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구시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섬진강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승용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고사리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초접전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72
  • 주거 불안에… 서울 30대 표심 역주행

    주거 불안에… 서울 30대 표심 역주행

    부산·대구서 민주 강세와 달리서울 30대 국힘 지지로 돌아서 6·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30대의 미묘한 표심 변화가 24일 포착됐다. 서울 사는 30대의 여야 후보 지지율이 이달 들어 뒤집어졌는데 보수 텃밭인 영남권 30대의 여야 후보 지지율과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심상찮은 전월세난이 30대의 표심 이반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지난 4~5월 지역별로 세 차례 진행된 KBS·한국리서치의 광역단체장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사는 30대에서 이달 들어 보수 진영 후보의 지지 강세로 돌아서는 ‘역주행’ 흐름이 나타났다. 4월 말 조사(4월 25~27일)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36% 대 3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 조사(지난 16~20일)에선 정 후보 지지도가 29%로 떨어지며 오 후보(39%)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경합에서 오차범위 밖 열세로 밀려난 것이다. 반면 지난 16~20일 기준 부산 30대의 전재수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2%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32%)를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말(4월 25~27일) 조사 당시의 10% 포인트 격차(35% 대 25%)가 최근까지도 견고하게 이어지는 양상이다. 대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구시장 지지도 조사에선 지난 16~20일 30대 유권자층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42%)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34%)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지난달 말(4월 27~29일) 두 후보가 34% 대 29%로 접전을 벌였던 것을 고려하면,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30대에선 여권 결집이 강해지는 추세다. 영남권인 부산과 대구 모두 최근 조사에서 20대에선 보수 후보 지지율이 높거나 양당 후보 지지도가 초접전인 것과 달리 30대만큼은 진보 진영의 손을 확실히 들어 줬다. 전문가들은 서울 30대의 표심 이반 기저에 ‘주거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조귀동 ‘민’ 컨설팅 전략실장은 “최근 서울에서 전월세가 불안한 문제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특히 서울의 30대는 미혼자와 1인가구 비율이 높다. 전월세 수요가 큰 세대인 만큼 전월세 가격 상승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서울의 전월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의 전세 수급 지수는 115.5를 기록,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후폭풍으로 ‘전세 대란’이 일던 2021년 3월 둘째 주(116.8)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 집주인들이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후 전셋값을 대폭 올릴 경우 전세난이 더 심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지난 22일 정부는 내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 총 9만 가구의 비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매입 임대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긴급 처방을 내놨다. 주거 불안이 30대 표심을 뒤흔드는 뇌관으로 부상하자 여야 후보들은 주거난 책임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주거난에 대해 왜 잘못했냐고 물으니 전임 시장이 잘못했다고 한다”며 “전임자 탓하면서 시장 선거에 다시 나올 자격이 있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안방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을 찾아 “정원오식 무능 행정이 초래한 재개발 참사 현장”이라며 “정비사업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에게 서울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 20년 전 “대전은요?” 한 마디에 판세 역전, 박근혜 대전 온다

    20년 전 “대전은요?” 한 마디에 판세 역전, 박근혜 대전 온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며 대전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을 방문한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캠프는 25일 오후 3시 박 전 대통령이 이 후보 선거캠프를 찾는다고 24일 밝혔다.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이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믿는 정치인인 이 후보를 격려하겠다는 취지”라면서도 “보수 결집 효과가 있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탄핵에 반대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은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그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으로 입원한 뒤 병상에서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세가 요동쳤다. 퇴원 직후 대전에서 선거 지원에 나섰고 당시 열세이던 한나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선 2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그가 선거 유세 현장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7년 탄핵 이후 처음이다.
  • 김부겸, 동성로 총력 유세 “보수 결집만 외치면 경제 누가 살리나”

