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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측근비리 특검후보 김진흥·박인환변호사/변협, 盧대통령에 추천

    대한변호사협회는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 후보로 김진흥(金鎭興·61·군법무관1회) 변호사와 박인환(朴仁煥·50·사시26회) 변호사를 선정,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 임실 출신인 김 변호사는 전북대 법학과를 나와 육군 법무관으로 임관,육군 법무차감 등을 거친 뒤 전역했다.국방부 특별배상심의위원,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단국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61년 전주사범학교를 졸업,초등학교 교사로도 활동했다. *논문을 15편가량 발표할 만큼 학구적인 김 변호사는 무료변론·국선변호에 앞장선 ‘소신파’로 전해졌다. 대구 출신인 박 변호사는 지난 80년 성균관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구지검 검사와 서울지검 검사 등을 거쳐 지난 95년 개업했다.사시합격 전에 농협중앙회에서 2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개업 후 4년간 320여건의 국선변호사를 맡고,변호사 수임료 낮추기에도 노력,주목을 받았다. 박재승 변협 회장은 “이번 특검은 정치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 정치색이 없는 법조인을선택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을 3일 안에 특검으로 임명한다.임명된 특검은 내년 1월7일까지 본격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정은주기자 ejung@
  • “범죄 피해자 권익보호 절실”/한국피해자학회 초대회장 민건식 변호사

    “개인의지에 따라 범죄자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범죄피해자는 그렇지 않습니다.누구도 범죄피해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으니까요.” 피해자학계 대부 민건식(72)변호사는 범죄피해자 권익보호가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오늘 지하철을 탔다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생을 마감할 수도 있고,한밤중에 잠을 자다 느닷없이 강도를 당할 수도 있어요.매년 200만건의 범죄가 이 땅에서 발생합니다.우리 모두 한 순간에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죠.” 민 변호사가 피해자학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0년.일본 게이오 대학으로 유학,미야자와 코우이치 교수에게 피해자학을 배우면서 부터다.“범죄사건 뒤에는 고통받는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지요.가해자 처벌·교정 등에만 몰두했던 시절,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91년 9월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장으로 27년 5개월간의 검사생활을 마감한 민 변호사는 본격적으로 피해자학에 뛰어들었다.92년 4월 학계·법조계 인사 150여명과 함께 ‘한국피해자학회’를 창립한것이다.사재까지 털어 일본·독일 형법전문가를 초청,국제형사학 심포지엄를 열었고 정기간행물을 발간했다.지난 4월까지 11년간 회장직을 맡는 동안 학문은 점차 자리를 잡아갔다.현재 동국대 등 20여개 대학에서 경찰행정학과 필수과목으로 피해자학이 개설됐다. “학교폭력이 심해지면서 피해자학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청소년들은 1차 폭력보다 주위의 싸늘한 시선에 큰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요.”원주 W중학교 2학년 이모양은 친구들의 따돌림에 고통스러워하다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상담하러 학교를 찾았지만,선생님은 가해학생들에게 간단한 훈계조치를 하는 선에서 문제를 덮으려 했다.가해학생들은 더욱 이양을 괴롭혔고,도움을 받지 못한 이양은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죄책감에 시달리던 엄마는 이곳저곳으로 이사하다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을 나눠 줄 곳이 없습니다.피의자·피고인 인권은 나날이 향상되는데 피해자 보호대책은 늘 제자리 걸음이지요.” 다행히 지난달 5일 국내 처음으로 경북 김천·구미지역에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설립됐다.법조·의료·학계인사 40여명이 모여 피해자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 것이다.피해자학회 일원인 조균석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센터는 범죄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심리치료·법률상담·경제적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1차 범죄피해를 막을 수 없지만,그 후에 겪게 되는 정신적·경제적 후유증은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민간이 먼저 나섰으니 이제 국가가 시스템을 갖춰야 할 때지요.” 민 변호사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피해자변호인제도’를 꼽았다.국선변호인제도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를 위해 국가가 변호인을 선임해주자는 것이다.“성범죄 피해자의 경우 경찰·검찰에 이어 재판과정에서도 증언을 합니다.하지만 누구의 조언도 받지 못한 채 모든 고통으로 홀로 감내하지요.피고인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데,불공평하지 않나요?” 민 변호사는 형법 개정은 물론 검사들도 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검사는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얼마든지 피해자를 곤혹스럽게 할 수 있어요.가해자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만큼,피해자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피해자는 ‘증거’가 아니라 ‘고통받는 이웃’입니다.” 정은주기자 ejung@
  • ‘파격인사’ 檢의 반발 / 검찰 ‘주요보직’ 간부 6명 사표

