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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권총 25m’ 양지인, 금메달 입맞춤

    [포토] ‘권총 25m’ 양지인, 금메달 입맞춤

    양지인(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명중했다. 양지인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이다. 또한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금메달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반효진(대구체고), 여자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임실군청),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에 이어 이번 대회 5번째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수확해 역대 올림픽 사격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얻은 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이후 12년 만이다. 25m 권총은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만 치르는 종목으로, 본선은 완사와 급사 경기를 치른 뒤 점수를 합산해 상위 8명만 결선에 오른다.
  • 사격 또 金 쐈다…양지인, 권총 25m ‘금메달’ 명중

    사격 또 金 쐈다…양지인, 권총 25m ‘금메달’ 명중

    양지인(21·한국체대)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3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이다. 양지인은 3일(현지 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총점 37점을 쏜 후 슛오프 접전 끝에 1위를 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금메달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반효진(대구체고), 여자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임실군청),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에 이어 이번 대회 5번째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수확했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얻은 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이후 12년 만이다.
  • “어차피 세계 짱은 나”… 16세 金 반효진 ‘당찬 쪽지’

    “어차피 세계 짱은 나”… 16세 金 반효진 ‘당찬 쪽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100호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6·대구체고 2년)이 작성한 당찬 문구가 화제다. 31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반효진 선수 노트북에 붙은 쪽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진 속 사격 과녁과 기록 분석 자료가 띄워진 노트북 한 대의 왼쪽 위에는 메모 한 장이 붙어 있었다. 반효진이 직접 작성한 메모에는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고 돼 있다. 이 메모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반효진을 포함한 대구체고 사격부 팀원끼리 힘들 때 서로 힘내자는 취지로 만든 이른바 ‘최면 쪽지’다. 사진은 이 쪽지를 간직한 반효진이 올 2월 대구체고 사격장에서 학교 노트북에 쪽지를 붙이고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면 쪽지’의 효험이 있었는지 반효진은 지난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여자 결선에서 251.8점을 쏜 뒤 슛오프에서 중국 황위팅을 0.1점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이 올린 100번째 금메달이다. 사격 입문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은 각종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반효진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계의 숙원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구체고 여학생 반효진 선수”라며 “이 기회에 대구 사격장도 시설을 보완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반효진 ‘최면 쪽지’,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2027년 월드컵 개최 추진으로 대구사격장 시설 개보수된다

    [단독] 반효진 ‘최면 쪽지’,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2027년 월드컵 개최 추진으로 대구사격장 시설 개보수된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100호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6·대구체고 2년)이 작성한 당찬 문구가 화제다. 31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반효진 선수 노트북에 붙은 쪽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진에는 사격 과녁과 기록 분석 자료가 화면에 띄워져 있는 노트북 한 대와 왼쪽 상단에 메모 한 장이 붙어 있었다. 반효진이 직접 작성한 메모는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고 돼 있다. 해당 메모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반효진을 포함한 대구체고 사격부 팀원끼리 힘들때 서로 힘내자라는 취지로 만든 이른바 ‘최면 쪽지’다. 이 쪽지를 간직한 반효진은 올 2월 대구체고 사격장에서 학교 노트북에 쪽지를 붙이고 촬영했다. 이 때문인지 반효진은 3월에 열린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8명의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24년만에 여고생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반효진은 지난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여자 결선에서 251.8점을 쏜 뒤 슛오프서 중국의 황위팅을 0.1점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이 올린 100번째 금메달이다. 사격 입문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은 각종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사진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마인드 컨트롤 대단하다” “이건 인정이다” “역시 남다르다” “사격계 미래가 밝다” “갓기 귀엽다” “그래 당신이 세계 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효진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계의 숙원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구체고 여학생 반효진 선수”라며 “이 기회에 대구 사격장도 시설을 보완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대구광역시 북구에 개장한 대구 사격장은 시설 한계로 인해 소규모 국제대회는 개최한 적이 있지만 월드컵 사격대회와 같은 대규모 종합 대회는 치르지 못한다. 대규모 대회는 유일하다시피한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대구 사격장에는 10m 결선 사격장까지 있고 25m와 50m는 결선 사격장이 없기 때문이다. 화약을 사용하는 25m와 50m 사격장은 야외에 경기장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대구사격장에서는 25m와 50m 경기는 본선까지만 치를 수 있다. 국제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산탄총 사대도 추가해야 한다. 대구사격장은 4개의 사대를 갖추고 있는데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 5개는 돼야 한다. 여기에 관중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더 필요하다. 홍 시장이 국제대회 유치와 대구사격장 개·보수를 언급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구시는 2027년 월드컵 대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대한사격연맹에 관련 사실을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 지역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월드컵 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표적지 관련 설비를 교체해야해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격계 관계자는 “이미 2026년 월드컵 개최지는 정해진 만큼 대구시가 월드컵을 개최하려면 관련 시설을 모두 갖추고 나서 경쟁에 뛰어들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 반전의 팀코리아 ‘골든 데이’ 계속된다

