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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 벤치마킹 열풍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 벤치마킹 열풍

    서울 강동구는 1인가구지원센터가 독립형 1인가구지원센터의 모범형 사례로 자리잡으며 서울을 넘어 경상도, 전라도에서도 벤치마킹을 오는 등 우수복지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1월 문을 연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올해 3년차를 맞아 회원수 1724명을 달성했다. 누적이용자 수도 총 1만 7000명을 넘겼다. 특히, 독립형 1인가구지원센터의 장점을 잘 살려, 1인 가구만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2022년에는 13회, 2023년에는 25회, 올해는 3월까지 벌써 7개의 기관이 센터를 방문했다. 서울 중구에서부터 인천시, 수원시, 멀리는 대구 수성구, 경남 창원시, 부산 기장군 등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센터를 다녀갔다. 지난 19일에는 전북사회복지행정연구회 임원 12명과 전북특별자치도 7급 이상 시·군 공무원 28명이 ‘1인 가구 지원사업 벤치마킹 및 시설견학’을 위해 센터를 찾았다. 구는 강동구 1인 가구 현황과 센터의 1인가구 지원사업,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물론, 활동영상 상영 및 시설 라운딩 등을 통해 센터 운영과 1인 가구 접근법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적극 전했다. 한미정 가족정책과장은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주거, 건강, 안전, 사회적 고립해소 등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1인 가구의 욕구에 보다 섬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천호아우름센터(구천면로 297-5)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화~토요일 10:00~19:00까지 운영 중이다. 운영 프로그램, 이용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경남도 ‘정착금·버스 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경남도 ‘정착금·버스 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

    경남도가 다음 달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우주항공청 직원 정착을 돕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계획은 정착금 지원과 교통 개선을 골자로 했다.도는 우선 우주항공청 직원이 가족과 함께 경남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동반 이주 가족 정착지원금 1명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미취학 자녀 양육지원금 1명당 월 50만원(2년간) ▲초중고 자녀 장학금 1명당 월 50만원(2년간)을 지원한다. 전입 축하 의미를 담아 도내 식당·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웰컴 제로페이 10만원도 준다. 지원 대상은 우주항공청 개청일로부터 3년 안에 주민등록을 경남으로 이전하고, 6개월 이상 연속해 거주하는 우주항공청 직원·가족이다. 지원조건을 충족한 뒤 1년 안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웰컴 제로페이 예산은 올해 1회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이주정착금 등 나머지 사업 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천시가 이미 230가구를 마련했고, 주택자금 이자 비용도 최대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교통 분야는 출퇴근·장거리 이동 편의 도모,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뒀다. 우선 임시청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장기적으로는 진주역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증편 방안도 마련한다. ▲사천공항 국내노선 확대·기능 재편 ▲사천시외버스터미널 기·종점으로 주거 밀집 지역과 임시청사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하루 8회 신설 운행 ▲사천-진주 시외버스 노선 신설 ▲임시청사 기점 사천공항·진주역·진주시외버스터미널 노선 하루 8회 운행 ▲서울·대전·대구에서 삼천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임시청사 경유(하루 2~4회)도 계획에 포함했다. 수도권 접근성도 강화한다. 부전~마산 철도 개통과 맞물려 마산역 환승 철도편을 하루 7회 더 확보해 서부경남-마산-수도권 간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서부경남 지역민이 진주뿐 아니라 마산에서도 수도권행 고속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도는 또 ▲사천우주항공선 건설(삼천포-진주, 26.61㎞)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수도권행 고속열차 증편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사천공항 국제공항 전환 등도 추진한다. 수도권 접근성 강화가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도는 “우주항공 관련은 사천이 중심이기에, 서울·대전 등에서 사천에 올 일이 많으리라 본다”며 “자동차를 이용하면 4시간 이상 걸릴 수 있는데, 철도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사천 오기가 더 편해진다. 이는 사천 정착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발표한 단기적인 지원 계획에 더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정책·산업·연구 기능·교육·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도 충실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관련 용역에 들어가고, 올 연말 우주항공청 본 청사 위치가 결정되면 이에 맞춰 중·장기 계획을 그려나갈 예정이다.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가 있는 툴루즈시를 모델로 삼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은 최소 20년 이상 걸리기에, 종합적으로 접근하려 한다”며 “우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우주항공청 개청과 임시청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과기부와 협력하고 경남으로 오는 직원·가족 불편함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교통국장은 “버스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노선 협의 등을 마쳤다”며 “이용 현황을 분석해 지역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다음 달 27일 개청할 예정이다. 임시청사는 사천시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로 정해졌다. 우주항공청은 소속기관을 포함해 정원 293명으로 구성한다. 5월 개청 때는 행정공무원 55명과 임기제 50명, 간부공무원 등 120명 내외로 출발한다.
  • 강기정 시장 “민선8기 남은 2년 ‘2030 광주 대전환’ 설계 올인”

