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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명태균, 대선 때 尹에 붙어 여론조작”

    홍준표 “명태균, 대선 때 尹에 붙어 여론조작”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명(태균)씨가 운영하는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 측에 붙어 여론조작을 하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에서는 조속히 수사해서 (명씨) 관련자들을 사법처리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대선 경선 때 여론조작을 문제 삼지 않았다. 어차피 경선 여론조사는 공정한 여론조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명씨가 조작해 본들 대세에 지장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그 조작된 여론조사가 당원들 투표에 영향이 미칠 줄은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그러나 국민일반 여론조사에 10.27%포인트 이기고도 당원투표에 진 것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영향이 더 컸다고 보고 나는 결과에 승복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선거 브로커 명씨가 날뛰는 것은 정의에 반하는 짓”이라고 했다. 최근 야권에서는 명씨가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PNR이라는 조사업체를 통해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당시 어떤 경위로 명씨 측이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해 여론조사를 벌였는지 파악 중이다. 이에 명씨는 이날 “(나는) 미래한국연구소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5년 전에 다 넘겨준 회사”라며 “홍준표 후보 측에서 캠프와 관련 있는 사람이 (조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 “홍 시장님 사랑해요” 홍준표-명태균, 연일 페이스북 설전

    “홍 시장님 사랑해요” 홍준표-명태균, 연일 페이스북 설전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녹취 속 인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명태균씨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단호히 처단되어야 한다”면서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거리나.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시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선거 브로커’란 최근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명태균씨로 해석된다. 명태균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바탕으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씨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윤 대통령에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 전화번호 약 57만건이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이러한 의혹들은 명확한 근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명태균씨도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홍 시장은 명태균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성역 없이 수사해서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 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 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느냐”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이에 명태균씨는 “고육지책으로 나온 홍 시장님 메시지? 저 홍 시장님 사랑해요”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주고 받았다. 당시 홍 시장은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 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명태균씨는)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또는 허풍 폭로전을 계속 할 것”이라며 “(검찰이)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 브로커가 활개 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대한민국 정치인들 중 자신(명태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홍 대표님만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투덜거리던 선거브로커 명씨가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 줄 몰랐다”면서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들 모두 머뭇거리지 말고 수사하라.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 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명태균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홍 시장은 “일개 선거 브로커가 대통령도 협박하더니 아무런 관련 없는 나도 협박하나. 마음대로 지껄이고 감옥에 가라”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약 1시간 뒤 삭제했다.
  • 홍준표, 명태균 겨냥 “선거 브로커 허풍이 나라 뒤흔들어…처단돼야”

    홍준표, 명태균 겨냥 “선거 브로커 허풍이 나라 뒤흔들어…처단돼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태균씨를 향해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단호히 처단돼야 한다”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거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명씨에 대한 수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성역 없이 수사해서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 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 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라며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명씨를 겨냥해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선거 브로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명씨를 두고 “작업한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라며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 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이번 사건과 연루된 인물들이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들에 대해서는 ‘선거 브로커에게 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검찰에는 “(명씨를)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 브로커가 활개 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동훈 “‘金여사 우려’ 불식 위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한동훈 “‘金여사 우려’ 불식 위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대표는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도 있는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이어 “그것(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서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판단과 관련해선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이해할만한 결과”라고도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0일 “검찰이 국민이 이해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 대표는 해당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 ‘여론재판을 하자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선 “오해하고 있다”며 “국민이 법과 원칙, 상식에 반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인가. 난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여사 도이치사건 기소 여부에 “법·원칙에 맞아야 국민이 납득”또한, 법무부 장관 시절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을 착각한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이 개별 사건에 관여하고 상세 내용을 보고받고 이래라저래라해야 했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당의 입장과도 다르고 내가 말했던 일관된 입장과도 다른 것”이라며 “과거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일 때도 우리 당은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지휘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시기나 방식, 의제에 대해선 “특별히 더 드릴 말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명씨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설칠 수 있고 이런 분들한테 약점 잡힌 정치가 구태정치”라며 “그런 정치 안 할 것이고, 앞으로 국민의힘에 그런 정치 브로커가 설치는 일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명씨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 명부를 홍준표 대구시장 측에서 받았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서는 “명씨의 말에 따라 여러 유력 정치인이 말을 바꾸는 것에 국민이 참담하게 볼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명씨는 페이스북에 “당원명부 56만명? 미래한국연구소(여론조사 업체)와 홍 시장에게 물어보세요”라고 적었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당원 명부를 마치 내가 자기에게 흘린 것처럼 거짓말하는 건 두고 볼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 홍준표, 한동훈 향해 “여론에 춤추는 지도자는 지도자 아니야” 맹폭