    김부겸, 동성로 총력 유세 “보수 결집만 외치면 경제 누가 살리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3일 “우리 자식들이 다 떠나는데 파란 점퍼, 빨간 점퍼 따지다가 대구의 심장이 다 꺼져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도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고 세(勢) 결집에 나섰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선 데 대해선 “추 후보가 좀 급하긴 급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대구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더 이상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대구를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청년 1만명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 젊은이들이 알바하면서도 최저시급을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청춘들이 상처를 받는데 대구에 남고 싶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대구의 전통 주력 산업인 기계·금속·자동차부품·로봇 산업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야 한다”며 “대구를 AI 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고 20년, 30년, 40년 후 대구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AI 디지털 밸리를 대구에 조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김 후보가 유세에 나선 동성로에는 주말을 맞아 나온 시민들과 지지자, 취재진을 비롯한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김부겸”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유세차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추 후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전직 대통령은) 국가의 큰 어른인데, 그런 분까지 정치판에 모시고 나온 것을 대구 시민들이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겠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자꾸 보수 결집만 외치고, 보수를 살려달라고 하시면 대구 경제는 누가 살리나 싶어 안타까움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대구 경제를 살리는 확실한 정책적 대안을 갖고 ‘대구를 한 번 살려보자’라는 진지한 요청을 대구의 젊은이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최근 김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 강효상 전 국민의힘 의원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의원은 “저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이번에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 이유는 대구를 살리는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라며 “원로인 박 전 대통령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여 선거를 타락시킨 추 후보는 대구 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 다시 뜬 ‘선거의 여왕’ 박근혜…칠성시장 찾아 추경호 지원

    다시 뜬 ‘선거의 여왕’ 박근혜…칠성시장 찾아 추경호 지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열흘 남짓 앞둔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과거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던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가 좋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추 후보, 유영하 의원 등과 함께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했다. 황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박 전 대통령이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시민과 상인들은 일제히 ‘대통령 박근혜’를 외치며 박수로 맞이했다. 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말을 건넸다. 좁은 시장통에 지지자와 취재진, 경호 인력 등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그는 30여 분 칠성시장 일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저를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그래서 참 오랜만에 칠성시장에 오게 됐는데, 반가워해 주시는 여러 시민들을 보니 ‘진작 와서 뵀어야 하는데’라는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감사하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 이렇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다”면서 “오늘 마침 추 후보도 같이 오셔서 시장을 둘러봤는데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미소만 띤 채 자리를 떴다. 박 전 대통령이 떠난 뒤 추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민생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추 후보는 “많은 분들께서 그동안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시던 박 전 대통령을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님을 그리워하면서 두 분께서 나라가 잘살고 국민들이 편안한 것만 생각하셨기에 눈물을 흘리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걸 지켜본 저 추경호는 대구 경제를 확실히 살릴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인정한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경제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박근혜 전 대통령이 꿈꿔온 세상을 제가 이어받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인 25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근혜, 대구 칠성시장서 추경호 지원 나선다…‘선거의 여왕’ 효과는

    박근혜, 대구 칠성시장서 추경호 지원 나선다…‘선거의 여왕’ 효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열흘 남짓 앞둔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는다. 대구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자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충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그의 등판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추 후보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추 후보와 함께 칠성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뒤 4선을 지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추 후보도 2016년부터 달성군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연이 있다. 앞서 추 후보는 같은 당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와 함께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기도 했다. 추 후보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에 열심히 해서 꼭 당선되라는 덕담을 이 후보와 제게 주셨다”며 “또 우리 국민들이 현명한 결정을 하실 것이라는 말씀과 지금은 여러 사람의 뜻이 흩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잘 말씀드려서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도 박 전 대통령 예방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한번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했는데 아직 특별한 답을 받지 못했다”며 “언제, 어디로 오라고 하시면 맞춰서 찾아뵙겠다”고 공식 예방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지역 어른들을 찾아뵙는 차원에서 찾아뵈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인 25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가족끼리 정치 얘기를…구자욱 父는 김부겸, 형은 추경호 지지 “대구시장 선거 현주소”

    가족끼리 정치 얘기를…구자욱 父는 김부겸, 형은 추경호 지지 “대구시장 선거 현주소”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스타 구자욱의 아버지와 형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가족끼리 정치 얘기는 절대 하는 것 아니라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공개적으로 서로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자욱의 형 구자용씨는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출정식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형 원태진씨도 함께 있었다. 구씨는 유세차에 올라 “추경호 후보님을 응원합니다”라고 지지를 보냈다. 원씨도 “저는 경제 전문가 추경호 후보님이 만들어가는 대구에 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들과 다르게 구자욱의 부친 구경회 전 대한축구협회 초등축구연맹 부회장은 지난 18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대구 지역 원로 축구인 40여명과 함께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구 전 부회장은 원로 체육인들의 지지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구 전 부회장은 “전국 야구장 가운데 ‘라팍’(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 암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면서 이를 두고 “그만큼 많은 대구 시민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야말로 희망차고 새로운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라면서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만이 현재 봉착해 있는 대구의 경제 위기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 후보는 구 전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계 탔다”고 적었다. 삼성팬을 자처한 그는 “구자욱 선수는 참 든든하다. 구 선수의 또렷한 눈동자가 아버지를 꼭 닮았다”고 했다. 보수의 심장과도 같은 대구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구자욱의 형과 부친의 사례처럼 한 가족 내에서도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할 정도로 경합세를 보이고 있다. KBS대구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에게 16~20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부겸 후보 40%, 추경호 후보 39%로 팽팽한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률 19.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구자욱은 대구에서 나고 자란 대구 토박이다. 형과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구자욱은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궁금증도 잇따르고 있다. 다만 구자욱은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의견을 밝힌 적이 없다. 구자욱은 22일 기준 이번 시즌 타율 0.301로 활약하고 있다. 구자욱을 비롯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삼성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3일은 대구에서 삼성과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 홍준표, ‘스타벅스 옹호’ 보수 향해 “5·18은 국가폭력…과오 덮지 말라”