    강기정 시장 “민선8기 남은 2년 ‘2030 광주 대전환’ 설계 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는 2030년을 ‘광주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광주시정의 ‘설계자’로서 역할을 다짐했다. 강 시장은 29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24회 임시회에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며 시작한 민선 8기가 어느새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1년10개월 광주시정은 해결사였다. 밀린 숙제인 ‘5+1’을 해결했고, 난마 같은 이해관계를 정리해 새출발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지금 우리 광주는 변화의 한가운데 서있고, 광주 대전환의 시계는 2030년에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 2년, 우리 시정은 ‘2030년 광주 대전환의 해’를 향한 설계와 실행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광주 대표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육성, 민간공원 등 숲 지키기,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실현하는 대한민국 돌봄 표준 도시 자리매김, 홍준표 대구시장과 3대 합작품으로 일컬어지는 군공항특별법·달빛철도특별법·남부거대경제권 성사 등을 꼽았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2030년 광주’의 청사진으로 ▲복합쇼핑몰 3종세트와 함께 준비 중인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미래차 산업을 이끌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달빛철도’ ▲시민의 발이 되어줄 ‘도시철도2호선’ ▲정부보다 한 발짝 앞선 ‘온실가스 45% 감축’을 꼽았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50주년을 언급했다. 강 시장은 “올해 44주년 5·18은 내년 45주년과 2030년 50주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그 준비는 오늘 시의회에서 시작한다. 12개로 흩어져있던 5·18관련 조례를 1개의 통합조례로 집대성하고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조례’가 그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숙제인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올해 임기를 시작하는 22대 국회와 함께 완수하고, 광주의 5월을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5월 민중축제도 기획하고 있다”며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2030년 5·18 50주년에는 명실상부한 ‘나-들의 5·18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러한 빠른 변화는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하고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원 투입 시기를 조정하고 효과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한 만큼 많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을 편성,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043억원보다 8727억원(12.6%) 증가한 7조7770억원이다. 광주시는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를 위한 난자동결시술비 지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전 학년 확대, 청년 월 임차료 지원 등을 편성했다. 또 ▲미래 먹거리와 지역 일자리 지키기 분야에는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광주형일자리 근로자처우개선을 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 주거지 인상, 캐스퍼 전기차 구매자 취득세 지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어린이무상교통 및 청소년 반값 할인 등 정부 K-패스와 연계한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G-패스),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장애인시설 확충, 도시철도2호선 건설 및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 개선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광주시는 이밖에 ▲1년 365일 24시간 안전한 광주를 위한 선제적 안전 예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 강화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 고의 교통사고 처벌받자 판·검사도 고소…보험 사기범 구속