    검찰 중간간부들의 인사가 지난 22일 발표된 뒤 부장급 검사 6명이 사표를 제출,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의 사표 제출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파격적인 인사에 대한 항의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추가로 사표를 내는 검사도 있다는 얘기도 나돈다.그러나 중간 간부의 사표는 과거에도 있던 일이라며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승진 유력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 포함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하거나 사의를 표명한 중간간부는 사시 23∼26회 6명이다.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지검 형사1부 문장운 부장검사(24회)를 비롯해 한봉조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황병돈 대검 환경보건과장(26회)과 최근서 서울지검 전문부장(23회),김광로 수원지검 형사1부장(24회),조기선 광주지검 형사2부장(26회)이다. 한 부장 등 서울지검 간부 2명과 황 과장은 다음 인사 때 차장검사나 서울지검 부장 승진이 예상됐던 터였다.한 부장은 명단 발표 때 의원면직자로 포함됐고 다른 5명은 인사발표 이후 사직서를 냈다.인사철이면 변호사 개업을위해 일부 검사들이 사표를 제출하지만 6명이나 사표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예년에는 인사를 전후해 서울지검 부장이나 대검 과장급 1∼2명 정도가 사표를 냈었다. ●“평균적 분배로 능력인사 배제” 불만 사표를 낸 검사들 가운데 일부는 인사에 대한 형평성을 강조하다 보니 능력 위주의 인사가 실종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한 부장은 최근 퇴임사에서 “자연의 오묘한 조화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평균적 분배의식으로 자리바꿈을 하는 것은 또다른 환경파괴일 수 있다.”면서 인사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다른 부장검사는 “20년 동안 검사생활을 하면서 쌓인 개인에 대한 인사고과를 무시하면 누가 열심히 일하겠느냐.”고 반문했다.또다른 간부는 나눠먹기식 인사의 전형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내렸다.다음 인사에서도 순환 원칙이 지켜지는지 보겠다는 검사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검사는 “이번 인사는 능력과 형평성을 감안한 인사”라면서 “그동안 묵묵히 일해온 검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지방 파격 전보에 뒷말 무성 지난 22일 인사 내용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서울지검 부장이 지방 수석부장으로 전보됐다.또 서울지검 부장으로 전보가 당연시됐던 대검 과장들이 재경지청 부장이나 지방 부장으로 옮기는 이변이 연출됐다.인사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송광수 검찰총장은 배제됐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 인사에서 문 부장은 서울고검 검사로,황 과장은 대구지검 형사3부장,김광로 수원지검 부장은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김학의 형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1부장,양재택 형사4부장은 수원지검 형사1부장,김제식 형사7부장은 대전지검 형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법무부는 인사의 원칙을 ▲지방 장기 근속자의 수도권·재경지역 전보 ▲고검과 지검간 보직 순환규모 확대 ▲서울지검 부장 진입 문호 확대라고 설명하고 있다.법조계 주변에서는 통상 하반기 인사 때 소폭으로 몇 명만 자리를 옮기던 관행과 달리 이번에 서울지검 부장급이 대거 이동하는 등 229명이나 자리를 옮긴 것은 예상 밖이었다고 말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회 플러스 / 횡령 혐의 박재욱의원 사전영장

    대구지검 특수부는 19일 거액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3월 박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금까지 수차례 검거에 나섰으나 박 의원의 출두 불응으로 수사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데다 국회 회기중에는 박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경산 모대학의 교비 107억여원을 친인척 계좌에 넣은 뒤 빼돌려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대구 U대회 시민 인공기 사용 금지

    대구지검은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21∼31일)기간중 북한 서포터스를 비롯한 일반시민과 단체,대학가의 북한 인공기 사용에 대해 실정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대규모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U대회 참가 등으로 인공기가 무분별하게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회기간중 북한팀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중심으로 인공기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단속하고,적발될 경우 국가보안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또 대학가의 인공기 게양 또는 북한선수 환영 명목으로 북한을 찬양하거나 유인물을 배포하는 행위,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인공기 게재,모형 또는 기념품에 인공기를 사용하는 행위 등도 처벌할 방침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회 플러스 / 560만명 개인정보 돈받고 유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은중)는 4일 인터넷을 이용해 560여만명의 개인신상정보를 빼낸 뒤 선거출마자와 자동차보험 대리점 등에 팔아넘긴 전모(33·회사원)씨를 정보통신이용 및 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컴퓨터 프로그램개발 회사 대표 유모(40)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씨는 지난 2001년 1월 유씨 회사의 인터넷 네트워크망에 침입해 560여만명의 개인 신상정보를 몰래 빼낸 뒤 자동차보험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38)씨에게 8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다.
