잡는 각종 위원회 등을 최소화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또래 옷 벗기고 SNS 생중계 중학생에 실형

    또래 옷 벗기고 SNS 생중계 중학생에 실형

    또래 학생의 옷을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이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중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을 선고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관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B(15)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이 모습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평소 B군에게 폭행, 언어폭력을 반복해서 가하며 심리적으로 무력하게 만든 뒤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군과 함께 범행한 B(15)군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ㅇ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군 등은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주고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며 “초기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후 모두 자백한 점,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종합”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육군 53사단 예비군지휘관 부부, 바다에 뛰어든 여성 구조 선행

    육군 53사단 예비군지휘관 부부, 바다에 뛰어든 여성 구조 선행

    육군 제53보병사단 코끼리여단 소속 윤성배(44) 예비군지휘관이 아내와 함께 바다에 뛰어든 여성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3사단에 따르면 윤 예비군지휘관은 지난달 11일 오후 8시 30분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을 산책하던 중 한 여성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보고 곧장 뒤따라 들어가 여성을 구해냈다. 구조 즉시 119 구급대에 신고한 윤 지휘관은 휴대전화 플래시로 구급차를 여성이 있는 곳에 오도록 유도했다. 윤 예비군지휘관의 아내 김윤희(38)씨도 여성에게 외투를 벗어주며 안심시켰다. 윤 예비군지휘관 부부의 선행은 당시 멀리서 지켜보던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칭찬하는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작성자는 “어어 하는 순간 부부가 순식간에 바다에 들어가 여성을 구해냈다. 발빠르게 대처한 모습이 대단해 경찰이냐고 물어보니 해운대구 예비군 지휘관이라고 말하고 떠났다”고 썼다. 윤성배 예비군지휘관은 “여성분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 갈까봐 뒤따라 바다에 들어갔다. 119구급대의 신속한 출동과 구호조치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53사단은 ‘지역방위’ 모범사례를 실천한 윤 예비군지휘관 부부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 대구, ‘중동판 아마존’ 손잡고 중기 수출 지원 팍팍

    대구, ‘중동판 아마존’ 손잡고 중기 수출 지원 팍팍

    대구시가 ‘중동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눈닷컴’(noon.com)과 대구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과 전통의상용 직물에 한정된 UAE 수출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7일부터 지역 기업 수출 판로 확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 확보 등을 위해 두바이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눈닷컴 히삼 자르카 최고경영자(CEO)와 18일 오후(현지시간) 눈닷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중동 현지 전자상거래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유통까지 맡고 있는 눈닷컴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대구 지역 기업의 중동 지역 진출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눈닷컴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EMAAR의 합작투자 기업이다.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까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눈닷컴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참여해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눈닷컴은 시가 발굴한 우수 지역제품을 현지 시장의 온라인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중동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 시장은 협약식에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의 중심지인 UAE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눈닷컴과의 협력은 지역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보다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판로를 넓혀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9일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개발 전략 구상을 위해 UAE 항공무역의 거점인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을 방문해 개발 과정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 아이 아파도 걱정 뚝… 경북, 소아청소년과 진료 확대

    아이 아파도 걱정 뚝… 경북, 소아청소년과 진료 확대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 경북 시군들이 올 들어 소아청소년 진료 서비스에 잇따라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보건소는 지난 16일부터 만 0~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주 2회(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군위군민들은 소아환자 일반 진료 및 처치(치료 및 처방),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군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어 대구 등지에서 진료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의료원은 지난달부터 응급실 소아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응급실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교대로 상주한다. 진료 대상자는 만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으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진료가 가능하다. 울진 북면에 3세, 5세 자녀를 둔 김모(38)씨는 “예전에는 늦은 밤에 아이들이 아플 때 진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으나 이제는 의료원에서 전문의가 진료를 봐 준다고 하니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 1월 순천향대부속 구미병원에서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지난해 10월 구미시와 순천향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비 9억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약 15억원을 투입했다. 순천향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명을 구했으며 간호사도 8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또 기존 응급실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소아청소년 전용 진료 공간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한 진료 환경을 조성했고, 응급의료시설과 이비인후과용 내시경 장비, IV램프 등 최신 의료 장비도 도입했다. 최근 4개월간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이용한 응급환자는 1월 464명, 2월 349명, 3월 485명, 4월 918명 등 모두 2216명에 이른다.
  • “신호등 없어요”… 스쿨존 민원 8배 늘었다