    고의 교통사고 처벌받자 판·검사도 고소…보험 사기범 구속

    진로 변경하는 앞 차를 들이받는 수법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처벌받게 되자 담당 경찰관과 검사, 판사까지 고소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무고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오히려 상대 운전자를 보복 운전으로 고소해 보험금 45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경부고속도로 합류 지점에서 앞 차가 진로 변경을 하는 순간 급격하게 가속해 들이받고는 보복 운전으로 고소해 보험금을 받아냈다. 2020년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거의 사고를 내고, 상대 운전자를 보복 운전으로 고소해 보험금을 타내려 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오히려 자신이 보복 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자 A씨는 담당 경찰 조사관, 검사, 판사까지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2022년 4월에도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마주 오는 차량에 길을 내주지 않다가 차에서 내려 시비하다가 상대 차 바퀴에 발이 깔렸다고 주장하면서 보험금을 타내려 했다. 그러나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의료기록을 분석하고, 법과학 연구소와 함께 현장을 재현한 결과 A씨가 상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경찰이 A씨가 앞서 일으킨 사고까지 수사를 확대하자 A씨는 수사관 등을 상대로 30차례 고소와 진정을 남발하면서 수사를 방해했다. 특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호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이 과속 운전으로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면허 정지인 상태에서도 위험물 운송 차량을 32차례에 걸쳐 8000㎞ 운전한 것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와 함께 2016년부터 최근까지 52회에 걸쳐 거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2억 5000만원을 타낸 60대 남성 B씨도 구속했다. B씨는 앞에 끼어드는 차 때문에 급정거하는 과정에서 다쳤다면서 뺑소니로 신고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다. B씨는 자신이 제기한 뺑소니 고소 사건에서 상대를 무혐의 처리한 경찰을 고소하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보험사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는 등 75차례 고소, 진정을 제기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목 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장애인 행세를 하면서 지적 장애가 있는 동거인을 차에 태우고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에서 사고를 내다 의심받을 것을 걱정해 2022년부터는 서울로 이사해 고의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 “대구 데려올 수도…” 푸바오 사는 곳 간 홍준표, ‘판다’ 사진 올리더니

    “대구 데려올 수도…” 푸바오 사는 곳 간 홍준표, ‘판다’ 사진 올리더니

    중국 청두시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판다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며 현지에서 목격한 판다 사진을 공개했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成都)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는 첨단 산업도시”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한다. 대구와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결연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청두시를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홍 시장은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며 대나무를 먹고 있는 판다 사진 두 장도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판다와 관련된 한 지지자의 댓글에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겠지요”라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홍 시장은 푸바오를 두고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3일 자신의 정치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한 네티즌이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합니다. 푸바오도 만나시나요?”라고 묻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푸바오는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 옛 이름)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한편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1354일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현재 쓰촨성 워룽의 선수핑 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 내년 의대증원 최소 1500명 전망… 국립대 위주 증원분의 50% 감축

    내년 의대증원 최소 1500명 전망… 국립대 위주 증원분의 50% 감축

    전국 대학들이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국립대 일부가 배분된 증원분의 50%만 모집 인원에 반영한 가운데 사립대 대부분은 증원분을 모두 모집하는 방향을 택하면서 내년도 모집인원 증가폭은 15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28일 전국 대학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대학 중 15개 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했다. 국립대 중 경북대, 경상국립대, 제주대는 내년 증원분의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증원분 90명 중 45명을 반영해 총 155명을, 경상국립대는 증원분 124명 중 62명만 늘려 총 138명을 모집한다. 제주대는 증원분 60명의 절반인 30명을 늘려 총 70명의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이들 3개 대학이 감축하는 증원분은 137명이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여건에 맞게 의대 정원을 조절하는 차원으로 감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동아대(51명), 조선대(25명), 계명대(44명), 영남대(44명), 대구가톨릭대(40명) 등 사립대는 증원된 인원을 100% 모집할 예정이다. 다른 사립대들도 정부 원안 반영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증원분을 모두 반영하면) 학교 가치 상승은 물론 정부 지원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심이 쏠리는 건 모집인원을 정하지 못한 국립대다.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2025학년도에 한해 대학별로 증원분을 자율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당시 동참한 충남대·충북대·강원대 등은 이번 주 모집인원을 정할 전망이다.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충북대(49명→200명)는 29일 충북도와 대학, 민간단체, 교수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모집인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중국 충북대 의대교수협의회장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이러한 논의는 정부 정책 추진 전에 이뤄졌어야 한다”며 “현재 증원은 안 된다는 의대와 증원분 100%를 반영하려는 사립대 간 간극이 큰데,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30일까지 모집인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증원분 대비 모집인원 일부 축소와 100% 반영을 함께 검토 중이다. 국립대 결정에 따라 내년 의대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적게는 1500명, 많게는 17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모집인원 계획을 심의·의결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울산 이동경, 입영 전날 득점 공동 1위+도움 단독 1위 찍고 우승 경쟁 팀 김천行

