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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들아, 달따러 가자

    26일은 정월 대보름.이날은 선조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부럼을 깨 먹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해가 뜨기 전에 더위를 팔기도 했다.또 가축에게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꺾어 목에 걸어두거나 소에게 왼새끼를 꽈서 몸에 매어주며 “올해는 더위 먹지 말라.”고 말하면 여름 내내 더위를 피할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온다.우리네는 오곡밥과 함께 귀밝이술마시기,시절 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달떡을 먹는 등의 풍속이 있다.또 낮에 줄다리기·다리밟기·고싸움·돌싸움·탈놀이·별신굿·용왕굿 등 지역별로 향토색 짙은 행사를 갖기도 한다. 어스름할 무렵이면 어린이들의 쥐불놀이를시작으로 달집 태우기·강강술래 등이 밤이 깊어지도록 이어진다. 대보름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한해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 본다. ■부산·경남. ●제4회 송정미역축제=26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지신밟기·미역 시식회·달집 태우기 등이 열린다.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연날리기·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지고,남구 이기대공원에서대보름 달맞이 관광축제가 개최된다.낙동강 둔치에서도 달집축제·달맞이축제·용왕제·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임오년 정월대보름 시민대축제=26일 오후 3시 경남 진주귀빈예식장 밑 남강 둔치에서 장승제·연날리기·굴렁쇠굴리기·부럼깨기·엿치기·귀밝이술먹기 등과 함께 진주오광대각설이 팀의 농악과 오광대공연이 준비돼 있다.달집태우기·쥐불놀이도 있다. ●마산시장기 제5회 민속놀이대회=25일 마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윷놀이·투호놀이·자치기·연날리기·농악·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 ■수도권. ●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민속놀이=26일 인천 남구 문학동 도호부청사에서 인터넷 공모로 선발된 시민 가족 16개 팀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공을 기원하는 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열린다.또 액막이 풍물굿·지신밟기·은율탈춤·뱃노래·삼현육각 등이 공연되고 탈 만들기·염색공예·짚풀 및 목공예품 제작 과정도 보여준다.서예가들이 시민들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가훈도 써 준다. ●얘들아 모여라 달맞이 가자=26일오후 2시부터 경기 군포체육공원에서 풍물놀이·줄넘기·널뛰기·제기차기·윷놀이·연날리기 등 전통놀이와 귀밝이술먹기·부럼먹기·더위팔기 등 문화체험 마당이 펼쳐진다.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고 쥐불깡통을 돌리며 대형 달집을 태우는 대동제 달맞이 굿도 열린다.(031)390-0147. ●민속놀이 한마당=26일까지 경기 용인 민속촌에서 여러 민속놀이와 함께 지게지기·새끼꼬기·절구질 등 전통 생활 체험장이 열린다.낮 12시 오곡밥·부럼·나물 등 대보름 음식을 맛볼 수 있다.달집태우기는 26일 오후 4시.입장료는 어른 8500원,중고생 5500원,5세 이상 어린이 4000.(031)286-2111. ■대전·충청. ●풍년 기원제=25일 대전 동구 대신·비룡동에서 장승제,용운동에서 탑제,소제동에서 당산제,산내동에서 디딜방아뱅이놀이가 열린다.25∼26일 중구 문화동 서대전 시민공원과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송액 연날리기·줄다리기·제기차기가 열리고 26일 태평동에서 목신제가,유천동에서 거리제가 펼쳐진다.서구 둔산동 샘머리 공원에서 목신제·송액·연날리기가,관저동 구봉산에서 산신제가 개최된다.25일 대덕구 법동에서 석장승제,장동 산디마을 탑제,읍내동 당아래거리제가 각각 열린다. ●제3회 장승축제=25,26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보성리에서주민화합과 질병 예방을 기원한다.아우내문화원이 주관한다. ●제3회 달집축제=26일 충남 예산읍 공주대 산업과학대학 운동장에서 열린다.오전 10시 예산여중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풍년 기원제·장승제·장승깎기·널뛰기·제기차기·투호등이 펼쳐진다. ●제1회 정월대보름 남석교 답교놀이=2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 남석교에서 답교놀이가 70여년 만에처음으로 재현된다.길놀이·기원제·남석교 사진전도 열린다.남석교는 1920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해 땅속에 묻혀버렸다. ■호남. ●민속놀이 한마당=26일 오후 3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국악공연·태껸시연·지신밟기·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다가공원에서는 새끼꼬기·달걀꾸러미 만들기·귀밝이 나누기·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26일오후 7시부터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진다.굿판은 풍년 축원굿·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소리와 춤·달맞이 등 네마당이다.또 팽이치기·널뛰기·제기차기도 열리며 호두·땅콩 등부럼을 선물로 나눠 준다. ●우리연 날리기대회=26일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또 여수 거북공원과 장생포공원 일대에서 세계엑스포 여수유치를 기원하는 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민속놀이 한마당=25일 오전 10시 영광군 모량면 운당리 영당마을에서 지신밟기·당산제가 열리고 26일 진도군 운림산방 소치생가에서 전통혼례식이 재현된다. ■대구·경북. ●제3회 대구정월 대보름 굿행사=26일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금호강 둔치에서 당산굿·지신밟기·탈놀이·파장굿·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행사를 주최하는 달성 다사농악보존회.(053)585-4048. ●풍물굿 한판=25∼27일 대구 봉상문화거리·염매시장·동대구시장·방천시장 등에서 극단 함세상의 신명나는 풍물굿 한판이 펼쳐진다.(053)427-8251. ●금오대제=26일 경북 구미시 금오산 잔디밭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지신밟기·쥐불놀이가 열린다. ●이색 대보름 행사 3題. ■달집 태우며 한해 소망 비는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온천물로 피로를 풀면서 바다 너머 떠오르는 보름달에한해 소원을 빌어보세요.” 올해 열리는 월드컵 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20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25,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달맞이 온천축제는 전통문화의 발전과 재현 등에 힘써 온 ㈔부산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와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의 공동 주최. 정월 대보름 전날인 25일에는 해운대백사장과 호안도로에서 해운대의 옛모습과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국제연날리기대회·윷놀이·널뛰기·투호 등의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26일에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놓기가 열린다.달뜨는 시각(오후 4시53분)에 맞춰 백사장에 설치된 대형 달집에 불을놓아 달집을 태우며 한해 소원을 비는 것이다. 특히 전남해남에서 온 강강술래 팀이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공연으로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이어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학생 2002명이 2002개의 쥐불 깡통을 일제히 돌려 밤하늘을 수놓는다.또 ‘2002촛불기원제’도 개최된다.행사동안해운대의 25개 대중 온천탕은 요금을 20% 할인(2700원)해준다.(051)746-0276.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성남 판교 쌍용줄다리기. 수도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쌍용줄다리기가 택지개발지구로 개발이 예정된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재현된다. 26일 오후 6∼9시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파출소 앞빈터에서 ‘널다리 판교 쌍용줄다리기’가 열린다. 쌍용줄다리기는 단체행사로,주로 산간·해안·도서지방에서 열리는 외줄다리기와는 달리 평야지대에서 성행된 민속놀이.원형고리 형태로 만들어진 암줄에 숫줄을 끼운 상태로 벌이는 이 줄다리기는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서 항상 암줄이 이긴는 것으로 끝난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판교동 쌍용줄다리기 보존회 회원 220여명이 참가한다.풍악놀이와 주민들이 마련한 대보름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광주 칠석동 고싸움. 매년 정월 대보름 날에 광주 남구 칠석동에서는 고싸움놀이(중요 무형문화재 제33호)가 펼쳐진다.논농사 문화를 배경으로 남쪽지방에서 유래한 고싸움놀이는 볏짚으로 만든고를 맞부딪쳐 상대쪽의 고를 떨어뜨리면 이기는 민속행사.일사불란한 통제력과 협동심이 요구되며 ‘줄패장’의 지휘에 따라 전후 좌우를 이동하며 진퇴를 거듭하는 방식이다. 고싸움놀이 보존회(회장 강판백·68)는 정월 대보름날 낮 12시 칠석동 고싸움전수관 마당에서 고싸움을 시연한다. 전야제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강강술래·살풀이·품바타령·쥐불놀이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26일 오전 1시부터1간동안 할머니 당산제·당산굿·농악 등이 열리며 주민모두 모여 풍년과 안녕 등을 기원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 집중취재/ 지방선거 누가 뛰나