    홍준표, 한동훈 향해 “여론에 춤추는 지도자는 지도자 아니야” 맹폭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자신이 법무장관 하는 동안 기소여부를 결정했어야지, 1년 6개월 동안 미적거렸다”고 날을 세웠다. 한 대표가 검찰에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주문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와서 검찰을 압박하는 게 맞는 처신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여론에 춤추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그건 국민 눈높이도 아니고 그냥 중국 악극인 변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사건에 대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다만,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 홍준표 “명태균, 애초부터 접근 차단한 선거브로커…성역 없이 수사해야”

    홍준표 “명태균, 애초부터 접근 차단한 선거브로커…성역 없이 수사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김건희 여사의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태균씨를 두고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선거브로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과 연루된 인물들이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들에 대해서는 ‘선거브로커에게 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연루된 여권 인사들 대부분이 선거브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라며 “굳이 부인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 가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또 과거 명씨의 접근을 차단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인 중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홍 대표만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투덜거리던 선거브로커 명씨가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 줄 몰랐다”고 했다. 검찰을 향해선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할 텐데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브로커가 활개 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을 모두 머뭇거리지 말고 수사해야 한다”며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
  • 홍준표 “명태균은 선거 브로커, 검찰이 조속히 수사해야”

    홍준표 “명태균은 선거 브로커, 검찰이 조속히 수사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김건희 여사의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관련해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선거브로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 했다”고 했다. 그는 “연루된 여권 인사들 대부분이 선거 브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라며 “굳이 부인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할 텐데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 브로커가 활개 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홍 대표님만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투덜거리던 선거 브로커 명씨가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 줄 몰랐다”며 “검찰은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 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했다.
  • ‘휴일에 날벼락’ 승용차가 편의점 돌진…3명 중경상

    ‘휴일에 날벼락’ 승용차가 편의점 돌진…3명 중경상

    대구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대구경찰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북구 대현동 동대구시장 인근 편의점에 A(여·40대)씨가 몰던 레이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편의점 앞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 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편의점 출입문과 유리창, 기둥 등이 파손됐다. ‘차량이 전도됐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5대와 소방대원 18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올라오더니 편의점으로 돌진하면서 ‘쾅’하는 소리가 났고, 횡단보도 앞에 있던 분들이 튕겨 나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TK신공항 주변에 대학병원 들어선다…홍준표 “계명대와 곧 업무협약”

    TK신공항 주변에 대학병원 들어선다…홍준표 “계명대와 곧 업무협약”

    대구경북(TK) 신공항이 들어설 군위 일대에 계명대 동산병원이 들어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언급한 TK 신공항 주변 메디컬센터 건립 작업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군위군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 옆에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군위군에 공항 메디컬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신공항 인근에 종합병원이 들어서면 경북 북부권 주민들도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이 종합병원은 공항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 지역의 100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군위를 TK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군위가 그동안 인구소멸지역으로 돼 있었다”며 “하지만, 대구시에 편입되고 난 뒤부터 인구 25만 명의 도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군위가 대구와 경북의 중심 도시로 부상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월2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보건복지국에 “TK 신공항 개항으로 군위에 공항도시가 조성되면 메디컬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TK신공항 주변에 메디컬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공항건설단과 협의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계명대 동산병원 측은 TK 신공항 규모에 맞는 종합병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조만간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TK신공항이 들어서면 공항 인프라에 맞게 종합병원을 세우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국감에서 국사는 없고 진영대결만 난무”