    울산 이동경, 입영 전날 득점 공동 1위+도움 단독 1위 찍고 우승 경쟁 팀 김천行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입대 전 1골 1도움의 마지막 선물을 남긴 이동경 덕택에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수원FC전 3-0 승리, 강원FC전 4-0 승리에 이어 3연승 한 울산은 5승2무1패를 기록, 승점 17점을 쌓아 3위에 자리했다. 선두를 달리는 김천 상무(6승1무2패)와는 승점 2점 차, 2위 포항 스틸러스(5승3무1패)와는 1점 차다. 울산은 김천과 포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제주는 3승1무5패(10점)를 기록하며 8위까지 밀렸다. 0-0이었던 전반을 거쳐 후반 10분 제주가 선제골을 낚았다.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에서 김태환이 오른발 강슛으로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울산은 1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상황에서 보야니치의 전진 패스를 켈빈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이동경이 번뜩였다. 입대를 하루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고 출전한 이동경은 후반 17분 주민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까지 내달린 뒤 왼발 슈팅으로 역전을 끌어냈다. 시즌 7호 골을 신고하며 이상헌(강원)과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동경은 후반 34분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엄원상의 쐐기 골을 거들며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경은 시즌 5호 어시스트로 도움 단독 선두가 됐다. 이동경은 올 시즌 울산이 치른 정규리그 8경기에 모두 출전해 7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3골 3도움으로 3연승에 앞장섰다. 울산으로서는 이동경의 입대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동경이 몸담게 될 김천은 올 시즌 승격해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과 김천은 다음 달 12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동경은 4주 군사 훈련을 거쳐 자대 배치되기 때문에 친정과의 대결은 오는 10월 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9일 시즌 울산과 김천의 첫 대결에서는 울산이 3-2로 이겼는데 이동경이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동경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고 (군대에) 가고 싶었는데, 득점하고 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제가 작년에 (독일에) 다녀오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올해는 우리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군대에)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이)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니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남은 일정도 멋지게 해내고, 또 별을 달 수 있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창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대구FC는 이날 원정에서 박원재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 전북 현대와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따냈다. 1승5무3패(8점)를 기록한 대구는 9위를 달렸다. 감독 대행 체제에서 3연승에 실패한 전북은 2승4무3패(10점)로 6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이날 전반 9분 전병관, 후반 39분 에르난데스에게 거푸 골을 얻어맞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8분 박재현과 50분 정재상의 연속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비겼다. 20세 박재현과 19세 정재상 모두 K리그 데뷔 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오베르단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수적 열세 속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포항은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2승4무3패(10점)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 부산 해운대 유흥가에서 흉기 든 남성 10여명 난투극

    부산 해운대 유흥가에서 흉기 든 남성 10여명 난투극

    부산 해운대의 한 유흥가에서 폭력조직배로 보이는 남성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10여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해운대구 유흥가에서 두 남성이 주먹 다툼을 벌였다. 두 남성이 5분여간 다투고 1시간 30분 뒤 두사람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남성들이 도착해 패싸움으로 번졌다. 이들은 몇 명씩 대결하는 듯한 방식으로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난동에 건물 유리문 등 주변 시설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상인들과 시민들은 벌벌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난투극을 벌인 이유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또 이들의 신분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 풍(폭력배처럼 행세)의 남성들로 실제 조직원인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 해운대 유흥가 패싸움 시민들은 ‘벌벌’

    부산 해운대구 유흥가에서 폭력배로 의심되는 남성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시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10여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해운대구 유흥가에서 두 남성이 주먹 다툼을 벌였다. 두 남성이 5분여간 다투고 1시간 30분 뒤 두사람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남성들이 모여들어 패싸움으로 번졌다. 이들은 몇 명씩 대결하는 듯한 방식으로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난동에 건물 유리문 등 주변 시설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상인들과 시민들은 벌벌 떨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들이 흉기를 소지하기도 했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신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풍(폭력배처럼 행세)의 남성들로 실제 조직원인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난투극을 벌인 이유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나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곧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초여름 더위 꺾인다”…내일 전국 흐리고 비