    ***'예비大選' 고건 출마 최대변수. 나흘간의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전국 각지의 표밭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연말 대선결과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간 사활을 건 싸움마저 예상된다. 대한매일은 13일 광역자체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았다. ■서울·경기. 서울과 경기, 인천은 연말 대선의 판세까지 가늠해 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다. 전국 유권자 3348만여명(16대 총선기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7만여명이 몰려 있고 지역주의 영향을 덜받는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여야는 이곳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상수(李相洙·중랑갑)·김원길(金元吉·강북갑)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5선의 홍사덕(洪思德·비례대표)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고건(高建)현 시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의 재출마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지사에는 민주당은 임창열(林昌烈) 지사에 재선의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손학규(孫鶴圭·3선·광명) 의원이 지난 98년에 이어 재도전하고,재선의 이재창(李在昌·파주)안상수(安商守·과천·의왕)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민경제포럼 이사장과 이기문(李基文) 전 의원,유필우(柳弼祐) 전 인천정무부시장이,한나라당에서 재선의 이윤성(李允盛·남동갑) 의원,초선의 민봉기(閔鳳基·남갑) 의원,안상수(安相洙) 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최기선(崔箕善)시장이 재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박태권(朴泰權)·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수성(守城)해야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후보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유권자 참여 폭을 넓힘으로써 본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98년 2기 지방선거 때 겪은 수도권 전패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대신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켜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강원·제주. 지난 95 ·98년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한차례씩 뺏고 빼앗길 정도로 지역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이다. 강원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도지부 후원회장인 이돈섭(李敦燮) 전 정무 ·행정부지사와 손은남(孫殷男) 강원도민회 사무총장,남동우(南東祐) 전 정무부지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98년 당선 이후 여당의 끊임없는 영입 제의를 뿌리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진선 현 지사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당 불교신도회장이자,이회창 총재의 특보단장을 지낸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당내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의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월 입당해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전·충청. 지난 98년 선거에서 자민련이 이 지역 3곳의 자치단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을 고비로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맹렬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소속인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들이 출마선언을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대전시지부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과 송석찬(宋錫贊) 의원,송천영(宋千永) 전 의원,박강수 배재대 총장이 물밑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한밭대 총장인 염홍철(廉弘喆) 전 대전시장과,이재환(李在奐)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사는 자민련 출신인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 고문 대선캠프의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이건춘(李建春)전 건교장관 등이 영입대상자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장기욱(張基旭)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내에선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소속 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나갈 것인지가 최대 변수다. 이 지사가 자민련 잔류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 의원,한나라당에서는 신경식(辛卿植) 의원,한대수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대구·경북·부산·경남. ‘한나라당 깃발’은 곧 당선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TK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경북지사로는 이의근(李義根) 지사를 재공천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권오을(權五乙) 김광원(金光元) 임인배(林仁培)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윤영탁(尹榮卓) 박세환(朴世煥) 이해봉(李海鳳) 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승국(朴承國) 의원 등도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강두(李康斗) 윤한도(尹漢道) 의원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공민배(孔民倍) 창원시장,권영상(權永詳) 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장은 심완구(沈完求)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무주공산인 상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천거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중이며 고원준(高源駿)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강길부(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박맹우(朴孟雨) 전 울산시건설교통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이,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 울산시지부장이,예상 무소속후보론 송철호(宋哲鎬) 변호사 등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연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벌로는 얼마전 당 기획위원장을 사퇴한 권철현(權哲賢) 의원과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던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최근 수뢰설로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이지운기자 jj@ ■광주·전북.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고재유(高在維) 현 시장과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정호선(鄭鎬宣)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명직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과 이승채(李承采)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가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과 박태영(朴泰榮)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창근(鞠昌根)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지부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송재구(宋載久) 전 전남부지사와 송하성(宋河星) 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선 강현욱(姜賢旭)·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명수(張明洙) 우석대 총장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연택(李衍澤)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거명되고 있고,수지김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남도청 이전 문제로 광주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구시 ‘담장허물기’ 고교 교과서 실렸다

    대구시의 ‘담장허물기 사업’이 고교 교과서에 실린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담장허물기 운동이 소개된 ‘인간과 사회와 환경’과목 고교 교과서(법문사)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검정을 통과,올해부터 전국 고교에서 채택할 수있게 됐다. 이 교과서에는 ‘한마음 한뜻-바람직한 의사결정’이라는제목으로 3페이지에 걸쳐 담장허물기 운동의 추진 배경과사례 등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특히 열린 행정과 시민의 참여가 조화롭게 펼쳐친 ‘바람직한 의사결정’의 한 형태로 이 운동을 소개,눈길을 끈다. 담장허물기 운동은 95년 말 대구시와 사회·시민단체로구성된 대구사랑운동 시민회의(공동의장 문희갑 대구시장·전호영 새대구경북시민회의 대표)가 주축이 돼 대구시서구를 시작으로 벌어져 현재 개인 주택,학교 등 176곳 9. 2㎞의 담장을 허물고 4만여평의 공원을 조성했다. 한편 그동안 전국 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시민단체회원 등1,000여명이 20여회에 걸쳐 이 운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대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선택2002/미리보는 지방선거- 지역별 선거 쟁점

    이번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는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선거판을 뜨겁게 달굴 이슈들이 그 어느때보다 많다. 특히 지역마다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자치단체청사 이전 문제를 비롯해 행정구역 조정,혐오시설 설치,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후보간 첨예한 대결이 예상된다. 여·야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선 첫 화장장 건립 및 종합토지세·담배소비세 세목교환 등이 선거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화장장의 경우 서울시에선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인근 주민과 서초구의 반대 및 소송 진행 등에 걸려 내년 선거전까지 첫 삽을 뜰 지는 미지수다. 만약 선거 전에 착공이 안될 경우 정치적 이해 관계로 화장장 건립을 둘러싼 후보간의 설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을 공산이 짙다.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를 맞바꾸는 세목교환도 자치구간 극한 대립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건(高建) 시장은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 완화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선거가 가까워지면 표를 의식한 시장 후보들은 민원인들에게 끌려갈 소지가 높다. 충남에서는 IMF 직후 연기됐다 지난해 3월부터 재추진되고 있는 ‘도청이전’ 문제가 쟁점이다.현재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입지기준과 후보지평가 작업중이다. 내년 6월 입지기준을 마련한 뒤 연말까지 3개 후보지를선정,의회에서 한 곳을 고를 예정이어서 민심을 잡으려는후보자들 사이에 불꽃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청사이전 문제가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경주 경마장 유치,지역댐 집중 건설,지역간 균형개발,쌀값문제 등도 부각될 대상이다. 광주시에서는 전남도청 이전문제로 야기된 민심 수습과도심공동화 해소방안 마련,첨단문화도시 육성 등이 주 쟁점이다. 전남 무안 도청신청사 기공식이 끝났지만 지금도 ‘도청이전반대 및 시·도통합추진위원회’가 반민주당 정서를자극하며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충장로·금남로 일대의도심상권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각 후보의 공약으로 나올것으로 관측된다. 대전시장 선거의 최대 이슈는 청사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다.지난해1월 대전시청이 중구 대흥동에서 서구 둔산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구도심 상가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등 공동화가 극심하다.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주민들의 민심을 잡기위한 후보간 ‘샅바 싸움’ 결과가 당락의최대 변수인 셈.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강화도의 경기도 환원문제’가또다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5년 행정구역 조정에 의해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도는 당시 내무부의 강압으로 이뤄진 만큼 무효”라며 경기도 환원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인천시는 “적법 절차를 거친 만큼 원상회복을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한 상태다. 인천에서는 이밖에 송도신도시 조성,김포매립지 개발,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제2연륙교 건설 등이 선거 쟁점이다. 특히 재원조달과 효용성 등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송도신도시에 대해 후보들의 집중성토와 최기선(崔箕善) 시장의 방어논리가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벤처단지 규모를 놓고 경기도와 건설교통부가 갈등을 빚었던 판교개발 문제도 후보들의 관심거리다. 충북도에서는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내년에 착공되는 오송보건의료과학산업단지 활성화 및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업체 유치,호남고속전철의 분기역 설치 등을 놓고 후보간 공방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침체된 지역 경제와 빚더미 시 재정 등이 선거를 달굴 전망이다. 현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이 ‘경제시장’임을 내세우며 당선됐으나 위천국가공단 조성 지지부진,삼성상용차 퇴출,건설업 붕괴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난을 두고 팽팽한줄다리기가 점쳐진다. 전국종합 김병철기자 kbchul@
  • 선택2002/ 미리보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2)

