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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연하게 던졌다”...법무부 직재개편안에 심상찮은 檢 반발

    “막연하게 던졌다”...법무부 직재개편안에 심상찮은 檢 반발

    검찰 내부망에 실명 비판 쇄도“형사공판부 업무 쉽게 생각”현 정부서 만든 인권부도 축소결국 ‘윤석열 힘빼기냐’ 분석도“아무런 연구나 철학적 고민이 없다.” 검경 수사권 개혁에 맞춰 추진 중인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해 일선 검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취지의 개편인데도 오히려 형사·공판부 검사들이 “현실성 없다”며 들고 일어나는 형국이다. 개혁이란 명분 아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 추진된 개편 작업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호동(41·사법연수원 38기)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는 전날 밤 검찰 내부망에 ‘직제개편안의 가벼움’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공판 분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개편안을 만들기 위한 개편안”이라며 실명으로 비판했다. 차 검사는 차한성(66·7기) 전 대법관 아들로 지난해 대검 공판송무부에서 근무했다. 법무부는 전날 대검 주요 보직을 폐지하고,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대검에 보내 의견조회를 요청했다. 개편안에는 공판부 검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1재판부, 1검사제’를 목표로 단계적 추진을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현재는 공판검사 1명당 평균 1.8개의 재판부를 맡고 있다. 다만 직제개편안은 형사부 일부 인력을 공판검사실로 옮기는 대신 형사부 업무도 이관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공판부 검사들의 반발을 샀다. 차 검사는 “‘형사부보다 일이 적은 공판검사의 일이 더 적어질테니 단순 사건 수사로 보완해넣어라’는 발상은 끝없이 가벼운 생각의 한 단편”이라면서 “형사부 인력을 이관하기에 앞서 공판부 검사가 해야 할 업무 및 정체성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판부를 부장급 단독공판실과 평검사로 구성된 공판·기소부로 이원화한다는 계획에 대해선 “낮은 호봉의 검사가 단독 재판부만 맡으면 형사부 검사보다 일이 적은 것 같으니 자백하는 송치 사건을 기소하면 되는 것일까”라며 “공판부 기능 강화 및 확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차 검사의 글에는 일선 검사들의 지지 댓글이 이어졌다. “(개편안 중 일부는) 실무적 고민 없이 막연하게 던져놓은 것 같다”, “10년 동안 형사·공판부에만 근무한 검사로서 ‘제도를 만드는 사람들이 형사공판부 업무를 정말 쉽게만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자괴감만 들 뿐”이라는 글도 올라왔다.대검 조직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것과 관련해서도 형사공판부 강화를 넘어 ‘윤석열 검찰총장 힘빼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보수집 기능(수사정보정책관)을 대폭 축소하고, 현 정부에서 신설한 인권부장(검사장급)을 2년 만에 없애기로 하면서다. 차장검사급 자리인 수사정보정책관의 전신은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한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수사정보정책관 자리는 사라지고, 부장검사급이 맡는 수사정보1·2담당관이 수사정보담당관으로 통폐합된다. 과거 범죄정보2담당관을 지내며 범죄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윤 총장 입장에서는 큰 타격인 셈이다. 법무부가 인권부를 축소·개편하면서 ▲신설 취지와 달리 대검 인권자문관은 운용되지 않고 ▲인권침해 사건 관련 업무는 감찰부 분장사무와 중복된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검찰 내부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인권부 출범 후 일선 청에서 ‘레드팀’ 역할을 맡은 인권자문관의 검토를 요청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 확인이 우선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인권부가 조사를 하면서 감찰부와 업무 분담을 해 왔는데 이를 중복으로 볼 수 있느냐는 반론도 있다. 대검에 파견된 검찰연구관을 정원에 맞게 축소하는 것도 ‘대검 규모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읽히는 분위기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총장의 운신의 폭을 좁히겠다는 목적의 개편안”이라고 꼬집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사] KBS, 산림청, 법무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KBS △ 경영본부 경영정보국장 이순화 △ 지역정책실 지역혁신부장 도기태 ■ 산림청 ◇ 과(팀)장급 전보 △ 코로나19 긴급대응반장 김진아 △ 산림일자리창업팀장 김종근 ■ 법무부 ◇ 고등검사장급 승진 △ 대검찰청 차장검사 조남관 △ 대구고검장 장영수 ◇ 고등검사장급 전보 △ 서울고검장 조상철 △ 부산고검장 박성진 △ 광주고검장 구본선 △ 수원고검장 오인서 ◇ 검사장급 승진 △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신성식 △ 대검찰청 형사부장 이종근 △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이정현 △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고경순 △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철희 △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지용 ◇ 검사장급 전보 △ 법무부 검찰국장 심재철 △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문찬석 △ 서울동부지검장 김관정 △ 서울남부지검장 박순철 △ 서울서부지검장 노정연 △ 의정부지검장 이주형 △ 인천지검장 고흥 △ 수원지검장 문홍성 △ 청주지검장 노정환 △ 대구지검장 조재연 △ 울산지검장 이수권 △ 창원지검장 최경규 △ 광주지검장 여환섭 △ 전주지검장 배용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강성탁 △ 기획조정관 혁신기획담당관 신종철 △ 기획조정관 심사총괄담당관 강대현 △ 기획조정관 법무감사담당관 양기철 △ 기획조정관 국제협력담당관 여상수 △ 개인정보정책국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 이병남 △ 개인정보정책국 데이터안전정책과장 이한샘 △ 개인정보정책국 자율보호정책과장 원세연 △ 조사조정국 조사총괄과장 정혜원 △ 조사조정국 조사2과장 배상호 △ 조사조정국 침해평가과장 고남현 △ 조사조정국 분쟁조정과장 이승희 △ 위원장실 비서실장 나채목
  • 추미애, 검사장 인사 단행···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종합)