    “초여름 더위 꺾인다”…내일 전국 흐리고 비

    월요일인 2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말 내내 기승을 부렸던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새벽부터 전남권과 경남 서부,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에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서울,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한때 비가 내릴 전망이다. 29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20~60㎜, 광주·전남 내륙·부산·울산·경남 10~40㎜, 대구·경북 남부 5~30㎜, 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10㎜ 등이다. 제주도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대부분 29일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해안, 제주도, 경북 남부, 경남권에는 30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나타난 때 이른 더위는 물러나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예보돼 전날보다 3~5도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이나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 “축구협회장 맡아달라” 지지자 요청에…홍준표 대답

    “축구협회장 맡아달라” 지지자 요청에…홍준표 대답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연이어 비판한 가운데, 일부 팬들이 대구FC 구단주인 홍 시장에게 축구협회장을 맡아 한국 축구 개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 시장은 자신과 축구와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28일 홍 시장이 만든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는 “예전에 태권도협회장도 맡았던 것처럼 축구협회장도 맡아 축구협회를 개혁시켜 달라”는 한 지지자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홍 시장은 “중고등학교 때 태권도를 했기 때문에 태권도 협회 요청으로 회장을 맡았던 것”이라며 “축구는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 홍 시장은 2008년 6월 11일부터 2013년 2월 4일까지 제24대, 25대 태권도협회장을 맡은 바 있다. “염불에는 생각 없고 잿밥만 쳐다본다”…축구협회 겨냥 앞서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며 “전력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도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이나 다니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염불에는 생각 없고 잿밥만 쳐다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스포츠맨답게 처신해라. 너희들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 끌고 갈 사람 많다”고 전했다.홍 시장은 전날에도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축구협회를 겨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비판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패배해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데 따른 것이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8강에서 탈락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 내년도 의대증원 1500명 이상 전망…사립대 그대로, 일부 국립대만 줄여

    내년도 의대증원 1500명 이상 전망…사립대 그대로, 일부 국립대만 줄여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대학이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모집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 모집인원을 줄이겠다는 대학들은 일부 국립대에 한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부분의 사립대가 증원된 인원을 모두 모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건데, 이렇게 되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가 폭은 1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8일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대학 중 약 15개 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했다. 이 중에 일부는 이미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했다. 국립대 중 경북대가 증원분 90명 중 절반인 45명, 경상국립대 역시 증원분 124명 중 절반인 62명만 늘려 각 155명과 138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제주대도 증원분 60명의 절반인 30명만 늘리기로 하고 총 70명을 모집한다. 이들 3개 대학이 감축하는 증원분은 137명이다. 이에 비해 연세대 분교(증원 7명), 인제대(7명), 고신대(24명), 동아대(51명), 조선대(25명), 계명대(44명), 영남대(44명), 대구가톨릭대(40명) 등의 사립대는 증원된 인원을 100% 모집할 계획이다. 아직 증원 폭을 확정하지 못한 다른 사립대들도 대부분 최대한 배분된 정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집인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남은 곳은 아직 모집인원을 정하지 않은 다른 국립대다. 의·정 갈등이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정부에 전달한 건의문을 통해 2025학년도에 한해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분을 자율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건의에 동참한 대학들 중 충남대·충북대·강원대 등은 이번 주 회의를 통해 모집인원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충북대(49명→200명)의 경우 29일 충북도와 대학, 민간단체,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연다. 충북대는 고창섭 총장이 22일 교수들을 만나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의 50%가량만 반영한 125명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김영환 충북지사는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충북대와 건국대 분교 등 충북지역 의대가 배정된 정원을 100% 모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대 역시 25일 의대학장이 참석하는 학무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이달 30일까지는 모집인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증원분 대비 모집인원을 일부 축소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기존에 배정된 정원만큼 모집하는 방안도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증원 폭이 상대적으로 큰 이들 국립대의 결정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적게는 1500명, 많게는 1700명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학들의 의대 모집인원이 확정되면 대교협은 심의·의결에 들어간다. 이후 지난해 이미 발표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수정되면 대학들은 다음달 말 신입생 모집요강에 이를 반영하고 신입생 모집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 “전 남편 외도로 이혼” 주장 아옳이, 상간녀 소송 패소

