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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주한미군 전 중대장 징역형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주한미군 전 중대장 징역형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주한미군 한국노무단 전 중대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주한미군 한국노무단 전 중대장 A(68)씨에게 징역 1년 4월에 추징금 9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노무단 전 기술반장 B(69)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2000만원, 노무단 공병대 작업반장 C(56)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0만원 등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 등은 한국노무단에 근무하면서 미군 부대 채용 희망자들에게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이들을 취업하게 해 업무방해를 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들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주한미군 보급품 수송이나 시설 건설·유지 등 업무를 하는 한국노무단 모 중대에서 함께 일하면서 2018년 초 자동차 정비원을 뽑을 때 D(40)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현금 4000만원을 받아 나눠 갖는 등 채용 희망자 5명에게서 채용 대가로 3000만∼4000만원씩 모두 1억7500만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직원 결원이 생기면 한국노무단 대대본부에 채용을 건의하며 B씨에게 채용 희망자를 소개하도록 했고, B씨는 채용 희망자나 친인척 등 주변인에게서 청탁받아 A씨에게 이를 전달한 후 채용 희망자 경력을 허위로 만들거나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채용 희망자들이 지원하면 A씨가 면접 심사에 면접관으로 참여해 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줘 채용되도록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부정 청탁을 하거나 금품을 건네 실제 채용된 D씨 등 8명에게는 벌금형 또는 징역 6월∼10월에 집행유예가 각각 선고됐다.
  • 법원, ‘의장 선거 부정투표’ 전·현직 경산시의원들 항소 기각

    법원, ‘의장 선거 부정투표’ 전·현직 경산시의원들 항소 기각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이영화 부장판사)는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로 짜고 투표 관리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경북 경산시의원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 항소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1심은 양재영·이경원 시의원과 남 전 시의원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배 전 시의원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방의원 책무를 뒤로 한 채 소속 정당의 이익에 따라 무기명 투표의 비밀성을 침해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비밀투표를 침해해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들은 2018년과 2020년 제8대 경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단 선거 때 같은 당 소속 이기동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기표할 위치를 미리 정한 후 기표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조건과 달리 평가할 만한 사정 변경 등이 없고,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 법원, 빌린 돈 다 안갚아 사기죄로 기소된 40대 ‘무죄‘ 선고…왜?

    법원, 빌린 돈 다 안갚아 사기죄로 기소된 40대 ‘무죄‘ 선고…왜?

    대구지법 형사11단독 황형주 판사는 직장 후배들에게서 돈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A(48·자영업)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직업 군인이던 2012년 9월 군부대 사무실에서 당장 생활비가 급하다며 직장 후배인 B씨에게 요청해 5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는 등 5년여간 직장 후배 3명에게서 모두 32차례에 걸쳐 1억 4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계좌가 도용돼 정지됐으니 풀리고 나면 바로 갚겠다”, “내 빚을 갚고 신용이 회복되면 바로 변제하겠다”며 차용금 명목으로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A씨가 차용 당시 변제할 의사와 능력이 있었다면 그 후 차용금을 변제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단순히 민사상 채무불이행에 불과할 뿐 형사상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A씨가 돈을 빌릴 무렵 직업 군인으로 근무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계속 소득이 발생하고 있었던 점, 돈을 빌린 후 상당한 금액을 갚아오다 명예퇴직을 하며 받은 퇴직금으로 차용금 일부를 변제한 점 등을 들었다. 황 판사는 “피해자들은 피고인과 2∼7년 가량 금전거래 관계를 유지해오던 중 피고인이 변제 불능 상태에 이르게 되자 비로소 피고인을 고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 증언만으로 피고인이 차용 당시 편취할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법원, 안동시 여성 동료 살해 공무원에 징역 30년 선고

    법원, 안동시 여성 동료 살해 공무원에 징역 30년 선고

    직장 동료인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13일 직장 동료인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검찰이 구형한 29년보다 1년 더 많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성을 상대로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고 엄마를 잃은 자녀들은 비참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50대 여성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시청 산하기관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숨진 공무원을 수 차례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배달 음식을 주문한 뒤 상습적으로 음식값을 떼먹은 40대 징역형