    추미애, 검사장 인사 단행···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두 번째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찰청의 주요 보직 부장(검사장급)들이 대거 교체됐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지휘한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고,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차장으로 부임한다. 7일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의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공공수사부장은 모두 교체된다. 사법연수원 27~28기 중 6명이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한 이 지검장은 유임됐다. 이 수사의 지휘 라인인 이정현(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는다.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수사를 지휘한 신성식(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철희(27기)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종근(28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김지용(28기) 수원지검 1차장은 서울고검 차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역대 네 번째 여성 검사장도 나왔다. 고경순(28기) 서울서부지검 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맡는다. 고 차장은 추 장관의 한양대 법대 후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보좌한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검으로 자리를 옮기며, 검찰국장 후임은 심재철(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맡게됐다. 장영수(24기) 서울서부지검장도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구고검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검 주요 보직부장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윤 총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본선(23기) 대검 차장은 광주고검장으로, 배용원 공공수사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 등을 위해 이정수(26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유임됐다. 문찬석(24기) 광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문 지검장은 지난 2월 대검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이 지검장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관련 윤 총장의 지시를 거부한 것을 두고 공개 비판한 인물이다. 이 외에 고흥(24기) 울산지검장은 인천지검장, 박순철(24기) 의정부지검장은 서울남부지검장, 여환섭(24기) 대구지검장은 광주지검장, 노정연(25기) 전주지검장은 서울서부지검장, 이주형(25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의정부지검장, 조재연(25기) 수원지검장은 대구지검장, 최경규(25기) 청주지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김관정(26기) 대검 형사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 문홍성(26기) 창원지검장은 수원지검장, 노정환(26기)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청주지검장, 이수권(26기) 대검 인권부장은 울산지검장으로 보임한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 중심을 형사·공판부로 이동하기 위해서 형사·공판부에 소임을 다해온 검사들을 적극 우대했다”면서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여성 검사장 발탁과 주요 보직 보임을 통해서 차별없는 균형 인사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전문] 윤석열 “권력형 비리 외면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