    ◆ 경북·대구.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의근(李義根·63) 현 도지사의 출마가 확실시된다.도정을 무난하게 이끈 이 지사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지만 문제는 한나라당 공천여부다.김광원(金光元·61)·권오을(權五乙·44)·임인배(林仁倍·47)·주진우(朱鎭旴·52) 의원 등 지역 출신 한나라당의원들과의 경선이 오히려 버겁다.이 곳에는 지민련 박준홍(朴埈弘·54) 경북도지부장 등이 도전한다. ◎대구에서는 문희갑(文熹甲·63) 현 대구시장의 3선 출마 여부가 초점.문 시장은 3선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이미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문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후문이다.그러나 당 기여도 등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어서 긴장하는 눈치다.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야권에서는 김만제(金滿堤·67),이해봉(李海鳳·58) 의원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지역 정서 탓에 인물난에 허덕일 전망이며 박철언(朴哲彦·56) 전 자민련 부총재의 거취가 주목된다.문시장과 두번이나 격돌,차점 낙선했던 이의익(李義翊·60) 전 대구시장도 출사표를 준비중이다. ◆ 전남북·광주.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곧 결선으로 굳게 믿는 후보들은 민주당 지역구 위원장과 대의원은 물론 중앙정치권의 후광을 업기 위해 ‘막후 전쟁’이 한창이다.하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총재직 사퇴 등과 맞물려 당보다 인물 위주의 투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물밑 작업에 나선 인사는허경만(許京萬·63) 현 지사,김영진(金泳鎭·54) 민주당의원,박태영(朴泰榮·60)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으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한다. 또 전윤철(全允喆·62) 기획예산처 장관,송재구(宋載久·60) 중앙인사위원도 다크호스로 부각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현재 한나라당 후보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고재유(高在維·63) 현 광주시장,이정일(李廷一·55) 광주서구청장,이승채(李承采·46) 변호사,정호선(鄭鎬宣·58) 전 국회의원,재야출신 정동년(鄭東年·58) 광주남구청장 등이 공식·비공식으로 출마의사를 드러냈다. ◎유종근(柳鍾根)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북에서는무주공산이 된 도백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혼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51)전북도지부장과 장명수(張明洙·68) 우석대 총장,천광석(千光錫·58) 전북대동창회장 등이 거론된다.민주당 강현욱(姜賢旭·63)·장영달(張永達·53)·이협(李協·60) 의원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올랐다.이들 중 천광석씨만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 충남북·대전. ◎충남지사 후보로 심대평(沈大平·60·자민련) 현 지사의 아성에 이완구(李完九·51·자민련) 의원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형국.심 지사는 민선과 관선을 합쳐 10년동안지킨 지사직을 앞세워 독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러나 자민련의 아성인 충남 홍성·청양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이 의원이 최근 어떤 형식이든(자민련 또는 무소속이든)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혼전으로 치달을 것같다. 민주당에서는 조성태(趙成台·59) 전 국방장관,김명수(金明洙·59) 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장기욱(張基旭·58) 서산·태안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자로 꼽힌다. ◎충북은 이원종(李元鐘·60·자민련) 현 지사와 한대수(韓大洙·58·한나라) 전 부지사의 양대 구도로 좁혀지고있다.이회창 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63) 의원도 여차하면 출마할 태세다.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63) 의원에게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홍 의원의 결심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홍선기(洪善基·65·자민련) 현 시장이 선두주자다.10년 가까이 대전시장을 지내 지명도가 높다.홍 시장의 맞수는 단연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염홍철(廉弘喆·57) 한밭대 총장.마지막 임명직 대전시장을 지냈다.민주당에서는 송석찬(宋錫贊·49)·박병석(朴炳錫·49) 의원과 송천영(宋千永·62) 대전동지구당위원장이 떠오른다. ◆ 강원. 55세 동갑내기 행정가들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로 자리를 굳힌 김진선 현 지사의 독주가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등 다른 정당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함종한(咸鍾漢·57) 전 의원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관료출신인 남동우(南東佑) 전 강원 정무부지사도 뜻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 제주도. 우근민(禹瑾敏·60) 현 지사와 신구범(愼久範·60) 전 지사의 숨막히는 한판승부를 예고한다.민선 1기 선거에서는신 전 지사가,2기에서는 우 지사가 각각 승리,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우 지사는 총무처에서,신 전 지사는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공무원출신으로 둘다 관선 지사 경험이 있다.우지사는 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신 전지사는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전력도 비슷해 예측을 불허한다. 전국종합
  • 시민단체 ‘녹색정치’ 힘찬 시동

    ■녹색당 창당 작업 급물살. 내년 6월 지방선거 참여를 선언한 시민단체들이 ‘녹색정치’를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환경,지역단체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선거 참여를 준비해왔던 단체들이 공동 정책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연대 논의도 진행중이다. 특히 환경운동가와 교수,일반 시민단체의 실무 대표급 인사들이 주도하는 녹색당 창당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들은 공론화를 위해 다음달 초순부터 시도별 공개토론회를 갖고 다음달 말쯤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녹색연합을 중심으로 한 녹색당 창당 그룹은 지방선거 이전에 창당을 완료하고 광역단체장 후보 3∼7명을 비롯해각급 지자체 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또 세계 각국의녹색당이 형성하고 있는 네크워크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녹색연합 임삼진 사무처장은 “기성정치에 대한 국민의불신이 극에 달했고 기존의 진보정당 역시 국민들의 거부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녹색당은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총선,대선에서도 ‘녹색정치’를 적극 모색할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정치참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녹색당에참여하는 시민운동가들은 모두 소속 단체에서 탈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로는 가장 먼저 지방선거 참여를 선언한 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선거준비를 해온 ‘녹색자치위원회’를‘녹색자치연대’로 분리시켜 선거에만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그러나 녹색당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굳혔다.녹색자치위원회 박진섭 국장은 “사회 여건상 녹색당의 출현은 시기상조”라면서 “환경운동연합은 환경운동과 생활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기초의원중심의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시민단체,무소속 현역 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들이 중심이 된 지방자치개혁연대(자치연대)의 선거 준비는 더욱 구체적이다. 자치연대는 서울시장 후보 영입을 위해 한나라당 김홍신의원과 접촉중이다.또 강원지사에 정성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장,대구시장에 이재용 현 대구 남구청장,경남지사에 김두관 현 남해군수,광주시장에 정동년 현 광주 남구청장을 내세울 예정이다. 청년단체인 한국청년연합회(KYC)도 지난 14일 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 공개 모집에나섰다. 각 단체간의 연대도 진행되고 있다.한국청년연합회,환경운동연합,자치연대는 선거공조를 위해 ‘2002년 주민자치실현을 위한 정책만들기’ 팀을 공동으로 가동시키고 있으며,선거가 임박하면 ‘공동 선거대책본부’를 꾸릴 예정이다. 자치연대 문태룡 기획단장은 “녹색당을 비롯해 환경과주민자치를 고민하며 대안정치를 꿈꾸는 단체들이 제각각후보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후보 조정을 포함한 연대의 흐름이 점점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외국의 녹색당. 대안정치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녹색당은 유럽을 중심으로 80여 국가에서 활동중이며 사민당과 집권 연정을유지하고 있는 독일의 녹색당이 가장 대표적이다. 1960년대 말에 시작된 유럽의 환경운동 진영은 1970년대에 반핵운동을 계기로 정치세력화를 모색했으며,1980년 독일과 벨기에에서 최초로 녹색당이 창당됐다.환경운동가,주부,학생 등 소수가 모여 함부르크,브레멘등에서 지역당으로 출발한 독일 녹색당은 1983년 3월 총선거에서 처음으로 27명의 대표를 연방의회에 진출시켰다. 생태주의와 풀뿌리 민주주의,사회적 책임과 비폭력이라는 강령을 채택하고 있는 각국의 녹색당은 독특한 네크워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환경운동과 평화운동,여성해방운동등에 당력을 집중한다. 대안정치의 불모지인 미국의 지난해 대선에서도 ‘녹색바람’이 불었다.소비자운동가인 랠프 네이더가 녹색당을 만들어 출마해 각주에서 2∼4%의 지지를 얻었다.네이더는 결국 지지층이 겹쳤던 민주당 앨 고어 후보의 낙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창구기자
  • 김대통령 모처럼 함박웃음