    “신호등 없어요”… 스쿨존 민원 8배 늘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인데 안전시설은 횡단보도가 전부예요. 어떻게 방지턱, 신호등도 없나요.” “버스나 대형 화물차도 자주 다니는데, 어린이 보호구역인데도 과속 단속 카메라만 있고 신호등이 없어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관련 민원 건수가 1년 새 8배 증가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잇단 교통사고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련 민원이 폭증한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18일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 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관련 민원은 37만 9814건으로, 1년 전 4만 71010건의 8.1배 수준으로 늘었다. 2년 전(3만 8755건)과 비교하면 10배에 달한다. 주요 민원은 안전 펜스, 과속 단속 카메라와 신호등 등 주로 안전시설과 관련된 것이었다. 특히 지난달 대전 서구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대낮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뒤로는 보행로 차량 침범을 막을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한 안전 펜스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폭증했다. 대구 동구의 한 민원인은 “초등학교 앞 안전 펜스가 도로공사를 하면서 없어졌다”며 “안전사고가 난 다음에야 안전 펜스를 설치할 건가”라고 민원을 넣었다. 서울 은평구에서도 한 학부모가 “등굣길이 매일 불안하다”며 “띄엄띄엄 설치된 형식적인 펜스가 아닌 제대로 된 안전 펜스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 ‘4·19혁명’·‘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4·19혁명’·‘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18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등재가 결정된 두 유산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이다. 1960년 2월 28일 대구 시위를 시작으로 3·15 부정선거 이후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까지 전개 과정을 기록한 자료들이 포함됐다. ‘4·19혁명기록물’은 독재정권에 맞서 비폭력 저항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역사적 기록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제3세계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으로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운동, 일본의 안보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받는다.‘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이다. 당시 부패한 지도층과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중이 봉기했다. 동학농민군은 전라도 각 고을 관아에 치안과 행정을 담당하는 민·관 협력 기구인 ‘집강소’를 설치했는데, 이는 19세기 당시 전 세계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었던 신선한 민주주의 실험으로 평가받는다.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였던 전봉준(1855~1895)의 법정 심문 기록이 담긴 ‘전봉준 공초’,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다 나주 감옥에 갇혔던 한달문(1859~1895)이 모친에게 쓴 편지 등은 당대의 사상과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번 등재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서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했던 노력의 중요성을 인정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2017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두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준비했다. 그러나 유네스코가 제도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약 4년간 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그램을 중단하면서 두 기록물의 등재도 미뤄졌다. 2021년 재개 후 다시 추진해 이번에 등재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훈민정음(1997년)과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18 관련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을 포함해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기록문화 강국으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구경찰, 퇴직 총경 재직 중 금품 수수 의혹 조사

    대구경찰, 퇴직 총경 재직 중 금품 수수 의혹 조사

    수년 전 퇴직한 전직 경찰 총경이 재직 중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입건돼 수사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 전 총경은 대구시내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같은 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에게서 승진 청탁 등 명목으로 1000만원 안팎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조사는 경찰청에 익명의 투서가 들어오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서 관련 내용을 넘겨받은 대구경찰청은 A 전 총경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경감급 현직 경찰관은 조사한 뒤 담당 업무를 바꿨다. 그러나 관련 당사자들은 “수사기관에 근무한 사람들이 부정한 돈을 은행 계좌를 이용해 주고 받겠느냐”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A 전 총경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해당 사항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 건물 옥상서 20대 여성 투신, 길가던 80대 덮쳐