    홍준표 “국감에서 국사는 없고 진영대결만 난무”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가 충돌하면서 파행을 거듭한 데 대해 “좌우 진영논리의 폐해가 극에 달했고, 갈등 정치가 세계 1위인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장에 국사(國事)는 간 데 없고, 진영대결만 난무하는 민생 실종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가족 일이 가십에 그치지 않고 국사가 되는 희한한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정치권을 향해 비판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도 했다. 그는 “욕 먹을 줄 아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인데, 모양만 추구하고 이미지 정치만 난무하는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얄팍한 짓만 골라 해도 레밍처럼 맹종하는 집단만 있으면 되는 팬덤정치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이 만찬 회동을 하는 등 세 과시에 나선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6일 한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해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고, 소위 계파 수장이 국회의원을 계파 졸개로 부리는 것도 헌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며 “패거리 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고, 패거리 정치문화는 일본 정치계를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홍준표 “소방공무원 급식 등 처우 즉각 개선하라” 지시

    홍준표 “소방공무원 급식 등 처우 즉각 개선하라” 지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구 모 소방서의 한 끼 급식 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즉각 개선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열악한 소방공무원 급식비 관련 언론보도를 봤는데, (급식 단가가 낮은 건)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A 소방서의 한 끼 단가가 31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이를 보고 받고 곧바로 처우 개선을 지시했다. 최근 미국 출장에서 대구 식품의 인기를 실감한 홍 시장은 지역 식품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 한인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축제에서 대구 지역 16개 식품업체는 총 48종의 제품을 완판했다. 홍 시장은 “내년에는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식품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홍 시장은 시 공항건설단에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라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또 건전 재정을 위해 지방채 발행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기획조정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국고보조금은 증가한 반편,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인해 시 재정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지방채 발행은 없으며, 각 실·국에선 선택과 집중으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은 책임감과 신뢰가 열쇠”

    경북도의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은 책임감과 신뢰가 열쇠”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 B’ 주장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경북도의회 대변인 논평 전문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 B’ 주장에 대해 경북도의회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는 경북과 대구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지난 수년간 함께 추진했던 사업을 하루아침에 뒤집어 버리는 주장으로, 법적으로도 대구시(군위군)가 유치신청을 철회할 경우, 차순위 후보지인 군위 우보면의 단독 유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합신공항 사업은 극심한 항공기 소음으로 시민 재산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구공항을 외곽지로 이전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에서 비롯되었다. 공항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대구에서는 이전지를 찾을 수 없었으나, 소음문제를 떠안고서라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주민의 염원으로 의성과 군위로의 이전이 추진되었으며, 공항입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군위를 대구에 편입시키는 등 민주적 절차와 진통 끝에 의성과 군위로 입지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대구는 경북도와 경북도의회의 통큰 결정으로 공항 소음문제 해결과 행정구역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애초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만이라도 의성에 입지시키고자하는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이익집단의 떼쓰기’로 치부해 버리고, 군위를 내어준 경북의 통큰 결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미 폐기되었던 군위군 우보면 안을 ‘플랜B’라는 이름으로 다시 들고 나와 대구시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는 대구의 후적지 개발을 위해 그토록 장담하던 SPC 설립이 불발되자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통합신공항은 단체장의 업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의 백년대계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우리 경북도의회는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신공항 문제를 해결해 필히 2030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2024년 10월 7일 경북도의회 대변인
  • “공무원 노래자랑 싫어요” 폐지 요청…홍준표가 거절한 이유

    “공무원 노래자랑 싫어요” 폐지 요청…홍준표가 거절한 이유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공무원 노래자랑 대회’ 폐지 요청에 대해 “공무원 사기 진작책”이라며 폐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개설한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대구시 공무원 노래자랑 좀 아닌 것 같다”며 “이런 거 젊은 세대들 정말 싫어한다. 폐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홍준표 시장은 “젊은 세대만을 위한 세상은 아니다”라며 “봄은 골프대회, 가을은 노래자랑대회를 여는 것은 공무원 사기진작책”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5월 공무원 골프대회 때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당시 홍 시장은 “5급 이하 젊은 공무원들이 참가 공무원의 70% 이상이 돼 고위직의 잔치가 아니라 하위직의 잔치”라며 “비용은 모두 자부담이다.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봄축제 때는 골프대회를 열고 가을축제 때는 공무원 노래자랑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사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며 “대구시 공무원들이 참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반발은 적지 않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4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동호회 행사로 대구시민 눈속임하는 대구시 공무원 노래자랑과 구군 공무원 동원을 단호히 반대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성명을 냈다. 노조에 따르면 대구시 총무과는 각 구·군 직원복지팀에 50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전공노 대구지부는 “공무원 골프대회 당시도 그랬지만 공무원 노래자랑 대회도 참여자 수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행사장을 채우기 위해 구군에 참여를 독려하고 동원하려는 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공노 대구지부는 “공무원 동호회 활동 지원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대구시 공무원 노래자랑 대회는 결국 홍시장의 입맛에 맞는 행사를 동호회 행사로 둔갑시켜 대구시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행사장 대관과 고급 음향장치를 사용하는데 따르는 막대한 예산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고 되물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출생한 대구시 공무원 89명 중 8명이 지난해 퇴직했다. 2022년에도 저연차 공무원 65명 중 17명이 일터를 떠났다. 계속되는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에 홍 시장은 “조직 내부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는 극세척도(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의 자세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尹 순방 당일… 韓, 친한계 20여명과 ‘세 결집’ 만찬