    홍준표, ‘스타벅스 옹호’ 보수 향해 “5·18은 국가폭력…과오 덮지 말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국가폭력”으로 규정하며 “두번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참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으로 지탄을 받은 스타벅스코리아와 관련해 일부 보수우파 지지층이 스타벅스 옹호와 더불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자제를 권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980년 5월 18일 직후 나는 전북 부안군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었다”면서 “모두 쉬쉬하는 와중에 들은 광주 참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북한군 개입설이 그때도 있긴 했으나 그건 국가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한 술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91년 3월 광주지검으로 발령받아 광주 북구 우산동에 살면서 이듬해까지 5월의 광주를 온몸으로 체험했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한때 나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오해를 한 적도 있었지만, 그때의 국가폭력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똑같은 이유로 제주 4·3사건도 마찬가지”라며 “당시 제주도민 3분의 1을 학살한 사건을 어찌 공비 소탕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아무리 이 땅의 보수세력이 나라를 건국하고 조국 근대화를 하고 YS(김영삼 전 대통령)를 통해 민주화를 완성했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저지른 역사적 과오까지 덮으려고 해선 안 된다”면서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태들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글을 마쳤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데이’ 이벤트 홍보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뒤 불매 움직임이 일자 스스로 ‘우파’라 칭하는 이들이 스타벅스를 지지하고 적극 이용하겠다는 인증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렸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전한길씨와 강용석 변호사 등 강성 보수 인사들도 잇따라 스타벅스를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심지어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두환씨가 ‘탱크 텀블러’로 음료를 마시며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 구자욱 아버지는 김부겸, 형은 추경호 지지…“대구시장 선거 현주소”

    구자욱 아버지는 김부겸, 형은 추경호 지지…“대구시장 선거 현주소”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33)의 부친이 6·3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한 가운데 구자욱의 친형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유세차에 올랐다. 한 가족 내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서로 다른 풍경이 이번 선거 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추 후보 출정식에는 주호영, 신동욱, 유영하, 권영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날 특히 눈길을 끈 지지자 중에는 구자욱 선수의 형 구자용씨와 같은 팀의 원태인 선수의 형 원태진씨가 있었다. 구자용씨는 유세차에 올라 “추경호 후보님을 응원합니다”라고 지지를 보냈다. 원태진씨도 “저는 경제 전문가 추경호 후보님이 만들어가는 대구에 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구자용씨와 다르게 구자욱 선수의 부친 구경회 전 대한축구협회 초등축구연맹 부회장은 지난 18일 김부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대구 지역 원로 축구인 40여명과 함께 김부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구 전 부회장은 원로 체육인들의 지지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하기도 했다. 원로 체육인들은 “전국 야구장 가운데 ‘라팍’(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 암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면서, 암표까지 구해 가면서 대구 시민들이 야구장으로 향하는 현상이 역설적으로 대구 시민들의 팍팍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야말로 희망차고 새로운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라면서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만이 현재 봉착해 있는 대구의 경제 위기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두고 과거 선거에서 대체로 보수 정당의 후보에게 지지가 쏠렸던 때와 다르게 한 가족 내에서도 지지하는 후보가 엇갈린 모습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 판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KBS대구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에게 16~20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부겸 후보 40%, 추경호 후보 39%로 팽팽한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률 19.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적극투표층 조사에서도 김부겸 후보 44%, 추경호 후보 43%로 접전 양상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위성우·임영희 떠난 우리은행…전주원 사단 새로 완성