    각 시·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지방을 순시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2일 대구에서 모처럼 함박웃음을 터뜨렸다.이날 낮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주요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진심으로부터 우러나는 환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먼저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운(韻)을뗐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회의 등 국제회의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대에 욕구가 분출돼 대통령이 제대로 평가를 못 받는 것이 안타깝다”면서“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밀라노 프로젝트를 정부가 지원해 3년간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대구·경북지방 특유의 정서로 인해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하는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거듭 머리를 숙였다. 앞서 열린 경북도 업무보고에서도 이의근(李義根) 지사 등이 김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최외선 경북여성정책 개발원장은 “한국여성사에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칭송했다.김 대통령은 “칭찬을받고 보니 오길 참 잘했다”고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대구 오풍연기자 poongynn@
  • 10대 소녀들 ‘겁없는 행각’

    대구 동부경찰서는 29일 대구시내 아파트단지,초등학교 부근 등을 다니며 13차례에 걸쳐 어린이 18명을 유인해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로 정모양(1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문모양(16)등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다른 정모양(16)은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하거나 중학교를 중퇴하고 오락실 등에서 서로 알게 된 정양 등은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대구시 동구 신기동 모란3차 아파트 후문 앞길에서 놀고 있던 박모양(5)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주겠다”고 경북 경산시로 데리고 간 뒤 18K 금목걸이 1개(5만원 상당)를 빼앗고다음날 오후 7시 30분까지 27시간동안 데리고 있다 풀어준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 대구시 서구 서대구시장부근 놀이터에 있던 이모양(9)등 2명을 남구 모 전화방으로 유인해 금목걸이 1개(5만원 상당)를 빼앗는 등 지난 7월부터 어린이 18명을 상대로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50대 국가요직 탐구] (34)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기획예산처 예산실 직원들은 보통 곳간지기로 불린다.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파수꾼이라고도 한다.나라 살림을 규모있게 꾸려야 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112조5,8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100명의 예산실 직원들이 100일간 밤낮없이 검토·분석한 뒤 나온 작품이다.이러한 예산을 실질적으로 편성하는 예산실장은 1급이지만 파워는 웬만한 장관급 이상이라 ‘장관급 실장’으로도 불린다. 어느 쪽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느냐에 따라 전체 국정운용의 틀이 바뀌므로 예산(예산실)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다.특히 70년대까지의 개발경제 시대에는 대단했다.하지만시간이 갈수록 영향력은 떨어지는 게 불가피하다.민간부문의 비중이 높아지는 데다 과거에는 예산실이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산업정책을 짰지만 갈수록 각 부처의 목소리가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이 정부내에서 ‘말발’이선 것도 기획원장관과 재경원장관이 부총리라는 점보다는예산권(예산실)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올해 1월 재경부장관이 부총리급으로 승격됐지만 ‘끗발’이 옛 부총리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주요인도 예산권이 없기 때문이다.현 정부 들어 예산실은 옛 재경원에서 분리돼 예산처로 넘어갔다. 예산실장의 파워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에피소드.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 시절의 일이다.문희갑(文熹甲·현 대구시장) 예산실장은 당시 경제부총리로부터 서울대의 요구대로예산을 반영하도록 ‘지시’받았다.그러자 문 실장은 즉각전 대통령에게 부총리의 부당한 지시를 알렸다.전 전대통령은 부총리에게 “예산에 간섭하려면 당장 그만두라”고 호통쳤다고 한다. 이석채(李錫采)예산실장 때의 일.전북 무주 동계올림픽을앞두고 당시 황인성(黃寅性)국무총리는 무주 진입도로에 대한 국고지원을 부총리를 통해 요청했다.하지만 이 실장은“국고로 지원하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물러서지않았다.화가 난 부총리가 “너 누구 부하냐”고 이 실장에게 핏대를 냈지만 효과는 없었다. 역대 예산실장중 문희갑씨와 이석채씨는 튀는 성격과 강한 소신으로 유명하다.또 대표적인 실세형 예산실장으로 불리기도 했다.그래서 이같은 사례는 이례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 예산실장들의 파워도 만만치 않았다. 영향력이 막강하다 보니 1급이지만 장관(경제부총리)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게 예산실장 자리다.대통령의 ‘낙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그래서 97년말 당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캐나다 순방으로 정신없던 때 임창열(林昌烈)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당시 김정국(金正國)예산실장과 안병우(安炳禹)1차관보를 전격적으로 맞바꾼 게 ‘사건’으로꼽힌다.임 부총리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김정국 예산실장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말이 당시 재경원 내에서 흘러나왔다. 예산실장이 요직이라 경제수석·장관 등으로 계속 중용된것도 당연했다.출세의 코스였던 셈이다.옛 기획원 출신이라면 한번쯤 해보고 싶던 자리가 예산실장이다.역대 예산실장 중 문희갑·이진설(李鎭卨)·이석채씨는 경제수석을,조경식(曺京植)·이진설·강현욱(姜賢旭)·이석채씨는 장관을지냈다.안병우씨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예산실장을 하면 최소한차관(급)은 보장됐지만 김정국씨는 유일하게 차관(급) 이상으로 승진하지 못한 불운의 예산실장으로 남아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회복지 유공자 107명 포상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갖고 사회복지에 기여한 107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 ◇국민훈장 동백장=김정길(해남희망원 대표이사)◆국민포장 김옥자(불교자원봉사연합회 무료급식팀장)원치용(아산사회복지재단 복지사업부장)◆대통령표창 홍낙희(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권태진(군포제일교회 담임목사)표갑수(충북사회복지협의회 회장)김승의(하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고윤정식(유린보은동산 명예이사장)경기도(자치단체)충남도(〃)◆국무총리표창 김정현(한국복지재단 제주지부장)함세남(강남종합사회복지관 관장)문상윤(쌍용사회복지관 관장)김음분(대일광업 대표이사)강우순(진주노인전문요양원 자원봉사자)남상만(대구시장애인재활협회 회장)서울시 성북구(자치단체)울산시 북구(〃)경기 안산시(〃)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구