    반전의 팀코리아 ‘골든 데이’ 계속된다

    최소 규모 선수단 당초 金 5개 목표사격·양궁 등 선전에 목표치 상향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올림픽 초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펼치며 12년 만의 두 자릿수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양궁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개회 사흘 만에 다섯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양궁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10연패로 세 번째 금메달, 만 16세의 여고생 총잡이 반효진(대구체고)이 네 번째 금메달을 쐈을 때 한국은 잠시 종합 1위를 달리기도 했다. 48년 만에 최소 규모 선수단을 꾸리며 금메달 5개에 종합 15위 진입을 기본 목표로 삼았던 ‘팀 코리아’가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셈이다. 조기 목표 달성을 넘어 금맥 캐기가 계속돼 금메달 13개를 딴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처음 두 자릿수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금빛 행진의 물꼬를 튼 펜싱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 종목이 남았다. 새달 1일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양궁은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까지 3개의 금메달이 기다린다. 단체전을 휩쓴 한국 양궁이라면 싹쓸이가 불가능한 게 아니다. 3~4일 혼성전, 여자 및 남자 개인전 결승이 이어진다. 3일 25m 권총 여자 결선도 세계 1위 양지인(한국체대) 또는 김예지(임실군청)의 금빛 총성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5일 여자단식 금빛 스매시에 나선다. 배드민턴은 복식에서 추가 금메달을 고대한다. 3년 전 도쿄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한 태권도의 명예 회복(8~11일)도 주목된다.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은 “양궁, 사격이 역할을 너무 잘해 줘 애초 예상보다 많은 금메달 7~8개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달성하면 추후 목표를 재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철멘탈’ 16세 여고생 총잡이… 슛오프 0.1점 차 기적을 쐈다

    ‘강철멘탈’ 16세 여고생 총잡이… 슛오프 0.1점 차 기적을 쐈다

    2021년 친구 권유로 총 처음 잡아“보빈아, 네 덕분에 내가 메달 땄어”38명 쟁쟁한 선배 꺾고 ‘태극마크’여갑순 “돌아오면 마라탕 사줄게” 지난 3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 반효진(16·대구체고 2년)이 쟁쟁한 38명의 선배를 꺾고 국가대표에 선발되자 장갑석 사격 국가대표 총감독은 강초현 이후 24년 만에 여고생 사격 국가대표가 나왔다며 비밀 병기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잘나가던 실업팀 언니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압박감을 느껴 나가떨어지는 상황에서 침착하면서도 과감하게 사격을 하는 반효진이 일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순진한 웃음 속에 냉철함을 갖춘 여고생 총잡이는 이후 2024 파리 올림픽 한국선수단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리고 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중국의 황위팅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내면서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에 영원히 빛날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한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확보했다. 2021년 반효진을 사격장에 데리고 간 친구는 바로 친구 전보빈이다. 반효진은 “보빈아, 네 덕분에 내가 메달을 땄어. 정말 고맙게 생각해. 잘해 줄게”라면서 “결선 들어가기 전에도 보빈이가 ‘너 하던 대로만 해’라고 믿음직스러운 말을 해 주더라”고 고마워했다. 이렇다 할 국제무대 경험이 없어 경험을 쌓고자 지난달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여기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반효진의 강점은 강철 멘탈이다. 반효진은 한 발 한 발 심장이 멎을 듯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는 결선 무대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이날 결선 무대에서 반효진이 쏜 24발 중 9점대에 그친 것은 단 3발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 중 2발은 금메달을 놓고 중국 선수와 숨가쁜 경쟁을 펼치던 상황에서였다. 2발을 남기고 1.3점이나 앞서던 상황에서 황위팅에게 동점을 허용해 급격하게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반효진은 긴장하지 않고 한 발로 승부가 마무리되는 슛오프에서 10.4점을 쏘면서 10.3점을 기록한 황위팅에게 0.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 스스로도 “슛오프 직전 두 발을 그렇게 크게 (과녁 밖으로) 뺄 줄은 몰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래도 반효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반효진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인터뷰를 통해 “여갑순이나 강초현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 감독인 여갑순 감독은 “파리 올림픽 다녀와서 맛있는 것을 사 달라고 했는데 한국에 돌아오면 효진이가 좋아하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효진을 지도한 도미경 대구체고 사격부 감독은 “평소에도 담담하게 총을 쏘는 선수라 막판 접전 상황에도 평정심을 유지한 것 같다”고 밝혔다.
  • 몬트리올서 파리까지 100번의 애국가… ‘효자’ 양궁서만 金 28개