    배달 음식을 주문한 뒤 상습적으로 음식값을 떼먹은 40대 징역형

    배달 음식을 주문한 뒤 상습적으로 음식값을 떼먹은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범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의 고통을 가중하는 것이어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는 점, 각 피해 금액이 고액이 아닌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5일 대구 한 치킨 가게에 전화해 계좌 이체를 해주겠다며 3만1000원 상당 음식을 주문하고 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22만8000원어치 음식물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 7월 16일 한 만둣가게에 전화해 배송 후 카드로 결제하겠다며 만두 5인분을 주문하고는 배송료 2500원을 포함한 음식값 2만7500원을 떼먹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같은 수법 범행으로 약식명령을 받았는데도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SNS로 뮤지컬 티켓 판다며 속인 20대에게 징역형

    SNS로 뮤지컬 티켓 판다며 속인 20대에게 징역형

    SNS로 뮤지컬 티켓 판다며 속이고 돈을 받아 챙긴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 김지나 부장판사는 A(26)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 수가 적지 않은 점, 동종 범죄 전력이 여러 차례 있고 재판 중에도 일부 범행을 저질렀지만,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모두에게 편취금을 반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뮤지컬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한 피해자에게 돈을 부치면 티켓을 보내주겠다고 속이고 11만 1000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9명을 상대로 14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그는 지난해와 올해 사기죄 등으로 2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40억 상당의 수입 육류를 국내산으로 속여판 판매업자에게 징역형 선고

    40억 상당의 수입 육류를 국내산으로 속여판 판매업자에게 징역형 선고

    40억 상당의 수입 육류를 국내산으로 속여판 판매업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육류 판매업자 A(41)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함께 기소된 종업원 B(36)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한 기간이나 양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은 점, A씨가 동종 범행으로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피고인들이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월 거래처에서 시가 1억4300만 원(1만500여kg) 상당의 외국산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를 사들인 뒤 그 중 5400만 원(1400여kg) 상당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등 2년간 모두 2억7300만 원(8600여kg) 상당의 수입 육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또 다른 영업장에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1억2300만 원(4400여kg) 상당의 외국산 쇠고기 등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이 속여 판매한 수입 육류는 모두 1만3000여㎏에 판매 금액 합계가 3억9000만 원이 넘었다.
  • 회삿돈 40억원 빼돌려 주식 투자 등에 사용 30대 징역 5년

    회삿돈 40억원 빼돌려 주식 투자 등에 사용 30대 징역 5년

    회삿돈 40억여 원을 빼돌려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30대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A(3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횡령 금액 일부를 반환하기도 했지만,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회사는 지난해 초까지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팬데믹 상황 속에 같은 해 3월 미국 회사로부터 약 16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재기를 꿈꿨으나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사실상 파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5일 자신이 다니는 의료기기 생산업체 명의 계좌에 있던 3천만원을 아내 계좌로 임의로 옮겨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하는 등 1년여간 모두 57차례에 걸쳐 4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영지원팀장으로 직원 급여 지급 등 회사 자금을 운용·집행하는 일을 하면서 회사 명의 공인인증서를 혼자 관리하고 회사 계좌를 자유롭게 사용하다 범행을 마음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한 자금은 주로 개인적인 빚을 갚거나 주식, 가상 화폐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고령 지병 동료 수감동료 폭행 숨지게 한 80대 폭행죄만 적용

    고령 지병 동료 수감동료 폭행 숨지게 한 80대 폭행죄만 적용

    고령에다 지병이 있는 동료 수감를 폭행해 숨지게 한 80대에게 폭행죄만 적용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A(84)씨에게 폭행죄를 적용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폭행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했다거나 당시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급성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할 것이라고 피고인이 예견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가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긴 했으나 이미 고령의 고혈압 환자로 관리되고 있었고 2018년 부정맥 및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상태였으므로 폭행 행위와 같은 외부 자극이 없더라도 내부적, 병리적 요인만으로도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살인죄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대구교도소에 수감된 A씨는 지난해 1월 16일 오후 8시 10분쯤 교도소 노인치료거실에서 B(83)씨와 다투다 방석으로 B씨 머리와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주먹으로 얼굴 부분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폭행당한 후 응급 벨을 누르고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9시 8분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
  •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항소심 집행유예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항소심 집행유예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이상균 부장판사)는 A(21)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사기죄 등을 적용,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데다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죄로 얻은 이익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3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 2명에게서 모두 1900여만원을 받아 신원을 알 수 없는 조선족 남성에게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말 안듣는다” 4살 딸 밀어 숨지게 한 엄마, 징역 7년… 방치한 아빠는 집유