    동양의 밀라노를 꿈꾸는 섬유·패션도시,국제 에너지기구(IEA)가 솔라시티로 선정한 친환경도시 대구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 대구’라는 새로운 도약을준비하고 있다.대구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변모한 대구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심어준다는 계획 아래 관광인프라 구축과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구시가 정성을 쏟고있는 월드컵 대구관광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교통=대구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이다.시내 주요가로변에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로변 공공기관과 공원등지의담장도 허물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를 찾는 외국관광객을 위해 도로시설물도 영어,한자,한글 등 3개 국어를 함께 표기하는 작업도 마무리 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냉방버스 확대와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외부도 산뜻하게 새로 디자인했다. 또 콜 택시 제도 및 외국어 통역시스템도 도입했고 장애인 전용택시,장애인 버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진입도로인 ▲월드컵로(고산로-경기장) 1.54㎞ ▲경기장로(삼덕동-시지택지) 3.65㎞ ▲범안로(범물동-고산국도) 4.05㎞도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컵 대회때 이미개통됐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공항 국제화 사업을 추진,국제선 청사를 건립하고 대구와 일본,대구와 중국을 잇는 국제노선 신·증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당초 2002년 월드컵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재정난과 공사장 안전사고 등의 여파로 2005년으로 개통이 연기된 것이 큰 약점이다.시는 지하철공사장 복공판 도로의 노면을 정비하고 좌회전 금지와 연동신호체계 등으로 공사구간의 교통흐름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컵 대회 때 시는 교통혼란을 예방하기위해 월드컵경기장 외곽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셔틀버스를동원,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수송했다.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도 경기장 일반 관람객의 승용차 출입을 경기장 외곽에서 봉쇄,노선 시내버스와 셔틀버스를 집중투입,관중들을 실어 나른다는 계획이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시 전역에 24시간 자가승용차 2부제를 도입하고 도심에서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구간에는임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숙박시설=숙박시설 확보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수가 하루 2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관광호텔 1,417실,중저가 숙박시설(모텔 및 여관) 1만5,071실이 필요할 것으로추산하고 있다. FIFA임원과 선수단,보도진 등이 투숙할 관광호텔은 이미대구와 인근지역 31개 호텔에 1,483실을 협약 체결했다. 또한 일반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은 총 소요객실 1만5,071실 중에서 모텔,여관 등 1만8실을 지정숙박시설로 지정했고 대구은행 연수원,학생수련관 청소년수련원 등 대체 숙박시설도 313실을 확보했다. 민박 1,063가구(750실 확보)도 모집중이며 9월말까지 미확보된 중저가 숙박시설 4,000실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위한숙박 예약·안내서비스 홈페이지도 구축중이다. ◆관광대책=관광자원이 부족한 대구는 환경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푸른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홍보하고 주제가 있는 각종 테마관광을 개발,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담장허물기운동,국제에너지기구로부터 솔라시티로 선정된 사실 등이 낙동강 페놀오염사태와 염색공단 폐수 등으로 얼룩진 대구의 이미지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바꾸고 있다는 주장이다. 밀라노프로젝트(대구경북섬유산업 육성방안)추진에 따른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도 십분 활용,월드컵 기간중대규모 패션쇼 등을 개최,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월드컵 관광객을 위해 ▲산업관광(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전시컨벤션센터,한국패션센터,섬유제품관,대구디자이너클럽)▲환경생태(대구 수목원,경상감영공원,국채보상공원,매곡정수장,)▲전통문화(대구 약령시,대구박물관,도동서원,동화사)▲건강·한방(대구 약령시,한방요리,약초탕,모발이식센터)▲쇼핑관광(종합유통단지,서문시장,동성로)등5개의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역사와 전통문화,목욕문화,한방약재 등을 선호하는일본관광객과 위락,섬유·패션사업,쇼핑,테마파크 등을 선호하는 중국관광객,자연과 역사적인 배경,생활체험,위락시설 등을 선호하는 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외국인 특화 관광코스도 개발해 놓고있다. 월드컵 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에는 시티투어를 확대 운행(하루 12대,매 30분간격 출발)하고 지역 여행사와공동으로 경주 불국사권과 안동 하회마을권 등 2개 코스에근교권 투어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구를 상징하는 관광기념품 개발 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지역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을 연계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다. 대구가 내놓을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가 없다는 것도 고민중에 하나다.시는 수성구 들안길 일대 음식점 밀집지역을먹거리 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시티투어' 대구관광 명물로. ‘대구관광 이젠 시티투어(City Tour)로 즐기세요’ 대구시가 2002년 관광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시내관광버스인 시티투어가 대구관광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모두 14개 코스로 짜여진 시티투어는 대구의 공원,유원지,문화유적지,산업관광지 등을 공짜로 짜임새 있게 돌아볼 수 있다. 45인승 일반버스를 37인승으로 특수 제작해 앞과 뒤의 좌석사이가 넓어 편안하고 전문 관광도우미가 관광지에 대한소개와 안내를 자세히 해주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없이 대구관광을 즐길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단체 탑승을 하면 영·일·중국어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7개월간 대구시티투어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은모두 1만3,862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도 10%인 1,384명에이르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일코스(오전 10시-오후 5시)와반나절코스(오전 10시,오후2시)로 나눠 운행하는 것도 시티투어의 특징으로 자신의 시간사정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구관광정보센터내에 마련된 특산물전시판매장에서 지역특산품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전화(053-627-8900)나 인터넷(www.tgsisul.or.kr)또는 대구관광정보센터를 방문,예약을해야 한다.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출발지에서 당일 탑승정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버스에 오를 수 있으나 기회가많지않다. 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티투어를 대폭 확대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기고] 지구촌 축제준비 ‘이상무'. 담장이 없는 열린도시,가로수가 멋진 숲의 도시,집만 나서면 그림같은 공원이 펼쳐지고 도심 강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는 환경도시.여기에다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패션도시. 지구촌 축제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는 이같은 대구의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변변한 국제행사 하나 유치하지 못했던 대구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국내 10개 경기장 가운데 최대규모인 대구월드컵경기장은한국 전통 민가의 곡선미와 대낮에도 선명한 첨단 전광판,장애인 전용석 설치 등 완벽한 시설로 지난 5월 2001년 컨페더레이션컵 축구대회 당시 이미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특히 컨페더레이션컵 개막식에 보여준 질서,청결 등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시켜 주고 있다.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대구의 구석구석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에게 무뚝뚝하다는 대구사람들의 이미지도 월드컵을 계기로 친절한 대구사람으로 바꾸어야 한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인정이 많고 남을 배려하는데 주저하지 않는게 대구사람이다. 푸른 환경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는 도시 자체가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문희갑 대구시장
  • [컨페드컵 무엇을 남겼나] (3)소홀한 교통·관광대책

    지난 1일 한국-멕시코전이 열린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적지않은 시민들이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3㎞ 가량 떨어진 경기장까지 걸어 가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 시민은 “도대체 시에서 운행한다는 셔틀버스가 30분이 되도록 오지 않는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다. 시 운영본부에 문의하니 “예산이 부족해 셔틀버스를 당초계획한 50대 모두 투입하지 못하고 20대밖에 운행하지 못했다”는 군색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런 사정은 이번 대회를 치른 국내 3개 경기장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된 사항.물론 자가용 홀짝제 운행 등에 20∼30%의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 시민의식 탓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철저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 더 큰 이유였다. 안내가 부족해 셔틀버스 승차장을 찾아 헤매는 관중들을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경기 뒤 차편을 마련해줄 것을 운영본부에 요청하는 외신기자들도 보였다.콜택시마저 도심과뚝 떨어진 경기장에 들어오기를 꺼렸다. 널찍하게 뚫린 경기장 진입로와 기존 도로의 연계도 문제로 지적됐다.특히 수원경기장은 신갈∼안산 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에서 나와 운동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도로표지판이 적절한 위치에 배치되지 않아 운전자의 혼동을 초래했다. 또 3일 수원경기장 주변은 불법주차 차량이 진입로 곳곳을 메웠고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볼썽사나운 장면도 목격됐다. 7일 준결승때는 주차단속을 엄격히 해 불법주차 문제는 없었지만 경기장을 들어서면서 2∼3m 간격으로 늘어선 경찰들을 마주보게 되는 불편함을 낳았다. 비록 이번 대회가 월드컵보다 훨씬 적은 외국인 관중을 동원하긴 했지만 시 운영본부 등이 ‘관광한국’ 알리기에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울산시가 미디어센터에 관광책자를 비치한 것과 대한축구협회가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대구∼울산∼경주 투어를 한차례 실시한 것이 고작이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축구협회가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외신기자들을 위해 마련한 오찬에 당초 참석 예정이던 대구시장 등 고위인사가 행사 시작 불과 10분전에 불참의사를 전해 각국 기자들을 실망시킨 것은 아쉬움을 넘어 씁쓸함을 남겼다. 임병선기자 bsnim@
  • 월드컵구장 개장식 예우 형평성 시비