    몬트리올서 파리까지 100번의 애국가… ‘효자’ 양궁서만 金 28개

    1976년 레슬링 양정모 ‘1호 금메달’베이징·런던올림픽서 13개씩 최다은·동메달까지 포함땐 통산 294개동·하계 통산 100호는 펜싱 男단체 1976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완성했다.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이후 사격과 펜싱, 양궁에서 금메달 1개씩을 추가하며 초반 금빛 기세를 이어 갔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16·대구체고)이 29일(한국시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 1개를 보태면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8차례 나선 하계 올림픽에서만 통산 금메달 100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101개를 수확했다. 한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나왔다. 양정모가 자유형 62㎏급에서 1호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는 태극기를 달고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8년 만이다. 이후 1980년 모스크바 대회 불참을 제외하고 한국은 하계 올림픽 대회마다 금메달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고 직접 개최한 1988년 서울과 직후인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금메달을 12개씩 수확했다. 1996년 애틀랜타에선 7개, 2000년 시드니에선 금메달 8개를 땄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9개, 그리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선 역대 가장 많은 개수인 1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메달 9개,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초반임에도 금메달을 4개나 추가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이 끊은 금메달 레이스를 사격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양궁 임시현(21·한국체대)·남수현(19·순천시청)·전훈영(30·인천시청)이 이어받고 반효진이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3번째로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100개 달성에 성공한 나라(소련·동독 제외)가 됐다.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호주,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서다. 한국 동계·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을 통해 따냈다. 동계 올림픽의 첫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 종목 선수로 나섰던 김기훈이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 사이트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역대 우리나라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양궁(28개),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종목은 유도(46개)다. 이제 한국 선수단은 하계 올림픽 통산 300번째 메달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반효진의 금메달로 한국은 이날까지 총 294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역도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4위를 끝으로 태극 마크를 내려놨던 전상균(43)이 지난 3월 동메달리스트로 승격하면서 사실상 295개인 셈이다. 국제역도연맹(IWF)은 당시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되자 뒤늦게 그의 동메달을 무효 처리했다. 전상균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메달을 받는다.
  • 막내의 총, 3연패의 활… 100·101번째 金

    막내의 총, 3연패의 활… 100·101번째 金

    반효진, 공기소총 10m 최연소 ‘金’결승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 꺾어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도 ‘퍼펙트’개최국 佛 꺾고 여자 이어 정상에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자단체 대표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면서 1948년 런던 대회 이후 76년 만에 100번째 하계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가 탄생한 한국 선수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김우진(32·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5-1(57-57 59-58 59-56)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올림픽부터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날 10연패의 역사를 세운 여자 단체팀과 함께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켰다. 전날에는 한국 역대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나왔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16·대구체고)은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슛오프(선수당 한 발씩 쏘는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황위팅(중국)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역대 한국 선수 중 100번째 우승인 동시에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이다. 2007년 9월 20일생인 반효진은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1988 서울 대회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김수녕, 왕희경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윤영숙은 17세 21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땄다. 개인 종목으로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서향순의 17세 1개월 4일이었다.
  • [인터뷰]‘올림픽 100번째 金’ 반효진, 담임 “평소에도 멘탈 강한 선수”

    [인터뷰]‘올림픽 100번째 金’ 반효진, 담임 “평소에도 멘탈 강한 선수”