    “말 안듣는다” 4살 딸 밀어 숨지게 한 엄마, 징역 7년… 방치한 아빠는 집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4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오)는 30일 4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과 함께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딸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로 함께 기소된 친부 B(31)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며 딸을 때리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학대한 데 이어, 지난 5월 12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밀어 머리를 다치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일 뒤 사망했다. B씨는 플라스틱 재질 야구방망이로 딸의 얼굴을 때린 혐의와 A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딸을 보호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친권자이면서 공동 양육자로 방어 능력이 미약한 아동을 학대하거나 학대 행위를 방치해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1년 가까이 피해 아동을 학대하고, 피해 아동이 4세 생일 다음날 사망에 이르게 해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 40대 여성 스토킹 60대 집행유예

    40대 여성 스토킹 60대 집행유예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 김재호 판사는 A(66)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강의 수강을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 아파트에 무단으로 찾아가 주거침입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에 일정 기간 금전 거래가 있었고 그 금전 거래와 관련해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측면이 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께 B(46·여)씨에게 일방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거나 지속해서 연락하고 같은 해 6월부터 9월까지 10차례에 걸쳐 B씨 아파트에 무단으로 찾아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 2월 16일에는 B씨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주거침입죄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고 같은 해 12월에는 폭행죄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는데도 B씨 아파트 복도와 주변을 배회하거나 근처에서 B씨를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 한밤중 내연녀 남편 車 브레이크 ‘싹둑’…남성 결국 철창행

    한밤중 내연녀 남편 車 브레이크 ‘싹둑’…남성 결국 철창행

    내연녀 남편의 브레이크 오일선을 절단한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 김배현 판사는 지난 21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년6개월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17일 오전 2시4분쯤 포항시 남구의 한 주차장에서 내연녀 남편 B씨의 차량 밑으로 들어가 커터칼로 브레이크 오일선을 절단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범행이 주도면밀하게 진행됐고 자칫 자동차 사고로 피해자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었으며 피해자와 합의가 없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범행의 동기와 인적 관계(내연 관계), 범행 이후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B씨는 A씨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고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었다며 그에게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최근 아내와 바람을 핀 불륜남이 고의로 차량 브레이크 오일선을 절단해 남편인 나를 살해하려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내가 바람을 피운 것도 충격인데, 불륜남이 나를 죽이려고 한 사실을 알고 난 뒤에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4월 포항 모 주차장에서 아내의 내연남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변호사는 ‘(내연남이) 초범인데다 살인도 미수에 그쳐 집행 유예로 끝날 거다. 변호사를 선임하나, 안 하나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한다”며 “집행 유예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겠다고 생각하니 더 미치고 팔짝 뛰겠다”고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 “문제 못 풀어?” 10대 학원생 마구 때린 강사 2명 집행유예

    “문제 못 풀어?” 10대 학원생 마구 때린 강사 2명 집행유예

    피해자, 수업 집중 못하고 문제 못 풀자수업지시봉·몽둥이로 팔, 엉덩이 수차례 때려폭행 강사 감독 안한 학원장엔 벌금 300만원문제를 못 푼다는 이유로 10대 학원생을 몽둥이 등으로 마구 때린 강사 2명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 학생의 정신적 충격과 함께 체벌로 생긴 신체 상해가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 권순향 판사는 26일 10대 학원생을 때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학원 강사 A씨와 B씨에 대해 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각 4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했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30대 학원 원장 C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9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약 30㎝ 길이의 수업 지시봉으로 팔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 역시 2021년 11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 학생을 몽둥이로 엉덩이를 10회가량 때린 혐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신체적 상해와 함께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고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대선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한 전 도의원 등 벌금형