  • 박광빈·김종훈 특검보 임명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박광빈(47·사시22회),김종훈(46·〃23회) 변호사를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보로 임명했다. 서울 출신인 박 변호사는 송두환 특별검사의 경기고 7년 후배로 광주·대구지검 강력부장을 거친 ‘강력통’.97년 대검 과학수사과장으로 재직할 때 ‘훈할머니’와 대한항공(KAL) 괌 추락사고 시체의 신원을 가려내기 위해 검찰에 처음으로 유전자 감식기법을 도입했다. 99년 대검 마약과장을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김 변호사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97년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법원을 떠나 민변 소속 변호사로 일하며 법관 인사개혁 등 사법부 개혁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재조시절인 88년에는 동료법관 300여명과 함께 ‘법원 독립과 사법부 민주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93년에는 사법부의 재산공개 등을 주장하는 글을 신문에 게재한 적도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찰인사 ‘파격’ 없었다

    서열파괴는 더 이상 없었다. 법무부는 28일 서울지검 동부지청장에 김회선 서울지검 1차장을 전보발령하는 등 다음달 1일자로 재경지청장급 이하 부장·부부장급 검찰 중간간부 304명을 전보시키고 검사 39명을 새로 임용했다. 고검장·검사장급과 같은 파격인사는 이번에는 이뤄지지 않았고 거의 서열대로 자리를 움직였다.사시 20회는 서울과 부산의 지청장을 차지했고,서울지검 차장에는 21회가 전보됐다.중견 검사의 요직인 서울지검 부장에는 사시 24회가 주류를 이루었다.이는 서열을 중시한 과거의 인사관행을 따른 것이다.고위 간부와 같은 파격인사를 하지 않은 것은 조직의 안정을 위한 것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사시 21∼25회 15명을 서울지검 등 수도권 검찰청의 ‘전문부장’으로 처음 임명한 것이다.사시 21회인 정진섭 검사와 23회인 고천척 검사가 서울지검 전문부장에 임명됐다.역시 23회인 김종영 검사와 윤형모 검사가 서울 동부지청과 인천지검의 전문부장으로 옮겼다.전문부장은 아래에 검사를 두지 않고 독자적으로사건을 수사하고 영장을 청구하며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사시 23회 가운데 선두였던 일부 서울지검 부장과 지청장중 고검 또는 지방근무 경력이 없는 인사들은 지방고검으로 전보시켰다.앞으로는 승진을 앞둔 부장검사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조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에서 연속 3회 이상 또는 3년 이상 근무한 검사 대부분을 서울·수도권으로 전보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또 과거처럼 검찰3과장→2과장→1과장으로 이어지던 인사관행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살려 인사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 남부지청장에 권재진 서울 북부지청 차장,북부지청장에 명동성 인천지검 1차장,서부지청장에 김태현 수원지검 1차장,의정부지청장에 부봉훈 서울 남부지청 차장,부산 동부지청장에 박영수 서울지검 2차장이 각각 전보됐다. 서울지검 1차장에는 박만 대검수사기획관,2차장에 문성우 수원지검 2차장이 전보됐으며,대검 수사기획관에 문효남 부산지검 2차장,공안기획관에 안창호 서울지검 외사부장,범죄정보기획관에 박태규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사장급 8명 후속인사...부산 고검장 이정수씨

    법무부는 19일 공석인 부산고검장에 사시 15회 출신인 이정수 부산지검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간부 8명에 대한 후속 승진·전보 인사를 21일자로 단행했다. 이병기 부산지검 동부지청장과 김용진 성남지청장,강충식 서울지검 서부지청장,정진호 서울고검 검사 등 사시 19회 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부산지검장에는 김재기 대전지검장(16회),대구지검장에는 김성호 청주지검장(16회),대전지검장에 김희옥 대전고검 차장(18회)이 임명됐다. ●승진 사시19회로 제한 강금실 법무장관의 첫번째 검찰간부 인사가 서열파괴를 통한 ‘파격’이라면 이번 인사는 ‘안정’에 해당한다.검사장 승진을 사시 19회로 제한하고 일부 보직을 공석으로 비워둔 것도 급격한 변화로 인한 검찰내 동요를 막기위해서다.법무부는 당초 예상과 달리 검사장 승진을 사시 19회 4명으로만 한정했다.간부들의 잇따른 사표로 검사장급이 모두 7자리가 공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시 19∼20회는 물론 사시 21회 선두도 검사장 승진이 예상됐었다. 이번에 공석으로 둔 검사장 3자리까지 인사를 단행했다면 앞으로 2년 동안 검사장급 인사 요인이 거의 없어 인사정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법무부는 사시 13∼14회 출신 검찰간부들이 추가 사표를 내면 가을 정기인사 때 공석인 부산·광주·대전고검 차장검사 등 세자리와 함께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호남·대구 경북출신 배려 지난 11일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호남과 TK(대구·경북)출신 인사를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검사장으로 승진한 사시 19회 4명 가운데 강충식 신임 전주지검장과 정진호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두명이 호남 출신이다.사시 19회중 유일한 TK(대구·경북) 출신인 김용진 신임 서울고검 차장검사도 승진에 합류했다.이병기 신임 청주지검장은 서울 출신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이정수 부산고검장 ●이정수 부산고검장 매일 새벽 조깅을 거르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명예를 중시하는 선비형 검사.지난 95년 대검 수사기획관 때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부인 안영희(50)씨와 1남3녀.▲서울지검 특수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지검 1,3차장 ▲대전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장