    [전문] 윤석열 “권력형 비리 외면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

    신임검사 신고식서 검찰총장 당부‘검언유착’ 갈등 후 첫 공식 발언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신임 검사들에게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떤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 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윤석열 총장의 당부 전문 Ⅰ 오늘 대한민국의 검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 환영합니다. 꾸준히 노력하여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이 기쁜 자리를 함께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부모님과 가족, 친지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이분들의 성원과 보살핌이 없었다면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오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잘 성장한 귀한 자제분들을 검찰에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검찰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Ⅱ 이제 검사가 된 여러분의 기본적인 직무는, 법률이 형사 범죄로 규정한 행위에 관해 증거를 수집하고 기소하여 재판을 통해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의 기본적 직무는 형사법 집행입니다. 형사 범죄를 규정하는 형사 법률은 헌법을 정점으로 하는 법체계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핵심적인 법률이자 헌법 가치를 지키는 헌법 보장 법률입니다. 따라서 검사는 언제나 헌법 가치를 지킨다는 엄숙한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절차적 정의를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여야 하는 것은 형사 법집행의 기본입니다. 뿐만 아니라 형사법에 담겨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공정한 경쟁,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헌법 정신을 언제나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Rule of law)를 통해서 실현됩니다. 대의제와 다수결 원리에 따라 법이 제정되지만 일단 제정된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집행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개개 사건에서 드러나는 현실적인 이해당사자들뿐 아니라 향후 수많은 유사사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잠재적 이해당사자들도 염두에 두면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정의롭게 법 집행을 해야 합니다. 특히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합니다. Ⅲ 앞으로 검사 생활을 하면서, 여러분이 지금까지 배운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연마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의 선배와 상사로부터 많은 실무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각자 담당하는 사건에서 주임검사로서 책임지고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선배들의 지도와 검찰의 결재 시스템은 명령과 복종이 아니라 설득과 소통의 과정입니다. 여러분은 선배들의 지도를 받아 배우면서도 늘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개진하고 선배들의 의견도 경청해야 합니다.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설득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가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설득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동료와 상급자에게 설득하여 검찰 조직의 의사가 되게 하고, 법원을 설득하여 국가의 의사가 되게 하며, 그 과정에서 수사대상자와 국민을 설득하여 공감과 보편적 정당성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검사의 업무는 끊임없는 설득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Ⅳ 여러분들이 검사를 시작하는 올해는 형사사법 제도에 큰 변화가 있는 해입니다. 교육을 마치고 일선에 배치되면 새로운 매뉴얼에 따라 일하게 될 것이고 검사실의 풍경도 많이 바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제일 강조하고 싶은 두 가지는 불구속 수사 원칙의 철저 준수와 공판 중심의 수사구조 개편입니다. 인신구속은 형사법의 정상적인 집행과 사회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극히 예외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를 대단히 어렵게 하므로 절대적으로 자제되어야 합니다. 방어권 보장과 구속의 절제가 인권 중심 수사의 요체입니다. 구속이 곧 범죄에 대한 처벌이자 수사의 성과라는 잘못된 인식을 걷어내야 하고, 검찰이 강제수사라는 무기를 이용하여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서도 안 됩니다. 아울러, 수사는 소추와 재판의 준비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검사실의 업무시스템 역시 공판을 그 중심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Ⅴ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보니 26년전 서소문 대검 청사 강당에서 임관신고를 하고 법복을 받아 초임지인 대구지검으로 달려가던 일이 새롭습니다. “나는 왜 검사가 되려 했나”, 각자 다른 동기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기 바랍니다. 국가와 검찰 조직이 여러분의 지위와 장래를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기 바랍니다. 저와 선배들은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과 열정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 대한민국의 국민 검찰을 만듭시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임관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3일 검찰총장 윤 석 열
  • 최숙현 선수 등 폭행 혐의 김규봉 감독 검찰 송치

    최숙현 선수 등 폭행 혐의 김규봉 감독 검찰 송치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행 등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 김규봉(42) 감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감독은 2013년부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을 맡아 고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 소속 선수 11명을 상대로 훈련 태도 등을 트집 잡아 상습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주시가 지원하는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속여 16명에게서 6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선수 고소 사건과 관련해 소속 선수 5명을 상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허위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범행을 대체로 인정했으나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 감독이 경주시가 트라이애슬론팀에 지원한 훈련비 등 보조금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추가로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감독을 송치한 후에도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공조 수사할 예정이다”며 “선수 폭행 혐의 등을 받는 여자 선배선수 등에 대한 수사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朴시장 전 비서실장 “오후 1시 39분 마지막 통화… 피소 사실 몰랐다”

    朴시장 전 비서실장 “오후 1시 39분 마지막 통화… 피소 사실 몰랐다”

    대화 내용·피소 인지 여부 등 수사사인 규명 위해 통화내역 확보 나서 인권위, 성추행 의혹 공식 조사 착수여성변회, 진혜원 검사 징계 요청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직 비서실장을 소환하고 통화 내역 확보에 나섰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5일 오전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고 전 실장은 지난 4월 박 전 시장이 대선 준비를 염두에 두고 발탁한 최측근으로,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10일 당연퇴직 처리된 27명의 별정직 공무원 중 한 명이다. 고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실종된 9일 오전 9~10시 종로구 가회동 시장 공관을 방문해 박 전 시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날 오후 1시 39분쯤 박 전 시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박 전 시장이 실종 당일 오전 10시 44분쯤 공관을 나서 북악산으로 향했고, 오후 3시 49분쯤 성북동 핀란드대사관저 근처에서 휴대전화 전원을 끈 점으로 볼 때 고 전 실장은 박 전 실장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접촉한 인물로 추정된다. 고 전 실장은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8일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 등을 알린 사실을 알고 공관에 갔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박 전 시장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경찰에 밝혔다”며 함구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과 경위 파악을 위해 비서실 관계자 등 주변 인물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북부지검에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1대와 개인 명의로 개통된 2대 등 총 3대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사망 연관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도 진행 중이다. 보안이 까다로운 신형 아이폰으로 비밀번호로 잠긴 상태여서 경찰청 최신 장비를 동원해 암호 해제 작업을 하고 있다. 암호가 풀리면 텔레그램 등 메신저와 문자메시지 내용을 볼 수 있어 성추행 정황과 피소 사실 누설 주체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여성 비서 A씨가 제기한 2차 가해에 대한 수사도 하고 있다.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의 진정 사건에 담당 조사관을 배정하고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인권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관은 먼저 진정 내용을 살펴본 뒤 피해 당사자인 A씨 측에 조사 동의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이날 A씨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진혜원(44·사법연수원 34기) 대구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대검찰청에 징계를 요청했다. 진 검사는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내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라고 밝혀 ‘2차 피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팔짱 낀 나도 성추행범”…여성변회, 진혜원 검사 징계 촉구