    “전 남편 외도로 이혼” 주장 아옳이, 상간녀 소송 패소

    유명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전남편 서주원의 연인 A씨에게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가정법원 제3가사단독은 최근 아옳이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미 아옳이와 서주원이 이혼을 전제로 하는 재산분할의 세부적인 사항을 주제로 논의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며 “원고는 2022년 3월에는 변호사를 통해 서씨에게 이혼을 전제로 하는 구체적인 재산분할 방법이 기재된 합의서를 전송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와 서주원이 아직 이혼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혼인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부 공동생활이 실질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이상, 그 이후에 A씨가 서주원과 성적인 행위를 하였더라도 이를 두고 부부 공동생활을 침해하거나 유지를 방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항소하지 않았다. 아옳이는 서주원과 2018년 결혼, 2022년 이혼했다. 아옳이는 이혼 사유가 서주원의 외도라며 서주원의 연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주원은 이혼 전 A씨를 만났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와 인생의 가치관이 너무 달랐다”며 합의이혼을 하기로 했지만, 아옳이가 재산분할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 이혼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 ‘중립’ 약속한 이준석 “특정후보 선입견 없이 전대 표 행사”

    ‘중립’ 약속한 이준석 “특정후보 선입견 없이 전대 표 행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느 특정한 후보에 대해서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선입견 없이 오직 기대감 하나만으로 모든 후보를 바라보면서 전당대회에서 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전대에 출마해준 다섯 후보에게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원 여러분도 연설과 토론, 비전 제시 등을 면밀하게 살펴 소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당 대표 후보로는 이기인 전 최고위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 등 5명이 등록했다. 이 대표의 측근 그룹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중에서 허 수석대변인과 이 전 최고위원 등 2명이 출마하자 이 대표가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개혁신당 당 대표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후보 비방 논란도 불거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 단체 메신저방의 ‘관리매니저’가 ‘무슨 도의원들이 당대표(를 하느냐.) 이건 좀…’이라고 말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당으로서도 참 황당한 말씀이다. 현직 시의원인 다른 후보에게도 무척 무례한 말씀”이라며 “내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정식으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후져지지 말자. 비방보다는 화합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자”며 “우리에게는 당장의 전당대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개혁신당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일 열린다. 지도부는 총 4명으로, 전당대회 경선 1위가 당 대표가 되고 나머지 3명은 최고위원을 맡는다. 경선은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평가단 투표 25%’로 진행된다. 앞서 이 대표는 총선 직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매진하겠다”며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구단주’ 홍준표 “정몽규, 클린스만 배상금 부담하고 나가라”

    ‘구단주’ 홍준표 “정몽규, 클린스만 배상금 부담하고 나가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대한축구협회를 또다시 비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장으로서 프로축구 K리그1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이다. 그는 아시안컵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 중심에 선 이강인 선수와 관리 소홀 논란을 빚은 축구협회를 연일 비판한 바 있다. 홍준표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한탄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을) 떠니(떨더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목소리를 높인 동시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겨냥해서는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고 물러 가거라”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면서 “프로 축구 구단주하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클린스만을 보내고 국내 축구인 중 감독을 선임하라.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며 “감독은 프로이기에 성적 나쁘고 무능하면 자르는 건 당연하다. 감독에게 임기는 무의미하고 잘못하면 자르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도 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이상 팀들에게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 기회를 놓쳤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악성 민원 막아라” 부산 16개 구·군 중 10곳 직원 신원 비공개