  • 대검 ‘대구 참사’ 직접수사 나서, 유족들 “조 시장 오늘 고발”

    조직적 사건 은폐의혹이 제기된 대구구지하철 방화사건 수사에 이례적으로 대검이 직접 나섰다. 대검은 19일 오후 대구 현지에 곽영철(郭永哲) 대검 강력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의혹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에 착수했다.또 대구지검 차장검사를 중심으로 꾸려졌던 기존 수사본부의 수사지휘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대검 감찰부가 감찰에 나서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이같은 ‘초강수’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피해자 가족들의 잇따른 진정과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특별수사본부는 1,2반으로 나누어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품과 유골에 대한 감정·감식 작업,실종신고된 사람에 대한 정밀조사뿐만 아니라 현장훼손과 녹취록 조작 등 조직적 사건은폐 의혹 및 전동차 등 기자재 납품비리 의혹까지 집중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다. 한편 대구지하철참사 시민사회단체대책위원회와 희생자가족대책위원회 300여명은 19일 대구 중앙로역 앞길에서 ‘제5차 추모 시민대회’를 가졌다. 윤석기 희생자대책위원장은 “안전조치도하지 않은 채 사고 다음날부터 강행된 지하철 부분운행은 도시철도법을 위반한 불법 운행”이라며 “불법을 알고서도 지하철 운행을 재개시키고 사건 현장을 훼손한 조해녕 대구시장과 윤진태 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을 20일 도시철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회플러스/ 검찰, 조해녕시장 소환 방침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검찰이 전담반을 확대·개편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은 18일 중앙로역 사고현장 훼손에 대해 형사1부 김광준 부부장검사와 특수부 박재형 검사로 이뤄진 전담반에 강력부 김영광 검사와 강력과 수사관 5명을 보강해 고소·고발인 조사에 착수했다.검찰은 당시 상황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한 뒤 조해녕 대구시장 등 관련자 전원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 대구지하철 참사 한달/실종자 가족 150여명 현장노숙

    “불에 타다만 뼛조각 하나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 지 18일로 한달을 맞았지만 참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구를 하얗게 수놓았던 국화꽃은 시들어가지만 유가족들의 분노와 비통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실종자 인정사망 심의 등 사고 수습작업도 더디기만 하다.실종자 유가족들에겐 방화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18일 이후 시계가 완전히 멈춘 상태다. ●인정사망 심의등 수습 진전없어 사고가 난 중앙로역 현장과 대구시민회관 사고대책본부에는 실종자 유가족 150여명이 한달째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가족들의 뼛조각이라도 찾겠다며 노숙을 하고 있다. 막내 아들을 잃었다는 유기복(67·대구시 동구 방촌동)씨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앙로역에서 담요 한장으로 노숙하고 있다.”면서 “시신을 찾은 가족들이 부럽기만 한 현실이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실종자 인정 사망을 위한 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실종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유가족들의 노력도 눈물겹다.휴대폰 위치 추적이나 지하철 CCTV,유류품 등으로실종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유가족들은 ‘혹시 이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까.’라는 내용과 실종자의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하루종일 대구지하철 역사 주위를 헤매고 있다. 어머니가 실종된 서미혜(23·여·대구시 동구 불로동)씨는 “실종 사실을 가족들이 입증해야 한다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실종자 유가족들은 신원확인후 유해 일괄 인수,추모공원 조성 및 합동안장을 요구하고 있다.이미 신원이 확인된 유해 20여구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이 개별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검찰 ‘사고현장 훼손' 수사 부진 ‘사고 현장 훼손’에 대한 유가족들의 분노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유가족과 시민단체의 고발로 대구지검이 전담팀을 구성,‘현장 훼손’에 대한 수사에 나섰지만 대구시와 경찰,검찰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할 뿐 아직 이렇다할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석기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은 “사고현장 훼손과 은폐 의혹 등에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 반드시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심 상가 ‘울상'… 시민은 교통불편 사고가 난 중앙로역 일대 도심상가는 한달째 도로통행 제한 등에 따른 영업 손실로 울상을 짓고 있고 시민들은 지하철 반쪽 운행에 따른 교통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중앙 지하상가 박모(45)씨는 “손님이 뚝 떨어져 차라리 문을 닫고 싶은 심정”이라며 “하루 빨리 사고수습이 마무리돼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회플러스/ 검사장급 6명 이르면 오늘 인사