    “팔짱 낀 나도 성추행범”…여성변회, 진혜원 검사 징계 촉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린 뒤 “나도 성추행범”이라며 박 전 시장 고소인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쓴 현직 검사와 관련해 한국여성변호사회가 대검찰청에 징계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여성변호사회(윤석희 회장)는 이날 오전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의 징계 심의 청구를 촉구하는 A4 6장 분량의 공문을 우편으로 대검에 보냈다. 여성변회는 전날 오후 이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쳤고, 대검 측에 징계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겠다는 뜻을 먼저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진혜원 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형 성범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진혜원 검사는 “자수합니다. 몇 년 전 종로의 한 갤러리에서 평소 존경하던 두 분을 발견하고 냅다 달려가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면서 박원순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증거도 제출하겠다”면서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 권력형 다중 성범죄다”라고 덧붙였다. 또 ‘팔짱 끼는 것도 추행이에요?’라고 자문한 뒤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라고 자답했고, ‘님 여자예요?’라고 묻고는 “머시라? 젠더 감수성 침해! 빼애애애애~~~”라고도 했다. 이는 전날 한국여성의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와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이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던 기자회견을 조롱한 것으로 해석된다. 진 검사는 “현 상태에서 (고소인)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의 실체적 진술을 확인받는 방법은 여론재판이 아니라 유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해서 판결문을 공개한 것”이라면서 “민사재판도 기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면 2차 가해니 3차 가해니 하는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재판은 ‘고소장만 내주세요,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해요’ 집단이 두루 연맹을 맺고 있어 (민사재판과 달리) 자기 비용이 전혀 안 들고 진실일 필요도 없다”면서 “고소장 접수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고인의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적 증거가 있다고 암시하면서 2차 회견을 또 열겠다고 예고하는 등 넷플릭스 드라마 같은 시리즈물로 만들어 ‘흥행몰이’와 ‘여론재판’으로 진행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은 부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해당 분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는 회의와 의심을 가지게 만드는 패턴으로 판단될 여지가 높다”고 했다. 이는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 여성이 진실 규명을 요구한 기자회견에 대해 ‘선정적 증거’로 넷플릭스 드라마 같은 여론재판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됐다.이후에 올린 다른 글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거론하며 “여성이 남성 상사와 진정으로 사랑해도 성폭력 피해자일 뿐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없는 성적 자기 무능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자신의 비서였던 멜린다와 결혼했다면서 “(대법원 판례대로라면) 빌 게이츠를 성범죄자로 만들어 버린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성변회는 공문에서 “진혜원 검사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공정하고 진중한 자세를 철저히 망각했다”며 “피해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경솔하고 경박한 언사를 공연히 SNS에 게재함으로써, 검찰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키며 국민에 대한 예의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대검 감찰부(한동수 감찰부장)는 공문이 도착하면 내용을 검토한 뒤 감찰에 착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 규정에 따라 대검 감찰3과가 사건을 직접 담당하거나 대구고검 또는 대구지검으로 이첩할 수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난·조롱… 도 넘은 진영·젠더 갈등

    비난·조롱… 도 넘은 진영·젠더 갈등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진영 및 젠더 간 갈등과 2차 가해 등이 난무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4일 새벽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와 서울도서관 앞에는 청테이프를 이용해 박 전 시장을 비난하는 문구가 붙었다. 이를 발견한 청사 관리자가 오전 6시 20분쯤 문구를 제거했지만 서울시는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직접 청테이프를 붙였다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자의 진실을 호소하는 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와 음모론도 계속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소인을 두고 ‘정치 꽃뱀’이라 칭하거나, “왜 하필 지금 터뜨렸나”라며 정치적 음모론과 고소인의 피해 호소를 연결 짓는 모습도 나온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고소인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비서였다”는 확인되지 않는 허위 정보도 흘러나왔다.현직 검사가 고소인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도 커지고 있다. 진혜원 대구지검 검사는 지난 13일 SNS에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권력형 성범죄를) 자수합니다. 몇 년 전 종로 갤러리에서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을 추행했다”고 밝혔다. 평소 친여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진 검사는 2017년 피의자에게 “변호사가 당신과 사주가 맞지 않으니 변호사를 바꾸라”는 취지로 말해 견책 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정치권도 2차 가해와 음모론에 합세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박 전 시장에게 채홍사가 있었다”는 소문을 거론해 비판을 받았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음모론은 현실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을 때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등장한다”면서 “공소권이 없다고 하지만 박 전 시장에게 고소 사실이 유출된 경위 등 관련 사건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진혜원 검사 “박원순과 팔짱 낀 나도 성추행범” 2차 가해 논란