    대구종합경기장 개장식 여·야 정치인 축사 장면 전광판 생중계 시비로 대구시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는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축사장면이 경기장 전광판에 생중계되지 않은 것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였으나 일부 정치권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공세를 퍼붓자 난감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시는 이날 오후 4시55분부터 축구경기 생중계가 예정돼 있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연설 끝머리도 잘렸다며 고의성 운운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대구시는 당초 월드컵경기장 개장식을 순수한 시민축제로치르기로 하고 정치인은 일절 초청하지 않기로 했으나 정치권에서 너도나도 참석을 하겠다고 통보해 와 어쩔수 없이 이를 수용한 게 오히려 화근이 됐다며 정치권을 원망하는 눈치다. 더구나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이 고의적으로 당초 예정된 3분을 초과해 연설을 하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등단한 김 대표 축사 장면이 전광판에 방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억지논리라며 허탈해 하고 있다. 문 시장 등 김 대표 앞에 나온 4명의 연설자들이 당초 주어진 3분을 모두 조금씩 초과해 빚어진 단순 해프닝일 뿐이라는 것. 그러나 시는 방송사측이 사전에 생방송 관계상 4시 55분부터 경기장 전경 모습이 전광판에 방영되도록 돼 있으니 내빈축사 등 기념행사의 시간 제한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보인다. 문 시장은 “매끄럽지 못한 행사진행으로 시민축제가 정치시비로 얼룩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번 일이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 듯 매스컴의 인터뷰 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흰 초가지붕’ 15만평위에 사뿐

    울산 문수,수원경기장에 이어 국내 월드컵 구장 가운데 세번째로 대구종합경기장이 착공 3년10개월만인 20일 개장 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중권 민주당 대표,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문희갑 대구시장,이의근 경북지사,정몽준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대구시민 등 6만여명이참석했다.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는 성남 일화와 브라질 프로축구 산토스팀간의 친선경기가 펼쳐져 관중석을 꽉 메운 축구팬들에게 화려한 축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수성구 내환동 15만5,000평에 2,946억원을 들여 지은 이 경기장은 6만5,857석으로 국내 10개 월드컵 구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관중석은 섬유산업 메카를 상징하듯 네가지 색으로 나눠 시원한 느낌을 주고 지붕은 한국 정통 초가지붕의 곡선을 재현,우아함을 더했다. 또 본부석 바로 맞은 편,운동장이 가장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장애인 관람석 192석을 배치하고 전광판이 잘 안보이는구석의 관객을 위해 24대의 모니터를 설치,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경기장주변에는 19만4,000그루의 나무를 심어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앞서 개장한 문수나 수원경기장과 달리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을 겨냥해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으로 세워져 아쉬움이 있고 당장 30일 한국과 프랑스가 격돌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이 예정돼 있으면서도 진입로완공이 안돼 교통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직인맥 열전](49)기획예산처.하

    과거 경제기획원(EPB)과 재정경제원은 정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기획원장관과 재경원장관이 부총리라는 점도 한 요인이겠지만 그보다 예산권(재정권·예산실)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그만큼 예산권의 파워는 막강했다. 한때 장관급 실장으로 불렸던 예산실장과 예산실의 파워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는 적지 않다.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시절 문희갑(文熹甲) 예산실장(현 대구시장)은 실세였다.부총리가 서울대의 요구대로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하자 문 실장은 즉각 대통령에게 부총리의 지시내용을알렸다.전 전대통령은 부총리에게 “예산에 간섭하려면 그만두라”고 호통쳤다고 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때 한 여성 보건복지부장관은국무총리를 찾아 울음을 터뜨렸다.여성 환경부장관은 경제수석을 찾아 하소연도 했다.예산이 뜻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70년대 후반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자신의 뜻대로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EPB를 없애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대통령이 된 뒤 EPB 출신들의 능력과 애국심을 알고 마음을 바꾸기는 했지만…. 어느 분야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느냐에 따라 전체 국정운용의 틀이 바뀌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예산의 역할은 중요하다.하지만 요즘 예산(실)의 파워는 예전 같지는않다.민간부문의 규모가 커지면서 예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각 부처의 목소리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상규(任祥奎) 예산총괄심의관은 보스기질이 있는 맏형스타일이다.공정거래위원회 기업 2과장때인 88년에는 포항제철을 대규모기업집단 대상에 지정하는 뚝심을 보였다.포철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지만 포철 고문 변호사와의 법률논쟁에서 이겼다. 장병완(張秉浣) 경제예산심의관은 생활물가과장 때인 96년 말 물가상승률 가이드라인(4.5%)을 맞추려고 군을 동원해 폭설을 뚫고 무,배추를 실어나를 정도로 추진력이 돋보인다.정해방(丁海昉) 사회예산심의관은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을 지내는 등 예산쪽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통이다.예산에 관한 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다.머리회전이 빠르다.정해창(丁海昌) 전 법무장관·정해왕(丁海旺)한국금융연구원장의 동생이다. 배철호(裵哲浩) 재정기획국장은 순발력이 좋다.재정개혁단장 때에는 공공부문의 명예퇴직금 정비와 퇴직금누진제폐지를 추진했다.지난해에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방만한기금을 평가했다.화를 내지 않고 직원들을 편하게 해주는스타일이다.박인철(朴寅哲) 예산관리국장은 보스기질이 있다.재정개혁단장 때에는 문예진흥기금 모금과 교통안전분담금을 없애는 등 11개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개선하는 추진력을 발휘했다.중진 정치인이었던 고(故) 최재구(崔載九) 의원의 사위다. 서동원(徐東源) 재정개혁단장은 재벌정책과 관련이 깊다. 92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관리과장 때에는 재벌들의 채무보증을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독점국장 때에는 다시 100%로 줄였다.신현확(申鉉碻) 전 총리의 조카사위다.이영근(李榮根) 행정개혁단장은 외유내강형이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오기 직전 재경원 산업금융과장을 맡아 성업공사(현 자산관리공사)를 확대개편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했다.김용철(金容喆) 전 대법원장의 사위다. 박종구(朴鍾九) 공공관리단장은 교수 출신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친화력과 추진력을 갖췄다.국민의 정부 출범후공무원으로 변신,‘성공적’이라는 평을 듣는다.공기업 민영화와 자회사 정리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박성용(朴晟容)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다.유덕상(柳德相) 공보관은 농림해양예산과장,예산총괄과장을 거친 예산전문가다.예산기준과장 때에는 공무원의 설날과 추석 보너스를 기본급의 50%로 올렸다.호봉체계도 현실에 맞게 바꾸는 등공무원 처우개선 및 보수체계 합리화에 역할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주당은 충청서, 한나라는 TK서 민심 ‘다독이기’

    3월 정국이 여야간 치열한 세 싸움으로 문을 열었다.2일 민주당은 충청권에서,한나라당은 대구·경북(TK)에서 민심을추스리기 위한 정지(整地)작업을 벌였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전·충남지부 업무보고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는 지난해 총선에서 총 17석 중 6석을준 충남권에 우리가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를 생각하는 자리”라면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현지의 쓴소리도 경청했다.대전·충남지부는 “지난해 총선때는 지역정서 완화와 집권당에 거는 기대감으로 민심이 우호적이었지만,지역경제 급락과 정책 혼선 때문에 ‘다음 선거에서 두고 보자’는 감정이 격화돼 있다”고 보고했다. 또 “내부적으로도 ‘의원 꿔주기’ 등을 비판하는 등 분열을 맞고 있고,이로 인해 혼돈에 빠져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박근혜(朴槿惠) 부총재를 비롯한 대구 출신 의원 14명 전원이 대구에 집결했다.민주당 지도부의 ‘TK 공략’에 맞선 수성(守城) 차원이다. 이들은 이날 대구지역 금융인·기업인 조찬, 노조위원장단오찬,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만찬 등에 참석했다.이들은 주말까지 대구에 머물면서 민심을 챙길 예정이다. 현지의 한당직자는 “대구지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중권 대표의 지지도가 12%까지 올랐다.일부 기업인과 고소득층이 우리 당에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당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대전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시·도지사 올 마지막 예산 협의회