    尹 순방 당일… 韓, 친한계 20여명과 ‘세 결집’ 만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23 전당대회 승리 이후 처음으로 친한(친한동훈)계 현역 의원 20여명과 만찬을 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지원했던 캠프의 원년 멤버 17명의 만찬에 부산 6선 조경태 의원이 합류해 ‘친한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소장파 초선 김재섭 의원도 깜짝 참석했다. 이른바 ‘한동훈 패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당일에 친한계 의원들의 세를 결집한 만큼 정치적 의도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한 대표는 6일 서울 모처에서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 지원을 위해 ‘텔레그램방’에 참여하고 의원실 보좌진을 파견했던 17명이 주축으로 장동혁 최고위원, 박정하 비서실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만찬의 ‘깜짝 손님’이었다. 친한계 참여의 의미는 아니었지만, 한 대표의 식사 초대에 응했고 40여분간 자리를 함께하며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동훈 개인이 아니라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방향성에 공감한다. (친한계가) 한동훈을 옹호하는 집단이 돼서는 안 되고, 여기 모인 분들이 제일 쓴소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날짜 선택부터 정치적 함의를 담은 것으로 해석됐다.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에는 ‘국내 이슈’를 띄우지 않는 게 여권의 오랜 전통이지만 한 대표의 선택은 달랐다. 특히 지난 4일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에서 여당 내 이탈표가 4표 나온 직후라, 이날 만찬에 친한계가 20여명이나 모인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세력이라는 점이 부각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만찬에서는 ‘김건희 리스크’ 등 정국 위기에 대한 친한계 의원들의 상황 인식이 공유됐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여권 전체가 10월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위기의식이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참석자들이 소위 ‘김 여사 리스크’를 우려하자 “국정감사 기간에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을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을 천천히 논의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대표의 지난 두 달간 세 확장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현역 의원들의 공개 합류가 미흡했던 건 사실”이라며 “오늘 모임을 시작으로 합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라며 “정치 초년생 밑에서 무얼 하겠다고 무리 지어 다니는지”라고 비판했다.
  • 尹은 순방길, 한동훈은 ‘친한’ 20여명 만찬…김재섭은 ‘깜짝 손님’

    尹은 순방길, 한동훈은 ‘친한’ 20여명 만찬…김재섭은 ‘깜짝 손님’