    “어리지만 심리적으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였습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다. 반효진을 지도한 도미경 대구체고 사격부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 했고, 평소에도 담담하게 총을 쏘는 아이라서 막판 접전 상황에도 평정심을 유지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던 2021년 처음 사격을 시작한 반효진은 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반효진은 중학교 2학년 재학 중 함께 태권도 학원에 다니던 친구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했다고 한다. 도 감독은 “‘같이 사격을 해보자’는 친구의 말에 사격장이 금메달까지 이어졌다”며 “총을 잡은 지 3년 만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엄청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반효진은 평소 사격장에서 훈련할 때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고,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는 일명 ‘인싸’로 통한다고 한다. 그런 반효진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다. 도 감독은 “전국체전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담감으로 인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그런데 동계 훈련을 거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면서 ‘멘탈 트레이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치면서 자신감을 회복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도 감독은 또 “사격이라는 종목이 심리적인 훈련이 중요한데, 지난해 말 심리트레이닝에 집중했다”면서 “여기에다 선수 스스로가 목표의식이 강한 편이라 멘탈 관리를 잘해왔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제자에게 “부담감이 컸을 텐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 몬트리올에서 파리까지… 대한민국 선수단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몬트리올에서 파리까지… 대한민국 선수단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사격 반효진 공기소총 금메달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동계·하계 통산은 2012 런던 1976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완성했다.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 개막 이후 사격과 펜싱, 양궁에서 금메달 1개씩을 추가하며 초반 금빛 기세를 이어 갔다. 29일(한국시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17·대구체고)이 금메달 1개를 보태면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8차례 나선 하계올림픽에서만 통산 금메달 100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101개를 수확했다. 한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나왔다. 양정모가 자유형 62㎏급에서 1호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는 태극기를 달고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8년 만이다. 이후 1980년 모스크바 대회 불참을 제외하고 한국은 하계올림픽 매 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고, 직접 개최한 1988년 서울과 직후인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금메달을 12개씩 수확했다. 1996년 애틀랜타에선 7개, 2000년 시드니에선 금메달 8개를 땄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9개 그리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선 역대 가장 많은 개수인 1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메달 9개,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초반임에도 금메달을 4개나 추가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이 끊은 금메달 레이스를 사격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양궁 임시현(21·한국체대)·남수현(19·순천시청)·전훈영(30·인천시청)이 이어받고 반효진이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3번째로 하계올림픽 통산 금메달 100개 달성에 성공한 나라(소련·동독 제외)가 됐다.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호주,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서다. 한편 한국 동계·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은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을 통해 따냈다. 동계올림픽의 첫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 종목 선수로 나섰던 김기훈이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 사이트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역대 우리나라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양궁(28개),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종목은 유도(46개)다.
  • [속보] 16세 반효진, 공기소총 10m 금…韓 하계올림픽 100호

    [속보] 16세 반효진, 공기소총 10m 금…韓 하계올림픽 100호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메달을 딴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 반효진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에야 처음 사격을 시작해 경력이 3년밖에 안 되는 선수다. 타고난 천재성과 성실함으로 이번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올림픽 출전 선수라는 영광을 안았다. 반효진은 파리 올림픽 우리 선수단을 통틀어도 최연소 선수다. 전날 열린 공기소총 본선에서 반효진은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전체 1위로 본선을 통과했다. 반효진은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 632.9점을 뛰어넘은 올림픽 본선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반효진은 경기 초반부터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인 황위팅(중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계속해서 10점대 고득점 행진을 벌이던 반효진은 8발째에 9.7점을 쏴 잠시 순위가 내려갔으나 곧바로 9발째 10.8점으로 만회했다. 결국 10발 사격을 마쳤을 때 반효진은 104.8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후 두 발씩 쏘고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도 반효진은 강심장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13발째 사격에서는 10.9점 만점을 적중시켜 선두를 달리던 황위팅과 격차를 0.5점으로 좁혔다. 줄곧 황위팅을 추격하던 반효진은 드디어 16번째 사격에서 또 한 번의 10.9 만점을 쏴 0.1점 차로 역전에 성공해 순위표 꼭대기로 나섰다. 그리고 17번째 발에서는 10.6점 고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황위팅과 격차를 또 0.1점 벌렸다. 반효진은 19번째 발에서 잠시 황위팅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20번째 발에서 다시 0.1점 차로 앞서갔다. 21번째 발에서는 10.7점을 명중해 황위팅과 격차는 0.3점까지 벌어졌다. 반효진이 줄곧 고득점 행진을 벌이자, 먼저 황위팅이 흔들렸다. 황위팅이 22발째에 9.6점을 쏴 스스로 무너졌고, 반효진은 1.3점 차로 앞섰다. 금메달을 다 잡은 듯했던 반효진은 금메달을 결정하는 시리즈에서 23번째 발 9.9점, 24번째 발 9.6점으로 갑자기 영점이 흔들려 동점이 됐다. 결국 슛오프까지 간 반효진은 다시 침착하게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반효진은 251.8점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선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반효진은 이번 메달로 ‘여고생 소총수’ 신화를 이어갔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여갑순이 서울체고 3학년 재학 중에 여자 소총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유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강초현이 여자 소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고교생 사수’ 반효진, 올림픽新 쏘며 공기소총 10m 결선행