    위성우·임영희 떠난 우리은행…전주원 사단 새로 완성

    위성우 감독 체제를 마무리한 아산 우리은행이 전주원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코치로 야부치 나츠미 수석코치와 강영숙 코치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전주원 감독 체제 출범에 맞춰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면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야부치 수석코치는 일본 프로팀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경험을 쌓아왔다. 일본 프로팀 후지쯔(2012~2014년), 히타치(2015~2020년) 감독과 일본 16세 이하(U-16) 대표팀(2021년) 감독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지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 코치는 선수 시절 우리은행 소속 선수이자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대구시청 감독을 맡아 지도자 경력을 이어왔다. 최근까지 부산 MBC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위 전 감독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전 감독 체제로 새로 닻을 올렸다. 기존 계약 기간이 만료된 임영희 코치가 팀을 떠났고, 마찬가지로 코치 계약 기간이 만료된 전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새로 합류한 코치진의 계약기간은 각각 2년이다. 우리은행은 “전 감독을 도와 팀 전력 강화와 조직력 제고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13일간 표심 잡기 돌입…21일 자정부터 선거전 시작

    국민의힘, 13일간 표심 잡기 돌입…21일 자정부터 선거전 시작

    6·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21일 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이날 0시 삼성전자 파업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4일차에 접어든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찾는다. 국민의힘은 20일 “장 대표가 경제와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반기업·친노조 정책으로 커진 산업 현장의 혼란과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같은 시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서울의 경제를 깨우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락시장의 생동감을 본받아 서울 경제의 활력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자정부터 부산 중구 자갈치 신동아 시장 앞에서 심야버스에 탑승한다. 심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후보는 0시에 북구 만덕119 안전센터 앞에서 선거 현수막을 설치하며 선거전의 첫발을 뗀다. 본격적인 ‘후보들의 시간’이 찾아온 만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에 후보들은 오전부터 분주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오전 4시 30분 대구 북구에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장을 방문해 상인 인사를 하고, 이정현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는 오전 5시에 출근하는 광주의 환경미화원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오전 7시 30분 강원 춘천시 중앙로터리에서 춘천 후보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하며 선거운동 시작을 알린다.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출정식을 하며 의지를 다지는 후보들도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전 8시 천안시 서북구 천안시장 앞 사거리에서 천안 합동 출정식을 열 예정이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오전 9시 인천 연수구 송도역에서 ‘거침없는 질주’ 출정식을 연다.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오전 10시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 참배로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호국영령들을 뵈며 이 무거운 책임감과 ‘바른 정치’의 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오전 9시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하며 선거운동 스타트를 끊는다. 회의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한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부산 연제구의 연산교차로에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6·3 최대 격전지 대구…김부겸·추경호 신공항 사업 방식 두고 맞대결

    6·3 최대 격전지 대구…김부겸·추경호 신공항 사업 방식 두고 맞대결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에서 여야 후보들이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을 두고 맞붙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성공적이고 신속한 신공항 건설을 약속했으나, 재원 조달 방식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면서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TK 신공항 건설은 대구 군 공항(K-2)을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대로 옮기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새로운 공항을 건립하고 기존 공항 부지를 무상 이전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재원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대구시장 후보들은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으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첫 삽을 뜨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앙당과 공공자금관리기금 5000억원 융자와 정부 재정 지원 5000억원 등 1조원 규모의 지원을 중앙당과 협의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TK신공항특별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해 사업 구조를 국가 지원 사업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국가 분담 비중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추 후보는 김 후보의 공자기금 융자 방안을 두고 “부채 돌려막기에 불과한 궁여지책으로 대구시와 미래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떠넘기는 최악의 선택”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재원만으로는 신공항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균형발전과 안보 차원의 국가전략사업인 만큼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국가 주도를 약속하면서 대구에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본인이 경제부총리로 있을 때는 안 되다가 지금은 왜 그렇게 반대하던 국가 사업을 주장하느냐”며 “그때의 추경호 부총리와 지금의 후보 추경호는 입장이 다른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이 대통령이 신공항 사업 예정지를 둘러본 뒤 “재원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농민 새참 간담회에서 한 주민이 공항 문제 해결을 요청하자 “그건 원래 정부가 하는 게 아니에요”라면서도 “그런데 두고 봐야죠”라고 밝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국가가 직접 공항을 건설하고 기존 부지는 지자체에 무상으로 양여해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두 후보 모두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 측은 국가사업 전환 법안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민·군 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첫 사례이므로 발자국도 잘 남겨야 한다”고 밝혔고, 추 후보 측은 “진정으로 국가사업 추진에 동의한다면 민주당 의원들도 법안 발의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양산·그늘막·쉼터… 역대급 폭염 우려에 지자체 구슬땀