    기획예산처는 6일 내년도 정부의 예산편성을 앞두고 시·도지사 예산협의회를 가졌다.올들어 세번째 겸 마지막으로 열린 시·도지사 예산협의회에는 전윤철(田允喆) 예산처장관과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직할시장들의 공통된 주문사항은 전철사업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시설과 진입도로 건설 등에 대한 예산지원이었다.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지하철 3호선 건설과 국가사업인 월드컵을 잘 치르도록 지원해달라”고 예산처를 압박했다.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옛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답게 구체적인 수치를 인용했다.문시장은 “내년에 지방재정 교부금이 전체적으로 2조원 늘어 지자체의 재정사정이 좋아진다고 하지만 대구는 늘어나는 금액이 36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런 사정을 감안해 지하철건설 등에 대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정부가 도청을 옮기도록 했기 때문에도청이전 비용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는 “발전에서소외된 경북 북부 11개 시·군에 대한 지원을 늘려줄 것”을 희망했다.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약자를 강조하는 ‘독특한’ 방법을 썼다.우지사는 “나는 도지사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섬의 추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힘도 없어 많은 규모의 예산을 요청할 생각도 없으며 100억원이나 200억원만 지원해주면 다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전장관은 시·도지사들의 주문사항을 들을 때마다 지원해줄 돈이 충분치 않아 곤혹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전장관은 “예산협의회에서논의된 사업중 타당성이 인정되는 사업은 예산안이 정부안으로 확정될 때까지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도지사 예산협의회는 국민의 정부들어 새로 도입됐다.예산당국과 시·도지사가 모여 서로의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곽태헌기자
  • [녹지를 가꾸자] 담 허물기 운동

    ‘담은 줄고,녹지는 늘고’ 우리나라는 급격한 도시화로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이에 대처하는 방법중 ‘담허물기’가 있다.일선 자치단체 행정관청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데 전국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담허물기는 녹지확보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주택 1가구당 담이 대략 1평정도의 땅을 차지한다.대구의 경우 아파트가 28만가구,주택은 21만가구인데 담을 모두 없애버리면 모두 20여만평의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관공서는‘폐쇄’와 ‘권위’의 상징물인 담을 허물어 지역주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담허물기가 가장 활발한 곳은 대구.대구는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단체를 만들어 시민운동차원까지 발전하고 있다. 대구지역 123개 기관·시민단체가 모인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공동대표 문희갑 대구시장·김영환 경실련 공동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담허물기운동을시작,지난해 62개곳 3.5㎞의 담을 없앴다.올 상반기중에 개인주택과 행정기관,공원,병원,학교,교회 등 39개곳 2,130m의 담을 허물고 조경작업중이다.하반기에도 24개곳의 담을 없앨 예정이다.연말까지 125개곳 7,208m의 담을 허물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건물당 300만원의 보조금 지원과 각 대학 조경학과 교수 6명으로 담허물기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조경 무료설계 지원 및 담허물기 대상제(상금 1,000만원)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본청,본부,자치구,사업소 등 시 산하 123개 공공기관 가운데 콘크리트 담을 헐고 공원 등을 조성한 곳이 지금까지 29개 기관이다.합친 길이만 3,027m이고 수목은 4만9,900여그루를 심었다.시는 2002년까지 산하 기관 청사 담을 모두 허물 계획이다. 부산에서도 대구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난해말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있다.부산 서구,동구,부산진구,연제구 등에서 구청사,보건소,파출소 등 62개곳의 담을 허물고 휴식공간을 마련했다.시는 학교,민간기업 등으로 영역을넓힐 예정이다.공공기관의 담허물기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전액 공공근로사업 기금을 이용하고 있다.시는 오는 10월 전국체전 이전까지 공공기관의담허물기를 끝내고 2002년 아시안게임개최 전에 교회 병원 기업체 등으로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도에서는 충주시가 6개 면·동사무소의 담을 허물고 조경수를 심었다.2곳의 신축 동사무소는 아예 담을 설치하지 않고 나무로 대신했다.음성 금왕읍은 지난 5월초 2,000만원을 들여 담 100여m를 허물고 200여평의 녹지를 꾸몄다.단양군 단양읍은 97년 10월 담 100m를 허물고 50여평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담을 허물기 시작했다.전주종합경기장,전북도립국악원,소프트웨어 지원센터,전주보건소 등 모두 16개 공공기관에서 허문 담의 길이만도 2,432m에 달한다.3만8,400여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고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올 하반기에는 2억원의예산을 들여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비롯해 담배인삼공사 전북지역본부,완주군청 등 공공기관 10여개곳의 담 철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청사 담을 헐어낸 곳.민선단체장 출범 직후인95년 10월 김세웅(金世雄)군수의 지시로 청사 외곽 담을 없앤 뒤 이 일대를소공원으로 만들었다. 제주도는 95년 도청사 앞 울타리 99m를 철거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청사뒷편 울타리 98m를 없애 연면적 340평 규모의 녹지를 조성했다.제주시도 95년 시청사 주변 담 450m를 철거하고 600여평 규모의 녹지공간을 만들어 벤치 50개를 놓았다.98년말에는 민원실 옆 녹지에 150평 규모의 ‘어울림 마당’을 마련해 시민·단체들의 각종 행사와 집회가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전국 종합. *드러나는 문제점. 담허물기운동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주먹구구식 행정과 소홀한 사후 관리,시민의식 부족 등으로 당초 취지와는 달리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시청 정문 옆 담을 허물고 ‘열린마당’을 조성했지만흙 대신 마사토를 써 구설수에 올랐다. “처음에 흙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마사토였다.녹지 조성 취지에 전혀안맞는 ‘공무원적인 발상’”이라는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또 고산지대에서나 자라는 300년된 주목을 심어 ‘과연 도심지에 어울리겠느냐’는 불만도 나왔다. 지난해 말 청사 담을 허물고 수목을 심어 ‘열린공간’으로 개방했던 서울성북구청의 경우는 일부 양식없는 주민에 의해 녹지 조성의 취지가 퇴색된사례. 나무를 심어 만든 담을 넘어 구청 광장을 가로질러 가는 일부 주민때문에나무나 꽃이 훼손되기 일쑤였다.담을 허물고 녹지조성에 들어간 예산보다 망가진 나무나 꽃을 복원하는데 들어간 예산이 더 많았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나와 일일이 제지할 수도 없고,주민 의식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등이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행정기관의 담허물기에 대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십억원의 세금을 들여 조성한 녹지를 주차장으로 변질돼 쓰이기도 한다”면서 “선진국처럼 ‘새도우 파킹’으로 이용하거나‘잔디블럭’을 만들어 보호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대구 사랑운동 韓守九간사 문답.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한수구(韓守九)간사는 “담허물기운동은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시민들 스스로가 넓혀나가는 동시에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민운동”이라고 말했다. ■담허물기운동의 추진동기는. 담을 허무는 일은 곧 이웃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다.자치제 실시이후시민화합과 지역사랑 캠페인 차원에서 시작했다. ■기대효과는.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범죄우려와 사생활 침해 등으로 공공건물 위주로 추진됐다.그러나 담을 없앰으로써 사방에서 시민들이 감시할 수 있고,4거리의경우 시야가 가려 교통사고가 빈번했으나 담을 허문 뒤부터는 거의 사고가발생되지 않았다.담을 허문 지역은 마을쉼터나 놀이공간으로 변모,이웃간에서로 터놓고 지내는 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걸림돌이 있다면. 공공기관도 담을 허무는데는 직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추진되는데 개인주택 등은 대단한 용기와 봉사정신이 필요하다.또 민간건물의 경우 담허물기에 시비로 조경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전체 조경시설비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향후 추진계획은. 앞으로 2∼3년 동안 이 운동에 모든 힘을기울여 대구에서는 담이 있는 건물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새로 짓는 건물은자연스럽게 담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대구시 골프장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약’인가,환경 파괴를 부를 ‘독’인가.” 대구시가 최근 골프장 건설 추진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데 대해 찬반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달성군에 18홀,36홀짜리 골프장 2곳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특히 “이중 1곳은 시가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들은 “자치단체가 산적한 지역경제 현안을 외면한 채 엉뚱하게 환경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환경을 가꾸고 보호해야 할 자치단체가 직접 골프장 개발에 나선 일은 거의 유례가 없다”면서 “다른 자치단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대구시가 환경 파괴에 앞장섰다는 오명을 뒤집어쓸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프장 건설 후보지로는 달성군 구지면 구지산업단지 일대와 유가면 초곡리,가창면 최정산 일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그러나지가 상승 및 투기 우려,해당 지역 주민 등의 반발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는 36홀짜리 골프장의 경우 특급 호텔을 갖춘 복합리조트 형태로 건설키로 하고 최근 국내 모 그룹에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모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달 구지산업단지 일대에서 입지 선정 등 현장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골프장 건설이 세수 증대 및 고용 창출,관광객 유치 등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게다가 관내 골프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섰으나 골프장이 18홀짜리 1곳과 6홀짜리 1곳에 불과해 연간 450억원 이상의 부가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골프장 1곳이 들어서면 당장 취득·등록세 등 100억∼200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보장되며,개장 후에는 종토세 등 매년 10억원 이상의 재정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아울러 골프장 1곳 건설시 직·간접적으로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는 것. 대구시는 이처럼 골프장 건설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가 ‘지역 이익’에 최대한 부합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골프장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그러나 “최근 자연생태계를 중시하는 관광산업의 흐름을 감안할 때 자연과 문화유산을 살리는 환경도시를 가꾸는 게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자치단체들이 재정수익을내세워 너도나도 골프장을 건설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관내에 골프장이 부족해 부가 역외로 유출되기 때문에 골프장을 짓겠다는 논리는 ‘너무나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시가 사전 여론수렴 과정도 없이 골프장 건설계획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미 건설 후보지까지 선정해놓은 것은 전형적인 밀실행정”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골프장 건설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시장은 “골프장 건설문제는 환경지상론에 입각한 원론적인부정보다 장·단점에 대한 종합적이고 균형된 감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어떤 선택이 지역 이익에 부합되는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김영태 대구시 체육진흥과장“후보지 결정 안돼”. 대구시 김영태(金泳泰)체육진흥과장은 “골프장 건설이 관광인프라 구축을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프장 건설 추진 배경은. 골프장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주요 도시 기반시설이다.도시의 경쟁력과도 관련이 있다.골프장이 부족해 대구에 온 관광객 등이 외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기업인들도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골프장 부족을 들고 있다. ■후보지는 결정됐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금은 골프장 건설에 대한 여론을 공론화해 나가는 과정이다. ■환경 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가 있지만 골프장 건설 후 5년 정도 지나면 건설 과정에서 훼손된 환경의 대부분이 치유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계로 재형성된다. ■골프장 건설에 따른 기대효과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시 재정 확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문창식 대구환경련 사무처장“得보다 失 훨씬 커”.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창식(文昌植)사무처장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골프장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골프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을 살리고 환경도시를 가꾸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 골프장 1∼2개 짓는다고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몰려 오겠느냐.골프장을 지으려면 수십만평의 부지가 필요한데 대구 지역에서는 결국 산림 파괴가 불가피하다.득보다 실이 너무나도 크다. ■골프장이 부족해 수백억원의 부가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기적인 발상이다.다른 지역 사람들은 대구에 와서 돈을 안 쓰느냐.설득력이 없다.그런 논리라면 자치단체마다 골프장을 개발해야 한다. ■앞으로 반대운동 방향은. 대구시에 골프장 건설 관련 정보공개를 거듭 요구하고 독단적인 밀실행정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겠다.조만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본격적인 반대운동을 펼쳐 나가겠다. 대구 황경근기자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대구시 ‘밀라노 프로젝트’