    진혜원 검사 “박원순과 팔짱 낀 나도 성추행범” 2차 가해 논란

    현직 검사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팔짱 끼고 사진 찍었으니 나도 성추행범이다. 자수하겠다”면서 박원순 전 시장 고소인을 향해 조롱성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형 성범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진 검사는 “자수합니다. 몇 년 전 종로의 한 갤러리에서 평소 존경하던 두 분을 발견하고 냅다 달려가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면서 박원순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증거도 제출하겠다”면서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 권력형 다중 성범죄다”라고 덧붙였다. 또 ‘팔짱 끼는 것도 추행이에요?’라고 자문한 뒤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라니까!”라고 자답했고, ‘님 여자예요?’라고 묻고는 “머시라? 젠더 감수성 침해! 빼애애애애~~~”라고도 했다. 이는 전날 한국여성의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와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이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던 기자회견을 조롱한 것으로 해석된다. 진 검사는 “현 상태에서 (고소인)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의 실체적 진술을 확인받는 방법은 여론재판이 아니라 유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해서 판결문을 공개한 것”이라면서 “민사재판도 기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면 2차 가해니 3차 가해니 하는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재판은 ‘고소장만 내주세요,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해요’ 집단이 두루 연맹을 맺고 있어 (민사재판과 달리) 자기 비용이 전혀 안 들고 진실일 필요도 없다”면서 “고소장 접수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고인의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적 증거가 있다고 암시하면서 2차 회견을 또 열겠다고 예고하는 등 넷플릭스 드라마 같은 시리즈물로 만들어 ‘흥행몰이’와 ‘여론재판’으로 진행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은 부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해당 분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는 회의와 의심을 가지게 만드는 패턴으로 판단될 여지가 높다”고 했다. 이는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 여성이 진실 규명을 요구한 기자회견에 대해 ‘선정적 증거’로 넷플릭스 드라마 같은 여론재판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후에 올린 다른 글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거론하며 “여성이 남성 상사와 진정으로 사랑해도 성폭력 피해자일 뿐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 없는 성적 자기 무능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자신의 비서였던 멜린다와 결혼했다면서 “(대법원 판례대로라면) 빌 게이츠를 성범죄자로 만들어 버린다”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사 행세하며 가혹행위·성폭력 혐의 받는 무자격 팀닥터 안주현 붙잡혔다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경주시청(철인3종)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자격 팀닥터 안주현(45)이 붙잡혔다. 앞서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공개된 녹취록과 피해자들의 진술서에 따르면 안 씨는 폭력을 한 것뿐만 아니라 최숙현 선수 뿐만 아니라 전·현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대구 주거지에서 안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안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안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팀닥터로 있으면서 최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를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없는데도 선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거나, 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으며 의료 관계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찬익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물리치료 비용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보건범죄특별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고, 금액에 따라서 형량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최 선수는 1500만원 가량을 안 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가 전·현직 경주시청 선수들로부터 개인 계좌로 송금받은 의혹을 받는 돈을 모두 합하면 액수가 더 크기 때문에 재판에서 무거운 형벌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찰은 그가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수사대장은 “안씨 잠적설이 도는 등 체포할 필요성이 있어 영장을 발부받아 범행 사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의 경찰 출석일자도 변호사와 조율중이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가혹행위 등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2개 팀에서 4개 팀으로 확대 편성해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중복을 피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긴밀히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심리상담 등 피해자 보호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 닥터’ 안주현씨 체포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 닥터’ 안주현씨 체포

    고 최숙현 선수가 한때 몸담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내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가 10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대구 주거지에서 안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안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안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팀닥터로 있으면서 최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를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물리치료사 등 자격이 없는데도 다친 선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거나,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 잠적설이 도는 등 체포할 필요성이 있어 영장을 발부받아 범행 사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가혹행위 등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2개 팀에서 4개 팀으로 확대 편성해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중복을 피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긴밀히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심리상담 등 피해자 보호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 안주현씨 체포

    경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 안주현씨 체포

    고(故) 최숙현 선수가 한때 몸담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내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가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대구 주거지에서 안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안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안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팀닥터로 있으면서 최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를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물리치료사 등 자격이 없는데도 다친 선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거나, 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성추행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 잠적설이 도는 등 체포할 필요성이 있어 영장을 발부받아 범행 사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가혹행위 등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2개 팀에서 4개 팀으로 확대 편성해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중복을 피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긴밀히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심리상담 등 피해자 보호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 최숙현 父 통합당 면담 “가족은 고통의 나날, 엄정 수사 도와달라”