    ‘고교생 사수’ 반효진, 올림픽新 쏘며 공기소총 10m 결선행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반효진(17·대구체고)이 올림픽 신기록을 쏘며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634.5점을 쏴 대회 본선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이었다. 본선을 1위로 통과한 반효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공기소총 10m 본선은 1발당 10.9점 만점으로 60발을 사격해 합계 점수를 겨룬다. 만점은 654점. 반효진은 이날 본선에서 올림픽 기록 보유자인 뒤스타드와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1.3점 차로 뒤스타드를 제쳤다. 뒤스타드가 633.2점을 쏘며 본인이 3년 전 작성한 올림픽 기록보다 0.3점 높은 성적을 냈으나 반효진의 신들린 사격 솜씨를 넘어서지 못했다. 앞서 이원호(25·KB국민은행)는 공기권총 10m 남자 결선에서 4위(197.9점)에 자리하며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중학교 때 사격에 입문한 이원호는 고등학교 시절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한 오른팔 떨림 증세를 떨치지 못해 대학 때부터 ‘왼손 사격’을 연마하기 시작했고, 결국 태극마크까지 따낸 입지전적인 선수다. 공기권총 10m 결선은 선수들이 1발당 10.9점 만점으로 10발씩 쏜 뒤 이후 두 발씩 사격하며 최하위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날 열린 본선에서 4위로 결선 티켓을 얻었던 이원호는 결선에서도 메달권 진입 기회를 엿봤으나 20발째에서 9.6점에 그치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이원호는 29일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오예진(19·IBK기업은행)과 호흡을 맞춰 메달에 재도전한다.
  • ‘MZ 엄마’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 첫 메달

    ‘MZ 엄마’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 첫 메달

    금지현·박하준 대회 이틀 전 ‘한 팀’금, 돌 지난 딸 엄마… 박, 누나도 사수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사람은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에 출전한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다. 24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트너가 됐지만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중국에 12-16으로 져 2위를 기록했다. 애초 대표팀은 올림픽 국내 선발전 1위를 차지한 박하준과 반효진(대구체고)으로 혼성 대표팀을 구성했다. 경기 시작 이틀을 앞두고 사격 대표팀은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금지현으로 교체했고 승부수는 결국 통했다. 두 사람은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라 더 좋은 호흡을 보여 줬다. 특히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금지현은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MZ 아줌마’ 선수로 화제 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올림픽 메달도 땄으니 ‘진정한 애국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지현은 “임신했을 때 ‘이미 애국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말이었다”며 “(올림픽 메달로) 이제 진정한 애국자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둘째를 가질 계획이 있다는 금지현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두 엄마 사수’로 재차 메달을 노릴 예정이다. 금지현은 “이제 둘째를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화를 써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는 않는다고 말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3남 1녀 막내인 박하준은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셋째 누나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총을 잡았다. 박하준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중국 선수(성리하오)에게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졌는데 개인전에서는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초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그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병역특례를 받아 소속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 무명의 10대 총잡이 ‘오예스’… “금메달은 노력했다는 증거”

    무명의 10대 총잡이 ‘오예스’… “금메달은 노력했다는 증거”

    “메달권 아니라 해도 신경 안 썼다”전국대회 사격장 없는 제주 출신경기 전 새콤달콤 젤리 먹는 루틴 지난해 여자고등부 권총 9개 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국내 대회를 석권한 오예진(19·IBK 기업은행)은 2024 파리올림픽 전까지는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고등부 최강자였지만 올림픽 사격대표팀에서 고교생 총잡이인 반효진(17·대구체고)이나 파리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경쟁한 김예지(32·임실군청)가 더 주목받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5월 대한사격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메달 전망’ 선수에 들어가 있지 않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그는 시니어 데뷔 첫 올림픽 무대에서 깜짝 금빛 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분명하게 알렸다. 세계 랭킹 35위인 오예진은 28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3.2점을 쏴 241.3점을 기록한 김예지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올림픽 사격에서 8년 만에 따낸 금메달로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사격 사상 통산 여덟 번째 올림픽 금메달로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한 것은 오예진이 처음이다. 여자 선수로는 여갑순(1992년 바르셀로나), 김장미(2012년 런던) 이후 세 번째로 금빛 총성을 울렸다. 2018년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를 따라갔다가 우연히 사격에 입문하게 된 그는 고교 시절 홍영옥 코치를 만나며 실력이 향상돼 사격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국대회 규모의 사격장 하나 없는 제주에서 그녀는 홍 코치의 보살핌을 받으며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해 자비를 들여 참가한 국제사격연맹(ISSF) 자카르타월드컵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성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오예진은 지난 2월 파리올림픽 사격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경기 직전 새콤달콤한 젤리를 먹는 독특한 루틴이 있다. 점수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경기에 집중하기 위한 자신만의 의식이다. ‘오예스’라는 별명이 있는 그는 경기 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심정이 어떨까라는 질문에 “내가 그만큼 노력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마인드컨트롤을 꼽은 오예진은 냉철한 경기 운영으로 본선에 이어 결선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오예진은 “여기 오기 전부터 결선 마지막 발을 쏘고 금메달을 들고 환호하는 걸 계속 상상했다. 그게 실제로 이뤄지니까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자신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 확정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감격했다. 오예진은 “제가 메달 유력 후보는 아니라고 해도 그런 건 신경 안 썼다. 내 것만 하면 다 보여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평소처럼 하면 다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인 김예지와 마지막에 경쟁해서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했다.
  • 엄마 사수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에 첫 메달…금지현 “둘째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보겠다”