    21세기 대구를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프로젝트(1999∼2003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지난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유럽 순방때 직접 밀라노시를 방문,이탈리아 정부 차원의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냈고 산업자원부도 사업 추진 권한을 대구시에 이관,밀라노프로젝트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된 것이다. ■밀라노프로젝트 종합진도. 올해 2년째를 맞는 밀라노프로젝트 17개 사업의 종합 진척도는 현재 25%수준을 기록,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비와 시비 등 모두 270억원이 투입돼,시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생산현장에 적합한 공정기술을 지원하게 될 신제품개발센터는 오는 6월 건물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섬유업체의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 분석해 중소업체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125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섬유정보지원센터는 현재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업체가 선정돼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12%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섬유제품 고부가가치화의 핵심요소인 염색디자인 및 색상 분야를 지원하기위한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와 니트시제품가공공장은 각각 25%와 22%의 진척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패션쇼 전용공간을 마련,섬유패션과 디자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구시 종합유통단지내에 203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중인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는 현재 74%의 공정률을 기록,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 중소 섬유업체들의 전시 및 판매 공간 확보를 통한 수출기반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축중인 섬유종합전시장도 현재 71.6%의공정률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밀라노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데 이어 본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업체 선정 및계약을 지난해 말 완료,현재 기초자료 조사 등 2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추진 권한 대구시 이관. 지금까지 산업자원부가 주도해 오던 밀라노프로젝트 추진 권한이 지난달 대구시로 이관돼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띠게됐다. 산자부는 그동안 밀라노프로젝트 계획 수립과변경,집행,조정 등을 승인하는 등 실질적으로 주도해 왔으나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사업 운영지침’을 마련,대구시가 사업 추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겼다. 섬유개발연구원 등 단위사업 추진주체들은 그동안 사업계획을 마련해 대구시의 심의를 거쳐 다시 산자부에 승인을 받는 등 2중 심의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대구시에 설치된 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곧바로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내실있는 사업집행을 위해 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 위원을 현재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대구시장이 당연직인 위원장도 민간업계 대표와 공동으로 맡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밀라노시와 교류 본격화. 지난달 김 대통령과 함께 밀라노시를 방문한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대표단은 밀라노프로젝트를 본격 지원하겠다는 이탈리아 정부 및밀라노시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이탈리아 섬유연구센터와 ‘기술교류협약서’를 체결했고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이탈리아 실크연구소와 ‘공동연구협약서’를 맺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프로젝트 주요일지. ■98년 3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대구섬유산업육성 관련 정부차원 지원대책 지시■4월 김 대통령 대구 방문시 대구섬유산업 육성 관련 국비예산 지원 약속■6월 산자부와 대구시 ‘대구섬유산업 육성’에 대한 검토의견 제출■9월 산자부 장관 대구시 방문,‘밀라노프로젝트’ 5개년 계획 및 국비지원확정 발표■12월 대구시,이탈리아 밀라노시와 자매결연 체결■99년 4월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구성■5월 대구시 섬유 패션도시 선포■7월 밀라노프로젝트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섬유인결의대회 개최■2000년 3월 김 대통령과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 밀라노시 방문,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이탈리와 섬유협회 ‘기술교류협약서’체결,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 이탈리아 실크연구소 ‘공동연구협약서’체결,패션스쿨 ‘세꼴리’대구분교 설치 합의■3월 산자부,밀라노프로젝트 추진 권한 대구시에 이관. *文熹甲시장 인터뷰.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밀라노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섬유업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라노프로젝트를 중간 평가한다면. 지역 섬유업계의 자발적인 참여가 미흡했다.이는 밀라노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지난달 지역 섬유관련 단체장과 함께 밀라노시를 방문,이탈리아 정부 차원의 지원 약속을 받아내 섬유업계가 매우 고무돼 있다.앞으로 업계 스스로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면. 밀라노프로젝트는 사업비 대부분이 건물 신축,장비 구입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앞으로 연구지원 시설이 완공되더라도 시설운영 및 소프트웨어 부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연구·개발 등에 필요한전문인력 확보와 패션·어패럴산업 활성화,국제섬유박람회 등 국제적인 이벤트 개최 등을 위해 예산을 융통성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핵심사업인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밀라노프로젝트는 한지역이나,특정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섬유산지가 밀집된 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우리나라섬유산업을 한 단계 높이려는 정부의 전략적인 사업이다. 패션·어패럴밸리는 단순한 봉제단지가 아니라 생산과 전시,판매가 동시에이루어지는 세계 최대의 패션,봉제,어패럴단지를 조성,국제적인 관광명소로개발하자는 것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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