    5월 중순에 한여름 날씨가 찾아오는 등 역대급 폭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충북 진천군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처음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양심 양우산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여소는 군청과 진천읍 행정복지센터 두 곳에 마련돼 각각 50개의 양우산이 비치됐다. 별도의 대여 장부 작성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한 뒤 자율 반납하면 된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운영한 서리풀양산 대여 서비스를 기존 10곳에서 올해 24곳으로 확대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양재역 사거리, 예술의전당 앞 등에서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서리풀원두막 샘물’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릴 만큼 폭염이 심한 대구시는 안개형 냉각, 스마트 그늘막, 바닥분수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지난해보다 494곳 늘어난 3197곳으로 확대한다. 수성구 월드컵삼거리 등지에 그늘목 360그루를 심고 택배 기사 등 이동형 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37곳에서 100곳으로 늘린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 보장을 확대한다. 온열질환 진단비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아지고 사망위로금 300만원과 응급실 내원비 보장이 신설된다. 농업 분야에서의 폭염 대책도 잇따르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여름철 농사일이 없는 농업인 8명을 온열질환 예방 요원으로 육성해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농사 현장을 다니면서 얼음·생수 등을 보급하고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올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8억원 등 총 6개 사업에 182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폭염으로 전남에서는 229농가에 약 37만 마리의 돼지, 닭, 오리 등이 폐사해 피해액이 51억원에 이르렀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시행된다”며 “폭염을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경호 “테슬라·삼성전자·하이닉스 공장 유치할 것” 공약 승부수

    추경호 “테슬라·삼성전자·하이닉스 공장 유치할 것” 공약 승부수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테슬라 아시아 제2공장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토대로 지역내총생산(GRDP) 200조 원 시대를 열어 30여 년째 이어진 전국 꼴찌의 사슬을 끊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19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이대로는 대구 경제의 심장이 뛸 수 없는 만큼 이제는 획기적인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초거대 기업을 최우선으로 유치해 대구 경제·산업이 당면한 구조적 난관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먼저 대구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도시’에서 ‘완성차 생산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인 테슬라의 아시아 제2공장을 대구로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추 후보는 “테슬라의 아시아 추가 투자 계획은 여전히 유효한 유치 대상”이라며 “당선 즉시 시장 직속의 전방위 유치단을 가동해 테슬라 아시아 제2공장을 반드시 선점하겠다”고 약속했다. 테슬라 유치 성공 시 연간 완성차 2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생산유발효과 50조 원, 직간접 고용효과 13만 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구를 글로벌 반도체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대구는 반도체 공장 증설에 필요한 풍부한 공업용수와 안정적인 전력, 신공항과 연계된 물류 인프라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며 “2035년 반도체 1·2기 팹 가동을 시작하면 대구는 조기에 GRDP 200조 원을 돌파하고, 청년들이 갈망하는 고연봉 일자리도 50만 개 이상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필요한 200만 평 규모의 부지도 대구시가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대구에는 국가산단이 있는 달성군을 포함해 동구와 북구, 군위군 등에 잠재력 있는 산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HD현대로보틱스의 ‘글로벌 연구개발 캠퍼스’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기능을 대구로 모아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한 ‘조선업 특화 휴머노이드 실증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게 추 후보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대구 경제를 지탱해 온 섬유와 기계금속, 자동차 부품, 안경 등의 전통 산업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전환(AX)에 집중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시장 직속 ‘AX 위원회’를 설치하고 2조 원 규모의 ‘AX 촉진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추 후보는 “35년간의 경제 관료 생활과 경제부총리로서 쌓아온 국내외 대기업 네트워크 및 인맥을 총동원하겠다”며 “이 정도의 파격적인 승부수가 없다면 침체된 대구 경제를 영영 살릴 수 없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김부겸 “‘유니버설 스튜디오급’ 복합리조트 유치…일자리 10만 개 창출”

    김부겸 “‘유니버설 스튜디오급’ 복합리조트 유치…일자리 10만 개 창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 유치를 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기점으로 대구를 동북아 대표 관광·엔터테인먼트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교육·문화·여성 공약 발표회를 열고 “대구 시민의 삶을 바꿀 품격 있는 문화체육도시, 꿈을 키우는 교육도시,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로써 모두 9차례에 걸친 공약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면 약 10만명 규모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가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를 가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대구를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글로벌 문화도시를 위한 문화 예술 생태계 구축안도 대거 포함됐다. 국립오페라단 유치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복합 아레나(돔구장) 공모 선정 총력 추진, 파크골프장 확충 및 이용 편의 개선 등을 공약했다. 돔구장과 관련해서는 “체육시설로만 쓰면 운영이 만만치 않은 만큼 K-팝 공연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공약으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경북대가 선정될 수 있게 시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또 전주기적 인재양성시스템과 대경권 인공지능 전환(AX) 대학 연합, 산·학 일체형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도 약속했다. 여성 정책으로는 IT·AI 기반 직업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대구 글로벌 여성 센터’를 설립하고, 경북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사례를 참고해 대구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민이 머무르고 싶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여성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인 김부겸이 대구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국가사업 전환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서는 “부산이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을 추진할 때 여야 없이 한목소리를 내서 가능했지 않느냐”며 “주 의원이 국회부의장이고 경륜이 있으니 어디서 두드려야 하는지 잘 아시는 것 같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 구자욱 부친 “김부겸 지지”…‘삼성 팬’ 김부겸은 “계 탔다”