    엄마 사수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에 첫 메달…금지현 “둘째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보겠다”

    2024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의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은 24세 동갑내기로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트너가 됐지만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메달을 따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류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중국에 12-16으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당초 대표팀은 올림픽 국내선발전 1위를 차지한 박하준과 반효진(대구체고)으로 혼성대표팀을 구성했다. 장갑석 사격대표팀 감독은 박하준의 침착성과 반효진의 과감함, 젊은 패기 등을 고려했다. 다만 사격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에 도착한 뒤에도 공기소총 혼성 경기 출전 선수를 확정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결국 경기 시작 이틀을 앞두고 사격대표팀은 현지에서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금지현으로 교체했다. 승부수는 결국 통했고 박하준과 금지현은 은메달을 합작했다. 두 사람은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라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박하준은 3남 1녀의 막내로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셋째 누나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총을 잡았다.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훈련하는 선수인 그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중국 선수(성리하오)에게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졌는데 개인전에서는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기소총 10m 남자 개인전에서도 성리하오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하준은 “메달을 따서 일단 마음은 편하다”며 “그렇지만 오늘 메달은 잊고 내일부터는 또 처음이라고 생각하면서 하겠다.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내년초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그는 올림픽메달리스트가 되면서 병역특례를 받아 소속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박하준은 “군대 이야기는 원래 국내대회 결선 때 저를 혼란스럽게 하는 야유 멘트라 싫어했다”며 “병역은 별로 생각 안 했는데 막상 혜택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금지현은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을 한국에 두고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엄마의 위대함’을 입증했다. 금지현은 “파리에서 메달을 따면 둘째를 가질 계획이 있다”며 “둘째 생각은 변함없다. 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도전은 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올림픽 메달도 획득했으니 ‘진정한 애국자’라고 불린다고 하자 금지현은 “첫째 임신했을 때 ‘이미 애국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말이었다”며 “(올림픽 메달로) 이제 진정한 애국자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녀는 “이제 둘째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화를 써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한국, 개막식 금메달 행진 계속할까…김우민, 첫금 도전

    한국, 개막식 금메달 행진 계속할까…김우민, 첫금 도전

    2024 파리 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가운데 2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21개 종목, 14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하계 올림픽 기준 최소 인원이다. 메달 목표도 낮아져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정도로 잡았다. 금메달 5개 이하일 경우 역시 1개였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가 된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21년 도쿄까지 4회 연속 개막 후 첫날 어김없이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막 첫날 금메달 기대 종목이 펼쳐진다. 먼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김우민(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다.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42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 종목에서 김우민은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1위를 차지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 등도 ‘첫 금 찌르기’에 도전한다. 펜싱 결승 일정은 28일 오전 4시 30분 여자 에페, 4시 55분 남자 사브르로 이어진다. 사격이 첫 금 종목이 될 가능성도 있다. 혼성 10m 공기소총에 나가는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 조는 성적이 좋을 경우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어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 또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양평군청), 여자 48㎏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이다.
  • 29~30일 K골든데이… 양궁 女단체 10연패 활시위 당긴다