    대선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한 전 도의원 등 벌금형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북도의원과 마을 이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조정환 부장판사)는 전 경북도의원 A(54)씨에게 벌금 120만 원, 마을 이장 B(55)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시기, 내용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들의 죄책이 가볍지 않으나 범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북 모 국회의원 보좌관이자 특정 대선 후보자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있던 지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차례에 걸쳐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9년 3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뒤 판결 확정 후 5년이 지나지 않아 선거권이 없는데도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마을 이장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되는데도 A씨 범행 때와 비슷한 시간, 장소에서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 아파트 관리비 4800만원 ‘꿀꺽’… 관리소장 징역 6개월

    아파트 관리비 4800만원 ‘꿀꺽’… 관리소장 징역 6개월

    대구지법 형사1단독은 금융기관 입출금 전표를 위조해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경북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2월 3일 아파트 명의로 된 계좌에서 입주민들이 낸 관리비 640만원을 임의로 인출하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48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금융기관에서 관리비를 인출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운영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입출금 전표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나 수법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 금액이 적지 않으나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는 점, 피해 금액 일부가 변제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법원, 장애인 임금 횡령한 재활원 전 운영자에 실형 7년 선고

    법원, 장애인 임금 횡령한 재활원 전 운영자에 실형 7년 선고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장애인들의 임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재판에 넘겨진 모 재활원 전 운영자 A씨(56)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억 2000여만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형사단독 박민규 판사는 “피해자들이 땀 흘려 일한 대가를 횡령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고 피고인 계좌에 들어 있는 현금 6억 7000여만원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앞서 검찰은 A씨에게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량보다 많은 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년간 안동 모 재활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장애인인 재활원생 4명이 일하고 번 돈 1억 8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재활원 관할 지자체가 지도점검에 나서자 6000만원을 장애인들에게 반환했다.
  • 헤어진 여성을 폭행하고 집에 무단 침입한 남성에 집행유예

    헤어진 여성을 폭행하고 집에 무단 침입한 남성에 집행유예

    헤어진 여성을 폭행하고 집에 무단 침입한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류영재 판사는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 및 320시간의 사회봉사, 위자료 400만원 지급을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폭행으로 피해자가 잠시 실신했고, 주거 침입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이 이사를 고려할 정도로 불안해하는 등 범행 피해가 적지 않다”며 “피고인이 초범인 점, 2차 가해나 보복 범행 등 재범을 하지 않기로 다짐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한 병원 건물 복도에서 헤어진 연인인 B씨가 교제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B씨를 손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11월 24일 B씨 아파트 앞에서 B씨가 나오길 기다리다, 귀가하는 B씨 동생이 현관문을 여는 틈을 타 B씨 집에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길냥이’ 16마리 폐양식장 가둔 뒤 죽이고 학대한 20대, 징역형

    ‘길냥이’ 16마리 폐양식장 가둔 뒤 죽이고 학대한 20대, 징역형

    경북 포항의 폐양식장에서 길고양이를 죽인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권순향)는 동물보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20일 징역 1년4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포획틀로 잡은 길고양이 16마리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폐양식장에 가둔 뒤 흉기 등을 이용해 학대하고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학대하고 죽인 고양이들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신고한 시민을 협박하고, A씨 물건을 전기톱으로 파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당시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사건 경위나 방법,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다른 형사 처벌이 없고,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특수재물손괴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죽은 낙타를 맹수 먹이로 준 동물원 운영자 집행유예

    죽은 낙타를 맹수 먹이로 준 동물원 운영자 집행유예

    죽은 낙타를 맹수 먹이로 준 동물원 운영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동물원 운영자가 동물 학대의 이유로 처벌 받게 된 최초 사례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 김옥희 판사는 20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동물원 운영자 김모(51)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A 동물원에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물들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하였고, 동물들의 생존과 서식을 위한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호 및 관리하지 않아 피해를 본 동물의 수와 피해의 정도 등을 볼 때 그 죄가 가볍지 않다”며 “반성하는 태도와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20년 2월 종양이 생긴 낙타를 치료하지 않고 폐사시킨 뒤 임의로 해체해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동물원에 먹이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9년 7월 일본원숭이, 긴팔원숭이, 그물무늬왕뱀, 미얀마왕뱀 등 국제 멸종위기종 8종을 사육하며 환경부에 사육시설 등록을 하지 않은 혐의 등도 받았다. 이날 재판에는 녹색당 대구시당, 동물단체 회원 등이 참관했다. 이들은 재판에 앞서 서부지원에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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