    고 최숙현 父 통합당 면담 “가족은 고통의 나날, 엄정 수사 도와달라”

    고 최숙현 선수 부친, 통합당 면담사건 공론화 노력한 이용 의원 동행부친 “끝까지 엄중수사 도와달라”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 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가 10일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면담해 “유족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엄정 수사를 도와달라”고 밝혔다.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와 통합당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진상규명 및 체육인 인권보호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을 만났다. 최씨는 “저희 가족들은 경주시청에 진정도 넣어봤고 대한체육회 인권센터, 인권위에도 진정을 넣었지만 아무도 최숙현의 억울함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며 “혼자 외롭게 싸우다가 지친 나머지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그나마 이제라도 진실 밝혀주는 좋은 환경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할인 대구지검 경주지청 명명백백히 엄정한 수사를 해서 가해자에 우리 숙현이가 받은 고통 열수십배의 벌을 해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희 유족들은 엄청난 가정 파괴가 돼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엄정한 수사되도록 진실을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부모로서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고통 겪고 계시리라 생각 들어서 안타까운 마음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잊을 만하면 터지는 폭언 폭행 사례 반드시 뿌리뽑고 더는 관행이란 말로 그런 행위가 정당화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근본 대책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미진한 점 있으면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최 선수는 지난 6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랜 기간 폭력·폭언 행위를 바로잡고자 관계기관을 찾았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 사건은 최 선수의 사망 직후 통합당 이용 의원의 기자회견으로 공론화됐고 이후 지난 6일 동료들이 기자회견장에 올라 상세한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징계받은 코치와 한 공간서 운동… 딸 지켜보느라 화장실도 참았다”

    “징계받은 코치와 한 공간서 운동… 딸 지켜보느라 화장실도 참았다”

    피겨 꿈나무 엄마 유사 피해에 눈물최 선수 동료 2명 참고인·고소인 조사 우리 사회에 여섯 차례나 구조 신호를 보냈지만 끝내 도움을 받지 못했던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사건 진상 규명 촉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에서 한 피겨 스케이트 선수의 어머니가 “최 선수가 얼마나 참담했을지 잘 알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자신을 “꿈나무 피겨 선수의 엄마”라고 소개한 최모씨는 “딸이 유사한 피해를 당했지만 여전히 가해자와 같은 아이스링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씨는 “아이가 코치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게 무서워 하루 8시간씩 지켜보며 화장실 한 번 못 갔다. 딸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2차 피해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고 경찰, 관계 기관 등을 찾았지만 어느 한 곳도 발 벗고 도와주는 곳이 없었다”고 돌이켰다. 지난해 11월 해당 코치는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불안은 여전하다. 이 코치가 딸아이가 다니는 아이스링크장에서 버젓이 개인 레슨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코치가 공식 자격증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올해 5월 스포츠공정위에서 자격 정지 기간이 3년으로 늘었지만 개인 레슨을 막을 수는 없다는 연맹의 답변을 들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공간에서 운동을 한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그 코치에 대해 여전히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도 피겨가 좋다고 하니 계속 피겨를 배우고는 있다”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선수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를 폭로한 선수 2명은 이날 서울서부지검에서 참고인 겸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전날 경주시청팀 감독과 ‘무자격’ 팀닥터 등 4명을 대구지검에 폭행, 사기, 사기 방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최 선수 사건도 맡고 있는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팀은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한 선수의 주거지 인근에 있는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이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 조사 장소까지 옮기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우리 딸 때린 피겨코치, 자격정지 3년 받고도 같은 공간서 훈련 ”

    “우리 딸 때린 피겨코치, 자격정지 3년 받고도 같은 공간서 훈련 ”