    29~30일 K골든데이… 양궁 女단체 10연패 활시위 당긴다

    반효진·금지현 女공기소총 10m‘재일교포’ 허미미 女유도 57㎏급‘수영 간판’ 황선우 자유형 200m이틀 동안 金 3~4개 획득 가능성 100년 만에 돌아온 파리올림픽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 시작하는 개회식을 통해 성대한 출발을 알린다. 17일간 이어지는 이번 올림픽은 한국의 역대 100번째 하계 올림픽 금메달 수확이 유력한 대회다. 1948년 런던 대회를 통해 처음 하계 올림픽 무대에 나선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양정모가 사상 첫 금메달을 캐낸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96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4개를 추가하면 100개를 돌파한다. 한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확보해 종합 15위 이내에 진입하는 게 기본 목표다. 목표를 초과 달성하려면 대회 초반 금빛 소나기로 더위를 식혀야 한다. 한국 선수단이 기대하는 ‘골든데이’는 한국시간으로 29~30일이다. 29일 오전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들어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대구체고)과 금지현(경기도청)이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이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유도 여자 57㎏급에서 금빛 메치기를 노린다. 30일 오전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양궁 남자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데 이어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향해 힘껏 헤엄치며 골든데이를 마무리한다. 잘만 풀리면 금메달 3~4개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물론 개회식 다음날인 28일 오전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우민(강원도청)이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먼저 가를 수 있다. 비슷한 시간대에 송세라(부산시청)와 오상욱(대전시청)이 각각 펜싱 여자 에페,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 첫 메달은 27일 오후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 나서는 박하준(KT)·금지현이 챙길 수도 있다. 이후 금빛 기운이 다시 펜싱으로 쏠린다. 31일 오전 여자 에페 대표팀, 8월 1일 오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겨눈다. 남자 사브르는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여자 에페는 3년 전 도쿄 은메달의 아쉬움을 파리 금메달로 달랜다는 각오다. 8월에도 낭보가 기대된다. 2일 오후 양궁 혼성 단체전, 3일 오후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빛 시위를 당긴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5일 오후 대관식이 예정돼 있다. 배드민턴은 앞서 2~4일 혼합복식, 여자복식, 남자복식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도쿄에서 사상 처음 ‘올림픽 노골드’의 굴욕을 맛봤던 한국 태권도는 8일 오전 남자 58㎏급에 출전하는 박태준(경희대)을 시작으로 11일 오전 여자 67㎏ 이상급 이다빈(서울시청)까지 4명이 차례차례 명예 회복에 나선다. 11일 오전 높이뛰기 결선에서는 우상혁(용인시청)이 금빛 점프에 도전한다. 폐회식 직전인 11일 오후에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이 역도 여자 81㎏ 이상급, 성승민(한국체대) 등이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선에서 한국의 마지막 메달 수확에 나선다.
  • 사격 10m 공기소총 박하준, 금지현 한국선수단 첫 메달 노린다

    사격 10m 공기소총 박하준, 금지현 한국선수단 첫 메달 노린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의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대한사격연맹은 25일 박하준(KT)와 금지현(경기도청)이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의 짝을 이루고 최대한(경남대)과 반효진(대구체고)이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3시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본선을 시작해 곧바로 메달을 가리는 결선까지 진행된다. 한국이 출전하는 종목 중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데 대표팀은 당초 남자 소총의 에이스인 박하준과 반효진을 짝으로 결정했었다. 사격 대표팀은 반효진과 함께 여자 공기 소총의 또 다른 에이스인 금지현이 현지 적응훈련 과정에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데다 빠른 시간에 많이 쏴야 하는 혼성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박하준의 파트너로 경험 많은 금지현으로 교체했다. 특히 한국이 당초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권을 한 장만 확보했는데 혼성 종목 두 번째 출전권까지 얻으면서 파트너 교체를 결정했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선수 랭킹포인트에 따른 파리 올림픽 국가별 출전 쿼터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공지했다. 이 과정에서 출전권이 추가로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교체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성 종목에서 이은서(서산시청)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합작할 만큼 기량과 경험 모두 풍부하다. 지난 5월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금메달리스트인 금지현은 2022년 10월 임신한 몸으로 카이로 월드컵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낸 선수다.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을 한국에 두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금지현은 메달을 따고 둘째를 가지는 게 목표다. 대구체고 2년인 반효진은 파리 올림픽 한국선수단 중 최연소(17세) 선수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 여갑순 감독의 뒤를 이어 ‘여고생 신화’를 쓸 후보로 주목받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당시 남태윤-권은 지가 동메달 결정전 끝에 4위로 대회를 마쳐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본선 1차전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팀이 2차 본선에 진출한다. 1발 최고점은 10.9점이라 남녀 합계 60발을 쐈을 때 만점은 654점이다. 본선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20발을 쏴 상위 4개 팀을 가린다. 이때 1위와 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고 3위와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메달 결정전인 결선은 한 발당 시간제한이 50초다.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한 발씩 쏴 합산 점수를 가리고 먼저 16점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 반효진·하일먼·취안훙찬… 17세 고등학생, 파리올림픽 흔든다

