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낙선자’부터 챙긴 오세훈…김동연·이철우·홍준표, ‘당선인 상견례’ 분주
오세훈, 與 서울 낙선자 이어 당선인 만찬김동연, 다음달 24일 경기도 60명 간담회‘경기도 당선인’ 이준석도 첫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들이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의 상견례에 분주하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낙선자들을 먼저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서울 지역 국민의힘 당선인들과 만찬을 진행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다음달 24일 경기도 당선인 6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 동·북부 지역 국민의힘 낙선자 14명, 22일에는 서·남부 지역 낙선자 10여명과 만찬을 함께 했다. 오 시장은 당선인들에 앞서 낙선자들을 먼저 만나 선거 결과를 위로하고 낙선으로 백지화될 위기에 처한 공약 중 서울시가 이어갈 정책 제안을 받았다. 오 시장은 민주당 당선인들과의 만남도 조율 중이다.김 지사는 다음달 24일 경기도 당선인 6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민주당 당선인 53명, 국민의힘 안철수(성남분당갑),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송석준(이천), 김은혜(성남분당을), 김선교(여주·양평), 김용태(포천·가평) 당선인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도 참석 대상이다. 이 대표가 ‘지역 국회의원’으로 광역단체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처럼 광역단체장과 현역 의원 ‘다수당’의 소속 정당이 일치하는 광역단체는 든든한 입법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에도 국민의힘 의원 ‘0명’으로 시정을 이끌어가야 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다음달 3일 대구 지역 당선인들과 만나는 일정을 잡았으나,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거와 날짜가 겹치면서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4일 재대구·경북시도민회 행사에 참석해 당선인들을 먼저 만나고 추후 공식 간담회를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