    건물 옥상서 20대 여성 투신, 길가던 80대 덮쳐

    20대 여성이 5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지만 마침 지나가던 80대 여성 위로 떨어져 두 명 모두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쯤 대구 남구의 한 상가 건물 5층 옥상에서 A씨가 투신했다. A씨는 때마침 상가 건물 앞을 지나던 80대 여성 B씨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사고 당시는 휴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대구시, 중동의 아마존 ‘눈닷컴’과 손잡고 지역 기업 돕는다

    대구시, 중동의 아마존 ‘눈닷컴’과 손잡고 지역 기업 돕는다

    대구시가 ‘중동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눈닷컴(noon.com)과 지역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과 전통의상용 직물에 한정된 UAE 수출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 17일부터 지역 기업 수출 판로 확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 확보 등을 위해 두바이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눈닷컴‘ 히삼 자르카 CEO와 18일 오후(현지시간) 눈닷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중동 현지 전자상거래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유통까지 맡고 있는 눈닷컴과 이번 협약을 통해 당장 대구 지역 기업의 중동 지역 진출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눈닷컴‘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EMAAR의 합작투자 기업이다.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까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눈닷컴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참여해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눈닷컴은 시가 발굴한 우수 지역제품을 현지 시장의 온라인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중동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협약식 모두 발언에서 지역의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강점을 부각하는데 시간을 할애한 홍 시장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의 중심지인 UAE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이번 눈닷컴과의 협력은 지역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보다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판로를 넓혀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눈닷컴과 이 회사에 입점하는 지역 제품 바이어 등을 초청, ‘중동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홍 시장은 19일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개발 전략 구상을 위해 UAE 항공무역의 거점인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 Dubai Airport Free Zone)을 방문해 개발 과정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 불황에도 주목받는 ‘해운대 리치벨트’… 초고가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 분양 나서

    불황에도 주목받는 ‘해운대 리치벨트’… 초고가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 분양 나서

    센텀·마린시티 고급 주상복합 이어 달맞이고개 고급빌라 개발 이어져 ‘리치벨트’ 형성 부산 최초 NFT아트 결합 ‘애서튼 어퍼하우스’달맞이고개 최고 입지 공급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70억원에 아파트가 실거래되며 부산 해운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곳 일대가 서울 못지 않은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운대구는 수영구와 함께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집값을 기록 중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수영구와 해운대구가 각각 3.3㎡당 2328만원, 2,32만원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21개 지방도시들 중 집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대구에는 부산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가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를 통해 부산에서 올해 4월 현재까지 실거래된 아파트들의 가격 순위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개 순위 중 93개가 해운대구 소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일대에 위치한 단지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달맞이고개의 개발이 한창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곳 일대에는 분양가만 수십억 원대에서 최고 백억 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주거시설의 공급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에 지역 전문가들 역시 센텀시티, 마린시티에 잠시 내줬던 부산 부촌의 무게중심이 다시 달맞이고개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현재 달맞이고개에서는 최고 분양가가 10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면적 237~273㎡, 1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빌라는 주거시설로서는 최초로 NFT아트를 접목한 갤러리 하우스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이즘의 창시자로 알려진 예술가 크리스타 킴의 작품 ‘젠 가든’이 각 세대에 1점씩, 그리고 공용부 한 점을 더해 총 12점이 빌라 곳곳에 적용될 예정으로, 계약자가 각 작품의 소유권까지 갖게 된다. 최초의 갤러리하우스로서의 상징성을 갖는 동시에 블록체인 시장 변동에 따른 큰 가치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셈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NFT아트 시장은 최상류층 사이에서 수년 사이 빠르게 성장했으며 패션, 자동차 등 다양한 하이엔드 브랜드들도 NFT아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라며 “지난 2021년 크리스타 킴의 작품인 가상의 집 ‘마스 하우스’가 한화로 약 5억원에 경매 거래된 것을 생각하면 실제 빌라에 적용되는 애서튼 어퍼하우스의 NFT아트는 더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NFT아트 외에도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해운대 바다, 달맞이고개의 풍광과 어우러지는 품격 높은 외관 디자인과 층별로 차별화된 컨셉의 세대 타입,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가구 및 가전에 이르기까지 부산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완성도를 갖추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산에 공급된 주거시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한 만큼 고객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격 이상의 완성도를 만들어냈다”며 “설계적인 완성도 뿐 아니라 해운대 바다와 마린시티, 센텀시티, 광안대교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달맞이고개의 입지적 가치도 애서튼 어퍼하우스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는 요소”라고 말했다.
  • [포착] 새끼 두꺼비 수만 마리 대이동 시작