    어느 초등 피겨스케이팅 선수 엄마의 고백“코치 무서워 하루 8시간 화장실도 못 가탄원·진정서 넣어봤지만 도와주는 곳 없어스포츠공정위는 레슨 못 막는다는 답변만”6번의 SOS를 외쳤지만 그 어떤 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던 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에서 초등학생 피겨 선수의 어머니 최모 씨가 “딸이 최 선수와 유사한 피해를 당했지만 여전히 가해자와 같은 아이스링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는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최 씨는 이날 “저도 지난해 피겨 선수를 꿈꾸는 딸 아이를 위해 서울에서 수원으로 가 옆에서 딸아이 꿈을 응원했다”며 “하지만 아이가 피겨 코치의 폭행·폭언을 당할까 무서워서 하루 8시간씩 화장실도 한번 못갔다. 저는 옆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딸아이 훈련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딸아이보다 더 어린 2차 피해자들이 나온 걸 보고 더이상은 묵인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탄원서, 진정서 안넣어본 것이 없을 정도였지만 어느 한 곳 발 벗고 도와주는 곳이 없었다”고 했다. 최 씨는 딸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한 코치와 여전히 같은 공간에서 훈련 받고 있는 현실을 전했다. 최 씨는 “코치가 1년 자격 정지를 받았는데도 아이가 다니는 아이스링크장에서 버젓이 레슨을 했다. 올해 5월 스포츠 공정위가 다시 3년 자격 정지하는 가중 처벌을 내렸는데도 딸과 같은 공간에서 레슨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공간에서 운동을 한다는 게 말이나 되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도 제기했다. 최 씨는 “공공연한 장소에서 딸아이를 때리는 것을 직접 목격한 뒤 관할 경찰서를 찾았지만 수사관으로부터 벌금 2~30만원에 그칠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 2명도 지난 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수사관이 ‘폭행은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경찰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두 선수는 이날 경주시청 철인3종 감독과 무자격 팀닥터 등 4인방에 대한 고소장을 대구지검에 접수했다. 최 선수 사건을 비롯해 두 선수의 사건은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팀(양선순 부장검사)이 맡고 있지만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이날 수사팀이 서울서부지검으로 와서 두 선수의 참고인 겸 고소인 조사를 했다. 검찰이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 조사 장소를 옮기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오후 2시쯤 두 선수와 함께 서울서부지검에 온 박지훈 변호사는 “먼저 최숙현 선수의 피해를 목격한 사람으로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고소 사건과 관련한 고소인 진술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경주시체육회,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팀닥터’ 성추행 등 혐의로 추가 고발

    경주시체육회,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팀닥터’ 성추행 등 혐의로 추가 고발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경주시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8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나와 성추행과 폭행 혐의로 안씨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시체육회는 지난 5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로부터 ‘팀닥터’ 역할을 한 안씨가 성추행했다거나 폭행했다는 추가 진술을 확보했다. 이 단체는 이런 진술을 바탕으로 최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안씨를 성추행과 다른 선수 폭행 등 혐의를 추가 수사해 달라고 고발했다. 여준기 체육회장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로부터 추가 진술을 받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고발장을 냈다”며 “고인 명복을 빌며 경주시체육회가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김규봉 감독,선배 선수 2명과 함께 최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고소한 4명 중 1명이다. 경주경찰서는 3월 초 최 선수 고소에 따라 5월 29일 김규봉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강요·사기·폭행 혐의를, 안씨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대구지검이 수사를 맡고 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0시 27분쯤 소셜미디어에 “엄마 사랑해.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숨졌다. 한편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가혹행위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금까지 전·현직 선수 27명 가운데 15명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받은 데 이어 2명에 대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고 최숙현 선수가 한때 소속돼 있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괴롭힘 피해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선수는 피해를 봤는데도 경찰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 감독이 대한철인3종협회에서 영구제명돼 그동안 피해 진술을 하기 꺼리던 선수들에게 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운동처방사 안씨가 물리치료사 등 자격이 없는데도 다친 선수에게 의료행위를 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스포츠공정위 “혐의자들, 같은 패턴 같은 진술… 믿기 어려워”

    스포츠공정위 “혐의자들, 같은 패턴 같은 진술… 믿기 어려워”

    김모 선수 ‘자격정지 10년’ 결정대구지검 수사팀 14명으로 확대고 최숙현 선수 등의 폭행 피해사건과 관련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스포츠공정위원회가 6일 심의를 열고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소속 김모 감독과 주장 장모 선수, 남자 트라이애슬론 김모 선수에 대해 징계 결정을 했다. 공정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약 7시간에 걸친 심의 끝에 김 감독과 장모 선수는 영구제명, 김모 선수는 자격 정지 10년 징계를 받았다. 안영주 위원장은 “공정위에서 확보한 관련자들의 진술, 녹음 파일 등 자료와 징계 혐의자들의 진술이 매우 상반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고 최숙현 선수의 진술 뿐 아니라 다른 일치하는 여러 진술들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징계 혐의자들 진술이 위원들이 보기에 조금 믿기 어려운 면들이 많았다”며 “서로 기억하거나 진술한 내용이 달라야하는데 같은 패턴으로 같은 진술을 하는 것을 보고 충분히 조력 받은 상황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나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정위는 팀닥터라 불렸던 안모씨의 경우 징계 권한이 없어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김 감독 등 3명은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공정위로부터 우편 또는 메일로 재심 청구 방안에 대해 송달받은 뒤 일주일 이내에 공정위 또는 대한체육회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다. 한편 대구지검은 이날 양선순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아동학대 전담 검사 4명과 수사과 전문 수사관 5명 등 모두 14명으로 수사팀을 확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 15명 피해 진술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 15명 피해 진술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전 소속팀인 경북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의 추가 피해 진술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광역수사대 2개 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를 대상으로 위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이 근무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활동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는 27명이다. 10명의 수영 선수는 경기에 나갈 때만 김 감독과 함께 임시로 훈련했기 때문에 별다른 접촉이 없어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 27명 가운데 현재까지 약 15명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김 감독이나 운동처방사,선배 선수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일부 선수는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고 일부는 면담을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면담을 거부하는 전·현직 선수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초 최 선수가 검찰에 감독 등을 고소하자 이 사건을 맡아 수사해 5월 29일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폭행 혐의를, 운동처방사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6일 국회에서 추가 피해자가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을 더 보탤 수 없다고 일부 진술을 삭제했다. 벌금 20만∼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관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일반적인 사건 처리 절차를 설명하면서 징역이나 벌금이 나오는 사건도 있는데 법원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을 뿐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빼라고 한 적도 없다고 한다”며 “특정 사건을 놓고 벌금형으로 끝나는 사건이라거나 구체적인 금액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지검은 이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양선순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 수사 자료를 검토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사건을 지난달 초 넘겨받은 것은 맞지만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힐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은 통상적인 고소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었다”며 “증거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남긴 뒤 세상을 등졌다. 대구·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故 최숙현 관련 추가고발 회견·징계 수위 결정에 ‘이목 집중’