    법무부는 16일 공석 중인 부산고검장을 포함,검사장급 이상 6명에 대한 후속 승진 및 전보인사를 이르면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 이춘성 공보관은 “청와대에 대한 법무부의 업무보고가 끝나는 17일 오후나 18일 중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공석 중인 검사장급 보직은 부산고검장,서울·부산·광주 고검차장,전주지검장과 취임 이틀 만인 지난 15일 박태종 검사장이 사표를 내 공석이 된 대구지검장 등 모두 6자리이다.
  • 박재욱의원 체포영장

    대구지검은 거액의 교비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검찰은 박 의원이 3차례의 소환에 불응하자 최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회회관과 서울 자택 등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였으나 박 의원은 종적을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 의원이 국회가 열릴 때까지 잠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박 의원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검찰인사/ 곳곳서 선후배 ‘자리 역전’

    이번 검찰 인사에서는 서열파괴로 선배가 후배 밑에 배치되는 등 ‘역전된’ 곳이 많이 눈에 띈다.과거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고검장급인 김종빈 대검차장은 사시 15회로 송광수 총장 내정자와 두기수 차이가 난다.보통 차장은 총장의 한기 아래 기수가 맡던 관례가 깨진 것이다.검사장급인 대검 참모진중에는 김 차장의 선배와 동기가 많다.선배로는 유창종(14회) 마약부장과 김원치(13회) 형사부장이 있다.곽영철 강력부장과 박종렬 공판송무부장은 김 차장의 동기로 아래 자리의 참모로 일하게 됐다. 본인들도 힘들어 할 것 같은 자리는 서울고검장과 서울고검차장.15회 정진규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서울고검장으로 부임했는데,차장은 14회인 장윤석 검찰국장이 옮겨왔다.장 차장검사는 공안검사로서 정 고검장보다 선배이며 검사장 승진도 먼저 했지만 이번에 자리가 역전됐다.그러나 나이는 정 고검장이 4살 위이며 대학(서울대 법대)도 3년 선배라서 별 문제 없지 않느냐는 주변의 반응이다. 이밖에도 16회 김상희 제주지검장이 대전고검장으로 발탁됨에 따라 같은 16회로서 대전지검장과 청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재기·김성호 검사장은 동기생을 상급자로 ‘모셔야’한다.대구고검장에도 16회인 임내현 검사장이 승진했는데 대구지검장은 동기인 박태종 검사장이다.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 참모진 만큼은 정상명(사시 17회) 차관의 아래 기수로 두었다.그러나 법무부 산하기관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는 김진환(14회) 검사장이 전보됐고,사법연수원 부원장에는 정충수(13회) 검사장이 자리를 옮겨 역시 ‘자리 역전’의 예외는 아닌 셈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법무·검찰 주요간부 프로필

    ●김종빈 대검차장 수사 및 기획부서를 두루 거치며 능력을 발휘했다.신중하고 사려깊으나 유약한 느낌을 준다.순리와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검사로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다.부인 황인선(50)씨와 3녀. ▲서울지검 강력부장▲서울지검 형사4부장▲대검 수사기획관▲전주지검장▲법무부 보호국장▲대검 중수부장 ●정상명 법무차관 주관이 뚜렷하고 결단이 빠르다.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동기로 사법연수원 시절 함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했다.평검사 때 이철희·장영자 부부 금융비리와 5공 새마을비리 사건을 수사했다.부인 오민화(50)씨와 1남1녀. ▲대검 공안3과장▲서울지검 조사부장▲서울지검 2차장▲서울지검 동부지청장▲대구고검 차장▲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이기배 대검 공안부장 수사·기획 부서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는 평이다.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인화력이 뛰어나다.진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겸손한 성품을 갖추고 있다.부인 김혜자(50)씨와1남1녀. ▲대전지검 특수·형사2부장▲대전고검 검사▲김천·성남지청장▲서울지검 3차장▲광주고검 차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 ●홍석조 법무부 검찰국장 ‘인정 많은 신사’로 불릴 정도로 직원에 대한 배려가 깊다.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청렴·강직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이건희 삼성 회장의 처남.부인 양경희(45)씨와 2남. ▲울산지청 부장▲대검 연구관·감찰2과장·기획과장▲군산지청장▲부산·서울지검 2차장▲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 자타가 공인하는 특별수사통으로 원칙을 고수하는 소신파.