    [포착] 새끼 두꺼비 수만 마리 대이동 시작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본격적으로 서식지 이동을 시작했다. 18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5월 때 이른 더위가 지나고 비가 내리면서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 이동을 시작했다. 망월지에서는 매년 2·3월쯤 성체 두꺼비 200∼300마리가 인근 욱수산에서 내려와 암컷 한 마리당 1만여개의 알을 낳고 되돌아간다.알을 깨고 나온 새끼 두꺼비들은 매년 5월 중순쯤 수만 마리가 떼를 지어 욱수골로 이동하며 장관을 연출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 통제,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등 두꺼비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부인을 폭행해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것도 모자라 17일 간 차와 모텔에 감금, 전국을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15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종길)는 강도, 상해, 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6월 B(37)씨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3월 협의 이혼했다. 지난해 1월 13일 군포 한 모텔에서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가 B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골절상을 입혔고, 두 사람은 그 사건으로 이혼에 이르렀다. 이후 A씨는 이혼에 이르기까지 정신적,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라며 B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요구했다. 지난해 9월 16일에는 경기도 군포 자신의 집에서 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B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A씨의 폭행에 기절한 B씨는 3일 뒤 정신을 차렸으나 손발 마비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A씨는 그런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화성, 나주, 김천, 서울, 강릉, 정선, 충주, 천안 등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B씨 상태가 악화했으나 병원에 가기는커녕 휴대전화를 빼앗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폭행과 감금으로 B씨를 길들인 A씨는 3000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B씨는 납치 약 17일만인 지난해 10월 5일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업어 구출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약 사흘간 150회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강도, 상해, 감금, 스토킹,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B씨와 여행을 떠난 것 뿐이고, 대구 달성공원을 비롯해 영화관과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다녔음에도 B씨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규칙한 동선은 일반적 여행이라 보기 어렵고, 하반신 마비상태에서 병원 진료조차 받지 못한 채 여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봤다. 이는 신체적 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심리적 위축 상태 혹은 자포자기 상태에 있었음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한데도 감금, 방치해 현재까지 하반신 마비와 공포,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음에도 터무니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A씨의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 [속보] ‘구미 여아’ 친모 바꿔치기 혐의, 무죄 확정

    [속보] ‘구미 여아’ 친모 바꿔치기 혐의, 무죄 확정

    홀로 집에 방치됐다가 숨진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건과 관련해 ‘아이 바꿔치기’ 혐의를 받는 친모가 무죄를 확정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미성년자약취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모(50)씨에 대해 미성년자약취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앞서 대법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6월 석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2심 판단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대구지법 형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 당시 대법원은 “유전자 감정 결과가 증명하는 대상은 이 사건 여아(사망 여아)를 피고인의 친자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불과하고, 피고인이 피해자(납치 여아)를 이 사건 여아와 바꾸는 방법으로 약취했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쟁점 공소사실을 유죄로 확신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2월 핵심 혐의인 미성년자약취 혐의에 대해선 무죄, 사체은닉미수 혐의만 유죄로 판단해 석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에 석씨는 구속 이후 2년 만에 석방됐다.
  • 혼술女 어깨 더듬고 ‘성행위 손동작’ 한 만취男