    구자욱 부친 “김부겸 지지”…‘삼성 팬’ 김부겸은 “계 탔다”

    KBO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34)의 부친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팬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계 탔다”며 환호했다. 19일 정계에 따르면 전날 대구 달서구에 있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대구 지역 원로 축구인 40여명이 모여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고문, 김영균 전 대한유소년축구연맹 고문, 김형진 대구조기축구연합회 회장 등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의 부친으로 대구시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구경회 전 대한축구협회 초등축구연맹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구 전 부회장은 이날 원로 체육인들의 지지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원로 체육인들은 “전국 야구장 가운데 ‘라팍’(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 암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면서, 암표까지 구해가면서 대구시민들이 야구장으로 향하는 현상이 역설적으로 대구 시민들의 팍팍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로 체육인들은 “대구의 경제적 어려움이 체육계를 포함해 사회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희망찬 새 대구를 만들 역량과 위기관리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야말로 희망차고 새로운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라면서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만이 현재 봉착해 있는 대구의 경제 위기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로 붐비는 라팍, 팍팍한 현실 보여줘”이에 김 후보는 “체육은 시민 통합과 도시 활력을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유소년 스포츠의 균형있는 성장을 약속했다. 이어 “체육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을 누릴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라이온즈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 전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계 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반가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선거로 바쁜 와중에도 삼성 경기 결과는 한 번씩 챙겨본다. 팀이 주춤할 땐 마음이 쓰였고, 다시 살아나는 모습 보면 괜히 제가 다 힘이 났다”면서 “특히 구자욱 선수는 참 든든하다. ‘삼성 왕조’ 시대의 막내가 팀을 이끄는 주장이 됐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 싶다”고 썼다. 이어 “식전에 잠시 짬을 내어 구경회 선생과 따로 사진을 찍었다”면서 “눈빛이 참 맑으신데, 구자욱 선수의 또렷한 눈동자가 아버지를 꼭 닮았다”고 돌이켰다. 김 후보는 또한 한 어린이로부터 ‘대구FC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들었다고 전하며 “삼성라이온즈도, 대구FC도 단순한 스포츠 팀이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추억이고, 자부심이고, 우리 도시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나는 대구 사람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이문·휘경 뉴타운 3040세대, 여야 재대결 운명 가른다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이문·휘경 뉴타운 3040세대, 여야 재대결 운명 가른다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동북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하지만, 동대문구는 보수세가 만만치 않았다. 이곳에서 3선을 한 홍준표(총 5선) 전 대구시장이 대표적이다. 19대 총선부터 갑(안규백)과 을(민병두·장경태) 모두 민주당이 4연승을 했고, 유덕열 구청장은 3선을 했다. 하지만 청량리 재개발 붐 속에 치러진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급기야 석 달 뒤 지방선거에선 시장과 구청장은 물론, 시의원 4석까지 국민의힘이 휩쓸었다. 동대문 표심은 이번에도 안갯속이다. 이문·휘경 뉴타운에 3040세대가 대거 입주하면서 유권자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설욕에 나선 최동민 민주당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이필형 국민의힘 후보의 재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민주당 최동민 후보“전농·용두 재개발 10년으로 단축… 철도 지하화로 미니 신도시 조성”“청량리~왕십리 축의 변화를 이끌어 ‘앞서는 동대문’을 만들고, 주민이 체감하도록 ‘해내는 구청’을 선보이겠습니다.” 최동민(5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인터뷰에서 최대 현안인 주거지 정비 ‘속도전’을 예고했다. 최 후보는 “구청장 직속 ‘신속 추진반’을 신설해 전농 9구역, 용두동 39번지 재개발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500세대 이하 인허가권 등 구청장 권한을 적극 활용해 정비 기간을 10년으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선을 포함하면 세 번째 구청장 도전에 나선 최 후보는 민선 8기(국민의힘 이필형) 구정을 두고 “‘꽃의 도시’ 등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복지 예산은 줄었고, GTX·동부간선도로 국책 사업과 관련 불투명한 행정으로 갈등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안으로 정원오 시장 후보와 협력을 통한 ‘강북 균형발전’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청량리~왕십리 축을 노원·도봉까지 연결하고 수인분당선 증편과 선로 신설을 추진하겠다”며 “청량리역의 지상 구간을 지하화해 상부 공간을 행정·문화·복합타운이 어우러진 미니 신도시급 ‘컴팩트 시티’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복지·청년 공약도 구체화했다. 그는 “49%에 이르는 1인 가구를 위해 구청장 직속 ‘외로운 돌봄과’를 신설하고, ‘효드림 닥터제’를 도입해 통합 돌봄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대학 연합 축제를 부활하고, 청년들에게 월세 보증금 이자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청량리역, 외국인 문화 체험 허브… AI 기술 결합한 복지 시스템 구축”“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주민 목소리로 완성하겠습니다.” 이필형(67) 국민의힘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18일 인터뷰에서 “민선 8기가 동대문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소프트웨어적인 리모델링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그리는 미래는 ‘문화와 사람이 움직이는 도시’다. 그는 “답십리 고미술상가 문화거리를 중심으로 ‘답십리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시립동대문도서관과 청량리시장·광장을 잇고 간데메 공원·장안동 수변공원을 조성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량리역은 외국인 관광객이 거쳐 가고 머무르는 ‘문화관광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교사들에게 재량권과 성과급을 지원하는 등 교육 경비를 투자한 결과, 전년 대비 주요 10개 대학 합격률은 24.5%, 서울 4년제 대학 합격률은 17.8%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근무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기동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6개월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일자리 중심’ 청년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촘촘한 ‘복지·돌봄 시스템’도 예고했다. 그는 “10월에 ‘1인 가구의 날’ 제정과 대축제를 추진하겠다”며 “낳기만 하면 고등학교까지 지자체가 책임지고 키워주는 돌봄의 시스템화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동훈 “탈영병 홍준표…민주당으로 월북하나”