서울지검 특수부장으로 있으면서 서울시 버스회사 비리,대형 입시학원 비리,설계감리 비리,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변인호씨 거액사기사건 등을 깔끔하게 처리했다.부인 김수연(40)씨와 1남1녀. ▲인천·부산·서울지검 특수부장▲천안지청장▲대구지검 차장▲부산지검 동부지청장▲서울고검 형사부장▲부산고검 차장 ●정홍원 법무연수원장 공사 구분이 엄격하고 청렴한 생활로 신망이 두텁다.특별수사통으로 지난 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을 수사했다.대검 중수3과장 때 국내에서 처음 컴퓨터 해커를 적발했다.부인 최옥자(52)씨와 1남. ▲대검 중수3·4과장▲서울지검 특수1·3부장▲서울지검 3차장▲서울 남부지청장▲대검 감찰부장▲광주지검장▲부산지검장 ●김상희 대전고검장 특수·기획통으로 인지수사 감각과 판단능력이 탁월하다.초임 때부터 이철희·장영자사건,명성사건,영동진흥개발사건 등 굵직굵직한 경제사건을 수사했다.12·12 및 5·18사건과 한보사건 등 대형 사건을 많이 처리했다.부인 박영미(50)씨와 1남1녀. ▲법무부 검찰3과장▲대검 기획과장▲대검 수사기획관▲서울지검 동부지청 차장▲서울고검 차장▲제주지검장 ●서영제 서울지검장 시시비비가 분명하며 대인관계도 원만한 강력수사통.2년간 서울지검 강력부장으로 있으면서 조양은씨를 구속하는 등 조직폭력배들을 많이 검거했다.초대 마약부장을 거쳤다.청주지검에서는 ‘웃음의 날’을 만들기도 했다.부인 김윤주(54)씨와 2녀. ▲대검 공안3과장▲서울지검 강력부장▲대검 범죄정보기획관▲서울지검 서부지청장▲대검 마약부장▲청주지검장 ●정진규 서울고검장 합리적이고 온화한 외유내강형으로 공안통.업무는 철저하지만 직원들에게는 자상하다.프로선수 못지않은 테니스 실력 등 만능스포츠맨이다.클래식 감상에도 일가견이 있다.부인 조남계(52)씨와 2남. ▲대검 공안1과장▲서울지검 공안1·2부장▲대구지검 1차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울산지검장▲대검 기획조정부장▲인천지검장 ●임내현 대구고검장 재치가 넘치는 창의적 성품으로 상황 판단이 빠르다.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사분야를 개척하는 데 열성적이다.친화력도 뛰어나 특히 좌중을 휘어잡는 솜씨가 탁월하다.순천지청장 때 ‘영·호남 화합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부인 정은주(50)씨와 1남1녀. ▲대검 마약과장▲서울지검 형사2·4·5부장▲순천지청장▲광주고검 차장▲대검 공판송무부장▲전주지검장
  • 여성권익 디딤돌·걸림돌 선정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올해의 여성권익 디딤돌 다섯과 걸림돌 둘을 선정,시상했다. 디딤돌에는 ▲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저널 ‘IF’(발행인 박옥희·사진) ▲직장내 성희롱 혐의자를 상대로 끝까지 싸워 성희롱 혐의 결정을 받아낸 죽암휴게소 여성노동자 김매환씨 ▲한국 기업 최초로 기업의 성희롱 예방의무와 함께 성희롱 발생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는 승소 판결을 얻어낸 롯데호텔 여성노동자 50명 ▲대법원 승소로 사내부부 우선해고가 여성차별적 범죄임을 알린 알리안츠 박보선,명영선,이선이,김옥화씨 ▲선불금 갈취혐의로 사기죄로 고소당한 탈 성매매여성 2명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대구지검 상주지청 구자헌 검사가 뽑혔다. 걸림돌에는 장상 총리서리 임명시 여성 비하 발언을 한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서울시 여성정책실을 폐지하고 복지·여성국 내 일개 과로 축소한 이명박 서울시장이 선정됐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대구지하철 前사장 소환,1079호 기관사 영장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의 실종자 사망 인정과 보상 등 문제의 처리에 대구시가 제외된 채 중앙특별지원단(단장 김중양)이 주도하게 됐다. 중앙특별지원단과 실종자유가족대책위는 3일 중앙로역 구내에서 대구시 김귀옥 행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대구지하철공사 전 사장 윤진태(63)씨를 소환,녹취록 조작 등 사건 은폐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사고발생 직후 지하철공사 종합사령팀장인 곽모(50)씨 등 종합사령팀 직원 3명과 감사부 안전방제팀장 김모(42)씨 등 감사부 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공모해 기관사와 운전사령간의 유무선 테이프 녹취록을 조작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대구지검 형사5부는 처음 불이 난 1079호 전동차 기관사 최정환(34)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구 지하철참사 2주일 /실종자 인정사망 범위 최대논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3일로 발생 2주일째를 맞았다.지하철 사고 사상 최대 희생자수를 기록한 이번 참사는 다시 한번 대형 안전사고에 대한 경보음을 울렸다.대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7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가는 등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각계각층에서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밀물을 이루고 있다.1일부터 중앙특별지원단이 대구에 상주하면서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있다.대구지하철 참사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과제와 당국의 대책,유가족의 목소리 등을 통해 사고수습 상황을 점검한다. 대구참사 수습의 최대 난제는 실종자 처리 문제다.당국과 유가족 모두 총론적인 입장에는 공감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들어가면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DNA추출 어려운 실종자 137명 실종신고자 중 미확인자가 286명이 되는 데서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북대 법의학팀이 DNA검사를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체는 149구에 불과하다.