    “악성 민원 막아라” 부산 16개 구·군 중 10곳 직원 신원 비공개

    이른바 ‘좌표 찍기’로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나면서 부산지역에서 공무원의 신상을 비공개 처리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27일 부산지역 16개 자치구·군 홈페이지를 보면, 모두 10개 지자체가 조직도에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달 21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김○○’처럼 직원의 이름에서 성만 남기는 방식으로 이름을 익명 처리했다. 동래구, 연제구도 같은 방식으로 직원 이름을 가렸다. 중구,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은 성도 남기지 않고 직원 이름을 삭제했으며, 부서와 직위, 담당 업무, 전화번호만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삭제할 뿐만 아니라 청사 내 복도에 부착된 좌석 배치도에서 직원의 이름과 사진을 지우거나, 배치도를 아예 철거하는 곳도 있다. 지자체들이 이처럼 직원 신상 비공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포시 공무원의 실명,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되는 해당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직원과 공무원 노조가 지속해 신상 비공개를 요청하면서 내부 검토를 거쳐 직원 신상 보호 조치를 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동구, 남구, 북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모두 6곳이다. 다만, 잇따른 신상 비공개 조치가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행정 서비스의 투명성, 적극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부산 동래구 주민 40대 A씨는 “악성 민원인들은 집요하게 공무원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을 가리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오히려 정상적인 민원인들이 공무원과 소통하는 데 불편을 겪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 한 지자체 공무원은 “공무원이라면 다짜고짜 해달라는 악성 민원을 한 번쯤은 겪어 봤을 텐데, 민원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는 일까지 일어나니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생긴다. 우리 구는 아직 신원 비공개 처리를 하지 않았는데, 왜 서두르지 않느냐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 ‘박정희 동상 조례’ 대구시의회 상임위 통과…일부 시의원 반발

    ‘박정희 동상 조례’ 대구시의회 상임위 통과…일부 시의원 반발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관련 조례안이 26일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임시회 안건 심사를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안으로 가결했다. 기획행정위는 기념사업과 관련한 사안을 심의하는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설치 조항을 해당 조례안에 새롭게 넣었다. 위원회는 15명 이내로 민간 위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정했다. 시의회는 또 이날 시청 신청사 건립 비용 조달과 관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경우 매각 대상에 칠곡행정타운을 제외한 성서행정타운만 팔 수 있도록 수정 가결했다. 시의원들은 이날 심사에서 이들 현안 조례와 관련, 대구시가 의견수렴에 소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대현 시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을 두고 “공청회나 여론조사 하나도 없이 시의회에 떠넘기듯이 조례 발의한 것은 너무하다”며 “군사 작전하듯이 밀어붙이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고 이들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는 이날 시의회 건물 앞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관련 조례안 부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칠곡행정타운 터가 매각되지 않으면 재원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신청사 건립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與, 커지는 ‘친윤 원내대표론’에 시끌…영남서도 “합당한가” 반발

    與, 커지는 ‘친윤 원내대표론’에 시끌…영남서도 “합당한가” 반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후보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떠오르면서 여권 안팎의 갑론을박도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가까운 인사인 만큼, 당정관계를 수월하게 이끌어갈 인사라는 ‘옹호론’과 총선 참배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실종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론’이 맞서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6일 YTN라디오에서 “친윤이면 곤란하다는 전제는 성립할 수 없다. 집권 여당에서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것이 왜 흠이 되어야 하나”라며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한) 박찬대 되고 이쪽은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당선인도 전날 “이 의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권 탄생에 참여했고 친윤이기 때문에 원내대표 등 당직을 맡으면 안 된다고 한다면, 어떤 의원이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야당과 협상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친윤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소위 ‘낙인’을 찍어 반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경기 고양병에서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국민들께서 별로 흔쾌해 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반발 기류가 있다”라며 “용산과 당의 수직적 관계를 벗어나지 못한 게 패배 요인인데, 친윤과 영남 쪽에 있는 분들께서는 그 이전의 책임 소재가 어떻다, 이런 걸 더 이상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일단 한 발 뒤로 물러나셔서 백의종군 해주시는 게 당의 이미지 개선과 개혁 이미지를 다시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권영진 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용산에) 예스만 하면 안 된다. 때로는 노(no)라고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원내대표가 이번에 돼야 되는데, 이 의원이 거기에 합당한 분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이 전날 윤재옥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중진 의원들이 고사하고 있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의견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선 자천타천으로 4선의 김도읍·박대출 의원, 3선의 김성원·송석준 의원 등이 다른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모두 계파색이 짙지 않고 당 안팎의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이다. 이들 모두 출마 여부를 고심중으로,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짓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 계명대 의대 교수들 내달 3일 휴진…응급·중환자는 진료