    혼술女 어깨 더듬고 ‘성행위 손동작’ 한 만취男

    대구의 한 술집 앞에서 잣막걸리 먹방(먹는 방송)을 하던 여성이 지나가던 노년의 만취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야외에서 여자 혼자 막걸리 마시다가 생긴 일’ 등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이 글에는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김말레가 한 술집 앞 노상 간이 테이블에 앉아 잣막걸리와 모듬전을 먹던 중 성추행 피해를 입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은 김말레가 술을 다 마시고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려던 와중에 발생했다. 김말레를 뒤에서 지켜보던 남성은 김말레에게 다가오더니 술 취한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이후 자리를 떠나는 듯했던 남성은 다시 돌아오더니 김말레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당황한 김말레가 시선을 피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은 뒤에도 남성은 “먹걸리 한 잔 먹을까?”라며 치근댔다. 남성은 급기야 황급이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가려는 김말레를 향해 두 손을 맞부딪쳐 ‘철썩철썩’ 소리를 내면서 “야, 우리 한 번 치자”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김말레는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경찰에 신고하라’는 시청자에게 “됐어요. 자기 몸도 못 가눠요. 할배야. 할배”라며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말레는 이후 편집해 올린 영상 말미엔 “나중에 영상 보면서 신고하지 않고 상황을 회피했던 걸 후회했다”며 “앞으로 밖에서 술을 안 마실 수는 없겠지만 다음부터는 더 조심하고 필요하다면 신고하려한다”고 적었다. 김말레는 성추행 피해와 관련, 며칠 뒤 올린 영상에서 “경찰서에 가서 강제추행이랑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왔다”며 “조만간 가서 조사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이제 소아청소년 진료 걱정 마세요”…경북 시군, 소아청소년 전문의 잇딴 채용

    “이제 소아청소년 진료 걱정 마세요”…경북 시군, 소아청소년 전문의 잇딴 채용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경북 시군들이 올들어 소아청소년 진료 서비스에 잇따라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보건소는 지난 16일부터 0~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주 2회(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군위군민들은 소아청소년 진료실에서 소아환자 일반 진료 및 처치(치료 및 처방),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군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어 대구 등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의료원은 지난 달부터 응급실 소아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응급실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교대로 상주한다. 진료 대상자는 만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으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진료가 가능하다. 울진 북면에 3세, 5세 자녀를 둔 김모(38)씨는 “예전에는 늦은 밤에 아이들이 아플 때 진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으나 이제는 의료원에서 전문의가 진료를 봐준다고 하니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 1월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에서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지난해 10월 구미시와 순천향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비 9억여만원을 지원받는 등 약 15억원을 투입했다. 순천향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명을 구했으며 간호사도 8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또 기존 응급실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소아청소년 전용 진료 공간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했고, 응급의료시설과 이비인후과용 내시경 장비, lV램프 등 최신 의료장비도 도입했다. 최근 4개월간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이용한 응급환자는 1월 464명, 2월 349명, 3월 485명, 4월 918명 등 모두 2216명에 이른다.
  • “뭐라고 명령질…‘지잡대’라 부사관” 모욕 아니라는 병사

    “뭐라고 명령질…‘지잡대’라 부사관” 모욕 아니라는 병사

    군 복무 중 상관들을 모욕해 계급 강등 처분을 받은 한 병사가 법원에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가 기각당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행정1부(부장 채정선)는 상관을 모욕해 징계 처분을 받은 병사 A씨가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201신속대응여단 화기중대장을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해당 부대에서 상병으로 복무하던 2021년 6∼7월 총 5차례에 걸쳐 상관 4명을 모욕했다가 병장이던 지난해 3월 복종의무 위반으로 강등 처분을 받았다. 그는 사고예방교육 집합 중 의자를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한 B 중사를 향해 “저 ××가 뭐라고 명령질이냐?”라고 하거나, 동료 병사들이 보는 가운데 직속상관인 C 소령을 다른 상급자와 비교하며 “저러니까 진급을 못 하지”라고 비꼬았다. 또 생활관에서 한 하사에 대해 “‘지잡대’(지방 소재 대학을 낮잡아 이르는 말)라서 전문하사나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징계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으나 기각됐고 군검찰로부터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는 재판에서 본인은 당시 상관을 모욕한 게 아니었고, 군이 내린 징계 처분은 자신의 공익 신고에 대한 보복 조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최고 수위 징계가 내려진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상관의 사회적 평가를 해치거나 경멸 감정을 표출하는 등 상관을 모욕했다고 인정된다”면서 “징계 처분이 공익 신고에 대한 보복 조치라거나, 명백히 부당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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