따라서 137명은 흔적도 찾지 못해 영원히 실종자로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수습된 사체 중 상당수가 사고 당시 섭씨 1000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심하게 타버려 DNA추출이 불가능해 신원확인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실종자 가족들은 정황증거를 사망으로 인정하는 인정사망제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도 호적법 90조를 원용할 움직임이다.‘수난·화재·기타 사변으로 인해 사망한 자가 있는 경우 그를 조사한 관공서는 지체없이 사망자의 시·읍·면장에게 사망보고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다.실종자심사위를 구성한 뒤 이를 참고해 사망인정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대책위의 복안이다. 1009명이 실종신고를 했던 95년의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경우 실종자심사위원회에서 삼풍 직원,입주업체 직원,유류품 또는 유실물이 발견된 자,목격자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잠정 사망으로 결정한 전례가 있다. ●휴대전화등 정황증거조차 없을수도 이에 따라 지원단과 대책본부는 조만간 실종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증·학생증·수첩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유류품 ▲전화통화나 휴대전화 위치 확인 여부 ▲폐쇄회로 등을 통해 당시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정황 ▲평일 같은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기록 등을 검토해 사망을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해도 정황증거가 없어 인정사망에서 탈락하는 실종자들의 처리는 여전히 문제로 남을 전망이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거나 폐쇄회로 등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실종자 가족들은 법정다툼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는다.이들은 대구시가 사고 다음날부터 물청소를 하는 등 현장보존을 하지 않아 많은 증거가 사라지거나 뒤섞여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금 500억원 예상… 배분기준 논란 보상금 산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보상금에는 정부지원금, 성금,위로금 등이 포함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최고 1억 2339억원까지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에는 대책본부와 유가족측이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성금의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어떤 비율로 배분하느냐는 것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성금을 전부 지급할 것인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00억원선인 성금은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원단과 대책본부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보상금이 지급될 경우 앞으로 유사한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 보상금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책임자 처벌·원인규명 과제… 검찰 재수사 사고 원인규명은 장기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짙어보인다.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한 사람의 방화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지하철 사고의 구조적인 문제점 파악을 위한 전문가들의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다만 방화 사고 요인으로 현재까지 드러난 것은 위기상황에서 사령실 근무자와 기관사들의 위기대처능력 부족,안전의식 결여,화재에 취약한 전동차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정확한 발화 지점까지 오락가락하는 등 의문점이 수두룩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찰이 기관사 등 ‘피라미'들을 처벌하는 수준에 그칠 경우 책임소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지검은 전담수사반에서 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로 확대개편해 전면 재수사에나섰다.이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수사의 칼끝이 지하철공사와 대구시 고위급 간부를 겨냥하고 있음을 뜻해 사법처리 수준이 주목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cghan@ ◆김중량 중앙특별지원단장 “유가족의 입장에서 한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수습을 위해 대구에 온 중앙특별지원단 김중량(金重養·사진·58)단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실종자 처리문제 등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중앙지원단은 행정자치부와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 등 5개 부처의 국·과장급 5명 등 13명으로 구성돼 1일부터 대구에 상주하고 있다. 