    한동훈 “탈영병 홍준표…민주당으로 월북하나”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탈영병 홍준표가 이제 더불어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한다”며 “그런데 거기서도 안 받아줄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1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민주당이 탈영병 홍준표를 두고 ‘품격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의 발언은 최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폭행 사건 전과에 대해 공세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우라”며 되받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오죽하면 홍 전 시장까지 오 후보 쪽 공작정치와 저질 네거티브에 회초리를 들겠느냐”며 “비리 백화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스승으로 모실 게 아니라 홍 전 대표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공작정치는 범죄”라며 “홍 전 시장의 당부대로 정책으로 경쟁하는 서울시장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지난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한 뒤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이 나왔다. 이와 관련, 홍 전 시장은 “무슨 자리를 위한 흥정이나 교섭이 아니었다. 그거 오해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 ‘AI·로봇 수도’ 거듭나는 대구

    ‘AI·로봇 수도’ 거듭나는 대구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이동형 양팔 로봇 제조 현장 투입… 완결형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제조 도시’ 대구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제조업 현장에서는 이동형 양팔로봇 실증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경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5년간 총 412억원 규모 사업비 투입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주관 공모사업인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과 ‘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총 412억원(국비 24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중 187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에 들어선다. 센터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유럽연합의 사이버복원력법(CRA) 및 인공지능법(AI Act) 등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해외 진출 부담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센터 건립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필두로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각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해 AI 신뢰성부터 사이버 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인증 체계를 갖추는 데 협력한다. 센터는 실제 운용 환경의 위험 요소를 정밀 평가해 로봇 관련 표준 확립과 제도 정비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225억 원을 투입하는 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사업은 지역 전통 산업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정밀가공, 금형, 열처리 등 지역 주력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제조 데이터 품질 평가 및 인증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에 공신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AI 도입이 어려운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데이터 수집 장치 보급부터 현장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이끌 계획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이후 실증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팔 로봇, 기판 외형 가공 공정서 실증 이동형 양팔 로봇을 제조 현장에 투입하는 실증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이동형 양팔 로봇은 자율 주행 이동체 위에 양팔 협동 로봇이 결합한 형태로 작업물 이송과 장비 안착 등 각종 공정 전반에 투입됐다. 이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 산업 현장에 투입된 국내 첫 사례다. 이 로봇은 기존 제조 현장에 배치된 팔 형태의 고정형 로봇과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핵심인 양팔 협업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다양한 공정을 안전하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증은 지난달 23일부터 지역 내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 에스엘에서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판 외형 가공(PCB Routing) 공정에 투입된 로봇은 작업물 이송부터 장비 안착, 부산물 분리 배출, 완제품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공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이는 시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과다. 이 사업을 통해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에 로봇 기업의 기술력을 더하면서 상용화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는 로봇 핵심 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실증에 이르는 ‘완결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의관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실증을 계기로 핵심 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실증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 첨단 로봇 인프라 글로벌 표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대구, 첨단 로봇 인프라 글로벌 표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대구가 ‘인공지능(AI) 로봇 수도’를 지향하는 건 정량적 데이터와 국가적 인프라 집적도로 증명되는 객관적 사실입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17일 대구 로봇 산업의 위상과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로봇 기업이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집적해 있고 국가적 인프라를 갖춘 만큼 이제는 대구가 첨단 로봇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구의 로봇 산업은 지난 10여 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0년쯤 20여개에 불과했던 로봇 기업은 현재 250여개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 산업 매출액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섰고 고용 인력도 3000명을 넘어서며 비수도권 최대 로봇 집적 도시로 성장했다. 