    故 최숙현 관련 추가고발 회견·징계 수위 결정에 ‘이목 집중’

    대한철인3종협회와 정치권이 고(故) 최숙현 선수를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들의 실체 파악에 뒤늦게 나서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과 팀 닥터라고 불린 치료사, 선배 선수가 최숙현에게 가혹 행위를 한 모습을 봤거나, 직접 피해를 본 추가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연다.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추가 피해자들을 도와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고 최숙현 사건 진상조사를 하며, 오후 4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는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열린다. 협회는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감독과 선배 2명에게 스포츠공정위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숙현 선수 관련 사건은 대구지검에서 조사 중이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가해자를 징계할 수 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4조 우선 징계처분은 ‘징계 혐의자의 징계 사유가 인정되면 관계된 형사사건이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거나, 수사기관이 이를 수사 중이라고 해도 징계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명시했다.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고, 폭언한 감독, 선배들을 6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협회 규정상 영구 제명도 가능하다. ‘폭력’을 행사한 지도자, 선수, 심판, 임원은 그 수위가 중대하다고 판단하면 ‘3년 이상의 출전정지, 3년 이상의 자격정지 또는 영구제명’ 조처를 할 수 있다. 혐의를 부인하는 감독과 선배 선수들의 가해행위 수위를 어느 정도로 판단하느냐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감독과 팀 닥터, 선배 한 명은 폭력뿐 아니라, 금품수수와 회계 부정도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 최숙현 선수와 가족이 확실한 용도를 모른 채 강요 속에 감독, 팀 닥터, 선배의 계좌에 입금한 자료가 있다.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는 공금 횡령· 유용액의 최대 5배까지 징계부가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청 팀에서 감독 등으로부터 가혹 행위에 시달리던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숙현 선수는 팀을 옮기고 경찰에 감독, 선배 등을 고소하는 등 피해 사실을 알리려고 노력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법 적용 잘못해 기소…감염병법 위반 50대 ‘무죄’

    검찰, 법 적용 잘못해 기소…감염병법 위반 50대 ‘무죄’

    검찰이 기소 단계에서 관련 법 조항을 잘못 적용해 피고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지검은 지난해 3월 성매개감염병 검진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유흥업소에서 접객원으로 일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3)씨를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기소 당시 A씨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80조 4호를 적용했다. 이는 같은 법 45조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2개 항으로 된 45조의 1항은 식품접객업에 종사한 감염병 환자나 감염병 환자를 고용한 업주 등에 대해서, 2항은 성매개감염병에 관한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A씨는 감염병 환자가 아니고 단순히 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45조 2항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또 이 법과 식품위생법·청소년보호법 시행령 등을 종합하면 45조 1항 위반에 해당하는 경우 80조 4호를, 45조 2항에 해당하는 경우 81조 9호를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 81조 9호는 45조 2항을 위반한 경우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감염병 환자가 아닌데도 감염병 환자나 그 고용주에 대한 처벌 규정인 80조 4호를 적용해 약식기소했다. 이에 A씨는 올 초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최근 선고공판에서 “A씨가 감염병예방법 45조 2항을 위반하기는 했지만 같은 법 80조 4호의 처벌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검찰의 공소사실은 죄가 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의 한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관련 법 규정의 모호성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있었는데 판결문만 봐서는 검찰이 관련 판례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식명령을 청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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