김 단장은 “유가족 문제해결,보상,실종자 가족처리,인정사망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총리께서 중앙특별지원단이 실질적인 사고대책본부라고 생각하고 유가족·피해자들과 대화하고 타협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끄는 실종자 처리와 관련,실종자 유가족측이 ‘인정사망 심사위’ 구성시 대책본부와 같은 수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단장은 “인정사망위 구성은 유가족대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면서 “총리께서 유가족들이 추천한 전문가를 절반 정도 참여시켜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하기 위해 사고 당시 지하철 CCTV,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당시 정황증거를 폭넓게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 등이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단장은 “대검찰청 주관으로 원점에서 수사를 다시 시작하는 등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역할분담에 대해 김 단장은 “대구시는 기본적인 사고 수습업무를 맡고 모자라는 부분은 지원단이 해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대화창구 일원화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실종자유가족대책위가 요구하는 ‘장관급 이상의 지원단장’에 대해 “특별지원단이 대구시에 예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관급이든 차관급이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구황경근기자 kkhwang@ ◆윤석기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 “실종자 가족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게 아닙니다.평소 건강한 생활인이었고,사고 시간대와 해당 구간에서 지하철을 타던 시민이면 실종자로 처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구지하철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조직한 ‘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의 윤석기(尹錫琪·사진·38·서울 강남구 도곡동) 위원장은 혼란을 겪고 있는 실종자 인정 범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실종자 범위를 포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하게 가리기 힘들다는 이유로 억울한 경우가 단 한명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는 각종 재난을 관리하는 현행 법률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공무원 사회의 ‘냄비 근성’을 이참에 뜯어고쳐 터무니없는 희생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이 국가 안전망 부실 때문에 침해당하는 경우에 대비한 ‘재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고의 축소·은폐에만 급급하다며 조해녕 대구시장 중심의 사고대책본부 대신 중앙정부의 지휘가 필요하다는 강경입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관행과 현행 법률에 매달리고 몇몇 허위신고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억울한 죽음이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차적으로는 실종자 인정사망 평가에 대책위가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여야 합니다.” 윤위원장은 법률구조공단에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원회의 구성과 보상문제 등에 대한 도움을 요청키로 했다.이번주중에 2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실종자 대책위와 함께 사고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계 보험회사에 다니던 그는 이번 사고로 처형(妻兄)을 잃었다.최근 출산한 부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처가쪽에 문제 해결에 나설 만한 가족이 없어 대책위에 참여하게 됐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대구참사’ 정부가 해결나서

    정부는 28일 고건(高建) 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지하철 참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앙특별지원단’을 구성하고 수사 주체를 현재 대구지검 형사5부에서 대검 강력부로 격상시키는 등 중앙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 총리는 회의에서 “어제 현장을 방문한 결과,사고가 수습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사고 가해자가 명목상 지방정부이긴 하나 (중앙)정부가 나서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정부는 또 오는 4일 첫 국무회의에서 대구 참사 수습대책을 긴급현안으로 올려 재난관리청 신설 등 방재체제 개선방안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실종자 확인 논란과 관련,호적법 90조에 따라 ‘인정사망’ 여부를 심사할 ‘인정사망자심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유가족측이 추천하는 법의학자·종교계 인사 등을 포함시키고 피해자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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