정 실장은 “HD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해 야스카와전기, ABB, 쿠카(KUKA) 등 국내외 최상위 로봇 기업들이 대구에 거점을 마련했다”며 “최근에는 성림첨단산업, 옵티머스시스템 등 AI 로봇 선도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며 앵커 기업 밀집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강점은 ‘실증 인프라’와 ‘제조 뿌리’의 결합이라고 정 실장은 강조했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로봇 실증 기반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유치해 조성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로봇 상용화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는 관련 산업 고도화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정 실장은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도의 안전 기준이 요구된다”며 “이 센터를 통해 국제 표준(ISO)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해 제품 개발부터 최종 안전 승인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전통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기계·부품 기업 1만여곳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정 실장은 “핵심 부품 가공부터 완제품 조립, AI 소프트웨어 융합, 현장 실증으로 이어지는 ‘로봇 산업 전주기 밸류체인’이 대구에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신산업의 또 다른 축인 수성알파시티는 제2단지 조성을 통해 확장을 앞두고 있다. 정 실장은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차별점으로 ‘제조업 디지털화의 엔진’ 역할을 꼽았다. 그는 “판교가 정보통신(IT)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다면 수성알파시티는 자동차 부품, 로봇 등 영남권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AX(AI 전환) 연구개발 허브를 지향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2수성알파시티가 완공되는 2032년에는 1000개 기업과 2만명의 인력이 상주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생태계가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직장·주거·학교·여가가 결합한 도심형 클러스터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정 실장은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한계에 부딪힌 전통 제조업의 체질을 고부가가치 스마트 제조로 전환하면 장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구가 수십년간 축적해 온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숙련된 기술력은 로봇과 AI가 접목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토양”이라며 “전통적인 제조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제조 및 로봇·AI 중심 도시로 거듭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6·3 최대 격전지 대구…김부겸·추경호 대변인 간 신경전 고조

    6·3 최대 격전지 대구…김부겸·추경호 대변인 간 신경전 고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선대위 백수범 대변인은 17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최은석 의원을 향해 “추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것보다 저희 후보를 공격하는 데 마음이 먼저 가신 건 아닌지 염려된다”고 일갈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은석 의원님, 추경호 후보님의 대변인으로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추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기 쉽고 시의적절하게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인사말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나 근거 없는 상대 후보 비방은 철저히 자제하겠다’는 약속도 환영하고 저도 지키겠다”며 “그런데 임명 인사 직후 페이스북에 연달아 올린 글들을 보니 첫날부터 추 후보의 정책과 비전은 없고 상대 후보를 향해 ‘구태 정치’니, ‘얄팍한 정치공학’이니 하는 말부터 꺼내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추 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된 최 의원이 김 후보를 향해 수위 높은 공세를 펼치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후보의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말씀과 함께 언제나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대구시민, 언론인과 진심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곧바로 김 후보를 향해 이른바 ‘공소 취소 특검법’과 ‘국민배당금’ 구상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며 공세를 펼쳤다. 그는 “민주당 일부 출마자들이 TV토론에 소극적이거나 회피하는 듯한 모습에 비판이 있는데, 공개 검증이 민주주의 기본이라는 점에 동의하는지 대구 시민 앞에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보수 진영에 몸담았던 전직 정치인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이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것을 두고는 “구태정치에 맛들이면 대구시민에게 회초리 맞는다”는 글을 올려 비판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