    대구 계명대 의대 교수들 내달 3일 휴진…응급·중환자는 진료

    계명대 의대 교수들이 다음 달 3일 하루 응급·중환자 진료를 제외한 외래,수술과 관련해 휴진하기로 했다. 계명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비대위 총회에서 참석인원 대다수의 동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개월 반이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과로로 인한 번아웃과 스트레스로 교수들 체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환자의 안전 진료 보장과 교수의 진료·수술 역량,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자율적이고 개별적인 선택에 따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그러나 응급 환자와 중증 환자, 입원환자들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또 추후 진료 재조정, 주기적인 휴진 일정에 대해 교수들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 ‘구기 종목 전멸’ 파리올림픽, 믿었던 축구까지…‘수비 붕괴’ 황선홍호, 인도네시아에 덜미

    ‘구기 종목 전멸’ 파리올림픽, 믿었던 축구까지…‘수비 붕괴’ 황선홍호, 인도네시아에 덜미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황선홍호가 ‘수비 불안’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4위까지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에서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10-11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여우’ 신태용 감독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한국은 대회 내내 불안했던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조별 예선 첫 2경기에서 포백을 사용하다가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FC)이 부상으로 빠졌고 일본전부터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를 내리는 스리백을 활용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는데 압박이 원활하지 않았고 뒷공간을 계속 내줬다. 전문 센터백이 아닌 조현택(김천 상무)도 자리를 못 잡았다. 한국 선수 명단에 전문 중앙 수비수는 변준수(광주FC)와 이재원(천안 시티)뿐이었다. 이재원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황 감독은 지난 8일 소속팀 사정으로 핵심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가 불발되자 미드필더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대체 선발했다. 이에 수비 자원 부족에 허덕이는 결과가 발생했다. 수비진은 B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처럼 후방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2경기 3골을 넣은 이영준(김천)은 후반 교체 투입됐는데 25분 만에 퇴장당했다. 황 감독도 후반 추가시간 항의하다가 경기장을 떠나라는 주심의 지시를 받았다. 총체적 난국 속에서 패배한 것이다.명재용 수석코치는 경기를 마치고 “여러 변수가 있었다. 이태석(FC서울)의 부상으로 후반에 포백으로 바꿨다. 연장까지 고려했다. 이영준이 선발로 나가면 120분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후반 투입했다”며 “유럽파 선수들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대회 참가 전에 합류 약속을 받았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기회는 한국이 먼저 잡았다. 전반 7분 이태석이 왼 측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다. 이어 상대 수비수가 2번에 걸쳐 헤더로 공을 걷어냈는데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이강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선제골은 인도네시아가 넣었다. 전반 15분 한국 진영 왼쪽과 가운데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인도네시아는 마르셀리노 페르니단의 슛이 수비에 맞고 튀어나오자 라파엘 스트라윅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공을 감아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한국 수비 5명, 미드필더 4명의 압박 강도가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재원(대구FC)의 후방 패스가 변준수 옆을 지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페르디난의 슛이 골대 옆을 지나갔다.한국은 전반 45분 균형을 맞췄다.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 했고 쇄도하던 엄지성(광주)의 헤더가 상대 수비수 코망 테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바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 이바르 제너가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길게 뿌렸는데 이강희가 스트라윅을 놓쳐 추가 골을 헌납했다. 수비진이 뒷공간을 너무나 쉽게 내줬다. 한국도 공세를 높였다. 후반 15분 엄지성이 왼 측면을 흔든 다음 오른쪽으로 공을 넘겼다. 이어받은 황재원이 낮은 크로스, 강성진(서울)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변수는 퇴장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25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저스틴 허브너의 발목을 밟았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 선언됐다. 역습 한 방이 빛났다. 홍윤상(포항)이 골키퍼가 길게 던진 공을 잡아 드리블한 뒤 앞으로 패스를 찔렀다. 왼쪽으로 돌아간 정상빈(미네소타)은 간결하게 공을 잡아 놓고 오른발로 상대 골문 오른쪽에 찔러넣었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수비를 강화한 한국은 연장전 허브너와 나탄 추아온의 중거리 슛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결국 동점으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골키퍼를 포함해 각각 10명씩 성공시켰다. 이어 이강희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프라타마 아르한은 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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