    국정감사 D-1, 친한계 첫 만찬 회동전당대회 원년 멤버에 조경태, 김건 합류한동훈 초청에 김재섭도 40분 참석김재섭 “한동훈 개인 아닌 방향성에 공감”‘김건희 리스크’에 韓 “국감 보고 대응하자”홍준표 “국회의원의 계파 졸개 전락은 모욕”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23 전당대회 승리 이후 처음으로 친한(친한동훈)계 현역 의원 20여명과 만찬을 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지원했던 캠프의 원년 멤버 17명의 만찬에 부산 6선 조경태 의원이 합류해 ‘친한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소장파 초선 김재섭 의원도 깜짝 참석했다. 이른바 ‘한동훈 패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당일에 친한계 의원들의 세를 결집한 만큼 정치적 의도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한 대표는 6일 서울 모처에서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 지원을 위해 ‘텔레그램방’에 참여하고 의원실 보좌진을 파견했던 17명이 주축으로 장동혁 최고위원, 박정하 비서실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원외 인사이지만 김종혁 지명직 최고위원, 비례대표 김건 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만찬의 ‘깜짝 손님’이었다. 친한계 참여의 의미는 아니었지만, 한 대표의 식사 초대에 응했고 40여분간 자리를 함께하며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동훈 개인이 아니라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방향성에 공감한다. (친한계가) 한동훈을 옹호하는 집단이 돼서는 안 되고, 여기 모인 분들이 제일 쓴소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만찬은 날짜 선택부터 정치적 함의를 담은 것으로 해석됐다.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에는 ‘국내 이슈’를 띄우지 않는 게 여권의 오랜 전통이지만 한 대표의 선택은 달랐다. 특히 지난 4일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에서 여당 내 이탈표가 4표 나온 직후라, 이날 만찬에 친한계가 20여명이나 모인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세력이라는 점이 부각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만찬에서는 ‘김건희 리스크’ 등 정국 위기에 대한 친한계 의원들의 상황 인식이 공유됐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여권 전체가 10월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위기의식이 있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가 지금 사과해도 늦다”라며 한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토로에 “국정감사 기간에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을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을 천천히 논의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대표의 지난 두 달간 세 확장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현역 의원들의 공개 합류가 미흡했던 건 사실”이라며 “오늘 모임을 시작으로 합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라며 “정치 초년생 밑에서 무얼 하겠다고 무리 지어 다니는지”라고 비판했다.
  • 홍준표, 친한계 만찬 회동에 “일본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

    홍준표, 친한계 만찬 회동에 “일본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의 만찬 회동에 대해 “패거리 정치 문화는 일본 정치계를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 기관인데,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건 그 자체가 모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소위 계파 수장이 국회의원을 졸개로 부리는 것도 헌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1996년 정계 입문 이후 계파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정치 30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계파 활동을 해본 일이 없다”며 “계파에 속하지도 않았고, 계파를 만들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친소관계로 어울리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패거리 지어 계파를 만드는 건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한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해 “우리당(국민의힘) 새로운 계파가 회식한다는 뉴스를 보고 그 계파에 속하는 국회의원들이 문득 불쌍해진다”라며 “대선 후보 경선 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면 될 것을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미리부터 무얼 하겠다고 무리지어 다니는지”라고 비판했다.
  • 김대남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여권 갈등 계속… 감사직 사퇴 압박 커져

    김대남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여권 갈등 계속… 감사직 사퇴 압박 커져

    나경원·홍준표, ‘김대남 감사 지시’ 한동훈 비판친한계, 감사 자리 지키고 있는 김대남에 공세대통령실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할 시기”김대남 “감사직 대통령실이 꽂아준 것 아냐”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두고 여권 내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지시한 한 대표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서울보증보험주식회사 상근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김 전 행정관의 거취 정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양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CBS에서 “대표와 측근들이 나서서 이슈를 키워야 하느냐. 이런 것이 결과적으로는 당의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친한(친한동훈)들이 계속하는 얘기를 보면 꼭 대통령실이 배후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이야기를 했다. 민주당 진영이나 좌파 진영의 꾀임에 넘어간 수”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김 전 행장관이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캠프의 특보 역할을 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전략을 논의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저희가 (캠프) 특보 임명장만 한 수십 명 드렸을 것이다. 캠프의 많은 구성원 중에서 실질적으로 전략을 논의하는 것은 극히 일부”라면서 “김 전 행정관이 저하고 논의할 그런 위치에도 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기를 비판 한다고 당원을 감찰 지시한 것은 정상이 아니다. 대통령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세상인데 한순간 흘러가는 여당 대표가 자기를 비판한다고 감찰 지시를 한다는 것은 쫌생이나 할 짓”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만하시고 국정감사 대책에 전념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친한계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반박글을 썼다. 박 대변인은 “당과 정부를 두번이나 치명적으로 고통스럽게 한 좌파 매체와 결탁하여 사주하는 녹취가 나왔음에도, 연봉 3억원에 제네시스 관용차를 받는 신의 직장을 가서 탈당을 하는 한이 있어도 사직은 하지 않는데도 이에 대해 진상조사하며 시끄럽게 한다고 해당 행위고 쫌생이 짓이라 비난한다”고 했다. 친한 인사들은 김 전 행정관의 배후를 밝혀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전 MBC라디오에서 “용산에서는 (김 전 행정관이) 3급 행정관에 불과하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전직 의원급이나 갈 수 있는 보증보험의 상임감사 자리에 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이렇게 온 나라가 시끄럽게 됐는데 아직 사퇴를 안 하고 있다. 도대체 왜, 뭘 믿고 사퇴를 안 하고 버티느냐”라고 꼬집었다. ‘김대남 녹취록’을 둘러싼 의혹이 여당 내 갈등으로 번지자, 대통령실에서는 김 전 행정관을 향해 거취 압박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전 선임행정관이 자리를 유지하는 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면서 “스스로 자기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 측은 입장문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추천으로 SGI서울보증에 들어갔다거나 내가 여러 군데 중 한 군데를 찍어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의 누군가가 저를 꽂아주는 그런 사실 관계는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서울의소리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비서관이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70억 원대 여론조사를 했는데 이 가운데 자신을 위해 대권주자로서 조사한 게 있다. 기업으로 치면 횡령이자 사심을 가득 차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됐다.
  • 홍준표, 국감 앞두고 ‘윤·한 갈등’ 이어지자…“정상 아니다”