    반효진·하일먼·취안훙찬… 17세 고등학생, 파리올림픽 흔든다

    ‘최연소’ 17세 고등학생들이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여자 사격의 희망 반효진은 ‘제2의 여갑순(50)’ 타이틀을 노리고, 미국 남자 수영의 신성 토머스 하일먼은 ‘마이클 펠프스(39)의 재림’을 꿈꾼다. 22일 기준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143명 중 가장 어린 선수는 대구체고에 재학 중인 반효진이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이었던 2021년 7월 친구의 권유로 대구 동원중 사격부에 가입한 반효진은 두 달 만에 대구시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특출난 재능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반효진은 지난 3월 올림픽 한국 사격 대표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 부문에서 합산 2530.6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달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1위와 불과 0.1점 차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공기소총에선 여갑순과 강초현이 고교생 신분으로 각각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2000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반효진은 지난 2일 출정식에서 “올림픽도 월드컵처럼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제 기량에 집중하겠다”며 “저도 아직 부족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실력도 월등하지 않다. 덤덤하게 총을 쏘겠다”고 다짐했다.미국은 15세로 2000년 시드니 대회에 나섰던 ‘수영 황제’ 펠프스 이후 최연소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하일먼이 접영 200m와 100m에 출전한다. 다섯 살 때 친형을 따라 운동을 시작한 하일먼은 지난해 미국 수영 챔피언십 접영 200m에서 펠프스의 같은 나이(16세) 최고 기록(1분54초58)을 0.04초 앞당겼고 지난달 20일 미 대표 선발전에서는 1분54초5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주목받았다.또 다른 2007년생 중국 다이빙 취안훙찬과 영국 육상 피비 길도 화려한 기량으로 파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대회 신기록(4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취안훙찬은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5월 여자 육상 800m 유럽 18세 이하 최고 기록(1분57초86)을 세운 길은 이 종목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최연소 영국인이다. 8년 만의 올림픽 복귀로 주목받는 북한의 최연소 선수는 레슬링 자유형 68㎏급에 출전하는 2005년생 박솔금이다. 북한은 선수 16명 중 12명을 2000년대생 샛별로 채웠다. 여자 기계체조 간판 안창옥(21)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관왕(도마·이단평행봉)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입상을 노린다. 2024 도하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2위의 조진미(20)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 대세는 ‘최연소’ 17세, 한국 반효진부터 미국 하일먼까지…북한은 2000년대생만 12명

    대세는 ‘최연소’ 17세, 한국 반효진부터 미국 하일먼까지…북한은 2000년대생만 12명

    ‘최연소’ 17세 고등학생들이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여자 사격의 희망 반효진은 ‘제2의 여갑순(50)’ 타이틀을 노리고, 미국 남자 수영의 신성 토머스 하일먼은 ‘마이클 펠프스(39)의 재림’을 꿈꾼다. 22일 기준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143명 중 가장 어린 선수는 대구체고에 재학 중인 반효진이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이었던 2021년 7월 친구의 권유로 대구 동원중 사격부에 가입한 반효진은 두 달 만에 대구시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특출난 재능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반효진은 지난 3월 올림픽 한국 사격 대표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 부문에서 합산 2530.6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달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1위와 불과 0.1점 차로 은메달을 따냈다.한국 여자 공기소총에선 여갑순과 강초현이 고교생 신분으로 각각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2000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반효진은 지난 2일 출정식에서 “올림픽도 월드컵처럼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제 기량에 집중하겠다”며 “저도 아직 부족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실력도 월등하지 않다. 덤덤하게 총을 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은 15세로 2000년 시드니 대회에 나섰던 ‘수영 황제’ 펠프스 이후 최연소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하일먼이 접영 200m와 100m에 출전한다. 다섯 살 때 친형을 따라 운동을 시작한 하일먼은 지난해 미국 수영 챔피언십 접영 200m에서 펠프스의 같은 나이(16세) 최고 기록(1분54초58)을 0.04초 앞당겼고 지난달 20일 미 대표 선발전에서는 1분54초5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주목받았다. 또 다른 2007년생 중국 다이빙 취안훙찬과 영국 육상 피비 길도 화려한 기량으로 파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대회 신기록(4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취안훙찬은 2연패에 도전한다.지난 5월 여자 육상 800m 유럽 18세 이하 최고 기록(1분57초86)을 세운 길은 이 종목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최연소 영국인이다. 결과에 따라 96년 만에 가장 어린 나이로 올림픽 육상 여자 800m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룰 가능성도 열려있다. 8년 만의 올림픽 복귀로 주목받는 북한의 최연소 선수는 레슬링 자유형 68㎏급에 출전하는 2005년생 박솔금이다. 북한은 선수 16명 중 12명을 2000년대생 샛별로 채웠다. 여자 기계체조 간판 안창옥(21)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관왕(도마·이단평행봉)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입상을 노린다. 2024 도하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2위의 조진미(20)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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