    홍준표, 국감 앞두고 ‘윤·한 갈등’ 이어지자…“정상 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이어지는 데 대해 “정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주당(에 대응할) 대책을 세워야 할 여당 대표가 대통령실과 다투는 건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가 ‘김대남 녹취’ 의혹과 관련한 감찰을 지시한 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자기를 비판한다고 당원을 감찰 지시한 것도 정상이 아니다”라며 “대통령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세상인데 한순간 흘러가는 여당 대표가 자기를 비판한다고 감찰을 지시하는 건 좀생이나 할 짓”이라고 맹폭했다. 홍 시장은 이어 한 대표를 향해 “그만하시고 국정감사 대책에 전념하라”며 “그러다가 박근혜 시즌 2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홍준표 “여의도, 국사보다 가십에 집착…나랏일은 뒷전”

    홍준표 “여의도, 국사보다 가십에 집착…나랏일은 뒷전”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나라의 명운을 좌우하는 일들도 참 많은데 가십에 불과한 일들에 가려 국사가 흔들린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십이 나라를 흔드는 세상, 참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의도는 국사보다 가십에 집착하고 정작 나랏일은 뒷전이니 그래가지고 흔들리는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냐”며 “사상 최악의 난장판 국회가 될 거라고 예측했는데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어찌 봐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국 안정의 열쇠는 공존의 정치이고, 공존은 각자에게 그의 몫을 주는 상생의 정치가 아닐까”라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정쟁의 격화로 나라의 혼란이 더 심화될까봐 더없이 우려스럽다”고 우려했다. 당시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집권이래 상대방인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 정치로 일관해 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한 야권의 강도 높은 공세에 대한 책임이 여당에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정부·여당의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조언했다.
  • 홍준표 “내가 한동훈 반대하는 이유는…”

    홍준표 “내가 한동훈 반대하는 이유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를 겨냥해 “실패할 것이 뻔한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용병은 갈등이 증폭되기 전 잘라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공한 용병 정책은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레밍 정치는 이제 벗어나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용병은 당에 충성하기 보다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설치류의 일종인 레밍은 집단으로 이동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우두머리만 보고 직선으로 이동하다 한꺼번에 죽음을 맞기도 한다. 홍 시장은 이를 통해 당내에서 인물을 길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셈이다. 홍 시장은 위기 때마다 외부 인사 영입을 승부수로 띄우는 보수 정당과 내부에서 인물을 키우는 민주당계 정당의 차이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은 용병 정치를 하지 않아 위기 때마다 내부 결속력이 강하고 잘 뭉쳐서 위기 대응을 한다”며 “반면, 우리 당(국민의힘)은 늘 용병 정치를 선호한다. 그 바람에 위기 때마다 분열하고 결속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회창 시절이 그랬고, 윤석열 시절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지금 한동훈 때가 정점에 와있다”며 “내가 한동훈을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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